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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 열차에 날아든 10㎏ 쇳덩이…국토부, 코레일 특별 안전점검

    달리는 열차에 날아든 10㎏ 쇳덩이…국토부, 코레일 특별 안전점검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에 쇳덩어리 부품이 날아든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코레일을 상대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국토부는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코레일에 안전감독관을 보내 차량관리 실태와 안전관리 체계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경기 군포∼의왕 사이를 운행하던 무궁화호에 10㎏이 넘는 쇳덩어리 1개가 날아와 객실 유리를 깨뜨리고 승객 7명이 다친 사고에 대한 후속조치다. 국토부 조사 결과 이 쇳덩어리는 해당 기관차 연결장치의 하부에 설치된 내부 부품으로 밝혀졌다. 이에 코레일의 열차 정비와 안전관리가 소홀한 게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사고 후 코레일은 “사고 원인을 정확히 조사해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전량 특별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전날 사고 열차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이날부터는 사고 열차에서 떨어진 것과 같은 부품을 사용하는 무궁화호 열차 전체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을 시작한다.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한 예방 조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레일이 육안으로 자제 점검을 했다고 하지만 국토부 안전감독관들이 무궁화호뿐 아니라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걸쳐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법규 위반 사례 등이 적발되면 철도안전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과징금 등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한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목숨 걸고 국경 넘는 이유

    임신한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목숨 걸고 국경 넘는 이유

    출산을 위해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 의약품의 절대 부족으로 의료서비스가 마비된 베네수엘라에선 아기를 낳는 것마저 목숨을 건 도박이 되어버린 탓이다. 임신 34주째인 다이아나 삼브라노(21)는 3개월 전 국경을 넘어 콜롬비아 카투타로 넘어왔다. 고향 볼리바르에서 버스를 타고 장장 1200㎞를 달려 국경을 넘은 그는 곧바로 찾아간 에라스모메오스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제대로 먹지 못해 몸무게가 너무 안 나가는 게 문제였다. 태아도 폐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다행히 치료를 받으면서 삼브라노는 체중을 회복했다. 태아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성장이 느린 편이지만 천천히 정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브라노는 “1살 된 아들을 먹이느라 임신을 하고도 세 끼를 먹지 못한 게 결정적인 원인이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병원엔 삼브라노 같은 베네수엘라 임부가 여럿이다. 콜롬비아는 이들을 자국민과 똑같이 무료로 돌봐주고 있다. 배 속 아기를 살리기 위해 국경을 넘었다는 게 콜롬비아로 넘어온 여성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베네수엘라 보건부에 따르면 2016년 베네수엘라에선 0~1살 유아 1만1466명이 사망했다. 아동사망률은 30.12% 상승했다. 산모사망률은 65%나 치솟았다. 임신한 여성들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콜롬비아는 일반 환자도 차별하지 않고 정성껏 치료해 준다. 카투타의 에라스모메오승 병원에선 베네수엘라 환자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015년 9~12월 655명, 2016년 2300명, 올 상반기 1400명이 이 병원에서 무료치료를 받았다. 병원이 베네수엘라 환자를 무료료 치료하는 데 쓴 돈 만도 이미 18억원에 육박한다. 병원 관계자는 “요즘엔 임신한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산부인과의 돌봄을 받지 못한 채 부쩍 많이 넘어온다”면서 “환자가 기하학적으로 늘어나면 야전병원을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콜롬비아의 힘으론 부족해 유엔이나 미주기구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코레일 “무궁화호에 날아든 쇳덩이는 열차 부품”

    지난 30일 운행 중인 무궁화호 열차로 날아든 쇳덩어리는 기관차 연결장치 하부에 설치된 부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31일 승객 부상 및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한 무궁화호 객실 유리창 파손 사고는 기관차와 객차를 연결하는 부품이 빠지면서 객차 유리창을 때려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열차는 기관차와 8개 객차로 구성됐는데 사고가 난 객차는 끝에서 두 번째인 2번 객차다. 코레일 설명대로라면 기관차와 8번 객차 연결기에서 빠진 쇳덩이가 튀면서 2번 객차 유리창을 때린 이례적인 사고다. 그러나 코레일은 연결기의 안에 있는 부품이 빠진 원인 등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30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여수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제1507호)는 군포에서 의왕 사이를 운행하던 중 2호 객차에 쇳덩어리가 날아와 1~2, 5~6번 좌석 유리창(가로 2m, 세로 1m)이 깨졌다. 쇳덩어리는 가로·세로 20㎝ 크기로 무게가 10㎏에 달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중 5명이 수원역에서 병원으로 후송됐다. 코레일은 부상 승객 및 열차 지연에 대해서는 피해 내역을 파악해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기관차 연결장치 부품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화장실 앞 근무논란’ 휴스틸 해명에 네티즌 “비상식적 갑질”

    ‘화장실 앞 근무논란’ 휴스틸 해명에 네티즌 “비상식적 갑질”

