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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조화 속 조화/2004 패션 키워드

    2004년 시작과 함께 패션계는 소비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패션의 주체인 소비자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한다면 패션계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합리적이면서도 고급화를 추구하는 고감도 소비자에 대응하기 위해 패션계가 추구하는 올해의 패션 키워드는 어떤 것일까. ●메가 트렌드 ‘스포티즘’ 2003년을 강타한 ‘웰빙’산업,캐주얼과 스포티즘의 진전으로 캐주얼브랜드 뿐아니라 많은 브랜드들에서 스포츠적인 특성을 신설 또는 강화하는 추세다. 올해는 장식적인 요소가 많은 감성 캐주얼에 식상한 소비자가 트래디셔널 감성으로 회귀하면서 전통적인 고급스러움이 현대적으로 해석된 스포티즘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에 이어 트레이닝룩은 한단계 성장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전망이다.이미 2003년에 새틴·벨벳 트레이닝복이 계절에 상관없이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세련된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했다.올해는 전형적인 복고의 영향으로 소매의 밑단을 조여주는 니트 트리밍과 어깨선·옆선에 들어가는 선명한 줄무늬를 바탕으로 더욱 세련되고 심플하게 표현될 것으로 보인다. ●업그레이드 ‘로맨틱’ 경기가 나빠지면 여성의 치마는 짧아지고,화장은 더욱 화려해진다는 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계속되는 경기 위축을 예측한 것일까.올해는 달콤하고 화사한 ‘로맨틱’에 자연주의가 가미된 ‘뉴 로맨틱(New Romantic)’ 스타일이 많다. 지난해 말 부산 프레타포르테나 SFAA 서울컬렉션 등에서 선보였듯 2004년 ‘뉴 로맨틱’은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달콤하고 화사한 파스텔 컬러,그리고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디테일로 표현된다.자연주의 영향으로 코튼,실크,린넨처럼 가벼운 천연 소재들과 시폰,새틴처럼 얇고 부드러운 소재들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패턴은 화려한 꽃을 비롯하여 은은한 들풀,풍성한 과일,풍경화 등 자연의 이미지를 담은 프린트물이 다수.컬러는 달콤한 셔빗을 닮은 파스텔톤의 컬러가 주목받는다. 프릴·러플 장식은 불규칙적이고 화려하게 레이어드돼 독특하게 표현된다.액세서리로도 작년 하반기부터 주목받았던 리본 벨트가 지속적인 인기를 모을것으로 보인다. ●20·40·50 뉴욕·런던·밀라노·파리의 2004년 봄ㆍ여름 여성복 컬렉션에서는 패션이 본격적으로 번성하기 시작한 20년대의 우아한 여성미에 초점을 맞췄다.여기에 40∼50년대 클래식한 여성미를 되살려 볼륨있는 스타일도 많이 선보였다.국내 패션계도 이같은 흐름을 좇아 ‘20·40·50년대’의 클래식한 스타일과 우아한 이미지가 주를 이룬다. 무릎 길이의 스커트는 2003년을 휩쓸었던 미니스커트를 밀어내고,재킷은 내추럴한 스타일의 재킷과 잘록하게 허리가 들어간 테일러드 재킷이 주목받을 전망이다.둥근 어깨,풍성하게 퍼지는 스커트로 대변되는 40년대 대표 스타일인 ‘뉴 룩’과 ‘피트 앤 플레어’(상체는 딱 맞고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스타일) 실루엣이 다시금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부활시킬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 스타일과 럭셔리 룩의 뒤섞임 독특하면서도 고감도의 패션을 창출해 내는 소비자들의 감각이 드러나는 스타일이 유행할 전망.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스타일에 고급스러운 재질,소품 등을 함께 코디한 스타일이 패션 테마로 떠오를 것으로 여겨진다.고가의 진(데님),명품,고어텍스와 같은 신소재를 이용한 ‘크로스 코디’가 보다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을 조화하는 ‘매치리스(matchless)’도 개성을 강조하는 젊은 세대가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스타일.정장 재킷에 청바지를 받쳐 입거나,트레이닝복에 정장에나 어울릴 핸드백과 앞코가 뾰족한 구두를 신는 식이다.한창 매장을 늘리고 있는 고가의 국내외 진 브랜드는 매치리스 스타일의 확산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 패션의 고감도화 최근 유럽 최대의 광고대행사인 ‘Euro RSCG Worldwide’는 미에 대한 남성의 적극적인 표현을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s)’이라고 설명했다.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높은 도시 남성을 가리키는 말로 남녀의 전통적인 성 역할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패셔너블한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세련된 캐주얼웨어를 선호하며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멋을,스타일을 살리면서도 지나치게 트렌디하지 않은 스타일을 찾는 남성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이 이같은 현상을 반영한다. 올해 남성들은 옷,피부관리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에까지 관심의 영역을 확대하고,패션계에는 남성들을 겨냥한 다양한 남성복 라인과 새로운 화장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도움말 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지이크 구희경 디자인실장·조이너스 전미향 디자인실장·트루젠 강미덕 디자인실장 최여경기자 kid@
  • 2003 패션계 10대 뉴스/트레이닝·요가복도 당당한 거리패션

    저물어가는 2003년,올 한해동안 패션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미니 스커트가 부활했다.트레이닝복,요가복이 멋스럽게 변해 길거리로 나왔고,진캐주얼시장이 어느 때보다 성장했다.아동복 시장의 고급화 등도 주목받은 변화다.패션 전문업체들의 중도 하차로 기업간 M&A나 구조조정도 많았다. ●미니스커트 부활 올해 최고의 히트 아이템은 ‘미니스커트’.미니스커트가 유행했던 60·80년대를 반영한 올해 패션 스타일이 반영된 것.자연히 허전한 다리를 감싸는 패션스타킹이나 롱부츠,무릎까지 오는 니랭스 스타킹을 매치하는 ‘스쿨걸 룩’도 함께 유행했다. ●트레이닝·요가 패션 열풍 주 5일 근무제,레저스포츠 인구 확대로 캐주얼 의류가 어느 때보다 많이 선보였다.스포츠 브랜드뿐 아니라 데얼즈,BNX,콕스,쿨하스와 같은 캐주얼 브랜드도 트레이닝·요가 패션을 응용한 디자인을 많이 내놓았다. ●국내 브랜드의 급부상 ‘폴로’가 주도하던 고가 캐주얼 시장에 ‘빈폴(제일모직)’과 ‘헤지스(LG패션)’가 치고 올라왔다.또 해외 수입품이 주름잡던고가 명품 시장에 국내 브랜드들이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패션 마케팅의 다양화 패션과 골프,스타와의 만남이 어느 때보다 많았다.LG패션과 코오롱은 골프 선수·팀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김희애,김래원 등 스타들에게 협찬한 옷,가방 등은 매장에서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데님의 르네상스 바지,재킷,셔츠,가방,시계,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에 데님이 적용됐다.캘빈클라인진,알마니 익스체인지,게스,닉스 등 진 전문 브랜드 외에도 디젤,G-스타,파라수코,데님컬트 등 25만∼35만원선의 프리미엄 데님들도 등장했다. ●거리를 휩쓴 영국풍 패션 다양한 체크를 활용하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부활시킨 영국풍이 유행을 주도했다.60년대 영국풍의 원피스,모직코트,트위드나 헤링본 소재의 재킷 등이 많이 선보였다. ●특별한 내 아이,명품족 페라가모가 ‘페라가모 키즈 라인’을 확장했고,앙드레김은 ‘앙드레김 키즈’를 런칭하는 등 유아용품 시장이 전문화·고급화됐다.2004년에는 버버리가 국내 아동복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어서 아동복의 고급화는 내년에도 전개될 전망이다. ●편집숍,플래그십 스토어 등 유통변화 한 매장에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넣어 상품 구색을 다양화 하는 편집매장,자사의 제품과 이미지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플래그십이 속속 들어섰다.빈폴,랄프 로렌,게스 등이 대표적인 경우. ●라이프 스타일 산업의 패션화 패션이 남성복·여성복·스포츠·캐주얼 등으로 구분되던 시절이 갔다.애견 전문 브랜드가 백화점에 입점하고 캐주얼 브랜드가 홈인테리어 컬렉션을 런칭하는 등 여행용품 침구 카페 식당 애견제품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에 패션브랜드가 뛰어들었다. ●패션업체 판도 변화 경기악화로 자금력이 약한 일부 패션업체들은 사업을 중단한 반면 대기업·비패션업체들은 업계에 새롭게 진출,지각변동이 계속됐다.제일모직이 ‘구호’를,이랜드는 ‘데코’를 인수하는 등 브랜드·업체간 M&A가 이어졌다.현대종합상사는 ‘윱’,SK네트웍스는 ‘토미 힐피거’,FnC코오롱은 ‘마크 제이콥스’를 각각 런칭했다. ■ 도움말 제일모직·LG패션·신원 최여경기자
  • 나, 오늘밤 파티 간다~/연말 옷차림 한가지 포인트로 공략하기

