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덮개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모방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SNS 글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변형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최윤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21
  • “새 국보, 보물 탄생하셨네”…영천 청제비 국보 지정

    “새 국보, 보물 탄생하셨네”…영천 청제비 국보 지정

    홍수 등 신라의 물관리 역사를 담고 있는 비석인 ‘영천 청제비’가 국보로 지정되고 숙종 비 인원왕후 김 씨의 회갑을 맞아, 영조와 신하들이 나눈 시와 과거 시험 장면을 그린 작품이 보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20일 영천 청제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하고, ‘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 ‘자치통감 권81~85’,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목판’,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목판’, ‘치문경훈 목판’을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1969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56년 만에 국보가 된 영천 청제비는 신라 때 축조 이래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경북 영천의 ‘청못’ 옆에 세워진 2개의 비석이다. 받침돌과 덮개돌 없이 자연석에 내용을 새겼다. 청제축조·수리비와 청제중립비로 구성된 이 비석은 이 지역의 물을 관리하기 위한 제방의 조영 및 수리와 관련된 내용을 새겨 자연재해를 극복하는 토목 기술과 국가 관리 체계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청제축조비와 청제수리비의 문구는 모양이 일정치 않은 하나의 돌 앞·뒷면에 각각 새겨졌으며, 위쪽이 얇고 아래쪽이 두꺼운 형태로 두 면의 비문 대부분은 판독이 가능할 정도로 양호한 상태이다. 앞면에는 536년(법흥왕 23년) 2월 8일, 큰 제방을 준공한 사실과 공사 규모, 동원 인원, 공사 책임자, 지방민 관리자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다. 서체는 예스럽고 비정형적이며 자유분방한 6세기 신라 서풍의 전형에 해당한다. 뒷면에는 798년(원성왕 14년) 4월 13일 제방 수리공사의 완료 사실과 함께 제방의 파손·수리 경과보고 과정, 수리 규모, 공사 기간, 공사 책임자, 동원 인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청제축조비와 같은 신라 고유 서풍을 계승했다. 국가유산청은 “청제축조·수리비는 신라사에서 홍수와 가뭄이 가장 빈번하였던 6세기와 8세기 후반~9세기에 자연재해 극복을 위해 국가에서 추진했던 토목공사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시사점이 크다”며 “청제의 축조 및 수리 과정, 왕실(국왕) 소유의 제방 관리 및 보고 체계 등이 기록돼 있어, 신라의 정치 및 사회·경제적 내용을 연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바로 옆의 청제중립비는 1688년(조선 숙종 14년) 땅에 묻혀 있었던 청제축조·수리비를 다시 일으켜 세운 사실을 담고 있다. 이 비석 역시 조선의 일반적인 서체를 따르지 않고 신라의 예스러운 서풍을 반영하고 있다. 보물도 여럿 지정됐다.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은 1747년(영조 23년) 숙종 비 인원왕후 김씨의 회갑을 맞아, 존호(덕을 높이 기리는 뜻으로 올리는 칭호)를 올린 것을 축원하고 기념하기 위해 경복궁 옛 터에서 시행된 정시(과거)의 모습과 영조가 내린 어제시에 50명의 신하들이 화답한 연구시(여러 명이 운자를 공유해 함께 짓는 시)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궁중 행사를 표현한 병풍 중 이른 시기의 사례이자 제작 시기가 명확한 기년작으로 회화사적 가치가 크다. 경복궁 옛 터의 광화문, 근정전, 경회루 등이 상세히 묘사된 점에는 영조가 경복궁 옛 터를 중시했던 기조가 반영되어 있으며, 영조가 추진한 탕평책의 핵심 인물들이 연구시를 지은 것을 토대로 작품의 제작 배경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 영남대학교중앙도서관 소장 자치통감 권81~85을 비롯해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목판,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목판, 치문경훈 목판도 각각 보물로 지정됐다.
  • 중국서 1200년 전 신라 왕족 무덤 첫 확인

    중국서 1200년 전 신라 왕족 무덤 첫 확인

    약 1200년 전 중국 당나라에서 머물렀던 신라 왕족의 무덤이 처음 발굴되면서 중국은 물론 국내 학계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죽은 이의 이름, 신분 등을 기록한 묘지(墓誌)가 온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학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고고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학술지 ‘고고여문물’ 6호를 통해 시안시 옌타구의 ‘M15호’ 무덤 발굴 조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무덤은 당나라 수도였던 장안(시안의 옛 명칭)성에서 북쪽으로 약 2㎞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과거 도굴 피해를 본 적이 있다. 그러나 2022년 6월 진행한 조사에서 돌로 된 묘지를 비롯해 80여점의 부장품이 발굴됐다. 연구원 측은 출토 유물과 묘지에 새겨진 글자 등을 토대로 “당나라에 신라 출신의 ‘질자’로 있던 김영의 무덤”이라고 판단했다. 질자는 외교적 관계를 위해 상대국에 보내는 군주나 유력 대신의 자제를 뜻한다. 국내 학계는 김영을 신라 왕족 출신으로 추정했다. 747년 태어나 794년 세상을 떠난 김영의 삶을 기록한 묘지는 무덤 방 입구 안쪽에서 발견됐다. 정사각 형태의 묘지는 가로세로 약 38㎝로 덮개(뚜껑)돌과 몸통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공개된 탁본 사진을 보면 덮개돌 윗면에는 ‘대당고김부군묘지명’(大唐故金府君墓誌銘)이라고 9자를 새겼고, 주변 부분은 구름과 보상화무늬로 장식돼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몸통돌에는 총 557자가 새겨졌다. 앞서 신라 출신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묘지가 중국에서 나온 바 있으나 무덤과 함께 명확하게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경찰, 작업 지시서 등 ‘태안화력 노동자 사망’ 수사 속도

