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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 25세 이후에 결혼해야 하는 과학적 이유(美연구)

    男 25세 이후에 결혼해야 하는 과학적 이유(美연구)

    결혼이 남성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UCLA캠퍼스의 캐롤라인 크랜덜(Carolyn Crandall) 박사 연구팀은 25세 이후에 결혼하는 남성이 아내와 관계가 좋지 않거나 이혼 경험이 없을 경우 미혼 또는 싱글 남성보다 훨씬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1995~1996년에 25~27세였던 남성 294명, 여성 38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결혼 유무와 결혼 시기, 뼈 건강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2004~2005년 이들의 상황을 2차 검진했다. 2차 검진에서는 결혼 유무와 결혼과 관련한 심리상태 및 엉덩이와 척추 뼈의 밀도 등을 측정했으며, 약물복용, 폐경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했다. 그 결과 결혼생활을 오래 유지한 남성일수록 척추 뼈의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이 25세 이전에 결혼했을 경우라면 오히려 반대로 뼈의 건강이 25세 이후에 결혼한 남성보다 좋지 않았다. 연구팀은 특히 남성의 뼈 건강에 결혼이 매우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여성에게도 이것이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심신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는 나온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뼈의 건강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랜덜 박사는 “결혼을 지나치게 빨리 하는 것은 오히려 남성에게 건강상 해롭다. 가정을 책임지고 부양해야 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 뼈에 비해 엉덩이뼈의 건강에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각각의 뼈 부위 구성요소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남성의 뼈 건강에 결혼이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원인은 추가 연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목사가 미니스커트女 엉덩이 ‘찰싹찰싹’…

    울산지법은 23일 길을 지나가던 여성의 엉덩이를 때린 혐의로 기소된 목사 A씨에게 벌금 250만원,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새벽 편의점 앞 도로에서 50대 여성이 짧은 치마를 입고 걸어가는 것을 보고 엉덩이를 2차례 손으로 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나쁘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같은 종류의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내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재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성폭력치료강의 수강명령을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헬스Talk] 과도한 다이어트가 노안얼굴 부른다?

    [헬스Talk] 과도한 다이어트가 노안얼굴 부른다?

    본격적인 피부노화가 시작되는 20대 후반부터는 다이어트나 예쁜 얼굴보다 ‘동안 얼굴’에 더 관심을 가진다.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여성들은 얼굴살이 빠지고 피부탄력이 저하되어 볼이나 눈두덩이 같은 부위가 움푹 패이기 쉽다. 그래서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는 노안의 느낌을 준다. 노안은 어떻게 보면 20대 초중반에 일상화처럼 되어버린 다이어트가 안면부위 지방 소실의 원인이 되면서 더 빨리 찾아오기도 한다. 이와 같이 노안으로 고민하는 많은 여성들은 최근 성형외과를 찾아 보톡스와 필러 등 간편하고 부담이 적은 쁘띠성형을 고려한다. 칼을 대지 않고 간단하게 주사할 수 있는 ‘쁘띠성형’은 시술시간이 5~10분 내로 짧을 뿐 아니라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으며 시술효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성형수술에 부담감을 느끼는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쁘띠성형의 경우 얼굴의 볼륨이 필요한 곳에 주사하는 볼필러, 이마필러, 무턱필러 등이 동안 얼굴을 만드는데 효과가 있다. 하지만 유지기간이 짧다는 점이 쁘띠성형의 단점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얼굴 자가지방이식이 인기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얼굴 자가지방이식은 볼륨이 필요한 얼굴이나 젊어 보이는 얼굴로 개선하고 싶을 때 불필요한 자기 지방을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법이다”면서 “자신의 복부나 엉덩이 밑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채취해 이마·꺼진 볼·눈 밑 애교 등 다양한 부위에 이식한다”고 설명했다. 얼굴 자가지방이식은 동안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얼굴 윤곽을 고정하거나 주름, 함몰 부위를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얼굴을 시술하는 정교한 작업인 만큼 오랜 시술 경험으로 숙련된 의료진과 안전한 시술 장비를 잘 갖추지 않았다면 울퉁불퉁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강태조 원장은 “기존 지방이식 같은 경우 지방 자체를 긁어 내는 방법과 함께 원심분리기를 이용하여 덩어리째 이식되어 울퉁불퉁한 부분이 많았다”면서 “국내에선 유일하게 최신 장비인 하베스트젯 얼굴 전용 필러 컬렉터를 이용해 시술한다. 지방 흡수로 인한 생착률이 낮아 추가 이식이 필요 없고 1차 시술로 반영구적인 효과가 유지된다”고 전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2) 고성의 못난이 효자 도치

