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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의 컴퓨터(서정현의 정보세상 얘기:8)

    미래의 컴퓨터는 과연 어떤 모습이 될까? 일반적으로 컴퓨터라 하면 TV화면 같은 모니터와 요즘과 같은 더운 여름에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열을 내는 본체와 키보드,마우스가 있는 모습을 머리 속에 떠올리게 된다. 선진국 유수의 컴퓨터회사들은 물론 일류 대학,연구소에서는 현재의 컴퓨터의 개념을 초월하는 미래의 컴퓨터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이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컴퓨터는 낡은 데스크탑에 근간을 둔 지금의 컴퓨터보다는 훨씬 더 인간에 친숙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견해다.요즘 ‘컴맹’이다,‘컴퓨터를 모르면 원시인’이다 등의 우습지도 않은 표현들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인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근래에 내한한 미국의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사의 스캇 맥닐리 사장이 인터뷰에서 “전화기를 쓰듯 컴퓨터를 쓸 수 있어야 한다.전기공학을 몰라도 다들 전화를 잘만 쓰고,양자물리학을 몰라도 TV를 볼 수 있는 것처럼 컴퓨터를 쓰기 위해 복잡한 지식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현재의 컴퓨팅 모델의 잘못됨을 꼬집었다고 한다. 컴퓨터가 한 세대,한 나라의 문화를 좌지우지하는 TV와 같은 기술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그 무엇이 되어야 한다.문명 비평가에게서나 나올 법한 이런 주장들이 결코 몽상이 아닌 미래를 예견한,그것도 멀지 않은 미래를 예측한 선견으로 평가되는 주된 이유를 우리는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인터넷 혁명에서 찾을 수 있다.연구소와 학교에 있는 컴퓨터를 연결하는 통신망으로 출발한 인터넷은 조만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온갖 종류의 가전제품에도 파고들 전망이다.머지 않은 장래에 모든 가전제품의 광고에 web­enabled(웹과 연동하는) 또는 internet­enabled(인터넷과 연동하는)란 문구가 들어갈 것이다. 이러한 인터넷 혁명에 기반을 둔 하이테크 기술의 범용화는 몇몇 새로운 가전제품에도 괄목할만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실제로 미국이나 일본,특히 일본에서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가전기기들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한 가전업체는 새로 나온 음반에 수록된 음악을 인터넷으로 내려받아 미리 감상할 수 있도록 오디오기기에 인터넷 접속기능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한다.또 미래에 나오는 자동차는 자동운항장치로 단돈 1만5천원이면 인공위성의 신호를 받아 DVD장비에 저장된 디지털 지도위에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주변에 있는 각종 레스토랑이나 공원,명소 안내를 실시간으로 조회해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또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사는 차세대 이동전화가 사람의 귀에 바로 장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사용자는 통화도중에 눈앞에 설치된 안경같은 모니터를 통해 인터넷에서 끌어낸 각종 자료나 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모든 것들이 실현될 수 있을까? 정보산업의 미래에 대한 근거있는 예측으로 유명한 MIT대학 니콜라스 니그로폰테 교수는 비현실적인 아이디어의 상용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광기와 제품상용화 사이의 시차가 계속 단축되고 있다”고.
  • 한국 컴퓨터·SW전 눈길끈 첨단제품 지상소개

    ◎실물로 본 디지털 기술 “탄성 연발”/삼성전자 인터넷TV­리모콘으로 인터넷·통신 자동접속/미 로보틱스사 「팜 파일롯」­SW 800종 지원… 걸어다니는 컴퓨터/독 코타사 「스마트 키보드」­“안쓸땐 말아서 보관” 이색 키보드/열람정보 「서울 가이드 맵」­서울의 지리·교통정보 한눈에 “쏙” TV로 인터넷과 PC통신을 할 수 있는 인터넷 TV,손바닥크기의 휴대용 컴퓨터(PDA),돌돌 말리는 키보드,고도의 데이터 베이스 구축기술로 서울의 어느 곳이든 즉석에서 지도를 출력할 수 있는 지리및 교통정보 소프트웨어.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11회 한국 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회(SEK’97)에서 선보인 엔드유저(일반소비자)용 첨단 제품들이다.정보접근의 편리성과 신속성을 높인 디지털 기술의 총아들이다. 인터넷 TV와 PDA는 「더 쉽게,더 빠르게」라는 정보시대의 기술흐름 위에서 디지털 기술과 가전 및 통신이 결합한 좋은 예다.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내놓은 이색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들도 주목을 받았다. 전시제품 가운데 눈길을 끈 주요제품들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인터넷TV 「명품」=기존 29인치 대형TV에 33.6Kbps 초고속 모뎀과 인터넷 검색용 웹브라우저를 장착,PC통신과 인터넷 정보를 TV화면에 불러볼 수 있게 한 정보가전의 선두주자.TV리모콘에 달린 「인터넷/PC통신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자동 접속돼 컴퓨터보다 사용이 훨씬 편리하다.TV스크린에 내장된 키보드를 리모콘으로 조정,글자를 입력할 수 있고 무선키보드를 이용해 채팅을 하거나 전자우편도 할 수 있다.셋탑박스나 대화형 컴팩트디스크(CD­I) 등 별도의 장비가 없어도 된다.(02)727­7846. ▲미국 US로보틱스사 PDA 「팜 파일롯」=11.8×7.8×1.6㎝의 수첩만한 크기의 초소형 컴퓨터.무게도 건전지를 포함해 160g에 불과하다.펜 입력방식을 채용한 이 제품은 인맥관리용 어드레스 북,스케줄 관리용 데이터 북,업무관리용 투두 리스트,메모패드,계산기 등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도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 시트,데이터베이스 등 8백여종의 소프트웨어를 지원,「걸어다니는 컴퓨터」라는 별명에 손색이 없다. 이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PC,매킨토시 등 데스크탑 컴퓨터와 데이터 호환이 완벽하다는 점이다. 건전지수명은 하루 1∼2시간 이용할 경우 3∼4개월 정도다.한메소프트(02­529­8986)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독일 코타사 「스마트 키보드」=고무와 비슷한 특수 합성재질을 써 사용하지 않을 땐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는 이색 키보드.손가락이 키에 닿기만 해도 입력이 되는 기존 키보드와는 달리 약간의 힘을 주어야 입력이 되도록 설계,전산업무중 손가락 긴장에 따른 인체부담을 덜어준다.또 완벽한 방수·방진기능을 갖추고 있다. 일반소비자용(스마트 펀),공장용(스마트 인두팩),병원 및 실험실용(스마트 매딕) 등 3종이며 이 가운데 병원용은 항균처리가 돼 있다. 키보드속에 함유된 금속성분이 매우 소량이어서 리사이클링할 수 있는 환경친화 제품이기도 하다.102키로 돼 있으며 모든 PC아 호환된다.수입 및 판매는 프로텍 코퍼레이션사(02­551­6212)가 맡고 있다. ▲열림정보통신 「서울가이드 맵」=데이터베이스 개발 전문업체에서 개발한 서울의지리·교통 정보를 총망라한 소프트웨어.자체 개발한 벡터엔진을 이용,서울시내 지리가 7단계의 축적비율로 나타나지만 지도의 선이 깨지지 않고 선명한 것이 장점이다.확대그림을 곧바로 프린트할 수 있어 약도를 즉석 제작할 수 있다.지점간 거리도 자동으로 보여준다.동찾기 기능을 비롯해 지하철,버스,비행기 등 모든 대중교통정보를 알려준다.특히 여행자 정보에는 130업종,2만건의 방대한 데이터가 들어있다.(02)202­3258.
  • 노트북 200% 활용법/김미정(독자가 권하는 컴퓨터북)

