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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발사] 발사 55초후 음속 돌파… 9분뒤 고도 340㎞ 넘어

    오전 9시부터 나로우주센터는 본격적인 발사모드에 돌입했다. 최종 예행연습 때 계획하고 연습했던 과정을 그대로 실전에 옮기는 과정이었다. 25일 아침부터 발사 때까지 이뤄진 과정은 헬륨·연료·산화제 충전이 주를 이뤘다. 오전 10시7분부터 지난번 발사 중단의 원인이었던 오류 난 측정센서가 위치한 공급계에 1단 밸브 및 엔진 제어용 헬륨이 35분간 충전됐다. 헬륨가스가 새거나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오후 1시 1단로켓 연료인 케로신(등유의 일종)과 산화제인 LOX(액체산소) 충전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 그리고 ‘진행’이 선언됐다. ●오전 9시, 발사운용 시작 오전 9시부터 나로우주센터는 본격적인 발사모드에 돌입했다. 최종 예행연습 때 계획하고 연습했던 과정을 그대로 실전에 옮기는 과정이었다. 25일 아침부터 발사 때까지 이뤄진 과정은 헬륨·연료·산화제 충전이 주를 이뤘다. 오전 10시7분부터 지난번 발사 중단의 원인이었던 오류 난 측정센서가 위치한 공급계에 1단 밸브 및 엔진 제어용 헬륨이 35분간 충전됐다. 헬륨가스가 새거나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오후 1시 1단로켓 연료인 케로신(등유의 일종)과 산화제인 LOX(액체산소) 충전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 그리고 ‘진행’이 선언됐다. ●오후 3시, 연료·산화제 충전 오후 2시57분 연료인 케로신 충전이 시작됐다. 충전이 완료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48분. 이와 함께 오후 3시4분부터 산화제인 LOX가 충전되기 시작해 1시간여 만에 완료됐다. 오후 4시28분 발사체를 세우는 이렉터(erector)가 최종적으로 철수됐다. 오후 4시42분, 발사 18분 전. 발사준비가 완료됐다. 추적레이더동, 제주추적소, 광학장비동 등에서 ‘이상무’ 보고가 발사지휘센터(MDC)로 전해졌다. 발사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할 시간이 됐다. 발사 최종 결정권자인 조광래 우주발사체본부장은 나로호에 기술적인 문제점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음을 재확인했다. ‘GO’가 선언됐다. 오후 4시45분, 조 본부장이 발사 버튼을 눌렀다. 전광판 위에서 세 번째에 있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00:15:00’에서 거꾸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후 5시, 발사·추적 오후 4시59분 56초, 1단 엔진이 연소점화됐다. 3.8초만에 추력이 142t에 도달한 나로호는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를 향해 힘차게 솟구쳤다. 나로호가 이륙하자 광학장비동에 있는 추적장비가 광학센서를 이용, 발사체의 비행자세 데이터를 확보해 발사통제동으로 전송했다. 900m를 수직 상승한 나로호는 남쪽방향으로 서서히 기울어져 날아갔고, 발사 55초 후 음속을 돌파(초속 1200m)했다. 이때부터 추적레이더동에서 발사체의 비행궤적 정보를 보내왔다. 발사 215초 후 위성 덮개(페어링)가 분리됐다. 나로호 엔진 연소시험에서 기록한 229초가 됐을 무렵 1단 엔진이 멈췄고, 정확히 3초 후 1단로켓이 분리됐다. 그 시간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추적소와 인근 해상의 원격자료수신장비(Telemetry)는 발사체를 추적하며 위성의 동작상태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분리된 페어링과 1단 추진체는 발사한 지 각각 19분, 15분쯤 지나 필리핀 동남쪽해안으로부터 500㎞ 떨어진 바다에 낙하했다. 발사 후 395초. 로켓이 고도 300㎞ 지점을 돌파하자 2단로켓의 고체엔진(킥모터)이 1분간 점화됐다. 발사 9분 후 2단에 탑재돼 있던 과학기술위성 2호가 분리됐다. 모두가 정상궤도 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위성이 도착한 고도는 340㎞를 넘어서 있었다. ●오후 5시9분, 정상궤도 진입실패 과학기술위성 2호는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예상했던 정상궤도인 306㎞ 지점을 훌쩍 넘어서 버린 것이다. 길 잃은 과학기술위성 2호, 교신에 성공해야 발사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나로호 발사가 성공했다고 보긴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처럼 나로호 발사는 위성의 정상궤도 진입 실패로 ‘절반의 성공’으로 일단락됐다. 고흥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나로호 정상궤도 진입 실패

