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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목욕하기 싫어요!’ 씻기 싫은 건 판다도 마찬가지

    ‘엄마, 목욕하기 싫어요!’ 씻기 싫은 건 판다도 마찬가지

    목욕하기 싫어하는 새끼 판다의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입니다. 최근 인민일보가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에는 어미 판다가 새끼 판다를 씻기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웅덩이 물에 새끼 판다를 담그지만 새끼 판다는 씻기가 귀찮은 듯 발버둥 치며 어미의 품에서 벗어나려 애쓴다. 씻기 싫은 건 어린아이나 새끼 판다나 마찬가지인듯하다. 한편 지난 26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18만 81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People‘s Daily 人民日报 youtub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관광명소 여성 가방 속 바나나 빼앗아가는 원숭이 ▶[핫뉴스] ‘주인님, 더 놀고 싶어요~!’ 드러누워 버티는 견공
  • “날 뽑아주세요” 새누리당의 ‘픽미’ 댄스

    “날 뽑아주세요” 새누리당의 ‘픽미’ 댄스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공천자 필승 결의 대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행사에 참석한 후보자들이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의 첫 과제곡이었던 ‘픽미’ 댄스 연습에 나섰다. 20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예행연습을 한 것이다. 앞서 새누리당은 14일 최고위원 비공개회의에서 4·13 총선 로고송으로 ‘픽미’를 비롯해 ‘잘 살 거야’(태진아), ‘비타민’(박학기), ‘뭐라고’(김필·곽진언), ‘올래’(장윤정), ‘다시 힘을 내어라’(박강수), ‘오 필승 코리아’(크라잉넛) 등 7곡을 선정했다. 새누리당은 ‘픽미’의 경우 ‘나를 뽑아주세요’라는 뜻을 담고 있고 가사가 반복되는 후크송으로 후보자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어 선거용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사진·영상=JungHoon Yoo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한림예술고 학생들의 ’픽미 댄스’ 플래시몹 화제▶[핫뉴스] ‘프로듀스101’ 최유정, 전소미 엉덩이 ‘맴매’ 때린 이유
  • 한림예술고 학생들의 ’픽미 댄스’ 플래시몹 화제

    한림예술고 학생들의 ’픽미 댄스’ 플래시몹 화제

    “픽미 픽미 픽미업! 픽미 픽미 픽미업!”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교정에서 펼쳐진 플래시몹이다. 이 학교의 1,2,3학년 실용무용과 재학생들이 참여한 플래시몹은 그야말로 놀랍다. 실용무용과 학생들답게 230여 명의 학생들이 완벽한 칼군무를 보여준 것. 해당 영상은 한림연예에술고등학교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올라온 뒤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림연예예술고 페이지에 따르면, 학생들이 ‘픽미’ 플래시몹에 참여한 이유는 추후 결과물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연습생들의 첫 과제곡이었던 ‘픽미’는 신나는 비트 위에 ‘나를 뽑아줘’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로 방송 이후 화제를 모았으며, 국회의원의 총선거 공식 로고송으로도 선정됐다. 영상=정마티/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핫뉴스] ‘프로듀스101’ 최유정, 전소미 엉덩이 ‘맴매’ 때린 이유▶[핫뉴스] 프로듀스101 ‘24시간’ 노래+ 방탄소년단 ‘쩔어’ 안무…기막힌 조합!
  • ‘프로듀스101’ 최유정, 전소미 엉덩이 ‘맴매’ 때린 이유

    ‘프로듀스101’ 최유정, 전소미 엉덩이 ‘맴매’ 때린 이유

    “전소미 너 이리 와봐. 너, 내가 아주 화났어.” ‘프로듀스101’ 콘셉트 평가 무대 전, 판타지오 연습생 최유정이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전소미를 추궁하며 한 말이다. 지난 29일 Mnet ‘프로듀스101’ 측은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콘셉트 평가 무대 비하인드’ 두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본 방송에서는 담아내지 못한 연습생들의 콘셉트 평가 무대 뒷모습을 담고 있다. 연습생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하거나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고 나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이 담겼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이목을 끈 장면은 대기실에서 최유정이 전소미를 불러 다그치는 모습이었다. 이유는 초콜릿 푸딩 때문이었다. 최유정은 전소미에게 자신이 단단히 화났다고 엄포를 놓고서 “너 내 초콜릿 푸딩 들고 갔어? 안 들고 갔어? 솔직히 얘기해. 솔직히 얘기하면 용서해줄게”라고 말했다. 머뭇거리며 최유정의 눈치를 보던 전소미는 “들고 갔어”라며 도망을 쳤다. 이에 최유정은 전소미의 엉덩이를 때리며 “이리와, 맴매”라고 말하는 귀여운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프로듀스101’은 오는 4월 1일 마지막 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최종 걸그룹은 상위 11인으로 구성되며, 이는 사전 온라인투표(4월1일 오전11시 마감)와 ‘프로듀스 101’ 마지막회 생방송 문자 투표를 합산한 결과로 이뤄진다. 영상=최유정 "내가 아주 화났어~어↗!" @‘콘셉트 평가’ 무대 비하인드 VOL.2/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걸그룹 트와이스가 부르는 프로듀스101 ‘픽미’(PICK ME)▶[핫뉴스] 전효성, 신곡 뮤직비디오서 상반신 노출한 이유
  • 가벼운 옷 차림에 겨드랑이 색소침착 보일까 걱정?…전신 미백크림도 등장

    가벼운 옷 차림에 겨드랑이 색소침착 보일까 걱정?…전신 미백크림도 등장

    따뜻한 봄날씨가 시작되면서 옷차림도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가볍고 산뜻한 옷차림처럼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지만 이와함께 여성들에게는 말 못할 고민이 밀려오기도 한다. 바로 겨울 동안 두꺼운 옷에 가려뒀던 ‘털’에 대한 고민이다. 많은 여성들이 면도기 등을 이용해 셀프 제모를 하거나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기도 하지만 거뭇거뭇한 색소침착이 남아 고민이 깨끗이 해결되지 못한다. 잦은 마찰과 잘못된 제모 방식 등으로 쉽게 생길 수 있는 색소침착은 팔꿈치나 무릎, 겨드랑이 등 눈에 잘 띄는 부위부터 엉덩이, 비키니 라인과 같은 숨겨진 부위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색소침착은 균일한 피부톤 유지를 방해하기 때문에 예방과 함께 체계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집에서 간편하게 전신 미백관리를 할 수 있는 크림이 출시됐다. 바디 홈케어 제품인 스킨피스의 ‘블랙샷 리얼 화이트닝 이펙트 프리미엄’은 겨드랑이, 팔꿈치, 엉덩이 등 색소침착이 자주 일어나는 모든 부위에 사용이 가능한 전신 미백제품이다. 스킨피스 측은 이 제품이 한국식품의약품안정청의 미백 기능성 인증과 함께 피부탄력 개선 효과 임상실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온스타일 ‘겟잇뷰티’에서 미백크림 추천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던 ‘블랙샷 미백크림’은 스팀 공법을 활용해 워터 베이스와 오일 베이스의 밸런스를 통해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강한 보습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킨피스 관계자는 “피부탄력에도 도움을 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피부에 해로운 화학 성분은 배제하고 쉐어버터, 마카다미아넛 오일 등 천연원료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가 이상해요!!’ 차량 보닛에 새끼 다람쥐 보금자리