    ◎벼르고 별러 장만한 노트북이 말썽/배터리·주변장치… 해결책이 여기에 오래 사용하며 정들었던 386 데스크탑 컴퓨터를 처분하고 노트북컴퓨터를 새로 장만했다.평소 글 쓸 일이 많아 데스크탑을 저녁시간마다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었지만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업의 특성상 작업량이 일정하지 않은 나로서는 일이 한꺼번에 왕창 몰릴 경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다.자판을 두드려 빠르게 글을 쓸 수 있고 편집까지 해서 금방 완성글을 만들어낼수 있는 일이 버스에서건 지하철에서건 어디에서나 가능하다면 얼마나 환상적인가? 일찍부터 노트북을 장만해서 능숙하게 일처리를 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벼르다 별러 장만한 노트북­ 그러나 문제가 여기서부터 시작일 줄이야우선 스위치를 켜고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서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다 보면 어느새 노트북이 굉장히 뜨거워지는 것이었다.이거 고장아닌가? 겁이 덜컥 나기도 하고 거금을 투자해 장만한 거라 무시하고 그냥쓸 수도 없었다. 또 하나의 문제가 배터리였다.판매처에서 광고하던 것과는 달리 배터리의 수명은 길어야 두 시간이었다.전원 연결코드가 무거워 들고 다니기 싫어하는 나로서는 배터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하면 오래 쓸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절실했다. 그 다음이 노트북의 연결문제.기분좋게 글을 작성해서 프린터에 연결시키거나 다른 컴퓨터에 연결시킬때 항상 말썽이 생겼다.그림까지 포함된 파일이라 수십장이나 되는 디스켓으로 옮길 수도 없고… 어려운 책 읽는 것을 싫어하는 나였지만 결국 지침서를 찾을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 발견한 것이 노트북 200% 활용법(도서출판 명경)대충 살펴보니 내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 들어있었다.예를 들어 노트북의 특징이랄수 있는 배터리라든지 액정화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어 데스크탑과는 다른 노트북 사용에 대한 감을 잡도록 했다. 특히 데스크탑 모니터,TV모니터,마우스,주변기기 등과 노트북을 연결하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주고 FX케이블,IrDA를이용한 컴퓨터의 연결등 얼핏보면 어려워서 고개를 돌려버리기 십상인 네트워크의 개념과 실제를 알기쉽게 설명해주었다. 거기다 들고 다니는 노트북에 알맞은 프로그램 사용법까지­ Winzip,Visual Day Planer,Post­it,Power Toy,Winplay3,ACDSee등 노트북으로 할 수 있는 기능들은 실로 무궁무진했다. 무엇보다도 읽는게 재미있고 이해가 쉽다는 점에서,전문서적의 두께에 짓눌려 읽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나와 같은 노트북 사용 초보자에겐 아주 적절한 지침서란 생각이 든다.
  • PC가 없어진 사무실(서정현의 정보세상 얘기:2)

    미국 잡지 포천이 선정하는 몇대 기업에 든다고 하는 것은 그 기업의 영향력이 단순히 미국내에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를 주도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지난 한해 세계 경제를 주도한 5백대 기업들의 특징은 한결같이 컴퓨터 정보 기술을 업무에 적용,경영 혁신을 도모했다는 점이라고 한다. 최첨단 정보통신 사업을 하는 업체들은 물론이고 트럭 운송회사들까지도 컴퓨터 기술을 도입해 인력과 장비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첨단기술이 경제 전반에 걸쳐 엄청난 생산성으로 연결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말한 『회사의 미래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나 서비스를 디지털 형태로 바꿀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맞아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과 정부 기관들이 컴퓨터를 이용하는 정보 처리 환경을 구축하는데 적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다.그러나 그 정보 처리 환경이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은 「사용자 중심」이 아니라「컴퓨터 중심」으로 돼 있다는 점이다. 많은 돈을 들여 구축한 정보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서,나이 지긋하신 부장님이 17인치밖에 안되는 화면에 깨알같이 써 있는 글을 읽어야 한다거나,기역자를 치기 위해 자판을 한참 들여다보아야 한다면 아무리 정보시스템을 잘 설계했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17인치 모니터가 아니라 30인치 TV를 통해 전자우편을 읽을수 있어야 하고,사장님이 PDA(개인휴대용정보단말기)로 비서가 보낸 메시지와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세계 어느 곳에 출장을 가더라도 쉽게 회사 업무와 관련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진정으로 사용자 중심의 정보처리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할수 있다. 즉 중요한 것은 기존의 전산환경처럼 호스트 머신과 데스크탑PC를 사내 전산망(LAN)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기업이 가지고 있는 정보나 서비스를 디지털 형태로 바꾸고 이들을 교환할 수 있는 정보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의 장점으로 개방성,저렴한 비용,전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광역성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의 진정한 장점은 사용자가 모든 컴퓨팅 기기 및 디지털 가전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즉 사용자들이 각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꿈의 정보 처리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러니컬하게 들리겠지만,인터넷으로 구축된 정보 처리 환경이 PC가 없는 사무실을 만들지는 않을까 상상해본다.
  • 정보산업은 “황금알 낳은 거위”/정보화 기반체계 현황

    ◎작년 25% 성장… 정보통신 종사자 5만명/삐삐 1,270만명·이동전화 320만명 가입 ▲정보기기 산업=PC·워크스테이션·프린터·보조기억장치 등과 같은 정보기기 산업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96년 25%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정보기기(통신기기 제외) 생산액은 6조5천3백50억원 규모로 본체가 1조6천9백50억원,주변기기는 4조8천4백원이었다.한해동안 정보기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31.5% 증가한 55억6천8백만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본체 2억8천7백만달러,주변기기는 52억8천1백만달러였다.수입은 36억3천2백만달러로 본체가 10억1천2백만달러,주변기기는 26억2천만달로 집계됐다. PC생산은 전년보다 25% 늘어난 1조4천7백억원 규모다.데스크탑 펜티엄PC가 전체 PC생산의 82%를 차지하면서 1조2천1백억원어치 제조됐다.노트북 PC는 1천6백30억원어치가 생산돼 PC제품중 점유율이 11.1%에 이르렀다. 96년말 현재 국내 PC 설치대수는 6백50만대로 인구 100명당 14.2대다.92년에는 2백80만대의 PC가 설치돼 6.4%꼴이었다. ▲통신서비스 산업=부가통신망(VAN)·데이터전송·정보처리를 포함한 부가통신서비스 시장의 96년 매출액은 3천5백50억원.90년 이후 연평균 52 %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96년말 현재 이동전화가입자수는 전년의 2배 남짓 되는 3백20만명에 이르며 무선호출가입자는 31% 증가한 1천2백70만명으로 집계됐다.국내 통신기기 생산액은 전년보다 6.5% 늘어난 4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수출액은 21억달러,수입액은 20억7천만달러였다. ▲정보통신산업 인력=96년말 정보통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기술인력은 4만9천3백여명으로 전년보다 2.3% 늘었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이 가운데 전문인력으로 볼 수 있는 중급 기술자 이상은 42% 정도다.정보통신 분야가 미래 유망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정보통신 관련 학과가 크게 늘었다.96년말 현재 전국 338개 대학(전문대 포함)중 266개 대학에 782개에 이르는 정보기기·소프트웨어·정보통신 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다.
  • CPU시장 인텔 독주 판도 변한다

