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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단 본진 어제 시드니 도착 종목별 막판 컨디션 조절 돌입

    5회연속 올림픽 종합 10위를 노리는 한국선수단이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금 담금질’에 나섰다. 9일 오전 이상철 단장이 이끄는 선수단 본진이 현지에 도착함으로써본격적인 출전 태세를 갖춘 한국은 종목별로 막판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선수단 본진은 킹스퍼드 스미스 국제공항에 도착,한ㆍ호후원회 등 시드니 교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이 단장은 “꼭 목표인 10위권 진입을 달성해 한국스포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겠다”고 교민들에게 다짐했다.한국선수단은 10일 낮 12시 선수촌 원형국기광장에서 공식 입촌식을 갖는다. 지난 8일 스페인과의 B조예선 첫 경기(14일)가 열릴 애들레이드로이동한 축구팀은 10일 열리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전술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허정무 감독은 “초겨울을 연상시킬만큼 쌀쌀한데다 건조해 선수들에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특별히 주문했다”며 “남은 기간동안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도착해 선수촌에 입촌한 수영팀은 시드니대수영장과 블랙타운 아쿠아틱센터에서 미국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거듭하며 올림픽사상 첫 8강진입의 의지를 다졌다. 야구 ‘드림팀 Ⅲ’는 전지훈련지인 선샤인코스트로 이동해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런닝과 캐치볼 등 가벼운 훈련을 했다.‘드림팀 Ⅲ’는 11일 이탈리아,12일 미국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13일 선수촌에입촌할 예정이다. 사상 첫 메달권 진입에 도전하는 사이클 40km포인트레이스의 조호성도 뱅크스타운의 덩크 그레이벨로드롬에서 엄인영 등과 함께 훈련을계속했다. 이밖에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봉주를 비롯한 정남균 백승도 등 마라톤팀은 훈련캠프인 나우라에서 하루 50km씩을 뛰며 스피드 강화 훈련에 주력했다.마라톤은 오는 28일 선수촌에 합류한다. 한편 한국선수단 가운데 남자 핸드볼은 11일,여자핸드볼과 탁구 여자하키는 12일 각각 시드니에 도착하며 태권도가 가장 늦은 22·24일 합류할 예정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LA 레이커스 12년만에 정상 포옹

    ‘샤크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공룡센터’ 샤킬 오닐(애칭 샤크)이 이끈 LA 레이커스가 12년만에 통산 12번째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LA 레이커스는 20일 홈코트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오닐이 바스켓을 점령한채 41점(12리바운드)을 주워담고 코비 브라이언트(26점 10리바운드)가 종료 13초전부터 자유투로만 4점을 낚는 수훈을 세워 창단 첫 우승을 노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16-111로 역전승했다.4승2패를 거둔LA 레이커스는 지난 88년 2연패를 이룬 이후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오닐은 만장일치로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정규리그와 올스타전을 포함 MVP 3관왕(통산 4번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득점왕인 오닐은 챔프전에서도 216㎝·148.5㎏의 거구를 앞세워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40점 이상을 넣는 발군의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어 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의 확실한후계자임을 공인 받았다.지난 92년 루이지애나주립대를 졸업하고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입단한 오닐은 이듬해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96년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백보드를 부숴버릴 정도로 폭발적인 슬램 덩크슛과 수비수를 아랑곳하지 않고 쏘아 올리는 스카이 훅슛이 일품이며 워낙 힘이 좋아 “NBA 사상 가장 파워 넘치는 센터”라는 평가를 받는다. LA 레이커스는 이날 오스틴 크로셔,샘 퍼킨스,레지 밀러(25점),제일린 로즈(29점) 등의 외곽포에 눌려 한때 12점차까지 뒤지며 3쿼터까지 78-80으로 밀렸다.그러나 LA 레이커스는 4쿼터 3분쯤 브라이언트가 가로챈 볼을 오닐이골로 성공시켜 91-90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인디애나의 로즈가 3점포로 맞서 종료 5분4초전 103-103으로 마지막 동점을내준 LA 레이커스는 로버트 호리(8점)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오닐의 터닝슛,브라이언트의 중거리 슛으로 단숨에 6점을 보태 승세를 굳혔다. 한편 시카고에서 6차례나 우승을 엮어낸 필 잭슨감독은 지난해 6월 LA 레이커스로 옮긴 뒤 첫 시즌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NBA 최고의 현역 사령탑’임을 뽐냈다. 오병남기자 obnbkt@. *NBA 챔피언결정전 이모저모. ●LA 레이커스가 12년만에 우승하자 경기장을 빠져나온 일부 관중들은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경기장 근처에 세워 둔 경찰차를 불태우고 TV 중계차량을파손하는 등 광란을 연출.관중들은 특히 인디애나측 팬들이 있던 좌석에서가지고 나온 종이와 쓰레기,티셔츠 등을 불 태우면서 원을 그리며 어울려 춤을 추거나 심지어 불 위로 뛰어오르는 등 좀처럼 흥분을 가라 앉히지 않았다. ●샤킬 오닐의 MVP 3관왕 수상은 역대 4번째이자 선수로는 3번째.가장 먼저3관왕에 오른 선수는 69∼70시즌 뉴욕 닉스를 우승으로 이끈 윌리스 리드.이후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한 마이클 조던이 95∼96시즌과 97∼98시즌 거푸 MVP 3관왕이 됐다. ●LA 레이커스의 우승은 60년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뒤 7번째.그러나 NBA 초창기인 40년대 미니애폴리스를 연고지로 할때를 포함하면 통산 12번째.이번 우승으로 LA 레이커스는 불멸의 8연패를 포함,통산 16회 우승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에 4회 차로 다가섰다.통산 우승 3위는시카고 불스로 6회 우승 기록을 지니고 있다. ●97년 3년 계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 사령탑에 올라 이번 시즌을 끝으로물러나는 레리 버드감독은 6차전 패배가 확정되자 담담한 표정으로 LA 레이커스의 팬인 영화배우 잭 니컬슨과 악수를 나누고 몇몇 선수와 포옹을 한 뒤 곧바로 라커로 사라졌다.80년대 보스턴 셀틱스에서 활약하며 ‘백인의 우상’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은 버드는 계약이 끝나는 올시즌을 끝으로 고향 플로리다로 돌아가 쉬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버드는 98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인정 받았다.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잭 니컬슨을 비롯해 우피 골드버그,로버트 드 니로,더스틴 호프만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직접 나와 관전하는 등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 美 프로농구 영웅 어빙 “내 아들 찾아주오”

