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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채 못갚자 성매매 강요 7년 10억 갈취 일가 적발

    빌려준 돈을 갚지 못하자 7년 동안 성매매를 강요하고 화대를 가로챈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무속인 김모(33·여)씨는 2002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는 점집에 점을 보러 온 A(27·여)씨에게 “무속인이 될 팔자니 내 제자가 돼라.” “액운을 풀기 위해 500만원짜리 굿을 하라.”고 꼬드겼다. 김씨의 말을 믿은 A씨는 굿값을 마련하기 위해 빚을 졌고, 이후 김씨는 그 빚을 갚으라며 넌지시 사채업을 하는 자신의 어머니(52)를 소개시켜 줬다. 결국 김씨 어머니에게 200만원의 사채를 빌려 썼던 A씨는 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를 감당할 수가 없었고, 김씨는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집안일과 성매매를 시키며 화대를 가로챘다. A씨가 거실 서랍장에 놓인 봉투에 그날 성매매로 벌어온 현금을 담아두면 이 돈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등 김씨 가족이 2003년 말부터 올 2월까지 A씨에게서 뜯어간 돈은 무려 10억 3000만원에 이른다. 김씨 모녀는 A씨에게 장기 밀매를 강요하다 미수에 그쳤을 뿐 아니라 A씨를 감시하기 위해 맏언니와 두 여동생이 돌아가면서 아예 A씨를 집에 데리고 살았다. 김씨 일가족은 이마저도 부족해 A씨의 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한편 휴대전화로 위치 추적까지 해가며 A씨가 도망가지 못하게 감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김씨와 동생(29·여)에 대해 성매매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에 동조한 김씨 친척 5명을 불구속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범수 “역도선수,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

    이범수 “역도선수,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

    배우 이범수가 영화 ‘킹콩을 들다’를 통해 국가대표 역도선수로 변신을 꾀했다. 3일 오후 전남 보성 다비치콘도 제암홀에서 열린 ‘킹콩을 들다’(감독 박건용ㆍ제작 RG엔터윅스,CL엔터테인먼트)의 촬영 현장 공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범수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을 마친 후 바로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범수는 “이번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배우로서 역도선수에 도전해 보고 싶었고, 만들어 보고 싶은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촬영 내내 꼼꼼하게 준비한만큼 역할에 보람되게 임하고 있다는 이범수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역도에 너무 많은 매력을 느꼈다. 일반인들은 역도가 심심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역도는 몇 초 사이에 모든 정신과 체력을 집중해야 하는 운동인 만큼 큰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역도선수로 변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냐는 질문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물론 매일 오전, 오후 2시간씩 연습에 임했다. 무지방 우유는 물론 염분이 많은 찌개나 국은 피했다. 밤에 너무 배가 고프면 방울 토마토를 먹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범수는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였지만 단란주점 웨이터를 전전하다 보성여중 역도부 코치를 맡게 되는 ‘이지봉’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이범수는 ‘외과의사 봉달희’의 버럭 범수, ‘온에어’의 매니저 범수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변신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영화의 역도 선수 변신은 캐스팅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한편 무쇠 팔, 무쇠엉덩이, 뜨거운 가슴을 가진 천하무적 역도 코치와 시골여중 역도부 선수들의 역도를 향한 애정과 도전을 그린 ‘킹콩을 들다’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민국 극&극]47억 경주마 씨수말 VS 270만원 퇴물 경주마

    [대한민국 극&극]47억 경주마 씨수말 VS 270만원 퇴물 경주마

    ‘천둥이’를 기억하시나요. 영화 각설탕 이야기입니다. 어디 사람뿐이겠습니까. 미련하다는 소들도 죽음을 앞두곤 슬피 운답니다. 짐승이라고 해도 살아 있는 생물인 바에야 다를 게 뭐 있겠습니까. 언뜻 생각하면 승부에 집착하는 듯한 주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묵묵히 달리는 천둥이는, 말 못하는 동물을 바라보더라도 교감(交感)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줍니다. 천둥이는 달렸습니다. 그리고 1등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먹고 먹히는 승부에서 순위는 결정되기 마련이고, 딴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주인의 마음에 쏙 들지 못한다는 게 마음 아팠을 테지요. 질주 본능을 지녔다는 말(馬)의 세계에도 가장 잘나가는 녀석과 그렇지 않은 녀석이 존재합니다. 3년 전 천둥이를 떠올리며 그들의 세상으로 한번 살짝 들어가 봤습니다. ■타고난 상팔자 대한민국에서 뛰는 경주마 가운데 가장 비싼 놈은 1억 2780만원입니다. 부산에서 활약 중인 ‘골딩’이 바로 놀랄 몸값을 뽐내는 주인공입니다. 현재 통산 전적 34전 15승으로 승률 44.1%에 이르러 명마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죠. 2착도 여덟차례여서 골딩에 승부를 건 사람들에게 복승률(1등과 2등을 순위에 관계없이 맞히기) 67.6%라는 기쁨까지 안겼습니다. 더 욕심을 부려 100%면 좋겠습니다만, 이 정도라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얘기가 됩니다. 몸값의 6배 넘는 돈을 벌었기 때문이죠. 통산 상금에서 7억 7000만원으로, 2700여마리 가운데 단연 1위에 올랐어요. 그러나 진짜 비싸기로는 씨수말이 한참 앞섭니다. 뛰어난 경주마 씨를 퍼트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포레스트캠프’는 우리 돈으로 약 47억원이나 됩니다. 한국마사회 윤재력 팀장은 “경마에는 혈통이 매우 중요한 터여서, 잘 뛰었던 말들의 경우 현역에서 퇴역한 뒤부터 가격은 오히려 훨씬 뛰어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몸값이 높으니 당연히 귀한 몸입니다. 특별한 대우를 하는 게지요. 한 마리씩 2000~3000평(9918㎡)이나 되는 방에 모십니다. 같은 우리에 넣으면 서로 싸우다가 다칠 수도 있어서랍니다. 캐나다 등 외국에서 최고급 인테리어 재로로 쓰는 적삼목으로 집을 만들고 한약재와 가시오가피 등 몸에 좋다는 것들은 죄다 먹입니다. 한 병에 7만원이나 하는 홍삼 가루 등 최고급 사료를 돈으로 치면 한달 200만원 가깝습니다. 이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자손을 퍼뜨리는 교배가 전부입니다. 교배가 끝나면 먹고 자면서 몸을 만들기만 하지요. 그야말로 상팔자라고 하겠습니다. 전북 장수에 위치한 경주마 목장에서 씨수말 관리를 맡은 김만진 과장은 “씨수말은 아침과 점심, 저녁, 밤을 합쳐 모두 네 차례 교배가 가능하다.”면서 “말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상을 입지 않도록 배려한다.”고 귀띔합니다. 포레스트캠프와 300만달러(약 45억 4800만원)에 이르는 ‘메니피’ 등 수십억대 씨수말들은 짝짓기 계절에 정력 증강을 위한 홍삼 및 마늘 분말과 부족한 영양성분을 공급하는 현미유, 관절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영양제, 면역력과 소화력을 늘리기 위한 체력증진 및 임신율 향상을 위해 특수사료를 줍니다. 연간 사료비 예산만 약 1억 3000만원에 이르지요. 가장 최근인 지난 26일엔 21억원짜리 고액 몸값을 뽐내는 열살배기 ‘비카’가 오전에만 두 차례 사랑을 나눴습니다. 체력단련도 흥미를 끕니다. 제주 경주마 목장에서 근무하는 유병창씨는 “보통 3~6월 집중되는 교배 시즌을 앞두고 10주일간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씨수말의 연령·체력·질병 등 건강상태에 따라 운동량 및 강도를 조절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씨수말에 따라 신체상태지수(BCS) 측정을 통해 적정 체중범위를 산정하고 주기적으로 체중체크 및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또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개별 운동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워킹머신을 이용하기도 한다.”며 웃었답니다. 이름은 동물병원이지만 말을 전문적으로 맡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최신 시설입니다. X선과 CT촬영 시스템 등 사람들이 대하는 것들 대부분을 갖췄습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아름다운 꼴찌 세상엔 빛 너머 그늘도 짙습니다. 인간지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늘 좋으라는 법은 없지요. 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천둥이처럼 힘차게 뜀박질하던 녀석이 죽거나 큰 부상을 입으면 도리가 없습니다. 척추골절, 심장마비, 폐출혈 등 사고나 질병으로 죽은 말은 화장(火葬)됩니다. 여기엔 말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려는 뜻이 깃들었습니다.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한 식구로 여기기 때문이에요. 말은 다리만 부러져도 고통이 워낙 심해 안락사를 시키는 것입니다. 어림잡아 평균 키 170㎝에 몸무게 450~500㎏인 말 체격에 딱 맞는 가로 2m, 세로 1.8m 크기의 침대 비슷한 곳에 올려 불구덩이를 통과시킵니다. 호이스트(작은 기중기)가 동원됩니다. 바로 옆 마혼비(馬魂碑) 앞에선 위령제를 올려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한 넋을 달랩니다. 한 마리를 태우는 데 4시간이나 걸립니다. 몇 줌의 재로 변하면 커다란 통에 넣었다가 90일 지나 매립장으로 옮깁니다. 하필 한 주일이 출발하는 월요일인 지난 23일에도 네살배기 암말 ‘스피드레이디’가 사흘이나 배앓이를 호소하다 죽어가 태울 수밖에 없었답니다. 호텔 같은 곳에서 자라는 씨수말에 견주면 그 삶은 처참한 지경입니다. 폐사 원인이 뚜렷하지 않으면 부검을 하고 사람처럼 기록도 꼭 남기도록 돼 있습니다. 그들 역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싼 말로 기록된 불쌍한 ‘광속구’와 ‘만불산’도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싼 몸값만큼 경주에서도 초라한 성적을 남겨 후손을 남기기란 아예 눈꼽만 한 기대도 걸지 못한 채 말입니다. 광속구는 13차례 출전해 5위만 단 한번 했을 뿐이고 만불산 역시 18차례 경기에서 4위 세 번과 5위 네 번에 그쳤지 뭡니까. 소각장 담당 김소년씨는 “특히 내장의 피가 엉키는 배앓이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귀띔합니다. 각설탕 주인공 천둥이도 이렇게 앓다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2006년 영화가 나온 이듬해 4월 초 일입니다. 당시 천둥이를 유골함에 고이 모시기도 했답니다. 다행히 가벼운 부상이면 민간 목장으로 팔려 승용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마저 아니면 끝내 식용으로 팔리거나 동물원에 보내져 맹수들의 먹잇감이 되지요. 은빛여왕, 과천대로, 나주산성 등 한때 경마장을 누빈, 세상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말들도 소각장을 거쳤습니다. 말을 태울 때 30평 남짓한 소각장 온도는 적어도 850도, 1200도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9년째 소각장에서 일하는 박광철씨는 “지난해만 모두 서른아홉 마리가 이곳에서 죽음을 맞았다.”면서 “천둥이를 태우고 집으로 가니 TV에서 각설탕을 방영하고 있었는데 자꾸 눈물이 쏟아져 머리를 돌리고 말았다.”며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천둥이가 스러진 2007년은 56두나 저 세상으로 보내 가장 잔인한 해였다고 되돌아봅니다. 김만진 과장은 “지구 온난화 탓이라는데 말 교배기간이 예년에 비해 보름 가까이 앞당겨져 지난달 20일 이미 시즌에 들어갔다.”면서 “말 후예들이 늘어나는 것은 다행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씁쓸한 웃음을 짓습니다. 그나마 몸값이 엄청난 아빠의 핏줄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경주장에서 잘 뛰어 이름값을 해낸다면 쓸쓸히 세상을 등지는 말들에게도 그나마 기쁜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가장 섹시한 페티쉬 모델 ‘톱10’…”몸매 완벽하지?”

