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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크 최경주·루키 나상욱 6일 AT&T 페블비치 출격

    ‘코리안 넘버원은 누구냐.’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같이 활약하게 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엘로드)이 처음으로 같은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무대는 올시즌 5번째 대회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총상금 530만달러). 페블비치 골프링크스(6816야드),파피힐스(6833야드),스파이글래스힐(6858야드·이상 파72) 등 3개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라운드 뒤 컷을 결정하는 일반적인 72홀 대회와는 달리 3라운드까지 치러 컷을 정한 뒤 마지막 4라운드에서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0년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PGA 투어에 진출,지난해까지 외롭게 활동해온 최경주는 올해부터 후배 나상욱이 가세하면서 큰 힘을 얻었지만 동시에 긴장감도 커졌다.올시즌 최연소 PGA 멤버인 나상욱 또한 경쟁 상대로 볼 수밖에 없고,실력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두 선수를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도 높다.두 선수는 지난해 8월 NEC인비테이셔널에 함께 출전해 최경주가 공동 53위,유럽투어에서 활약하던 나상욱이 공동 71위를 차지한 적이 있지만 정식 PGA 멤버로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시즌 첫 출전한 지난주 FBR오픈에서 컷오프되는 바람에 ‘전 대회 컷 통과’ 목표가 무산된 최경주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겠다는 각오다.FBR오픈 컷오프가 결정된 뒤 곧바로 페블비치로 이동,샷을 가다듬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나상욱의 각오도 이에 못지않다.데뷔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 이어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도 컷을 통과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나상욱 역시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해 ‘슈퍼루키’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지난주 FBR오픈에 출전치 않은 나상욱은 2주 동안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의 집에 머물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고,약점으로 지적된 샷도 철저히 보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디펜딩챔피언 데이비스 러브3세,시즌 첫 승과 12개대회 연속 ‘톱10’을 꿈꾸는 비제이 싱(피지),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19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으며 부활을 알린 필 미켈슨 등이 정상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실력도 짱 돼야죠”‘농구 얼짱’ 신혜인 프로데뷔

    “실력도 ‘짱’이라는 소리를 꼭 듣겠습니다.” 최고의 ‘스포츠계 얼짱’ 신혜인(사진·183㎝)이 드디어 프로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신세계와 연봉 3000만원에 5년간 계약한 여고졸업반 신혜인은 27일 막을 올리는 겨울리그에서 식스맨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얼짱’으로 뜬 지난해부터 신혜인은 농구선수라기보다는 연예인에 가까웠다.각종 매체는 그의 ‘얼굴’을 앞다퉈 다뤘고,패션쇼에 참가해 ‘베스트 드레서’로 뽑히기도 했다.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신인이 10여년을 성인무대에서 땀흘린 선수보다 훨씬 유명해졌지만 정작 그의 농구 실력에 관심갖는 이는 드물었다. 지난해 연맹회장기 대회에서 숙명여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적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신혜인의 실력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아니다.지난해 말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정미란(금호생명) 정선화(국민은행) 최윤아(현대)에 밀려 4순위로 지명됐다.신혜인을 잡으면 유명세를 탈 게 뻔한 상황에서도 각 구단은 즉시 전력감인 ‘대어 트리오’를 먼저 취했다.센스는 있지만 골밑돌파가 약하고 슛 타이밍이 늦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신세계 김윤호 감독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인기는 뜬구름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른 선수에 견줘 훨씬 강도 높은 연습을 주문했다. 신혜인도 이젠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더구나 정선민 이언주 선수진 등 주전들이 일거에 빠져나가 팀 전력이 하위권으로 평가되고 있어서 그에게 거는 기대도 높다.신혜인은 “단 1분을 뛰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어금니를 악물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나상욱 봅호프클래식 3R 37위

