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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갈매기’ 충북에서 서울로…수직 무대가 그린 엇갈린 시선

    연극 ‘갈매기’ 충북에서 서울로…수직 무대가 그린 엇갈린 시선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객석 점유율 81%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던 충북도립극단의 연극 ‘갈매기’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극단이 지역 우수작을 서울 관객에게 소개하는 공동기획 시리즈의 일환으로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공연한다. 창단 3년 차 ‘젊은 극단’ 충북도립극단은 안톤 체호프의 대표 희곡 ‘갈매기’를 감각적인 연출로 시각화했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짝사랑의 엇갈림’,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어 하면서도 공허함과 번아웃을 마주하는 현대인의 서글픈 초상을 날것 그대로 펼친다. 작품 속 호숫가 별장은 복잡한 도시의 축소판처럼 그렸다. 상하로 분리된 2층 수직 무대는 인물들의 엇갈린 시선과 소통의 부재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하얗고 간결한 무대 위로 길게 일렁이는 그림자는 요동치는 내면의 불안을 비춘다. 뜨레쁠레프가 직접 연주하는 전자기타 라이브 선율은 고독한 정서를 한층 극대화하는 촉매가 된다. 유명 배우를 어머니로 둔 젊은 작가 뜨레쁠레프는 배우 니나를 사랑하지만 니나는 유명 작가 뜨리고린을 흠모한다. 뜨레쁠레프의 어머니 아르까지나와 뜨리고린이 뜨레쁠레프의 작품을 비하하고 방해하는 모습은 과거와 현재 예술의 충돌을 의미한다. 이어 뜨레쁠레프와 니나, 뜨리고린, 마샤가 서로에게 상처가 되면서 평범한 삶 속에서 사소한 상처가 어떻게 비극이 될 수 있는지 풀어낸다. 충북도립극단의 ‘갈매기’는 과감하게 캐릭터를 해석하면서 재미를 더했다. 어둡고 수동적이던 마샤는 자신의 욕망을 당당히 직시하는 주체적 여성으로 탈바꿈했고, 주변인에 그치던 하인 야꼬프는 인물들이 위선의 가면을 벗는 가장 나약한 순간을 지켜보는 핵심 관찰자로 거듭났다. 뜨리고린 역은 ‘박정자 연기상’(2025)을 수상한 이기복이 캐스팅돼 신뢰를 더한다. 2011년 데뷔 이래 고전과 현대극의 경계를 넘나든 그는 지난해 충북도립극단 시즌단원으로 합류해 밀도 높은 연기로 단원들의 안정적인 앙상블에 깊은 시너지를 불어넣었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충북도립극단의 매서운 저력이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을 서울 관객에게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김낙형 도립극단 예술감독은 “체호프의 이 작품이 먼 옛날 러시아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서 치열하게 사랑하고 닿을 수 없는 꿈에 고뇌하는 우리 자신의 삶으로 가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7월 25일 공연 후 김낙형 연출과 출연 배우 전원이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체호프 희곡집을 지참한 관객은 동반 1인까지 30%, 대학생·청소년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알고보니 ‘13년간 가구회사’ 다닌 배우…“지난해 퇴사”

    알고보니 ‘13년간 가구회사’ 다닌 배우…“지난해 퇴사”

    배우 이천희가 본업으로 돌아가기 위해 13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 근황을 전했다. 그는 18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천개미이천희’를 통해 지난해 12월 동생과 함께 설립하고 운영해 온 가구 브랜드 ‘하이브로우’에서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천희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13년 동안 하이브로우를 하면서 사실 여유도 없었고, 당장 중요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며 “본업으로 들어오는 작품이나 활동 제안도 고사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 본업에 충실하자는 생각에 퇴사를 했다”며 배우로서의 삶에 다시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브랜드 운영 당시에 대해 그는 “계속 마음이 그랬다. 뭔가 해야 될 것 같고 도움이 돼야 할 것 같았다. 행사도 준비하고 기획도 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정작 나의 본업을 너무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작품 활동이 없을 때 공방에 가서 만들고 캠핑 가서 직접 써보는 재미로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며 사업가로서의 현실적인 고민의 시간들을 털어놨다. 그는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점점 과하게 몰입했던 것 같다”며 배우 활동이 뜸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퇴사 후의 삶에 대해 그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13년 동안 두 가지 일을 병행하다가 오로지 본업에만 전념하니 너무 좋다”며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천희는 1997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2003년 영화 ‘바람난 가족’을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 연극 ‘비기닝’으로 6년 만에 무대에 복귀하여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 48개국 재미없다고? 까보니 ‘반전 또 반전’…월드컵 이변 쏟아진 1차전