    중견 철강업체 휴스틸이 부당해고 판결 뒤 복직한 직원들을 다시 해고하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휴스틸은 골프·레저 및 건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신안그룹 계열사다.논란이 커지자 휴스틸은 과거 실무자가 관련 문건을 만들었지만, 시행하지 않고 바로 폐기했다고 해명했다. 휴스틸 관계자는 31일 “매뉴얼로 복직자들을 관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 문건은 작년 5월 즈음 실무자가 만들었다가 폐기해서 쓰레기통에 버린 것을 복직자 중 한 명이 주워 보관한 것”이라며 “회사 공식 문건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SBS는 30일 휴스틸 직원들이 화장실 앞 복도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공개면서 회사가 ‘해고 매뉴얼’을 만들어 복직한 직원에게 퇴직을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당해고 후 복직 판결을 받고 돌아온 직원들은 화장실 앞에서 근무했다. SBS는 지난해 5월 이러한 사실을 보도하고 고용부가 근로감독을 실시해 시정 지시를 했지만 회사는 복직자를 내쫓는 방안을 만들었다. 이른바 ‘해고 매뉴얼’에는 복직자에 꼬투리를 잡아 징계하고 강도 높은 업무를 맡겨 스스로 회사를 떠나게 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휴스틸은 2015년 9월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과장 및 대리급 직원 98명에게 희망퇴직 명목의 사직원 제출을 요구해 87명의 사직원을 받았다. 이 중 10명은 다음 달 사직원이 수리돼 일자리를 잃었다. 실직한 10명 중 양 부장을 포함한 3명은 “사직원 제출을 강요한 부당해고였다”며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고, 중앙노동위원회는 작년 4월 신청을 받아들여 복직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휴스틸은 이들 3명에게 업무를 제대로 맡기지 않고 화장실 앞에 배치된 책상에서 근무하게 하는 등 비인격적인 대우를 한 사실이 드러나 작년 5월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감독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휴스틸은 지난해 5월 화장실 근무 논란을 일으킨 이후 그해 7월 이진철 전 사장이 물러났고 그 자리에는 오너 일가인 박훈 사장이 앉게 됐다. 박훈 사장은 대출알선, 해외 상습도박 등으로 옥고를 치른 박순석 신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신안그룹은 1960년 건설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레저, 철강, 금융, 화장품 등 총 25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 중 상장회사는 휴스틸이 유일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조직 생활 해본 사람들은 다 알지. 만들라고 안한걸 실무자가 만들었을 리가 있나. 시켜서 했으면 보고를 안했을 리가 있나. 입증책임은 명백히 회사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nova****)”, “직원책상이 스스로, 화장실로 갔냐?! 이놈들 쇳덩어리 연구나할것이지~ 직원들 책상에 무인조정기 연구나 하고 있었네 ㅋ 너희 회장님 책상을 쇠녹이는 불덩이 옆에 나둬라!!(kwan****).” “어떤.회사가,대놓고 부당대우했다고하니....진짜 추악하다. 휴스틸 망해봐야 정신차리지(skls****)”, “화장실 앞 자리 배치. 비상식적인 갑질. 이번 기회에 휴스틸같은 기업들의 갑질 발본색원해야!(sheb****)” 등의 댓글을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차에 날아든 쇳덩어리는 ‘열차 부품’

    열차에 날아든 쇳덩어리는 ‘열차 부품’

    지난 30일 운행 중인 무궁화호 열차로 날아든 쇳덩어리는 기관차 연결장치 하부에 설치된 부품인 것으로 확인됐다.코레일은 31일 승객 부상 및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한 무궁화호 객실 유리창 파손 사고는기관차와 객차를 연결하는 부품이 빠지면서 객차 유리창을 때려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열차는 기관차와 8개 객차로 구성됐는데 사고가 난 객차는 끝에서 두 번째인 2번 객차다. 코레일 설명대로라면 기관차와 8번 객차 연결기에서 빠진 쇳덩이가 튀면서 2번 객차 유리창을 때린 이례적인 사고다. 그러나 코레일은 연결기의 안에 있는 부품이 빠진 원인 등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30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여수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제1507호)는 군포에서 의왕 사이를 운행하던 중 2호 객차에 쇳덩어리가 날아와 1~2, 5~6번 좌석 유리창(가로 2m, 세로 1m)이 깨졌다. 쇳덩어리는 가로·세로 20㎝ 크기로 무게가 10㎏에 달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중 5명이 수원역에서 병원으로 후송됐다. 코레일은 부상 승객 및 열차 지연에 대해서는 피해 내역을 파악해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기관차 연결장치 부품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열차에 날아든 10㎏ 쇳덩어리

    열차에 날아든 10㎏ 쇳덩어리

    운행 중인 열차에 쇳덩어리가 날아와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들이 파편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30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여수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제1507호)가 군포에서 의왕 사이를 운행하던 중 뒤에서 두 번째인 2호 객차에 쇳덩어리가 날아와 1~2, 5~6번 좌석 유리창(가로 2m, 세로 1m)이 깨졌다. 쇳덩어리는 가로세로 20㎝ 크기로 무게가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열차는 객차 8량으로 승객 510여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좌석 및 인근에 앉아 있던 승객 7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치료가 급한 부상자 5명은 수원역에 비상 정차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쇳덩어리에 직접 맞은 승객은 없어 중상자는 없었다. 이송된 승객 중 4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고 1명은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수원역에서 사고 객실 승객들을 다른 객실로 이동시켜 서대전역까지 간 뒤 임시 열차로 환승시켜 여수까지 운행했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쇳덩이의 용도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무궁화호 열차에 갑자기 날아든 쇳덩이…유리창 깨져 승객 7명 부상