    미프로골프(PGA)투어의 ‘새내기’ 나상욱(20·엘로드)이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골프장(파72)에서 열린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37위를 달렸다.이번 대회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안정된 기량을 보인 나상욱은 데뷔전인 소니오픈에 이어 연속 컷 통과(4라운드 공동70위)가 확실해졌다.특히 10위권에 4타차로 따라 붙어 남은 4∼5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필 미켈슨은 이날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한편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www.pgatour.com)는 나상욱의 ‘신인 일기’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 설 연휴 팬들 볼거리 그득~

    ‘설 연휴를 스포츠와 함께’ 21일부터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에도 스포츠는 쉬지 않는다.종반을 향해 치닫는 03∼04프로농구는 서장훈(삼성)과 김주성(TG삼보)이 토종 최고 센터를 놓고 맞붙게 돼 흥미를 높이고 있고,민속씨름에서는 김영현(신창건설)과 최홍만(LG증권)이 ‘골리앗 대결’을 펼친다.배구 V-투어는 득점왕 경쟁으로 코트가 더욱 달궈질 전망이다.또 미프로골프(PGA) 투어 봅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선 나상욱(엘로드)이 첫 ‘톱10’에 도전한다. 체육부 obnbkt@ 프로농구 삼성의 ‘골리앗’ 서장훈(30·207㎝)과 TG삼보의 ‘희망봉’ 김주성(25·205㎝)이 22일 잠실체육관에서 시즌 다섯번째 전쟁을 벌인다.21∼25일 하루 2경기씩 벌어지는 ‘설 빅매치’의 하이라이트인 셈. 힘과 탄력이 좋은 용병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토종 센터의 자존심을 지키는 두 선수의 대결은 언제나 흥미진진하지만 이날 대결은 서로 자존심을 건 승부여서 특히 의미가 있다. 앞선 네 차례 대결에서 팀 성적은 3승1패로 TG의 압승이었지만 개인 기록에서는 서장훈이 3승1패로 이겼다.지난해 11월8일 첫 격돌에서 김주성은 26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 “서장훈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서장훈은 이후 3경기에서 30점 안팎의 득점력을 뽐내며 자존심을 곧추세웠고,김주성은 서장훈의 벽에 막혀 15점을 올리는 데도 허덕였다.이번 대결에서 서장훈은 김주성과의 매치업 승부는 물론 팀 승리까지 이끌어 ‘나홀로 플레이’를 극복하겠다는 각오이고,김주성은 팀 승리와 상관없이 실력으로 서장훈을 넘겠다고 벼른다. 이밖에 21일 대구경기에서는 오리온스 김승현과 LG 강동희가 신·구 최고 포인트가드로서의 명예를 걸고 정면충돌한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는 ‘컴퓨터 가드’ 이상민(KCC)과 ‘황태자’ 우지원(모비스)이 맞붙는 23일 울산경기는 ‘오빠부대’를 설레게 한다. 민속씨름 “어이없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김영현)”,“실력으로 꽃가마를 탔다는 것을 입증하겠다.(최홍만)”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설날장사대회에서 신·구 골리앗이 다시 한번 핵충돌을 일으킬 수 있을까.지난달 14일 인천 천하장사 씨름대회 결승전에서 98·99년 두 차례나 천하를 호령한 ‘원조 골리앗’ 김영현(28·신창)은 ‘신세대 골리앗’ 최홍만(24·LG)의 포효를 들으며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판정도 판정이지만 냉정함을 잃고 앳된 후배에게 타이틀을 건네줬다는 생각에 가슴이 저렸다. 김영현은 ‘장작 위에서 자면서 쓸개를 핥는’ 마음으로 설날 장사전을 기다리고 있다.조깅과 웨이트트레이닝,실전훈련으로 하루 일과를 반복하는 중이다. LG증권 씨름단이 구슬땀을 흘리는 경기도 구리시 체육관도 연초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프로데뷔 첫해에 천하장사를 거머쥔 ‘무서운 아이’ 최홍만 덕분.팀내 고참이자 선배 천하장사인 백승일과 김경수가 자극을 받고 훈련에 몰두하고 있고,최홍만도 이에 질세라 기본기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두 선수의 재격돌 여부는 아직 미지수.대진상 이들은 결승전에서나 만나게 된다.최홍만은 아마 최강자 백성욱(대불대)을 제외하곤 별다른 어려움 없이 결승에 오를 전망이다.그러나 김영현의앞길은 험난하다.결승까지 가는 길에 이태현 신봉민(이상 현대) 김경수 백승일 등 실력자들을 만나야 한다. 설날장사대회에 하루 앞서 벌어지는 금강·한라 통합장사전도 볼거리.김용대(현대) 조범재(신창) 이성원(LG) 등이 총출동해 기술씨름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또 이번에 프로데뷔를 하는 최병두(현대) 조준희(LG) 등도 주목된다. 배구 지난 18일 1차(서울),2차(목포) 대회를 마치고 중반에 접어든 배구 V-투어의 종합 득점왕 경쟁이 설날 연휴의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6개 투어대회 가운데 이미 지난 2개 대회에서 맹위를 떨친 각 팀의 거포들은 지난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시작된 3차대회에서도 종합 득점왕 고지에 한 발 다가서기 위해 득점 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2차대회까지 LG화재의 라이트 공격수 손석범이 135점으로 장광균(129점) 윤관열(119점·이상 대한항공) 이형두(123점) 장병철(88점·이상 삼성화재) 등을 제치고 득점 1위를 달렸다.그러나 장광균은 18일 현대캐피탈과의 3차대회 개막전에서 26점을 몰아치며 손석범을 2위로 끌어내렸고,윤관열 역시 15점을 올려 선두와의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변수는 ‘호화군단’ 삼성화재의 설 연휴 2연전.팀의 3연속 우승 욕심과 함께 목포에서 완벽하게 부활을 선언하며 2차대회 득점왕에 오른 김세진의 몰아치기가 거세고,1·2차대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이형두와 장병철의 좌우 쌍포가 위력을 더할 전망이다.특히 설날 펼쳐질 삼성화재-LG화재의 일전은 삼성화재의 독주 여부뿐 아니라 득점왕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거포들의 ‘대충돌’이나 다름없다. 