    48개국 재미없다고? 까보니 ‘반전 또 반전’…월드컵 이변 쏟아진 1차전

    지구본 어디쯤 있는지, 축구는 잘하는지 물음표가 달렸던 나라들이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48개국 체제의 월드컵이 호평을 얻고 있다. 18일(한국시간)까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모두 끝난 가운데 축구 변방국이 만들어낼 기적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콩고민주공화국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과 1-1로 비기면서 또 하나의 이변이 탄생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6분 선제골을 넣고도 전반 막판 동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세바스티앙 데사브르 민주콩고 감독은 “월드컵에서 첫 골과 첫 승점을 기록한 것은 우리 축구에 큰 진전”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이번 대회가 개막하기 전까지 참가국 확대를 둘러싼 우려가 적지 않았다. FIFA가 기존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면서 경기력 저하와 일방적인 승부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구 52만명에 불과한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우승 후보 스페인과 0-0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예상외의 결과가 쏟아지면서 반전이 이어지고 있다. 약체들은 참가에 의의를 두고 수비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 나름의 조직력과 적극적인 공격으로 판을 뒤엎었다. 비록 1-3으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이날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우즈베키스탄도 콜롬비아를 상대로 0-1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짜릿한 동점 골로 감동을 줬다. 지난 17일 마찬가지로 월드컵에 처음 데뷔한 요르단도 강호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의미 있는 경기를 펼쳤다. FIFA 랭킹이나 이름값이 반드시 승리를 장담하지 않는 시대가 열리면서 ‘공은 둥글다’는 진리가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남미와 유럽 국가가 양분했던 축구 지형도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역시 “오늘날 축구는 전 세계에서 굉장히 경쟁적인 스포츠가 됐다. 이제는 누구나 축구를 할 수 있으며 이는 여러분이 각자 해온 노력 덕분”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워시도 데뷔서 ‘매파적 동결’… 한미, 금리인상 발판 깔았다

    워시도 데뷔서 ‘매파적 동결’… 한미, 금리인상 발판 깔았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뒤 한미 양국이 나란히 금리 인상 기조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6∼17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의장 체제하에 개최한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연준은 지난해 9·10·12월 3연속으로 인하한 이후 올해 1·3·4·6월 4연속 동결했다. 이번 동결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 포인트를 유지했다. 하지만 연준의 이번 결정은 매파적 동결(통화긴축 선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연준 위원들의 예상치인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3.8%로, 지난 3월 전망의 3.4%에서 상향했다. 현 수준에서 한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제출한 18명 가운데 9명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측했다. 연내 0.25% 인상이 3명, 0.50% 인상이 5명, 0.75% 인상이 1명이었다. 연내 금리 동결은 8명, 0.25% 인하는 1명이었다.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없었고 인하를 내다본 위원이 1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변화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다음 달 1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0%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이 미국보다 기준금리를 빠르게 높여 양국 금리 격차가 줄어들지도 주목된다. 시장의 기대대로 한국이 연내 2회, 미국이 1회 각각 금리를 인상할 경우 격차는 1% 포인트로 줄어든다.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이달까지 3년 11개월째 사상 최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 상승하는 구조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한미 금리차가 축소되면 원화 약세가 완화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 월드컵 1000번째 경기 승자는?…1승 필요한 일본과 튀니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

    월드컵 1000번째 경기 승자는?…1승 필요한 일본과 튀니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

    월드컵 역사상 1000번째 경기에서 일본과 튀니지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조별리그 경기에서 강호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일본이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튀니지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는 1930년 우루과이에서 창설된 월드컵이 제2차 세계대전(1942, 1946)을 제외하고 96년 만에 치르는 1000번째 경기다. FIFA는 1930년 7월 13일 열린 우루과이 월드컵 조별리그 1조 프랑스-멕시코전과 4조 미국-벨기에전을 대회 첫 경기로 꼽는다. 두 경기는 같은 시간에 열렸다. 월드컵은 1994년 미국 대회에서 그리스-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불가리아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통해 통산 500번째 경기를 치렀다. 500번째 경기가 열린 지 32년 만에 1000번째 경기를 갖게 된 것이다. 이렇듯 외형이 확장된 것은 지속적으로 참가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개최될 당시 13개국이 출전해 모두 18경기가 치러졌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까지 16개국이 출전했다. 이후 1982년 스페인 대회부터는 24개국이 출전해 모두 52경기를 치렀다.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32개국이 참가해 모두 64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대회 규모가 확장됐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나면서 경기 수도 104경기로 불어났다. 일본과 튀니지의 대결은 두 팀에게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일본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튀니지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일본보다 승점이 더 필요한 것은 튀니지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에서 1-5로 대패하며 단 한 경기 만에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한 튀니지는 프랑스 출신의 에르베 르나르 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을 급하게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르나르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한 이날 경기에서 튀니지가 패하게 되면 사실상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일본과 튀니지는 2002 한일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쳐 일본이 2-0으로 승리한 기록이 있다. FIFA는 역사적인 1000번째 월드컵 경기를 기념해 이날 주심으로 배정된 루마니아의 이스트반 코바치 심판에게 금색 줄무늬와 1000번째 경기 패치가 부착된 경기 심판복을 선물했다. FIFA는 주심 외에 부심에게도 같은 선물을 증정했다.
  • 재혼 앞둔 서인영, 파격 핑크 머리로 ‘색다른 분위기’