    연말이 성큼성큼 다가오면서 연말 약속이 많아졌다.파티 형식을 빌린 사교 모임도 늘었다.파티용 의상은 사봤자 몇번 입지도 못할 것 같고,그냥 되는 대로 입는 것은 나의 패션 감각이 용서하질 않고.대체 이런 곳에서는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나 파티 가요∼.”라는, 티 내지 않고 눈에 띄는 패션을 연출하는 방법은 없을까. ●페이즐리 넥타이로 화려하게 격식이 있는 파티에 초대된 남성은 광택감 있는 스트라이프(줄무늬) 정장으로 세련된 연출을 할 수 있다.깔끔하면서도 감각있는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남색,회색 등의 기본 색상 정장과 셔츠에 옵티컬 도트 패턴(다양한 크기의 물방물 무늬) 타이를 매치하면 좋다. 단추를 1∼2개 푼 뒤 실크 스카프를 타이 대신 맨다면 보다 과감하면서도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로가디스 화이트라벨의 이현정 디자인실장은 “특색을 찾기 어려운 남성 정장에는 컬러감 있는 멀티 스트라이프(다양하게 변화를 준 줄무늬) 타이만으로도 충분히 변화를 줄 수 있다.”며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층이라면 페이즐리,꽃무늬 등의 화려한 셔츠를 안에 받쳐 입어도 멋지게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여성스럽고 섹시한 원피스와 숄 원피스는 여성스러움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목 둘레선과 스커트 디자인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섹시함까지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다.검정색 원피스와 진주 목걸이,스카프의 코디는 간단하게 화려한 연말 파티 분위기를 끌어낼 수 있는 연출이다. 여기에 모피 숄이나 망토를 덧입으면 고급스러움이 첨가된다.숄이나 망토는 몸에 달라붙는 디자인의 옷을 입었을 때 몸매의 결점을 커버해 줄 수 있고,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유용한 패션 아이템.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한 자리라면 달라붙는 청바지에 비즈 장식이 달린 탱크톱(민소매)를 입고 모피 숄을 두른 센스 만점의 코디를 시도해보자. ●스타킹 하나로 분위기 변신 겨울이라고 검정스타킹을 신는 것은 화려한 연말모임 옷차림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빨강 보라 등 튀는 색상이나 망사 스타킹으로 색다른 멋에 도전해보자. 짧은 데님 스커트에 스트라이프 무늬나 펄감이 있는 원색 스타킹은 화려함의 극치.가죽 치마에 망사 스타킹은 더할 수 없는 섹시한 분위기를 낸다. 비비안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크고 강렬한 무늬나 튀는 색상의 스타킹만으로도 패션 감각이 느껴진다.”며 “특히 치마 정장과 함께 입으면 의상의 단조로움을 피한 센스있는 옷차림이 된다.”고 말했다. ●멋스러운 코듀로이 재킷 코듀로이는 셔츠,바지,재킷,스포츠 코트,수트 등에 다양하게 적용돼 클래식한 스타일에서부터 첨단 유행을 표방하는 이지 캐주얼까지 소화하면서 올 겨울 가장 유행하는 소재로 떠올랐다.남성의 경우 코듀로이 재킷에 터틀넥 니트를 함께 입으면 캐주얼하면서도 편안해 보인다. 맨스타 이승영 디자인실장은 “광택있는 코듀로이 소재 세미 정장은 낮에는 세련된 오피스 룩으로,밤에는 부드러운 조명빛이 묻어나오는 화려한 파티복이 될 것”이라며 “이너웨어는 핑크,블루톤의 화려한 셔츠와 코디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목도리,가방,커프스… 여성은 심플한 의상에 털 달린 파우치 백,작은 메탈릭(금속 장식이된)백,비즈 백 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머리에 반짝거리는 큐빅핀을 꼽거나 여러 겹으로 두른 비즈 목걸이 등도 작지만 큰 효과를 주는 소품이다. 남성에겐 서스펜더(멜빵),커프스,에나멜 구두 등도 좋은 소품이다.캐주얼한 모임에서는 서스펜더로 활동적인 비즈니스맨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좋다.커프스,에나멜 구두는 격식있는 옷차림의 포인트로 적절하다. 다양한 디자인과 길이의 목도리는 남성이나 여성 모두에게 캐주얼한 멋을 내도록 하는 소품. 최여경기자 kid@
  • 젊어진 모피/ 올 겨울 트렌드&코디

    고급스럽고 화려한 모피의 계절이 돌아왔다.한 벌쯤 장만하고 싶지만 너무 비싸기도 하고,너무 튀어서 겨울 내내 몇번이나 입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또 자칫 나이 들어 보여 주위사람들에게 ‘복부인’,또는 ‘사장님’이라는 비아냥을 들을지도 모른다.올 겨울에는 이런 걱정은 필요 없을 듯하다.코트,머플러,핸드 백 등 모피 제품이 보다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해외 브랜드의 경향은 올 겨울에는 풍성한 정통 모피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실용성을 가미한 디자인이 상당히 눈에 띈다.‘펜디’,‘구찌’ 등은 여우,몽골리안 양털로 과장되게 부풀린 스타일을 많이 선보였다.그러나 몸 전체에 볼륨감을 주기 보다는 어깨,가슴 등 부분 모피로 활동성을 가미했다.짧게 깎거나 털을 뽑는 등 모피의 무거운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한 노력도 곳곳에서 보인다.‘세린느’는 털이 아주 짧은 ‘슈퍼 세이브드 프린세스 밍크 코트’를 선보였다. 길이는 일반 재킷이나 블루종처럼 가볍고 캐주얼한 디자인도 많다.흑백을조화시킨 얼룩말,기린,달마시안 무늬와 갈색 계열의 표범 무늬 등 다양한 동물무늬(애니멀 프린트)를 사용해 자연스러우면서 매력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믹스 앤드 매치'로 20대 유혹 모피는 ‘중년의 풍요’ ‘부의 상징’이란 이미지로 고정되고,모피 코트는 ‘검정이나 갈색 계열 밍크 소재의 하프 코트’라는 기본형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았다.그러다 지난해 실제 모피나 인조 모피를 사용한 중저가 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모피 마니아 연령이 점차 낮아졌다. 올해는 길이가 허리 라인 정도로 더욱 짧아지고 젊은 취향에 맞춰 은은한 파스텔 색상을 사용한 제품이 크게 늘어났다.블루종 스타일의 재킷형 모피나 A라인,H라인의 히프까지 오는 길이의 코트가 무난하면서도 캐주얼하다.주황 노랑 분홍 등의 색상에 짧은 A라인,아랫단에 주름 등 더욱 튀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젊은층을 유혹하기도 한다. 남성복의 경우 모피를 후드(모자)와 소맷단,안감에 부분적으로 사용해 가볍고 실용적이라 레저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몸 전체를 모피로 감싸는 데에거부감을 느끼는 젊은층을 위해 짧게 깎은 밍크나 여우털을 가죽,니트 등에 부분적으로 활용하는 스타일도 많다.가죽에 양털을 매치하거나 카디건 앞면을 밍크로 처리하는 식으로 평범한 패션 아이템에 고급스러움을 가미했다.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은 “최근 모피 아이템은 기존의 우아함을 상징하던 고정관념을 깨고 젊게 변신하고 있다.”며 “모피와 다른 소재를 연결시키는 ‘믹스 앤드 매치(mix and match)’로 20대 젊은층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 얼마전 한 드라마에서 톱탤런트 김희선이 들고나온 ‘훌라(Furla)’ 가방은 모피를 이용한 세련된 패션 아이템 중 하나.가죽 소재의 가방 끝에 앙증맞게 달린 여우 꼬리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2003/2004 모피 컬렉션을 진행한 ‘퓨어리(Fury)’는 리본 스타일의 머플러를,‘미우미우’는 2개의 모피를 꼬아 만든 스톨(어깨에 걸치는 의류)을 선보였다.‘블루마린’은 화이트 폭스(흰여우)머플러,줄에 밍크를 활용한 시계,토끼털로 만든 목걸이 등을 내놓았다. ●코디는 간결하게 모피는 풍성하고 복잡한 패턴이므로 함께 입는 옷은 화려하지 않은 것이 좋다.특히 하의는 보디라인이 강조된 슬림한 실루엣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이너스 강미덕 디자인실장은 “모피 코트를 입을 때는 슬림한 스커트나 레깅스(쫄바지) 등을 입는 것이 좋으며 상·하의 색상을 통일되게 입어 주면 좀더 섹시하고 날씬한 연출이 가능하다.”면서 “두툼한 니트나 뻣뻣한 모직 제품을 입는 실수를 하지 말 것”이라고 충고했다.A라인의 짧은 모피 코트에는 미니스커트와 롱부츠를 코디한다.또는 레깅스나 다리 선을 따라 떨어지는 가죽바지,데님바지 등을 함께 입는 것도 좋다. 모피 제품을 향한 갈망과 동물 보호의 바람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면 인조모피 제품을 이용하는 건 어떨까. 최여경기자 kid@
  • 올 가을 겨울 패션소품 트렌드/크게 더 크게 길게 더 길게

