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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 전부터 식사도 거르고 집무실 밖으로 안 나와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흘 전부터 심한 정신적 압박 때문에 식사를 자주 거르고 사저 안에서도 집무실 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쿠키뉴스가 전했다.  특히 전날 오후 대검 중앙수사부로부터 23일 권양숙 여사의 검찰 출두를 통보받고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쿠키뉴스는 비서관 및 경호원들의 전언을 인용했다.이들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지인들과 노사모 회원들이 격려 전화를 걸어오거나 사저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면담을 거절하고 전화 통화에도 응하지 않았다.  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등 후원자들이 구속된 데 이어 아들과 딸,사위 및 권 여사 등으로 수사망이 좁혀오자 “정부가 너무 한다.모든 것을 안고 가고 싶다.”는 넋두리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컷뉴스는 노 전대통령의 사망을 확인한 뒤 실신했다가 정신을 차린 권 여사가 휴식을 취하던 부산대병원 11층 VIP 병실을 찾은 한 고향친구의 증언을 인용,”어제 밤 봉하마을 사저에서 노 전대통령 내외와 함께 통닭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눴다.”며 “나쁜 마음 먹지 말라고 당부를 했는데 느낌이 이상했다.눈빛에 절망이 가득했다.노 전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고 침통해 했다.  VIP 병실에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노 전대통령의 측근 30여명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이 사저 뒤 봉화산 부엉이 바위 위에서 몸을 던지기 직전,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경호원이 “각하”하며 노 전 대통령 쪽으로 뛰어갔으나 투신을 막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이 등산로를 자주 이용해온 장성찬(57·경남 창원)씨는 “평일 40~50명 정도가 이용하는 곳이며 정상 부근에는 계단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어 미끄러지거나 일부러 뛰어내리지 않으면 아래로 떨어질 수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고 쿠키뉴스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가수 퍼기 “나도 양성애자” 커밍아웃

    가수 퍼기 “나도 양성애자” 커밍아웃

    여성 톱스타들의 커밍아웃이 이어지고 있다. 힙합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퍼기(34·스테이시 퍼거슨)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성애자임을 밝혔다. ’붐 붐 파우’(Boom Boom Pow)란 앨범으로 영국에서도 인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퍼기는 최근 영국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 역시 확실한 양성애자”라고 깜짝 고백했다. 올해 초 영화 ‘트랜스포머’에 출연했던 조쉬 더하멜과 결혼한 그녀는 그러나 “양성애자는 맞지만 지금까지 꾸준한 관계를 유지했던 여자친구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퍼기는 후속곡인 ‘아이 갓 어 필링’(I Got A Feeling)을 소개하면서 여성 동성애 스토리가 담기는 이 뮤직비디오에서 자신도 몇 장면 출연할 것이라고 살짝 귀띔했다. 그녀는 “이 뮤직비디오를 찍기 직전 출연 여성들을 만났고 그녀들은 정말 멋졌다.”면서 “그 중에는 뮤직비디오 감독의 여자친구도 있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퍼기가 양성애자임을 고백하기 몇일 전 영화 ‘트랜스포머’의 히로인 메간 폭스(23) 역시 양성애자라고 밝히면서 미국 배우 올리비아 와일드에게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 또 이들의 고백에 앞서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23)와 영화배우 린제이 로한(22)도 이성 뿐 아니라 동성도 사랑할 수 있는 양성애자라고 고백한바 있다. 한편 퍼기와 그녀의 남편인 조쉬 더하멜은 지난 1월 5년의 뜨거운 열애 끝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et´s Go] 대전 계족산 황토숲길…맨발의 향연