    ‘차가 이상해요!!’ 차량 보닛에 새끼 다람쥐 보금자리

    차량 보닛 안 보금자리에서 갓 태어난 새끼 다람쥐가 발견돼 화제입니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 할리스빌의 한 차량 보닛 안 모습이 보입니다. 흰색 포드 차량 보닛을 열자 엔진 위에는 낙엽들과 신문지 조각이 수북합니다. 남성이 조심스럽게 나뭇잎들을 걷어내자 놀랍게도 갓 태어나 얼마 되지 않은 새끼 다람쥐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털도 거의 나지 않은 아기 다람쥐. 남성은 장갑을 낀 손으로 조심스럽게 다람쥐 세 마리를 순차대로 박스 안으로 옮깁니다. 아마도 어미 다람쥐는 차량 보닛 안 엔진 온기가 새끼들의 좋은 보금자리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사진·영상= Liveleak.com / TOP AMAZING VIDEO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새끼 낳는 수컷 해마, 한 번에 2000마리… ▶[핫뉴스] 새끼돼지의 격렬한 엉덩이춤 화제
  • 늙었다 한들 봄이 없다더냐…고매한 고매여

    늙었다 한들 봄이 없다더냐…고매한 고매여

    남녘 여기저기서 화신이 쏟아집니다. 봄볕 한 줌 비추는 곳마다 꽃 피지 않는 곳이 없을 지경입니다. 대표적인 게 매화입니다. 늦겨울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인데, 지금 ‘탐매’(探梅)를 말하기엔 다소 늦지 않았냐고 물을 수 있을 겁니다. 젊고 풋풋한 매화라면 그럴 수 있겠지요. 한데 고매(古梅)의 시간은 정작 이제부터랍니다. 지난해 4월을 훌쩍 넘겨서야 하나둘 피었던 늙은 매화들이 올해는 일찌감치 꽃등불을 내걸었습니다. 초봄의 온기만으로도 충분히 몸이 달궈졌던 걸까요. 이제 갓 절반 넘어 피었지만, 늙은 매화들이 전하는 풍경은 더없이 깊고 빼어납니다.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고, 소박하되 결코 누추하지 않은’ 그런 풍경들 말입니다. 매화라고 다 같지 않다. 열매 수확이 목적이라면 매실나무라 불러야 옳다. 많은 매실을 얻기 위해 가지마다 다닥다닥 꽃이 달리도록 개량한 것, 그게 매실나무다. 나라 안에서 관광지로 이름 높은 매실 농원의 매화들이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늙은 매화는 다르다. 늙고 검게 탄 가지 끝에 운치 있게 꽃잎 몇 장 내건다. 익을수록 검붉도다, 화엄사 홍매 구례 화엄사에 들면 먼저 ‘각황전 홍매’와 만난다. 조선 숙종 때 각황전을 중건한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심었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 고매 중 가장 색이 검붉어 ‘흑매’(黑梅)라고도 불린다. 수령은 300~400년으로 추정된다. 검붉은 매화와 어우러진 산사 풍경이 그만이다. 푸른 이끼 낀 늙은 나무줄기 위로 작고 붉은 꽃잎들이 매달렸다. 각황전 홍매는 다음주 초반께 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화엄사에 딸린 길상암 앞 대숲에도 늙은 매화 한 그루가 자란다. 이른바 ‘화엄매’(천연기념물 제485호)다. 수령 450년 정도로 추정되는 백매로 ‘야매’(野梅)란 별명에 걸맞게 거칠고 강인한 수형이 일품이다. 화엄매를 만나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 대웅전 뒤편의 대숲길을 10분 남짓 걸어 오르면 구층암이다. 화엄사의 산내 암자로, 죽은 모과나무로 기둥을 세운 건물이 인상적이다. 암자 마당에 들면 승방이 먼저 객을 맞는다. 가운데 방을 두고 양쪽으로 문과 마루를 낸 특이한 건물이다. 무엇보다 독특한 건 기둥이다. 죽은 모과나무를 최소한의 손질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기둥으로 썼다. 갈라진 곳은 갈라진 대로, 골과 결이 파인 곳은 파인 그대로다. 소박하되 결코 누추하지 않은 모습이란 바로 이런 것일 터다. 작을수록 진하도다, 길상암 화엄매 길상암은 구층암에서 대숲 너머 계곡길을 50m쯤 내려가면 나온다. 화엄매는 길상암 오르는 급경사지의 대숲 가운데에 뿌리를 박고 서 있다. 이리저리 굽고 휜 모습에서 야수와 같은 생명력이 느껴진다. 대부분의 매화는 꽃이 예쁜 품종을 골라 접붙임으로 번식을 시킨다. 하지만 ‘화엄매’는 다르다. 1650년쯤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의 과육을 먹고 버린 씨앗에서 싹이 텄다. 안내판은 꽃과 열매가 일반 매화보다 작지만, 꽃향기는 오히려 더 강한 것이 특징이라 적고 있다. 화엄매를 품은 길상암의 자태도 곱다. 특히 툇마루에 앉아 지리산을 굽어보는 맛은 정말 일품이다. 돌확에 떨어지는 빗물소리와 산새소리가 청아하고, 뜨락에 피기 시작한 홍매화와 산수유, 새순 움트는 붉은 나뭇가지들은 눈을 즐겁게 한다. 구례까지 와서 산수유 마을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가장 이름난 곳은 산동면 상위마을이다. 만복대 자락에서 흘러내린 다랑논과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개울이 산수유와 어우러져 풍경화를 그려 낸다. 