    ◎값싸고 성능좋은 AMD·사이릭스 호환칩 인기/삼성·삼보 등 대기업들 채택 잇따라/안정성 확인… 행망용 PC에도 장착 「마이크로 프로세서 시장의 인텔 아성이 흔들릴 것인가」 인텔 호환칩 제조업체인 미국 사이릭스와 AMD사가 저렴한 가격과 비슷한 성능의 제품으로 국내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에서의 인텔 독점을 위협하고 있다. 인텔칩을 채용해 온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사이릭스사의 펜티엄급 인텔 호환칩을 내장한 데스크탑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 사이릭스칩 내장 노트북 PC도 시장에 내놓아 인텔이 90%를 차지하던 국내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사이릭스칩을 잇따라 채택하고 나선 것은 이 칩이 인텔제품보다 20∼30% 가격이 저렴한데다 수년간의 필드테스트로 성능이 결코 뒤지지 않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사이릭스칩의 강점을 알면서도 소비자 인지도 때문에 채택을 미뤄 왔었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용산전자상가등에서 일부 나돌던 사이릭스칩 PC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초 삼보컴퓨터,대우통신,LG­IBM 등 대형 제조업체들이 행정전산망용 PC 전량을 사이릭스 및 AMD사칩이 내장된 것들로 공공기관에 납품한데 이어 오는 6월 납품 예정인 하반기 물량도 모두 이 회사들의 칩이 들어간 것들이 공급될 예정이다.올해 공급되는 행망용 PC의 물량은 모두 30만대이며 현재 행망용 PC의 전체 PC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지만 올해 처음으로 비인텔칩 PC를 정부공공기관이 채택한 것은 민간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AMD사는 멀티미디어 확장기술인 MMX를 적용한 233·200·166㎒급 인텔 호환칩 「K6」를 최근 발표,인텔측을 긴장케 하고 있다. 이 제품은 펜티엄프로급 MMX칩으로 고급사용자 시장을 노리고 내놓은 것이다.미국의 컴퓨터 성능비교업체 지피데이비스사에 따르면 이 제품이 인텔의 펜티엄프로칩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가격도 20∼25% 싸다.AMD사는 최근 국내에서 제품설명회를 갖고 국내PC업체들과 활발한 접촉에 들어갔다. AMD 한국지사 최규송이사는 『이 제품이 나옴으로써 국내외 마이크로프로세서시장이 인텔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피코소프트 유주한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정보관리의 마술사 「명인」 피코급 기술로 승부건다/개인정보서 인터넷주소·엑셀문서까지 “척척”/작년 40만개 판매… 그룹웨어로 미 시장 노크 「마이크로소프트사보다 앞서가는 기업으로」. 개인정보관리프로그램 개발업체 「피코소프트」의 유주한 사장(35)은 늘 세계 최고를 꿈꾸며 산다.1조분의 1 단위를 나타내는 「피코」라는 말을 회사이름에 넣은 발상에서 그가 품은 야망이 읽힌다.마이크로소프트사가 마이크로(1백만분의 1)의 정밀성과 전문성을 표방한다면 그보다 앞선 피코급의 기술로 승부를 걸겠다는 다짐이다. 피코소프트는 유사장에게 열악한 국내 소프트웨어시장에서 쓰라린 좌절을 겪고난 뒤의 재도전이다.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지난 87년 학교동기 및 후배와 교회,자동차정비공장 등에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주는 회사를 차렸다가 이렇다 할 성과없이 주저앉아야 했다.시장이 채 형성되지 않은 시절이라 돌이켜보면 무모했다는 것이 지금 그의 생각이다. 88년 전자신문에 입사,잠시 업계 일선을 떠나 「야인의 생활」에 들어가지만 5년간의 기자생활중에도 그는 소프트웨어회사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했다.결국 피코소프트를 차리며 「본업」에 복귀한 것이 지난 93년.현재 국내에서 개인정보관리 프로그램으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인」이 그가 새롭게 뽑은 무기였다.기자시절 취재관련 정보를 관리하느라 손수 만든 프로그램이 바로 명인의 모태였다. 명인은 그동안 6번의 버전업(기능향상)과정을 거치면서 개인의 일정이나 명함,전화등 개인정보관리에 그치던 것에서 메일,인터넷,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할 수 있는 종합정보관리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했다.최신 버전인 「명인 97프로」는 인터넷 사이트의 자동저장,엑셀등의 외부문서 교환 및 통합관리,데이터베이스 구축 프로그램인 피코베이스 내장등 데스크탑에서 수행하는 모든 정보들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한 강력한 프로그램으로 「명품의 대」를 잇고 있다.주로 번들(끼워팔기)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지난해 40만개가 나가 20억원에 이르는 회사 매출액의 전략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유사장의 또다른 전략은명인의 위세를 이용,이 프로그램의 기능을 탑재한 그룹웨어로 시장 석권에 나선다는 것이다. 「워크그룹」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25명안팎의 소그룹단위에서 조직원간 일정및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전자결재,메일교환 등을 할 수있는 그룹웨어로 이미 세번째 버전업을 마친 제품이다.유사장은 대규모 조직을 대상으로 한 것들이 대부분인 국내 그룹웨어 시장 상황에서 성공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그간 미미했던 판매실적은 중소기업 전산화 붐으로 반전시킬수 있다는 생각이다.실제로 올해들어 문의 및 주문이 쇄도하고 있단다. 특히 명인97프로기능을 탑재,기능을 크게 강화한 「워크그룹」과 인트라넷 제품인 「인트라 워크그룹」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최근 내놓은 「워크그룹 97」은 피코소프트를 정보관리프로그램업체에서 그룹웨어업체로 격상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사장은 이 제품이 25명 기준으로 1백50만원이면 설치할 수 있어 가격대비 성능이 다른 제품보다 월등하다고 성공을 자신한다. 그는 『올 6월엔 그룹웨어 제품을미국 시장에 진출시키려고 현지 유통회사와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이 제품의 기술적 기초인 명인의 축적된 노하우가 해외무대에서 심판을 받는 것』이라고 그는 자못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포토디스크」·노트북 영상회의 시스템(눈길끄는 새상품)

    ◎캐스케이드 미디어윅스­「포토디스크」/디지털 앨범 제작위한 사진스캐닝 시스템 디지털 앨범 제작회사 케스케이드 미디어웍스는 최근 디지털 앨범제작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고화질의 사진스캐닝서비스 「포토디스크」를 개시했다.또 스캐닝된 사진파일을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포토웍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 회사는 24비트 컬러 및 1천6백만가지 색상과 640×480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첨단 스캐닝시스템을 갖추고 디지털 앨범을 만들기 위해 고객이 가져온 사진을 스캐닝해준다. 스캐닝한 사진은 3.5인치 디스켓 1장에 40장까지 담을 수 있다. 포토웍스는 포토디스크 사진파일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디지털 이미지처리 프로그램으로 일반인이 사진으로 갖고 있는 갖가지 추억의 장면을 재구성할 수 있다. 또 이 사진파일은 각종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에 불러내 사진을 곁들인 편지나 제안서,업무용 문서작성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저장된 사진이 마치 그래픽쇼를 하듯 차례차례 나타나는 슬라이드쇼기능을 갖고 있다. 이 회사 이동춘사장은 『내년중에 스캐닝서비스를 직접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춘 1천여개의 체인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가격은 40장에 2만9천원(포토웍스는 2천원)으로 주문접수는 전국 30여개 특약점에서 하고 있으며 우편주문도 가능하다.(02)538­8851. ◎(주)유니텍­노트북 영상회의 시스템/LAN·ISDN·인터넷 통해 회의 가능 노트북 전문판매업체 (주)유니텍전자는 최근 노트북을 이용한 영상회의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영상보드인 PCI 코덱보드와 영상회의 소프트웨어,디지털 카메라,마이크로폰,스피커 등으로 구성된 넷스케이프사의 영상회의장비 「코뮤니크」를 미국 트윈헤드사의 노트북 「슬림노트­7」에 장착해 만든 것이다. 유니텍측은 이 시스템 개발로 장소를 쉽게 옮기면서 영상회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PCI코덱보드와 영상회의 소프트웨어에 채용된 파일압축기술로 초당 25프레임의 실시간 영상이 근거리통신망(LAN)·광역통신망(WAN)·종합정보통신망(ISDN)·인터넷 등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다.또 윈도95및 윈도NT를 비롯해 휴렛패커드 UX,선 솔라리스 등 서로 다른 운영체계(OS)와 하드웨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데스크탑으로 다자간(다자간)회의를 할 때 필요한 고가의 중계기가 필요없어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사용도 편리한 이점을 갖고 있다. 가격은 슬림노트­7 3백55만원,영상회의 시스템장비 4백80만원을 합한 8백35만원.(02)3271­8000. ◎미 플레이사­비디오 그래버 「스내피」/컴퓨터 프린터포트에 연결… 인스톨해 사용 미국 플레이사가 개발한 고화질 비디오 그래버(TV 등 외부의 영상을 디지털 파일로 바꿔 컴퓨터에 저장하는 주변기기)인 「스내피」가 최근 국내에 수입됐다. 국내 판매업체인 프론티어 시스템에 따르면 스내피가 1천6백80만가지의 컬러를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고 1천500×1천125픽셀의 해상도를 구현한다고 밝혔다.이 해상도는 비디오 캡처장치로는 세계최고라고 덧붙였다. 또 60분의 1초의 짧은 순간에 영상을 캡처해 화면전개가 빠른 동영상도 흔들림이 없이 장면을 재현할 수 있다. 설치도 컴퓨터의프린터 포트에 손바닥만한 크기의 스내피를 연결하고 인스톨시켜주기만 하면 돼 본체 케이스를 열고 장착해야 하는 다른 주변기기에 비해 훨씬 간편하다는 것이다. 사용방식은 캠코더나 TV·VCR 등을 컴퓨터에 장착된 스내피와 연결한 뒤 스내피윈도에 있는 「프리뷰」 아이콘을 클릭,모니터상에 영상을 띄워보다가 마음에 드는 장면에서 「스내피」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또 이 파일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려면 「세이브」를 클릭하면 된다. 프론티어 시스템의 한 관계자는 『고해상도의 스캐너나 디지털 카메라보다 가격이 훨씬 싸 멀티미디어나 전자출판 등 각종 분야에서 이용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86이상 컴퓨터와 윈도 환경에서 작동되며 소비자가격 28만6천원이다.(02)562­5813
  • 송세엽의 한글 Windows95/김경실(독자가 권하는 컴퓨터북)

