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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소방본부, 10월 가을철 산악사고 주의보 발령

    전북소방본부, 10월 가을철 산악사고 주의보 발령

    매년 가을철마다 집중 발생하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산악 안전사고 소방활동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10월 산악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9년~2021년) 동안 전북에서 총 1,484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월별로 보면 10월이 208건(14.0%)으로 가장 높았고 9월 174건(11.7%), 11월 158건(10.6%) 등 가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발생 추이는 일요일 424건(28.6%)과 토요일 356건(24.0%) 등 주말에 주로 발생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모악산과 대둔산이 있는 완주에서 산악사고가 282건(19.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마이산과 운장산 등이 있는 진안군 162건(10.9%), 덕유산 소재의 무주군 147건(9.9%), 지리산이 있는 남원시 176건(12.1%) 순이었다.전북소방본부 이주상 119종합상황실장은 “발에 맞는 등산화를 착용하고,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휴대폰에 119앱을 설치하는 등 안전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멸종위기 야생동물 담비, 수달, 삵 희귀 활동 포착

    멸종위기 야생동물 담비, 수달, 삵 희귀 활동 포착

    국립공원 곳곳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장난치는 수달, 먹이를 찾는 담비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장면들이 국립공원 곳곳에 설치된 무인관찰카메라에 잡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생물들은 수달, 담비, 삵, 흰목물떼새 등이다. 지리산, 경주, 가야산, 덕유산, 무등산 국립공원 일대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 과정 중 무인카메라 8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수달과 Ⅱ급 담비, 삵, 흰목물떼새들의 서식 장면을 포착했다. 이번 영상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찍힌 것들이다. 지리산 국립공원에서는 지난 4월 수달 2마리가 수상쉼터에서 장난치는 모습이 포착됐고 지리산 구례군에서는 먹이를 찾는 담비 3마리의 모습이 무인카메라에 찍혔다. 담비는 잡식성으로 쥐, 토끼를 비롯해 새, 나무 열매 등 다양한 먹이를 먹으며 국립공원 생태계에서 최상의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지리산 산청군 한 습지에서는 어미 삵이 새끼 삵에게 젖을 물리는 희귀한 장면이 찍혔다. 야행성 동물인 삵은 일반적으로 3월경에 짝짓기를 하고 60일 정도의 임신기간을 거쳐 새끼 2~3마리를 낳는다. 또 지난해 4월 경주 토함산지구에서는 담비 2마리와 삵이 서로를 경계하는 모습과 수달이 양서류로 추정되는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촬영됐다. 지난 6월 가야산 합천군에서는 담비 2마리가 통나무에 엉덩이를 문질러 채취를 남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야생동물들이 본인의 존재를 알리고 자신의 영역을 알리는 전형적 행동이다.덕유산 무주군에서는 지난 1월과 4월 계곡 바위 위에서 수달 가족들이 무리지어 가는 모습과 장난치는 모습 등이 잡혔다. 이 밖에도 지난 3, 4월까지 무등산에서는 흰목물떼새의 짝짓기부터 새끼 부화까지 전 장면이 포착됐고, 7월에는 무등산 북산 일대에서 먹이를 물고 가는 삵의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한편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총 267종으로 이 중 66%에 해당하는 177종이 국립공원 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충류가 92%, 조류가 86%, 양서·파충류가 75% 서식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의 61.6%, Ⅱ급의 67.6%가 국립공원에서 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포착된 영상은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과 생태적 습성 파악에 중요한 자료”라며 “국립공원이 멸종위기 생물들의 서식지로 안정적 역할을 하는 곳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런 서식지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석 골프장 여기 열었어요”… 추석 연휴 휴장 없는 골프장 95곳은 어디

