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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미, 기자간담회 도중 눈물 “아직 부족한 부분 많아”

    정유미, 기자간담회 도중 눈물 “아직 부족한 부분 많아”

    배우 정유미가 기자간담회 도중 수줍은 눈물을 보였다. 정유미는 4일 오후 2시 서울 프리머스피카디리 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유미는 “극중에서 내가 맡은 세진이 박중훈이 맡은 동철에게 도움을 받는데, 실제로도 박중훈 선배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이런 자리가 아직도 어색하다.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며 잠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박중훈은 “정유미가 이 정도로 감성이 풍부하다. 굉장히 좋은 배우다.”라며 정유미를 칭찬했다. 박중훈은 이어 “정유미는 연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는 배우다. 나처럼 말이 많은 배우는 조금 부끄럽다.”면서도 “정유미에게는 자폐기질도 조금 있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정유미는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취직의 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왔으나 하필 옆방에 깡패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세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정유미는 “그 전까지 영화들에서 여자로서의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준 적 없는데 이번 영화에서 내 나이에 어울리는 여자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며 캐릭터에 만족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은 우연히 옆방에 살게 된 삼류 깡패 동철(박중훈 분)과 취업 준비생 세진(정유미 역) 사이의 에피소드를 담아낸 영화로 이창동 감독 영화의 조감독 출신인 김광식 감독의 데뷔작이다. 2004년 단편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스크린 데뷔를 한 정유미는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 정윤철 감독의 ‘좋지 아니한가’ 등의 영화를 통해 연기폭을 넓혀 왔다. 최근에는 ‘차우’, ‘십억’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도 높였다. 2006년에는 영화 ‘가족의 탄생’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5월 달구벌 달군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5월 달구벌 달군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전 세계 남녀 단거리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19일 열리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세계적인 단거리 육상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여자 100m와 남자 110m 허들, 여자 100m 허들에서 세기의 대결이 벌어진다. 현역 여자 선수 100m 최고 기록인 10초64를 보유하고 있는 카멜리타 지터(미국)와 2008 베이징올림픽 200m 금메달리스트인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 100m 은메달리스트 셰론 심슨(이상 자메이카) 등이 100m에 출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를 가리게 된다. ●男·女 허들 ‘세기의 대결’ 관심 남자 110m 허들에는 베이징올림픽 챔피언으로 세계기록 12초87을 보유 중인 다이론 로블레스(쿠바)와 각각 은메달, 동메달리스트인 데이비드 페인(13초02)과 데이비드 올리버(12초95·이상 미국)가 2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다. 또 지난해 세계선수권자인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의 라이언 브래스웨이트(13초14)까지 가세, 4파전이 벌어진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중국의 육상영웅 류시앙은 23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전념하기 위해 결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 100m 허들에서는 미녀 스포츠 앵커인 롤로 존스(12초43)가 챔피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질주한다. 활발한 기부활동으로 육상인의 모범이 되고 있는 존스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선두로 나가다 9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지면서 7위로 처져 분루를 삼켰다. 당시의 안타까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해왔던 존스는 지난 도하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60m 허들에서 7초7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회복을 만방에 알렸다. 존스의 옆 레인에서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영원한 라이벌인 돈 하퍼(미국·12초48)가 뛴다. 하퍼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존스의 실수로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질시의 시선을 털어내기 위해 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트 대항마 게이·파월 불참 아쉬워 하지만 남자 100m에는 ‘번개인간’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강력한 경쟁자인 타이슨 게이(미국)와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겼다. 볼트와 함께 뛸 경쟁자는 최고 기록 9초89의 트래비스 패짓과 9초94의 마이크 로저스(이상 미국)로 낙점됐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펜 계주대회 400m 계주에서 볼트와 함께 자메이카 대표팀을 이뤄 우승한 마리오 포시드(10초16)도 출전해 미국과 자메이카가 단거리 육상의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된다. 비록 게이와 파월이 참가하지 않아 승부는 다소 싱거울 전망이지만, 볼트가 어떤 기록을 내놓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여자 멀리뛰기 한국기록(6m76)을 보유한 정순옥(안동시청)과 남자 창던지기 기록(83m99)을 보유하고 있는 박재명(대구시청)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시’ 윤정희 “칸 영화제, 방문하는 자체로 감동”

    ‘시’ 윤정희 “칸 영화제, 방문하는 자체로 감동”

    영화 ‘시’로 16년만의 스크린 컴백을 감행한 여배우 윤정희(67)가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언론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정희는 “칸 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것만으로도, 최종 결과에 상관없이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영화의 선구자인 뤼미에르 형제를 언급한 윤정희는 “칸 영화제는 ‘영화의 나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영화제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설레는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윤정희는 영화 ‘시’의 주인공인 미자와 자신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나이에도 엉뚱하고 천진난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자는 윤정희의 본명인 ‘손미자’와도 똑같아 더욱 시선을 모은다. 또 ‘시’에서 윤정희와 호흡을 맞춘 원로배우 김희라는 “윤정희와 호흡을 맞춘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국의 국보급 여배우’인 윤정희와 호흡을 맞추려니 너무 떨려서 내 기본 실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한 작품 더 하면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윤정희는 “김희라와는 1970년대에 찍은 영화 ‘석화촌’에서 먼저 호흡을 맞췄었다.”며 “나도 김희라와 함께 연기를 한다는 기대감에 너무나 기뻤고, 그의 연기에 이 영화가 더욱 빛이 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노년 여성 미자가 우연히 시 강좌를 듣고 직접 시를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달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시’는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수상 여부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 개봉은 5월 13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헬게이트:도쿄, 검기사 악마술사 스킬 상향

    헬게이트:도쿄, 검기사 악마술사 스킬 상향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전세계 온라인 액션 RPG의 중심 ‘헬게이트(http://hg.hanbiton.com)’가 22일, 검기사와 악마술사의 신규 스킬을 강화하고 레벨링 지역을 변경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검기사의 스킬을 상향 조정하고 악마술사의 신규스킬을 강화했다. 검기사의 핵심스킬이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회오리 베기’의 이동속도가 160으로 상향 조정 됐으며, ‘검 던지기’ 스킬의 적 이동감소 효과 역시 70%로 크게 상향됐다.또한, ‘증폭’계열의 스킬이 전체적으로 상향돼‘정신의 증폭’ 중 정신력 회복량이 이전에 비해 무려 3배나 증가했다. ‘회복’, ‘정신’, ‘분노’의 증폭은 최대 랭크수가 10에서 7로 감소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한 효과를 유지해 유저들은 더욱더 다양한 스킬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악마술사의 경우, 마수 소환 스킬의 위력을 극대화 시켜 유저들의 원활한 사냥을 돕는 ‘소환 마력 집중’스킬이 별도의 투자 없이 기본적으로 습득 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뿐만 아니라 신규 스킬인 ‘암흑의 형상’으로 변신 시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각각 30%, 20%증가되며, ‘암흑의 제물’ 스킬의 공격 범위 또한 25% 증가된다. 마지막으로 ‘악마사제’, ‘점멸마수’, ‘순간이동’ 스킬의 선행 스킬이 제거되어 유저들은 더 이상 불필요한 스킬에 스탯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어비스 지역의 웨스트 민스터 지하묘지와 스톤헨지 지역이 대폭 개편되어 유저들에게 다양한 레벨링 장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어비스 지역의 웨스트 민스터 지하묘지 5, 6층 사이와 10, 11층 사이에 ‘탐사캠프 역’을 추가해 유저들은 지하묘지 중간으로 쉽게 이동하며 사냥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지하묘지 각 층마다 신화 아이템 제작 재료를 드롭하는 미니 보스 몬스터가 생성됐다. 스톤헨지 지역에는 4대 동굴 입장 시 반드시 거쳐야 했던 ‘숭고한 각성’ 지역이 없어져 유저들은 보다 편하고 빠르게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이 밖에도 헬게이트 도쿄는 모든 메인 퀘스트의 보스 몬스터를 처음 잡으면 높은 확률로 고유 아이템이 드롭되며, 캐릭터 정보창의 모든 용어에 설명을 추가해 신규 유저들의 편의를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내달 6일까지 2주간 20계급을 달성한 모든 캐릭터에게 ‘날쌘 만득이 펫’을 지급해 유저들의 플레이를 도우며, ‘철벽방어 슐고스’와 ‘원기회복 세크전게’ 펫도 새롭게 선보인다.자세한 도쿄 업데이트 정보 및 최신 게임 소식은 공식홈페이지(http://hg.hanbit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한빛소프트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송 30년’ 이홍렬 “아줌마 청취자 사로잡는 비결은...”(인터뷰)