여자부의 득점왕 판도는 2차대회까지 득점 1위를 달린 도로공사 맏언니 라이트 박미경의 활약 여부에 달려 있다.1차대회 48득점으로 7위에 머무른 뒤 2차대회 2위(62점)에 이어 중간 합계에서도 이정옥(LG정유) 구민정(현대건설·이상 107점)에 간발의 차로 득점 순위를 리드했다. 임효숙(KT&G·112점)까지 선두그룹에 가세,혼전을 벌이고 있는 여자부 선두 다툼은 연휴가 끝난 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골프 “이번엔 톱10도 자신있다.” 시즌 초 하와이에서 치러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알로하 시즌’을 통해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의 맞대결,미셸 위의 성대결을 지켜보며 골프에 흠뻑 빠진 팬들에게는 설 연휴 기간에도 흥미로운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하와이를 벗어나 본토에서 처음 열리는 올시즌 세번째 대회 봅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이 연휴 첫날인 22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개막하는 것.지난해 7월 작고한 봅 호프에 의해 1965년 창설된 이 대회는 할리우드의 영화스타들과 여러 스포츠스타 등이 참가하는 이벤트성 대회로 올해는 128명의 프로와 384명의 아마추어가 참가할 예정. 국내팬들에겐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무난한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나상욱의 활약이 관심거리.지난 겨울 동계훈련을 이곳에서 치른 나상욱은 어느 때보다 강한 자신감으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마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소니오픈 연장전에서 엘스에 아깝게 패한 해리슨 프레이저와 브리니 베어드,필 미켈슨,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강호들의견제를 어떻게 뚫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벤트 성격이 강한 이 대회는 5라운드로 치러지며 대회 코스도 한곳이 아닌 4곳이나 된다.PGA웨스트 파머코스(파72·6950야드),버뮤다듄CC(파72·6927야드)등으로 매라운드 코스를 옮겨가며 치른다.
  • 미셸 위 샷 ‘男 안부러워’/페어웨이 적중률 68% 엘스, 대회 2연패 위용

    ‘장타일 뿐 아니라 정확도도 뛰어났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에서 성대결을 펼친 끝에 1타차로 컷오프된 한국계 ‘골프천재’ 미셸 위(15)의 경기 내용 일부가 PGA 투어 남자 선수들보다 월등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PGA 투어 경기 내용 실측을 담당하는 샷 링크(Shot Link)가 분석한 1·2라운드 경기 자료에 따르면 미셸 위의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68%로 전체 평균 54%보다 높았다.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도 27개로 나머지 선수들의 29.78개보다 2.78개나 적어 퍼트 실력에서도 결코 남자 프로들에게 밀리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드라이버샷 비거리도 274.1야드로 다른 남자 선수들의 평균치인 279.5야드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그러나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 적중률에서는 전체 평균인 65%에 못미치는 56%에 그쳐 PGA 투어 도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한편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어니 엘스(남아공)가 버디 6개 보기1개 등으로 4타를 줄인 끝에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전날 선두 해리슨 프레이저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가 세번째홀에서 승리,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 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 나상욱(엘로드)은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76타로 전날 공동 27위에서 공동 41위로 밀린 채 대회를 마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와! 317야드/미셸위, 소니오픈 1R 괴력의 장타 컷통과 글쎄… 나상욱 26위 선전

    최고 317야드에 이르는‘괴력의 장타’를 보기 위해 몰려든 갤러리만 3000여명.16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706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PGA 사상 최연소 여성이자,여성으로서는 59년 만에 PGA 대회 컷 통과에 도전하는 미셸 위(15)가 티샷을 하기 위해 첫홀인 10번홀(파4)에 오르자 갤러리가 구름처럼 모여 들었다.전 대회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나 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보다 많은 갤러리였다. 첫홀 티샷은 3번 우드로 했다.공은 페어웨이 한 가운데 사뿐하게 내려 앉았고,웨지샷으로 가볍게 온그린시킨 뒤 파로 마무리했다. 첫 버디는 12번홀(파4)에서 나왔다.동반자 크레이그 보든보다 약 25야드나 더 멀리 드라이버샷을 날린 미셸 위는 9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샷을 홀 3m 앞에 떨군 뒤 과감한 퍼트로 버디를 낚았다. 갤러리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14번홀 에서는 317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에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몰랐다.