    가장 섹시한 페티쉬 모델 ‘톱10’…”몸매 완벽하지?”

    페티쉬란 성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를 의미한다. 남성을 자극하는 섹시한 여성들이 이에 해당한다. 각종 성인 화보를 통해 빼어난 몸매를 자랑하는 모델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의상과 포즈가 페티쉬란 말에 딱 어울린다. 미국을 대표하는 남성 웹진 ‘에스크맨 닷컴’은 최근 설문조사를 벌였다. 주제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패티쉬 모델. 그리고 상위 10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1위부터 10위까지 오른 모델들의 몸매는 기대 이상이었다. 전 세계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 1위, 비앙카 뷰샴프 캐나다 출신 모델 비앙카 뷰샴프가 패티쉬 모델 1위에 선정됐다. 뷰삼프의 강점은 DD컵에 이르는 큰 가슴과 매혹적인 빨간 머리다. 플레이보이 등 유명 남성지를 통해 란제리와 망사 의상 등을 선보이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셈. 157cm로 키는 작지만 35DD-25-35라는 완벽한 신체 사이즈로 이마저 극복할 수 있었다. ◆ 2위, 다렌지아 유명 글래머 모델 다렌지아는 2위를 차지했다. 다렌지아는 가장 모던한 마스크의 섹시 모델로 평가 받는다. 특히 망사 스타킹과 레이스 달린 란제리가 잘 어울린다. 검은 머리와 그에 대비되는 뽀얀 피부, 빼어난 각선미와 D컵에 이르는 큰 가슴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 3위, 디타 본 티즈 누드 퍼포머 디타 본 티즈는 3위에 선정됐다. 눈부시게 흰 피부와 윤기나는 검은 머리칼, 눈 밑의 점, 붉은 립스틱으로 대변되는 관능적인 이미지가 지지의 이유다. 각종 행사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열거나 란제리, 토플리스 등 여러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성적 환상을 극대화 시켰다. ◆ 4위, 크리스틴 돌체 미국 출신의 섹시 모델 크리스틴 돌체는 4위에 올랐다. 돌체는 하드코어 누드로 유명하다. 포즈나 의상이 거칠기 그지 없다. 때문에 인기가 높다. 이런 유명세는 개인 홈페이지에서도 나타난다. 미국 사이트 마이 스페이스에서 돌체의 개인 홈피는 방문자가 톱3 안에 들 정도다. ◆ 5위, 앙실라 틸리아 5위는 독일 모델 앙실라 틸리아다. 귀여운 외모와 환한 미소, 이에 맞지 않는 풍만한 엉덩이와 가슴이 특징인 모델이다. 가터 벨트나 망사 스타킹을 즐겨한다. 틸리아가 모델로 나서는 플레이보이지 독일판을 매번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글래머 스타라는 평가다. ◆ 6위, 애슐리 르네 미국을 대표하는 섹시 모델 애슐리 르네는 6위를 차지했다. 원숙한 외모와 완벽한 s라인 몸매가 전형적인 글래머 스타일이라는 점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원동력이다. 34D-25-34라는 신체 사이즈가 놀랍다. 풍만한 사이즈에도 불구 47kg밖에 나가지 않는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한 점이다. ◆ 7위, 수잔 웨이랜드 독일 출신의 모델 수잔 웨이랜드는 7위에 선정됐다. 눈부신 금발머리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바비 인형이라는 찬사를 듣는 유명인이다. 웨이랜드는 E컵의 큰 가슴을 지녔다. 어떤 포즈를 지어도 가슴이 먼저 눈에 띌 정도다. 남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모델임에 틀림없다. ◆ 8위, 쟈스민 싱클레어 영국 모델 쟈스민 싱클레어가 8위에 올랐다. 싱클레어는 남성지 ‘주’, ‘로디드’, ‘너츠’ 등을 넘나드는 최고의 글래머 스타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큰 가슴이 특징이다. 32D-23-33이라는 완벽한 사이즈와 매혹적인 금발머리가 아름답다. 소녀같은 외모와 대비되는 몸매가 아름답다. ◆ 9위, 사라 코저 미국 리얼리티 TV스타이자 섹시 모델인 사라 코저가 9위다. 태닝된 구리빛 피부와 금발머리 탄탄한 피부가 압권이다. 주로 비키니 모델로 나서 그녀만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외모는 귀여운데 반해 가슴은 풍만한 것도 또 하나의 매력. 누구나 꿈꿔온 청순한 이미지다. ◆ 10위, 카타제나 영국 출신의 글래머 스타 카타제나가 마지막 10위를 차지했다. 카타제나의 특징은 완벽한 콜라병 몸매라는 사실. 34D컵의 큰 가슴과 22인치 밖에 되지 않는 잘록한 허리가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S라인이다. 풍만하고 미끈한 엉덩이와 허벅지도 빼놓을 수 없는 그녀만의 매력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워낭소리’ 동화버전 ‘우리 소 늙다리’ 펴낸 이호철 대구 동호초 교사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워낭소리’ 동화버전 ‘우리 소 늙다리’ 펴낸 이호철 대구 동호초 교사

    요즘 ‘워낭소리’가 한창 화제다. 소 턱 밑에 달린 하잘것없는 ‘워낭’이 새삼 소중하게 다가온다. 묵묵히 일하는, 그럼에도 ‘말없음표’의 소리가 위대하게 느껴지는 까닭이 뭘까. 영화 ‘워낭소리’의 늙다리 소가 동화버전으로 나와 아이나 어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제목은 ‘우리 소 늙다리’로 영화 개봉과 함께 출간(보리출판사)됐다. 흔하디흔한 소 이야기이지만 영화 이상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시골학교 아이들과 함께 지낸 33년 나이도 많고 엉덩이뼈가 툭 튀어나오고, 눈곱도 끼어 있고, 엉덩짝에는 똥 딱지도 더덕더덕 붙어 있는 암소 늙다리는 동네 어른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하지만 저자는 암소 늙다리를 아버지와 호흡을 잘 맞추어 성실하게 일을 잘하는 일꾼으로 추억한다. 12간지 우두머리 자리를 약삭빠른 쥐에게 빼앗기고도 느릿느릿 되새김질만 하며, 또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자기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다 내어 주는 늙다리를 언제나 우리 곁에서 평화롭게 살아온 착한 소로 묘사한다. “아직도 우리 늙다리만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 옵니다. 볏단을 까마득하게 높이 등에 싣고도 끄떡없이 뚜벅뚜벅 걷던 늙다리는 곧장 눈물이 뚝뚝 흐를 것 같은 커다란 눈을 가진 순하디순한 소였지요. 그런 늙다리에게 못된 짓도 많이 했습니다.” 33년 동안 경북 시골학교 아이들과 함께 지내온 이호철(57·대구 동호초등학교) 교사. 우연의 일치라는 말처럼 너무나 딱 맞아떨어졌다. 그는 영화 ‘워낭소리’가 개봉될 무렵 자연스럽게 책을 펴냈고 그런 인연으로 일부 영화관에서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주목을 끌었다. 이 교사는 이미 ‘글쓰기 지도’라는 독특한 수업법을 개발해내 아동 교육계에서는 소문난 인물이다. 또 ‘살아 있는 글쓰기’ ‘살아 있는 교실’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 ‘학대받는 아이들’ 등 10여권의 책을 써 아동을 위한 다큐멘터리 작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교사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참, 사랑, 땀’이라는 급훈을 한결같이 내걸고 아이들과 함께 삶을 가꾸어가고 있다. 동대구역 인근 커피숍에서 이 교사를 만났다. “어릴 적 내 동무는 늙다리였지요. 동무들과 날마다 꼴망태기를 메고 소 먹일 꼴(풀)을 뜯으러 다녔습니다. 한가한 여름날이면 소를 도랑가 아까시나무 그늘 아래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럴 때마다 소는 지그시 눈을 감고 되새김질을 하며 엎드려 있었지요. 그런 늙다리의 등에 장난삼아 올라타기도 했고 목을 끌어안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의 고향은 경북 성주, 그 시절 대부분 그렇듯이 가난한 농촌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가난을 이겨보려고 대구에서 1년 동안 공장 아르바이트를 했다. 성주농고를 졸업한 후 교대를 나와 어린 시절 꿈이었던 교사의 길로 들어섰다. 주로 산골지역 초등학교이거나 분교 등에서 순진한 아이들과 만났다. 그동안 폐교된 학교도 여럿 있었지만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어린 시절 글쓰기는 삶 가꾸는 자산” 아이들과 헤어질 때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참, 사랑, 땀’이라는 급훈만큼은 절대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또 세상살이의 마음가짐을 ‘글쓰기 자세’에 비유하며 글쓰기 지도에 많은 열정을 쏟았다. 글쓰기 교육의 중요성을 주창했던 고 이오덕 선생의 영향도 많이 받았던 터였다. “요즘 아이들은 글쓰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자연을 그리고 상상하면서 뭔가 창작한다는 것은 나중에 인생을 살면서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되거든요.” 이런 철학으로 ‘삶을 가꾸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라는 지도법을 꾸준히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학급 아이들뿐만 아니라 ‘글쓰기회’, ‘어린이문학회’ 등을 통해 이를 널리 알리고 있다. “논설문, 설명문, 서사문 등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관련 저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필생의 역작이라고나 할까요.” 아이들 의식에 관한 연구도 많이 하고 있는 그는 아이들한테 ‘선생님’보다 ‘도사 아제비’라는 별명으로 정답게 다가간다. 글 사진 대구 김문기자 km@seoul.co.kr
  • [씨줄날줄] 블러드 골드/함혜리 논설위원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한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다이아몬드로 인해 아프리카인들이 떠안아야 하는 고통, 어린이들을 살인병기로 내몬 아프리카 내전의 참상, 아프리카에서 자행되는 학살과 테러, 혼란의 와중에 사리사욕을 채우는 다이아몬드 사업자들의 비도덕성 등 다양한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담아냈다. 인간의 탐욕과 잔인성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영원’의 상징인 다이아몬드가 아프리카인들의 피와 희생의 결과물임을 깨우치게 한다. 귀금속 가운데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꼽히는 것이 금이다. 금은 희귀한 데다 보관과 운반이 쉬워 어떤 경우에도 그 가치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전쟁 등 유사시에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과는 반대로 일정한 가치를 유지하기 때문에 훌륭한 화폐 대체재로 예로부터 각광받아 왔다. 금값이 금융시장의 위험도를 표시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 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치·경제적인 상황이 안정되면 금값이 적당한 선에서 머물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치면 금값은 거침없이 오른다. 달러화의 대체재로서 금값은 달러 가치와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달러 가격이 오르면 싸지고 달러 가격이 하락하면 반대로 오른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로 금값이 연일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온스당 1000달러를 넘어선 금값이 올해 안에 2000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전자산’인 금에 미리 투자하려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금 생산지는 아프리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금광에서 전 세계 금 생산량의 16%가 생산된다. 콩고민주공화국도 아프리카에서 손꼽히는 금 생산국이다. 콩고에서는 기계의 도움 없이 작은 구덩이를 파고 금을 캐내거나 강에서 사금을 건져 내는 원시적 형태의 채굴이 광범위하게 이뤄진다. 광부들의 힘든 노동을 통해 얻어지는 ‘블러드 골드’. 그 혜택을 그들은 누리지 못한다. 천연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정부군과 반군이 10여년째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이 부끄럽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할리우드 여스타, 몸매 굴욕의 순간…”숨길 수 없던 속살”

