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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세 신인 유현조, KLPGA 메이저 대회서 생애 첫 우승

    19세 신인 유현조, KLPGA 메이저 대회서 생애 첫 우승

    신인 유현조(19·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며 신인왕을 향해 줄달음쳤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2024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성유진(한화큐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거머쥐었다. 투어 첫 승을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것. 올해 신인의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이다. 신인의 메이저 우승은 2019년 이 대회 임희정(두산건설) 이후 5년 만으로 역대 10번째다.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KB금융그룹)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뒤 올해 1부 투어에 데뷔해 앞서 열린 18개 대회에서 공동 4위 포함 톱10에 4회 진입했던 유현조는 이날 우승으로 신인왕을 예약했다.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유현조는 5번 홀(파5), 6번 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거푸 보기를 저질러 4위까지 밀리는 등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9번, 10번, 11번 홀(이상 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각각 2.5m, 3.4m, 0.7m 거리로 핀에 붙이며 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를 회복했다. 13번 홀(파3)에서 1.8m 버디 퍼트에 성공해 단독 선두를 되찾은 유현조는 17번 홀(파4)에서 18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우승 뒤 눈시울을 붉힌 유현조는 “전반에 쉽게 풀리지 않아 우승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9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희망을 품었다”며 “17번 홀 버디 퍼트는 들어갈 줄 상상도 못 했다. 어떻게든 파를 하려고 한 것인데 내가 봐도 멋지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1승을 더 하고 신인왕이 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도 클럽72(파72·720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는 일본 신예 히라타 겐세이(24)가 최종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히라타는 지난주 일본 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시즌 3승(통산 5승)을 거뒀다. 히라타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동포다. 히라타의 어머니는 재일동포 2세인 셈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재일동포 기업인이 만든 대회 40번째 우승자가 재일동포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뜻깊다”고 전했다.
  • 늙지 않는 상상 이상의 상상력 어디까지입니까

    늙지 않는 상상 이상의 상상력 어디까지입니까

    내성적인 소년은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공동묘지에서 혼자 놀거나 하루 종일 TV만 봤다. 기이한 인형을 수집한다는 소문이 돌며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독특한 상상력으로 기발한 영화들을 줄줄이 내놓으며 거장이 됐다. 바로 팀 버턴(66) 감독이다. 그의 새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지난 4일 개봉하면서 감독의 과거 영화도 다시 주목받는다. 영화는 1988년 ‘비틀쥬스’의 후속편으로 전편의 독특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전편 ‘비틀쥬스’에서는 집을 구매한 뒤 자동차 사고로 유령이 된 찰스 부부가 본인들 집으로 이사 온 리디아 가족을 내쫓기 위해 악동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능력은 출중하지만 엉뚱하면서 어딘가 어수룩하기까지 한 유령 비틀쥬스가 보여 준 음울하고 황당한 저세상(지옥) 세계관이 큰 인기를 끌었다. 버턴 감독은 다음 해인 1989년 비틀쥬스 역의 배우 마이클 키튼을 만화 속 영웅 ‘배트맨’으로 변신시켜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한다. 당시 버턴 감독의 역량을 알아본 워너브라더스가 그에게 배트맨 시리즈를 맡겼는데 버턴 감독은 원작을 파괴하다시피 하면서까지 음울한 배트맨을 창조했다. 버턴 감독이 다음 해에 내놓은 ‘가위손’은 배우 조니 뎁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이다. 뎁은 ‘슬리피 할로우’(1999),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등 버턴 감독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그의 ‘분신’으로도 불린다. 버턴 감독의 데뷔작은 1982년 발표한 6분짜리 애니메이션 ‘빈센트’다. 누가 봐도 버턴 감독을 쏙 빼닮은 인형 캐릭터가 등장한다. 스톱 모션을 활용한 제작 방식은 1993년 각본과 제작을 맡은 ‘크리스마스 악몽’부터 시작해 ‘유령신부’(2005), ‘프랑켄위니’(2012) 등으로 이어진다. 그의 작품은 음울한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빅 아이즈’(2014),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2016), 그리고 ‘덤보’(2019) 등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 가는데 ‘컴퓨터그래픽(CG)을 지나치게 쓴다’는 혹평도 뒤따랐다.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괴물 가족 ‘아담스 패밀리’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 ‘웬즈데이’가 2022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기세를 이어 36년 만에 이어진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전편에서 유령을 보는 딸이었던 리디아가 인기 TV쇼에 등장하는 유명한 영매로 활동하면서 아버지의 장례식 때 고향에 내려갔다가 다시 한번 비틀쥬스를 만나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전편 주요 배우인 마이클 키튼과 위노나 라이더를 비롯해 무대였던 가족 저택, 저승행 기차를 기다리는 각종 시체들이 모이는 사후세계 대기실은 여전히 반갑다. 머리가 주먹만 한 비틀쥬스의 부하 슈링커, 공포스런 존재이지만 어딘가 귀엽게 느껴지는 사막 뱀 등도 그대로다. 1980~90년대 팀 버턴 특유의 감성이 여전한 덕에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의 평은 나름 좋은 편이나 우리나라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개봉 이후 8일까지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버턴 감독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유명한 말로 답할 듯하다. “예술가라면 사물을 새롭게, 이상하게 바라볼 것을 언제나 기억하라”고.
  • 까칠 할아버지 ‘오베’ 창조한 바크만 “유머는 내가 존재하는 방식”