오전조가 경기를 끝낸 뒤 대회조직위가 발표한 각부문 순위에서는 드라이버샷 평균비거리 325.5야드로 전체 출전선수 143명 가운데 2위였다. 물론 세계 최고의 쟁쟁한 남자프로들 틈에서 여자선수가 세운 기록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 예상대로 경기가 모두 끝난 뒤 다시 정정된 순위는 89위로 평균 278야드.조직위조차 혼선을 빚을 정도로 미셸 위의 드라이버 샷은 폭발적이었다. 동반자들조차 “어떤 코스에서 치더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장타”라며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고 경탄했다. 그러나 스코어는 생각만큼 좋지 않았다.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는 5개나 범해 2오버파 72타로 공동 105위.당초 목표인 컷 통과는 쉽지 않게 됐다.드라이버샷 14차례 가운데 11차례가 페어웨이에 떨어져 정확도에서는 뒤지지 않았지만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이 66.7%에 그친데다 버디 찬스를 여러차례 놓치는 등 서투른 퍼트가 발목을 잡았다.18홀 동안 퍼트수가 31개나 됐다. 미셸 위는 “만약 컷을 통과한다면 3라운드 때부터는 더 공격적으로 치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두번째로 PGA 멤버가 돼 데뷔전을 치른 나상욱(20·엘로드)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6위로 선전을 펼쳤다. 한편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가 7언더파 63타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엘스와 싱은 각각 3언더파 공동 9위,1언더파 공동 41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나상욱 PGA 데뷔전 “목표는 상위권 입상”

    소니오픈은 미셸 위의 성대결 말고도 한국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관심거리를 지니고 있다.바로 한국인으로서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에 이어 두 번째로 PGA 멤버가 돼 데뷔전을 치르는 나상욱(엘로드)의 성적이다. 올시즌 PGA 투어 멤버 가운데 최연소 선수인 나상욱은 “내 목표는 컷 통과가 아니라 상위권 입상”이라며 데뷔전부터 화끈한 플레이로 강렬한 인상을 심겠다는 각오다.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치른 뒤 12일 하와이에 입성한 나상욱은 “데뷔전이라 약간 흥분되고 팜스프링스에서 강훈련 때문에 다소 피곤한 것 빼고는 다 좋다.”며 “최경주 선배가 전화를 걸어와 ‘너라면 그곳 코스에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을 해줘 한결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나상욱은 하와이의 강한 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 1년 동안 비바람이 거센 유럽 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덕에 악천후에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나상욱은 “바람이 잠잠하면 정상급 선수들이 버디 파티를 벌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상위권진입은 어렵다.”며 “차라리 강풍 속에서 치르는 대회라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한국 드림팀, 日에 압승

    한국 ‘드림팀’이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총상금 50만달러)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7일 제주도 핀크스GC(파72·6270야드)에서 끝난 대회 이틀째 스트로크 싱글매치(1대1로 대결하되 18홀까지 성적을 합산해 승패를 가리는 방식)에서 5승2무5패로 승점 12점을 따냈다.이로써 한국은 전날 싱글 홀매치(1대1로 18홀까지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방식)에서 딴 승점 16점을 더해 28-20으로 이겨 역대 전적 2승2패를 이뤘다. 한국 엔트리 14명은 총상금 50만달러 가운데 26만달러를 나눠 가졌고,일본은 13만달러를 나눠 가졌다.또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고우순(39·혼마)과 전미정(21·테일러메이드),이선화(17·CJ)는 나란히 2승씩을 올려 역시 2승을 올린 일본의 오모테 준코,후지 가스미와 함께 나머지 상금 11만달러를 나눠 가졌다. 주장 구옥희(47·MU)가 첫 주자로 나서 기무라 도시미와 비기며 승점 1점을 보탠 한국은 전미정과 이선화가 핫도리 미치코,요네야마 미도리를 잇따라 제압했다. 이어 고우순이 다카하시 미호코를 제친 뒤 장정(23)이 야마구치히로코에 무릎을 꿇어 주춤했지만 김영(23·신세계)이 스즈키 가오리에 1타차로 이겨 대회 2연패를 확정지었다. 7번째 주자 김미현(26·KTF)은 장타자 후쿠시마 아키코와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해 자존심을 지켰다.전날 규정보다 2개 더 많은 16개의 클럽을 갖고 나온 사실을 자진 신고해 패배를 감수했던 박세리(26·CJ)는 일본 랭킹 1위 후도 유리와의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로 6타차의 일방적 승리를 거뒀다. ‘신데렐라’ 안시현(19·코오롱)은 대회 데뷔전을 치렀으나 6오버파 78타로 부진해 후지이 가스미(75타)에 졌고,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일본 상금랭킹 3위 고가 미호에게 패했다. 제주 이창구기자 window2@