    할리우드 여스타, 몸매 굴욕의 순간…”숨길 수 없던 속살”

    얼굴만 예쁘면 되는 시대는 갔다. 이제는 외모 뿐 아니라 빼어난 몸매도 미의 기준이 됐다. 스타에게도 몸가꾸기는 단순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단만은 아니다. 대중에게 더 멋지게 보이기 위한 방법이 됐다. 하지만 늘 완벽할 수는 없다. 스타도 사람이기에 망가진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s라인 몸매를 뽐내다가 어느 순간 불어난 살로 곤란을 겪기도 하는 것. 주체할 수 없는 속살로 몸매 굴욕을 당한 할리우드 여스타들을 살펴보고 전후를 비교했다. ◆ 제니퍼 로페즈 제니퍼 로페즈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글래머 스타다. 하지만 이런 그녀도 감출 수 없는 속살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문제는 옆구리살. 공연 도중 겨드랑이 밑부분부터 허리까지 살이 겹겹이 접힌 모습이 포착되고 말았다. 로페즈가 망가진 건 임신과 출산 때문. 쌍둥이를 출산한 후 급격히 찐 살이 쉽사리 빠지지 않고 있다. ◆ 제시카 심슨 제시카 심슨은 최근 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건강미인으로 손꼽히던 그녀가 급격히 망가진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는 무절제한 식성. 약혼자인 토니 로모와 사이가 나빠질 때마다 폭식을 한다는 분석까지 나온 상태다. 현재 심슨은 8주 안에 9kg을 감량하고 올 여름까지는 이전의 몸매를 되찾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 제니퍼 러브 휴잇 마른 몸으로 유명한 제니퍼 러브 휴잇. 그녀는 한 장의 사진 덕에 몸매 굴욕을 당했다. 지난해 초 비키니를 입은 사진이 공개되면서다. 휴잇의 몸에는 생각보다 많은 속살이 숨어 있었다.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에 살이 몰려 있었다. 하지만 휴잇은 “악의적으로 찍은 사진”이라며 신경쓰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타이라 뱅크스 톱모델 타이라 뱅크스는 몇해 전부터 비만설에 시달리고 있다. 비키니를 입은 사진이 공개되면서부터다. 사진 속 뱅크스는 더이상 몸짱이 아니었다. 통통한 얼굴과 허벅지는 평범하기 그지 없었다. 모델이란 사실이 무색할 정도. 하지만 뱅크스는 최근 철저한 몸매 관리로 이전과 같은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 머라이어 캐리 머라이어 캐리도 몸매와 사투를 벌이는 스타 중 하나다. 두 해 전만해도 너무 불어난 몸무게 탓에 짧은 미니 드레스를 입는 것 조차 부담스러웠을 정도다. 어떤 옷을 입어도 빠져나오는 살을 감추지 못했을 정도.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전성기 몸을 되찾았다. 잘록한 허리와 탄탄한 복근이 나이를 무색케할 정도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 년의 시간을 건너는 방법

    천 년의 시간을 건너는 방법

    “이 사람아! 나는 종을 위해 한쪽 눈을 바쳤어. 혼을 담아야 천 년의 소리가 나오는 거지. 잔재주 부리면 끝이야, 끝!”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요즘 세상에서 천 년의 소리를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한 증권회사 CF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주철장 원광식 씨(중요무형문화재 112호, 68세). 그를 만나기 위해 충북 진천의 작업장으로 찾아갔을 때, 느릿느릿 마당으로 걸어 나온 그의 첫마디는 이랬다. “뭐 들을 말이 있다고 기어코 온다는 거여.” 열일곱 살에 종 만드는 일과 인연을 맺었으니 그가 종에 미쳐 보낸 세월도 50년이 넘었다. 결혼하고 석 달 만에 쇳물이 튀어 한쪽 눈을 잃었을 땐 다 접자고 마음먹기도 했다. 그런데 밤에 눕기만 하면 자꾸 귓가에 종소리가 맴돌았다. 질긴 인연의 시작이었다. “우리나라 땅덩이가 생기고 나만치 종 많이 만든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전국 방방곡곡, 아시아 여기저기에 그가 만든 종이 7천 개가 넘는다. 새해 첫날을 여는 보신각종도 그의 작품이고, 화재로 소실되었던 낙산사 종도 그의 손을 거쳐 복원되었다. 무엇보다 그를 명실상부 대한민국 명장으로 만든 것은, 맥이 끊겼던 전통적인 종 제조기법인 ‘밀랍 주조 공법’의 재현이다. “죽어라 파고들면 뭐라도 생긴다”는 게 그가 50년 외길인생에서 몸으로 얻은 진리다. 그는 여태껏 제 이름으로 된 통장 하나 가져본 적 없다. “헌다고 맘을 먹었으면 딸라 빚 아니라 땡빚을 얻어서라도 해야 하는 겨.” 그는 돈 많이 주는 사람보다는 뜻이 맞는 사람과 하는 일이 즐겁고, 그렇게 만든 종이 더 좋은 소리를 낸다고 믿는다. 오로지 그의 마음속엔 한 가지 소리만 있을 뿐이었다. 성덕대왕신종의 소리. 그런 종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그를 여기까지 이끌었다. 기존 방식으로는 아무리 해도 원하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 천 년여 전 신라 장인들의 비법을 찾아, 7~8년간 중국과 일본을 떠돌며 자료를 모으고, 이를 토대로 수없이 종을 만들고 또 부수었다. 그를 애태웠던 ‘밀랍 주조법’의 비밀은 흙에 있었다. 경주 감포 지역에 있는 활석과 이암만이 1,200도의 쇳물 온도를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이다. 신라의 기술을 이어받은 고려 종이 신라 종만 못한 것도 흙의 문제였다. ‘날개’를 단 그는 돈이 생기는 대로 옛 종들을 복원하는 일에 몰두했다. 누가 돈을 주는 일도 아니었다. 문화재 훼손을 이유로 본을 뜨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다고 물러설 그가 아니었다. 인간문화재를 박탈한다는 협박 아닌 협박도 통하지 않았다. “그깟 인간문화재 가져가라고 혀. 언제 그런 거 보고 종 만들었나.” 그렇게 만든 150개의 종들은 모두 진천군에 기부, 2005년 진천종박물관을 세웠다. “미쳐야 미친다”던가. 그는 이제 종소리만 들어도 구조 설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당좌의 위치가 높은지, 낮은지 알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배가 고프다. 사형 주물법을 주로 쓰는 일본의 국보 종들을 밀랍 주조법으로 복원해보고 싶기도 하고, 아시아의 불교국가들을 무대로 제대로 된 종을 선보이고 싶기도 하다. 무엇보다 에밀레종을 복원해 이제는 녹음으로만 들을 수 있는 그 소리를 모두에게 들려주는 것이 평생의 숙원이다. 올해는 동국대박물관에 소장 중인 실상사종을 복원할 계획이다. 천 년을 간다는 범종은 긴 세월 동안 그 입자가 서서히 부서지며 더 좋은 소리를 낸다고 한다. 그리고 쇠로서의 수명이 다하는 그날, 마지막으로 내는 소리가 그 종이 낼 수 있는 최고의 소리다. “내 마지막 수명이 다하는 날 당신의 심금을 울린다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겨.” 길어야 백 년을 사는 우리가 한 생을 다해 부서지고 또 부서져 내는 마지막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 그런 의미에서 그는 참 행복한 사람일지 모른다. 평생을 바쳐 만든 종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천 년의 세월 동안 울리고 또 울려, 숨 가쁘게 앞으로만 달려가는 중생들의 발길을 멈춰 세우고,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토닥일 테니 말이다. 그것이야말로 백 년도 못 사는 인간이 천 년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 뚝섬 프로젝트 위기