    [샌포드(미플로리다주)AP 연합] 미 프로농구의 전설적 영웅인 줄리어스 어빙이 16일째 행방불명된 아들을 애타게 찾고 있다. 어빙은 14일(한국시간) 전국에 방영된 TV 프로에 출연해 “학습장애와 약물중독증세를 보이고 있는 아들 코리(19)가 지난달 29일 집을 나간 후 소식이끊겼다”고 밝히고 “안전한 귀가를 보장해 주는 사람에게 2만5,000달러를사례하겠다”고 호소했다. 어빙은 NBA 필라델피아 76ers 등에서 16년동안 선수로 활약하면서 환상의 덩크슛으로 팬들을 사로잡았고 올랜도 매직의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프로농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 샤킬 오닐 ‘공룡센터’ 위력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LA 레이커스가 새 천년 첫 우승을 향해 기분좋은출발을 했다. LA 레이커스는 8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공룡 센터’ 샤킬 오닐(43점 19리바운드)의 골밑 위력에 힘입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4-87로 완파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오닐은 득점과 리바운드뿐 아니라 레이업 슛과 덩크슛 12개를 터뜨리며 골밑을 확실하게 장악했고 블록슛 3개와 어시스트 4개도 기록했다. 1쿼터부터 오닐을 앞세워 상대 수비벽을 허문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14점)와 론 하퍼(12점)까지 득점에 가세해 줄곧 리드를 지켰다.창단 이후 첫 챔피언전에 오른 인디애나는 오닐을 제대로 막지 못해 리바운드에서 36-48로 뒤진데다 주포 레지 밀러도 7득점으로 부진해 참패했다.
  • NBA 16강 플레이오프 내일 점프볼

    ‘농구 매니아’가 설렌다-. 전세계 농구팬들의 눈과 귀가 미 대륙으로 쏠리고 있다.오는 23일부터 ‘꿈의 바스켓 축제’로 불리는 미국프로농구(NBA) 1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때문이다. 50여일동안 이어질 올시즌 플레이오프는 90년대 최고의 명문 시카고 불스가‘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은퇴와 함께 몰락한 뒤 춘추전국 양상을 띠고있는 NBA의 새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후보는 서부콘퍼런스 1·2위인 LA 레이커스와 유타 재즈,동부콘퍼런스 1·2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와 지난 시즌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이다.특히 LA 레이커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발 앞서 가장 강력한 챔프후보로 지목된다. 올시즌을 앞두고 시카고를 6차례나 정상으로 끌어 올린 ‘명장’ 필 잭슨감독을 영입한 LA 레이커스는 지난 95년에 이어 생애 두번째 득점왕 타이틀을거머쥔 ‘공룡센터’ 샤킬 오닐(216㎝)을 축으로 ‘포스트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글렌 라이스가 펼치는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위력적이다.정규리그에서도 세차례나 10연승 행진을 벌이며 29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8할대 승률(67승15패)을 올렸다.5전3선승제의 1회전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와 겨룬다. 4년연속 서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준우승팀 유타는 노장콤비 칼 말론-존 스탁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말론은 올시즌에서NBA 사상 세번째로 통산 3만1,000득점을 돌파하는 등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백인의 우상’ 래리 버드감독이 이끄는 인디애나는 초정밀도를 자랑하는3점슈터 레지 밀러와 백인센터 릭 스미츠(223㎝)가 팀의 주축.파괴력에서는서부콘퍼런스 강자들에게 뒤지지만 조직력과 기동력은 한수 위다. 통산 1,000승 돌파를 눈앞에 둔 ‘승부사’ 패트 라일리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마이애미는 ‘쌍두마차’ 알론조 모닝-팀 하더웨이에게 팀의 운명을걸고 있다.믿을만한 센터가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 지난 시즌 ‘트윈타워’ 데이비드 로빈슨(213㎝)-팀 던컨(216㎝)을 앞세워창단 첫 우승을 따낸 샌안토니오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53승29패로 서부콘퍼런스 4위에 머물렀지만 골밑파워와 큰 경기 경험을 살린다면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는 강세를 되찾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과연 어느 팀이 새 천년 첫 ‘바스켓 왕중왕’타이틀을 움켜쥘 것인지 자못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새천년 평정 '포스트 조던' 누구냐. ‘조던의 후계자는 누구냐’-.지난해 초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코트를 떠나자 전세계 팬들의 관심은 ‘포스트 조던’에 모아 졌다. 하지만 예술에 가까운 개인기와 팬들의 욕망을 헤아리는 듯한 시야를 뽐내며 코트를 호령한 조던의 후계자를 찾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샤킬 오닐(216㎝·LA 레이커스) 팀 던컨(208㎝·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거구의 센터들이골밑을 지배하며 빛을 발했지만 팬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모자랐다.오히려 팬들과 전문가들은 빈스 카터(23·토론토 랩토스) 코비 브라이언트(22·LA 레이커스) 앨런 아이버슨(25·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 작지만 기술이 뛰어난 테크니션들을 ‘포스트 조던’의 후보로 꼽고 있다. 이 가운데 선두주자는 카터.조던과 같은 노스 캐롤라이나대 출신으로 2m·97㎏의 체격에 뛰어난 탄력과 순발력,환상적인 개인기를 갖췄다.프로 2년차답지 않은 ‘코트 카리스마’도 인상적이다.정규리그 득점 4위(평균 25.7점)에오르며 팀을 창단 3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올스타전에서는 슬램덩크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프로 3년차인 브라이언트는 198㎝·90㎏ 체격에 엄청난 점프력,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인다.특히 수비가 밀집된 골밑을 저돌적으로 뚫고 들어간 뒤 호쾌한 슬램덩크 슛을 터뜨리거나 곡예에 가까운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키는 모습은 전성기 때의 조던을 연상시킨다는 평.오닐과의 콤비 플레이는 현재 NBA에서 가장 위력적이다.정규리그 득점 12위(평균 22.5점). 지난 시즌 득점왕 아이버슨은 올 시즌에서도 2위(평균 28.4점)에 오르는 등발군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182㎝·74㎏의 작은 체격이지만 자신보다 30㎝이상이나 큰 수비수의 머리 위로 슬램덩크 슛을 꽂아 넣는 등 개인기와 탄력이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내·외곽을 넘나들며 위치를 가리지않고 쏘아 대는 다양한 슛이 일품.전문가들도 “현재 NBA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르고 점프력이 좋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코트에서는 물론 코트밖에서도 ‘황제’의 품위를 잃지 않은조던에는 아직 못미쳐 진정한 ‘코트의 지배자’로 팬들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오병남기자
  • SK, 창단 첫 정상 ‘OK’

