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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컬슨, 왜 거기서 나와… 50대 PGA시니어 투어 데뷔전서 정상 올랐다

    미컬슨, 왜 거기서 나와… 50대 PGA시니어 투어 데뷔전서 정상 올랐다

    필 미컬슨(50·미국)이 만 50세 이상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사상 20번째로 데뷔전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미컬슨은 27일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의 오자크스 내셔널(파71·703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찰스 슈와브 시리즈 앳 오자크스 내셔널대회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 191타의 성적을 냈다. 사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그는 18언더파 195타로 2위를 기록한 팀 퍼트로빅(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 3000만원)다. 그는 여전히 나이 제한이 없는 PGA 정규 투어에서 젊은 선수와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하지만 2019~20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실패했고 다음달 열리는 US오픈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에서 경기하며 옛 동료를 다시 만나 즐거웠다”며 “출발을 잘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최경주(50)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7위로 챔피언스투어 세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톱10’ 성적을 올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EPL 새시즌 알리는 방패의 주인은 리버풀? 이스널?

    EPL 새시즌 알리는 방패의 주인은 리버풀? 이스널?

    2020~21시즌 잉글랜드 축구의 서막, 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의 주인은 누구일까.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위 리버풀과 FA컵 우승팀 아스널이 오는 29일 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 방패를 놓고 격돌한다. 커뮤니티 실드는 전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을 가리는 잉글랜드의 슈퍼컵 대회로, 1908년 시작됐다. 전신인 채리티 실드 시절을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최다 21회 우승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나란히 14회 우승을 거두며 맨유를 쫓고 있는 리버풀과 아스널의 대결이라 더욱 흥미롭다. 이 대회에서 두 팀이 만난 건 2002년 이후 18년 만이다. 당시 아스널이 1-0으로 이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리버풀이 2승 1패로 앞선다. 지난시즌 EPL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우승 방패를 노린다. 지난해에도 방패를 차지하기 위해 나섰으나 맨체스터 시티에게 승부차기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최근 리버풀은 수비의 핵 버질 반 다이크가 얼굴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반 다이크가 이 경기에 출전해 여전한 기량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아스널은 2017년 이후 3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 지난 시즌 EPL에서 8위에 그치며 1994~95시즌 12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던 아스널은 FA컵 우승으로 그나마 체면치레 한 상황이다. 지난시즌 정규리그에서는 리버풀과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아스널은 짧은 오프 시즌 동안 런던 라이벌 첼시로부터 베테랑 윙어 윌리안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때문에 윌리안이 아스널 데뷔전을 치를지도 관심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벤투호 황인범, 동토 입성 2경기 만에 데뷔골…팀 2연승 거들어

    벤투호 황인범, 동토 입성 2경기 만에 데뷔골…팀 2연승 거들어

    벤투호의 미드필더 황인범(24)이 러시아 무대 입성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최근 러시아 루빈 카잔에 둥지를 튼 황인범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FC우파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결승골을 넣었다. 이날 전반이 0-0으로 끝난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올렉 샤토프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황인범은 1분 9초 만에 상대 골망을 갈랐다. 조르제 데스포토비치가 우파 문전에서 날린 왼발 발리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오자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황인범이 오른발을 길게 뻗으며 논스톱 인사이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 넣었다. 카잔은 황인범과 동시에 투입된 데니스 마카로프의 연속골까지 묶어 3-0으로 이겼다. 황인범은 지난 23일 CSKA 모스크바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 초반 1무 2패로 부진하던 카잔은 황인범 합류 이후 2연승을 달리며 팀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멤버인 황인범은 2015년 대전 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K리그에서 네 시즌을 소화한 뒤 지난해 1월 밴쿠버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 14일 카잔과 3년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순위에서 7위를 달리고 있는 중견 리그다. 2006년 현영민이 제니트 유니폼을 입은 것을 시작으로 이호, 김동진 등이 뛰었다. 황인범은 러시아 진출 한국인 선수 10호다. 카잔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2008년과 2009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 ‘손맛’ 제대로네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 ‘손맛’ 제대로네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다음달 12일 시작되는 새 시즌을 앞두고 미리 터뜨린 ‘축포’다. 손흥민은 23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3부리그 입스위치타운과의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 45분 동안 두 골을 넣어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라이언 세세뇽의 선제골로 앞서 가던 전반 10분부터 손흥민의 발이 불을 뿜었다. 전반 10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델리를 거쳐 자신에게 연결되자 손흥민은 골키퍼를 피해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19분 뒤에는 후안 포이스가 내준 공을 받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오른발 추가 골로 연결했다. 지난 시즌 자신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1개·11골10도움)와 공식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30개·18골12도움)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손흥민은 이로써 다음달 12일 에버턴과의 첫 경기로 시작되는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은 “오늘 득점은 나와 팀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며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미국프로축구(MLS)에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로 건너간 ‘벤투호’의 미드필더 황인범(카잔)은 이날 CSKA 모스크바와의 4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맞선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10여분의 짧은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14일 카잔과 3년 계약했다. 카잔은 2008~09년 연속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 카잔은 1무2패 뒤 개막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2일 개막 프로배구 컵대회에 외국인 선수 나온다

