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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주 남짓...중대재해 예방하려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주 남짓...중대재해 예방하려면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주 남짓 지났다. 양주 채석장과 판교 공사장, 여천 공장에서 잇따라 중대재해가 발생하면서 일선 작업장에는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건설 현장의 위험요인을 미리 확인해 이를 사전에 개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고 정부는 지적한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건설기계 및 장비에 의한 건설업 사고 사망자는 1371명에 이른다. 이가운데 건설기계 및 장비에 의한 사망자는 259명으로 연간 건설업 전체 사망자의 20% 수준이다. 특히 굴착기와 고소작업대, 이동식크레인, 타워크레인, 화물운반트럭·덤프트럭 같은 트럭류가 건설·기계 장비 사고 사망자의 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사고사망자는 굴착기가 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소작업대 47명, 이동식크레인 33명, 트럭 45명, 타워크레인 16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이들 건설기계·장비 관련 사망자 259명의 사례를 토대로 작업전 자율점검을 해야 할 항목을 상황별로 제시했다. 우선 자격을 갖춘 자에게 운전을 하도록 하고, 기계별로 형식 신고 및 안전인증 등 필요한 검사를 받았는지 확인한다. 작업 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작업장소의 지형과 지반상태를 확인해 기계가 넘어질 우려가 없도록 미리 조치한다. 운행·작업중에는 작업구간에 작업자의 출입을 금지하거나 유도자를 배치해 차량을 유도해야 한다. 또 승차석이 아닌 곳에는 작업자를 탑승시키지 않고 지정된 제한속도를 지키는 한편 운전석 이탈시에는 시동키를 운전대에서 분리시키고 안전지지대나 안전블록을 사용토록 한다. 최근 3년간 사망재해가 가장 많았던 굴착기의 경우에는 작업장소의 지반상태를 확인해 굴착기가 넘어질 우려는 없는지 살펴야 한다고 고용노동부는 지적했다. 또 굴착기 버킷(흙이나 모래 따위를 퍼 올리는 통)에는 작업자의 탑승을 금지하고 안전 지지대나 안전블록을 구비하도록 했다. 고소작업대에는 정격하중을 초과해 물건을 싣거나 탑승하지 말아야 하고 조종사가 기중기 운전 기능사 자격이나 교육을 이수했는지 확인한다. 고소작업대는 항상 바닥과 수평을 유지하도록 하고 작업대를 올린 상태에서 작업자를 태운채 이동하지 말아야 한다. 이동식 크레인은 중량물 취급작업에 대한 작업계획을 수립하고 정격하중과 속도, 경고표시 등을 작업자가 보기 쉬운 곳에 부착한다. 인양중인 화물이 작업자의 머리 위로 통과하지 않도록 하고 운전자는 운전위치를 이탈하지 말아야 한다. 채석작업에서는 발파 후 발파 장소나 그 주변의 균열 유무와 상태를 점검하고, 암반에 의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토석 등을 미리 제거하거나 근로자 출입을 금지하는 등 위험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발파 암 처리 작업시 안전을 위해서는 건설기계 등의 운행경로를 미리 지정하고 작업전 고압선 등을 사전조사해야 한다”면서 “굴삭기 등을 반입할 때는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야간작업시에는 충분한 조명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 중부내륙고속도 고령 구간, 5중 추돌사고…1명 사망·3명 부상

    중부내륙고속도 고령 구간, 5중 추돌사고…1명 사망·3명 부상

    지난 10일 오후 7시쯤 경북 고령군 성산면 상용1교 양평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와 덤프트럭 3대, 승용차 2대가 부딪치는 5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1명이 숨지고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사고 여파로 중앙분리대가 파손되면서 반대쪽 창원 방향 도로에 파편이 떨어지기도 해 양방향 도로가 한동안 정체됐다. 경찰은 운전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중대재해법 1호 수사’ 삼표산업...CEO 처벌 여부 주목

