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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폭스바겐·아우디 전량 유럽서 중국으로 실어 나른다

    현대글로비스, 폭스바겐·아우디 전량 유럽서 중국으로 실어 나른다

    이례적 5년 장기 계약… “상호 신뢰 바탕”유럽에서 돌아오는 선박 화물 유치 노력합작사 ‘스테나 글로비스’가 계약에 주효 유럽 공장에서 생산돼 중국으로 수출되는 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벤틀리·람보르기니의 모든 차량을 현대글로비스가 실어 나른다. 현대글로비스는 2일 폭스바겐그룹 승용차 브랜드가 생산하는 물량을 2024년까지 5년간 해상 운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완성차 물량 전량을 확보했고, 총 계약금액은 5182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의 계약 상대는 폭스바겐그룹의 완성차 브랜드 12개의 물류를 담당하는 자회사 ‘폭스바겐 콘제른로기스틱’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08년 자동차운반선 사업에 진출한 이래 현대·기아차 이외 다른 완성차 기업과의 계약 중에선 역대 최대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동량 규모는 협의에 따라 비공개”라고 덧붙였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한국에서 유럽으로 완성차를 수출하고 나서 돌아오는 선박에 실을 화물 유치에 힘을 쏟아왔다.이번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폭스바겐그룹의 승용차를 월 10회에 걸쳐 독일 브레머하펜항과 영국 사우샘프턴항에서 출항해 중국 상하이 등으로 운송한다. 극동→미주→유럽→극동으로 연결되는 세계 완성차 핵심항로 물동량을 모두 안정적으로 확보해 빈 배로 운항하는 구간을 최소화하게 됐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통상 운송계약이 2년 안팎 단기인데 서로 확실한 신뢰가 있어 5년 장기계약을 맺게 된 것”이라면서 “지난해 3월 스웨덴 선사 스테나 레더리와 유럽에 합작사 ‘스테나 글로비스’를 세운 것이 이번 계약을 따 내는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일본계와 유럽계가 과점하는 시장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계 국적선사다. 현대글로비스의 비계열사 완성차 해상운송 매출 비중은 2016년 40%에서 2018년 44%로 늘었고 지난해 53%로 확대됐다. 현재 17개 완성차 제조사와 물류계약을 맺고 있고, 덤프트럭 등 중장비, 중고차 수출입 물량도 운송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천운’이네…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서 생존한 中 운전자

    ‘천운’이네…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서 생존한 中 운전자

    대형 교통사고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찌그러진 차량에서 탑승자 2명이 멀쩡히 살아나왔다. 16일 중국 유력언론 중국신원망은 푸젠성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지만 경상자 2명 외에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 푸젠성 푸텐 센유현의 한 국도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정지 신호를 받고 레미콘 뒤에 정차한 경차를 뒤따라온 덤프트럭이 들이받았다.국도 인근 CCTV에 포착된 사고 현장은 참담했다. 사고 영상에는 달려오던 녹색 덤프트럭이 레미콘 뒤에 정차한 흰색 경차를 그대로 들이받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경차는 정지신호를 받고 앞선 차량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정차했지만, 덤프트럭이 들이받자 속수무책으로 밀려 레미콘과 추돌했다. 그 충격으로 레미콘 밑으로 찌그러져 들어간 경차는 종잇장처럼 완전히 구겨졌다. 탑승자의 생사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경차에 탑승한 2명은 모두 무사했다. “15일 정오 무렵 중형 덤프트럭 한 대가 전방에 멈춰선 경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했다”고 밝힌 경찰은 “다행히 경차 탑승자 2명은 모두 무사하다”고 설명했다.현지언론도 같은 중학교 교사로 함께 차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한 여성 2명이 모두 심각한 부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곧장 폐차장으로 갈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에서 탑승자들이 큰 부상 없이 목숨을 건지자 현지인들은 ‘천운’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중국에서는 대규모 도로 증설과 자가용 증가로 교통사고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정부는 속도 제한과 음주 운전 단속, 감시 카메라 등의 조치로 대응하고 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늘고 있다. 2017년 중국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6만4000명에 달한다. 이는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사망자 수 2만6000명에 비해 약 2.5배 늘어난 숫자다.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호주] 덤프트럭, 앞에 승용차 끼인 줄 모르고 도로 질주 (영상)

    [여기는 호주] 덤프트럭, 앞에 승용차 끼인 줄 모르고 도로 질주 (영상)