    뚝섬 프로젝트 위기

    서울시 강북권의 랜드마크 건설사업인 ‘뚝섬 프로젝트’가 판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 부지만 낙찰받으면 대박이 날 줄 알았던 초고층 뚝섬 주상복합건물이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이다. 일부 사업은 첫삽도 못 뜨고 쪽박을 찼거나, 눈덩이 손실로 사업이 물거품될 상황에 처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최고의 분양가(3.3㎡당 4598만원)로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뚝섬 프로젝트가 1년도 안 돼 고개를 숙인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강북의 랜드마크로 기대했던 뚝섬 프로젝트는 상당 기간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의 ‘땅 장사’ 논란도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뚝섬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숲 역세권 개발계획’. 총 1~4구역 가운데 2구역(성동구민체육센터)만 빼고 입찰이 진행됐다. 1구역은 개인이, 3구역은 대림산업, 4구역은 피앤디홀딩스가 낙찰받았다. 1구역은 4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2개동(233~377㎡ 아파트 230가구)이 들어선다. 3구역은 51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2개동(330㎡짜리 아파트 196가구)과 33층 규모의 오피스빌딩, 아트센터 1개동이 지어진다. ●부지 매입 뒤 2000억~3000억 손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뚝섬 3구역 사업자 대림산업(한숲 e편한세상)은 공사를 사실상 전면 중단했다. 저조한 분양률에 갈수록 늘어나는 금융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부지를 매각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분양대금이 끊긴 데다 부동산 경기악화로 앞으로도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하는 골조작업 시작전인 지금이라도 그간의 손실을 감수하고 사업을 접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건설업계는 2005년 6월 대림산업이 3구역 부지를 사들인 뒤 발생한 손실이 2000억~3000억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비용(연간 300억원)과 간접비, 홍보비, 부대시설 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분양률은 2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분양계약자에게 위약금을 물어주고 계약을 파기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일부 금융비용을 안고서라도 토지공사와 자산관리공사 등에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분양정보를 제공하는 ‘한숲 e편한세상’의 홈페이지(www.hansoop.co.kr)는 폐쇄됐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 홍보팀 배선용 부장은 “평형이 330㎡ 단일 규모로만 이뤄져 있어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는 방안을 검토한 적은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 부지 매각계획이 없으며 사업을 자체적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구역도 저조한 분양률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을 맡은 H건설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에 얽혀 있다. 이에 앞서 4구역은 착공도 못 하고 끝났다. 계약자 피앤디홀딩스가 잔금 미납으로 낙찰가의 10%인 계약금(444억원)을 날렸다. 서울시는 현재 재매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땅 장사’ 원죄 논란 커져 뚝섬 프로젝트가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이면서 서울시가 ‘원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서울시는 2005년 1구역을 2998억원, 3구역 3824억원, 4구역 4440억원에 매각했다. 3.3㎡당 5665만~7732만원으로 당시 서울시가 너무 비싸게 팔았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특히 비싼 땅값 때문에 분양가가 국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서울시의 ‘땅장사 논란’은 더욱 커졌다. 전광삼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엄마와 읽는 동화] 살아있는 목마/원유순

    [엄마와 읽는 동화] 살아있는 목마/원유순

    나는 크고 화려한 놀이공원에 있는 회전목마예요. 반질반질 윤기 나는 갈색 털 대신 하얀 페인트를 온몸에 덕지덕지 바르고 있어요. 처음 목마가 되어 그저 그날이 그날인 것처럼 똑같은 길을 끝없이 돌아야 할 때, 이 세상 모든 것을 만들었다는 크신 이에게 빌고 또 빌었어요. 길 가에 돌멩이, 보잘것 없는 풀, 흐르는 냇물, 저 하늘에 구름을 만드시고, 세상에 모든 것을 만드신 그분, 또한 저를 목마로 만드신 그 분, 제발 저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세요. 끝없이 같은 길을 돌고 도는, 이렇게 죽은 삶은 정말 견딜 수 없어요. 제발 제게 생명을 주셔서 푸른 초원을 맘껏 달리게 해주세요. 아니, 푸른 초원이 아니라도 좋아요. 그저 제가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만 해주세요. 나는 동그란 원을 따라 같은 길을 끝없이 돌고 돌면서 빌고, 빌고, 또 빌었어요. 그렇게 셀 수 없이 많은 날을 빌었던, 어느 밤이었어요. 놀이공원에 놀러 왔던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밤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남아 놀이시설을 점검하던 아저씨, 공원을 청소하던 아줌마들조차 돌아간 깊은 밤이었어요. 시끄러운 소리만 그득하다가 갑자기 바람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고요…. 그 적막함이 얼마나 낯선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그렇게 외롭고 쓸쓸한 밤이었지요. 게다가 달도 없는 그믐밤이라 쓸쓸함이 한층 더했지요. 나는 괜히 서글픈 마음이 들어 별빛이 소근대는 밤하늘만 고즈넉하게 올려다보고 있었어요. 마음은 한없이 울고 있었지만, 눈물은 흐르지 않았어요. 슬프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런 생명을 갖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푸식푸시식…. 하루 종일 밧줄에 묶여 오르락내리락하며 돌고 도는 일에 지쳐 있던 다른 친구들은 낮게 코를 골며 이내 죽음 같은 잠속으로 빠져들고 있었지요. 그렇지만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정말 말답게 살고 싶어서였지요. 그때 낮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렸어요. “얘야, 네가 밤마다 나를 원망하며 불렀느냐?” 소리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빛처럼 샤악 제 가슴속으로 들어왔어요. 나는 즉각 크신 이의 목소리인 줄 알았어요. “네, 제가 불렀어요. 말답게 살고 싶어요. 제발 저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세요.” “오냐, 네가 그렇게 날이면 날마다 간절히 원하니 소원을 들어주겠다. 네가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기 위해서는 너를 생명체로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저를 생명체로 인정해 주는 사람이라고요?” 나는 놀라서 되묻지 않을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런 사람을 아직 한 번도 만나지 못했으니까요. “그래, 그렇다. 너를 살아있는 말로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순간 너는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크신 이의 목소리는 가느다란 빛이 되어 별빛 속으로 아스라이 사라졌어요. 그동안 회전목마로 지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등에 태워봤지요. 대부분 어린아이들이었지만, 간간이 아이를 안고 타는 엄마나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있었지요. 그런데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아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아아! 나는 그만 힘이 쭉 빠져서 길게 한숨을 쉬었어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은 모습이 다르고, 하는 일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니까 분명 그런 사람도 있을 거라는…. 그 생각은 곧 가느다란 희망으로 바뀌었어요. 다음날부터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 사람들을 살피기 시작했어요. 등에 올라타는 아이와 눈을 마주치기 위해 애를 썼지요. 등허리를 최대한 나긋나긋하게 만들어 아이가 편안하게 앉아 목마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도 했고요. 두 박자의 빠르고 경쾌한 음악이 나올 때면 앞발을 들어 겅중거리며 춤을 추기도 했고, 세 박자 왈츠풍의 음악이 나오면 엉덩이를 실룩이며 우아하게 흔들기도 했지요. 그러면 아이들은 입을 크게 벌리고 까르르 웃기는 했지만, 나와 눈을 마주치며 말을 걸어주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일 년, 이 년…. 셀 수 없는 많은 날이 지났지만, 내가 생명을 가진 말이라는 걸 알아주는 아이는 만나지 못했지요. 나는 지치기 시작했어요.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열고 손님 하나하나에게 신경 쓰는 일은 엄청나게 피곤한 일이기에 나는 더욱 빨리 지쳐갔어요. 크신 이여, 처음부터 안 된다고 하지 그러셨어요? 왜 저에게 희망이라는 실낱을 던져주고 그걸 붙들고 애쓰는 저를 즐기고 계시나요? 나는 크신 이를 원망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실낱 같은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려 했어요. 그러나 크신 이는 대답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늦은 가을날, 찬비라도 내리려는지 바람이 스산하게 부는 오후였어요. 너덧 살 먹어 보이는 사내아이가 햇살처럼 환한 얼굴로 내게 다가왔어요. 수염이 텁수룩한 중년의 남자도 함께였지요. “아빠, 나 이거 탈래.” 아이 목소리는 탱탱한 고무공처럼 통통 튀었어요. “정민아, 아빠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올 테니까 타고 있어.” 남자 목소리는 매우 어둡고 무거웠어요. “알았어, 아빠.” 남자는 아이를 가볍게 안아 내 등에 태웠어요. 그리고 아이의 볼에 자신의 얼굴을 갖다 대고 낮은 한숨을 쉬었어요. 나는 왠지 불길한 예감에 부르르 몸을 떨었어요. 왈츠 음악이 흐르고, 나는 또 어쩔 수 없이 꺼떡꺼떡 춤을 추었어요. 아이는 내 등에 앉아 까불까불 엉덩이를 흔들었어요. 천천히 두 바퀴를 돌고 나자 음악이 멈추었어요. “어? 벌써 끝났잖아.” 아이는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어요. 그때까지 남자는 오지 않았어요. 아이는 내 등에서 내려오지 않고 다시 콧노래를 부르며 엉덩이를 들썩거렸어요. 마치 한 바퀴 더 돌라는 듯이 말이지요. 나도 그러고 싶었어요. 내가 만일 살아있는 말이라면 아이를 태우고, 저 푸른 들판을 맘껏 달릴 텐데요. 그러면 아이는 이렇게 소리칠지도 몰라요. “야호! 나는 초원의 왕자다. 씩씩하고 용감한 초원의 왕자!” 목마를 조종하는 강씨 아저씨가 작은 창문을 열고 소리쳤어요. “얘야, 손님도 없는데 한 번 더 태워주마.” 이번에는 네 박자 행진곡이었어요. 빰빠라 바암. 병정들의 나팔소리에 맞춰 우쭐우쭐 회전판을 돌았어요. 아이가 다시 들썩들썩 엉덩춤을 추었고요. 두 번째 음악이 끝나도 남자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아이는 내 목을 꼭 끌어안고 엎드렸어요. 어느덧 놀이공원 안에는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어요. 하얗게 빛나는 목마들만 어둠 속에서 두둥실 떠올라 보였지요. “얘야, 네 아빠는 안 오실 게다. 어서 내려오너라.” 강씨 아저씨가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아이는 더욱 세게 내 목을 끌어안으며 소리쳤어요. “싫어요. 아이스크림 사갖고 울 아빠 꼭 올 거예요. 그렇지? 목마야. 너도 봤지?” 순간 아이의 눈과 내 눈이 딱 마주쳤어요. 아이의 눈이 간절하게 빛났어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봐요, 아저씨. 목마가 봤다고 하잖아요. 우리 아빠, 꼭 올 거란 말이에요.” 아이 눈에서 굵은 눈물이 흘러, 딱딱한 내 갈기 위로 뚝뚝 떨어졌어요. 그러자 내 갈기가 올올이 살아 푸르르 떨렸어요. “안다, 알아. 네 아빠는 언젠가는 오실 거다. 그렇다고 여기서 밤을 지낼 수는 없다.” 강씨 아저씨는 아이를 안아 내렸어요. 아이는 갈기를 쓰다듬으며 속삭였어요. “목마야, 우리 아빠 오면 여기서 꼼짝 말고 기다리라고 말해 줘. 내가 꼭 다시 온다고. 알았지?” 아이는 몇 번이고 뒤돌아보았어요. 나는 어둠 속에서 수없이 고개를 끄덕여 주었지요. 그날 저녁은 찬비가 내렸어요. 달도 별도 없었어요. 다만 칠흑 같은 어둠뿐이었어요. 아, 그런데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어요. 내 몸속 피가 조금씩 더워지며 혈관을 따라 돌기 시작하고, 불끈불끈 근육이 꿈틀거렸어요. 머지않아 반질반질한 피부에는 보드라운 털이 보풀보풀 돋아날 게 틀림없어요. “히히힝!” 나도 모르게 콧구멍으로 더운 김을 확 내뿜었어요. 가슴이 벅차올라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그때 부드럽고 신비한 크신 이의 소리가 들렸어요. “얘야, 드디어 너도 생명을 얻었구나. 기쁘다.” “아아, 크신 이여, 고맙습니다.” “이제 저 너른 벌판을 네 맘대로 달릴 수 있겠구나. 망설이지 말고 어서 가거라.” 어디선가 후드득, 고삐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오랫동안 나를 옥죄어 왔던 고삐, 날마다 벗어 던지고 싶었던 멍에. 바로 그 줄이 끊어지는 소리였지요. “자…잠깐만요.” 순간 아이의 간절한 눈빛이 반짝 스쳐갔어요. 나도 모르게 다급하게 소리쳤어요. “며칠만 더 있다 가면 안 될까요?”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다. 기회를 놓치면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크신 이의 목소리는 냉정했어요. 송곳처럼 날카롭고, 얼음처럼 차가웠어요. “그…그래도, 저…저는…지금은 안 돼요. 남자가 오면….” 가슴이 훅 더워지며 울컥 눈물이 솟구쳤어요. 아아,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요, 뜨거운 눈물이,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눈물이…. “됐어요. 눈물을 흘려봤으니 됐어요. 이제 되었어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온 걸까요? 나는 크신 이의 목소리보다 더 단호하게 말했어요. 날이 밝았어요. 간밤에 내린 비로 축축하게 젖은 낙엽 위로 빛 조각들이 반짝였어요. 어느새 내 등허리에 예쁘장한 계집아이가 올라탔어요. 강씨 아저씨는 3박자 미뉴에트 춤곡을 틀었어요. 나는 우쭐우쭐 우아하게 춤을 추며 앞으로 나아갔어요. 괜찮아. 생명을 얻는 방법을 알았으니 언젠가는 살아있는 말이 될 수 있어. 맞아, 틀림없어. 나는 할 수 있다니까. 나는 춤을 추며 혼잣말을 했어요. ●작가의 말 나이 쉰을 넘기면서 어린애처럼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를 탄 적이 있어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대요. 아, 이렇게 매어 있는 삶은 얼마나 답답할까? 그런 생각으로 목마를 내려다봤는데, 목마는 웃고 있더라고요. 우리는 누구나 고삐에 매어 살아요. 가정이라는 고삐, 직장이라는 고삐…. 그 고삐만 벗어던지면 푸른 하늘로 훨훨 날아다니며 자유롭게 살 것 같지요. 날고 싶은 갈망을 꼭꼭 숨기고, 때로는 기회가 와도 포기까지 하며 하루하루를 견디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생각했어요. 그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느끼는 사랑이겠지요. 크고 지순한 사랑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서 얻을 수 있는 작은 사랑일지라도, 사랑은 큰 힘이 되지요. ●약력 ▲1957년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자람 ▲경인교대 졸업,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수료 ▲1993년 MBC창작동화 대상, 계몽사아동문학상 ▲‘까막눈 삼디기’, ‘열 평 아이들’, ‘얀손 씨의 양복’, ‘색깔을 먹는 나무’ 등 어린이 책을 펴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강사 ▲전업 작가로 활동 중
  • 낯선·원투·브아걸, 횡성의 설원을 녹이다