    ◎설치·운영 기초서 유틸리티 이용법까지/실행화면 풍부… 초보자들도 쉽게 활용 송세엽의 「한글윈도 95」(도서출판 명경 펴냄)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개월전의 일이었다.컴퓨터를 사용한 지 4년째가 되었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내가 아는 것이라곤 도스 약간과 유틸리티 Mdir,그리고 「한글워드」와 통신이용뿐이었고 「페인트」·「파워포인트」·「엑셀」·인터넷을 맛보기로 넘나들어본 것이 전부였다. 윈도95가 새 운영체제로 소개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잘못 깔면 컴퓨터가 먹통이 된다느니,길을 들이려면 스무번은 새로 깔아야 한다느니 하는 통에 나는 486 도스로 만족하기로 굳게 마음먹고 있었지만 우연찮게 친구의 도움으로 깔게 되었다. 그리곤 처음 뜨는 예쁜 화면을 보고 신이 나서 서점으로 달려갔고 먼저 베스트셀러부터 찾았는데 그 가운데 컴퓨터 칼럼니스트로 이름이 알려진 송세엽씨의 책이 눈길을 끌었다.우선 교재로서의 구성이 탄탄할 뿐만 아니라 설명마다 컴퓨터를 직접 작동시키고 있는 것처럼 실행화면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윈도 운영체제의 기본적인 설명에서 설치까지,또 데스크탑에서 운영하는 빙법에서 본격적인 프로그램실행과 파일관리까지 제어판설정과 유틸리티 이용방법 등 컴퓨터에 많은 지식이 없는 나로서도 쉽게 따라하고 배울 수가 있었다. 앞부분에서 다루고 있는 윈도95 설치시 주의할 사항과 자신의 pc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윈도95를 처음 접하는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부록으로 소개하고 있는 88개의 다양한 팁에는 다른 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윈도95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활용테크닉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장점은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집에서 실습하면서도 어려운 말이 없어서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었다.싫증나지 않고 하루에 50쪽씩 진도가 나갔는데 뒷부분의 팁과 테크닉까지 모두 끝내고는 정말 가슴이 뿌듯했다. 비로소 4년만에 컴퓨터에 대해 자신이 생겼기 때문이다. 요즘도 무언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이 책을 펼쳐보곤 한다.나와 같은 수준의 고민을가지고 있는 컴퓨터 사용자에게는 더없이 알맞은 책이다.
  • LG전자­IBM “연합전선”/국내 합작법인 설립

    ◎3천만불 투자… 노트북 등 생산/지분 49대51… 대표이사 오창규씨 LG전자와 미국의 IBM사가 한국내에 합작법인을 설립,세계 퍼스널 컴퓨터와 멀티미디어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 LG전자와 IBM은 15일 롯데호텔에서 구자홍 LG전자 사장,미국 IBM 퍼스널 시스템사 R M 스티븐슨 사장,오창규 한국IBM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LG­IBM PC주식회사」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LG전자와 한국IBM이 지분율 49대 51의 비율로 총 2백43억원(3천만달러)을 투자,노트북 PC·데스크탑 PC·PC서버 및 관련 주변기기 등을 「LG­IBM」이라는 공동브랜드로 생산,우선 국내에 판매하게 된다.합작회사 대표이사는 현재 한국IBM 사장인 오창규씨가 맡으며 합의경영형태로 운영된다. IBM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LG전자가 세계 최고 기업들과 기술제휴,합작투자,기업인수 등 필요한 방법을 동원,「도약 2005」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이며 앞으로도 이같은 기술제휴·합작 등이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김균미 기자〉
  • 서류·펜 없이 청와대 첫 화상회의/정보화 전략­청와대회의 표정

    ◎41인치 멀티큐브 16개로 “실감 보고”/김 대통령,정보화계획 세세히 물어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14일 상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보화추진확대회의는 청와대 사상 처음으로 서류와 펜 등 필기구 없이 컴퓨터와 멀티큐브만 동원한 가운데 화상회의로 1시간동안 진행됐다. 김대통령은 책상위에 놓인 데스크탑 컴퓨터의 17인치 모니터를 조작하면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화전략」에 관해 연설했다. 이에 앞서 강봉균 정보통신장관은 펜티엄급 노트북을 책상위에 놓고 미리 입력시킨 정보화추진내용을 보고했다.참석자들은 41인치 멀티큐브 16개로 만든 대형화상을 통해 회의 전과정을 실감나게 봤다. 회의에서는 「국가경쟁력,정보화로 승부한다」는 제목의 10분짜리 멀티큐브가 상영됐다.이어 김대통령이 관련부처 장관 등에게 정보화추진현황과 계획을 묻는 순서로 진행됐다.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은 김대통령의 이날 지시내용을 디스켓으로 복사,참석자들에게 나누어주었다.회의내용은 정보EXPO추진위가 개설한 「정보EXPO 96 센트럴파크」라는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외에 시차를 두고 중계됐다.인터넷 주소는 Http://Seoul.Park.Org. 회의에는 이수성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정보화추진 관련 각계인사 120명이 참석했다.특히 정보화가 입법·사법부와 지방에까지 확산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국회와 법원행정처 관계자,시·도지사도 자리를 같이했다. 다음은 김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의 대화요지. ▲김 대통령=정보화를 통해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조해령 총무처장관=2000년까지 전자정부 실현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모든 정부부처가 정책관련자료를 DB화할 것입니다.정부의 초고속통신망도 구축해 전자결재·전자문서유통·전자보고시스템을 확립하게 되면 정부부서내 협조가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김 대통령=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한 정보화추진상황은 어떻습니까. ▲추경석 건설교통장관=지난 3월부터 한국통신과 한국물류정보가 구축하고 있는 「종합물류정보망」을 오는 12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여기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98년부터 상용서비스체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김 대통령=정보화시대의 인재양성방안은 무엇입니까. ▲안병영 교육장관=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교육방송과 위성교육방송을 통한 국가과외 확대,방과후 학교과외 강화,컴퓨터통신을 통한 교육강화 등 3가지 방안을 마련해 추진중입니다. ▲김 대통령=국방정보화추진현황은. ▲이양호 국방장관=정보작전의 지휘통제자동화와 국방자원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방공체제자동화는 거의 완료됐고 해상·육상에 대한 지휘체계자동화는 표본부대를 설치,내년부터 시험적용하고 2000년까지는 연대급 부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 대통령=현재의 정보화현안은. ▲장수영 정보화추진자문위원장=정부정보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2015년까지 45조원이 들고 이중 96%를 민간자본으로 충당해야 합니다.민간이 투자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가 필수적입니다.또 국민의 정보화 마인드를 확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그리고 인터넷 등 PC통신 사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전화요금과 같은 요금적용 통신요금을 낮추어야 한다고 봅니다.〈이목희기자〉
  • 미군기지 철수 4년만에 아주 「제2의 홍콩」 부상

    ◎비 수비크만,새 자유무역항 변신/면세혜택·소유권 이전 등 범국가적 유치 지원/대만·영·일 등 204사 입주… 올 수출 3억불 목표 미군기지 철수후 4년만에 필리핀의 수비크 만이 거대한 공업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올 상반기중 1억6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지난해의 전체 수출실적은 1억8천2백만달러에 달했다.올해 전체 수출은 3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의 새로운 자유무역항으로 부상한 이곳에서는 92년 이후 총2백4건의 프로젝트가 시행됐고 현재 1백39개 기업이 운영중이며 65개 기업이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수비크 만 관리총국측은 밝히고 있다.외국투자유치 금액은 15억달러상당. 이에 따라 지난해 2만5천여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은데 이어 현재 4만6천명의 근로인력이 형성돼 있다.92년 미군기지 폐쇄 당시 4만2천여명의 근로자가 하루아침에 실업자로 전락한 점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수비크 만 관리총국의 리처드 고든 국장은 마치 중국이 홍콩을 대하듯 수비크 만을 필리핀속의 「1국가 2체제」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수비크 만에 대한 최대 투자국은 대만인데 섬유·플라스틱·전자·소비재·가구·스포츠용품 등의 방면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개인용 컴퓨터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만의 에이서는 수비크 만에 진출한 선두기업으로 2천4백만달러규모의 조립공장을 세웠다.지난달초 에이서는 수비크 만에 공장설립 계획도 밝혔는데 데스크탑,노트북 컴퓨터 및 소비재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해외공장으로 이 회사 보유공장 가운데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소재 BICC케이블사는 현재 1천1백만달러를 투자중에 있으며 일본의 카메라 및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코료도 1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호주의 일렉트릭 퍼시픽사는 해운용 크레인과 산업용 리프트를 제조하는 20만달러규모의 공장을 갖추고 인도네시아로 가장 먼저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수비크 만에 대한 외국기업인들의 투자 러시는 각종 면세혜택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공장을 지을 때는 싼값에 토지가 제공되며 원자재를 수입해서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할 경우에는 관세가 면제된다. 이와 관련,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원조가 아니라 외국투자 손님』이라며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자신감에 차있다. 한편 수비크 만 해안과 산업지대 외곽에는 호텔·리조트 등 위락시설 개발붐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오는 11월 APEC(아태경제협력체)포럼을 위한 연례정상회담의 일환으로 마닐라를 방문하게 될 18개국 정상들이 수비크 만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게 된다.APEC포럼 기간동안 세계 각국의 정치인·경제인·언론인 등 5천여명이 몰려들어 수비크 만의 관광산업 역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비크 만 외곽에는 이미 지난 4월 새로 들어선 국제공항이 정식 업무를 개시,하루 5편의 여객기가 마닐라를 왕복운항하고 있다.이와 함께 6월에는 그랜드 인터내셔널 에어웨이스,그랜드 에어 등 3개 항공사가 홍콩·마닐라·수비크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을 개설했다. 한햇동안 이곳을 찾는 관광객수가 3백만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호텔·수상콘도·리조트·해양테마공원 건립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수비크 만은 과거의 매춘부 기지촌에서 완전 탈피,이제는 필리핀 경제발전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 유틸리티로 윈도95 재무장하자/기능보완 공개SW 속속 발표

