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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오늘도 당근

    [길섶에서] 오늘도 당근

    제주에서 농사짓는 지인이 보낸 당근 한 박스에는 흙이 그대로 묻어 있었다. 반듯하게 씻겨 비닐에 담긴 마트 당근과 달리 모양도 제각각이고 흙이 군데군데 말라붙어 있었다. 주방 한편에 상자를 내려놓으니 은근한 흙내음이 번졌다. 그날부터 식탁의 주인공은 자연스레 당근이 됐다. 주스로 갈고, 버터에 굽고, 채 썰어 볶고, 간단히 무쳤다. 특별한 요리는 아니었지만 늘 조연이던 당근이 식탁 한가운데 놓이자 풍경이 달라졌다. 메뉴를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오늘은 당근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만 생각하면 됐다. 한 수도원에서 하루 한 덩이 빵과 수프만으로 식단을 정해 생활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음식의 가짓수가 적을수록 생각은 오히려 또렷해진다고 한다. 당근 한 박스의 의미는 어쩌면 그와 닮았다. 재료가 하나로 정해지자 하루는 더이상 복잡하지 않았다. 선택이 줄자 군더더기도 사라졌다. 생각해 보면, 며칠간 나를 가장 부지런하게 만든 건 목표도 다짐도 아니라 상자 속 당근들이었다.
  • ‘눈’이 없네…신형 F-35 전투기 ‘레이더’ 없이 美 공군에 인도된 사연 [밀리터리+]

    ‘눈’이 없네…신형 F-35 전투기 ‘레이더’ 없이 美 공군에 인도된 사연 [밀리터리+]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가 핵심인 레이더 없이 인도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현지 언론은 미군이 지난주 차세대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AN/APG-85’가 없는 F-35 전투기를 인도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미 국방 전문지 디펜스 데일리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F-35 합동 프로그램 사무국은 이에 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AN/APG-85는 노스럽그러먼이 개발 중인 차세대 레이더로, 기존에 사용되던 AN/APG-81에 비해 송신 출력이 강화되면서 탐지거리, 전자전 능력, 해상도가 형상됐다. 문제는 AN/APG-85의 개발 일정 지연과 비용 증가로 납품에 차질이 생기면서 벌어졌다. 원래는 지난해부터 미 공군에 인도되는 F-35 전투기는 이를 장착하기 위해 기체 앞부분이 설계 변경됐으나 정작 신형 레이더가 없었던 것. 결국 납품 일정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공급되는 신형 F-35에는 이 레이더가 없으며 대신 기체 앞부분에 무게와 평형을 맞추기 위해 쇳덩이 같은 밸러스트를 추가로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마디로 신형 F-35가 ‘눈이 없는 전투기’가 된 셈. 이에 대해 더워존은 “편대 내 F-35 중 한 대라도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면, 나머지 모든 항공기는 다기능 첨단 데이터 링크(MADL)를 통해 해당 전투기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도 “다른 레이더 장착 전투기와 연계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전술적 유연성이 제한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레이더가 없으면 F-35의 성능이 저하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눈이 가려진 무용지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에 수출되는 F-35는 구형인 AN/APG-81 레이더를 사용해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올레길의 물길 끝에서 만나는 제주의 비경, 쇠소깍

    올레길의 물길 끝에서 만나는 제주의 비경, 쇠소깍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자리한 쇠소깍은 제주 올레길 6코스의 시작점이자 5코스의 마지막 지점으로, 제주의 물길과 바닷길이 만나는 기수지역이자 상징적인 장소다. 한라산 남쪽 자락에서 흘러내린 효돈천의 담수가 바다와 만나며 만들어낸 깊은 웅덩이와 용암 협곡은 오래전부터 ‘서귀포칠십리’에 숨은 비경으로 손꼽혀 왔다.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은 연못을 뜻하는 ‘쇠소’에 끝자락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 ‘깍’이 더해져 붙여졌다. 과거에는 지형이 소가 드러누운 형상이라 하여 ‘쇠둔’이라 불리기도 했다.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리며 굳어 형성된 계곡형 골짜기다. 검은 현무암 절벽 사이로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며 만들어내는 물빛은 유난히 깊고 푸르다. 썰물 때면 계곡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지하수가 그대로 드러나 신비로운 장면을 연출하고, 깊은 수심 탓에 물속 바위의 윤곽까지 또렷이 비춘다. 또한 기수 지역의 특성으로 민물 냄새를 따라 들어오는 다양한 해수어들을 만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자생하는 소나무숲과 기암괴석은 거칠면서도 단정한 풍경을 이루며, 바다로 향하는 물길의 끝자락에서 절정을 이룬다. 효돈천 하류인 쇠소깍 일대는 과거 민물과 해수가 만나는 입구를 막아 염전을 운영하던 곳이기도 하다. 동시에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져 함부로 돌을 던지거나 물놀이를 하지 못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자연을 삶의 일부로 존중하던 제주 사람들의 태도가 지금까지 전해진다.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체험은 제주 전통 목선 ‘테우’다. 효돈리 마을 청년회에서 운영하는 테우는 물에 절인 나무를 엮어 만든 뗏목형 배로 별도의 동력 없이 사람의 힘과 바람, 물살에 의지해 움직인다. 약 30분간 이어지는 짧은 승선이지만 쇠소깍의 전설과 물길을 따라 천천히 흘러가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가능한 기억으로 남는다. 쇠소깍은 제주 올레길 6코스의 출발점이자 5코스의 종착지다. 바다와 마을, 숲길을 지나 걷던 길이 이곳에서 물길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마무리된다. 걷는 여행자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풍경을 내려다보기에, 쇠소깍은 올레길 전체에서도 유난히 인상적인 쉼표 같은 존재다. 쇠소깍 인근에는 제주 남부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밀집해 있다. 서귀포 해안을 따라 펼쳐진 주상절리대, 제주 대표 휴양지 중문해수욕장, 그리고 계곡과 폭포가 어우러진 천제연 폭포까지 하루 일정으로 함께 둘러보기 좋다.바로 옆에 자리한 쇠소깍산물관광농원도 눈여겨볼 만하다. ‘산과 물’을 뜻하는 이름처럼 제주의 생명수와 자연을 테마로 한 공간으로, 한라봉 하우스 안에 조성된 이색 박물관과 온실 카페, 레트로 감성의 포토존이 어우러져 있다. 한라봉·천혜향 생과일 주스와 제주 토종 유자로 만든 댕유자차는 산책 후 가볍게 즐기기 좋다. 쇠소깍이 위치한 효돈동 일대는 한라산 남쪽 기슭의 온화한 기후 덕분에 감귤 재배로 특히 유명하다. 겨울철이면 마을 곳곳에 감귤 향이 퍼지고, 효돈 감귤은 당도와 산미의 균형이 좋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품질로 인정받는다. 제철에 찾는다면 감귤 직판장이나 감귤 디저트를 파는 소박한 카페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쇠소깍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 올레길의 물길 끝에서 만나는 제주의 비경, 쇠소깍 [두시기행문]

