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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드 떠나도 후배지도 꿈 더 커 눈물 안나”

    “필드 떠나도 후배지도 꿈 더 커 눈물 안나”

    별이 진 자리에는 새 별이 뜨기 마련. 김미현(사진 오른쪽·35)과 김효주(왼쪽·17·롯데) 얘기다. 국내 유일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 박세리와 함께 국내 LPGA 투어 ‘1세대’로 불리던 김미현이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1999년 미국 무대에 데뷔한 뒤 통산 8승을 수확하고 13년 만에 물러나는 자리. 김미현은 “눈물이 나야 울죠. 눈물보다 앞으로 할 일에 대한 기대가 더 커요.”라고 눈을 반짝였다. “갑자기 은퇴하게 돼 많은 분이 놀라신 것 같다.”고 말문을 연 김미현은 “올해 1월 발목과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선수생활을 계속할 몸 상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99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한 김미현은 3년 뒤 LPGA로 진출, 그해 신인상을 받았고 2007년 셈그룹 챔피언십까지 모두 8차례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155㎝의 키에도 아이언샷에 버금가는 정확도를 자랑하는 ‘우드 샷’과 정교한 쇼트게임을 앞세워 투어에서 통산 862만 달러(약 96억 50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3년 전 인천에 골프아카데미를 연 그는 “내 장점이기도 한 쇼트 게임이나 코스 운영 등을 후배들에게 가르쳐 지도자로 성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역 시절 가장 기억에 남을 대회는 아무래도 은퇴 무대인 이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말한 김미현은 “올해 투어에 한 번도 나가지 않아 출전 자격이 없었는데도 초청해 주신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미현을 12년 동안 후원한 KT는 ‘영원한 LPGA 우승자를 위하여’라고 새긴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미현의 자리에 앉은 건 최근 프로로 전향해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김효주. 그는 김미현의 인터뷰 말미에 단상에 올라 대선배와 포옹하며 ‘코리안 시스터스’ 대표 주자 자리를 인계받는 듯했다. 올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과 일본, 타이완 프로 대회를 줄줄이 제패했던 김효주는 “프로 데뷔전이라고 특별한 느낌은 없다. 편안한 느낌으로 경기에 나서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프로 자격으로 처음 나오는 대회이기 때문에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5일 롯데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은 김효주는 “프로 첫 승을 언제 거둘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 보지 못했다. 골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는데 그것도 가입 자격을 알고 보니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며 웃었다. 박세리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김효주는 “대회장에서 몇 번 공을 쳐봤는데 날씨 때문에 칠 때마다 다른 느낌이었다.”며 “날씨나 환경에 맞춰 플레이를 하고 빠른 그린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나연, 두마리 토끼 잡는다

    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최나연(25·SK텔레콤)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19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외환 챔피언십.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다. 최나연에겐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가 둘 있다. 2년 만의 정상 탈환과 막판으로 치닫는 투어 상금왕 경쟁에서의 ‘뒤집기’다. 지난주 끝난 말레이시아 사임다비 대회에서 역전 우승한 박인비(24)는 17일 현재 시즌 상금 195만 달러를 벌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62만 달러)를 제치고 생애 첫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나란히 시즌 2승씩 거둔 둘의 경쟁에 3위 최나연(139만 달러)이 가세했다. 박인비에 대략 56만 달러가 모자란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27만 달러이고 남은 대회가 4~5개이니,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우선, 분위기를 바꾸는 게 급선무다. 더욱이 최나연은 사임다비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다 박인비에게 발목이 잡혔었다. 이래저래 이번 대회는 후배 박인비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오카모도 아야코가 아시아인으로 처음 LPGA 투어 상금왕에 등극한 1987년 이후 22년 만인 2009년 한국 선수로는 처음 신지애(24.미래에셋)가 이름을 올렸고, 이듬 해에는 최나연이었다. 2년 만의 상금왕 재등극과 함께 노리는 건 역시 2년 만의 대회 정상이다. 2009년부터 2년 내리 정상을 밟은 최나연은 지난해 청야니(23·타이완)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최나연은 “스카이72는 내가 좋아하는 코스라 늘 자신감이 넘친다. 빨리 대회를 하고 싶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대회 조직윈원회는 최대의 흥행카드인 최나연과 청야니를 1라운드 한 조로 묶었다. 둘은 19일 첫 라운드에서 미셸 위(미국)와 함께 마지막 조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지난 10개 대회에서 일곱 차례나 우승할 만큼 ‘홈 강세’를 보인 다른 한국 선수들도 우승 욕심을 내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지난 15일 롯데그룹과 신인 선수 사상 가장 후한 후원 계약을 맺고 ‘슈퍼 루키’가 된 김효주(17)의 프로 데뷔전 결과는 일찌감치 팬들의 관심을 붙들어 매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효주 5억+α