    [Let´s Go] 대전 계족산 황토숲길…맨발의 향연

    “적나라한 태양은 고통스럽게 뜨거웠다. 나는 오븐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 소금이 두 눈을 아프게 찔렀다. 잠시 동안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손으로 땀을 닦아냈지만, 내 손과 얼굴 모두 소금투성이였다.”(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59)는 그리스에서 옛 마라톤 코스를 직접 뛰며 겪었던 고통스러움을 이렇게 적었다. 그는 자신이 내놓은 30여권의 책에 육박하는 26차례의 마라톤 완주를 했고, 3시간30분대의 풀코스 기록을 갖고 있는 심각한(?) 마라톤 마니아다. 문장쓰기는 두뇌 노동에 해당되지만, 책을 한 권 만드는 것은, 마라톤과 같은 육체 노동이라는 신념으로 그는 뛰고 또 뛰었다. 어디 하루키뿐이랴. 최근 10년 남짓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국내 마라톤 인구는 300만명을 헤아리고 있다. 이들은 굵은 허벅지와 날렵한 엉덩이, 탄탄한 복부를 자랑하는 건강마라톤 동호인이면서, 상당수는 하루키처럼 달리기 중독증에 빠진 이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눅들 일 없다. 늘어나는 뱃살과 처진 엉덩이를 가진 사람은 달리지 말란 법도 없다. 또한 길은 꼭 달리라고만 놓여 있는 것이 아니다. 하물며 명품 황톳길로 유명한 대전 계족산 숲길 13㎞ 코스라면야!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계족산 황토 숲길은 빠르게 달릴수록 그만큼 손해다. 가능한 한 느릿느릿 천천히 걸어보자. 그러다 흥이 돋으면 힘이 닿는 만큼 뛰어도 좋다. 계족산 황톳길은 장동 산림욕장에 있다. 대전터미널에서 차로 10~20분이면 충분한 거리지만 아쉽게도 대중교통은 약간 불편하다. 차를 갖고 대전나들목 또는 신탄진 나들목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자마자 성급한 사람은 여기에서부터 운동화며 양말이며 모두 벗어던지기도 한다. 하지만 600m 남짓 걸어올라가야 드디어 진짜 황톳길이다. 5월의 햇볕 내려앉은 신록은 산들바람에 몸을 뒤척거릴 때마다 연두색에서 짙은 초록색으로 색깔을 바꿔낸다. 길 양쪽으로 우거져 쭉쭉 뻗은 나무들은 황톳길에 적당한 그늘을 드리워준다. 황톳길은 아예 신발도, 양말도 모두 벗어던지라고 귓전에 속삭인다. 조심스럽게 맨발을 내디디면 체로 곱게 쳐놓은 밀가루처럼 부드러운 황토가 발바닥을 푸근히 감싸준다. 멀지 않게 보이는 대청호는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든다. 한참을 걷노라면 흘리는 땀방울에서도 풀내음, 흙내음이 가득해진다. 풀썩거리는 황토 먼지조차 싱그러운 계족산 황톳길은 봄날 가족나들이, 사랑하는 연인의 호흡 느껴보기, 꼬마 아이들 자연체험 등 모든 것에 딱 들어맞는다. 그뿐인가. 3년 전부터는 매년 5월이면 아예 여기에서 마라톤 대회까지 열린다. 지난 10일 오전 5000여명의 맨발들이 계족산 황톳길에 모였다. 국내에서 유일한 맨발 마라톤이다. 이름하여 ‘에코힐링 마사이마라톤대회’다. 맨발로 걷고 뛰는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족은 육식을 즐기면서도 성인병 및 근골격계 질환이 없기로 유명하다. 여기에서 따온 이름이다. 에코힐링은 자연을 통한 치유를 의미한다. 이름은 마라톤이지만 ‘계족산 황톳길 정신’을 고스란히 구현한 대회다. 당연히 맨발이라야 한다. 물론 양말 또는 운동화를 신어도 되지만 황톳길 체험 기회를 차버리면 자기만 손해 아니겠는가. 또한 기록의 의미도 크지 않다. 5㎞와 13㎞로 종목이 나뉘는데, 13㎞를 뛴 뒤에는 완주증에 자신이 직접 기록을 적는다. 이러다 보니 기록을 위해 정신없이 뛰는 마라톤 마니아부터 길 위에서 딴전 피우기 일쑤인 서너 살 꼬맹이 손잡고 천천히 걷는 부모, 군데군데 펼쳐지는 숲속 음악회 듣고, 황토 머드팩 바르며 데이트하듯 술렁술렁 걷는 젊은 연인들, 황톳길을 신기해하는 외국인들까지 참가자들도 다양하기만 하다. 참가비는 1㎞당 1000원이다. 즉, 5㎞는 5000원, 13㎞는 1만 3000원이다. 여기에 30세 미만 참가자들은 참가비를 받지 않는다. 돈에 구애받지 말고 운동을 즐겼으면 하는 주최측의 바람이다. 게다가 이 참가비조차 전액 문화체육 예술분야 꿈나무 육성 장학금으로 기탁된다. 사실 이러한 황톳길은 대전 지역의 대표기업인 ‘선양’ 조웅래 회장의 뚝심으로 만들 수 있었다. 선양은 3년 전 1000t의 황토를 13㎞ 산책로에 깔았다. 1년에 서너 차례 황토를 부어야 한다. 36번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마라톤 마니아 조 회장은 지금도 매일 아침 이 코스를 돈 뒤 출근할 정도로 깊은 애정을 쏟아붓는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조 회장은 “티격태격 부부싸움한 다음날 아이는 살짝 떼어놓고 계족산성 황톳길을 걸어보라.”면서 “몸과 마음으로 부부 금실이 달라진다.”고 살짝 귀띔했다. 황토 발마사지에 산림욕 효과 등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인가. 이번 마라톤대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할 것은 없다. 11월까지 매월 두 번째 일요일마다 계족산에서 황토길 맨발 걷기와 숲속 음악회 행사를 갖는다. 맨발로 황톳길을 밟다가 산속에서 만나는 오카리나 연주는 천상의 소리인 듯 편안함을 안겨준다. 이날 30여개국의 외국인 500여명도 신발과 양말을 벗어던졌다. 네팔에서 왔다는 엠 마굴(35)은 13㎞를 완주한 뒤 “맨발에 닿는 흙의 느낌이 너무도 좋다. 운동화 신고 아스팔트 밟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새소리, 나무냄새 맡으며 뛰다 보니 1시간17분이 흘렀다.”고 말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 참, 하루키는 마라톤을 예찬하며 또한 이렇게 말했다. “정말로 가치있는 것은 효율이 떨어지는 영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법이다.” 하루키가 황톳길 맨발 마라톤을 경험해보지 않아서 하는 소리다. 계족산 황톳길만큼은 예외다. 이는 효율도 넘치고, 가치도 충만하다. 이번 주말, 한 번 발 걷어붙이고 걸어봄직하지 않나. 마라톤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호젓한 산길 걷기의 유쾌한 중독증에 걸려보자. 글 사진 대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하드코어 맛기행⑤] 돔베 고기를 찾아…제주 미각 여행

    [하드코어 맛기행⑤] 돔베 고기를 찾아…제주 미각 여행

    일상이 지겨워질 때면, 그나마 일상의 즐거움이었던 세 끼 밥마저 넌더리가 날 때면, 이제 신호가 온 거다. 제주를 찾아가라는, 그 곳에서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일깨우는 미각을 찾으라는 지상 명령이 떨어진 거다. 물론 일과 관련된 회의 몇 가지가 있어 종종 제주도를 가야하는 처지다. 그러나 그런 밥벌이 요량이 아니었더라도 매년 5월엔 분명 제주를 찾아가게 된다. 지난해도 그랬고 지지난해도 그랬다. 이제 다시 그 맘 때가 된 거다. 이번에는 이름난 밥집, 비싼 식당은 아예 제외한다. 끼니 당 몇 만원이나 되는 곳은 일단 제쳐두기로 한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 목표다. 우선 인터넷을 통해 다섯 곳 정도를 찾아뒀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은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꼭 하루. 정해진 시간 안에 예정해두었던 집들을 다 찾을 수 있을까? 제주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예기치 않은 한두 곳을 더 들를 수 있을까? 아니, 어느 한 곳 다시 찾을 만한 곳을 경험할 수 있기는 한 걸까?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심정으로 제주 공항에 내렸다. 렌터카를 타고 중문 관광단지로 달린다. 관광단지 가운데서도 일상적 관광과는 무관할 것 같은 호텔을 골랐다. 신라호텔에 얼굴을 맞대고 있는 더 스위트 호텔(The Suite Hotel). 신라호텔의 외관과 내용을 갖췄으되, 가격은 훨씬 싼 이른바 신라호텔의 세컨드 라인격 호텔이다. 게다가 손님은 없고, 눈을 마주칠 종업원도 많지 않아 훨씬 오붓한 느낌이 강하다. 유럽풍 부티크 호텔다운 사적 공간이란 느낌이 강하다. 짐을 벗어던지기가 무섭게 내려와 향하려던 곳은 서귀포의 돔베 고기 전문 식당, 천짓골(사진)이다. 그러나 호텔 주차장으로 내려와 차로 향하다 이내 좌절하고 만다. 렌터카의 앞바퀴가 펑크가 나 있다. 달려온 길을 아무리 복기해 봐도 펑크의 원인과 시점을 짐작할 수조차 없다. 누군가가 일부러 손을 댄 것이 아닐까 싶다. 자동차 펑크. 원인 불명, 시점 불명, 더더구나 범인 추정 불능. 화가 났지만 바퀴를 갈고 가기에는 너무 늦었다. 예약 시간이 다 된 데다 허기까지 최악의 상태다. 택시를 불러 타고 가기로 한다. 중문에서 서귀포까지, 한 10여분, 5천 원가량이면 가나 했던 게 착각이었다. 20여분을 달려 위치조차 가늠하기 힘든 골목길로 접어들었다. 택시 요금기는 1만원 가까이를 가리키고 있었다. 게다가 택시 기사는 자꾸 딴 집을 추천했다. 현지인들은 돼지고기라면 천짓골보다 신흥탕을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행선지를 돌릴까 말까 잠시 고민하다, 당초 계획을 강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뭔가 불안하고 찜찜하다. 입맛에 맞지 않거나 별로 신기할 것 없는 요리라도 나오면 화가 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 곳 돔베 고기는 그런 불길한 전조를 모두 뒤집는 맛이었다. 돔베는 제주어로 도마. 껍데기째 썰어 도마 위에 올린 돼지고기도 기가 막혔거니와 곁들여 먹는 두 가지의 묵은 지, ‘멜젓’(제주산 멸치 젓갈), 몸국(제주산 해조류와 돼지고기를 푹 고아낸 국)이 멋들어지게 어울렸다. 4가지 조합의 맛을 직접 선보인 여사장의 제주 아낙다운 카리스마는 보너스다. 여기에 빼놓을 순 없지. 한라산 맑은 소주. 제주 미각 여행의 첫 끗발이 비행기에서 본 제주의 첫 풍광처럼 신선했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록의 계절, 록 음악에 빠져보자