    “추석 골프장 여기 열었어요”… 추석 연휴 휴장 없는 골프장 95곳은 어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개장하는 골프장이 전국에 9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6일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기간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휴장 없이 운영하는 곳이 95곳▲ 추석 당일인 10일만 휴장하는 곳이 9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gba.co.kr)에 회원사 골프장들의 휴장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추석 연휴 휴장 없는 골프장 95곳은 ▲고창▲ 골드 ▲골드레이크 ▲골든베이 ▲골프존카운티 선산 ▲골프존카운티 선운 ▲골프존카운티 안성H ▲골프클럽Q ▲그린힐 ▲계룡대 ▲김포시사이드 ▲나인브릿지 ▲다산베아체 ▲담양레이나 ▲대유몽베르 ▲도고 ▲라데나 ▲라헨느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제주 ▲루트52 ▲리베라 ▲마론뉴데이 ▲무주덕유산 ▲문경 ▲발리오스 ▲버치힐 ▲베뉴지 ▲베이사이드 ▲블랙스톤 ▲블루원디아너스 ▲블루원상주 ▲사이프러스 ▲서서울 ▲석정힐 ▲세라지오 ▲세레니티 ▲세븐밸리 ▲세이지우드여수경도 ▲세이지우드홍천 ▲세인트포 ▲센추리 21 ▲센테리움 ▲소노펠리체 ▲스카이밸리 ▲신안 ▲써닝포인트 ▲썬힐 ▲안동리버힐 ▲알펜시아 ▲양지파인 ▲어등산 ▲에딘버러 ▲에버리스 ▲에이치원클럽 ▲오크밸리 ▲오크힐스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 ▲용평 ▲우리들 ▲웰리힐리 ▲유성 ▲은화삼 ▲이지스카이 ▲이포 ▲인천국제 ▲중문 ▲중부 ▲지산 ▲캐슬렉스 ▲캐슬렉스제주 ▲코리아 ▲크라운 ▲크리스탈밸리 ▲클럽비전힐스 ▲킹스데일 ▲타이거 ▲테디밸리 ▲파인비치 ▲파주 ▲ 포라이즌 ▲푸른솔장성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플레이어스 ▲핀크스 ▲함평엘리체 ▲해비치제주 ▲해슬리나인브릿지 ▲해운대비치 ▲해피니스 ▲화순엘리체 ▲휘닉스평창 ▲휘슬링락 ▲힐드로사이 추석 당일 휴장하는 골프장 96곳은 ▲가야 ▲가평베네스트 ▲경주신라 ▲광주 ▲구니 ▲구미 ▲그랜드 ▲기흥 ▲김해상록 ▲남부 ▲남서울 ▲남여주 ▲남원상록 ▲남촌 ▲노벨 ▲노스팜 ▲뉴서울 ▲뉴스프링빌 ▲뉴코리아 ▲대구 ▲더스타휴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 레이크우드 ▲렉스필드 ▲롯데스카이힐김해 ▲롯데스카이힐부여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마이다스밸리청평 ▲베아크리크춘천 ▲부곡▲부산 ▲블랙밸리 ▲블루원용인 ▲블루헤런 ▲비에이비스타 ▲사우스스프링스 ▲서경타니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소피아그린 ▲솔모로 ▲송추 ▲수원 ▲스톤게이트 ▲신원 ▲썬밸리 ▲아난티중앙 ▲아난티클럽서울 ▲아시아나 ▲안성 ▲안성베네스트 ▲안양 ▲양산 ▲양산에덴밸리 ▲양주 ▲ 에이원 ▲여주 ▲오펠 ▲우정힐스 ▲울산 ▲웰링턴 ▲이스트밸리 ▲인터불고 ▲일동레이크 ▲잭니클라우스 ▲정산 ▲제이드팰리스 ▲제일 ▲창원 ▲ 천룡 ▲천안상록 ▲코스카 ▲클럽모우 ▲킹즈락 ▲태광 ▲티클라우드 ▲파미힐스 ▲팔공 ▲88 ▲페럼 ▲포천아도니스 ▲푸른솔포천 ▲프리스틴밸리 ▲프린세스 ▲한성 ▲한양 ▲한원 ▲해운대 ▲화산 ▲화성상록 ▲해비치서울 2일 이상 휴장 골프장은 곤지암(9∼10일·12일 휴장)과 금강(9∼10일), 라비에벨(올드코스 9일, 듄스코스 10일), 블랙스톤이천(11일∼12일) 등이다.
  • 태풍 지나간 전북, 피해속출…243가구 정전되고 가로수 쓰러졌다