    ‘중대재해법 1호 수사’ 삼표산업...CEO 처벌 여부 주목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9일 경기 양주 채석장 토사 매몰 사고로 사상자를 낸 삼표산업이 ‘중대재해처벌법 1호’ 수사를 받게 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사흘만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법 적용에 따라 삼표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실제 처벌을 받을지 주목된다. CEO 처벌은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의 경영책임자가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여부에 따라 갈린다. 전날 고용노동부는 삼표산업의 양주사업소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중대산업재해란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업재해 가운데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에 해당된다. 삼표산업 사고의 경우 매몰된 3명 가운데 1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2명이 이미 숨졌기 때문에 중대산업재해에 해당된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인 사업이나 사업장에 적용된다. 삼표산업 직원은 930명으로 법 적용 대상이다. 삼표산업은 수도권 최대 레미콘 회사 가운데 하나로 수도권 내 레미콘과 골재사업으로 성장해 왔다. 레미콘 사업의 경우 서울 성수·풍납, 경기도 광주·양주·동서울·연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8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골재 사업은 이번에 사고가 난 경기 양주를 포함해 인천·파주·화성·안성·예산 등 6개의 석산에서 골재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매출은 약 6535억원, 영업이익은 109억 3000만원에 이른다. 삼표산업에서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포천사업소에서 근로자 1명이 굴러떨어진 바위에 깔려 숨졌고 같은 해 9월에는 성수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덤프트럭에 부딪혀 사망했다. 노동부는 전날 사고 직후 삼표산업에 사고 현장의 작업을 전면 중단하도록 했다. 삼표산업이 비슷한 작업을 진행 중인 다른 현장에 대해서도 작업을 중지하도록 조치했다. 삼표산업에 대한 특별감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지난해 두 건의 산재사망 사고가 발생한 기업체에서 다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 사고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 책임자의 안전 보건 관례 체계 구축,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의무 등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 한 마리에 1100만원...美 교통사고 틈타 탈출한 원숭이들 [이슈픽]

    한 마리에 1100만원...美 교통사고 틈타 탈출한 원숭이들 [이슈픽]

    미국에서 의학 실험용 원숭이들을 싣고 가던 트럭이 충돌사고가 난 사이 원숭이들이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0분쯤 게잡이원숭이 100마리를 실은 트레일러를 끌고 가던 한 픽업트럭이 필라델피아에서 북서쪽으로 240㎞ 떨어진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덤프트럭과 충돌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있던 원숭이 중 4마리가 탈출하면서 영하 추위 속에 야간 수색 작업이 벌어졌다. 미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야생동물 보호당국과 함께 수색에 나서면서 22일 오전 3마리를 찾았지만, 1마리는 여전히 찾지 못했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원숭이를 목격하거나 발견한 사람은 접근하거나 직접 잡으려고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사고를 당한 트럭은 플로리다주의 한 실험실로 원숭이를 싣고 가던 길이었다. 한 마리에 1만달러(약 1193만원)를 호가하는 게잡이원숭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연구 때문에 수요가 매우 많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 중대재해법 시행 임박,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용역사 직원 작업 중 사망

    중대재해법 시행 임박,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용역사 직원 작업 중 사망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 안전사고에 대해 원청의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의 27일 시행을 앞두고 포스코에서 용역사 직원이 작업 중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포스코와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에서 스팀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용역사 직원 A(39)씨가 장입차와 충돌했다. 장입차는 쇳물 생산에 필요한 연료인 코크스를 오븐에 넣어주는 장치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40분쯤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지킴이를 포함해 7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를 포함해 최근 3년 사이 포항제철소에서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모두 8명에 이르러 비난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란 구호가 무색하게 노동자가 연이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8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크레인을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설비에 몸이 끼여 숨졌고, 같은 해 3월 16일에는 포항제철소 내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생석회 소성공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직원이 석회석을 소성대로 보내는 ‘푸셔’ 설비를 수리하다가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같은 해 10월 7일에는 포항제철소 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포스코플랜텍 소속 직원이 덤프트럭과 충돌해 숨졌다. 2020년 12월 9일에는 3소결공장에서 포스코 협력사 하청업체 직원이 집진기 보강공사를 하던 중 부식된 배관 파손으로 추락해 사망했고, 같은 달 23일에는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야간근무를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다가 제철소 내 도로에서 덤프트럭과 충돌해 숨졌다. 2019년 2월 2일에는 제철소 신항만 5부두에서 작업하던 직원이 동료 직원이 작동한 크레인에 끼여 숨졌고, 같은 해 7월 11일에는 코크스 원료 보관시설에서 직원이 온몸 뼈가 부서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잦은 산재 사망 사고가 나자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특별 감독을 벌여 법 위반사항 225건을 적발해 4억 4000여만원의 과태료를 매겼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들도 지난해 5월에 포항제철소를 찾아 현장 점검을 벌였고 회사 측도 협력사협회와 함께 유해·위험작업을 찾아 개선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지난해 1월 시무식에서 “안전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두고 철저히 실행해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자”고 말한 바 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사과문에서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고 회사를 지켜봐 주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 방지 및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횡단보도 교통사고 사상자 10%, 부주의 우회전에 치였다