    올레길의 물길 끝에서 만나는 제주의 비경, 쇠소깍 [두시기행문]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자리한 쇠소깍은 제주 올레길 6코스의 시작점이자 5코스의 마지막 지점으로, 제주의 물길과 바닷길이 만나는 기수지역이자 상징적인 장소다. 한라산 남쪽 자락에서 흘러내린 효돈천의 담수가 바다와 만나며 만들어낸 깊은 웅덩이와 용암 협곡은 오래전부터 ‘서귀포칠십리’에 숨은 비경으로 손꼽혀 왔다.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은 연못을 뜻하는 ‘쇠소’에 끝자락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 ‘깍’이 더해져 붙여졌다. 과거에는 지형이 소가 드러누운 형상이라 하여 ‘쇠둔’이라 불리기도 했다.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리며 굳어 형성된 계곡형 골짜기다. 검은 현무암 절벽 사이로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며 만들어내는 물빛은 유난히 깊고 푸르다. 썰물 때면 계곡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지하수가 그대로 드러나 신비로운 장면을 연출하고, 깊은 수심 탓에 물속 바위의 윤곽까지 또렷이 비춘다. 또한 기수 지역의 특성으로 민물 냄새를 따라 들어오는 다양한 해수어들을 만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자생하는 소나무숲과 기암괴석은 거칠면서도 단정한 풍경을 이루며, 바다로 향하는 물길의 끝자락에서 절정을 이룬다. 효돈천 하류인 쇠소깍 일대는 과거 민물과 해수가 만나는 입구를 막아 염전을 운영하던 곳이기도 하다. 동시에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져 함부로 돌을 던지거나 물놀이를 하지 못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자연을 삶의 일부로 존중하던 제주 사람들의 태도가 지금까지 전해진다.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체험은 제주 전통 목선 ‘테우’다. 효돈리 마을 청년회에서 운영하는 테우는 물에 절인 나무를 엮어 만든 뗏목형 배로 별도의 동력 없이 사람의 힘과 바람, 물살에 의지해 움직인다. 약 30분간 이어지는 짧은 승선이지만 쇠소깍의 전설과 물길을 따라 천천히 흘러가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가능한 기억으로 남는다. 쇠소깍은 제주 올레길 6코스의 출발점이자 5코스의 종착지다. 바다와 마을, 숲길을 지나 걷던 길이 이곳에서 물길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마무리된다. 걷는 여행자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풍경을 내려다보기에, 쇠소깍은 올레길 전체에서도 유난히 인상적인 쉼표 같은 존재다. 쇠소깍 인근에는 제주 남부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밀집해 있다. 서귀포 해안을 따라 펼쳐진 주상절리대, 제주 대표 휴양지 중문해수욕장, 그리고 계곡과 폭포가 어우러진 천제연 폭포까지 하루 일정으로 함께 둘러보기 좋다.바로 옆에 자리한 쇠소깍산물관광농원도 눈여겨볼 만하다. ‘산과 물’을 뜻하는 이름처럼 제주의 생명수와 자연을 테마로 한 공간으로, 한라봉 하우스 안에 조성된 이색 박물관과 온실 카페, 레트로 감성의 포토존이 어우러져 있다. 한라봉·천혜향 생과일 주스와 제주 토종 유자로 만든 댕유자차는 산책 후 가볍게 즐기기 좋다. 쇠소깍이 위치한 효돈동 일대는 한라산 남쪽 기슭의 온화한 기후 덕분에 감귤 재배로 특히 유명하다. 겨울철이면 마을 곳곳에 감귤 향이 퍼지고, 효돈 감귤은 당도와 산미의 균형이 좋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품질로 인정받는다. 제철에 찾는다면 감귤 직판장이나 감귤 디저트를 파는 소박한 카페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쇠소깍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 오토바이 질주하면서 ‘탕탕탕’…영화 같은 경찰·권총강도 총격전 [여기는 남미]

    오토바이 질주하면서 ‘탕탕탕’…영화 같은 경찰·권총강도 총격전 [여기는 남미]

    오토바이를 탄 권총 강도단이 도로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사건이 남미 우루과이에서 벌어졌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 상황에 우연히 휘말린 남성은 겨우 20대인 청년 경찰관이었다.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입수해 공개해 화제가 된 총격전은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의 서부 진입로 1번 도로에서 발생했다. 근무가 없던 날 사복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21살 경찰은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기 위해 갓길에 잠시 정차했다. 오토바이를 탄 2인조 권총강도가 출현한 건 바로 그때였다. 권총 강도단은 경찰이 앉아 있는 오토바이를 쓰러뜨리려고 했지만 순간적 반응으로 기습을 피한 경찰은 천운처럼 위기를 모면했다. 경찰의 오토바이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지나친 강도단은 뒤에 남은 경찰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일반인이라면 역주행으로 도망을 쳤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경찰은 망설임 없이 곧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전에 나섰다. 그러면서 지니고 있던 총을 꺼내 응사했다. 영상을 보면 오토바이를 타고 전 속력으로 질주하면서 대응하던 경찰은 잠시 후 오토바이를 멈추고 헬멧을 벗는다. 강도들인 쏜 총이 헬멧을 관통한 것이었다. 헬멧 아래 부분을 관통한 총알은 기적처럼 경찰의 목을 스치고 지나갔다. 경찰은 “총알이 스치고 지나가 약간의 출혈이 있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멈춘 곳으로부터 몇 m 떨어진 앞에선 오토바이 뒷좌석에 앉아 경찰에게 총을 쏘던 강도가 바닥에 떨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의 신고로 앰뷸런스가 도착했지만 총을 맞은 강도는 이미 숨이 끊어진 후였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강도는 엉덩이에 총을 맞고 민가로 숨어들어 은신하려 하다가 집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권총강도를 만나 총상을 입고 피신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경찰은 이미 사건을 파악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공격을 당한 강도사건이 발생한 후여서 이미 도주한 공범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강도는 22세로 2022년 강도 및 총기 소지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과가 있었다. 엉덩이에 총상을 입고 체포된 또 다른 강도는 18세로 전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강도에 대응한 경찰의 형사적 책임이 있는지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CCTV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사망자가 난 만큼 경찰에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은 경찰 편이다. 인터넷에는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 봐도 경찰의 대응은 분명한 정당방위였다” “범죄자 인권만 챙기는 불공정 수사에 반대한다” 등 사건에 연루된 경찰에 우호적인 의견이 다수 오르고 있다.
  • ‘말포이’가 왜 나와?…中서 ‘복덩이’로 인기 폭발하자 본체 등판 [여기는 중국]