    까칠 할아버지 ‘오베’ 창조한 바크만 “유머는 내가 존재하는 방식”

    웬 까칠한 스웨덴 할아버지가 전 세계 수천만 독자를 울렸다. 스웨덴 소설가 프레드리크 바크만(43)의 장편소설 ‘오베라는 남자’는 대중소설의 새 역사를 쓴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2012년 첫 출간 이후 지금껏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2000만부 이상 팔렸다. 국내에서도 5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하는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참석차 한국을 찾은 바크만 작가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그가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이 이토록 큰 사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봤다. 그는 “잘 모르겠다”는 말로 운을 띄웠다. “스웨덴에서는 혹평을 받았다. ‘오베’가 너무 ‘스웨덴적인’ 인물이라더라. 외국어로 번역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번역됐고 반응이 뜨거웠다. 덕분에 한국이라는 먼 나라까지 여행을 왔다. 소설은 외로운 인간을 그린 코미디다. 하지만 동시에 공동체와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형적인 북유럽 남자 ‘오베’가 처한 상황은 절망적이다. 회사에서는 해고됐고, 사랑하는 아내도 세상을 떠났다. 죽고자 마음먹는 ‘오베’. 하지만 자꾸 그를 필요로 하는 이웃의 발길이 이어진다. 전자기기를 잘 모르는 ‘오베’가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를 구매하며 점원과 실랑이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는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라고 한다. “규정에 집착하는 ‘오베’는 엔진을 좋아한다. 모든 게 제자리를 지켜야만 자동차는 움직인다. 심술 맞지만 끝에서는 그가 ‘영웅’이 된다. 이처럼 ‘이상한’ 사람들에게 끌린다. 제멋에 취해 나름의 고집을 고수하는 사람들.” 이 소설은 바크만의 데뷔작이다. 작가가 되고자 여러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원고를 받아 주지 않았다. 결국 개인 블로그에다가 쓴 글이 대박이 났다. 그 이후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베어타운’, ‘불안한 사람들’, ‘위너’ 등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작가가 된 뒤로) 스스로 불편하다고 느끼는 상황으로 몰아넣고자 한다. 편안함이 이어질 때 오히려 불안함을 느낀다.” 바크만은 내내 유머의 힘을 강조했다. 무섭고 긴장될 때 오히려 웃긴 것을 강박적으로 찾아 나선다고도 했다. 어렸을 때 스탠드업 코미디도 열심히 봤다고 한다. 영국식 유머가 일품인 더글러스 애덤스의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인간은 언제 웃는가. 얕은 예상을 보기 좋게 비껴갔을 때다. “유머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작가인 내가 존재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누군가 웃음을 선사하면 그 사람을 즉시 좋아하게 되지 않나. 어렸을 때 무뚝뚝한 아버지와 텔레비전을 보면서 똑같은 장면에서 동시에 웃음을 터뜨릴 때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하고. 유머를 통해 우리는 더 가까워지게 되는 것 같다. 웃음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너무 진지한 대답이었나?”
  • 19세 루키 유현조, 첫 우승을 메이저 왕관으로…전인지 이후 11년 만

    19세 루키 유현조, 첫 우승을 메이저 왕관으로…전인지 이후 11년 만

    신인 유현조(19·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며 신인왕을 향해 줄달음쳤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2024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성유진(한화큐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거머쥐었다. 투어 첫 승을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것. 올해 신인의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이다. 신인의 메이저 우승은 2019년 이 대회 임희정(두산건설) 이후 5년 만으로 역대 10번째다. 신인이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룬 건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KB금융그룹)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뒤 올해 1부 투어에 데뷔해 앞서 열린 18개 대회에서 공동 4위 포함 톱10에 4회 진입했던 유현조는 이날 우승으로 신인왕을 예약했다.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유현조는 5번(파5), 6번(파4) 홀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거푸 보기를 저질러 4위까지 밀리는 등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9번, 10번, 11번 홀(이상 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각각 2.5m, 3.4m, 0.7m 거리로 핀에 붙이며 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를 회복했다. 13번(파3) 홀에서 1.8m 버디 퍼트에 성공해 단독 선두를 되찾은 유현조는 17번(파4) 홀에서 18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우승 뒤 눈시울을 붉힌 유현조는 “전반에 쉽게 풀리지 않아 우승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9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희망을 품었다”며 “17번 홀 버디 퍼트는 들어갈 줄 상상도 못 했다. 어떻게든 파를 하려고 한 것인데 내가 봐도 멋지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1승을 더 하고 신인왕이 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도 클럽72(파72·720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는 일본 신예 히라타 겐세이(24)가 최종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히라타는 지난주 일본 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시즌 3승(통산 5승)을 거뒀다. 아시안 투어와 일본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2022년 히가 가즈키(일본)에 이어 2년 만으로 역대 12번째다.
  •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한국인…재일동포 후손이 우승한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한국인…재일동포 후손이 우승한 제40회 신한동해오픈

