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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이대훈’ 진호준, 세계선수권 데뷔전 은빛 발차기

    ‘포스트 이대훈’ 진호준, 세계선수권 데뷔전 은빛 발차기

    ‘포스트 이대훈’ 진호준(수원시청)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데뷔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진호준은 29일(현지 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크리스털 홀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 첫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브래들리 신든(영국)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태권도연맹(WT) 랭킹 6위인 진호준은 8강에서 2위 자이드 카림(요르단), 준결승에서 3위 울루그벡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1위 신든의 벽에 막혔다. 1라운드에서 탐색전을 편 진호준은 종료 39초를 남기고 신든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한 뒤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는 시작 4초 만에 몸통 공격을 허용해 2점을 내준 뒤 공격을 시도할 때마다 반격당해 격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2002년생 진호준은 이대훈 국가대표팀 코치가 2021년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은퇴한 뒤 남자 68㎏급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10여년 간 국제 무대를 누빈 이대훈은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은 따지 못하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에 그쳤지만 세계선수권 금메달 3개, 아시안게임 3연패, 그랑프리 파이널 5연패를 이룬 태권도 스타. 지난해 10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월드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진호준은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주가를 또 높였다. 진호준은 경기 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1등을 원했는데, 메달 색깔이 달라 조금은 아쉽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포스트 이대훈’이라는 수식어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당연히 부담된다”라면서도 “대훈이 형의 빈자리를 내가 조금이라도 메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여자 57㎏급에 출전한 이한나(대전체고)는 8강에서 헝가리의 신예 루아나 마르통에 라운드 점수 1-2로 밀려 탈락했다. 이한나를 꺾은 마르통은 결승까지 올라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H유진, 피투성이 얼굴로… 격투기 한일전 소감

    H유진, 피투성이 얼굴로… 격투기 한일전 소감

    가수 H유진(본명 허유진·44)이 격투기 한일전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H유진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격투기를 얕보고 시합에 나간 건 절대 아니지만, 경험 부족으로 진 것 같다. 겸손하게 운동 더 열심히 하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H유진은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입을 굳게 다물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H유진은 “추성훈 형님, 토미, 또한 우리 한국팀 선수들에게 죄송하다”며 “승리한 한국 선수들 축하한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위로해준 지인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H유진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 도쿄돔 시티 프리즘홀에서 열린 ‘브레이킹 다운 8’ 한일전 대회에 참가했다. ‘브레이킹 다운’ 시리즈는 일본 유명 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인 아사쿠라 미쿠루가 만든 격투기 콘텐츠다. H유진은 윤형빈과 함께 한일전에 나섰다. 추성훈이 멘토 역할을 맡아 대회 준비를 돕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H유진은 일본 코메오와의 대결에서 연장전까지 갔으나 아쉽게 TKO 패했다. 한편 윤형빈은 일본 인기 격투가 반 나카무라를 상대로 4-0 판정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2014년 로드FC 데뷔전 이후 10년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해 ‘무패’ 타이틀을 지켜냈다.
  • ‘격투기 한일전’ 윤형빈, 적진서 반 나카무라 제압

    ‘격투기 한일전’ 윤형빈, 적진서 반 나카무라 제압

    개그맨 윤형빈(43)이 격투기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21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윤형빈은 이날 일본 도쿄돔 시티 프리즘 홀에서 열린 ‘브레이킹 다운 8’ 한일전 경기에서 격투기 콘텐츠 유튜버 반 나카무라를 상대로 4-0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윤형빈은 반 나카무라의 성대모사를 하며 “나와 싸우게 돼 영광이겠다”라고 도발했고, 반 나카무라는 “약한 사람일수록 잘 짖는 거다”라고 웃으면서 바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중 반 나카무라는 가드를 모두 내리고 두 팔을 벌리면서 윤형빈을 도발했고, 곧바로 윤형빈은 반 나카무라에게 돌진해 주먹을 쏟아부으려 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 나카무라가 가드를 올리면서 대항했고, 두 사람은 힘껏 펀치(주먹)를 주고받았다. 그 결과, 윤형빈은 심판 판정에서 4-0 전원 일치로 이겼다. 이로써 윤형빈은 격투기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2월 일본의 츠쿠다 타카야와 로드FC 데뷔전을 펼쳤고 1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지난해 8월에는 제7회 마포구협회장배 전국생활복싱대회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다. 한편 ‘브레이킹 다운’은 일본의 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 아사쿠라 미쿠루가 만든 유튜브 콘텐츠로, 이번에는 한국 격투기 선수들과 일본 격투기 선수들이 맞붙는 한일전 매치를 기획했다. 한일전은 총 24명이 선수들이 출전해, 12매치로 진행됐고 한국이 7승 5패로 최종 승리했다.
  • “6월이면 완전체”… 줄부상에도 여유만만 ‘사자왕’

    “6월이면 완전체”… 줄부상에도 여유만만 ‘사자왕’