    김효주 5억+α

    올 시즌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국내외 여자골프 무대를 발칵 뒤집어 놓은 김효주(17·대원여고)가 롯데그룹 모자를 썼다. 최근 프로 전향을 선언, 오는 19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을 통해 데뷔전을 갖는 김효주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그룹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 그 뒤에도 협의를 통해 1년 연장할 수 있다. 또 김효주는 역대 신인 가운데 최고 수준인 계약금 5억원에, 인센티브를 비롯해 투어 지원금 등을 받게 된다. 구체적인 지원액은 밝히지 않았다. 김효주는 지난달 30일 터키에서 막을 내린 세계아마추어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견인하며 아마추어 경력을 마감하고, 지난 5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자격증을 받았다. 김효주는 올해 아마추어 4승과 한국과 일본 등의 프로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신지애, 유소연 등의 뒤를 밟을 재목으로 평가됐다. 김효주는 “프로가 된다는 느낌이 색다르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주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제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또 “2016년 브라질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롯데마트와 롯데리아, 호남석유화학, 롯데칠성음료 및 롯데제과가 김효주의 후원사로 참여하게 된다. 김효주는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다음 주 타이완에서 열리는 선라이즈 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골쟁이 둘 상생하는 법

    웨인 루니(아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011~12시즌 리그에서 생애 처음으로 가장 많은 골인 27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노려볼 만했다. 하지만 득점왕 타이틀은 아스널에서 30골을 터뜨린 로빈 판 페르시(위)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득점 1, 2위에 오른 이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일부에선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콤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거머 쥐었던 2007~08시즌을 재현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루니는 올 시즌 풀럼과 리그 2라운드에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판 페르시와 호흡을 맞출 기회가 거의 없었다. 0-1로 진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판 페르시가 후반 22분 깜짝 데뷔전을 갖고 첫 호흡을 맞췄으나 동선이 겹치는 바람에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3일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CFR 클루지(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털어낸 루니를 판 페르시와 함께 투톱으로 내세웠다. 결과는 2-1 역전승. 2골 모두 두 공격수의 발에서 이뤄졌다. 0-1로 뒤진 전반 29분 판 페르시가 루니의 크로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특히 후반 4분 결승골은 투톱 조합의 위력이 불을 뿜는 순간이었다. 루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판 페르시의 움직임을 보고 공을 툭 찼고, 판 페르시는 기다렸다는 듯 골키퍼의 움직임을 읽고 왼발 아웃사이드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야말로 환상의 호흡이었다. 맨유는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H조에서 2승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포르투갈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벌어진 벤피카와의 G조 원정 2차전에서 전반 6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해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흥겨운 추석 흥분된다! 이 경기 있기에…] 박주영, 세번째 ‘한가위 골’ 쏜다

    [흥겨운 추석 흥분된다! 이 경기 있기에…] 박주영, 세번째 ‘한가위 골’ 쏜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에서 뛰는 박주영(27)이 세 번째 ‘한가위 골’에 도전한다. 박주영은 추석인 30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카르메네스 경기장을 찾아 그라나다와 정규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박주영은 지난 15일 발렌시아 원정경기에서 라 리가 데뷔전을, 바로 다음 경기였던 22일 헤타페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짧은 시간에 현지 적응을 마치고 코치진과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만큼,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골까지 넣으면 두 경기 연속골이 된다. 파코 에레라 감독은 헤타페전을 앞두고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의 활약에 따라 선발 기용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헤타페전에서 득점뿐 아니라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낸 그인 만큼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때마침 한가위날 경기가 열린다. 박주영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AS모나코에서 뛰던 2008년과 이듬해 고국 팬에게 한가위 선물을 안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08년에는 한가위 당일 FC로리앙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해외 리그에 처음 얼굴을 내민 데뷔전에서 나온 득점이라 의미가 더했다. 이듬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는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골문에 시즌 2호골을 꽂아 넣었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최강희호’에 사뿐하게 오른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함부르크SV)도 29일 오후 10시 30분 하노버96을 상대로 시즌 4호 골을 노린다. 최근 올 시즌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올리고 강등권을 빠져나온 팀의 도약을 손흥민이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박지성이 뛰는 QPR이 다음 달 2일 새벽 4시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 들여 6라운드를 치른다. 박지성은 지난 27일 레딩과의 캐피털원컵 대회에서 2-3으로 역전패한 이튿날, 동료들에게 대놓고 “집중력 부족 탓이다. 더는 핑계가 있을 수 없다. 패배에서 배운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리그 꼴찌에서 두 번째로 추락한 팀은 더 내려갈 곳도 없는 상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9일 밤 11시 스토크시티전에, 지동원(선덜랜드)은 같은 시각 위건과의 홈경기에서 감독의 부름을 기다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김병지축구클럽 꿈나무 선발