    나로호 정상궤도 진입 실패

    국내 첫 우주로켓 나로호(KSLV-I)가 발사에는 성공했으나 마지막 목표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한·러 기술진은 긴급히 원인분석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당분간 ‘우주미아’가 돼 궤도를 떠돌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나로호 1차 발사에는 성공했으나 로켓이 당초 목표 고도인 306㎞보다 36㎞ 더 높이 올라가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한·러 공동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면서 “정부 차원의 우주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로호는 개발에 착수한 지 만 7년만에 일단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궤도 진입에 실패함에 따라 ‘부분 성공’이란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로켓 전문가들은 “정상궤도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다른 궤도를 돌고 있을 것”이라면서 “위성과 교신에 성공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실패했다고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나로호 사업은 100㎏급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한국형 우주발사체를 개발·발사하겠다는 목표로 2002년 8월 제작에 돌입했으며 총 50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날 나로우주센터에선 발사 전 몇 가지 장애요인이 발견돼 발사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5시쯤 나로우주센터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해졌다. 이로써 오후 4시45분 카운트다운은 문제없이 진행됐고 오후 5시 정각, 나로호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쳤다. 나로호는 900m를 수직상승한 뒤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발사 55초 후 음속돌파, 위성 덮개(페어링) 분리, 1단로켓 분리, 2단로켓 점화 과정을 순탄하게 마쳤으나 마지막 정상궤도 진입 단계를 넘지 못했다. 고흥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나로호 발사 장면 사진 보러가기] [다른기사 보러가기] 전라도 보수, 경상도 진보 나와야 이영애 美서 극비결혼 태평양전쟁 가짜유골 봉환 논란 SM 이수만 최고급 오피스텔 롯데 16.8도에 진로 “물탄 소주” ”수능 코앞인데 휴교하라니… “
  • 건칠반 등 근대 공예유물 4건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은 건칠반(乾漆盤), 은제이화문탕기(銀製李花文湯器), 은제이화문화병(銀製李花文花甁), 유제화형촛대(鍮製花形燭臺) 등 근대 공예유물 4건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근대문화를 표상하며 조형적 완결성이 뛰어나고 보존상태가 양호해 공예사적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건칠반은 우리나라 최초로 일본 도쿄미술학교의 공예분야에서 유학한 강창규(1906~1977)의 1933년 작품,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단절 위기에 있던 건칠공예를 현대적으로 승화한 작가의 초기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은제이화문탕기는 표면을 망치로 두드리는 단조(鍛造)기법으로 제작한 은그릇으로, 덮개와 몸통에 대한제국의 황실 문장인 오얏꽃(李花)을 새겼으며 덮개에 ‘萬壽無疆’(만수무강) 글자를 금으로 박아 넣고 꼭지를 달아 실용성을 가미했다. 은제이화문화병도 오얏꽃 무늬를 붙였으며 기계로 생산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왕실에서 사용하는 공예품을 제작하기 위해 설립된 이왕직미술품제작소가 1910년대에 제작한 것으로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유제화형촛대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등잔걸이 형태의 유기(鍮器) 촛대로, 이화여대박물관 소장품이며 1900년대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나로호 발사] 위성덮개 한쪽 분리 안돼… 궤도 진입각도 오차

    “어라~너무 많이 왔네.”과학기술위성 2호가 목표로 했던 306㎞ 지점을 넘어 342㎞ 지점에서 분리됐다.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한 것이다. 위성이 궤도 진입에 실패한 이유로는 2단과 위성 분리가 늦게 됐다는 게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발사 후 540초(9분) 후 2단과 최종분리가 됐어야 했다. 하지만 과학기술위성이 분리된 시간은 오후 5시9분40초쯤이었다. 시간의 오차를 고려해 오후 5시 조금 지나 발사됐다 해도 나로호는 정확히 오후 4시45분에 카운트다운에 돌입했기 때문에 40여초나 늦게 분리됐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페어링 한쪽이 분리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만약 페어링 한쪽을 달고 비행을 했다면 그 무게 때문에 2단에서 가속이 되지 않아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을 수도 있다. 탁민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페어링을 걸친 채 비행하는 경우는 우주로켓 발사에서 사소하면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발사체 비행과정은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이번 나로호 발사는 ‘절반의 성공’이 맞다.”고 말했다.궤도 진입 각도가 잘못됐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발사체의 발사 각도는 수천분의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정확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 로켓 전문가는 “궤도 진입 각도가 잘못돼 위성 궤도 진입에 실패한 사례는 우주선진국에서도 허다하게 발생한다.”면서 “그럼에도 교신에 성공한 사례 또한 많다.”고 말해 위성 2호의 궤도 진입 실패가 발사체의 완전한 실패는 아님을 시사했다.이 밖에도 “2단 킥모터의 결함이다.”, “1단과 2단의 원활한 분리를 위한 역추진 로켓 점화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등 위성의 정상궤도 진입실패에 대한 다양한 원인들이 제기되고 있다.이상목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 실장은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어 정확한 원인분석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면서 확답을 피했다.정상궤도 진입 실패가 확인되자 교과부와 항우연, 러시아 기술진은 즉시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돌입했다.양국 기술진은 25일 공동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실패 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들은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을 경우에 2~3일간 전체 발사과정을 점검한 뒤 나로센터를 떠나 귀국, 귀갓길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정상궤도 진입 실패로 당장 집에 가려던 계획을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교과부와 항우연은 26일 오전 10시30분 1차 원인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고흥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음식물쓰레기 수거통 이젠 발로 여세요

    음식물쓰레기 수거통 이젠 발로 여세요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덕지덕지 때가 낀 손잡이와 악취가 나는 쓰레기통 덮개 때문에 당황했던 기억이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서초구가 이 같은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를 발로 개폐가 가능한 페달식으로 전면 교체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우선 이달말 1000개의 ‘유압 페달형’(오른쪽)용기를 보급한다. 유압 페달형은 밑에 페달이 달린 일반 페달형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된 용기로, 찌꺼기가 튀지 않도록 뚜껑이 서서히 닫힌다. 구는 내년까지 1000개를 추가보급해 전 지역에서 이 용기를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 따르면 기존 수거용기 손잡이에서 공중화장실 변기의 9배, 지하철 손잡이의 770배에 이르는 대장균과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그동안 손으로 덮개를 여닫으면서 세균이 쉽게 전염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서초구는 이런 위생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수거용기 보급뿐 아니라 용기세척 서비스도 실시한다. 다음달부터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구 직영 차량을 이용한 세척·소독에 나선다. 또 수거용기에 구청 담당부서와 수거·세척업체의 연락처를 적기로 했다. 주민들이 음식폐기물과 관련된 민원을 전화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성중 구청장은 “유압 페달형 수거용기 보급으로 주부들의 오랜 골칫거리인 음식물쓰레기 배출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이희호 여사의 마지막 편지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이희호 여사의 마지막 편지