    ‘말포이’가 왜 나와?…中서 ‘복덩이’로 인기 폭발하자 본체 등판 [여기는 중국]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주인공인 해리포터와 앙숙 관계로 등장하는 ‘드레이코 말포이’가 중국 춘제(춘절, 중국의 음력 설)의 마스코트로 떠올랐다. 영국 가디언은 4일 “‘말포이’의 중국식 발음 때문에 말포이 캐릭터가 현지에서 ‘복덩이’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얼푸의 첫 글자 ‘마(马)’는 ‘말’을, 마지막 글자인 ‘푸(福)’는 ‘복’을 의미해 “말이 가져다주는 복”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6년이 붉은 말의 해인 만큼, 올해와 딱 맞춘 풀이인 셈이다. 극중 말포이의 대사는 아니지만 “입 닥쳐, 말포이!”라는 대사에 포함되어 밈으로도 인기를 모은 말포이 캐릭터는 ‘말의 해’ 의미를 담은 중국식 이름 해석이 확산하면서 더 두꺼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웨이보와 더우인 등 현지 SNS에는 말포이의 트레이드마크인 비웃는 표정을 담은 사진이나 붉은 배너를 문에 걸어놓은 ‘인증샷’을 쉽게 볼 수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 판매자들도 이러한 열풍에 동참해 말포이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와 자석을 출시했다. 말포이를 향한 열광의 분위기는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인 톰 펠튼에게도 전해졌다. 톰 펠튼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말포이가 중국 설날 마스코트가 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공유하며 중국 팬들의 관심에 응답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2020년 당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재개봉했을 때 사흘 만에 9000만 위안(한화 약 191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해리포터 제작사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중국 내 해리포터 인기에 힘입어 “2027년 상하이에 최대 규모의 해리 포터 스튜디오 투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1400년 만에 울려 퍼진 청아한 백제인 피리 소리

    1400년 만에 울려 퍼진 청아한 백제인 피리 소리

    역사는 우연과 모순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우연을 통해 필연을 드러낸다. 1400년 전, 누군가 귀한 피리를 일부러 부러뜨린 뒤 왕성 화장실에 버렸다. 왜 그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덕분에 우리는 백제인들이 불었던 진짜 피리 실물을 만나게 됐다. 5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에서 열린 관북리 유적 16차 조사 성과 공개회 현장. 외부의 공기가 차단된 질척하고 깊은 구덩이 속에 14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백제 횡적(橫笛·가로 피리)의 청아하면서도 아련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3차원 측량과 프린팅 기술을 통해 재현된 악기는 김윤희 종묘제례악 이수자의 숨결을 타고 되살아났다. 앞서 지난해 3월 관북리 유적 발굴단원들은 조당(왕과 신하들이 국정을 논의하고 조회와 의례를 행하던 공간)의 인근 직사각형 구덩이에서 뜻밖의 유물을 수습했다. 조심스럽게 흙과 유기물을 제거하자 둥근 형태의 구멍이 하나, 둘 드러났다. 문헌 기록으로만 전하던 백제 악기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기 22.4㎝의 횡적은 대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일부가 잘려 나간 채 납작하게 눌려 발견됐다. 입을 대고 부는 구멍을 포함해 네 개의 구멍이 일렬로 뚫렸다. 한쪽 끝이 막힌 구조로, 가로로 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크기와 형태로 볼 때 오늘날 소금과 유사하다. 악기의 탄소 연대를 측정한 결과, 추정 연대는 568 ~642년(신뢰 수준 95.45%)이었다. 심상육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횡적이 발견된 구덩이 내부의 유기물을 분석한 결과 편충, 회충 등 기생충 알이 함께 검출돼 조당에 옆에 있던 화장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래 길이는 31~33㎝로 추정되며 부러진 끝 부분에는 인위적인 파손 흔적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목간 329점을 발굴한 것도 고대사학계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성과다. 국내 단일 유적에서 나온 목간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량으로 백제사 연구에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 시신에서 지방 추출해 가슴·엉덩이 성형…기괴한 시술 유행, 가격은? [핫이슈]

    시신에서 지방 추출해 가슴·엉덩이 성형…기괴한 시술 유행, 가격은? [핫이슈]