    대형 덤프트럭이 앞에 승용차가 끼인 줄도 모르고 도로를 질주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트럭 운전자가 인지하도록 미친 듯이 경적을 울리고 헤드라이트를 깜박였지만, 트럭 운전자는 전혀 인지를 못 하고 750m를 질주했다. 호주 채널9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아찔한 사고는 지난 1일 (이하 현지시간) 오전 7시경 멜버른 서부 선샤인 웨스트의 웨스턴 링 로드에서 발생했다. 바커스 마쉬에 사는 40대 승용차 여성 운전자는 도로 운전 중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맥도널드 진입로로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 순간 뒤에서 덤프트럭이 덮쳤고, 덤프트럭은 승용차가 앞에 끼어있는지 조차 모르고 승용차를 매단 채 도로를 그대로 질주했다. 트럭 앞에 끼인 승용차 운전자는 미친 듯이 경적을 울리고 헤드라이트를 깜박거렸다. 이 장면은 당시 도로를 주행하던 다른 운전자들의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되었다.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트럭 운전자에게 경적을 울리며 승용차가 있음을 알렸으나 트럭 운전자는 전혀 인식을 못 하고 승용차를 매단 채 거의 750m를 달리다가 마침내 멈춰섰다.승용차 운전자는 다행히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죽지 않은 것은 큰 행운"이라며 "나 스스로 여기서 이렇게 죽지 않을 거야, 내 생의 마지막을 트럭 범퍼를 보며 죽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를 두지는 않고 두 운전자 사이에 보험 정보를 교환하는 선에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당시 내린 큰비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같은 멜버른에서 냉장 트럭이 도로에서 과속운전을 단속하던 경찰관 4명을 덮쳐 현장에서 경찰관 전원이 순직하는 사건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발생해 더욱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있다. 당시 경찰관 4명은 시속 140㎞로 달리던 포르쉐 차량 운전자의 마약 검사를 하고 있었으며, 냉장 트럭이 정차해 있던 경찰차 2대와 포르쉐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하면서 경찰관 4명이 현장에서 순직했다. 과속 운전을 하던 포르쉐 운전자는 사고 당시 길가에서 소변을 보다가 사고를 면했으나 사고를 당한 경찰관들을 돕지 않고 사고 사진만 찍고 도주한 후 SNS에 사고 장면 사진을 올려 비난이 쏟아졌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보건·의료용 마스크 재난 발생 전에 비축한다

    보건·의료용 마스크 재난 발생 전에 비축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품귀 현상을 빚었던 보건용·의료용 마스크가 정부에서 지정하는 ‘재난관리자원’에 포함된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대응기관 차원에서 미리 체계적으로 비축하고 관리해 감염병 재난 시 의료진 등 핵심 대응 인력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재난관리자원의 분류 및 시스템 이용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고시안을 최근 행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고시안은 방역에 필요한 보건용 마스크와 의료용 마스크, 보안경, 손 소독제 등 외피용 살균소독제, 화학물질 보호복, 열 감지용 적외선 카메라 등을 재난관리자원으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에서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매년 이들 물품의 비축관리계획을 세우고, 일정 수량을 미리 확보해놓거나 사전계약 등을 통해 긴급 상황 시 바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재난관리자원은 각종 재난의 수습에 필요한 장비, 자재, 인력 등 자원을 정부에서 지정해 고시해 놓은 것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자원을 비축·관리해야 한다. 재난관리자원으로 방역용품을 추가한 것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빚어진 ‘마스크 대란’이 계기가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최소한 의료인이나 현장 방역업무 종사자들이 사용할 만큼의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구비해놓아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지자체 등 재난관리기관에서는 해당 물품을 의무적으로 비축·관리하되 비축 수량 등은 자체적으로 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난관리자원은 장비·자재 174종과 인력 29개 팀(단체)이 있다. 장비는 굴삭기·덤프트럭 등 126종, 자재는 제설용 염화칼슘 등 48종이고 인력은 구조구급·의료방역 분야를 중심으로 29개 단체가 지정돼있다. 개정고시안은 방역물품뿐만 아니라 감염병 환자용 격리시설과 이재민용 임시주거시설, 긴급생활안정에 필요한 이동주택 등 시설도 재난관리자원으로 추가했다. 현재는 재난관리자원을 장비, 자재, 인력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지정하는데 여기에 시설도 지정할 수 있도록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개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시행되는 6월 4일에 맞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두산인프라코어, 사우디에 굴절식 덤프트럭 10대 판매 계약

    두산인프라코어, 사우디에 굴절식 덤프트럭 10대 판매 계약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업체와 굴절식 덤프트럭(ADT) 10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사우디의 1년 ADT 시장 규모 절반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앞서 폴란드에서도 석탄 골재기업과 ADT 5대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DT는 광산, 채석장 등 험지에서 쓰이는 대형 덤프트럭이다. 특수 굴절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성과 접지력이 뛰어난 것이 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의 특징이다. 폴란드에서 수주한 제품은 과적방지 시스템 등이 적용된 신제품이기도 하다. 회사는 ADT 판매를 올해 전년보다 20%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단독] 벌금 대신 직장 도전 장발장의 ‘홀로 서기’…“정상적 생활로 복귀”

    [단독] 벌금 대신 직장 도전 장발장의 ‘홀로 서기’…“정상적 생활로 복귀”