    “너무 쓰리고 아픈 고난의 생을 잘도 참고 견딘 당신을 나는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고인에게 마지막 선물을 건넸다. 이 여사는 20일 오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입관의식에서 자필로 쓴 편지를 본인의 자서전인 ‘동행-고난과 영광의 회전무대’의 표지 뒷장에 남겼다. ‘사랑하는 당신에게’로 시작되는 편지에서 이 여사는 “같이 살면서 나의 잘못됨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늘 너그럽게 모든 걸 용서하며 아껴준 것, 참 고맙습니다.”면서 “이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의 품 안에서 편히 쉬시기를 빕니다.”라고 적었다. 이 여사는 또 “이제 하나님께서 당신을 뜨거운 사랑의 품 안에 편히 쉬시게 할 것입니다.”면서 “어려움을 잘 감내하신 것을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줄 믿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럽습니다. 당신의 아내 이희호. 2009년 8월20일.”이라는 글귀로 편지를 마쳤다. 이날 입관의식에서 이 여사가 적은 편지를 윤철구 비서관이 읽자 참관했던 측근들은 모두 흐느꼈다. 이 여사도 입관식 내내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이 여사는 편지를 적은 자서전과 함께 고인이 읽던 성경책, 손수건, 직접 손으로 뜬 덮개를 고인의 관에 넣었다. 손수건은 이 여사가 사용하던 것으로 “이별을 하지만 다시 만나자는 의미인 것 같다.”고 최경환 비서관이 전했다. 덮개는 고인이 병상에 있을 때 배를 덮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 여사가 고인의 손발이 시릴 것을 염려해 벙어리 장갑과 양말을 뜨고 남은 실로 손수 뜨개질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세입자 침수피해 집주인이 80% 배상”

    도급공사를 맡겼다 부실 시공으로 세입자가 침수피해를 봤다면 집 주인도 80%의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3단독 차은경 판사는 문구류 도매업체인 M사가 임대한 건물이 침수되면서 문구류가 파손됐다며 건물주인 이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손해액의 80%인 1억 4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M사는 2006년 4월 이씨 등과 임대차계약을 맺고 서울 논현동 건물을 사용하면서 지하 1층에 문구류를 보관해 왔다. 그런데 2007년 8월 이씨 등이 1층 싱크대 수도배관공사를 시공업체에 맡겼다가 부실시공으로 지하 1층으로 물이 흘러 들어가 문구류가 침수됐다.재판부는 “임대인이 제3자에게 건물 수선을 맡겼다 부실시공으로 임차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임대인에게도 귀책사유가 있다.”면서 “임대차계약에 따른 채무불이행으로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도 건물 지하층에 침수 피해를 입기 쉬운 문구류를 보관하면서 방수재질의 덮개를 씌우는 등 보관상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침수 피해 후에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서 책임을 제한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나로호 발사 D-1] 발사 9분후 목표궤도 진입… 하늘 문 열렸다

    [나로호 발사 D-1] 발사 9분후 목표궤도 진입… 하늘 문 열렸다

    D-1,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발사를 하루 앞둔 가운데 나로호 발사에 성공을 기원하는 온 국민의 염원이 나로우주센터를 향하고 있다. 카운트다운에서부터 위성의 궤도 진입까지, 숨막히는 긴장감속에서 펼쳐질 나로호 발사 성공드라마의 가상 시나리오를 미리 써 본다. ●19일 오후 5시10분, 카운트다운 19일 오후 3시. 발사 2~3시간 남은 시간에 나로호 1단에 연료인 케로신(등유)과 산화제인 LOX(액체산소)가 주입됐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이제 카운트다운만 남았다.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동.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발사 18분 전 연구진은 마지막 점검을 했다. 분주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었다. 모니터를 바라보는 연구진들의 눈빛은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 각 동에서 발사통제동으로 전해진 ‘이상무’ 보고가 침묵을 깨트렸다. 추적레이더동을 끝으로 최종점검 보고가 마무리됐다. 이제 날씨만 남았다. 가장 중요한 변수인 낙뢰와 풍속 모두 ‘이상무’. 발사 15분 전. 발사 최종 책임자인 조광래 우주발사체연구본부장이 큰 심호흡을 한 뒤 발사 카운트다운 버튼을 눌렀다. ‘15:00:00’을 가리킨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심장 박동수가 점점 빨라졌다.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오후 5시28분, 발사 “5, 4, 3, 2, 1, 0, 발사! 쿠구구구앙~” 33m의 키, 140t 몸무게의 나로호는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내뿜으며 우주를 향해 솟구쳤다. 25초 동안 900m 가량 수직으로 상승했다. 나로호는 점점 남쪽방향으로 기울어지며 날아갔다. 발사 후 55초, 가속도가 붙은 나로호는 고도 7.4㎞ 지점에서 비행속도가 마하1(시속 약 1200㎞)을 돌파했다. 나로호의 몸이 죄어 왔다. 공기의 압력이 가장 높아지는 시점, 폭발할 가능성도 가장 높다. 나로호는 발사 최대 고비인 대류현상이 활발한 대류권(지상에서 10~15㎞까지)을 무사히 통과했다. 그 후 대류현상이 없는 성층권(10~50㎞까지), 중간권(50~80㎞)을 지나 열권(80㎞이상)으로 접어들었다. 중간권에서 열권으로 넘어갈 때 -92℃정도로 기온이 내려갔지만 나로호는 -200~3000℃까지 견딜 수 있어서 아무 문제 없었다. ●오후 5시31분35초, 분리 발사 후 215초, 로켓 상단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됐다. 나로호 엔진 연소시험에서 기록한 229초 그 순간, 정확히 1단 엔진이 멈췄다. 3초 후 고도 182㎞ 지점에서 1단은 2단과 작별을 고했다. 분리된 페어링과 1단은 발사한 지 각각 19분, 15분쯤 지나 필리핀 동남쪽 해안으로부터 400㎞ 떨어진 바다에 낙하했다. 그 때 1단에 장착된 역추진 로켓이 점화됐다. 1단과 2단의 분리가 더 잘될 수 있도록 도와 줬다. 이 힘으로 2단은 관성력을 받아 2분 40초 정도 비행했다. 발사 후 395초, 고도 300㎞쯤에서 2단 킥모터(고체엔진)가 1분간 점화됐고, 로켓은 목표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발사 9분 후 고도 306㎞ 지점에서 2단에 탑재돼 있던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오후 5시 37분, 나로호 발사가 성공했다는 소식이 온 나라에 전해졌다. 남도의 작은 섬에서 이뤄낸 기적은 온 국민을 흥분케 했다. ●위성2호 곧바로 태양과 만나 궤도 진입에 성공한 과학기술위성 2호는 곧바로 태양을 만났다. 나로호가 태양광 전지판으로 에너지를 흡수하자 연구진들은 “위성 전지판이 제대로 작동한다.”며 환호했다. 한 연구진은 “만약 궤도에 진입한 위성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태양빛을 받지 못하면 자체 연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위성의 수명은 그만큼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나로호 발사시각이 19일 오후 4시40분부터 6시37분 사이에 정해진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이 때가 바로 위성이 궤도에 오를 때 태양을 만나는 시간, 이른바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Launch-ing Window)’이었던 것이다. ●20일 오전 6시반 교신 성공 20일 오전 6시 28분, 대전에 있는 KAI ST 인공위성연구센터. 밤잠을 설친 연구원들이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모니터 앞에 앉았다. 연구진들은 과학기술위성 2호와 교신을 시도했다. 위성이 고도, 시스템 작동 상태와 같은 위성 정보들이 연구센터 지상국으로 전해졌다. 통신에 성공한 것이다. 과학기술위성 2호의 상태는 모두가 정상이었다. 자체 연료의 소비도 전혀 없었다. 짧지만 2년 간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게 됐다. 나로호가 ‘성공’이라는 두 글자만 남기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자전거 타고 하늘 나는’ 英남성 화제

