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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주빌리 2000운동

    20일 끝난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정상회담의 주요의제 가운데 하나는 가난한 나라들의 외채(外債)를 탕감해주는 것이었다.탕감규모는 약 710억달러로 해당국가들이 서방선진국들로부터 빌린 돈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돈이다.‘주빌리2000’운동이 드디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셈이다. ‘주빌리2000’운동이 시작된 것은 지난 96년부터다.가톨릭,개신교,성공회등 모든 기독교 종파와 시민단체 및 노동자조직 등이 참여한 이 운동은 기독교의 희년(禧年·주빌리)정신에 따라 제3세계의 상환불능 외채를 채권국인서방선진국들이 오는 2000년에 탕감해주자는 국제연대운동이다.구약성서 레위기에 의하면 희년은 안식년이 일곱번 지난 다음 맞게 되는 50년째 해이다. 희년에는 빚 때문에 노예가 된 사람들이 풀려나 자유인이 되고 팔린 땅은 원래의 주인에게로 다시 돌아간다.씨족이나 가족구성원 가운데 누군가 빚 때문에 종으로 팔리게 되면 가까운 친족중 후견인(고엘)이 나서 몸값을 지불하고 그를 해방시켜 주어야 한다.사람이나 재산이나 하느님이 그 주인이라는 전제 아래 사회적 불평등의 고착을 막으려는 이 정신을 대희년(大禧年)인 2000년에 실천하자는 것이 ‘주빌리2000’운동이다. 세계은행(IBRD)이 최악의 경제상황에 처한 채무빈국(HIPC)으로 분류한 나라는 모두 41개국으로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들이다.이곳에서는 국가 수입의 40%가 외채 이자를 갚는데 쓰인다.따라서 교육과 보건 및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투자돼야 할 재원이 소진되고 있다.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이같은 외채부담을 “아프리카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목에 걸린 돌덩이”라고표현한다. ‘주빌리 2000’운동에 따라 지난해 영국 버밍엄에는 5만명이 모여 인간띠잇기 작업을 했고 전세계적인 외채탕감 청원서의 서명작업도 벌어졌다.2,200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했던 청원서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이번 G-7정상회담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전달됐다.종교적 이상주의에 바탕한 이 운동의성공은 기독교의 전지구적 네트워크가 지닌 힘과 시민운동의 힘을 느끼게 한다.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즉 사회정의와 세계화를 결합해냈다는점에서이 운동의 성공은 새 천년이 ‘더불어 사는 1천년’이 되리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그러나 G-7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부채탕감액은 ‘주빌리2000’운동 본부가 주장하는 탕감액의 절반정도에 불과하다.서방선진국들은 제3세계에 대한 부채탕감이 세계금융 위기의 부담을 덜고 선진국 자신의 성장기회도 넓힐 것이라는 점(헨리 포드는 보다 많은 자동차를 팔기 위해 노동자의 임금을두배로 올렸다)을 고려해 부채탕감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임영숙 논설위원
  • [발언대] 병역기피 말고 명예로운 제대를

    우리는 아랍과 이스라엘 간에 벌어졌던 6일전쟁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315만 이스라엘인이 1억8,000만 아랍인을 상대로 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역사적 사건이다.당시 전쟁터로 나가기 위해 귀국한 이스라엘의 유학생과 본국소환을 두려워해 결석한 아랍인 유학생들간의 의식이 극명하게 비교되기도했다. 우리도 조국수호정신을 말할 때 흔히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왜적과싸운 곽재우나 서산대사,사명당 등을 자랑스럽게 꼽는다.그 뿐인가.일본의방해로 세계만국평화회의 참석을 거절당해 자결한 이준열사나 독립선언서를발표한 33인의 민족대표,3·1독립운동 당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순국한유관순열사 등 우리는 사록(史錄)을 통해 호국정신이 얼마나 위대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6·25전쟁때 일부 부모들이 자식의 군입대를 기피하기 위해 외국으로 피신시킨 사례는 그 반대다.이들이 귀국해 교단에서 활동하다가 가짜학위가 들통나 교육계에 일대 소동이 벌어진 일도 있다.지금까지도 어떤 부모는입대한 자식을 후방이나 편안한 보직으로 전출시키기에 혈안이 돼 있다. 국립묘지에는 조국수호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리고 산화한 호국영령들이 16만명 이상 잠들어 있다.그런데도 병역비리가 끊이지를 않고 오히려눈덩이처럼 커가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고 한심스럽다.신체가 온전한 자식을비리를 저지르면서까지 환자로 둔갑시키는 일에 몰두할 게 아니라 사랑하는자식이 명예롭게 병역을 마치는 것을 자랑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프랑스 국민들은 지금도 프랑스 파리를 위해 죽어간 시민이 없었다면 오늘날 파리시가 존재할 수 있었는가를 생각한다고 한다.드골장군은 “우방이 우리를 도와줄 수는 있어도 우리와 운명을 같이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진정한 조국수호의 뜻을 기리면서 더이상 이 땅에서 병역비리가 재발하지않도록 다함께 노력하자. 박준순 [서울 중랑구 면목4동]
  • 듀발-우즈,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US오프골프 이모저모

