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데뷔전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안희정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보수층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99
  • 이형택 분투했지만… 16강行 좌절

    |아펠도른(네덜란드) 최병규기자|한국 남자테니스가 20년 만에 오른 데이비스컵 월드그룹(본선 16강) 명함은 5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한국은 21일 네덜란드 아펠도른의 옴니스포츠센터 특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4단식 1복식) 사흘째 제4,5단식에서 1승1패를 기록, 종합전적 2승3패로 네덜란드에 져 내년 16강이 벌이는 월드그룹 합류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로써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으로 떨어져 2년 뒤 본선 진출을 위해 예선부터 거쳐야 하는 힘든 여정을 새로 출발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해 9월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바키아를 제치고 20년 만에 월드그룹 입성을 신고했지만 올해 2월 본선 1회전에서 독일에 져 다시 플레이오프를 통해 복귀를 벼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첫날 1단식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이날 패전의 위기에서도 2-2의 균형을 맞춘 이형택(32·삼성증권)의 고군분투가 눈물겨웠던 플레이오프였다. 전날까지 1승2패에 그쳐 조기 탈락의 위기를 맞은 한국은 허벅지 부상을 무릅쓰고 이날 4단식에 나선 이형택이 상대 1번시드 예서 휘타 할륑(23)을 꺾어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려냈다. 그러나 마지막 단식에 나선 전웅선(22)은 이형택의 첫 상대였던 티모 더 바커르(20)에 무기력하게 0-3패를 당해 보따리를 꾸려야 했다. 당장은 플레이오프 통과 실패가 뼈아프지만 멀리 내다보면 2년 뒤 본선 합류도 불투명한 상황.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에 편입될 국가들의 전력이 지난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결국 전임 전영대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김남훈(38) 감독은 호된 데뷔전의 쓰라림을 안은 건 물론, 향후 대표팀 운용에도 커다란 숙제를 떠안은 채 월드그룹을 떠나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천재 발끝, 또 佛 흔들까

    데뷔전 단 한 경기로 프랑스 축구계에 강한 인상을 심어놓으며 ‘모나코의 별’로 떠오른 박주영(23·AS모나코)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의 ‘톱3’를 다투는 강팀들과 잇따라 맞붙게 돼 시험의 난이도는 제법 높다. 하지만 박주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애써 뒤로 미룬 채 긴가민가하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돌려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게다가 다음 경기는 프랑스 전역에 생중계된다. AS모나코는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리그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시즌 6라운드를 치른다. 그리고 숨돌릴 새도 없이 24일 밤 12시 파리 생제르망(PSG)과 리그컵 32강전에서 맞붙는다. 마르세유는 지난 17일 08∼09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2강전 조별 예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리버풀에 선제골을 뽑고 공격을 주도했을 정도로 폭발력이 강한 팀. 물론 이날 아쉽게 1-2로 역전패당하긴 했지만 리그 다섯 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친 전형적인 공격력의 팀이다.바카리 코네(27·3골)와 마마두 니앙(29·2골), 엘리오 그랑댕(21·2골) 등 최전방 공격라인 외에 미드필더들의 공격 가세도 화끈하기만 하다. 게다가 마르세유는 프랑스에서 최고로 꼽히는 극성스러운 6만명 홈팬들의 텃세를 등에 업고 있어 홈에서는 어지간하면 지지 않는다. 리그 7위에 올라 있는 AS모나코는 박주영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맞불을 놓으며 상위권 진출을 노린다는 각오다. 이틀 뒤 만나는 PSG는 마르세유와 달리 전형적인 수비의 팀이다. 시즌 다섯 경기에서 고작 4득점에 그쳤지만 실점 역시 2점에 불과해 3승을 챙기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클로드 마켈렐레(35), 루도빅 지울리(32), 제롬 로탱(29) 등 전·현직 프랑스 대표들의 수비라인과 골키퍼 미카엘 랑드로(29)가 지키는 골문은 철옹성에 가깝다. 그렇다고 공격진이 약한 것은 아니다. 새로 영입한,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 마테야 케즈만(29)은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무서운 킬러본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강팀들을 상대하게 될 박주영으로서는 1골1도움을 올린 데뷔전처럼 득점포까지 터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설령 골이 없더라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박주영의 프랑스 리그 경기는 KBSN스포츠에서 모두 위성 생중계한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데이비스컵 테니스]한국 2년연속 본선행 ‘서광’

    |아펠도른(네덜란드) 최병규기자|테니스에도 ‘패싸움’이 존재한다.18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시청 회의실. 사흘간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본선 16강) 플레이오프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대진 추첨에 참석한 한국대표팀 김남훈(38·현대해상) 감독의 입가에 미소가 흘렀다. 네덜란드의 ‘에이스’ 로빈 하세(21·세계 97위)가 결국 부상으로 대진 추첨에서 아예 빠진 것. 전날 훈련에서 무릎에 테이핑만 한 채 연습은 생략한 그를 두고 현지 지역 신문은 이날 아침 “하세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빠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넉 달 전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출전 자격이 넉넉한 베이징올림픽과 US오픈까지 포기한 하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양팀 10명의 선수 가운데 최고 랭커. 그러나 출전이 무산되면서 일단 승부의 추는 한국으로 기울었다는 게 중론. 김 감독은 “1년 전 슬로바키아와의 플레이오프 때에도 상대 1번 시드 도미니크 에르바티(당시 랭킹 38위)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빠지면서 20년 만의 본선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하세의 결장으로 한국이 내년에 다시 본선에 합류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더 만족스러운 건 대진 결과. 첫날 1단식에서는 이형택(32)이 네덜란드 2번 시드 티에모 데 바커를 상대로 첫 승을 벼르게 됐다. 임규태(27·이상 삼성증권)와 함께 이형택을 2명의 단식 주자로 낙점한 김 감독의 당초 복안은 첫 단식을 이긴 뒤 남은 4경기의 ‘패’를 조절한다는 것. 첫 단추가 제대로 채워지면서 ‘묘수’에도 한층 여유가 생긴 셈이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유럽의 ‘복병’이다. 선수들의 세계 랭킹은 고만고만하지만 지난 1996년 리처드 크라이첵이 윔블던을 제패하고 이형택의 첫 상대인 바커가 2년 전 윔블던 주니어 정상에 오르는 등 이따금씩 ‘거물’들을 배출했다. 한국 역시 지난해 20년 만에 16강을 일궈낸 뒤 본선 1회전에서 탈락, 재편입의 의지를 활활 불태우고 있는 터다. 국제무대 데뷔전을 앞둔 김남훈 감독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틀어쥔 ‘패’를 어떻게 활용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둘째날 복식에서는 이형택과 전웅선(22)이 호흡을 맞춘다. cbk91065@seoul.co.kr
  • 박주영, 데뷔전서 팀승리 견인..첫 골 신고