    경찰, 작업 지시서 등 ‘태안화력 노동자 사망’ 수사 속도

    태안화력발전소 김충현(50)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작업 지시 관련 문서 확인과 기계 조사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경찰청은 4일 사고 현장에서 작업 지시 관련 문서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확인 대상은 원청인 한국서부발전과 한전KPS, 김씨 소속 업체 한국파워O&M 도급계약서, 업무분장 보고서, 안전관리 기록서, 김씨 근로 당일 작업 오더(주문) 등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KPS 측은 김씨 작업과 관련해 “금일 작업 오더(주문) 되지 않았던 사항”이라고 밝혔다. 태안화력 비정규직 사망사고 대책위원회 측은 “문서가 아닌 구두로 지시가 이뤄질 때도 있다. 2인 1조 작업이 지켜지지 않았고, 오더가 없으면 작업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공작기계 고속회전축 덮개가 열린 채 작동된 사실을 파악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기계 조사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직접적인 사인이 끼임 사고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단 측 관계자도 현장 조사에 나와 덮개가 열린 이유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대책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경찰과 사측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태안화력 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추모문화제’를 진행한다. 한국발전산업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모든 발전설비 국유화와 노동자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 발전노조는 성명에서 “하청과 재하청의 다단계 하청구조 아래 2인 1조가 필요한 위험한 작업도 관행처럼 1인 작업으로 이뤄졌고, 폐쇄를 앞뒀다는 핑계로 현장의 인력은 부족한 상태로 남겨져 노동강도는 늘 수밖에 없다“며 ”고인과 같은 사고는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쯤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 9·10호기 종합 정비동에서 기계공작실에서 작업 도중 숨졌다.
  • 베일 벗은 中 미래형 스텔스기…美 차세대 전투기에 맞불

    베일 벗은 中 미래형 스텔스기…美 차세대 전투기에 맞불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의 정면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J-36의 비행 모습이 담긴 새로운 사진이 중국 인터넷을 통해 확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기체 정면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조종석 덮개에 해당하는 버블 캐노피가 매우 크고 넓게 보인다. 또한 F-111과 Su-34의 배치 방식과 유사하게 두 명의 승무원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J-36의 특징도 확인된다. 여기에 기체의 독특한 3개 엔진과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트 엔진 공기 흡입구인 다이버터리스 초음속 흡입구(DSI)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무미익 항공기는 측면에서 봤을 때 훨씬 더 작아 보일 수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정면 사진을 통해 그 크기와 비율이 일부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J-36은 4세대 J-10과 5세대 J-20의 뒤를 이어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지난해 12월 청두 상공에서 처음 목격됐는데, 제작사가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C)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평가한 정보를 종합하면 J-36은 꼬리날개가 없는 전형적인 6세대 전투기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기체 엔진이 3개나 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더 센 추력이나 다양한 첨단 무기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J-36이 J-20과 J-35보다 훨씬 크며, 길이는 약 20~26m, 날개폭은 최대 20m, 표면적은 190m²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6세대 전투기 개발 선두 국가는 미국이다. 특히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공군의 6세대 스텔스 전투기 F-47 제작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불과 이틀 뒤 중국 CCTV는 J-10의 첫 비행 27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마지막에 ‘다음은?’이라는 문장과 함께 흐릿한 전투기 사진을 등장시켜 호기심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은 이 흐릿한 전투기가 바로 중국이 개발 중인 J-36으로 추정하고 있다. 곧 미국이 F-47 개발을 공식화하자 중국 역시 맞불을 놓듯 J-36 카드를 꺼낸 셈이다.
  • [포착] 美 F-47에 도전장?…中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 첫 정면 사진

    [포착] 美 F-47에 도전장?…中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 첫 정면 사진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의 정면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J-36의 비행 모습이 담긴 새로운 사진이 중국 인터넷을 통해 확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기체 정면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조종석 덮개에 해당되는 버블 캐노피가 매우 크고 넓게 보인다. 또한 F-111과 Su-34의 배치 방식과 유사하게 두 명의 승무원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J-36의 특징도 확인된다. 여기에 기체의 독특한 3개 엔진과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트 엔진 공기 흡입구인 다이버터리스 초음속 흡입구(DSI)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무미익 항공기는 측면에서 봤을 때 훨씬 더 작아 보일 수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정면 사진을 통해 그 크기와 비율이 일부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J-36은 4세대 J-10과 5세대 J-20의 뒤를 이어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지난해 12월 청두 상공에서 처음 목격됐는데, 제작사가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C)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평가한 정보를 종합하면 J-36은 꼬리날개가 없는 전형적인 6세대 전투기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기체 엔진이 3개나 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더 센 추력이나 다양한 첨단 무기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J-36이 J-20과 J-35보다 훨씬 크며, 길이는 약 20~26m, 날개폭은 최대 20m, 표면적은 190m²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6세대 전투기 개발 선두 국가는 미국이다. 특히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공군의 6세대 스텔스 전투기 F-47 제작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불과 이틀 뒤 중국 CCTV는 J-10의 첫 비행 27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마지막에 ‘다음은?’이라는 문장과 함께 흐릿한 전투기 사진을 등장시켜 호기심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은 이 흐릿한 전투기가 바로 중국이 개발 중인 J-36으로 추정하고 있다. 곧 미국이 F-47 개발을 공식화하자 중국 역시 맞불을 놓듯 J-36 카드를 꺼낸 셈이다.
  • SPC 끼임 사고 다신 없도록… 고용부, 고위험 사업장 점검