    한국 피가 흐르는 일본 골퍼가 재일동포 기업인이 창설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올랐다. 일본 골프의 신성 히라타 겐세이(24)가 8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대회 최저타 타이기록을 쓴 히라타는 이날 7개 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8타를 줄인 트래비스 스마이스(30·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 5200만원. KPGA 투어와 아시안 투어, 일본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에서 비(非) 한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2022년 히가 카즈키(일본)에 이어 2년 만으로 역대 12번째다. 일본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4번째, 일본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후에는 2번째다. 2022년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 데뷔한 히라타는 지난주 후지산케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시즌 3승, 프로 통산 5승을 거뒀다. 히라타는 7월 새가사미컵 우승 포함 약 두 달 사이 3회 우승하는 상승세를 탔다. 히라타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인연을 묻자 “처음 밝히는 사실이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났다. 태어나기만 했고 일본에서 살아서 그 이상의 인연은 없다. 한국 음식은 삽겹살이 좋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한 신한금융그룹 측이 나중에 추가 파악한 바로는 히라타의 조부모가 아니라 외조부모가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동포였다. 히라타의 어머니는 재일동포 2세인 셈이다. 신한동해오픈은 신한금융을 창업한 고 이희건 회장 등 재일동포 기업인들이 한국에 골프 문화를 뿌리내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1981년 창설한 동해오픈이 그 시작이다. 일본 땅에서 고국을 바라보며 그리워하는 재일동포의 마음을 담으려 대회 이름에 ‘동해’를 넣었고 지금까지 이어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규(23·CJ)가 4위(17언더파 261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민규는 상금 7000만원을 추가하며 누적 8억7600만원으로 KPGA 투어 사상 최초 상금 9억원 돌파는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경기 전반은 스마이스의 분위기였다. 정확한 아이언샷과 안정감 있는 퍼트를 내세워 무려 8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치솟았다. 1번 홀(파4)부터 7번 홀(파5)에서는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아이언 샷이 모두 핀 가까이 붙었다. 가장 멀었던 게 3.9m였다. 8번 홀(파3)에서는 15.4m 장거리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갔다. KPGA 투어에서 7개 홀 연속 버디가 나온 것은 지난해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1라운드에서 함정우가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KPGA 투어에서 3차례 나온 8연속 버디에 이어 최다 연속 버디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8개 홀 연속 버디는 2005년 9월 기아 로체 비발디파크오픈 1라운드 남영우, 2009년 10월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4라운드 배상문, 2013년 5월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 김남훈이 기록했다. 스마이스가 9번 홀(파4)에서 다시 1.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결과적으로 보면, 8번 홀 버디 퍼트가 들어갔더라면 K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신기록을 세울 뻔했다. 하지만 스마이스는 후반 들어 돌연 기세가 죽었다.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며 파 행진을 거듭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는 사이 전날 무려 10타를 줄이며 공동 22위에서 공동 1위로 뛰어올랐던 히라타가 9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를 회복한 뒤 11번(파4), 13번(파5), 15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굳혔다. 16번 홀(파4), 18번 홀(파5)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이미 승부는 갈린 뒤였다. 하지만 히라타는 18번 홀 보기로 2018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한 박상현(41·동아제약)의 최저타수 우승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이날 우승으로 일본 투어 상금 1위로 나선 히라타는 기자회견에서 “스마이스의 연속 버디 때도 누구라도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기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경기에 집중했다”면서 “마지막 홀 보기가 후회스럽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골프를 좋아하는 외삼촌 덕분에 골프 선수가 됐다는 히라타는 “어릴 때 이사카와 료의 경기를 보고 나도 저렇게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말했다. KPGA 투어 5년 시드, 아시안 투어 2년 시드를 받은 히라타는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다양한 투어에 도전하고 싶다. 특히 신한동해오픈만큼은 반드시 출전하겠다”며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언젠가는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女아나운서 “전현무, 날 미끼 삼았다…○○○ 소개팅” 폭로

    女아나운서 “전현무, 날 미끼 삼았다…○○○ 소개팅” 폭로

    박은영 아나운서가 과거 개그맨 서경석과 소개팅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8일 방송을 앞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MC 전현무, 김숙) 최근 녹화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일중, 엄지인, 김보민, 박은영이 참여했다. 녹화에서 박은영은 “전현무가 서경석과 친해지려고 나를 미끼로 삼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숙은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큰 관심을 보였고, 전현무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멋쩍어했다. 박은영은 “내가 신입 사원이었을 때 전현무 선배가 서경석과 소개팅을 시켜줬다”고 밝혔다. 박은영은 “서경석과 첫 만남에 노래방을 가서 ‘그대 안의 블루’를 불렀다. 현무 선배는 옆에 앉아 우리 둘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급기야 박은영은 “서경석이 날 마음에 들어 했는지 그 이후부터 현무 선배가 내게 매일 연락하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살펴보니) 현무 선배가 서경석과 친해지려고 나를 미끼로 삼은 거다. 결국 본인이 뜨려고 나를 이용한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전현무는 “그때 서경석이 외롭다고 해서 소개팅을 주선했다”라고 해명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박은영은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전현무는 2006년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들어갔다. 당시 박은영은 ‘도전! 골든벨’, ‘뮤직뱅크’,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받던 상황이었다. 반면 전현무는 예능 꿈나무로 발돋움할 때였다.
  • “걸그룹 시절 몸매 여전하네”… 화이트 비키니 입은 ‘25세’ 주이

    “걸그룹 시절 몸매 여전하네”… 화이트 비키니 입은 ‘25세’ 주이

    그룹 모모랜드 출신 주이(25)가 과감한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 주이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여름 끝 안녕 잘 가”라는 글과 함께 9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주이는 흰색 비키니를 입고 바닷가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군살 하나 없는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주이는 측면 사진으로 볼륨감 있는 몸매를 자랑하는가 하면 모래 위에 엎드려 섹시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다”, “요정 같다”, “비키니 섹시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2016년 모모랜드로 데뷔해 톡톡 튀는 매력으로 인기를 얻은 주이는 지난 6월 신생 기획사 오늘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 “유명해지기 전 그리워”…‘이 가수’ 충격 선언에 벌어진 일