마을 안쪽의 오래된 돌담길과 어우러진 풍경도 빼어나다. 이웃한 반곡마을은 계류와 어우러진 정취가 일품이다. 한적한 꽃동네를 찾는다면 계천리 현천마을이 제격이다. 산수유마을 포스터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사진발’을 잘 받는다. 탐할수록 수줍도다, 선암사 매화궁궐 순천 쪽에선 선암사와 송광사의 매화들이 이름났다. 봄의 선암사는 꽃대궐이라 했다. 200년 된 영산홍과 300년 된 철쭉, 목련 등이 번갈아 피고 진다. 특히 절집의 내력만큼이나 오래된 매화가 많다. 탐매 여행을 말할 때마다 선암사가 늘 첫손에 꼽히는 이유다. 무엇보다 각황전 담장을 따라 핀 20여 그루 늙은 매화들의 자태가 일품이다. 3월 말이면 흙 담장을 따라 홍매와 백매, 청매 등의 매화가 일제히 꽃등불을 켠다. 620년 이상 살았다는 ‘선암매’와 각황전 돌담길의 550살 홍매 등은 천연기념물(제488호)이다. 송광사는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선암사와 마주하고 있다. 송광사는 조계종, 선암사는 태고종에 속한다. 두 절집의 풍모는 다소 다르다. 선암사가 수수하고 소박하다면 송광사는 우아하고 세련됐다. 덜 알려졌을 뿐 송광사에도 늙은 매화는 있다. 이른바 ‘송광매’로, 대웅전 앞마당 오르는 계단 옆을 지키고 섰다. 수령은 200년을 족히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꽃은 수수하다. 연녹색 꽃받침에 모시적삼 같은 흰 꽃술이 얹혀 있다. 오를수록 호사로다, 순천 향매실마을 수많은 매화들이 산자락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도 이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섬진강변의 매화마을처럼 순천에도 매화가 군락을 이룬 마을들이 많다. 월등면 계월리의 향매실마을이 대표적이다. 마을 고샅길을 따라 빼곡한 매화나무들이 봄마다 하얀 구름바다를 이룬다. 1960년대 중반부터 심기 시작한 매화 군락지는 면적이 75ha에 이른다. 마을 단위 재배 면적으로는 국내 최대라는 게 주민들의 자랑이다. 개화 시기는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늦은 편이다. 산자락에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더 늦어 3월 하순께나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해넘이는 와온해변에서 맞는다. 여수 율촌동과 경계를 이룬 해변이다. 와온마을 초입에 와온소공원이 조성돼 있다. 공원 끝자락엔 매화 군락지도 있다. 매화 꽃 너머로 지는 해가 유난히 붉다. 글 사진 구례·순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분기점에서 익산~포항 간 고속도로를 탄 뒤 완주분기점에서 다시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오수 나들목으로 나가 19번 국도를 따라 산수유와 먼저 만난 뒤 화엄사를 거쳐 순천으로 내려간다. →맛집:구례 동아식당(782-5474)은 낡은 선술집이다. 가오리찜과 족발탕이 유명하다. ‘장사 수완’이 대단한 할머니가 운영하는데, 손님 스스로 물과 반찬을 나르는 희한한 풍경이 곧잘 연출된다. ‘셀프’라고 써 있지는 않아도 여느 음식점처럼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음식을 기다릴 수만은 없는 분위기다. 영실봉(782-2833)은 갈치조림만 40년 넘게 해 온 집이다. 저녁 8시면 문을 닫는다. 구례 사람들은 이맘때 참게를 ‘영등게’라 부른다. 음력 2월 영등철에 잡히는 참게를 이르는 말이다. 다리마다 살이 꽉 찬 참게는 주로 시래기 넣고 된장 풀어 탕으로 먹는다. 구례에서 곡성 가는 섬진강변에 참게탕 맛집들이 많다. 지리산회관 (782-3124), 노고단식당(782-2171) 등이 그 중 알려졌다. 순천에서 가장 이름난 전통시장은 웃장과 아랫장이다. 각 장터마다 국밥집들이 늘어서 있는데 아랫장에선 건봉국밥(752-0900), 웃장에선 괴목식당(753-4124)이 유명하다. 요즘 제철인 꼬막을 먹으려면 벌교로 넘어간다. 행정구역은 보성군이지만 지리적으로는 순천에 가깝다. 갯벌식당(858-3322), 거시기꼬막식당(858-2255) 등이 이름났다. →잘 곳:지리산 맑은 공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구례 한화리조트(1588-2299)를 권한다. 화엄사 들머리에 있어 주변 숲이 깊다. ‘고로쇠 패키지’도 준비했다. 호텔 패키지는 객실과 조식(2인)에 고로쇠 약수 4.3ℓ가 포함된다. 일반실 주말 11만 4000원, 특실 주말 16만 4000원이다. 캠핑카에 묵는 캐러밴 패키지는 주말 11만 1000원이다. 역시 고로쇠 약수 4.3ℓ가 제공된다. 고로쇠 개별 판매도 한다. 배송비 포함해 18ℓ 5만 5000원, 4.3ℓ 4개 6만원, 2개 3만 4000원이다. 패키지 예약과 고로쇠 주문은 31일까지 전화(782-2171)로 받는다. 구례 마산면의 전통 한옥 쌍산재(www.ssangsanje.com)와 운조루(781-2644) 등도 ‘강추’할 만하다.
  • [커버스토리] 춘곤증의 계절… ‘도심 속 힐링 침대’를 찾다