    22일 개막 프로배구 컵대회에 외국인 선수 나온다

    프로배구가 2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제천·MG새마을금고컵으로 기지개를 켠다.코로나19의 재확산 탓에 관중 입장은 무산됐지만 올해 초 V리그 조기 종료 후 5개월 넘게 ‘팡팡쇼’에 갈증을 느낀 배구팬들에겐 개최만으로도 반가운 소식이다. 남자부가 22일~29일, 여자부는 30일~9월 5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의 관전포인트는 수두룩하다. 국내 무대에 복귀한 김연경(흥국생명)의 출전 여부는 그동안 성사 여부를 두고 코트 안팎에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그러나 남자부 에도 흥행 요소는 많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의 대회 출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각 구단 외국인선수는 대부분 입국해 있지만 국제배구연맹(FIVB)이 오는 10월 초까지 정한 A메치 기간 중에는 다른 나라 대회에서 뛰는 것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프로배구연맹(KOVO)은 이들의 출전을 ‘특별 요청’한 끝에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원 소속 구단의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아 팀 경기 하루 전까지 연맹에 등록하면 출전할 수 있게 됐다.한국프로배구 남자부 첫 외국인 사령탑인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도 데뷔전을 치른다. 2002년 이탈리아 21세 이하 남자 대표팀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끈 그는 2017∼18년에는 호주 남자대표팀을 지휘했다. 산틸리 감독과 대한항공은 컵대회 내내 관심을 끌 전망인데, 그 외에도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등도 사령탑 부임 후 첫 대회를 치른다. 이적생들의 신고식도 열린다. 대표팀 라이트 박철우(한국전력), 센터 진상헌(OK저축은행), 레프트 황경민(삼성화재), 세터 이호건(우리카드) 등 새 팀에서 새 출발 한 선수들의 의욕도 컵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金 듀오’… 같은 날 MLB ‘금빛 쾌투’

    베이징올림픽 ‘金 듀오’… 같은 날 MLB ‘금빛 쾌투’

    ■‘선발 본색’ 김광현, 3.2이닝 1실점 호투 1회 만루 상황, 삼진·땅볼 위기 탈출 4회 첫 피홈런… 관리 차원 조기 교체 모자 잘못 쓰고 로진백 두고 가기도“실전 오래돼 긴장… 다음 등판 기대” “실전에서 던진 지 오래됐기 때문에 조금 긴장이 됐다.” 13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 18일 메이저리그(MLB)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르고자 등판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가 같은 날 선발 등판한 것은 2007년 4월 16일 김병현(당시 콜로라도 로키스)과 서재응(당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이후 13년 만이다. MLB닷컴은 “모자를 잘못 쓰고 1회 말을 마친 김광현은 더그아웃에서 트레이너가 정규리그 때 쓰는 모자를 건네준 뒤에야 모자를 잘못 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만루 위기를 넘긴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다가 황급히 발걸음을 돌렸다. 로진백을 마운드에 그대로 두고 온 걸 뒤늦게 알아차린 것이다. 하지만 그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서 3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3개, 볼넷 3개로 1실점만 내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1회 만루 위기에서 시카고 컵스 4, 5번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웠고 2회는 가볍게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는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지만 바에즈 타석에서 병살타를 잡아내는 등 실점 없이 3회까지 마쳤다. 그러나 1회 말 김광현에게 MLB 첫 삼진을 안겼던 이언 햅이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MLB 첫 피홈런을 안겼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을 투구 수 57개에서 존 갠트로 교체했다. 보직 변경 후 첫 선발 등판한 날인 데다 44일간 53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상 투구 수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도다. 57개 중 스트라이크는 33개였다. 직구(25개)를 가장 많이 던졌고 슬라이더(20개)의 비중도 높았다. 고속 슬라이더는 시속 140㎞대까지 찍혔지만 느린 슬라이더는 시속 12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김광현은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1회 만루 상황에 대해서 “1점 주고 1아웃 잡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에이스 본능’ 류현진, 6이닝 1실점 2승 시즌 첫 무볼넷 경기로 ERA 3.46 삼진 3개 그쳤지만 땅볼 11개 유도 “제구 잘 됐고 공에 힘도 실려” 자평 김광현에겐 “계속 좋아질 것” 응원 에이스는 역시 에이스였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투구로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하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7-2 승리를 견인하며 2승을 챙겼다.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무볼넷 경기를 펼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ERA)도 3.46까지 낮췄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볼넷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모두 5차례 3볼에 몰렸는데 모두 정면 승부를 택했다. 많은 우려가 따랐지만 에이스 본능이 빛난 경기였다. 토론토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2연패를 당한 데다 전날 탬파베이전에서 선발 맷 슈메이커와 찰리 몬토요 감독이 경기 중 퇴장당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류현진 도우미’ 주전 유격수 보 비마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이었다. LA 다저스 시절인 2013년 볼티모어에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기억도 있었다. 삼진은 적었지만 땅볼을 11개 유도해 냈을 정도로 류현진은 볼티모어 타자들을 가볍게 요리했다. 포심 22개, 체인지업 22개, 커터 18개, 싱커 18개, 커브 6개로 다양한 구종을 고르게 던져 타자의 노림수를 무력화시킨 점이 주효했다. 볼티모어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겨 치는 스윙에 약한 타구가 많이 나왔다”며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됐고 공에 힘이 생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등판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서는 “클럽하우스에서 광현이의 투구 모습을 보면서 등판을 준비했다. 광현이는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응원했다. 토론토는 구단 트위터에 “오늘의 스타는 류현진 선수였습니다!”라는 한글 문구와 함께 류현진의 투구 영상을 올렸다. MLB닷컴이 “에이스는 소용돌이에 빠진 팀을 구출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류현진이 이를 해냈다”고 보도하는 등 현지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원투펀치, 같은 날 MLB ‘원투펀치’