    “유명해지기 전 그리워”…‘이 가수’ 충격 선언에 벌어진 일

    팝스타 아델이 긴 휴식기를 갖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그의 마지막 콘서트 암표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NME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아델의 마지막 콘서트 티켓 가격은 3819달러(약 512만원)에서 1만 7050달러(2284만원)까지 웃돈이 붙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정상가는 일반 티켓 400달러(약 54만원), VIP 티켓 1000달러(약 134만원)이지만, 아델이 무기한 활동 중단을 발표하면서 암표가 기승을 부린 것이다. 앞서 아델은 지난달 3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끝내고 긴 휴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 자신을 위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지난 7년을 보냈다. 이제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엄청나게 오랜 시간 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델은 지난 7월 독일 방송사 ZDF와의 인터뷰에서도 “유명해지기 전의 모든 것이 그립다. 아무도 나를 못 알아보던 때가 그립다”며 “잠시동안 다른 창의적인 일을 할 것이다”라고 연예계 활동 중단을 암시한 바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아델 대변인은 “(아델은) 그냥 휴식이 필요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아델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2년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주말마다 공연을 진행해 왔다. 오는 11월 공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07년 싱글 ‘홈타운 글로리’(Hometown Glory)로 데뷔한 아델은 ‘헬로’(Hello),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등 전 세계적인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다. 아델의 활동 중단 선언에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그의 선택을 지지하고 있다.
  • 안대 씌우더니 몰래 성관계 촬영한 前아이돌… 실형 선고 불복

    안대 씌우더니 몰래 성관계 촬영한 前아이돌… 실형 선고 불복

    교제하던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전 아이돌그룹 멤버가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피고인 최모(28)씨 측은 지난 4일 1심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에 나란히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홍다선 판사는 지난달 30일 최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각 3년간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교제 중이던 전 여자친구 B씨와의 성관계 장면과 신체 주요 부위 등을 18차례에 걸쳐 촬영한 혐의 등을 받는다. A씨는 B씨에게 안대를 쓰고 성관계를 하자고 권유한 뒤 무음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성관계 장면을 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판사는 “피해자의 나체를 불법 촬영한 것은 극도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이고, 이러한 불법 촬영은 유포되는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할 수 있는 점 등에 비춰서 각 범행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씨가 피해자 2명을 위해 공탁했지만, 피해자들은 거부 의사를 표시하고 엄벌을 탄원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다만 촬영물이 유포된 것은 없으며 동종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1심 재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3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면서 “피고인의 죄질이 분명 불량한 점,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참작해달라”라고 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당시 교제 중이던 상황으로 외부 유출 의사가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씨는 2017년 데뷔한 5인조 아이돌그룹으로 활동했으며, 해당 그룹은 멤버 이탈 등 이유로 현재는 활동하고 있지 않다.
  • 고현정, ‘전남편’ 정용진 음료 인증샷…쿨하게 “너무 웃기다”

    고현정, ‘전남편’ 정용진 음료 인증샷…쿨하게 “너무 웃기다”

    배우 고현정이 일상을 공개했다. 고현정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한 브랜드 행사 참석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던 고현정은 전남편인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음료를 들고 셀카를 찍었다. 고현정은 이후 “이거 너무 웃기다. 스타벅스 들고 있는 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최대 관심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라며 “오늘은 사진 딱 두 개만 올리자”라고 했다. 고현정은 사랑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살아가다 보면 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웬걸, 사랑은 자주 오지 않은 귀한 감정이었네요”라며 “이렇게 귀하다는 걸 왜 이제 알게 되는지. 예쁘고 귀한 사랑을 충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한편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으로 뽑히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5년 SBS TV 드라마 ‘모래시계’로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고현정은 그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결혼하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 회장과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8년 만인 2003년 합의 이혼했다.
  • “재산 1조 7천억원” SNS로 억만장자 된 美스타…누군지 보니 ‘깜짝’

    “재산 1조 7천억원” SNS로 억만장자 된 美스타…누군지 보니 ‘깜짝’

    미국에서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는 셀레나 고메즈(32)가 젊은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메즈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고메즈는 현재 보유한 자산 가치가 13억 달러(약 1조 7400억원)로 평가되면서 처음으로 이 매체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고메즈의 친한 친구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주로 음악 저작권과 공연 수입으로 부를 쌓은 것과 달리, 고메즈는 SNS를 통한 막강한 영향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메즈의 전체 자산 가치에서 81%를 차지하는 것은 화장품 브랜드 ‘레어 뷰티’(Rare Beauty) 지분이다. 지난 2020년 출시된 이 화장품 브랜드는 특히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블룸버그는 고메즈가 회사 설립에 참여하는 등 주요 역할을 한 점 등을 근거로 51%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분석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레어 뷰티의 연 매출은 지난해 3억 5000만 달러(약 4688억원)에 달했다. 고메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고메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4억 2400만명으로, 고메즈보다 팔로워가 많은 사람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메즈는 지난해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순히 내 이름을 넣은 어떤 것 이상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나는 이 제품이 훌륭하기를 바랐고, 메이크업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7세에 TV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고메즈는 10대 시절 디즈니 채널 시트콤 ‘우리 가족 마법사’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면서 팝 무대와 할리우드에서 동시에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고메즈는 그래미상 후보에 2차례나 올랐고, 지난 2021년부터 출연한 TV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Only Murders in the Building) 등으로 연기 면에서도 호평받으며 올해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 김건희·유코, K팝 엔터사 방문…“한일 아티스트 융합하면 아시아 문화의 힘 강해질 것”