    태풍 지나간 전북, 피해속출…243가구 정전되고 가로수 쓰러졌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영향으로 전북에서도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6일 전북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243가구가 정전이 되고 가로수 전도 35건, 배수지원 1건 등 모두 45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새벽 남원에서는 125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고 고창 78가구, 군산 어청도에서도 40가구가 한때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한전 등 관계기관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복구작업을 마쳤다.전주와 익산, 군산 등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익산 남성고 인근에선 가로수가 전신주 방향으로 쓰러져 일시적으로 도로가 통제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피해 상황 신속 파악·접수 및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 등에 나설 것”이라며 “태풍의 영향범위가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228.5㎜, 무주 설천봉 173.5㎜, 무주 덕유산 167.5㎜, 정읍 120.1㎜, 부안 83㎜, 무주 82.5㎜, 고창 75.8㎜, 장수 74㎜, 군산 72.4㎜, 전주 63.3㎜ 등을 기록했다.
  • ‘산행은 여름에 해야 제맛’… 마운틴TV, 가성비 등산코스 소개

    ‘산행은 여름에 해야 제맛’… 마운틴TV, 가성비 등산코스 소개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를 맞은 시기에 마운틴TV가 ‘산속에 백만송희’ 방송을 통해 짧은 산행 시간에 좋은 전망과 볼거리가 있는 여름 산행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로 만나볼 산은 고성의 좌이산(415.8m)이다. 가리미고개에서 정상까지 약 1시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다. 산행 중간 전망대에서 보는 전망도 좋지만, 사방이 탁 트인 정상에서 바라보는 통영 사량도와 거제도, 사천 와룡산, 장선도 전망은 으뜸으로 꼽힌다. 좌이산 하산 후에는 남파랑길과 이어진 상족암 트레킹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상족암 트레킹 코스는 ‘해식애’ 지형과 공룡 발자국을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두 번째는 경남의 현성산(960m)이다. 암산(巖山)인 현성산은 암릉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정상에서는 가지산과 무척산, 덕유산 향적봉을 조망할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등산객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이색적인 정상석이다. 검은 성곽을 나타내는 정상석은 성스럽고 높음은 뜻하는 ‘감’의 한문표기로 검을 ‘현’(玄)이 되어 현성산이 됐다고 한다. 여름 추천 산행지는 마운틴TV ‘산속에 백만송희’에서 오는 28일 밤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마운틴TV는 KT올레TV 128번, SK Btv 24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올여름 워터파크 갈 땐 BC카드… 11개 리조트 40% 할인

    올여름 워터파크 갈 땐 BC카드… 11개 리조트 40% 할인

    BC카드가 워터파크 입장권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BC카드 고객 누구에게나 제공되며, 본인 포함해 5명까지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워터파크 입장권 할인은 비발디파크, 용평리조트, HDC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휘닉스, 하이원리조트, 웰리힐리파크, 무주덕유산리조트, 에덴밸리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곤지암리조트 등 총 11개 리조트에서 워터파크 입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객실,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HDC리조트(구 오크밸리) 등 일부 리조트는 QR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해 준다. 8월 말까지 서울랜드에서 정가 4만 9000원인 종일권과 4만 2000원인 야간권을 현장구매할 때 최대 59% 할인하는 BC카드 이벤트도 있다. 역시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1만 9900원에 제공하는데, 이벤트 기간 중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페이북 여행에서 해외 호텔을 결제하는 BC카드 고객에게 아고다·호텔스닷컴(최대 20%), 부킹닷컴(최대 10%), 익스피디아(8%), 트립닷컴(6%) 등 예약 플랫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무더위 와르르 지친 몸 스르륵 ‘약물’ 맞아봤수