    한동안 날개가 꺾인 듯했던 ‘천재’가 프랑스로 건너가자마자 주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단숨에 ‘모나코의 별’로 떠올랐다. 박주영(23)이 프랑스 프로축구 르 샹피오나 리그1 명문 클럽인 AS모나코로 이적한 지 보름 만인 14일 FC로리앙전에 전격 데뷔,1골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러한 박주영의 활약에 프랑스 축구전문 사이트인 막시풋(www.maxifoot.fr)은 15일 “박주영 혼자 로리앙을 물리쳤다.”면서 5라운드 10경기를 통틀어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베스트11은 당연한 결과. 전체 시즌랭킹에서도 고작 한 경기만 뛰고서 5점을 차지,1위 라파엘 슈미츠(발렌시아)에 4점 뒤졌을 뿐이었다. 특히 승리를 홀로 책임지다시피 한 박주영의 활약은 경기 내용에서 더욱 빛났다. 전반 25분 득점 장면과 후반 26분 어시스트 장면 모두 침투 패스를 통해 이뤄졌다. 한 박자 빠른 슈팅과 패스, 그라운드 전체를 읽는 시야 등은 ‘아트 사커’의 본고장 축구 관계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AFP통신은 “모나코가 박주영을 영입한 것은 대단한 모험으로 보였으나 박주영이 마스터키 역할을 했다.”고 상찬을 쏟아놓았다. 프랑스 방송 ‘카날+’ 한 해설자는 “위대한 데뷔전이었다.”고 평가했다. 국내 팬들도 추석날 새벽잠을 잊고 열광한 것은 마찬가지. 프랑스 리그 정식 중계가 없어 해외 인터넷을 전전하거나 문자중계 또는 지연방송을 보며 실시간으로 평가를 교환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2005년 프랑스 FC메츠에서 뛰었지만 실패했던 안정환(32·부산) 역시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한 경기만으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을 폈다. 박주영의 두 번째 무대는 21일 오전 2시 마르세유 원정경기.3승2무로 리그 2위 마르세유와의 경기는 ‘반짝 활약´이 아님을 증명해야 할 시험대다. 한편 박주영의 유니폼에는 영문 이름이 ‘J.Y PARK’로 표기됐지만 구단과 팬사이트에는 ‘Chu-young Park’으로 달라 혼란을 줬다. 박주영이 과거 중학교 때 급하게 만든 여권상 이름이 ‘Park Chu Young’으로 돼 있어 발생한 것. 때문에 이날 경기를 중계한 ‘카날+’ 캐스터는 ‘박쉬영’으로 계속 불렀다. 박주영의 에이전트 측은 “여권 이름을 개명하는 절차를 알아보고 있으며 가능하면 서둘러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서울신문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영상 / 연합뉴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상 데뷔’ 박주영, 이제 필요한 건 ‘꾸준함’

    ‘환상 데뷔’ 박주영, 이제 필요한 건 ‘꾸준함’

    그야말로 ‘환상적인 데뷔전’이었다. ‘축구천재’ 박주영(23)은 설마 했던 선발출전은 물론 데뷔골과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혼자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자 프랑스 현지 언론은 물론 감독까지 너나 할 것 없이 한국에서 온 젊은 공격수를 칭찬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박주영이 AS모나코의 마스터키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고 히카르두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며 극찬했다. 프랑스 축구전문 사이트 ‘맥시풋’(Maxifoot)이 선정한 5라운드 베스트11은 당연했고, 라운드 MVP (le joueur de la journee) 또한 박주영의 몫이었다. 박주영은 단 한 경기 만에 자신이 가진 장점을 모두 보여줬고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 강한 믿음을 심어줬다. 그러나 한편으론 너무도 빨리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공격수로서 데뷔골이 늦어지는 것만큼 부담스러운 일이 없기 때문에 단 기간 안에 득점포를 쏘아 올린 박주영의 활약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그만큼 높아진 기대치를 계속해서 충족시키는 것 또한 많은 부담감이 따르긴 마찬가지다. 이미 박주영이 이전에 프랑스 땅을 밟았던 서정원과 안정환 선수 역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인상적었던 데뷔전 만큼이나 이후 활약이 두드러지진 못했다. 물론 박주영이 선배들과 같은 길을 걸으리란 보장은 없다. 그러나 너무 일찍 터트린 샴페인이 향후 플레이에 영향을 준다면 오히려 안 하니만 못한 꼴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주영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아마도 ‘꾸준함’일 것이다. 그동안 K-리그와 대표팀에서 주춤했던 득점감각이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리그와 대표팀에서 박주영의 발목을 붙잡았던 꾸준함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언제 주전경쟁에서 밀릴지 모른다. 이제 겨우 1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데뷔골을 터트렸다고 해서 리그에 완벽 적응했다고 볼 순 없다. 또한 상대가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로리앙이었던 점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상승세를 탈 땐 그 누구보다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주영이다. 그러나 한 번 슬럼프에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오지 못했던 선수도 바로 박주영이었다. 때문에 꾸준함은 그가 프랑스 무대에서 성공을 이루는데 가장 필요한 점일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박주영, 허정무호 합류할까