    [김준의 바다 맛 기행] (2) 고성의 못난이 효자 도치

    한때 대한민국의 겨울 밥상을 명태가 책임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20여년 전, 명태는 씨가 말랐다. 대를 잇기 위해 암수 한 쌍을 구한다는 현상 포스터를 동해안 포구마다 붙였지만 잡혔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명태 새끼인 노가리를 그렇게 먹어 댔으니 씨가 마를 만하다. 그런데도 인간들은 남획보다는 기후변화만 탓한다. 그 사이 조용히 명태 자리를 넘보는 녀석이 있다. 지금은 강원 고성 일대에서 행세를 하고 있지만 점점 세력을 넓혀 장안에까지 진입했다. 최근에는 산 채로 택배로 보낸다고 하니 뚝심이 만만치 않다. 이름도 ‘뚝지’다. 내륙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뚝지는 쏨뱅이목 도치과에 속하는 생선으로 생김새 탓에 심퉁이, 씬퉁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보통 ‘도치’라고 부른다. 강원도에서 가장 큰 거진항, 멀지 않은 바다에 하얀 부표와 깃발들이 떠 있다. 십중팔구 도치를 잡는 그물을 넣어 놓은 곳이다. 그물을 손질하던 어부의 아내가 막 건져 온 생선 몇 마리를 갈무리해 갯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 걸었다. 도루묵과 가자미는 제 모습을 갖추고 있어 구별이 쉬웠지만 검은 껍질에 해맑은 살덩이는 도무지 무슨 고기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가 도치라고 일러줘서야 도치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공처럼 통통하고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도치는 모양새는 초라하지만 식감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없어 맛이 담백하며 비린내도 나지 않는다. 일찌감치 숙소를 정하고 주인에게 도치 요리를 잘해 주는 집을 물어 찾아갔다. 가게 입구에서 대구와 곰치를 갈무리해 말리고 있었고 수족관에는 오늘의 주인공 도치와 가자미가 가득했다. 다른 식당보다 2만원이 비싼 5만원을 달라고 했다. 도치의 크기도 다르고 음식 맛도 다르다는 말에 속는 셈 치고 자리를 잡았다. 친절한 식당 주인은 도치 한 쌍을 꺼내 오른쪽에 배가 통통한 녀석이 알밴 도치고 왼쪽 도치는 수컷이라고 알려줬다. 수컷은 숙회로, 암컷은 알탕으로 요리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것일까. 도치가 몸을 뒤척거리며 배를 부풀렸다. 녀석들은 위기다 싶으면 몸을 공처럼 부풀린다. 그리고 동동 떠다닌다. 마치 죽은 것처럼 보이려는 짓인지, 몸을 키워서 적을 위협하려는 것인지. 자리를 잡고 앉아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 수족관에서 좌우로 오가는 한 쌍의 도치와 눈이 마주쳤다. 서럽도록 눈이 크고 맑다. 얼른 고개를 돌렸다. 그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도치가 도착했다. 잠깐 흔들렸던 마음이 이내 사라졌다. 도치알탕이 준비되는 동안 소주를 한잔 들이켜고는 물컹하고 부드러운 도치를 입 안에 넣었다. 다음 날 새벽 4시, 50여 척의 배들이 항구를 빠져나갔다. 등대 근처로 가는 배는 도치나 숭어를 잡는 배들이다. 반대로 먼바다로 가는 배는 가자미나 대게를 잡는다. 도치를 잡은 배들은 동이 틀 무렵이면 귀항을 시작한다. 하지만 가자미를 잡는 배들은 낮에, 대게를 잡는 배들은 해가 지고 난 뒤 귀항한다. 동쪽 바다가 붉게 물들기 시작하자 배들이 한 척 두 척 불을 밝힌 채 항구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서둘러 수협 위판장으로 향했다. 벌써 십여명의 중개인이 좋은 물건을 사려고 생선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옛날에는 잡히면 툭툭 발로 차 버렸다는 도치지만 지금은 함지박에 곱게 담겨 중매인을 유혹한다. 그래도 중매인들은 문어와 대게, 가자미에만 눈길을 줬다. 도치는 여전히 뒷전이다. “바다 올챙이, 꼭 올챙이 모양이야. 도치라고 해.” 발길에 걸리자 함지박을 뒤로 쭉 밀며 한 중매인이 이름을 알려줬다. 그 옆에 어제 도치 요리를 해 주던 식당 주인도 보였다. 이른 아침 물 좋은 도치를 구하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아침을 먹고 거진등대에 올랐다. 거진항이 한눈에 들어왔고 등대 왼쪽 ‘명태축제비’ 너머로 바다가 끝없이 펼쳐졌다. 한 사내는 운동복 차림으로 시곗바늘처럼 그 주위를 맴돌았다. 그때 노란색 배 한 척이 등대 밑으로 다가오더니 배 위에서 해녀들이 하나둘 바다로 뛰어들었다. 급하게 왔던 길을 내려와 등대 밑으로 향했다. 갯바위에 하얗게 얼어붙어 있는 바다에서 해녀 십여명이 물질을 하고 있다. 두꺼운 장갑을 꼈지만 카메라를 쥔 손이 시려 왔다. 자맥질을 하면서 튀는 바닷물이 그대로 얼어 버릴 것 같았다. 뭘 잡는 걸까. 두어 시간이 지나자 해녀들을 내려줬던 배가 다시 돌아왔다. 하나둘 해녀들이 배에 오르자 뱃전에서는 모닥불이 피어올랐다. 혹시나 해서 선창으로 향했다. 배가 나타났다. 자연산 전복을 따기 위해 새벽에 나갔다가 빈손으로 들어오는 길이라고 했다. 그런데 바구니에는 모두 도치가 한 마리씩 들어 있지 않은가. 반가웠다. 품삯을 받기 때문에 전복은 선주 몫이지만 도치만큼은 물질을 한 할머니들 몫이다. 도치는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삼척 등 동해 북부 전 해역에서 잡히지만 고성 도치가 제일이다. 보통 2월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설날 전후가 살도 찌고 알도 꽉 차 제철이다. 녀석들은 100~200m의 바다에서 살다 산란기가 되면 연안 바위로 이동한다. 해녀들에게 잡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구나 뚝심이 대단해 한번 빨판을 이용해 바위에 붙으면 누가 잡아가도 꼼짝하지 않는다. 배에 붙은 빨판은 가슴지느러미가 변한 것이다. 동해의 거친 바다에서 휩쓸리지 않고 갯바위에 붙어 살아남기 위한 변화였다. 그런데 그 빨판이 문제다. 암컷이 바위에 알을 낳을 때나 수컷이 지느러미를 꼼지락거려 알에 산소를 공급해 줄 때 바위에 찰싹 붙어 적에게 잡혀 먹힐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보통 도치는 삼중망을 가지고 잡는다. 물컹한 도치가 요리조리 몸을 뒤틀면 한 겹의 자망 정도는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대개는 새벽에 미리 쳐 놓은 그물을 털어 와 아침에 위판을 한다. 대부분 인근 식당에서 소비되고 있다. 알이 많기로는 다른 어떤 물고기와 비교할 수 없어 주민들은 일찍부터 도치알탕으로 온 가족이 겨울을 났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요리 도치 요리엔 숙회, 알탕, 알찜이 있다. 이 중 고성 일대의 식당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것은 숙회와 알탕이다. 숙회는 수컷, 알탕은 암컷으로 요리한다. 비슷비슷한 도치의 암수를 구별하는 데는 눈썰미가 있어야 한다. 암놈은 빨판이 작고 흐린 녹색이며 수놈은 빨판이 크고 돌기가 붉은 갈색이다. 식당 주인이 알려준 방법이다. 암컷 도치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조심스럽게 알주머니를 꺼낸다. 이때 알주머니가 터지지 않게 해야 한다. 도치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흐르는 물에 씻으면 겉에 붙어 있는 얇은 막이 깨끗하게 벗겨진다. 그다음 알맞은 크기로 썰어 둔다. 도치 알과 묵은 김치를 냄비에 넣고 알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 볶는다. 이때 들기름이나 올리브유를 두르면 좋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면 김치 국물을 더 넣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면 물이나 육수를 넣는다. 살짝 데친 도치나 먹다 남은 숙회를 넣어 끓인다. 암컷은 커 보여도 알을 빼고 나면 실상 먹을 게 많지 않다. 배고픈 시절 고성 사람들은 도치 알과 김치를 넣고 한솥 끓여 겨울을 넘겼다. 이것이 도치알탕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비싸고 식당에서도 대접을 받는다. 도치숙회를 만들려면 우선 수컷 도치를 뜨거운 물에 넣어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씻기를 두어 차례 반복해 하얀 각질을 제거한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다음 따뜻한 물에 다시 한번 데쳐 입맛에 따라 초장, 기름소금, 겨자 등의 소스를 찍어 먹는다. 식당에서 맛보기는 어렵지만 성어기 때는 도치 알을 모아 두부처럼 굳힌다. 이것이 ‘도치알두부’다. 찜으로 먹는다. 알탕과 숙회를 요리해 주는데 3만~5만원 정도 한다. 식사 겸 안주로 3~4명이 먹을 양이다. 지금은 흔하게 볼 수 없는 모습이지만 막 잡아 온 도치를 두 마리씩 엮어서 열흘 정도 꾸덕꾸덕 말려 찜통에 쪄서 내놓으면 소고기보다 맛이 좋았다고 한다. 고성에서는 이런 도치찜을 제사상에 올렸다. →음식궁합 도치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된 계기는 묵은 김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치의 얼큰함과 해물의 시원함이 만나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국물 요리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것이 과거 명성이 자자했던 고성 생태탕의 빈자리를 넘보는 이유다. 지방이 적고 담백해 다이어트 음식으로 제격이다. →선별요령 도치 몸에서 미끌미끌한 것이 많이 나와 있거나 만졌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일단 살아 있는 것은 믿을 수 있다. 바로 소비되기 때문이다. →맛집 미화횟집 033-682-8807, 염광활어횟집 033-682-3131(이상 고성군 거진읍)
  • ‘아토피 딸 살해’ 오해가 부른 비극…쿠싱증후군이 뭐길래