    무더위 와르르 지친 몸 스르륵 ‘약물’ 맞아봤수

    예전 우리 조상들은 한여름이 되면 물맞이를 즐겼다. 절기에 맞춰 산간계곡의 폭포를 찾아 목욕을 하며 더위를 이겼다. 그저 무더위를 견디는 방편이려니 싶지만 물맞이 풍속의 유래는 뜻밖에 깊다. 옛 물맞이 풍습을 오늘에 재현할 만한 폭포들을 찾아봤다. 물 마사지로 몸에 쌓인 독을 씻고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려 버릴 만한 곳들이다. ●굵지도 얇지도 않은 폭포만이 물맞이 나라 안에 폭포는 많다. 하지만 물맞이 폭포는 흔하지 않다. 이름난 대형 폭포들은 대부분 폭포 앞에 폭호가 있다. 시커멓게 보일 정도로 수심이 깊어 접근이 쉽지 않다. 특히 행락객이 몰리는 여름철이면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는 게 보통이다. 물맞이 폭포는 다르다. 물줄기가 떨어지는 곳에 암반이 있다. 그 덕에 폭포수 아래로 사람이 앉거나 설 수 있다. 수량도 중요하다. 물줄기가 너무 굵거나 낙폭이 지나치게 크면 물을 맞고 서 있기가 힘들다. 반대로 수량이 너무 적으면 싱겁고, 마사지 효과도 약할 수밖에 없다. 이런 까다로운 요건을 갖춘 곳이라야 물맞이 폭포라 말할 수 있다. 우리의 대표적인 물맞이 풍속은 음력 유월 보름(올해 7월 13일)인 유두(流頭)다. 조선 후기의 규방가사 ‘사친가’(思親歌)에 “홍로유금(紅爐流金, 화로에 금이 녹을 정도로 덥다) 되었으니, 나체노발(裸體露髮, 나체 상태로 머리카락을 풂) 못 견디네”라는 구절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예전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퍽 왁자하게 유두날을 보낸 듯하다. 유두는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의 준말이다. 유두날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으며 부정한 것을 씻고 더위도 날려 보냈다. 유두는 순우리말로 물마리(마리는 머리의 옛말)라고도 불렸는데, 이는 곧 ‘물맞이’란 뜻이다. 지금도 일부 지역에선 유두를 물맞이라 부른다. 음력 단옷날 오시(午時·오전 11시∼오후 1시)에도 ‘단오물맞이’를 했고, 칠월칠석(올해 8월 4일)에도 ‘칠석물맞이’를 했다. 삼복, 백중(음력 칠월 보름), 처서 때도 폭포 아래에서 물을 맞았다. 사실상 여름내 물을 즐긴 셈이다. 어쩌면 절기란 그저 훌훌 옷을 벗고 물에 뛰어들기 위한 명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15m 폭포에 정신 번쩍 ‘구례 수락폭포’ 물맞이 여정의 첫 코스는 전남 구례 산동면 수락폭포다. 동편제 판소리의 대가 송만갑(1865∼1939)이 득음 수련을 했다는 곳이다. 호남 지역에선 단연 ‘물맞이 폭포 1번지’로 꼽힌다. 높이는 15m 정도. 폭포수 아래 공간이 넉넉해 어른 10명 정도가 동시에 물을 맞을 수 있다. 접근성도 좋다. 주차장에서 계곡을 따라 100m 정도 올라가면 된다. 갈수기 때 찾은 탓에 폭포의 수량은 적지만 물살은 거세다. 천둥 치는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려온다. 맨살로 맞으면 피부가 따가울 지경이다. 건장한 사내들조차 채 30초를 견디기 힘들다. 관광객이 몰려도 늘 물맞이 순환은 빠른 이유다. 이런 식으로 몇 차례 폭포 아래를 들락거리면 굳었던 몸이 연두부처럼 펴진다. 폭포가 물안마를 즐기는 바데풀이라면 폭호는 수영장으로 손색없다. 폭포와 이어지는 계곡 또한 크고 넓어 많은 관광객을 품을 수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수락폭포는 음이온의 보고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2013년 전남 지역의 계곡 몇 곳을 조사했는데 수락계곡에서 월등히 높은 농도의 산소 음이온이 관측됐다고 한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 천연 워터 테라피라는 주장인 셈이다. 