    김병지축구클럽 꿈나무 선발 김병지축구클럽이 다음 달 7일과 14일 오전 9시부터 경기 남양주시 이패동에 있는 전용구장에서 제1회 김병지 축구클럽 6대6 축구대회와 2012 공개테스트를 개최한다. 14일에는 김병지(42·경남) 선수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연령·분야(체력, 스피드, 기술, 정신력 등)별 축구 꿈나무를 직접 선발한다. 참가 접수는 다음 달 2일까지. 한편 이 클럽은 11월 완공을 목표로 클럽하우스를 짓는 등 축구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보경, 잉글랜드2부리그 데뷔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진출한 김보경(카디프시티)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더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월과의 2012~13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35분에 투입돼 경기 종료 때까지 1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7월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뒤 첫 출전이었지만 시간이 짧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카디프시티는 2-0으로 이겨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이대호 3안타… 5경기째 안타 이대호(30·오릭스)가 19일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3개의 안타를 각각 좌·우·중간으로 날리는 등 ‘무결점 타자’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289로 끌어올렸다. 팀은 그러나 2-4로 져 8연패 수렁에 빠졌다.
  • 두 朴, 분전했지만 1승은 아직

    박지성(32· 퀸스파크 레인저스)과 박주영(27·셀타 비고)이 힘을 다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박지성은 15일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두 팀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은 생중계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지만 주심이 동전 토스하는 자리에서 주·부심과만 악수를 했을 뿐 첼시의 주장 존 테리(33)가 두 차례나 내민 손을 잡지 않았다.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가 한솥밥을 먹는 안톤 퍼드낸드를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톤은 지난 시즌 테리로부터 인종차별 욕설을 들었다. 특히 안톤이 절친 리오 퍼드낸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생이어서 그와의 의리를 지킨 것으로도 풀이된다. 박지성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내며 ‘산소 탱크’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보비 자모라에게 날카롭게 공을 찔러주었지만, 자모라가 찬 공은 골키퍼 페트르 체흐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10분엔 에스테반 그라네로가 프리킥으로 띄워 준 공을 골문 바로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체흐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QPR은 강호 첼시를 맞아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반면 첼시는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3연승에서 멈춰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된 박주영은 16일 데뷔전을 짧게 치렀다. 박주영은 발렌시아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26분 최전방 공격수로 교체 출전,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압박하는 의욕을 보였다. 특히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오간 박주영은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엔리케 데 루카스의 측면 크로스에 문전으로 달려들었으나 간발의 차로 골키퍼가 공을 잡아내 기회를 놓쳤다. 상대 수비수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동료 공격수 데 루카스가 “박주영은 물 만난 고기 같았다.”며 칭찬했듯 다음 경기의 활약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대표팀에 차출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치렀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은 결장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빅매치 강한 박지성 첫승 올릴까

    빅매치 강한 박지성 첫승 올릴까

    박지성(31·QPR)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특유의 성실함 덕이기도 하지만 ‘빅매치’에 강했던 점도 작용했다. 첼시도, 아스널도, 리버풀도 그의 결정적인 한 방에 패배의 쓴잔을 마시곤 했다. 박지성이 15일 오후 11시 로프투스 경기장에서 첼시와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 출격, 1무2패로 19위에 처져 있는 팀 구하기에 나선다.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은 같은 시간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3승에 도전한다. 다소 무리한 일정을 소화한 기성용은 벤치에서 쉴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를 기다리는 박주영(셀타 비고) 역시 대표팀에 차출돼 피로가 쌓여 있지만 팀 훈련에 합류해 깜짝 데뷔전(16일 오전 1시 발렌시아 원정)을 치를 수도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SK가 장난하듯 경기해 욕먹을 각오로 신인투수 대타로 썼다”

    [프로야구] “SK가 장난하듯 경기해 욕먹을 각오로 신인투수 대타로 썼다”