    베이징올림픽 원투펀치, 같은 날 MLB ‘원투펀치’

    1회 만루 상황, 삼진·땅볼 위기 탈출4회 첫 피홈런… 관리 차원 조기 교체모자 잘못 쓰고 로진백 두고 가기도“실전 오래돼 긴장… 다음 등판 기대”“실전에서 던진 지 오래됐기 때문에 조금 긴장이 됐다.” 13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 18일 메이저리그(MLB)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르고자 등판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가 같은 날 선발 등판한 것은 2007년 4월 16일 김병현(당시 콜로라도 로키스)과 서재응(당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이후 13년 만이다. MLB닷컴은 “모자를 잘못 쓰고 1회 말을 마친 김광현은 더그아웃에서 트레이너가 정규리그 때 쓰는 모자를 건네준 뒤에야 모자를 잘못 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만루 위기를 넘긴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다가 황급히 발걸음을 돌렸다. 로진백을 마운드에 그대로 두고 온 걸 뒤늦게 알아차린 것이다. 하지만 그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서 3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3개, 볼넷 3개로 1실점만 내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1회 만루 위기에서 시카고 컵스 4, 5번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웠고 2회는 가볍게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는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지만 바에즈 타석에서 병살타를 잡아내는 등 실점 없이 3회까지 마쳤다. 그러나 1회 말 김광현에게 MLB 첫 삼진을 안겼던 이언 햅이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MLB 첫 피홈런을 안겼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을 투구 수 57개에서 존 갠트로 교체했다. 보직 변경 후 첫 선발 등판한 날인 데다 44일간 53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상 투구 수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도다. 57개 중 스트라이크는 33개였다. 직구(25개)를 가장 많이 던졌고 슬라이더(20개)의 비중도 높았다. 고속 슬라이더는 시속 140㎞대까지 찍혔지만 느린 슬라이더는 시속 12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김광현은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1회 만루 상황에 대해서 “1점 주고 1아웃 잡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케이팝 새 보석함 열렸다

    케이팝 새 보석함 열렸다

    칼군무·다양한 퍼포먼스로 차별화데뷔곡 ‘보이’ 4일 만에 1600만뷰“빌보드·코첼라 무대 서는 게 꿈”“데뷔 날 너무 벅차고 울컥하더라고요. 저희끼리 부둥켜안고 ‘고생했다’고 계속 얘기했어요.” 지난 7일 첫 싱글을 낸 보이그룹 트레저는 그날을 이렇게 기억했다. 2018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으로 뽑힌 트레저는 YG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인이자 다인조(12인), 빅뱅과 위너·아이콘에 이어 YG의 야심이 녹은 보이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화려한 데뷔전을 준비하던 차에 크고 작은 곡절을 겪었다.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각종 구설에 휘말리고, 당초 멤버 한 명이 탈퇴하면서 1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YGX 사옥에서 만난 이들은 “첫 음악 방송 후 팬들도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해 줬다”며 감격 어린 소감을 밝혔다. 2013년 SBS ‘케이팝 스타 2’에서 열한 살의 나이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오랜 연습생 생활을 견딘 방예담은 “준비 기간 동안 성장할 기회가 많았고 팀워크도 단단해졌다”고 덧댔다. 데뷔를 기다린 시간도 보석처럼 소중했다는 이들은 그동안 일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하며 팬덤을 쌓아 왔다. 덕분에 데뷔곡 ‘보이’(BOY)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4일 만에 1600만뷰를 넘겼고, 발매 다음날 일본 라인뮤직의 송 ‘톱100’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소속사의 선배들에게 얻은 응원은 큰 힘이 됐다. 자신들이 음악을 듣고 보며 자란 빅뱅 멤버들이 조언을 해주고, 그룹 아이콘은 3년 전 연습실에 들러 음료수를 사줬다고 한다. ‘케이팝 스타 2’ 출신 악뮤는 뮤지션으로서의 마음가짐, 무대를 소화하는 팁을 공유해 줬다. 공동 리더 지훈은 “많은 인원이 선보이는 칼군무와 다양한 퍼포먼스가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멤버 4명은 일본인이다. 향후 일본 진출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일본인 멤버들은 한국어 수업을, 한국인 멤버들은 일본어 수업을 틈틈이 듣고 있다. 일본 출신 마시호는 “멤버들도 좋은 한국어 선생님”이라며 “한국에 처음 왔을 땐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일찌감치 주목받은 만큼 선배들처럼 장기적으로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게 꿈이다. “일단 신인상을 받는 게 목표이고 멀게는 미국 빌보드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도 서 보고 싶어요. 꿈을 크게 가지면 더 분발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맏형 최현석이 포부를 말하자 열다섯 살 막내 소정환이 “(블랙핑크 등이 올랐던) 미국의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도 꼭 써 보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국내 남자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 ‥ 타이거 우즈와 ‘찰칵’