    SPC 끼임 사고 다신 없도록… 고용부, 고위험 사업장 점검

    최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와 기둥 사이 끼어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빈발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감독·점검에 나선다. 고용부는 28일 올해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유해·위험 기계·기구를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을 선정해 감독·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끼임 사고가 자주 발생한 제조업종이다. 기계기구·금속 및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이 38.1%로 가장 많았고 화학 및 고무제품 제조업(18.2%), 목재 및 종이 제품 제조업(11.1%), 식료품 제조업(9.5%)이 뒤를 이었다. 기계에 신체가 끼이는 사고는 한 번의 실수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최근 3년간 제조업의 사고사망자 중 끼임으로 인한 중대재해는 126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용부는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컨베이어, 배합, 산업용 로봇, 분쇄·파쇄기 등 위험 기계·기구와 비정형 작업 등 위험작업을 확인할 계획이다. 인증받지 않은 기계·기구, 안전 인증·검사 기준 부적합 기계·기구를 사용하거나 방호장치 없이 쓰는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산업안전보건 법령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사법조치하고 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핵심 안전수칙도 지도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끼임 사고는 덮개 등 방호장치 설치, 기계 정비 시 운전정지 등 기본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사업장의 충분한 안전 조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감독·점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영암군 조선업체, 근로자 사망 사고 잇따라

    영암군 조선업체, 근로자 사망 사고 잇따라

    전남 영암지역 조선업체에서 근로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관리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오전 9시 20분쯤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에 위치한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마린텍에서 50대 근로자 최모 씨가 지게차에 깔려 숨졌다. 이 업체는 선창의 덮개인 ‘해치 커버’를 제작하는 곳으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최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영암의 HD현대삼호 사업장에서 선박 용접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나흘 뒤인 21일 숨졌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의 안전관리 부실과 추락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라남도의 2025년 1분기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명에 비해 140%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주종섭 전남도의원은 “최근 영암 HD현대삼호중공업 노동자 추락사고 등 전남 곳곳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전남도는 경각심을 갖고 안전보건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HD현대삼호, 근로자 추락사 책임 인정해야

    HD현대삼호, 근로자 추락사 책임 인정해야

    전남 영암의 HD현대삼호 사업장에서 작업 중 숨진 40대 근로자가 개구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건조 중인 선박 내부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의식 불명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21일 오전 9시쯤 숨졌다. 당국은 A씨가 선박 내부에서 작업을 하던 중 개구부(맨홀)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개구부 안전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부분도 살펴보고 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A씨 유족과 함께 광주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안일한 안전 조치와 대응을 주장하며 책임 인정과 사과를 촉구했다. 노조는 “현장을 확인한 결과 개구부를 막아야 할 덮개는 개구부와 비슷한 크기였고, 고정할 수 없는 구조여서 누구든 덮개를 잘못 닫으면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작업 전 개구부 규격에 맞는 덮개를 설치하고 고정했는지 등을 안전관리자가 확인해야 하지만 회사의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측이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기보다는 빠른 인정과 사과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서울 자동차 전용도로에 쓰레기 투척하는 ‘얌체’ 제보하면 포상금 1만원

    서울 자동차 전용도로에 쓰레기 투척하는 ‘얌체’ 제보하면 포상금 1만원

    서울시는 자동차 전용도로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제보 1건당 포상금 1만원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시내 12개 자동차 전용도로에 무단투기한 쓰레기가 156t에 달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양재대로 ▲언주로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로 ▲우면산로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 등 12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쓰레기는 연평균 약 160t이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무단투기된 쓰레기들은 도로주변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불법 투기 당사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포상금 지급 등 시민 제보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설공단은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카카오톡 제보 채널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제보 1건당 1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제보 대상은 쓰레기 무단투기뿐만 아니라 적재 불량, 덮개 미설치 차량도 포함한다. 제보 방법은 카카오톡 ‘친구’ 화면 검색창에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무단투기 등 제보’ 채널을 추가한 뒤, 차량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촬영일시 포함)을 전송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설공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 노량진 수산시장 앞 ▲강변북로 난지 방향 하늘공원 인근 ▲동부간선로 군자교 인근 등 30여곳을 쓰레기 상습 투기 지점으로 선정하고, CCTV 설치, 계도 현수막 부착, 녹지대 투기 방지 울타리 설치 등 집중 관리도 펼치고 있다. 한국영 시설공단 이사장은 “자동차전용도로 쓰레기 무단투기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보를 부탁한다”며 “앞으로 시설공단은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고 안전한 자동차전용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민 안전 최우선”…서울 중구, 여름철 안전 사고 종합대책 마련