    자전거를 탄 채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영국 남성이 언론에 소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옥스퍼드셔 카운티의 애빙던에 사는 존 카버는 잔디 깎는 기계에서 떼어낸 엔진과 프로펠러 모터, 패러글라이더 덮개를 달아 2000피트 상공을 나는 ‘플라이크’(Flyke)를 만들었다. ‘플라이크‘는 두 시간에 한 번씩 휘발유를 넣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강력한 파워의 모터가 있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플라이크’는 안전상의 이유로 영국에서만 비행을 허가받은 상태다. 그러나 카버는 시속 20마일 이내로만 난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며, 일반 낙하산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상공에서 갑자기 연료가 떨어져도 걱정이 없다. 착륙할 때까지 패러글라이더 덮개를 이용해 비행하면 되기 때문. 그는 조만간 안전 테스트를 거쳐 뉴질랜드 민간 항공국의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카버는 “‘플라이크’를 끌고 주유소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모두 신기하게 바라본다. 특히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말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다.”면서 “이것을 타는 동안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자유롭다.”고 말했다. 오는 8월 1일 ‘플라이크’를 타고 국경을 넘는 여행을 시작할 예정인 그는 여행하면서 모금을 해, 이를 유아당뇨병 국제연구재단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로호 발사 게릴라성 호우가 변수

    한국 최초 우주발사 로켓인 나로호(KSLV-I) 발사를 2주 앞둔 가운데,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집중호우 강도와 빈도가 갈수록 높아져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29일에야 발사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 “지구 온난화로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서 수증기량이 많아져 비오는 날은 줄어든 반면 강수량은 늘어난다.”면서 “발사 일주일 전쯤 발사 당일 날씨를 예측할 수는 있지만 워낙 국지성 호우가 잦아 정확하게 알려면 하루 전날이 돼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로호 발사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는 16일 나로호의 발사 후 위치를 추적하고 통제하는 장비 운용시험을 완료한다. 현재 나로호는 발사체 2단과 과학기술위성 2호, 로켓 최상단 위성 보호덮개인 페어링(fairing)을 조립 중이다. 2단 조립은 18일 최종 완료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노무현 전대통령 49재] 노 전대통령 묘역 지상·지하

    [노무현 전대통령 49재] 노 전대통령 묘역 지상·지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은 지하에 안장시설을 하고, 그 위에 돌을 얹은 청동기 시대 무덤인 고인돌 방식으로 조성됐다. 지하 안장은 유골이 담긴 토기를 석합(石盒)에 넣는 통일신라 시대 방식과 대리석 석함(石函)을 사용한 고려시대 방식이 함께 동원됐다. ‘노 전 대통령의 아주작은 비석 건립위원회’ 유홍준 위원장(전 문화재청장)은 “‘화장하고 아주 작은 비석 하나 세워라.’라는 노 전 대통령 유언과 ‘화장한 유골을 매장하고 봉분은 하지 않겠다.’는 유족의 뜻을 함께 따라 이 같은 안장 방식과 너럭바위 비석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석 지하 콘크리트로 된 바닥에 가로 1.24m, 세로 0.68m, 높이 0.79m 크기의 검은색 대리석 석함을 설치했다. 석함 안에는 지름과 높이가 각 50㎝쯤 되는 연꽃 모양의 석합 2개가 들어 있다. 왼쪽 석합 안에는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이 담긴 백자로 된 지름 30㎝, 높이 25㎝ 크기의 둥그런 그릇 모양의 도자기합이 들어 있다. 다른 1개의 석합은 권양숙 여사 사후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 놓은 것이어서 안이 비어 있다. 석함에는 두께 66㎝인 덮개가 덮여 있고, 덮개 위에는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과 ‘1946-2009’를 한자와 아라비아 숫자로 새겼다. 석함과 연꽃 석합 사이에는 습기방지 등을 위해 참숮과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했던 봉하마을 근처 화포천의 모래가 들어 있다. 안장시설 지상에는 석함 크기에 맞추어 중간에 사각 구멍이 뚫린 가로 2.5m, 세로 4m 크기의 강판으로 된 받침대가 설치됐다. 받침대 앞에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노 전 대통령의 어록이 새겨졌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씨줄날줄] 너럭바위/노주석 논설위원