    재혼 앞둔 서인영, 파격 핑크 머리로 ‘색다른 분위기’

    가수 서인영이 과감한 헤어스타일 변화를 선보였다. 서인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명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긴 핑크색 머리로 파격적인 변신을 한 모습이다. 해당 머리색이 실제 염색인지 가발인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기존의 짧았던 머리를 감안하면 핑크색 가발을 착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 속 그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청순하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앞서 서인영은 6세 연상의 사업가 최지훈 대표와 재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올해 하반기 중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다. 그는 2023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서인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소개팅으로 지금의 남자 친구를 만났다. 당당하게 오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이상형의 변화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예전에는 돈 많은 사람이 좋았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열심히 사는 사람이 좋다. 책임감 있고 성실한 사람이 좋다”고 현재의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인영은 2002년 걸그룹 ‘쥬얼리’의 멤버로 데뷔했다. 최근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빠른 측면침투·폭발적 스프린트, 1-1 무승부” 멕시코 리그 유일 한국인 축구 과학자의 멕시코전 전망

    “빠른 측면침투·폭발적 스프린트, 1-1 무승부” 멕시코 리그 유일 한국인 축구 과학자의 멕시코전 전망

    “굳이 점수를 예측한다면 1-1 무승부로 봅니다. 일방적인 게임으로 가지는 않을 거고, 측면으로 엄청나게 침투하면서 고강도 스프린트 횟수가 많은, 양 팀 모두 엄청난 신체 부하가 걸리는 자존심 싸움이 될 것입니다.” 1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서 만난 축구 데이터·과학 전문가 권하민(26) 멕시코 아틀라스FC 스포츠·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홍명보호가 멕시코의 빠른 측면 침투에 대비하는 것이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월부터 멕시코 프로리그 리가MX 1부 구단 아틀라스FC에서 경기력에 관한 선수들의 모든 데이터를 분석·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멕시코 리그 전체를 통틀어 한국인 코칭스태프는 그가 유일하다. 미국 인디애나주 드포 대학교에서 스포츠 과학을 전공한 권 사이언티스트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FC댈러스의 피지컬 코치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축구로는 멕시코가 미국보다 선진국이며, 유럽에도 구단별 축구에 특화한 과학자가 함께 뛴다”고 자신의 직무를 소개한 그는 “아직 한국 프로축구에는 생소한 직군이며 한국 축구의 ‘분석관’과도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19일 오전 10시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과 관련해 “공격에서는 멕시코 윙어들의 빠른 측면 침투를 잘 방어하고, 수비에서는 강한 압박을 뚫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멕시코 축구는 기본적으로 ‘아그레시보’(Agresivo), 매우 공격적이다. 공을 빼앗기면 순식간에 협력 수비로 전환해 볼 탈환을 시도한다. 딱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압박 축구로 4강 신화를 이뤘던 한국의 수비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권 사이언티스트는 “축구에서 ‘티키타카’라고 하면 흔히 스페인을 떠올리지만, 멕시코에서 유래한 축구 스타일이다”라면서 “멕시코 선수들은 평균 신장이 월드컵 전체 선수 평균보다 작다. 공을 머리 위로 띄우는 ‘롱볼’에 약하고, 대신 필드에서 짧게 짧게 패싱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이 출중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차 체코전을 보니까 손흥민은 빠른 발과 왕성한 움직임으로 동료들이 침투할 공간을 열어주는 모습을 보였고, 황인범은 발재간이 좋고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걸 또 한 번 증명했다”며 “한국 선수들은 체력이 강하면서도 황인범처럼 기술적인 면이 있어서 멕시코와 비교해도 엄청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멕시코 수비진의 균열을 전망하며, 기동력의 한국이 이를 파고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1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멕시코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는 멕시코 수비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가진 선수”라면서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대체하더라도 수비 라인의 조직력은 아무래도 약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멕시코 현지 언론도 권 사이언티스를 주목한다. 아직 한국인 선수가 없는 멕시코 프로축구에서 그는 유일한 한국인 스태프이며, 축구를 전문으로 하는 스포츠 과학자이기 때문이다. 부산 광안리와 맞닿은 남천동에서 태어난 그는 목회자인 아버지를 따라 유년기를 영국에서 보내며 선진 축구에 눈을 떴다. 축구가 좋아서 ‘풋볼 노마드’의 길을 택했다는 그에게 유년기의 우상인 박지성은 지금도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최고의 선수’다. 권 사이언티스트는 “제가 영국에 있을 때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늘 학교와 마을에서 축구를 할 때면 유일한 아시안이었던 나는 ‘박지성’이 됐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번 월드컵을 맞아 박지성과 이영표 전 토트넘 선수의 과달라하라 방문 소식을 접하면서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고도 했다. 한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는 적으로 만나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미국으로 이적한 뒤 데뷔골을 넣은 상대가 FC댈러스였다. 권 사이언티스트는 “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한국인으로는 반가웠지만, 팀 구성원으로는 응원하기 어려웠다”고 복잡했던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축구를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축구 선진국’인 멕시코를 택했다는 권 사이언티스트는 더 높은 곳을 꿈꾼다. 그는 “제가 있는 구단은 유스(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시스템이 정말 잘 짜인 팀이다”며 “이곳에서 더 성장한 뒤 언젠가는 제 삶에 축구를 심어준 프리미어리그(EPL)로 제 꿈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하며 눈을 빛냈다.
  •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 모친, 비자 받아 아들경기 볼 수 있게 됐다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 모친, 비자 받아 아들경기 볼 수 있게 됐다