    “구민 안전 최우선”…서울 중구, 여름철 안전 사고 종합대책 마련

    서울 중구는 여름철 발생하는 폭염과 폭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자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0월 15일까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 기간 폭염·수방·안전·보건·홍보 등 5대 분야 분야 18개 세부 항목을 중심으로 행정 역량을 집중해 구민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우선 폭염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특별전담반을 꾸리고 폭염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무더위에 취약한 구민을 위해 동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도서관 등 66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 및 운영한다. 올해는 체육시설 3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접근성도 높였다. 오는 7~8월에는 저소득 고령가구와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약자 가구를 위해 동주민센터와 숙박업계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더위안전숙소를 운영하며 객실당 최대 9만원을 지원한다. 고위험 독거어르신은 주 1회 방문, 주 2회 전화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모니터링한다. 거리노숙인과 쪽방거주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해서는 1일 2~3회 현장순찰을 실시하며 건강 상담과 함께 생필품을 지급하고 쉼터를 안내한다. 이와 함께 태풍, 홍수 등 풍수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상황총괄반, 교통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13개 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한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수방시설 및 수해취약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으며, 지난 3월 21일에는 총 248대의 양수기를 점검하고 각 동주민센터와 중부소방서에 배치했다.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하수관로 개선작업,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 작업 및 침수방지시설 설치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통·반장과 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600여명의 빗물받이 명예관리인을 운영하며 빗물받이 덮개를 중점 관리하고 침수취약가구는 돌봄공무원을 지정해 전담 관리한다. 이밖에 민간건축공사장과 건축물, 지하보도와 지하차도, 산사태취약지역과 급경사지, 건조물 문화재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폭염, 태풍 등 재해 발생 관련 홈페이지, 문자메시지, 공식 SNS 등을 통해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행동요령도 안내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안전한 대통령선거 위해 투·개표소 화재 안전 점검 진행

    서울시, 안전한 대통령선거 위해 투·개표소 화재 안전 점검 진행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다음 달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표소와 개표소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27일까지 사전투표소 426곳과 투표소 2260곳, 개표소 25곳 등 총 2711곳에 대해 이뤄진다. 시는 25개 소방서의 화재안전조사관 236명을 투입해 화재 안전 조사와 안전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는 화재예방과 소방안전관리 이행 여부, 화재수신기 등 자동화재탐지설비 유지관리 여부, 옥내소화전과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 유지관리 여부,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경미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보완 조치한다. 화재 발생 시 시민 안전과 직결과 되는 소방시설 등의 차단, 폐쇄·잠금 행위 등 중대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투·개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화재 안전 컨설팅도 실시한다. 화재 위험 요인 사전 제거 및 이동 조치,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소화, 대피 유도 등 초동대응 방법, ‘생명의 문 비상구, 생명의 길 대피로 확보’, 임시 설치 전기 시설(설비) 점검 및 바닥면 노출배선 안전덮개 설치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중점 지도할 예정이다. 권혁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들께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대통령선거 투·개표소 화재 안전 점검 등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日네티즌 “중국인이 전기 훔쳐가”…中 “문화 차이” 반박, 무슨 일?

    日네티즌 “중국인이 전기 훔쳐가”…中 “문화 차이” 반박, 무슨 일?