    ‘방송 30년’ 이홍렬 “아줌마 청취자 사로잡는 비결은...”(인터뷰)

    ’참참참’ ‘뺑코’ ‘귀곡산장’... 개그맨 이홍렬을 떠올리면 으레 연상되는 말들이다. 어린아이 같은 해맑은 미소와 맛깔스런 진행솜씨, 그리고 처음 만난 누구라도 금방 친하게 만들 것 같은 ‘웃음 바이러스’ 소유자 이홍렬. 앳돼보이는 외모와 달리 그는 지난 1979년 TBC 공채로 방송에 데뷔한 이래 벌써 30년을 훌쩍 넘어 개그맨이자 방송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1년 전 라디오DJ로 돌아온 이후에는 청취자들로부터 “역시 이홍렬이다.”는 호평을 받았을 만큼 ‘개그계의 달인’이라는 옛 명성도 그대로 간직했다. ”어서 오세욧!” ’잘나가는 방송’이 궁금해 최근 TBS 스튜디오를 찾은 기자에게 이홍렬은 이등병이 관등성명을 외치듯 힘찬 목소리로 반갑게 맞았다. 교통방송을 주부들이 듣게 만든 ‘라디오쇼’ 현재 그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평일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전파를 타는 TBS FM ‘이홍렬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1년전 TBS 제작진은 이홍렬을 ‘스카웃’하기 위해 그에게 온갖 정성을 쏟았고 ‘이홍렬을 위한 프로그램’을 해달라며 그의 팔을 잡아당겼다. 그리고 정확히 1년이 지난 지금 제작진의 당시 선택은 정확히 들어맞고 있다. ”아니 교통방송인데 아줌마들이 더 많이 청취한다면 말 다한 것 아닌가요?” ’라디오쇼’의 한 제작진은 이홍렬의 감칠맛 나는 진행은 주부들에게 설겆이를 하다가도 라디오를 듣게 만든다며 이홍렬에게 모든 인기의 공을 돌렸다. 실제 ‘라디오쇼’는 동시간대 청취율로는 타 방송사와 견줘 톱에 올라있고, 공개방송이라도 할 때면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중년들이 찾는 최고의 라디오 방송으로 자리잡았다. ”오히려 제가 고맙죠. 저를 위해 오전에 편성돼있던 기존 프로그램 2개를 다 없앴으니까요. 그 고마움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제작진은 이홍렬을 위해 오전에 방송하던 자동차 정비 프로그램 등 2편을 ‘통’으로 없앴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자리를 편 ‘라디오쇼’는 이홍렬의 땀이 배어가면서 점차 고정 마니아들을 대량 양산하고 있다. ’라디오쇼’의 특별함은 이홍렬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됐다. 부모님의 옛날 연애이야기와 자식에 대한 사랑을 담은 ‘부모님의 연지곤지’라든가 100% 선물을 타가는 ‘선물 받아갈 때까지 퀴즈’ 같은 경우는 ‘라디오쇼’가 자랑하는 최강 코너들이다. 특히 ‘부모님의 연지곤지’는 이홍렬이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어하던 코너로, 그는 청취자들에게 ‘효’를 일깨워주겠다는 의무감을 갖고 목소리를 담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홍렬은 방송데뷔와 동시에 부모님을 모두 떠나보내야 했던 가슴아픈 기억이 있다. 방송데뷔 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을 때도 좋은 집이나 비싼 음식을 사주고 싶었지만 호강을 받으실 부모님이 없어 늘 ‘불효자’라는 생각으로 가슴을 앓아왔던 게 이홍렬. 그래서 유독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눈시울을 쉽게 붉히는 사람도 이홍렬이다. ’부모님의 연지곤지’..’효’에 대한 관심 이끌어 ”한 번은 꿈 속에 어머니가 나타난 적 있어요. 그래서 순간 너무 반가워서 20만원이 담긴 봉투를 꺼내 어머니께 드렸죠. 그런데 다음 날 아침 깨어나서 생각해보니 20만원 밖에 못 드린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더라고요. 까짓 거 전 재산을 다 드렸어야하는 건데...” 그러나 ‘효’에 대한 이홍렬의 한(恨)은 ‘라디오쇼’에서 충분히 풀리고 있다. 주요 청취자들이 ‘연지곤지’를 듣고는 “부모님께 정말 잘해드려야겠다.” “부모님께 요즘에는 전화를 자주 하게 됐다.” “라디오쇼를 통해 어머니와 화해했다.”며 이홍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정확히 32년째 방송인의 길을 걷고 있는 이홍렬. 과연 그는 30년이 넘는 자신의 코미디 인생에 있어 어떤 일들이 기억에 남을까. 3가지만 뽑아달라는 기자의 말에 그는 한참을 고민끝에 ‘이홍렬쇼’와 ‘No 스캔들’, 그리고 ‘어린이재단 후원활동’ 이라는 답변을 늘어놓았다. ”개그맨의 수명은 좀 짧은 편인데, 저는 제 이름을 걸고 토크쇼(이홍렬쇼)를 5년간 했으니 엄청 감사하죠. 그리고 또 하나는 큰 스캔들이 없었다는 점이에요. 여기에 이 나이가 되도록 어린이재단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지난 30년을 회상할 때 가장 인상깊은 흔적들이에요.” 그의 말처럼 이홍렬은 지난 시간동안 큰 스캔들이 없었다. 요즘처럼 한 달에도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연예계에서 발생하고 누구나 한번쯤 그 사건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비교하면 30년을 한결같이 스캔들 없이 연예계에 몸담고 있다는 것도 대단한 일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뒤늦게 털어놓는 얘기라며 이홍렬은 작은 스캔들 하나는 있었다고 목소리 톤을 조금 낮추기도 했다. ”한번은 누구랑 크게 주먹다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이후 싸움당사자가 홧김에 언론사에 ‘이홍렬 폭행’과 관련해 제보했는데(당시에는 팩스로 제보를 하던 시대였다) 각 언론사 기자들은 하나같이 ‘이홍렬이 그럴 리가 없어’라며 팩스내용물을 다 버렸다는 말을 나중에 들었어요. 저를 그만큼 사람들이 믿어주는 구나 하는 생각에 큰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이홍렬쇼와 어린이재단 봉사, 30년 개그인생에 남아 현재 어린이재단과 24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이홍렬은 이 재단의 홍보대사로도 12년째 활동하고 있다. 물론 봉사활동 외에도 이홍렬은 주말이 되면 자신이 운영중인 햄버거 가게를 찾아 손님들과 훈훈한 시간을 함께 하기도 한다. 손님들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한다든지 다트 던지기를 한다든지 수시로 이벤트를 펼쳐 ‘개그맨 이홍렬’이 아닌 ‘인간 이홍렬’로 일반인들과 함께 호흡하기를 즐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그계의 산증인 이홍렬은 요즘 TV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최근 리얼 버라이어티와 강한 독설형 개그가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시대의 한 흐름이다. 아, 방송(코미디)이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하며 받아들이고 있다.”며 거스를 수 없는 ‘개그의 한 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0년 전부터 다짐한 게 하나 있습니다. 일부 선배들이 당시의 히트친 개그 트렌드에 대해 ‘야 너는 저런 개그 하지 마라’며 차별화된 개그를 요구했는데, 저는 내가 선배가 되면 후배들에게 저런 개그는 하지말고 이런 개그를 하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어요. 시대의 흐름으로 인식하며 그 트렌드와 함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이홍렬은 “굳이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지금의 개그는 독해야 살아남는 구조인 것 같다.”면서 “하지만 폭로성 짙은 얘기나 야한 얘기들도 방송에서는 최대한 은유법의 묘미를 살리면(간접적으로 말하면) 더 재미있을 수 있는데 그게 좀 아쉽다.”고 평했다. 또 “개그는 독한 수위가 지나치다 보면 자칫 추해질 수도 있다.”며 독설개그에서의 수위조절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도 내세웠다. 이홍렬은 또 MC계의 양대산맥 강호동과 유재석에 대해서도 “유재석은 나랑 18살 차이가 나는 후배인데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씨가 곱다. 한마디로 배려형 개그맨이다. 반면 강호동은 철저히 의리를 중시하는 의리파다. 지금 호동이와 재석이가 일을 열심히 하는 데 아무래도 그 또래가 (개그계를) 이끄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인터뷰 시간이 길어졌는지 이홍렬은 자연스런 멘트(?) 한 방을 날리며 인터뷰의 끝을 스스로 맺을 줄 아는 위트있는 개그맨이기도 하다. ”순대국 좋아해요?” ”아니요. 별로.” ”그러면 돼지국밥은요?” ”그건 조금 먹습니다.” ”잘됐네요. 요 앞에 돼지국밥과 순대국 둘 다 하는 유명한 집 있어요. 밥 먹으러 갑시다!” 라디오도 라디오지만 다시한번 TV에서 ‘이홍렬쇼’를 보는 날을 기대해본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19혁명 50주년] 두 세대가 보는 4·19

