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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깃집 앞에 붙은 “1급 사기꾼, 개XX” 대자보…연예인 내세워 2000억원 투자사기

    고깃집 앞에 붙은 “1급 사기꾼, 개XX” 대자보…연예인 내세워 2000억원 투자사기

    한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 대표와 부사장 등 3명이 투자금 2000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 프랜차이즈 식당 앞에 피해자가 붙인 대자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고기 화로구이 프랜차이즈 ‘한양화로’의 한 매장 앞에 붙은 대자보가 공유됐다. 작성자는 종이 네 장에 붉은색 글씨로 한양화로 대표에 대해 “1급 코인 사기꾼”이라고 비판한 뒤 “30% 마진 준다며. 부모 같은 어른들 모집해 사기 치며 자기 배 불린 놈, 투자하면 대박나게 해준다며 노인들 꼬셔 사기친 놈”이라고 주장했다. 또 “몇 개월 안에 300% 대박을 안겨준다고 사기치며 할머니, 할아버지들 꼬셔 사기친 놈”이라며 “아직도 사기 치고 돌아다니냐”고 따져물었다. 작성자는 “인간쓰레기, 부모 형제도 없나”, “죽어서도 저승 못 간다”, “부모 뱃속에서 사기 치며 살라고 배웠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시민들에게 고발한다”면서 “네 목구멍에는 밥이 넘어가나. 네놈 때문에 우울증 걸려 오늘내일하는 사람도 수없이 많다”고 분노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 한양화로 대표와 부사장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캐나다산 최고급 소고기를 싸게 들여와 수익을 남겨 매달 투자금의 10%를 지급하고 10개월 뒤에는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투자자를 속여 350여명으로부터 약 200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지난해부터 전국 각지에서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강남경찰서를 집중 관서로 지정해 수사해왔다. 수사 초기 피해자는 150명, 피해 금액은 200억원이었지만 수사 과정에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한양화로는 지난 2023년 배우 마동석을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최상등급 소고기를 부담없는 가격에 즐긴다”는 콘셉트로 몸집을 불려왔다.
  • “엉덩이 작은 여자가 좋다”던 최홍만, ♥썸 타는 여성 생겼다

    “엉덩이 작은 여자가 좋다”던 최홍만, ♥썸 타는 여성 생겼다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최홍만(44)이 최근 썸을 타고 있는 여성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9일 공개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 예고편에는 최홍만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상형을 밝힌 이후 근황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최홍만은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이상형에 대해 “확고하다”며 “무조건 키가 168㎝여야 한다. 키 168㎝에 몸무게 52kg에 엉덩이가 작은 여자가 너무 좋다. 제가 (엉덩이를)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여자”라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최홍만은 ‘돌싱포맨’에서 ‘탁재훈 덕에 썸 타는 사람이 생겼다던데’라는 이상민의 말에 “제가 최근 탁재훈 형님 (유튜브) 방송 나가서 제 정확한 이상형을 얘기했더니 그 이후로 소셜미디어(SNS)로 DM(다이렉트 메시지)도 많이 오고 지인들 통해서 소개도 많이 들어왔다. 10명 가까이 왔을 거다”라고 말해 주변을 탄성을 자아냈다. 최홍만은 이어 “그중에서 한 분과 썸만 타고 있다”며 “결혼도 안 했는데 썸은 탈 수 있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에 탁재훈은 “썸은 당연하고 결혼도 할 수 있는 나이”라며 최홍만의 연애를 응원했다. 최홍만이 출연하는 ‘돌싱포맨’은 이날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 “운영비는 지자체 몫”… 지방소멸 기금, 재정 악화 부메랑으로

    인구소멸지역을 지원하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이 지자체 재정을 악화하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 지방소멸 대응기금으로 건립한 각종 시설의 운영비를 지자체가 모두 떠안아야 해 재정압박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어서다. 지방소멸 대응 기금은 지역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도입한 재원이다. 2031년까지 10년 동안 해마다 광역지자체 15곳에 2500억원, 기초지자체 107곳에 7500억원 등 1조원을 지원한다. 올해까지 4조원을 내려보냈다. 이 기금은 주거, 교통, 복지·의료, 문화·관광, 경제, 교육 등 정주·체류 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 시설 조성사업에 쓰도록 제한된다. 시설 운영비는 지자체가 부담하도록 규정됐다. 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실제로 지방소멸 대응 기금이 3년 차에 접어들면서 기금을 지원받은 시설이 속속 완공될 예정이나 운영비를 확보해야 하는 지자체들이 벌써 재정 압박을 호소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설이 저출산 대책 차원에서 건립된 공공산후조리원이다. 9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21개 공공산후조리원의 운영비는 211억원에 이르지만 수입은 30여억원으로 해마다 180억원이 적자를 지자체가 메워야 한다. 전북 남원시의 경우 다음달부터 최신 시설을 갖춘 13실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할 계획이지만 한해 운영비는 14억원인데 비해 예상 수입은 2억원으로 매년 12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전북 정읍시도 공공산후조리원과 농촌 유학 가족 체류형 거주시설을 내년 착공할 예정이지만 완공 이후 운영비 부담이 무겁다. 전남은 목포에 공공산후조리원, 신안에 폐교를 활용한 교육전문 시설, 청년비전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지만 운영비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영덕 미래인재양성관, 영천 별마중휴스테이도 운영비 부담은 지자체 몫이다. 경남 고성 근로자주택, 남해 스포츠클럽하우스, 하동 평생학습관, 산청 귀농·귀촌학교 역시 운영비가 적지 않게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매년 1조원씩 지원되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으로 인프라를 구축할 경우 이에 따른 지자체의 운영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재정압박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방소멸 대응 기금으로 건립한 시설의 운영비는 같은 기금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핏덩이 거뒀는데…양어머니 살해한 15살 중학생 “친아들들과 비교해”(종합)

    핏덩이 거뒀는데…양어머니 살해한 15살 중학생 “친아들들과 비교해”(종합)