    신록의 계절, 록 음악에 빠져보자

    ‘10시간 동안 헤드뱅잉(머리 흔들기)을, 10시간 내내 다이브(몸 던지기)를, 10시간 내내 점프를.’ 10시간 동안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록의 분수에 몸을 던져보는 것은 어떨까. 오는 30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잠실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 한국 록을 만끽할 수 있는 해방구가 꾸려진다. 전문음악채널 Mnet·KMTV가 여는 ‘타임 투 록 페스티벌’(TIME TO ROCK FESTIVAL)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깊은 잠에 빠진 한국 록의 잠을 깨워 르네상스를 일궈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KMTV는 5년 만에 록 전문 음악프로그램 ‘타임 투 록’(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을 부활시켜 지난달 18일부터 방송하고 있다. 뮤직 비디오와 록 뉴스 전달이 위주였던 예전 프로그램과는 달리 매주 홍대 인디클럽을 찾아가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음악과 시청자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페스티벌이나 방송 프로그램 모두 다양한 연령대와 장르의 밴드들을 아우르는 한국 록의 부활 캠페인인 셈이다. 대개 록 페스티벌이 여름에 집중적으로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5월 마지막주 토요일을 시기로 잡은 ‘타임 투 록 페스티벌’은 매년 록 페스티벌의 서막을 알리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인 하드코어 밴드 크래쉬의 보컬리스트 안흥찬이 사회를 본다. 또 부활, 넥스트, YB, 피아, 크라잉넛, 노브레인, 크래쉬, 트랜스픽션, 갤럭시익스프레스, 검정치마, 국카스텐, 뷰렛, 요조, W&Whale, 마이엔트메리, 쿠바, 스팟라이트, 체리필터, 내 귀에 도청장치, 김창완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등 빅밴드에서부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디 밴드에 이르기까지 25개 밴드가 출연한다. 토종 록의 재도약을 위한 총출동인 셈이다. 중간중간 신구 밴드의 조인트 공연으로 축제 열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각 밴드가 자신의 음반을 홍보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Mnet과 KMTV는 이 페스티벌의 주요 장면을 추려 녹화방송한다. 이번 페스티벌을 연출하는 박찬욱 PD는 “토종 록을 살려보자는 취지에 공감한 최고 밴드들이 흔쾌히 동참했다. 역대 최강 라인업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부터는 방송을 통해 발굴한 실력파 인디 밴드들의 무대도 많이 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일 현장 판매는 2만원, 예매는 1만 5000원. 1544-1555.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씨표류기’, 사회가 낳은 두 외톨이의 희망이야기

    ‘김씨표류기’, 사회가 낳은 두 외톨이의 희망이야기

    주인공 여자 김씨(정려원)의 유일한 취미는 ‘달 사진 찍기’다. 그녀가 달을 찍는 이유는 ‘달에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무도 없으면 외롭지 않으니까.”라고 독백하며 좁은 방구석에서 늘 달 찍기에 열중한다. 영화 ‘김씨표류기’ 속 주인공 남녀 김씨는 각각의 폐쇄된 공간에서 외로움을 자청한다. 북적거리는 도시의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로 남자 김씨는 무인도에서, 여자 김씨는 자신의 방에서만 홀로 지낸다. 남 모를 아픔으로 3년째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가 된 여자 김씨. 그녀는 세상과 통하는 인터넷이 있어 굳이 밖에 나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으로 모든 것을 주문하고 구입한다. 취미생활을 하던 어느 날 그녀의 카메라에 밤섬에서 표류 중인 남자 김씨(정재영)가 포착된다. 이제 달이 아니라 섬에서 혼자 사는 그를 보는 게 그녀의 즐거움이 되고 그에게 전할 편지를 담은 와인병을 던지기 위해 3년 만에 외출을 감행한다. 구조조정, 대출 빚 그리고 떠나버린 여자친구 등의 문제로 남자 김씨는 비관하다 한강으로 몸을 던지려 하지만 그 마저 실패로 돌아간다. 눈을 떠 보니 한강 밤섬. 무인도인 밤섬에서 홀로 살게 된 그는 더 이상 희망 없는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 혼자 무인도에서 사는 편이 더 나은 삶이라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편지가 담긴 와인병이 날아온다. 메시지는 달랑 ‘HELLO’. 하지만 남자 김씨는 편지를 보낸 이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 한 켠에 ‘희망’과 ‘설렘’이란 감정이 자리 잡는다. 그는 밤섬 모래 위에 ‘HOW ARE YOU?’라고 써 답장을 보낸다. 또 다시 ‘와인병 답장’이 오길 기다리고 두 김씨의 펜팔이 시작된다. 그 누구와 소통하지 않았던 여자 김씨는 자신처럼 세상으로부터 상처 받고 혼자 사는 남자 김씨와 펜팔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마음의 문을 연다. ‘김씨표류기’는 은둔형 외톨이가 밤섬에 표류하게 된 또 다른 외톨이를 만나 교감하는 과정을 코미디와 감동을 적절하게 버무려 ‘희망’이란 메시지를 전한다. 이해준 감독은 특별히 코미디에 신경 쓰지 않은 것 같지만 시종일관 웃음이 나오게 만들었다. 억지 웃음이 아닌 상황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웃음이다. 주재료인 드라마 위에 조미료인 코미디를 넣고 요리해 드라마가 더욱 탄탄해져 감동을 선사한다. 이해준 감독의 연출작이나 각본작이 항상 감동을 주는 이유는 절망적인 ‘루저’들의 희망을 말하기 때문이다. 영화 ‘안녕 UFO’(각본), ‘천하장사 마돈나’(공동감독), 신작 ‘김씨표류기’에 이르기까지 희망을 전한다. 이 감독은 희망을 전하기 위한 도구로 아기자기한 아이디어들을 사용했으며 배우들로부터 개성 있는 연기도 이끌어냈다. 특히 정재영의 밤섬, 정려원의 방에서의 ‘원맨쇼 연기’가 볼만하다. (사진제공=반짝반짝영화사)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텔서도 신나는 이벤트