    한 일본 인플루언서가 자국을 찾은 중국인들이 공공장소에 설치된 콘센트로 전자기기를 충전하고 있다며 “중국인이 전기를 훔쳐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이 몰려가 이 인플루언서를 공격하는가 하면 중국 언론이 “문화 차이이자 중국인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는 글”이라고 비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일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엑스(X)에서 4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일본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5일 “전기를 훔치는 것(盜電)은 범죄 행위”라며 한 여성이 건물 벽면에 설치된 콘센트에 충전기를 꽂아 자신의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A씨는 이 여성이 중국인이라고 주장하며 “이처럼 중국인이 (콘센트에 부착된) 덮개나 테이프를 벗겨내면서까지 전기를 훔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목적 화장실(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넓은 화장실)에서 전기를 훔치려 장기간 머무르는 사람도 있어 아이를 데리고 이용하려는 부모들에게 폐를 끼친다”면서 “(일본의) 규칙을 지킬 수 없다면 (중국으로) 돌아가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콘센트 덮개 떼어가면서까지 무단 충전”A씨의 이같은 글이 ‘리트윗’되며 반향을 일으키자 중국 네티즌들이 몰려가 비난의 댓글을 쏟아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일본은 가난한 나라이니 자원을 함부로 사용해선 안 된다”, “답답하면 중국으로 와라. 언제 어디서든 휴대전화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일본의 공공 인프라가 199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걸 인정한 꼴” 등의 댓글을 달며 일본의 공공장소에서 전기를 충전하는 것이 ‘절도’라는 A씨의 주장을 비웃었다. 중국 언론도 A씨의 주장에 대해 “문화 차이이자 편견에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일축했다. 중화망은 “실제 일본에서는 사업장의 전기를 사용하는 행위에 절도 혐의가 적용된다”면서 “중국에서는 공공장소나 편의점 등에서 누구나 손쉽게 전자기기를 충전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일본의 엄격한 전기 사용 규정과 뚜렷하게 대조된다”고 분석했다. 중화망은 한술 더 떠 “미국이나 유럽 관광객도 일본 여행 중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데, 중국인만 겨냥한 것은 이중잣대”라며 “일본도 시대에 발맞춰 공공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 곳곳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비용이 관광 손실보다 훨씬 적다”고 응수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날선 댓글이 쏟아지자 A씨는 지난 28일 재차 글을 올려 “중국인들이 나에게 협박 메시지까지 보내고 있다”면서 “빨리 퍼날라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일본 나라현 사슴공원에서 중국인이 사슴을 발로 차고 있다며 중국인의 사진을 찍어 모자이크도 없이 올리는 등 자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을 비난하는 글을 주로 올리고 있다. 日 카페 등에서 플러그 꽂았다 처벌될 수도중화망은 이 일련의 사건을 “일본 인플루언서가 중국인이 전기를 훔친다고 날조하다 비웃음거리가 됐다”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문화 차이”라며 일본의 카페 등에 콘센트가 있다고 마음대로 플러그를 꽂는 행위가 용인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일본에서는 전기를 사유재산으로 취급해 카페나 식당, 편의점 등에서 무단 사용하는 행위를 처벌하고 있는 탓이다. 일본 형법 제235조는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는 절도죄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엔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형법 제245조에서는 ‘이와 관련해 전기도 재물로 본다’고 명시하고 있다. 실제 일본에서는 음식점이나 편의점의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전자기기를 충전하다 절도 혐의로 기소돼 처벌받은 사례도 있다. 일본에 거주하거나 일본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직장에서도 휴대전화를 충전하지 못하게 한다”, “카페 직원에게 휴대전화 충전해달라고 물어보지 마라” 등의 이야기가 쏟아진다. 이에 일본 여행의 필수품으로 용량이 넉넉한 보조배터리가 거론되기도 한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암사초록길 개통, 강동구민의 염원 이룬 뜻깊은 결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암사초록길 개통, 강동구민의 염원 이룬 뜻깊은 결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지난 29일 강동구 암사동에서 열린 ‘암사초록길’ 개통식에 참석, 서울암사동유적과 광나루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암사초록길’의 공식 개통을 축하했다. ‘암사초록길’은 올림픽대로로 단절됐던 암사동 유적과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덮개보행길로, 폭 5m, 길이 272m의 진입도로와 상부 녹지 6300㎡로 조성됐다. 2011년 처음 추진됐던 이 사업은 2013년 잠정 중단됐으나, ‘10만 시민 서명운동’ 등 강동구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7년만에 재추진되어 2025년 4월 4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이날 개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 200여명이 함께했다. 강동구 풍물패의 길놀이와 대북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내빈 소개와 축사, 사업 경과보고, 그리고 단절됐던 역사와 자연을 상징하는 빗살무늬 토기 조각을 내빈들이 함께 이어 붙이는 개통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후 참석자들은 한강 전망대까지 암사초록길을 함께 걸으며 새롭게 조성된 녹지 공간을 체험했다. 김 의원은 “암사초록길은 강동구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으로,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라며 “암사초록길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역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서울시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전기차 택시 화재로 2명 긴급 탈출…도로 위 쇳덩이에 배터리 파손 추정

    전기차 택시 화재로 2명 긴급 탈출…도로 위 쇳덩이에 배터리 파손 추정

    30일 오전 4시 50분쯤 부산진구 개금동 한 아파트 상가 앞에 정차한 전기차 택시에서 불이 나 1시간 50분 만에 꺼졌다. 택시에는 60대 운전기사 A씨와 승객 1명이 있었지만, 신속하게 차에서 내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에서 “운행 중에 차 바닥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정차한 뒤에 손님과 함께 내려보니 바닥에서 불꽃이 일었다”라고 진술했다. 소방 당국은 이동식 침수조와 질식포 덮개 등을 이용해 불을 껐다. 택시가 모두 불에 타 4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택시 바닥이 도로에 떨어져 있던 가로 54cm, 세로 7cm, 두께 1cm 크기인 판스프링(화물차용 충격 완화장치)에 부딪히면서 배터리 파손이 일어나 열폭주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한강과 다시 만난 6000년 전 선사 유적… 암사초록길 열리다

    한강과 다시 만난 6000년 전 선사 유적… 암사초록길 열리다

    “한강이 앞으로 우리 곁에 성큼 더 다가올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서울 강동구 암사초록길 개통식에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특별한 게 아니다. 이렇게 시민이 늘 생활 속에서 한강을 누리고 즐기는 공간을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오 시장이 1기 임기 때인 2007년 추진한 한강 인프라 사업으로, 현재 ‘그레이트 한강’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추진되고 있다.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 녹지를 연결하는 덮개 보행길인 암사초록길은 폭 50m, 6300㎡ 규모의 녹지 공간, 자전거도로, 보행로로 이뤄져 있다. 오랫동안 단절됐던 선사 유적와 한강공원을 다시 연결한 것으로, 오 시장은 “암사초록길을 통해 과거에는 따로 떨어져 즐겨야 했던 암사역사공원과 한강변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개통식은 오 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주요 내빈들 및 강동구민들이 강동구 풍물패의 길놀이를 따라 암사역사공원 주차장에서 암사초록길까지 걸으며 시작했다. 이어 내빈들이 흩어진 빗살무늬 토기 조각을 이어 붙이자 완성된 토기가 초록빛으로 살아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올해는 암사동 선사유적지가 발견된 지 100년을 맞은 해이기도 하다. 개통식 주변에는 6000년전 선사시대 때부터 이 지역에 문명을 이룩한 기록을 보여주는 암사동 역사 전시관이 함께 마련돼 암사초록길 개통에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와 강동구는 암사초록길 개통을 계기로 한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수도 서울의 역사적 의미가 부각되며 암사선사유적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했다. 2011년 조성 공사를 시작했던 암사초록길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가 강동구 주민들의 서명 운동 등에 힘입어 15년 만에 개통의 결실을 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수희 구청장은 “강동 주민들의 열망이 컸고, 오랫동안 기다려주셨기 때문에 암사초록길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이곳에 암사역사공원에 이어 암사한옥마을 등이 조성되면 서울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강동구에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도급업체 기술 빼앗아 단독 특허 낸 LS엠트론