수락폭포 인근엔 볼거리가 많다. 지리산 자락엔 화엄사, 천은사 등 고색창연한 사찰이 있고, 오산 기암절벽 위엔 사성암이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다. 베풂의 정신을 실천한 99칸짜리 운조루 등의 고택도 있다. 지리산 노고단에 올라 시원한 풍경과 마주하는 것도 좋겠다.●곱디고운 3단 물줄기 ‘거창 선녀폭포’ 이웃한 경남 거창엔 선녀폭포가 있다. 감악산 양옆으로 걸린 두 개의 폭포 중 하나다. 선녀폭포는 여성스럽다. 칠석날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 때문일 터다. 외형도 곱다. 가는 머리카락 몇 줄기가 3단으로 쏟아지는 형태다. 규모가 크지 않아 시끌벅적한 물맞이보다는 차분한 명상처로 유용할 듯하다. 남상면 무촌리 가재골 주차장에서 500m 정도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감악산 맞은편 신선폭포는 경사가 완만한 와폭이어서 물맞이용으로는 다소 어색하다.감악산엔 아예 ‘물맞이길’이 있다. 매산마을에서 ‘물맞는 약수탕’까지 5㎞ 거리다. ‘물맞는 약수탕’은 선녀폭포에서 1.5㎞ 위에 있다. 중풍으로 고생하던 신라 헌강왕이 약수를 마시며 목욕해 병을 고쳤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물맞는 약수탕’은 남탕과 여탕이 분리돼 있다. 연수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일주문 옆으로 200m가량 오르면 나온다. 연수사에서 감악산 정상까지는 차로 오를 수 있다. 평원처럼 너른 정상 일대에 전망대, 힐링체험장, 풍력발전단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다.창포원도 찾을 만하다. 황강과 대산천이 합류하는 반달 모양의 월평 둔치에 조성된 경남도 지방 정원 1호다. 면적은 42만㎡(약 13만평)로 축구장 66개 크기다. 열대식물원, 화초류 습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름철엔 수국과 수련, 연꽃 등을 볼 수 있다.●조용한 탁족의 행복 ‘무주 칠연폭포’ 전북에선 무주의 칠연폭포를 권할 만하다. 일곱 폭포와 일곱 연못이 일렬로 늘어서 ‘칠폭칠연’(七瀑七淵)이라 불린다. 칠연계곡은 덕유산의 서쪽 사면을 타고 흐른다. 동쪽으로 흐르는 구천동계곡과 반대다. 명성의 차이도 그렇다. 한여름 구천동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지만 칠연계곡은 찾는 이가 드물다. 칠연계곡엔 작고 예쁜 소(沼)들이 많다. 폭포 역시 대부분 경사가 완만한 와폭이다. 아무래도 물맞이 폭포치고는 시원하고 떠들썩한 느낌이 덜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칠연계곡이 길의 끝이어서 숲엔 늘 적막감이 감돈다. 조용히 탁족을 즐기거나 늘어지게 오수를 즐기는 쪽이 더 어울릴 듯하다. 모래여울 마을 사탄(沙灘)동을 출발해 문덕소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덕유산 정상인 향로봉으로 가는 길, 오른쪽은 칠연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 여행수첩 슬기로운 폭포 생활… 슬리퍼는 미끄러져요, 느슨한 바지는 낭패 봐요 -폭포 주변은 어디나 미끄럽다. 얼음보다 더하다. 오르내릴 때마다 단단히 주의해야 한다. 슬리퍼는 금물이다. 아쿠아슈즈가 없다면 차라리 등산화나 운동화를 신는 게 낫다. -머리에 쓸 수건이나 모자, 비닐 봉투, 얇은 바람막이 겉옷 등을 가져가는 게 좋다. 낙폭이 큰 폭포수를 맨몸으로 맞기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윗옷은 바지 위로 빼는 게 좋다. 허리가 느슨한 바지 안으로 윗옷을 넣으면 세찬 물살에 바지가 벗겨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 [길섶에서] 덕유산 귀인/임병선 논설위원