  • ‘그린의 신데렐라’ 오늘도 계속된다/안시현, SBS최강전 김영 등과 격돌 13일부터 LPGA ‘올스타’ 투어 출전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강타한 ‘신드롬’의 주인공 안시현(19·엘로드)이 ‘속편’을 준비중이다. 지난 2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리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그린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뒤 꿈같은 날을 보내고 있는 안시현은 5일부터 부산아시아드CC(파72)에서 열리는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마지막 대회인 SBS프로골프최강전 여자부(총상금 3억원)에 출전한다.이어 막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13일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모빌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75만달러)에 나설 예정이다. 두 대회 모두 안시현에겐 중요한 무대.사실상의 국내무대 고별전이 될 SBS최강전에선 국내대회 첫 승과 함께 상금왕 타이틀을 노린다.준우승 세 차례 등 ‘톱10’에만 여섯 차례 들며 상금 4위를 달리고 있는 안시현은 이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 상금왕 타이틀도 기대된다. 상금 1위 전미정(21·테일러메이드·1억 3075만원)에게 2860만원 뒤져 있는 안시현이 우승상금 3600만원을 받고 전미정이 5위 이내에 입상하지 못하면 역전이 가능한 것.그렇게만 된다면 이미 2승이나 올리며 신인왕을 확정한 동갑내기 김주미(하이마트)에 대한 부러움도 어느 정도 가실 전망. 데뷔 2년 만에 상금왕을 바라보는 전미정과 신인왕 김주미,LPGA 투어 풀시드를 획득하고 돌아온 정일미(31·한솔),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며 LPGA 상금 41위 김영(23·신세계) 등이 ‘안시현 신드롬’ 확산 저지에 나선다.대회본부는 1라운드 조 편성에서 안시현과 정일미 김영을 같은 조로 묶었고,이들은 5일 오전 10시37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LPGA 투어 모빌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는 안시현의 미국무대 데뷔전.내년 시즌 대기 1순위로 사실상 LPGA 풀시드를 확보한 그의 돌풍 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다. 무엇보다 이 대회는 안시현이 국내에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4라운드로 치러진다.국내에서 주로 3라운드 대회만을 치른 그에게는 체력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올시즌 LPGA 투어대회 우승자와 상금랭킹 상위 30위 등 모두 39명만이 출전하는 올스타전 성격으로 CJ나인브리지클래식에 나오지 않은 ‘지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등 고수들이 모두 출동해 안시현에게는 기회이자 동시에 위기의 무대가 될 수도 있다.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박세리(CJ)와의 리턴매치가 이뤄질지 여부도 관심사. 아직 미국 비자가 없는 안시현은 대회 본부측에 비자 발급을 위한 초청장을 요청했으며,비자가 나오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NBA/ 코트 휘젓는 ‘루키’

    야오밍,어메어 스터드마이어,르브론 제임스,카멜로 앤서니.지난해와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들이 미국프로농구(NBA)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기몰이의 선두에는 ‘킹 제임스’가 나섰다.데뷔전에서 25점을 넣으며 ‘과대 포장’ 시비를 불식시킨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03㎝)는 31일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급(2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기량을 뽐냈다. 이날 보여준 노룩패스와 더블 클러치 슛,탄력 넘치는 리바운드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퇴)의 플레이를 쏙 빼닮았다.제임스의 이날 맞상대는 지난 시즌 신인왕 스터드마이어(208㎝).스터드마이어는 25점을 몰아 넣으며 피닉스의 95-84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키츠·229㎝)은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파울 트러블로 20분만 뛰었지만 19득점을 올리며 팀의 102-85 대승을 도왔다.덴버의 슈퍼 루키 앤서니(203㎝)도 데뷔전보다 6점 많은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해 야오밍 못지않은 기량을 보였다. 이날 NBA 인터넷 사이트는 이들 4명의 ‘젊은 피’를 놓고 ‘당신이 감독이라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라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결과는 제임스가 단연 1위.다음은 야오밍,앤서니,스터드마이어 순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NBA 제임스, 고졸 데뷔전 최다득점

    열아홉살의 ‘농구 천재’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0일 미국프로농구(NBA) 데뷔전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분간 25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 4가로채기로 맹활약했다.25득점은 고졸 신인의 NBA 데뷔전 최다 득점이다.슈퍼스타로 성장한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매직)는 데뷔전에서 무득점에 그쳤고,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단 8점을 넣었다.그러나 ‘만년 꼴찌’인 클리블랜드는 페야 스토야코비치(22점)가 활약한 새크라멘토에 92-106으로 졌다.
  • [스포츠 라운지]U대회·세계선수권 제패 한국유도 떠오르는 샛별 이원희