    ‘아토피 딸 살해’ 오해가 부른 비극…쿠싱증후군이 뭐길래

    ‘쿠싱증후군’에 대한 오해 때문에 어머니가 아토피를 앓던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20일 부산 사상로의 한 주택에서 33살 어머니 A씨와 A씨의 8살 딸이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시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5년 전부터 아토피를 앓아왔던 딸이 최근 들어 자신의 실수 탓에 ‘쿠싱증후군’이 나타나는 등 증상이 악화됐다며 괴로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들은 경찰에 평소 A씨가 아토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딸에게 자주 발랐는데 이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는 쿠싱증후군 부작용이 생겼다고 여겨 자책했다고 진술했다. 또 A씨가 남긴 유서에도 “연고를 많이 사용해 딸이 쿠싱증후군에 걸린 것 같다. 후유증이 너무 겁난다”며 “나의 무식함이 아이를 망쳐 버렸다”라는 문구가 있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쿠싱증후군이란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의 과도한 분비, 당질 코르티코이드의 과도한 생산 또는 당질 코르티코이드의 복용 등으로 생기는데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근 모양이 되고 목 뒤와 어깨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증상을 보인다. 또 얼굴이 붉어지고 피부가 얇은 것이 특징이며 다모증, 여드름, 성욕 감퇴, 우울증, 과민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일이 아토피에 대한 오해가 빚은 비극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쿠싱증후군이 보통 스테로이드 주사제나 알약 투여로 유발되긴 하지만 흡수가 적은 스테로이드제 연고로는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쿠싱증후군 소식에 네티즌들은 “쿠싱증후군, 전문의에게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쿠싱증후군, 괴로웠겠지만 어머니가 경솔하게 판단한 듯” “쿠싱증후군, 스테로이드제 연고로는 안 걸린다는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벌 나오는 명당은 뭐가 특별하나

    ‘풍수지리는 미신인가 과학인가.’ 많은 이들의 관심사를 풀어보는 ‘풍수 콘서트’가 25일 오후 1시 대구시 남구 대명동 영남대 경영대학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영남대 대학원 응용전자학과와 세계풍수연합 주최다. 콘서트에는 풍수지리와 생활과학에 얽힌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제1주제 ‘자손 번성’, 제2주제 ‘생활과학’, 제3주제 ‘명당묘소’로 나뉜다. 1주제는 ‘쌍분과 단분 묘의 자손 번성에 차이가 날까’, ‘묘 주위 지형을 알면 후손 수를 계산할 수 있다’, ‘조선 왕자의 2~4대 후손은 대부분 서자 출신이다’ 등 흥미진진한 풍수 이야기를 제시한다. 2주제는 ‘우리 돈 위조 식별은 이렇게 한다’, ‘에너지를 10% 이상 절약하는 절전장치’ 등 유익한 과학상식을 제공한다. 3주제는 ‘명당 혈은 구덩이다’, ‘전자기 탐사로 명당 혈을 찾아낸다’, ‘영의정이 출현한 명당 묘는 무엇이 특이한가’, ’재벌이 나오는 명당은 특별한 게 있다’ 등 풍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아울러 공학박사들이 밝혀낸 과학적 풍수연구 결과물과 풍수학계 최초로 과학적으로 확인한 명당 구조도 발표한다. 콘서트를 준비한 영남대 대학원 응용과학과 이문호 교수는 “풍수학이 제도권 학문, 특히 과학의 한 분야로서 위상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토피 딸 살해 뒤 자살한 어머니…쿠싱증후군 오해가 부른 비극