    [길섶에서] 덕유산 귀인/임병선 논설위원

    큰 산에 들면 귀한 인연을 만나곤 한다. 남덕유산을 출발해 덕유산 향적봉으로 가는 길에 삿갓재 대피소에서 하루 머무르는데 유독 그가 눈에 들어왔다. 군살 하나 없는 몸, 딱 미래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백두대간 종주 중이라고 했다. 다음날 불영봉(무룡산) 일출을 함께 완상하고 대간 길로 갈라지는 백암봉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얘기를 나눴다. 산객들에게 ‘황산’으로 불리는 유명한 분이다. 대간 종주에 한없이 불어나는 짐을 가득 넣고도 경쾌하게 걸을 수 있는 배낭을 손수 개발한 분이다. 무성한 풀섶에 앉은 이슬 때문에 긴바지는 물론 등산화 안까지 물이 쳐들어 왔는데 그는 등산화까지 덮는 스패츠, 반바지에 두르는 치마를 직접 만들어 입고 다녔다. 종주꾼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샘 위치를 기록한다고 했다. 산길에 마주친 이들에게 친절하면서도 알뜰한 정보, 산 지식을 건넨다. 내게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가 개발한 종주 배낭을 메고 떠날 날이.
  • “뭉쳐야 산다”… 서로 손잡는 중소 지자체들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면서 작은 지자체들끼리 연합해 협력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1일 전북 지역 일선 시군에 따르면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시설을 인접 지자체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인구가 적고 재정 상태가 열악한 지자체들끼리 뭉쳐 현안을 해결하고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서남권 공동 화장장을 지어 전국적인 성공 사례가 된 정읍·고창·부안은 민선 8기를 맞아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이학수 정읍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공약한 것이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지역에 산부인과가 없는 농어촌 지자체가 공공 산후조리원을 설립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출산 환경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무주군과 진안군은 쓰레기 소각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구가 감소해 각자 해결하기에는 재정 효율성과 시장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무주군은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무주 관내에 건립한 뒤 진안군의 폐기물까지 처리하는 방식을 진안군과 논의하고 있다. 무주군은 진안군과의 협의가 끝나면 2023년 10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신 진안군은 무주군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주기로 했다. 진안군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업체가 무주군까지 찾아가 수거해 온다. 덕유산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무주군과 장수군은 2019년부터 2개 군을 연결하는 둘레길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주변 전북·전남·경남 6개 지자체는 특별지자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관광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장수군, 전남 구례군, 경남 하동·산청·함양군은 지역 주도로 연계·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지자체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지자체는 트레킹족에게 인기 있는 지리산 둘레길 289㎞를 조성하는 등 꾸준히 협력사업을 해 왔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인접 지역과 필요한 사업을 서로 나누어 추진하면 세금도 절감하고 상생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연계·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게임에 450만원 쓰던 중1 청소년, 캠프 이후 “집에 가면 명상할 것”

    게임에 450만원 쓰던 중1 청소년, 캠프 이후 “집에 가면 명상할 것”

    #1. 중학교 1학년 박모군은 평일에는 5시간, 휴일에는 종일 ‘피파 온라인4’라는 축구 게임을 했다. 4년 간 모은 세뱃돈 450만원을 전부 게임 아이템 등을 사는 데 썼다. 게임을 하다가 책상을 치거나, 욕을 하는 빈도는 점점 더 증가했다. #2. 고등학교 1학년 고모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온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유튜브·넷플릭스를 시청하거나 ‘2048’이라는 모바일 게임에 빠져들었다. 새벽까지 게임을 하다 결석을 하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났다. 청소년의 18.5%는 인터넷·스마트폰 고위험군(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일 정도로 청소년들의 인터넷 의존도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진단 조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던 두 청소년은 모두 전북 무주 덕유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의 치유 캠프에 참가 중이다.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드림마을은 국내 최초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들을 위한 상설 치유기관이다. 1~4주 기숙 생활을 하며 전문 상담가가 진행하는 개인·집단상담, 체험활동, 대안활동, 학생 스스로가 운영하는 자치활동, 부모교육 등을 한다. 박군, 고군처럼 진단조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나타난 청소년들이 학교의 권유로 드림마을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4년 8월 설립 이래 총 2184명(남성 1403명, 여성 781명)의 청소년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참가 비용은 식대가 전부이며,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다문화가족, 국가유공자 자녀는 무료다. 드림마을 관계자는 “참여 청소년의 60~70%는 취약 계층”이라며 “전국에서 오는데 학생수 자체가 많은 경기도나 서울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드림마을 치유 프로그램의 목표는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이 없어도, 게임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하는 데 있다. 청소년들이 말하는 가장 흔한 ‘중독의 이유’는 “게임 말고 할 게 없다”는 것이다. 드림마을에서는 입소와 함께 스마트폰을 반납하게 하고, 멘토 1명과 청소년 3명이 한 방을 쓰며 모든 생활을 함께 한다. ‘생활 교정’에 가까운 형태다. 마을에서 만난 청소년들은 마림바·기타로 악기 연주를 하고, ‘핸드 클랩(Hand Clap)’이라는 노래에 맞춰 댄스를 배웠다. 집단상담에서 ‘나의 인터넷 사용 곡선’ 등을 그리며 왜 그토록 온라인 게임에 ‘과몰입’하게 됐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한다.캠프 5일차를 맞은 박군은 집으로 돌아가면 게임 대신 이곳에서 배운 ‘명상’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싱잉볼’이라는 도구를 치면 고요하게 퍼지는 소리가 나는데 눈을 딱 뜨니 5분이 지나 있어서 신기했다”며 “머릿속을 비워내는 연습으로 좋은 것 같다”며 웃었다. 고군은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면 ‘귀찮다’며 거절부터 했는데, 여기서 나가면 휴대폰보다는 친구들과 관계 맺는 일을 더욱 우선할 것”이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온라인 중독 치유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후 관리다. 드림마을 측은 캠프 종료 후에도 지역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아이윌센터(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위클래스(위기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에 상담을 연계하고, 2개월 후 K·S척도(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여부 판단 척도), 가족기능 등에 대한 청소년, 보호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배영태 드림마을 원장은 “이곳에서 경험한 것들이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청소년·부모님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 전화 개별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부영그룹,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에 노인회관 신축·기증