    자신을 아기 때부터 15년 동안 키워준 양어머니를 살해한 중학생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김송현)는 8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15)군에게 징역 장기 12년에 단기 7년을 선고했다. 김군은 지난 1월 29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의 주거지 안방에서 양어머니 A(64)씨를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김군은 법적으로 모자(母子) 관계가 아니어서 존속살인죄가 아닌 일반 살인죄가 적용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군은 2010년 9월 1일쯤 A씨 집 근처 골목에서 사과상자에 담겨 버려진 채 발견됐다. 3형제를 키우던 A씨는 김군을 데려와 입양 절차 없이 친자식처럼 길렀고, 김군은 자신이 거리에 유기된 아이였다는 사실을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알게 됐다. 평소 A씨와 김군은 외출 문제, 생활 태도 등을 놓고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A씨가 자신의 친아들들과 비교하며 “형들은 게으르지 않은데 너는 왜 그러느냐. 그럴 거면 친어머니에게 가라”며 김군을 두 차례 때리자, 김군이 격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 측은 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모자 관계로서 애정은 있었지만 A씨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며 학대 피해를 주장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공판에서 검사는 “동정심을 사서 범행을 정당화하려 한다”며 소년범에게 허용된 살인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김군은 최후진술에서 “죽어가는 핏덩이를 거두어 살려주신 은인에게 천인공노할 죄를 지었다.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배은망덕한 아들이 맞다”면서도 “사는 게 두렵지만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기회를 달라.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 부디 선처와 자비를 베풀어 달라”며 울먹였다. 배심원 9명은 만장일치 유죄로 평결했으나, 양형에 있어서는 징역 장기 15년에 단기 7년 또는 장기 5년에 단기 3년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족들로부터 용서 받지 못한 점, 범행이 우발적으로 저질러진 점, 피고인이 초범이고 소년범인 점, 피해자와의 관계, 배심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2살 딸 살해 후 장모에게 ‘성관계 요청’ 문자 보낸 남편…아내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2살 딸 살해 후 장모에게 ‘성관계 요청’ 문자 보낸 남편…아내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2021년 6월 15일, 대전 대덕구의 한 가정집. 29세의 양 씨는 술에 취한 채 생후 20개월 된 딸의 울음소리를 듣고 격분했다. “왜 소리 지르냐. 너는 죽어야 한다”고 소리치며,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잔혹한 폭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팔다리 부러뜨리고 벽에 던져 딸 살해지적 장애 아내, 시신 은닉 남편 도와참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 씨는 숨진 딸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20여 일 동안 집 안 화장실에 숨겼다. 이 끔찍한 범행 후, 양 씨는 아내와 함께 버젓이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다니는 등 유흥을 즐겼다. 심지어 범행 2주 후에는 딸의 근황을 묻는 장모에게 “잠자리를 함께하자. 그러면 가르쳐 주겠다”는 등의 음란 메시지를 보내는 파렴치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결국, 2021년 7월 9일, 집을 찾아온 장모의 신고로 양 씨의 범행은 세상에 드러났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양 씨는 담을 넘어 달아났고, 도주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치는 짓을 저질렀다. 한 모텔에 숨어 있던 그는 CCTV 분석을 통해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양 씨는 친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친딸로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이코패스 테스트(PCL-R)에서 26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쇄살인범 강호순(27점)보다 1점 낮고 ‘어금니 아빠’ 이영학(25점)보다 1점 높은 수치였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양 씨가 범행 전 인터넷으로 ‘근친상간’을 검색한 기록을 제출하며 ‘화학적 거세’(성 충동 약물치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징역 30년→항소심 무기징역“짐승에게도 못 할 짓을 저질렀다”1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형사12부(당시 재판장 유석철)는 2021년 12월,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잔혹한 범행”이라면서도, 양 씨의 성장환경과 반성의 태도를 고려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며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인 대전고법 형사1-1부(당시 재판장 정정미)는 “무고한 어린아이의 생명을 해친 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원칙을 천명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30년 형을 파기하고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양 씨의 지적 장애가 있는 아내 A 씨 또한 이 사건의 비극적 당사자였다. 재판부는 A 씨가 “사고 수준이 미숙해 상황 판단과 대처 능력이 부족”했고, 양 씨의 만성적인 폭력과 가학적 행위로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상태”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양 씨가 너무 무서웠고, 평소에도 (나와 애를) 수시로 때렸다”고 진술하며 “엄마로서 아이를 못 지켰다”고 후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친모로서 딸이 숨진 날 유흥을 즐겼다”며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A 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형량이 높아졌다. 두 살 의붓아들 ‘장롱’에 던진 동거남지적 장애 엄마는 ‘처벌불원서’ 써줘2016년 6월 24일 늦은 밤, 강원 춘천의 한 주택가에서도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기 울음소리와 함께 ‘쾅’하는 소리가 두 차례 들린 후, 2살 된 B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B 군을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은 친모 노 씨(당시 23세, 지적 장애)의 동거인이었던 정 씨(당시 33세)였다. 술을 마시고 귀가한 정 씨는 B 군이 기저귀에 흘린 대변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 찬물로 아이를 씻긴 뒤 방에 눕혔으나,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자 정 씨는 결국 B 군에게 물리적인 큰 충격을 가하는 행동을 했다. 결국 두 번의 충격으로 머리를 크게 다친 B 군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정 씨는 범행 전에도 B 군을 수차례 학대해왔다.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빗자루로 발바닥과 엉덩이를 때리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폭행했다. 심지어 아무 이유 없이 성기를 꼬집어 찰과상을 입히기도 했다. 친모 노 씨는 아들이 폭행, 학대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주변에 알리거나 신고하지 않았다. 심지어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등 철저히 방임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노 씨가 아동 방임 혐의로 기소되자 달아났다 붙잡혔고, B 군의 친권자로서 가해자인 정 씨에게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까지 써주었다는 사실이다. 1심 법원은 살인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정 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며 그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한, “훈육이었다”는 항변에 대해서도 “만 2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심하게 때린 점, 별다른 이유 없이 성기를 꼬집은 점 등을 종합하면 훈육 의도를 넘어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학대하고 살해한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아동방임 혐의를 받은 친모 노 씨는 정 씨와 함께 선 법정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부부 중 한쪽, 특히 아내에게 지적 장애가 있으면 엄마로서 아이를 보호하기 쉽지 않아 가정 범죄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정에 대한 밀착 감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취약가정의 최일선에 있는 사회복지사가 상황을 파악해 경찰과 좀 더 긴밀하게 정보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잠들기 2시간 전, 한 입만 더” 그러다 ‘골절’로 병원 간다…日 연구진 경고, 왜