    인구 52만명의 작은 섬나라로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잇따른 선방 쇼를 펼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스타로 떠오른 카보베르데의 보지냐 골키퍼의 어머니가 꿈에 그리던 미국 비자를 받아 아들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게 됐다. AP통신 등 외신은 18일(한국시간) “카보베르데의 영웅적인 골키퍼 보지냐가 22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나설 때 그의 어머니 아나 칸디다 에보라가 관중석에서 함께하게 됐다”라며 “미국 당국이 보지냐의 어머니가 우루과이전 일정에 맞춰 비자를 받게 신속한 조처를 했다”고 보도했다. 하킴 제프리스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떤 어머니도 자녀가 역사를 만드는 장면을 놓쳐서는 안 된다”라며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대화를 나눴고 국무부가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보지냐의 어머니가 다음 경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제때 비자를 발급받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공식 정책에 따라 모든 비자 수수료가 면제됐고 마이애미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재회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0세인 보지냐 골키퍼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7개의 세이브를 작성하며 0-0 무승부를 이루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40세 12일로 월드컵 무대에 얼굴을 드러낸 보지냐 골키퍼는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최고령 선수로 기록됐다. 특히 그는 이날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자랐기 때문에 눈물이 났다. 안타깝게도 두 분은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고 몇 년 전에 돌아가셨다”면서 “비자 문제 때문에 어머니가 여기에 오시지 못했다. 비자 발급 비용이 너무 비싸서 제때 신청하지 못했다. 어머니가 여기 함께 계셨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보지냐 골키퍼의 눈물 어린 인터뷰가 감동을 전했지만 정작 보지냐의 어머니는 아들의 선방 쇼를 현장이 아닌 TV를 통해 지켜봐야 했다. 경기 관람을 이유로 미국에 입국한 뒤 주저앉는 불법 체류를 막기 위해 카보베르데를 포함한 일부 국가 시민이 관광 비자를 신청할 때 최대 1만 5000달러(약 2000만원)의 보증금을 납부하도록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카보베르데를 비롯한 월드컵 참가 5개국의 경기 입장권 소지자에게 보증금 유예 조치를 내렸지만 때늦은 결정이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보지냐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미국 정계가 곧바로 움직였다. 보지냐의 어머니는 신속하게 미국 비자를 받게 돼 조만간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 “요요 온 것 같아”…14kg 감량 구혜선, ‘망언’ 무색한 슬림 몸매

    “요요 온 것 같아”…14kg 감량 구혜선, ‘망언’ 무색한 슬림 몸매

    배우 겸 CEO 구혜선이 슬림한 몸매를 자랑하며 근황을 전했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요(?)가 온 것 같아 요가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화이트 상의와 브라운 톤의 반바지, 민트색 상의에 화이트 팬츠 등을 매치한 편안한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요요를 언급했지만 사진 속 그의 모습은 군살 하나 없이 슬림한 몸매와 ‘얼짱’ 출신다운 변함없는 미모가 눈길을 끈다. 지난해 60kg대 체중을 기록했던 구혜선은 다이어트에 돌입해 46kg까지 몸무게를 줄이며 14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꾸준한 운동과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감량한 몸무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유지어터’로 일상을 살고 있다. 한편 2002년 CF를 통해 데뷔한 구혜선은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5’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열아홉 순정’, ‘꽃보다 남자’, ‘서동요’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배우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사업가로서의 행보가 눈에 띈다. 그는 벤처기업 ‘주식회사 스튜디오 구혜선’을 설립하고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등 경영인으로서 영역을 넓혔다. 직접 개발한 헤어롤은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1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 어벤지드 세븐폴드·송골매 등 부산국제록페스티벌 1차 출연진 공개