    아토피 딸 살해 뒤 자살한 어머니…쿠싱증후군 오해가 부른 비극

    일명 ‘쿠싱증후군’ 때문에 어머니가 아토피를 앓던 딸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20일 부산 사상로의 한 주택에서 33살 어머니 A씨와 A씨의 8살 딸이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시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5년 전부터 아토피를 앓아왔던 딸이 최근 들어 자신의 실수 탓에 증상이 악화됐다며 괴로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들은 경찰에 평소 A씨가 아토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딸에게 자주 발랐는데, 이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는 쿠싱증후군 부작용이 생기자 자책했다고 진술했다. 또 A씨가 남긴 유서에도 “연고를 많이 사용해 딸이 쿠싱증후군에 걸린 것 같다. 후유증이 너무 겁난다”며 “나의 무식함이 아이를 망쳐 버렸다”라는 문구가 있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쿠싱증후군이란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의 과도한 분비, 당질 코르티코이드의 과도한 생산 또는 당질 코르티코이드의 복용 등으로 생기는데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근 모양이 되고 목 뒤와 어깨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증상을 보인다. 또 얼굴이 붉어지고 피부는 얇은 것이 특징이며 다모증, 여드름, 성욕 감퇴, 우울증, 과민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일이 아토피에 대한 오해가 빚은 비극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쿠싱증후군은 보통 스테로이드 주사제나 알약 투여로 유발되긴 하지만 흡수가 적은 스테로이드제 연고로는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쿠싱증후군 소식에 네티즌들은 “쿠싱증후군이 비극의 원인? 의사에게 알아봤으면 좋았을걸” “쿠싱증후군, 함부로 자의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닌 것 같다” “쿠싱증후군, 연고 정도로는 안 걸린다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영상] 굶주린 사자에게 사냥당하는 어린 코끼리 충격 영상보니…

    [동영상] 굶주린 사자에게 사냥당하는 어린 코끼리 충격 영상보니…

    자연의 법칙은 냉정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어린 코끼리가 굶주린 사자에게 사냥당하는 참혹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 “어린 코끼리를 공격하는 사자(Lion takes down an elephant in Africa)”라는 제목의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길이 30초 정도로 매우 짧은 해당 영상은 어린 코끼리가 사자들에게 처참히 공격당해 숨지기까지 비극적 상황을 압축적이지만 매우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먼저 첫 번째 사자가 어린 코끼리의 뒤로 살금살금 접근해 목덜미를 물며 기선을 제압한다. 코끼리는 목을 흔들며 사자를 떼어 놓으려 노력해보지만 곧장 두 번째 사자까지 달려들자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땅에 주저앉고 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아프리카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Hwange National Park)에서 찍힌 것으로 촬영자는 스위스 출신 비디오 아티스트 커트 하스(67)다. 하스는 “코끼리는 3~4살 정도로 매우 어려 보였는데 왜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서 사자가 우글대는 위험지역까지 왔는지 알 수 없다. 아마 목마름을 해결하려 물 웅덩이를 찾던 것 같다”며 “(어린 코끼리가) 숨지기 전까지 다른 코끼리 무리가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보아 매우 멀리 떨어져 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코끼리가 사냥당하기까지 불과 30분이 채 안 걸렸다. 매우 비극적인 상황이라 가슴이 아프지만 한편으로는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라고 생각된다”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영상이 촬영된 황게 국립공원은 칼라하리 사막 북동쪽 끝과 맞닿아 있으며 총 면적은 14,600㎢다. 예전에는 이 지역에 살던 로츠비족의 추장 이름을 따 완키에(Wankie)국립공원으로 불렸으나 후에 현재 이름으로 교체됐다. 물이 매우 적은 지역으로 동물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주기 위한 인공 물웅덩이가 있다. 총 105종의 포유동물이 서식 중인데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코끼리다.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관절염 통증, 천연 진통제가 있습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가진 환자에게 겨울은 혹독한 계절이다.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심해지는 무릎 통증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가만히 있기보다 활동을 해야 한다.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통증을 줄이려면 허벅지 근력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천연 진통제’라고 할만큼 무릎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운동 종류나 방법은 관절염 병기에 따라 다르다.   ■걸음 안정시키고 무릎 부담 줄이는 허벅지 앞 근육 무릎 관절이 닳아서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은 날씨병이라고 불릴 만큼 온도와 습도, 기압에 민감하다. 기온이 낮아지면 무릎 관절과 주변의 근육·인대 등이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돼 통증이 더 심해진다. 관절이 뻣뻣해져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마찰음이 나기도 한다. 눈이라도 오면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아 무릎이 더 욱씬거린다.   이런 관절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온찜질 등으로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근본적으로 통증을 없애주지 못한다.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당장 움직이는 게 불편해 운동을 기피하지만 허벅지 근력을 키우는 하체 운동만큼 통증 완화에 좋은 방법도 없다. 스트레칭도 중요하지만 체중을 실어 하체 근력을 키워주면 허벅지 근력이 강해져 관절염 예방이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다양한 연구에서 입증됐다. 지난해 미국 아이오와대학 연구진이 전문학술지인 ‘관절염 치료와 연구(Arthritis Care & Research)’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같은 관절염 환자라도 허벅지 근력이 강한 환자가 통증을 훨씬 덜 느낀다. 연구진이 관절염 환자 2404명을 5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대퇴사두근이 약한 여성은 강한 여성에 비해 무릎 통증 수치가 2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병욱 날개병원 원장은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튼튼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담을 덜어주고, 걸음걸이도 안정되며, 무릎을 움직이기도 편해진다“며 ”무릎이 아프다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약해지면서 관절염이 악화되고, 그래서 운동이 더욱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관절염 초기에는 스쿼트-중기 이후면 걷기가 적당 허벅지 근력운동은 관절염 진행 상태에 따라 달라야 한다. 관절염이 초기라면 스쿼트 운동이 좋다. 어깨 너비로 발을 벌리고 서서 발끝이 약간 바깥쪽을 향하도록 한 뒤,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면서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앉는다. 이어 뒷꿈치로 민다는 느낌으로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일어서면 된다. 이때 엉덩이가 무릎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무릎에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등산도 도움이 된다. 등산은 울퉁불퉁하거나 계단이나 돌길이 아닌 완만한 경사의 산길을 1시간 내외, 3㎞ 정도 걷는 게 적당하다.   중기 이후의 환자는 수영이나 걷기, 실내자전거 운동이 적절하다. 관절염 환자에게 물 속은 훌륭한 운동 장소다. 물의 부력이 체중에서 오는 충격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를 덜어 줄 뿐 아니라 부상 위험도 적다. 걷기와 실내자전거는 대퇴사두근 발달 뿐 아니라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주 3~4회, 하루 30분 정도 꾸준히 하면 된다.   이런 노력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병원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물리치료·약물치료·주사치료 등을 먼저 시도한 뒤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수술치료를 시도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 전 단계로 줄기세포 치료, 무릎 절골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도입돼 관절염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굶주린 사자에게 사냥당하는 어린 코끼리 충격 영상