    “잠들기 2시간 전, 한 입만 더” 그러다 ‘골절’로 병원 간다…日 연구진 경고, 왜

    불규칙한 식사 시간이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아침을 자주 거르거나 잠들기 직전에 저녁을 먹는 습관이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폭스뉴스는 일본 나라의과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92만 7130명의 생활 습관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2014년 4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으로 중위 연령은 67세였다. 여성 55%, 남성 45%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약 2년 6개월간 추적 관찰해 엉덩이뼈, 척추, 팔뚝, 위팔뼈에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는지를 살펴봤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3번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잠들기 2시간 전에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흡연, 잦은 음주, 수면·운동 부족 등 다른 나쁜 생활 습관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 방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영향을 주며 쌓인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를 이끈 나카지마 히로키 교수는 “이런 식사 패턴이 흡연, 낮은 신체 활동, 불충분한 수면 같은 다른 건강하지 못한 행동들과 자주 함께 나타났다”며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종합적인 생활 습관 상담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내분비학회지에 게재됐다.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질량이 감소하면서 뼈가 약해지는 질환이다. 골절은 주로 엉덩이뼈, 척추, 손목에서 발생한다. 뼈가 부러질 때까지 자신이 골다공증에 걸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게 다반사다. 이전 연구들에서도 규칙적인 식사 시간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여러 번 확인된 바 있다. 건강한 식사 습관에는 하루 12시간 이내에 모든 식사를 마치고, 하루 중 이른 시간에 많이 먹으며, 잠들기 전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포함된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진행돼 불규칙한 식사 시간과 골다공증 사이의 직접적인 원인 관계를 증명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참가자들이 스스로 작성한 생활 습관 설문지에 의존했기 때문에 더 객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마이애미의 영양사 수누이 에스코바르는 “정해진 시간에 아침과 저녁을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정 시간에 식사하는 것 같은 규칙적인 생활이 지속적인 생각이나 의지력에 의존하지 않고도 우리의 건강을 지켜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 “화산 위에서 사진 찍다 추락”…몽골서 한국 인플루언서 사망

    “화산 위에서 사진 찍다 추락”…몽골서 한국 인플루언서 사망

    유명 한국인 여행 인플루언서가 몽골 현지에서 화산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외 관광지에서 위험구역 통제와 안전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에서 2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A씨는 팔로워 약 9만명을 보유한 여행 인플루언서로, 몽골 북부 지역으로 출장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TV조선에 “당시 A씨가 화산 위에서 사진을 찍던 중 갑자기 강풍이 불면서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지 당국과 공조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랑터거 화산은 해발 약 1680m로, 분화구 지름이 500~600m, 깊이가 50~60m에 달한다. 분화구 내부에는 풀밭과 작은 물웅덩이가 형성돼 있으며, 독특한 지형과 지질학적 가치로 몽골의 대표적 화산 지형 관광지로 꼽힌다.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 휴화산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홉스골 지역 인근에 있어 트래킹 명소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외 트레킹 관광지의 위험구역 통제와 안전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사진 촬영이나 SNS 활동을 위해 절벽·화산 지대 등 위험 지역에 접근하는 경우가 늘면서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미술은 혼란스럽고 엘리트주의적이며 흐릿, 도대체 왜

    미술은 혼란스럽고 엘리트주의적이며 흐릿, 도대체 왜

    왜 미술은 모호하거나 혼란스럽거나 난해하거나 기묘하거나 때로는 우스꽝스러울까. 이를 ‘고급 예술’로 포장하면서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면 예술 감각이 부족한 것으로 매도할까. 전작 ‘코르크 도크’(2017)에서 와인 엘리트의 세계를 파헤친 저자가 이번에는 “단체로 망상에 빠져 있는 것만 같은 세계”라고 여긴 미국 뉴욕의 미술계에 침투했다. 저자는 “좋아하는 색깔을 보면 과호흡을 일으키는 예술가들”, “금속 나부랭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며 신용카드를 긁은 열정적인 갤러리스트” 등이 몰린 미술계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걸작 앞에 서면 머릿속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브루클린의 작은 갤러리 315에 말단 직원으로 취직해 저명한 미술계 인사들과 마주했고, 신진 예술가의 조수를 거쳐 구겐하임 미술관 경비원으로도 일하면서 미술계 전반의 속살을 들여다봤다. 가장 처음 배운 것은 “설치미술은 잘 안 팔린다. 그보다는 사진이 낫고 그보다는 회화가 나으며 추상회화보다는 구상회화가 잘 팔린다”는 업계의 기초 팁이다. 어떤 컬렉터들은 여성 작가들을 외면한다. ‘곧 애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게 걸림돌이다. 커다란 작품은 맨해튼의 좁은 엘리베이터에 실리지 않아 잘 팔리지 않는다. 미술계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과 친한지, ‘어디’에서 전시회를 열었는지다. 저자는 수년간 손가락에 물집이 잡힐 때까지 캔버스를 펼치고 조각품에 피부가 날아가거나 갤러리의 온갖 벽을 페인트칠하며 심지어 예술이라는 이유로 낯선 사람의 엉덩이에 얼굴을 갖다 대는 일까지 겪으면서 미술계의 ‘맥락’을 찾아냈다. 갤러리에 가져다 놓은 소변기가 비평가들에게서 예술성을 격찬받기만 하면 조각 작품이 될 수 있는 일은 ‘거물’ 작가와 ‘메이저급’ 큐레이터 같은 영향력 있는 내부자들이 만들어 내는 맥락이다. 이들이 유망주라고 입을 모은 것보다 더 굉장한 맥락은 “뉴욕 현대미술관이 그의 작품을 한 점 소장했지”라는 말 한마디다. 책은 미술계가 권력과 계급, 허세로 가득찬 난장판이라고만 서술하지 않는다. 곳곳에 치열한 창작의 길을 걷는 예술가와 작품 앞에서 감동하는 관객들의 모습도 담아내면서 예술의 본질을 돌아보게 한다. 업계 병폐에 대한 신랄한 폭로보다는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순기능이 크다.
  • 늘어난 男 난임…늦깎이 신랑들도 “2세 위해 ‘이것’ 끊어요”

    늘어난 男 난임…늦깎이 신랑들도 “2세 위해 ‘이것’ 끊어요”