    횡단보도 교통사고 사상자 10%, 부주의 우회전에 치였다

    최근 경남 창원과 인천에서 우회전하는 대형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처럼 우회전 차량에 의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해마다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을 건너는 보행자가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속도를 멈추지 않은 채 그대로 핸들을 꺾었다가 사고를 낸 셈이다. 올해부터는 횡단보도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하면 운전자 보험료가 할증된다. 2일 도로교통공단에서 집계한 최근 3년(2018~2020년)간 우회전 차량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 사망자는 212명이다. 이 기간 부상자는 1만 3150명에 달한다. 전체 교통사고 보행 사상자 중 우회전 교통사고 보행 사상자 비율은 지난해 10.4%로 10명 중 1명이 우회전 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했다.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경우 각별히 주의하라고 돼 있지만 운전자들은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5월 서울 시내 교차로 6곳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건널목에 보행자가 있을 때 우회전한 차량 823대 중 53.8%인 443대는 멈추지 않고 지나갔다. 도로교통법 25조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할 경우 미리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를 서행하면서 신호에 따라 정지하거나 보행자 또는 자전거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 27조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않도록 운행을 일시 정지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 25조를 위반하면 승합차는 5만원, 승용차는 4만원, 이륜차는 3만원, 27조를 위반하면 각각 7만원, 6만원, 4만원의 범칙금을 물게 된다. 지난달 4일 경남 창원에서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초등학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유족은 같은 달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횡단보도 앞 우회전 차량 진입 시, 일시 정지를 의무화하고 위반하는 경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달부터 횡단보도 우회전 시 보행자의 발이 조금이라고 횡단보도에 걸쳐져 있다면 정지해야 한다. 두 번 위반하면 5%, 네 번 이상 위반 시 10%까지 할증된다.
  • 보행 중 교통사고 사상자 10명 중 1명은 우회전 차에 치여

    보행 중 교통사고 사상자 10명 중 1명은 우회전 차에 치여

    최근 3년 교통사고 보행 사상자 중10.4%가 우회전 차량에 사고길 건너는 보행자 확인 안한 채속도 줄이거나 일시정지 안해올해부터 정지 안하면 보험료 할증최근 경남 창원과 인천에서 우회전하는 대형 화물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처럼 우회전 차량에 의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해마다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을 건너는 보행자가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핸들을 꺾었다가 사고를 낸 셈이다. 올해부터는 횡단보도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하면 운전자 보험료가 할증된다. 2일 도로교통공단에서 집계한 최근 3년(2018~2020년)간 우회전 차량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 사망자는 212명이다. 이 기간 부상자는 1만 3150명에 달한다. 전체 교통사고 보행 사상자 중 우회전 교통사고 보행 사상자 비율은 지난해 10.4%로 10명 중 1명이 우회전 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했다.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경우 각별히 주의하라고 돼 있지만 운전자들은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5월 서울 시내 교차로 6곳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건널목에 보행자가 있을 때 우회전한 차량 823대 중 53.8%인 443대는 멈추지 않고 지나갔다. 도로교통법 25조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할 경우 미리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를 서행하면서 신호에 따라 정지하거나 보행자 또는 자전거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 27조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않도록 운행을 일시 정지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 25조를 위반하면 승합차는 5만원, 승용차는 4만원, 이륜차는 3만원, 27조를 위반하면 각각 7만원, 6만원, 4만원의 범칙금을 물게 된다. 지난달 4일 경남 창원에서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초등학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유족은 같은 달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횡단보도 앞 우회전 차량 진입 시, 일시 정지를 의무화하고 위반하는 경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달부터 횡단보도 우회전 시 보행자의 발이 조금이라고 횡단보도에 걸처져 있다면 정지해야 한다. 두 번 위반하면 5%, 네 번 이상 위반 시 10%까지 할증된다.
  • 폐기물 처리업 사망사고 위험경보 발령