    “이재영을 투입할 때 장난하는 것 같았다.” 프로야구 LG의 김기태(43) 감독이 13일 잠실구장에서 기자들에게 전날의 ‘말 많았던’ 투수 대타 기용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SK 이재영 기용, 욕먹는 기분이었다” 당시 LG는 0-3으로 줄곧 끌려가 패색이 짙던 9회 말 2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SK 이만수 감독은 8회 박희수와 이재영에 이어 9회 마무리 정우람까지 등판시키자 김 감독은 주포 박용택을 빼고 신동훈(18)을 대타로 전격 투입했다. 관중석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탄식이 터져나왔다. 신동훈은 201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은 신예로 1군에서 한 경기도 뛴 적이 없다. 게다가 투수다. 조계현 수석코치가 신동훈의 대타 기용을 만류했지만 김 감독은 이를 뿌리쳤다. 또 대기 타석에서 몸을 풀던 정의윤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신동훈은 공 4개를 우두커니 바라보다 삼진을 당했다. 그에겐 참으로 허망한 프로 데뷔전이었다. 3점 뒤진 상태였지만 박용택이 출루하고 ‘한방’이라도 터지면 일순간 동점을 일굴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당연히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야구하는 사람끼리 그러면 안 돼” 김 감독은 “내 판단이었다. 감독 입장에서 욕먹을 각오하고 그를 대타로 썼다.”며 “SK가 이재영을 내는 게 내 입장에선 장난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SK가 최선을 다한다면 9회부터 정우람을 냈어야 했다. 지고 있는 우리 상황에서 SK에 일침을 가하는 방법은 이뿐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SK가 박용택을 상대로 정우람을 내지 않고 이재영을 그대로 끌고 갔다면 신동훈 대타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만수 “승리위해 최선 다했을 뿐” 또 “우리 팀보다 강한 선배 감독의 팀들을 향해 항상 박수치며 배워 왔다. 그러나 어제는 박수칠 수 없었다. LG 선수단과 팬들의 자존심이 있다. 가족이나 동료가 욕먹는 기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SK전에서 이 같은 감정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 이만수 감독님은 대선배이고 메이저리그 경험도 쌓은 분이다. 어제는 야구를 하는 사람들끼리 다 아는 상황”이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박희수는 한 차례 부상이 있었고 정우람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아끼기 위해 이재영을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영이 2루타를 맞자 어쩔 수 없이 정우람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감독으로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최강 스타일, 원톱 스타일, 동국 스타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최강 스타일, 원톱 스타일, 동국 스타일