    ‘OK,SK’-.‘신흥강호’ SK가 3연패에 도전한 ‘명가’ 현대를 무참히 무너뜨리고 창단 3년만에 프로농구 ‘왕중왕’에 올랐다. SK 나이츠는 2일 올시즌 처음으로 잠실체육관이 만원(유료관중 1만1,665명)을 이룬 가운데 펼쳐진 7전4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자신감을 잃은 현대 걸리버스를 초반부터 줄곧 압도한 끝에 90―83으로 완파했다.이로써 SK는 ‘백중열세’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4승2패를 기록,지난 97년 진로를 인수해 재창단한 이후 3년만에 챔프에 등극했다.SK는 97∼98시즌 10위,지난 8위에 그쳤다. 이날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챔프전 내내 팀을 이끈 SK의 서장훈은 취재기자들의 투표에서 33표를 얻어 팀 동료 로데릭 하니발(28표)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SK 최인선감독은 원년시즌 기아를 이끌고 우승한데 이어 팀을 옮겨 두번째정상을 밟은 ‘1호감독’이 됐고 재키 존스도 지난 시즌 현대의 2연패를 이끈데 이어 유니폼을 바꿔입고 다시 우승컵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는 챔프전 내내 제공권과 체력의 열세,단조로운 공격루트 등 허점을 드러내며 맥없이 무너져 3연패의 꿈을 접었다. 높이의 우세와 충천한 사기를 앞세워 ‘질풍노도’처럼 몰아친 SK의 기세를 막아내기에 현대는 너무 지쳤다.현대는 5차전까지와는 달리 조니 맥도웰(15점 8리바운드)을 하니발(19점 13리바운드),추승균과 이지승 김재훈을 번갈아 존스(16점 14리바운드)의 마크맨으로 내세우는 등 수비에 변화를 줬지만 국내선수들이 높이에서 크게 앞선 존스를 도저히 막아내지 못했다.이 덕에 SK는 쉽게 골밑을 점령했고 조상현(25점 3점슛 4개)의 외곽포까지 수월해져 1·2쿼터를 44―34로 리드했다.3쿼터에서 조성원(25점 3점슛 5개)의 3점포 2개가 터지면서 현대가 4점차로 접근해 코트에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SK는 하니발이 속공을 덩크슛으로 연결시키고 조상현 서장훈이 패턴 플레이로 연속골밑슛을 낚은데 이어 존스가 호쾌한 3점포를 작렬시켜 3쿼터를 69―52로 마무리했다.챔피언을 가리는 경기치고는 너무 큰 점수차여서 사실상 승부가 갈린 셈이었다.당황한 현대 벤치는 4쿼터에서 벤치멤버를 번갈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이미 패배를 몸으로 느낀 현대 선수들의 움직임은 민첩하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신명이 난 SK 선수들의 슛은 여지없이 그물을 흔들었다. 오병남기자 obnbkt@. *MVP서장훈…높이·두뇌플레이·근성 고루 갖춰. “너무 큰 상을 두번씩이나 받아 한없이 기쁩니다.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거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움켜쥔서장훈은 ‘국보급 센터’로 불린다.국내 최고의 높이에 슈터를 연상케하는고감도의 미들슛과 상대의 움직임을 역이용하는 두뇌 플레이,승부근성까지갖춰 용병들조차 막기가 쉽지 않기 때문.챔프전에서도 3차전을 빼고는 팀의기둥으로서 확실한 기량을 뽐냈다.현대로서는 로렌조 홀이 서장훈을,조니 맥도웰이 재키 존스를 막을 수밖에 없어 SK의 또 다른 용병 로데릭 하니발을국내선수가 수비하느라 챔프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또 서장훈은 3차전에서 다친 왼쪽발목을 4차전에서 홀에게 다시 밟혔지만 진통제를 먹고 출전해 승리를 이끈데 이어 5·6차전에서는 상대의 거친 수비를 아랑곳하지 않고끝까지 냉정한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일궈내는 성숙함을 보였다. *SK 우승 원동력 어디서. SK가 창단 3년만에 프로농구 ‘왕중왕’에 오른 것은 높이와 힘을 고루 갖춘 탄탄한 전력,벤치의 치밀한 전술과 구단의 의욕적인 지원이 어우러졌기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SK는 일찌감치 현대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지만많은 전문가들은 관록에서 앞선 현대가 결국은 3연패를 이룰 것이라고 점쳤다.정규리그 내내 현대와 선두 다툼을 벌이던 SK가 막판에 2위로 밀려나자전문가들의 예상에는 더욱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SK는 챔프전에서 정규리그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이며 뜻밖의 강세를 보였다.열세일 것이라던 골밑싸움에서 재키 존스(202㎝)-서장훈(207㎝)-로데릭 하니발(193㎝) 트리오가 높이와 개인기를 앞세워 힘으로 맞선 현대의 로렌조 홀(203㎝·127㎏)-조니 맥도웰(193㎝)을 압도함으로써 리바운드우위를 확보했다.리바운드의 우세는 현대의 주무기인 속공을 무력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프로무대에 첫 선을 보인 포인트가드 황성인과 슈터 조상현이 넘치는 힘을바탕으로 겁없는 플레이를 펼친 것도 현대에게는 치명적이었다.주눅이 들 것으로 예상했던 SK 신인들이 막판 고비에서 오히려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는 바람에 현대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이들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눌려 4쿼터에서 번번이 힘의 열세를 드러냈다.시즌을 앞두고 홀을 현대에 넘겨주고 현대 2연패 주역 가운데 한명인 존스를 영입한데 이어 정규리그 중반 팀의 간판격인 현주엽을 골드뱅크로 이적시키고 조상현을 끌어들여 내·외곽의 조화를 이룬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용병 하니발을 현대의 게임메이커 이상민의 마크맨으로 내세우고 현대 주포 맥도웰의 공격루트를 교묘하게 차단하는가 하면 정규리그에서도 별로 뛰지 않은 박도경을 챔프전에 ‘깜짝 식스맨’으로 기용한 사령탑의 전술과 용병술도 상대적으로 빛을 발했다. 이원재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 모두가 ‘농구명가’인 현대와의 ‘장외싸움’에서도 결코 밀릴 수 없다며 아낌없는 재정 지원은 물론 발로 뛰는 열의를 보임으로써 코트 주변의 분위기를 장악한 것 역시 우승을 일궈내는데‘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했다. 오병남기자
  • 현대 적지서 ‘역전 덩크슛’