    부영그룹,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에 노인회관 신축·기증

    부영그룹이 8일 전남 여수시 노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인회관 ‘우정원’을 신축해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에 기증했다. 지상 4층, 연면적 998.69㎡ 규모의 우정원은 사무실과 교육실, 강당 등을 갖췄다. 기존의 여수시 노인회관은 좁고 노후화된 건물로 노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는 노인회관 신축부지는 확보했으나 회관 건립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날 기증식 행사에는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형술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 주철현 국회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당선인, 지역 주요인사들과 여수시 노인회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대신해 기증식에 참석한 신명호 회장은 “우정원이 노인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활기찬 노후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부영그룹은 2017년 무주덕유산리조트 내에 100억원 상당을 들여 노인교육원인 ‘우정연수원’을 신축 기증한 바 있다. 또 독거노인 지원 및 노인행사 지원 등을 꾸준히 해왔다. 창업주인 이 회장은 제17대 대한노인회장을 맡아 노인 권익 향상에 힘쓰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교육 및 문화시설기증, 장학사업, 역사 알리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이 약 9000억원에 이르며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 국립공원, 기후변화 연구·관측 첨병된다

    국립공원, 기후변화 연구·관측 첨병된다

    국립공원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연구와 관측의 첨병 역할을 한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내 해발 1500m에 위치한 세석평전에 기후변화 조사와 관측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을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거점시설은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생태계 변화를 비교, 분석하고 국제 수준의 생태관찰 시스템을 구축해 국립공원을 기후변화 대응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된다. 총면적 57.7㎡, 지상 1층 규모의 거점시설은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처럼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고산대(亞高山帶) 생태계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축되는 것이다. 아고산대는 저산대와 고산대 사이에 위치한 식생대로 연평균 기온이 4~5도 이하로 낮고 비, 눈이 많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으로 생물다양성이 높은 중요 생태계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거점시설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감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5G 통신네트워크를 갖추고 온도, 습도, 강우량, 풍향, 풍속, 토양수분함량 등 기상환경과 식물의 개화, 개엽, 단풍, 낙엽시기, 식물수액의 흐름, 생장량 등을 관측한다. 관측 자료들은 국립공원연구원으로 자동 전송돼 분석 활용된다.거점시설은 3~10월은 상시 운영되고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비상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립공원연구원,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가 공동 운영하고 한화솔루션도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차원에서 2024년까지 3년 동안 연구 운영을 지원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거점시설 개소를 시작으로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덕유산, 한라산 등 국립공원 내 주요 아고산대 지역은 물론 섬, 갯벌 지역에도 연구 거점시설을 추가로 구축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연구 거점시설 개소를 계기로 기후변화 연구를 위한 시민 과학자와 유관기관 연구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감지, 원인분석, 대응전략 수립을 통해 최적의 국립공원 관리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포토] ‘붐비는 시원한 해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휴일