    [커버스토리] 춘곤증의 계절… ‘도심 속 힐링 침대’를 찾다

    따사로운 봄기운은 불청객을 동반한다. ‘춘곤증’이다. 회사 사무실에서, 학교 교실에서 졸음과 하품이 쏟아진다. 춘곤증은 운동 부족이거나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심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이 ‘식곤증’과 만나면 몸은 더욱 천근만근이 된다. 식곤증은 밥을 먹은 뒤 소화기로 혈류가 몰려 뇌로 가는 혈액량이 적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점심 식사 후 춘곤증과 식곤증이 동시에 나타나면 누구라도 “한숨 푹 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서울에는 50여곳의 ‘낮잠 카페’가 성업 중이다. 얼마 전부터는 영화관도 낮잠 시간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 전통적인 ‘낮잠 명소’ 사우나도 빼놓을 수 없다. 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의 ‘오수’(午睡)는 얼마나 고마운 꿀잠인가. “책상서 꾸벅… 회사선 눈치 보여 못 자 ” “사우나에서 캡슐룸으로 진화하더니 이제는 극장에서도 점심시간에 잠을 잘 수 있게 된 거죠.” 지난 24일 정오 서울 여의도의 CGV 영화관에서 만난 직장인 이모(47)씨는 “과음에, 야근에 낮잠 안 자고 버틸 수 있는 직장인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자리가 편한 데다 공간도 넓고 안대를 하니까 진짜 침대 위에서 자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책상에서 엎드려 자면 공짜인데 1만원의 비용을 생각하면 또 올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화관에서는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20여명의 직장인이 낮잠을 청했다. 96석의 좌석 가운데 한 칸씩 비우고 48석을 낮잠용 의자로 운영했다. 남성, 여성, 커플석으로 각각 16석이 운영된다. 180도까지 뒤로 젖힐 수 있는 리클라이너 좌석은 푹신했고, 적당히 어두웠다. 새소리도 들렸다. 여기저기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30분 이상은 오수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코를 심하게 골면 직원이 와서 깨우기도 했다. 직장인 최모(36)씨는 “영업부에서 일하기 때문에 과음하는 날이 많은데 사무실에서는 졸면 안 되는 분위기”라며 “흡연실에서 오래 서 있는 게 쉬는 시간의 전부여서 꿀 같은 낮잠에 대한 동경이 있다”고 밝혔다. 안마 기구 갖춘 수면 카페도 서울 50여곳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수면 카페 ‘쉼스토리’를 찾았다. 점심시간이 끝났지만 직장인 5명 정도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정운모(59) 대표는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화장 때문에 사우나보다는 수면 카페를 더 많이 찾는다”며 “최근 들어 외근직이나 영업직, 벤처기업 직원 등 점심시간이 불규칙한 사람이 많아지면서 온종일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용 요금은 1시간에 6000원. 인근 서초구에 있는 회사에서 이곳을 찾은 김모(32)씨는 “밥 먹듯 하는 야근 때문에 항상 새벽 2시에 잠들어 오전 7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며 “낮잠은 필수지만 회사에는 마땅한 공간이 없다”고 말했다. 오전 8시 30분에 출근해 12시간 넘게 회사에서 일을 한 후 귀가해 집안일을 돕다 보면 통상 밤 12시를 넘긴다고 했다. “개인 시간도 필요하잖아요. 새벽 2시까지 책을 읽거나 TV를 보죠. 일찍 자려고도 하는데 억울한 감이 들어서요. 제 시간이 아예 없으면 들입다 일만 하는 기계가 되는 셈인데 그건 너무 비참하잖아요.” 이모(38)씨는 “회사 동료 중에는 상사 눈치를 보느라 화장실이나 차에서 자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워킹맘 최모(34)씨도 “일과 육아에 치이는 엄마들은 회사 점심시간이 유일하게 온전한 자신만의 시간”이라며 “가끔은 복잡하고 시끄러운 카페보다 조용한 곳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안마 기구를 위주로 운영하는 수면 카페도 늘고 있다. 업계는 서울에 50여곳의 수면 카페가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직장인 사이에선 ‘커피냅’(coffee nap)도 유행이다. 직장인 심모(28)씨는 “10분이라도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자는 습관이 있어 점심 후에 커피를 마다했는데, 동료가 오히려 커피를 마시고 낮잠을 자면 일어날 때 더 상쾌하다고 알려 줬다”며 “실제 해 보니 커피와 낮잠의 궁합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커피의 각성 효과는 커피를 마시고 10분 후에 시작돼 20~30분 뒤 잠을 깨우는 수준에 이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서울시 낮잠 정책? 차라리 반차 내래요” 서울시는 2014년 8월 시청 직원들에게 낮잠 시간을 보장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하지만 효과가 크지는 않았다. 점심시간 이후 1시간의 낮잠을 보장했는데 잠을 잔 만큼 추가 근무를 해야 한다. 한 서울시 공무원은 “이제는 그런 제도가 있는지 모르는 직원도 많다”며 “독감 등 양해가 가능한 수준일 때 사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 정도가 되면 부서장이 차라리 반차 휴가를 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의학적으로 30분 미만의 낮잠은 업무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억력 증진, 고혈압 치료, 안정감 유도, 집중력 강화, 창의력 제고, 의지력 상승 등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무엇이든 넘치면 부작용이 나타나는 법. 낮잠이 과하면 생체리듬이 깨진다. 한진규 서울스페셜수면의원 원장은 “밤잠을 1시간 적게 자면 업무 능력이 3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매일 7~8시간을 자되 자정 전에 잠자리에 드는 게 좋은데, 이는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 잠을 잘 때 성장호르몬과 면역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원장은 또 “잠은 1~4단계를 지나 꿈을 꾸는 렘수면까지 가면서 깊어지는데 낮잠은 2단계에 불과해 실제 피로가 풀리는 효과는 크지 않다”며 “특히 오후 2시를 넘어 낮잠을 자거나 낮잠 시간이 30분을 초과하면 밤잠을 설치게 돼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황경진 경희대 신경과 교수는 “밤에 잠을 충분히 자도 오후 1~3시 사이에는 생체리듬이 한 번씩 떨어지기 때문에 낮잠이 밀려올 수 있다”며 “하지만 낮잠을 1시간 이상 자면 치매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부정적인 신체 영향도 우려되기 때문에 낮잠은 가급적 3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연간 근로시간은 2057시간(2014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많다. 수험생들은 ‘4당5락’(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이란 말을 들으며 책상 앞에 매달린다.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9분으로 조사 대상 18개국 중 가장 짧다. OECD 평균인 8시간 22분과 비교하면 33분이 적다. 엎드리지 말고 등받이에 기댄 채 자야 자기 자리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싶은 직장인에게는 어떤 낮잠 자세가 좋을까. 전문가들은 우선 책상 위에 손과 얼굴을 대고 엎드리는 자세는 피하라고 권한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에 심한 압박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의자에 앉아 책상 위에 다리를 뻗어 올리는 자세 역시 척추뿐 아니라 골반에 무리를 줘 좋지 않다. 책상 위에 얼굴을 묻을 때는 쿠션이나 책 몇 권을 받쳐 허리 곡선이 완만하게 기울어지게 만드는 것이 좋다. 책상과 가깝게 앉아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의자에서 잔다면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밀고 등은 등받이에 기대는 것이 좋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술이 없었으면 인류문명도 없었다”

    “술이 없었으면 인류문명도 없었다”