    ◎퍼펙트 스크린­여러개의 가상 데스크탑 운영/셧 다운­복집한 종료과정 단번에 수행/모어 스페이스­파일관리로 디스크 효율 높여 윈도 95 시스템을 보완하는 유틸리티들이 공개소프트웨어로 속속 발표되고 있다.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고도 윈도95 환경을 사용자 취향대로 바꿀 수 있다. 특히 윈도 95는 기존의 윈도 3.1과는 달리 시스템 수준의 조작이 어려운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이 공개 유틸리티 소프트웨어들은 사용자들에게 보배같은 존재다. 수십종의 유틸리티가 공개돼 있지만 이 가운데 최근 발표된 ▲버추얼 데스크톱 퍼펙트 스크린 1.4 ▲셧다운 1.52▲모어 스페이스 95 2.1을 소개한다. ◇버추어 데스크톱 퍼펙트 스크린 1.4=여러개의 가상 데스크톱을 지원,각각의 데스크톱의 배경화면,툴바,단축아이콘을 독립적으로 지정할 수 있게 한 유틸리티다.작업화면을 넓게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얻는 셈이다. 특히 새로운 데스크톱을 지정하거나 삭제할 수도 있다.기본적으로 ▲원래 화면 ▲작업화면 ▲시스템 관리 ▲파일관리 ▲네트워크 등 5개의 데스크톱이 설치된다. 데스크톱은 툴바,핫키,마우스로 이동할 수 있으며 툴바 위치도 화면 아무곳에나 지정할 수 있다. ◇셧다운 1.52=윈도 95의 약점인 복잡한 종료과정을 단번에 수행하는 강력한 유틸리티다.다양한 종료 기능 옵션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무런 옵션없이 실행하면 무조건 시스템을 종료시킨다. 옵션으로는 ▲RESTART:윈도 재시작▲REBOOT:시스템 재시작 ▲LOGOFF:다른 사용자 이름으로 로그 인 ▲FORCE:강제로 모든 프로그램및 윈도 95종료 ▲MSDOS:MS­DOS모드로 재시작 ▲HELP 또는 ?:도움말 ▲T:종료 시각 지정 (T:30은 30분후에 종료,T:15:30은 15시 30분에 종료를 의미) ▲F:종료전 실행할 파일 지정 ▲POWEROFF:기본값으로 노트북이나 고급전원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에서는 자동 전원차단 등이다. ◇모어 스페이스 95 2.1=응용프로그램들의 파일 크기가 커지면서 디스크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파일들이 디스크의 효율적 사용에 장애가 된다.이 유틸리티는 파일관리를 통해 제한된 용량의 디스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장 큰 장점은 사용 방식이 간단하고 파일의 정보를 자세하게 나타내 주기 때문에 삭제할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 주요기능으로는 ▲중복된 파일찾기 ▲용량이 큰 파일찾기 ▲변경된 파일찾기 ▲용량이 큰 디렉토리찾기 ▲지정한 드라이브내의 파일,디렉토리용량 등을 보여주는 통계/분석 등이다.정렬기능이 포함돼 필요없는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다.체크표시로 일괄 삭제도 할 수 있다.
  • ’96 상반기 히트상품/이것이 히트상품이다