    낯선·원투·브아걸, 횡성의 설원을 녹이다

    강원도 횡성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스노보드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해내며 ‘한우’에 이어 ‘겨울 스포츠 명소’로 떠올랐다. 21일 오후 6시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제1회 횡성한우배 전국스노보드선수권대회’가 화려한 가수들의 무대와 함께 제 1막을 걷었다. 국내 최초로 스노보드 실업팀이 창단된 이날 자리에는 보드를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하프파이프 보드 경기가 약 3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걸고 개최 돼 천여명의 스노보더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했다. ’제1회 횡성한우배 전국스노보드선수권대회’의 절정은 단연 스키장 인파를 중앙 무대로 운집시킨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였다. 이번 행사에 메인 후원사인 서울신문NTN은 낯선, 원투,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가요계에서 큰 사랑을 얻고 있는 가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낯선·NASUN] 지난해 이효리의 ‘유고걸(U-Go-Girl)’ 랩퍼로 주목받으며 첫 앨범 ‘괜찮아’를 발표, ‘유고걸’의 펑키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국내 몇 안되는 남성 솔로랩퍼의 기대주로 떠오른 낯선이 첫 포성을 울렸다. 기존 ‘유고걸’을 독특한 랩핑으로 편곡해낸 낯선은 다양한 랩 보이스를 두루 선보일 수 있는 데뷔 앨범에 수록된 3곡을 연달아 열창해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띄워 달아 오르게 만들었다.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에 낯선은 “지난해 ‘괜찮아’로 첫 솔로 데뷔를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점이 많았다.”며 “다음 주면 오랜 준비 기간을 거친 새 앨범이 공개된다. 이어 3월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서는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원투·ONE TWO] 그런가하면 뛰어난 무대 매너를 자랑하는 베테랑 듀오 원투(오창훈·송호범)는 다이다믹한 무대의 표본을 선보였다. 무대에서 최고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원투는 “역시 공연형 가수!”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원투는 히트곡 ‘자 엉덩이’, ‘못된 여자’, ‘롤러코스터’ 등 총 5곡을 쉬지 않고 불러내며 스키장 인파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공연을 지휘한 한 제작 관계자는 “지금껏 스키장에서 진행했던 공연 무대 중 길이 기억될 인상적인 무대였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 관중들의 흐응에 보답하며 정성 어린 무대를 꾸며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스텝진들 마저 감동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브라운아이드걸스·Brown Eyed Girls] 이날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엔딩 무대를 장식한 브라운아이드걸스였다. 지난해 ‘어쩌다’, ‘마이 스타일’등 최고의 히트곡의 주인공 브라운아이드걸스가 호명되자 관중들의 오랜 기다림이 추위와 함께 녹아 들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앞선 두 곡 외에도 명실공히 최고의 여성그룹의 명예를 안게 해준 1위곡 ‘러브’를 불러 꽉찬 공연을 이뤄냈다. 이날 스키장을 찾은 많은 이용객들은 횡성군 스노보드 실업팀 창단식 및 축하공연이 시작되자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무대 가까이로 모여들었다. 첫 번째 축하무대에 가수 낯선이 오르자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낯선이 멜로디와 가사가 익숙한 노래 ‘유고걸(U go girl)’을 색다른 버전으로 리메이크 해 부르자 관객들은 따라 부르며 흥겨워했다. 식순에 맞춰 스노보더 선수들의 시상식 및 실업팀 창단식과 관계자들의 축사가 이어지자 관객들의 분위기가 다소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뒤이어 댄스듀오 원투가 나타나 순식간에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원투는 ‘못된여자’, ‘자 엉덩이’ 등의 히트곡을 부르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추운 날씨 탓에 무대 앞에 모인 이들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자 원투는 오히려 더 큰 액션과 추임새로 현장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키장 이용객들은 축하공연이 열리는 무대 앞으로 더 많이 몰려들었다. 이날의 대미를 장식한 가수는 바로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 네 명의 상큼발랄한 브아걸 멤버가 무대에 오르자 그녀들의 포즈 하나하나를 놓칠세라 관객들은 일제히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를 위로 치켜들었다. 브아걸이 노래 ‘어쩌다’와 ‘러브(LOVE)’를 부르고 무대를 빠져나가자 몰려든 사람들은 ‘앙코르’를 외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자 브아걸은 관객들의 반응에 보답하듯 무대에 다시 모습을 나타내 ‘마이스타일(MY STYLE)’을 열창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했다. 서울신문NTN(횡성) 취재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녀시대, 대한민국 男心을 지지(GeeGee)다!

    소녀시대, 대한민국 男心을 지지(GeeGee)다!

    대한민국 남성들의 마음이 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에 ‘꽂혔다’. 소녀들은 남심(男心)을 지지(GeeGee)고 있고, 뭇남성들은 소녀들의 공격에 ‘지지’(GG)를 쳤다. 소녀시대 신곡 ‘Gee’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깜찍한 소녀들의 동작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기의 원동력이 됐다. 1970~80년대 유행했던 개다리춤을 소녀시대는 그녀들만의 상큼발랄한 색을 덧칠해 ‘게다리춤’으로 재탄생시켰다. ‘Gee’의 게다리춤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마치 개그프로그램에나 나올법한 동작이지만 소녀시대 스타일로 앙증맞게 바꿨다. 가사 “지지지지지~”에 맞춰 무릎을 여닫으며 발바닥을 좌우로 비비는 ‘게다리춤’은 더 이상 유치함이 아닌 귀여운 동작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다음은 “반짝반짝~ 깜짝깜짝~ 짜릿짜릿~”등의 깜찍한 노랫말에 어울리는 손동작 춤. 이 안무는 소녀들의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손이 포인트가 돼 누구나 쉽게 따라 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때 들려오는 ‘반짝반짝’, ‘깜짝깜짝’, ‘짜릿짜릿’ 등의 구절은 듣는 이로 하여금 중독성 있게 퍼지면서 소녀들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하고 있다. 특히 ‘반짝반짝’ 가사가 나올 때면 어렸을 적 누구나 쉽게 따라했던 동요 ‘작은별’의 안무를 떠오르게 한다. 소녀들은 형형색색의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을 자랑하듯 손 앞뒤를 살짝살짝 흔들며 깜찍한 안무를 선보인다. 남성 팬들을 자극하는 소녀들의 매력에는 섹시미 또한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사랑스러운 국민여동생들이지만 그녀들이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하며 흥겨운 리듬에 맞춰 탐스러운 엉덩이를 좌우로 씰룩거릴 때면 오빠들의 마음은 요동친다. 소녀시대의 매력은 지금 대한민국 전역을 뒤흔들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접했다면 절대 잊을 수 없게 만드는 ‘Gee’의 중독성. 2008년에 이어 2009년 후크송(Hook song) 열풍에 앞장선 소녀시대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9인 9색의 각기 다른 매력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소녀시대. 그녀들이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매료시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글·사진 =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입은 거야, 벗은 거야?”…할리우드 스타들의 ‘란제리룩’

    “입은 거야, 벗은 거야?”…할리우드 스타들의 ‘란제리룩’