    ·1981년 7월19일 서울출생 ·주특기-배대뒤치기,빗당겨치기 ·서울 홍릉초등학교 4년 때 입문 ·보성중·고,용인대,마사회(입단) ·1999년 고3 때 국가대표 선발, 대표선발전에서 김혁 52연승 저지, 전국체전 등 5개 전국대회 석권,코 리아오픈 2위(국제대회 데뷔전) ·2002년 파리오픈 2위,오스트리아 오픈 1위 ·2003년 헝가리오픈 1위,유니버시아드 1위,세계선수권 1위 ‘스타 기근’에 시달려 온 한국 유도계는 요즘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지난달 막을 내린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와 지난 15일 끝난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를 거푸 석권한 용인대 4년생 이원희의 출현 때문이다.실력은 물론 곱상하게 생긴 얼굴에 성격도 쾌활해 안병근 등 전설적인 선배들은 “유도 중흥을 이끌 ‘제2의 전기영’이 나타났다.”고 말한다. 그는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일본 감독으로부터 “이노우에 고세이를 능가하는 보기 드문 선수”라는 칭찬을 들었다.이노우에는 이번 세계선수권 100㎏급에서 전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해 최우수선수(MVP)와 ‘이폰상’을 거머쥔 일본의 유도 영웅.이노우에를 능가한다는 말이 지금은 공치사처럼 들릴지 모르나 발전 속도로 봐서는 조만간 적절한 평가가 될지도 모른다. ●동물적 감각 지닌 ‘한판승의 사나이’ 대표팀 막내인 그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한 달 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5게임 모두 경기시작 1분여 만에 신기에 가까운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우승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6게임 가운데 1게임을 빼고 모두 한판승을 거뒀다.특히 시범경기로 치러진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73㎏급에서 81㎏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해 러시아의 강호 살라무 메지도프를 한판으로 제압,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일반인들은 이제서야 그의 시원한 한판승에 주목하게 됐지만 유도계에서는 오래전부터 ‘한판승의 사나이’로 정평이 났다.고교 3학년 때인 지난 1999년에는 5개의 전국대회를 모두 한판승으로 이끌었으며,지난해 오스트리아오픈과 올 초 헝가리오픈에서도 12게임을 모두 한판으로 메쳤다. 권성세 국가대표팀 감독은 “한판승은 힘이 아닌 감각으로 이루어내는 것”이라면서 “원희는 언제라도 상대의 공격을 역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그의 주무기는 배대뒤치기.달려드는 상대의 배에 발을 대고 뒤로 넘어지면서 넘기는 배대뒤치기는 유도에서 가장 화려한 기술이다.그러나 실패할 경우 누르기를 당하기 십상이어서 경기중에는 잘 나오지 않는다.그는 “고교 3년 때는 1년 내내 배대뒤치기만 연습했다.”면서 “실전에 쓰지 못하는 기술은 더 이상 기술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랜드 슬램은 기본, 모교 총장이 꿈 한국이 금메달 3개를 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한유도협회는 “이원희만큼은 믿는다.”고 말했다.내년 아테네올림픽 메달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가장 확실한 것은 이원희”라고 말한다. 유니버시아드 2관왕(개인·단체전)과 세계선수권을 정복한 대가로 그는 매월 60만원의 연금을 받게 됐다.지난 2월 입단한 마사회로부터 5000만원의 포상금과 유도협회의 격려금까지 받아 짭짤한 부수입도 올렸다. 그러나 그는 “아직 배울 게 너무 많다.”고 말한다.특히 최대 라이벌이자 중·고·대학교 3년 선배인 최용신(마사회)을 넘어야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가장 보편적인 체급인 73㎏급은 세계적으로 선수층이 가장 두껍다. 화려한 기술과 민첩성이 탁월한 그의 최대 강점은 유도를 즐길 줄 안다는 것.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 처음 유도장에 간 그는 첫날부터 밤 10시가 넘도록 체육관에 남아 낙법을 쳤다. 유도의 ‘그랜드슬램’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을 모두 정복하는 것이다.그는 이제 겨우 1개를 달성했다.그러나 그의 꿈은 그랜드슬램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랜드슬램은 물론 A급 국제오픈대회를 모조리 석권하고,유도의 산실인 용인대 총장이 되는 게 그의 꿈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역대 유도스타 계보 유도가 ‘효자종목’이라는 별칭을 갖게 된 것은 안병근과 하형주가 지난 1984년 LA올림픽에서 처음 금맥을 캐면서부터다. 특히 안병근은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85년 서울세계선수권대회와 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잇따라 우승해 한국 최초로 유도 ‘그랜드슬래머’가 됐다.하형주는 올림픽과 서울아시안게임은 제패했지만 85년과 87년 세계선수권에서 은과 동에 그쳤다. 이들의 뒤를 이은 선수는 60㎏급의 최강자 김재엽.86아시안게임,87년 독일(당시 서독)세계선수권,88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두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김재엽의 뒤는 김병주가 이었다.89년 유고세계선수권과 90년 북경아시안게임을 제패했지만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3위에 그쳤다. 93년에는 ‘업어치기의 명수’ 전기영이 등장했다.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다는 업어치기 특기를 앞세워 그해 캐나다세계선수권부터 95년 일본,97년 프랑스 등 세계선수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게다가 96년에는 애틀랜타올림픽까지 정복해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세계를 제패했다. 여자유도에서는 내년 아테네올림픽 심판으로 발탁된 ‘미녀 포청천’ 김미정이 91년 스페인세계선수권과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금을 메쳐 그랜드슬램을 이루었다.