    500년 묵은 선운사 동백꽃을 구경하려면 전북 고창 상갑리를 지나야 한다. 매산마을 남쪽 기슭을 따라 상갑리와 죽림리 2.5㎞에 걸쳐 고인돌 447기가 널려 있다. BC 4~BC 5세기쯤 조성된 동북아시아 최대규모의 고인돌 떼다. 지난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받침돌 위에 놓인 덮개돌이나, 무덤의 뚜껑 구실을 하는 덮개돌처럼 북방식과 남방식 고인돌의 특징을 두루 볼 수 있는 곳이다. 고인돌은 큰 돌을 받치고 있는 돌이다. 굄돌, 괸돌이라고도 쓴다. 한자로는 지석묘(支石墓), 영어는 테이블 스톤(Table Stone)이다. 고대 켈트어로는 돌멘(Dolmen)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장식이 어제 엄수됐다. 김해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이 유언했던 ‘아주 작은 비석’이 안치됐다. 너럭바위였다.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여섯글자가 새겨진 너럭바위가 비석과 봉분 역할을 한다. 비석건립위원장을 맡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설명이 흥미롭다. “지하에 안장시설을 하고 그 위에 돌을 얹는다면 고인돌이라고 생각했고, 아주 작아야 한다면 북방식이 아니라 남방식이어야 하기에 메주덩이 바위가 아닌 너럭바위 모양의 상갑리 고인돌을 떠올렸다.”고 했다. 그는 자장면을 먹다가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털어놓았다. 안장식이 끝난 뒤 묘역에 놓여진 너럭바위는 충남 부여의 돌산에서 캐왔다. 가로 2m, 세로 2.5m가량의 화강암 재질이다. 작지 않지만 두께는 40cm로 나지막해 보는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다. 화장한 유골을 뿌리지 않고 매장을 하되 봉분은 쓰지 않겠다는 유족의 뜻이 담겼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儉而不陋, 華而不侈)’ 묘역조성의 철학이다. 너럭바위는 넓고 펑퍼짐한 바위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 겸재 정선(1676~1759년)의 ‘금강산 만폭동도’에서 동자를 거느린 선비가 산을 가리키며 서 있던 바로 그 바위다. 크기는 다르지만 동네 뒷산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너른 바위일 뿐이다. 전직 대통령의 무덤이 ‘봉분 없는 너럭바위’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우리 장묘문화에 의미있는 변화의 단초를 제공할지도 모르겠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춘천 도청앞 명품거리로

    강원 춘천 강원도청~중앙로터리 구간(500m)이 국제 수준의 명품거리로 만들어진다. 춘천시는 30억원을 들여 도청~중앙로터리 500m 구간을 공연과 휴식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 국제적 수준의 명품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기존의 강원도청~삼천동 국악회관 3.75㎞를 강원도 대표 경관도로로 만드는 사업의 1단계로 추진된다. 시는 이 구간의 보도와 도로를 포함해 변압기, 가로등 등 도로위의 모든 시설물과 도로변 건물 간판 등까지 새로 정비할 방침이다. 특히 강원도청 앞 광장은 시민회관 터에 조성된 소나무공원과 연계해 공연, 휴식, 집회 기능을 함께 소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도로 양쪽으로는 중간 중간에 의자와 꽃단지,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맨홀 덮개, 수목보호대 등도 새로 디자인된 문양과 재질로 교체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깔끔해진 광장시장… 경쟁력 ‘쑥’

    깔끔해진 광장시장… 경쟁력 ‘쑥’

    ‘종로의 자랑, 서울의 명소인 광장시장이 달라졌다.’ 100년 전통의 광장시장은 포목 상가와 먹거리로 유명한 종로지역의 대표 시장. 낡고 지저분한 시설로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던 광장시장은 최근 시설현대화 사업을 모두 마치고 새로운 모습을 앞세워 시민과 외국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비 새는 천막서 아늑한 캐노피로 청계천 광교와 장교 사이에 있다는 뜻의 광장시장에는 500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 이곳을 터전으로 일하는 상인도 1만 5000여명에 이른다. 종로구는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간에 걸쳐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기반 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실시했다. 총 5억 6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광장시장 북1문 일대 제례용품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에 360㎡ 규모의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또 건물 외장공사와 점포 캐노피(덮개)를 설치하고, 화장실·진입 계단 보수, 경관조명·전광판 설치 등을 완료했다. 그동안 비가 내릴 때마다 빗줄기에 고스란히 노출됐던 북1문 구간의 시장 진입로가 아케이드로 아늑하게 덮였다. 점포마다 제멋대로 달려 있던 간판들을 정비하고 의자와 탁자 디자인을 통일시켜 무질서하고 어두웠던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확 바꿨다. 2대에 걸쳐 광장시장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아(43)씨는 “어머니 때에는 비가 오면 천막이나 광목을 치고 장사를 했지만, 이제는 편리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손님을 맞을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면서 “최근 점심 시간에는 직장인이 많이 찾고, 저녁 때는 청계천에 나온 젊은층이 다양한 먹거리를 찾아 많이 온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2004년부터 시설현대화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종로광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과 협약을 체결한 뒤 광장골목시장의 진입로 정비를 시작으로 아케이드와 만남의 광장, 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화장실 개·보수 공사도 시행했다. ●상인대학으로 마케팅노하우 전수 또 오는 10월까지는 안전사고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오래되고 낡은 전기·소방 등 각종 설비를 보수하고 냄새와 열기 문제가 제기된 먹거리 구간에는 환기시설도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계속 펼칠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와 손잡고 1년에 한 차례씩 광장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상인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은 성공적인 상인 육성을 위한 개인점포 지도, 미국·러시아 등 해외판로 등을 지원하며, 지난해 1기 교육생으로 83명을 배출했다. 2기는 지난 5월12일 시작돼 7월16일까지 총 54시간에 걸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30년째 광장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기선(52)씨는 “상인대학과 같은 전문교육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돼 불황 속에서도 재래시장이 살아남는 영업 노하우를 꾸준히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충용 구청장은 “이런 환경개선 노력으로 위축된 전통시장의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동시에 광장시장이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나로 1단추진체 19일 국내 반입