    듀발과 우즈의 자존심 대결은 이제부터다.첫 걸음은 듀발이 미세하게 앞섰다.듀발은 3언더파 67타의 공동선두.그러나 우즈도 2언더파 68타로 언제든뒤집을 수 있는 추격권을 유지했다.남은 경기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란 예상이 어렵지 않다. 18일 새벽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No.2코스(파 70)에서 개막된 US오픈 첫 라운드에서 세계 톱랭커 데이비드 듀발은 보기 없이 버디만3개를 잡아 3언더파 67타로 필 미켈슨,빌리 메이페어,폴 고이도스 등과 함께공동선두에 나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듀발은 14번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에 그쳐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15·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단숨에 선두로 부상했다. 타이거 우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버디 4개,보기 2개로 간간히 흔들리는 모습도 내비쳤지만 고비에서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낸 마지막 17·18번홀의 연속버디는 2라운드를 상승세로 이끄는 기폭제가 될것으로 보인다.우즈는페인 스튜어트,존 댈리,일본의 요쿠 가나메 등과 함께 공동 5위. 또 다른 우승후보 데이비스 러브3세는 이븐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 지난해 챔피언 리 잰슨은 4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또 올 마스터스 챔피언인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도 5오버파 75타를 쳐 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고 톰 레먼과 그렉 노먼,프레드 커플스는 나란히 3오버파 73타로 중하위권에 자리했다.43년째 US오픈에 개근하는 잭 니클로스는 8오버파 78타로 최하위권에 처졌다. 한편 전날 내린 폭우로 촉촉하게 젖은 그린 위에서 펼쳐진 이날 라운드에서는 예상을 깨고 23명의 선수가 언더파 기록을 내는 등 남은 경기에서 선두권경합이 더욱 치열할 것임을 예고했다. 김경운기자 - US오프골프 이모저모 ?示컥曠弑뵈? AP AFP 연합?承浪A聆? ‘백상어’ 그렉 노먼이 골프장에서 내년 시드니올림픽 홍보에 열을 올려 화제.노먼은 “선수들이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쾌적하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시설을 잘 갖췄다”며 “시드니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랑.그러나 노먼은 이날 3오버파 73타를 쳐 프레드 커플스 등과 중하위권에 머물러 구설수를 자초. ?藍幻? ‘출산을 앞둔 아내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겠다’며 극진한 아내사랑을 과시한 필 미켈슨은 자신의 핸드폰은 꺼두는 대신 캐디의 호출기를 진동상태로 켜놓아 괜한 장담이 아님을 강조. ?拉뭄?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게 된 데이비드 듀발은 1라운드 성적에 의외로 담담한 표정. 듀발은 “오늘 플레이가 잘 됐지만 좀 더 정확성에 신경을 써야겠다”며 ‘얼음심장을 지닌 골퍼’답게 침착한 표정.이어 “돌이켜보면 메이저대회 첫승보다 PGA 투어 첫 승에 대한 기대가 더 컸던 것 같다”고 회고.이날 듀발은 지난 주 입은 가벼운 화상 때문에 오른쪽 엄지손가락 주위에 붕대를 감고나와 눈길. ?襤仄맡? 골프대회 가운데 최고 규모인 대회답게 골프장의 입구 주변에는암표상들이 대거 몰리는 진풍경.암표상들은 주최측의 단속을 피해 새벽부터한적한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은밀하게 표를 내미는데 65달러짜리 입장권을200달러까지 요구.그러나 예매를 한 경우가 많아 일부 암표상들은 적자를 우려하며 탄식. ?籃틘뗐上? 행크 퀴니와 존 댈리,타이거 우즈가 경기 직전 열린 드라이버 샷 경연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2개 홀의 드라이버 샷 거리를 평균내 집계한 결과,퀴니가 290.5야드로 최고 장타자에 올랐고 댈리가 289야드로 2위,우즈는 288.5야드로 3위에 올랐다.퀴니는 지난 4월 마스터스대회에서도 뒷바람을 타고 350야드 이상의 ‘장외홈런’을 날린 장본인. ?纜쳬慢? 43년째 US오픈선수권에 출전한 잭 니클로스는 보기를 무려 9개나범하며 8오버파로 예선 탈락이 불가피해 져 아쉬움을 남겼다.니클로스는 1∼3번홀의 연속 보기 등으로 평균 2홀당 1개씩의 보기를 기록한 셈이 됐는데인공 엉덩이뼈 이식수술을 받은 뒤 필드에 복귀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체력적 부담이 컸다는 게 주변의 설명.
  • ‘조폐공 파업유도 의혹’ 일파만파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의 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노동계가 사태의 진상규명 요구에 그치지 않고 구조조정 철회 및 노동정책전면 수정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에 나섰기 때문이다.노동계는 ‘반정부투쟁’의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 위원장은 14일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파업 유도’ 의혹의 진상규명과 구조조정 중단,노조전임자 임금지급허용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현정부와의 정책연대 파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이 검토중인 정책연대 파기의 시기는 오는 26일.16일 산하 전 사업장 노조의 ‘1일 파업’을 강행한 뒤에도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26일정책연대 파기를 선언하고 무기한 파업투쟁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한국노총이 21일부터 8월21일까지 사회보험료 납부거부 ‘1,000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4월과 5월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으로 시작된 올 총파업 투쟁에서 패배한 민주노총은 이미 반정부 투쟁에 나선 것과 다름이 없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태와 관련,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대통령의 공식사과 등을 요구하며 오는 16일 ‘현정권 실정규탄 시국토론회’까지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노동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이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정부·여당에 ‘국정조사 수용’을 지시했으나 정치권이 정쟁에 휘말려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더욱이국정조사가 이루어져도 ‘진상이 명확히 규명된다는 보장이 없는 것’도 고민거리다. 따라서 정부는 우선 제3기 노사정위원장을 조기 임명,노동계와 대화에 나서려 하지만 ‘고려의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는 것이 노동계의 반응이다. 정부는 그러나 밀릴데까지 밀리더라도 구조조정의 포기는 있을 수 없다고강조하고 있다.구조조정의 폭과 시기는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지만 재도약을 위한 구조조정 자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해소에는 적극 협조하지만이것이 개별 사업장의 임단협문제와는 별개이므로 이를 빌미로 한 파업에는적극 대처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춘투’(春鬪)를 고비로 비교적 안정국면을 보이던 노사관계에 돌발변수로 등장한 조폐공사 ‘파업 유도’사태가 어떻게 해결되든 정부든 노동계든 모두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길 것으로 관측된다. 김명승기자 mskim@
  • 올여름 산뜻하게… 아이디어상품 소개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 들었다.무더위가 계속되면 뭐든지 귀찮고 짜증스런생각이 앞서게 된다.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산뜻한 기분전환을 할 수가 있다.무더운 여름,몸과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몇가지. 패션 문신 날이 더워지면 액세서리도 귀찮을 때가 있다.그렇다고 팔다리를 드러내면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기는 너무 밋밋하다.패션 문신은 액세서리대용으로 팔이나 발목 등 노출부위에 포인트를 줘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수 있다.1회용으로 흔적없이 지울수 있어 편하다.꽃과 나비·동물 등 귀여운 모양이 주종을 이루며 가격은 국산은 2,000∼3,000원,수입품은 5,000원. 그림이 보이는 면을 살에 대고 스프레이로 살짝 물을 뿌려 가볍게 눌러주면 되는 판박이형으로 사용하기에 간편하다.2∼3일정도 유지되는데 지울때는샤워하듯 비누로 간단하게 씻어낼 수 있다. 접착식 브래지어 아무리 더워도 노브래지어 차림으로 다닐수는 없는 일.유두만 가려주는 접착식 실리콘 브래지어로 물·땀에도 떨어지지 않아 수영 등 운동할때도 사용할 수 있다.지름 4.5㎝ 크기에 빨아도 이상이 없으며 30회정도 사용할 수 있다.가격은 1쌍에 2만 5,000원. 체형보정 수영복 수영복을 입을 때 아무래도 신경이 가장 쓰이는 부분이허리와 배다.허리와 배,엉덩이등을 부분적으로 조여줌으로써 날씬하게 보이게 해준다.값은 4만6,400∼6만2,400원. 아콰 팩 물놀이때 가장 불편한 점은 소지품을 갖고 다닐수 없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100% 방수가 되므로 핸드폰이나 지갑,담배,카메라 등을 넣어 물속에 갖고 들어갈 수 있어 편리하다.수입품으로 대형은 1만 6,000원,소형은 1만 3,000원. 반팔 신사복 캐주얼한 느낌과 함께 정장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넥타이를 매지않고 와이셔츠나 티셔츠로 받쳐입으면 멋있다.쿨 울을 사용해 상쾌한 느낌을 준다,가격은 25만원 내외. 목덮개 모자 햇볕을 가릴 때 얼굴 팔다리 등은 신경을 많이 쓰지만 뒷목부분은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앞챙외에도 햇볕이 강할 때는 뒷목덜미까지 가려줄 수 있도록 뒷챙이 달려 있다.모양은 다소 투박하지만 여름 산행이나 장시간 햇볕에서 일할 때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가격 4만 2,000원. 물튀김 방지 구두 비오는 날 바지 뒷자락에 물이 튀어 유난히 지저분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뒷굽에 아치형으로 에어홈이 있어 물튀김을 줄여주므로 깔끔한 옷차림을 유지하게 해준다.13만 8,000원 발냄새를 없애주는 제품 발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은 여름철이면 고역이다. 냄새때문에 신발을 벗는 곳에 가면 망설여지고 평소 신경을 많이 쓰게된다. ‘황토와 참숯을 섞어 만든 깔창을 넣은 구두’는 냄새 흡수기능이 있어 발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발에 직접 뿌리거나 바르는 ‘프레시 풋 스프레이’와 ‘풋 파우더’가 있는데 파우더는 서양 허브의 일종인 오일이 들어있어 항균효과도 있다.구두 10만 3,000원.스프레이 100㎖에 2만 3,000원.풋파우더 75㎖에 2만원. 이밖에도 구슬로 짠 핸드폰 핸드백,시트 바닥과 등받이 사이 연결 부분에팬이 달려있어 찬바람이 나오는 쿨 윈드 카 시트,참숯 카 시트 등도 눈길을끄는 제품들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울란바토르 이모저모“양국 밝은미래 확신”