    냉정히 말하면 둘은 공존할 수 없다. 이동국(33·전북)과 박주영(27·셀타 비고) 얘기다. 색깔이 튈 뿐더러 맛도 다르다. 둘 중 하나만 뛰면 나름대로 풍미가 살아나지만 둘이 함께 뛰면 이 맛도 저 맛도 아니게 된다. 둘은 ‘하늘 아래 원톱은 단 하나’란 말을 절감하게 한다. ●최강희 감독 “원톱-미드필더 조화 중시” 11일 밤 10시.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은 이동국과 박주영이 얼마나 최강희호의 ‘요리’에 녹아드는지 가늠해 보는 경기다. 물론 승리가 전제돼야 한다. 우즈베크전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는 데 있어 가장 큰 고빗사위다. 최 감독의 말을 빌리면 ‘분수령’이다. 상대 전력도 전력이거니와 홈과 원정을 오간 지난 두 차례 경기에서 승점 6을 따낸 터라 우즈베크전 승패에 따라 비단길이 될지, 진창길이 될지가 갈린다. 둘은 왜 섞일 수 없을까. 최 감독은 원톱 포메이션 신봉자다. 지난달 29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자리에서 “현대 축구는 스트라이커 한 사람을 전방에 내세우고 배후에 다른 선수들을 배치하는 형식”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미드필더와의 조화”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기본적으로 투톱을 세우는 건 현대 축구가 아니고, 이동국과 박주영 둘 다 전방에 세우더라도 공격적인 성향은 강해지겠지만 미드필더와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그래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박주영 경기 감각 떨어진다 판단한 듯 그래서 최 감독은 일단 이동국의 손을 들어줬다. 그를 중심으로 선발 공격진을 구성하고 박주영은 ‘조커’로 분류했다. 그는 “이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박주영의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둘 모두에게 ‘주인공’의 기회를 주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박주영은 이동국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 중반쯤 투입돼 ‘척탄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다소 섭섭할밖에. 우즈베크는 익숙하면서도 자신 있는 상대이기 때문이다. 2005년 독일월드컵 예선 때 타슈켄트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데뷔골까지 뽑아낸 뒤 A매치 58경기에서 23골을 올렸다. ●둘다 우즈베크전 강해 결과 주목 이동국도 할 말이 많다. 지난 2월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을 사흘 앞둔 전주 평가전에서 그는 우즈베크의 골망을 2차례나 출렁였다. 세르베르 제파로프, 알렉산더 게인리흐, 티무르 카파제 등 K리그 무대를 경험한 선수가 셋이나 있는 우즈베크에 둘 중 누구의 발끝이 더 빛날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휴~ 태풍 어쩌나 ‘와글’ 또… 나주 성폭행 ‘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휴~ 태풍 어쩌나 ‘와글’ 또… 나주 성폭행 ‘부글’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고요하지 않았다. 천둥 치듯 몰아닥친 두 차례의 태풍은 잇따라 한반도를 강타했고 누리꾼의 관심도 온통 태풍에 쏠렸다. 인터넷은 태풍의 진로를 살피고 대비하는 주요 매체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태풍 볼라벤 피해 현황이 검색어 수위를 차지했다. 재난대책본부는 지난달 28일 몰아닥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내국인 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제주 해상에선 중국어선 2척이 전복됐다. 전국 176만 7000여 가구가 정전됐고 75가구 18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나주성폭행 용의자 검거는 누리꾼에게 충격을 안기며 검색어 2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을 저지른 고종석이 순천의 한 PC방에서 검거되면서, 온라인에선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위는 일본 외무상 카라 CD. 지난달 29일 일본의 한 매체가 K팝 마니아인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이 한국에 항의하기 위해 가장 아끼는 카라의 CD를 버렸다고 보도했다. 이달 열리는 카라의 일본 프로모션에 참여하기로 했던 고이치로는 이를 번복했다고 한다. 4위는 티아라 공식 사과였다. ‘왕따설’과 화영의 탈퇴로 비난받아온 그룹 티아라가 지난달 29일 자필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발표해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어리석은 행동,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장문의 편지에는 화영에 대한 사과도 담겼다. 5위는 거대 기업 간 법정 다툼을 다룬 일본법원 삼성 애플. 지난달 31일 일본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면서 눈길을 끌었다. 6위는 한·일전 욱일승천기. 독도 문제로 한·일 관계가 급랭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열린 ‘2012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한·일전에선 일부 일본 관중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치적 퍼포먼스를 금지하겠다고 밝힌 뒤 하루 만에 벌어진 사건. 7위는 김동현 징역 6년 구형이다. 지난달 29일 검찰은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퇴출당한 뒤 40대 여성을 흉기로 협박해 외제차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전 국가대표 선수 김동현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필리핀 지진과 인천공항 추락사는 각각 8, 9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밤 미국지질조사국은 필리핀 술라간시에서 동쪽으로 139㎞ 떨어진 곳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인도네시아·타이완·일본·괌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또 지난 1일 술을 마신 20대 남성이 인천공항 교통센터 지붕 난간에서 떨어져 숨지면서 음주사고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10위는 기성용 데뷔전. 지난 1일 선덜랜드와의 2012~2013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스완지 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奇 세 등 등