    폐기물 처리업 사망사고 위험경보 발령

    고용노동부가 폐기물 처리업에 대해 사망사고 위험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한달 사이에만 폐기물 처리 사업장에서 컨베이어 및 파쇄기 점검·청소 과정에서 끼임 사고 등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8일에는 컨베이어 구동축의 이물질을 제거하던 노동자가 끼임사고를 당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컨베이어 하부 절단 작업중 컨베이어가 무너지면서 인명사고가 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폐기물 처리 사업장에서는 연평균 19명, 총 76명의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 들어 사망자는 28명으로 47% 이상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끼임, 떨어짐, 부딪힘 순이었다. 끼임 사고 희생자는 31명으로 작업중 기계의 운전을 정지하지 않아 발생했다. 떨어짐 사고는 컨베이어 점검 통로나 설비 보수작업이 이뤄지는 추락위험 장소에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은 게 원인이 됐다. 부딪힘 사고는 덤프트럭, 지게차 등 하역차량 이동 중 작업 지휘자를 배치하지 않아 일어났다. 떨어짐과 부딪힘 사고 희생자는 각각 25명, 11명이다. 노동부는 사망사고 대부분이 기본 안전수칙을 지켰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사례라며 사업장에서의 3대 안전조치를 강조했다. 우선 정비·청소·수리 작업시 기계 운전을 중지하고 잠금장치나 표지판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 높은 곳에서 작업하거나 추락 위험 장소를 이동할때는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안전모를 착용하도록 했다. 덤프트럭이나 굴착기, 지게차 등 하역 차량이 이동하는 구간에는 작업 지휘자를 배치하고 근로자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부는 전국의 폐기물 처리 사업장에 사고 예방을 위한 자율점검표를 배포하고 사업장 점검·감독시 자율개선을 하지 않는 불량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적·사법적 조치를 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중·소규모 기업에는 컨베이어, 지게차 등 위험설비를 개선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초교 앞 덤프트럭 통행제한, 진돗개처럼 물고 늘어졌죠”

    “초교 앞 덤프트럭 통행제한, 진돗개처럼 물고 늘어졌죠”

    “한번 하고자 마음먹은 일은 몇 년이 걸려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진돗개와 비슷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박진식 서울 도봉구의회 의장은 지난 20일 의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진돗개’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박 의장은 지역 주민의 오랜 민원이었던 ‘신화초교 앞 덤프트럭 통행제한’, ‘우이3교 성능개선 공사’, ‘신창교 통행제한 표지판 설치’, ‘우이1교(우이교) 통행제한 완화’ 등을 짧게는 3~4년, 길게는 7~8년에 걸쳐 끝내 이뤄냈다.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발의한 조례도 많다. 2016년 대표 발의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2019년 발의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 등이 대표적이다. 박 의장은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민원 비서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제4대 도봉구의회에 입성해 6대, 7대, 8대에 걸쳐 주민의 선택을 받은 4선 의원이다. 최근 김근태 기념도서관이 도봉구에 문 열게 된 것에 대해 박 의장은 “도서관 이름을 두고 다툼이 있었지만, 산고 끝에 김근태라는 큰 별이 떨어진 지 10주기가 되는 올해 개관하게 됐다”며 “정치색을 떠나 도봉구 더 나아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장은 “1971년부터 50년 동안 도봉에 살았고 우리 구의 발전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머슴 역할을 하다 보니 어느덧 의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며 “김근태 의장을 멘토로 생각하며 정치를 배운 만큼 앞으로도 그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망치·경광봉 든 히어로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영상] 망치·경광봉 든 히어로들, 그들에게 무슨 일이?

    비 내리는 날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인명구조에 나선 운전자들의 미담 사례가 알려졌다. 제보자 돈형진(43, 천안시)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 50분쯤 차를 몰고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왕복 2차선 도로를 주행 중이었다. 에스자로 굽은 구간을 지나던 그때, 스파크 승용차 한 대가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는 한쪽 차선을 가로막고 있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돈씨는 지체하지 않고 차를 도로 오른쪽에 세웠고, 평소에 차에 싣고 다니던 경광봉을 꺼내 들었다. 사고 현장으로 향한 그는 경광봉을 흔들며 교통 통제를 시작하는 한편, 사고 차 내부를 살핀 뒤 즉시 119에 신고했다.당시 사고 차 안에는 여성 운전자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갇혀 있었다. 차문은 잠긴 상태. 돈씨는 A씨를 구조하기 위해 팔꿈치로 창문을 깨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는 마음이 급해졌다. 그때, 사고 현장을 지나던 덤프트럭이 멈췄다.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데, 차문이 잠겨 있다”는 돈씨의 말에 덤프트럭 기사 김상주(39, 아산시)씨는 즉각 구조에 힘을 보탰다. 김씨는 망치로 조수석 뒷자리 창문을 깨고 문을 열었다. 돈씨는 사고 차 시동을 끄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등 후속 조치를 했다. 사고를 당한 A씨는 당시 핸들에 얼굴을 부딪쳐 이마 등에 부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문을 열고 얼마 뒤 A씨는 조금씩 호흡이 돌아왔다. 위기를 넘겼다고 생각한 덤프트럭 기사 김씨는 자신의 트럭이 좁은 도로의 교통에 방해된다고 판단, 돈씨에게 양해를 구한 뒤 현장을 떠났다. 잠시 후, 오전 9시 5분쯤 119구급대와 경찰이 차례로 현장에 도착했다. 돈씨는 이후에도 경찰관을 도와 지나가는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등 마지막까지 구조에 힘을 보탰다. 구조 당시 돈씨는 “운전자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창문을 깰 수 있는 도구가 없어 당황하고 있을 때 덤프트럭 기사님이 와주셨다. 구조의 99%는 덤프트럭 기사님이 하신 것”이라며 “기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덤프트럭 기사 김상주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사고 현장을 지나는데 혼자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셔서 도움을 드리게 됐다”며 “그분이 먼저 구조 활동을 하고 계셨기에 제가 도울 수 있었다. 그분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는 A씨의 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난 단독 사고로 보고 있다. 사고 후 병원으로 후송됐던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플라스틱 쓰레기, 미국인 가장 많이 버려…한국인은?