    5월 중순인데도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찍은 대구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023시즌 초반 어려움이 많다. 맹활약을 기대했던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베테랑 오재일이 부진한 가운데 김지찬과 호세 피렐라 등도 3할에 못 미치는 타격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에 2-8 역전패당한 뒤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웃는 얼굴로 “6월이면 어느 정도 완전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개막을 앞두고 주전 리드오프(1번 타자) 겸 중견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현준이 손가락 골절로 아직 시즌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고, 초반 홈런포를 날려 대던 김동엽도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은 아니지만 핵심 선수들의 부진도 아쉽다. 4번 타자 오재일은 시즌 개막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 1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슬로스타터라고 하지만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그럼에도 박 감독이 상황을 비관하지 않는 것은 팀이 기본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선발진이 로테이션을 지켜 주고 있어서 버틸 수 있다”면서 “외국인 선수들도 열심히 해 주고 있어 다른 팀보다 여유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좋은 징조도 있다. 올 시즌 컨디션 난조로 부진했던 ‘끝판왕’ 오승환이 이날 비록 크게 뒤진 상황이었지만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박 감독은 “김현준이 1군에 합류했는데 경기는 내일(17일)부터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김동엽도 전반기 복귀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돼 6월 중순 정도면 복귀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도 맞춰 가고 있다. 박 감독은 퓨처스(2군)에서 2022시즌을 앞두고 이학주(롯데 자이언츠)와의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우완 사이드암 최하늘을 콜업했다. 제구에 장점이 있는 최하늘은 최근 구속까지 끌어올리며 1군에서 테스트받을 기회를 얻었다. 최채흥도 6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이 예정돼 있고, 양창섭과 장필준도 퓨처스에서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라이온즈를 이끄는 ‘새 사자왕’으로 올라 혹독한 인고의 시간을 보낸 박 감독이 기다려 온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더위에 강한 사자 군단은 더 뜨거워질 여름에 완전체를 이뤄 포효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완전체 라이온즈’의 여름을 기다리는 ‘새 사자왕’ 박진만 감독

    ‘완전체 라이온즈’의 여름을 기다리는 ‘새 사자왕’ 박진만 감독

    5월 중순인데도 낮 최고기온 섭씨 35도를 찍은 대구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023시즌 초반 어려움이 많다. 맹활약을 기대했던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베테랑 오재일이 부진한 가운데 김지찬과 호세 피렐라 등도 3할에 못 미치는 타격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에게 2-8 역전패 한 뒤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그럼에도 웃는 얼굴로 “6월이면 어느 정도 완전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개막을 앞두고 주전 리드오프(1번 타자) 겸 중견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현준이 손가락 골절로 아직 시즌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고, 초반 홈런포를 날려대던 김동엽도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은 아니지만 핵심선수들의 부진도 아쉽다. 4번 타자 오재일은 시즌 개막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 1할대 타율이다. 슬로스타터라고 하지만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그럼에도 박 감독이 상황을 비관하지 않는 것은 팀이 기본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선발진이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어서 버틸 수 있다”면서 “외국인 선수들도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다른 팀보다는 여유가 있는게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또 좋은 징조도 있다. 올 시즌 컨디션 난조로 부진했던 ‘끝판왕’ 오승환이 이날 비록 크게 뒤진 상황이었지만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박 감독은 “김현준이 1군에 합류했는데 경기는 내일(17일)부터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김동엽도 전반기 복귀가 힘들다고 생각해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돼 6월 중순 정도면 복귀가 가능해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도 맞춰가고 있다. 박 감독은 퓨처스(2군)에서 2022시즌을 앞두고 이학주(롯데 자이언츠)와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우완 사이드암 최하늘을 콜업했다. 제구에 장점이 있는 최하늘은 최근 구속까지 끌어올리며 1군에서 테스트 받을 기회를 얻었다. 최채흥도 6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이 예정돼 있고, 양창섭과 장필준도 퓨처스에서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라이온즈를 이끄는 ‘새 사자왕’으로 올라 혹독한 인고의 시간을 보낸 박 감독이 기다려온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더위에 강한 사자군단은 더 뜨거워질 여름에 완전체를 이뤄 포효할 준비를 하고 있다.
  • 흔들리지 않는 임진희…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첫 승