    나로 1단추진체 19일 국내 반입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KSLV-I)의 1단 추진체가 19일 러시아로부터 들어온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는 7월 말 나로 발사를 앞두고 1단 추진체를 인수함과 동시에 국제규범에 따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와 일본·필리핀 등 주변국들에 페어링(fairing)과 1단 추진체의 낙하시간·구역 정보를 알리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단 추진체는 19일 항공기를 통해 러시아로부터 김해공항으로 들어온 후 선박을 이용해 나로우주센터까지 운송될 예정이다. 추진체 운송은 보안상 운송시간, 경로 등이 공개되지 않은 채 진행된다. 1단 추진체가 들어오면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1단과 2단 로켓 결합작업과 2단에 과학기술위성 2호를 탑재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나로 발사일은 7월30일로 잠정 확정됐으며, 기상 조건 등에 따라 발사 연기 가능성을 고려해 최대 8월6일까지 예비일로 정해졌다. 발사 시간은 30일 오후 4시40분부터 6시40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사 4분 후 가장 먼저 과학기술위성 2호 보호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된다. 낙하 예상시간은 발사 후 19분, 예상 낙하구역은 필리핀 동쪽 해안으로부터 약 400㎞ 떨어진 지점이다. 페어링 분리 약 10초 후 1단 추진체가 분리되며, 발사 약 9분 후 300㎞의 고도에서 위성이 최종 분리된다. 교과부는 나로 발사시 분리된 페어링과 1단 추진체 낙하로 인해 항공기나 선박 운항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국제 협약에 따라 관련국들에 발사 정보를 사전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발사 당일 안전 확보를 위해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일반인 출입은 물론 선박과 항공기 운항도 통제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16세 카트 레이서 김진수

    [스포츠 라운지] 16세 카트 레이서 김진수

    2009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2차대회(태백 모터파크)를 사흘 앞둔 11일 서울 잠실 탄천의 카트 경기장. 알록달록하게 치장한 카트 한 대가 탄천을 가로지를 듯 질주했다. 2m 길이에도 모자라는 몸집이지만 족히 시속 120㎞는 넘길 듯한 속도, 귀를 찢을 듯한 파열음, 원심력을 눌러버리듯 예리하게 구부러진 코너를 생쥐처럼 빠져나가는 몸놀림. 평소 컴퓨터 게임 ‘카트라이더’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이 광경을 봤다면 섬뜩 놀란 만도 할 일이다. 쉬지 않고 코스를 50여바퀴 돌고 난 뒤 헬멧을 벗은 김진수(16·용인고)의 얼굴은 땀으로 뒤범벅이 돼 있었다. “어땠어요? 액셀러레이터 포인트가 조금 안 맞았던 것 같은데….” 아버지 정기(46)씨에게 묻는 곱상한 얼굴에 치아교정기(보철)가 하얗게 빛난다. ● 7세때 입문… 한글보다 먼저 깨우쳐 김진수는 한글보다 ‘질주 본능’을 먼저 깨우쳤다. 7살 때 아버지 김씨는 카트에 아들을 앉혔다. 이제는 국내 ‘카레이싱의 본적’으로 자리매김한 경기 용인에서 주유소를 경영하면서 주변의 드라이버들과 제법 두터운 인맥을 쌓았다. 신기한 듯 카트를 요리조리 둘러보던 김진수가 귀여운 듯 “한 번 타보게 하시죠.”라고 재미삼아 핸들을 잡게 한 어떤 레이서의 권유가 ‘화근(?)’이었다. 큰아들에게 김씨가 아예 장난감 같은 카트 한 대를 선물로 준 건 그 해 크리스마스. “재미로만 끝낼 줄 알았는데 그게 그만 내 착각이었다.”고 김씨는 헛웃음을 날렸다. 초교 2학년 때부터 김진수는 본격 레이싱에 뛰어들었다. 집 근처 용인에버랜드 카트 코스를 시간만 나면 내달렸다. 김씨는 “한겨울이었어요. 바람에다 진눈깨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 1시간 이상을 계속 돌더라고요. 카트를 세우고 몸을 만져 보니 뻣뻣하게 굳어서 마치 송장 꺼내듯 카트에서 들어올린 적도 있지요.” 평소 자상한 김씨지만 혹독한 훈련을 시킨 것도 아버지 김씨였다. 훈련 시간에 늦은 벌로 가마솥보다 더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려뻗쳐’ 자세로 2시간 고생한 일을 김진수는 잊지 못한다. 손바닥이 다 익어 물집까지 잡혔지만 “그래도 탈 거냐?”는 아버지의 말에 김진수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만 끄덕거렸다. ● “무시무시한 속도가 좋다” 재미가 직업으로 발전한 건 이듬해인 3학년 때. 각종 대회를 휩쓸 당시 ‘꼬마’의 눈에도 미하엘 슈마허, 아일톤 세나 등 F1의 스타들이 띄기 시작했다. 평생의 목표로 삼기로 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F1 드라이버가 되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다. “이왕 들어선 길, 최고의 레이서가 되기로 했어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포뮬러 체질이거든요.” 10월이면 만 16세가 되는 김진수는 올해로 ‘카트 생활’을 청산할 계획이다. 이 나이가 되면 F3, F1 등 포뮬러급 레이싱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F1으로 가는 길은 복잡하고 멀다. 올해 안에 ‘포뮬러 BMW 퍼시픽(포뮬러1800㏄급) 투어’ 에 출전, 3명만 뽑는 상위 성적으로 F3에 진출해야 하고 그 다음 단계로 F1을 노크할 수 있다. 따라서 포뮬러급 차량을 이용한 훈련이 필수. 그러나 “차가 있어도 국내에는 탈 곳이 없다.”는 게 김진수의 푸념이다. “포뮬러 대신 ‘스톡카(양산차량을 엔진만 제외하고 경주용으로 개조한 것)’ 레이싱을 선택할 수도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김진수는 단호하게 고개를 젖는다. “야망을 버릴 수는 없잖아요. 한국의 슈마허가 되기 위한 야망요.” 글ㆍ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김진수는 누구 ▲1993년 10월14일 서울생(177㎝-60㎏) ▲용인초-영문중-용인고1년 ▲카트 다음으로 농구가 특기 ▲김종기(46)·민채홍(40)씨의 2남 중 장남 ▲2001년 코리아 카트 주니어챔피언십 종합 2위, 동일본주니어 챔피언십 2위 02년 코리아 카트 주니어 챔피언십 우승 03~04년 코리아 카트 FP 챔피언 05년 코리아 카트 FPS 종합 2위 08년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종합우승, 日 수고 멀티레이스 선수권 한국대표 ■용어클릭 ● 카트 ‘꼬마 포뮬러’로 불리는 카트(KART)는 ‘머신’으로 불리는 F1(포뮬러)급 레이싱 자동차의 축소판이다. 1955년 미국의 자동차 기술자 아트 잉겔스가 군대에서 쓰던 발전용 2기통 엔진을 네 바퀴와 얼기설기 엮은 파이프 뼈대에 얹어 굴린 것이 시초다. 경주용 카트에는 보통 공냉식 100㏄엔진을 장착한다. 보통 시속 150㎞ 안팎. 그러나 덮개 없이 드라이버의 신체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체감속도는 300㎞를 웃돈다. ‘모터스포츠의 기본’으로도 불린다. 은퇴한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를 비롯한 세계 90% 이상의 F1 드라이버들은 모두 카트를 타면서 ‘무한질주’의 꿈을 키웠다.
  • [현장 행정] 서초 녹색 보행네트워크