    미국 뉴욕에서 사망자의 시신에서 추출한 지방을 산 사람의 가슴 등 신체에 넣는 기이한 미용 시술이 유행하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해당 시술을 받은 여성 스테이시(34)의 사연을 전했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이 여성은 최근 약 4만 5000만 달러(한화 약 6600만 원)를 들여 사망자의 기증 지방을 이용한 ‘미니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BBL) 시술받았다. 미니 BBL 시술은 복부·허벅지·옆구리 등에서 자신의 지방을 소량 채취해 정제한 뒤 엉덩이에 이식하는 미용 시술이다. 라인 정리와 탄력·균형 개선이 주목적이며 최근에는 엉덩이뿐 아니라 가슴에도 유사한 방식의 지방 이식 시술이 가능하다. 다만 스테이시의 경우 자신의 지방이 아닌 시신 기증자의 지방을 사용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스테이시는 “처음에는 (내가 받은 시술이)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보면 시신 기증자의 조직(사망한 기증자에게서 채취한 뼈나 피부, 힘줄 등)은 수십 년 동안 의학에서 사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지방흡입 시술 부작용으로 생긴 허벅지 함몰 부위와 골반 라인을 보완하기 위해 시술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뉴욕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는 또 다른 30대 여성은 같은 방식으로 가슴 크기를 키우는 성형 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처음에는 시신 기증자의 지방이라는 점이 부담스러웠지만 결과를 보고 만족했다. 현재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두 여성 모두 같은 제조사에서 제공된 시신 기증 지방을 이용했다. 이는 사망자의 지방 조직을 멸균 처리하고 DNA를 제거한 뒤 정제·살균·구조화한 생체 조직 기반 필러다. 제조사 측은 “시신 기증자의 지방은 지방세포의 3차원 구조를 유지해 자연스러운 볼륨과 지지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시술 안전성 입증 안 돼…면역 거부 위험 커이러한 시술은 체지방이 적거나 지방 흡입 부작용을 겪어 자신의 지방을 채취·이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활용된다. 시술을 집도한 뉴욕 성형외과 전문의인 더런 스미스 박사는 “이 시술은 수술이 아닌 주사 방식이라 회복 기간이 짧다”면서 “최근 위고비나 마운자로 등 체중 감량 치료제 사용으로 급격히 지방이 감소한 환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시술이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의학적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타인의 지방은 면역 거부와 염증 위험이 매우 크고, 특히 각종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감염 위험이 매우 크다. 또 생착이 불가해 덩어리처럼 뭉치거나 석회화할 가능성도 있다. 화제가 된 미용 시술 지방을 제작한 업체 측은 “지방세포의 구조와 콜라겐, 성장인자 같은 구조 성분만 남기고 처리해서 이식하도록 만들었으며 살아 있는 세포가 아니기 때문에 면역 거부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FDA가 완전히 ‘의약품’처럼 승인하지는 않지만 인체 조직 기반 제품 규제(HCT/P 규정)에 따라 검사가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 윤리적 문제·법적 회색지대 논란도해당 시술은 시신 기증자의 조직을 미용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윤리적 문제와 법적 회색지대 논란을 동시에 불러온다. 일반적으로 유가족이 시신을 기증할 경우 ‘치료·이식·의학적 연구 목적’이라고 명시하지만, ‘미용 성형용 필러’라고 까지 명시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 더불어 시신에서 채취한 지방을 화학·기계적으로 가공하고, 이를 생체 기능이 아닌 신체 볼륨을 채우는 필러 용도로 사용하게 되면 기증된 조직은 사실상 조직이 아니라 의료용 제품에 가까워진다는 문제도 있다. 무엇보다 시신 기증에 서명한 사망자 본인이나 유가족은 일반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지만, 결과적으로는 미용 산업의 상품이 된다는 점에서 윤리적 논란도 피할 수 없다.
  • 비너스의 몸, 르네상스의 시작

    비너스의 몸, 르네상스의 시작

    아직 코트를 벗기엔 이른 날씨지만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으른들의 미술사’는 두 달 간 ‘코트를 벗는 순간’이라는 테마로 봄의 욕망과 몸을 연결해 작품을 살펴보고자 한다. 코트를 벗는 순간 몸이 드러나는 방식이 사회, 도덕적 관습과 어떻게 충돌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바람 앞에 선 몸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은 우피치 미술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다. ‘비너스의 탄생’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신화적 주제보다도 벌거벗은 비너스의 당당함이다. 이 비너스는 부끄러움을 감추기보다, 지금 막 육체를 획득한 존재로 바람 앞에 당당히 서 있다. 그녀의 자세는 고전 조각의 정숙한 비너스, 즉 비너스 푸디카 유형을 따르지만, 손과 머리칼로 몸을 감추려는 그 제스처는 오히려 몸의 윤곽을 더 또렷하게 만든다. 이 미묘한 제스처는 노출과 절제 사이에서 르네상스 아름다움의 핵심을 드러낸다. 비너스는 막 바다에서 태어나 조개껍질 위에 서 있지만, 이 장면에는 탄생의 혼란이나 부끄러움은 없다. 그녀는 이미 하나의 완성된 몸으로 존재한다. 이 그림이 말하려는 것은 몸이 다시 세계의 중심으로 복귀하는 순간이다. ●고전의 재발견 이 작품이 제작된 15세기 후반 피렌체에서 고대 신화는 단순한 옛날 이야기가 아니었다. 르네상스인들은 육체적 아름다움을 인간을 이해하는 출발점으로 이해했으며, 비너스는 그 사유의 시작에 해당한다. 한 다리를 살짝 접고 다른 한 다리에 체중을 실어 서는 자세를 콘트라포스토라 한다. 이 자세는 고대 그리스 고전기에 발명된 위대한 발명품이었다. 어깨와 엉덩이가 이루는 S자 곡선은 역동적이고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 자세는 고대 그리스에 발명된 후 르네상스 시기에 조각과 회화에서 다시 활용되었다. 재생, 부활의 의미를 지닌 르네상스는 고대 그리스의 이상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아직 인체 해부학을 연구하기 전이므로 보티첼리의 인체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편이다. 그래서 비너스의 왼쪽 어깨는 있는 듯 없는 듯, 혹은 빠진 듯 불편하게 보인다. ●인간의 고귀함은 태도가 결정한다 이 그림은 벌거벗은 몸도 고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답은 명확하다. 고귀함은 옷이 아니라 태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비너스의 누드는 단순한 관능을 표출하려는 것이 아니다. 옷이 없다는 것은 신분, 직업, 도덕적 규범을 초월한다는 뜻이다. 보티첼리는 인간의 고귀함은 옷이나 장신구가 아니라 몸의 균형과 태도에서 나온다고 보았다. 비너스는 벌거벗었지만 천박하지 않고, 연약해 보이지만 나약하지 않다. 태도가 기분이 된다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 비너스의 몸, 르네상스의 시작 [으른들의 미술사]

    비너스의 몸, 르네상스의 시작 [으른들의 미술사]