    ?藪餞蜀芼訝? 양승현특파원?瘦兀陸?(金大中)대통령은 31일 몽골 방문 이틀째를 맞아 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국빈만찬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바가반디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만찬 답사에서 김대통령은 “오늘이 몽골의 역사적 지도자인 칭기즈칸의 생신일이라고 들었다”며 “위대한 역사를 갖는 민족은 위대한 역사를 새로이창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몽골에서 의료봉사에 헌신했던 독립운동가 이태준선생을 기리는 마음으로 두 나라가 손을 맞잡으면 놀라운 성과를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회장 등 국내 경제사절단 10명도 참석한 만찬에선 몽골전통의 귀빈접대식인 양고기 통구이 절단식도 있었다. 행사는 바가반디 대통령이 통째로 구운 양고기의 한쪽 엉덩이 살을 칼과 포크로 먼저 떼어내고,김대통령이 다른쪽 엉덩이 살을 떼어낸 후 주방에서 잘게 썰어 만찬 참석자들에게 돌리는 순으로 진행됐다. 만찬에 이은 몽골 전통 예술공연 관람때는 공연단이 몽골 민요와 함께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정상환담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에 앞서 다른 나라와 달리 독특한 몽골 전통 가옥인 ‘겔’에서 20여분간 환담시간을 가졌다. 정상환담이 열린 천막형의 ‘겔’은 정부종합청사 1층 정원에 설치돼 있었다.김대통령은 청사 3층 정상회담장으로 가기에 앞서 겔에 입장,기념촬영을한 뒤 바가반디 대통령과 마유주 등 몽골 전통차를 들며 환담했다. 몽골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겔의 내부는 중앙 한가운데의 탁자를 중심으로겔을 떠받치는 기둥 4개가 세워져 있고,한쪽은 주인측 공간,반대쪽은 손님측 공간으로 배정돼 있었다. ●정상회담 이어 청사 3층에서 회담에 들어간 김대통령과 바가반디 대통령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순으로 모두 1시간30분 가량 양국 관심사를 협의했다. 단독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최근 임명된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이 배석자로 참석,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였다.양국 정상은 회담후 옆방으로 자리를옮겨 양국간 형사사법공조조약,범죄인인도조약 등 조약 서명식을 참관한뒤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회견 서두발언에서 “두 나라 관계를 새 천년의 공동번영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시킬 자신감을 얻었으며,밝은 미래를 확신하게 됐다”며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바가반디 대통령도 “양국간 협력에 새 장을열면서 21세기 상호보완적 협력관계의 발전방향을 구체화했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공식 환영식 회담에 앞서 김대통령은 정부청사 앞 ‘국민영웅묘’가 있는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의장대 사열때 몽골 의장대장은 김대통령이 선 단상앞으로 나서 “국빈방문한 존경하는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을 위해 몽골 의장대가 도열했습니다”라고 몽골어로 보고했다.김대통령이 사열중 중간지점에서 의장대에 대해 “의장대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고 간단한 인사말을 건네자 의장대원들은“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답례했다. ●국회 연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빈방문한 외국인사로는 처음으로 몽골국회에서 연설했다. 김대통령은 연설에서 몽골의개혁·개방정책인 ‘신칠렐’ 정책 등을 들며“몽골이 개혁정책으로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특히 몽골반점,제기차기,공기놀이,실뜨기 등 양국사이의 공통점을 예시하면서 친밀감을 표시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원(元)제국 당시 통신망을 ‘인터넷보다 700년 앞선 국제통신망 건설’로 받아들이는 일부 평가를 지적한 뒤 “한국이 몽골의 자원개발과 통신시설을 비롯한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을 바탕으로 몽골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상웅 칼럼] DJ정부 고위공직자들에게