    전주지검 ‘취업성공’ 기소유예 실시 가난·범죄·생계 곤란 ‘악순환’ 끊기 60대 참여자 “깨진 가정 회복 원해”“일자리가 없어 하루 한 끼도 겨우 먹었는데, 노역장까지 갔다면 이후엔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았겠죠.” 지난 1월 21일 임시로 머물고 있던 전주의 한 고물상에서 만난 곽종인(62·가명)씨는 담담히 말했지만 상황은 절망적으로 보였다. 덤프트럭 운전기사였던 곽씨는 지난해 무보험 운전(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벌금 250만원 기소를 앞두고 있었다. 곽씨는 동생의 사업에 선 보증 빚 3억원을 떠안으면서 보험료를 연체했다. 채권자들의 빚 독촉에 시달리다 아내와 이혼하고 두 딸과도 연을 끊었다. 그나마 지인 고모(60)씨가 운영하는 고물상 사무실을 거처로 제공해 숙식만 겨우 해결했다. 고씨는 “(곽씨는) 보증 빚만 아니었어도 착실하게 잘 살았을 사람”이라면서 “주변에 피해를 줄까 도움을 청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전주지검은 노역을 피하기 어려웠던 곽씨에게 ‘취업성공패키지’(취성패) 기소유예 제도를 제안했다. 절망적 삶에 단비 같은 기회였다. 그는 취성패 3단계까지 이수해 운전이나 경비직 업종 복귀를 준비 중이다. 곽씨는 “꼭 재활해 깨진 가정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생계형 범죄자들은 벌금을 내지 못해 유치된 강제 노역으로 생계가 끊기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진다. 가난→범죄→형벌로 인한 생계 단절→가난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죄를 용서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삶의 환경을 바꾸지 않는 한 19년형을 살고 나와 다시 은식기를 훔쳤던 장발장이 될 수밖에 없다. 핵심은 ‘홀로 서기’다.‘취성패’ 프로그램은 전주지검이 지난해 9월부터 생계형 범죄자들에게 시범 실시하고 있는 기소유예 제도다. 고용노동부가 2009년 저소득층 구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취업성공패키지와 연계한 제도다. 생계형 초범자에 한해 재활 기회를 부여한다. 취성패는 면담을 통해 참여자의 적성에 맞는 직종을 찾는 1단계, 해당 업종의 직무 연수를 받는 2단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3단계로 구성됐다. 다문화 가정 자녀인 최우영(20·여·가명)씨는 고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 8월 편의점에 두고 간 지갑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갑에 손을 대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인정받지 못했다. 그는 “검찰이 기소했을 때 지갑 속 현금이 사라졌다며 피해자가 5만원을 합의금으로 요구했던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경찰이 자백을 하지 않으면 ‘거짓말 탐지기나 최면 조사를 하면 더 큰 처벌을 받는다’고 겁을 줘 합의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주지검은 최씨가 학생이고 동종 전과가 없는 만큼 취성패 프로그램으로 계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씨는 “취성패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라는 검사의 권유에 벌금형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었다”고 말했다. 당장 눈앞의 벌을 면하자고 시작한 취성패는 삶에 대한 최씨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극심한 방황의 시간을 보냈던 최씨는 상담사 면담과 직업 훈련을 거치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홀로 서기’ 희망을 갖게 됐다. 최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학 진학보다는 취성패로 취업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을 한 것을 보면 (내가) 철이 든 것 같다”며 “얼른 취업해서 돈도 모아 자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캐드 관련 자격증도 딴 그는 현재 2단계를 이수 중이며 조만간 인테리어 관련 국가훈련기관에 입소할 예정이다. 이연숙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취업지원팀장은 “전주지검에서 기소유예 조건으로 넘어오는 청년 대부분이 가정환경의 어려움 등으로 자신이 사회적으로 버려졌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면서 “관심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이런 친구들은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취성패 기소유예를 담당하는 박동주 전주지검 검사는 “(취성패 기소유예를 하려면) 피의자 중 가능한 대상자를 찾아 직접 불러 면담하고 계도 가능성도 판단해야 한다”면서 “약식기소로 넘기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지만 ‘사람을 죽이는(벌하는) 검사’가 아닌 ‘사람을 살리는 검사’라는 보람을 느끼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전주지검 의 취성패 기소유예 제도는 아직 한계도 분명하다. 이 같은 제도 운영을 위한 검찰의 인력과 인프라 부족, 편견 등이 큰 장애 요인으로 꼽힌다. 박 검사도 “사건을 하나하나 다시 살핀 뒤 피의자와 직접 면담하고 기소유예 처분을 하려면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해 시행한 당시 전주지검장이었던 권순범 현 부산지검장은 “경미한 생계형 범죄자들에 대해 기계적으로 벌금을 구형하면 다시 벌금을 마련하려고 또 어려운 처지에 빠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면서 “검찰이 이들을 조건 없이 기소유예하는 것보다는 사회 적응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해야 한다. 제도 안착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재기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전주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 설계하중 부족한 ‘만’ 트럭 2749대 리콜

    설계하중 부족한 ‘만’ 트럭 2749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국내 수입 상용차 2위 브랜드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판매한 덤프트럭 2749대에 축 설계하중 부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덤프트럭 2749대는 형식승인상 축 설계하중(10~10.5t)에 0.8∼1.0t 부족하게 제작됐다. 정량 하중을 적재할 경우 피로가중으로 연관부품 내구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연관부품은 차축·판스프링·러버·스토퍼·트랙암·타이로드·에어벨로우즈 등 6개 부품이다. 국토부는 형식승인을 위반한 덤프트럭에 대해선 판매중지 명령을 내렸고 이미 판매된 2749대는 일제점검을 시행하고 문제가 확인되면 연관 부품 무상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이후로도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문제가 확인되면 폐차 시까지 연관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무상보증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정조치와 관련해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트럭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해당 트럭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그 비용을 보상 신청할 수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상용차 브랜드 순위는 볼보(2165대), 만트럭버스코리아(923대), 스카니아(917대), 메르세데스 벤츠(552대)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마약 취해 덤프트럭 몰다 경찰차 들이받은 40대 체포