    플라스틱 쓰레기, 미국인 가장 많이 버려…한국인은?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는 국가라는 환경 보고서가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전미과학공학의학한림원(NASEM)이 연방정부에 제출한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한 미국의 역할 예측’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이 같은 이유로 바다에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 보고서를 인용해 “싼값에 다용도로 쓸 수 있는 플라스틱의 등장은 우리가 보는 모든 곳에서 세계적인 플라스틱 쓰레기의 범람을 일으켰다”면서 “미국은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의 주범으로 바다를 오염시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66년 2000만t에서 2015년 3억 8100만t으로 20배가량 늘었다. 특히 미국은 2016년 기준 연간 약 4200만t, 국민 1인당 약 130㎏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생시켰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이다. 한국에서 배출하는 연간 플라스틱 쓰레기는 1인당 88㎏에 달해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문제는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거나 제대로 매립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재활용 기반시설이 플라스틱 생산량의 급증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22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별다른 처리없이 자연에 그대로 버려진다. 추정치여서 실제 양은 더 많을 수도 있다. 또 대부분이 강이나 개울 등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최소 880만t(2015년 기준)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1분마다 덤프트럭 1대 분량의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는 셈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2030년에 연간 5300만t에 달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특히 내년 말까지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로운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의 생산을 크게 줄이고 친환경적인 플라스틱 대체 물질의 사용을 장려하는 등 쓰레기 처리에 관한 구체적인 국제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 광명시,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 보고회

    광명시,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 보고회

    경기 광명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보고회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과별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폭설·한파 비상상황에 대비해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비상계획 수립과 제설대응 종합 훈련을 마쳤으며 도로제설을 위해 살포기 18대, 제설기 10대, 덤프트럭 8대와 제설제 1900여 톤을 확보했다. 또한 각종 시설물 과 공사 현장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독거노인 등 한파에 취약한 대상자를 중점관리하고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 지원기간을 운영하여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밖에 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 화재예방, 전통시장 화재 대비 안전요원 야간순찰, 산불방지 대책, 상수도 동파방지 복구 지원 등도 마련해 안전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박승원 시장은 “겨울철 발생 가능한 비상상황 및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폭설도 끄떡없어요”…종로구, 친환경·스마트 제설시스템

    “폭설도 끄떡없어요”…종로구, 친환경·스마트 제설시스템

    서울 종로구는 겨울철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설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상황실은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운영된다. 구는 ‘생활밀착형 친환경·스마트 제설시스템’을 구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다목적 제설차량을 포함한 11종의 관련 장비 239대를 배치했다. 또 폭설에 대비해 덤프트럭, 굴삭기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제설함에 센서를 부착, 제설함 위치와 제설제 잔량 및 뚜껑 여닫힘 상태를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제설함’도 80개 설치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쓰던 염화칼슘 대신 소금과 친환경 제설제를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친환경 제설제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노약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5kg) 단위로 포장해 편의성을 높였다. 제설 시 초동 대응을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작동 가능한 ‘원격 자동 액상 살포기’ 역시 기존 14대에서 59대로 확충했다. 구는 마을버스 업체에도 제설 장비, 제설제를 지원한다. 아울러 ‘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의 정착될 수 있도록 제설 홍보 애니메이션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지키고 출퇴근길 교통 대란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곳곳에서 신속한 제설 작업이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 단계를 마쳤다”며 “하지만 단기간에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제설 작업은 행정력만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대법 “지입 차주라고 안전조치 의무 없지 않아”