    ‘크게,더 크게∼.난 무엇이든 큰 게 좋아.’옷은 심플하게 입고 귀고리,시계,가방 등 소품은 눈에 띄게 큰 것으로 코디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깔끔하고 품위있는 연출’을 주제로 한 패션 코디는 단순하면서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자칫하면 너무 단조롭고 지루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를 극복하는 방법이 고급스러운 소재와 포인트 색상을 사용한 소품으로 패션을 마무리하는 것이다.조이너스 전미향 디자인실장은 “올 하반기에는 과장되면서도 독특한 아이디어가 묻어나는 소품들이 더욱 사랑받고 있다.”며 “의상과 자연스럽게 섞이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소품을 이용한다면 멋들어진 패션을 완성하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유행 스타일과 자신만의 개성을 접목한 멋진 소품으로 패션을 완성해보자. ‘크리스챤 디올’의 2003년 하반기 특징은 하드코어(Hard Core).고무 소재인 라텍스나 금속으로 큼직하게 만든 브로치,목걸이 등 약간은 남성적이고 과격해 보이는 액세서리로 우아함이 흐르는 의상에 펑키 스타일을 가미했다. 미국브랜드 ‘랄프로렌’이 선보인 2003 가을·겨울 패션쇼에서는 과장된 귀고리와 초커(목을 조르는 듯 달라붙는 목걸이)가 등장했고,고급의 대명사로 알려진 ‘부셰롱’이나 ‘반 클리프 아펠’ 역시 큰 사이즈의 액세서리들을 내놓았다. 이탈리아 브랜드 ‘펜디’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로마시대에서 영감을 얻어,팔꿈치까지 오는 과감한 디자인의 팔찌를 선보이기도 했다. 패션주얼리업체 ‘일루이’의 김종현 마케팅팀장은 “절제된 장식과 직선미를 살린 의상에 크고 화려한 장식의 액세서리 아이템이 국내외의 공통된 하반기 패션트렌드”라며 “심플한 도시적 이미지 위에 오버 사이즈(큰 사이즈)의 제품을 악센트로 사용해 단조롭지 않은 패션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것은 단연 시계.시계는 가을·겨울에는 소매 길이가 길어져 신경을 덜 쓰는 소품 중의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센스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이탈리아 패션시계 ‘지오 모나코’나 대담한 숫자판과 정교한 움직임으로 유명한스위스 브랜드 ‘프랭크 뮬러’ 등은 요즘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스타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여성용 시계는 작은 숫자판,화려한 보석 장식 등의 여성스러운 디자인 대신 남성용보다 큰 크기와 투박함을 가진 제품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또 금속과 가죽으로 일변되던 밴드의 경우도 진주체인,스웨이드(미세한 털이 있는 송아지나 산양가죽),데님 소재를 이용한 것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아졌다.스포츠 캐주얼 의류가 보편화되고 좀더 활동적인 느낌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파시미나,숄,스카프,목도리.가을의 전령인 스카프나 산양 하복부의 털로 만든 파시미나는 고급스러운 정장과 잘 어울리고 품위있는 자리나 실내에서의 모임에서 하나만으로도 멋을 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맘 때면 폭넓은 사랑을 받는 아이템.때이른 추위에 최근에는 니트 목도리를 꺼내 두르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소재,모양,색상 등은 각양각색이지만 예년보다 훨씬 길어졌다는 게 이들 소품의 공통된 특징이다.특히 남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목도리는 목에 둘렀을 때 허리까지 내려오는 길이가 보통이었지만 올해는 무릎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다. 목에 감아 늘어뜨리거나 두번 정도 감아서 살짝 묶어주는 스타일이 편하다.앞으로 길게 늘어뜨리는 스타일이 간단하면서도 시선 분할을 유도해 슬림하면서도 길어보이는 착시현상을 주기도 한다. 가방은 반달모양의 ‘호보백’ 같은 큰 가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손에 드는 ‘토트백’도 예년에 비해 커졌다.세부장식도 화려하다.스티치(바느질 장식),주머니,셔링(주름 장식),타슬(술),링 등을 크게 달아 포인트로 이용하고 있다.특히 호보백은 넓은 어깨끈에 가죽을 덧대거나 큰 링을 이용해 더욱 멋스럽게 했다. 최여경기자 kid@
  • 찬바람 불면 뭘 입을까

    올 가을은 유난히 쌀쌀하게 느껴진다.아침 저녁으로는 두꺼운 외투가 생각날 정도로 추위가 한결 빨리 다가왔다.여러모로 월동준비가 필요할 때 어떤 아이템으로 올 가을·겨울의 멋스러운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을까. 활동성을 강조한 점퍼 이번 시즌 캐주얼 키워드는 ‘레트로(복고) 스포티브 룩’,낡고 해진 듯한 느낌을 강조한 활동성있는 옷차림이다.점퍼는 여유있는 것보다는 실루엣을 살릴 수 있는 크기로,티셔츠와 티셔츠,티셔츠와 니트 등을 레이어드(겹쳐 입기)해 입으면 좋다. 가죽 소재의 재킷·점퍼는 광택감이 없는 부드러운 소가죽,양가죽을 사용해 일상용으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인기다.다양한 이너웨어와 조화를 이루어 주말패션으로도 무난하다.겉감과 안감이 분리되는 ‘디태처블(detachable) 점퍼’도 날씨,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입을 수 있어 요즘 같은 때에 필요한 아이템.상반된 소재와 색상을 안과 겉에 상반되게 매치해 더욱 빈티지스럽다. 최여경기자 kid@ 전통의 트렌치 코트 올 하반기에는 영국풍 클래식 스타일의 유행이정통 브리티시 스타일인 트렌치 코트의 강세로 이어졌다.닥스의 신숙원 디자인실장은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시즌마다 새로운 경향을 선보이는 트렌치 코트는 올해 특히 소재,색상,세부장식에 변화가 두드러진다.”며 “여성 제품의 경우 강조된 허리라인과 넓은 옷깃,더블 버튼,벨트 장식 등이 올해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소재는 고급화 추세에 발맞춰 기존에 쓰이던 면 코팅 소재 외에 면·실크 혼방과 울·실크 혼방,캐시미어 소재,실크 소재도 많이 쓰여졌다.그 동안 잘 쓰여지지 않던 데님 소재와 가죽,나일론 패딩,울·폴리 혼방 소재도 선보였다.가죽 소재 트렌치 코트는 밝은 원색계열의 색상을 배색해 무거워보이는 느낌을 덜었다. 색상은 전통적인 색상인 베이지 외에 짙은 갈색,초록,빨강,분홍 등 다양해졌다.길이도 블루종이나 재킷과 같이 아주 짧은 길이에서부터 무릎 밑까지 오는 롱 코트까지 변화무쌍하다. 여성 트렌치 코트는 빈티지 스타일의 유행에 따라 옷 솔기 부분을 투박하게 처리하거나,밀리터리룩을 연출하는 듯 빛바랜 카키 색상을 사용해 다양한 테마를 표현하고 있다. 트렌치 코트를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형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허리가 굵은 사람은 허리를 묶는 스타일보다 싱글 여밈 스타일이 좋다.남성적인 멋이나 정통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더블 여밈을,여성적이고 우아한 차림을 원한다면 어깨라인이 딱 맞는 싱글 여밈이 적당하다. 가죽 소재는 소재 자체가 화려해 보이므로 이너웨어는 되도록 심플하게 입는 것이 세련된 연출 방법이다. 아가일·꽈배기 무늬 니트 니트류는 편안하고 따뜻한 데다 차림새에 따라 색다른 멋을 연출할 수 있어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이다. 기본색인 베이지,갈색을 중심으로 오렌지,보라,자주 등이 포인트 색상으로 쓰이고 있다.캐시미어와 같은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디자인은 심플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전통적인 아가일 무늬,스트라이프,꽈배기 무늬가 기본 패턴. 남성의 경우 니트에 체크 셔츠나 비슷한 느낌의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입으면 멋스럽다.하의는 허리에 주름이 잡힌치노팬츠나 코듀로이 팬츠가 잘 어울린다. 여성은 트윈니트,또는 니트 앙상블이라고 불리는 ‘카디건+풀오버톱’이 실용적이다. 기온이 높은 낮이나 실내에서는 카디건을 어깨에 살짝 걸쳐 우아한 분위기를 내거나,허리에 묶어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다.색상은 눈에 띄고 싫증나기 쉬운 것보다는 어떤 옷에나 어울리는 무난한 것이 좋다. 화려한 변신을 주도하는 데님 캐주얼 패션 느낌의 데님이 정장 아이템과 섞여 다양하게 표현되면서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조이너스 임희선 디자인실장은 “어떤 소재와도 잘 어울려 다양하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것이 데님”이라며 “재킷은 여밈에 지퍼를 단 스타일이,바지는 여전히 허리선을 낮추고 주머니에 포인트 장식을 하거나 카고팬츠 스타일(주머니가 많이 달린 일명 건빵바지 스타일)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지는 다양한 워싱(물빼기) 방법과 프린트,자수 비즈 등 수공예를 활용한 개성있는 스타일이 눈에 띈다. 특히 빈티지 스타일의 영향으로 자연스러운 구김이나 허름한 주머니,밑단 등을 워싱으로 표현한 아이템이 많이 소개됐다. 재킷은 적당히 피트되는 라인,짧은 길이,주머니·어깨 장식,모피 트리밍,차이니즈 칼라 등 다양한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다.원피스와 코디하면 활동적이면서도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데님 미니스커트에 레깅스(일명 쫄바지)나 패션스타킹,상의는 가죽 소재로 만든 짧은 블루종 점퍼를 입거나 코듀로이 소재로 만든 짧은 길이의 테일러칼라 재킷을 입으면 발랄해 보인다. 캐주얼한 멋을 내는 소품 진정한 패션리더는 소품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소품 하나로도 올 하반기 최고의 유행을 리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소품은 울·캐시미어 소재의 머플러.울·캐시미어·밍크·폴리 등 다양한 소재의 코트와 코디하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얇은 외투나 간단한 니트에 머플러를 더하면 따뜻하면서도 멋스럽게 보인다.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진 기법과 색상으로 뛰어난 패션감각을 드러내기에 손색이 없다. 여성에게 부츠는 소녀스러운 분위기와 터프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아이템.짧은 미니스커트,카고팬츠 등과 코디하면 다양한 멋과 따뜻함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귀마개 모자는 빈티지 스타일과 귀여움을 함께 보여줄 수 있다.니트 소재나 코듀로이 소재 등 따뜻한 기능성을 뽐내는 예쁜 귀마개 모자는 젊은층이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필수 패션 아이템이다.
  • 올 하반기 패션코드