    굶주린 사자에게 사냥당하는 어린 코끼리 충격 영상

    자연의 법칙은 냉정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어린 코끼리가 굶주린 사자에게 사냥당하는 참혹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 “어린 코끼리를 공격하는 사자(Lion takes down an elephant in Africa)”라는 제목의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길이 30초 정도로 매우 짧은 해당 영상은 어린 코끼리가 사자들에게 처참히 공격당해 숨지기까지 비극적 상황을 압축적이지만 매우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먼저 첫 번째 사자가 어린 코끼리의 뒤로 살금살금 접근해 목덜미를 물며 기선을 제압한다. 코끼리는 목을 흔들며 사자를 떼어 놓으려 노력해보지만 곧장 두 번째 사자까지 달려들자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땅에 주저앉고 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아프리카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Hwange National Park)에서 찍힌 것으로 촬영자는 스위스 출신 비디오 아티스트 커트 하스(67)다. 하스는 “코끼리는 3~4살 정도로 매우 어려 보였는데 왜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서 사자가 우글대는 위험지역까지 왔는지 알 수 없다. 아마 목마름을 해결하려 물 웅덩이를 찾던 것 같다”며 “(어린 코끼리가) 숨지기 전까지 다른 코끼리 무리가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보아 매우 멀리 떨어져 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코끼리가 사냥당하기까지 불과 30분이 채 안 걸렸다. 매우 비극적인 상황이라 가슴이 아프지만 한편으로는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라고 생각된다”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영상이 촬영된 황게 국립공원은 칼라하리 사막 북동쪽 끝과 맞닿아 있으며 총 면적은 14,600㎢다. 예전에는 이 지역에 살던 로츠비족의 추장 이름을 따 완키에(Wankie)국립공원으로 불렸으나 후에 현재 이름으로 교체됐다. 물이 매우 적은 지역으로 동물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주기 위한 인공 물웅덩이가 있다. 총 105종의 포유동물이 서식 중인데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코끼리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영화 ‘실미도’처럼… 법정서 드러난 북파공작원의 가혹훈련

    영화 ‘실미도’처럼 북파공작원들이 혹독한 훈련을 견디지 못해 죽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실상은 훈련 후유증으로 정신분열증을 앓게 된 전 북파공작원이 공무수행 중 상이 인정을 받지 못하자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 때문에 알려졌다. 지난해 2월 28일 수원지법 행정2단독 왕정옥 판사 판결문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모(36)씨는 모병관으로부터 50개월 근무를 마치면 1억원 이상 돈을 주고 제대하면 국가기관에서 일하게 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1997년 4월 특수임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김씨는 강원의 한 시설에서 부대 배치 전까지 동료 24명과 함께 매일 12㎞ 달리기, 특수무술, 잠복호 구축, 수류탄 투척, 사격, M18A1 클레이모어(크레모아) 폭파, 공수훈련 등을 받았다. 100일간 훈련이 끝나고 1997년 7월 부대에 배치된 뒤에는 더 큰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침투, 첩보 및 요인납치를 위한 독도·모스부호 수신, 휴전선 침투 훈련, 공수강하훈련, 투검, 해상수영 등의 훈련을 맡은 선배들은 김씨와 동료들을 야구방망이로 매일 구타했다. 구덩이를 파고들어가게 한 뒤 모스부호 송수신이 틀릴 때마다 물을 채워넣기도 했고 한겨울에는 수시로 부대 앞 계곡 얼음물에 2~3시간 밀어 넣어 동료 1명이 숨지기도 했다. 훈련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김씨 후배를 투검 훈련용 표적 옆 나무에 묶어두거나 목만 내놓고 땅에 파묻은 채 1주일을 내버려두고 욕조에서 물고문을 반복해 숨지게 했다. 결국 김씨는 점점 알아들을 수 없는 혼잣말을 중얼거리거나 이유 없이 불안해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다가 50개월 군생활을 마친 2001년부터 정신분열증 증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아직 직업도 구하지 못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김씨는 수원보훈지청을 상대로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을 했다. 하지만 정신분열증이 공무수행 중 상이로 인정되지 않아 2011년 12월 등급 기준미달 판정을 받자 지난해 국가유공자 요건 비해당 결정취소 소송을 냈다. 왕 판사는 판결문에서 “입대 전까지 증세가 없었고 가족 중 병력을 가진 사람이 없는 점, 견디기 힘들 정도의 정신적 충격을 받을 만한 사건을 겪은 점 등에 비춰보면 원고의 정신질환은 군복무 과정과 상당한 인과 관계가 있다”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김씨 변호인은 “북파공작원의 공무관련 상이에 대해 국가유공자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보훈청의 의결 내용을 뒤집은 첫 판결”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 제주도 펜션 캠프파이어로 마무리 ‘훈훈’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 제주도 펜션 캠프파이어로 마무리 ‘훈훈’