    하도급업체 기술 빼앗아 단독 특허 낸 LS엠트론

    LS그룹 계열사인 LS엠트론이 하도급 업체의 핵심 기술을 가로챈 뒤 특허를 단독 출원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특히 LS엠트론은 해당 특허와 관련된 기술 일부를 자신의 중국법인에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일련의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독려하는 차원의 정부와 민간 공동 지원금 7억원 정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을 빼앗긴 피해 업체는 결국 사업을 접었다. 산업계에선 이를 전형적인 중소기업 기술 탈·편취 사례이자 대기업의 갑질 횡포로 보고 있다. 역대 정권마다 이런 고질적인 병폐를 개선하려 했지만 근절되지 않는 실정이다. 지난 2019~2024년 국내 기업들의 산업기술 및 영업비밀 유출 사건 총 712건 중 대부분은 중소기업(625건·87.7%)에 피해가 집중됐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대법원은 LS엠트론으로부터 물적 분할된 ‘쿠퍼스탠다드 오토모티브앤인더스트리얼’(쿠퍼스탠다드)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과징금 13억 8600만원 처분 취소 소송을 최종 기각했다. 쿠퍼스탠다드는 2018년 LS엠트론이 자동차용 호스 부품 생산 사업부만 떼어내 물적 분할을 이룬 뒤 미국 회사로 매각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앞서 공정위는 LS엠트론과 쿠퍼스탠다드가 하도급 업체인 A사에 자동차 주요 부품의 금형 제작 도면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기술을 유용했다며 LS엠트론에는 시정명령을, 쿠퍼스탠다드에는 13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기술 탈취 행위는 물적분할 전 LS엠트론에서 이뤄졌지만 과징금은 해당 사업 부문을 승계한 쿠퍼스탠다드가 물었다. 쿠퍼스탠다드는 이에 불복해 행정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공정위 처분이 옳다고 판결했다. 기술 유용과 관련해 역대 최대 과징금이었고 2심과 대법을 거치면서도 과징금은 한 푼도 깎이지 않았다. LS엠트론이 가져간 기술은 자동차 엔진부에 설치되는 호스를 고정해 주는 덮개의 금형을 가공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여러 개의 개별 금형을 이어 붙이는 방식을 사용했으나, 이 기술은 하나의 긴 금형에 홈을 여러 개 내어 덮개가 곡선 호스를 자연스럽게 감싸는 걸 가능케 했다. 법원은 우선 LS엠트론이 하도급 업체의 기술을 자기 기술인 것처럼 단독으로 특허를 출원·등록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LS엠트론이 수급(하도급) 업체인 A사의 금형 제품(F-004 맨드릴 등) 설계 도면 중 절개도와 맨드릴 제조 방법, 제조공정 사진을 단독 특허 출원에 사용했다”면서 “이는 자신을 위해 A사의 기술 자료를 유용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단순히 기술 공유를 넘어 기술을 실제로 개발한 회사를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특허를 출원, 제품 생산에 이 기술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LS엠트론에서 분리된 쿠퍼스탠다드는 여전히 이 특허 기술에 대한 모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판결문에 따르면 LS엠트론은 특히 A사에 ‘F-066’ 종에 대한 금형 설계 도면과 제조 방법 정보가 담긴 연구 노트 등을 요구했고 이를 중국 현지법인에 넘기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LS엠트론이 2016년 8월 A사에 전화를 걸어 정당한 사유 없이 제품(F-066 맨드릴) 기술의 설계 도면을 요구한 사실이 있고, 해당 설계 도면이 LS엠트론의 중국법인에 제공돼 그 기술 중 일부가 중국법인이 생산하는 제품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앞서 LS전선은 2005년 중국 옌타이에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2008년에는 LS엠트론을 물적분할한 바 있다. LS엠트론과 A사는 2011년 6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 농어업 협력재단이 주관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재단으로부터 총 6억 7800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기술을 빼앗긴 A사는 매출 악화를 겪다 결국 2022년 폐업했다. 2008년 설립돼 한때 연매출 40억원을 기록할 만큼 유망한 ‘강소기업’이었지만 기술 유출 이후 10년도 버티지 못했다. A사가 받은 보상금은 2억 8000여만원이 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저도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기관이 중재자로 나서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쿠퍼스탠다드에 부과된 과징금 13억 8600만원과 비교해 보상금이 과징금의 5분의1 수준에 그친다. A사에 몸담았던 한 관계자는 “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 지원금 말고도 회삿돈 1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8년간 연구를 이어 갔다”며 “우리 같은 피해자가 다시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S엠트론 측은 “공정위와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협력 업체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공정거래에 위배되는 일이 없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법인으로 해당 도면이 전달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대기업 탐욕에 꺾이는 혁신… 기술 유출 피해 712건 중 88%가 中企 집중 산업기술·영업비밀 유출 현황 국내 산업 기술 및 영업 비밀 유출 피해는 중소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 의욕을 꺾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22일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산업 기술·영업 비밀 유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2024년 발생한 전체 유출 피해는 712건으로, 이 중 중소기업 피해는 625건(87.7%)에 달했다. 대기업 피해는 87건(12.2%)이다. 중소기업 피해는 2019년 104건을 기록한 뒤 2020년 122건으로 증가했다가 2021년과 2022년 각각 80건, 88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2023년 130건으로 급증해 가장 많은 유출 피해를 기록했다. 지난해 피해는 101건이다. 전체 유출 피해 712건 중 국내 유출은 613건(86.1%), 국외 유출은 99건(13.9%)이다. 국외로 유출된 99건의 산업 기술·영업 비밀 중 67건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미국 11건, 대만 4건,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3건 등이었다. 전체 유출 피해 중 내부자에 의한 유출은 525건(73.7%), 외부자에 의한 유출은 187건(26.3%)이다.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 탈취 방지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는 기술 유출 피해의 대안으로 ▲부정경쟁방지법상 아이디어·성과 등 침해 형사처벌 규정 신설 ▲부정경쟁행위 행정조사 범위 확대 ▲기술 침해 입증 책임 방안 개선 ▲행정·수사기관 등 범부처 협의체 구성 ▲기술분쟁조정 상설위원회 설치 및 조정 실효성 제고 ▲행정조사·수사·소송 절차 내 자문위원회 전문성 강화 등이 거론됐다. 대학 리뷰 서비스를 표절했다며 대형 입시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2심에서 일부 승소한 교육 스타트업 ‘텐덤’의 유원일 대표는 “6년간 공정위, 특허청, 경찰서, 법원을 오가며 힘겹게 싸웠으나 정작 탈취 기업은 사과도 하지 않는다”며 “혁신을 꿈꾸는 기업가들의 열정이 대기업의 탐욕 앞에서 꺾이지 않도록 더 공정하고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더 촘촘한 대북 감시망 확보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더 촘촘한 대북 감시망 확보