    [현장 행정] 서초 녹색 보행네트워크

    서초구를 푸른 숲길로 2중 관통하는 ‘녹색 보행 네트워크’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서초구는 10월까지 한강에서 청계산(18㎞)과 우면산(6㎞) 구간을 각각 숲길로 연결하는 ‘원스텝 녹색길 조성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박성중 구청장은 “올림픽 대로변 일부 방음벽 등 장애물을 치우고, 훼손된 녹지를 되살리면 매연과 소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시민들이 쾌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된다.”면서 “6개월 뒤에는 싱그러운 숲길로 이어진 서초구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구는 이를 위해 23억원을 들여 한강시민공원~올림픽대로변 녹지~경부고속도로변~청계산 18㎞구간을 한번에 걸을 수 있는 ‘원스텝 보행길’을 조성한다. 걸어서 네댓시간 거리다. 우면산~한강 6㎞구간은 이미 착공, 거의 마무리 단계다. 24㎞ 구간의 녹색길 조성사업이 끝나면 청계산에서 우면산까지 도보로 6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보도턱·계단 없애 보행약자 배려 구는 아파트 담장 등으로 산책로가 가로막혀 민원이 잦았던 올림픽대로변 구간을 정비한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배려, 누구나 걷기 쉽게 만든 ‘보편적 설계’ 기법을 도입한다. 즉 산책로 구간의 보도턱을 없애고 계단 대신 자연스러운 경사를 만드는 것이다. 녹지와 맞닿아 있는 구간은 아스팔트 바닥을 없애고, 모래를 굳혀 만든 ‘마사토’로 포장한다. 폭이 좁아 가로수를 심기 어려웠던 도로는 키가 작은 나무나 야생 초화류 등을 이용해 녹지띠로 조성한다. 또 시민들이 지루함 없이 산책할 수 있도록 보행길 안에 운동시설과 쉼터 등 각종 놀거리와 편의시설도 마련한다. 박 구청장은 “경부고속도로 위 지붕을 덮고 녹지를 입히는 덮개공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녹색보행 네트워크의 쉼터 기능을 담당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반포대교로 이어지는 반포로 지상 22m 상공에 ‘그린아트 보도교’를 세운다. 시비 15억원과 구비 34억원을 들여 폭 3.5m, 길이 80m규모로 10월까지 짓는다. 도로 양쪽으로 단절된 서리풀 공원 녹지축을 시민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것이다. 이 다리가 조성되면 반포대로로 끊어진 동쪽 서리풀 공원과 서쪽 몽마르트공원이 ‘구름다리’로 이어져, 서초구 전체 중심부의 녹지축 네트워크가 연결되게 된다. 그린아트 보도교는 서울 도심 주요 간선도로 위에 건립되는 만큼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풍요를 상징하는 ‘누에’와 대법원 등 인근 법조타운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대나무의 형태를 빌려 조성된다. 구는 6월까지 서리풀 공원 내 훼손된 산림과 등산로도 모두 정비한다. ●길 중간마다 운동시설·쉼터 마련 시민들이 부드러운 황토를 밟으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1㎞ 구간의 ‘맨발로 걷는 길’ 2곳을 만든다. 청권사 정상길 등엔 계단목을 설치해 등산객의 편의를 돕는다. 구는 사업을 앞두고 주민들로부터 일부 자재를 기증받았다. 계단목 790개, 안전기둥 260개, 산림복원에 쓰일 산딸기, 복자기나무 800그루 등이다. 기증된 나무 800그루는 서우배드민턴장과 몽마르트 공원 일대에 심어 ‘주민 참여의 숲’으로 만들 예정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석면 가이드라인 2년전 대책 재탕

    환경부가 이미 나온 석면대책을 또 내놓았다. 환경부는 15일 건축물 사용에서 철거에 이르기까지 안전한 석면관리를 위해 노동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건축물 석면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안은 2007년 1, 2월 노동부와 환경부가 발표한 ‘석면관리 대책’들과 거의 비슷한 ‘재탕’이다. 가이드라인은 석면지도 작성, 석면관리 교육 실시, 석면농도 기준 준수, 작업장 폴리에틸렌 시트 이중 포장, 폐석면 가습작업 및 덮개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건축물 실내 석면 농도 권고기준은 ㏄당 0.01개로 돼 있다. 대책 중 ‘건축물 소유자의 석면관리 교육 이수를 권고한다.’는 내용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교육기관은 노동부에서 지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동부 석면 담당자는 “환경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했지 우리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말해 부처 협의가 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석면지도 작성은 2년 전부터 노동부와 환경부가 발표하는 석면대책 중 하나로 제시돼 왔다가 이번에 또 나왔다. 노동부 관계자도 “석면지도 작성은 환경부 소관이라 잘 시행돼 왔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삼성전자, 음료수 캔 하나 크기의 초고화질 캠코더 출시