    ‘허정무호’의 코칭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가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통과를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댄다. 축구협회는 15일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 전원과 이회택 위원장을 포함한 기술위원들이 16일 오전 11시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북한과 B조 최종예선(1-1 무승부) 결과를 평가하고 다음달 15일 홈에서 치러질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차전을 대비한 대표팀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10월9일 재소집될 대표팀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 등 유럽파들을 재합류시킬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북한과의 1차전 명단에서 빠졌고 프랑스 무대로 진출한 박주영 역시 1차전에 뛰지 않았다. 하지만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박지성은 지난달 30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제니트와의 경기 후반 교체 투입돼 30분을 뛰며 건재를 과시했고, 박주영도 14일 FC로리앙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회택 위원장은 “북한전 경기 내용을 평가하는 한편 기술위원들이 직접 관전했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UAE 등 최종예선 상대팀 전력을 분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박지성은 몸상태를 확실히 알 수 없고 박주영은 이제 한 경기에 출장한 만큼 당장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날 회동에서 아시안컵 음주 파문으로 지난해 11월 징계를 받았던 골키퍼 이운재(수원)와 공격수 이동국(성남)의 사면 여부를 논의할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주영 큰물서 ‘천재 본색’

    한동안 날개가 꺾인 듯했던 ‘천재’가 프랑스로 건너가자마자 주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단숨에 ‘모나코의 별’로 떠올랐다. 박주영(23)이 프랑스 프로축구 르 샹피오나 리그1 명문 클럽인 AS모나코로 이적한 지 보름 만인 14일 FC로리앙전에 전격 데뷔,1골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러한 박주영의 활약에 프랑스 축구전문 사이트인 막시풋(www.maxifoot.fr)은 15일 “박주영 혼자 로리앙을 물리쳤다.”면서 5라운드 10경기를 통틀어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베스트11은 당연한 결과. 전체 시즌랭킹에서도 고작 한 경기만 뛰고서 5점을 차지,1위 라파엘 슈미츠(발렌시아)에 4점 뒤졌을 뿐이었다. 특히 승리를 홀로 책임지다시피 한 박주영의 활약은 경기 내용에서 더욱 빛났다. 전반 25분 득점 장면과 후반 26분 어시스트 장면 모두 침투 패스를 통해 이뤄졌다. 한 박자 빠른 슈팅과 패스, 그라운드 전체를 읽는 시야 등은 ‘아트 사커’의 본고장 축구 관계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AFP통신은 “모나코가 박주영을 영입한 것은 대단한 모험으로 보였으나 박주영이 마스터키 역할을 했다.”고 상찬을 쏟아놓았다. 프랑스 방송 ‘카날+’ 한 해설자는 “위대한 데뷔전이었다.”고 평가했다. 국내 팬들도 추석날 새벽잠을 잊고 열광한 것은 마찬가지. 프랑스 리그 정식 중계가 없어 해외 인터넷을 전전하거나 문자중계 또는 지연방송을 보며 실시간으로 평가를 교환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2005년 프랑스 FC메츠에서 뛰었지만 실패했던 안정환(32·부산) 역시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한 경기만으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을 폈다. 박주영의 두 번째 무대는 21일 오전 2시 마르세유 원정경기.3승2무로 리그 2위 마르세유와의 경기는 ‘반짝 활약´이 아님을 증명해야 할 시험대다. 한편 박주영의 유니폼에는 영문 이름이 ‘J.Y PARK’로 표기됐지만 구단과 팬사이트에는 ‘Chu-young Park’으로 달라 혼란을 줬다. 박주영이 과거 중학교 때 급하게 만든 여권상 이름이 ‘Park Chu Young’으로 돼 있어 발생한 것. 때문에 이날 경기를 중계한 ‘카날+’ 캐스터는 ‘박쉬영’으로 계속 불렀다. 박주영의 에이전트 측은 “여권 이름을 개명하는 절차를 알아보고 있으며 가능하면 서둘러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모나코 팬들 “박주영, ‘마케팅용’ 아니다”

    모나코 팬들 “박주영, ‘마케팅용’ 아니다”

    ‘축구천재’ 박주영(AS모나코)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위대한 데뷔전’을 치러낸 뒤 구단 홈페이지와 팬사이트에서 박주영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AS모나코의 공식 홈페이지(asm-fc.com)에는 지난 14일 경기가 끝난 이후 16일 오후 현재까지 줄곧 박주영의 사진이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또 기자단 선정과 별도로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최고의 선수’(Le meilleur Monégasque contre les Merlus?) 네티즌 투표에서도 박주영은 8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AS모나코의 팬페이지(as-monaco.net)에서도 톱기사는 역시 박주영의 활약에 대한 글이 차지하고 있다. ‘박주영은 이미 검증됐다!’(Park Chu-Young déjà décisif !)는 기사로 박주영의 데뷔전 움직임을 분석한 글이다. 이 기사에 대해 네티즌 ‘Rotweiss’는 “박주영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됐다. 팀의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적었고 ‘limsex’는 “동료들과 발을 맞출 시간이 짧았던 것에 비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유럽에 진출하는 대부분의 아시아 선수들에게 따라다니는 ‘마케팅용 영입’이란 선입견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아두와 박주영은 마케팅 스타일 뿐인가?’(Adu et Park ne sont-ils que des arguments marketing?)라는 제목의 팬페이지 특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4.4%가 ‘아니다’(Non)라고 답했다. 한편 현지 언론의 라운드별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된 박주영은 오는 22일 오전4시(한국시간) 리그 2위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 출전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AS모나코 홈페이지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달라진 박주영 위상, 팬들 ‘파르크’ 연호

    달라진 박주영 위상, 팬들 ‘파르크’ 연호

    “파르크~ 파르크~” ‘축구 천재’ 박주영(23·AS모나코)이 열풍 속에 빠져들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로리앙과 프랑스 리그1 데뷔전에서 질풍같은 드리블에 이어 화려한 데뷔 축포를 작렬한 박주영의 위상이 높아졌다. 프랑스 언론의 칭찬 릴레이 뿐만 아니라 현지 홈팬들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오르며 ‘파르크 열풍’이 고개를 들고 있다. AS모나코의 공식훈련이 실시된 15일 구단 훈련장 입구는 이른 시간부터 모나코 팬들이 진을 쳤다. 훈련은 비공개로 치러졌지만 로리앙전의 영웅 박주영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팬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모나코에 체류 중인 박주영의 에이전트 이동엽 텐플러스스포츠 대표는 “박주영이 1시간에 걸친 체력훈련을 끝마치고 나오자 팬들이 ‘파르크~’를 연호했다. 그에게 악수를 청하고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고 밝혔다. 함께 사진을 못찍은 팬들은 버스에 탄 차창 안의 박주영을 카메라에 담으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첫 경기부터 1골 1도움으로 팀의 2-0 완승을 이끌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그를 향한 팬들의 환호는 실로 뜨거웠다. AS모나코는 ‘파르크 열풍’을 예감이라도 한듯 입단식이 열린 바로 다음날인 지난 2일 이미 그의 이름과 배번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구단숍에 진열했다. 이 대표는 “아직 정확한 판매량은 알 수 없지만 로리앙전에도 그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온 팬들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파르크 열풍’을 체감한 구단 측은 그를 적극 활용할 마케팅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이 데뷔전부터 힘찬 날갯짓으로 비상하자 프랑스 현지 교민의 응원 분위기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로리앙전에서도 이미 인근 니스에서 건너온 소규모 교민 응원단이 태극기를 흔들며 그를 응원했다. 모나코의 안방은 물론 그가 원정길에 오를 때마다 교민들의 응원 행렬은 이어질 전망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상 데뷔 박주영…佛언론 “이 공격수는 누구냐?”