    국내 남자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 ‥ 타이거 우즈와 ‘찰칵’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18)이 타이거 우즈(45·미국)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김주형은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49위에 이름을 올려 성공적으로 데뷔 라운드를 치렀다. 그러나 더 큰 성과는 우즈와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꿈이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김주형은 지난달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 국내 남자 프로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투어 정상을 밟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앞서 시즌 개막전인 부산경남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해 10대 돌풍의 주역이 됐다. 세계랭킹 92위에 올라 100위까지 주는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아낸 김주형은 당시 “타이거 우즈도 나오는 대회니까 그곳에서 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쁘다”면서 “우즈가 연습하고, 매킬로이가 치는 것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고 말했고, 마침내 우즈와의 사진을 남기며 세계 무대로 진출하겠다는 자신의 꿈에 힘을 더했다. 샬 슈워츨(남아공),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같이 1라운드를 치른 김주형은 이날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하며 컷 통과 가능성을 높여 3라운드 이후 성적에 따라 우즈와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짜릿한 광경도 그려볼 수 있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쇼트트랙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MLB 내야수 감격 데뷔

    쇼트트랙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MLB 내야수 감격 데뷔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 온 ‘꿈의 무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그라운드를 밟아 화제가 되고 있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에디 알바레스(30)의 사연을 소개했다. 쿠바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그는 7살 때 빙속에 입문한 뒤 11살 때 전미 주니어선수권에서 인라인,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야구 또한 사랑해 고교 입학 뒤에는 야구와 쇼트트랙을 병행하기도 했으나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고자 쇼트트랙에 전념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2010년 밴쿠버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는 부상 후유증으로 탈락했고, 2년 뒤 무릎 수술까지 받으며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이 같은 역경을 이겨낸 알바레스는 2014년 쿠바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빙상 대표팀에 선발돼 주목받았다. 또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야구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고 그해 6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까지 올라간 뒤인 2017년부터 MLB 스프링캠프에 꾸준히 초청받았지만 1군 콜업은 쉽지 않았다. 올해도 개막을 앞두고 ‘대체선수 캠프’에 머물렀다. 그런데 개막 직후 마이애미 선수 18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기회가 왔다. 마이애미는 선수 수급을 위해 지난 5일 알바레스와 정식 계약을 맺었고, 그는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했다. 콜업 소식을 알리기 위해 집으로 달려간 알바레스는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대성통곡하며 “나 혼자 해낸 게 아니라 우리가 해낸 거야”라고 외쳤다. 그리고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에 내야수로 나서 감격의 데뷔전을 치렀다. 1, 2차전을 합쳐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코로나19 확진 선수들이 돌아오기까지 최소 2주 정도의 시간이 그에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스테파니 “56세 남자친구 브래디 앤더슨 ‘나 때는 말이야’ 애용”

    스테파니 “56세 남자친구 브래디 앤더슨 ‘나 때는 말이야’ 애용”

    그룹 천상지희 출신 발레리나 스테파니(33)가 23살 연상의 연인인 ‘메이저리그 전설’ 브래디 앤더슨(56)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스테파니는 최근 화제를 모은 브래디 앤더슨과의 열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스테파니는 “스캔들이 나고 ‘라디오스타’를 기다렸는데 결혼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오더라”며 “현재 장거래 연애 중이다. 코로나19 때문에 5개월 정도 못 만났다. 생이별이다. 떨어져 있으니까 보고싶다”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남자친구가 구단의 부회장으로 있었고, 전 발레리나로 LA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 연회장에서 처음 만났다”며 “최근에 남자친구가 ‘그때 네가 35살 정도 됐었지?’라고 하더라. 그때 제 나이가 25살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도 남자친구는 40살 정도인 줄 알았는데 50살이 넘었다”며 “서로 나이를 몰랐는데 남자친구가 빠른 64년생이다. 띠동갑인데 더블 띠동갑이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스테파니는 서로의 과거를 모른 채로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친구가 이번에 제가 가수로 연예계 생활을 한 걸 처음 알게 됐다. 저도 이 사람이 선수로 각광 받은 것을 처음 알았다. 멋있더라. 너무 좋다”며 수줍어 했다. 그는 “친구로 알고 지낸 지는 8년 정도 된다. 저희 엄마와도 안다. 엄마랑 4살 차이 밖에 안 난다”며 “계속 친구로 지내다가 올해 다시 만났을 때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이 생겼다”고 말다툼으로 인해 연인이 된 계기를 전했다. 스테파니는 “저는 ‘발레 부심’이 있고 남자친구는 ‘야구 부심’이 있었다. 저는 다치면 얼음찜질을 하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며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가져오라고 말해 말다툼을 했다. 그때 브래디 앤더슨이 ‘남자친구가 전 메이저리그 선수면 좀 듣는 척이라도 하라’고 하더라. 거기서 우리가 사귄다는 걸 알게 됐다. 짜증은 났는데 기분은 좋았다. 정확한 날짜가 없으니 싸운 날부터 1일이라고 하고 올해 초부터 사귀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테파니는 23살의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아직도 운동을 매일 하고, 관리를 엄청나게 한다. 술, 담배 절대 안 하고 감기약이나 진통제도 안 먹는다”고 밝혔다. 또 브래디 앤더슨이 ‘나 때는 말이야’ 화법을 애용한다며 친숙한 모습을 전했다. 지난 2005년 걸그룹 천상지희 멤버로 데뷔한 스테파니는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발레리나로 활약 중이다. 그의 연인인 브래디 앤더슨은 198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번·측면·최전방, 다 맡겨만 줘”… ‘멀티 황소’ 자신감 뿜뿜