    무궁화호 열차에 갑자기 날아든 쇳덩이…유리창 깨져 승객 7명 부상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의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리창이 깨진 이유는 현재 철도경찰이 조사 중에 있다.30일 오후 1시 18분 용산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가 오후 1시 50분쯤 영등포역에서 수원역 사이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유리(가로 2m, 세로 1m)창 1장이 갑자기 유리창 쪽으로 날아든 주먹만한 쇳덩이에 부딪혀 파손됐다. 이 열차는 전남 여수를 향해 달리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열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이 깨진 유리창 파편에 맞아 다쳤다. 당장 치료가 급한 부상자 5명은 열차가 수원역에 비상 정차한 사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수원역에 정차해 부상자를 이송한 열차를 천안까지 운행했고, 남아있는 승객을 다른 열차로 환승시키거나 임시 열차를 운행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대서 후임병 6명 성추행한 선임병, 징역 1년 집유 선고

    군대서 후임병 6명 성추행한 선임병, 징역 1년 집유 선고

    군대에서 후임병을 성추행한 선임병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춘천지법 형사합의 2부(부장 이다우)는 군부대 생활관 등에서 후임병 6명의 신체를 만지고 입을 맞추는 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강원지역 군부대에서 병사로 군 생활을 하던 지난해 12월 2일 부대 생활관에서 B(20)일병에게 다가가 “네가 이번에 전입해 온 신병이냐”며 엉덩이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올해 1월 중순에도 B 일병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거나 입을 맞추는 등 수차례 추행했다. A씨의 강제 추행 피해자는 더 있었다. 지난해 5월 중순 A씨는 다른 병사의 가슴과 엉덩이를 만진 것을 비롯해 올해 2월까지 모두 6명의 후임병을 13차례 강제 추행했다. A씨는 전역 후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같은 부대 소속 후임병을 강제로 추행한 점이 인정된다”며 “피해자들은 피고인의 행위에 저항하기 힘든 지위에 있었던 점 등으로 볼 때 피고인의 죄질은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FC] 존 존스 3R 헤드킥으로 코미어 캔버스에 누이고 타이틀 쟁취

    [UFC] 존 존스 3R 헤드킥으로 코미어 캔버스에 누이고 타이틀 쟁취

    존 존스(20)가 설욕을 벼르던 대니얼 코미어(28 이상 미국)를 캔버스에 드러눕히고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존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 센터에서 열린 UFC 214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3라운드 3분01초 만에 왼발 킥으로 챔피언 코미어의 머리를 가격해 쓰러뜨린 뒤 무지비한 파운딩 세례를 시도했다. 심판은 경기를 뜯어말려야 했다. 존스의 통산 전적은 23승1패가 됐고, 코미어는 19승2패가 됐다. 존슨은 지난 2015년 1월 3일 코미어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누르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찼으나 뺑소니 사고에 연루돼 타이틀을 잃은 뒤 지난해 7월 재대결에 합의했으나 자신이 약물 도핑에 걸려 취소돼 2년 만에 성사된 이번 재대결을 다시 이겨 코미어 상대 2연승을 기록했다. 그는 또 2013년 차엘 소넨을 꺾은 뒤 이날까지 14연승을 거둬 UFC 역사에 두 번째로 긴 기간 연승을 달린 선수란 명예를 얻었다. 아울러 코미어의 생애 종합격투기(MMA) 커리어에 단 2패를모두 빼앗는 기염을 토했다. 커리어 10번째 KO의 기쁨을 만끽한 그는 예상했던 대로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으로 레슬링으로 복귀해 WWE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록 레스너(40)와의 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순간 먼저 위대한 라이벌이며 동기를 부여하는 ‘DC(대니얼 코미어)’에 대한 감사를 표해야겠다”며 “그는 머리를 절레 흔들 이유가 없다. 모델이 되는 챔피언이며 난 그처럼 더 닮고 싶어한다. 우리는 적이지만 링 밖에서나 남은 삶의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브록 레스너, 당신은 몸무게가 18kg이나 덜 나가는 누군가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이면 어떤 기분이 들지 알고 싶다고? 나랑 옥타곤에서 만나자”라고 정조준했다. 레스너는 최근 “존 존스랑 붙어볼 수 있다. 언제든 어디서든”이라고 쿨하게 받아들여 존스와의 대결 성사 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끈다. 하지만 ESPN은 레스너와 WWE의 계약 기간 때문에 대결이 성사되려면 2년 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브렛 오카모토 ESPN 기자는 1라운드는 존스의 10-9 우세, 2라운드는 반대로 존스의 9-10 열세로 19-19 균형을 이뤘다고 채점했다. 하지만 같은 회사의 필 머피 기자는 2라운드까지 존스가 20-18로 앞섰다고 다른 채점 결과를 내놓았다. 대체로 2라운드까지는 존스가 근소하게 앞섰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타이론 우들리(18승3패)는 데미안 마이아(25승7패)와의 타이틀 방어전에서 3-0(50-45 49-46 49-46)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둬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크리스 사이보그 유스티노는 토냐 에빙거와의 여자 페더급 경기를 압도적인 경기 운영 끝에 3라운드 1분56초 만에 TKO로 승리, 공석이었던 타이틀을 차지했다. 사이보그가 UFC 챔피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학생 수십명 성추행‘ 혐의 여주 고교 교사 2명 구속