    현대가 1패 뒤 2연승을 거둬 3년연속 우승의 확실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현대 걸리버스는 28일 청주체육관으로 옮겨 속개된 7전4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풍부한 ‘식스맨’의 위력을 한껏 뽐내며 SK나이츠를 79―67로 눌렀다.적지에서의 첫판을 승리로 이끈 현대는 2승1패로한발 앞서며 챔프전의 주도권을 움켜쥐게 됐다.4차전은 30일 오후 7시 같은곳에서 열린다. 현대는 게임메이커 이상민(7점 6어시스트)이 2쿼터 종료 39초전 4파울에 걸리고 주포 조니 맥도웰(9점 6리바운드)은 4쿼터 2분29초만에 5반칙으로 물러났지만 유도훈(6점 2가로채기) 최명도 김재훈(11점) 등 뒷멤버들이 든든하게뒤를 받친 덕에 위기를 넘겼다. 맥도웰은 2차전에 이어 또 5반칙 퇴장당하는진기록을 세웠고 이상민은 3쿼터 중반 재투입돼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해결사’ 조성원은 3점슛 4개 등으로 18점을 낚았고 추승균(7리바운드)은 21점을 거들었다.로렌조 홀 7득점 7리바운드 4가로채기. SK는 로데릭 하니발(16점 8리바운드) 조상현(20점 3점슛 3개) 등외곽선수들은 분전했지만 서장훈(3점 4리바운드) 재키 존스(10점 10리바운드) 등이힘에서 밀리며 바스켓을 점령하지 못한데다 판정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다 스스로 페이스를 망친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가장 큰 패인은 ‘식스맨’으로 투입된 박도경(6점) 손규완 석주일등이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에서 현대의 뒷멤버에 크게 뒤진 것.정규리그에서 ‘베스트5’ 위주의 운영을 고집한 최인선감독의 용병술이 결국 ‘독’이된 셈이다.SK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38―35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현대보다 6개나 많은 13개의 가로채기를 당했고 실책(16개)도 5개나 더 저질렀다. 현대는 가드와 포워드들까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 제공권의 열세를 최소화한 덕에 1·2쿼터를 37―34로 앞서 기세싸움에서 우위를 확보했다.현대는3쿼터 3분21초쯤 서장훈이 홀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2분여동안 벤치로 물러나고 재투입된 직후 테크니컬 파울을 저지르는 등 페이스가흔들린 틈을 타 조성원 추승균 김재훈 등이 번갈아 확률 높은 외곽포를 쏘아 올려 63―50으로달아나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4쿼터에서 힘이 떨어진 SK를 맹렬한 속공으로 몰아붙여5분쯤 72―54까지 내달았고 종료 2분여전 SK 존스가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사실상 승부에 종지부가 찍혔다. ◇챔피언결정전 □청주 현대(2승1패) 79-67 SK(1승2패)청주 오병남기자 obnbkt@
  • SBS 코트반란 “삼총사 있기에…”

    SBS ‘토종3총사’의 기세가 무섭다-. 홍사붕(29·184㎝)-김성철(24·195㎝)-윤영필(25·192㎝)로 짜여진 SBS 스타즈의 ‘토종3총사’가 8일 열린 삼보 엑써스와의 99∼00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예상을 깬 승리를 이끌어 코트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총재구단 봐주기’ 논쟁을 불러 일으키며 힙겹게 6강에 합류한 SBS는 기량과 노련미에서 삼보의 상대가 안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더구나 1차전은 원정경기여서 삼보의 승리는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다.그러나 SBS는 정규리그 중반부터 손발을 맞춰온 ‘토종3총사’가 한층 무르익은 호흡을 뽐낸덕에 초반부터 주도권을 틀어 잡았고 결국 1점차 승리를 끌어 냈다. 그동안 1차전을 이긴 팀은 예외없이 4강에 올랐기 때문에 “6강이면 만족”이라던 SBS는 이제 3년만의 4강 도약 꿈을 부풀리게 됐다. ‘토종3총사’의 맏형인 포인트가드 홍사붕은 질풍같은 드리블에 이어 수비수 틈새를 꿰뚫는 어시스트를 7개나 뿌렸고 고비에서 벼락같은 3점포 3개 등으로 15점을 넣었다.특히 3쿼터 1분46초만에 4파울에 걸려 벤치로 물러났지만 4쿼터 초반 다시 투입돼 노련하게 공수를 조율하면서 알토란같은 7점을보태 승세를 굳히는 수훈을 세웠다. 올시즌 신인왕을 거머쥐면서 단숨에 스타반열에 오른 김성철은 종료 1분42초전 5반칙으로 물러나기 전까지 ‘국내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양경민의밀착수비를 뚫고 3점슛 5개 등으로 23점을 쓸어 담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특히 치열한 기세싸움을 벌인 2쿼터에서만 과감한 3점슛 3개를 쏘아 올리며 12점을 몰아 넣어 “신인왕을 잡은 뒤 물이 올랐다”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2순위로 지명됐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한 윤영필도 3쿼터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힘과 투지가 넘치는 골밑 플레이를 펼치며 16점을 거들었다.그동안의 어정쩡한 모습은 자취를 감춰이제는 제자리를 확실하게 찾았음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자신감이 철철 넘치는 SBS ‘토종3총사’가 지금의 페이스를이어 간다면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도 안개판도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갈수록 위력을 더하는 ‘토종 3총사’가 과연 어떤 파란을 연출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SBS 김성철-삼보 신기성…신·구 신인왕 불꽃 대결