    “카이사르의 아내는 소문만 나돌아도 안된다”면서 카이사르는 좋지 않은소문이 나돈 아내 폼페이아와 끝내 이혼을 했다. 카이사르의 집에서 여자들만을 위한 축전이 열렸는데 클로디우스가 여자로변장하고 이 종교의식에 참석한 것이 추문으로 번지자, 아내가 그를 집으로끌어들였다고 생각한 카이사르는 아내와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된 ‘고급옷 로비설’을 지켜보면서 카이사르의 말이 떠오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그렇다.장관부인들은 소문만 나돌아도 안된다. 어찌 장관 부인뿐이겠는가.김대중정부에 참여한 고위 공직자들은 본인은 물론 부인이나 친인척에 이르까지 ‘소문’만 나돌아도 안된다.어떻게 이루어진 정권교체이고 어떻게 구성된 ‘국민의 정부’인가.짧게는 해방 후,길게는 4,000년 역사상 최초로 피지배계층이 합법적으로 집권에 성공한 것이다.할 일도많고 갈 길도 험하다.고위공직자 개개인은 청교도적 자세로 최초로 ‘성공한 대통령’을 보좌할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그럴 의지와 사명이 없는 공직자들은 그 자리를 떠나야한다.일신의 영달이나 세속의 출세를 위한 고위직이라면 우선 도덕적으로,그리고 시대정신에 걸맞지 않다. 인간은 누구나 욕심이 있다.‘곰의 발바닥도,사슴의 뿔도 갖고 싶은’(장자) 것이 사람의 욕망이다.말타면 경마잡히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심이다. 생활은 낮게 정신은 높게그렇지만 DJ정부 고위공직자들은 달라야 한다.왜 그런가.그가 대통령이 되기까지에는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헌신,그리고 역사의 아픔과 시련이 따랐고,지금 ‘국민의 정부’가 할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남을 다스리는 자는 먼저 자신의 도덕적 수양을 해야 한다. 맹자는 이를 수기치인(修己治人),공자는 수신 제가 치국(修身齊家治國)이라 했다. 공직에참여한 사람이 권력과 부와 명예를 모두 갖겠다는 탐욕을 부릴때 사고가 생긴다. 하늘은 공평해서 모든 것을 함께 주지를 않는데 인간의 탐욕이 이를모두 챙기려다가 자신과 집안을 망치고 국가에 해를 끼친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영국의 시인 워즈워스의 시구에 ‘생활은 낮게 정신은 높게(Plain Living And High Thinking)’란 내용이 있다.서양문명의 모티브가 된 청교도사상의 올갱이는 바로 이 정신이다. 우리의 경우는 달랐다.청빈사상이 없지 않았지만 이는 약자의 변명처럼 도외시되고 ‘부귀영화’가 과거를 보는 선비들의 목표가치처럼 되었다. 지금도 이러한 잘못된 출세의식이 공직자들에게 이어지면서 관직이 곧 부귀영화의 길이고 여기에 탐욕의 눈이 멀다보면 ‘교도소 담장’을 걷게 된다. 뇌물과 청탁의 부패구조에서 완전하게 자신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것이 한국적 관료사회이다. 이권이 따르는 고위직일수록 뇌물과 청탁의 악마가 천사의 가면을 쓰고 달라붙게 된다. 후한시대 양진(楊震)의 ‘사지(四知)’라는 고사는 부패구조에서 자신을 지키는 계명이다.금덩이를 들고온 사람에게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자네가알고 내가 아는”일인데 어찌 뇌물을 받겠느냐며 물리쳤다는 일화다. 백합 썩으면 잡초보다 냄새 고약 백합이 썩으면 잡초보다 냄새가 더 고약한 법이다.고위직이나 정치인들의부패는 말직의 ‘생계용 부패’보다 죄질이나 국민정신에 미친 영향에 있어서 훨씬 고약하고 (냄새가)역겹다. 김대중대통령이 장관급 및 수석비서관과 차관급으로 기용된 고위직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동석한 부인들에게 “공직자 아내들도 몸가짐을 깨끗이 해야한다”고 한말은 모든 공직자 가족이 새겨들어야 할것이다.예나 지금이나 공복(公僕)은 ‘空腹’의 의지로 견디지 않으면 안된다. 소동파의 시에 ‘무죽사인속(無竹使人俗)’이라 했다.“살고 있는 집에 대나무가 없으면 사람을 속되게 한다”는 뜻이어서 옛 선비나 관리들은 집에대나무를 심어 푸르고 곧은 정신을 배웠다고 한다. 대나무를 심지 않더라도그런 정신을 배웠으면 한다. 거듭 말하거니와 DJ정부 고위직(과 부인)들은 부정과 비리의 소문만 들려도 안된다.‘생활은 낮게 정신은 높게’를 모토로 공직에 전념하는 모습을 국민은 기대한다.
  • 도로위에 ‘죽음의 웅덩이’…승용차2대 추락 6명 死傷

    16일 오전 5시30분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1리 앞길에서 광탄에서 영장면 쪽으로 달리던 인천30도 1409호 엑센트승용차(운전자 이경태·27)와 뒤따르던 경기3트 7253호 스포티지승용차(운전자 최현식·42)가 도로에 파 놓은 깊이 5m,폭 15m 물웅덩이(물깊이 1.3m)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엑센트승용차에 타고 있던 박정규씨(24·서울 용산구 후암동)와문혜련(23·서울 양천구 신정동)씨 등 3명이 숨졌다.또 엑센트승용차 운전자이씨등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 [사설] 컴퓨터 재앙에 대비해야

    26일 발생한 CIH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사고는 참으로 충격적이다.사상 최악의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컴퓨터가 100여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그 피해액수가 수천억원에 이르며 자료의 손실,업무차질,복구에 따른 시간 및인력 비용 등을 감안하면 피해규모는 수조원대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라니 기가 막힐 뿐이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사실은 정보통신부를 비롯 청와대,국방부,산업자원부,외교통상부,국세청,통계청,검찰청 등 주요 정부기관들이 바이러스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이는 우리 국가 정보보호 체계가 얼마나 취약하며 정부 핵심부처 공무원들의 정보화 마인드가 어느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한심한 일이다. CIH 바이러스는 사전에 발생일이 이미 예고됐고 국내 컴퓨터 백신 전문업체에서 백신 프로그램까지 내 놓았는데도 사전대비에 소홀해 그 피해를 막지못한 것은 국민의 재산을 보호해야 할 정부 임무를 망각한 직무유기라고 할수 있다. 특히 국가 정보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정보통신부가 이번 바이러스 피해를입은 것은 단순한 실수로 지나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국민을 보호하기는커녕 자신도 보호하지 못한 당국의 정보화 수준이 앞으로 또 어떤 어처구니없는 일을 초래할지 걱정이다.세계적 대재앙으로 예고된 컴퓨터의 2000년 연도인식 오류(Y2K) 문제 발생일이 불과 8개월 앞으로 다가와 있는 터다. 그동안 컴퓨터 바이러스를 일과성 해프닝 정도로만 생각해 온 우리 사회의안전불감증도 이번 컴퓨터 재앙을 불러온 한 원인이다.세계 최대의 컴퓨터사용국가인 미국이 멜리사 바이러스 이후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한 결과이번엔 경미한 피해만 입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 크다. CIH 바이러스는 앞으로 상당기간 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훈민정음’ 무상배포본을 비롯,유명 CD롬이 감염된 상태로 대량 보급된데다 같은 날 발생하는 변종 바이러스까지 발견돼 적절히 대응하지 않을 경우 주기적으로 홍역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 한다.PC 사용자들도 바이러스감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고 기업경영자와 전산관리자의 관심과 대비가 있어야겠다. 이번 바이러스 감염사고는 정보화 사회 부작용의 일단을 보여준 것이다.전세계를 동시에 연결하는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 컴퓨터 바이러스는 산업재해이자 사회문제라는 관점에서 그 퇴치를 위한 안전비용 지출 등 철저한 대비책을 당국은 마련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Y2K 문제 해결에도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 與·野 3당 반응-‘구르는 눈덩이’ 정계개편론