    최근 40·50대 남자 연예인들이 자녀 계획에 대한 생각을 밝혀 화제를 모은 가운데, 국내의 남성 난임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그룹 코요태 김종민(45)은 차가운 음료를 건네는 코미디언 김준호에게 “따뜻한 건 없냐”고 물었다. 그는 “따뜻한 걸 먹어줘야 신진대사나 호르몬이 조절돼서 임신 준비할 때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방송인 이상민이 “지금 2세 임신 노력 중이냐”고 묻자 김종민은 “노력 중이다. 술 끊고 병원 가서 확인할 예정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민은 지난 4월 11살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김준호(50) 또한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딱 11월 30일에 제가 술, 담배를 멈추기로 했다”며 “아이를 갖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지민이도 술을 절대 안 먹기로 했다”며 2세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지민이는 인공적인 것보다 자연적으로 (원하고 있어서)”라며 “저도 약간 운동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호는 개그우먼 김지민과 지난달 13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난임부부의 성지로 유명한 한의원을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백진호 원장은 “지민씨는 임신 잘될 것 같다”면서도 “준호씨가 피곤해서 남성 기능이 좀 떨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男 난임 환자 증가세…“흡연·음주 영향”“결혼·출산 연령 늦어진 것도 주요 원인”남성 난임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된 남성 난임 시술 환자는 지난 2017년 5203명에서 2021년 6만 5900명으로 약 12배 증가했다. 그러나 남성 난임은 국가 차원의 조사에서도 포함되는 경우는 드물며 난임 시술 지원에서도 배제되는 등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체외수정·인공수정 등 여성 보조생식술로 이어지지 않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정자증 환자가 고환에서 직접 정자를 채취하는 수술을 받는 경우, 정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술 현미경 사용료, 특수재료비, 조직처리·검사비 등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수술비만 최대 300만원에 달해 여러 차례 시술을 받을 경우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전문가들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잘못된 식습관, 흡연·음주 등이 남성 호르몬 수치와 정자 운동성을 저하한다고 분석했다. 결혼·출산 연령이 늦어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 김창열, ‘연대생’ 아들 공개…“아빠랑 하나도 안 닮았네”

    김창열, ‘연대생’ 아들 공개…“아빠랑 하나도 안 닮았네”

    그룹 DJ DOC의 멤버 김창열이 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김창열의 아들 김주환 군이 깜짝 등장했다. 주환 군은 190cm의 큰 키와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다. 그는 “2004년생이다. 곧 군대 가야 한다”며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휴학 중”이라고 자기소개해 주목받았다. 가수 성대현이 “아빠랑 닮은 곳이 하나도 없네”라며 놀라자 김창열은 “유전자가 징검다리 같아. 우리 아버지가 연세대 나왔거든”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열은 연이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에 대해 “아들한테 창피하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환이가 태어났을 때 준비가 안 돼 있었다. 결혼을 생각하지 않고 아내를 만났는데 29살에 아이가 먼저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급하게 결혼하다 보니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역할을 하나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김창열은 아들이 태어났을 당시 경제적·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아들이 태어난 게 솔직히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우선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DJ DOC가 아니라 ‘가장 김창열’로 예능을 시작했다”며 “인터뷰에서 ‘기저귓값 벌러 나왔다’고 하니 사람들이 좋게 봐주더라. 그때부터 일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주환이가 복덩이”라고 강조했다. 가수 박선주가 “주환이가 창열이를 살린 셈”이라고 하자 김창열은 눈물을 보였다. 김창열은 “주환이는 내 눈물 버튼이다. 이렇게 훌륭하게 클 줄 누가 알았겠나”라며 “나는 주환이한테 해준 게 없는데 친한 형들은 그게 제일 잘한 거라더라.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못 해줬으니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주환 군은 아빠에 대해 “좋은 아빠라기보다는 잘해주려고 했던 아빠”라며 “일하느라 항상 밤에 들어왔지만 만날 때마다 재밌게 놀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는 잘 몰랐는데 커서 생각해 보니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러 군 전사자만 22만명”…최악 인명 소모전 러-우 전쟁의 비극 [핫이슈]

    “러 군 전사자만 22만명”…최악 인명 소모전 러-우 전쟁의 비극 [핫이슈]

    3년 6개월을 넘어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낳는 소모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러시아 독립 매체 미디어조나와 BBC 러시아는 2025년 8월 기준 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22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발표한 이 데이터는 부고 기사, 상속 건수 등 여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으로 기간은 2022년 2월 개전부터 최근까지, 대상은 18~55세 남성이다. 그 결과 지난 8월 29일 기준 러시아 남성 약 22만 명이 전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주당 3000명 사망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해에만 약 9만 3000명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23년 5만명에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올해 사망자 수치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데, 1~8월 말까지 약 5만 6000명의 러시아군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가 추정한 이 데이터는 서방 기관과 언론 예측과도 비슷하다. 앞서 영국 BBC 방송은 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18만 5143명에서 26만 7500명 사이일 것으로 보도했다. 또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6월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군 사상자가 약 95만 명에 달하며 이 중 25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데 사상자 수는 약 40만명, 이중 사망자는 6~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양국의 사상자 수를 집계하기 힘든 것은 전쟁의 승패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기 때문이다. 그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양측 모두 국내외 여론과 군인들의 사기를 고려, 상대의 피해는 부풀리고 자신들의 피해는 축소해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민간인을 제외하고도 수백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이번 전쟁은 최악의 소모전으로 흐르고 있다.
  • [데스크 시각] 산재 그 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