    ◎청하­“차고 깨끗한 맛” 어필… 매출 4억병/애니콜 SCH·100­한국형 핸드폰… 번호 99개까지 입력/18t 카고트럭­장거리 운행 편하게 승용개념 도입/하이트­20억병 판매… 술시장 최대 히트품/멀티노트북 5700T­국내 최초 개발… 노트북시장 선도/UV트윈케이크­“피부 희어지고 잘 먹는다” 인기 폭발/프린시피오­착용감과 세련미 함께 갖춘 신사복/LG 심포니타워­최고 성능·최적 가격… PC시장 주도/티코­경차우대 정책 영향 판매량 급증세/신재형저축­시판 1년만에 납입액 1조원 돌파/015 서울삐삐­AS센터 60곳 신설… 지속적 성장 ○멀티노트북 5700T/아이넥스 「한국 최초의 노트북전문회사.국내최초의 노트북PC개발,노트북판매율 3년 연속 1위,소비자가 뽑은 노트북 1위」. 아이넥스사와 이 회사의 멀티노트북PC를 말하자면 수식어가 여럿 붙는다.아이넥스가 노트북시장을 선도해왔다는 증거다.슈퍼 VGA LCD를 업계최초로 적용했으며 H/W MFEG을 적용한 비디오CD도 아니넥스 노트북뿐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말 개발됐으며 전문가를위한 모델이다.16비트의 스테레오사운드 카드와 스테레오 스피커,마이크로폰 게임전용 조이패드를 장착하고 있어 멀티기능의 데스크탑이 무색할 정도다. 터치패드와 조이패드도 처음 도입했으며 6배속 드라이브도 역시 업계에서 최초로 실현했다.그리고 컴퓨터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며 플래시롬으로 기능을 추가하거나 향상이 가능하고 업그레이드도 용이한 게 장점이라고 아이넥스측은 밝혔다. ○18t 카고트럭/삼성상용차 3백60마력의 신형 UD­RG8 엔진을 탑재한 초대형 카고트럭이다.영국유수의 자동차회사인 로터스사로부터 디자인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세계최고의 종합성능테스트장으로 알려진 밀부룩 테스트장의 내구신뢰성시험에서도 합격판정을 받았다. 카고트럭의 특성을 살려 장거리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콘솔박스를 달았다.여기에 소프트터치 컨트롤식 공조시스템을 적용하는등 승용개념을 도입,거주성과 편의성도 강조한 게 큰 특징이다. 외형은 최신 에어로다이내믹 캡 스타일로 다른 트럭과 외모를 차별화하면서 주행소음과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내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냉각파이프를 이용한 파워스티어링은 무거운 하중에도 오랜 시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유압최대압력이 1백35바로 설계되어 적은 힘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하이트/조선맥주 지난 93년 출시되어 조선맥주를 대그룹인 두산그룹의 OB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만든 주류사상 최대의 히트상품이다.올해까지 4년 연속 여러 단체나 언론사등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93년 출시되던 그해 3백90만상자를 판매한 데 이어 94년에는 2천8백40만상자,지난해에는 5천2백80만상자가 팔리는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올해에는 시판 3년만에 20억병이 팔리는 주류업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출시당시 깨끗한 물논쟁으로 소비자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등 마케팅의 완벽한 성공과 철저한 제품관리가 비결이라는 게 중평이다. 조선맥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백50㎖ 원샷캔 개발및 생맥주 라이브등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출시를 통해 그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청하/두산백화 주류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히트상품이다.지난 86년6월10일 처음으로 판매된 뒤 10년간 「차고 깨끗한 맛」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청주시장에 새 장을 열었다. 지난 10년간 4억3천만병을 판매해 종전 청주시장의 대명사이던 백화수복을 대체했다.7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청주의 전체 점유율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라는 평을 받는다. 지난 85년의 청주판매량 점유율은 전체 주류시장에서 0.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로 높아졌다.두산그룹이 86년 백화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냉(냉)청주인 청하를 시판하면서 청하를 포함한 청주의 전체판매량이 매년 10∼15%씩 늘었기 때문이다.청하의 판매량은 연평균 60%씩 늘어 국내 청주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지난 86년에는 4%였지만 지난달말에는 60%를 넘어섰다. 데워서 마신다는 청주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냉청주라는 신개념을 마케팅에 도입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신시장개척으로 대표적인 마케팅성공사례로꼽힌다. ○애니콜 SCH­100/삼성전자 한국지형에 적합한 핸드폰이라는 컨셉을 내세워 모토롤라 등 외국 유명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30명의 개발인력과 총 8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본격 양산에 들어간 이 제품은 무게가 1백75g의 초경량 CDMA통신단말기로 크기가 1백72㏄(145㎜×54㎜×22㎜)의 초슬림형이다. CDMA단말기는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에 비해 통화감도·착발신·경제성이 뛰어난 제품이다.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모드로 되어 있으며 대형액정판을 채용,전파세기·배터리잔량표시·음성메시지 표시유무·서비스지역여부·예약시간 및 현재시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99개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으며 36자까지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사용시간은 소용량의 경우 통화시간은 90분,대기시간은 21시간이며 대용량은 통화시간이 2백70분,대기시간은 65시간으로 크게 늘려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가격은 99만원. 삼성전자는 현재 20%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산화율을 97년까지 50%,98년까지 75%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98년까지 총 3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오는 97년까지 CDMA단말기를 연간 1백5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도 구축,양산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UV트윈케이크/나드리 화장품 93년4월 첫 발매이후 3년 연속 히트를 했다.94년 들어 판매에 불이 붙었다.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집계한 94년도 단일품목 판매실적에서 1위를 차지,색조제품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매 1위의 신기록을 남겼다. 이어 95년에도 수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이노센스의 이같은 성공에 대해 회사측은 과학의 승리라고 잘라말한다. 피부밀착감을 나타내는 「피부에 잘 먹는다」와 「얼굴이 하얘진다」는 소비자가 트윈케이크 구입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 회사측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색조제품에 알부틴을 사용,화이트닝기능을 강화,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디자인에서도 환상적이고 미려한 용기를 택해 다른 회사 제품과의 차별성 및 귀족적인 이미지제고에 성공했다. ○프린시피오/에스에스 패션 신사복의 생명력은 착용감은 물론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의 세심한 선과 세련미에 달려 있다.프린시피오는 바로 이같은 장점을 모두 갖춘 국내 최고급 신사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명품인증서를 받았다.봉제기술·원단·활동성·착용감·세탁성·외관의 품격 등 총 1백62개 항목을 모두 우수한 평가점수로 통과했다.입었을 때의 고급스러움에서도 국내 최고의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명품지정제도는 국내 의류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명품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올해부터 시행중이다.이는 KS·Q마크·JIS 등 다른 국내외의 품질보증제도보다 훨씬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거쳐야 한다. 명품으로 선정된 프린시피오는 전용라인을 구성해 「가습봉제」 「원단전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중이다.특히 착용감과 외관을 위해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은 숙련된 전문기술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다. ○LG심포니타워/LG전자 「최고의 컴퓨터,최적의 가격」개념을 도입,올해 상반기 PC시장에서 단연 돋보였다.컴퓨터에 관심이 많아도 비용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학생 및 젊은 직장인층을 파고드는 데 적중했다. 그동안 싼 값에 판매해 온 PC는 기술개발에 의한 가격인하가 아닌 주요성능을 낮추거나 일부기능을 삭제한 형태였다. 심포니타워는 고성능PC를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각종 주변기기의 채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타워형으로 설계,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PC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166/133MHz 펜티엄프로세서,1.28GB HDD,6배속 CD­ROM 드라이브,14.4Kbps FAX/MODEM,S/W MPEC 등을 채용하면 PC가격이 3백만원대지만 이같은 기능을 모두 채용하면서 원가절감을 통해 2백만원대로 낮춰 승부를 걸었다. ○티코/대우자동차 지난 91년6월 국내에서 처음 국민차로 선보인 대우자동차의 경승용차 티코는 올해 3월부터 매월 1만대 판매행진을 계속하며 베스트셀러카로 부상했다. 티코의 판매가 최근들어 급신장을 보이는 것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차에 대한 등록·면허세 인하,1가구 2차량 중과세면제,고속도로통행료 50% 할인 등 정부의 각종 지원책 덕이다. 대우가 올해 경차시장의 확대를 예측하고 지난해 8월부터 시판한 96년형 티코에 소비자의 실질적 요구를 적극 반영,외부디자인과 편의성을 대폭 보완한 것이 판매증대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모델·사양등을 전면조정해 2백만원대도 내놓았다. 96년형 티코는 최고급형인 SX모델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발한 「슈퍼팩」과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시트와 도어트림은 밝고 세련된 색으로 바꿨다. ○015 서울삐삐/서울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은 지난 93년9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 5월말 현재까지 약 1백6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여 수도권 무선호출시장의 포화상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서울이동통신의 비약적인 성공은 고객만족 지향적 경영전략에서 기인한다. 수도권 요소에 A/S전문점 및 센터 60여개소를 신설하고 이동순회서비스를 실시운영하는 한편 경영이념을 고객중심·인간중시로 삼고 고객을 위한 제반정책을 마련한 것이 주효한 셈이다. 서울이동통신은 또SOS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각종 고객사은행사를 펼치는 한편 연체자 자동호출시스템도입,다양한 요금납부제도,고객상담경로다양화,고객문의자동화체제 구축등 제도개선에도 전력을 다해왔다. 서울이동통신은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음성사서함을 93년11월 가장 먼저 보급하였고 지금까지 개발된 부가서비스도 20여가지가 넘는다.올 하반기부터 양방향 무선호출서비스실시와 위성망도입 등으로 품질개선과 서비스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신재형저축/주택은행 지난해 3월6일부터 시판중인 「신재형저축」은 높은 수익률보장과 주택자금대출·주택청약자격을 동시에 부여하는 금융상품.금융상품으로는 최단기간인 시판 1년11일만에 납입액 1조원을 돌파했다.지난달말까지 가입계좌 89만계좌,납입금액 1조2천8백50억원. 기존의 목돈마련저축의 취약성을 보완한 상품으로 급여에 관계없이 일용근로자를 포함해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저축기간은 2·3·5년 3종류이며 월부금은 2만원이상 만원단위로 월 1회이상 자유롭게 납입할 수있다.납입금은 내집마련주택부금과 한마음적립신탁에 절반씩 적립,시장실세금리에 가까운 고수익을 실현해준다.주택청약용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소득이 있는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고 월부금도 월 1회만 낼 수 있다. 「조세감면규제법」과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법정장려금과 이자소득세 비과세제도가 폐지되고 월급여액 60만원이하라는 월급여액의 제한으로 근로자대상저축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특별히 마련한 상품이다.
  • 이어령 이대 석학교수(컴퓨터와 더불어)

    ◎「프리젠테이션」 사용… 강의도 첨단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이어령 교수(64·이화여대 석학교수) 연구실에는 이교수가 애지중지하는 데스크탑 컴퓨터 3대가 놓여있다.자택에도 펜티엄급 컴퓨터가 별도로 있고 노트북도 3대나 있다.이 컴퓨터들은 그의 학술활동과 관련된 자료들이 갈무리돼 있어 저술에 없어서는 안될 「보물」이다. 이교수는 국내 문학평론가겸 문화비평가로는 드물게 컴퓨터를 이해하고 이를 연구작업에 자유롭게 활용하는 노년의 「사이버 펑크」다. 이교수가 컴퓨터에 눈을 뜬 것은 지난 81년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쓰기 위해 일본에 체류할 때였다. 당시 이교수는 일본의 저명한 작가,학자들이 워드프로세서로 작업하는 것을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이교수는 그때까지 작가로서 「생명을 잃은 글쓰기작업」이라는 이유로 타자기 사용조차 탐탁지 않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컴퓨터가 펜보다 수백배의 효율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때부터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교수는 『88올림픽때 개막식 퍼포먼스 시나리오에 대한 국내외 기자들의 치열한 특종경쟁 과정에서 당시 총책임을 맡은 내가 다행히 워드프로세서 작업을 할 줄 아는 덕택에 컴퓨터에 시나리오를 작성해놓고 개막 직전에 복사해 언론에 배포할 수 있었다』면서 『만일 옛 방식대로 타이핑과 외부 복사를 거쳤다면 보안상 문제가 생겨 깜짝쇼의 효과도 반감됐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교수는 각종 연구관련 도서와 그래픽을 데이터베이스화하기도 한다.「와이드 스커시」 컴퓨터에 스캐너와 비디오 캡처 등 각종 주변기기를 설치,문자인식 프로그램(OCR)을 이용해 자료를 전산화해왔다.지난 89년부터 전산화한 자료는 20GB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도 프로수준이다.그가 써 본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만도 20가지가 넘는다.이 때문에 각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다.아래아 한글로 유명한 「한글과 컴퓨터」에 보완할 점을 수시로 일러준다.매일 밤 인터넷에 들어가 「프로그램 사냥」을 하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강의현장에서도 컴퓨터를 응용하고 있다.「한국인과 정보사회」,「한국문화의 뉴 패러다임」 등 그가 맡고 있는 강좌는 수강생들이 각각 1천명안팎이나 된다.대형강의실 사용이 불가피한 그는 프리젠테이션용 소프트웨어인 「파워포인트와 프리랜서」를 이용해 강의내용을 입력하고 이를 대형 스크린에 쏘는 LCD프로젝터를 연결해 뒷자리에 앉은 학생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는 최근 「먹을 빛으로」운동을 구상중이다.우리 조상들의 글쓰기와 그림그리기 도구였던 「먹」은 옛 방식의 정보작성및 보관체계를 상징한다.「빛」은 컴퓨터의 최소기억단위인 「bit」와 같은 음으로 전자매체를 의미한다.결국 먹으로 만들어진 우리의 전통유산을 컴퓨터로 재현해 이를 영구보존하자는 것이다. 이교수는 프로그램업체나 언론사 등에 이 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사회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김환용 기자〉
  • 「인터넷 만능론」반박/더글러스 가머리(해외논단)