    삼성전자, 음료수 캔 하나 크기의 초고화질 캠코더 출시

     삼성전자가 음료수 캔 하나 정도의 사이즈와 무게에 초고화질(풀HD) 동영상과 고화질 사진을 동시에 찍을 수 있는 획기적인 캠코더(모델명 HMX-R10)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로 12.5cm, 두께 4cm,무게 229g(배터리 제외)의 초경량으로, 휴대가 훨씬 간편하다.9백만 화소의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풀HD 동영상과 1200만 화소급 고화질 정지 영상을 캠코더 하나로 찍을 수 있는 복합 기능이 큰 장점이다.  또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무제한으로 사진을 동시에 찍을 수 있어 캠코더와 카메라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편리하며,재생하면서 마음에 드는 장면은 포토 버튼만 누르면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8배 인텔리 줌과 전자식 손떨림 방지, 3차원 노이즈 제거 알고리즘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선명하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25도 기울어진 렌즈는 캠코더를 사용할 때 손목이 꺾이는 단점을 보완해 장시간 촬영해도 손목에 무리가 없다.렌즈 덮개를 없애 필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더 빠르게 찍을 수 있도록 편리함을 더하는 대신 강화유리 렌즈를 사용해 흠집 걱정까지 덜었다.  2.7인치 고화소 터치 패널 LCD를 채용해 어린아이나 초보자도 쉽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을 구현했다.매직 터치 UI는 원하는 곳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초점이 이동되고,책장을 넘기듯 화면을 터치하며 파일을 검색하는 등 더욱 사용하기 쉽게 업그레이드됐다.  동영상을 편집하고 재생할 수 있는 ‘인텔리 스튜디오’를 캠코더에 내장해 따로 코덱이나 편집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동영상과 사진을 편집하고 재생할 수 있으며, 동영상을 공유하는 웹사이트에도 바로 전송할 수 있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HMX-R10에는 다양한 특수 기능이 추가돼 찍는 재미를 더한다. 구름이 움직이는 모습이나 꽃이 피는 모습 등을 압축 촬영해 단시간 내에 변화를 볼 수 있는 ‘인터벌 레코딩 기능’이 풀HD로 업그레이드됐다.  또 ‘슈퍼 슬로우 모션 레코딩 기능’은 보통 초당 60장의 그림으로 구성되는 동영상을 초당 300장 또는 600장으로 촬영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세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물풍선이 터지는 모습을 관찰하거나 골프 자세를 교정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의 디자인으로 성능은 물론 스타일리시함까지 갖춘 풀HD 캠코더 HMX-R10의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 가지가 있으며, 내장 메모리 없이 최대 32GB의 SD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촬영 후 PC에 영상을 보관하거나 재생할 때 더욱 편리하다.  가격은 84만원대.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서울시, 서초 덮개공원 불허 논란

    서울시, 서초 덮개공원 불허 논란

    “아니 왜 시가 (덮개공원)허가를 안 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소음과 매연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한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덮개공원이 조성되면 도로 위에 녹지가 들어서, 소음 대신 냇물 소리를 듣게 될 거라고 주민들이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릅니다.” 지난 8일 만난 김정환(64) 서초구 래미안주민자치회장은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 건립 지연을 놓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지난 2월 덮개공원의 조속한 착공을 호소하는 주민 1800여명의 서명과 진정서를 서초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덮개공원은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에서 서초 1교 구간 440m 구간이다. 이를 인근 명달공원까지 연결해 42만㎡에 공원·체육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12년까지 민자 1200억원을 투자한다. ●서울시 협력 약속 뒤집어 서초구는 지난해 8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위에 지붕처럼 녹지를 입히는 ‘덮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고속도로로 양분된 서초의 동·서 지역을 잇고, 시민들에게 도심 녹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당초 계획상 이 사업은 9월 착공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해당 구간을 ‘도로’에서 ‘도로·공원’으로 서울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협조를 약속했던 서울시가 이 사업에 유보적 입장을 취하면서 사업은 기약없이 표류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 진행시 운전자의 쾌적성 저하와 교통 정체, 특정지역에 대한 혜택 제공이라는 형평성 측면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차량 나들목과 터널이 너무 붙어 있고, 트여 있던 도로에 ‘뚜껑’이 덮이면, 운전자가 먼지·소음과 좁은 시야에 갇히게 된다는 것이다. 덮개공원 옆 명달공원의 공원시설 해제도 현실적 제약이 뒤따른다고 지적했다. 구가 민자사업 유치를 위해 명달공원에 상가 등 상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상업시설을 위해 공원을 해제하기는 어렵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터널 내부 넓혀 사고위험 최소화” 서울시가 이처럼 난색을 표하자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울시 지적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터널 내부 높이를 보통 터널보다 1m 높은 5.5m로 높이고 벽에 창을 내 자연채광과 통풍이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터널 위쪽에 흡진(吸塵) 배기처리 시설을 설치하고, 소리와 분진을 빨아들이는 중앙집진장치를 달면 소음과 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높은 천장과 벽면에 사진을 투사할 수 있는 대형 발광패널(LEP)을 설치, 계절에 어울리는 사진을 비추면 운전자들이 풍경을 즐기며 터널을 지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구는 이외에도 거더(철제 대들보)를 고속도로 위에 가설(架設)하는 공법을 쓰면 교통 통제 없이 공사가 가능해 교통대란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통 정체 시에도 터널 통과시간이 2분40초(시속 10㎞)에 불과하다고 자체 교통영향 조사결과를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덮개공원 반경 1.5㎞ 이내 7만가구가 사는 데다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하루 유동인구가 150만명에 달해, 파급효과로 서초 주민은 물론 국가 전체가 혜택을 보게 된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계속해서 서울시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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