    어벤지드 세븐폴드·송골매 등 부산국제록페스티벌 1차 출연진 공개

    부산시는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1차 출연진 23개 팀을 18일 공개했다. 1차 출연진에는 빌보드 1위 앨범을 보유한 미국을 대표하는 헤비메탈 밴드 ‘어벤지드 세븐폴드’, 1979년 결성된 대한민국 록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송골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나는 인기 록밴드 ‘크리프하이프’, 재결성 이후 아시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서치모스’, 일본 슈게이즈 신을 대표하는 밴드 ‘양문학’ 등 화려한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밴드 ‘씨엔블루’, 호주를 대표하는 차세대 인디록 밴드 ‘스페이시 제인’, 부산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밴드기린’과 ‘해서웨이’ 등 다양한 국내외 출연진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로 27주년을 맞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예비 글로벌 축제로 10월 2~4일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다. 한편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축제 분위기를 미리 선보이는 사전 행사 ‘로드 투 부락’(Road to BU-ROCK)’은 올해 7회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부산과 대만 타이중, 6월 서울에서 개최된 로드 투 부락은 향후 광주, 제주, 울산을 거쳐 일본 후쿠오카까지 이어지며,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릴 예정이다.
  • “큰 소리 나면 쓰러지는 병”…‘희귀병’ 고백한 유명가수

    “큰 소리 나면 쓰러지는 병”…‘희귀병’ 고백한 유명가수

    국민가수 심수봉이 오랜 기간 감당해온 희귀 질환에 대해 고백했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심수봉이 출연해 50년 음악 인생과 함께 그가 겪어온 남모를 고통을 털어놓는다. 심수봉은 이날 음악을 숙명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집안 내력을 공개했다. 그는 “판소리 유파 중에 중고제라고 충청도 지방의 유명한 가문 마지막 후손이 바로 저다”라고 밝히며 5대에 걸친 국악 집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갓난아이 때 어머니와 이모가 노래를 부르면 발가락으로 박자를 맞췄다”는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심수봉은 오랜 세월 그를 괴롭혀온 희귀 질환도 고백했다. 그는 “중학교 때 친구들이 놀라게 하는 바람에 그 이후로 큰 소리에 굉장히 민감해졌다”며 ‘미소포니아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미소포니아 증후군은 ‘청각 과민증’으로, 특정 소리에 대해 비정상적인 정서적, 신체적 반응을 보이는 증상이다. 뇌의 편도체가 특정 소리를 위협으로 간주해 자율신경계에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해 심한 경우 불안, 분노, 심장 박동 급상승뿐 아니라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심수봉은 이를 “소리를 못 듣는 병”이라 표현하며 “센 소리가 난다든지 큰 소리가 나는 경우에 쓰러진다. 혹시나 해서 항상 귀마개를 하고 다닌다”고 전했다. 한편 1955년생인 심수봉은 1978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한 이후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는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백만 송이 장미’ 등 그가 발표한 곡들은 지금까지도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다. 그가 출연한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오는 20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 [포토] 레드벨벳 조이, 슬림해진 단발 근황

    [포토] 레드벨벳 조이, 슬림해진 단발 근황

    그룹 레드벨벳의 조이가 몰라보게 슬림해진 근황을 공개했다. 조이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상큼한 단발머리와 몸에 밀착되는 의상을 입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조이는 특유의 밝은 미소와 함께 군살 없는 날렵한 실루엣을 자랑했다. 사진을 본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다이어트 대성공이다”, “단발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미모를 극찬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살이 너무 빠져 건강이 염려된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조이가 속한 레드벨벳은 오는 8월, 2024년 발매한 ‘Cosmic’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이에 앞서 8월 1일과 2일에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데뷔 12주년 기념 팬콘서트 ‘A Day in Red & Velvet’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만금 보이즈’ 뮤비 봤어?…AI 아이돌 그룹, 새만금 미래비전 홍보한다

    ‘만금 보이즈’ 뮤비 봤어?…AI 아이돌 그룹, 새만금 미래비전 홍보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케이팝 아이돌 그룹이 새만금 홍보에 나선다. 새만금개발청은 ‘만금 보이즈(MANGEUM BOYZ)’의 데뷔 싱글 ‘새만금 Reset’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만금 보이즈’는 3인조 AI 아이돌 그룹이다. 메인보컬 ‘신시(Shinsi)’는 새만금의 비전과 희망을 상징하며, 퍼포먼스 보컬 ‘가력(Garyeok)’은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메인 래퍼 ‘야미(Yami)’는 역동성과 추진력을 콘셉트로 담았다. 데뷔곡 ‘새만금 Reset’은 새만금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산업 중심지로의 전환을 주제로 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만금의 성장 모습을 국민과 기업에 보다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새만금청은 AI, 로봇, 수소, 재생에너지, 알이백(RE100) 등 새만금의 핵심 산업 비전을 음악과 영상으로 풀어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디지털 홍보를 추진했다. 새만금청은 공개되는 음원을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공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새만금의 미래 비전과 활기찬 모습을 ‘만금 보이즈’를 통해 다채롭게 알릴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에 가깝게 다가가는 새만금이 되도록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연예계 활동 안 하더니…틱톡커 변신 근황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연예계 활동 안 하더니…틱톡커 변신 근황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틱톡 채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고지용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 틱톡 계정에 방문해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채널 프로필을 공개했다. 틱톡은 실시간 채팅과 가상 선물 기능 등을 지원하는 소통 중심의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이다. 과거 건강 이상설 이후 건강을 되찾은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고지용은 지난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그는 “2년 전 간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입원 치료를 받았다”며 당시 가족들이 큰 충격을 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키 180cm인 그의 체중이 63kg까지 급감할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던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그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6개월 동안 금주를 단행하고 식단을 철저히 관리하며 회복에 전념했다. 이어 방송을 통해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밝히며 건강을 되찾은 근황을 전한 바 있다.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던 고지용은 그룹 활동 이후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이후 2013년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201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젝스키스가 재결합할 당시 고지용은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다만 본격적인 그룹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팬이 안타까움을 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사업가로서의 본업과 새로운 환경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팀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같은 해 아들 승재군과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 79세 허영만, 낙상사고로 중환자실 이송 한달째 입원 중… ‘백반기행’ 종영 이유 뒤늦게 알려져