    흔들리지 않는 임진희…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첫 승

    ‘돌부처’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00야드에 가까운 장타를 펑펑 때려내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낸 방신실은 막판 두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면서 안타깝게 우승을 놓쳤다. 14일 경기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임진희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신예 장타자 방신실과 시즌 2승을 노렸던 이예원과 박지영을 물리치고 올 시즌 첫 승을 와이어투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로 우승)로 일궜다. 임진희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3승을 거두게 됐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임진희는 4번(파5) 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다가 7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임진희는 8번(파5) 홀에서 버디로 전반 1타를 줄였지만, 같이 플레이를 하는 이예원과 방신실이 전반에만 3타를 줄인 터라 우승 가능성이 줄어든 듯했다. 특히 팬층이 두터운 이예원과 자신보다 30야드는 더 나가는 방신실의 장타를 보면서 경기를 해야 했기에 더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임진희는 후반 특유의 무덤덤한 멘털을 선보이며 선두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았다. 11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 타를 더 줄인 임진희는 꾸준히 파 세이브를 하며 버텼다. 그리고 기회가 찾아왔다. 장타를 무기로 선두로 나섰던 방신실이 17번(파5)와 18번(파4)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는 사이 임진희는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임진희는 “원래 퍼트가 자신있다고 생각해 샷 훈련에 집중했는데, 최근 장점인 퍼트가 오히려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연습량을 늘렸다”면서 “샷과 퍼트 훈련 비율을 1대 1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착실하게 준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도 진출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KLPGA의 대표 장타자로 자리 잡은 방신실은 데뷔전이던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이번에는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에 올라 슈퍼 루키 탄생을 예고했다. 이예원은 한때 2타차 선두에 나섰지만 14번 홀(파4) 3퍼트 보기 이후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방신실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공동 9위(8언더파 208타)로 체면을 지켰다.
  • 클린스만 감독, 잠시 미국행

    클린스만 감독, 잠시 미국행

    취임 후 약 두 달 동안 한국과 유럽, 카타르 등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잠시 미국에서 숨을 돌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 행사를 마친 클린스만 감독이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미국으로 향한다”며 “집에서 며칠간 원격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역 시절 독일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세계를 호령한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은퇴 후 미국으로 이주했다. 2월 27일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3월 8일 한국에 입국해 이튿날 취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13일 첫 소집 명단을 발표했고, 24일 콜롬비아(2-2 무승부), 28일 우루과이(1-2 패)와의 친선 경기로 데뷔전을 치렀다. 틈틈이 K리그 경기를 관전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해외파 점검 차원에서 유럽을 찾아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달 26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다시 전국 각지의 K리그 경기장을 찾은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1일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다음 달 12일 소집되어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 한국 감독 후보에도 올랐던 비엘사, 우루과이 지휘봉

    한국 감독 후보에도 올랐던 비엘사, 우루과이 지휘봉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68)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AP 통신은 12일(한국시간) 비엘사 전 감독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호르헤 카살레스 우루과이 축구협회 집행위원은 AP통신에 “협상에 석 달이 걸렸다”며 “서명만 남았다”고 말했다. 비엘사 감독의 우루과이 대표팀 데뷔전은 다음달 쿠바와의 친선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멕시코·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의 남미 예선은 오는 9월 시작된다. 비엘사 감독은 리즈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 있던 2018~19시즌 팀을 맡아 다음 시즌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17년 만의 프리미어리그(1부) 승격을 이뤄냈고, 1부 복귀 첫 시즌에 팀을 9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야인으로 지냈고,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다. 비엘사 감독은 아르헨티나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과 2004년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 빌바오(스페인)의 2011~12시즌 유로파리그 준우승 등을 일궈낸 명장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칠레를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려 놓기도했다.
  • 최원호의 이글스는 ‘이기는 야구’ 향해 날개 펼 수 있을까

    최원호의 이글스는 ‘이기는 야구’ 향해 날개 펼 수 있을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퓨처스(2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수베로 감독이 계속 실험적인 야구를 해서 내부적으로 교체 논의를 했다”면서 “지금은 팀이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11월 한화와 3년 계약을 한 수베로 감독은 ‘리빌딩’을 외치며 2021년 첫 시즌을 무난하게 보냈다. 최하위(49승 83패 12무·승률 0.371)였지만 팀의 체질을 개선하는 시기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리빌딩 2년 차인 지난해 더 참혹한 성적(46승 96패 2무·승률 0.324)으로 또 10위에 그쳤다. 그리고 리빌딩 완성의 해라고 했던 올 시즌에도 수베로 감독은 제대로 ‘이기는 야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치며 기대를 부풀렸던 한화는 정규 시즌 11승 19패 1무(승률 0.367)로 최악의 부진에 빠진 kt wiz의 바로 위 9위에 머물러 있다. 한화는 울 시즌 이기는 야구를 위해 채은성을 6년 최대 90억에 영입하고 트레이드로 내보냈던 투수 이태양과 내야수 오선진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야심 차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가 부상 탓에 단 한 경기만 등판하고서 팀을 떠나고,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도 지독한 부진에 빠지면서 또 순위표의 익숙한 위치로 내려 앉고 말았다. 결국 한화는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그리고 감독대행이 아닌 곧바로 1군 감독으로 최원호 감독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최원호 감독은 퓨처스 감독으로 3년 계약을 한 지 6개월 만에, 1군 감독으로 3년 계약을 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최원호 감독은 손혁 한화 단장과 동갑내기 친구이자, 사촌 동서 사이다. 손혁 단장의 아내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한 한희원 씨가 최원호 감독의 아내 한희진 씨의 사촌 언니다. 한희진 씨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슈퍼 루키’ 문동주를 조련하는 등 선수 육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최원호 감독은 이제 수베로 감독이 보여주지 못한 ‘이기는 야구’를 시현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떠안았다. 최원호 감독은 이미 3년 전인 2020년 6월 7일 한용덕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퇴진하자, 6월 8일부터 감독대행으로 나서 114경기를 지휘했던 적이 있다. 이 시기 최원호 감독대행은 114경기 39승 72패 3무(승률 0.351)에 그쳤다. 114경기를 치르는 동안 113개의 라인업을 선보이는 실험에 실험을 거듭했기 때문이었다. 당장의 승리보다는 다양한 선수 조합으로 한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췄던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한화에게는 올 시즌 113경기가 남아있고, 최원호 감독에게는 실험이 아니라 이기는 야구를 팬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최원호 감독의 데뷔전은 12일 SSG 랜더스 원정 경기다.
  • 21초 만에 끝장낸 전북… ‘닥공 스타일’ 돌아올락 말락