    “10번·측면·최전방, 다 맡겨만 줘”… ‘멀티 황소’ 자신감 뿜뿜

    독일 프로축구의 신흥 강호 RB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를 누비게 된 ‘황소’ 황희찬(24)이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팀 내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 “나는 매우 강하고 골 넣기를 좋아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골을 만들어 가는 과정도 즐긴다”고 말했다. 이어 “10번(플레이메이커), 측면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 등 어떤 공격 포지션이든 나는 편안하게 해낼 수 있다”면서 “내 플레이로 팀을 앞으로 이끄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애 첫 빅리그 무대를 앞두고 욕심도 생길 법한데 황희찬은 “개인 목표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게 항상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프치히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재개하는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8강전을 치르는 것. 이적 전 출전 명단이 확정돼 황희찬은 출전은 하지 못하지만 팀과 동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나는 안타깝게도 이번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뛸 수는 없지만 팀과 함께 리스본으로 가겠다”면서 “동료들이 리스본에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데뷔전은 다음달 11∼14일 사이 열리는 뉘른베르크와의 2020~21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0~21시즌 분데스리가는 같은 달 18일 개막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번 타자’ 러셀 맹활약…“와, 빅리거 맞네”

    ‘3번 타자’ 러셀 맹활약…“와, 빅리거 맞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이 빅리거의 클래스를 보여 주며 한국 무대 데뷔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시즌 키움이 박병호(33)의 부진으로 4번 타자 고민이 큰 가운데 러셀이 해결사 노릇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월드시리즈 우승,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러셀이 KBO리그 초반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데뷔전에서부터 멀티히트와 2타점을 신고한 러셀은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3일 현재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아직 5경기밖에 뛰지 않아 표본이 적긴 하지만 득점권 타율도 0.625에 달한다. 키움은 지난해 타점왕 제리 샌즈(33)가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테일러 모터(31)를 데려왔지만 모터는 10경기 타율 0.114로 부진 끝에 방출됐다. 여기에 더해 박병호마저 부진하며 키움은 해결사 고민이 커졌다. 지난해 키움은 타점왕 샌즈와 홈런왕 박병호가 중심 타선에서 시너지 효과를 냈지만 올 시즌 박병호가 0.228의 타율로 부진하면서 위압감이 많이 사라진 상태다. 17홈런으로 장타력은 과시하고 있지만 타율이 낮다 보니 예년과 달리 상대가 승부를 걸어오는 일도 많아졌다. 4번 타자의 부진 속에 팀 타율도 0.274로 7위에 그쳐 있다.때문에 러셀에게 4번 타자 역할이 주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러셀은 MLB 통산 5시즌 동안 615경기에 나서 타율 0.242(1987타수 480안타)에 60홈런 253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주전 유격수로 그해 올스타로도 뽑혔다. 올스타 유격수답게 러셀은 그간 실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와 2루수 자리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수비에서도 키움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러셀은 지금까지 치른 5경기에서 모두 3번 타자로 나섰다. 임시 4번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이정후(22)가 가장 많이 섰던 타석이다. 그러나 고정된 타순은 아니다. 러셀의 데뷔전 당시 손혁 감독은 “2~5번 가운데 러셀 타선을 고민했다. 앞으로도 타순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러셀 스스로도 “내가 갖고 있는 파워적인 측면에서 장타를 만들 자신이 있다”면서 “카운트를 끌고 가면서 볼넷을 얻어내 5번 타자에게 연결할 수 있는 역할도 자신 있다”며 4번 타자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구스타보 ‘해트트릭 신고식’… 전북 FA컵 4강행