    환상 데뷔 박주영…佛언론 “이 공격수는 누구냐?”

    ‘도대체 이 한국인 공격수는 누구냐?’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23·AS모나코)에 대한 프랑스 언론의 호기심과 찬사가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이었던 로리앙전에서 골과 도움을 하나씩 기록하며 2-0승리를 이끈 한국인 공격수의 등장은 리그 5차전이 치러진 프랑스 프로축구계의 최대 화제 가운데 하나였다. 프랑스 전통의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은 16일 인터넷판(www.francefootball.fr)을 통해 리그 5차전의 ‘하이라이트 5선’을 뽑아 보도하면서 4번째 화제로 ‘모나코의 새별 박주영(Park Chu-Young. la nouvelle etoile monegasqu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박주영은 히카르두 감독으로부터 ‘맨 오브 더 매치’로 공인받으며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전하면서 “박주영은 누구인가”라는 화두와 함께 프로필도 소개했다. “22세의 알려지지 않은 모나코의 새 공격수는 한국 FC서울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보냈고 2007년에는 부상으로 주춤했다. A매치 17경기 출장을 기록중”이라고 설명했다. 밝은 전망도 내놓았다. “모두가 기다려왔던 새별이다. 그동안 안정환(메스). 서정원(스트라스부르) 등 한국 선수들은 프랑스리그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하이라이트 기사는‘프랑스 풋볼’이 리그 매 라운드 종료 후 선정해 보도하는 것. 이번 5차전 주간에는 ‘리옹-니스전 판정 논란’. ‘새로 태어난 파리생제르맹’ 등이 포함된 가운데 선수 개인이 주제가 된 것은 박주영의 기사가 유일해 눈길을 끈다. 프랑스 스포츠 사이트인 ‘RMC’도 지난 주말 6개의 화제를 열거하면서 박주영의 데뷔전을 포함시켰다. 이 기사 역시 “이적시장 막판에 들어온 이 한국인은 누구냐. 마케팅 도박? 아니면 위협적인 전력?”이라고 운을 뗀 뒤 “벌써 대답은 나왔다. 박주영은 모든 질문을 잠재웠다”고 전했다. “기술을 갖췄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는데다 시야까지 갖춘 이 공격수의 첫번째 희생자는 로리앙이었다”라고 데뷔전 활약을 극찬했다. “성공적인 데뷔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평가도 빼놓지 않았다. 또다른 인터넷 사이트 ‘스포르트막’의 표현도 흥미롭다. “박주영은 진정 독약”이라면서 위협적인 공격능력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키프도 박주영의 사진을 면 톱으로 싣으며 한국인 공격수의 등장을 높게 평가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정가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르바토프와 호비뉴의 기대되는 데뷔전

    베르바토프와 호비뉴의 기대되는 데뷔전

    약 열흘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이번 주말 각 유럽 리그가 다시 재개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붉은 전쟁’을 앞 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의 라이벌전과 호비뉴 쟁탈전을 치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대결이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을 후끈 달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호비뉴는 각각 새로운 팀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돼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백작’ 베르바토프, 맨유의 구세주 될까? 데뷔전 치곤 다소 부담스런 경기다. ‘붉은 장미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치열한 양 팀간의 경기인 까닭에 자칫 경기를 그르칠 경우 ‘먹튀’로 낙인찍힐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반대로 한 경기 만에 영웅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가 리버풀인 만큼 제 아무리 베르바토프라 할지라도 쉬운 데뷔전이 되진 않을 것이다. ‘맨유의 괴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즌 초반 결장으로 인해 맨유는 빈곤한 공격력에 허덕이고 있는 상태다. 지난 시즌 나름 막강 화력을 자랑하던 웨인 루니와 테베즈도 호날두 없이는 고립되기 일쑤였다. 때문에 오랜 기간 열망해 온 베르바토프의 영입은 맨유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타켓맨의 부재 속에 적잖이 어려움을 겪어 온 맨유다. 결과가 어떻게 흘려갈지 섣불리 판단할 순 없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처럼 베르바토프가 맨유의 단신 공격수들과는 다른 새로운 공격옵션을 제공해 줄 것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 절묘한 타이밍에 만난 호비뉴와 첼시 그야말로 절묘한 타이밍이다. 이적시장 막판 맨시티를 선택하며 첼시를 배신한 호비뉴가 자신의 데뷔전을 첼시와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가 홈구장에서 치러지기에 망정이지 자칫 데뷔전부터 심한 야유 속에 경기를 치를 뻔 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의 공격색깔은 ‘삼바축구’다. 지난 시즌 엘라누를 영입하며 팀에 삼바색깔을 입히기 시작한 맨시티는 이번 여름 브라질 출신의 조와 호비뉴를 영입하며 막강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이 중 호비뉴의 영입은 맨시티 역사상 가장 이슈가 될 만한 영입이다. ‘제2의 펠레’라 불리며 지난 2005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선수다. 물론 호비뉴 역시 베르바토프와 마찬가지로 첫 상대가 리그 최고 수비력을 갖춘 첼시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데뷔전이 될 지도 모른다. 더욱이 호비뉴에 배신감을 느낀 첼시 선수들의 의욕까지 높아 집중견제를 받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과연 최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이슈를 낳고 있는 두 선수 중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선수는 누가 될까? 벌써부터 새 유니폼을 갈아입은 베르바토프와 호비뉴의 경기가 기다려진다. <EPL 주말 경기일정> -13일(토) 밤 8시45분 리버풀 vs 맨유 - 14일(일) 새벽 1시30분 맨시티 vs 첼시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노오카 “추성훈과는 친구가 될 수 없다”