    여학생 수십명 성추행‘ 혐의 여주 고교 교사 2명 구속

    여학생 70여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 여주 고등학교 교사 2명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2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김모(52)·한모(42) 교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형법상 폭행 등 3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체육 교사로 근무하면서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제자 31명을 성추행하고, 남학생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한 교사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있으면서 복도를 지나가다 마주치는 여학생 55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학교에 여학생은 210명으로, 3명 중 1명꼴인 72명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피해 여학생 가운데 14명은 김 교사와 한 교사 모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교사들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학생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라는 등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 교사는 경찰조사에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학생들이 그랬다고 하니 잘못한 것 같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한 교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여주 모 고교 성추행 관련 사안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성명에서 “여주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학생 관련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과 상처받은 학생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 학교 여고생 3분의1을 성추행 한 교사 2명

    한 학교 여고생 3분의1을 성추행 한 교사 2명

    여학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여주 고교 교사들이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28일 오후 3시 20분쯤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진행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 밖으로 나온 가해 교사들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학생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라고 묻는 취재진을 아무 말없이 지나쳐 경찰 호송차에 올랐다. 경찰 조사에서 김모(52) 교사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학생들이 그랬다고 하니 잘못한 것 같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한모(42) 교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기 여주경찰서는 지난 24일 김 교사와 한 교사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교사는 체육 교사로 근무하면서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 31명을 성추행하고, 남학생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교사에게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형법상 폭행 등 3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한 교사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5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를 받는다. 한 교사에게는 김 교사의 3가지 혐의 중 폭행을 제외한 2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전교생이 455명인 이 학교에 여학생은 210명으로, 전체 여학생의 ⅓이 넘는 72명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 여학생 가운데 14명은 김 교사와 한 교사 모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해 교사들은 실질심사 후 여주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가대표 맞습니다, 맞고요”/송한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국가대표 맞습니다, 맞고요”/송한수 체육부장

    “경기복을 이따금 손수 꿰매곤 합니다. 한 벌에 500유로(약 66만원)짜리죠.”전직 스키점프 국가대표는 27일 이렇게 말했다. 얼굴엔 그늘이 드리운 채였다. 그러곤 “2011년 7월 기억을 지울 수 없다”고 떠올렸다. 훈련하다 꽤 크게 다쳤다. 쇄골이 나간 것이다. 거센 바람 탓이었다. 비행 중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물론 곧바로 병원 신세를 졌다. ‘금쪽’ 경기복을 잘라야만 했다. 도통 벗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리 아까웠을까 싶다. 다른 선수에게 들은 얘기도 짠하다. 비슷한 상황에서 나동그라진 터다. 옆에서 “괜찮으냐”고 물었다. 곧 혼잣말이 허공을 울렸다. 스키 상태를 알고 싶단다. 보통 200만원대 비싼 장비여서다. 망가진다면 여간 일이 아니다. 월급을 날릴 판이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려던 꿈을 놓쳤다. 아쉽지만 후배 국가대표들에게 희망을 걸었다. 최근 백옥자(67)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을 만났다. 옛 포환던지기 국가대표다. 1970년대 아시아 최강을 뽐냈다. 신체적 조건이 빼어난 위에다 연습 벌레였다. 메달을 도맡아 ‘마녀’로 불렸다. 역시 걸맞은 별명이었다. 혹독하게 자신을 채찍했다. 마찬가지로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쓰린 추억이 남았다. 겨울엔 이랬다. 눈밭에 떨어진 포환을 눈으로 씻었다. 씻고 던지고, 또 씻고 던지고를 되풀이했다. 차가운 포환이 오른쪽 볼을 스칠 때마다 핏빛이 번졌다. 어여쁜 스무살의 얼굴은 발갛게 물들었다. 선배들은 “밥 먹을 때도 포환을 들고 다녀라”라고 말했다. 포환과 일체를 이뤄야 기록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4㎏짜리 포환이다. 웬만한 갓난아이 몸무게다. 그녀에게도 포환은 보물이나 한가지다. 스키와 다르게 깨질까 결코 걱정을 않지만 말이다. 임경순(87) 우리나라 스키 첫 국가대표도 빼놓을 수 없다. 포환 이야기에서 20여년을 또 거슬러 올라간다. 1950년대다. 국민들이 끼니를 때우기도 버겁던 시절이다.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간 중국에서 스키를 익혔다. 조국으로 와 꾸준히 갈고 닦았다. 벚나무를 깎아 스키를 만들어서 탔다. 196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쿼밸리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국가에서 지원했지만 비용을 대기엔 턱도 없었다. 본인이 보탰다. 한국인들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미국 총감독에게서 경기용 스키를 얻었다. 아내의 가락지를 팔아 스키 부츠를 샀다. 그러나 경기장 코스를 본 순간 새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국내에서 겨우 700m를 오르내린 마당에 3.2㎞를 달려야 했다. 스쿼피크 코스 높이도 백두산(2744m)에 버금가는 2707m였다. 용기를 냈지만 연습 활강에서 뒹굴어 정신을 잃었다. 길이 30m나 되는 벙커(구덩이)가 잇달아 나타났다. 구경조차 처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드러누워 있을 때냐”는 임원의 호통에 몸을 일으켰다. 당당히 본선에 나섰다. 쿡쿡 쑤시는 듯한 몸을 이끌고, 네 차례나 쓰러지며 완주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SI)는 ‘한국판 쿨러닝’이라는 요지로 기사를 실었다. 5월 7일자에 “그의 올림픽 정신을 아무도 뛰어넘을 수 없다”고 썼다. 어렵게 지내는 국가대표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 더욱이 소수 종목이라고 지나친다면 옳지 않다.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에 긍지를 갖고 열심히 뛰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더하다. 그렇다. ‘국가의 오만’에 지나지 않는다. 만에 하나 국가가 그들을 저버린다 하더라도 먼저 그들이 국가를 내치진 않을 테니 말이다. 28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196일 남겼다. 늦지 않다. onekor@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 이야기] 조조 추격 막았던 장비… 다리 함부로 가로막고 불태워도 될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 이야기] 조조 추격 막았던 장비… 다리 함부로 가로막고 불태워도 될까