    대법 “지입 차주라고 안전조치 의무 없지 않아”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산재 사망이 발생한 경우 사업주뿐 아니라 관리소장도 처벌 대상이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법인에는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 2019년 5월 A씨가 관리소장으로 있던 채석장에서는 덤프트럭이 5m 높이 토사 언덕에서 뒤집혀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방지턱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작업자를 유도할 신호수도 없었다. 지형·지반 상태를 반영한 작업계획서에 따라 작업이 이뤄져야 했지만 작업계획서도 작성되지 않았다. A씨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주의 의무는 사업주 책임이므로 자신에게 업무상 과실을 물어서는 안된다고 항변했다. 또 피해자가 업체 소속이 아닌 지입 차주라는 주장 등도 펼쳤다. 지입 차주는 회사에서 위탁받은 화물 등을 운송하는 개인사업자를 뜻한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양벌규정의 취지는 위반 행위를 사업주나 개인이 하지 않은 경우에 쌍방을 모두 처벌하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업체 소속 노동자들도 있었기에 피해자가 지입 차주더라도 안전조치 의무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판시했다. 2심과 대법원도 이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 “왜 트럭이 이면도로 다녀” 항의한 할머니 치어 숨지게 한 기사

    “왜 트럭이 이면도로 다녀” 항의한 할머니 치어 숨지게 한 기사

    무면허 상태로 덤프트럭을 몰다가 이면도로 통행을 항의하는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 운전기사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 장기석 판사 심리로 10일 열린 첫 재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치사와 무면허 운전 혐의로 기소된 트럭 운전기사 A(54)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9월 12일 오전 8시 48분쯤 인천시 서구 대곡동 한 이면도로에서 26t 덤프트럭을 몰다가 B(75·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고 직전 인근 밭에서 일을 하고 있던 B씨는 A씨의 트럭이 서행하며 지나가자 트럭 조수석 쪽으로 다가가 창문을 두드리며 “왜 이면도로에서 덤프트럭이 다니냐”며 항의했다. 이후 운전석 쪽으로 가려고 차량 앞을 지나던 중 트럭에 치였다. B씨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B씨는 평소에도 “이면도로에 화물차가 다니는 탓에 밭과 붙어 있는 우리 집(단독주택)에 균열이 발생했다”면서 운전기사들에게 항의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도로는 내리막길로 구불구불한 형태이며, 인근 지역에 공장 지대가 있어 평소 화물차 통행이 잦은 곳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현장을 벗어났다가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차량 번호판을 확인해 연락하자 경찰서로 자진 출석해 “B씨가 차량에 치였는지 몰라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과거에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었고, 이번 사고 당일에도 무면허 상태로 덤프트럭을 몰고 있었다. A씨는 앞서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최소한의 주의 의무는 이행했지만, 사고를 막기에는 부족했다”고 밝힌 바 있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그동안 피해자 가족들의 연락처를 알 수 없었다”면서 “(법원을 통해 연락처를 확인한 뒤)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 요소수 15만원, 中 직구도 막혔다… “레미콘車 길바닥 세울 판”

    요소수 15만원, 中 직구도 막혔다… “레미콘車 길바닥 세울 판”