    토노오카 “추성훈과는 친구가 될 수 없다”

    오는 23일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드림6 미들급 2008 결승전’에서 추성훈과 맞붙게 된 가라데 파이터 토노오카 마사노리(35)가 “(추성훈과는) 인간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싸울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12일 열린 드림6 대전카드 발표회에 참석한 토노오카는 “추성훈이 로션사건 이후 경기장에서 야유를 받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이와 같이 말한 뒤 “(그와) 친구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또 “관절기에 대한 대비를 하고는 있지만 될 수 있으면 타격전으로 붙고 싶다.”면서 추성훈에게 타격전을 요구했다. 토노오카는 가라데단체 ‘세이토카이칸’(正道会館)이 주관하는 ‘전일본 가라데 선수권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했던 강자. 지난해 10월 열린 이종격투기 데뷔전에서 한국의 최영 선수에게 패하긴 했지만 올해 7월 열린 경기에서 상대를 1라운드 TKO로 꺾음으로써 자신의 강함을 보여준 바 있다. “추성훈과는 3년 전 함께 훈련한 적이 있다.”는 그는 “드림에 출전할 수 있는데다 상대가 추성훈이란 말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응했다.”며 “이번 시합은 ‘유도 대 가라데’라고 구분짓지 않고 싸움을 한다는 자세로 임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와는 (이종격투기) 경력에 차이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정당당히 싸운다’ 보다는 ‘먹느냐 먹히느냐’란 식의 죽을 각오로 임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가라데 도복을 입을 생각이 있느냐”란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그다지 가라데를 의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도복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같은 토노오카의 도발에 추성훈은 별다른 동요없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나다운 경기를 펼치겠다. 함께 훈련했던 당시에 비해 성장한 나를 보여주고 싶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한편 드림6의 사사하라 프로듀서는 “당초 추성훈이 열망하던 타무라 키요시와의 대전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부상을 당한 타무라의 회복이 더뎌져서 무산됐다.”면서 “그 뒤 몇 명의 후보를 제시한 결과 추성훈이 토노오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토노오카에 대해 “빠른 연타가 주무기로 추성훈이 한 수 위인 것은 분명하지만 토노오카의 한방은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스승인 김태영 선수의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도 있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이토카이칸 출신인 김태영은 재작년 8월 추성훈과 붙어 판정패 했었다. 사진=gbring.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2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골넣는 이청용이 부러웠는데…”

    아버지에게 일을 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던 ‘겁없는 막내’가 정말로 사고(?)를 쳤다.10일 북한전 후반 23분, 김남일의 다소 어이없는 반칙으로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해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질 즈음, 김두현의 패스를 가슴으로 툭 떨궈놓은 기성용(19·서울)이 곧바로 몸을 틀며 오른발로 툭 건드리듯 슛을 했고 공은 북한 골키퍼 리명국이 뻗친 손보다 먼저 그물에 꽂혔다.A매치 2경기 만의 데뷔골. 그의 부친은 기영옥 전 광양제철고 감독. 오세권 실업축구연맹 전 사무국장의 아들로 이날 오른쪽 날개를 맡아 활약한 오범석(24·사마라)과 함께 허정무호에 승선한 2세 축구선수다. 지난해 3월24일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기성용은 지난 5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후반 31분 서동현과 교체될 때까지 길고 짧은 스루패스와 공간 이동, 나이답지 않은 투혼을 보여준 그는 오랜만에 찾아낸 대형 미드필더 기대주로 꼽힌다. 미끈한 외모에 호주 유학을 통해 익힌 영어로 선배들의 통역도 도맡는다. 그를 지켜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대담성과 파이팅, 센스 있는 패스가 놀랍다.”고 칭찬했다. 올림픽대표 시절,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졸전 뒤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인터넷에서 “답답하면 너희들이 뛰든가.”라고 막말을 해 기영옥 전 감독까지 나서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 돌출행동만 고친다면 한국축구의 미래를 맡길 재목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기성용은 “공격수니까 당연히 골 욕심이 있었다. 지난번 요르단전이 끝나고 이청용이 부러웠다. 언제나 나보다 골을 먼저 넣었다.”면서도 “하지만 욕심 내다 보면 팀 분위기를 망친다.”며 의젓하게 첫골 소감을 털어놓았다. 상하이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성·박주영 추석 동시출격

    이제는 프랑스의 박주영(23·AS모나코)이다. 한가위 대보름달이 뜨는 날 프랑스령 모나코에선 ‘축구 천재’가 휘영청 뜬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08∼09시즌 첫 출전, 팬들의 갈증을 달래준다. 박주영이 14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르 샹피오나)에서 첫선을 보인다. 상대는 15위 FC로리앵.AS모나코는 현재 1승2무1패로 11위이다. ‘르 샹피오나를 딛고 EPL행’을 지향하는 박주영으로서는 ‘프렌치 드림’ 없이 잉글랜드 무대는 꿈도 꿀 수 없다. 박주영에 대해 소속팀과 동료, 팬들의 기대는 크다.AS모나코의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야전사령관인 카멜 메리앙(28)은 박주영에 대해 “등진 뒤 돌아서는 플레이와 순간적으로 수비수를 제압하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면서 “골문 앞에서 대단히 기술적으로 공을 처리한다.”고 칭찬했다. 다만 그는 “르 샹피오나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구단측은 로리앵과의 경기를 일주일 남짓 앞두고 홈페이지(www.asm-fc.com)에 박주영이 훈련 과정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가볍게 골망을 흔드는 동영상 장면을 띄워놓았다.홈팬들 역시 박주영의 IQ가 150이 넘는다는 과거 한국의 기사를 소개하며 ‘늘 헛짓만 하던 운영진이 모처럼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10일 니스 지역의 일간지 ‘니스마탱’은 “박주영이 로리앵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히카루두 고메스 감독은 9일 훈련 뒤 선발 출전명단을 확정했고, 여기에 박주영이 이름을 올렸다는 것. 오랜 시간 동안 무릎 부상 재활에 치중했던 박지성도 13일 오후 8시45분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리버풀.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국가대표팀 차출도 고사한 박지성은 지난달 말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 첫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율한 뒤 그라운드에 처음 드러내는 것이기에 클럽과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가 없어 선발은 아니라도 의미있는 교체 출장은 확실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까지 영입되며 포지션의 연쇄 이동이 일어날 경우 박지성의 입지가 위태로울 수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할 분명한 이유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7년전 마이클 오웬이 연상되는 테오 월콧