    [프리미어리그] 奇 세 등 등

    미카엘 라우드루프 스완지시티 감독은 2-2로 맞서던 후반 34분, 마지막으로 기성용 카드를 선택했다. 승점 1을 지키겠다는 의지였다. 그것도 팀내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미구엘 미추(4골)를 빼고 대신 이적 서류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투입한 것이었다. 감독이 그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더욱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퇴장까지 당해 10명이 싸워야 하는 부담 속에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결코 주눅들지 않았고 여유가 넘쳤다. 기성용(23)이 1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2~13 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달 29일 반즐리와의 캐필털원컵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팀의 유니폼을 입고 뛴 셈이다. 그가 뛴 시간은 고작 15분여. 짧았지만 경기를 읽는 흐름은 탁월했고 공수 조율을 하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다. 상대 공격수 스테판 세세뇽의 볼을 가로채고 백태클 반칙을 유도하는 등 테크닉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특히 왼쪽으로 반대편으로 정확하게 롱크로스 하는 장면에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임을 엿볼 수 있었다. 그가 왜 스완지시티 사상 최고 이적료인 600만 파운드(약 108억원)를 받고 영입됐는지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2-2 무승부를 지켜낸 기성용은 경기 뒤 영국 ‘스카이 스포츠’로 부터 “짧은 데뷔전이었지만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는 촌평과 함께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을 받았다. 지동원(선덜랜드)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올림픽 대표끼리의 첫 EPL 맞대결을 기대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캡틴’ 박지성(31)은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은 1-3으로 졌다. 마크 휴즈 감독은 이번엔 박지성을 중앙이 아닌 왼쪽 측면에 배치해 공격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박지성 포지션 실험이 아직 끝나지 않은 듯 보였다. 박지성은 중원에서보다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고 후반 들어 바비 자모라와의 호흡도 잘 맞았다. 하지만 여전히 맨유 시절에 선보였던 저돌적인 돌파는 보여주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에서 뛰는 이청용(볼턴)은 헐시티전에 풀타임 뛰었지만 팀은 1-3으로 역전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샬케와의 원정경기에서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은 1-3으로 졌고 손흥민의 함부르크도 브레멘에 0-2로 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새 백조, Ki가 떴다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렀다.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리그컵 출전이 불투명하다던 기성용은 등 번호 24번을 단 채 29일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캐피탈원컵 2라운드 반슬리전에 깜짝 선발 출전해 76분 동안 뛰면서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중원에서의 적극적인 몸싸움과 패스를 통해 엔진 역할을 한 기성용 덕분에 스완지시티는 반슬리보다 볼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24분 대니 그레이엄의 선취골에 이어 후반 14분에는 무어가 직접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후반 24분 반슬리의 보비 헤셀에게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실점한 뒤 주춤했지만 무어가 다시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지 매체들도 기성용의 출전에 관심을 표했다. ‘더 선’은 “기(성용) 희망…새로운 백조 기성용”(KI HOPES… new Swan Ki Sung Yueng)이라고 표기할 정도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데뷔전부터 나는 ‘캡틴 박’

    데뷔전부터 나는 ‘캡틴 박’

    박지성(31)이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캡틴 박’으로 거듭났다. 박지성은 17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리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사바흐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데뷔전에서 전반 45분을 뛰며 왕성한 활동력과 공수 양면에 걸친 활약으로 3만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존재감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QPR은 전반 자모라의 선취골에 이어 후반 4골을 보태 사바흐 올스타를 5-0으로 눌렀다. 하지만 국내 팬들은 박지성의 QPR 첫 경기를 지켜볼 수 없었다. QPR은 당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지성의 데뷔전을 보려는 팬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킥오프 직전부터 중계를 볼 수 없었다. 킥오프된 밤 9시 15분을 전후해 동영상 사이트에는 동시접속자가 14만명이나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성과 QPR은 20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켈라탄과 2차전을 벌인 뒤 2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로 옮겨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와의 경기를 끝으로 아시아투어를 마감한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프로축구] ‘빗속혈투’ 14위가 2위 눕혔다

    [프로축구] ‘빗속혈투’ 14위가 2위 눕혔다

    14위 인천이 2위 서울과 치고받는 수중 난타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2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1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46분 빠울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서울은 12승6무3패(승점 42)로 전날 수원을 3-0으로 제압한 선두 전북(승점 46)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선제골은 서울 몫이었다. 서울은 전반 33분 미드필드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진규가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김용대의 펀칭이 약해 흘러나온 공을 김태윤이 잡아 슈팅한 게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한교원이 재빨리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교원은 후반 17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그러나 5분 뒤 인천은 하대성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설상가상으로 후반 36분에는 서울에 페널티킥을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골키퍼 유현이 데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한숨을 돌린 데 이어 후반 46분, 인천의 빠울로가 기적 같은 드라마를 썼다. 브라질 출신으로 UAE 리그에서 활약했던 빠울로는 후반 32분 고광민 대신 투입돼 남준재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 역전골로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울산은 앞서 강원과의 경기에서 ‘빅 앤드 스몰(김신욱+이근호)’ 콤비의 득점을 앞세워 김학범 강원 감독의 홈 데뷔전 승리를 가로막았다. 11승5무5패(승점 38)가 된 울산은 3위 수원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5위 제주는 송진형의 두 골과 산토스, 서동현의 추가골을 퍼부어 대전에 4-1 대승을 거뒀다. 16위 대전(승점 18)은 후반 43분 바바의 한 골로 영패를 면했다. 부산은 전남을 3-2로 따돌리고 단숨에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멋진 친구” “진정한 프로” 떠나는 박지성에 쏟아진 찬사