    23살 때부터 레미콘 차량을 운전한 강종식(51)씨는 28년 만에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운을 뗐다. 강씨는 4일 “정부가 3개월치는 충분하다던데 요소수 파는 대리점은 아예 문을 닫아버렸고 부르는 게 값이 됐다”며 “한 통(10ℓ)에 8000원이면 사던 걸 5만원, 10만원까지 올려 받겠다고 하면 레미콘은 전부 길바닥에 세워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유 차량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에 필수로 들어가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건설기계·화물차량 운전 노동자가 패닉에 빠졌다. 국내 요소수 원료의 3분의2를 공급하던 중국이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요소수 소매 가격은 평상시보다 10~20배가량 폭등했다. 비상시 투입되는 소방차, 구급차 운영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5.5t 덤프트럭을 모는 김기석(55)씨는 며칠째 단골 주유소에 사정하고 있다. 그는 “주유소 사장이 이달 10일까지만 요소수를 팔 거라고 해서 단골이니까 좀 봐 달라고 읍소해도 주유소도 물량을 구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전국 골프장을 돌며 모래를 납품하는 김씨는 하루 400~500㎞를 달린다. 그는 “이틀이면 요소수 3통을 쓴다”며 “쿠팡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려 해도 한 통에 5만원은 예사이고 10만원, 15만원도 부른다”고 고개를 저었다. 콘크리트 펌프카를 운행하는 강경남(52)씨도 “주변 화물기사에게 사정해서 얻거나 비싼 값에 요소수를 사와도 겨우 하루 이틀 버틸 양”이라면서 “앞으로 한 달 정도면 모든 화물차가 서버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기오염의 주원인이자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바꿔 주는 요소수가 부족하면 운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속도가 20% 수준으로 감소해 사실상 운행이 불가능하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억지로 떼버리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 운전기사들은 요소수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와 당근마켓 등에서도 가격이 폭등하자 요소수 공급이 원활한 해외 직구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도 늘었다. 하지만 배송업계에선 중국 세관이 차량용 요소수를 수출 제한 품목에 추가해 직구 창구를 막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품귀 현상을 틈타 돈을 가로채려는 범죄까지 등장했다. KT 직원이라고 속인 한 남성은 전북 익산의 요소수 제조업체로 걸리는 전화를 가로챈 뒤 구매를 원하는 사람에게 요소수 대량 판매를 빌미로 거액을 입금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나절간 5~6곳의 업체가 속아 7000여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사기로 의심되는 요소수 판매 게시물도 올라와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소방차에도 불똥이 튀었다. 소방청은 지난 1일 전국 소방본부에 공문을 보내 요소수 비축량과 사용량을 일주일 단위로 공유할 것을 지시했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소방차 6748대 중 80.5%, 구급차량 1675대의 90%가 요소수를 사용한다. 소방청은 3.7개월 버틸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다.
  • [사설] 자고 나면 오르는 기름값 서민 대책 시급하다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른다고 곳곳에서 아우성이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4주 연속 상승했다. 어제 기준 리터당 평균 휘발유값은 1720.25원, 경유값은 1517.78원이었다. 한 주일 사이 30원 가까이 올랐으니 폭등이라고 해도 좋을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날 리터당 휘발유값은 1332.52원, 경유값은 1133.24원이었으니 각각 29.1%, 33.9% 치솟았다. 날씨는 추워지는데 가정용 난방기기에 주로 쓰는 실내등유값도 어제 기준 리터당 987.28원으로 한 해 전보다 21.7% 올랐다. 기름값이 뛰어오르는 것은 그만큼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을 반영하면 우리나라의 체감 유가는 이미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는 시각도 있다. 국제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이 어느 해보다 추워지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가능성조차 없지 않다고 전망한다. 그러니 우리가 체감하는 기름값 상승의 고통은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 휘발유값과 경유값 상승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주체는 당연히 자동차를 생계 수단으로 하는 서민이다. 소형 트럭 운송업자와 소상공인들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매출이 떨어진 마당에 연료비 부담마저 크게 늘어났으니 고통받을 것이다. 대형 카고트럭과 덤프트럭, 대형 중장비 사업자들은 아예 망연자실할 지경이다. 사실상 모든 택시가 사용하는 수송용 LPG값도 어제 기준 리터당 전국이 981.20원, 서울 지역이 1041원을 기록했으니 앉아서 수입이 줄어들었다. 정부는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기름값 상승에 따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에너지 가격·수급 현황과 전망, 대응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그럴수록 정부는 산업 전반에 대한 대책과 함께 서민 기름값 대책에도 시급히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국민의 고통이 커질 대로 커진 상황에서 뒷북 대응에 나서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나.
  • “아빠 왜 안 와…신랑 죽음 꿈이길” 모더나 맞고 하루만에 사망

    “아빠 왜 안 와…신랑 죽음 꿈이길” 모더나 맞고 하루만에 사망

    “아이들은 ‘아빠 지금 어디 갔냐. 왜 안 오냐’고 보채는데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막막합니다. 황망한 신랑의 죽음이 꿈이길 바랍니다.” 전북 군산시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30대 가장이 하루 만에 숨지자 인과관계를 규명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7일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황망한 죽음을 풀어달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고인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은 “두 아이의 아빠이자 평생 동반자라고 굳게 믿었던 신랑이 지난 16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며 글을 시작했다. 청원인은 “(신랑은) 15일 오후 2시쯤 군산의 한 병원에서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했다”며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25t 덤프트럭 기사로 일하는 신랑은 접종 다음 날 출근했는데 몇 시간 뒤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직장 동료가 점심때 (신랑의) 얼굴색이 안 좋아 병원에 가보라고 했는데 점심시간이 지난 뒤에도 신랑이 운전하는 덤프차 움직임이 없어 문을 열어보니 의식이 없었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청원인은 “남편은 술, 담배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병원 내원도 손에 꼽힐 정도였다. 기저질환 환자도 아니고, 누구보다 건강했던 사람이었는데 병원으로 갔더니 이미 사망 선고가 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까지 40분 정도 걸렸는데 심폐소생술에도 미동이 없었다는 말만 전해 들었다”고 토로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하루 만에 숨진 30대 가장의 사망 원인 조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시신 부검을 통해 백신 접종과 사망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부검 1차 소견은 1∼2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부검과 함께 역학조사관이 해당 병원 등에서 의료 자료를 받아 조사할 계획”이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모더나 접종한 남편, 하루 만에 사망...건강했던 사람”