    [데스크 시각] 산재 그 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

    사고는 한순간이었다. 인천의 한 공장에서 2t짜리 쇳덩이에 깔려 한쪽 다리를 잃은 40대 노동자.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차라리 죽었어야 했나”라며 절망을 토로했다. 수술비와 치료비 일부는 산재보험으로 처리했지만, 그 이후의 삶은 전적으로 본인과 가족의 몫이었다. 생계는 아내에게 넘어갔고 5000만원에 이르는 의족 비용과 합병증 치료비, 정신과 진료비까지 떠안아야 했다. 책임 공방만 오가는 동안 피해자의 삶은 추락을 거듭했다. ‘산업재해와의 전쟁’이 선포됐지만 현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언론에는 여전히 “또다시 일터에서 노동자가 숨졌다”는 기사가 반복되고 있다. 통계는 이런 비극이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 준다. 올해 상반기 산재 사망자는 287명. 그나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숫자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건설업에서 발생했고, 전체의 80% 이상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나왔다. 특히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선 사망자가 전년 대비 23.9% 늘었다. 외국인 노동자는 전체 사망자의 13%를 차지했다. 가장 취약한 노동자들이 정작 가장 위험한 자리에 서 있는 셈이다. 산재는 사고 순간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후의 삶이 더 가혹하다. 위험한 사고에서 목숨을 건진 이들 역시 견뎌야 하는 짐이 적지 않다. 산재 피해자의 원직장 복귀율은 39.1%, 재취업률은 27.4%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가진 노동자도 복귀에 실패하면 사회적 지위가 급격히 추락한다. 반대로 저임금 노동자는 재취업으로 생계를 이어 가지만 대부분 불안정한 일자리다. 어느 쪽이든 사고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보상 제도는 한참 뒤처져 있다. 산재보험은 평균임금의 70%만 보장한다. 저임금 노동자의 경우 보장 금액이 생활비에도 못 미친다. 사업주가 보험료를 체납하면 절차는 수개월씩 지연된다. 치료비 부담과 소득 상실이 겹치면 가계 파탄은 시간문제다. 몇 년에 걸친 소송은 또 다른 고통이다. 법적으로 회사에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지만 소송 비용과 긴 절차 때문에 실제로 끝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게 산재는 개인의 상처를 넘어 가족의 삶까지 흔들어 놓는다. 외국인 노동자의 처지는 더 열악하다. 위험 현장에 몰려 있으면서도 언어 장벽과 불안정한 체류 자격 때문에 권리 구제조차 어렵다. 13%라는 통계가 실제보다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산재 통계 역시 구멍투성이다. 공무원·군인·교직원·선원의 산재 사망은 고용노동부 집계에서 제외된다. 2019년 실제 산재 사망자는 1010명이었지만, 정부 공식 발표는 855명에 불과했다. 기록에서 지워진 죽음은 제도 개선의 자리에서도 외면당했다. 노동계에선 휴업급여를 생활임금 수준으로 상향하고 소규모 사업장에는 안전기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흩어진 산재 통계를 통합·공개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직업 복귀와 가계 파산을 막기 위한 맞춤형 지원 제도 역시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해법은 현실의 벽이 높다. 재정 부담과 기업의 반발, 제도 설계의 복잡성이 얽히면서 정책으로 구현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린다. 피해자들의 절박한 현실과 달리 정책 논의는 아직 실행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산재가 나면 우리는 늘 사망자 숫자부터 센다. 그러나 살아남은 노동자와 가족의 고통은 사고 이후에도 오랫동안 이어진다. 절단된 몸, 끊어진 생계, 무너진 가정. 이런 상흔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일하다 죽지 않게 하자”는 말은 구호가 아니다.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원칙이다. 그 원칙이 무너질 때 산재는 개인의 불운으로 치부된다. “차라리 죽었어야 했나.” 한숨 섞인 그의 목소리가 오래도록 귓가에 맴돈다. 유영규 전국부장
  • “세계 최초”…허리 180도 꺾인 중국 청년, 똑바로 서는 데 성공 (영상)

    “세계 최초”…허리 180도 꺾인 중국 청년, 똑바로 서는 데 성공 (영상)

    허리가 기이한 형태로 꺾여 ‘폴더 소년’으로 불렸던 중국 청년이 드디어 정면을 바라보고 서는 데 성공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몸이 Z자로 접힌 ‘폴더 소년’ 장옌천(21)이 똑바로 서서 걸음을 내딛는 데 성공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올해 21세인 그는 산둥성(省)의 작은 마을 출신으로, 초등학교 시절 강직 척추염 진단을 받은 뒤 꾸준히 상태가 악화했다. 목이 점차 뒤로 젖혀지면서 몸 전체가 알파벳 Z자 형태로 접혀갔으나 가정 형편 탓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다만 장 씨의 어머니는 극한의 건강 상태에서도 공부하길 희망하는 아들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아들의 곁에서 손과 발이 되어 주었다. 장옌천은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교실에 앉아 수업을 들었고, 2022년 중국 대학입시 시험인 ‘가오카오’는 요가 매트 위에 누운 채 응시했다. 결국 그는 집 근처에 있는 대학의 에너지·동력 공학 전공에 합격했다. 장 씨가 힘겹게 학업을 이어가는 모습은 우연한 기회에 현지 정형 외과의들에게 전달됐고, 지난해부터 척추 기형 치료 전문가인 량이젠 교수의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불과 2년에 걸쳐 허리뼈, 경추, 고관절, 흉부 뼈를 절단해 재정렬하는 초고난도 수술을 네 차례나 받았다. 전신 마비나 사망 위험이 뒤따르는 목숨을 건 수술이었으나 모두 성공적으로 끝났다. 4번의 수술이 끝난 뒤 장 씨는 침대에 똑바로 누운 채 병실로 돌아왔다. 이에 의료진은 ‘세계 최초로 180도 척추 교정 수술의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목숨을 건 고난도 수술을 4번이나 받는 사이, 장 씨는 재활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하루 6시간 이상 재활 훈련을 받았고, 마지막 수술을 마친 뒤 두 달 뒤, 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여러 사람을 위한 라이브 방송에서 똑바로 서는 모습을 공개했다. 장 씨는 “평생을 고통스러워했지만 이제는 보통 사람처럼 보이는 내 모습이 너무 기쁘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면서 “대학 입시는 무릎을 꿇은 채로 치렀지만, 대학원 입시는 서서 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의 수술과 재활을 담당한 량이젠 교수는 “이번 수술로 심폐 기능도 정상화됐다”면서 “장옌천은 보통 사람 이상의 끈기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한편 장옌천이 앓은 강직 척추염은 주로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게 만든다. 주로 20~40대 젊은 나이에서 많이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높으나 최근에는 여성 환자 비율도 늘고 있다. 무릎, 어깨, 손가락, 발가락 등 척추 외의 관절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눈과 피부, 장, 심장 등 관절 외 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HLA-B27), 면역 이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으나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로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영상) “세계 최초”…허리 180도 꺾인 중국 청년, 똑바로 서는 데 성공 [포착]

    (영상) “세계 최초”…허리 180도 꺾인 중국 청년, 똑바로 서는 데 성공 [포착]