    올 하반기 패션 코드는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레트로(Retro:복고) 열풍의 클래식화(化)또는 현대화(化).자유와 변화를 추구한 쿠레주,상상력을 가미한 팝아트,치노바지와 티셔츠로 정의되는 스트리트 요소와 실험적인 아방가르드 등 60∼80년대 패션이 재해석돼 거리를 활보한다.스타일이 어떻든 모두 공통적으로 보디 라인을 최대한 살려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꼼빠니아 이지은 디자인실장은 “하반기 패션가는 60∼80년대 스타일에 주목하고 있다.허리선을 강조하는 레틀 실루엣이 많이 등장하고 서로 다른 소재의 코디 제안을 통해 새로운 소재를 뒤섞는 것이 키 포인트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80년대의 느낌으로 재구성되는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은 브라운과 카키 색상을 중심으로 빈티지나 코듀로이,새틴 소재를 함께 코디해 선보이게 될 것이다. 가려진 섹시함, 매니시룩 매니시룩은 남성복 디자인을 여성복에 적용해 여성다운 감각으로 표현한 스타일.올 하반기 매니시룩은 남성스러운 스타일 속에서 더욱 섹시한 여성미를 찾아낸다.스트라이프 정장에 셔츠를 입은 스타일은 기본.여기에 섬세한 액세서리를 달아 도도한 여성의 매력이 드러난다.바지 정장 안에 화려한 시폰 블라우스를 입거나,힙 라인이 강조되는 폭 좁은 펜슬스커트와 새틴·시폰 소재의 원피스에 허리를 강조하는 가죽 점퍼 또는 재킷을 ‘믹스 앤드 매치’로 코디하는 식으로 어느 한 곳에 여성스러운 아이템을 두면 강한 이미지 속에 살짝 드러나는 여성미로 매력을 더할 수 있다. 우아하고 클래식한 레이디룩 보디라인이 S자를 이루는 스타일로 여성미가 극대화된다.실제 체형을 따라 흐르는 어깨라인,가느다랗게 강조한 허리라인,전체적으로는 클래식한 우아함이 포인트다. 대표적인 아이템은 고전적인 정장,영국식 스타일을 상징하는 트렌치 코트,마름모 모양의 아가일체크 패턴이나 타탄체크 패턴의 아이템들,보디라인을 강조해주는 펜슬스커트 등이다.특히 가을의 필수 품목인 트렌치 코트도 레이디룩을 완성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올 하반기에는 60년대풍으로 엉덩이를 약간 가리거나 80년대 스트리트 패션에맞춘 거친 데님 코트까지,보다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파워풀한 글램룩 80년대 영국에서 비롯된,거리의 젊은 층이 즐겨 입었던 거칠고 반항적인 듯한 스타일.당시 팝가수 신디 로퍼와 마돈나의 펑크 스타일은 크게 보면 여기에 속한다.전체적으로 상의는 볼륨감 있게,하의는 슬림하게 입어 풍만한 실루엣을 만든다.검정색 가죽 점퍼와 재킷,다리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레깅스와 스키니 팬츠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주목받는다.밑단을 고무줄,끈 등으로 잡아당겨 풍성하게 한 블루종,주머니가 많이 달린 카고 팬츠(일명 건빵바지) 등 남성적인 아이템이나 장식이 활용된 디자인은 글램룩을 표현하기에 적당하다. 돌아온 미니멀, 쿠레주룩 60년대 패션의 아이콘이었던 디자이너 앙드레 쿠레주,마리 퀀트 등의 영향을 받은 깔끔하고 심플한 스타일.여기에 독특한 절개선이나 펑키 느낌의 세부장식이 들어가 단조로움을 피했다.미니스커트,팝아트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기하학적이고 모던한 프린트도 되돌아왔다.또 60년대 우주여행과 미래에 대한 동경으로 인기를 누리던 에나멜,비닐 같은 ‘스페이스 스타일’의 소재가 주목받고 있다.실루엣은 A라인이 중심축.여기에 넓게 어깨는 덮는 숄 칼라,큰 버튼,A라인의 미니 스커트나 하프 코트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패턴은 기하학적인 그래픽 프린트,흑백의 옵티컬 프린트,물방울 프린트,컬러는 블랙 또는 화이트에 오렌지 연두 하늘색 등 밝은 컬러를 믹스시키는 컬러풀한 색상 대비가 자주 나타난다. 차분한 빈티지의 레이어드룩 낡고 해진 느낌의 빈티지가 검정,갈색,보라,카키 색상을 더하면서 가벼움을 떨쳐냈다.티셔츠 자체가 여러 단 겹쳐 입은 것처럼 이뤄지거나 구겨진 스타일로 자연스러움을 보강했다.딥 빈티지를 멋스럽게 연출하기 위해 다양한 컬러를 레이어링하는 것이 좋다.셔츠와 티셔츠,레깅스나 슬림한 트레이닝 팬츠 위에 미니스커트 등 옷을 겹쳐 입어 레이어드룩을 연출하면 개성이 넘치는 코디가 된다. 최여경기자 kid@
  • “청바지 입고 재즈 즐겨요”美활동 재즈 4인방 내한

    색소폰과 피아노가 빚어내는 재즈선율의 크로스오버 무대 ‘색소폰과 블루진’이 22일 오후 7시3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버클리 음대에서 색소폰을 전공하고 케네스 래드노프스키를 사사한 색소폰 연주자 임달균과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정민이 무대의 주인공.뉴욕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드러머 미키 마쓰키,신세대 베이시스트 김창현,재즈 키보디스트 임미정 등이 함께 무대에 선다. 공연 전반부에서는 피아졸라·라흐마니노프의 클래식 곡들을 재즈로 풀어내고,후반부에서는 엔리오 모리코네·존 콜트레인의 곡들을 재즈앙상블로 들려줄 예정이다.공연장의 ‘드레스 코드’는 블루진.무대와 객석이 푸른 데님이 뿜어내는 열기로 한덩이로 뭉쳐질 것 같다.(02)706-1481.
  • 리조트룩 연출 이렇게/시원하고 섹시하게 자~ 떠나자

    지루한 장맛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돌입한다.1년을 기다린 휴가이기에 떠나는 것만으로도 설레지만 평상시 도전해보지 못한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즐겁다.올 여름에는 더욱 세련된 연출을 시도해볼까. ●30∼40대…화려한 변신 ‘바캉스웨어’,‘리조트룩’ 모두 피서지에서 입는 옷을 뜻한다.그러나 귀족주의를 지향하는 요즘 추세에 따라 더욱 우아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리조트룩이라는 말이 자주 거론된다. 어떻게 부르든 피서지 패션의 포인트는 활동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살리는 것.굳이 새 옷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꽃무늬,줄무늬 패턴이 들어간 일상복으로도 리조트룩을 연출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하늘거리는 개더스커트(주름치마),허리에 두르는 랩스커트로 여성스러운 리조트룩을 표현한다.보다 과감한 패션을 원한다면 줄무늬나 꽃무늬 톱(짧은 민소매 셔츠)에 밝은 색 팬츠를 매치해보자.섹시한 분위기도 함께 연출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밝고 화려한 색상과 대담한 무늬를 사용한 패션이 리조트룩의 경향이다.파랑,빨강,자주빛의 꽃,과일 등 문양을 넣은 ‘하와이안 셔츠’가 단연 인기다.여기에 밝은 색상의 바지를 입어주면 세련된 리조트룩이 된다. 마에스트로 캐주얼팀의 김민경 디자이너는 “셔츠와 반바지 등의 캐주얼 아이템과 재킷과 같은 포멀 아이템,빈티지,럭셔리가 조화된 리조트룩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며 “너무 화려한 컬러를 선택하거나 상·하의를 같은 무늬로 하는 것은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10∼20대…발랄하게 노출정도가 과감할수록 피서지에서는 더욱 섹시하고 멋스럽다.활동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짧은 반바지 ‘핫팬츠’와 소매 없는 ‘민소매 티셔츠’는 대표적인 리조트룩.아주 짧은 탱크톱,한쪽 어깨를 드러낸 원숄더 티셔츠,목 주위로 좁아지는 홀터넥 티셔츠 등의 상의에 반바지,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섹시해보인다.어깨끈이 달린 슬립형 원피스는 해변을 산책할 때나 호텔,콘도에서 간편하게 입을 수 있다. 남성의 경우도 피서지에서만큼은 평소 스타일에서 벗어난,조금은 과감하고 섹시한 느낌을 주는 차림이 멋져 보인다.흰색 면 티셔츠 차림에 트렁크형 반바지는 시원하고 활동적으로 보인다.몸에 딱 붙는 티셔츠에 무릎을 살짝 덮는 스타일의 반바지를 입으면 그동안 다듬은 몸매와 패션 센스를 동시에 자랑할 수 있다. 쌈지 이윤아 팀장은 “화려하고 큰 무늬,컬러풀한 원색은 리조트룩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라며 “리조트룩의 기본 컨셉트를 지키면서 데님 소재나 밀리터리풍의 선캡을 약간 비뚤어지게 쓰면 완벽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이들은 활동성이 최고 아이들은 내리쬐는 태양을 두려워하지 않고 뛰어논다.땀에 흠뻑 젖어 하루에도 몇번이고 옷을 갈아입는다.입고 벗기 편한 옷이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패션. 원단은 통기성과 흡수성이 뛰어난 스판 면,시원한 느낌의 자가드 무명 등이 좋다.심플한 디자인의 티셔츠와 반바지,원피스는 기본 아이템.민소매 티셔츠와 5∼7부 반바지를 입은 남자아이는 리조트웨어를 멋지게 소화한 ‘깔끔남’,배꼽이 드러나게 짧은 민소매 상의에 세로줄이 서너개 잡힌 치어리더 스커트를 입은 여자아이는 ‘발랄녀’로 변신한다. 색상은 파랑,빨강 등의 원색과 하얀색을 매치하면 경쾌한 느낌을 준다.산이나 계곡을 찾을 경우 갑자기 떨어지는 기온에 대비한 얇은 점퍼,미끄러짐을 방지한 스포츠 샌들은 기본이다. 최여경기자 kid@
  • 소품으로 더 멋지게