    아직 코트를 벗기엔 이른 날씨지만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으른들의 미술사’는 두 달 간 ‘코트를 벗는 순간’이라는 테마로 봄의 욕망과 몸을 연결해 작품을 살펴보고자 한다. 코트를 벗는 순간 몸이 드러나는 방식이 사회, 도덕적 관습과 어떻게 충돌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바람 앞에 선 몸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은 우피치 미술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다. ‘비너스의 탄생’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신화적 주제보다도 벌거벗은 비너스의 당당함이다. 이 비너스는 부끄러움을 감추기보다, 지금 막 육체를 획득한 존재로 바람 앞에 당당히 서 있다. 그녀의 자세는 고전 조각의 정숙한 비너스, 즉 비너스 푸디카 유형을 따르지만, 손과 머리칼로 몸을 감추려는 그 제스처는 오히려 몸의 윤곽을 더 또렷하게 만든다. 이 미묘한 제스처는 노출과 절제 사이에서 르네상스 아름다움의 핵심을 드러낸다. 비너스는 막 바다에서 태어나 조개껍질 위에 서 있지만, 이 장면에는 탄생의 혼란이나 부끄러움은 없다. 그녀는 이미 하나의 완성된 몸으로 존재한다. 이 그림이 말하려는 것은 몸이 다시 세계의 중심으로 복귀하는 순간이다. ●고전의 재발견 이 작품이 제작된 15세기 후반 피렌체에서 고대 신화는 단순한 옛날 이야기가 아니었다. 르네상스인들은 육체적 아름다움을 인간을 이해하는 출발점으로 이해했으며, 비너스는 그 사유의 시작에 해당한다. 한 다리를 살짝 접고 다른 한 다리에 체중을 실어 서는 자세를 콘트라포스토라 한다. 이 자세는 고대 그리스 고전기에 발명된 위대한 발명품이었다. 어깨와 엉덩이가 이루는 S자 곡선은 역동적이고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 자세는 고대 그리스에 발명된 후 르네상스 시기에 조각과 회화에서 다시 활용되었다. 재생, 부활의 의미를 지닌 르네상스는 고대 그리스의 이상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아직 인체 해부학을 연구하기 전이므로 보티첼리의 인체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편이다. 그래서 비너스의 왼쪽 어깨는 있는 듯 없는 듯, 혹은 빠진 듯 불편하게 보인다. ●인간의 고귀함은 태도가 결정한다 이 그림은 벌거벗은 몸도 고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답은 명확하다. 고귀함은 옷이 아니라 태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비너스의 누드는 단순한 관능을 표출하려는 것이 아니다. 옷이 없다는 것은 신분, 직업, 도덕적 규범을 초월한다는 뜻이다. 보티첼리는 인간의 고귀함은 옷이나 장신구가 아니라 몸의 균형과 태도에서 나온다고 보았다. 비너스는 벌거벗었지만 천박하지 않고, 연약해 보이지만 나약하지 않다. 태도가 기분이 된다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 시신 지방으로 가슴과 엉덩이를?…뉴욕서 고액 시술 유행 中

    시신 지방으로 가슴과 엉덩이를?…뉴욕서 고액 시술 유행 中

    미국 뉴욕에서 사망자가 기증한 지방을 활용해 가슴과 엉덩이 등 신체 부위를 키우는 미용 시술이 유행하고 있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에 거주하는 30대 금융업 종사자 스테이시는 최근 약 4만 5000달러(약 6500만원)를 들여 사망자 기증 지방을 이용한 ‘미니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 시술을 받았다. 그는 과거 지방흡입 부작용으로 생긴 허벅지 함몰 부위와 골반 선을 보완하기 위해 해당 시술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시술에 사용되는 제품은 ‘알로클레’(AlloClae)로, 사망자의 지방 조직을 멸균 처리하고 DNA를 제거한 뒤 구조적 지방 형태로 재가공한 것이다. 제조사 측은 해당 지방이 지방세포의 3차원 구조를 유지해 자연스러운 볼륨과 지지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시술을 집도한 뉴욕의 성형외과 전문의 더런 스미스 박사는 “체지방이 적은 환자나 지방흡입 부작용을 겪은 환자들에게 유용한 대안”이라며 “수술이 아닌 주사 방식으로 회복 기간도 짧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위고비나 마운자로와 같은 체중감량 치료제 사용으로 급격히 지방이 감소한 환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술자인 30대 필라테스 강사는 알로클레를 활용해 가슴 성형을 했다. 그는 “처음에는 시체 기증 지방이라는 점이 부담스러웠지만 결과는 매우 자연스럽다”며 “자신감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해당 시술 비용은 3만 5000달러(약 5000만원)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박사는 “알로클레는 자기 지방과 달리 구조적 성분이 포함돼 있어 가슴 성형 시 구조를 잡아주고 자연스러운 볼륨을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회복 시간도 보톡스나 일반 필러와 비슷하게 짧아 대부분 환자는 시술 당일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기증 지방은 일반적인 장기 기증과는 별도로 전신 기증에 동의한 사망자의 조직을 통해 확보된다. 기증자는 18세 이상의 성인이며 전염성 질환이나 부검 이력이 없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미국에서는 유명인을 중심으로 지방을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인 레누바(지방주사)가 유행했다. 레누바는 사망한 기증자의 지방 조직을 정제·멸균 처리해 만든 주사제다. 노화로 처진 피부와 꺼진 부위를 되살려주는 재생 주사로 불린다. 이를 주입한 부위에서 신체 자체의 지방 생성이 촉진된다. 기존 필러를 대체할 정도로 자연스럽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영국 더미러는 할리우드 유명인들이 기존 안면 필러 대신 레누바 시술을 받으며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는 배우 린제이 로한과 앤 해서웨이가 언급됐다. 해당 배우들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오히려 레누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 “179억 파산→이혼”…광고만 100편 찍던 국민 코미디언 근황