    허리가 기이한 형태로 꺾여 ‘폴더 소년’으로 불렸던 중국 청년이 드디어 정면을 바라보고 서는 데 성공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몸이 Z자로 접힌 ‘폴더 소년’ 장옌천(21)이 똑바로 서서 걸음을 내딛는 데 성공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올해 21세인 그는 산둥성(省)의 작은 마을 출신으로, 초등학교 시절 강직 척추염 진단을 받은 뒤 꾸준히 상태가 악화했다. 목이 점차 뒤로 젖혀지면서 몸 전체가 알파벳 Z자 형태로 접혀갔으나 가정 형편 탓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다만 장 씨의 어머니는 극한의 건강 상태에서도 공부하길 희망하는 아들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아들의 곁에서 손과 발이 되어 주었다. 장옌천은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교실에 앉아 수업을 들었고, 2022년 중국 대학입시 시험인 ‘가오카오’는 요가 매트 위에 누운 채 응시했다. 결국 그는 집 근처에 있는 대학의 에너지·동력 공학 전공에 합격했다. 장 씨가 힘겹게 학업을 이어가는 모습은 우연한 기회에 현지 정형 외과의들에게 전달됐고, 지난해부터 척추 기형 치료 전문가인 량이젠 교수의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불과 2년에 걸쳐 허리뼈, 경추, 고관절, 흉부 뼈를 절단해 재정렬하는 초고난도 수술을 네 차례나 받았다. 전신 마비나 사망 위험이 뒤따르는 목숨을 건 수술이었으나 모두 성공적으로 끝났다. 4번의 수술이 끝난 뒤 장 씨는 침대에 똑바로 누운 채 병실로 돌아왔다. 이에 의료진은 ‘세계 최초로 180도 척추 교정 수술의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목숨을 건 고난도 수술을 4번이나 받는 사이, 장 씨는 재활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하루 6시간 이상 재활 훈련을 받았고, 마지막 수술을 마친 뒤 두 달 뒤, 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여러 사람을 위한 라이브 방송에서 똑바로 서는 모습을 공개했다. 장 씨는 “평생을 고통스러워했지만 이제는 보통 사람처럼 보이는 내 모습이 너무 기쁘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면서 “대학 입시는 무릎을 꿇은 채로 치렀지만, 대학원 입시는 서서 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의 수술과 재활을 담당한 량이젠 교수는 “이번 수술로 심폐 기능도 정상화됐다”면서 “장옌천은 보통 사람 이상의 끈기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한편 장옌천이 앓은 강직 척추염은 주로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게 만든다. 주로 20~40대 젊은 나이에서 많이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높으나 최근에는 여성 환자 비율도 늘고 있다. 무릎, 어깨, 손가락, 발가락 등 척추 외의 관절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눈과 피부, 장, 심장 등 관절 외 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HLA-B27), 면역 이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으나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로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몸이 Z자 모양” 180도 허리 꺾인 ‘폴더 소년’, 21년 만에 똑바로 서…中 울렸다

    “몸이 Z자 모양” 180도 허리 꺾인 ‘폴더 소년’, 21년 만에 똑바로 서…中 울렸다

    180도로 휘어진 척추로 인해 ‘폴더 소년(접힌 소년)’이라 불린 중국 청년이 대수술 끝에 몸을 곧게 펴는 데 성공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폴더 소년 장옌천(21)이 지난 25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똑바로 서는 모습을 생중계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산둥성 출신인 장씨는 척추 관절과 인대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 질환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아 목과 척추가 뒤로 심하게 굽은 채 살아왔다. 이 희귀한 질환으로 인해 그의 몸은 ‘Z자’ 형태로 접혀 머리와 엉덩이 간격은 손바닥 한 뼘에 불과했고, 접힌 키는 80cm에 불과했다. 그러나 장씨는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고, 2022년에는 요가 매트에 누운 채 대학 입학시험을 치렀다. 현재 더저우대학에서 에너지·동력공학과에 재학 중이다. 장씨는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어머니가 올린 장씨의 영상이 관심을 끌며 중국 최고의 정형외과 의사 중 한 명인 왕위 교수를 만날 수 있었다. 왕 교수는 장씨가 척추뼈에 근육 지지대가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후 지난해 8월 그는 청두의 척추 교정 권위자인 량이젠 교수에게 경추·흉추·요추 절골술과 고관절 교정 등 총 4차례의 대수술을 받았다. 지난 6월 받은 마지막 수술은 12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그의 척추는 약 170도 교정됐다. 그 결과 그는 처음으로 몸을 곧게 펴고 침대에 똑바로 누울 수 있게 됐다. 장씨는 이후 하루 평균 6시간씩 재활에 나섰고, 마지막 수술을 받은 지 두 달 만인 지난 25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똑바로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의 어머니는 “마지막 희망이 이뤄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량 교수는 “이번 치료는 장씨의 심폐 기능을 정상 범위로 회복시켰다”며 “그가 보여준 끈기는 보통 사람의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장씨는 “모든 고통은 내가 보통 사람에 더 가까워지는 것을 보면서 가치가 있었다”며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 입학시험은 무릎 꿇고 치렀지만 대학원 시험은 꼭 서서 보고 싶다”며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 “목욕탕도 아니고” KTX 상의 탈의 민폐 승객 논란

    “목욕탕도 아니고” KTX 상의 탈의 민폐 승객 논란

    KTX 열차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좌석에 앉아 있는 민폐 승객을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28일 ‘KTX 상의 탈의 빌런(악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제(27일) KTX 상의 탈의하고 앉아 가는 남성”이라며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유된 사진 속 남성은 상의를 입지 않고 맨몸 상체를 드러낸 채 KTX 좌석에 기대 앉아 있다. A씨는 “아무리 더워도 여기는 목욕탕이 아닌데”라며 “정말 별의별 빌런들이 다 있다”고 비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등짝에 밴 땀 찌끄레기가 좌석에… 다음에 타는 사람은 무슨 죄인가”, “비행기처럼 승무원이 제지하고 불이행 시 철도경찰에 바로 인계 금융치료 들어가야”, “러닝 동호회가 공원에서 상의 탈의하고 뛰는 것도 꼴 보기 싫은데 저건 더하다”, “너무 더우니 에어컨 온도 내려달라는 일종의 항의성 아닐까” 등 반응을 보였다. 공공장소에서의 상의 탈의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명확하지 않다. 경범죄처벌법 3조 1항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신체의 주요 부위를 노출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준 경우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을 수 있으나 이는 성기, 엉덩이 등에 해당한다. 여성의 경우 유방 노출도 ‘과다 노출’로 간주될 수 있다. 노출 행위가 일반적인 성적 수치심이나 불쾌감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면 공연음란죄(형법 245조)가 적용될 수 있지만, 상의 탈의만으로는 성립하기 어렵다. 대중교통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등)에는 승객의 복장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나 직접적인 처벌조항은 없다. 다만 대중교통에서의 상의 탈의는 사회적 관습상 부적절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으며, 운전기사 등 관리자나 경찰 등에 의해 제지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범칙금 처분이 따를 수도 있다.
  • ‘이 음식’ 매일 먹었더니 나도 모르게 체중 감량…복부 지방 태웠다