    [단독]마약 취해 덤프트럭 몰다 경찰차 들이받은 40대 체포

    서울 시내에서 마약에 취한 상태로 덤프트럭을 몰다 경찰차와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40대 운전자가 체포됐다.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서울 구로구와 영등포구 일대에서 덤프트럭을 운전하며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까지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도주하던 덤프트럭은 전봇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고, 경찰은 현행범으로 A씨를 체포했다. 이 사고로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차량 4대가 파손되고 전봇대가 기울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운전 당시 마약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밝혔으며 간이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필로폰 투약으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알고보면 거친 남자? ‘걸어보고서’ 정해인의 반전 과거

    알고보면 거친 남자? ‘걸어보고서’ 정해인의 반전 과거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반전 과거를 공개해 화제다. 화요일 밤 최고의 힐링 예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쌩초보 다큐 피디’ 정해인과 그의 절친 은종건-임현수의 별천지 뉴욕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 오는 7일 방송에서는 정해인-은종건-임현수가 비 내리는 뉴욕에서 낭만적인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정해인이 군필 인증과 함께 ‘사단장 운전병 출신’이라는 깜짝 이력을 밝혔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정해인은 앳된 외모로 인해 미필이라는 오해를 받지만 사실 예비군도 끝난 군필 연예인. 이날 정해인은 “이등병 시절엔 두돈반(2.5톤) 군용트럭을 몰았다”며 남다른 운전 스케일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정해인은 9:1의 경쟁률을 뚫고 사단장 운전병으로 발탁됐던 일과 함께 한 순간 운전 실수로 영창의 문턱까지 갔던 사연을 털어놔 흥미를 한껏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정해인은 “투스타를 모시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차가 고장 나 덤프트럭에 치일 뻔 한 적이 있다”며 아찔한 사고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고. 이에 정해인의 흥미진진한 운전병 스토리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정해인은 난생 처음 뉴욕길 운전임에도 불구하고 은종건-임현수에게 남다른 승차감을 선사하며 ‘사단장 운전병 출신’의 클래스를 뽐냈다는 후문이다. 덕분에 정해인-은종건-임현수의 드라이브가 뉴욕의 감성과 낭만으로 가득 찼다는 전언. 이에 시청자들의 동행 욕구를 자극할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로 여행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오는 7일 화요일 밤 10시에 6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끝나지 않은 세월호의 비극…단원고 아버지, 아들 곁으로

    끝나지 않은 세월호의 비극…단원고 아버지, 아들 곁으로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2학년생 김모군의 아버지 김모씨가 지난 27일 경기 화성시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당시 화물차 운전기사 B씨가 화성시 향남읍 도로변에 주차된 덤프트럭 사이에 서 있는 승용차를 확인하러 갔다가 김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갈 때가 된 것 같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말하는 동영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30일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알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경근 전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부고를 올리고 “김군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갔다. 이제는 아들과 함께 평안하시기를…”이라고 적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극단적 선택은 처음이 아니다. 2015년 어버이날인 5월 8일 세월호 유가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일부 유가족 등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한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지난달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참사 책임자 40명을 고소·고발했다. 지난 27일에는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및 해경 관계자 등 47명에 대해 2차 고소·고발을 했다. 다음달 중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3차 고소·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빈소는 고려대안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수원 재개발구역 내 ‘나홀로’ 교회, 대체 무슨 일이

    수원 재개발구역 내 ‘나홀로’ 교회, 대체 무슨 일이

    지난 26일 경기 수원시내 한복판인 팔달구 매교동 팔달 10구역 재개발사업지 공사 현장. 약 5만평(17만 1652㎡) 대지 위에 빼곡히 들어차 있던 낡은 주택과 상가는 콘크리트 더미로 부서져 덤프트럭에 퍼날라지고 있지만 하얀색 건물 한 채만은 멀쩡히 건재 중이다. 성당이다. 팔달 10구역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조성 중인 팔달 8구역(22만 2489㎡)에서도 주택 등 모든 구조물의 철거 작업이 끝났지만 교회 건물 한 채만 남아 있다. 이들 재개발 공사 현장은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안전펜스를 설치했으나 성당과 교회는 사람들이 편히 드나들수 있도록 도로에서 입구까지 진입로도 마련해 두었다. 수원 팔달 매교 8·10 재개발지구는 철거작업이 모두 끝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8구역은 약 3603가구, 10구역은 약 3432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다. 인근 주민들은 “재개발 구역이라 모든 건조물이 다 철거됐는데 어떻게 유독 교회와 성당만 제외됐는지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보통 재개발 사업 추진 시 조합과 종교시설 간 보상 갈등으로 종교시설 철거가 늦어지는 일이 많다. 재개발 사업부지 내 종교시설은 가능한 부지 내 존치 혹은 대토를 마련해 줘야하고 이전비·건축비 등을 충분히 보상해야 하기 때문에 합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는다.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개발 사업의 경우 구역 내 위치한 교회 측에서 110억원 이상의 보상을 요구해 이로 인한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분양 일정도 수년 간 미뤄진 바 있다. 수원 매교동 팔달 8·10구역은 개발 합의가 이뤄지기까지 10년이 넘게 걸렸다. 수원시 측은 조합이 교회와 협의해 결정한 사안이라 교회 및 성당 존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측에서 성당 및 교회측과 협의를 통해 존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일부 주민들은 “종교시설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을 보낸다.  입주가 완료되면 신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재산 가치도 올라 그야말로 로또에 당첨된거나 다름 없다는 주장이다.  교통·편의시설 인프라가 밀집된 팔달재개발 지역의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겁고 조합원 입주권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지난 19일 실시된 팔달 6구역 아파트 청약(951가구)에는 약 7만5000명이 몰려 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들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 아파트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나왔다.  팔달 6·8·10구역과 인근 권선6구역 아파트 84㎡(이하 전용면적) 조합원 매물엔 웃돈(프리미엄)이 2억6000만~2억8000만원 붙었다. 지난해 말만 하더라도 웃돈이 1억 7000만원이었는데 1년 사이 1억원 이상 뛰었다. 84㎡ 조합원 분양가는 3억 6000만~3억 9000만원선인데, 웃돈이 붙어 6억 6000만원 가량에 입주권이 거래된다.  주민 김모(56·매교동)씨는 “팔달 재개발지역은 향후 트램이 통과하는 등 위치가 좋아 주택 등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데 남아 있는 종교 시설도 반사 이익을 보는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지역 주민들의 이런 불만에 대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 최근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지역 확대에 따른 ‘풍선효과’ 등으로 청약시장이 과열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서민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브라질 도로서 갑자기 ‘싱크홀’…달리던 차량 곤두박질 (영상)