  • “글로벌 스타CEO 만들자”/국내외 활동 그룹차원 지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기업을 지향하는 국내 기업들간의 ‘스타 CEO 만들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자사 CEO들이 해외 유명 전시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거나 국내 대학에서 강연하는 것을 독려하고,해외 매스컴에 등장하는 길도 활짝 열어놓고 있다.삼성전자는 CEO들의 해외출장길에 이건희 회장의 자가용제트기도 선뜻 내줄 정도다. 마이크로소프트,인텔,HP 등의 스타 CEO들과 견줄만한 인재를 육성하는 게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한 까닭이다. ●해외 전시회가 부상 무대 삼성전자 ‘애니콜 신화’의 주인공인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다음달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전시회 ‘월드텔레콤’에서 기조연설을 한다.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4년에 한번씩 열려 정보통신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메이저 휴대전화 업체 CEO로 ‘데뷔전’을 치르는 것.전세계 450여개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업체 고위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여서 연설내용 못지않게 제스처 등도 하나하나 신경쓰며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이 회사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부사장은 지난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멀티미디어 종합전시회(2003 IFA)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기조연설을 맡아 화제가 됐다.또 비메모리사업부 임형규 사장이 최근 비메모리 관련 국제학술 포럼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기조연설을 했고,윤종용 부회장은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T전시회 세빗에서 연설대에 올랐다. LG전자에서는 구자홍 회장이 단연 최고의 스타 CEO.오너 일가이면서도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올초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와이어리스 전시회’에 초청돼 연설했다. ●대학에서는 이미 스타 스타 CEO 육성에서 해외전시회에서의 연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국내외 대학에서의 강연.삼성전자와 LG전자 CEO들 중 상당수가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은 인재확보와 얼굴알리기의 ‘양수겸장’을 노린 포석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두 기업 CEO들이 이번 학기 서울대 공대에서 맞붙기도 했다. 국제 반도체학계 및 산업계에서 ‘황의 법칙’(메모리 반도체의 기술발전 속도는 1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내용)으로 주목받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황창규 사장이 이달 초 반도체소자에 관한 특강을 했고,‘디지털TV의 아버지’로 불리는 LG전자 백우현 사장은 10대 신성장엔진의 기술동향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LG전자에서는 전자기술원 이희국 사장과 백 사장이 12월 말까지 강의를 진행한다. 이들 외에 올해 대학 강단에 선 양사 CEO 중에는 LG전자의 ‘영원한 가전맨’인 김쌍수 부회장(한양대)과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이윤우 사장(서울대) 등이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하프타임 / 송아리, 새달 LPGA 프로데뷔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사상 처음으로 ‘18세 이하 입회 금지’조항 면제를 받은 송아리(17)가 LPGA투어에 프로 선수로 데뷔전을 갖는다.송아리는 새달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링컨힐스클럽(파72·6388야드)에서 열리는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에 스폰서 초청을 받아 프로선수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 “감 잡았어요”/한국여자오픈 1R 해외파 선전

    송아리와 박지은(나이키골프)이 국내 무대 데뷔전 첫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송아리는 4일 부산아시아드CC(파72·6227야드)에서 개막된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2년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한희원(휠라코리아)과 함께 ‘깜짝 선두’ 문지영(24·MU스포츠)에 5타 뒤진 공동 23위에 나섰다. 최근 프로로 전향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1차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이 대회를 데뷔전으로 삼은 송아리는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스피드가 떨어진 그린에 많은 애를 먹으며 전반 9개 홀에서 4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들어 적응력을 보이며 버디 2개를 낚았다. 지난 2001년 10월 현대증권오픈 이후 2년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한희원도 버디 4개 보기 6개의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송아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초등학교 시절 미국 유학을 떠난 이후 역시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지은은 버디 1개 보기 4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하며 공동 31위를 달렸다. 초반 4개홀에서 차분하게 파 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던 박지은은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이후 5번(파3)·6번홀(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하며 무너진 뒤 후반 들어서도 2개의 보기를 보탰다. 이들과 함께 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귀국한 2001년 챔피언 강수연(아스트라)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4위를 달렸고,주최측 초청으로 출전한 지난해 LPGA 신인왕 베스 바우어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6위를 달리며 선두권에 포진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이천수, 풀타임 출전 맹활약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3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 코바세비치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장,풀타임으로 뛰면서 팀의 1-1 무승부를 도왔다.지난달 31일 리그 개막전인 에스파뇰전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멋진 데뷔전을 치른 이천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월등한 스피드를 과시하며 물오른 발끝을 과시했다.