    지난 1988년 섹시 팝가수 마돈나는 투명 코르셋과 거들을 입고 자신의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된 란제리룩이었다. 마돈나 이후 할리우드에서는 많은 여성 스타들이 꾸준히 란제리룩을 선보였다. 란제리룩은 이제 하나의 패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겉옷을 대신하는 속옷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속옷이 그대로 다 보이게 망사만 걸친 패리스 힐튼, 셔츠 속 살며시 브래지어만 보이게 입은 린제이 로한, 하늘거리는 하얀 미니 슬립탑으로 몸매를 뽐낸 제시카 알바, 등이 확 파인 흰 티셔츠에 핑크 브래지어를 매치한 힐러리 더프 등 한국에서도 인기 높은 스타들이 저마다 색다른 란제리룩을 선보이고 있다. ◆ 패리스 힐튼 패리스 힐튼은 란제리룩이란 말 그대로 속옷을 입은 채 망사 가운만 입거나 초미니 슬립을 입고 등장하는 등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다. 힐튼은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고 검은 망사 가운만 걸친 채 나타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개방적인 할리우드에서도 이는 보기 드문 파격적인 란제리룩. 또 그는 엉덩이를 겨우 가린 초미니 슬립을 입고 등장한 적도 있다. 결국 슬립이 말려 올라가 팬티와 스타킹이 그대로 노출됐다. ◆ 린제이 로한 린제이 로한은 셔츠 속으로 브래지어가 살짝 보이게 입는 스타일부터 대놓고 코르셋만 입고 등장하는 등 은밀하면서도 대담한 란제리룩을 연출했다. 그는 헐렁한 셔츠 안에 망사 브래지어를 은근슬쩍 노출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움직일 때마다 굴곡진 가슴선이 살며시 드러나 은밀한 섹시미를 강조했다. 또 검은색 코르셋에 가터 벨트를 착용한 모습으로 전 세계 남성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붉은 입술부터 섹시한 각선미까지 완벽하게 란제리룩을 소화했다. ◆제시카 알바 제시카 알바도 보일 듯 말 듯 비치는 미니 슬립탑을 입고 몸매를 과시했다. 영화 ‘신 시티’에서는 가죽 브래지어와 바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알바는 하얀 시스루 미니 슬립탑을 입고 핫팬츠를 매치해 S라인을 그대로 드러냈다. 살랑거리는 미니슬립 사이 알바의 탄력 있는 곡선은 많은 남성 팬들에게 잠 못 이루는 밤을 선사했다. 또 영화 ‘신 시티’에서 선보인 알바의 가죽 란제리룩은 그가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강인하면서도 유혹적인 패션이었다. ◆ 힐러리 더프 힐러리 더프는 검은 티셔츠 속 화려한 브래지어를 살짝 보이게 입거나 등이 파인 흰 티셔츠에 핑크 브래지어를 매치해 란제리룩을 소화했다. 몸에 딱 달라붙는 검은 티셔츠를 입은 더프는 흘러내리는 가슴선 쪽에 화려한 무늬의 브래지어를 노출시켰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눈에 띄는 패션이었다. 또 뒷부분이 많이 파인 흰 티셔츠에 핑크빛 레이스 브래지어를 입어 매끈한 뒤태를 뽐냈다. 앞은 단정하고 뒤는 섹시한 더프만의 스타일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공사가 붕괴 징조 무시한 ‘人災’

    시공사가 붕괴 징조 무시한 ‘人災’

    1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 택지개발지구의 SK케미칼연구소 터파기 공사현장은 순식간에 폭삭 주저앉았다. 현장 북쪽 비탈면의 흙더미와 휘어진 H빔이 23m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최고 상판(복공판)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일하던 인부 3명은 구조물 붕괴로 아래로 떨어지면서 흙더미에 깔려 사망했고,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현장 공사에 필요한 안전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전불감증이 부른 전형적인 인재(人災)였다는 것이다. ●뚝뚝뚝 소리 후 1분 만에 함몰 이날 오전 7시 조회와 체조를 끝낸 인부들은 7시30분 작업을 시작했다. 1개월간 계속된 암벽 해체 및 땅파기 작업은 2~3일이 지나면 끝날 예정이었다. 최고 상판에서 작업을 하던 이동길(60)씨는 23m 밑에서 땅을 판 흙을 덤프트럭에 옮겨 싣는 크레인에 작업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작업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바로 밑 H빔을 지지하던 와이어(쇠줄)가 ‘뚝뚝뚝’ 끊기는 소리를 들었다. 차량 담당자가 포클레인을 현장에서 빼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고 느낀 이씨는 곧바로 탈출했다. 바로 그때 굉음과 함께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미친 듯이 뛰었지만 거의 다 빠져나올 무렵 오른쪽 다리가 돌 틈에 끼었다. 그는 구조될 때까지 추가 붕괴가 없기만을 기도했고 30여분 후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씨는 “1분도 안돼 모두 무너졌다.”면서 “아래쪽에 있었던 이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묻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현장에는 가로 30.5m, 세로 15m, 높이 23m의 구조물과 컨테이너 6개, 그리고 심하게 휘어진 H빔이 뒤엉켜 있었고 그 위로 흙더미가 쌓였다. 바닥에 파 놓은 지름 7.6m의 웅덩이에는 물이 차 있었으며 흙이 쏟아진 북측 옆면은 5m 깊이로 파여 있었다. 현장 관계자들은 시공사인 SK건설측의 안전조치 미흡을 지적했다. 지난해 9월 말 SK건설은 바로 옆 도로를 공사하고 있는 삼성물산(건설부문)측에 공사의 위험성을 감안해 지반에 어스앙카(축대를 지지하는 와이어)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삼성물산측은 이보다 더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청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법이 미흡해 도로까지 무너질 염려가 있어 도로와 공사장 지반 사이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시멘트로 차수벽을 세워 달라는 요청을 했다.”면서 “하지만 오늘 현장에서 무너진 부분을 보니 전혀 보강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상자 “사람보다 차 먼저 대피시켜” 안전장치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현장에는 사이렌 등 기본 시설이 없었고, 사람보다는 장비를 먼저 철수시켰다고 주장했다. 중장비에 기름을 넣는 일을 하는 이동익(52)씨는 “인부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장치가 전혀 없었다.”면서 “포클레인 등 상판에 무거운 장비를 너무 많이 올린 것도 구조물이 무너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부상자는 “현장 관계자가 며칠 전부터 ‘벽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면서 “사람보다 차량을 우선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사고원인은? SK건설은 “도로 건설 때 생긴 상수도가 파열돼 지반이 붕괴됐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삼성물산측은 “상수도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공사현장에서 지반이 붕괴되면서 소화전이 터져 물이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부상자들도 “구조물이 붕괴된 후 상수도가 터졌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이틀 전인 13일 성남 지역에 내린 비(강수량 35.5㎜)와 이상고온(낮 최고 영상 7∼13도)에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장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강한 지반이지만, 지반의 위쪽에 위치한 풍암(부스러졌다가 다시 형성된 암석)이 물을 많이 머금는 성질이 있어 지반 약화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3명의 사망자 시신이 안치된 분당 제생병원은 가족들의 오열로 가득 찼다. 고(故) 노동규(66)씨의 가족은 “어제 저녁을 먹으며 ‘이상하게 내일은 일을 하기 싫다.’고 했는데, 억지로 일하러 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울부짖었다. ■사망자 노동규(66), 이태희(36), 유광상(51) ■부상자 차승돈(67), 이동길(60), 이동익(52), 박영진(42), 변원석(37), 최일(45), 김연규(50) 이경주 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日연구팀 달 지형도 완성

    日연구팀 달 지형도 완성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국립천문대, 규슈대가 세계 최초로 달 전체의 지형도를 제작했다. 달 탐사 위성인 ‘가구야’의 관측 데이터를 기초로 만들어진 지형도는 달 전체의 세세한 지형 및 중력 분포를 담았다. 기존의 지형도는 지난 2005년 미국의 달 탐사선 ‘클레멘타인’이 남북 양극을 뺀 27만 지점을 관측해 만든 불완전한 상태였다.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 2월13일자는 일본 연구팀의 달 지형도에 대한 특집과 함께 “달의 형성 과정을 풀 수 있는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달의 연구는 그동안 지구에서 보이는 쪽에만 집중돼 뒤쪽의 자료는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지형도에 따르면 달에서 가장 높은 지점(산)은 달 뒤쪽의 거대한 크레이터(crater·운석의 충돌로 파인 웅덩이)가 있는 1만 750m의 산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3000m나 높다. 가장 낮은 지점은 깊이가 9060m다. 최고와 최저점의 차이가 1만 9800m인 셈이다. 또 달의 표면은 대기나 물이 없기 때문에 지구나 화성에 비해 평평한 지형이 적고 기복이 심한 데다 지각도 단단했다. 연구팀은 위성 ‘가구야’가 위성 ‘클레멘타인’에 비해 25배나 많은 677만 지점에 레이저를 발사한 뒤 반사돼 되돌아오는 시간을 분석해 지표의 높낮이를 측정, 지형도를 제작했다. 연구팀은 “지형도는 태양이 비치는 상황 등도 파악했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에 적절한 달 기지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달의 형성 모델을 3∼5년 안에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 우리 아이 졸업·입학 땐 꽃보다 선물