    감각적인 패션은 소품 하나로도 표현이 가능하다.잘 선택한 소품 하나로 멋진 리조트룩을 완성해보자. ●선글라스 도심에서나 피서지에서나 선글라스는 필수 품목이다.올해 렌즈 색상은 더욱 밝아졌고,안경테는 없거나 가벼운 티타늄 소재가 인기다.산,바다 등 강한 빛에 노출되는 피서지에서는 녹색이나 회색 렌즈가 좋다.얼굴이 각진 사람은 둥근 렌즈,둥근 얼굴은 렌즈의 양끝이 살짝 올라간 스타일이 어울린다. ●선캡 아줌마들의 전용물로 여겨진 선캡은 햇빛을 막을 뿐 아니라 발랄함을 연출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부상했다.데님,니트 등의 소재에 브랜드 로고나 줄무늬 등으로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 ●두건 지난해 월드컵 기간 동안 유행했던 두건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졌다.삼각형의 두건 외에 긴 스카프형을 머리에 묶어 늘어뜨리기도 한다. ●조리 또는 스니커즈 리조트룩에 조리,스니커즈 등을 신으면 자유로움이 더욱 강조된다.스니커즈를 신을 때는 덧버선처럼 발등만 감싸는 양말을 안에 신어 줘야 땀 냄새가 덜 나고 단정해 보인다.끈 묶는샌들이나 조리 스타일의 슬리퍼는 시원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가 난다. ●기타 귀고리는 큼직한 링 스타일이 유행이다.금속 장식의 목걸이나 팔찌,발찌 등으로 시원한 느낌을 살려보자. 최여경기자
  • 장마철 스타일 살리기 / 밝고 짧게 빗방울 속 패션 리더

    여름철 장마때만 되면 습한 날씨로 머리 부스스하지,물이 튀어 옷 지저분해졌지,신발에 물 들어가서 축축하지….“나 오늘 스타일 구겼어!” 상황에 따라 적당한 옷차림이 있는 법.비오는 날에 맞는 활력있고 산뜻한 옷차림으로 감각을 뽐내보자. ●천연소재보다는 혼방으로 여름철에는 마,모,실크 등 천연소재를 많이 선택한다.그러나 이것은 햇볕 쨍쨍한 날씨에서나 가능한 일.마는 비에 젖으면 원단이 손상될 수 있고,데님 소재는 무거워진다.천연소재는 대부분 물에 젖으면 구겨지거나 뻣뻣해지므로 일단 피한다. 무더운 장마철에는 물에 젖더라도 빨리 건조되며 피부에 닿는 감촉이 시원한 것이 적당하다. 제일모직 라피도의 김회정 디자인실장은 “상의는 순면 제품도 괜찮지만 하의는 통기성이 우수하고 쉽게 마르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며 “면,모 등 천연소재와 폴리에스테르가 혼방된 것이나 면·나일론 등의 합성 소재는 간편하게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라고 설명했다. ●밝은 색상,짧은 바지 비오는 날의 분위기는 ‘우중충’.이때는 너무 강렬하지 않은 노란색,파란색,빨강색,연두색 등의 밝은 색상을 입으면 기분을 상승시킬 수 있다.단 밝은 색은 상의에 한정하는 것이 좋다. 하의는 검정,짙은 파랑 등 차분한 색상으로 입는 것이 깔끔하다.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전체적으로 키가 커보이기도 하고,흙탕물로 생긴 얼룩을 감추는 효과도 있다.바지의 경우 길이는 짧은 반바지나 7∼9부 바지가 좋다.치마를 입고 싶다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치마폭이 너무 넓지 않은 것으로 선택한다. 코오롱 맨스타 캐주얼팀의 노광옥 디자인실장은 “비오는 날은 긴 바지나 긴소매 상의보다는 가급적 짧은 바지와 상의를 밝고 심플하게 연출하는 것이 코디의 기본 공식”이라며 “아침,저녁 기온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재킷,니트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작은 것도 신경쓰자. 사방에서 퍼붓는 비로 옷이 달라붙는 경우가 있다.답답하다며 속옷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았거나,겉옷보다 짙은 색상의 속옷을 입었다면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속옷 색상을 고를 때는 겉옷을 고려해야 한다.또 샌들을 신고 스타킹을 신는다면 발이 빗물에 젖고 마르지 않아 좋지 않은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손에 들고 다니는 서류가방보다는 어깨에 멜 수 있는 크로스 백이 활동성을 좋게 한다. 최여경기자 kid@
  • 이리보면 수영복 저리보면 일상복 / 3~4피스로 멋·실용성 한번에

    햇볕이 따갑다.시원한 바다가 그리워진다.눈 앞에는 이미 활기찬 해변이 펼쳐져 있다.이 맘때면 생기는 고민 한 가지,올해는 어떤 수영복으로 눈길을 끌까.모르간 김윤영 디자인실장은 “수영복은 기능성 제품의 역할을 넘어서서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과감한 노출이 시도된 섹시한 디자인에 반바지,톱,랩 스커트 등을 함께 코디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수영복 한 벌로 만가지 개성을 연출해보자. ●때로는 수영복으로,때론 리조트웨어로 1∼2년전부터 수영복 위에 커다란 천을 두르는 랩 스커트,반바지(핫팬츠) 등을 겹쳐 입는 것이 유행하더니 올해는 아예 세조각(스리피스),네조각(포피스)을 패키지로 묶은 수영복이 주류가 됐다. 스리피스,포피스는 비키니 위에 덧입는 상의는 배꼽이 보이는 짧은 톱을,하의로 미니스커트·핫팬츠를 겹쳐 입도록 해 비치웨어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물가에서는 심플한 비키니 스타일로,야외에서는 일상복,운동복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노출만을 지향하던 수영복 패션에 실용성이 가미된 것이다. 남성용도 트렁크,삼각팬티 스타일에 상의로 입을 수 있는 티셔츠를 함께 연출하는 투피스,스리피스가 등장했다. 소재는 신축성이 뛰어나고 물에 젖어도 변함없는 스판뿐만 아니라 보통 옷과 같은 면,니트,데님 등으로 다양해졌다.고급 제품 중에는 항균 기능성 소재인 은사를 섞은 것도 눈에 띈다. 파코라반 신민영 디자인실장은 “패션리더들은 수영복을 스윔웨어·데이웨어·리조트웨어 등으로 다양하게 매치해 입는 것을 하나의 트렌드로 인식한다.”며 “멋과 실용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스타일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가지가지 스타일 연출 몸에 달라 붙는 탱크톱과 핫팬츠는 섹시하면서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강렬한 원색의 디자인이라면 태양,바다,백사장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편안한 느낌의 트렁크 스타일의 반바지와 티셔츠는 발랄한 비치웨어로 그만이다.체형과 상황에 따라 바지,캐미솔(얇은 끈으로 된 상의),랩 스커트 등을 함께입거나 따로따로 골라 입으면 여성스러워 보인다. 휠라코리아 김미연 디자인실장은 “원피스는 한 시즌내내 실내 수영장에서 입었던 수영복처럼 평범해 보일 수 있다.”며 “해변에서 입으려면 스포티한 디자인의 원색 스리∼포피스 비키니 스타일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여경기자 kid@ ■내 체형에 어울리는 수영복 수영복 선택의 핵심은 비싼 제품,명품 브랜드의 과시보다 ‘시각적 다이어트 효과’다.아무리 멋져 보여도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고,체형의 결점을 부각시키는 디자인은 ‘0점’짜리다. ●여성 수영복 고르기 가슴이 빈약한 사람은 두꺼운 패드의 수영복보다는 가슴 부분에 주름이나 장식이 있는 것이 좋다.엉덩이가 처졌다면 뒷모습이 허리부분까지 깊게 파인 디자인을 고른다.배가 나왔다고 원피스를 고집하는 것은 ‘NO’.허리선이 브이(V)자로 파인 팬티,면이 세로로 분할되거나 착시효과가 높은 그래픽 디자인을 노리는 것이 낫다.키가 크고 살이 찐 스타일은 진한 색이 기본.허리부분을 다른 색상으로 배색처리한 디자인은 보디라인이 슬림해 보인다.하체가 유난히 통통하다면 상의에 화려한 색상을 입어 시선을 올린다. 키가 작고 통통한 경우라면 말라 보이는 것보다는 귀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어깨가 넓다면 2∼3㎝ 정도 두께의 어깨끈이 살짝 바깥쪽으로 향하는 것(사진)을 고르고,다리가 짧은 경우는 허벅지 끝부분까지 대담하게 노출시키는 하이레그 디자인이나 짧은 랩 스커트를 이용해 체형을 보완한다. ●남성 수영복 고르기 전체적으로 살이 찐 형은 옆선의 길이가 6∼7㎝ 정도인 일반 삼각팬티가 좋다.아랫배쪽으로 모여드는 무늬가 들어가면 더욱 날씬해 보인다. 배가 나오고 엉덩이가 크다면 옆선의 길이가 20㎝ 안팎의 반사각팬티로 배를 살짝 가린다.옆부분이 다른 색으로 배색된 어두운 색의 사각팬티는 엉덩이 살을 보완해 준다.삼각형 스타일 중에서도 옆선의 길이가 아주 짧은 하이레그 스타일의 초삼각팬티는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다. ●사이즈는 어떻게 자신의 속옷 사이즈와 같거나 약간 작은 것이 좋다.물 속에선 조금 늘어나기 때문이다.스피드의 묘미를 즐기는 경우라면 남성은 삼각형을,여성은 어깨끈이 엑스(X)자로 교차된 것을 고른다.비치웨어용이라면 남성은 약간은 멋쩍은 타이트한 삼각형보다 편안한 스타일이 낫다.여성은 다양한 스타일의 덧옷을 매치할 수 있으므로 화려한 색상,대담한 디자인의 비키니에 도전해도 좋을 듯. ●보관은 이렇게 풀장 소독액에 섞인 표백제는 수영복 변색의 원인이 되므로 풀에서 나오면 바로 샤워를 한다.선탠 오일은 되도록이면 수영복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수영복 고무줄을 느슨하게 하거나 천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젖은 수영복은 타월에 싸서 가지고 오는 것이 좋다.밀폐된 비닐봉지 안에서는 수영복이 변색되거나 냄새가 날 수 있다.수영복은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서 손빨래를 한다.말릴 때는 그늘을 이용한다. 최여경기자
  • 공주 vs 거지 / 올 여름 패션가 양극화