    호텔서도 신나는 이벤트

    가정의 달에 맞이한 연휴. 어딜 가도 붐빌 게 뻔해 나들이는 엄두도 못냈지만 어린이날 ‘특별한 하루’를 기대하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더이상 피하기 힘들다. 이럴 땐 도심 호텔가로 눈을 돌려보자. 어린이 고객 무료 식사 행사로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가 하면 놀이공원 못지않게 꾸며 놓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기도 한다. ●어린이 메뉴는 따로 마련 세종호텔 한식뷔페 은하수(02-3705-9141)는 어린이날에 3인 이상 가족 이용시 어린이(초등학교 6학년 이하) 1인은 무료다. 어린이 메뉴를 따로 마련하며 풍선, 사탕, 딸기 셰이크 1잔을 제공한다. 성인 기준 점심 4만 1000원, 저녁 4만 7000원(세금·봉사료 포함).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뷔페 훼밀리아도 5월 한 달간 4인 이상 가족 방문시 어린이(5세~초등학생) 1인은 무료다. 서울가든호텔(02-710-7253)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텔라와 중식당 왕후도 주중 세트 메뉴를 이용하는 4인 가족 가운데 1명을 공짜로 대접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뷔페 식당 페스티발(02-531-6618)도 어린이 고객 1인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레스토랑 8(eight·032-745-1234)는 어린이 뷔페 코너를 따로 마련하고 어린이 고객(7~12세)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성인 6만원(세금 별도). ●특별한 재미가 있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02-317-0357) 은 어린이날 저층 로비 레스토랑 전체와 2층 연회장을 인기 만화 캐릭터 ‘스폰지 밥 세상’으로 꾸민다. ‘스폰지 10 어드벤처’ 행사를 열어 플라스틱 송판 격파, 빅 트위스트 게임, 미니 게이트 볼, 링 던지기, 비눗방울 터뜨리기, 물총 슈팅 게임 등 10가지 게임을 진행하며 특별 선물도 제공한다. 특히 이날 저층 로비의 모든 레스토랑을 하나로 묶어 통합 뷔페로 운영하는데 중식당 홍연, 뷔페식당 아리아, 델리 카페 베키아에누보 등 3곳을 자유롭게 오가며 개성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점심 어린이(6세~초등학생) 4만 5000원, 어른 6만 5000원/저녁 어린이 4만 9000원, 어른 6만 9000원. 세금·봉사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02-2017-6500/064-780-800)도 신나는 놀이동산을 꾸며 놓고 무선조종 자동차 경기, 대형 퍼즐 맞추기, 모형 비행기대회 등 신나는 놀이들을 진행한다. 어린이날 뷔페 가격은 세금·봉사료 포함해 성인 5만원, 어린이 3만 3000원이다. 롯데월드호텔(02-411-7411)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로비에서 가족 케이크 만들기 대회를 연다. 각 레스토랑 조리장의 지도로 우리 가족만의 케이크 만들기와 함께 매직쇼,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그리기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행사 후 메가씨씨에서 점심 뷔페까지 포함된 참가비는 4인 가족(어른 2인, 어린이 2인) 기준 30만원(세금·봉사료 포함)이다. 서울프라자호텔 레스토랑 세븐스퀘어(02-310-7777)는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와 함께 하는 어린이날 뷔페를 진행한다. 야구 공 모양으로 장식된 주방장 특선 요리가 제공되고, 어린이 동반 테이블에는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의 사인볼을 증정한다. 성인 5만 8000원, 어린이 3만 5000원. 세금·봉사료 포함이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의 이탈리아 식당 일폰테(02-317-3270)에서는 5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피자파티를 연다.조리장의 도움으로 아이들은 직접 피자를 만들고 화덕에 구워진 피자를 가지고 갈 수 있다. 성인 식사 예약시 사전 신청 어린이 1인에 한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노사모 회원 언론 등에 불만 표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 청와대 의전차량이 봉하마을을 빠져나가자 일부 노사모 회원들은 현장에서 생중계중인 KBS 방송세트의 난간을 흔들고 심한 욕설을 퍼붓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들은 공정방송을 하라고 요구하며 몸싸움까지 벌이려다 경찰관의 저지로 물러났으며 일부는 노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을 추적하는 언론사 차량을 향해 욕설과 함께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일부 회원들은 “일부 언론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편파보도를 일삼는다”며 취재진들에게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이 탄 청와대 의전차량이 지나가자 길옆에 늘어서 있던 일부 노사모 회원들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눈물로 보내지만 웃음으로 맞겠습니다”란 구호를 외쳤고 미리 준비한 노란색 장미꽃잎과 장미가시를 길에 뿌리기도 했다. 노사모의 한 회원은 “노 전 대통령이 역경의 상징인 이 가시를 밟고 지나가면 더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며 노란색 장미꽃은 조사를 마친 뒤 별탈없이 돌아올 것을 바라고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저에서 봉하마을을 거쳐 나가는 길 양쪽에는 부산과 김해,포항 등지에서 500여명의 노사모 회원들이 찾아왔으며 노란색 풍선과 플래카드를 들고 “끝까지 당신과 함께하겠습니다”,“잘 다녀오십시오”를 외쳤다. 노 전 대통령 소환에 앞서 봉하마을 주민들과 노사모 회원 100여 명은 봉하마을 회관 앞 공터에서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을 규탄하는 집회를 했다. 주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는 정치보복이며 전직 대통령을 망신주는 것”이라며 “검찰과 정부는 이런 무례를 멈추고 노 전 대통령을 봉하마을로 돌려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민들은 당신을 믿습니다”,“힘내세요”라고 외치며 사저 앞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지붕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고향의 봄’,‘선구자’ 등 슬픈 노래를 내보내며 침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글 / 김해 연합뉴스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 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0살 입대’ 김정훈 “노장 말 안듣도록…” (일문일답)