    [4·19혁명 50주년] 두 세대가 보는 4·19

    <신세대가 보는 4·19> -직장인 박양일씨(26세)- 근현대사 제대로 안배워 말하기 조심스러워 내 또래가 그러하듯 4·19혁명에 대해 안다고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민주주의, 자유, 저항 이런 단어들이 막연하게 떠오르지만 구체적으로 말하려면 막막하다. 고등학교 때 근현대사를 제대로 배운 기억이 없다. 국사 시간에 들어보긴 했지만 대부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대학을 다니다 ‘장준하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동북아역사장정을 다녀오면서 4·19혁명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해마다 4월이면 신문, 텔레비전 방송을 보면서 알게 되는 것이 책으로 접하는 것보다 더 현실감 있게 와 닿았다. 1960년 4·19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발생한 사건들도 그러면서 알게 됐다. 요즘 세대는 의식도 없고 실천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민주화와 함께 태어난 세대라 대부분 정치·사회 제도 등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거다. 4·19혁명이 민주주의의 도화선이 됐고, 그로 인해 조금이나마 민주화된 세상에서 살 수 있음이 고맙게 느껴진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김호빈 강원대 2학년(20세)- 독재정권 항거 희생정신 잊혀져가 안타까워 솔직히 4·19혁명을 잘 몰라 포털사이트에서 찾아봤다. 1960년 3월15일의 부정선거가 발단이 돼 일어난 혁명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일로 나보다도 어린 학생들이 거리로 뛰쳐 나갔고 이에 시민들도 합류했다는 사실도 알게됐다. 나는 일단 4·19 혁명이 학생들의 주도하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50년 전인 1960년 4월19일, 그 시절 학생들은 아무런 대가도 없이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다. 그 후로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에도 기꺼이 거리고 나섰다. 지금의 자유나 편리한 사회제도 등은 50년 전 수많은 학생 및 시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며 ‘의무가 아닌 권리니까 하지 않아도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선조들의 희생을 어쩌면 헛되게 하고 있다. 4·19는 대학생 사이에서 점차 잊혀지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4·19세대의 메시지> -신복룡 건국대 석좌교수(68세)- 민족 등 서사적 고민에 괴로워할 줄 알아야 독재 정권 물러나라고 외치던 학생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고 경무대 앞에 낭자하던 선혈의 모습이 선연한데 벌써 50년의 세월이 지났다니 세월의 빠름이 무상하다. 국민적 애도의 기간에 기념일을 맞고 보니 마음이 더욱 스산하다. 4·19혁명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역사에 수많은 혁명이 있었지만, 4·19혁명이야말로 주역들이 권력을 탐내지 않은 유일한 혁명이었다. 프랑스 혁명가 조르주 당통의 고백에 따르면, ‘혁명은 어차피 혁명가를 타도한다.’고 하는데, 4·19혁명은 혁명에 성공한 주역이 본연의 자세로 돌아간 ‘무욕의 혁명’ 그 자체였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4·19혁명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 요즘 젊은이들이 사랑·취업·돈·학점 등 서정적 자아에 몰두하는 엄지족이라고 불리울지 모르지만, 그들도 가끔은 50년 전의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민족·역사·정의와 같은 서사적 고민에 괴로워 할 줄 알아야 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노정선 YMCA 통일위원장(65세)- 부정·부패에 저항하는 또다른 혁명 이뤄내야 아침 수업시간에 유리창이 두 장 깨졌다. ‘누군가 엄청나게 멀리 던지기를 잘하는구나.’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 것은 돌이 아니라 총알이었다. 당시 경무대(청와대)와 2㎞ 정도 떨어져 있던 우리 학교에 유탄이 날아온 것이었다. 경무대 앞길에서 경기고등학교 학생 둘이 경찰사격으로 사망했다. 오늘의 청년들도 정의와 통일 앞에 용감하다. 그러나 선배들은 피를 부르는 상황에서도 민주주의를 이루려고 노력했다. 통일을 외쳤다. 나는 지금 청년들이 정의를 실천하고, 민주를 위해 부정·부패에 저항하길 바란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하고, 남북이 서로 적대적인 이 현실을 바꿔 놓아야 한다. 남북 경제 통일을 이뤄내고, 민족이 단결해 외부의 책략으로 대리전쟁을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4·19정신 그대로 이어 받아 부패하고 부정한 것에 저항하는 또 다른 혁명을 이뤄내야 민족이 살아 남게 될 것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D-500]첫 경기는 女마라톤 폐막일엔 男마라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D-500]첫 경기는 女마라톤 폐막일엔 男마라톤