    “맥주에 대한 갈망에 농경사회 시작 더 좋은 발효주 위해 교류 확대” 주장 술의 세계사/패트릭 E 맥거번 지음/김형근 옮김/글항아리/512쪽/2만 2000원 인간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요소인 술. ‘만국 공통의 마약’이라 불리는 술은 적지 않은 부작용, 폐해에도 불구하고 동서고금을 떠나 숱한 찬미와 감탄의 대상이 되어 왔다. 오죽하면 미국의 정치가 겸 과학자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와인(술)은 신이 우리를 사랑하여 우리가 행복한 모습을 보기를 원한다는 부단한 증거”라고 했을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인류학과 교수가 펴낸 ‘술의 세계사’는 술의 모든 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술의 고고학서로 읽힌다. 역사와 자연과학을 결합한 분자고고학 개척자답게 알코올과 관련된 고고학, 화학, 예술, 문학적 단서들을 촘촘하게 들춰 다시 써낸 술의 역사가 흥미롭다. 책이 눈길을 끄는 점은 인간에게 허용된 마지막 합법적 마약이라는 알코올을 역사의 중심에 놓고 있다는 점이다. 중동에서 포도 와인이 처음 만들어졌던 시기보다 더 먼 과거에서 시작해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함께 전파된 술의 종류와 역사를 고고학적 유물에 얹어 풀어내는 흐름이 독특하다. 그 과정에서 전개하는 ‘술이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끈 원동력이었으며 술이 없었으면 인류 문명도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도드라진다. 술의 태동을 추적한 시작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농경 정착사회의 시작은 빵, 즉 먹을 것을 더 많이 얻기 위해 모여 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책은 그 평범하고 고착된 통념을 보기 좋게 뒤집는다. 우선 고대 조상들이 술 제조 기술을 우연히 습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웅덩이에 우연히 떨어져 발효된 보리, 쌀 같은 발아 곡물들을 주워 먹다가 즙을 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더 많이 즐기기 위해 한 곳에 정착해 곡물을 길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농경의 기원은 배고픔보다 갈증이 더 큰 계기였다는 주장이 흥미롭다. 그 주장을 따르자면 ‘맥주에 대한 갈망’이 바로 농경사회의 시작인 셈이다. 발효주 제조의 흔적은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그 시작은 무려 400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술이 광범위하게 퍼진 이유는 무엇일까. 책은 이 부분에서도 더 좋은 발효 음료를 만들고 즐기기 위한 과정에서 교류가 확대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인 교역은 페니키아 사람들을 위한 중요한 장려책 중 하나였다. 그리스 최초의 알파벳 각인 문자는 페니키아어에서 파생된 것인데 그것은 바로 와인 병에 새겨진 시 작품들이었다. 15~17세기 유럽 탐험가들은 아프리카 족장들에게 향신료와 노예를 받는 대가로 줄 럼주와 셰리주를 배에 가득 싣고 다녔다. 술이 단순한 발효음료를 넘어 자의식을 촉진하고 예술, 종교 같은 독특한 특성을 끌어냈다는 주장도 흥미롭다. 피라미드나 잉카 궁전 같은 거대 건물과 공간을 세우는 과정에선 대부분 일꾼에게 많은 술이 제공되곤 했다. 특히 고대인들은 술을 바치고 마시면서 종교의식과 통과의례를 치렀는데 그 맥이 천주교 미사에서 이어진다는 것이다. 저자가 ‘술 마시는 인간’(Homo Imbibens)을 보는 관점은 그 유명한 ‘술 취한 원숭이 가설’에 기운 듯하다. ‘영장류는 생래적으로 필요량 이상의 술에 빠지기 마련이다’라는 그 지론은 책에서 이렇게 정리된다. “인간에게는 발효음료를 만드는 능력과 발효음료에 끌리는 본성이 있다. 알코올 음료가 인간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라면 굳이 문화적 전통을 들먹일 필요 없이 우리가 술을 만들고 마시도록 프로그램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결론 격으로 고대 로마의 군인이자 학자였던 대(大)플리니우스의 격언을 명시해 놓고 있다. ‘와인 속에 진실이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2년간 부채 16조 줄여 사업구조 개선

    이자 줄이기·비상판매 프로젝트 가동 3년간 77조 6000억 토지·주택 판매 빚더미 공기업의 상징이었던 LH가 최근 2년 동안 금융부채 15조 8000억원을 줄였다. 불가능하다고 했던 부채 감축을 위해 모든 직원이 판매에 나섰고 사업구조를 개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아직도 전체 부채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경영혁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LH 부채는 일반 기업의 부채와 성격이 다르다. 서민 주거복지 확대를 위한 임대주택사업은 펼치면 펼칠수록 부채가 증가한다. 보증금이 모두 부채로 잡히기 때문이다. 택지확보·택지조성 사업비, 국책사업 추진 비용도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부채도 피할 수 없다. 임대주택 사업 확대와 과도한 사업을 펼쳐 빚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하지만 공기업 개혁의 대표 기관이었던 LH가 이젠 공기업 경영의 모범 사례로 탈바꿈하고 있다. 2년간 금융부채 15조 8000억원 감축, 3년간 77조 6000억원 판매실적 달성, 정부와 동일한 수준의 신용등급(AA) 획득, 대형 공공기관 최초로 전 직원 임금피크제 도입 등 부채 공룡 LH가 공기업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 2009년 10월 출범 이후 LH 금융부채는 매년 평균 7조 6000억원 증가했다. 2013년 말엔 금융부채가 최고조에 달했다. 105조 7000억원, 부채비율 458%, 하루 이자만 100억원이었다. 그야말로 부실 공기업의 상징이었다. LH는 금융부채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는 택지 및 산업단지 조성·공급, 임대주택 건설·관리, 주거복지 등 LH 본래의 기능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금융부채를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부채감축을 위해 재고자산 판매를 통한 수입 극대화에 사운을 걸었다. 비상판매체제를 구축하는 등 판매에 모든 역량을 결집했다. 총력판매체제를 구성하고 공기업 최초 판매성과 경쟁체제인 판매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 결과적으로 LH는 최근 3년간 77조 6000억원 이상의 토지·주택 판매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토지·주택 판매 28조 3000억원, 대금회수 24조 8000억원으로 창립 이후 최대 판매실적 성과를 거뒀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13년 105조 7000억원에 달했던 LH 부채는 2014년 98조 5000억원, 2015년 89조 9000억원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9월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가 LH 신용등급을 AA-로 높였다. 이로써 LH는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A’등급을 받게 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진, 쓰나미 등 재난 발생시 살아남는 방법은?

    지진, 쓰나미 등 재난 발생시 살아남는 방법은?