    브라질 도로서 갑자기 ‘싱크홀’…달리던 차량 곤두박질 (영상)

    브라질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땅이 푹 꺼져 달리던 승용차가 추락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브라질 현지언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최남단에 위치한 리우그란데두술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싱크홀이 생겨 차량이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거리에 설치된 CCTV에 생생히 담긴 사고 모습은 영화에서나 볼 법한 만큼 황당하다. 영상을 보면 흙을 가득 실은 덤프트럭이 지나간 후 갑자기 도로 위에 먹물이 뿌려진 듯 검게 변한다. 땅이 서서히 꺼지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 이에 뒤를 달리던 차량이 멈춰 서 상황을 주시하던 사이 다른 차량이 싱크홀을 보지못하고 그대로 아래로 사라진다.이 사고로 운전자인 안드레사 카네셀라(34)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며 동승한 12세 딸은 다행히 경상에 그쳤다. 카네셀라는 "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차량이 그대로 떨어졌다"면서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던 중 목격자인 한 남성이 달려와 우리를 도왔다"며 황당해했다. 현지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노후한 도로가 싱크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지언론은 "노후한 도로가 트럭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고가 난 도로의 바로 아래에 있는 상하수도 시설에 문제가 생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란도 ‘50원 분노’

    테헤란 등 10개 도시서 충돌… 1명 사망 이란 정부가 휘발유 가격을 50%나 인상하는 조치를 기습 발표하면서 그동안 경제적 궁핍을 참아 온 국민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지난 14일 밤 12시 빈곤층을 위해 지원되던 유가 보조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하루 만에 50% 오른 1만 5000리알까지 치솟았다. 1만 5000리알은 약 150원 정도로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의 가격이지만, 국가 경제 파탄으로 대부분 무허가 택시를 운영해 생계를 유지하는 이란 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발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란 주요 도시 10여곳에서 항의 시위가 일어나 경찰과 충돌했으며, 총격으로 최소 1명이 사망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운 가운데 진행됐지만 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테헤란 남동쪽 도시 시르잔에선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총격전이 일어났으며, 석유 저장고에 불을 지르려던 시위대가 경찰에 저지를 당하기도 했다. 쿠제스탄주 코람샤르에서도 최루탄이 난무하고 총성도 들렸다. 16일 테헤란 전역 주요 도로에서는 시민들이 길 위에 차량을 세워 통행을 차단했다. 덤프트럭은 도로 위에 벽돌을 쏟아붓기도 했다. 이란 시민들은 미국의 핵합의 파기 이후 경제 제재로 일어난 경제 궁핍을 감내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이란 정부가 화폐개혁을 단행해 저축액이 증발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당초 이란에서는 내무부 허가 없이 시위를 할 수 없지만, 최근엔 이런 불만을 인식한 듯 경제 문제와 관련한 소규모 시위는 허용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구동구,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만전

    대구 동구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동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과 주민의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정하고 한발 앞선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또 교통소통대책, 주민 생활안전대책, 민관군 협력체계 강화 등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현장위주 선제적 조기 경보 체계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사전대비로 평상시, 사전대비단계, 비상1,2,3단계 등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대형덤프트럭 14대, 제설용 살포기 20대, 친환경 제설제 335톤, 모래적사함 515개, 예비모래 520㎥ 등을 확보하여 재난발생 시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응체제를 확립했다. 도로제설과 교통대책 강구방안으로 폭설 시 교통취약 예상 지역에 대한 사전대책을 수립, 도로관리 유관기관과 연계 해 제설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집 앞 내점포 앞 눈치우기’와 ‘겨울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올 겨울 폭설 및 한파대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살처분 돼지를 왜 남의 동네에다 묻나요”

    “살처분 돼지를 왜 남의 동네에다 묻나요”