    내년 8월27일~9월4일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세계육상경기연맹(IAAF)과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LOC)는 대회 개최 500일을 앞둔 14일 마스코트와 엠블럼을 공개하는 한편 9일 동안의 경기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회 마스코트는 사비(가칭·SABI)로 한국의 토종개인 삽살개를 모티브로 했다. 삽살개는 귀신과 액운을 쫓아내는 개로 알려졌다. ●마스코트·엠블럼 공개 경기일정 확정 IAAF와 조직위는 모두 47개 경기 종목을 편성했다. 모든 경기는 3라운드 이내로 편성됐다. 예선 경기는 오전 10시∼오후 1시 사이에, 준결승 및 결승은 오후 7~10시 사이에 벌어진다. 오후 경기시간은 가급적 3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대회 5일째 및 8~9일째 오전에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남녀 100m 결승은 9월2일과 3일 오후 마지막 경기로 편성했다. 대회 첫날 첫 경기로 여자 마라톤을, 대회 마지막 경기로 남자 마라톤을 배치했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라톤과 경보는 토요일 또는 일요일로 잡았다. ●볼트 대회 2연패·이신바예바 재기노려 이번 대회의 관심은 자메이카의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가 대회 2연패와 함께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모인다. 볼트가 100m, 200m, 400m, 400m 이어달리기를 동시에 석권할 수 있을지도 또 다른 관심거리다. 러시아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의 성공적인 재기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5.06m)을 보유한 이신바예바는 최근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쳤다.”며 잠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110m 허들의 제왕 류시앙(중국)의 재기 여부와 에티오피아 케네시아 베켈레의 3연패 성공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국 선수들이 안방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얼마만큼 선전할지도 기대된다. 현재 남자 마라톤 지영준과 여자 마라톤 이은정이 기록상으로 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도 자신의 최고기록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상위권 입상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조직위와 육상연맹,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선수에게 금메달 10억, 은메달 5억, 동메달 3억원의 포상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황정음 “김용준에게 이별통보 받아” 눈물고백

    황정음 “김용준에게 이별통보 받아” 눈물고백

    황정음이 연인 김용준과 결별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황정음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김용준과의 결별설에 대해 “실제로 헤어졌었다.”고 고백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끊임없이 나돌던 두 사람의 결별설이 사실이었던 셈이다. 4년째 연예계 공식 커플로 사랑을 키워왔던 두 사람은 황정음이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에서 최다니엘과 멜로 연기를 하면서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지붕킥’이 방송되는 날마다 최다니엘과의 러브신을 놓고 김용준과 말다툼이 벌어진 것. 황정음은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휴대전화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러브신이 나오면 재미있었냐며 꼬치꼬치 캐물었다.”며 “목도리 키스신 때는 대본에 있어서 한 거냐 아니면 둘이 좋아해서 그냥 한 거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대본까지 보여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믿음이 없다는 생각에 서운함을 느낀 황정음은 싸움이 잦아지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갔다. 그러던 중 김용준은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해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서 좋다.”고 말했고 이를 본 황정음과 싸움이 벌어졌다. 급기야 김용준은 “너 너무 질린다. 군대도 가야되고 어차피 헤어질 거 미리 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해 두 사람은 ‘지붕킥’ 종영날까지 연락을 끊은 채 지냈다. 황정음은 “시청률도 대박, 통장잔고도 대박이라 행복해야 되는데 모든 게 부질없게 느껴져 우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용준이가 너무 보고 싶은데 자존심 때문에 전화를 못해 광수에게 술 취했으니까 데리러 오라는 거짓말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용준이가 옆에 매니저 있지 않느냐는 말과 함께 차갑게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광수의 끈질긴 전화에 김용준은 모습을 드러냈고 황정음의 귀여운 애교 술주정에 두 사람은 화해했다. 황정음은 이날 영상편지를 통해 “시트콤 하느라 너보다 대본과 더 친했던 거 같은데 이제는 너만 보고 너만 사랑할게.”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극리뷰]‘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현대적 해석은 좋지만…

    [연극리뷰]‘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현대적 해석은 좋지만…

    인간에게 욕망의 무게는 어느 정도 될까.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파멸의 나락으로 이끌기도 하는 욕망.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각기 다른 세 인물의 욕망의 충돌을 이야기한다. 영화로도 제작된 고전 중의 고전이지만, 연극 무대에 더 잘 어울리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기 때문이다. 서울 대학로 무대에 오른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2010년 오늘을 사는 관객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한다. 번역 대본도 요즘 감각에 맞게 세련되게 다듬어졌고, 캐릭터도 보다 입체적으로 재해석됐다. 작품은 몰락한 명문가 출신인 블랑시가 농장과 저택을 잃은 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여동생 스텔라가 살고 있는 뉴올리언스의 ‘낙원’에 오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그곳은 그녀가 생각하던 낙원과는 영 거리가 멀다. 블랑시는 초라한 현실에 안주해 버린 동생도 마음에 들지 않고, 동생의 남편 스탠리와도 사사건건 부딪힌다. 블랑시는 동생과 함께 화려했던 과거를 공유하며 자신의 현실을 위로받으려 애쓰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자 새로운 남자들에게 기대 외로움을 잊으려고 한다. 자신을 정신병원으로 데려갈 의사에게 “당신이 누군지 몰라도 난 언제나 낯선 사람들의 친절에 의지해 왔어요.”라고 말하는 블랑시의 대사는 그녀의 불안한 욕망을 표출한다. 이에 반해 동생 스텔라는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인물이다. 화려한 고향집을 버리고 자신의 뜻대로 폴란드 이주노동자와 결혼한 그녀는 언니와 달리 현실에 적응하는 데서 만족을 찾는다. 스탠리는 작고 허름한 아파트에서 난폭한 왕처럼 굴며 자신의 거친 욕망을 드러낸다. 이석준은 때론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인 스탠리의 호흡을 객석까지 전달한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만큼 고전의 깊은 맛은 떨어지고, 후반부로 갈수록 극적 몰입도는 떨어지지만, 블랑시 역에 더블캐스팅된 배종옥의 발랄하고 입체적인 연기와 내면으로 젖어드는 이승비의 연기는 서로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5월 2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02)766-6007.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슈주-루나, 은혁 생일 맞아 깜짝 생일파티 열어

    슈주-루나, 은혁 생일 맞아 깜짝 생일파티 열어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의 생일 파티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연습하며 은혁이 생일 파티를 했다.”며 흥겨운 분위기의 파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은혁은 케이크를 얼굴에 묻히고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들은 환한 웃음으로 은혁의 생일을 함께 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파티에는 에프엑스의 루나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루나는 은혁의 생일을 위해 케이크와 카드를 직접 챙겼고, 신동은 트위터에 “역시 착한 루나. 근데 (카드 작성이)급했구나 루나야”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현재 올 상반기 컴백을 위해 새 음반을 준비중이다. 사진 = 신동 트위터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원의 방망이’ 김태균…日프로야구에 완전 적응?