    구스타보 ‘해트트릭 신고식’… 전북 FA컵 4강행

    2020대한축구협회(FA)컵 대회 4강은 전북 현대와 성남FC,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전북은 2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9분 사이 해트트릭을 완성한 ‘신입생’ 구스타보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를 5-1로 대파했다. 전북은 이날 토미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은 성남과 결승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이날 전북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먼저 골을 낚은 것은 부산이었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이상준이 올려준 얼리 크로스를 빈치쌍코가 머리로 전북의 골문 구석에 정확하게 찔러 넣었다. 이후 거의 부산 진영에서만 공이 맴돌 정도로 전북이 거세게 몰아쳤으나 부산의 육탄 방어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을 바꾼 것은 젊은 피 조규성. 전반 28분 한교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멍군을 불렀다. 일단 균형을 맞추자 경기는 쉽게 풀렸다. 전북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한교원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구스타보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교체 투입 10분 만인 후반 27분 김진수의 중거리슛을 부산 골키퍼 김정호가 더듬자 그대로 달려들어 차 넣었다. 5분 뒤에는 손준호의 크로스를 골키퍼 머리 위를 넘기는 재치 있는 헤더로 연결해 재차 부산 골망을 갈랐다. 다시 4분 뒤 구스타보는 이승기가 깔아준 땅볼 크로스를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도 상대 골문으로 구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주말 K리그1 데뷔전에서 한 골을 넣었던 구스타보는 불과 두 경기 교체 출전에 무려 4골을 기록하는 골 감각을 과시했다. 울산은 윤빛가람의 멀티골과 이청용의 쐐기골을 묶어 강원FC를 3-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송민규 김광석 일류첸코 심동운(2골)의 릴레이골로 FC서울을 5-1로 제쳤다. 4강전은 10월 28일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북 3경기 연속 무승 끊은 이승기 13R 최고 선수

    전북 3경기 연속 무승 끊은 이승기 13R 최고 선수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테크니션 이승기(32)가 2020K리그1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승기는 지난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44분 이용의 패스를 받은 이승기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추가골을 성공했다. 후반 17분에는 상대 문전 오른쪽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 올린 크로스를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구스타보(브라질)가 쐐기 헤더골로 연결시켜 1도움을 추가했다. 전북은 이승기의 활약에 힘입어 3경기 연속 무승을 끊고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이승기는 올시즌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모두 6골이 터진 울산 현대-상주 상무 전이 꼽혔다. 이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둔 울산은 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 K리그2 12라운드 MVP에는 지난 25일 FC안양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넣으며 K리그2 득점 선두(12골)를 달린 수원FC의 안병준이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PGA 시니어투어 ‘막내’ 최경주 데뷔전 우승 가능성 6위

    PGA 시니어투어 ‘막내’ 최경주 데뷔전 우승 가능성 6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을 앞둔 최경주(50)가 우승 가능성 6위로 점쳐졌다.최경주는 3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에서 개막하는 PGA 시니어투어 대회인 챔피언스투어 앨리 챌린지에 출전한다.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로, 최경주는 지난 5월 50번째 생일을 맞아 입회 자격을 갖췄다. 최경주는 29일 발표된 주요 그룹 편성 결과 짐 퓨릭(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한 조로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최경주와 퓨릭, 위어는 1970년생 동갑으로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들이다. 퓨릭은 2003년 US오픈, 위어는 2003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최경주 역시 2011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PGA 투어 8승을 거둬 아시아 국적의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주요 그룹으로는 최경주-퓨릭-위어 외에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비제이 싱(피지)-어니 엘스(남아공) 조가 편성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제리 켈리는 스콧 맥캐런(이상 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한 조로 묶였다. PGA 챔피언스투어가 우승 가능성을 전망한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 랑거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경주는 6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퓨릭, 엘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리안 ‘타고투저’ 개막전

    코리안 ‘타고투저’ 개막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2020시즌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경기에서 나란히 시즌 첫 안타를 적시타로 장식하며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년 연속 개막전 승리에 실패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악전고투 끝에 MLB 데뷔전 세이브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26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까지 1루를 두 번 밟았다. 전날엔 4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다. 1회 좌중간 홈런성 타구가 콜로라도 좌익수 개럿 햄프슨에게 담장 위에서 잡혀 아쉬움을 남겼던 추신수는 5회 2사 1, 2루 상황에서 1루수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시즌 첫 안타, 첫 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2-3으로 무릎을 꿇어 1승 뒤 1패를 안았다.전날 동산고 선배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무산됐으나 막판 대타로 나와 볼넷 한 개를 뽑았던 최지만은 이날 홈 경기에서는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첫 안타, 첫 타점, 첫 득점을 차례로 올렸다. 최지만은 6회 무사 1루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맷 슈메이커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영의 균형을 깼다. 1-1이던 8회 말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최지만은 브랜든 로의 우중간 3루타 때 홈까지 내달렸다. 탬파베이는 4-1로 이겨 전날 4-6 패배를 설욕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333(3타수 1안타)이다.전날 류현진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탬파베이에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송곳 제구력이 흔들리며 사사구를 4개나 내줬다. 1회 10구, 2회 12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그러나 3회와 4회 실책 등 동료들의 미숙한 수비로 투구수가 각각 25구, 29구로 크게 늘었다. 5회 말에는 일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빅리그 데뷔 홈런을 내주며 투구(총 97구)를 마쳐야 했다. 팀이 6-3으로 앞선 상황이었으나 1승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채우지 못해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평균 자책점 5.79.김광현은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개막전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을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신고했다. MLB 데뷔전 세이브를 기록한 한국인 투수는 1999년 3월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처음이다. 첫 상대 조시 벨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김광현은 콜린 모란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위기에 몰렸다. 이후 호세 오수나에게 적시타를 내줬으나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 제이컵 스탈링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평균 자책점 9.0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공격’ 더 배점 새 방식… ‘닥공’ 김주형 룰루랄라?