    “살처분 돼지를 묻으려면 해당 돼지농장 인근에 묻어야지 왜 남의 동네에다 묻나요?” 지난 7일 오전 경기 김포시 월곶면 포내1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살처분돼지를 묻으려고 하자 이장과 부녀회 등 주민들이 몰려와 포클레인을 가로막으며 항의하면서 작업이 중단됐다. 경찰까지 출동했다. 포내1리 주민들은 살처분 예정장소 인근에 천막을 치고 밤사이에도 감시에 나섰다. 8일 김포시에 따르면 월곶면 포내2리 한 양돈농장은 이날 방역당국과 함께 돼지 4000마리를 살처분·매몰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매몰장소를 변경해야 했다. 포내1리는 현재 110가구에서 200여명이 살고 있다. 이곳은 김포의 둘레길이고 친환경 청정구역으로 불린다. 살처분돼지는 한번 묻으면 3년 지나서 다시 파낸다. 포내1리 주민들은 매몰 장소가 잘못됐다며 악취는 우리 주민들에게 피해가 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우현옥 포내1리 이장은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돼지농장은 포내2리에 있다. 살처분 돼지를 매몰하려면 돼지농장과 해당토지가 있는 포내2리에 묻어야지 굳이 남의 동네에 와서 묻느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 주민들도 알 권리가 있는데 사전 아무런 얘기 한마디도 없이 몰래 묻으려고 했다”며 김포시의 안일한 행정을 질타했다. 또 우 이장은 “이뿐 아니라 얼마전 이 일대에 논을 매립해서 밭을 만드는 복토행위가 많았다. 대형 덤프트럭이 수없이 왕래하다 보니 농수로가 파손돼 주민들 신고로 도로 입구를 봉쇄했다”며, “도로를 보호하려면 덤프트럭 입구를 계속 막아야 하는데 최근엔 이 농수로 입구를 다시 열어놨다”고 장기적 안목의 행정을 부탁했다. 이날 주민반발로 다른 장소로 옮기는 사태가 일어나 투입비용도 더 발생하게 됐다. 매몰용 원통가격은 수요가 급증하자 대형 1개에 5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인부는 8시간마다 교대근무하고 포클레인은 24시간 근무시 평소 4대 비용분을 지불해야 한다. 200만원가량 된다. 덤프 8대와 포클레인 2대, 인력 등 지출비용이 하루에 수백만원이 추가로 늘어났다. 김포시는 살처분대상 돼지농장이 있는 김포대 인근으로 옮겨 현재 돼지 4000여마리를 묻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울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 추가

    울산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가로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에 노후 경유차 1835대에 대해 26억 6100만원의 조기 폐차 지원금을 지원했고, 지난달에는 1889대에 대해 29억 6500만원의 보조금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추가 지원은 24억 2600만원을 투입해 1500대 정도를 조기에 폐차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조기 폐차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나 2005년 이전 배출 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덤프트럭·콘크리트 믹서트럭·콘크리트 펌프트럭 등 건실기계 3종이다. 신청일 현재 울산시에 2년 이상 연속 등록, 6개월 이상 보유 등 조건을 갖추면 신청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을 통해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하였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차량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3.5t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원, 3.5t 이상 차량은 신차 구입에 따른 추가 지원 등에 따라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오는 17~18일 이틀간 울산시 의회 의사당 1층 시민홀에 접수하면 된다. 한편 울산시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39억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2754대에 대해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500대에 이어 올해는 5000대로 점차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위험에 내몰린 이주노동자, 최근 3년간 인정받은 죽음만 305건

    위험에 내몰린 이주노동자, 최근 3년간 인정받은 죽음만 305건

    최근 3년간 인정받은 전체 산재는 2만여건전체 재해율 0.54%… 외국인 0.86%제조업·건설업 분야·소규모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이정미 의원, “사업주 계도와 보호망 확대 필요“ 최근 3년(2016~2018년)간 이주노동자 305명이 한국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산재 제도를 알아 한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보상을 받은 숫자만 이 정도다. 불법체류자 신분이거나 제도를 잘 모르는 경우 등 특수성을 감안하면, 실제 죽거나 다치는 이주노동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신문이 24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과 함께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승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주노동자 사망자는 한국계 중국인이 1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37명, 네팔인 15명, 베트남인 11명 순이었다. 주요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네팔 출신 A씨는 지난해 6월 경남 양산의 한 사료 제조공장에서 건조기에 원재료 투입하려다 가동 중인 건조기가 내뿜는 내용물에 맞아 전신 화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5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B씨가 전남 광양시 공사현장에서 후진하는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선반 작업을 하다 쇳조각이 목으로 튀어 과다출혈로 사망하거나 건설현장에서 추락사하는 등 업무 중 사고를 당하거나 병을 얻어 죽은 이주노동자는 2016년 71명, 2017년 108명, 2018년 126명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사망 산업재해를 포함한 전체 산재도 2016년 6560건, 2017년 6257건, 2018년 7314건로 집계됐다. 상세업종을 보면 건축건설공사에서 발생한 산재(사망 포함)가 4864건으로 전체의 24.2%로 가장 많았고, 음식 및 숙박업이 2299건(11.4%), 기타건설공사 1350건(6.7%) 순이었다. 이어 플라스틱가공제품 제조업(5.3%), 기타 금속제품 제조업(4.8%), 자동차부품 제조업(3.7%), 건설용 금속제품 제조업(2.9%), 각종 기계 부속품 제조업(2.7%), 기타 각종 제조업(2.3%) 등 제조업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는 주로 규모가 작은 사업장을 덮쳤다. 5~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전체 산재 중 42.2%에 달하는 8538건이 발생했으며, 5인 미만 사업장이 28.4%인 5713건을 차지했다.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재가 10건 중 7건이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주로 손가락이 으깨지거나 손가락 마디 골절이나 손가락 절단 등의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기준 내·외국인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재해율은 0.54%인 반면 외국인 임금노동자 수 대비 산재를 승인받은 이주노동자의 비율(재해율)은 0.86%로 분석됐다. 위험을 이주노동자에게 떠넘기는 ‘죽음의 이주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굳이 통계에 드러난 숫자가 아니더라도 최근 발생한 사고들은 이주민 노동 현장의 살풍경을 잘 보여준다. 지난 10일 경북 영덕의 오징어젓갈공장 폐기물 지하 탱크에서 질식사한 노동자 4명은 모두 외국인이었다. 지난 6월 광주 서구의 한 호텔 공사장 13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노동자도 베트남 출신이고,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에서도 미얀마 출신의 노동자가 희생됐다. 이정미 의원은 “정부가 계획 중인 ‘산재신청 활성화 방안’을 통한 홍보 강화 뿐 아니라 사업주에게도 이주노동자 보호를 위한 법적 안전조치 계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농어업에서 5인 미만 사업장 등을 산재 보상에서 제외한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호망을 확대하는 제도적인 보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웰컴2라이프’ 정지훈-임지연, 첫방부터 살벌 이별 “넌 진짜 X”