    21초 만에 끝장낸 전북… ‘닥공 스타일’ 돌아올락 말락

    추락 축구 명가들의 ‘멸망전’에서 전북 현대가 승리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3 12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공성전 더비’에서 문선민의 벼락 선제골에 백승호가 멀티골을 보태 3-0으로 쾌승했다. 이번 시즌 전북이 3골을 넣은 경기는 처음이다. 최근 1무2패에 그치다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전북은 4승2무6패(승점 14점)를 기록, 10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김두현 감독대행은 김상식 전 감독의 출장 정지 2경기까지 포함해 전북 지휘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개막 11경기 만에 간신히 첫 승을 올렸던 수원은 흐름을 이어 가지 못하고 1승2무9패(5점)로 최하 12위에서 허덕였다. 1시즌 반 만에 K리그에 복귀한 김병수 감독은 수원 데뷔전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전북은 주전 상당수가 부상과 징계로 대거 결장했으나 킥오프 21초 만에 선제골을 따내 기세를 올렸다. 맹성웅이 자기 진영 왼쪽에서 수원의 뒷공간으로 길게 올린 공을 받은 문선민이 몸싸움을 이겨 내며 박스 왼쪽 공간으로 들어가 반대편 골문 구석을 노린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시즌 3호골. FC서울과의 11라운드에서도 11초 만에 득점하는 등 2경기 연속 이른 시간에 골을 넣은 전북은 이후 라인을 끌어올려 압박을 가하는 수원을 뚫는 데 다소 애를 먹었다. 전반 32분 하파 실바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넘겼고, 39분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백승호의 슛이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뒤 백승호가 멋지게 추가골을 터뜨렸다. 문선민이 왼쪽 측면 돌파에 이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아크에 있던 실바가 머리로 앞공간에 떨궈 줬고, 2선 침투로 달려든 백승호가 오른발 하프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에 안병준과 류승우를 투입해 전북 골문을 거푸 위협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19분 불투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1분 뒤 백승호가 왼쪽 측면 프리킥으로 수원 골문을 직격해 전북의 승리를 굳혔다. 시즌 1, 2호골. 대전 경기에서는 마사와 전병관이 연속골을 터뜨린 대전하나시티즌이 라스가 한 골을 만회한 수원FC를 2-1로 눌렀다. 3경기 만에 승리한 대전은 6승3무3패로 21점을 쌓아 4위 포항 스틸러스(5승5무2패)를 1점 차로 제치고 3위가 됐다. 수원FC(4승3무5패·15점)는 그대로 6위. 제주 경기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현범과 헤이스의 골을 묶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4연승으로 6승2무4패(20점)가 된 제주는 포항과 승점이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한 골 뒤져 5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인천(3승3무6패)은 10위로 내려섰다.
  • 사령탑 교체하고 벼랑 끝 승부…전북-수원의 멸망전

    사령탑 교체하고 벼랑 끝 승부…전북-수원의 멸망전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축구 팬들은 이 경기를 ‘멸망전’으로 이름 붙였다. 수원은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프로축구 K리그1 2023시즌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수원과 전북은 강등권에서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수원은 최근 몇 시즌 동안 ‘명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밀렸다가 오현규가 극적인 잔류를 선물하고 셀틱(스코틀랜드)로 떠났다. 올 시즌엔 더 심각하다. 개막 10경기 무승(2무8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는 등 현재 자동 강등되는 최하 12위(승점 5점)에 자리하고 있다. 이병근 감독이 경질되고, 최성용 감독대행 체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간신히 첫 승리를 거두기는 했다. 수원은 이번 시즌 공수에 걸쳐 경기력이 좋지 않다. 11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팀 득점 순위를 따지면 12개 팀 가운데 11번째다. 반면 무려 18골을 내주며 최다 실점 1위다. 이제 ‘병수볼’로 이름 높은 김병수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심기일전을 노린다. 전북전은 김병수 감독의 데뷔전이다. 전북 또한 K리그1 최초 5연패 포함 통산 최다 9회 우승팀의 면모가 온데간데없다. 2013년 승강제 도입 뒤 단 한 번도 파이널B(하위 6개 팀)로 떨어진 적이 없고, 최근 10년 동안 우승만 7회를 기록했던 전북인데 현재 3승2무6패(11점)에 그치며 승강 PO를 치러야 하는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북은 11경기에서 11골을 넣고 12골을 내줬다. 골을 넣지 못한 경기도 3경기나 된다. 일부 부상이 있다고는 하지만 한때 이름 높던 ‘닥공’(닥치고 공격)과는 거리가 멀다. 수직 추락 과정에서 전북은 김상식 감독을 씁쓸하게 떠나보내고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두 팀의 역대 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전북이 34승23무26패로 앞서지만, 올 시즌 첫 맞대결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개막 11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수원과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전북, 어느 팀이 상대를 제물로 반등할지 주목된다.
  • ‘우승 경쟁 가능’ 유해란, LPGA 두번째 톱10 보인다…LA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8위