    ‘이 음식’ 매일 먹었더니 나도 모르게 체중 감량…복부 지방 태웠다

    카레에 들어있는 향신료인 ‘강황’을 매일 섭취하면 체중 감량과 허리둘레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양과 당뇨(Nutrition & Diabetes)’ 저널에 발표된 한 메타 분석 연구에서 강황 또는 강황의 활성 성분인 커큐민이 비만 지표 개선에 도움이 돼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러시 대학교 건강과학 대학의 토마스 홀랜드 박사는 “강황 또는 커큐민 보충제가 체중,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체지방률을 약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변화는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복부 비만의 작은 개선도 대사 및 심혈관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80㎎에서 최대 2100㎎까지 다양한 용량의 강황 또는 커큐민을 8주에서 36주 동안 섭취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임상 시험들을 평가했다. 그 결과 강황·커큐민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위약 그룹에 비해 평균 약 2㎏의 체중 감량을 보였다. 허리둘레는 약 2㎝ 줄었고, 체지방률은 약 3% 감소했다.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 효과가 조금 더 컸다. 평균 2.5㎏의 체중 감량을 보였고 허리둘레는 약 2.5㎝ 이상 줄었다. 연구진은 커큐민이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염증을 줄이며, 잠재적인 식욕 감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황을 보조적 치료로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단에 강황 추가하면 체중 정체기 해소” 미국의 영양사이자 영양 전문가인 니콜 홉세거도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에서 “식단에 강황을 추가하면 체중 감량 정체기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홉세거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고, 지방 저장이 쉬워져 살이 잘 안 빠진다”며 “커큐민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지방 대사 효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강황은 복부 팽만과 변비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홉세거는 “강황을 그대로 먹지 말고 강황차, 두부 강황 볶음, 각종 음식 강황 가루를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팁을 전했다. 생강 1티스푼, 강황 가루 1티스푼, 꿀 1티스푼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잘 섞어 주면 강황차를 만들 수 있다. 두부 강황 볶음의 경우 두부를 한입 크기로 썰어 기름에 살짝 구운 뒤 강황 가루·간장·마늘로 간을 해 볶아 완성할 수 있다. 홉세거는 “두부의 단백질은 강황의 항산화 성분과 만나 근육 회복과 대사 촉진에 도움을 준다”며 “두부의 담백한 풍미가 강황 특유의 향을 중화해 궁합이 좋다”고 했다. 이 밖에도 강황 가루는 우유나 두유에 넣어 먹거나 달걀 요리에 곁들여 비린 맛을 잡아 영양 균형을 돕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강황 또는 커큐민 보충제가 체중 감량 및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의료 전문가의 지침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장 문제, 간 문제, 담관 폐쇄, 담석 또는 담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커큐민 보충제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 중이거나 다른 치료를 받고 있는 특정 집단은 보충제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기존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 (영상) 하늘서 50분간 ‘전화 회의’…F-35, 끝내 불덩이 추락 [포착]

    (영상) 하늘서 50분간 ‘전화 회의’…F-35, 끝내 불덩이 추락 [포착]

    │착륙장치 결빙에 통제 불능…조종사 탈출 기체 전소 미국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가 알래스카 상공에서 추락하기 전 조종사가 엔지니어들과 50분 동안 공중 회의를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CNN은 27일(현지시간) 미 공군 사고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륙 직후 경고음과 공중 회의 사고는 1월 28일 페어뱅크스 인근 에일슨 공군기지에서 일어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F-35A(기체 번호 19-5535)는 편대 훈련에서 ‘레드 에어(적기)’ 역할을 맡았다. 이륙 직후 ‘기어 오버스피드(overspeed gear)’ 경고가 울렸다. 이 경고는 착륙장치 도어가 완전히 잠기지 않은 상태에서 기체가 275노트(시속 509.3㎞) 이상으로 가속할 때 발생한다. 이후 전방 착륙장치가 약 17도 왼쪽으로 비뚤어져 접히지 않은 채 고정됐다. 조종사는 기내 점검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비행감시관(SOF)을 통해 록히드마틴 엔지니어들과 화상 회의를 했다. 소프트웨어 담당 1명과 안전 담당 1명, 착륙장치 전문가 3명이 참여했고 회의는 50분 동안 이어졌다. ‘터치 앤 고’ 두 차례 시도에도 결국 통제 불능 조종사는 활주로에 잠깐 닿았다가 곧바로 이륙하는 ‘터치 앤 고’를 두 차례 시도했으나 앞바퀴는 여전히 비뚤어진 채였고 좌우 메인 착륙 장치까지 얼어붙어 펴지지 않았다. 항공기 센서는 기체가 지상에 있다고 잘못 판단했고 비행제어 소프트웨어는 자동으로 ‘지상 모드(On-Ground CLAW)’로 전환했다.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비행 중에도 지상 모드로 바뀌면서 조종사가 기체를 제대로 통제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조종사는 즉시 탈출에 성공해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하지만 약 1억9650만 달러(한화 약 2726억 원)짜리 기체는 거대한 불길에 휩싸여 전소했다. 사고 당시 기체는 조종사 탈출 뒤에도 상승했다. 해발 3205피트(약 976m), 지상고 2665피트(약 812m)에 도달한 뒤 실속해 수직으로 추락했다. 폭발 장면은 영상으로 확산됐다. 유압 오염과 센서 오류가 만든 ‘추락 도미노’ 잔해 조사에서 착륙장치 유압액의 3분의 1가량이 물에 오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결빙 때문에 스트럿(strut·착륙장치 지주)이 완전히 전개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무게 감지 센서(WoW)가 잘못된 신호를 보냈고 항공기는 자신이 지상에 있다고 오인했다. 9일 뒤 같은 기지의 또 다른 F-35에서도 유사한 유압 결빙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기체는 무사히 착륙했다. 보고서는 록히드마틴이 이미 2024년 4월 정비 안내서에서 극저온 환경에서의 WoW 센서 오작동 위험을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지침을 참고했다면 두 번째 터치 앤 고 대신 계획된 착륙이나 조종사 탈출을 권고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화된 F-35 시스템 위기 상황에 ‘양날의 검’미 태평양공군(PACAF)은 이번 사고 원인으로 정비 절차 미준수와 유해 물질 관리 프로그램의 허술한 감독 그리고 비행 중 의사결정 한계를 지목했다. CNN은 “이번 사고는 F-35와 같은 고도 자동화 전투기가 극한 환경에서 어떤 위험을 안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향후 파급효과…한랭지 운용국들 우려 커질 듯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캐나다와 핀란드 등 한랭지에서 F-35를 도입해 운용하려는 국가에도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극저온에서 센서와 유압 시스템의 신뢰성이 무너질 경우 같은 문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번 사건은 미군뿐 아니라 전 세계 F-35 운용국에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고 결론 내렸다.
  • “마트서 냄새 맡았다”…여성 꽁무니만 뒤쫓던 남성, 또 경찰서행