    신기성의 삼보냐,김성철의 SBS냐-. 8일부터 시작되는 삼보와 SBS의 99∼00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전(5전3선승제)은 신·구 신인왕의 맞대결이라는 측면에서 색다른 관심을 끈다. 삼보의 포인트가드 신기성(25·180㎝)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신인왕.서장훈(SK) 현주엽(골드뱅크) 등 거물들을 제치고 ‘깜짝 신인왕’에 등극함으로써단숨에 스타반열에 올라 섰다. 오토바이를 연상시키는 스피드와 송곳같은 패스,고감도의 3점포 등 게임메이커가 갖춰야 할 재능을 고루 지녔다.더구나신인왕 등극 이후 자신감까지 넘쳐 올시즌에서는 고비에서도 주저없이 승부수를 던지는 ‘해결사’ 기질을 뽐내고 있다.정규리그 45경기에 모두 나서평균 2.1개의 3점슛 등으로 13.6점을 넣고 4리바운드 6어시스트(4위) 2.56가로채기(1위)를 기록했다. 최종규감독은 “정규리그 막판 슛이 흔들렸으나 6강전부터는 특유의 통통튀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견줘 김성철(24·195㎝)은 올 정규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따낸 ‘슈퍼루키’.6일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개인상 시상식에서 강력한 신인왕후보로 꼽힌 황성인 조상현(이상 SK)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포워드로서는 처음으로 영예를 안았다.국가대표 출신으로 높이와 스피드,외곽슛을 고루갖췄다. 특히 팀이 6강 탈락의 벼랑에 몰린 정규리그 막판 불꽃투혼을 보이며 연승을이끌어 강력한 인상을 심어줬다. 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농구연맹(KBL)선정 월간(2월) MVP에 오르는 등 최근 경사가 겹쳐 사기가 한껏 오른 상태. 정규리그 45경기에서 평균 1.16개의 3점슛을 포함 12.7점을 넣고 3.1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덩크슛을 5개나 꽂아 넣은 것도 눈길을 끈다. 김인건감독은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한 플레이로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며 “6강전에서도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구신인왕의 맞대결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김성철 “올 신인왕 내것” 덩크슛

    SBS의 ‘슈퍼루키’ 김성철(24·195㎝)이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99∼00프로농구의 신인왕 경쟁은 시즌 초부터 SK의 포인트가드 황성인과 슈터 조상현,동양의 슛쟁이 조우현의 3파전 양상으로 펼쳐졌다.신인 드래프트1∼3위인 이들은 소속팀의 강세까지 등에 업고 농구계 안팎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가 보더라도 이들 가운데 한명이 신인왕을 거머쥘 것처럼 보이던 판도에최근 ‘김성철 돌풍’이 불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 신인 드래프트 4위인 김성철은 경희대 시절부터 높이와 개인기,슈팅력을 고루 갖춘 파워포워드로 주목 받았다.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목을 다쳐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중반부터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팀의 주포로 자리매김 했다.특히 6일 선두 SK와의 경기에서는 막판 6점을 낚아 승부를 가르는 등 4쿼터에서 자신의 17득점 가운데 10점을 몰아넣어 팀의 3점차 승리를 이끄는 수훈을 세웠다.SBS로서는 이 경기를 놓쳤다면 사실상 6강의 꿈을 접어야 할만큼 절박한 상황이었기에 그의활약은 더욱빛났다. 김성철은 SBS가 용병 데이몬드 포니와 클리프 리드를 모두 퇴출시킨 뒤 3연패에 허덕이던 지난달 13일 우승후보 현대를 4점차로 꺾고 가까스로 팀 분위기를 추스릴 때도 ‘일등공신’ 역할을 하는 등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초 7∼8분에 그친 출장시간이 26분 이상으로 늘었고 33경기에서 평균 12.5득점 3.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해 신인왕 경쟁자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신인왕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덩크슛 2개를 터뜨린 것도 인상적이다.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뿐”이라는 그의 말처럼 현재 9위에 머물고 있는 SBS가 막판 스퍼트에 성공해 6강티켓을 거머쥔다면 김성철은 신인왕에 성큼 다가설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로즈그린 ‘별중의 별’…애니콜 프로농구

    워렌 로즈그린(신세기)이 2년연속 MVP와 덩크왕을 동시에 거머 쥐어 ‘올스타전의 사나이’임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로즈그린은 30일 잠실체육관에서 1만2,000여명의 관중들이 스탠드를 가득메운 가운데 펼쳐진 99∼00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가공할 탄력을 뽐내며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현란한 플레이로 중부선발을 137―117 승리로이끌어 취재기자들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로즈그린은 10명이 나선 덩크슛 경연대회에서도 360도 회전 덩크슛을 터뜨려 1위를 차지,2년 연속 MVP-덩크왕 동시 등극의 진기록을 세웠다. 삼보-SK-삼성-SBS-신세기로 짜여진 중부선발은 로즈그린(17점 7리바운드 4덩크슛)과 함께 로데릭 하니발(20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었고 기아-동양-LG-현대-골드뱅크로 구성된 남부선발은 조니 맥도웰(현대·20점)과 토시로 저머니(기아·18점 10리바운드)가 돋보였다.중부선발은 지난두시즌에서 내리 패한 빚을 갚으며 역대전적에서도 2승2패로 동률을 이뤘다. 한편 10개팀서 1명씩 출전한 3점슛 대회에서는 우지원(신세기)이 원년시즌에 이어 두번째로 우승을 차지했다.우지원은 1분동안 12개를 성공시켜 황성인(SK)과 동점을 이뤘으나 30초간의 연장전에서 황성인보다 1개가 많은 7개를 넣었다.폭죽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등 구단들이 과욕을 부리는 바람에 체육관이 연기로 가득 차 관중들이 일시 대피하는 소동까지 빚은 치어리더 댄싱경연대회에서는 현대가 1위,동양이 2위,삼성과 SK가 공동3위에 올랐다. ◇올스타전 전적 중부선발 137― 117 남부선발오병남기자 obnbkt@
  • 올스타 최고 ‘아트 덩커’ 누구냐