    ‘구원의 방망이’ 김태균…日프로야구에 완전 적응?

      이젠 일본야구에 적응하는 것일까? 김태균(치바 롯데)의 방망이가 연일 팀을 구해내고 있다. 김태균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 개막3연전에서 니혼햄이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인 타케다 히사시에게 이틀(27,28일)연속 블론세이브를 안기며 팀의 무승부와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비록 세이부전에서의 부진으로 타율은 .174에 불과하지만 아직 타수가 적어 기록으로만 놓고 그를 평가하기엔 이르다. 무엇보다 그가 쓸어담은 5타점이 매우 중요한 길목에서 터졌다는 점을 감안할때 기록이 의미하는것 이상으로 영양가 만점의 활약이었다. 또한 삼진(9개) 못지 않게 5개의 볼넷을 얻고 있는 것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젠 상대투수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자신의 리듬대로 타격이 된다는 뜻이다. 니혼햄 에이스인 다르빗슈 유와 대결(27일)에서는 두개의 볼넷을 얻어냈고, 28일에 맞대결한 좌완 에이스 타케다 마사루에게도 역시 볼넷 2개를 얻어냈다. 김태균의 한방을 의식해 철저하게 피해가는듯한 인상이었고, 한국시절과 마찬가지로 김태균 특유의 선구안은 변함이 없었다. 이번 니혼햄과의 3연전에서 김태균이 얻은 수확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세이브 1위(34, 평균자책점 1.20)를 차지한 타케다 히사시에게 이틀에 거쳐 9회말, 동점 적시타(2타점)와 끝내기 안타(2타점)을 쳐냈다는 것은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 27일 9회말 김태균의 동점 적시타 상황으로 되돌아 보자. 스코어는 1-3으로 니혼햄이 앞서고 있고 1사 만루에서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타케다는 비록 포심패스트볼은 140km대 초반에 불과하지만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우타자를 상대로 몸쪽 슈트볼과 커브,포크볼을 섞어 던지는 투수다. 특히 변화구 제구력이 뛰어나 목적구를 던지기전에 아웃코스쪽으로 타자의 시선을 유도 한후 위닝샷을 몸쪽으로 던져 타자의 배트를 이끌어 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로케이션이 뛰어나 몸에 맞는 공이 거의 없을 정도다. 지난해 그는 60이닝을 던지며 몸에 맞는 공을 단 한개도 허용하지 않았던 투수다. 타케다가 던지는 인코스 공은 매우 타이트하게 들어오기에 설사 타격을 하더라도 빗맞은 내야땅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날 경기에서 타케다는 초구를 슬라이더로 선택해 스트라이크를 잡는다. 두번째 공은 아웃코스로 오는 변화구. 하지만 이공은 떨어지지 않았고 김태균은 허리가 빠지면서 툭 밀어치며 2타점을 기록했다. 아마 이공을 김태균이 놓쳤더라면 그의 투구 스타일로 봤을때 다음 공은 몸쪽승부가 들어왔을 것이다. 자신의 ‘셋업피치’ 투구패턴을 이용해볼 겨를도 없이 얻어맞은 안타였던 셈이다. 28일 경기는 타케다가 9회말 만루상황까지 오는데 있어 사토자키와 이마에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던 장면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사토자키에게 볼카운트 1-1에서 허용한 안타는 아웃코스 변화구를 던졌지만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아서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다음타자 이마에에게는 사토자키와 똑같은 볼카운트 1-1에서 이번에는 포수가 인코스를 요구했지만 공은 아웃코스에 들어가며 역시 우전안타를 또다시 허용했다. 이후 니시오카에게 적시타를 허용할때도 포수의 인코스 요구에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안타를 헌납한 상황이었다. 이후 오기노를 볼넷으로 보내고 만루작전을 펼친 니혼햄 배터리는 3번타자 이구치를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지만 김태균에게 2-2까지 가는 볼카운트 승부끝에 결국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무너졌다. 구속이 빠르지 않는 투수가 제구력까지 동반되지 않으면 마운드에서 버티기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니혼햄은 올해도 우승을 노려볼만한 전력이지만, 마무리쪽에서 벌써부터 부담을 안고 있어 대책마련에 고심해야할듯 보인다. 특히 지난해와는 다르게 상대타자들이 타케다의 투구패턴을 읽고 타석에 들어선다는 느낌이 들만큼 고비때마다 구종선택에 문제점이 많았다. 어찌됐던 이번 니혼햄전에서 김태균은 최고 마무리 투수중 한명인 타케다를 상대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활약을 펼쳤고, 타케다는 김태균의 상승세에 원인제공을 한 투수가 됐다. 지금까지 김태균은 초구 이구를 공략하기 보다는 상대 투수와 기나긴 볼카운트 승부를 펼치는 타석이 많았다. 낯선 투수들의 공을 좀더 관찰하며 적응하는 과정으로도 풀이할수 있지만 이젠 좋은 공이 오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도 있지 않나 싶다. 물론 볼카운트가 불리하더라도 나쁜공에 속지 않고 있어 다행이지만, 이렇게 되면 자신의 스윙보다는 맞추는 타격에 신경쓸수 밖에 없어 장타를 생산하기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아직 4번타자의 상징과도 같은 홈런은 없지만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주중경기에서 맞붙는 라쿠텐전에서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한편 이범호(소프트뱅크)는 주포 마츠나카 노부히코가 1군에 컴백한 후부터 선발라인에 들지 못하고 있다.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이범호의 타격감각을 감안할때 스스로 적응해 가고 있던 선수를 일부러 주저앉힌듯한 인상이 들어 씁쓸하기까지 하다. 비록 선발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적은 기회라도 살려 1군에서 오랫동안 머물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배동성 “윷놀이만큼은 내가 타짜”

    배동성 “윷놀이만큼은 내가 타짜”

    개그맨 배동성이 윷놀이 타짜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오는 26일 밤 11에 방송될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는 개그맨 특집으로 꾸몄다. 개그맨 배동성 부부와 강성범 부부, 박준형-김지혜 부부가 출연해 거친 입심으로 열띤 공방전을 펼쳤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배동성은 수준 높은 윷놀이 실력을 자랑했다. 배동성은 “평소 윷놀이를 즐긴다. 내가 진정 윷놀이 타짜!”라며 “집에 오는 후배들마다 윷놀이를 권유해 돈을 번다. 재미가 쏠쏠하다.”고 밝혔다. 이에 박준형은 “배동성의 윷놀이 실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입을 뗀 후 “배동성이 던지기만 하면 ‘윷 아니면 모’라다. 인정하기 싫지만 윷놀이를 할 때면 신의 손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배동성은 아내 안현주와 함께 출연했다. 안현주는 배동성이 똘똘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팔랑귀’라는 등 함께 살면서 겪어온 재미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밤’ 에코대원들, ‘1박2일’ 강호동에게 한풀이?