    “마트서 냄새 맡았다”…여성 꽁무니만 뒤쫓던 남성, 또 경찰서행

    미국에서 ‘엉덩이 스니퍼’(엉덩이 냄새 맡는 사람)로 불리는 남성이 마트에서 여성의 뒤를 쫓다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ABC7, CBS뉴스,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칼리스 캐런 크라우더(38)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45분쯤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있는 한 마트에서 여성 고객을 따라다니다 경찰에 체포됐다. 크라우더는 지난 7월 22일에도 같은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버뱅크에 있는 한 여성 의류 매장에서 ‘수상한 사람이 어슬렁거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크라우더는 여성 고객을 따라다니며 근처에 웅크리고 앉아 부적절하게 엉덩이 냄새를 맡는 등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로 붙잡혔다. 크라우더는 2023년 8월 버뱅크의 서점에서 한 여성의 뒤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온라인에서 ‘엉덩이 스니퍼’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서서 책을 보고 있는 여성의 뒤에 쭈그려 앉아 있는 크라우더의 모습이 담겼다. 여성이 뒤를 돌아보며 ‘뭐 하냐’고 묻자 크라우더는 신발 끈을 매고 있다고 답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의류 매장과 서점에서 비슷한 경험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크라우더는 절도, 강도 등의 혐의로 복역한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노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8월에는 한 주택의 내부를 몰래 엿보고 주변을 배회한 혐의로 체포됐다.
  • 폭 넓은 그릇 모양, 인류 ‘골반의 진화’… 두 발 똑바로 서서 전 세계 이동하다

    폭 넓은 그릇 모양, 인류 ‘골반의 진화’… 두 발 똑바로 서서 전 세계 이동하다

    골반 ‘장골’ 엉덩이 근육 고정 역할구조·유전적 두 번의 중요한 진화 배아 장골 형성도 유인원과 달라‘효율적 보행’ 골반 사이 균형 필요800만~500만 년 전 변화 시작된 듯 영장류인 인류와 유인원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직립 이족보행 여부다. 인류는 똑바로 서서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되면서 이동할 때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장거리 이동이 쉬워졌다. 덕분에 아프리카에서 벗어나 전 세계로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도구를 제작해 사용하고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인간 진화에서 이족보행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명이 있지만, 어떻게 이족보행이 가능해졌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미국, 독일, 영국, 아일랜드 4개국 공동 연구팀은 골반의 가장 윗부분인 장골이 진화 과정에서 두 번의 구조적·유전적 변화를 겪으면서 인간이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미국 하버드대, 하버드대 의대, 스탠퍼드대, 플로리다대, 존스홉킨스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오하이오대 정골의학대, 시애틀 워싱턴대 의대, 보스턴 아동병원, 하버드 줄기세포 연구소, MIT-하버드 브로드 연구소, 독일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영국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 런던대(UCL) 아동보건 연구소, 아일랜드 더블린대(UCD) 의학자와 생물학자가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8월 28일 자에 게재됐다. 골반은 인간이 직립 이족보행을 할 수 있게 돕는 핵심 요소다. 특히 골반의 장골은 인간이 직립할 때 사용하는 중요한 엉덩이 근육을 고정하는 부위로, 인간과 유인원 사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인간 특유의 장골 모양을 형성하게 한 메커니즘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인간과 다른 영장류 종의 배아 조직 표본 128개를 분석하고 워싱턴대 선천성 기형 연구실이 보유한 인간 배아 조직도 분석했다. 또 자연사박물관에 있는 고인류와 기타 영장류 화석의 뼈를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스캔하고, 골반 조직의 미세 구조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인간 골반은 두 번의 중요한 진화가 있었다. 우선 골반의 연골 성장판이 90도 회전해 장골이 상하로 길어지는 대신 폭이 넓어지도록 진화됐다. 배아 상태에서 인간의 장골 성장판은 다른 영장류와 마찬가지로 머리-꼬리 방향으로 성장하지만, 배아에서 척추가 형성된 지 53일이 되면 원래 축에서 직각으로 급격히 전환해 엉덩이뼈가 짧고 넓게 자라게 한다. 진화의 또 한 가지 포인트는 배아 장골 형성 시간표가 다른 유인원과 다르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뼈는 뼈 중심에서 수직 방향으로 골화(뼈의 성장)가 진행된다. 그렇지만 인간 장골의 골화는 엉덩이뼈 뒤쪽 중심에 있는 천골에서 시작해 방사형으로 성장한다. 배아 단계에서 10주가 되면 골반이 형성되는데, 다른 유인원과 달리 내부 골화는 16주 동안 지연되면서 그릇 모양의 골반이 형성된다. 연구팀은 개별 세포 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후성 유전체 등 여러 분자 정보를 동시에 측정하고 분석하는 단일세포 멀티 오믹스와 공간 전사체학 기술을 활용해 이런 진화를 이끈 분자적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그 결과 SOX9, 성장판 전환 조절 PTH1R, 골화 변화 조절 RUNX2 유전자가 넓은 형태의 골반을 형성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 유인원에게서 갈라져 나올 무렵인 약 800만 년에서 500만 년 전에 이런 변화가 시작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골반은 인간이 유인원과 분리돼 진화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인간의 뇌는 다른 유인원보다 크고 점점 커지는 방향으로 변하면서 골반은 ‘산과적 딜레마’로 알려진 또 다른 진화 압력을 받았다. 산과적 딜레마는 효율적 보행을 위한 좁은 골반과 큰 뇌를 가진 아이의 출산을 쉽게 하는 넓은 골반 사이의 균형을 의미한다. 산과적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진화는 약 200만 년 동안 일어났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테런스 카펠리니 하버드대 교수는 “인간이 다른 유인원과 다른 특징을 보이는 직립 이족보행이 가능한 것은 연골 위 골세포가 놓이는 방식에 시간적, 공간적 차이를 보이도록 진화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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