    우리 아이 졸업·입학 땐 꽃보다 선물

    졸업·입학철은 새로운 출발의 시기이다. 그만큼 준비할 물건들도 많아진다. 새학기를 맞아 학습용품도 사야 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초년생들은 외모 가꾸기에도 신경쓰게 된다. 올해는 경기가 불황인 점을 감안해 업체들이 실속형 아이템들을 내놓았다. 정보·통신(IT) 제품 같은 경우에는 이 시즌에 세일폭을 크게 해 연중 가장 낮은 가격대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업체별 추천 상품들을 모아봤다. 홍희경 윤설영기자 saloo@seoul.co.kr ●애경 - 사회 첫 발 내딛는 여성에게 필수품 애경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조성아 루나는 지금까지 10시즌 동안 출시했던 상품 가운데 인기 품목 7개 상품을 선정해 컴필레이션 에디션을 구성, 2만개 한정으로 2월 한달 동안 GS홈쇼핑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색조 화장을 쉽게 하도록 도와주는 브러시 등을 활용한 제품이 많아 사회초년생이 눈여겨볼 만하다는 평가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에는 파운데이션을 짜내 브러시로 바로 퍼 바를 수 있는 브러시파운데이션과 한번에 볼과 눈화장을 할 수 있는 동안블러셔와 치크&아이프린터 등의 아이디어 화장품과 화장 도구가 포함돼 있다고 애경측이 설명했다. 브러시파운데이션 외에 리얼 보니 블러셔·스위트16 파우더·멀티 피니시 하이라이트·아이래시 메이커·틴트&글로스·내추럴피니시 파우더 팩트 등으로 구성됐다. 브러시 파운데이션은 추가로 한 개 더 증정하기로 했다. 루나 컴필레이션 에디션은 GS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인 리얼스킨에서만 판매한다. 애경 브랜드마케팅팀 최우태 부장은 “루나 컴필레이션 에디션은 루나가 출시된 뒤 다양하게 만들어냈던 뷰티트렌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라고 했다. 9만 9000원. 080-024-1357. ●바우코리아 - 자녀들 바른 학습자세 유지에 도움 바우코리아는 각자의 체형과 앉는 습관에 맞춰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한 바우인체어를 추천했다. 인체공학 기술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바우코리아측은 근골격계 질환 판정을 받고 허리 통증을 호소하다 치유한 데이트레이더 김모(42)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씨는 카이로 프랙틱(추나) 전문 병원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은 뒤에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 평소 컴퓨터를 사용할 때 의자에 앉는 자세가 바르지 않아 통증을 느끼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두평 개발자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D금융회사와 S그룹, 김모 국회의원과 사무처 직원들까지 호응이 대단하다.”고 자랑했다. 앉을 때 의자와 아래쪽 허리 사이에 비는 공간을 없애, 엉덩이부터 허리와 목까지 안락한 느낌을 받도록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업무나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새 걸쳐 앉거나 뒤로 누워도 척추를 세워주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기지개를 켤 때에도 시소원리로 뒤로 눕는 만큼 허리 아래쪽을 동시에 밀어주도록 했다고 한다. 기동고객센터를 운영하며 구입문의를 하는 고객의 집을 방문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1588-3930. ●인터메조 - 기획정장 구입 땐 벨트는 덤 인터메조는 새 출발을 하는 졸업생들을 위한 기획 정장을 출시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졸업생과 입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출시한 제품이다. 인터메조의 실루엣과 디자인은 유지하고 가격을 낮춰 예비 사회인 등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기획정장 구입 고객에게는 고급 정장 벨트를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터메조의 옷은 원단과 디자인 하나하나까지 디자이너의 정신이 투영된 제품으로 특히 정장은 여러 해 동안 정장 브랜드 가운데 스테디&베스트 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어 “인터메조의 정장은 완벽한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탄생하고 있으며, 다른 정장 브랜드와 차별화되면서도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1972년 일본에서 출시된 인터메조는 한국에 1986년 첫선을 보였다. 올해로 국내 론칭 23주년을 맞은 셈이다. 인터메조라는 말은 이탈리아어로 막간극, 간주곡을 의미한다. 개성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20대 도시 남성을 타깃으로 삼은 감성 캐주얼 의류를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하이마트 - 컴퓨터·디지털 제품 최대 50% 할인 전자제품 전문점 하이마트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지난 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하이마트 디지털 대축제’를 열고, 졸업·입학 선물로 인기가 높은 컴퓨터와 디지털 제품을 최대 절반까지 가격을 내려 판매한다. 최신 휴대전화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수요가 많은 디지털 제품 2가지를 묶어서 할인 판매하는 ‘실속형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이 부담돼 구입을 미루고 있던 소비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행사다. 디지털 카메라에 PMP 또는 전자사전이나 MP4플레이어를 조합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2월과 3월 두달 동안 전자사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장학금 총 10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하이마트 상품권 100만원어치를 준다. 제세 공과금(22%)은 당첨자가 부담한다. 디지털 대축제 기간 동안 노트북·데스크톱·PC모니터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모델별로 160G 외장형하드·유무선공유기 등의 사은품을 준다. 디지털 제품을 사도 모델에 따라 메모리 카드와 카메라 케이스, 인화권 등을 주기로 했다. ●소망화장품 - 사춘기 맞은 아이 여드름 깔끔하게 소망화장품이 새학기에도 여드름을 퇴치하기 위한 세안법과 제품을 소개했다. 사춘기 때 여드름을 잘못 관리하면 또 다른 트러블을 일으켜 성인이 됐을 때 더 심각한 여드름으로 발전하거나 흉터를 남길 수 있으니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드름 관리의 기본은 청결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을 씻을 필요는 없고, 아침과 저녁에 전용 세안제를 사용해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게 좋다고 소망화장품은 밝혔다. 전용 세안제로는 ‘꽃을 든 남자 스킨샤워 클렌징’(1만 3000원대)을 추천했다. pH 8.8의 약알칼리성 제품으로 피부에는 순하지만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지워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1주일에 한 번쯤은 피부에 쌓인 각질 등을 제거하는 필링을 해주는 게 좋은데, 여드름 피부는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극이 적은 필링젤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했다. 관련 제품으로는 ‘다나한 효용 필링젤’(150㎖·1만 8000원대)을 추천했다. 평소에 사용하는 기초 제품으로는 ‘꽃을 든 남자 에이디파잉 스킨케어’(제품별로 1만 5000~2만 8000원대)를 추천했다. 유·수분감의 균형을 맞춰 여드름 및 트러블 케어 전용으로 개발했다는 이유에서다. ●전자랜드 - 60만원대 데스크톱·70만원대 노트북 내놔 전자제품 전문 양판점 전자랜드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학생들이 선호하는 컴퓨터와 최신형 필수 IT제품을 특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1년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컴퓨터로는 60만원대 삼보 데스크톱 PC와 70만원대 HP노트북 등을 판매하고 있다. 데스크톱을 구입하면 제품별로 22~19인치 LCD모니터를 주고, 노트북 구입 고객에게는 정품가방·마우스·USB메모리 등을 증정한다. 외국어 학습을 할 때 유용한 전자사전·MP3와 동영상 강의와 외국 드라마 등을 보기 편한 PMP 등 IT 제품과 함께 키보드·헤드셋·A4용지 등 전산용품도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삼정 인버터스탠드는 3만 4900원에, ANAC체중계는 2만 3500원에 판다. 전자랜드는 또 SK브로드밴드 결합상품 가입 고객에게 최고 15만원어치의 SK상품권을 준다. 삼성 32인치 LCD TV와 홈시어터는 1058만원에 세트로 판매하고, 전자랜드 단독 모델로 출시된 지펠 양문형 냉장고 구입 고객에게 SK상품권 5만원어치를 증정할 계획이다. ●조아스전자 - 실속있는 다기능 면도기 세트 조아스전자는 ‘로터리 시스템 전기 충전식 면도기’와 ‘다기능 면도기’ 세트를 각각 6만 9000원에 구성해 내놓았다. 경기불황으로 졸업·입학 선물도 고가에서 저가의 실속형 선물로 바뀌는 추세에 맞춰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조아스전자는 국내 유일의 전기면도기 제조업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로터리 시스템 면도기는 절삭력을 강조해 짧거나 깎기 힘든 부위의 수염도 깔끔하게 잘라낼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한다. 시중의 전기면도기 소음 수준인 80㏈보다 조용하게 70㏈을 유지하고 진동도 약하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조아스전자는 전했다. 옆회전식과 좌우왕복식으로 양분한 전기면도기 시장에서 면도날을 360도 회전하도록 구동방식을 차별화해 미국과 유럽 특허를 받은 상태다. 다기능 면도기는 코털과 잔털제거용으로 처리하기 힘든 부분을 깨끗이 잘라낼 수 있어 깔끔하고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조아스전자 관계자는 “외국 제품에 비해 브랜드 이미지가 낮기는 하지만, 차별화된 기술과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 세트를 구성해 반응이 좋다.”면서 “졸업·입학 시즌 매출이 비시즌보다 15% 정도 상승했다.”고 귀띔했다. 080-476-9000. ●아모레퍼시픽 - 화장 시작하는 딸아이에게 하나 아모레퍼시픽이 졸업과 입학을 앞두고 외모 가꾸기에 부쩍 관심이 커진 새내기들을 위한 추천 제품을 내놓았다.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키는 제품을 추천했다. 남성용 제품으로는 ‘라네즈옴므 화이트 액티브 스킨과 에멀전’(100㎖·3만원) 세트를 선보였다. 송이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 진정 효과가 있다. 스킨과 로션을 하나로 합친 지·복합성 피부용 ‘이니스프리포맨 원스텝 모이스처라이징 플루이드’(115㎖·1만 3500원)도 남성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라고 한다. 색조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여성들을 위해서는 4가지 색깔을 배합한 ‘라네즈 아트 플레이 아이 팔레트’(3만 5000원)와 눈 밑 번짐 현상을 적게 하고 따뜻한 물로만 씻어도 지워지는 ‘라네즈 멀티펑션 마스카라’(8g·2만 3000원대)로 화장에 포인트를 줄 것을 제안했다.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라인’(종류별로 1만 2000~1만 3000원)과 ‘헤라 알케미 파운데이션’(30㎖·4만원)은 촉촉한 피부 연출을 돕는다고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꽃향기에서 시작해 과일향으로 변하는 향수 ‘롤리타렘피카 포비든플라워’(30㎖·5만 6000원)를 추천했다. ●파카 - 만년필 구매 고객에게 립밤 증정 필기구 브랜드 파카가 벡터 수성펜이나 죠터 볼펜으로 구성한 ‘파카 페스티벌 패키지’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챕스틱 립밤을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이번 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제품에 동봉된 엽서를 보내면 추첨으로 경품을 주는 ‘파카의 사랑 나누기 대잔치’ 이벤트도 펼쳐진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이나 파카 홈페이지의 퀴즈 이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선보인 패키지 구성물인 벡터 수성펜은 한글을 쓸 때 좋은 파인 포인트 수성심이 장착돼 있고, 죠터 볼펜은 이 회사의 최고 인기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챕스틱 립밤을 더해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로 포장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파카 펜 한 자루 가격에 겨울에 유용한 입술보호제인 챕스틱 립밤이 포함돼 있어 실용적이며 선물용으로도 좋다.”고 말했다. 판매 수익금의 1%는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에 전달된다. 가격은 벡터 수성펜 세트가 1만원, 죠터 볼펜 세트가 9000원으로 책정됐다. (02)554-0911. www.parker.co.kr ●라미 - 고급 만년필 꽂이 파우치 증정 독일 필기구 브랜드 라미가 사파리 만년필을 구매하는 졸업·입학생들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전국의 교보문고 핫트랙스 매장에 위치한 라미 만년필 판매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펜 10개 꽂이 천 파우치(200명), 판매가 4500원의 잉크 카트리지(5개입·1000명) 등을 제공한다. 회사측은 지방 판매점의 사은품 증정은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라미는 사파리가 10~15세 안팎의 학생을 위한 필기구라고 전했다. 이 또래에 이르면 필기구 하나를 사더라도 스스로 결정할 시기라는 것이다. 라미 관계자는 “10대 초반 학생들을 위해 견고한 ABS 플라스틱을 소재로 택했고, 촉 부분은 손가락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그립을 잡기 쉽게 하기 위해 양쪽면에 몰딩 처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디의 평평한 면은 사파리 만년필이 구르는 것을 방지하고 2개의 큰 패널은 카트리지나 컨버터 안의 잉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1970년대 고안된 사파리는 이후 만년필·볼펜·수성펜·샤프 등 다양한 정류와 컬러로 확대돼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유닉스전자 - 젊은 세대 머리손질엔 음이온 고데기 소형 가전제품과 미용용품을 만드는 유닉스전자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가정용 헤어드라이어(UN-1752W)와 주얼리 고데기(UCI-2752) 세트를 9만 7000원에 판매한다. 헤어드라이어는 대풍량 고열량으로 신속하게 머리 손질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음이온을 발생시켜 손상된 모발을 보호하도록 했다고 유닉스전자는 밝혔다. 드라이를 할 때 발생되는 정전기는 줄이고 이중 안전장치를 내장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외관을 꾸며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제작했다. 주얼리 고데기는 세라믹 히터를 사용해 열효율을 높였지만, 무빙발열판을 적용해 사용할 때 뜯김없이 부드러운 느낌으로 시술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지적했다. 역시 전자식 이온화장치를 장착해 음이온을 발생시키도록 했고, 외관은 도장도금 처리를 하고 17개의 큐빅으로 꾸몄다. 유닉스전자 관계자는 “개성이 뚜렷한 젊은 세대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특별하면서도 실속있는 선물을 찾는 고객들의 호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유닉스전자는 국내 최초로 국산 헤어드라이어를 선보인 회사이다. 080-049-7777.
  • “남자가 화장을?”…할리우드 스타들의 각양각색 스모키 화장