    정계개편론이 봄정국 화두(話頭)로 다시 떠올랐다.김정길(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의 ‘큰틀 정계개편’ 발언을 놓고 여야 3당이 예민하다.‘내각제 공방’으로 변질되면서 상황은 복잡해졌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전주MBC 창사기념 회견에서 “자민련과 공동정권을 한 이상 선거에 나가면 공조체제를 갖추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내년 16대 총선 연합공천 방침을 재확인했다.정계개편론에 대한 자민련 반발을 무마하려는 뜻이 엿보인다. 국민회의측은 김수석의 사견(私見)으로 제한하며 진화를 시도했다.일부는김수석에 대한 불만도 내비쳤다.하지만 내부 기류는 다르다.정계개편 필요성만은 인정하는 분위기다.지역감정을 허무는 방향으로 해석하는 측면에서다. 하지만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발끈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전날 국회 예결위에서 “내각제 문제를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전격 발언했다.김수석이정계개편 문제와 함께 ‘내각제가 정국불안 요인’이라고 말한 데 격노한 인상이다. 자민련은 처음에는 공식 반응을 자제했다.그러나 김총리발언에 고무된 듯즉각 반응했다.결국 내각제 공방으로 재연되고 있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김수석을 직접 성토했다.“기가 막히고 딱하다”는 말도 여러차례 했다.“두분 지도자가 8월 말까지 논의하지 않기로 했으면 내각제와 직·간접으로 연관될 수 있는 언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수석의 정계개편론에 대해 그는 “내각제 아래서만 큰 틀의 연대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은 정계개편론과 김총리 발언을 놓고 대응방향이 다르다.‘두 김수석’의 공방을 즐기는 분위기도 엿보인다.김수석의 정계개편론에는 촉각을곤두세우는 모습이다.‘야당흔들기’의 단초로 해석하고 있는 인상이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DJP의 내각제 놀음에 국민들은 짜증난다”고 여여(與與)틈새 벌리기를 시도했다. 반면 김총리 발언을 놓고는 한나라당 내 주류·비주류의 기류가 미묘하다. 해석에서는 양측이 비슷하다.“공동여당간 내각제 결단을 내린 뒤 야당과 협의를 하겠다는 원론적인 언급이 아니냐”고 해석했다. 한나라당측은 자기들을 인정해주니까 싫지 않은 표정이다.그러나 주류측은비주류 및 내각제 선호세력들이 동조할까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파업 도미노-얼마나 손해보나

    서울시지하철공사와 대우조선 등의 잇따른 파업으로 산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사측은 다급히 노조 설득에 나섰으나 노조측의 강경 분위기로 파업사태는 산업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대우조선 지난 20일부터의 기습파업으로 하루 120억원씩 22일까지 36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특히 파업이 계속될 경우 건조중인 5월 수출물량 3척(수주액 1억5,500만달러)의 수출 지연으로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다.이에 따라 올해 조선부문 수출목표 15억1,000만달러 달성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게 산업자원부 분석이다. 김우중(金宇中)회장은 21일 밤 거제공장에 내려가 노조 대표와 만났지만 설득에 실패했다.노조측은 “김회장이 고용보장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았고 노조의 매각협상 참여 요구도 거부했다”고 전했다. 조선 외에 단일 자동차 부품사로 흡수되는 대우정밀도 이날 오전 대의원대회를 갖고 24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대우자동차 부산공장도이날 최영재(崔永才)부사장과 노조 대표가 대화를 벌였으나 타협에 실패,27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지하철공사 19일 파업이 시작된 후 21일까지 수입이 20억1,000만원감소했다.파업 전 하루 평균 수입 14억1,000여만원 가운데 3분의 1이 줄어든 셈이다.특히 22일부터 운행시간 단축으로 수입액이 더욱 줄어드는 점을 감안할 때 파업이 일주일 이상 장기화할 경우 대체인력 인건비,광고비 등을 포함한 유·무형의 피해액은 6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승용차 사용 증가와 교통체증,시민불편 등 사회비용 부담은 환산하기조차어려운 상황이다.지하철공사는 불법파업에 따른 손실에 대해 사용자가 노조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판례에 따라 지난 94년에 이어 이번에도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다는 방침이다. 데이콤 정부가 LG의 데이콤 지분 5% 한도제한을 철폐할 움직임을 보이는데 맞서 데이콤 노조는 23일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082 시외전화와 002 국제전화가 불통돼 심각한 통신대란이 우려된다. 이밖에 LG반도체 비상대책위도 현대와의 반도체 빅딜에 따른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총파업 불사를 경고하고 있다. 김환용 최여경기자 dragonk@
  • 자산매각 형식적‘눈덩이’ 부채