    ‘웰컴2라이프’ 정지훈-임지연, 첫방부터 살벌 이별 “넌 진짜 X”

    ‘웰컴2라이프’가 첫 회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포문을 열었다. 쫀쫀한 사건부터 충격 엔딩까지 빠른 속도로 숨가쁘게 이어졌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월화극 ‘웰컴2라이프’ 1-2회에서는 이기기 위해 법꾸라지를 돕던 악질 변호사 정지훈(이재상)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던 순간 고의적 교통사고로 평행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된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웰컴2라이프’ 첫 회는 정지훈-임지연(라시온)의 관계를 조명하며 시작됐다. 2주년을 기념해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던 정지훈에게 굳은 표정으로 다가온 임지연은 그를 꽃다발로 내려쳤다. 이에 정지훈이 영문을 몰라 하자 임지연은 “너 진짜 썅이구나. 너 이름 바꿔야 돼. 이재썅으로”라며 이별을 통보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렇게 둘도 없는 악연이 된 두 사람은 이후 법정에서 재회했다. 이때 형사 임지연은 대학 여학우 성추행과 이를 말리던 최우성(오영식) 폭행 및 폭행 영상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홍우식품 재벌 3세 김태훈(석경민)을 완벽한 증거와 함께 재판장에 세웠음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적중했다. 홍우식품 변호를 맡은 정지훈은 여유만만한 악랄한 미소로 김태훈과 여학우의 관계와 우울증 약 부작용으로 인한 심신미약상태를 주장하며 판세를 뒤집어 엎었고, 임지연은 분노했다. 특히 최우성과 12년 전 정지훈이 똑같았다며 “내가 구한 첫 번째 시민, 그냥 모른 척 했어야 했어. 그게 지금도 사무치게 후회가 돼”라며 정지훈을 향해 분노를 쏟아낸 임지연. 이에 정지훈은 12년 전 억울한 누명을 썼던 자신을 위해 밤낮없이 목격자를 찾아 다녔던 경찰대학생 임지연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정지훈-임지연은 홍우식품 회장 이윤상(석명환)의 비서 이다현(서영주) 납치사건으로 다시 맞닥뜨렸다. 임지연은 이윤상의 이니셜로 보이는 SMH이라는 단추와, 이다현이 언젠가 회장님 때문에 죽게 될 거라고 했다는 유승봉의 말에 홍우식품을 찾아갔다. 정지훈은 이윤상과 이다현이 내연 관계였다며 변호에 나섰지만, 예민하게 반응하는 홍우식품 사모 서이숙(신정혜)을 보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내 HWS가 홍우 시큐리티의 로고라는 것을 알아낸 두 사람은 함께 홍우식품 물류센터로 향했지만 이미 이다현은 사망한 뒤였고, 정지훈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를 계열사 직원에게 뒤집어 씌운 채 묻으려 하는 로펌 대표 한상진(강윤기)과 서이숙. 이에 정지훈은 각성했다. 그는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지. 심플하게”라며 “나 이재썅이야. 희대의 썅변. 당신 제대로 발라줄게”라며 분노에 차오른 차가운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정지훈은 그 길로 임지연이 있는 세경경찰서로 향하려 했지만, 서이숙의 사주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이때 ‘엉킨 실타래는 풀려고 하면 할수록 더 엉키는 건데. 시온아. 내가 너무 늦은 걸까’라는 그의 내레이션이 뼛속 깊은 후회를 느끼게 만든 한편, 정지훈의 차를 향해 돌진하는 덤프트럭의 모습과 일촉즉발의 위기상황과 직면한 정지훈의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아찔하게 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그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사고를 당한 정지훈이 눈을 뜬 곳은 다름아닌 한 가정집의 침대였다. 더욱이 이때 슬립을 입고 들어온 임지연의 모습과, 그와 부부라는 사실에 정지훈은 어리둥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지훈이 평행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된 것. 이에 정지훈이 평행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2회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웰컴2라이프’ 첫회 시청률은 4.5%-6.3%로 집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생각나눔] 노동계 ‘NO일본’ 조직적 동참… “日 노동자와 연대” 목소리도