    ‘일밤’ 에코대원들, ‘1박2일’ 강호동에게 한풀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이하 ‘일밤’)에코하우스 멤버들이 1박2일 MC강호동에게 맺힌 한을 풀었다. 최근 흙반죽을 에코하우스 벽체에 던지는 미장작업 중 에코 대원들은 일심동체가 돼 벽에 강호동의 얼굴을 그리고 흙반죽을 던지기 시작했다. 가상에 불과했지만 모두들 어느 정도 한이 풀린 듯했다고. 멤버들은 또 각자 자신이 평소에 한이 맺혔던 누군가의 얼굴을 벽에 그려놓고 흙반죽을 던지며 한을 풀었다. 이 때문에 일순간 촬영장은 집짓기 작업현장이 아닌 한풀이 장소가 됐다고. 그동안 에코하우스 멤버들은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 ‘1박2일’ 의 선전에 번번이 시청률 경쟁에서 고배를 마셔왔다. 이 때문에 에코하우스 내에서는 ‘1박2일’ MC강호동이 공공연하게 표적이 되어왔다. 에코대원들의 MC강호동을 향한 폭소만발 한풀이는 오는 7일 오후 4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병헌 “‘아이리스’서 죽고 ‘인플루언스’서 살아”

    이병헌 “‘아이리스’서 죽고 ‘인플루언스’서 살아”

    이병헌이 디지털 블록버스터 영화 ‘인플루언스’(감독 이재규·제작 윈저엔터테인먼트)를 촬영하며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2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인플루언스’의 쇼케이스에 참석한 이병헌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상영된 첫 번째 에피소드 ‘두 번째 시작’을 관객들과 함께 관람했다. 극중 이병헌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약속을 지키는 비밀 공간 ‘DJC’로 사람들을 이끄는 미스터리한 남자 W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병헌은 “드라마 ‘아이리스’를 마치고 단 하루의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인플루언스’의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리스’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다시 ‘인플루언스’에서 되살아난 느낌이었다. 마치 이야기의 연장 같았다.”며 웃었다. 촬영 당시, 몸과 정신 상태가 모두 죽을 만큼 힘들었다는 이병헌은 “정신분열과 무아지경을 동시에 겪고 있는 상태였다. 덕분에 ‘인플루언스’의 1인3역 연기도 어렵지 않게 해낸 것 같다.”고 농감을 던지기도 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저력은 이재규 감독과의 작업이었다. 동갑내기 친구이기도 한 이병헌과 이재규 감독은 같은 작품으로 함께 뭉치기를 항상 고대해왔다. 이병헌은 “원래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고, 또 좋아하는 이재규 감독과의 작업이라 즐겁게 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와 광고의 특성을 모두 가진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라는 장르도 이병헌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병헌은 “장르가 실험적인 만큼, 나도 내 연기를 부담없이 실험해봤다.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병헌의 새로운 연기가 기대되는 ‘인플루언스’는 한채영, 조재현, 전노민 등 톱 배우들의 출연과 드라마 ‘바토벤 바이러스’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의 호흡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인플루언스’는 오는 3일 온라인을 통해 차례로 공개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봅슬레이 4인승 보다 값진 19위

    봅슬레이 4인승 보다 값진 19위

    │밴쿠버 조은지특파원│꼭 메달을 따야만 ‘역사’는 아니다. ‘한국판 쿨러닝’ 봅슬레이 대표팀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사’를 일궜다. 20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레이스 진출도, 일본을 꺾고 아시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도 모두 이뤘다. 28일 캐나다 휘슬러의 슬라이딩센터. 봅슬레이 4인승에 나선 강광배-김정수(이상 강원도청)-이진희(강릉대)-김동현(연세대)은 3차 레이스에서 1450m 트랙을 52초92에 주파했다. 20위였다. 1~3차 시기 합계는 2분38초21로 전체 19위.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대표팀은 20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라이벌’ 일본은 2분38초78로 21위에 머물렀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결선에 오른 것. 30분 뒤 열린 결선에서 한국은 스타트에서 주춤했지만 3구간을 통과하면서부터 1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파일럿을 맡은 강광배의 노련한 조종이 돋보였다.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을 때는 52초92. 전체합계 3분31초13으로 최종 19위가 됐다. 동계올림픽을 두 번이나 개최했고, 한국보다 60년 앞서 썰매 종목을 시작한 일본을 누른 ‘작은 기적’이었다. 국내에서 봅슬레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03년 강원도청이 루지·스켈레톤·봅슬레이팀을 창단한 뒤였다. 경기장은커녕 선수도 거의 없다. 김정수는 역도선수 출신, 이진희는 창던지기 선수였다. 막내 김동현은 운동선수 경력이 없고 봅슬레이 경력이 만 1년밖에 안 된다. 경기장이 없어 국가대표 선발전을 일본에서 치렀다. 봅슬레이 운송비가 없어 장비를 대여하면서 경기에 출전했다. 오는 4월에 강원 평창에 스타트 훈련장이 완공될 정도로 불모지다. 이런 열악한 환경을 딛고 올림픽에 진출했고, 세계 20위 안에 들었다는 건 그야말로 기적이다. 강광배는 “스포츠는 무조건 열정이다. 이제 시작이다. 4년 뒤 소치에서는 메달을 향해 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이 금메달(합계 3분24초46)을 차지했고 독일(3분24초85)과 캐나다(3분24초85)가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은 27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성시백(용인시청)이 마지막 코너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고, 남자 5000m 계주에선 은메달을, 여자는 1000m에서 박승희(광문고)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은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팀추발 8강전에 이승훈(한국체대)-이종우(의정부시청)-하홍선(동북고)을 내세웠지만 세계 최강 노르웨이에 0.03초 뒤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zone4@seoul.co.kr
  • [생명의 窓] 공공영역에서의 종교문화/박광서 서강대 물리학 교수