    ‘아빠 어디가’ 시즌1 멤버들이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는 성동일 준, 김성주 민국, 이종혁 준수, 송종국 지아, 윤민수 후 등 다섯 아빠와 아이들의 마지막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은 1년 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아이들 역시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알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더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아이들은 1주년 기념 숙소가 된 트리하우스 로그캐빈 펜션의 오두막집에서 최고의 아빠요리를 직접 뽑았다. 1주년 기념이라 저녁식사도 아빠들이 모두 모여 야외에서 특별하게 준비했다. 아빠들이 준비한 솜뭉치 불덩이를 활용한 성화봉송 콘셉트 파이어는 아이들과 아빠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담아 만든 다양한 상을 주며 훈훈한 1년을 마무리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아이들은 한 해 동안 감사했던 일을 상장에 적어 아빠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성동일은 “울컥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송종국은 윤후, 이준수, 성준, 김민국 중 사위 삼고 싶은 1등 신랑감을 뽑았으며 지아 역시 이상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에 네티즌은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 너무 아쉽다”,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아이들이 머물렀던 펜션 어디지?”,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캠프 파이어 재밌겠다”,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아쉬워서 눈물이”,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시즌2도 기대된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런 굴욕이! 공항 적외선카메라 앞에서 방귀 뀌었다가

    이런 굴욕이! 공항 적외선카메라 앞에서 방귀 뀌었다가

    한 남성이 공항에서 방귀를 뀌는 장면이 공항 적외선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돼 화제다. 2005년 5월 촬영된 이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공항의 열화상 카메라 앞에 서 있다가 누군가 스쳐 지나가는 순간 방귀를 뀐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그가 방귀 뀌는 모습을 고스란히 잡아냈다. 그가 방귀를 뀐 순간 남성의 엉덩이 부분에서 시커먼 가스가 나온다. 처음에 작은 양이었으나, 이어 많은 양이 분출된다. 마치 자동차가 매연을 내뿜듯 남자의 엉덩이에서 연신 가스가 뿜어져 나온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열화상 카메라에 잡힌 방귀의 모습이 신기하다”, “공항에서 조심해야 겠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공항 적외선 카메라에 잡힌 방귀 모습은?

    공항 적외선 카메라에 잡힌 방귀 모습은?

    한 남성이 공항에서 방귀를 뀌는 장면이 공항 적외선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돼 화제다. 2005년 5월 촬영된 이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공항의 열화상 카메라 앞에 서 있다가 누군가 스쳐 지나가는 순간 방귀를 뀐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그가 방귀 뀌는 모습을 고스란히 잡아냈다. 그가 방귀를 뀐 순간 남성의 엉덩이 부분에서 시커먼 가스가 나온다. 처음에 작은 양이었으나, 이어 많은 양이 분출된다. 마치 자동차가 매연을 내뿜듯 남자의 엉덩이에서 연신 가스가 뿜어져 나온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열화상 카메라에 잡힌 방귀의 모습이 신기하다”, “공항에서 조심해야 겠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숨 막힌다, 미술계 일등주의

    숨 막힌다, 미술계 일등주의

    “‘일품주의’가 한국 미술계를 망쳤습니다. 이를테면 겸재 정선 이외의 그림은 산수화로 취급조차 하지 않는 식이죠.”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출신인 정준모(57) 평론가가 미술계에 쓴소리를 던졌다. 다양성을 상실한 채 과도한 명품 강박증에 빠진 미술시장이 스스로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 14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난 정 평론가는 “미술시장에선 ‘이제 팔 것이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박수근·이중섭 등의 작품이 아니면 다루려 하지 않는 데다, 이 작품들이 재벌가 등 ‘좋은 집’에 들어가면 좀처럼 (시장에) 다시 나오지 않아 작품을 볼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안 불러주니까 못 나섰던’ 훌륭한 작가의 작품들은 새로운 기풍과 시대정신을 반영했음에도 사장되고 있다고 자조했다. 그는 김경, 김주경, 안상철, 이규상, 이종무, 장운상, 정규 등 91명의 작품 108점을 간추려 최근 ‘한국 근대 미술을 빛낸 그림들’(컬처북스)을 펴냈다. 박수근, 이중섭 등의 작품도 포함됐지만 어디까지나 초점은 미술사적 ‘맥락’을 이룬 잊혀진 작가들에 맞췄다. 정 평론가가 바라보는 국내 미술계는 구매자와 컬렉터 모두 명품 편식증에 빠진 비정상적 구도를 띠고 있다. 그는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이 알려준 국내의 절경처럼, 국내 미술품에도 알려지지 않은 명작이 많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예컨대 서화계의 대부인 김규진(1863~1933년)의 ‘총석정’은 구한말 조선황실의 위엄을 드러낸 수작이지만 창덕궁 희정당에 벽화 형태로 걸려 있어 일반인은 접근조차 어렵다. 또 지난해 타계한 한국화가 박노수(1927~2013년)의 ‘선소운’은 일반 수묵화와 달리 옷의 주름을 흰 여백으로 표현하는 등 새 기풍을 드러낸 작품이다. 여인의 엉덩이가 의자 끝에 살짝 걸려있는 비정형적 구도로 화제가 됐지만 요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안상철(1927~1933년)의 ‘전’의 경우 작가의 초기 특성을 잘 드러낸 작품이지만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다. 수소문 끝에 찾아낸 작품은 개인 소장자의 방에 신문지처럼 둘둘 말려 보관돼 자칫 세상에서 잊혀질 뻔했다. 책은 국립현대미술관 재직 시절 근대미술 100점을 선정해 전시한 ‘한국 근대회화 100선, 1900~1960’이 바탕이 됐다. 그는 “우리나라도 미국의 모마나 영국의 테이트모던 같이 특색 있는 미술관을 가져야 하는데, 아직 경영자의 의식이 여기까지 이르지 못한 것 같다”면서 “국립현대미술관이 관람객을 위한 소장품 도록조차 발간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와 같은 미술사 자격증 도입과 미술품 기부 세제 혜택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의견을 개진했다. “저도 예전에 집에 식모가 있었지만, 화랑가 아주머니들(사장들)은 정말 심합디다. (중소 화랑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들을 종 부리듯 합니다. 관련 자격증을 만들고 의무고용하도록 해야 실업난도 해결하고 함부로 대하지도 못하지요.” 아울러 박물관과 미술관이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기부 미술품을 법정기부금으로 인정해 감세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은 그간 미술계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미국 등에서 왜 기부가 활성화된 줄 아십니까. 세금 혜택이 정답입니다. 현행법상 국내 국공립미술관은 기부행위를 요청할 수 없고 관련 규정이 복잡해 실제 혜택받는 기증자 사례가 전무합니다.” 미술교육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김환기 화백의 이름조차 모르는 미대생들이 국내외 유명 미술관 몇 군데만 돌면 미술을 다 알게 된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작품에 담긴 시대의 미감과 역사적 맥락에 대해선 생각조차 하지 않더군요.” 정 평론가는 “누구나 ‘첫사랑’을 찾는 심정으로 스스로 그림을 보도록 노력해야 창의적인 눈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동영상]‘나 홀로 집에’ 도둑들, 실제 다쳤다면?