    ‘30살 입대’ 김정훈 “노장 말 안듣도록…” (일문일답)

    남성듀오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29)이 입대 직전 소감을 밝혔다. 김정훈은 28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306보충대에 입소해 2년 간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게 된다. 이날 현장에는 약 500여명의 한중일 팬들이 몰려들어 그를 배웅했으며 김정훈은 입소 전인 1시 께 짧은 팬미팅을 가졌다. 취재진의 요청에 따라 캡 모자를 벗던 그는 쑥쓰러운 듯 두 손으로 머리를 매만졌다. 김정훈은 입대 전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어머니를 꼽으며 “입대 직전 어머니와 식사를 했는데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엄친아’라는 별명에 대해 “민망하다.”고 답한 그는 군대에 가서 가장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해 총쏘기와 수류탄 던지기를 언급했다. 또한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가게 된 상황에 대해 “노장이라 많이 봐준다고 들었다.”고 재치를 말한 후 “나이 때문이란 얘기를 듣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고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다음은 김정훈과 나눈 일문일답 ] - 입대 전 소감이 어떤가? 한국에서는 2-3년 밖에 활동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가게 됐다. 나름대로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쌓았다. 2년 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더 나은 모습으로 서겠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 현역병으로 지원한 이유는? 훈련소 생활을 마친 후 연예병사로 복무하게 될 지 결정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입대하는데? 한국 활동이 너무 없었던 것 같아 국내 팬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 입대 전 격려해 준 연예인은? 홍경민 씨가 녹음실에서 만나 많은 격려의 이야기를 해줬다. - 면회 오기로 한 연예인이 있는가? 들어간 후 통화를 해봐야 알 수 있다. - 연기 생활을 끝까지 열심히 했는데 아쉬움이 없는가? 담담한 심정이다. 누구나 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 2년간 내공을 쌓은 후 돌아왔을 때는 더욱 즐기며 활동할 수 있는 제가 되겠다. - 군대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훈련은? 총쏘기와 수류탄 던지기를 해보고 싶다. - ‘엄친아’ 로 불렸는데 군생활에 영향이 있나? 그런 얘기를 들어 민망하다. 하지만 그런 시선 때문에 더욱 나쁜 짓을 하지 못하고 열심히 해왔던 것 같다. - 누가 제일 생각 나는가? 어머니다. 입대 전 어머니 앞에서 식사를 하고 왔는데 인사도 잘 나누지 못하고 왔다. 아버지와 친구들도 생각난다. - 나이가 다소 많은데 걱정되지 않는가? 노장은 많이 봐준다고 들었다.(웃음) 나이 때문이 아니란 얘기를 듣도록 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면? 경기도 어렵고 많이 힘드실텐데 건강하시길 바란다. 2년 후 더 나은 김정훈이 되어 돌아오겠다. 감사드린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 2000년 최정원과 2인조 보컬 그룹 UN을 결성해 5년간 가수로 활동한 후 연기자로 변신,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영역을 넓혔다. 입대 직전까지 한일을 오가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던 그는 입대 후 빈 자리를 솔로 앨범 및 영화로 대신한다. 김정훈은 오는 6월 부터 일본에서 싱글 앨범 2장과 정규 앨범 1장을 포함해 총 3장의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며 국내에는 싱글 앨범이 공개된다. 영화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정훈은 입대 전 한일합작 영화 ‘카페 서울’의 촬영을 마쳤으며 이 작품은 오는 7월 일본 전역에 개봉된다. 국내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의정부 경기)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나는 도자기 축제 함께 해요

    신나는 도자기 축제 함께 해요

    경기도 이천, 여주, 광주, 오산의 지명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청자·백자·막사발 등을 떠올린다면 사회 실력이 일단 초등학교는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5월 전국 도자기 가마의 50%가 밀집해 있는 이곳 경기도 남부에서 대대적인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대표적으로 올해 5회째를 맞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12회째인 ‘세계막사발장작가마축제 2009’가 그것이다. 안산 경기도미술관도 현대미술 작품들을 대거 선보이는 ‘현대조형도자전, 세라믹스 클라이맥스’ 전시를 연다. ●5월24일까지 ‘불의 모험’ 주제로 열려 ‘불의 모험’을 주제로 한 전시, 공연, 교육, 학술 등이 5월24일까지 열린다. 지역마다 전시의 특성이 있어 이천에서는 현대도자기가, 광주에서는 청자와 백자 등 전통도자기, 여주에서는 생활자기가 전시된다. 3개 지역 모두 신나는 도자체험 프로그램 ‘에듀 비엔날레’를 마련했다. 어린이들이 불꽃이 되어 땅과 물, 불,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인터랙티브 영상을 제공한다. ‘터치터치!세라믹’은 유아들이 도자기 제작 과정에 참여해 흙을 만지면서 감성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오감체험’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까지 참여하는데 흙밟기, 흙던지기를 통해 흙과 뒹굴 수 있다. 물레를 돌리며 도자기를 만들거나, 핸드페인팅을 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주로 이천과 여주에서 참여 프로그램이 많다. 학술행사로 이천 도자진흥재단 세미나실에서는 도예가, 큐레이터, 환경전문가, 비평가가 참여해 ‘도자와 에콜로지’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세계 20여개국 도자 전공 대학생들이 모여 워크숍, 세미나, 도자영화제 등을 통해 도자예술을 토론하는 ‘세계 대학생 도예대회’도 진행된다. (031)645-0531. ●막사발축제에선 체험교실도 진행 ‘막사발 장인’으로도 불리는 현대 도예가 김용문씨가 1998년부터 시작한 막사발 축제로 5월1일부터 10일까지 오산시민회관과 궐동 빗재가마에서 열린다. ‘빗재’는 김용문 작가의 호. 김 작가는 2005년부터 중국 산둥(山東)성 쯔보(淄博)시에서 초청받아 ‘막사발(Macsabal)’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 행사를 여는 등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개최 횟수는 12년이지만, 해외에서 열린 축제까지 포함하면 18회째 열리는 축제다. 올해 막사발장작가마 축제에도 아르헨티나의 빌마 빌라버드를 비롯해 전세계 현대 도예작가 19명이 참석한다. 해외 참가작가들은 모두 자비로 참가하지만, 매년 해외 작가의 참여는 오히려 늘어나는 상황이다. 김 작가가 사재를 털고 오산시가 경비의 일부 지원하는 이 행사는 규모 자체보다는 행사의 밀도에 주목해야 한다. 축제에 참여하면 59명의 도예가가 참석한 가운데 시범을 하는 장작가마 불 때기와 가마에서 도자기 꺼내기 등을 해볼 수 있다. 8~10일까지는 오산시민회관에서 체험교실이 진행된다. 같은 기간 오산시에서 ‘물향기 축제’를 연다. 수목원과 오산천 생태공원 일원에서 환경뮤지컬, 콘서트, 누에고치 공예체험 등이 진행된다. (031)378-2816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무한걸스’, 올림픽 스타들과 함께 “달려~!”