    ‘여성스러움을 한껏 내세운 공주’ VS ‘터프함을 자랑하는 젠더리스(genderless)’ 요즘 패션가에는 대조적인 두가지 패션이 공존하고 있다.하나는 여성스러움이 극에 달한 공주 패션이고 또 하나는 너덜너덜한,여성스러움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누더기 패션’,‘젠더리스룩’이다.가격대가 높은 백화점에서도,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대형쇼핑몰에서도 이 두 가지 패션경향이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다. ●내 패션이 부럽냐 백제공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TV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공주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한층 높아졌다.대표적인 공주 패션 브랜드는 레니본·로질리·사틴·올리브데올리브 등.대부분이 여성스러움을 한껏 강조한 디자인들이다.상의,하의 할 것 없이 가능한 곳에는 주름을 잡거나 레이스를 달아 사랑스러운 모습을 강조했다.어깨선에 주름을 잡은 퍼프 소매에,가슴선에 리본,주름장식 등을 달면 발랄하면서 귀엽게 보인다.또 가슴이 빈약한 여성은 볼륨감을 살려준다.색상은 분홍이 주류.여기에 연두,연한 파랑 등 화려하면서도우아한 색상들이다.명동 밀리오레에서 여성복 매장을 운영하는 한경민(26·여·1층 52호)씨는 “직장 여성들은 지루한 정장 안에 화려한 공주풍 민소매 셔츠를 입어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 숙녀캐주얼 정원호 과장은 “프릴·레이스로 한껏 치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소재와 촌스럽지 않은 색상으로 가치를 아는 ‘귀족패션’이 일부 브랜드에서는 주요 컨셉트가 되고 있다.”며 “이해할 수 없는 색의 조화나 디자인으로 마니아들에게만 사랑받던 것이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름하다고? 자연스러운거지 혹자는 공주 패션은 ‘여성=공주=보호받아야 할 존재’의 등식을 성립시키는 여성 상품화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말한다.이를 깨부수기 위한 ‘안티 공주 패션’이 일종의 ‘누더기 패션’,‘젠더리스룩’으로 나타나고 있다.경기가 급속히 나빠진 90년대 후반에 유행하기 시작한 ‘빈티지룩’(낡거나 닳은 느낌의 옷차림)이 이런 패션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목선이나 어깨선,소매단,밑단등을 제대로 마감처리를 하지 않고 너덜너덜하게 한 티셔츠가 단연 선두주자.중장년층이라면 “빨리 꿰매 입어라.”고 할 정도로 허름하기 그지없는 이같은 스타일은 웬만한 영캐주얼 브랜드의 기본 컨셉트이다. 물이 빠지고 허벅지·무릎 등을 찢거나 밑단을 풀어놓은 데님바지나 데님치마,데님자켓도 인기다.또 세탁기에서 막 나온 듯 군데군데 구겨진 셔츠도 ‘누더기 패션’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멋스러운 아이템으로 통한다. 최여경기자 kid@
  • 미니스커트 짧게 더 짧게~

    날이 따뜻해질수록 시원해지는 여성들의 다리.밋밋한 다리 위에 스커트의 변주곡이 울려 퍼진다.패션 리더들은 벌써 무릎 위로 깡총 올라오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파리·밀라노 등 세계 유명 컬렉션에서 대거 등장한 미니스커트 트렌드에 맞춰 패션업계는 지난해보다 길이가 한층 짧아진 스커트에 각양각색의 디자인과 스타일을 가미한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변화무쌍한 디자인 봄·여름을 겨냥해 여성스러운 주름 스커트,군복 스타일의 주머니가 달린 카고 스커트,캐주얼한 데님 스커트 등이 쏟아지고 있다.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한 게 특징이다.또 여러가지 장식의 스커트와 앞부분을 여미는 랩 스타일의 스커트,스포티한 트레이닝 스타일의 타월 소재 스커트 등도 가세해 그 어느 때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무엇보다도 유난히 길이가 짧고 주름이나 트임을 넣어 실루엣을 강조한 스타일이 많다. 캐릭터 스포츠 캐주얼브랜드 ‘EXR’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다양한 스타일의 미니스커트를 출시했고,진캐주얼 ‘클라이드’는 현재 내 놓은 디자인 외에 가을을 겨냥해 3∼4개를 더 선보일 계획이다.클라이드 임은주 디자이너는 “길이는 전체가 40∼45㎝ 정도의 치마를 기본으로 마이크로 미니라고 불리는 초미니스타일도 눈에 띈다.”며 “여기에 금속이나 보석장식을 사용하고 깜찍·발랄한 셔링(주름 장식),입체감 있는 주머니로 변화를 주는 디자인이 많이 출시됐다.”고 말했다. ●미니스커트 예쁘게 입기 짧기만 한 미니스커트가 식상한 느낌이라면 주머니 장식이 들어간 멋스러운 카고 스타일이 좋다.발랄함에 섹시한 느낌까지 더할 수 있어 올 봄·여름 최고의 아이템이 되고 있다. 옆선에 단 스트링으로 길이를 조절하거나 주름을 만들어 입으면 스포티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데님 스커트의 경우 길고 넓은 집시형 벨트를 허리뼈까지 낮춰 입으면 더욱 발랄하고 활동성 있는 젊음을 연출할 수 있다.통통한 엉덩이도 가리고 짧은 치마를 입었을 때의 불안함을 한번에 떨어낼 수 있는 레깅스(얇고 타이트한 바지)와 미니스커트를 함께 입는 코디는 결점을 커버하면서 스타일을 살려주는 코디 법.하지만 미니스커트의 길이가 어중간하면 다리는 짧아 보인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에고이스트 홍보실 김수경씨는 “(신장 163∼165㎝를 기준으로 봤을 때)무릎 위 20㎝가 가장 예쁜 치마 길이”라며 “미니스커트는 웬만한 상의와 신발이 다 잘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이지만 치마 기장에 가까운 긴 재킷이나 헐렁한 니트 등은 꼴불견으로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눈길을 사로잡는 각선미와 맨다리의 싱싱함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직장에선 너무 짧은 미니스커트는 피하고 반드시 스타킹을 신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여경기자 kid@
  • 미니스커트 예쁘게 입으려면 / 보기 싫어요 숭숭난 다리털

    미니스커트를 입겠다고? 무작정 짧은 치마만 입으면 미니스커트 패션이 완성될까? 완벽한 미니스커트 패션을 만들기 위해 고려해야 할 ‘Before & After’를 알아보자. ●Before 앙∼,미운 털 싫어.긴 바지와 두꺼운 스타킹으로 가려졌던 나의 다리 털,아무리 각선미만 좋으면 뭐하냐고.숭숭난 털이 보기 싫은 걸.어떻게 없앨까. 가장 간편하고 경제적인 제모법은 면도와 제모 크림이 있다.외부의 털을 깎아내는 면도기는 넓은 부위보다는 좁은 부위에 털을 없앨 때 유용하다.셰이빙 크림을 듬뿍 바른 상태에서 면도해야 자극이 적다.하지만 금방 털이 자라 자주 해야 한다는 게 단점. 제모 크림은 어디든 바른 뒤 5∼10분 정도 후에 씻어내면 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화학성분이 들어 있어 자극적이고 냄새가 조금 독하다. 제모 왁스는 한꺼번에 많은 털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근까지 제거해 준다.왁스를 제모할 부분에 바르고 굳으면 떼어낸다.강한 접착력 때문에 피부가 손상될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숍에서 하는 것이 좋다. 기계를 사용해 털의 뿌리까지 뽑아내는 모근제거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겨드랑이나 얼굴 등 굴곡이 있는 부위보다는 팔·다리 등 넓은 부위의 털을 없앨 때 유용하다.효과가 길게는 한달까지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다.털을 뽑을 때 약간의 통증이 있으나 최근에 나온 ‘필립스 새틴 아이스 옵티마(사진)’는 아이스쿨러를 이용해 고통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레이저광선으로 모낭을 파괴,털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방법도 있다.4∼6주 간격으로 3∼5차례 시행해야 한다.돈이 많이 들고 준비기간이 긴 것이 흠. ●After 웬만한 코디를 무난하게 소화하는 아이템이 미니스커트라지만 무작정 잡히는 대로 입고 나갈 수는 없는 법.나름대로 궁합이 맞는 코디를 연출해 보자. 체크무늬 미니스커트에는 카디건이나 짧은 데님 재킷,무릎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매치하면 캐주얼한 멋이 난다.스포티한 트레이닝복형 미니스커트에는 가벼운 면 티셔츠와 파스텔 톤 스니커즈를 코디한다.이보다 더 발랄할 순 없다. 좀더 날씬한 느낌을 원한다면 세로로 가볍게 워싱된 데님 미니스커트에 톱을 입고 방금 세탁기에서 꺼낸 듯 구겨진 느낌의 링클스타일 셔츠가 좋다.셔츠 소매를 살짝 접어 재킷처럼 입으면 여성미와 터프함이 동시에 묻어난다. 최여경기자
  • 청바지 하나면 나도 패션리더