    김건희·유코, K팝 엔터사 방문…“한일 아티스트 융합하면 아시아 문화의 힘 강해질 것”

    김건희 “전 세계 다니면 K팝 인기 실감”유코 “여러분 덕분에 한일 국민 마음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 유코 여사와 K팝 엔터테인먼트사를 방문하는 등 친교 일정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유코 여사와 함께 K팝 엔터테인먼트사를 방문해 K팝 산업의 세계적 성과와 의미에 관해 이야기나눴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와의 만남은 작년 9월 이후 1년 만이며, 두 여사는 지난해 5번 이상 만나 한일 양국 영부인으로서 우정을 쌓아왔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K팝 아이돌을 꿈꾸며 한국에서 훈련하는 일본인 연습생, 일본 데뷔를 앞둔 그룹 관계자를 격려하고 양국의 문화교류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가 연습생들에게 “어린 나이에 자신의 미래를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왔는데, 그 동기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한 연습생은 “BTS의 공연을 보고 큰 감동을 해 한국에 오게 됐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이어 “전 세계를 다니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K팝의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면서 “K팝이 이렇게 전 세계 대중문화를 이끌어 올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엔터테인먼트사 대표는 “K팝은 ‘팬덤 비즈니스 모델’에 기초한다”면서 “아티스트가 북미와 달리 시대의 아픔과 즐거움을 팬들과 함께 공유하려고 노력해 팬덤을 형성한 것이 K팝 산업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가 “우리 K팝이 이 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꿈을 어떻게 잘 보여줬길래 산업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 묻자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는 “소셜미디어의 발전으로 사회가 분절화되면서 사람들이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며 “아티스트와 팬 간에 활발한 교류를 통해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게 K팝의 성공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유코 여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K팝의 일원으로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이 일본의 자랑”이라면서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과 일본 국민이 서로 마음을 열어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코 여사는 이어 “음악의 힘은 대단한데, 아티스트가 되기를 바라는 여러분의 꿈이 이뤄지길 응원한다”며 격려했다. 김 여사는 연습생들을 보며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여기 계신 분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 한국까지 온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한국의 음악산업이 매우 커지고 있다”면서 “음악 산업 전체 수출액 중 일본에 대한 수출이 39%에 달한다”며 활발해진 한일 문화교류를 강조했다. 김 여사는 특히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 공통점이 많은데, 한일 아티스트들이 서로 융합하면 아시아 문화의 힘이 강해질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끝으로 현장의 연습생들에게 “여러분들이 자신의 재능과 꿈, 많은 감정들을 음악에 담아 대중들과 공감하면, 그 음악으로 사람들이 치유되고 팬덤도 많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안무연습실, 녹음실, 스타일링룸 등 내부 시설을 둘러보며 음반 제작과 아이돌 연습생 육성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행사를 마치며 김 여사는 “전 세계 실버 인구가 늘어나면서 음악산업도 실버 시장이 매우 커질 것”이라면서 “K팝이 아날로그 느낌을 기반으로 실버층을 개척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했고, 회사 대표는 “여사님이 신사업을 제안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김 여사에게 또다시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 [문화적 어린이]온통 어린이를 향했다…1.3만명 다녀간 이수지의 그림책 전시