    ‘무한걸스’, 올림픽 스타들과 함께 “달려~!”

    ‘무한걸스’ 멤버들이 올림픽 스타들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다.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멤버 송은이 신봉선 황보 백보람 김신영 정가은은 오는 26일 오전 9시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리는 ‘2009 아디다스 MBC 한강마라톤’에 참가한다. 이날 한강마라톤대회에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유도선수 최민호 왕기춘 등을 비롯해 농구선수 주희정 신기성, 테니스 선수 이형택 등이 출전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섹시가수 채연 역시 출전해 미사리 경정장을 달린다. ‘무한걸스’ 멤버들은 ‘한강마라톤대회’ 도전에 앞서 전 국가대표 사한식 감독에게 집중 트레닝을 받으며 준비하고 있다. 대회를 위해 단거리, 장거리 테스트도 거쳤다. 여섯 멤버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선보이고 있는 멤버는 의외로 김신영. 반면 송은이는 가장 늦은 기록을 남기고 “이것들아, 나도 니들 나이때는 날다람쥐였어.”라며 익살스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2009 아디다스 MBC 한강마라톤’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MBC ESPN을 통해 생중계 된다. (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무한도전 멤버들과 유쾌한 두 번째 만남

    김연아, 무한도전 멤버들과 유쾌한 두 번째 만남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MBC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제영재)멤버들과 유쾌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지난 2007년 9월 22일 ‘무한도전’에 출연한 바 있는 김연아는 19개월 만인 지난 18일 다시 한 번 ‘무한도전’을 찾았다.녹화 당일 촬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고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 도착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은 대기실에 있는 김연아 선수를 보고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고, 녹화는 아이스링크처럼 꾸민 MBC 방송센터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김연아는 “2년 전 ‘무한도전’출연 후 그 때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또 한 번 나오고 싶었다.”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또한 김연아는 캐나다 훈련 중에도 ‘무한도전’을 빠짐없이 챙겨보고 있다고 전했고, 특히 자신이 등장했던 CF를 정준하가 패러디한 것도 봤다며 멤버들의 요청에 직접 그 춤을 보여주기도 했다.멤버들은 김연아와 함께 ‘무한도전’ 공식 질문인 좋아하는 멤버 순위 등 그 동안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김연아의 다양한 표정과 피겨 동작을 따라 해보기도 했다.특히 박명수는 김연아에게 짓궂은 질문을 던지기도 했지만 김연아는 밝은 미소로 대답하며 시종일관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한편 김연아가 함께 한 ‘무한도전’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 원내대표,터키가서 축구 좀 하게 해주세요”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이 홍준표 원내대표에게 ‘국제 의원 축구대회’에 참가하게 해달라고 매달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김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터키 주최로 국회의원 축구를 하게 됐는데 추경 때문에 홍 원내대표가 곤혹스러운 모양”이라며 “국위 선양을 위해 날짜를 짧게 해서라도 방문을 할 수 있도록 건의한다.”고 말했다.한·터키 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현재 터키는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방산 무기를 제일 많이 사가는 국가”라며 축구대회 참가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홍 원내대표는 “이제부터 회의를 비공개로 하겠다.”며 웃어넘기려 했고 이계진 의원은 “비행기를 팔려면 터키가서 축구를 해야지….”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터키 의회는 23일부터 26일까지 친선 외교 차원에서 터키·한국·이탈리아·이집트·스페인·독일·카자흐스탄·폴란드 등 8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의원 축구대회를 개최한다.우리 국회는 지난달 초 터키 의회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터키 의회는 항공료·숙박비 등 참가 경비 전액은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에 국회 의원축구연맹은 22일 밤 11시 비행기로 출국,예선전을 치르기로 했다.하지만 홍 원내대표는 대규모 추경안 심의를 앞두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출국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김 의원이 총대를 매고 나선 것.  의원축구연맹측은 “대회에 출전하는 의원들은 소속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하고 있다.”며 “결승까지 올라간다 해도 29일 본회의 전에 도착할 수 있다.”면서 출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김형오 국회의장도 “의사일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한 의회 외교 차원에서 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축구대회 참가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한나라당 남경필 김정권 황영철,민주당 강기정 등 15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리틀 장진영’ 이채영, ‘스타골든벨’ MC 발탁 이유