    [생각나눔] 노동계 ‘NO일본’ 조직적 동참… “日 노동자와 연대” 목소리도

    택배·마트노조 “배송도 안내도 안 하겠다” 무조건 일제 불매운동 향한 우려 시선도 “아베에 맞서는 양심적 세력과 손잡아야”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노동조합이 조직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노동계 내부에서는 무작정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보다는 아베 신조 정권과 맞서 싸우는 일본 내 노동자·시민단체와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는 24일 서울 용산구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마트노동자 일본제품 안내 거부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기완 마트노조 위원장은 “마트노조는 3대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 일본제품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우리는 지금부터 일본 상품에 대한 안내를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원주점에서 주류를 담당하는 김영주 롯데지부장은 “하루 400개 나가던 아사히 맥주가 요즘은 50개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택배연대노조 등도 이날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클로 배송 거부 등 범국민적 반일 물결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택배 노동자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배송 구역에서 유니클로 로고가 찍힌 물품을 확인하면 배송하지 않겠다는 거부 의사를 표현하고 회사에 통보할 방침이다. ‘택배 노동자들은 유니클로를 배달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스티커도 차에 붙이기로 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매운동에 노조가 집단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노동계 관계자는 “혹여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는 기업에 속한 일본 노동자들이 아베 정권과 맞서고 있다면, 그런 기업의 물건까지 불매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면서 “오히려 전범기업인 미쓰비시를 변론하고 기업들의 노무관리를 해주는 한국의 대형 로펌 김앤장이 대기업과 계약을 하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게 더 낫지 않으냐”고 제안했다. 일본 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불매운동을 펼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나현필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은 “유니클로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하청 업체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탄압한 나쁜 기업이기도 하다”면서 “노동자들의 보이콧 운동은 국경과 민족을 넘어 탄압받는 이들과 연대하기 위해 이뤄져 왔다. 그래야 설득력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일본 시민단체는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유니클로 하청공장에서 해고된 노동자의 일본 원정 투쟁을 도왔다. 유니클로처럼 국제적으로 연대해 싸워야 하는 기업의 제품을 거부하는 것은 옳지만, 모든 일본 기업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한다면 일본 내 양심적인 시민 및 노동자들과는 어떻게 연대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일본의 레미콘, 덤프트럭 운송노동자들이 소속된 전일본건설운수연대노조와 20년 가까이 연대를 해 온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불매운동 대신 지난 6일 일본 오사카 경찰본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고 투쟁기금 20만엔(약 220만원)을 전달했다. 운수연대노조 간부들이 아베 정권 아래에서 연이어 구속되는 등 전후 최대의 노조 탄압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일본 내 평화세력과 연대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싸움에 관심을 갖고 이들과 연대할 방법을 더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중증질환 산정특례 병원서 신청… 생활기록부 ‘정부24’서 출력

    중증질환 산정특례 병원서 신청… 생활기록부 ‘정부24’서 출력

    의료급여 시행령 개정 내년부터 시행 건설기계 등록증 전국 어디서나 발급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서 ‘매독’ 제외앞으로 건강보험 수급자가 암이나 결핵 등 중증질환에 대한 산정특례 신청을 병원에서 할 수 있게 된다. 건설기계 등록증을 전국 어디서나 발급받고 학교생활기록부도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신규 공무원 채용 때 이뤄지던 매독검사가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정제도 20건을 선정해 개선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건강보험 산정특례 제도는 암이나 중증화상, 희귀난치성질환, 결핵 등 진료비 부담이 크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대해 본인부담을 줄여 주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특례 등록을 하려면 병원에서 신청서를 발급받은 뒤 아픈 몸을 이끌고 해당 시·군·구청을 찾아가야 해 불편이 컸다. 하지만 앞으로는 병원이 환자의 신청서를 받아 건강보험공단에 전송하기만 하면 된다. 현재 산정특례 대상 질환자는 약 12만 8000명이다. 정부는 다음달 의료급여법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굴삭기나 지게차,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업종은 이동이 잦은 특성상 주소지와 사용지가 다른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운전자가 건설기계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사용본거지 차량등록사업소를 직접 찾아가야 해 경제적 손실이 컸다. 이제는 전국 모든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돼 사업자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건설기계 등록 대수는 50여만대다. 정부는 건설기계관리정보시스템을 개선하고 건설기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내년 상반기에 새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는 학교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초·중·고교 학교생활기록부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정부24 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에 나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시 관행적으로 매독 감염 여부를 확인해 왔다. 하지만 사생활 및 인권침해 소지가 커 늘 논란이 됐다. 이에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규정을 개정해 일상생활에서 감염 우려가 없는 매독을 신체검사 항목에서 제외해 신규 공무원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을 보호하기로 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개선 과제는 국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선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포용국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민생활 밀착형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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