    풍성하고 편안한 티셔츠와 청바지가 ‘데님 패션’의 전부일까? 천만에 말씀! 보석 장식이 박힌 티셔츠에 심플한 청바지나 청치마를 코디하면 활동적이면서도 멋스러워 보인다.몸에 달라붙는 청바지와 속이 살짝 비치는 얇고 헐렁한 니트를 입으면 은근히 섹시한 느낌을 준다.또 에스닉한 시폰 소재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스타일이 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데님(진) 아이템이다. 콕스의 임은영 마케팅팀장은 “해마다 유행이 변하지만 청바지는 기본 아이템 하나만 있어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며 “자신의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 스타일과 분위기에 따라 변화를 준 코디로 누구든지 트렌디한 멋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활동적이면서도 멋스럽고,편안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데님 패션을 연출해 보자. ●심플한 데님으로 로맨틱 멋쟁이 지난해 데님 패션이 다양한 페인팅,구슬장식으로 화려함이 극에 달했다면 올 봄과 여름에는 워싱(물빠짐),트리밍(올풀림) 등 다양한 기교를 사용하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절제된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세루티 진’은 유럽적인 감성으로 너무 화려하지 않은 디테일로 럭셔리한 스타일의 스포티·내추럴 룩을 제안했다.‘리바이스’는 남녀공용이었던 ‘501시리즈’를 여성체형에 맞게 재조정해 몸에 딱 맞으면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심플한 데님 바지에 스포티한 로고 티셔츠 두장을 겹쳐입은 레이어드 룩을 코디하면 거추장스러운 소품 연출 없이도 경쾌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미끈한 데님으로 섹시 멋쟁이 남과는 다른 스타일,보다 ‘튀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데님 패션에서도 다리를 타이트하게 감싸면서 섹시함을 부각시키는 연출이 인기다.심지어는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상의에 배꼽이 드러날 정도로 허리선이 낮아진 꽉 끼는 청바지를 매치해 ‘퇴폐미’에 가까운 패션을 연출하기도 한다. 치마는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짧은 데님 미니스커트,바지는 무릎까지 꼭 맞게 내려오다가 밑단에서 종모양으로 넓어져 다리가 길어보이게 하는 10부 벨보텀 스타일이 유행이다.벨보텀 스타일 데님 바지에 앞코가 뾰족한 하이힐을 신으면 날씬하고 섹시해 보인다.다리 라인을 살리면서 워싱,프린팅 등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고 옆선이나 허리선에 다른 칼라의 천을 덧댄 세련된 스타일도 사랑받고 있다. 쉐비뇽 조수경 대리는 “조금은 노출이 심한 상의에 심플한 데님 바지,스포티한 티셔츠에 짧은 데님 치마나 각선미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타이트한 데님 바지 등 상·하의를 언밸런스하게 입으면 멋들어진 패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체형별 어울리는 스타일 유행을 따르지만 유행에 묻히고 싶지는 않다.좀더 예쁘게,튀게 입고 싶다는 것은 모든 이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다.리바이스 김종학 과장은 “청바지 하나로 멋쟁이가 되느냐 그저 편한 복장이 되느냐가 결정되는 만큼 스타일이 중요하다.”며 “아무리 깔끔한 데님 바지라도 몸에 맞지 않는 디자인은 여성에겐 오히려 역효과를 준다는 것을 명심하자.”고 강조했다.그럼 어떤 스타일이 나에게 맞을까. ●키가 크고 마른 체형 엉덩이는 여유가 있으면서 허벅지에서 밑단까지 살짝 좁아지는 스타일의 데님 바지(워커 핏·그림 1)는 편안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좌우 옆솔기에 붉은색 면 소재 천을 덧대 포인트를 주면 심플하면서도 멋스럽다. 낮은 굽의 로퍼나 플랫슈즈와 함께라면 보다 세련된 연출이 된다. ●키가 크고 뚱뚱한 체형 엉덩이에서 무릎까지 타이트하게 내려오다가 밑단까지 통이 약간 넓어지는 반나팔 스타일(샌드글래스 핏·그림 2)이 어울린다. 인디고 블루 컬러(검정에 가까운 파랑)에 앞과 뒤,무릎,허벅지에 샌드 워싱(모래로 염료를 뺀 워싱)으로 포인트를 주면 하체를 날씬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키가 작고 마른 체형 엉덩이에서 정강이 부분까지 타이트하다가 밑단에서 살짝 넓어지는 디자인은 다리가 길어보인다.허리선에서 밑단까지 다리 라인을 따라 떨어지는 데님 바지(스킨 핏·그림 3)로 섹시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워싱 후 브라운 틴트(염색)로 효과를 준 빈티지 스타일(낡은 느낌이 드는 스타일)과 높게 달린 주머니가 다리를 길어보이게 한다. ●키가 작고 뚱뚱한 체형 적당히 여유있고 간단한 디자인이 날씬해보인다.길고 날씬한 다리를 연출하고자 한다면 타이트한 나팔 스타일을 입어보자.일자로 떨어지는 기본적인 라인(로더 핏·그림 4)에 9부 길이의 얇은 데님 바지는 스포티하고 활동적으로 보인다.힙합 스타일은 더욱 뚱뚱해 보일 수 있으므로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옷을 입도록 한다. 최여경기자·사진 콕스 제공
  • 슬림하게 섹시하게/ 요가 패션 바람