    [문화적 어린이]온통 어린이를 향했다…1.3만명 다녀간 이수지의 그림책 전시

    ‘세상을 경이와 감탄으로 바라보는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 아이에게 세상의 언어를 짓는 것이 얼마나 멋진지 알려 주고 싶은 마음’ (이수지 그림책 작가의 에세이 ‘만질 수 있는 생각’ 중에서) 우리나라 1호 그림책도서관인 전남 순천시립 그림책도서관. 입구 바닥에 뚝뚝 떨어진 물방울을 따라 들어서면 어린이 향한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전시를 만나게 된다. 그림책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여름의 무대, 이수지의 그림책’ 전이다. 2022년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50) 그림책 작가가 6개월 넘게 공들인 전시다. 이 작가는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는 그림책도서관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유일한 곳인데다 올해가 10주년이라고 해서 전시를 하게 됐다”며 “제 그림책을 총망라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작품을 큐레이션 했고 올해 나온 에세이도 한 코너로 마련해서 저의 이야기나 소장품, 사진도 같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 2층을 합쳐 1022㎡ 규모의 전시장에 26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크게 ‘옛날 옛적에’, ‘아이들은 빗방울처럼’, ‘네 개의 책상’, ‘무대 위에서’ 등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원화는 물론 그림책 속 그림을 새로운 형태로 선보이는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1층에 마련된 ‘옛날 옛적에’ 섹션은 작가가 소속된 그림책 작가들의 모임인 ‘바캉스 프로젝트’에서 발표한 ‘반대말 백자’, ‘심청’, ‘어찌 칭찬하지 않으리’, ‘고개 넘어 고개’, ‘전래카드: 끝없는 이야기’, ‘그늘을 산 총각’, ‘방귀 시합’ 등을 활용해 구성됐다. 2층 ‘아이들은 빗방울처럼’ 섹션에는 ‘여름이 온다’, ‘물이 되는 꿈’, ‘파도야 놀자’에서 만났던 원화와 프린트,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여러 자료들, 영상 등을 전시했다. 특히 25m 길이의 천을 활용한 ‘물이 되는 꿈’ 대형 아트프린트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네 개의 책상’ 섹션은 에세이 ‘만질 수 있는 생각’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기존 이 작가의 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가의 소장품, 편지, 사진 등을 선보인다. ‘무대 위에서’ 섹션에서는 그의 그림책 데뷔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부터 ‘그림자놀이’, ‘토끼들의 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작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입구 바닥에 붙어있는 물방울도 작가가 하나하나 오려 붙였으며 여름의 물놀이가 표현된 계단의 물줄기도 작가가 벽에 직접 그렸다. 심지어 ‘오션드럼을 기울여서 파도 소리를 들어보세요’, ‘눈으로만 보세요’, ‘마음에 드는 글을 한 장씩 가져가세요’ 등 메모도 작가가 직접 써서 붙여 뒀다. 관람객이 가만히 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다양한 참여가 가능한 전시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그늘을 산 총각’ 책 만들기 코너는 관람객들이 여러 가지 도장을 찍고 종이를 병풍처럼 접어 나무에 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무에는 ‘아빠 엄마 오래오래 함께’, ‘많이 놀기’ 등 어린이들이 꾹꾹 눌러 쓴 글이 잔뜩 걸려 있었다. 앉으면 방귀 소리가 나는 방석이 있는 자리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지난 4월 23일 시작된 전시에 4개월여 동안 1만 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신춘우 순천시립 그림책도서관장은 “순천에 놀러 왔다가 이 전시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전시를 보기 위해 일부러 순천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소개했다. 전시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아직 늦진 않았다. 오는 22일까지. ●‘문화적 어린이’는… 어린이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문화(공연, 전시, 어린이책)에 대해 소개하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높은 수준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 ‘당신의 삶에서 사건의 지평선은 무엇?’… 윤하 히트곡 ‘사건의 지평선’ 고교 문학 지문 수록

    ‘당신의 삶에서 사건의 지평선은 무엇?’… 윤하 히트곡 ‘사건의 지평선’ 고교 문학 지문 수록

    가수 윤하의 히트곡 ‘사건의 지평선’이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지문으로 실린다. 2022년 발매된 ‘사건의 지평선’은 국내 음원 순위를 역주행하는 등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곡이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6일 “‘사건의 지평선’의 가사가 내년 ‘천재교육 고등 교과서 2022 개정판 공통국어 1, 2’에 문학 지문으로 수록된다”고 밝혔다. 교과서에는 가사를 바탕으로 ‘작품의 화자가 처한 상황과 화자의 태도’를 답하는 문제와 ‘자기 삶에서 사건의 지평선으로 구분되는 모습은 무엇인지’를 적용해보는 응용문제가 포함된다. 아울러 고전 시가 ‘동짓달 기나긴 밤을’과 윤하의 가사를 비교하는 내용도 담고 다. 윤하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사건의 지평선’은 윤하가 2022년 발표한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천체물리학의 개념을 빌려 이별은 곧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를 표현한 노래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윤하는 지난 1일 발매한 정규 7집 ‘그로스 띠어리’(GROWTH THEORY)로 활동 중이다.
  • 첫 월드투어 대장정 아이브, “달콤한 꿈 같았다”…日 도쿄돔 피날레

    첫 월드투어 대장정 아이브, “달콤한 꿈 같았다”…日 도쿄돔 피날레

    장장 11개월 동안 19개국 28개 도시를 돌며 K팝을 알린 아이브의 생애 첫 월드 투어가 일본 도쿄돔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아이브는 지난 4~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앵콜콘을 열어 총 9만 58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열광으로 꽉 채운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첫 월드 투어를 종료하는 마지막 공연이자 아이브의 첫 도쿄돔 입성 순간이기도 했다. 특히 도쿄돔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아이브의 큰 인기를 증명했다. 아이브는 이날 ‘아이 엠’(I AM)으로 등장해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키치(Kitsch)’, ‘해야 (HEYA)’ 등의 히트곡 메들리로 ‘다이브’(아이브 팬덤명)의 거대한 도쿄돔 떼창을 끌어냈다. 현지 관객들을 위해 일본어 곡 열창으로 팬들을 뜨겁게 달궜다. 아이브는 ‘윌(WILL)’을 비롯해 지난달 일본에서 발매한 새 미니 앨범 ‘얼라이브(ALIVE)’의 타이틀곡 ‘크러시(CRUSH)’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레이는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시티팝 명곡 ‘接吻(Seppun, 입맞춤)’으로 무대를 꾸며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데뷔 후 첫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브는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안유진은 “지난 11개월을 달콤한 꿈속에서 살았다. 매 공연이 벅찼고 행복했다. 첫 공연을 앞두고 떨렸던 시간을 지나 도쿄돔이라는 꿈의 무대에서 이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다이브에게 너무나 고맙다”라고 밝혔다. 일본인 레이는 “다이브에게 에너지를 드리고 멋진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저희가 에너지를 받고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남기게 됐다. 사랑한다는 말로는 제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 관중석 향한 김민재 “우리가 못하길 바라고 야유…응원해 줬으면”