    ‘우승 경쟁 가능’ 유해란, LPGA 두번째 톱10 보인다…LA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8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이 두 번째 톱10을 정조준했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후루에 아야카, 니시무라 유나(이상 일본), 리네아 요한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7위에서 한 계단 내려섰지만 이틀 연속 톱 10을 유지하며 대회 전망을 밝혔다. 6언더파 136타로 단독 1위인 아디티 아쇼크(인도)와는 3타 차에 불과해 남은 3, 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도 가능하다. 앞서 4개 대회에 출전한 유해란은 데뷔전이었던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다. 유해란은 “핀 위치가 까다로운 곳이 많아서 쉽게 플레이를 했는데도 어려운 곳으로 가서 조금 아쉬운 하루였다”며 “슬라이스 라인 퍼팅이 아쉬운 게 많아 쇼트 퍼팅을 연습하면서 내일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샤이엔 나이트(미국), 해나 그린(호주),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아쇼트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 외에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 최운정이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편, 이븐파 142타 공동 33위에 자리한 김인경인 이날 175야드 12번 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다. 김인경은 “핀 위치가 왼쪽이라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홀인원이 될 줄은 몰랐다”며 “개인적으로 10번째, 대회에서는 6번째 홀인원”이라고 말했다. 김인경은 이 홀인원으로 CME그룹에서 진행하는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에 2만 달러(약 2600만원)를 기부하게 됐다.
  • 버디 쇼 vs 맹추격 vs 홀인원

    버디 쇼 vs 맹추격 vs 홀인원

    방신실(왼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전 첫날 폭풍 버디를 뽑아내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박결(가운데)과 한진선(오른쪽)도 공동 선두를 형성하며 오랜만에 우승컵을 정조준했다. 27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숲길·산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방신실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방신실은 지난해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골프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KLPGA투어 시드전에서 40위에 머물면서 KLPGA 투어가 아닌 드림투어(2부)에서 뛰고 있다. 당초 이번 주에도 드림투어에서 경기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대회 출전 선수가 120명에서 132명으로 늘어나면서 참가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방신실은 “처음 접한 정규투어 대회 그린이 너무 빨라서 깜짝 놀랐다. 적응이 안 됐다”면서 “컷 통과가 애초 목표였다. 오늘 성적이 너무 잘 나와서 조금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날 방신실은 14~18번 홀까지 5개 연속 버디를 잡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박결과 한진선도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반 11번(파5), 12번(파3), 14번(파4), 15번(파5)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박결은 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쳐 공동 선두가 됐다. 박결은 2018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4년 6개월가량 우승이 없다. 지난해 8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한진선도 이날 18번(파3) 홀 홀인원을 포함 5타를 줄이며 오랜만에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한진선은 이날 홀인원으로 더클래스 효성이 걸어놓은 92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더 뉴 EQE’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한편 송가은과 정시우, 전우리, 박도영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로, 선두를 한 타 차로 뒤쫓았다.
  • 폭풍 버디 방신실, 4년 만에 우승 노리는 박결, 홀인원 한진선

    폭풍 버디 방신실, 4년 만에 우승 노리는 박결, 홀인원 한진선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전 첫날 폭풍 버디를 뽑아내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박결과 한진선도 공동 선두를 형성하며 오랜만에 우승컵을 정조준했다. 2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숲길·산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방신실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방신실은 지난해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골프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KLPGA투어 시드전에서 40위에 머물면서 KLPGA 투어가 아닌 드림투어(2부)에서 뛰고 있다. 당초 이번 주에도 드림투어에서 경기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대회 출전 선수가 120명에서 132명으로 늘어나면서 참가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방신실은 “처음 접한 정규투어 대회 그린이 너무 빨라서 깜짝 놀랐다. 적응이 안 됐다”면서 “컷 통과가 애초 목표였다. 오늘 성적이 너무 잘 나와서 조금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날 방신실은 14번~18번 홀까지 5개 연속 버디를 잡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박결과 한진선도 오랜 만에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전반 11번(파5), 12번(파3), 14번(파4), 15번(파5)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박결은 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쳐 공동 선두가 됐다. 박결은 2018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4년 6개월가량 우승이 없다. 지난해 8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한진선도 이날 18번(파3) 홀 홀인원을 포함 5타를 줄이며 오랜 만에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한진선은 이날 홀인원으로 더클래스 효성이 걸어놓은 92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더 뉴 EQE’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한편 송가은과 정시우, 전우리, 박도영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로, 선두를 한 타 차로 뒤쫓았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김아림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이제영, 최예림, 이소영, 김소이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아림은 “지난 겨울 훈련의 질을 높인 것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핀 위치가 어렵기 때문에 나머지 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나서기 보다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방신실 KLPGA 투어 데뷔전서 폭풍 버디