    세계 어느 국가도, 어떤 사람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피하기는 어렵다.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세계적인 여행 안전 전문가와 세계 최초로 아마존 강을 걸어서 종단한 탐험가가 지진이나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살아남을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여행 안전 전문가인 로이드 피진스와 탐험가 에드 스태포드의 책과 인터뷰를 인용해 각종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시 지켜야 할 수칙과 생존 법칙을 소개했다. ▲지진로이드 피진스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사상자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재난 지역에 떨어지는 잔해와 붕괴된 건물의 구조물이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가능한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안전 지역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견고한 책상이나 인테리어용 벽 등이 어디에 있는지 탐색하는 것이 순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능한 창문 및 높은 가구에서 떨어져야 한다”면서 “지진이 완전히 끝난 뒤에는 일반적으로 여진이 또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후에 닥칠지 모르는 쓰나미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쓰나미(해일)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쓰나미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쓰나미 발생 위험이 높은 국가에서는 미리 경보 시스템을 발령해 대피할 시간을 버는데, 대피 사이렌이 울리면 즉각 주변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언덕, 산이 없다면 나무나 지붕, 지진설계가 완벽한 건물의 꼭대기 층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바닷가나 휴양지에서 쓰나미와 마주했다면 물에 뜨는 ‘잡을 것’을 우선적으로 찾는 것이 생존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화산 폭발화산폭발 지역에 있다면 화산재나 화산폭발로 인한 잔해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이때는 반드시 물에 적신 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고 화산재를 피해야 한다. 가능한 빨리 모든 문과 창문을 닫거나 밀폐된 공간으로 이동하고, 수건을 물에 적셔 창문 틈이나 문틈에 걸어둬야 한다. 혹시 멀리서 분출한 용암을 확인했다면 십중팔구 산 아래 마을로 흘러내려 올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화산 반대 방면에 위치한 높은 지대로 몸을 옮기는 것이 좋다. ▲눈/산사태에드 스태포드의 설명에 따르면, 눈사태와 산사태가 발생했을 시 사망하는 주된 요인은 거대한 돌 혹은 눈덩이와 충돌하거나 충돌 후 나무와 세게 부딪히는 것이다. 눈/산사태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땅이나 눈을 파내고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이때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가능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산소가 부족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침착하지 못하면 산소 소비량이 높아져 오래 버티지 못한다. ▲태풍이나 토네이도태풍이나 토네이도가 발생했을 때 안전 구역으로 대피하지 못했다면, 자신이 머물고 있는 집에서 창문이 없는, 가장 가운데 위치에 몸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지붕이 무너지거나 잔해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견고한 가구나 테이블 등을 자신의 안전방패로 삼아야 한다. 반드시 전자기기의 코드를 뽑고 태풍이나 토네이도가 지나갈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크루즈 ‘부인 누드’ 두고 충돌

    트럼프-크루즈 ‘부인 누드’ 두고 충돌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상대방 부인까지 공격하며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싸움은 크루즈 의원 쪽에서 먼저 걸었다. 크루즈 의원의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인 ‘메이크 아메리카 어섬’이 22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가 과거에 찍은 누드사진을 유타 주 온라인 선거광고에 사용하면서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렸다. 어깨와 상반신, 허리와 엉덩이 라인 일부를 드러낸 선정적인 사진이 사용된 광고에는 ‘멜라니아 트럼프를 보라. 차기 퍼스트레이디. 원하지 않는다면 화요일 테드 크루즈를 지지해달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사진은 멜라니아가 모델로 활동하던 2000년 영국 남성잡지 G.Q에 실렸던 것으로 노출 수위가 높아 보는 이에 따라 포르노그래피로 느낄 법하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를 반대하는 슈퍼팩이 유타 주의 보수적인 모르몬교 유권자들을 겨냥해 멜라니아가 누드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선이 열린 유타 주는 모르몬교가 지배하는 지역이다. 이날 크루즈는 애리조나 경선에서 트럼프에 밀렸지만 유타 경선에서는 69%를 득표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트럼프는 발끈했다. 그는 23일 트위터에 “멜라니아가 잡지 화보로 찍은 사진을 사용한 좀 수준 낮은 광고”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이어 “거짓말쟁이 크루즈는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 부인의 비밀을 폭로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크루즈 의원은 이날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나와 “내 아내는 당신(트럼프)에게는 정말 과분한 상대”라며 “인신공격을 원하면 내게 하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CNN에도 나와 “(내 아내에 대한 공격은) 트럼프 답지 않다”며 “그가 저러는 것은 어제 매우 안좋은 밤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는 유타 주에서 완패했다”며 전날 자신의 유타주 경선 승리를 거론했다. 앞서 크루즈 의원은 트위터에서도 “당신 부인의 사진은 우리 캠프에서 나간 게 아니다”라며 “내 아내를 공격하려고 한다면 트럼프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겁쟁이”라고 몰아세웠다. 크루즈 의원의 부인인 하이디 크루즈도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가 말한 대부분은 실제 근거가 없다”며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선거운동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은 “포지티브 어젠다를 해왔다”며 문제의 광고는 크루즈 캠프에서 만든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총알 못 막는 구형 방탄복’ 알고도 병사들 입힌 軍 ▶[핫뉴스]오체불만족 불륜설 인정 “5명과 육체관계”
  •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주인에게 꽃 물어다주는 기특한 고양이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주인에게 꽃 물어다주는 기특한 고양이

    꽃을 물어다주는 고양이가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라온 12초가량의 짧은 영상에는 꽃을 주인에게 선물하는 애완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쥐를 먹이로 물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영상 속 고양이는 매일 주인에게 꽃이나 나뭇잎, 나뭇가지 등을 가져다 준답니다. 꽃을 물어다주는 고양이의 모습에 여주인은 무척 기쁜 모양입니다. 사진·영상= SpiderViciou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끼돼지의 격렬한 엉덩이춤 화제 ☞ 거울 처음 본 새끼 고양이가 마이클잭슨 춤을?
  • 지진, 쓰나미 등 재난 발생시 살아남는 방법은?

    지진, 쓰나미 등 재난 발생시 살아남는 방법은?

    세계 어느 국가도, 어떤 사람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피하기는 어렵다.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세계적인 여행 안전 전문가와 세계 최초로 아마존 강을 걸어서 종단한 탐험가가 지진이나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살아남을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여행 안전 전문가인 로이드 피진스와 탐험가 에드 스태포드의 책과 인터뷰를 인용해 각종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시 지켜야 할 수칙과 생존 법칙을 소개했다. ▲지진로이드 피진스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사상자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재난 지역에 떨어지는 잔해와 붕괴된 건물의 구조물이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가능한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안전 지역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견고한 책상이나 인테리어용 벽 등이 어디에 있는지 탐색하는 것이 순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능한 창문 및 높은 가구에서 떨어져야 한다”면서 “지진이 완전히 끝난 뒤에는 일반적으로 여진이 또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후에 닥칠지 모르는 쓰나미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쓰나미(해일)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쓰나미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쓰나미 발생 위험이 높은 국가에서는 미리 경보 시스템을 발령해 대피할 시간을 버는데, 대피 사이렌이 울리면 즉각 주변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언덕, 산이 없다면 나무나 지붕, 지진설계가 완벽한 건물의 꼭대기 층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바닷가나 휴양지에서 쓰나미와 마주했다면 물에 뜨는 ‘잡을 것’을 우선적으로 찾는 것이 생존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화산 폭발화산폭발 지역에 있다면 화산재나 화산폭발로 인한 잔해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이때는 반드시 물에 적신 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고 화산재를 피해야 한다. 가능한 빨리 모든 문과 창문을 닫거나 밀폐된 공간으로 이동하고, 수건을 물에 적셔 창문 틈이나 문틈에 걸어둬야 한다. 혹시 멀리서 분출한 용암을 확인했다면 십중팔구 산 아래 마을로 흘러내려 올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화산 반대 방면에 위치한 높은 지대로 몸을 옮기는 것이 좋다. ▲눈/산사태에드 스태포드의 설명에 따르면, 눈사태와 산사태가 발생했을 시 사망하는 주된 요인은 거대한 돌 혹은 눈덩이와 충돌하거나 충돌 후 나무와 세게 부딪히는 것이다. 눈/산사태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땅이나 눈을 파내고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이때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가능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산소가 부족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침착하지 못하면 산소 소비량이 높아져 오래 버티지 못한다. ▲태풍이나 토네이도태풍이나 토네이도가 발생했을 때 안전 구역으로 대피하지 못했다면, 자신이 머물고 있는 집에서 창문이 없는, 가장 가운데 위치에 몸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지붕이 무너지거나 잔해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견고한 가구나 테이블 등을 자신의 안전방패로 삼아야 한다. 반드시 전자기기의 코드를 뽑고 태풍이나 토네이도가 지나갈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선 치료제 먹고 뽑은 피 수혈하면 기형아 위험