    무릎 나온 트레이닝 바지에 목라인이 늘어난 티셔츠,가벼운 운동화나 슬리퍼….왠지 집앞 슈퍼마켓조차도 나가기 꺼려지는 이런 옷차림이 슬림하고 섹시한 ‘요가(yoga) 패션’으로 변모하면서 패션가를 주름잡고 있다. 패션의 기(氣)를 모아 봄 트렌드를 이끄는 여성으로 태어나 볼까. ●유명브랜드 다양한 요가복 선봬 지난해부터 세계 유행 1번지 뉴욕에서 열광적인 선풍을 일으킨 요가가 국내 젊은 여성들에게도 체력 단련과 다이어트 운동으로 인기를 끌면서 패션까지 빅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우리나라 요가 인구가 지난해에 비해 2배가 넘는 100만명을 초과할 것이라는 요가협회의 전망에 따라 콕스(C.O.A.X),휠라,바닐라B,BNX,A6 등 유명 브랜드들도 다양한 디자인의 패션형 요가복을 내놓을 정도로 요가복 시장이 달아올랐다. 요가복은 신체 부위를 골고루 움직이는 동작 때문에 땀 흡수력이 좋고,신축성과 복원성을 높인 면스판 소재가 많다. 하의의 경우 허리선은 낮고 레깅스처럼 몸에 약간 달라붙으면서도 아래로 내려갈수록 바지통이 넓어져 여유있고 편안하다.기존의 트레이닝 바지와는 다르게 발목을 조이던 고무줄이나 단 처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나팔바지와 비슷한 모양.어깨나 바지 옆선에 배색 테이프를 둘러 날씬하면서도 스포티하고 섹시한 느낌을 준다. 길이는 7부에서 10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요가가 정신집중을 요하는 운동인 만큼 흰색,회색,검은색이나 파랑 계열의 깔끔하고 심플한 색상이 주류를 이룬다.몸에 달라붙는 요가바지가 부담스러운 여성을 위해 휠라 인티모 등에서는 바지 위에 미니스커트를 덧입어 드러나는 몸매를 감추어 주는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다. 상의는 길이가 짧고 몸에 피트되는 트레이닝복이나 가벼운 후드 슬리브리스 셔츠(모자가 달린 소매없는 트레이닝복 상의)나 목라인을 가위로 오려놓은 듯 올풀림이 자연스러운 면티셔츠 등 활동성이 강한 디자인이 많다. 콕스의 임은영 마케팅 팀장은 “최근 매장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요가 패션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통이 넓은 트레이닝 바지나 몸에 딱 달라붙는 레깅스 스타일 조깅 바지가캐주얼하고 스포티한 느낌이라면 요가 팬츠는 슬림하고 절제된 라인의 디자인과 세련되고 섹시한 이미지로 2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라고 말했다.현재 백화점이나 일반 로드숍,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요가복은 4만∼6만원대.밀리오레,두타,프레야 등 멀티 패션몰에서는 바지,티셔츠가 1만∼2만원대이다. ●니트와 코디하면 나들이복으로도 OK 격의 없는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주말 레포츠,나들이를 위해서는 니트 스웨터와 코디하여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이힐과 로퍼를 신고 커다란 가죽소재 ‘호보백’(주머니 모양이나 반달모양의 가방)이나 캔버스 소재 ‘숄더백’을 활용하면 멋쟁이 패션으로 손색이 없다.스트라이프 셔츠에 데님 재킷,하이힐과 빈티지 스타일의 가죽 소재 가방과 믹스 매치하면 활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어 커리어우먼의 의상으로도 무난하다. 최여경기자 kid@
  • 골프패션...그린이 젊어졌다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풍기는 골프 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얼핏 사치스러워 보이지만 골프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대중화된 데다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에게 선물용으로 줘도 전혀 손색이 없기 때문.봄을 맞아 골퍼들의 마음이 설렌다.날이 따사로워지면서 기량도 뽐내고 싶고 외모도 한껏 멋드러지게 하고픈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올 봄 골프패션 트렌드를 파악한 멋진 옷차림으로 시선을 휘어잡아 보자. ●스포티한 사랑스러움 골프인구중 약 30%를 차지하는 여성과 30∼34세의 ‘뉴서티’층을 집중 겨냥해 보다 ‘젊어진’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색상은 베이지,브라운 등 차분한 바탕에 빨강,파랑,노랑 등 화사한 색을 가미해 더욱 밝아졌다. LG패션 애시워스의 조희정 디자인실장은 “베이지와 오렌지,카키와 올리브나 블루 등을 적절히 섞어 기존 색상톤이 한층 다양해졌다.”면서 “트렌드 색상인 블루와 함께 옐로,그린,핑크 등 화려한 색을 사용한 연출이 패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티셔츠와 조끼,재킷으로 규격화됐던 코디가 상·하의,모자,장갑,골프가방,벨트,양말 등을 같은 색상과 디자인으로 갖추는 ‘풀세트 코디’로 변화했다. ●고급스러우면서 편안하게 올해는 밀라숑,트루사르디,겐조 등 해외 명품브랜드가 대거 진출해 국내 골프웨어에도 고급화가 더욱 강조됐다. 단순한 체크무늬를 벗어나 서로 다른 색상의 스트라이프(줄무늬)와 체크를 이용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또 브랜드 로고를 다양하게 변형시킨 ‘원 포인트 패턴’ 활용이 늘어났다. 여기에 기능성을 강화했다.바람막이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것은 기본.자유로운 스윙이 가능하도록 신축성을 갖춘 스트레치성 소재에서 발수·방수 기능과 정전기 방지,구김 방지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이 가미됐다.면·나일론·스트레치,린넨·스트레치,면·스트레치 등 천연혼방소재 외관을 지니면서 운동성을 부가하는 소재가 다양하게 사용됐다. 제일모직 아스트라 임경란 디자인실장은 “업체별로 상품의 10%대에 머물던 기능성 제품을 20%선으로 올리고 있고,아스트라도 전체 물량대비 30%로 확대했다.”면서 “올해는 가벼우면서도 땀을 빨리 마르게 하는 속성을 지닌 ‘필라시스’,‘쿨앤드라이’ 소재를 티셔츠에 많이 사용했다.”고 말했다. ●골프장에서만 입니? 난 평상복으로도 입어 골프웨어가 중·장년층만의 캐주얼웨어에서 젊은 세대를 흡수할 수 있는 활동적인 캐주얼로 정착하고 있다.전체적인 스타일은 몸에 달라붙는 피팅감이 가미돼 캐주얼하고 슬림한 느낌을 주고 있다.상·하의가 일자로 떨어지고 기장은 짧아졌다.여성 바지의 경우 길이는 7·8·10부 등으로,바지통은 좁은 폭에서 넓은 것까지 한층 다양해졌다. 또 티셔츠를 바지 속에 넣거나 빼서 입는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선보이고,상·하의에 모두 데님 소재를 쓰는 등 일상복으로도 가능하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디자이너 추천 골프패션 골프 웨어의 트렌드가 변함에 따라 연출법에 대한 조언도 달라졌다.과감하고 실용적으로 입는 게 좋다는 쪽이 강세다. ●LG패션 애시워스 조희정 실장 남성은 체크를 모티브로 해 클래식함이 느껴지는 조끼에 깨끗한 느낌의 밝은 베이지 티셔츠를 코디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럽다.하의로 짙은 베이지 색상 팬츠를 매치하면 한층 차분함이 강조될 수 있다. 여성은 핑크색의 잔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목 부분을 자수 처리해 포인트를 준 면 조끼와 코디하면 깔끔하다.하의로는 흰색과 베이지색 팬츠가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 준다. ●제일모직 빈폴골프 김덕미 실장 적당하게 피트되는 은은한 투톤의 7부 소매 티셔츠와 면 스트레치 9부 바지가 패션성을 강조한다.날씨가 쌀쌀하면 티셔츠의 칼라와 같은 컬러의 조끼를 매치시켜 패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브랜드 고유체크 패턴을 사용한 장갑과 모자로 풀세트 코디를 해 멋스럽다.여성용 벙거지 모자는 편리할 뿐만 아니라 필드에서는 패션 포인트로도 중요한 아이템이다. ●FnC코오롱 잭 니클라우스 엄윤경 실장 여성은 오렌지가 섞인 옐로 티셔츠에 비슷한 톤의 베스트를 겹쳐 입고 동일색상의 큐롯이나 8부 바지 코디를 추천한다.옅은 핑크,퍼플색 바탕에 같은 계열로 은은하게 들어간 꽃무늬 프린트 티셔츠에 ‘톤온톤’ 매치의 조끼나얇은 바람막이를 겹쳐 입는 것도 좋다. 남성은 상의는 부드럽고 가벼운 색상으로 입는 대신 하의는 가급적 어두운 톤으로 입는 것이 안정감 있어 보인다.바지,모자 등은 자잘한 체크무늬로 맞춰 입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슈페리어 김혜영 대리 블루컬러는 다른 색상과 코디에도 잘 어울린다.여성상의는 기능적인 폴리원단을 사용하고 블루와 베이지의 트렌드 컬러를 접목시켜 여성스러운 경쾌함과 심플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여러가지 색상을 배합한 스트라이프 문양은 산뜻하고 시원하다.조직을 넣어 편직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여경기자 ◆골프장 메이크업 야외스포츠인 골프를 할 때면 역시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와 땀에 얼룩질 얼굴이 걱정된다.피부를 지키면서 골프장에서 빛을 발하는 메이크업은 없을까. 메리케이코리아 마케팅팀 김희나 차장이 제안하는 골프장 메이크업을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은 필수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신경써야 할 것은 자외선 차단이다.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메이크업베이스나 메이크업베이스 겸용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준다.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얼굴이 붉고 지저분해 보이므로 색상은 그린이나 블루 계열이 적당하다. 피부 색상에 맞고 밀착력이 뛰어난 파운데이션을 조금씩 얇게 펴 바르고,피지 컨트롤 기능이 우수한 파우더로 두드려준다.T존처럼 피지 분비가 많은 부분에는 덧발라 주고 오일컨트롤 필름이나 티슈를 이용해 수시로 얼굴의 번들거림을 없앤다. ●투명메이크업으로 마무리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운 건강미가 느껴지도록 깔끔하고 투명하게 한다.색조화장을 할 때는 땀이나 피지에 강한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색조화장품을 이용한다. 아이섀도는 건강해 보이는 파스텔 계열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눈두덩이에는 화이트섀도나 파우더를,쌍겹라인엔 원하는 색상의 섀도를 바른다.아이라인은 블랙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속눈썹에 최대한 가깝게 그린다.펜슬 타입은 땀이나 피지에 지워지거나 번져 지저분해 보이므로 주의한다.컬러로 눈썹을 바짝 올린 뒤 블랙 마스카라로풍성한 눈매를 만든다. 입술을 무난하게 표현하려면 누드베이지 립라이너로 립 라인을 그리고 누드오렌지 립스틱으로 입술 안쪽을 메워주면 투명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입술이 된다. 두꺼운 화장은 절대 금물.운동을 하면서 나온 땀으로 피부가 얼룩지게 된다. 또 상기된 얼굴은 짙은 컬러의 볼터치와 상충돼 칙칙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 여성 가을옷 세미정장 유행할듯, 남성복은 투버튼 정장 부활

    ‘품위를 지키면서 활동성 있게’ 올 가을 패션은 사무실에서나 여가 시간에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세미정장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전반적으로 검정색과 회색 등 어두운 컬러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여성복= 여성복의 패션 키워드는 지난 봄·여름의 핫 이슈였던 ‘로맨틱 히피’ 스타일.검정색을 기본으로 가을을 표현하는 갈색 계통이 부상하고 있다.스포티 룩에 로맨틱 스타일을 내세우는 독특한 매치도 눈에 띈다.프릴(주름장식)이나 리본보다는 자연스럽게 천을 걸친 드레이프,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쿠튀르풍으로 표현되고 있다. 조이너스 전미향 디자인실장은 “로맨틱하면서도 에스닉(민속풍)한 스타일이 여름에 이어 가을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로맨틱한 느낌을 살려주는 블라우스류와 보헤미안 스타일의 데님류는 올 가을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중의 하나로 꼽힌다.”고 밝혔다. 가을 신상품이 진열된 각 백화점 매장에는 다소 절제된 스타일의 점퍼나 재킷류도 눈에 띈다.이런 스타일은 정장과 캐주얼 모두 잘 어울리고,팬츠·스커트 등과 다양한 코디가 가능해 사무실에서나 여가생활에도 부담없이 입을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남성복= 쓰리버튼 재킷이 지나가고 투버튼의 캐릭터 정장이 부활했다.각 백화점 매장 진열장에는 투버튼 정장이 상당수를 차지한다.복고풍 트렌드가 남성복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다 쓰리버튼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 업계는 또 몸에 약간 달라 붙으면서 편안하게 보이는 스타일이 계속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무늬보다는 스트라이프(줄무늬)가 많이 나오고 있다.다소 어두운 바탕에 흰색,오렌지색,하늘색,보라색 등 눈에 띄는 색상으로 은은하면서도 강한 줄무늬가 크게 눈에 띈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고기예 실장은 “클래식하면서 밝고 따뜻한 느낌의 색감으로 고급스러움이 드러나는 정장이 강세”라면서 “카푸치노와 같은 옅은 갈색에서 주홍이 가미된 브라운까지 색상이 다양해지면서 구두와 넥타이까지 브라운 계열로 매치하는 코디네이션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여경기자
  • “값싼 中노동인력 활용 가격경쟁력 확보 시급”유종환 밀리오레 사장

    “우리나라 패션몰이나 재래시장이 현재에 안주한다면 2∼3년을 버티지 못하고 동대문의 패션 신화를 중국에 뺏기게 될 것입니다.” 최근 해외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광저우(廣州)와 후먼(虎門)시를 방문하고 돌아온 유종환(柳宗煥·사진) 밀리오레 사장은 13일 “우리나라 니트와 데님 시장의 9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원사 소재 수준도 중국에 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동안 국내 도·소매 패션몰의 강점은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등의 판매상품에 비해 가격이 낮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최근 의류 생산비용이 상승해 가격경쟁력이 많이 약화됐다.또 중국 현지의 의류 봉제단가가 국내의 5분의1 수준으로 해외 의류시장에서도 중국에 밀리는 등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있다는 것이다. 유사장은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생산거점을 확보해 제품원가를 낮추는 길 밖에 없다.”면서 “중국의 의류 생산비용이 국내의 20% 수준이기 때문에 제품가격을 현재 판매가의 절반 이하까지 내리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설명했다.중국을 단순 봉제가공 생산기지로 활용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에선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기획과 디자인,원부자재 공급을 맡길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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