    방신실 KLPGA 투어 데뷔전서 폭풍 버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전에서 방신실이 폭풍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권에 자리를 잡았다. 2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숲길·산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방신실은 버디 8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는 오전에 경기를 한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방신실은 지난해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골프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 KLPGA투어 시드전에서 40위에 머물어 KLPGA 투어가 아닌 드림투어에서 뛰게 됐다. 그런데 방신실에게 기회가 왔다. 지난주까지 120명이던 출전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132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방신실은 아마추어 시절 KLPGA투어 대회에 몇차례 초청을 받아 참가한 적은 있지만, 프로 신분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방신실은 “처음 접한 정규투어 대회 그린이 너무 빨라서 깜짝 놀랐다. 적응이 안 됐다”면서 “컷 통과가 애초 목표였다. 오늘 성적이 너무 잘 나와서 조금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핀 위치가 어려워서 남은 사흘 동안은 두 번째 샷을 치는 데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면서 “그린에서 스피드 조절이 중요할 것 같다”고도 말했다. 방신실은 지난 동계 훈련에서 비거리를 늘리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약 15m 늘었다. 그는 “비거리가 늘었고 그게 경기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김동현 ‘하반신마비’ 충격…지팡이 짚으며 복귀 다짐

    김동현 ‘하반신마비’ 충격…지팡이 짚으며 복귀 다짐

    왼쪽 다리가 마비돼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게 된 전 UFC 선수 김동현이 다시 옥타곤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현 선수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순간에 마비가 와서 여러 병원을 전전했다. 그러다가 마비 증상이 다리뿐만 아니라 상체로까지 타고 올라오는 게 느껴져서 곧바로 수술했다”며 자신에게 닥친 일을 담담하게 전했다. 2007년 선수 생활을 시작해 라이트급 한국 무대를 평정한 김동현은 2015년 세계 최고 격투기 단체 UFC에 입문했다. 그는 데뷔전이었던 도미니크 스틸(미국)전과 다음 경기인 마르코 폴로 레예스(맥시코)와 한 경기에는 패했지만, 이후 3연승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당시 김동현이 이긴 선수는 브렌던 오레일리(호주)·고미 다카노리(일본)·데미언 브라운(호주)다. 이때 거둔 3승은 한국인이 UFC 무대에서 거둔 최다승이다. 현재도 이 기록은 김동현이 유일하다. 김동현은 3번째 치른 경기인 브라운과 한 경기에서 로우킥을 맞고 다리뼈가 부러졌다. 경기 중 당한 부상이었지만, 김동현은 불굴의 의지로 판정승을 거둬냈다. 이때 보여준 우직함이 김동현에게는 치명적이었다. 그는 부러진 다리뼈를 치료하지 않고 라이트급 랭킹 15위에 진입하기 위해 무리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김동현은 부상으로 인한 저조한 컨디션 때문인지 3연패를 당하고 UFC 무대에서 내려왔어야 했다. 경기 후 김동현은 결국 ‘하반신 마비’라는 끔찍한 상황을 마주해야만 했다. 고통을 참는 게 일상인 격투기 선수라 병을 더 키운 것이다. 현재 김동현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지금은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거동할 정도까지 회복됐다. 김동현은 “다시 옥타곤에 돌아갈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겨내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하반신 마비를 극복하고 다시 격투기에 복귀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 [세종로의 아침] 축구는 공공재다/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축구는 공공재다/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있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넉 달 만에 재회한 우루과이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상당했다. 2월 말 한국 축구의 새 선장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발표됐을 때 미디어 내에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컸다. 그러나 나흘 전 울산에서 치른 콜롬비아전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전에서 최근 한국의 A매치에서 좀처럼 접해 보지 못한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 줬다. 축구 팬 사이에서는 일종의 ‘치트키’인 손흥민이 날개 단 듯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관심은 온통 또 다른 치트키 이강인을 어떻게 쓸지에 쏠렸다. 킥오프 1시간 전 공개되는 출전 명단을 애타게 기다린 이유다. 오후 7시 스마트폰이 진동했다. ‘대한축구협회, 축구인 100명 사면 단행’. 어리둥절했다. 잘못 봤나? 하필, 지금 이 시점에?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하기로 했고, 2011년 프로축구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가 제명된 50명 중 죄질이 나쁜 2명을 제외한 48명이 포함됐다는 내용. ‘기습 사면’이라는 지적에 협회는 평소에도 이따금 A매치 전 경기장에서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처리했다고 해명했지만 중대한 의제를 서둘러 처리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보면 A매치 열기 아래 묻어 가려 했다는 비판을 지우기 힘들어 보였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해서라는 사면은 축구계 안팎을 오히려 들끓게 만들었다. 팬들이 등을 돌렸고, 시민사회 반발도 거셌다. 정치권으로도 논란이 이어졌다. 축구협회는 결국 고개를 숙이며 사흘 만에 사면 조치를 전면 철회했다. 철회 뒤 나흘 만에 정몽규 회장을 제외한 이사회 28명 전원이 사퇴했다. 축구 행정 공백 우려가 나오자 원래 축구 행정은 사무국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공백은 없을 거란 답변이 더욱 씁쓸하게 다가왔다. 그 많은 부회장과 위원장들은 왜 필요한 것이었을까. 이후에도 사면 대상에 금전 비리와 심판·선수에 대한 폭력, 실기시험 테스트 부정 행위로 제명되거나 무기한 자격 정지되고 또 징계 서류에 잉크가 채 마르지 않은 인사들까지 다수 포함됐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는 등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사회 의사록 등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요구부터 축구협회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 인적 혁신을 통해 무늬만 이사회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축구협회는 국내 최고 스포츠 단체다. 최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의 위상을 웃돈다. 지난해 회계를 보면 각종 사업 수익으로 1249억원을 벌어들였고 1118억원가량을 썼다. 체육회 수입이 4000억원으로 네 배가량 많지만 공공 재원이 95%에 달한다. 반면 축구협회의 공공 재원은 29%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자체 수입이다. 이쯤 되니 대한체육회장에게도 없는 사면권을 축구협회장이 자체 규정을 근거로 갖고 있을 만하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재 축구협회의 위상과 권한은 그동안 축구를 지지하고 성원해 준 국민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라고 본다. 국민을 입에 달고 사는 정치인들처럼 축구협회도 늘 국민과 팬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민낯을 드러냈다. 축구협회가 사면에 앞서 먼저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눈높이를 맞추려 노력했다면 결과가 어땠을까 상상해 본다. 축구는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 된 지 오래다. 그리고 그것을 더 단단하게 다지는 것은 소통과 공감이다. 축구는 공공재다. 대한축구협회도 마찬가지다.
  • 김효주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도전… 어? 경쟁자들이 없네