    79세 허영만, 낙상사고로 중환자실 이송 한달째 입원 중… ‘백반기행’ 종영 이유 뒤늦게 알려져

    만화가 허영만(79)이 7년간 진행해온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이 돌연 종영하며 허영만의 건강 상태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그가 낙상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 이송돼 한 달째 입원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7일 허영만 측 관계자는 “(허영만이) 최근 넘어지면서 다쳤고 중환자실에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입원한 지는 한 달 정도 됐다. 아주 심각한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식회사 허영만은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허영만 화백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해 현재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당분간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허영만이 진행해온 ‘백반기행’도 시즌1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허영만의 활동 중단은 단순한 ‘건강상의 문제’ 정도로 알려졌으나, 이후 중환자실 입원과 한 달간의 입원 치료라는 구체적인 건강 상태가 전해진 것이다. TV조선 측은 “곧 여든을 맞는 허 화백의 건강상의 이유로 여정을 일단락 짓게 됐다”며 “지난 7년간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온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TV조선은 오는 21일 오후 7시 50분 ‘스페셜 방송’을 통해 그동안 ‘백반기행’에 출연한 365명의 초대 손님과 허영만의 담화, 허영만이 발로 뛰며 만난 전국 팔도 2131개 밥상을 되돌아볼 예정이다. ‘백반기행’ 시즌1 종료와 자신의 활동 중단이 알려진 이날 허영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라는 짧은 소회를 남겼다. 그는 이와 함께 ‘백반기행’ 게스트들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올려 7년의 시간을 추억했다. 1947년(호적상 1949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난 허영만은 1974년 ‘집을 찾아서’로 한국일보 신인만화 공모전에 당선돼 만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각시탈’이 인기를 끌며 대중 만화가로서의 인지도를 얻었고 ‘날아라 슈퍼보드’, ‘비트’, ‘미스터 큐’, ‘세일즈맨’, ‘식객’, ‘아스팔트 사나이’ 등 숱한 히트작을 남겼다. 이 중 상당수의 작품은 영화 및 드라마로 재탄생해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았다.
  • 보지냐母, 아들 2번째 경기는 직관한다… 美정부 나서 신속 비자 발급

    보지냐母, 아들 2번째 경기는 직관한다… 美정부 나서 신속 비자 발급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한 골도 허락하지 않으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카보베르데의 40세 골키퍼 보지냐의 어머니가 아들의 두 번째 경기는 직관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부가 신속한 비자 발급에 적극 나서면서다. AP·로이터통신 등은 보지냐가 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어머니 아나 칸디다 에보라(59)와 같은 경기장에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H조 1차전 스페인의 쉴 새 없는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낸 보지냐는 0-0으로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 오른 인구 52만명의 섬나라인 조국에 역사적인 ‘승점 1점’을 안겼다는 기쁨과 함께 비싼 ‘비자 보증금’ 때문에 어머니가 미국에 오지 못해 경기를 지켜볼 수 없었다는 슬픔이 뒤섞인 눈물이었다. 애초 보지냐의 어머니는 아들의 월드컵 데뷔전을 현장에서 응원하고 싶었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과 복잡한 절차가 걸림돌이 됐다. 미국 정부는 비자 만료 후 불법 체류를 막기 위해 카보베르데 등 일부 국가 시민이 관광 비자를 신청할 때 최대 1만 5000달러(약 2300만원)의 보증금을 예치하도록 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월드컵 티켓 소지자에겐 보증금 제도를 면제하겠다고 밝혔지만, 때늦은 결정이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값비싼 비행기 푯값과 미국 체류 비용 역시 감당하기 힘들었던 보지냐의 어머니는 결국 아들을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게 한 경기를 집에서 TV로 지켜봐야 했다. 이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미국 정계가 즉각 나섰다. 하킴 제프리스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떤 어머니도 자녀가 역사를 만드는 빛나는 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다음 경기에 어머니가 참석할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적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현재 선수 가족이 비자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선수 친척들에게는 비자 보증금 면제 규정이 적용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결국 보지냐의 어머니는 신속하게 미국 비자를 받게 돼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관중석에서 아들의 활약을 지켜볼 예정이다.
  • 관중석 속 지단 ‘굳은 표정’…메시 ‘해트트릭 제물’ 지단 아들이었다 [포착]