    조조에게 습격당한 유비는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한다. 백성들뿐만 아니라 유비의 목숨마저 위태로울 지경이다. 중과부적(衆寡不敵) 상태에서 장비는 장판교에 이르러 한 가지 계책을 생각해 낸다. 군사들에게 숲에 숨어 일부러 초목을 흔들라고 한 것. 마치 많은 군사가 매복한 것처럼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러고는 장팔사모를 들고 장판교에서 홀로 조조군과 대치한다. 장비에 대해 익히 알고 있는 조조군은 겁을 먹고 감히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조조도 ‘장비가 전쟁터에 나서면 그곳은 피바다가 된다’는 관우의 말을 떠올린다. 결국 조조는 복병을 의심해 더이상의 추격을 단념한 채 후퇴하고 만다. 조조가 물러나자 장비는 장판교를 불태운다. ※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橫山光輝)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장비의 순간적인 기지가 빛을 발한 순간이다. 강을 건너는 유일한 수단인 장판교를 가로막고 조조군이 지나가지 못하게 한 전략은 통로를 차단했을 뿐만 아니라 복병이 있는 것처럼 가장해 은근히 겁을 주기까지 한다. 하지만 장비의 기지는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한다. 조조가 물러난 직후 장판교를 불태워 버린 것이다. 장비가 떠난 후 장판교가 불탄 것을 확인한 조조는 모든 게 장비의 계략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다시 유비를 추격한다. 장판교는 강을 건너려는 사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런 장판교를 장비가 가로막고 조조군의 통행을 막았다. 이처럼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통로를 가로막고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 태워 버려도 되는 것일까. ●교통은 사회 발전의 기본 장비의 행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장판교를 가로막고 사람이 지나가지 못하게 한 것이다. 둘째는 조조군이 물러난 뒤 장판교를 끊어 버린 것이다. 이 두 행위는 법률적으로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두 행위는 이유도 같고 결과도 같다. 모두 조조군으로 하여금 장판교를 건너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일시적이나마 조조군의 통행도 막았다. 다만 전자는 폭력이나 매복을 가장한 위협이라는 수단을 썼고, 후자는 교량을 물리적으로 없애 버렸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로마군은 점령지와 로마를 잇는 도로를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중국에서도 역대 황제들은 운하 건설을 통해 중앙집권체제를 정비하려고 노력했다. 교통(交通)은 사회를 유지·발전시키고, 경제와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우리 형법도 제15장에서 ‘교통방해의 죄’를 규정하고 있다. 기차, 자동차, 선박, 항공기 등 운송수단을 직접 파괴해 교통을 방해하는 죄도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가장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교통방해는 장비와 같은 경우다. 길을 이용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이다. 교통을 방해하는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형법 제185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일반교통방해’다. ‘육로, 수로 또는 교량을 손괴 또는 불통하게 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교통을 방해’하는 경우에 성립한다. ‘손괴’는 말 그대로 물리적으로 훼손하는 것을 말한다. 장비가 장판교를 불태운 것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불통’은 큰 바위덩이와 같은 장애물 등을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장판교를 막아선 장비의 행위가 손괴나 불통에 해당하진 않는다. 이런 경우에도 일반교통방해죄가 성립할까? 장비가 장판교 가운데 사나운 개 두 마리를 묶어 놓았다고 치자. 일반인들이 장판교를 마음대로 건널 수 있을까. 아마도 장판교를 건널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아가 실제로는 개가 없는데도 ‘다리 반대쪽에 사나운 개 두 마리가 있다’는 표지판을 걸어 놓고 개 짖는 소리를 녹음해 틀어 놓았다면 어떨까. 역시 장판교를 건널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다. 결국 장비가 폭력으로 장판교를 막아선 행위나 매복을 가장해 건너지 못한 행위는 ‘기타 방법으로 교통을 방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장비의 행위는 전체적으로 보아 하나의 일반교통방해죄에 해당하지만, 가로막은 행위와 불태운 행위 하나만으로도 일반교통방해죄가 성립한다. ●장비 소유의 길이라면… 전쟁에 지친 장비가 시골에 낙향해 농사를 짓기로 했다고 치자. 농사를 지으려고 밭을 샀는데, 밭 한가운데로 폭 2m가량의 길이 나 있었다. 정식 길도 아니고 그냥 마을 사람들이 자주 다니다 보니 경운기나 리어카를 겨우 끌고 다닐 정도의 너비였다.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은 장비의 밭을 빙 둘러서 한참을 돌아서 다녀야 하다 보니 관행적으로 난 길이었다. 장비는 농사를 짓지 못하는 그 길이 아까웠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길을 사 가라고 제의했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거절했다. 화가 난 장비는 ‘내 땅인데 내가 마음대로 하지 못할까’라는 생각으로 길을 파 엎고 배추를 심어 버렸다. 이 경우에도 장비에게 일반교통방해죄가 성립할까. 일반적으로 대중들이 통행에 사용하는 길인 이상 소유주가 누구인지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통행인이 많거나 적은 것도 상관없다. 길이 넓고 좁은 것도 가리지 않는다. 다만 일시적으로 지름길로 사용된 도로는 제외된다. 즉 장비의 땅이라고 하더라도 오래도록 사람들이 통행에 사용해 온 이상 마음대로 길을 파 엎어서는 안 된다. ●개인땅 사용권리 보상받을 수 있나 장비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다. 내 땅을 내 맘대로 쓰지 못하는 데다 땅을 사 가라고 해도 사가지 않는 것이다. 장비의 억울함을 풀어 줄 방법은 없을까. 아무리 오래도록 통행로로 사용했더라도 마을 사람들이 장비의 땅을 공짜로 사용할 권리는 없다. 장비가 농사를 짓지 못함으로써 손실을 입은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 주어야 한다.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장비가 농사를 짓고 싶어 땅을 샀는데 사고 보니 통행로가 없는 맹지였다. 농사를 짓고 싶어도 내 땅에 들어갈 방법이 없는 것이다. 이 경우 장비가 농사를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민법은 이처럼 인접한 부동산의 소유나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소유권에도 일정한 한계를 정하고 있다. 민법 제216조에서 제244조까지 정하고 있는 상린관계(相隣關係)에 관한 규정이 바로 그것이다. 장비는 주위 토지의 소유자에게 토지를 통행하게 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또 통로의 개설을 요구할 수도 있다. 다만 토지 소유자에게 손해가 가장 적은 장소와 방법을 택해야 한다. 물론 장비는 토지 소유자가 입은 손해를 보상해 주어야 한다(민법 제219조).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항상 도움만 주는 사람도, 항상 도움만 받는 사람도 없다. 지금 당장은 조금 손해일지라도 조금만 양보하면 나중에 내가 필요할 때 몇 배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상린관계에 관한 민법의 정신이다. 양중진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용어 클릭] ■상린관계(相隣關係): 서로 인접한 토지의 소유자나 이용자 사이의 관계를 법적으로 규율한 것.
  • 박수진, 배용준과 결혼 2주년 자축 “그 때보다 더 사랑해”