    ‘공격’ 더 배점 새 방식… ‘닥공’ 김주형 룰루랄라?

    ‘무서운 18세’ 김주형은 얼마나 더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을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이라는 ‘태풍급’의 바람을 몰고 온 김주형이 이번엔 KPGA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 틀’에서 ‘최연소 2연승’에 도전한다. 16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63야드)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 KPGA오픈은 지금까지 투어 대회가 적용해 온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열린다. 매 홀 친 타수를 합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홀 타수를 점수로 환산한 뒤 집계된 점수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이를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라 하는데, 이번 대회는 좀더 변형을 시켰다. 이른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선 타수별 점수를 원래의 스테이블포드보다 더 도드라지게 매겼다. 이글의 경우 4점이던 것을 5점으로, 버디는 3점이던 것을 2점으로 조정했다. ‘앨버트로스’(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것)는 5점 배점을 8점으로 대폭 올렸다. 더 나은 타수를 더 많은 배점으로 보상해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반면 파 세이브에 대한 배점은 2점에서 0점으로 격하했고, 보기는 1점에서 -1점으로, 더블보기 이하는 0점에서 -3점으로, 원래는 없던 감점까지 단행했다. 이 역시 타수를 지키기 위한 재미 없는 골프를 지양하겠다는 KPGA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앞선 두 대회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주형 돌풍’은 그야말로 거세게 일었다. 데뷔전인 부산경남오픈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연장전으로 끌고 간 김주형은 나흘 전 군산CC오픈에서는 기어코 정상에 올랐다. 특히 군산CC오픈은 최근 5년간 코리안투어에서 최고 시청률(4라운드 평균 0.246%)을 기록할 정도로 ‘김주형의 대회’였다. 이번 주에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김주형은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도 갈아 치운다. 현재 기록은 2007년 4월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34)의 20세 8개월 3일이다. 김주형은 “아직 배울 점, 보완할 점이 많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몸을 낮췄다. 1년에 한 번 하기도 힘든 홀인원을 개막 두 대회에서 잇달아 작성해 화제를 모은 이동민(35)이 3주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대회 4개의 파3홀에는 고급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의 홀인원 상품이 걸려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공격’ 더 배점 새 방식… ‘닥공’ 김주형 룰루랄라?

    ‘공격’ 더 배점 새 방식… ‘닥공’ 김주형 룰루랄라?

    ‘무서운 18세’ 김주형은 얼마나 더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을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이라는 ‘태풍급’의 바람을 몰고 온 김주형이 이번엔 KPGA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 틀’에서 ‘최연소 2연승’에 도전한다. 16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63야드)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 KPGA오픈은 지금까지 투어 대회가 적용해 온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열린다. 매 홀 친 타수를 합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홀 타수를 점수로 환산한 뒤 집계된 점수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이를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라 하는데, 이번 대회는 좀더 변형을 시켰다. 이른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선 타수별 점수를 원래의 스테이블포드보다 더 도드라지게 매겼다. 이글의 경우 4점이던 것을 5점으로, 버디는 3점이던 것을 2점으로 조정했다. ‘앨버트로스’(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것)는 5점 배점을 8점으로 대폭 올렸다. 더 나은 타수를 더 많은 배점으로 보상해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반면 파 세이브에 대한 배점은 2점에서 0점으로 격하했고, 보기는 1점에서 -1점으로, 더블보기 이하는 0점에서 -3점으로, 원래는 없던 감점까지 단행했다. 이 역시 타수를 지키기 위한 재미 없는 골프를 지양하겠다는 KPGA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앞선 두 대회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주형 돌풍’은 그야말로 거세게 일었다. 데뷔전인 부산경남오픈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연장전으로 끌고 간 김주형은 나흘 전 군산CC오픈에서는 기어코 정상에 올랐다. 특히 군산CC오픈은 최근 5년간 코리안투어에서 최고 시청률(4라운드 평균 0.246%)을 기록할 정도로 ‘김주형의 대회’였다. 이번 주에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김주형은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도 갈아 치운다. 현재 기록은 2007년 4월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34)의 20세 8개월 3일이다. 김주형은 “아직 배울 점, 보완할 점이 많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몸을 낮췄다. 1년에 한 번 하기도 힘든 홀인원을 개막 두 대회에서 잇달아 작성해 화제를 모은 이동민(35)이 3주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대회 4개의 파3홀에는 고급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의 홀인원 상품이 걸려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초미니’라도 좋다… 넷이서 판을 키울 테니까