    “멋진 친구” “진정한 프로” 떠나는 박지성에 쏟아진 찬사

    영웅을 떠나 보내기가 그렇게 아쉬운 걸까. 박지성(31)이 지난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을 청산하고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 입단했다고 발표하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이 진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박지성은 구단 홈페이지에 “맨유에서의 생활은 앞으로의 인생 내내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맨유라는 위대한 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한 특권이었다.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고의 동료들, 최고의 감독과 함께 했다.”며 작별을 고했다. 이에 리오 퍼드낸드는 “정말 멋진 친구이기 때문에 그의 이적이 슬프다.”고 토로하면서도 “(우리와 맞붙는) 경기 전날 저녁 박지성의 호텔방으로 찾아가 잠을 자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농을 던졌다. 2005년 여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7시즌 동안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다. 최고의 빅클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우승, 칼링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리버풀, 첼시, 아스널, AC밀란, 바르셀로나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큰 경기에 강한 선수로 각인됐고 동료들에겐 ‘세개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란 평판을 들었다. 마크 휴스 감독도 이런 면모를 높이 샀다. 한국까지 직접 날아와 설득하는 공을 들였다. 부친 박성종씨는 10일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 한 명을 위해 감독이 직접 와서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며 “본인도 (QPR의 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어한 것 같다.”고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마지막까지 이적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퍼거슨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박지성은 진정한 프로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가 원하는 만큼의 출전 기회를 주지 못했다.”며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다음 주 아시아 투어에 함께 한 뒤 다음 달 18일 스완지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친정’ 맨유와의 첫 만남은 11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17경기 2골밖에 터뜨리지 못했던 그가 QPR에서 주연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산소탱크’ 꼴찌팀 새심장으로

    ‘산소탱크’ 꼴찌팀 새심장으로

    박지성(31)이 9일 밤 늦게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스파크레인저스(QPR) 구단 주최 기자회견에서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일 급거 영국으로 간 박지성은 이날 QPR의 새 유니폼을 입고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스 감독 등과 함께 회견에 참석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가 힘들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맨유와 같은 빅 클럽을 떠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렇지만 퀸스파크는 내게 어떠한 구단이 되고 싶은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힘든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느꼈다. 따라서 훌륭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팀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한편 계약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퀸스파크는 맨유에 250만 파운드(약 44억원)의 이적료를 먼저 지급한 뒤 팀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하면 25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아직 등 번호는 정해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QPR 말고도 여러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QPR의 제안에 가장 마음이 움직였다. 금전적인 문제는 중요하지 않았다.”며 “지난 시즌 QPR은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모든 면에서 발전했고 더 나은 팀이 되려는 의욕을 보였다. 내가 QPR을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어떤 말을 했는가.”란 질문에 “아직 이적한다는 사실을 퍼거슨 감독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농담으로 응수,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로써 2005~06시즌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맨유에 입단하며 EPL에 입성했던 박지성은 7시즌 만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4차례의 EPL 우승과 1차례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3차례의 칼링컵 우승, 1차례의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그리고 2차례의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견인하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맨유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 한편에 개설된 감사의 코너(http://community.manutd.com/forums/t/239319.aspx)를 통해 오랜 기간 헌신한 박지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곧바로 QPR 팀 훈련에 합류하는 박지성은 다음 주 시작하는 프리 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첫 경기를 치른 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등을 거쳐 25일 런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QPR은 다음 달 18일 오후 11시 로프터 로드에서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2012~13시즌 EPL 개막전 홈 경기를 치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한국인 첫 7승 이 주먹으로 링에 꽂는다

    한국인 첫 7승 이 주먹으로 링에 꽂는다

    ‘스턴건’ 김동현(31·부산팀매드)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 7승에 도전한다. 김동현은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48’에 출전, 데미안 마이아(35·브라질)와 격돌한다. 김동현의 전적은 6승1패1무효. 지난해 7월 2일 카를로스 콘딧에게 뜻밖의 패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12월 30일 션 피어슨을 판정승으로 이겼다. 이번 대결에서 2연승이자 7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김동현은 최근 인터뷰에서 “UFC 경기도 아홉 번째다 보니 이미지를 생각할 여유가 생겼다. ‘스턴건’이 아닌 ‘마린’의 모습으로 대한민국 해병대의 강인함을 보여 주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도선수 출신인 김동현은 2004년 경제적인 문제로 은퇴를 선언, 2006년 일본 종합격투기(DEEP) 무대를 거쳐 2008년 UFC 84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제이슨 탄(영국)을 상대로 3라운드 팔꿈치 공격에 의한 T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때 붙여진 별명이 ‘스턴건’(Stun gun·전기충격기). 지난해 12월 UFC 141 공식 계체량에선 아예 붉은 색 해병대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됐다. 상대 마이아는 그라운드 기술로는 UFC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다. 특히 비교적 늦은 열아홉에 주짓수에 입문, 세계선수권을 휩쓸었으며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주짓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탈락, 그래도 미래는 밝다