    “모더나 접종한 남편, 하루 만에 사망...건강했던 사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30대 가장이 하루 만에 숨졌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황망한 죽음을 풀어달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 고인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은 “두 아이의 아빠이자 평생 동반자라고 굳게 믿었던 신랑이 16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신랑은) 15일 오후 2시쯤 군산의 한 병원에서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했다”며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덤프트럭 25t 기사로 일하는 신랑은 접종 다음 날 출근했는데 몇 시간 뒤에 ‘신랑이 위급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이 일한 동료들의 말을 들어보니 점심때 (신랑의) 얼굴색이 안 좋아 병원을 가보라고 했고, 신랑 또한 퇴근 이후에 내원할 예정이었다고 했다”며 “그런데 점심시간이 지나고 신랑이 운전하는 덤프차 움직임이 없어 대기하던 동료 기사분이 문을 열어보니 의식이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부랴부랴 신랑이 있다는 병원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으나 이미 사망선고가 돼 있었다”며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까지 이송이 40분 정도 걸렸는데 심폐소생술에도 미동이 없었다고 전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희 자상한 남편은 술, 담배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저와 살면서 병원 내원도 손에 꼽힐 정도”라면서 “기저질환 환자도 역시나 아니고, 누구보다 건강했던 사람이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아이들은 ‘아빠 지금 어디 갔냐. 왜 안 오냐’고 보채는데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너무 막막하다”며 “황망한 신랑의 죽음이 지금도 꿈같다. 아니 꿈이길 바라고 있다”고 호소했다.
  • [단독] 시의회 “개미가 덤프트럭 끄나” 비판했지만 성남도개공 ‘유동규 라인’에 1조 사업 몰아줘

    [단독] 시의회 “개미가 덤프트럭 끄나” 비판했지만 성남도개공 ‘유동규 라인’에 1조 사업 몰아줘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가 대장동 사업을 추진했던 2015년부터 주요 사업들을 부서 본래 성격과 맞지 않게 ‘유동규 라인’에 몰아준 사실이 확인됐다. 성남시의원들은 유동규(구속 수감·52) 전 기획본부장의 측근들이 포진돼 있는 부서가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신흥동 임대아파트 공급사업 같은 굵직한 사업들을 독식한다고 비판해 왔지만, 성남도개공은 시의회의 비판과 감시에도 사업을 그대로 강행했다. 13일 서울신문이 성남시의회의 2015~2017년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성남도개공의 주요 사업들은 전략사업실과 개발사업1처가 도맡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전략사업실은 실장인 김민걸 회계사와 팀장인 정민용 변호사, 개발사업1처는 김문기 처장이 이끌었다. 이들은 성남도개공 내 대표적인 유동규 라인으로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시의원들은 2015년 당시 전략사업실이 본래 업무 영역을 넘어 광범위하게 사업에 관련하는 기이한 구조를 지적했다. 전략사업실이 본업무인 사업 리스크 관리·타당성 검토 외에도 연간 예산을 편성하고 재정 조기 집행까지 담당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2015년 10월 20일 ‘제214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에 위원으로 참여한 윤창근 성남시의장은 “전략사업실이 사업 중심으로 가야지 왜 총무 업무까지 담당하느냐”면서 “나중에 앞뒤가 맞지 않는 문제들이 틀림없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1월 26일 열린 ‘제216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에서는 개발사업본부 내 1처가 주요 사업을 독식하는 구조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1처가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신흥동 임대아파트 공급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는 반면 2처와 3처에서는 성호시장 현대화사업, 위례 메디·바이오 지구 조성 등 당시 비중이 작고 사업성이 불확실한 사업 위주로 편성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시의원들은 “개발사업1처에 업무가 너무 집중돼 나눌 필요가 있다”면서 “2처와 3처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도 모르겠다. 다른 부서에도 힘을 실어주고 일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소수의 부서와 인원이 1조원대 사업을 검토하고 추진하는 구조를 두고 당시 박문석 시의원은 “개미가 덤프트럭을 끌고 가는 형국”이라면서 “정말 실력 있는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지 아는 사람들 앉혀 놓고 하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성남도개공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유동규 측근들이 배치된 부서들이 ‘짬짜미’로 다 해 먹었다”면서 “그의 사업 방식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주요 사업단에서 빠지거나 좌천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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