    [생명의 窓] 공공영역에서의 종교문화/박광서 서강대 물리학 교수

    이달 초 한 반기독교 단체가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가 없다.”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말을 서울 시내버스 8대에 광고문구로 내걸어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공공장소에서의 기독교 선교는 익숙해도 반기독교 선전은 상상하기 어려운 게 우리 현실임을 감안하면, 버스를 이용한 무신론 광고는 분명 한국사회에 작은 충격임에 틀림없다. 물론 서구에서는 종교적 신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종교자유권’을 내세워 무신론 광고도 종종 있어 왔다. 예컨대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신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러니 걱정 말고 인생을 즐기십시오.”라는 문구의 버스 광고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20세기 최고의 지성이었던 아인슈타인이 ‘상벌을 내리는 인격신’을 불신했다는 사실이 기독교가 마치 비과학적·비지성적 종교로 비쳐져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고, 심지어 기독교인들을 조롱한다고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말이 자극적이라고 하기엔, 기독교 안 믿으면 지옥 간다는 “예수천국 불신지옥” 같은 말을 다반사로 듣고 있는 한국사회는 이미 공격적 종교행위에 면역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2년 전 불교계가 정부의 종교편향에 저항해 공직사회의 ‘종교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을 때,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종교의 자유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배치되는 타종교에 대해 합법적으로 비판하고 반대할 수 있는 자유를 포함한다.”고 주장했으니 스스로의 말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 아니겠는가. 버스광고를 주도한 단체는 수년 전 ‘교회언론회’ 측과 공개토론을 벌이면서 기독교의 독선과 폐해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했다.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에게 대접하라.”는 성경 구절을 상기시키면서 “종교문화의 다양성을 무시한 채, 타종교를 마귀니 사탄이니 공격”하는 몰상식을 따지고, “천당에 대한 환상과 지옥에 대한 공포심을 번갈아 자극하여 복을 파는 종교업자들”이라고까지 몰아세웠다. 비록 기독교계의 반발로 4일 만에 버스회사에서 광고를 내림으로써 바위에 계란 던지기임이 입증되기는 했지만, 앞으로 다종교·다문화 사회인 우리 사회에 종교와 관련된 격렬한 논쟁과 도전적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시설에서의 종교 선전 못지않게 종교시설에서의 공공행위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문제다. 그 중 하나가 종교시설에서의 투표 문제다. 투표소가 설치된 종교시설 중 교회가 98%를 차지하며 그 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의 4개 구는 무려 40%에 육박하기도 해 교회에서 투표할 확률은 아주 높아졌고 당연히 비기독교인들의 불만도 높아졌다. 역지사지, 독실한 기독교인이 사찰에서 투표를 해야 한다면 어떨까. 급기야 2008년 여름 서울시 교육감 선거 때 불교계의 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이 정릉 어느 교회에서 투표하는 상징적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교회 투표소 문제는 다시 사회문제로 떠올랐고, 드디어 지난해 말 국회는 개정 공직선거법에 종교시설 내 투표소 설치를 제한하는 법조항을 포함시켰다. 그동안 중앙선관위가 단순히 ‘편의와 접근성’만을 이유로 교회에 투표소를 설치해오던 관행을 중단시킨 것이다. 이 문제 역시 기독교계로서는 선의로 교회를 투표장소로 빌려주고 따뜻한 차까지 대접했다고 억울해하며 이유 있는 항변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일부 교회에서 실제 선교를 시도하기도 했고, 더 근본적으로는 투표라는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데 다른 종교를 믿거나 종교가 없는 이들이 특정종교시설에 출입을 강요당하는 것 자체가 결과적으로 국민의 행복추구권 및 종교자유권이 침해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우리 사회의 소통과 통합을 위해 종교인들의 이성적 판단과 토론문화, 그리고 관용과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 공공영역이라면 더욱 그렇다.
  • 설 연휴에 주목되는 영화 두편

    설 연휴에 주목되는 영화 두편

    설 연휴 극장가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이하 퍼시 잭슨), ‘울프맨’이다. 둘다 올해 처음으로 전세계 동시개봉하는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퍼시 잭슨이 고대 그리스 신화를 현대로 끌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면, 울프맨은 최첨단 하이브리드 늑대인간 이야기가 난무하는 요즘 극장가를 역주행하며 고전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각각 모험물, 공포물로 분류되지만 환상적인 소재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퍼시 잭슨은 무려 130주 동안 미국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릭 라이던의 판타지 소설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이 원작이다. 신과 인간 사이에서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데미갓·demigod)의 모험담을 다룬 이 작품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신화, 전설과 현대 문명이 공존한다는 게 가장 큰 공통점. 자신이 바다의 신 포세이돈(캐빈 맥키드)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퍼시(로건 레먼)에게서 해리 포터의 모습이 겹쳐진다. 반인반마 케이런(피어스 브로스넌)은 덤블도어 교장과 해그리드를 합쳐놓은 것 같은 존재다. 퍼시가 반나절만에 특별한 능력을 깨우치는 데미갓 캠프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다름 아니다. 무엇보다 고대 그리스 신화를 21세기 미국으로 옮겨 심어 놓은 점이 흥미롭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는 올림포스 신전으로 갈 수 있는 문이, 내쉬빌에는 파르테논 신전이, 할리우드에는 지옥이 있다는 식이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는 칼립소가 사는 오기기아 섬 같은 인상을 준다. 제우스(숀 빈)와 포세이돈은 청바지를 입고 대화를 나누며, 하데스(스티브 쿠건)는 가죽옷의 록스타처럼 등장한다. 사람을 돌로 만드는 뱀 머리의 메두사(우마 서먼), 지옥의 문을 지키는 개 케르베로스 등의 괴물도 현대적인 공간에 숨어 있다. 날개 달린 스니커즈를 신고 날아다니고, 방패가 아닌 아이폰 반사광을 통해 메두사와 싸우는 등 신화를 현대식으로 변주한 장면은 신선하다. 그런데 여기에서 좀 더 나아가지 못한다.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12가지 임무를 완수하는 원조 데미갓 헤라클레스처럼, 제우스로부터 번개도둑이라는 오해를 산 퍼시도 신들의 전쟁을 막기 위해 모험을 떠나지만 맞닥뜨리는 고난은 싱겁게 해결된다. 주된 관객층을 아동으로 설정한 기색이 역력하다. 퍼시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물을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가장 볼만하다. 퍼시를 비롯해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딸 아나베스(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퍼시의 수호자 그로버(브랜든 T 잭슨) 등 핵심 캐릭터가 밋밋해 아쉽다. 해리 포터 시리즈 1편, 2편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세 이상 관람가. 118분. ■ 울프맨 늑대인간은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과 함께 1930~4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유니버설픽처스의 대표적인 호러 캐릭터다. 인간의 이중성을 반영한 전설로 여겨지는 늑대인간이 스크린에 데뷔한 첫 작품은 1935년 ‘웨어울프 오브 런던’. 하지만 6년 뒤 나온 론 채니 주니어 주연의 울프맨은 당시로서는 최첨단을 달린 촬영기법과 특수효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원조 늑대인간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울프맨은 유니버설픽처스가 1941년작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시간적인 배경이 20세기 초반인 원작과 달리 새 작품은 이성이 동트는 시기인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야기는 익숙하다. 운명의 장난으로 ‘미친 늑대병’(Lycanthrope)에 걸린 한 남성의 비극적인 사랑과 죽음을 다룬다. 그리스 오이디푸스 비극에서 모티프를 따온 로렌스 텔봇(베네치오 델 토로)과 아버지 존 텔봇(앤서니 홉킨스)의 대결에는 원작과는 다른 반전이 곁들여진다. 여기에 로렌스와 여자 주인공 그웬 콘리프(에밀리 블런트)의 관계 설정이 달라진 점 등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새 작품은 원작을 충실하게 따른다. 늑대인간의 변신 과정에 21세기 디지털 컴퓨터 그래픽 기술과 최첨단 특수분장이 동원됐지만 외려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강해 인상적이다. 흑백 필름 분위기가 나는 부분도 많아 고전을 보는 듯하다. 늑대인간이 정신병원 탈출을 시작으로 런던을 휩쓸어 버리는 장면은 살인마 잭 더 리퍼가 울고갈 정도로 압권이다. 하지만 창자가 굴러다니고, 팔 다리는 물론, 머리가 떨어져 나가는 등 유혈이 낭자한 장면이 잦은 게 흠이다. 영화는 공포에 짓눌린 탓에 광기에 휘둘리며 이성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비추며 ‘인간과 짐승의 경계가 어디인가.’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하지만 깊게 파고들지 않는 점이 아쉽다. ‘트래픽’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체’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베네치오 델 토로와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앤서니 홉킨스의 연기는 기대에 어긋남이 없다. 수사관으로 나오는 ‘매트릭스’의 휴고 위빙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할리우드의 시각효과 분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조 존스턴 감독이 연출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102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행가방]