    농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상범 KGC인삼공사 감독은 출국 전에도 냉정을 잃지 않았다. 팀의 한계와 세계의 벽을 잘 알고 있었다. “단기간 짜임새를 맞추는 건 무리다. 젊은 선수들이니까 분위기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만 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올림픽을 밟은 적이 없는 남자농구가 사고를 칠 것이란 장담 같은 건 없었다. 결과는 역시나(?) 탈락. 4일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도미니카에 85-95로 졌다. 전날 러시아에 56-91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2연패로 8강행이 좌절됐다. 3쿼터에 한때 7점을 앞서며 신바람을 냈던 한국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내줘 순식간에 80-88로 끌려갔다. 미프로농구(NBA) 올스타 출신의 알 호포드(30점 12리바운드), 잭 마르티네스(16점 25리바운드)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리바운드를 무려 56개(한국 27개)나 내줬다. 승부처에서 이승준(동부)·오세근(인삼공사)이 파울트러블로 벤치를 지킨 게 아쉬웠다. 이 감독은 “지역·대인 방어를 번갈아 쓴 수비가 잘 먹혔는데 리바운드에서 밀린 게 패인이다. 도미니카전에 집중했는데 정말 아쉽다.”고 했다. 그래도 절망보다는 희망이 더 컸다. 어차피 3위까지 주어지는 런던행 티켓은 꿈같은 얘기다. 대표팀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김주성(동부)·하승진을 빼고 어린 선수들을 내세웠다.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른 김선형(SK)은 속공 레이업에 덩크까지 찍으며 ‘국제용 가드’의 탄생을 알렸다. 이승준과의 ‘쇼타임’은 환상적이었다. 골밑의 이종현(경복고)·김종규(경희대)는 NBA 리거와 몸을 부대끼며 경험을 쌓았다. 김태술(인삼공사)은 양동근(모비스)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고, 최진수(오리온스)·오세근도 돋보였다. 내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부쩍 키웠다. 이날 얻은 자신감이나 좌절은 한국 농구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부고] 3연속 올림픽 헤비급 금메달… 쿠바 복싱영웅 스테벤손

    쿠바의 복싱 영웅 테오필로 스테벤손이 지난 12일(한국시간) 심장병으로 세상을 떴다. 60세. 자메이카 태생이면서 쿠바 국적을 가진 스테벤손은 세 차례 올림픽에서 헤비급 금메달을 차지한 최초의 복서로 이름을 남겼다. 190㎝의 장신으로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스테벤손의 준결승 상대인 피터 허싱(독일)은 “나는 모두 212차례 경기를 가졌지만 그렇게 엄청난 강펀치는 처음이었다. 그의 오른손 펀치는 보이지도 않았다. 순식간에 턱에 걸치는 펀치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파괴적인 왼손 찌르기와 강렬한 오른손 주먹을 겸비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스테벤손은 불과 7분 22초의 기록으로 세 명의 상대를 넉아웃시켰고 결승전 상대인 미르세아 시몬(루마니아)은 3라운드에서 타월을 던져 경기를 포기했을 정도다. 4년 뒤 모스크바올림픽 준결승에서 이스트반 레바이(헝가리)가 회피 전술을 이용해 스테벤손과 판정까지 갔지만 스테벤손이 우세했다. 결승에서 표트르 자예프(옛 소련)와 힘겨운 결투 끝에 판정승으로 우승하면서 3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고인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는 당시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공산권의 올림픽 보이콧으로 인해 금메달을 딸 기회를 잃어버렸다. 스테벤손이 쿠바의 영웅으로 기억되는 것은 아마도 영원한 아마추어 복서로 남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아마추어 전적만 302승22패. 그는 1976년 미국 프로모터들로부터 500만 달러를 대가로 프로 전향 유혹을 받았다. 당시 프로 데뷔전으로 무하마드 알리와의 대결이 한때 추진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프로 전향을 거부했다. “내가 만약 500만 쿠바인들의 사랑을 잃는다면, 내게 500만 달러가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느냐.”고 되물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1987년 은퇴한 그는 대표팀 코치를 거쳐 쿠바 아마추어복싱연맹 부회장, 쿠바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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