    “남자가 화장을?”…할리우드 스타들의 각양각색 스모키 화장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화장의 경계선이 무너진지 오래다. 이제 남자들도 화장을 통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화장하는 남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무대위에 서는 것이 일상인 남자 스타들은 화장을 통해 화려하게 꾸미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고 있다. 남자 스타들이 선호하는 화장법은 눈을 강조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이다. 여자들에 비해 화장으로 강조할 수 있는 범위가 좁은 남자들의 경우 눈매를 강조한 스모키가 개성을 드러내는데 제격이기 때문이다. 스모키 화장을 통해 여자 못지 않은 화려함을 보이거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스타들을 살펴봤다. 스모키 화장의 대표주자는 단연 조니 뎁이다. 그는 자신의 대표작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강한 메이크업을 한 채 등장해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 영화에서 보인 블랙 스모키 화장은 그의 전매특허가 될 정도로 많은 이슈를 뿌리며 사람들에게 각인됐다. 뎁의 스모키 화장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호의적이다. 극중 캐릭터의 성격과 잘 어우러졌을 뿐 아니라 그가 아니면 소화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네티즌들은 “뎁만이 소화할 수 있는 화장”이라며 “남자가 스모키 화장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이제 알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가수 마릴린 맨슨은 진한 화장을 즐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언제나 흰 피부, 진한 눈매, 붉은 입술을 강조한 채 사람들 앞에 나선다. 눈 두덩이와 눈썹은 물론 언더라인까지 이어지는 스모키 화장은 맨슨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맨슨의 화장법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과도한 메이크업으로 보기 불편하다”며 “기괴한 느낌이 든다”는 부정적인 의견과 “무대 위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며 “개성있다”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중이다. 가수 앨리스 쿠퍼의 화장법은 다소 독특하다. 그는 다른 메이크업은 하지 않은 채 눈 화장만 하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쿠퍼가 가장 신경쓰는 부위는 바로 언더라인. 아이섀도우로 눈 아래 쪽을 굵고 진하게 칠한다. 쿠퍼의 화장에 대한 평가는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의 평가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가 화장을 하는 이유가 음악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그가 화장하는 것 역시 표현 방법의 일부”라며 “그의 메이크업과 음악이 어울린다”는 의견이다. 그룹 더 킬러스의 멤버 브랜드 플라워스는 최근 스모키 화장을 한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모키로 섹시미를 강조하고 뚜렷한 이목구미를 돋보이게 한 것이 특징. 언더라인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화장을 한 플라워스를 본 네티즌들은 호평을 보냈다. 플라워스와 스모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평이다. 네티즌들은 “진하지 않은 화장으로 거부감이 없다”며 “스모키로 눈매가 더욱 깊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企 연체율 3년5개월만에 최고치

    中企 연체율 3년5개월만에 최고치

    경기 침체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1년 새 2.7배 증가하면서 3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연체율 증가로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꺼리는 것을 막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비율을 현재 9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1.5%로, 지난해 1월 0.92%에 비해 0.58% 포인트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34%에서 0.59%, 중소기업은 1.28%에서 2.36%로 각각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말 1.70%에서 한 달 새 0.66% 포인트나 뛰어올랐다. 대기업 연체율 역시 지난해 11월 이전까지 줄곧 0.3%대를 유지해 온 점을 감안하면 급증세가 두드러진다. 대출 연체액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각 금융권의 대출 연체금액만 합쳐도 이미 33조원대로 한 해 사이 10조원이 늘었다. 기업 구조조정이나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하면 40조원대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비관론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1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신보와 기보의 보증비율을 10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가 전액 보증하는 만큼 떼일 걱정없이 충분히 돈을 대출해 주라는 의미다. 또 보증비율 상향 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보나 기보, 수출보험기금에 정부가 추가 출연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100% 보증 때는 도덕적 해이 논란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등 전반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녀스타, 스타킹으로 멋내는 방법…”구멍나도 괜찮아”

    미녀스타, 스타킹으로 멋내는 방법…”구멍나도 괜찮아”

    벗지않고도 섹시하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스타킹을 신는 것이다. 스타킹은 보온 기능을 가진 것은 물론 다리 라인을 여실히 드러내 은근한 섹시미를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한 통계에서는 스타킹을 신은 여자들이 섹시하게 느껴진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스타킹이 오래전부터 섹시한 패션 코드로 사랑받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여러 방도로 스타킹을 패션에 이용하고 있다. 색과 무늬가 없는 기본형부터 형형색색의 컬러풀형은 물론 구멍난 망사 스타킹의 파격형까지, 할리우드 스타들의 스타킹 패션은 다양하다. 은근한 섹시로 남자들을 유혹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스타킹 패션을 살펴봤다. ◆ 파격형…찢어진 망사 스타킹으로 과감하게 망사 스타킹은 섹시함의 표본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커다란 구멍이 더해진 과감한 스타킹이 새롭게 등장했다. 기존의 망사 스타킹에서 한단계 파격적인 형태로 섹시함을 넘어 파격적인 매력을 풍긴다. 파격 스타킹의 선두주자는 단연 린제이 로한이다. 평소 다양한 스타킹 패션을 선보인 로한은 한 공식석상에서 곳곳에 구멍이 나 있는 스타킹을 신고 와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그의 각선미가 돋보였던 것은 물론 구멍 사이로 맨살이 드러나 아찔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로한은 당당한 태도를 더해 두배로 섹시해졌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구멍난 스타킹을 선택했다. 로한의 망사 스타킹과 비교했을때 더 파격적인 것이 특징이다. 그는 핫팬츠에 상단부에 커다란 구멍이 있는 망사 스타킹을 신어 다리를 강조했다. 하지만 기괴한 형태의 헤어스타일과 스타킹과 맞지 않은 상의로 섹시한 매력은 한층 감소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 컬러풀형…형형색색 스타킹으로 귀엽고 섹시하게 스타킹은 하나의 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타킹에 색을 입힌 것은 그 패션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에 충분했다. 형형색색의 스타킹은 깜찍함을 더하며 섹시미까지 놓치지 않은 아이템이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가십걸’ 블레어 얼더프 역의 레이튼 미스터는 스타킹을 패션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에서 빨간색의 스타킹을 신는 과감함을 보였다. 그는 강렬한 색의 스타킹과 가방, 헤어밴드의 색을 맞춰 통일성을 줬다. ’가십걸’의 제니, 테일러 맘슨 역시 스타킹 마니아다. 맘슨은 훤칠한 키와 늘씬한 다리를 강조하기 위해 스타킹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는 주황색의 스타킹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주는 것과 동시에 다리에 시선을 집중시켜 각선미를 자랑했다. ◆기본형…민무늬 검은색 스타킹으로 무난하게 검은색의 민무늬 스타킹은 기본적인 아이템이다. 이는 어느 옷과도 잘 어울려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들은 미니 스커트에 기본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무난하게 깔끔한 패션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샤 바튼은 스타킹으로 스타일을 완성한다. 바튼은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엉덩이를 가리는 상의에 스타킹만을 매치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검은색을 즐겨찾는 그는 차분한 느낌이 드는 스타킹을 신음으로써 전체적인 조화를 이뤘다. 패셔니스타 시에나 밀러는 검은색의 스타킹을 즐겨 신는다. 그의 시크한 매력은 스타킹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밀러는 스타킹과 의사의 톤을 맞춰 통일성을 줬다. 특별히 신경쓰지 않은 듯한 스타일이지만 충분히 멋스럽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횡성군, 국내최대 스노보드 대회 21일 개최

    횡성군, 국내최대 스노보드 대회 21일 개최

    겨울 스포츠의 메카 강원도 횡성군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노보드 축제가 개최된다. 횡성군은 오는 21일 현대성우리조트에서 프로 및 아마추어 스노보더가 다함께 어우러질 ‘제1회 횡성한우배 전국스노보드선수권대회’의 화려한 막을 걷는다. 특히 이날 행사는 황성군이 국내 최초로 스노보드 실업팀은 창단하는 자리로 더욱 의미가 깊다. 2005년부터 세 번에 걸쳐 ‘FIS 스노보드월드컵 대회’와 ‘2009 FIS 스노보드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낸 횡성군은 명실공히 국내에서 가장 각광 받는 스노보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횡성군은 여기에 만족하지 하고 올초 세계적인 스노보드 특별지구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스노보드 실업팀(노성균코치, 윤정민, 조환석, 최용석, 이호범)을 전격 창단했으며, 이를 스노보드 애호가들과 함께 자축하는 축제 한마당을 마련했다. ◇ 우승자 상금 3000만원, 브아걸·원투·낯선 등 축하무대 ’제1회 횡성한우배 전국스노보드선수권대회’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임에도 불구, 고액의 상금과 화려한 가수진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의 공식 종목은 하프파이프(반원의 경기장을 내려오며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기술의 난이도 및 완성도를 평가받는 경기)로 공식홈페이지(http://www.hsgboard.com)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한 선수라면 누구나 총 30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또한 정상급 가수들이 선사하는 흥겨운 축하무대는 하얀 눈밭 위 추위도 잊게해 줄 전망이다. 서울신문NTN은 이번 대회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브라운아이드걸스, 원투. 낯선 등 가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가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21일 식순에 따르면 스노보드가 대회가 종료되는 대로 스노보드 실업팀 창단식 및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이날 무대에는 지난해 이효리의 ‘유고걸’ 랩퍼로 전격 데뷔해 싱글 ‘괜찮아’를 발표한 낯선(NASUN)에 이어 ‘자 엉덩이’, ‘못된 여자’ 등의 히트곡을 안고 있는 원투(오창훈·송호범), 최근 ‘어쩌다’. ‘마이 스타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멋진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외에도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남녀 1등에게 체르마트 시즌패스가 제공하며 선수들의 해외 원정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노스페이스, 한화손해보험, 다카인(레포츠 백팩 브랜드), CTI(스포츠서포트 브랜드), 탐앤탐스(커피브랜드), 멘소래담스프레이, 송호대학 등이 행사에 참관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선사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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