    ‘최고의 아트덩커는 누구냐’-. 30일 오후 3시10분부터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지는 99∼00프로농구 올스타전의 볼거리 가운데 하나는 덩크슛 경연. 루이스 로프튼(동양) 제런 콥(삼보) 버넬 싱글튼(삼성) 워렌 로즈그린(신세기) 로데릭 하니발(SK) 샌드릭 다운스(LG) 등 외국인선수 6명과 현주엽(골드뱅크) 권종오(기아) 윤영필(SBS) 송인호(현대) 등 국내선수 4명이 나서는 덩크슛 경연은 경기가 열리기 전 예선을 치른 뒤 2쿼터 직후 3명이 최종 결선을 벌인다. 원년시즌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빛난 빈스 킹(전 삼성)이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97∼98시즌에는 기술이 돋보인 래리 데이비스(SBS),98∼99시즌에는 폭발적인 힘을 뽐낸 로즈그린(당시 나산)이 1위를 차지한데서 보듯 힘과 기술,창의성 가운데 하나는 확실하게 보여줘야만 입상이 가능하다. 올해 출전한 선수 가운데 로즈그린과 현주엽은 힘과 탄력이 돋보인다.특히현주엽(107㎏)은 국제대회에서 덩크슛을 하다 백보드를 부숴뜨린 적이 있을정도로 엄청난 파워를 지녀 용병들과 멋진 승부를 겨룰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로프튼,콥,다운스,하니발은 유연성이 뛰어나고 싱글튼은 힘과 기술을 동시에 보여줄 것으로 점쳐진다.나머지 국내선수들은 높이와 탄력,기술에서 조금씩뒤져 입상권 진입은 쉽지 않을 듯. 한편 정규리그 32경기에서 77개의 덩크슛을 꽂아 단독선두를 질주중인 현대의 ‘괴물센터’ 로렌조 홀(123㎏)과 31경기에서 4개를 터뜨려 토종 1위에올라 있는 전희철(동양)은 출전하지 않는다. 오병남기자 obnbkt@
  • 중앙대 새천년 첫 정상정복

    ‘청룡군단’ 중앙대가 새 천년 아마농구 최정상에 올랐다. 대학최강 중앙대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3전2선승제의 2000농구대잔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친 연세대와 시소를 거듭하는 대접전을벌인 끝에 막판 황진원(17점)과 임재현(7점)이 자유투로만 8점을 낚아 64―58로 승리,2연승으로 지난 대회에 이어 거푸 정상을 밟았다.이로써 중앙대는허재(삼보) 강동희(기아) 한기범(중앙대 코치) 김유택(기아 프레잉코치) 강정수(기아코치) 등을 앞세워 아마농구를 석권한 80년대 중반에 이어 다시 ‘제2의 전성시대’를 맞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 최고의 센터임을 확실하게 보여준 중앙대의 김주성(205㎝)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중앙대는 이날 가드진이 골밑에 포진한 김주성(17점 8리바운드)에게 볼을제대로 투입하지 못한데다 송영진(198㎝·8점)마저 난조를 보여 특유의 ‘고공농구’를 펼치지 못했지만 막판 ‘끝내기’에서 한발 앞서 승리를 거머 쥐었다. 2년만의 패권탈환에 도전한 연세대는 줄곧 거센 압박수비를 펼쳐 중앙대 ‘쌍돛대’의 골밑 접근을 원천봉쇄하고 1년생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동우(20점 9리바운드)가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종료 1분여전부터 외곽슛이잇따라 림을 외면한데다 이를 만회하려고 막바로 파울을 해 무더기 자유투를 내주는 바람에 쓴잔을 들었다. 중앙대는 초반 15―5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지만 주전 슈터 신동한이 무모한 반칙을 쏟아내다 4반칙에 걸려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나면서 전열이 흔들려전반을 25―26으로 뒤졌다.후반 11분10초쯤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당하고 15분47초쯤 팀의 기둥 김주성이 5반칙으로 물러난데다 교체멤버마다 실책을 저지르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던 중앙대는 56―56으로 맞선 종료 1분18초전부터 파울로 얻은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오병남기자 obnbkt@ *중앙대 김태환감독 “부상속 투혼 최선다한 선수들에 감사” “최악의 컨디션을 딛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27일 끝난 2000농구대잔치에서 2연패를 일궈내 ‘제2의 중앙대 전성시대’를 활짝 연 김태환감독(50)은 송영진 임재현 등 주전들이 대회 개막 직전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음에도 진통제 주사를 맞아가며 끝까지 투혼을 보인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 98년 5월 1일 국민은행에서 중앙대로 자리를 옮긴 김감독은 취임 2개월여만에 대학연맹전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98농구대잔치,99MBC배·1·2차대학연맹전 등 그동안 7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차례만 준우승을 차지했을뿐 6차례나 정상을 밟아 ‘최고의 승부사’임을 한껏 뽐냈다. 화계초등학교에서 지도자로 출발해 무학여고 선일여고 국민은행 등을 거치며 숱한 우승을 엮어낸 김감독은 뚝심과 지략,통솔력을 두루 갖춰 ‘실전형사령탑’의 대표주자로 꼽힌다.‘농구명문대’ 출신이 아니면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농구판에서 동대문상고 졸업-중앙대 대학원 수료의 학력을 지닌 그가 ‘명장’으로 우뚝 선데는 “김태환감독이 손을 대면 팀이 달라진다”는코트 주변의 평가가 말해주듯 농구밖에는 모르는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오병남기자
  • 올스타 잠실서 ‘바스켓 축제’

    ‘별들의 전쟁’-.프로농구 최고의 스타들이 오는 30일 오후 3시 잠실체육관에서 ‘바스켓 축제’를 벌인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4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24명(국내선수 14·외국인선수 10명)을 발표했다. 취재기자의 투표로 결정한 ‘베스트 5’는 중부선발의 신기성 허재(이상 삼보) 로데릭 하니발 서장훈(이상 SK) 워렌 로즈그린(신세기),남부선발의 강동희(기아) 이상민 조니 맥도웰 로렌조 홀(이상 현대) 현주엽(골드뱅크) 등이뽑혔다. 삼보-SK-삼성-신세기-SBS로 구성된 중부선발과 기아-동양-LG-현대-골드뱅크로 짜여 진 남부선발이 맞붙는 이번 올스타전은 2·3쿼터에서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가 맞대결을 벌여 더욱 흥미를 끈다.2쿼터에서는 중부선발 외국인선수와 남부선발 국내선수,3쿼터에서는 중부선발 국내선수와 남부선발 외국인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한편 경기에 앞서 10개구단 댄싱팀 경연과 각팀의 간판슈터가 출전하는 3점슛대회가 열리며 2쿼터가 끝난 뒤에는 덩크슛대회가 벌어진다.또 인기가수이정현과 G.O.D가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 99∼00시즌 올스타◆중부선발 감독=최인선(SK) 코치=전창진(삼보)임근배(신세기) 선수=허재 신기성(이상 삼보)서장훈 로데릭 하니발(이상 SK)워렌 로즈그린(신세기·이상베스트5)황성인(SK)주희정 버넬 싱글튼(이상 삼성)제런 콥 레지 타운젠드(이상 삼보)홍사붕(SBS)우지원(신세기)◆남부선발 감독=신선우(현대) 코치=강정수(기아)김태일(골드뱅크)선수=강동희(기아)이상민 조니 맥도웰 로렌조 홀(이상 현대)현주엽(골드뱅크·이상 베스트5)오성식(LG)정진영(골드뱅크)전희철 루이스 로프튼 무스타파 호프(이상동양)토시로 저머니(기아)조성원(현대)오병남기자 obnbkt@
  • KBS-2 ‘…코미디 파일’ 북한의 대중문화 변천사 추적