    ‘리틀 장진영’ 이채영, ‘스타골든벨’ MC 발탁 이유

    신인 탤런트 이채영(23)이 떴다. 지난 16일 KBS는 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이채영을 KBS 2TV ‘스타 골든벨’의 새 MC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KBS 2TV 대하사극 ‘천추태후’에서 야생 여전사 사일라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그는 장진영을 똑 닮은 외모로 ‘리틀 장진영’이란 예칭을 얻으며 급부상한 기대주. KBS 측 관계자는 이채영의 발탁 이유에 대해 “지난해 이채영이 ‘스타골든벨’에 출연했을 당시, 그의 재치 및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며 “이채영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지녔다. 앞으로의 활약상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 ‘스타 골든벨’ 출연 당시 모습 화제 이번 MC 발탁 소식과 관련해 ‘스타 골든벨’ 지난해 12월 15일 방송분에 출연한 이채영의 모습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제동은 이채영을 ‘리틀 장진영’이라고 소개하며 “오늘 처음 봤는데 상당히 자상한 분”이라고 첫 인상을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김제동은 “(녹화 전) 내 접힌 청바지를 펴줬다.”고 일화를 소개했고 이에 남자 출연진들이 일제히 바지를 접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채영은 “하녀 근성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 재치를 발휘한 후 “성격 탓인지 타인의 운동화 끈이 풀려 있어도 지나치지 못한다. 묶어 주고 싶더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제동은 단번에 운동화 끈도 푸는 제스처를 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이채영은 장기자랑으로 손담비의 ‘미쳤어’ 의자춤을 재연, 화끈한 무대로 화답하기도 했다. # 비·별 뮤비 거쳐 배우로 성장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이채영은 2004년 가수 비의 ‘I DO’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낙점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SBS ‘마녀유희’, ‘엄마 찾아 삼만리’, 영화 ‘트럭’등 다수의 작품을 거쳐 연기력을 다진 이채영은 별의 ‘보내는 마음’ 뮤직 비디오에 출연해 인지도를 넓혔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각인된 작품은 단연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천추태후’다. 김치양(김석훈)에 대한 연모의 마음을 숨긴 채 그를 어려움에서 구해내는 사일라의 활약상은 마치 한 마리의 흑표범을 보는 듯 거친 매력을 발산한다. 이채영은 “‘천추태후’의 사일라 역에 완전히 몰입하기 위해 오랫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다.”며 “약 두 달간 정두홍 무술감독께 검술, 창던지기, 활쏘기, 승마 등을 전수 받았다. 액션신이 많은 배역인데 어린시절부터 운동을 익힌 덕에 오디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 장진영 닮았다고요? (인터뷰) 탄탄대로를 밟아 단 번에 ‘예능 MC’까지 꿰차게 된 데는 장진영을 닮은 단아한 외모도 한 몫 했을 것. 최근 서울신문NTN과 인터뷰를 가진 이채영은 “장진영을 닮았다는 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사실 데뷔 전까지 장진영 선배님을 닮았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채영은 “그런데 데뷔 후 처음 가진 인터뷰에서 기자분께 그런 발언을 들었다. 그 후 선배님의 이름을 덧붙인 수식어가 기사에 자주 등장하게 됐는데 부담도 되지만 후배로서 영광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선배님의 투병 소식을 접한 후에는 더욱 조심스러웠다.”며 “직접 뵌 적은 없지만 그 분의 연기를 동경하는 후배의 한명으로서 진심으로 쾌유를 바라고 있다. 영화 ‘청운’에서의 멋진 모습을 하루 빨리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두 손을 모았다. 한편 박지윤, 박은영, 오정연 아나운서에 이어 ‘스타 골든벨’의 새 MC로 낙점된 된 이채영은 오는 25일 부터 KBS 전현무 아나운서, 김제동과 함께 프로그램에 투입 돼 산뜻한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진 이재민에 “캠핑하는 셈 치세요”

    “주말 캠핑하는 셈 치세요.” 잦은 실언과 돌출행동으로 언론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2) 이탈리아 총리가 또다시 몰지각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탈리아 지진 피해 현장을 둘러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집과 가족을 잃고 천막에서 생계를 해결하는 이재민들에게 “주말 캠핑”한다고 생각하라고 말해 주민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고 더 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또 집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한 여성에게는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는 미용에 대한 조언(?)을 농담이라고 던지기도 했다. 시찰 중 그는 또 이재민들에게 “해변으로 나가 보라.”며 “여기서 버스로 1시간밖에 안 되고 거기에는 정부가 돈을 지급해 주는 호텔을 맘껏 이용할 수 있다.”고 한가한(?) 소리를 하기도 했다. 지진 피해로 사망자 숫자가 278명을 가리킨 상황에서 총리의 이런 ‘엉뚱 발언’은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6~7일 현지 기온은 섭씨 4도까지 떨어지고 비와 우박까지 사납게 몰아쳤다. 추위와 절망에 몸을 떨며 밤을 지새우던 이재민들에게 ‘캠핑’은 너무도 가혹한 농담이었다. 천막촌의 한 주민은 “한번 맞바꿔서 살아보자고 총리에게 제안하고 싶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논란이 일자 총리는 “잘못 말했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질병과 죽음이 지배하는 비관적인 분위기를 원하지 않았다.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 그렇게 얘기했다.”고 급히 수습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10代 체력 여든 간다

    │도쿄 박홍기특파원│‘10대 때 튼튼한 체력을 갖추면 장수한다.’ 일본 오차노미즈여자대학 소네 히로히토 조교수(생활습관병의학과)의 연구팀이 체력과 수명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지난 1943년 12월 실시됐던 대학 부속여고의 체력검사기록을 기초로 60년 이후 당시 510명을 추적·조사했다. 연구 논문은 5월호 미국 과학잡지인 역학지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부속여고는 당시 14∼21세의 학생 510명을 대상으로 ▲1000m 달리기 ▲줄넘기 ▲목봉던지기 ▲16㎏짜리 짐 100m 나르기 등 4종목을 측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60대까지는 체력검사결과의 성적이 좋은 그룹과 나쁜 그룹의 사망률 차이는 2%가량에 불과했으나 70대에 들어서는 확연히 드러났다. 좋은 기록을 가진 253명의 70대 사망률은 10.7%(27명 사망)인 반면 기록이 나빴던 257명의 사망률은 17.5%(45명 사망)로 무려 6.8%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연구팀은 체력과 수명의 관계와 관련, “중노년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청소년기의 체력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하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 스타 좇던 가십 이젠 워싱턴으로