    구조조정 성과가 미흡한 그룹으로 현대와 대우가 지목받고 있다.두 그룹은지난해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시켰다며 반발하지만 금융당국은 ‘속빈 강정’으로 평가한다.자산매각이 형식에 그쳤을 뿐 아니라 자산재평가 부분을 제외하면 부채비율은 양측 모두 400%를 넘는다는 것이다. 현대와 대우는 지난해 말 부채비율을 333%와 308%에 맞추겠다고 약속했었다.그러나 자산재평가분이 현대는 6조원,대우는 4조원에 이르러 실제 부채비율은 400%를 넘고 있다.특히 지난 한해에만 대우는 17조1,000억원,현대는 10조원씩 부채규모가 늘어 구조조정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우의 경우 부채비율이 354.9%라고 주장하지만 ‘허수’라는 게 채권단의평가다.두 그룹이 뒤늦게 자산재평가분을 제외한 실질적인 부채비율 감축방안을 채권단에 냈지만 재무구조개선 의지가 있는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자산매각도 지지부진하다.대우는 37개 계열사 가운데 3개 기업만 정리했다. 현대의 경우 자산매각으로 조달한 자금을 부채상환에 쓴 게 아니라 신규사업 진출에투입했다.기아자동차 인수와 금강산 관광사업 진출에 이어 LG반도체마저 접수키로 하는 등 처음부터 재무구조개선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지적이다.계열사 매각도 이익을 내거나 사업전망이 좋은 기업을 내놓는 게 아니라한계기업만 팔려고 해 성과가 좋지 않다 금감위는 외자유치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양측이 보고한 실적에는 해외 현지법인의 외자유치가 포함됐으나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지 않고있다는 것이다.외자유치 실적 가운데 단기차입금의 비중이 높아 금융비용만높이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빅딜에서도 양쪽 모두 소극적이다.현대의 경우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이터진 뒤에야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이 반도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가격차이를 줄이는 데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 맞교환을 추진중인 대우는 삼성차 빅딜에만 매달리고 있다.대우전자를 넘겨주는 문제는 나중에 검토키로 하는 등 당초 빅딜 추진방안과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현대는 1·4분기 실적이 좋아졌다고 강조하고 있으며,대우는 수출자금이 회수되는 하반기부터 재무구조가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백문일 김환용기자 dragonk@
  • 건교부·중국당국·대한항공 엇갈린 분석

    기체결함으로 인한 추락사고인가,아니면 공중폭발 사고인가.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놓고 대한항공,건교부,중국 항공당국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합동 현장조사 결과가 이루어진 16일까지는 기체결함에 따른 추락의 가능성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사고기의 잔해가 모두 직경 100m 이내에 들어 있었다는 것이 이같은 분석의 핵심 근거다. 추락은 고도 1,000m 상공으로 확인됐는데,이 지점에서 공중폭발했다면 파편이 훨씬 넓게 퍼졌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건교부 현장 조사팀도 공중폭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지만 기체결함으로 인한 엔진폭발,화물 속 위험물 탑재,연료통을 지나는 전선 스파크로인한 화재,단순 테러의 가능성 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사고기인 MD-11에 탑재된 엔진이 장기간 사용하면 이륙중 출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체결함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실제로 이 엔진을 탑재한 여객기를 보유한 일본항공과 일본시스템은 지난달 말부터 엔진점검을 실시중이다. 중국민항 화둥(華東) 관리국측은 진흙속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박스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사고기가 이륙2분 뒤,고도 1,000m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는 점만 확인해줄 뿐이다. 사고를 낸 대한항공측은 ‘공중폭발’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추락지점은 아파트단지와 공장 등이 들어선 밀집지역이었다.현장에 있던 사망자는 6명으로 비교적 적었다.공중에서 폭발하지 않고 추락했다면 인명피해는 훨씬 컸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사고기 잔해중 가장 큰 것이 4인용 테이블 1개 크기인 가로 3m 세로 5m일정도로 기체가 산산조각이 났다는 점도 근거로 들고 있다.추락지점이 진흙바닥이기 때문에 폭발 없이 추락했다면 생겼어야 할 웅덩이가 없다는 점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추락 후 폭발했다는 목격담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사고기가 6층 아파트 건물 모서리를 친 후 고압선에 부딪혀 추락했다거나,아파트와 충돌한 뒤 2∼3차례 주위를 선회한 후 지상으로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건교부 현지 사고조사단도 4∼5개의 건물중 1개가 심하게 부서진 것을 확인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블랙박스를 수거한 뒤 분석이 끝나야 밝혀질 전망이다. 블랙박스 가운데 CVR(음성기록장치)가 수거되면 관제탑과 조종사의 교신내용을 통해 기내에서 어떤 상황이 일어났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기체결함이 문제였다면 FDR(비행경로기록장치) 분석으로 밝힐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중국 WTO 가입협상 ‘불발’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또 다시 결렬됐다. 클린턴 미대통령과 주롱지(朱鎔基)중국 총리는 8일 백악관에서 미중 최대현안인 중국의 WTO가입문제 최종 절충을 위해 회담을 가졌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양측은 그러나 이문제를 올해말 이전까지 매듭짓는다는 윤곽은 마련했다. 미국은 중국이 WTO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완전한 개방이 전제돼야 하며 특히 노동과 환경보호조치의 시행,시민의 자유및 정보접근 확대,사법체제 강화 등의 분야에서 성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해 경우 중국과의 무역에서 97년보다 무려 15%나 늘어난 570억달러라는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650억달러에 가까운 대일본 무역적자와 함께 시급히 해결해야할 급박한 현안이 돼왔다. 통계상으로 중국은 80년대부터 외국기업의 직접투자가 이어져 99말까지 모두 2조5,000억달러가 투자되는 셈이다.이들 투자기업들이 중국무역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98년말 무려 4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값싼 임금 덕에 외국기업의 엄청난 자금유입 혜택을 보면서 수출로 부를 축적하는 중국이 외국에 대해 시장은 개방하지 않아 호혜평등을 원칙으로하는WTO의 자격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이 외국으로부터 혜택만 받고있으면서 기여는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양국은 또 최근 다시 논란을 빗어온 인권문제와 핵기술 절취문제등에 대해서도 이견을 노출했는데 클린턴은 “중국이 정치적 표현을 이유로 사람들을체포,인권부문에서 몇 발자국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주총리는“인권에 개선의 여지는 있으나 이런 지적은 내정간섭이며 미국도인권문제가 있다”면서“핵기술절취는 아는 바 없으며 기술절취는 중국의 정책이 아니다”고 응수,기존 시각차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번 주총리 방미에 앞서 중국은 병충해 우려를 이유로 수입을 막았던 미국산 감귤류와 밀의 수입허가와 통신과 보험시장의 일부개방을 약속했다. 그러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무역적자를 보는 미국은 이 정도를 대가로 WTO문호를 개방할 수는 없는 입장이며 이번 회담은 이를 다시한번 확인한 자리가 된 셈이다.
  • 퇴행성관절염 비만여성에 많다