    관중석 속 지단 ‘굳은 표정’…메시 ‘해트트릭 제물’ 지단 아들이었다 [포착]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세운 가운데 전설적인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54)은 활짝 웃지 못했다. 메시에게 골을 내준 상대가 바로 자신의 아들 루카 지단(28·그라나다)이었기 때문이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알제리 1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의 해트트릭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지단은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그의 아들이 메시의 3골을 모두 실점한 알제리의 골키퍼였다. 이날 경기는 루카의 월드컵 데뷔전이기도 했다. 그는 턱뼈가 부러져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골문을 지켰지만, ‘축구의 신’ 앞에서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루카는 유소년 시절부터 프랑스 대표팀 시스템을 거쳤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자 알제리 이민자였던 조부모의 국적을 선택했다. 그 선택은 곧 월드컵 데뷔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는 스페인 무대를 거치며 프로 경험을 쌓았고, 최근에는 안정적인 선방 능력으로 알제리 대표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알제리 대표팀에 승선하기 직전 턱과 안면 부위 골절로 중상을 입었지만, 한 달여 만에 회복해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루카는 알제리 대표팀에 뽑힌 뒤 “아버지는 내 결정을 존중해 줬다. 그는 ‘조언은 해 줄 수 있지만 선택은 네가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며 “무엇보다 할아버지를 위해 알제리 대표팀에서 뛰는 건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첫 월드컵 상대는 ‘하필’ 메시였다. 전반 17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왼발 슈팅은 루카의 손끝을 스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는 후반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알제리 수비진과 루카가 여러 차례 막아섰지만, 세계 최고의 공격수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루카는 메시에게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안겨준 골키퍼로 남게 됐다. 한편 메시는 이번 월드컵 해트트릭으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보유(33세 130일)했던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38세 357일)을 경신했다. 또 메시는 월드컵 개인 통산 16골을 넣으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함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 1사 만루 “한번 던져보자”…최저연봉 투수가 롯데 구했다

    1사 만루 “한번 던져보자”…최저연봉 투수가 롯데 구했다

    현도훈(롯데 자이언츠)이 1사 만루의 위기를 극적으로 탈출하며 롯데의 구세주로 등극했다. 최근의 부진을 씻어내는 완벽한 승부였다. 현도훈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롯데가 2-1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 구원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투구를 선보였다. 승부처에서 강심장을 자랑한 현도훈의 활약 속에 롯데는 그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한화 이글스전 이후 8번째 시리즈 만에 확보한 위닝 시리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6회초 전민재가 역전 투런포로 2-1을 만들었다. 불안한 1점의 리드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김강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김강현은 최지훈에게 2루타, 박성한에게 볼넷, 정준재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다음 타자인 최정은 고의4구로 내보냈다. 중심 타선에 걸린 절체절명의 위기에 현도훈이 나섰다. 시즌 성적은 28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 4.13으로 아주 빼어나지는 않지만 최근 롯데의 필승조 역할을 하고 있다. 현도훈은 첫 타자로 SSG 4번 타자 김재환과 상대했다. 커터와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9구째 커터로 결국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가운데에서 살짝 낮게 던진 공이 베테랑 선수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한숨 돌린 현도훈은 기예르모 에레디아까지 무사히 잡아냈다. 2볼로 몰린 상황에서 3구째 커터로 파울을 유도했고 4구째 같은 구종으로 포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다.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분의1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12일 LG 트윈스전에서 3분의1이닝 2실점하며 불안감이 남은 투수였지만 김태형 감독은 과감하게 현도훈을 밀어붙였고 전날에 이어 이날도 무실점으로 믿음에 보답했다. 경기 뒤 현도훈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면서 ”쉬운 상황은 아니었는데 감독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포수 손성빈의 리드를 따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중간에 실투가 있었는데 ‘한번 던져보자’는 생각으로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더 정교하게 던질 수 있도록 해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내가 필요로 하는 순간에 최선을 다하여 타자와 승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일본에서 졸업하고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던 현도훈은 프로 데뷔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8년 입단 첫해에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7.27을 남기고 방출됐고 2021년 재입단해 5경기 평균자책점 12.46을 기록했다. 2023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이듬해 1군 마운드에 다시 올랐지만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올해 팀에 힘을 보태며 지난 4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고 이날 팀의 연승을 이끄는 값진 투구로 마운드에 오르는 이유를 증명했다. 연봉은 3300만원으로 프로야구 최저연봉(3000만원)보다 조금 더 받고 있지만 갑자기 찾아온 전성기에 야구 인생을 제대로 꽃피우며 연봉 이상의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 차세대 골잡이 음바페도 홀란도 멀티골… 득점왕 경쟁 불붙었다