    27살 초선 의원인 애런 쇼크는 미국 워싱턴 의회의사당에 들어가려다 난데없는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그의 얼굴에 비디오 카메라를 들이댄 기자의 질문은 황당했다. “워싱턴의 밤생활(?)은 어때요?” 기자는 일리노이주 공화당 하원의원인 그를 전직 패션모델인 브로디 제너와 비교했다. 또 미혼인 그에게 “인상적인 금융구제책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맹랑한 조언(?)을 던지기도 했다. 최근 이 방송이 지역 언론들에 전면 보도되면서 쇼크 의원은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제가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패리스 힐튼도 아닌데 주부들의 문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어요. 전 기습적으로 당했을 뿐인데요.” 이 방송의 정체는 TV쇼를 내보내는 연예인 가십 사이트 TMZ. 이처럼 가십 사이트들이 지루하던 워싱턴 정가에 진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린제이 로한,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 스타들의 뒤를 쫓던 가십 사이트들이 워싱턴 인사들을 ‘재료’로 쓰고 있다는 것. 정계를 ‘비옥한 땅’으로 여기는 TMZ 설립자 하비 레빈은 “이젠 정치인들도 우리의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 밖에서 정치인 개개인을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들에게 유명인사 티를 조금만 내주면, 자신들의 관점을 내보일 멍석을 깔아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은 이제 철저한 매니지먼트산업의 통제 아래 놓여 있어 얻어낼 얘기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들이 내보내는 인터뷰는 짧고 가벼운 것으로, 진지한 언론과 혼동하는 사람은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TMZ 기자들이 의원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대개 이런 식이다. “오바마와 당신 중 누구의 복근이 더 멋진가?” “돈을 숨기고 싶을 땐 어떤 매트리스를 쓰겠나?” 리처드 버 상원의원은 “눈 오는 날 왜 컨버터블을 타고 다니냐.”는 질문을 받고 “옛날 모델이기 때문”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버 의원의 사무실은 사람들의 궁금증 때문에 그의 1974년형 차를 웹사이트에 올렸다. 대변인 크리스 워커는 “TMZ를 보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그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와서 ‘방송을 봤다.’고 말을 걸었다.”며 “(방송이) 평소에 못 보던 (정치인들의) 독특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WBC] ‘일본전’ 꼭 이기는 게 최선일까 교황 “콘돔반대” 발언 후폭풍 ‘장자연 리스트’에 언론사 대표·금융계 회장 포함 이라크 침공 6주년…마실 물도 없는 바그다드 치열한 은행인턴 면접장…“전공·적성 찾는건 사치”
  • 미키 루크, ‘아이언맨 2’ 위해 교도소 체험

    미키 루크, ‘아이언맨 2’ 위해 교도소 체험

    ‘왕년의 섹시스타’ 미키 루크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아이언맨 2’ 출연을 앞두고 자청해서 교도소 체험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화 ‘더 레슬러’로 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미키 루크는 ‘아이언맨 2’에서 러시아인 악당 역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 주 영화 홍보를 위해 모스크바를 찾은 그는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한 교도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키 루크는 간수들과 함께 교도소 내부를 돌아보며 입소자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직접 체험했다. 현지 언론인 ‘모스크바 타임스’는 “미키 루크가 교도소 운동장을 산책하고 입소자들이 평소에 먹는 음식을 맛봤다.”며 “감방 안에 있는 침대에 누워 ‘내 소파가 더 딱딱한 것 같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언맨 2’는 미국에서 오는 2010년 5월 7일에 개봉하며 주인공 ‘토니 스타크’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기네스 팰트로, 돈 치들, 스칼렛 요한슨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www.splashpage.mtv.com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상시국 與지도부는 ‘휴가중’

    경제난과 안보 위기 속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은 지금 ‘통상업무’ 중이다. 날마다 오전 9시에 열리던 최고위원회의와 주요당직자회의는 지난 11일부터 열리지 않고 있다.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가 휴무를 선언하고 이번 주말까지 “쉬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외유 중이다. 13일 한나라당 지도부 인사들의 공개 일정표에는 모두 ‘통상업무’라고만 적혀 있었다. 사실상 주요 일정이 없는 것이다. 박 대표는 취임 후 첫번째 휴가를 떠났다. 지난해 7월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당무와 국회 입법전쟁 등으로 고령인 박 대표가 많이 지쳤다는 이유에서다. 두 차례 입법전쟁을 진두지휘한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휴회 중일 때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 사이 북한은 개성공단 왕래를 차단했고, ‘광명성 2호’를 발사하겠다고 위협했다. 정부는 11일 위기관리대책회의와 12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갖고 민생안정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도 최고위원회의와 국회 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따라 가지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정부가 법안이나 정책을 추진하면서 당에 설명조차 없이 던지기만 한다.”며 그동안 정부의 안일한 처사에 불만을 제기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웰빙정당답다.”라는 비판은 당 내부에서도 터져 나온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지금이 태평성대인가. 비상시국 아니냐.”면서 “대통령이 오전 7시30분에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하면 당은 오전 7시에 회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쓴소리를 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WBC] 봉중근 칼날투 ‘사무라이 재팬’ 잠재웠다

    [WBC] 봉중근 칼날투 ‘사무라이 재팬’ 잠재웠다

    │도쿄 김영중특파원│봉중근(LG)은 지난 7일 도쿄돔에서 일본에 2-14로 콜드게임패를 당한 수모를 잊을 수 없었다. 후배인 ‘일본 킬러’ 김광현(SK) 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에서 입술을 질끈 물었다. 봉중근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2회 WBC 아시아예선 1·2위 순위결정전에 “자신이 있다. 나름대로 일본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며 등판을 간청했다. 김인식 감독 등 코치진은 투지에 불타는 봉중근이 컨디션도 좋다고 판단, 일본전 선발로 내세웠고 적중했다. 투지로 똘똘 뭉친 봉중근은 시작부터 달랐다. 역사적인 콜드게임승의 기쁨에 취해 있던 일본 관중은 도쿄돔 5만여 석을 꽉 채우며 일방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1회 톱 타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엄청난 함성과 함께 카메라 플래시를 마구 터뜨리며 절정을 이뤘다. 그러나 봉중근은 전혀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공을 던지기 전 주심에게 투구에 방해가 된다는 뜻을 전하는 여유를 부렸다. 결국 봉중근은 이치로를 공 3개만에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경기를 풀어 갔다. 2번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와 3번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를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상대의 호흡을 빼앗으려고 서두르지 않았다. 봉중근은 “템포를 늦추었다 빨리했다 하는 식으로 투구했다. 변화구도 빠른 것보다는 느린 것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또 봉중근은 수모를 갚기 위해 “공 하나하나에 힘을 들여 던졌다.”고 했다. 그렇게 혼이 들어간 공에 일본 타자들은 연신 헛방망이질을 해댔다. 하라 다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도 “좋은 곳을 파고들어 칠 수가 없었다.”고 봉중근을 칭찬해야만 했다. 정신력으로 완전 무장한 봉중근은 위기를 맞아도 흔들리지 않았다. 4회 선두 타자 나카지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보크를 저질러 무사 2루가 됐지만 후속 타자 3명을 범타로 처리했다. 봉중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을 2개 잡아 내며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일본에 찬물을 끼얹은 김인식 감독은 “기분 전환하며 미국에 가고 싶다.”는 소원도 풀어 줬다. 봉중근은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정말 하나의 힘이 돼 싸웠다.”며 ‘4강 신화’ 재현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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