    관중석 향한 김민재 “우리가 못하길 바라고 야유…응원해 줬으면”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 허탈한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홈팬들에게 직접 야유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뒤 “그냥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그런 행동이 나오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다음 관중석으로 다가가 양손을 들어 진정해 달라는 동작을 취했다. 그는 “전혀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우리가 못하길 바라는 것 같은 부분이 아쉬워서 ‘그냥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경기장을 찾은 5만 9579명의 관중은 경기 시작 전 홍 감독이 소개될 때 야유를 쏟았다. 끝난 뒤에도 홍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일부 팬들은 같은 내용의 플래카드까지 펼쳐 보였다. 이날 4598석이 판매되지 않았는데 대표팀의 홈 경기 입장권이 매진되지 않은 건 지난해 10월 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서울월드컵경기장) 이후 11개월 만이다. 김민재는 “공격적으로 말씀드린 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야유가 들려 아쉬웠다. 선수들이 잘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홈에선 우리가 스스로 적을 만들면 안 된다”면서도 “저희가 상대를 무너트리는데 어떤 행동이 도움 될지 팬들도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손흥민은 팬들의 야유에 대해선 “제가 팬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미 결정됐고 바꿀 수는 없는 부분이다. 염치없지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만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치른다.
  • “소설가가 투수라면 독자는 타자… 타구가 어디로 갈진 저도 모르죠”[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소설가가 투수라면 독자는 타자… 타구가 어디로 갈진 저도 모르죠”[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소설가 김홍(38)을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야구연습장으로 불러낸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신작 소설집 ‘여기서 울지 마세요’에 실린 첫 번째 작품 ‘인생은 그라운드’ 때문이다. 야구가 사라진 세상에서 기어코 투수가 되겠다는 주인공. 해 본 운동이라고는 학생운동뿐인 그가 캐치볼 하듯 자연스레 던진 공이 시속 100㎞를 찍는다. 야구를 좀 해 본 사람이라면 안다. 일반인이 가볍게 던져서는 이런 구속이 절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혹시 재능이 있는 걸까. 살짝 설렜지만 큰 의미는 없다. 세상에서 야구는 이미 사라졌으니까. 5일 만나기로 약속한 야구연습장에 김홍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색한 인사를 뒤로하고 그에게 준비한 야구방망이를 건넸다. 적잖이 당황한 눈치였다. 사진기자의 지시에 따라 이런저런 포즈를 열심히 취한다. 그런데 어딘지 좀 어색해서 물어봤다. ‘사회인야구 같은 거 안 해 봤어요? 대학 때 동아리라도….’ 멋쩍어하는 그의 대답은 이랬다. “안 해 봤는데요….” 사진은 적당히 찍고 얼른 근처 카페를 찾아 소설 이야기나 해야지 싶었다. “제 소설이 웃긴다고요? 왜 웃기지…. 저는 일단 진지하게 쓰려고 하거든요. 갑자기 ‘갤럭시’나 야구공이 되지 않도록 평소에도 주의하면서 지내는 편이에요.” 김홍의 소설은 웃긴다. 너무 황당한 장면의 연속인데, 처음에는 피식 웃다가 슬슬 거기에 중독된다. 그다음부턴 걷잡을 수 없다. 왜 그럴 때 있지 않은가. 웃긴 기류가 만들어지면 뭐만 해도 웃음을 참을 수 없는. 그런 종류의 웃음이다. 실제로 만나 보니 진지하고 차분한 사람이다. 그래서 더 웃긴다. 진지한 사람이 글을 이렇게? 시쳇말로 ‘뻘하게 터지는’ 웃음이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나오는 실소랄까. 소설은 거짓말의 예술이고 소설가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구라꾼’일 텐데, 김홍은 어쩌면 기자 앞에서 혼신의 예술을 펼치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소설이 웃긴다는 건 좋은 일이죠. 그런데 작가가 독자더러 ‘어디서는 웃으세요’라고 강요할 순 없잖아요. 슬픔이든 웃음이든 ‘낙차’가 중요한 거죠. 이 낙차가 웃긴 걸까요?” 김홍의 소설은 독자의 예상을 벗어난다. 그것도 좀 많이. 그러니 괜히 머리 쓰면서 골치 아플 필요는 없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시라. 기왕 야구 이야기를 꺼냈으니 구종에 비유하자면 낙차 큰 포크볼 정도다. 대학에선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방송사에서 잠깐 기자로도 일했다. 성정에 맞지 않아서 금방 때려치우고 전업 소설가로 전향했다. 뉴스 틀어 놓는 걸 좋아한단다. 그의 작품엔 국정원장을 지낸 원세훈도, 쿠팡 의장 김범석도 등장한다. 방송인 백종원은 심지어 대통령 출마도 선언한다. “공인의 이름이 갖는 부피감을 좋아해요. 현실의 맥락이 제거되면 공백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새로운 의미가 생기겠죠. 물론 이들을 좋게 쓰지만은 않아요. 세간의 평가가 있으니까. 원세훈씨도 이런 건 같이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 혹시 제 소설에 불만이 있으면 전화 주세요. 밥 한 끼 하면서 얘기해 볼까요.” 2017년 신문사 신춘문예로 데뷔하기 전까지 몇 년간 여러 문예지의 문을 열심히 두드렸다. 쉽게 얻어질 꿈이 아니었으니, 당시 낙방이 이어지던 시절 위안이 됐던 건 프로야구 관람이다. 마치 아침드라마처럼 중독적인. 다시 태어나면 소설가 대신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과거 LG트윈스의 ‘날쌘돌이’, 지금은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이대형을 콕 집었다. 잘생겼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그는 타자보다는 투수가 어울린다. 낙차 큰 포크볼을 구사하는 한국문학의 노모 히데오. 소설가가 투수라면 독자는 무엇인가. “당연히 타자죠. 포수처럼 최선을 다해 내 공을 받아 주지 않으니까요. 심지어 내 편도 아니잖아요. 매 타석 대결을 벌입니다. 강타자가 내 공을 쳐서 멋진 아치를 그리기도 하는데, 저는 그걸 넋을 놓고 감상하죠. 그러니 소설가는 ‘져도 되는’ 투수라고나 할까요.”
  • ‘시즌 4승 청신호’ 배소현 “메이저 우승 더 탐나”