    박수진, 배용준과 결혼 2주년 자축 “그 때보다 더 사랑해”

    배우 박수진이 배용준과 결혼 2주년을 자축했다. 27일 박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하고 사랑해♡ #결혼 2주년 #그때보다 더 사랑해 #귀한 선물 #복덩이 #결혼기념일 #선물 #부케”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직접 그린 꽃다발 그림이 담겼다. 그림에 적힌 ‘SJ & YJ’(수진 & 용준) 이니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박수진은 지난 2015년 7월 배용준과 결혼, 이듬해 10월 아들을 낳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효민 “다시 태어나도 티아라… 멤버와는 가족 같은 사이”

    효민 “다시 태어나도 티아라… 멤버와는 가족 같은 사이”

    최근 신곡 ‘내 이름은’으로 5년만에 1위에 오른 티아라 효민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스타일난다, KKXX, 악세사리홀릭, 도나앤디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효민은 특유의 감각적인 센스로 다양한 콘셉트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완벽히 소화해냈다. 화보가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녀는 유난히 말 사이에 공백이 길게 두었다. 수많은 아이돌 사이에서 탑의 위치를 누리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녀에게 지난 몇 년은 꽤나 마음 쓰린 시간이었으리라. 그러나 효민은 말한다. 자신이 누리는 이 작은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고. 오랜만에 1위를 차지하게 된 소감을 묻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데뷔 9년차, 외동딸인 그녀에게 티아라 멤버들은 이제 자매로 여겨질 터. 이에 그녀는 “이제는 멤버들 눈빛만 봐도 다 안다”면서 “처음엔 비즈니스로 만나게 됐지만 이제는 가족 같은 사이”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각 멤버마다 잘 맞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지연이와는 게으름 피우는 게 잘 맞다”면서 맏언니인 큐리에 대해서는 “신비로워 보이는 모습과 달리 실제 성격은 동네 아저씨”라고 밝혔다.. “공주 같은 모습도 있지만 알뜰살뜰하고 생활력이 강하다”고. 이어 자신은 팀 내에서 때로는 언니로, 때로는 동생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눈 여겨 보는 후배로는 레드벨벳을 꼽으며 “노래도 좋고 너무 상큼하다”고 전하기도. 티아라 멤버 외에 친한 연예인으로는 소녀시대를 꼽으며 그 중에서도 유리와 써니와의 친분을 언급했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디라는 말이 있다. 인생의 꽃이라는 20대 전부를 티아라의 멤버로서 살면서 행복하고 기쁜 순간도 많았겠지만 그만큼 감내해야 했을 힘든 시간도 많았으리라. 선택할 수 있다면 다시 태어나도 똑 같은 삶을 살겠냐는 질문에 그녀는 “물론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그래도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 이상으로 커다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당연히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며 티아라 멤버로서 누려온 삶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 곧 있으면 30대를 맞이하는 그녀는 “기대된다”는 말로 설렘을 드러냈는데 평소 취미로 요리와 드라이브를 꼽으며 특히 제일 자신 있는 메뉴로는 닭볶음탕을 말해 의외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각선미로 유명한 그녀에게 다리 외에 자신 있는 신체부위를 묻자 엉덩이를 꼽으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이상형으로는 “수수하고 대화 잘 통하는 사람”을 언급하기도. 끝으로 그녀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크게 돌려주고 싶다”는 말로 팬들에 대한 짙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bnt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종영까지 단 4회...관전포인트 셋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종영까지 단 4회...관전포인트 셋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가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7일의 왕비’ 속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세 주인공이 남은 4회 동안 풀어야 할 이야기, 눈여겨 봐야 할 시청 포인트를 꼽아 봤다. ■ 사랑과 왕좌, 모든 것을 건 중종반정의 피바람 극중 이역(연우진 분)과 이융(이동건 분)은 왕좌와 사랑을 걸고 대립을 하고 있다. 