    [동영상]‘나 홀로 집에’ 도둑들, 실제 다쳤다면?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엄청나게 당하는 도둑들이 있다. 케빈(맥컬리 컬킨)이 파놓은 수많은 함정에 빠져, 얼굴·배·사타구니 등을 수차례 다칠 때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2인조 해리(조 페시)와 마브(다니엘 스턴)가 바로 그들이다. 이를 현실로 가정하면 심각하게 다쳤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최근 이를 전문가의 입장에서 진단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스크린정키스’라는 미국의 영화 전문잡지는 애덤 프리드랜더 박사에게 영화 속 상황이 실제라면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분석을 요청, 그 결과를 토대로 편집한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를 보면 해리와 마브는 각각 고환과 이마를 다쳤으며, 이어진 상황에서는 해리가 척추와 늑골이 부러졌고, 마브는 엉덩이와 골반 골절에 이어 두피 혈종과 뇌진탕까지 당했다. 또 해리는 계단을 오르다 미끄러지는데 이는 목뼈 골절로 이어져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마브는 2층에서 떨어진 다리미에 맞아 안면과 목뼈 골절에 2도 화상이라는 진단으로 이 역시 사망으로 파악됐다. 이렇듯 두 도둑은 ‘나 홀로 집에’ 시리즈 1, 2탄에서만 총 20회 정도 즉사하거나 재기불능 수준의 중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삽으로 머리를 맞아 실신하는 장면 등은 살인으로 판단, 케빈도 극 중에서 수차례 살인이나 살인 미수를 저지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영상으로만 보면 도둑들은 상황이 진행될수록 불쌍하게 느껴진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나 홀로 집에’에 등장하는 도둑들이 당하는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한 이 영상은 조회 수 73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나 홀로 집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 홀로 집에’ 도둑들, 실제 다쳤다면?…분석 영상 화제

    ‘나 홀로 집에’ 도둑들, 실제 다쳤다면?…분석 영상 화제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엄청나게 당하는 도둑들이 있다. 케빈(맥컬리 컬킨)이 파놓은 수많은 함정에 빠져, 얼굴·배·사타구니 등을 수차례 다칠 때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2인조 해리(조 페시)와 마브(다니엘 스턴)가 바로 그들이다. 이를 현실로 가정하면 심각하게 다쳤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최근 이를 전문가의 입장에서 진단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스크린정키스’라는 미국의 영화 전문잡지는 애덤 프리드랜더 박사에게 영화 속 상황이 실제라면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분석을 요청, 그 결과를 토대로 편집한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나 홀로 집에’ 도둑들, 부상 분석 영상 보러가기 이를 보면 해리와 마브는 각각 고환과 이마를 다쳤으며, 이어진 상황에서는 해리가 척추와 늑골이 부러졌고, 마브는 엉덩이와 골반 골절에 이어 두피 혈종과 뇌진탕까지 당했다. 또 해리는 계단을 오르다 미끄러지는데 이는 목뼈 골절로 이어져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마브는 2층에서 떨어진 다리미에 맞아 안면과 목뼈 골절에 2도 화상이라는 진단으로 이 역시 사망으로 파악됐다. 이렇듯 두 도둑은 ‘나 홀로 집에’ 시리즈 1, 2탄에서만 총 20회 정도 즉사하거나 재기불능 수준의 중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삽으로 머리를 맞아 실신하는 장면 등은 살인으로 판단, 케빈도 극 중에서 수차례 살인이나 살인 미수를 저지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영상으로만 보면 도둑들은 상황이 진행될수록 불쌍하게 느껴진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나 홀로 집에’에 등장하는 도둑들이 당하는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한 이 영상은 조회 수 73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나 홀로 집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저리 가!” 사파리 차량 짓밟는 성난 코끼리 영상

    “저리 가!” 사파리 차량 짓밟는 성난 코끼리 영상

    사파리 관람객이 타고 있는 차량을 무참히 짓밟는 성난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Raging Bull Elephant Rolls Car Over(자동차를 뒤집는 성난 코끼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길이 1분 30초 정도로 짧은 이 영상은 사람이 타고 있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종잇장처럼 구겨버리는 무지막지한 코끼리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참고로 해당 영상은 차량 뒤에서 사파리 중이던 다른 관광객의 캠코더로 촬영된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차량에 타고 있던 피해자는 영국 링컨셔에서 교사로 근무 중인 사라 브룩스와 그녀의 약혼자 장 드 클라크다. 이들은 당시 약혼 기념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여행 중이었고 크루거 야생국립공원에서 사파리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들의 차량은 성난 코끼리에게 처참히 파괴돼 깊이 40m에 달하는 인근 웅덩이에 추락했다. 두 사람은 부상을 입고 병원치료 중이지만 다행히도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거 국립공원 대변인 윌리엄 마바사는 “이들의 차량을 공격한 수컷 코끼리는 당시 발정이 났던 것으로 보인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평소의 60배에 달해 무척 공격적인 성향을 지녔을 것”이라며 “사파리 관람객들은 야생 동물과의 안전거리를 철저히 유지하도록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작년 인도 남부에서는 60대 영국 남성이 야생 코끼리에게 공격당해 숨진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한편 아프리카 코끼리는 몸길이 5.4~7.5m, 몸높이 3.2~4m, 몸무게는 약 6톤에 이르며 때때로 성질이 무척 포악해져 가까이 접근하면 위험하다.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수상한 스무살, 칠순 할매로 인사드립니다