    ‘시즌 4승 청신호’ 배소현 “메이저 우승 더 탐나”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우승 주기를 일주일로 또 단축할 수 있을까. 배소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2주 연속 우승을 위한 디딤돌을 놨다. 배소현은 5일 경기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6668야드)에서 열린 2024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신인 유현조(삼천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롯데)와 1타 차다. 지난 1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던 배소현은 이로써 2주 연속 우승을 정조준했다. 2017년 1부 투어에 데뷔한 배소현은 올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이후 8월 더 헤븐 마스터즈,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거푸 우승하며 순식간에 3승을 쌓아 올렸다. 7년→석 달→2주로 우승 주기를 좁히고 있어 배소현이 일주일 만에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며 4승까지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배소현은 더 헤븐 마스터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거푸 3차 연장을 치르며 승리하는 뒷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나란히 3승으로 올해 다승왕을 다투는 박지영, 박현경(이상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이날 경기를 치른 배소현은 전반에 2번, 4번(이상 파4),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10개 홀 연속 파 행진을 거듭하던 배소현은 16번(파3),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대상 1위, 상금 2위를 달리는 박현경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 내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상금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박지영과 ‘신흥 대세’ 이예원(KB금융그룹)은 공동 8위(2언더파 70타). 배소현은 이날 경기 뒤 “4승 경쟁은 의식하지 않는다. 3승 선수 중 이번 대회 우승자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다”면서도 “시즌 4승보다는 메이저 우승이 더 탐난다”고 말했다.
  • ‘굿 라이프·카운팅 스타스’ 명곡 부른 밴드 원리퍼블릭, 7년 만에 내한 공연

    ‘굿 라이프·카운팅 스타스’ 명곡 부른 밴드 원리퍼블릭, 7년 만에 내한 공연

    미국 팝록 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이 7년 만에 내한 공연을 펼친다. 5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1월 18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원리퍼블릭 단독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고 공개했다. 2007년 데뷔한 이들은 현재까지 정규 앨범 6개를 발표했다. 2013년에는 ‘카운팅 스타스’(Counting Stars)가 빌보드 메인 싱글 ‘핫 100’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굿 라이프’(Good Life) 역시 빌보드 핫 100 8위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컬인 라이언 테더는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앨범 작업에도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더불어 또한 블랙핑크 리사 ‘록스타’(ROCKSTAR), BTS 지민 ‘비 마인’(Be Mine), 트와이스 ‘크라이 포 미’(CRY FOR ME)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곡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내한 공연인 원리퍼블릭은 7월 발매한 새 앨범 ‘아티피셜 파라다이스’(Artificial Paradise)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 2018년 첫 내한 공연으로 한국 팬들을 만났다. 내한 당시 라이언 테더가 관객석에 들어가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등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티켓 예매는 오는 10일 낮 12시부터 단독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하루 전날인 9일에는 낮 12시부터 3시까지 아티스트 선예매를 진행한다. 티켓 가격은 스탠딩 11만원, 지정석R 11만원, 지정석S 9만 9천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소셜미디어 및 예매처 상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쌍둥이 낳고 행복했는데…”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 사망

    “쌍둥이 낳고 행복했는데…”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 사망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41)이 세상을 떠났다. 이태근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후 중태에 빠졌고 3년간 투병하다 지난 3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빈소는 충주시 탄금장례식장에 차렸으며, 5일 오전 발인을 마쳤다. 이태근은 2001년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인기 코너 ‘악동클럽’으로 인기를 얻어 2002년 악동클럽으로 정식 데뷔했다. 2006년에는 디 에이디로 재데뷔했다. 이후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춘 이태근은 2022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뇌출혈이 발생해 위독한 상황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태근의 아내는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에 “3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라며 “정부 차원에서 우리 남편이 살 수 있게 꼭 도와 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내에 따르면 이태근은 2021년 12월 16일 오후 5시 30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을 접종하고 3시간 뒤부터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이후 23일 CT 촬영 결과 뇌에 출혈이 의심된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후 심각한 뇌 손상으로 줄곧 병원에서 투병했다. 당시 이태근의 지인은 지정 헌혈을 요청하며 “(이태근이)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쌍둥이를 낳고 행복하게 잘살고 있었다. 백신 3차를 맞고 지금은 중환자실에 있다고만 전해 들었는데 헌혈이 급하다”고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태근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쌍둥이 딸과 나들이 중인 사진을 공개하며 회복 의지를 전했지만 3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져 주위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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