  • “지은이랑 아리가 왔어요”‘최연소 프로’ 송아리·박지은 국내 첫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코리아군단’ 주축인 한희원(휠라코리아)과 박지은(나이키골프)이 고국무대에 선다. 올시즌 LPGA에서 각각 2승과 1승을 거둔 이들이 출전하는 대회는 4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파72·5692m)에서 개막,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아스트라컵 제1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이 대회에는 이들과 함께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강수연(아스트라)과 아마추어 랭킹 1위에서 프로로 전향,퀄리파잉스쿨 1차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송아리도 출전,국내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무엇보다 12세 때 미국으로 건너간 박지은과 재미교포인 송아리는 최초의 국내 대회 출전이고,특히 송아리는 프로 데뷔전이어서 LPGA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프로 데뷔 이후 일본 무대를 거쳐 미국으로 진출한 한희원에게는 2001년 10월 현대증권오픈 이후 2년 만에 국내대회 출전이자 LPGA 정상 정복 이후 첫 국내 대회라 역시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01년 LPGA 투어에서 뛰다 잠시 귀국,챔피언에 오른 강수연이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할 지도 흥밋거리.이들에 맞설 ‘국내파’의 선두주자는 지난해 챔피언 정일미(한솔)와 상금왕 2연패를 노리는 이미나.해외파에 견줘 국내 그린 적응력이 뛰어날 수 밖에 없는 이들은 특히 최근 LPGA 퀼리파잉스쿨 1차 예선에서 낙방한 아픔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씻어내겠다는 각오가 강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1승씩을 올린 전미정(테일러메이드) 김주미(하이마트)도 당당한 우승 후보다.특히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대표선수로 출전한 김주미는 대회 코스인 부산아시아드골프장에서 실전을 치러본 경험이 강점이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베스 바우어(미국)도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이천수 개막전 ‘골같은 AS’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31일 바르셀로나 몬주익경기장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03∼04시즌 개막전에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11분 코바세비치의 동점골을 어시스트,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두팀은 1-1 무승부를 이뤘고,이천수는 후반 42분 데 파울라와 교체됐다.또 일본프로축구(J리그) 센다이에 입단한 김은중은 데뷔전에서 1-3으로 뒤진 후반 34분 문전으로 쇄도하며 골을 터뜨렸고,안정환(시미즈)도 도쿄 베르디와의 홈경기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역전골이자 시즌 5호골을 터뜨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 축구 / ☆처럼 빛났다

    2002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유럽무대를 강타했다.‘설바우두’ 설기현(안더레흐트)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고,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 1호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는 멋진 데뷔전을 치렀다. 설기현은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비슬라 크라코프(폴란드)와의 03∼04시즌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에 선발 출장,전반 11분 선제골을 어시스트 해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설기현은 이로써 지난 7일 2라운드 2차전 라피드 부쿠레슈티전 결승골을 포함,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챔피언스리그에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 발목 부상을 털어낸 설기현은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상대 수비를 끌어내 예스트로비치와 아루나의 공격 루트를 열어줬다.전반 11분 예스트로비치의 선제골로 연결된 절묘한 크로스 패스로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고,팀이 2-0으로 여유있게 앞서자 후반에는 한방을 노렸다. 후반 6분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는 환상의 드리블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무위로 돌아갔고,29분에는 절묘하게 올린 크로스 패스를 아루나가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게 어시스트를 놓쳤다.설기현은 “예스트로비치가 부상으로 교체돼 스트라이커로 뛰었지만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같은 날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벌어진 세리에A 우디네세와의 친선경기에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유럽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당초 후반 교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상으로 빠진 주전 카르핀 대신 선발에 포함됐다. 이천수는 전반 자신의 자리인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몸놀림으로 최전방에 포진한 투톱 코바체비치와 니하트에게 공을 뿌렸고,후반에는 니하트의 자리에서 처진 스트라이커로서의 능력을 검증받았다. 소시에다드는 우디네세와 전·후반 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졌다.이천수는 승부차기에 키커로 나서지 않았다. 이천수는 16일 알라힐(이집트)전을 비롯해 18일 오사수나(스페인),20일 말뫼(스웨덴),23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 강호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다음달 1일 열리는 에스파뇰과의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씨줄날줄] ‘아름다운 패배’

    고시엔(甲子園).그 인기가 여전히 하늘을 찌를 듯한 일본 고교야구의 본선무대다.무려 4000개가 넘는 고교야구팀 가운데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기보다 어렵다.’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49개팀이 매년 여름 우승컵을 놓고 고시엔에서 격돌한다.승승장구하는 승리자들에겐 프로야구 스타의 길이 보장된다.하지만 패배한 선수들도 ‘꿈의 구장’ 고시엔을 밟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평생을 자부심으로 살아간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1960년대 초 풍진이 번지면서 청각 장애인들이 많이 태어났고,1980년대 초 청각 장애인 고교 야구팀이 탄생했다.하지만 학생들의 고시엔 도전은 지역 예선에 참가한 첫해 1루도 밟아보지 못한 채 좌절됐고,팀은 공식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몇년 후 해체됐다.그러나 이들의 감동적인 도전기는 ‘머나먼 고시엔’이란 제목의 영화와 장편만화로 만들어져 우리나라에도 소개됐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청각 장애인 야구부를 창단한 충주성심학교가 지난 13일 제33회 봉황대기 교교야구 2회전(1회전은 부전승)에서 성남서고를 상대로 첫 데뷔전을 치렀다.결과는 1대10으로 7회 콜드 게임 패배였다. 외야수들이 공중볼을 잡는 연습을 할 때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타자가 친 볼을 눈으로 쫓지 말고,타구음을 듣고 본능적으로 공이 날아가는 방향과 거리를 판단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그만큼 야구에서 청각은 중요하다.여러 명이 공중볼을 다툴 때 한 선수를 소리쳐 지명하는 콜 플레이가 안 되는 것은 더 위험하다.이처럼 중요한 청각의 장애를 딛고 충주성심학교의 선수들은 어눌하지만 ‘파이팅’을 외치며 서울 동대문야구장을 달궜다.장한 일이다.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팀에서 뛰고 있는 청각 장애인 커티스 프라이드 선수는 말한다.“내 장애가 나를 집중하도록 한다.나에게 포기하지 않도록,동정심을 받지 않도록,다르게 대우받지 않도록 나를 가르친다.” 열명의 도전자들은 이날 4회 1점을 따내 5회 콜드게임 패배는 면하겠다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전국의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쏘아올린 것이다.아마추어의 순수한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한 선수나 응원단이나초심을 잃지 않고 심신을 갈고 닦아 야구뿐 아니라 긴 인생의 승리자가 되기 바란다.꿈★은 이루어진다. 김인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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