    우리 군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우주궤도에 진입한 뒤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이미 전력화를 마쳤거나 진행 중인 1~3호기에 더해 4호기도 발사에 성공해 더욱 촘촘한 대북 감시망을 확보하게 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48분쯤(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 48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군 정찰위성 4호기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이 발사됐다. 이어 2분 18초 뒤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다시 19초 뒤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발사 15분 만인 10시 3분쯤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목표궤도에 안착한 정찰위성4호기는 이날 오후 12시 27분쯤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정찰위성 4호기는 앞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위성의 성능을 확인하는 우주궤도시험을 수행하고 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발사된 1~3호기와 함께 군집 운용을 통해 한반도 재방문 주기를 줄여 더욱 촘촘하고 정확한 대북 감시·정찰 임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 사업’을 통해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기) 배치를 추진해 왔다. 1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돼 지난해 8월 전력화를 마쳤고, 2·3호기는 각각 지난해 4월과 12월 발사돼 전력화를 진행하고 있다. 2호기부터는 주·야간 및 악천후와 관계없이 촬영이 가능한 SAR를 탑재해 보다 정밀한 감시·정찰이 가능하다. 마지막 5호기도 SAR 탑재 위성으로 올해 안에 발사될 예정이다. 정찰위성 5기까지 모두 실전 배치가 완료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호의 위성 본체와 관제·제어 시스템 등은 방사청의 사업 관리 아래 ADD,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등 국내 민간 기업과 협업해 개발했다. 군은 2030년까지 소형 및 초소형 정찰위성도 50~60기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와 방사청은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추가 확보했다”며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전력의 증강으로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군 기관총 낙하사고 “조종사가 히터 풍량 조절하려다 버튼 잘못 눌러”

    공군 기관총 낙하사고 “조종사가 히터 풍량 조절하려다 버튼 잘못 눌러”