    ◎“「인터넷」은 PC·TV를 대체할수 없다”/정보근원지 거쳐야 이용… 문화의 탈중앙화 역행/접속체증·사용법·비용 등 기술·경제문제 걸림돌 퍼스널컴퓨터(PC)에 이어 인터넷이 정보화시대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지만 미 메릴랜드대의 더글러스 가머리 교수는 보수계 싱크탱크 AEI(미기업연구소)가 발행하는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최근호에 「인터넷은 결코 만능이 아니다」라는 글을 발표했다.문화적·기술적·경제적 이유로 인터넷은 PC나 TV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는 그의 주장을 요약한다. 남달리 컴퓨터에 반한 사람들은 인터넷이 우리 사회를 획기적으로 뒤바꿔놓을 혁명적 고안물이라고 강조해 마지 않는다.특히 인터넷이 자바언어(인터넷 만국공통어)시스템을 채용하자 진정한 신세계의 도래를 예언하고 있다.지금은 자그마한 PC가 거창한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완전히 뒷전으로 내몰아 버렸지만 자바 언어시스템의 인터넷 출현으로 곧 정교한 마이크로 프로세서,대용량 메모리,독자적인 소프웨어 등을 장착,우리에게 익숙한 PC가 인터넷의 정보 근원지인 월드와이드웹(WWW)연결장치만 갖춘 값싸고 지극히 간단한 단말기에게 떼밀려 폐기처분된다는 것이다. 개별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사는 대신 웹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는 것이며 웹으로 일련의 컴퓨터처리작업이 수행된다는 것이다.비디오게임·전자우편·회계장부 작성 등도 인터넷 온라인 상태에서 해결한다.그래서 윈도,하드 드라이버는 물론 독자성이 아주 강한 PC가 상징하는 탈중앙컴퓨터의 경제·문화가 모조리 사라지게 된다.대신 세계는 정보를 찾고 조립하며 저장하는 일에서 인터넷에 전적으로 의존하리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획일적 종속」회귀 의미 심지어 『자동차가 말(마)이 하는 일을 흡수했듯이 멀티미디어 컴퓨터는 TV산업을 집어삼켜버릴 것』이라며 TV교체론을 역설하는 지성인도 드물지 않다.이같은 인터넷에 대한 전망은 우리의 상식적 미래관과 아주 다른 것이다.인터넷을 컴퓨터 활용기술의 단순한 발전이나 변화로만 여겨서는 안된다.모든 정보가 한곳에 모여 있는 인터넷의 미래관은 다름아닌 우리 현대인이 이미 지나왔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앙화,모든 것을 통제하는 「큰」조직,소수의 언어·기업·표준형에 대한 전세계의 획일적 종속 현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지난날 작고 아담한 데스크탑에다 독립적이며 자주적인 정보세계를 구축하는 PC의 등장과 함께 중앙화,「큰」조직의 시대는 영원히 가버린 것으로 여겨졌었다.그런데 지금 컴퓨터를 통해 세상을 보는 사람들 얘기로는 우리가 정보 대저수지의 「큰」 뇌에 연결된 채 자기 생각이라곤 없는 우둔한 단말기의 시대로 되돌아간다는 것이다.진정 이런 중앙공급·파일공유 방식의 인터넷 자바모델이 현재의 PC식 정보문화를 물리치고 새 주인공이 될 것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우둔한 단말기와 인터넷이 현재의 PC를 대체한다는 주장을 회의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이유들이 있다.아무리 하찮은 일을 할지라도 인터넷은 온라인 접속을 거쳐야 하는데 겪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접속·정보수신 절차는 선전처럼 결코 간단치가 않다.프라이버시·개인정보의 보안문제도 해결하려면 아직 먼 상태이며 지금도 심각한 접속체증은 3차원 가상현실 및 영화시청의 멀티미디어가 현실화되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보 보안유지 곤란 PC에 이어 일반가정에 연예오락물 및 뉴스를 전달하는 매체로서 인터넷이 TV를 대신한다는 조지 길더의 주장을 살펴보자.이의 현실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눈에 띄는데 이것들은 기술보다는 사업 관행 및 인간심리에 더 관련된 것들이다.문제는 무엇보다도 사용의 용이성 여부에 있다.TV가 일반사람들의 문화생활을 휘어잡는 이유는 그 외형과 기능이 너무나도 단순하기 때문이다.한마디로 삼척동자라도 TV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빼내어 즐길 수 있다. 그런데 인터넷은 어떤가.「바보상자」 TV에 사로잡힌 「바보」들에 비해 몇배나 머리에 든 것도 많고 PC를 다룰 줄 아는 「우등생」들이 인터넷에 접근하게 마련이지만 영리한 이들이 어떻게 할 줄을 몰라 도와줄 곳을 애타게 찾는 경우를 다 합하면 한달에만 몇조에 이를 것이다.사용의 용이성은 사업성과 직결된다.매스미디어가 되려면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업체는 수천만의 보통사람들과 상대할 수 있어야 한다.컴퓨터 사용설명서를 한번 읽어보자.이에 반해 공중파TV,케이블방송,영화제작 스튜디오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전달해주고 그들을 묶어놓는데 기막힌 노하우를 간직하고 있다. ○TV보다 사용 어려워 장래의 유료 소비자들은 인터넷 온라인의 실상이라고 할 수 있는 끝없는 지체,접속단절,중앙공급자 에러,「지금은 주전산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지금처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오늘날 대부분의 인터넷 접속시도자들은 솔직히 말해 접속이 거의 무료이기 때문에 이를 모른체 할 뿐이다.현재의 인터넷은 의식적으로 「비영리」를 표방하고 있지만 이 무료 체제가 언제까지 계속될 순 없다.개인 사용자가 아니라 대학·기업등 기관에 청구서가 날아오는 지금과는 달리 개인이 사용료를 물어야 될 때가 되면 우리들중 상당수가 인터넷을 지금처럼 과도하게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 컴퓨터와 아동교육/앨런 케이 미 애플컴퓨터이사(해외논단)