    조금만 걸어도 무릎이 아파 앉을 곳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노인들.건물이나지하철에서 계단 하나 오르내리는 것도 이들에겐 쉬운 일이 아니다.바로 퇴행성관절염이 주범이다.이 병 만큼 노화에 따라 급격하게 발생빈도가 늘어나는 질환도 드물다.방사선 검사상 55세이상의 약 80%,75세 이상은 거의 모든인구가 퇴행성관절염 증상을 보이며,그중 약 25%는 실제로 고통을 호소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의 기능을 잃어버리는 병으로 골관절염이라고도 한다.가족중 환자가 있었던 사람이나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며,비만증이 있으면 정상인보다 2배 정도 발생률이 높다.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이나 질병,기형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최근 약물·수술요법 발달로 치료효과가 과거보다 크게 높아졌다.하지만 병원 치료 못지 않게 가정과 직장에서의 자기관리와 운동요법이 중요한 것이 바로 이 병이다.인제대의대 재활의학과 김철 교수는 “적절한 자기관리가 없다면 병원에서의 치료노력도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다음은 김교수가 권하는 몇가지 자가관리 요법이다. ▒찜질법 통증과 함께 국소적인 열과 부기가 있으면 염증이 있는 상태이므로 관절을 쓰지 말고 쉬면서 얼음찜질을 하면 효과가 있다.이때 열찜질을 하면 오히려 증상이 나빠질 수 있다.관절통은 있지만 열이나 부기가 없을 때는반대로 따뜻한 열찜질이 좋다.이렇게 하면 통증이 줄어들고 관절 연부조직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 ▒관절 부담 줄이기 다리관절에 통증이 있을 때는 자주 앉았다 일어나지 말고 계단 오리내리기,등산,볼링,조깅 등을 삼가야 한다.손목이나 손가락 마디 관절이 아픈 경우에는 손빨래를 하지 말고,뻑뻑한 병뚜껑이나 수도꼭지를힘주어 돌리는 동작을 피한다. ▒운동요법 비만은 엉덩이 무릎 발목 관절에 큰 부담을 주므로 체중을 적당히 줄이는 운동이 필요하다.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이용해 한번에 20∼30분정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 좋다.또 관절 및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필요하다.관절 통증이 심하고 열기와 부기가 있는 급성기에는 관절 움직임을 되도록 피하고 관절 주위 근육만 약 10초씩 힘을 주었다 빼는 식의 운동을 한다.통증만 있는 만성기에는 관절을 천천히 완전하게 구부렸다가 다시 펴는 운동과 더불어 아령이나 고무줄,모래주머니 등을이용해 근육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하루 3∼5차례가 좋으나 운동중 통증이 증가하면 강도와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 각광받는 미사일

    나토군의 유고 공습이 장기화됨에 따라 전비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사용되는 무기가 첨단 고가품인 탓이다.전문가들은 공습 열흘도 안되는새 최소 3억달러에서 6억달러가 지출된 것으로 점치고 있다.미 연방 예산관리국은 공습이 30일 이상 계속될 경우 비용은 수십억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순항미사일 유고 공습의 선봉장으로 함정 및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는 레이시언사 제품으로 사정거리 1,600km.기당 75만달러(한화 94억원)∼120만달러(150억원).평균 100만달러.사정거리 2,000∼2,500km의 공중발사 순항미사일(ALCM) AGM-86B/C는 보잉사 제품으로 기당 100만달러.미 국방부는 둘을 합쳐 100기 이상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AGM-65F 마베릭 미사일 지상군과 전함,연료저장고,탱크 등을 공격하는 공대지 미사일로 레이시언사가 납품하고 있다.적외선으로 유도되는 이 미사일은 목표물을 관통한 후 폭탄이 터지도록 하는 지연뇌관을 장착하고 있어 파괴력이 매우 크다.더욱이 사거리가 27km여서 유고군의 지대공미사일 사정권밖에서 발사돼 유고군과 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기당 18만달러. ▒AGM-88 햄 미사일 유고군 방공망을 파괴하는 일등공신으로 역시 레이시온가 생산한다.음속으로 91km를 날아가 목표물을 정확하게 파괴하는 탓에 값이비싸다.기당 28만4,000달러▒AGM-69 미사일 역시 유고 방공망을 파괴하는 단거리 공대지 미사일.보잉사가 생산중이며 추진체는 록히드 마틴이 공급한다.적외선으로 유도되는 이 미사일은 B-52와 B-1폭격기에 장착된다.중량은 약 1t이며 기당 30만달러의 고가품이다. ▒AIM-130 미사일 록웰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공대지 정밀 유도폭탄.총중량 1.3t으로 레이저 유도폭탄을 장착하고 있다.사용되는 탄두에 따라 19만5,000∼30만달러로 다양하다. ▒AIM-120 미사일 레이시언사가 개발한 공대공 미사일.일명 암람.스패로우공대공 미사일의 후속 미사일로 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 등 각종 항공기와 나토군에 장착되고 있다.나토군에 격추된 미그기는 이 미사일에 당했을가능성이 높다.기당 38만6,000달러.
  • 공무원 연금 불만 ‘눈덩이’

    공무원들의 반응들이 섬뜩해지고 있다.공무원 연금의 적자가 쌓이고 쌓여연금지급 개시시점을 60세로 늦추는 등의 방안이 흘러나오면서,단순한 불만을 표출하는 정도를 넘어선 과격한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행자부를 ‘폭파하고 싶다’거나 ‘궐기하자’는 선동성 발언도 적지 않다. 연금운영에 불만이 그동안 제기돼 왔지만 이런 과격한 발언은 상당히 이례적이다.연금법 개정을 생존권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기다. 행정자치부 인터넷 토론방에는 “우리는 참을만큼 참았다.이제는 궐기해야한다”는 글들이 올라있다.게시자 이름을 ‘이판사판’이라고 밝힌 한 공무원은 행정자치부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시한폭탄이라도 설치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공돌이’라고 자신을 비하한 공무원은 “20년이 지나면 연금이라고 받을수 있다는 희망에 박봉을 참아왔는데,해도 너무 한다”고 울분을 쏟아부었다.불만은 金杞載 행정자치부장관에게로 이어졌다. 게시자 ‘갈산자’는 “행자부 장관의 인터뷰 내용은 기득권 보호 운운하면서도 기여금 부담률을더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화살을 金장관에게돌렸다.연금법 개정을 ‘개악’으로 규정짓고,개정을 즉각 중단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 농어촌특별회계 적자 눈덩이…작년 1조원 넘어

    농어촌 구조개선에 들어가는 특별회계의 사업이 세수 부족으로 누적적자가지난해 1조원을 넘었다.매년 세워놓은 사업이 집행되지 못하고 다음 연도로넘어가는 규모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어촌사업의 규모를 줄이고 우선순위를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지적되고 있다. 1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는 5,592억원,농어촌특별세관리특별회계는 5,362억원 등 농어촌 관련 2개 특별회계의 누적적자폭이 모두 1조954억원에 달했다.
  • 몸매관리 생활속에서 비결찾자