    7년전 마이클 오웬이 연상되는 테오 월콧

    ‘삼사자 군단’의 새로운 ‘넘버7’ 테오 월콧(19)이 크로아티아 원정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자그레브 막시미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6조 2차전에서 월콧의 해트트릭과 웨인 루니의 득점포에 힘입어 난적 크로아티아를 4-1로 대파하며 통쾌한 복수전에 성공했다. 지난 유로2008 예선에서 크로아티아에 두 차례 패배를 당하며 본선진출이 좌절됐던 잉글랜드는 이날 대승을 거두며 당시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특히 득점 뿐만 아니라 경기 내적인 면에서도 크로아티아를 압도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잉글랜드의 영웅이 된 ‘새로운 넘버7’ 이날의 스타는 단연 아스날의 축구신동 월콧이었다. 지난 6일 안도라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국가대표 첫 데뷔전을 치른 그는 단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잉글랜드의 영웅이 됐다. ‘베컴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달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에 출전한 월콧은 이날도 어김없이 빠른 발과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 측면을 공략했다. 유로2008에서 크로아티아의 좌측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던 다이엘 프라니치(헤렌벤)도 이날만큼은 월콧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월콧의 데뷔 첫 골은 크로아티아 수비진의 실수에서 나왔다. 전반 26분, 루니의 스루패스를 프라니치가 걷어낸다는 것이 로베르토 코바치의 몸에 맞고 월콧의 발 앞에 떨어진 것. 19살의 월콧은 침착하게 골문 반대편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데뷔 골을 터트린 월콧의 몸놀림은 더욱 가벼워졌다. 에밀 헤스키와 루니가 계속적인 움직임을 통해 월콧에게 공간을 만들어줬고 월콧은 스피드를 이용해 크로아티아의 뒷공간을 끊임없이 노렸다. 결국 월콧은 후반 59분 루니의 패스를 받아 전반과 같은 위치에서 또 다시 추가골을 터트렸고 크로아티아가 만회골을 터트린 지 5분 만에 주특기인 빠른 발을 이용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잉글랜드의 ‘새로운 넘버7’이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7년 전 ‘원더보이’가 연상된 테오 월콧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렬하는 월콧은 모습은 마치 7년 전인 2001년 9월, 뮌헨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독일을 상대로 3골을 쏟아 부은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당시 독일과 2002년 한일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한조에 속했던 잉글랜드는 구 웸블리 구장에서 갖은 독일과의 1차전에서 디트마 하만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1-0 패배를 당한 상태였다. 신축 공사로 인해 구 웸블리 구장에서 치른 마지막 공식경기였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이후 독일 원정경기서 완벽한 복수전에 성공했다. 경기 전 홈 팀인 독일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잉글랜드 선수들은 펄펄 날았고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전차군단을 무너트렸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선보인 스티븐 제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해 결정적 어시스트를 수차례 제공한 데이비드 베컴의 활약도 뛰어났지만, 그 중에서도 오웬의 활약은 단연 독보였다. 당시 헤스키와 투톱으로 나선 오웬은 상대 수비를 휘저으며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했다.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는 월콧도 마찬가지였다. 작은 체구에도 날렵한 몸놀림은 상대 수비진을 당혹케 했다. 비록 월콧이 7번을 달고 측면에 위치했지만 플레이스타일은 오히려 베컴보다 오웬 쪽에 더 가깝다. 신장도 비슷할뿐더러 스피드를 활용한 문전 침투도 빼닮았기 때문이다. 오웬의 부진 이후 계속해서 공격력에 문제를 보여 온 잉글랜드다. 세계최정상의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마지막 마무리에서 늘 아쉬움을 남겼다. 때문에 ‘삼사자 군단’의 축구 팬들에게 19살의 새로운 ‘원더보이’ 등장이 더욱 반가운지도 모르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남아공월드컵] 신영록 “오늘 무승부는 없다”

    [2010남아공월드컵] 신영록 “오늘 무승부는 없다”

    중국 상하이에 남·북 축구의 ‘젊은피’가 끓어오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10일 상하이 훙커우경기장에서 북한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상하이에서 만난 건 지난 3월 3차예선 이후 두 번째.6개월 만에 만난 두 팀의 모양새는 사뭇 달라졌다. ‘허정무호’는 세대교체를 단행, 올림픽대표팀에서 뛴 23세 이하의 ‘젊은피’ 8명을 대거 수혈했다. 북한 역시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1차전에서 2-1승을 거두며 ‘영건’들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 8강을 일군 ‘황금세대’들이다. 올해만 세 차례 무승부. 두 팀 감독이 “네 번의 무승부는 없다.”고 승리를 확신하는 건 이들의 뜨거운 피가 발끝에서부터 끓어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상하이에 입성, 이틀 동안 ‘옥석 가리기’에 나선 허정무 감독은 신영록(21·수원)을 꼭짓점으로 김치우(25)와 이청용(20·이상 FC서울)의 양날개를 펼치는 공격라인을 두 번째 ‘상하이 대첩’에 투입할 뜻을 내비쳤다. 평균 나이는 22세. 특히 신영록은 폭발적인 드리블과 슈팅 등으로 북한의 원톱 정대세(24·가와사키)에 맞설 가장 확실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뒤 지난 5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8일 연습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중간에 빠지긴 했지만 허 감독은 “출전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청용은 지난 5일 요르단 평가전에서의 A매치 데뷔골로 우측 날개의 자리를 굳혔고,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김치우 역시 발군의 공격력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과의 궁합 덕에 이번에도 왼쪽 날개 보직을 맡았다. 허 감독은 19세의 막내 기성용(FC서울)에게도 2선 공격의 중책을 맡겼다. 북한 김정훈 감독은 최금철 김금일(이상 4·25축구단) 안철혁(리명수축구단) 등 21세 동갑내기 백업멤버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최금철은 UAE전 당시 원톱으로 나선 뒤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낸 위협적인 돌파와 크로스로 경고누적으로 빠진 정대세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후반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발재간으로 추가골을 터뜨린 안철혁, 그리고 이를 배달한 김금일을 두고 김 감독은 “승점보다 더 큰 걸 수확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던 터. 허정무 감독 역시 “언제 교체 투입될지 모르는 이들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 중”이라고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상하이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파이터’ 김동현 힘겹게 2연승