    드라마는 ‘종달새’,에로영화는 신상옥감독의 ‘소금’,가요는 ‘휘파람’,‘귓속말’등….북한의 인기 대중문화 목록이다. KBS-2TV ‘김병찬,장진영의 시사터치 코미디파일’(밤10시55분)은 11일 ‘김한석의 최종분석’코너를 통해 90년대까지의 북한 대중문화 변천사를 소개하는 르포를 마련했다.중간중간 귀순자 인터뷰,북한 인기 드라마·코미디 재연 등을 곁들여 흥미를 배가한다. 냉전붕괴의 90년대,북한 안방극장도 사랑타령과 청춘물의 점령이 뚜렷한 게현실이다.‘종달새’는 최근 유행 장르가 된 TV소설.하지만 우리식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며 유경애라는 유명성우가 남녀노소 목소리를 독점 더빙,한편의소설을 보는 듯한 데서 붙여진 명칭. 북한영화에서의 노출신은 키스 정도.그나마 양산으로 가리는 게 대부분이다. ‘소금’에서 최은희가 허벅지를 드러냈을 때 북한 총각들은 충격파에 휩싸였다고.속도감있는 트렌디를 수출해도 이곳에선 살아남을 수 없다.관객들이한사람 죽는데 3∼4분씩 걸리는 ‘느림의 미학’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 ‘꽃파는 처녀’의 홍영희,‘도라지꽃’의 오미란 등 ‘인민배우’와 스타감독이 된 신상옥씨 화보도 곁들여진다. MC들이 빨간색 한복을 차려입고 사회를 보는 쇼프로,덩크슛을 꽂아넣기로,드리볼을 내몰기로,패스를 연락으로 말바꾼 농구중계 장면도 보여준다.북한 귀순자들은 우리나라 대중문화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우선 뉴스가 나쁜 사건을 보여주는 게 이해가 안간다.북에선 뉴스는 선동의 수단이기 때문에 안좋은 소식은 나갈 수 없다. 권선징악이 뚜렷한 북한 작품과 달리 나쁜일 하는 사람이 때로 벌을 안 받는다는 것도 의문점.이들은 영화‘물 위를 걷는 여자’등처럼 친구의 남편을사랑하는 건 북에선 있을 수 없다고 이구동성.또 북은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조차 가르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극을 보면 누가누군지 모르겠단다.영구,빨간 양말,배도환 등 바보 감초들의 인기요인도 미스테리. 프로를 맡은 김웅래PD는 “지난 10월 북한 위성TV 개방을 기점으로 북한 대중문화를 짧게나마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면서 “과거 동서독의경우처럼 우리도 통일의기틀이 전파의 자유로운 왕래에서부터 놓여졌으면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관록의 현대 개막전‘덩크슛’

    3연패에 도전하는 현대가 챔프의 저력을 한껏 뽐내며 6개월 대장정의 첫발을 상큼하게 내디뎠다. 현대 걸리버스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힘과 스피드의 우위를 살려 2년연속 챔프전에서 맞붙은 ‘맞수’ 기아엔터프라이즈를 105―97로 완파했다.현대는 로렌조 홀(203㎝·20점 12리바운드)의 가세로 바스켓 장악력이 한층 좋아졌고 이상민(8어시스트) 추승균(13점) 조성원(21점 3점슛 5개) 등 국내 선수들도 자신감이 한껏 붙은 플레이를펼쳐 올시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보여줬다. 김영만(14점)이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데다 용병을 교체하느라 전열이 흔들린 기아는 3쿼터 이후 맥없이 무너졌지만 새로 영입한 존 와센버그(192㎝·41점 9리바운드)와 토시로 저머니(203㎝·21점 16리바운드 4슛블록)의 가능성은 확인했다.특히 뒤늦게 합류한 ‘백인탱크’ 존 와센버그(192㎝)는 현대 조니 맥도웰(193㎝·31점 12리바운드)을 상대로 다부진 몸싸움을 벌여 1쿼터 7분만에 3파울에 묶고 힘이 넘치는 골밑 공격을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저머니도 경험 부족으로 2쿼터 2분여만에 4파울에 걸렸지만 1쿼터 7분26초쯤 올시즌 1호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현대는 홀과 맥도웰이 기아 저머니·와센버그의 견제에 막혀 초반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했다.그러나 조성원 추승균 이지승 등이 호쾌한 3점포로 공격의 활로를 열고 홀도 저머니가 4파울에 걸린 2쿼터 2분쯤부터 위력을 되찾아 1·2쿼터를 55―49로 앞섰다.코트의 분위기를 장악하는데 성공한 현대는 3쿼터부터 벤치에서 쉬던 맥도웰을 다시 투입해 특유의 속공으로 거센 공세를펼쳐 85―69로 벌리면서 대세를 갈랐다.현대는 승부가 굳어진 종료 3분여전부터 2진 4명을 투입하는 여유까지 누렸다. 현대(1승) 105―97 기아(1패)오병남·박성수기자 obnbkt@ *농구 개막전 이모저모 ●개막전 2시간전인 오후 1시부터 서울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코트의 분위기를 한층 ‘우아’하게 북돋웠다.금난새씨의 지휘로 1시간여동안 이어진 공연에서는 주페의 경기병서곡,카사트리안 모음곡,사라사테의지고이네르바이젠 가운데 마림바 콘체르토,보르딘의 이고즈댄스,스트라우스의 라데스키마치 등이 연주돼 관중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특히 금난새씨는 자세한 해설로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즉흥적으로 자유투 2개를 던져 1개를 성공시키는 등 줄곧 재치 넘치는 진행을 해 인기를 모았다. 원년부터 줄곧 10대팬들을 겨냥해 현란한 레이저쇼와 요란한 댄스가수의 공연 등으로 개막전 축하쇼를 기획했던 KBL은 “새 천년을 맞아 팬들의 저변을 중·장년층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변신을 꾀했다”며 “성탄절과 신정·설날에 열리는 서울 중립경기에서 오페라 아리아 공연 등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식전행사에 이어 열린 개막식 공식행사에는 10개구단 선수단과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김상하 전 대한농구협회장,김운용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박장관은 현대-기아의 개막전 시구를 했다.
  • 중앙대,고대 꺾고 시즌 3관왕…LG배 대학농구 결승