    지난 18일 발생한 KA-1 공중통제공격기의 기관총·연료탱크 낙하사고는 조종사가 히터 풍량을 조절하려다 비상투하 버튼을 잘못 눌러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군은 21일 조종사 진술 등을 조사한 결과 후방석 조종사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당시 강원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 모의사격 훈련 중이던 조종사들은 바이저(전투기 헬멧 고글) 위에 야간투시경을 쓰고 있던 상태에서 후방석 조종사가 히터 바람이 바이저 사이로 들어와 시야에 불편을 느끼자 풍량을 조절하려다 송풍구 바로 위에 있는 비상투하 버튼을 잘못 눌렀다. 비상투하 버튼은 항공기에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한 착륙을 위해 연료탱크와 무장 등 외부에 장착된 기물을 모두 지상으로 떨어뜨리는 버튼이다. KA-1 비상투하 버튼은 약 3.5㎝의 원통형 프레임이 주변에 있고 별도의 덮개는 없이 1.5㎝ 안쪽에 버튼이 있는 형태다. 비상투하 버튼은 송풍구 바로 위에 있었는데, 송풍구도 지름이 약 3.3㎝ 정도로 비상투하 버튼과 모양과 크기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송풍구와 비상투하 버튼이 유사한 형태로 비슷한 위치에 있다 보니 조종사가 임무에 집중하면서 히터 송풍구와 비상투하 버튼을 오인해서 부주의하게 비상투하 버튼을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다만 기기 결함이 아닌 조종사의 오작동으로 이러한 비정상 투하가 일어난 사고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공군은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기관총 1정과 12.7㎜ 실탄 250이 각각 담긴 기총포드(GunPod) 2개와 외장 연료탱크 2개가 낙하했다. 기총포드 1개의 무게는 120㎏, 연료탱크는 35㎏에 달해 만약 산악지대가 아닌 민가로 떨어졌으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공군은 지난 19일부터 수색에 나서 떨어진 기총포드 2개와 실탄 500개 가운데 495개를 수거했고, 나머지 실탄 5발과 연료탱크를 찾고 있다. KA-1은 기본훈련기 KT-1을 경공격기로 개조한 항공기로 조종사 2명이 탑승한다. 전방석 조종사(소령)는 1290여시간, 후방석 조종사(대위)는 870여시간의 비행경력을 가졌다. 특히 버튼을 잘못 누른 것으로 알려진 후방석 조종사는 KA-1도 약 700여시간 조종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분야 처분심의위원회를 통해 사고 조종사에 대한 문책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경기 포천에서 KF-16 전투기가 민가에 오폭한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 지 겨우 43일 만에 일어나 공군의 기강 문제에 더욱 비판이 나온다. 공군 관계자는 “연이은 사고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오조작 예방 대책 등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비행부대 지휘관회의를 열어 안전 대책을 강조하고 안전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비행안전과 신뢰 회복을 위한 100일의 약속’ 프로젝트도 22일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 화물차 적재함서 구리 전선 훔쳐 판 40대 구속

    화물차 적재함서 구리 전선 훔쳐 판 40대 구속

    심야에 주차된 화물차에서 구리 전선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가 구속됐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쯤 북구 한 도로변에 세워진 화물차 적재함에 실려있던 구리 전선을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4차례에 걸쳐 구리 전선 다발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절도로 30여 차례 처벌 받은 A씨는 비교적 감시가 소홀한 심야에 적재함을 덮개로 덮어놓은 화물차만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구리 전선을 팔아 넘겨 얻은 수익금은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의 물건이나 전선 등 처분이 가능한 화물을 적재했을 경우 반드시 폐쇄회로(CC)TV 등 감시장비가 설치된 화물차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며 “심야시간대 노상주차장을 중심으로 절도 범죄 예방을 위한 집중 순찰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진열된 빵 혀로 핥아 맛본 아이… “비위 상해” 빵집 위생 논란

    진열된 빵 혀로 핥아 맛본 아이… “비위 상해” 빵집 위생 논란

    “어른들도 쿡쿡” “파리 앉더라” 등다양한 비위생 사례 목격담 이어져포장 안 한 채 진열 관행 지적 많아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서울의 유명 빵집에서 한 어린이가 혀를 내밀어 진열된 빵을 맛보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대부분 빵집에서 손님들이 오가는 공간에 빵을 그대로 노출한 채 판매하고 있는 것과 관련, 위생 논란이 또 한 번 일고 있다. 12일 여러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아이 한 명이 진열대 쟁반 위에 놓인 빵에 혀를 가져다 대는 장면이 담긴 짧은 영상이 퍼졌다. 영상에는 아이가 빵 위에 수북이 올라간 슈가파우더의 맛이 궁금했는지 혀끝을 살짝 가져다 댄 후 입맛을 다시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의 정확한 촬영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장소는 서울의 한 유명 빵집인 것으로 여러 네티즌들은 추정했다. 진열된 빵이 손님에 의해 위생적으로 더러워질 수 있는 것은 특정 빵집만의 문제는 아니기에 네티즌들의 비판 지점은 덮개나 케이스 등으로 가리지 않고 판매하는 빵집들의 관행에 맞춰지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개별 포장 안 된 빵 이제 못 먹겠다. 비위 상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비슷한 상황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쏟아졌다. 이들은 “프랜차이즈 빵집 아르바이트할 때 저런 애들 있었다. 꽈배기 설탕 저렇게 먹고 가더라”, “아이가 빵집에서 손으로 다 찔러보고 다니길래 점원한테 말해준 적 있다”, “아르바이트할 때 똑같은 짓하는 아이 봤는데 애 아빠가 ‘그러면 안 되지’ 하고 그냥 가더라”, “7~8세 아이가 손으로 다 찍은 거 부모가 못 본 척하고 계산하러 가길래 내가 다 담아서 계산하라고 줘버린 적 있다” 등 댓글로 이와 같은 사례가 아주 드문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포장이 안 된 채 진열된 빵의 위생 문제는 비단 어린아이들 때문에만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얘기도 많았다. 이들은 “빵집 아르바이트하면서 온갖 인간 군상 만나봤는데 어른들도 손으로 도너츠 쿡쿡 찔러대고 사지도 않고 간다”, “크루아상에 파리 앉았던 것도 몇 번 봐서 뚜껑 없이 진열하는 빵집은 안 간다”, “저러는 거 남녀노소 불문이다. 그냥 툭 한 번 찔러보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집게 안 들고 오고 손으로 집는 일도 예사다” 등 댓글로 위생 문제를 지적했다. 손님들이 직접적으로 빵을 만지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빵을 고르면서 침이나 이물질이 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많았다. 진열된 빵이 손님의 겉옷이나 가방이 닿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결국 이같은 비위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포장된 빵만 팔거나 손님이 고른 빵을 점원이 꺼내주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