    “179억 파산→이혼”…광고만 100편 찍던 국민 코미디언 근황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전설 ‘영구’ 심형래가 혼자사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일 심형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구TV’에 게시된 “개그계 레전드 심형래의 집을 최초 공개합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내가 사는 모습을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혼자 사는 걸 보여줘 봐야 뭐하냐. 창피하다”며 “그래도 우리 채널을 위해서 처음으로 오픈한다”며 제작진을 집으로 맞이했다. 최근 전립선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사실 환자라서 움직이면 안 된다”며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음을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한 제작진을 위해 주방에 서서 직접 카레를 만드는 정성을 보였다. 익숙하게 칼을 잡고 식재료를 손질하는 그를 보며 제작진이 “살림꾼”이라며 감탄하자 “혼자 살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1982년 KBS 제1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심형래는 ‘영구야 영구야’, ‘변방의 북소리’ 등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코너들을 통해 ‘바보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 전성기 시절 찍은 광고만 100편이 넘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부와 명예를 누렸다. 그는 1993년 ‘영구아트무비’를 설립하며 영화 감독이자 제작자로서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제작 과정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179억 원의 부채로 개인 파산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1992년 10세 연하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결혼 19년 만인 2011년 이혼했다.
  • 클럽서 男 속옷 안에 손 넣었다 강간범 몰려… “1.3억원 썼지만” 호주인 사연

    클럽서 男 속옷 안에 손 넣었다 강간범 몰려… “1.3억원 썼지만” 호주인 사연

    사건 1년 반만에 무죄 평결 받아내클럽 내 CCTV 영상 증거로 제시돼피해 주장 남성의 웃는 모습 등 담겨 “1년 반이라는 시간과 13만 호주달러(약 1억 3100만원)의 변호사 비용이 들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믿습니다.” 나이트클럽 흡연실에서 마주친 남성 속옷 안에 손을 넣었다가 강간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온 40대 호주 남성이 결국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이렇게 말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 9뉴스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지난달 27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지방법원 한 법정에서 이 사건 배심원단은 데이비드 찰스 마사(47)의 강간 및 성추행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평결했다. 마사가 1년 6개월여 시간 동안 큰 고통을 겪게 된 일은 2024년 6월 시드니의 성소수자(LGBTQ+) 나이트클럽 ‘유니버설 시드니’를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이 클럽은 시드니 전통의 게이 커뮤니티 지역인 옥스퍼드 스트리트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드래그퀸 쇼가 열리는데,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등뿐 아니라 이성 커플이나 이성애자 손님도 방문하곤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마사는 이 클럽 흡연실에서 남성 A씨의 속옷 안에 손을 넣어 몇 초간 신체를 만진 뒤 자신의 손가락 냄새를 맡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A씨의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진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 행위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마사 측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사건 당일 새벽 해당 클럽 폐쇄회로(CC)TV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다. 영상에는 A씨가 마사에게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과 심지어 성폭행이라고 주장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마사에게 키스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A씨는 화를 내거나 어색해하거나 고통스러워 하는 기색이 조금도 없었다고 변호인은 주장했다. 또 A씨가 자리를 뜬 것은 그가 마사와 가까이에 있는 모습을 본 A씨의 여자친구가 그를 떼어놓으려고 데려갔기 때문이라고 변호인은 말했다. 검찰은 마사가 동의 없이 A씨의 신체를 만졌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전원 만장일치로 마사의 행위를 무죄로 보고 검찰의 주장을 기각했다. 이 사건에서 검찰은 마사에게 성추행뿐 아니라 강간 혐의도 적용해 기소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형법에서는 사람의 질 또는 항문에 성기뿐 아니라 손가락 등 다른 신체 부위나 물건을 삽입하는 행위까지도 성관계로 보며,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이를 행했을 때 강간 혐의가 적용된다. 강간 혐의 적용과 관련된 행위가 마사와 A씨 사이에 실제로 있었는지 아니면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사는 이날 배심원단 평결 직후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의가 실현돼 정말 기쁘다. 마침내 진실이 드러났다”며 “허위 주장 때문에 1년 반이라는 시간과 13만 호주달러를 허비했지만, 이제 제 삶을 계속 살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고양이의 천국, 튀르키예에서 사진 찍는 방법

    고양이의 천국, 튀르키예에서 사진 찍는 방법

    최근 튀르키예에서 포착된 ‘고양이 엉덩이 삼각대’ 사진을 아시나요? 여행 중인 한 커플이 길고양이에게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기대놓고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고양이는 귀찮아하기는커녕 원래 자기 역할이 거치대였던 것처럼 평온하게 자세를 유지하고 있죠. 튀르키예는 사람과 고양이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나라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길을 걷다 보면 카페 의자나 상점 명당자리를 고양이가 있어도 누구 하나 눈치 주지 않고 당연하게 여기는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가 고양이를 아꼈다는 일화가 전해지며, 고양이를 소중히 여기는 전통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고양이를 해하는 사람은 궁전을 지어 속죄해야 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도심 속에서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튀르키예의 일상을 보고 있으면 귀여움을 넘어 왠지 모를 따스함이 느껴지네요.
  • ‘병역기피’ 의혹에 들어온 ‘빨간불’…화제성 1위 달리던 중 제동 걸린 ‘이 프로그램’

    ‘병역기피’ 의혹에 들어온 ‘빨간불’…화제성 1위 달리던 중 제동 걸린 ‘이 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12’에 출연 중인 유명 래퍼가 병역기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프로그램에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쇼미더머니12’ 관계자는 출연 래퍼의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MBN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래퍼 A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최초 병역판정 검사에서 현역 입대 대상자인 2급을 받았으나,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며 정신질환을 앓는 것처럼 가장해 우울장애를 이유로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병역기피 정황은 병무청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쇼미더머니’는 지난 2012년에 첫 시즌을 선보인 국내 최장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번 쇼미더머니는 12번째 시즌으로,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와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과 힙합 팬들의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지난주 2회까지 방송된 ‘쇼미더머니12’는 최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TV 부문 화제성 영역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라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쇼미더머니12’는 출연자 병역기피 의혹이라는 악재를 맞으며 프로그램 운영에 제동이 걸릴 위기에 처했다. 방영 초반부터 출연자 관련 논란이 불거진 만큼, 프로그램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병역기피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 등 제작진의 재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A씨가 출연한 방송 분량에 대해 선제적인 편집·삭제 조치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3회에서는 2회에 이어 불구덩이 60초 랩 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노선, 로얄 44, 밀리맥스 등 무반주 랩 미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신예 래퍼들의 60초 랩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유명 래퍼들의 반격도 펼쳐질 예정이다. ‘고등래퍼2’ 우승자 출신 김하온이 불구덩이 무대로 출격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태국 슈퍼스타 밀리와 ‘쇼미더머니’에 다시 출사표를 던진 플로우식 등 글로벌 래퍼들이 어떤 공연을 보여줄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쇼미더머니1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Mnet과 티빙에서 방송된다. 티빙 오리지널 ‘야차의 세계’는 ‘쇼미더머니12의’ 세계관을 확장해 만든 별도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본편 방송 이틀 뒤인 매주 토요일 낮 12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 ‘알몸 이미지 합성’ 눈감아주고 1700억 벌었다…도덕적 윤리 버린 구글·애플 [핫이슈]