    ‘대학최강’ 중앙대가 고려대에 진 빚을 갚으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중앙대는 LG배 전국대학농구 2차연맹전 마지막날(5일·잠실학생체) 6강 결선리그에서 거센 압박수비로 고려대의 공격을 ‘원천봉쇄’하고 높이를 바탕으로 한 포스트 공격을 펼쳐 72―65로 승리,예선전적을 포함 5연승으로 우승했다.이로써 중앙대는 지난 9월 최강전 결승에서 고려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MBC배대회와 1차연맹전에 이어 3번째 정상을 밟았다. 중앙대의 기둥 김주성(205㎝·18점 15리바운드)은 과감한 몸싸움을 벌이는등 줄곧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한단계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후반 고비에서 3점슛 3개를 쏘아 올린 2년생 빅포워드 송영진(198㎝·25점 3점슛 5개)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중앙대는 외곽포가 제대로 안터져 전반 중반까지 17―14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황진원을 신호탄으로 임재현(17점) 송영진 등이 번갈아 3점포를 작렬시키면서 단숨에 37―19로 내달으며 전반을 마쳐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후반들어 중앙대는 고려대의 강압수비에눌리면서 주춤거렸으나 송영진이 3점슛 3개를 터뜨리고 종료 1분43초전 김주성이 승리를 자축하는 덩크슛을 꽂아 7점차로 마무리 했다. 고려대는 힘이 넘치는 플레이로 추격전을 벌이며 저력을 보였지만 주포 이정래(6점) 이규섭(19점)이 제몫을 못해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오병남기자
  • 홀-저머니 최고 센터 가리자

    ‘최고센터 가리자’-.올시즌 한국코트를 밟은 두 ‘괴물센터’ 로렌조 홀(현대·123㎏)과 토시로 저머니(기아·120㎏·이상 203㎝)가 7일 오후 3시 잠실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99∼00프로농구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이들은 3연패를 노리는 현대와 2연속 준우승의 한을 풀려는 기아의 희망.현대는 골밑의 높이와 파워를 강화해 정상을 지키겠다는 포석에서 지난 시즌우승의 ‘일등공신’ 재키 존스를 SK에 내주고 홀을 영입했다.홀은 이같은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훈련과 투어 챔피언십대회를 통해 바스켓 장악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특히 거구답지 않은 탄력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발군의 슛블록 솜씨를 뽐내다른 팀으로부터 “현대 골밑을 뚫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평을 들었다.하지만 혼자 해결하려는 습관을 지닌데다 존스에 견줘 기동력이 떨어진다는 흠도 있다.신선우감독은 “홀이 조니 맥도웰과 함께 파워농구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지난 8월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에서 기아가 전체 10순위(팀 1순위)로 지명한 저머니는 9월 LA전지훈련에서 덩크슛을 하다 백보드를 산산조각 냈을만큼 힘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흑인으로서는 탄력이 모자라지만 피딩(볼 배분)이 좋고 덩치를 앞세운 골밑 공략은 막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투어 챔피언십대회 SK전에서 서장훈,재키 존스,로데릭 하니발의 트리플 팀(3중수비)을 가볍게 뚫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박수교감독은 “저머니는 역대 기아에서 뛴 용병센터 가운데 최고”라며 “저머니가 제몫을 해주면 기아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센터들의 ‘묵직한 맞대결’로 올해 프로농구는 첫 판부터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뉴욕, 8강 덩크슛…마이애미 1점차 제압

    마이애미 AP 연합 뉴욕 닉스와 유타 재즈,애틀랜타 호크스가 2회전에 진출,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8강이 모두 가려졌다. 뉴욕은 17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5전3선승제)에서 종료 0.8초전 앨런 휴스턴의 4m짜리 러닝슛을 터뜨려 홈팀 히트를 78-77로 제압했다.3승2패를 기록한 뉴욕은 8번시드로서는 NBA 사상 두번째로 1번시드를 꺾고 플레이오프 2회전(컨퍼런스 4강전)에 진출한 팀이 됐다.또 제프 밴 건디 뉴욕 감독은 해고 위기를 넘겼다. 뉴욕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87-75로 꺾고 역시 3승2패로 2회전에 오른애틀랜타와 컨퍼런스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유타는 연장 접전 끝에 새크라멘토 킹스를 99-92로 꺾고 역시 3승2패로 2회전에 합류,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맞붙게 됐다.유타의 수훈갑은 종료48초전 동점 3점포를 터트린 브라이언 러셀(16점)과 연장에서 7점을 집중시킨 샌던 앤더슨(16점). 8강전에 진출한 팀은 뉴욕 닉스,애틀랜타 호크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인디애나 페이서스,샌안토니오 스퍼스,LA 레이커스,유타 재즈,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등이다.
  • 기아 막판 극적 뒤집기쇼

    ‘장군멍군’-.기아가 현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7전4선승제의 98∼99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접전을 거듭한 끝에종료 26초전 클리프 리드(26점 11리바운드)가 강동희(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그림같은 속공패스를 역전 결승 덩크슛으로 연결시켜 현대 다이냇에 81―80으로 신승했다.이로써 기아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원정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3차전은 장소를 기아의 안방인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옮겨13일 오후 6시20분에 열린다. 기아는 1차전과는 달리 강동희의 지휘속에 부지런히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어냈고 3쿼터 중반 노장 김유택(6점)을 투입해 제이슨 윌리포드(10점 10리바운드) 리드와 함께 트리플 포스트를 이루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등 임기응변이 돋보였다.김영만(20점)은 3쿼터 중반부터 전날 플레이오프 사상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현대 공격의 핵 이상민(9점 8어시스트)을 밀착마크,연속실책을 유발하는 수훈을세웠다. ◇챔피언결정전 대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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