    수상한 스무살, 칠순 할매로 인사드립니다

    뒷짐을 지고 뒤뚱뒤뚱 걷는 걸음걸이, 삶은 닭을 쭉쭉 찢어 손자의 입에 넣어 주는 손짓이 영락없는 할머니다. 늦은 밤 자신의 뒤를 밟은 방송사 PD를 두고 “남자는 아랫도리 단속을 잘해야 혀”라고 혀를 끌끌 차고,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처자식 안 굶기고 밤일만 잘하면 된다”며 능청을 부린다. 아역배우로 활동해 온 심은경(20)이 첫 타이틀롤을 맡은 영화 ‘수상한 그녀’(22일 개봉)의 주요 장면들이다. 어느 날 갑자기 스무 살로 돌아간 일흔 살 할머니를 연기한 그는 완전히 할머니에 ‘빙의’됐다. 20세 여성이라면 어느 누군들 예뻐 보이고 싶지 않을까. 심은경도 다를 것 없다. 남편을 잃고 홀로 갓난아기를 키우는 회상 장면을 찍으면서는 “아직 연애도 안 해 봤는데 이런 역할을 시키는 게 어디 있어요”라고 애교 섞인 반항도 해 봤단다. 그가 연기한 ‘오두리’는 백방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뒷방 늙은이가 돼 버린 70세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젊은 시절 못다 한 꿈과 사랑을 누리는 오두리는 스무 살의 설렘과 일흔 살의 애환을 종횡무진 오간다. 가수가 돼 엉덩이를 씰룩대면서 춤추며 노래하고, 할아버지뻘인 박씨(박인환)와 로맨스를 엮고, 아버지뻘인 아들 현철(성동일) 앞에서는 눈물도 흘린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그는 이번 작품이 해볼 만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유학 중에 시나리오를 받고는 연륜과 경험이 묻어나는 역할을 어린 제가 할 수 있을까 걱정됐어요. 하지만 성동일 선배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 그 하나만 놓고도 충분한 이유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성인 연기자로 도약하는 첫 작품이자 유학 후의 복귀작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써니’ 때도 주연이긴 했지만 혼자 극을 이끌어 가는 영화는 처음이에요. 책임감을 느끼지만 설레기도 하네요.” 심은경은 2004년 데뷔한 이래 방송가와 영화계에서 ‘결이 다른’ 아역배우로 성장해 왔다. 동글동글한 눈과 얼굴이 마냥 천진난만해 보이지만 ‘황진이’(2006), ‘태왕사신기’(2007) 등 굵직한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연기하고 영화 ‘써니’(2011)와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에서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다. ‘수상한 그녀’는 그가 쌓아 온 연기 내공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게 하는 작품이다. 오말순 역의 나문희와 ‘싱크로율’을 높이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덧댔다. “나문희 선생님의 촬영 영상을 이메일로 받아서 연구했어요. 걸음걸이, 말투, 표정, 억양 등에 포인트를 잡고 그 위에 저의 캐릭터를 덧입혔죠. 틈날 때마다 감독님 앞에서 대사를 읽어 보고 어떻게 표현할까 대화를 많이 나눴어요.” 또 아들을 홀로 키워 온 할머니의 고된 삶을 이해하기 위해 그는 어머니를 떠올렸다. 어려서 데뷔한 그를 위해 매니저로, 스타일리스트로 고생한 어머니였다. “어머니와 저는 거의 한사람이었어요. 제가 밤을 새우면 같이 밤을 새우시고, 제가 추위에 떨면 엄마도 같이 추위에 떠셨죠. 제가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어머니를 떠올리면 가슴이 미어져요.” 지금껏 스크린에 비친 이미지와 다르게 스스로 ‘20대 차도녀’라 칭하는 그는 현재의 코믹하고 발랄한 이미지 외에도 보여 주고 싶은 모습이 많단다. 하지만 ‘성인 연기자로서의 첫 작품으로 성숙미를 뽐내는 건 어땠겠느냐’는 질문에 까르르 웃는다. “할머니 역할이 성숙미가 있잖아요. 너무 성숙해서 탈이죠.” 새로운 이미지보다 물오른 연기력으로 ‘성숙’을 보여 주는 심은경다운 성인 연기자 신고식이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동영상] 사파리 차량 짓밟는 성난 코끼리 공포 영상

    [동영상] 사파리 차량 짓밟는 성난 코끼리 공포 영상

    사파리 관람객이 타고 있는 차량을 무참히 짓밟는 성난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Raging Bull Elephant Rolls Car Over(자동차를 뒤집는 성난 코끼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길이 1분 30초 정도로 짧은 이 영상은 사람이 타고 있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종잇장처럼 구겨버리는 무지막지한 코끼리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참고로 해당 영상은 차량 뒤에서 사파리 중이던 다른 관광객의 캠코더로 촬영된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차량에 타고 있던 피해자는 영국 링컨셔에서 교사로 근무 중인 사라 브룩스와 그녀의 약혼자 장 드 클라크다. 이들은 당시 약혼 기념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여행 중이었고 크루거 야생국립공원에서 사파리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들의 차량은 성난 코끼리에게 처참히 파괴돼 깊이 40m에 달하는 인근 웅덩이에 추락했다. 두 사람은 부상을 입고 병원치료 중이지만 다행히도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거 국립공원 대변인 윌리엄 마바사는 “이들의 차량을 공격한 수컷 코끼리는 당시 발정이 났던 것으로 보인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평소의 60배에 달해 무척 공격적인 성향을 지녔을 것”이라며 “사파리 관람객들은 야생 동물과의 안전거리를 철저히 유지하도록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작년 인도 남부에서는 60대 영국 남성이 야생 코끼리에게 공격당해 숨진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한편 아프리카 코끼리는 몸길이 5.4~7.5m, 몸높이 3.2~4m, 몸무게는 약 6톤에 이르며 때때로 성질이 무척 포악해져 가까이 접근하면 위험하다.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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