    건선 치료제 먹고 뽑은 피 수혈하면 기형아 위험

    보건당국이 만성 피부병인 건선·습진 치료제 등 7개 성분의 약을 먹고 헌혈한 피를 임신부가 수혈하면 기형아가 태어날 위험이 있어 일정 기간 헌혈을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복용 후 일정 기간 헌혈 금지가 필요한 7개 성분의 약과 금지 기간을 공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건선 치료제 ‘아시트레틴’ 복용 환자의 혈액을 임부에게 수혈하면 이른바 ‘기형유발 독성’을 야기할 수 있어 복용 중단 시점부터 3년 동안은 헌혈하지 않아야 한다. 기형유발 독성은 태아의 정상적인 기관 형성을 방해할 수 있다. 건선은 팔다리의 관절 부위나 엉덩이, 두피 등 몸 곳곳에 작은 좁쌀 같은 붉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부위에 하얀 비듬 같은 피부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난치성 만성 피부병을 말한다. 남성 탈모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도 기형유발 독성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약물이 체내에서 배출되는 시간을 고려해 복용 중단 후 두타스테리드는 6개월간, 피나스테리드는 1개월간 헌혈하지 않아야 한다. 항암제 성분 ‘비스모데깁’과 ‘탈리도미드’는 태아에게 선천적 결함을 일으킬 수 있다. 탈리도미드를 복용한 환자는 투여 중단 후 1개월간, ‘비스모데깁’은 7개월간 헌혈을 하지 말아야 한다. 손 습진 치료에 사용하는 ‘알리트레티노인’과 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은 복용 중단 후 1개월간 헌혈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식약처는 의·약사가 임부에게 처방하거나 조제하지 말아야 할 625개의 금기 성분도 공개하고 있다.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www.drugsafe.or.kr) 의약품안심서비스(DU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 EU본부 노렸나… 파리 테러 4개월 만에 또 ‘소프트 타깃’ 공격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 EU본부 노렸나… 파리 테러 4개월 만에 또 ‘소프트 타깃’ 공격

    AA항공 체크인 데스크서 첫 폭발…1시간 후 지하철역서 두번째 폭발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악몽이 되살아났다.’ 22일(현지시간)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 평온한 아침에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던 공항·지하철역에서 세 차례에 걸쳐 동시 다발 폭탄 테러가 발생하자 벨기에는 말 그대로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 내 아메리칸에어라인(AA) 항공사 체크인 데스크 8~9번 사이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울리며 연기가 피어 올랐다. 충격이 워낙 커 주변 유리창이 산산이 깨지고 천장 타일이 바닥에 떨어지며 화염이 번졌다. 폭발에 놀란 공항 이용객들이 동료들에게 ‘도망쳐’라고 외치며 밖으로 달려 나갔다. 첫 폭발 뒤 20초 정도 지나 AA항공 체크인 데스크 4~5번 사이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다. 공항에 있던 영국 스카이뉴스의 알렉스 로시 기자는 “엄청나게 큰 폭발음을 두 번 들었다”면서 “건물 전체가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먼지와 연기도 자욱했다”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브뤼셀에 도착한 한 남성은 “파이프에서 쏟아져 나온 물이 사람들의 피와 뒤섞였다. 그야말로 전쟁터였다”고 영국 BBC에 전했다. 공항에서 수하물 보안을 담당하는 직원도 AFP에 “한 사람은 피 웅덩이에 누워 있었고 6∼7명은 다리가 완전히 부서졌다. 두 다리가 모두 사라진 사람도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자벤템 공항은 브뤼셀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8마일(약 13㎞) 정도 떨어져 있어 ‘벨기에의 관문’으로 한 해 약 2300만명이 이곳을 이용해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공항이 테러의 대상이 된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항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이 지난 오전 9시 10분쯤 브뤼셀 메트로 1호선 말베이크역에서도 또 한 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얼굴에 피를 묻힌 한 남성(32)은 “열차가 역을 막 출발할 때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열차에는 사람이 많았고 모든 곳이 극심한 공포 상태였다”고 AP에 말했다. 역 주변에 있던 영국인 대런 헤이스도 “말베이크역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되거나 다친 채 역 밖으로 달려 나왔다”고 BBC에 전했다. 벨기에 정부는 공항 폭발 직후 브뤼셀 전역에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매우 심각)로 격상했다. 유럽항공관제기구인 유로컨트롤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브뤼셀 공항을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항공기의 자벤템 공항 이착륙이 중단됐고, 인근 국가인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도 공항 경계를 강화했다. 말베이크역 테러로 브뤼셀 시내에 유·무선 통신이 원활치 않아 혼란이 가중됐다. 브뤼셀 중앙역을 이용하려던 한 교사(33)는 “역에 도착하니 이미 폐쇄돼 있었다”면서 “아내가 연락을 기다리고 있어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지만 하나도 전송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말베이크역은 유럽연합(EU) 본부에 위치한 곳이어서 당시 테러가 EU 직원들을 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온다. 이를 감안한 듯 EU는 이날 예정됐던 회의를 취소하고 직원들의 이동을 금지했다. 이와 관련, 벨기에의 부실한 테러 대응 노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벨기에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직후 IS는 미국 워싱턴과 함께 지목한 유력한 공격 목표 대상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벨기에는 파리 테러 이후에도 전화 도청 등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테러 정보를 수집해 온 것으로 알려져 테러 예방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유럽 항공·여행 관련 주식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증시 개장과 동시에 영국 저가항공사 이지젯 주가는 4.7% 급락했고 라이언에어와 IAG의 주가도 각각 3.4%, 3.3% 빠졌다. 에어프랑스-KLM 항공과 루프트한자의 주가도 2% 이상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에서 여행 관련주는 2.31% 떨어져 19개 산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흔들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유럽차 수입 9조 VS 국산차 수출 4조…對 EU 무역수지 적자 2년 새 3배로