과거 어떻게든 상대를 믿으려 했던 형제가 서로 거둘 수 없는 칼을 겨누게 된 것. 형제를 이토록 아픈 상황으로 몰고 간 것은 욕망과 사랑, 집착 때문이다. 이제 이 슬픈 대립은 어떻게든 막을 내려야 한다. 그 열쇠가 중종반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중종반정이 그려진다. 소중한 벗의 죽음을 목격한 데 이어 모든 것을 잃을 상황에 놓인 이역이 결심을 하고 행동에 옮기게 된다는 것. 반정은 피바람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이는 신채경(박민영 분)의 몸에 새겨졌던 문신, 여승이 남긴 예언과도 맞물린다. 사랑과 왕좌를 건 중종반정의 피바람. 이로 인해 바뀔 세 남녀의 운명이 궁금하다. ■ 불덩이가 된 여인 신채경, 그녀의 선택 이역과 이융, 형제의 슬픈 대립 그 중심에 신채경이 있다. 첫사랑이었던 신채경, 이역은 5년의 세월을 지나 부부가 됐다. 이들의 혼인에는 수많은 욕망과 정치적 이유가 뒤엉켜 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존재가 이융이다. 이융은 자신도 모르는 새 신채경을 사랑하게 됐고, 그녀가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는 생각에 이역과의 혼례를 추진했다. 신채경 마음속에 이역에 대한 의심의 싹을 틔워, 신채경이 온전히 이역의 사람이 될 수 없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신채경과 이역은 서로에게 강렬한 사랑의 대상이다. 반면 이융에게 신채경은 불덩이처럼 뱉어낼 수 없는 집착의 대상이다. 대립할 수밖에 없는 형제 사이에서 불덩이가 된 여인 신채경. 역사의 피바람이 닥쳐올 것이 예고된 가운데, 신채경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세 남녀를 둘러싼 치명적 생존로맨스의 향방 중종반정이 예고된 가운데, 그에 못지않게 열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이 세 남녀를 둘러싼 생존로맨스의 향방이다. 중종반정 피바람이 예고된 가운데 이역, 신채경 커플의 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이융의 집착은 어디까지 흘러갈 것인가. 누구에게 몰입해도 아프고 애절한 사랑이기에 이들의 로맨스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몬스터 유니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주 고교교사 2명 성추행 피해학생 75명…경찰, 전수조사

    여주 고교교사 2명 성추행 피해학생 75명…경찰, 전수조사

    경기 여주시 A고등학교 교사 2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학생 수가 전교생 7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 학생은 “성추행 피해 사실을 담임 선생님에게 알렸지만 학교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여주경찰서는 전교생 전수조사 결과 피해자가 남·여 학생 75명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4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여주시 A고 교사 김모(52)씨와 한모(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 학교 학생부장이자 2·3학년 학생들의 체육 교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들에게 다가가 친근감을 표시하며 엉덩이 등을 상습적으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성추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3차례에 걸쳐 1∼3학년 전교생 45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김씨로부터 추행·폭행을 당했다고 말한 학생은 34명, 한씨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말한 학생은 55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4명은 두 교사로부터 동시에 피해를 입었다. 또 전수조사에서 남학생 3명은 교사 김씨로부터 폭행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한 후 피해 학생이 3∼4명인 것으로 추정했으나, 전수조사 결과 피해 학생 수가 늘었고 대부분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당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학생들이 그랬다고 하니 잘못한 것 같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한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학교가 미흡하게 대처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주 교사 2명 성추행 피해자 75명…“성추행 알렸지만 보고 안 돼”

    여주 교사 2명 성추행 피해자 75명…“성추행 알렸지만 보고 안 돼”