    김효주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도전… 어? 경쟁자들이 없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톱10 100%를 자랑하는 김효주가 롯데 챔피언십 대회(총상금 200만 달러) 2연패에 나선다. 1라운드에서 브룩 헨더슨과 함께 플레이를 하는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생애 첫 타이틀 방어가 된다. 롯데 챔피언십이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 16명이 나서는 이 대회에서 김효주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5번 우승했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2연패를 한 대회는 없다. 김효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도 14번이나 우승했고, 3개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했지만 2년 연속 우승은 경험하지 못 했다. 때문에 김효주가 이번 롯데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성공이 된다. 분위기는 일단 나쁘지 않다. 김효주는 올해 처음 나선 LPGA투어 대회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10위, 이어진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 4일 끝난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선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톱10에 성공했는데, 2경기 이상 치른 선수 가운데 톱10 진입률 100%는 김효주밖에 없다. 여기에 2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대비해 리디아 고와 넬리 코다, 고진영, 아타야 티띠꾼, 이민지, 렉시 톰프슨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6명이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12일 발표된 대회 1라운드 조 편성에서 김효주는 브룩 헨더슨, 앨리슨 코푸츠와 함께 10번 홀에서 티샷한다. 헨더슨은 2018년과 2019년 롯데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면서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차례 우승한 골퍼다. 전인지는 셀린 부티에, 폴라 레토와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2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는 ‘메이저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을 노린다. 또 최혜진은 재미교포 노예림, 독일의 에스더 헨셀라이트와 한 조에서 플레이를 한다. 그밖에도 루키 시즌 초반 연착륙해가고 있는 유해란은 마리야 스택하우스, 엘리너 스도우와 플레이하고, 이번 대회에서 LPGA 데뷔전을 치르는 장효준은 셀린 보르게, 티파니 찬과 경기한다. 박성현은 샬로테 토마스, 그레이스 김과 1라운드에서 경기한다.
  • 명일열전 나선 코리안 브라더스… 아쉬움 가득