    외투로 온몸을 감싸고 다니다 봄옷을 꺼내 입는 순간 긴장하게 된다.허리가 제대로 맞을까,어깨와 팔은 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겨우내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주로 입다보면 몸무게는 알게 모르게 늘어나게 된다.봄철에 다이어트,헬스운동 등을 많이 하게 되는 것도 이때문이다.그러나 평소 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몸매관리를 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바르게 서고 바르게 걷는 것만도 좋은 운동이 되며 의자에 앉아 있거나 TV를볼때도 조금만 의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면 날씬하고 곧은 체형을 유지할수 있다는 것이다.경희대 한방과 김상우 교수와 여성체형관리 전문기관 인치바이인치 코리아 최계숙 원장에게 전천후 운동방법과 요통·하체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골반교정법을 알아본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 복식호흡을 한다 의자에 앉아서 일할 때,걸을 때,집안 일 할 때도 이 자세를 유지하면 뱃살도 빠지고 허리를 곧게 해 준다. 직장인의 경우 의자에 앉아 일하는 중에 아랫배에 힘을 주고 자세를 곧게한 다음 다리를 수평으로 들어올린다.이 상태에서 10초간 정지하는 동작을5회 이상 반복한다.이때 발목을 돌리거나 발을 앞뒤로 움직여 주면 피로가풀리면서 몸을 가볍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걸을 때도 아랫배에 힘을 주고다리를 곧게 뻗어 뒤꿈치가 땅에 먼저 닫게 걷는다. ▒TV볼때 가만히 있는 것보다 가능하면 많이 움직여 준다.아랫배에 힘을 주고 앉는다.두 다리를 쭉 뻗고 발목을 돌리거나 발을 앞뒤로 굽혔다 펴는 동작을 60회 정도 반복한다.이도 귀찮으면 앉은 채로 양팔을 구부려 양쪽 옆구리를 가볍게 탁탁 쳐 준다. ■골반교정법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배와 허벅지 살이 빠지지 않는다.상체는 말랐는데엉덩이 위 아래에 유난히 살이 많은 경우가 있다.그러면 일단 골반 이상을의심해 봐야 한다.골반이 휘었을때 부작용은 하체비만은 물론 자궁과 난소에 압박을 줘 생리통과 요통이 심해진다.심한 경우 팔 다리 가슴 어깨높이 얼굴까지 비뚤어져 건강은 물론 몸매를 완전히 망치게 된다. ▒자가 진단법 ①편안히 누운상태에서 왼쪽 다리를 구부려 오른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다.이상태에서 왼쪽 무릎을 바닥에 대본다.다리를 바꿔서도 해본다.무릎이 땅에 잘닫지 않는 쪽 골반이 어긋난 것이다.②똑바로 섰을때 눈썹 높이가 심하게 차이난다.③뒤에서 봤을때 엉덩이 높이가 다르다.④구두뒷굽 닳는 모양이 좌우가 심하게 차이난다.⑤생리통이 심하다.⑥한쪽 어깨가 자꾸 결린다.⑦발을 붙이고 똑바로 서면 허벅지 사이가 뜬다. ▒운동법 골반 휨은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실어 서 있을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다.다음 각 동작을 10회 이상 반복한다. ①그림(1)과 같이 누워 다리를 쭉뻗은 후 조금 벌리고 발을 안팎으로 천천히 90도씩 움직여 준다.②그림(2)처럼 오른손은 고관절(다리와 골반의 관절부)에 두고 왼손으로 무릎을 서서히 당긴다.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③그림(3)처럼 왼쪽 다리를 구부린다.힘을 빼고 천천히 다리를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크게 회전한다.양다리를 번갈아 해준다.④그림(4)처럼 누워 다리를 꼰 상태에서 아랫배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올려 10초간 정지한다.다리 방향을 바꿔서도 한다.⑤그림(5)처럼 벽에 양팔을 대고 선다.앞다리는 무릎을90도로 굽혀주고 뒤로 뻗은 다리의 뒤꿈치는 90도가 되게 한다.상체를 쭉펴준다.다리를 바꿔서도 한다.⑥그림(6)처럼 누워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린 상태에서 발가락을 안쪽으로 모은다.엉덩이와 배에 힘을 주고 상체를 일으킨후 5번 숨쉬고,눕는다. 姜宣任 sunnyk@
  • 지리산 야생동물 이동통로 생태계 보전에 큰몫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 밑으로 너구리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오간다. 선진국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광경이 우리 국토에서도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완공된 지리산 시암재의 야생동물 이동통로가 도로 개설 등으로 길이 끊긴 야생동물들의 이동공간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달 11일 눈이 쌓인 전남 구례군 화엄사∼성삼재 사이 시암재의 야생동물 이동통로에서 너구리와 멧돼지 또는 고라니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들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해발 850m의 시암재는 화엄사∼성삼재∼뱀사골에 이르는 지리산 횡단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그동안 야생동물이 자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잦았다.그러나 지난해 9월 폭 6m,높이 5m,길이 12m의 지하터널형 통로가 만들어진 뒤사고가 크게 줄었다. 시암재 야생동물 이동통로에는 주변의 것과 같은 나무와 풀이 심어져 있으며,구덩이에 항상 물이 고이도록 해 동물들이 마음놓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돼 있다.동물들이 배수구에 빠져 옴쭉달싹하지 못하는 일이생기지 않도록덮개도 설치돼 있다.폐쇄회로 TV가 24시간 동물의 이동상황을 관찰하고 있으며 관리원도 상주하고 있다. 만들어진 지 5개월여밖에 안된 시암재 야생동물 이동통로에서 동물의 발자국이 발견된 것은 뜻밖이다.전문가들은 3년쯤 지나 이동통로의 토질과 식생이 주변과 동화되고,바뀐 지형·지물에 대한 동물들의 경계심이 늦춰진 뒤에야 비로소 이동통로가 제 구실을 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과천∼의왕간 지방고속도로 위 오봉산에도 이동통로를 만들었다.생태계가 뛰어난 지리산 성삼재∼뱀사골 사이 심원계곡등 3곳에는 가드레일을 없애고 대신 콘크리트 말뚝을 박아 동물들이 말뚝 사이로 오갈 수 있도록 했다.다음달에는 강원도 홍천군 내면∼양양군 서면 사이 구룡령에서 공사를 시작한다.환경부는 앞으로 백두대간 47곳에 야생동물이동통로를 만들 계획이다. 文豪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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