    ◎“컴퓨터 앞으로 아이들 무턱대고 내모는건 베토벤 모를 나이에 피아노 레슨 강요하는 것”/스스로 호기심 갖고 다가서도록 이끌어야 전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통신망과 컴퓨터가 아동교육시스템 전반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사용하기 쉬운 컴퓨터의 대명사 「매킨토시」를 만들어 각급학교 교육용으로 보급하고 있는 애플컴퓨터사 앨런 케이이사의 진단을 들어본다.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컴퓨터기술에 가장 크게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교육이다.현재는 데스크탑 수준에서 근거리통신망(LAN)을 이용하거나 공중통신망을 이용해 지리나 역사같은 과목을 교육하는 정도이지만 곧 학생들이 책가방 대신에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시대가 올것이다.이제 문제는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컴퓨터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가이다. 컴퓨터는 소리로 인간의 감정을 나타내는 피아노에 비유할 수 있다.피아노를 통해 인류의 가장 위대한 예술작품이 창조됐다.한낱 소리증폭기라는 기계에 그칠 수도 있었던 피아노가 인간의 욕망과 창의력에 힘입어 위대한악기가 된 것처럼 컴퓨터도 마찬가지다. ○노트북 등교시대 눈앞에 컴퓨터는 피아노보다도 훨씬 더 심오한 감정과 사상을 표출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어린이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것은 바로 이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정보화사회라고 해서 무턱대고 아이들을 컴퓨터앞으로 모는 것은 마치 베토벤의 소나타가 가진 아름다움을 채 느낄 수 없는 나이에 피아노를 강제로 배우게 하는 것과 같다.오히려 부담감 때문에 컴퓨터를 기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컴퓨터를 가장 잘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다가가서 호기심을 갖고 더 알려는 욕구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컴퓨터라는 도구를 이해하는 것은 사고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내부에서 일으키는 과정과 동일하다. 저명한 작가이자 교육학자인 수전 손택씨는 『모든 이해과정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 바 있다.바꾸어 말하면 모든 과학은 기본적으로 「난센스」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는 현미경이나 망원경으로 그동안 잘알지 못했던 대상을 관찰했을 때 느끼게 되는 놀라움이 사물을 더욱더 깊게 탐구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오히려 부담감만 키워 컴퓨터시대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도 정보를 전달하는 미디어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마셜 맥루한이 말한 것처럼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는 절대로 중립적이 아니다.즉 어떤 매체를 통해서 지식을 얻느냐에 따라 정보의 종류와 끼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원칙은 최첨단 매체인 컴퓨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과거에는 종이가 모든 지식을 담는 거의 유일한 매체였지만 지금은 상황히 엄청나게 변했다.자기신호로 이루어지는 컴퓨터파일이 종이의 역할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컴퓨터 또는 통신망을 통해 전달되는 지식 또한 중립적이 아니라는 점이다.즉 컴퓨터로 전달하기 쉬운 종류의 지식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들도 있다는 것이다.컴퓨터가 모든 것을 해줄 수 있다고 막연히 기대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예를 들어 루브르박물관에서 보는 다 빈치의 모나리자와 인터넷을 통해 전송받아 모니터상에 나타나는 모나리자는 절대로 같은 감동을 자아낼 수 없다.오래된 사진이나 영화도 마찬가지다.14인치 모니터나 액정화면에 나타낼 수 있는 정신세계는 한계가 분명히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10년후면 이러한 개념에 수정을 가해야만 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컴퓨터를 통한 교육의 개념이 바뀌는 것이다. ○개인교사역할 수행 컴퓨터는 지금까지처럼 악기수준의 수동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대화형으로 발전해 개인교사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게 된다.가상현실기법을 사용해 효소의 촉매작용을 눈으로 들여다보고 만질 수 있으며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전자를 타고 여행을 하는 기분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컴퓨터자체가 하나의 사물을 두고 다각도의 분석을 스스로 해낼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즉 하나의 대상을 여러 각도에서 관찰하고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에 대한 반론까지 곁들여 준다.그야말로 컴퓨터가 더이상 컴퓨터임에 만족하지 않는 상황이 펼쳐진다. ○다양한 대리체험 가능 이밖에도 컴퓨터는 실제와 거의 같은 정도로 다양한 대리체험을 시켜줄 수도 있다.즉 도시에서 병원놀이를 하며 자라난 아이와 시골에서 말과 소를 먹이면서 자라난 아이의 구별을 컴퓨터가 없애줄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변화가 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을 바꿔놓을 것은 확실하다.남아있는 숙제는 지난 산업혁명때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문명의 발전을 그대로 믿고 따라오는데 드는 시간을 줄이는 것뿐이다.
  • AT&T·인텔사/「PC화상회의」 기술 공동개발/내년중 시판 계획

    컴퓨터칩 메이커인 미국의 인텔사와 미전신전화회사(AT&T)는 22일 퍼스컴을 통해 상대방의 모습을 보면서 동시에 같은 서류작업을 할 수 있는 화상회의 기술을 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 양사의 투자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퍼스컴 화상회의와 관련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한데 묶어 내년중 시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퍼스컴을 통한 화상회의가 가능하나 종합서비스 디지털통신망(ISDN)으로 불리는 특수 전화선을 이용해야 하며 소프트웨어와 소형비디오 카메라등을 설치하는데 수천달러의 비용이 들고 화면도 흔들리는 문제가 있다. 한편 컴퓨터 메이커인 콤파크사도 화상회의 기술이 장치된 퍼스컴을 내년중 시판한다는 계획하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케브린 보렌 판매담당 부사장은 『2·3년내에 데스크탑이 정보와 통신의 센터가 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로터스사의 피터 클란티 판매담당 이사는 『퍼스컴이 통신기기로 변모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컴퓨터그래픽/소형 PC로도 즐긴다

    ◎반도체 기술 발달로 「애니메이션」 진보/액정화면의 질·메모리문제도 크게 개선 컴퓨터그래픽이 일반화되고 있다.이제는 하나의 독자적인 예술장르로도 인정받기 시작한 컴퓨터그래픽은 기존의 예술행위를 위한 보조도구에서 창작의 기본도구로 본격적으로 사용된지 오래다.실제로 많은 아마추어화가들이나 컴퓨터사용자들이 취미로 상당히 뛰어난 컴퓨터그래픽을 스스로 제작하고 감상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2차원 그래픽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많은 초보자들에게까지 그 길이 활짝 열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컴퓨터그래픽이란 컴퓨터를 이용해 스틸(정지화상),애니메이션(동화상)을 만들어내는 작업 또는 그 결과물을 일컫는 말이다.과거에는 대형 고성능컴퓨터에서만 가능한 전문적인 작업이었지만 개인용컴퓨터의 고성능화,컬러화에 따라 일반인들에게도 컴퓨터그래픽이 가깝게 다가오게 되었다. 컴퓨터그래픽의 시작은 대부분 60년대초 미 벨연구소를 원점으로 삼는다.60년대의 컴퓨터그래픽은 에니악(집채만한 크기를가진 컴퓨터의 시조)의 목적과 다르지 않아 주로 연구목적이었으며 인공위성의 각도변화와 운동을 계산해 화면에 디스플레이 하는 작업에 주로 쓰였다.그뒤 7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재의 컴퓨터그래픽과 유사한 개념들이 생겨나게 됐다.유명한 루카스 필름의 스타워스는 최초로 컴퓨터그래픽에 의해 만들어져 화제를 일으킨 영화다. 80년대에 이르러 반도체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함에 따라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기술도 진보하게 된다.상업적인 용도에 컴퓨터그래픽이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현재 사용되는 모든 소프트웨어의 기초가 이때 다듬어졌고 현재는 PC로도 거의 전문가 수준의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노트북은 그동안 적은 메모리,데스크탑보다 상대적으로 느린 CPU의 속도로 그래픽작업에는 별로 쓰이지 않았었다.그러나 최근 인텔사의 486칩을 이용한 노트북이 일반에 널리 보급되고 있는 추세고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액정화면의 질과 메모리문제도 상당부분 개선돼 앞으로는 노트북으로 그래픽작업을 하는 사람이 늘어날 전망이다.
  • 파워PC·펜티엄PC/시장장악 주도권 싸움 치열

    ◎IBM·애플·모토롤러 합작… 인텔 공략/파워/인텔사 시장점유 1위 위한 전략상품/펜티엄/워크스테이션 시장은 「선」사가 독주태세 컴퓨터시장이 전국시대를 맞고 있다.당초 82만대 정도로 예상했던 올해 PC시장 규모가 1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삼보컴퓨터·삼성전자·금성사·대우통신·현대전자 등 국내 5대 PC업체도 지난 1·4분기동안 총 19만1천6백대를 판매,93년 같은 기간 8만1천1백89대에 비해 무려 1백36%나 증가했다. 개인용 컴퓨터부문에서는 IBM과 애플사,모토롤러가 오랜 앙숙관계를 청산하고 손을 잡고 야심작으로 내놓을 「파워PC」와 그동안 IBM컴퓨터에 마이크로칩을 공급해왔던 인텔의 「팬티엄」이 정면대결을 앞두고 있다. 파워유저 최고의 선택으로 부상하고 있는 로컬버스 기술의 펜티엄PC.윈도즈 환경하에서 486DZ2/66 시스템의 2배의 속도를 가지지만 수천달러가 추가로 소요되던 펜티엄PC의 가격이 펜티엄칩의 대량생산과 미 테크사의 알파와 같은 강력한 RISC프로세서,파워PC 등의 출현으로 3천달러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달 초 대우통신이 1백만원대의 펜티엄PC를 내놓아 전반적인 가격은 곧 지금의 486급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애플과 IBM합작의 제1세대파워PC 데스크탑 시스템.올해안에 선보이게 될 파워PC는 인텔의 펜티엄칩 보다 싼 가격으로 펜티엄을 능가하는 성능을 약속하고 있다.10년 이상 유지되어왔던 IBM의 외형구조를 버리고 고색창연한 인텔의 80X86 CPU를 RISC기조의 파워칩으로 대체한다는 생각이다.IBM은 올하반기 각각 파워PC601과 파워PC603에 기초한 데스크탑과 노트북컴퓨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닉스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워크스테이션,서버,네트워킹 제품 및 관련제품을 포함한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 시스템의 세계적인 공급업체인 선 마이크로 시스템도 네트워크용 컴퓨터시장에서 최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3월 세계최초로 원격 네트워킹이 가능한 휴대형 워크스테이션을 발표한 바 있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이달초 획기적인 가격대 성능비의 스팍스테이션 데스크탑 신제품 2종을 발표했다.스팍스데이션은 강력한 CPU성능,높은 확장성,다양한 환경의 광범위한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할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판세가 변해가고 있는 컴퓨터시장,누가 통합챔피언이 될 것인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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