    ‘알몸 이미지 합성’ 눈감아주고 1700억 벌었다…도덕적 윤리 버린 구글·애플 [핫이슈]

    애플과 구글 등 미국 IT 글로벌 기업들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알몸 이미지를 합성해주는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방치하고 1700억 원에 달하는 수익금을 챙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조사·연구 단체인 기술투명성프로젝트(TTP)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 앱 장터에서 위와 같은 문제를 가진 AI 앱을 각각 47건, 55건 발견했다. 애플과 구글은 자사 앱 장터에 성적인 콘텐츠나 타인을 비하·객체화하는 앱을 금지하는 정책을 두고 있지만 사실상 여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셈이다. 더불어 문제가 된 앱 약 100개는 전 세계에서 7억 5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과 구글은 앱 개발자 수익의 최대 30%를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간다. 문제가 된 앱들의 다운로드 횟수를 고려하면 애플과 구글의 예상 수익은 1억 17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 원)에 달한다는 것이 TTP의 주장이다. TTP는 “애플과 구글이 문제의 앱들을 방치함으로써 직접적인 이익을 얻고 있다”고 비판했다. 딥페이크 등 성범죄에 동원될 수 있는 문제의 앱들TTP가 지적한 문제의 앱들은 AI를 이용해 사진 속 인물의 옷을 벗겨 내거나 비키니 수영복 차림 등 선정적은 모습으로 변환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음란 이미지에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기능도 제공한다. 문제의 앱 상당수는 이러한 자극적인 기능을 숨기고, 단순히 오락용으로 이미지 합성 기능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의상을 가상으로 착용할 수 있는 ‘AI 피팅룸’이라고 홍보해 왔다. 일부 앱은 외설스럽거나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콘텐츠 생성을 금지한다는 약관을 마련해두었으나 사실상 약정을 어겨도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다. 또 다른 앱들은 ‘옷 찢기’, ‘엉덩이 흔들기’ 등 선정적인 영상 서식을 보란 듯이 제공했다. TTP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문제의 앱 중 일부는 중국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사용자의 데이터가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또는 보안 관련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 머스크의 ‘그록’도 논란…IT 기업들의 도덕적 윤리, 시험대 올랐다해당 보고서가 공개된 뒤 애플 대변인은 미 경제방송 CNBC에 “TTP가 지적한 앱 중 28건을 삭제 조치했고 개발자들에게 정책 위반 시 퇴출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 역시 “보고서에 언급된 앱들을 정책 위반으로 사용 중지 시켰다”고 밝혔으나 조치 대상이 된 앱의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의 선정성 논란과 맞물리면서 IT 기업들의 도덕적 윤리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그록은 일론 머스크가 만든 AI 기업 ‘x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다. 최근 머스크는 X에 게시된 이미지를 그록이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후 많은 이용자가 “비키니를 입혀라”, “옷을 벗겨라”와 같은 손쉬운 명령어를 이용해 여성과 미성년자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그록을 악용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xAI는 지난 14일 “비키니와 같이 노출이 있는 복장을 한 실제 인물의 이미지를 편집하는 것을 그록 계정이 허용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으나 비난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6일 그록이 노골적인 성적 이미지를 생성한 것과 관련해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라 X가 EU 내 서비스에 그록을 도입하면서 관련 위험을 적절히 평가하고 완화했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라며 그록의 아동 성 착취물·딥페이크 등 불법콘텐츠 유포로 EU 시민들이 심각한 피해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X가 DSA에 따른 법적 의무를 이행했는지, 아니면 여성과 아동을 포함한 유럽 시민의 권리를 자사 서비스의 부수적 피해로 취급했는지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X의 DSA 위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EU로부터 막대한 벌금에 직면할 수 있다. X는 지난해 12월 이미 DSA에 따른 투명성 요건 위반을 이유로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 함양에도 영화관 생긴다…작은영화관 2월 개관

    함양에도 영화관 생긴다…작은영화관 2월 개관

    경남 함양군 ‘작은영화관’이 다음 달 개관한다.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함양군은 함양읍 하림강변길 131 하림공원 내 토속어류생태관을 리모델링해 만든 영화관을 2월 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영화관은 1층 2D·3D 복합 상영관(93석), 2층 2D 상영관(22석)으로 구성했다. 2개 관 총 115석 규모다. 연중무휴인 영화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오후 10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0시다. 관람 요금은 2D 7000원, 3D 9000원이다. 경로우대자, 국가보훈대상자, 경증장애인, 청소년, 군인 등은 2D 영화를 6000원에 볼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특별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군은 지역 내 문화시설 이용 여건을 보완하고 군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영화관 조성을 추진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영화관이 군민의 일상 속 쉼터이자 세대를 잇는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환경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개관과 함께 작은영화관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 ‘노 머시’를 볼 수 있다. 2월 7일에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엉덩이 탐정:스타 앤드 문’도 상영한다. 예매는 무비애 누리집(hamyang.moviee.co.kr)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는 2월 2일 시작한다. 영화관 개관식은 2월 12일 오전 11시 작은영화관 광장에서 연다.
  • 6강이 보인다…소노 상승세 원인은 복덩이 강지훈의 활약때문