    한국 시장에서 유럽산 고급차가 약진하면서 지난해 한국의 대유럽 자동차 무역수지가 2년째 적자를 보였다. 적자 폭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한국은 지난해 유럽산 승용차 수입이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로 꼽혔다. 22일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ACEA)의 지난해 4분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유럽연합(EU)의 한국에 대한 승용차 수출액은 69억 1100만 유로(약 9조 1000억원)로 2014년(46억 9300만 유로)보다 무려 47.3% 늘었다. EU산 승용차의 지역별 수출액을 보면 미국으로는 404억 3900만 유로로 35.8% 늘었으나 중국(179억 2000만 유로)은 23.7% 줄었다. 스위스(76억 1500만 유로)와 터키(74억 5500만 유로)는 각각 19.5%와 45.3% 증가했다. 한국은 EU의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대수 기준으로 ‘톱 5’에 들지 못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5위에 올랐다. 대수보다 금액 순위가 높은 것은 한국에서 EU산 고가 차량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에선 유럽산 자동차의 인기가 뜨겁지만, 한국산의 대유럽 수출은 쪼그라들고 있다. 관세청의 수출입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대EU 자동차 수출액(통관 기준)은 36억 1700만 달러(약 4조 2000억원)로 수입액 71억 300만 달러(약 8조 2000억원)의 51%에 불과했다. EU산 승용차에 대한 EU 수출통계(9조 1000억원)와 우리 수입집계(8조 2000억원)가 다른 것은 유럽에서 수출한 물량이 배로 한국에 들어오기까지 2∼3개월 정도 걸려 시차에 따른 환율 차이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애플힙’ 가지려 ‘힙업 성형’도 유행… 체형따라 수술법도 다르다

    ‘애플힙’ 가지려 ‘힙업 성형’도 유행… 체형따라 수술법도 다르다

    흔히 여성의 ‘아름다운 몸매’의 기준으로 S라인을 이루는 몸매가 꼽힌다. 어려 보이는 얼굴의 볼륨 있는 몸매라는 ‘베이글녀’나 탄탄한 몸매의 건강 미인들의 몸매가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뒷태’의 중요성도 부쩍 부각되면서 ‘애플힙’, ‘힙업’ 등 엉덩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S라인이 되려면 각 신체 부위의 ‘사이즈’를 통해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진짜 S라인은 신체의 각 부분에서 나타나는 윤곽 및 선의 조화가 핵심이다. 체형에 따라 허리선, 엉덩이선, 허벅지선까지 이르는 조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때 탄력 있고 볼륨감 넘치는 엉덩이가 옷맵시를 더욱 살리고 허리와 허벅지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준다는 이유에서 ‘애플힙’이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엉덩이가 태생적으로 납작하거나 볼륨이 적은 여성들도 있어 최근 ‘힙업 성형’을 고민하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힙업 수술은 보형물 힙업성형과 자가지방이식 힙업성형 수술법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르고 살이 없는 경우에 보형물 힙업성형을, 몸에 군살이 있는 경우에는 자가지방이식 힙업성형을 추천한다고 조언한다. 압구정 더블유성형외과 박봉권 원장은 “최근 힙업 수술의 트렌드는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힙의 볼륨을 채워 탄력있고 예쁜 모양의 엉덩이를 만들어 아름다운 뒷태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몸에 맞지 않는 힙의 형태나 무조건적인 힙업수술은 성형 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부종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따라서 힙의 높이, 위치, 보형물 등을 결정할 때는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마돈나 콘서트중 10대 팬 상의를…성희롱 소녀 ‘반전 멘트’

    마돈나 콘서트중 10대 팬 상의를…성희롱 소녀 ‘반전 멘트’

    마돈나가 호주에서 열린 콘서트 무대에서 소녀 팬의 상의를 벗기는 사고(?)가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1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마돈나의 콘서트 무대에서 마돈나가 10대 여성 열혈팬의 가슴을 노출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콘서트 도중 열성 소녀 팬을 무대 위로 끌어올린 마돈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마돈나는 “엉덩이를 때려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다. (옷을) 끌어…”라 말하며 여성의 코르셋 의상을 진짜 끌어내린다. 순간 팬의 왼쪽 맨가슴이 드러나며 여성은 재빨리 옷을 끌어 내리며 멋쩍은 표정을 짓는다. 이후 마돈나가 그녀를 안으며 “정말 미안! 성추행이네”라며 “나한테 똑같이 해도 좋아. 행운을 빌게!”라며 자신의 복잡한 의상을 여성에게 들이댄다. 마돈나 때문에 수천 명의 앞에서 가슴을 드러낸 여성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바리스타이자 모델 지망생인 조세핀 조르지우(Josephine Georgiou·17)로 알려졌다. 마돈나의 행동이 성희롱이라는 언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조세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는데 어떻게 마돈나를 고소할 수 있겠느냐? 최고의 밤이었다”며 “굴욕적인지 아닌지는 나 스스로 판단한다. 남이 상관할 바가 아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어떻게 사람들이 제가 가슴이나 몸 또는 젖꼭지 때문에 굴욕감을 느꼈다고 생각할까요?”라 되물으며 “난 내 가슴이 그렇게 대단한 줄 몰랐다. 나한텐 별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조세핀은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돈나 공연 당일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녀는 “돈이 없어 공연에 못 갈뻔했다가 막판에 돈을 모아 무대 옆쪽 좌석을 구매했다”며 “공연에 5분 늦게 도착해 첫 곡을 못 들었지만 게이트 옆 한 남성이 500달러짜리 티켓을 우리에게 선물해 운 좋게도 마돈나 바로 앞에 서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돈나의 의도(?)치 않은 행동으로 조세핀 조르지우의 인스타그램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 Josephine Georgiou Instagarm, Daily Mail facebook / SHOW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보다 잘 부르네!’ 콘서트 도중 팬 노래 실력에 놀라는 리한나 ☞ 설현 기습 포옹한 홍콩 남자 MC, 해명 들어보니
  • 새끼돼지의 격렬한 엉덩이춤 화제

    새끼돼지의 격렬한 엉덩이춤 화제

    새끼돼지의 엉덩이춤 영상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다수 매체는 팝스타 리한나의 노래 ‘워크’(work)에 맞춰 엉덩이춤을 추는 새끼돼지 영상이 공개 이틀 만에 2천 6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돼지는 ‘Work’가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노래에 맞춰 격렬하게 엉덩이를 흔들어댄다. 그 움직임이 얼마나 격렬한지 새끼돼지가 살이 찌지 않는 건 아닌지 걱정될 정도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도 “귀엽다”, “앙증맞다”라는 댓글을 남기는 한편 “노래 제목을 ‘Work’가 아닌 ‘Pork’(돼지고기)로 바꿔야 한다”며 호평하고 있다. 영상=Sophia Vanc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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