    한국인 최초로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 격인 UFC에 진출한 ‘스턴건’ 김동현(27·부산 팀MAD)이 고전 끝에 2연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UFC88 웰터급 메인매치에서 미국의 신예 맷 브라운(27)에게 2-1 판정승을 거뒀다.지난 5월 UFC 데뷔전에서 제이슨 탄(25·영국)을 3라운드 TKO로 꺾은데 이어 2연승. 국내 전적까지 포함하면 11승(6KO) 1무로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당초 이 경기는 케이블 유료채널(PPV)로 방송되지 않는 현지 비방송용 ‘다크매치’ 였지만, 웰터급 메인매치로 계획된 다른 경기가 선수들의 부상으로 취소된 탓에 김동현은 데뷔 후 2경기 만에 메인매치에서 뛰는 행운을 잡았다.UFC파이터로 한 레벨 뛰어오를 기회를 잡은 셈.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으로 변칙적인 레슬링, 유도 기술에 강점을 지닌 김동현은 1라운드에서 브라운의 어깨에 매달린 채로 리어네이키드초크(뒤에서 목조르기)를 시도해 일찌감치 승부를 끝낼 뻔했다. 하지만 브라운 역시 만만치 않았다. 고비를 넘긴 뒤 2라운드부터 김동현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파운딩 펀치를 쏟아부은 것. 김동현은 3라운드 중반까지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해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마운트 포지션을 장악한 뒤 특기인 엘보(팔꿈치)로 상대의 안면을 짓이겼다.브라운의 왼쪽 눈밑은 3∼4㎝ 길이로 찢어져 선혈이 낭자했고 심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어 줬다. 미국팬들이 판정 결과에 대해 야유를 보내자 김동현은 “지는 것보다 판정을 더 싫어하는데 팬들한테 죄송하다. 앞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유럽으로 간 태극전사 올시즌 활약상은?

    유럽으로 간 태극전사 올시즌 활약상은?

    박주영이 유럽축구 여름이적 시장 마지막날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 전격 진출하면서 유럽축구가 국내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왔다. 2008~2009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박지성 설기현 김두현). 프랑스 리그1(박주영). 독일 분데스리가(이영표 차두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김동진 이호 오범석) 등 유럽 4개국 리그에서 모두 9명의 한국선수들이 활약하게 된다. 특히 ‘양박(兩朴)’이라는 통칭에서 보듯 국내팬에게 박지성 못지않게 성원을 받았던 박주영의 첫 유럽무대 진출로 프랑스리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의 독일행으로 분데스리가도 더욱 국내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변화된 유럽축구의 태극전사 지형도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박주영.‘아트 사커’의 본류에 합류하다 박주영(23·AS모나코)의 무대가 될 프랑스의 ‘리그(Ligue) 1’은 총 20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38경기씩을 치른다. 시즌이 끝나고 리그1의 하위 3개팀과 2부리그격인 리그2의 상위 3개팀이 자리 바꿈을 한다. 유럽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팀 수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이른바 ‘빅 3’보다 조금 적다. 리그1의 1.2위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최종예선에 나선다. 4.5위팀은 UEFA컵에 나선다. 최근 7연패를 이룬 올림피크 리옹이 절대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옹은 7연패의 첫머리였던 2002년 이전에는 아예 우승 경험이 없었던 ‘신흥 명문’이다. 리그 최다인 10회 우승의 AS생테티엔과 올림피크 마르세유(8회). AS모나코(7회) 등이 전통의 강호군에 속한다. 프랑스 리그는 옛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선수들이 유럽무대에 진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 맞대결로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토고의 아데바요르(모나코→아스널)처럼 프랑스를 거쳐 ‘빅 리그’로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다. 수비지향적인 플레이가 많고 팬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적다는 비판을 최근 받고 있다. 올시즌 8연패를 노리는 리옹의 독주를 마르세유. 르망 등이 막겠다고 나섰다. AS모나코의 포워드 라인은 니마니(20) 가크프(21) 바카르(19) 피노(21) 아두(19) 등 ‘영 건’들로만 이뤄져 있어 박주영이 팀 적응만 순조롭게 해낸다면 주전 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표. 세계 10대 더비의 하나인 ‘베스트팔렌 더비’를 뛴다 80년대 ‘차붐’(차범근 현 수원 감독) 열풍이 불었던 분데스리가가 다시 국내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영표(31)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년 계약을 맺은 게 계기가 됐다. 이영표의 도르트문트행으로 ‘베스트팔렌 더비’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잡지 ‘월드 사커’가 선정한 세계 10대 더비의 하나로 꼽히는 ‘베스트팔렌 더비’는 독일 서부의 베스트팔렌주에 있는 도르트문트와 샬케04의 대결을 지칭한다. 이 두 팀은 팬들의 라이벌 의식이 ‘살벌할’ 정도이고 대결할 때마다 명승부가 펼쳐져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더비로 손꼽힌다. 분데스리가 전문가인 수원삼성 구단의 이은호씨는 “샬케04의 연고도시인 겔젠키르헨과 도르트문트가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어 오히려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이 뜨겁다. 광산노동자를 기반으로 개신교라는 종교적인 공통점이 있고. 폴란드나 프러시아 출신의 이주민들이 많이 정착한 것도 흡사하다”고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이영표의 데뷔전으로 예상되는 경기가 오는 13일(한국시간) 샬케와 베스트팔렌 더비인 점도 흥미롭다. 더비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면 팀 적응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이영표는 잉글랜드 시절 토트넘-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 이어 세계 유명 더비에 연이어 출전하게 되는 경험도 하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2부에서 활약중인 차두리(28·코블렌츠) 역시 시즌 초반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오른쪽 풀백으로서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다.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순조로운 초반 행보 지난 시즌 4명의 한국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지만 이영표와 이동국이 빠지고 김두현(26·웨스트 브롬위치)이 2부에서 승격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29·풀럼)과 함께 3명이 활약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시즌 초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30일 제니트와 슈퍼컵에서 후반 교체 출장해 30분동안 뛰면서 ‘산소탱크’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는 13일 리버풀과 원정경기부터 본격적으로 출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기현은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 팀내 위상이 확 달라졌다. 지난 시즌 후반기 내내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헐시티와 개막전에서 1호골을 터트리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헐시티로의 이적설이 물건너 가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EPL 데뷔 시즌을 치르는 김두현도 올시즌 리그 3경기 연속 선발출장하면서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확고한 자리를 굳혔다. 한편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동진(26)과 이호(24·이상 제니트)는 지난해 UEFA컵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라는 더 큰 무대에 도전한다. 오범석(24·사마라)도 2년 연속 팀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위원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FC]김동현 “한 수 가르쳐주마”