    6강이 보인다…소노 상승세 원인은 복덩이 강지훈의 활약때문

    시즌 초반 7연패를 당하는 등 하위권으로 처졌던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서서히 분위기를 가다듬고 중위권 도약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신인 강지훈의 활약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소노는 지난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9-54로 대파했다. 시즌 14승(21패)째를 올린 소노는 2연승으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6위인 부산 KCC와는 3경기 차로 충분히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추격권 안에 자리했다. 무엇보다도 소노의 상승세에는 신인 센터 강지훈(2m 1)의 역할이 컸다. 연세대 3년 얼리 드래프트로 소노에 입단한 강지훈은 창원 LG 감독 등을 지낸 강을준 감독의 아들이다. 센터와 파워포워드를 소화하는 그는 빅맨임에도 외곽슛 능력이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날도 그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내에서 이정현의 공격을 뒷받침했다. 스크린과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은 물론 득점에도 적극 가담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15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24득점을 올렸으며 지난 25일 서울 삼성전에서도 23득점 하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강지훈은 최근 5경기 동안 평균 16.6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도 이 기간동안 3승 2패를 거뒀다. 손창환 감독은 “보배 같은 존재”라면서 “너무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가진 역량을 넘어서 보여주고 있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나날이 발전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보였다.
  • “알몸 이미지 합성해 1700억 수익 올렸다” 발칵…애플·구글서 무슨 일이

    “알몸 이미지 합성해 1700억 수익 올렸다” 발칵…애플·구글서 무슨 일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알몸 이미지를 합성해주는 인공지능(AI) 앱들이 버젓이 등록된 가운데, 애플과 구글이 이 같은 앱들을 방치해 수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비영리 감시단체 ‘기술투명성프로젝트’(TTP)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이와 같은 앱을 각각 47건과 55건 발견했다고 밝혔다. 애플과 구글은 자사 앱 장터에 성적인 콘텐츠나 타인을 비하·객체화하는 앱을 금지하는 정책을 두고 있으나, 이와 같은 여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문제가 된 앱들은 전 세계적으로 7억 500만회 이상 내려받아졌으며, 예상 수익은 1억 17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과 구글은 앱 개발자 수익의 최대 30%를 가져가므로, 양사가 실제 이와 같은 앱을 방치함으로써 직접적인 이익을 얻고 있다고 TTP는 비판했다. 이들 앱은 AI 기술을 이용해 사진 속 인물을 나신, 비키니 수영복 차림 등 선정적인 모습으로 변환하거나 다른 성적 이미지에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AI 조작 영상) 기능을 제공했다. 상당수 앱은 오락용으로 이미지 합성 기능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의상을 가상으로 착용할 수 있는 ‘AI 피팅룸’ 앱으로 홍보했다. 일부 앱은 외설스럽거나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콘텐츠 생성을 금지한다는 약관을 설정해두고 있으면서도 실제 앱 사용 과정에서는 성적인 이미지의 생성에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은 반면, 다른 앱들은 아예 ‘옷 찢기’나 ‘엉덩이 흔들기’ 등 선정적인 영상 서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 대변인은 미 CNBC에 “TTP가 지적한 앱 중 28건을 삭제 조치했고 개발자들에게 정책 위반 시 퇴출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답했다. 구글 대변인도 보고서에 언급된 앱들을 정책 위반으로 사용 중지시켰다고 밝혔으나 조치 대상 앱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이 비키니 차림 등 성적 이미지를 합성해 각국 정부에서 조사 대상이 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파리 소재 비영리 단체 AI 포렌식에 따르면 그록이 생성한 2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은 ‘옷을 거의 입지 않다시피 한 인물들’을 묘사하고 있었다. 이미지 속 인물 대부분은 여성이었고 2%가량은 미성년자였다. 일부 이용자들은 머스크가 비키니를 입은 모습의 합성 사진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항의했으나, 머스크는 이 사진들에 웃는 얼굴의 이모지나 “완벽하다”는 반응을 답글로 남기는 등 문제 제기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엑스 안전팀은 지난 14일 “사람의 이미지를 비키니, 속옷, 기타 이와 유사한 복장의 이미지로 재생성하는 기능을, 해당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담당 지역에서 ‘지오블록’(지역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금발女 처음이라 흥분”…‘나라 망신’ 10대 소년, 지하철서 성추행 [핫이슈]

    “금발女 처음이라 흥분”…‘나라 망신’ 10대 소년, 지하철서 성추행 [핫이슈]

    미국의 한 여성이 인도 델리의 지하철에서 10대 소년에게 충격적인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해 인도 전역에서 논란이 일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있는 스티븐스 공과대학의 인도계 교수인 가우라브 사브니스는 자신의 엑스에 제자의 사연을 전했다. 가우라브 교수의 제자인 A는 지난해 11월 친구 결혼식 참석차 인도를 방문했다. 가우라브 교수는 제자에게 “인도에 가면 성희롱을 주의해라. 특히 델리에서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금발 미녀’일 뿐이지만 그곳에서는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그의 경고는 현실이 됐다. A가 가우라브 교수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그녀는 인도에 도착해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고 즐겁게 지내던 중 델리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지하철에 탑승했다. 지하철에는 15~16세로 추정되는 소년이 자신의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에게 다가와 어깨에 팔을 올렸다. 이후 소년은 그녀의 가슴을 세게 움켜쥐거나 엉덩이를 때리면서 깔깔 웃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화가 난 여성이 소년을 밀쳐내자 아이가 넘어졌고, 그때 소년의 어머니가 다가와 ‘과잉 반응’이라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당시 성추행을 저지른 소년의 어머니는 “아이가 금발 여성을 가까이서 처음 봐서 흥분했던 것뿐”이라며 도리어 피해 여성을 나무랐다. 피해 여성은 가우라브 교수에게 “그 소년이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별문제 없을 것이라고 여겼다. 내 어깨에 팔을 올릴 때만 해도 괜찮겠지 싶었다”면서 “그 일이 벌어진 뒤 부모의 반응에 더욱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가우라브 교수가 피해 여성의 사연을 공개한 뒤 SNS에서는 성추행을 저지른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많은 이들이 성추행은 심각한 범죄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소송을 촉구했고, 인도 국적 또는 인도계 미국인들은 소년과 그의 가족을 대신해 사과했다. 한 네티즌은 “소년을 과보호하는 어머니의 반응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부모의 이런 행동은 남성들의 행동 양식을 형성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내 딸도 인도 여행에서 당혹감을 느꼈다고 한다. 왜 사람들이 눈을 마주치지 않고 가슴만 바라보며 말을 거는지, 왜 마치 물건처럼 같이 사진을 찍겠다고 하는지,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마음대로 만지고, 붙잡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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