    명일열전 나선 코리안 브라더스… 아쉬움 가득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 한국 골프 사상 최대인 4명이 컷을 통과한 가운데 데뷔전을 2언더파로 마친 김주형이 “월드컵 축구 대표팀처럼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고 싶었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타이거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친 임성재는 그에게 반했다고 말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자신의 첫 마스터스에 점수를 “10점도 안 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잘 마무리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수가 잦아 아쉬웠다. 다음에 다시 나오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연습을 함께 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월드컵 축구 대표팀을 거론하며, 골프가 좀 더 관심을 받는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주형은 “한국에서 마스터스 우승자가 나오면 골프도 축구처럼 사람들이 관심도 많이 갖고 좋아할 것”이라며 “저도 월드컵 축구 대표팀처럼 국민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즈와 함께 경기를 한 임성재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김주형과 함께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우즈와 언제 한 번 같이 쳐 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동반 라운드를 하게 돼 너무 기뻤다”면서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우즈와 경기였는데 비가 많이 와서 7개 홀만 치고 중단돼 아쉬웠다. 우즈가 부상 때문에 이동 속도도 느렸고, 집중도 잘 안되는 것 같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우즈는 멋있었다고 임성재는 말했다. 그는 “옆에서 보니 실수가 나와도 멋있고, 사람 자체가 다 멋있어서 제가 그냥 갤러리가 된 느낌이었다”며 “같은 남자지만 반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저도 우즈한테 잘 보이려고 더 집중한 것 같았고, 스윙도 잘 됐다. 우즈가 너무 힘들어하는 상황이어서 별 얘기는 나누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를 한 이경훈은 “시원섭섭하다”며 “초반 2개 홀 연속 버디를 하고, 곧바로 4개 홀 연속 보기가 나와 흐름을 놓쳤다”고 자평했다. 또 “2, 3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4번 홀에서 클럽 선택을 잘못해 타수를 잃고 흔들린 것 같다”며 “정신을 차리고 보니 4연속 보기를 했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시우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 롯데, 올해는 ‘봄데’ 넘어 가을야구 하겠나

    롯데, 올해는 ‘봄데’ 넘어 가을야구 하겠나

    올해는 ‘봄데’를 넘어 가을야구, 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첫 주 엔트리에 신인 3명을 포함시켰다. 그런데 지난해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찰리 반즈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 했다. 지난 겨울 이뤄진 전력 보강과 이들 신인들의 활약에 따라 ‘가을 야구’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부산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겨주겠다고 했지만, 팬들은 화끈한 야구로 가을 야구만 성공해도 소원이 없다는 분위기다. 롯데는 31일 개막전 공식 엔트리를 발표했다. 코칭스태프는 래리 서튼 감독을 비롯해 박흥식 수석코치, 배영수 강영식 투수코치, 이병규 타격코치, 문규현 김평호 전준호 수비코치, 최경철 배터리코치, 조세범 프리벤션 코치로 구성됐다.투수는 개막전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비롯해 나균안 박세웅 김상수 구승민 김도규 문경찬 이민석 김원중 이태연 이진하까지 총 11명이다. 포수는 ‘80억 포수’ 유강남 외에 정보근과 지시완이 포함됐다. 내야수로는 전준우와 정 훈, 안치홍을 비롯해 노진혁 한동희 이학주 박승욱 이호연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외야는 잭 렉스와 신윤후, 황성빈, 안권수, 고승민, 김민석까지 6명이다. 투수에서는 지난해 롯데 마운드의 한 축을 차지했던 외국인 투수 반즈가 빠졌다. 여기에 ‘제2의 이정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민석을 비롯해 이진하, 이태연 등 신인 3인방이 가세했다. 롯데 관계자는 반즈의 개막 엔트리 제외에 대해 “반즈는 4월 4~6일 열리는 SSG 랜더스전 선발 등판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4월 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시범경기에 이어 이승엽 두산 감독의 공식 데뷔전을 또한번 함께 하게 됐다. 롯데는 스트레일리,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예고한 바 있다. 지난 겨울 전력 강화에 집중한 롯데는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 30일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서튼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 팀이 좋은 출발을 해 많은 분들이 최종 성적에 대한 기대를 하셨다. 하지만 시작에 비해 마무리가 좋지 않아 저 역시 아쉬웠다”며 “올 시즌 롯데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디테일한 야구를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최대한 집중했다. 올해는 경기장에서 최고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부산 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길 수 있게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주장인 안치홍도 “다들 준비를 잘 했다. 외부 영입을 해서 들어온 선수들도 있고 외국인 선수들도 지난해 KBO 리그를 뛰면서 검증된 선수들이 그대로 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좋게 작용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롯데는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등 외부 FA 3명을 영입했고 안권수, 김상수, 차우찬, 윤명준, 신정락 등 방출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데려와 팀 전력을 확충했다. 여기에 일찌감치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잭 렉스 등 외국인선수 3인방과도 재계약을 확정하면서 한층 탄탄해진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롯데 개막 엔트리 -코칭스탭(10명) 감독 서튼, 박흥식수석, 배영수, 강영식, 이병규, 문규현, 김평호, 전준호, 최경철, 조세범 -투수(11명) 스트레일리, 나균안, 박세웅, 김상수, 구승민, 김도규, 문경찬, 이민석, 김원중, 이태연(신인), 이진하(신인) -포수(3명) 유강남, 정보근, 지시완 -내야수(8명) 전준우, 정훈, 안치홍, 노진혁, 한동희, 이학주, 박승욱, 이호연 -외야수(6명) 렉스, 신윤후, 황성빈, 안권수, 고승민, 김민석(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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