    차세대 골잡이 음바페도 홀란도 멀티골… 득점왕 경쟁 불붙었다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 시대의 뒤를 잇는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8·프랑스)와 엘링 홀란(26·노르웨이)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에서 나란히 두 골씩 터뜨리며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음바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25)가 낮게 깔아준 공을 상대 골문 앞에서 곧바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프랑스가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6분에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 날린 중거리 슛이 그대로 세네갈 골망을 가르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활약으로 음바페는 통산 A매치 득점을 58골로 늘리며 올리비에 지루(40)의 57골을 넘어 프랑스 국가대표 통산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됐다. 월드컵 14골로 프랑스 선수 월드컵 득점 1위에도 올랐다. 월드컵 역대 득점 순위는 16골의 메시와 미로슬라프 클로제(48·독일), 15골의 호나우두(50·브라질)의 뒤를 잇는다. 음바페는 “조국을 위해 새 역사를 쓰게 돼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면서도 “기록 경신은 항상 원했던 일이지만 기록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은 은퇴 이후로 미루겠다”고 말해 개인 기록보다 팀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이날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홀란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노르웨이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이라크를 4-1로 꺾었다. 홀란이 전반에 홀로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홀란이 태어나기 전인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하고 월드컵 예선에서 8경기 16골로 유럽 예선 득점왕에 오른 홀란은 생애 첫 월드컵에서도 멀티 골로 득점 본능을 뽐냈다. 노르웨이는 프랑스를 골 득실에서 앞서며 I조 1위에 올랐다. 프랑스와 노르웨이는 오는 27일 맞붙는다. 두 골잡이의 자존심 대결이자 I조 1위 결정전이 될 세기의 대결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 [데스크 시각] 교육감 선거보다 나은

    [데스크 시각] 교육감 선거보다 나은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화제다. 교권이 붕괴되고 공교육이 무너진 가상의 대한민국. 새롭게 창설된 ‘교권보호국’ 소속 감독관들이 문제의 학교 현장에 투입되어 불량 학생, 불량 교사, 불량 학부모 등을 가차 없이 응징하며 부조리를 바로잡는다. 각종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일간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공개 첫날인 지난 5일 넷플릭스 TV쇼(드라마) 부문에서 전 세계 5위로 데뷔하더니 최근에는 6일 연속 1위를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최대 4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공식 주간 톱10 집계 사이트에서는 공개 2주 연속 비영어 드라마 1위 자리를 꿰찼다. 특히 둘째 주에는 전 세계적으로 무려 2110만 조회수에 2억 258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는데 이는 영어 드라마까지 합쳐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십 개국에서 시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 작품에 열광한다는 사실은 교권 추락과 공교육 붕괴가 비단 우리만의 비극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그렇다고 이를 위안 삼을 일은 결코 아니다. 드라마의 흥행 요인으로는 답답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투영하고, 이를 초법적인 ‘사이다 액션’으로 돌파하는 카타르시스가 꼽힌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력한 동력은 교권 붕괴의 고통을 겪는 당사자인 교사들의 ‘뼈아픈 공감’이 아닐까 싶다. 대개 현실을 깊숙이 건드린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해당 업계나 관련 단체로부터 과장됐다거나 왜곡됐다는 반발을 사기 마련이다. 그러나 ‘참교육’을 향한 교육계의 시선은 다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드라마를 본 많은 교원은 슬픔, 안타까움, 통쾌함 등 수많은 감정이 교차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단지 드라마 속 허구가 아닌 자신의 교실과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교실 붕괴, 교권 추락의 단면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공식 논평했을 정도다. 교육 현장에서는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참혹하다”는 서글픈 자조마저 나온다고 한다. 문화 콘텐츠의 파급력은 제도권마저 움직이고 있다. 드라마 인기에 발맞추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악성 민원 대응을 전담할 ‘교육활동보호국’ 신설을 제안했고, 교육의봄을 비롯한 11개 교육 시민단체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교육 공동체 신뢰 회복 국민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참교육’이 공개되기 이틀 전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는 ‘있었는지조차 모를’ 깜깜이 선거로 막을 내렸다. 선거 국면에서도 외면받은 공교육 이슈를 드라마 한 편이 단숨에 공론장의 중심부로 끌어올린 셈이다. 이 드라마가 보름만 일찍 공개됐더라면 이번 교육감 선거가 조금은 더 생산적인 정책 대결의 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중문화가 멍석을 깔아 준 지금이야말로 교육 당국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골든타임이 아닐까. 교권 강화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일대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교권 확립이 학생 인권의 퇴보로 귀결되지 않을지 우려하지만 교권과 학생 인권은 결코 반비례 관계가 아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드라마 속 ‘매를 든 영웅’이 아니다. 무너진 공교육 체계를 근본부터 뜯어고칠 정책적 결단이며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인권을 세심하게 조율할 정교한 시스템이다. 교사가 정당한 교육 활동과 생활지도를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학생들의 학습권도, 상호 존중도 보장된다. 학교는 힘의 논리가 아닌, 상식과 존중이 지배하는 공간이어야 한다. ‘참교육’의 흥행이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는 명확하다. 이제 판타지가 주는 일시적인 통쾌함에서 깨어나 차갑고 무거운 현실의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 홍지민 전국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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