    ‘초미니’라도 좋다… 넷이서 판을 키울 테니까

    꿈의 무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0시즌 개막이 다음주로 다가왔다. 대만(4월), 한국(5월), 일본 프로야구(6월)에 이어 올해 가장 늦게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개막이 무려 넉 달 가까이 미뤄지며 팀당 162경기가 아닌 60경기를 치르는 초미니 시즌이 됐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잦아들지 않고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속출하는 등 불안 요소가 여전하지만 개막 초시계는 째깍째깍 돌고 있다. ●팀당 60경기씩… NL 지명타자 제도 도입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각 팀이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경기 일정이 짜여졌다. 양대 리그의 같은 지구 팀하고만 정규리그에서 맞붙는 방식이다. 같은 리그 같은 지구팀과는 40경기, 다른 리그 같은 지구팀과는 20경기(인터리그)를 치러 포스트시즌 진출 10개 팀을 가린다. 아메리칸 리그(AL) 동부지구에 속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을 빼면 AL 서부지구의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 내셔널 리그(NL) 중부지구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정규리그에서 서로 마주칠 일이 없다는 이야기라 한국 야구팬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24일 오전 8시(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를 안방인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로 불러들여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3시간 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이벌전이 개막 두 번째 경기로 열린다. 정규리그는 9월 28일 막을 내린다. 시즌이 대폭 단축된 만큼 이번에만 적용되는 규칙들이 여럿 있다. NL에서는 투수도 타석에 섰으나 이번 시즌엔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 기존에는 AL에서만 적용하던 제도다. 투수들의 타격 솜씨를 볼 수 없게 된 것은 다소 아쉽다. 또 무제한 연장전 대신 승부치기가 도입돼 연장전에는 무사 2루에 주자를 놓고 시작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지침 중 눈에 띄는 것은 침을 뱉는 것은 금지되지만 껌 등을 씹는 것 자체는 허용된다는 점이다. 투수는 손가락을 핥고 공을 잡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대신 젖은 걸레를 소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꿈의 무대 등판… 추, 끝까지 불꽃 투혼 1994년 코리안 특급 박찬호(은퇴)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꿈의 무대를 밟은 이후 2016시즌 8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나섰는데 올해는 그 절반인 4명이 나선다. 지난 7년간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토론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지난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MLB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쳤던 터라 기대가 적지 않다. 하지만 같은 지구에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 MLB를 대표하는 강팀이 똬리를 틀고 있어 만만치 않은 시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상 등 변수가 없다는 전제하에 류현진은 적어도 12번, 많게는 14번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해 14번째 등판까지 9승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지난 12년간 SK 와이번스의 에이스로 한국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김광현은 꿈의 무대에서는 신인이나 마찬가지다.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것이라는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만나 가족과 떨어진 채 머나먼 이국 땅에서 홀로 훈련하며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외로움을 털어놓기도 했던 김광현으로서는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쌓여버린 정신적인 피로도를 얼마나 빨리 털어버리느냐가 선발 경쟁을 이겨낼 관건이 될 듯하다. ‘맏형’ 추신수는 빅리그 16년차를 맞는다. 지난해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와 24홈런 61타점 93득점 149안타 출루율 0.371 OPS(출루율+장타율) 0.826을 기록했다. 특히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올해는 텍사스와 맺었던 7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코로나19로 인한 구단의 재정 상태 악화와 추신수의 나이를 김안하면 미래를 예단하기 힘들다. 추신수는 미래는 잠시 잊고 현재를 불사를 예정이다. 빅리그 5년차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잠재력을 인정받으면서도 마이너리그 시절을 포함해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작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에인절스,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여러 팀을 옮겨다녀야 했다. 2018년 시즌 중반 탬파베이에 둥지를 튼 뒤 지난해 주전 1루수로 자리매김한 그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54득점 107안타 출루율 0.363 OPS 0.822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올해 시즌 단축만 아니었어도 20홈런 돌파도 노려볼 만했다. ●MLB서 펼치는 류·최 ‘동산고 시리즈’ 올해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은 ‘동산고 시리즈’라 더욱 흥미롭다. 토론토와 탬파베이가 25일부터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개막 3연전을 치러 시작부터 류현진이 고교 4년 후배 최지만과 맞붙는다. 토론토 1선발인 류현진은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토론토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이후 곧바로 워싱턴DC로 이동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과 2연전을 치른다. 원정 5연전이 끝나면 홈 5연전이 이어지는데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토론토가 미국 내에 별도의 홈구장을 마련할지 캐나다 로저스센터를 그대로 사용할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의 탬파베이는 토론토와의 3연전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보스턴과 차례로 격돌한다. 추신수의 텍사스는 25일 9시 5분 새로 개장한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는 25일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3연전으로 출발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볼 수 없는 스타들도 있다. MLB사무국은 올시즌 개막을 강행하며 선수들에게 시즌 참가에 대해 선택권을 줬다. 14일 기준으로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데이비드 프라이스(다저스), 라이언 지머먼(워싱턴), 조던 힉스(세인트루이스) 등 스타급 선수들을 포함해 12명이 불참 선언을 했다. 또 조이 갤로(텍사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DJ 르메이휴, 아롤디스 채프먼(이상 양키스) 등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시즌 개막 때 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코로나19 전수 조사 결과 현재 70여명의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야 팀에 합류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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