    경기 여주시에 있는 고등학교 교사 2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본 피해 학생이 7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학생 대다수가 여학생인 가운데 남학생도 3명 포함됐다. 한 학생은 “담임교사에게 성추행 사실을 알렸지만 학교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경기 여주경찰서는 해당 학교 전교생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고등학교 교사 2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학생 수가 75명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A고등학교 교사 김모(52)씨와 한모(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 학교 학생부장이자 2·3학년 학생들의 체육 교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체육수업 도중 여학생들에게 안마해달라며 자신의 엉덩이 부분을 만지게 하고, 자신도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만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에서 마주친 여학생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며 엉덩이 등을 상습적으로 만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성추행한다”는 신고를 받은 뒤 추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3차례에 걸쳐 A학교 1∼3학년 전교생 450여명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김씨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답한 학생은 34명, 한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한 학생은 55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4명은 두 교사로부터 동시에 피해를 봤다. 피해 학생 대부분은 여학생들이지만, 남학생 3명도 포함됐다. 남학생들은 김씨가 자신들에게 안마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한 직후 피해 학생 수를 3∼4명으로 추정했으나, 전수조사 결과 피해 학생 수가 늘었고 대부분 비슷한 수법으로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일부는 가해 교사를 지칭하며 ‘기분이 나쁘다’, ‘영원히 안 봤으면 좋겠다’라고 진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학생들이 그랬다고 하니 잘못한 것 같다”고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반면 한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한편 전수조사 과정에서 한 학생은 “성추행을 당해 담임선생님에게 알렸지만 학교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제자의 성 관련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교사는 즉시 학교장에게 보고해야 하며, 학교장은 경찰에 고발해야 한다. 경찰은 “A학교에서 발생한 성추행 등 폭력 사안에 대해 학교가 미흡하게 대처한 부분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잇딴 사고 속 맹견들의 평화행진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잇딴 사고 속 맹견들의 평화행진

    맹견들이 주인과 함께 평화행진을 벌였다. 맹견이라면 겁부터 먹는 시민들에게 인상은 험악(?)하지만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열린 행사다. 행사가 열린 곳은 멕시코시티. 목줄을 한 맹견들은 주인들과 함께 걷기에 나서 평화롭게 떼지어 이동했다. 유모차를 탄 아기가 맹견들 사이로 함께 이동하는 등 걷기행사는 무척이나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걷기 행사에는 특히 핏불이 대거 참여했다. 핏불은 도베르만, 로트와일러, 도고 아르헨티노 등과 함께 널리 알려진 대표적 맹견이다. 멕시코시티에선 최근 맹견이 사람을 물어 죽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가장 최근 사건에선 3살 여아가 목숨을 잃었다. 아이는 정원에서 놀다가 2마리 핏불의 공격을 받고 무참히 살해됐다. 아이의 부모는 출동한 경찰의 총을 빼앗아 핏불을 사살하려 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 멕시코시티에선 맹견, 특히 핏불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했다. 맹견에 대한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드높아졌다. 일각에선 “아예 맹견을 키우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핏불을 반려견으로 둔 사람들이 걷기행사를 기획한 건 이런 여론이 확산하면서다. 핏불에 대한 반감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이미지 개선을 고민하다가 결정한 게 평화로운 걷기행사였다. 물론 이날 행사에선 돌발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주인을 따라 차분하게 걷는 맹견들에게 일부 시민들이 다가가 쓰다듬기도 했지만 맹견들은 전혀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핏불을 키운다는 한 남자는 “특정 견종에 대한 선입관을 갖는 건 옳지 않다고 보고 행사에 참가했다”며 “맹견이라고 무조건 사람을 공격하는 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가 나는 건 보통 사람이 개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며 “맹견도 충분히 평화롭게 사람과 지낼 수 있는 훌륭한 친구”라고 덧붙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프로야구] 브리검 ‘복덩이 인증’

    [프로야구] 브리검 ‘복덩이 인증’

    오설리반 대체… 연봉은 23% 25일 잠실에서 시작된 KBO리그 넥센과 LG의 3연전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넥센과 LG는 서로 승차가 0.5경기로 4위와 6위에 위치하고 있어 잠실에서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두 팀은 만났다 하면 ‘엘넥라시코’라고 불리는 명승부를 보여 주고 있어 팬들의 기대치도 높았다.웃은 쪽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엘넥라시코’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LG에 6-0 완승을 거뒀다. LG와의 승차도 1.5경기로 벌렸다. 일등 공신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선발 투수 제이크 브리검(29)이었다. 6.2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LG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대 시속 147㎞의 직구에 슬라이더(27개), 커브(17개) 포크볼(6개)을 적절히 섞어냈다.션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지난 5월 넥센에 입단한 브리검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에서 뛰었지만 주로 2군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브리검 스스로도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주변의 조언을 받아들여 잘못된 투구 습관을 고치려는 노력을 했다. 그 결과 12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이다. 연봉이 110만 달러(약 12억원)에 달했던 오설리반에 비해 훨씬 저렴한 25만 달러(약 2억 8000만원)를 받고 뛰면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날도 1회말 2사 2루, 2회말 2사 1·2루의 위기가 있었지만 침착하게 범타나 병살타로 마무리 지었다. 넥센의 타선에서도 박정음, 김민성, 장영석이 나란히 솔로포를 터뜨려 브리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LG의 타선은 대타를 5명이나 내놨지만 안타 5개에 그치며 안타 10개를 합작한 넥센에 크게 뒤졌다. 브리검은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 오늘도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공격적인 투구를 하려 했다. 땅볼 유도가 많았는데 병살로 잘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백정현의 호투를 앞세워 NC에 3-1 승리를 거뒀다. 수원에서는 두산이 kt를 6-5로 누르고 5연승을 내달렸다. 사직에서 예정됐던 롯데-한화전은 우천 취소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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