    [UFC]김동현 “한 수 가르쳐주마”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종합격투기대회 UFC에 진출한 ‘스턴건’ 김동현(27·부산 팀 MAD·185㎝ 77㎏)이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오는 7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수퍼액션 생중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88-돌파(BREAKTHROUGH)’가 그 무대다. 지난 5월 제이슨 탄(25·영국)을 3라운드 TKO로 꺾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동현의 2연승 먹잇감은 미국의 신예 맷 브라운(27·미국·183㎝ 77㎏)이다. 브라운은 미국 스파이크 TV의 UFC 선수 발굴 프로그램 ‘더 얼티미트 파이터(TUF) 시즌 7’에서 4강까지 올랐던 실력파로 무에타이와 레슬링, 복싱 등에 두루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UFC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정식 계약을 맺고 이번에 데뷔전을 치른다. 김동현의 데뷔전 상대였던 탄에 비해 타격과 그라운드 능력은 물론, 수비도 안정돼 있다는 평가여서 힘겨운 일전이 예상된다. 김동현은 “데뷔 때보다 더 많은 준비를 했다. 방심하지 않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모두 보여주도록 하겠다. 팬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대해 브라운은 UFC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장신의 왼손잡이로 자신의 장점을 이용할 줄 안다. 또 탄탄한 유도 백그라운드(김동현은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와 레슬링 실력을 지녔다. 좀처럼 약점을 찾기 힘들지만 내 코치가 몇 가지 단점을 발견했고, 적극적으로 이용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핸드볼 열기에 찬물 끼얹는 연맹의 경기 일정”

    올림픽 이후 첫 전국 규모 핸드볼 대회가 수도권이 아닌 전남 무안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핸드볼 열기를 이어가려면 서울 등 인구가 많은 곳에서 해야 하는데 왜 하필 지방이냐.”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천신만고 끝에 동메달을 따내며 ‘우생순’ 신화를 이어갔다.특히 선수들의 부상 투혼이 널리 알려지고,준결승 노르웨이전 ‘종료 골’에 대한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핸드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대실패’를 겪은 축구팀과 비교하며 “축구경기장 골대를 줄여 핸드볼 경기장을 만들어라.”는 말을 할 정도로 핸드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규모 대회인 ‘다이소배 전국실업핸드볼대회’가 전남 무안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수많은 핸드볼 팬들은 “이래서야 어떻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겠느냐.”며 핸드볼 열기를 이어갈 수 있겠있는 대안을 촉구하고 있다.또 대부분 낮 시간대로 예정되어 있는 경기 일정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네티즌 ‘우리나라’는 포털 다음 게시판에 “핸드볼에 관심을 가지려야 가질 수가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이번 대회 아니면 절대 핸드볼 흥행에 대한 불씨를 이어갈 수 없다.”며 “제발 수도권에서 주말 경기나 저녁 경기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창윤’이라는 네티즌은 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먼 지방에서,그것도 가장 바쁘게 일할 시간에 경기 일정을 잡다니 협회 임원들이 핸드볼을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시키는 것 같다.”며 “관중이 찾는 경기가 되도록 장소 및 시간 선정에 공을 들여 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팬들의 불만에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실업핸드볼연맹 측은 “경기 장소 일정은 1년 전에 미리 정해졌던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수도권에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맹의 박영배 전무이사는 2일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연계,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사전 경기 형식으로 열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대회와 전국체전 핸드볼 경기가 모두 목포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만큼 관심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가 낮 시간에 열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중파 TV 중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다.그는 “그나마 중계가 가능한 시간이 낮 시간대”라며 “향후 대회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 TV,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 중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KBS 2TV에서 중계될 예정이기는 하지만,여자부 결승전 한 경기만 방송이 예정돼 있다.이에 대해 KBS측은 “올림픽 때문에 다른 스포츠 중계도 많이 밀려있는 상태이고,또 기타 프로그램 방송 등 채널 스케쥴상 더 이상 핸드볼 경기를 편성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같이 대회가 지방에서 열리고 경기 시간이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직접 경기장을 찾아 핸드볼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겠다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승리의 으아아앙’은 다음 카페 ‘핸드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http://cafe.daum.net/ilovehandball)에 “월차를 쓰고 목요일에 무안으로 갈 것”이라며 경기 관람 의지를 밝혔다. ‘bagaji’는 “6일 토요일에 열릴 ‘여자부 빅매치’ 용인시청 대 벽산건설 경기를 보러 갈 사람들은 모여서 함께 가자.”며 “40명 정도가 되면 버스를 임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수꾼’은 11월 인천에서 열릴 인천시장배 국제핸드볼대회를 기약하며 “수도권 팬들은 11월 인천에서 만나자.”며 “나는 가족들과 함께 가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4∼9일 치러질 ‘다이소배 전국실업핸드볼대회’에는 국가대표 골키퍼 오영란 선수를 비롯,문필희·박정희·김온아(이상 벽산건설),안정화(대구광역시청) 선수 등이 출전해 ‘우생순 신화’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남자부에서는 ‘세계 최고 공격수’인 윤경신(두산)이 실업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핸드볼의 진수를 뽐낼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