    ●직업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 오픈 어린이를 위한 직업 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이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에 문을 연다. 키자니아는 교육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시설로, 실제 크기의 3분의2로 축소된 도시에서 파일럿, 아나운서, 소방관 등 90여개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일을 한 뒤 키자니아 내에서만 통용되는 화폐인 키조(KidZo)를 지급받아 자신이 번 돈을 키자니아 내 은행에 저금하거나 상점에서 기념품을 살 수도 있어 자연스럽게 경제교육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키자니아는 1999년 멕시코시티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키자니아 서울은 이중 8번째로, 전 세계 키자니아 중 가장 규모(약 1만 842㎡)가 크다. 키자니아 서울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오전 9시30분~오후 2시30분 1부, 오후 3시30분~8시30분 2부로 나뉜다. 어린이 3만 2000원(주말 3만 5000원), 어른 1만 6000원(주말 1만 8000원). 어린이나 어른 단독입장은 불가. 1544-5110. ●만경강으로 달빛축제 보러 갈까 웹투어(www.webtour.com)는 정월대보름 잔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만경강 달빛축제’ 당일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전북 완주군 창포마을이 주무대.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은 물론, SBS ‘강호동의 스타킹’에 출연해 뛰어난 연주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인 ‘다듬이 할머니 연주단’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곶감유등 띄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원을 비는 순서도 마련했다. 그중 달빛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 태우기는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끈다. 어른과 어린이 각 1만 9000원의 ‘초특가’로 구성해 비용부담까지 줄였다. 2월 27일 단 하루, 오전 11시30분 시청역(낮 12시 교대역 경유)에서 출발한다. 도착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11시30분. (070)8280-3608.
  • [길섶에서] 위대한 침묵/이순녀 논설위원

    예상은 했지만 적응은 쉽지 않았다. 삶을 관조하듯 느리게 흐르는 화면 위엔 어떤 인위적인 소리도 덧씌워지지 않았다. 극장 안은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정도로 완벽하게 고요했다. 낯설고 불편한 침묵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마음이 가라앉으며 서서히 무음의 세계에 동화되는 것을 느꼈다. 2시간 50분의 침묵 여행은 그렇게 내면의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해발 1300m 알프스 산맥의 프랑스 카르투지오 수도원의 일상을 담은 영화 ‘위대한 침묵’이 소리 없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연말 서울의 한 예술영화 전용관에서 단관 개봉한 이래 입소문을 타고 전국 9개 극장에서 8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고 한다. 자급자족하는 수도자들의 생활과 묵언수행을 담고 있지만 종교 영화의 틀을 넘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인간 본연의 질문을 던지기 때문인 듯싶다. 무엇보다 말의 해악이 심해지는 시대에 침묵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는 점만으로도 진정 위대한 영화가 아닐 수 없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청춘이여! 고개를 들어라

    그 시절에는 알지 못했다. 오히려 너무 더뎌 답답할 때조차 있었다. 주체하지 못할 만큼 꿈과 희망이 펑펑 솟다가도 문득문득 드는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은 그 시절을 무작정 질주하고 분출하게끔 만들었다. 그 시절의 제 면모는 모두 흘려보낸 뒤 문득 뒤돌아보고서야 확인할 수 있었다. 그 푸른 찬란함이란…. 청춘(靑春)이다. 많은 이들이 찬양의 헌사를 아끼지 않는 것이 청춘이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 설레는 말이다.’로 시작하는 민태원의 ‘청춘예찬’은 중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리며 이제는 ‘국민수필’ 반열에 올랐을 정도다. 하지만 정작 그 복판에 있는 이들에게는 어른이 되고 싶은 소년들이 동정을 내던지고픈 충동을 느끼듯 힘들고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것 또한 청춘이기도 하다. 청춘의 시기를 일제강점, 한국전쟁, 반지성적인 이데올로기 대립 등 꼬박 한국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보내야 했던 노() 교수가 무한 경쟁으로 내몰리는 21세기 한국 청년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원로 국문학자인 김열규(78) 서강대 명예교수는 최근 내놓은 ‘그대, 청춘’(비아북 펴냄)을 통해 20대들이 간직해야 할 열쇳말 열다섯 개를 제시하며, 자신의 주전공인 문학은 물론 미학, 인류학, 역사학 등의 풍성한 사례를 갖고 얘기해주고 있다. ‘보석같이 젊은 날을 위한 15일 인생수업’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김 명예교수는 시간, 그 속의 자아(自我)를 시작으로 야망, 고독, 도전, 결핍, 방황 등을 거쳐 낭만, 교양, 사랑으로 이어지는 15일짜리 생각할 거리를 하나씩 던진다. 토익점수와 자격증, 어학연수 등 스펙 쌓기에 여념없는, 그럼에도 ‘88만원 세대’의 굴레를 쉬 벗어던지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청춘의 상징이어야 할 낭만과 꿈, 사랑과 도전에 대해 숭고한 과제를 생각케 한다. 나이먹은 ‘꼰대’의 고리타분한 얘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백척의 높은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라)’를 요구한다. 그리고 ‘고개 떳떳이 들고 눈 똑바로 뜨고 혼자서 걸어가라. 길 끝에 닿는 날, 온 세상이 그대를 향해 박수칠 것이다.’라는 격려도 빠뜨리지 않는다. 뿐만 아니다. 그가 소개한 장 자크 루소의 ‘에밀’의 한 대목은 ‘지금 당장의 어느 상황 속에다 자신을 내맡기기만 한다면 그는 인간들 가운데서 가장 타락한 인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모험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고, 꿈꾸지 않는, 일상에 안주하려는 청년들에게 던지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이다. 시종일관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지만 울림이 크다 못해 서늘하기조차 하다. 나아가 도전하는 이가 그 노정에서 필연적으로 부닥칠 고통을 즐길 것을 희망한다. 삶을 정직하게 대면하는 이라면 마음을 다잡고 “고통, 너, 그래 잘 왔다! 한 번 겨루어 보자꾸나.”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 중간중간에 푸시킨, 예이츠, 롱펠로, 랭스턴 휴즈, 톨스토이, 김영랑 등 동서의 주옥 같은 명시를 집어넣어 꼭꼭 씹어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은 평생 문학을 벗삼아온 노 교수가 청춘들에게 바치는 작은 선물이다. 1만 4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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