    [포토] ‘붐비는 시원한 해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휴일

    4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4일 전국의 주요 관광지는 맑은 날씨 속에 평온한 일상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가벼운 옷차림과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과 바다, 공원, 유원지 등으로 향했다.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제주에는 연일 4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몰리며 일상 회복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주말의 시작인 지난 22일 금요일 4만2천795명, 23일 4만733명의 관광객이 찾은 데 이어 이날도 4만3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관광객과 도민들은 성산일출봉과 서우봉 올레길, 표선면 가시리, 한림공원 등지에서 샛노란 유채꽃과 형형색색의 튤립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또 제주만의 토속적이고 소박한 자연환경을 엿볼 수 있는 표선과 애월, 사계 해안도로 등에서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올레길을 걸었다. 부산과 강원의 주요 관광지도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백사장을 거닐며 파도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부산 서핑의 메카 송정해수욕장에는 수십명의 서핑 동호회원들이 서핑보드를 타기도 했다. 서면, 남포동 등 번화가에도 행인들이 거리두기 해제 전보다 훨씬 많아져 모처럼 생기가 돌았다. 강원도 동해안에는 젊은이들이 찾아와 백사장에 텐트나 그늘막을 치고 휴식을 즐겼다. 일부 행락객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를 질주하며 휴일을 만끽했다. 곳곳에서 열린 축제도 성황을 이뤘다.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에서는 3년 만에 철쭉제가 열렸다. 관람객들은 오색연못∼전망대 구간(1㎞) 관람로에 핀 수만 그루 철쭉꽃을 감상하고, 철쭉 화분 나눔과 화분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즐겼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목련 종을 보유한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제5회 목련 축제 마지막 날 관람객들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목련원과 목련산을 탐방하며 다채로운 목련을 감상했다. 홍성 남당항에서는 제2회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가 한창이다. 미식가들은 민물송어보다 육질이 탄탄하고 민물 특유의 흙냄새가 없어 맛과 향이 월등한 바다송어를 맛보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른 더위를 식혔다. 제주에서는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비대면 형태로 열렸지만, 사람들은 봄을 알리는 대표 봄나물인 고사리를 채취하고, 공연을 즐겼다. 전국의 이름난 명산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은 물론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김제 모악산, 정읍 내장산, 무주 덕유산에는 등산객들이 가볍고 화려한 옷차림으로 울긋불긋 핀 꽃과 청정한 자연을 즐겼다. 참꽃이 활짝 핀 비슬산을 비롯해 팔공산과 주왕산, 소백산 등 등산 명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절정에 이른 봄꽃을 감상하려는 등산객들이 몰렸다. 천년 고찰 법주사 등이 있는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기준 3천4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탐방객들은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거닐거나 문장대 등을 오르며 휴일을 만끽했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대구에서는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시작 2시간여 전인 정오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많은 관람객이 모여 야구장과 선수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광주·전남은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 속에 주요 관광지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담양 죽녹원에는 시원한 봄바람을 선사하는 대나무 숲을 거니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오전부터 일대 거리와 주차장이 북적였다. 잔잔한 호수를 끼고 3.9㎞ 길이의 둘레길이 조성된 담양호 주변에도 편안한 옷차림으로 산책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나들이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일요일인 24일 서울 도심은 휴일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7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은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고궁을 거니는 등 오랜만에 되찾은 일상을 즐겼다. 오후 2시께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는 반소매 옷을 입거나 겉옷을 한쪽 팔에 걸친 사람들이 그늘을 찾아 걸었다. 돌담길 초입 카페에는 따가운 햇볕에도 길게 줄이 늘어섰다. 가족과 함께 서울 나들이를 왔다는 김태웅(12) 군은 “궁궐을 책에서만 봤는데 오늘 덕수궁 안까지 들어갔다가 오고, 직접 눈으로 보니 좋았다”며 웃었다. 공원과 한강 인근에도 초여름 날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성동구 서울숲 공원에는 부모님 손을 잡고 놀러 나온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아직은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연인이나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들은 공원 곳곳에 그늘을 찾아 돗자리를 펴고 싸 온 간식을 나눠 먹는 등 여유를 즐겼다. 아내와 함께 나왔다는 정재현(34) 씨는 “거리두기가 풀리기 전에는 아무래도 공원에 나와도 눈치도 보이고 찜찜했는데 거리두기가 해제되니 마음이 일단 편하다”며 “날씨도 좋아 참 상쾌하다”고 했다. 도봉구 쌍문동 우이천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사용하거나 자전거를 탔다. 따가운 봄볕을 피해 다리 밑 그늘에선 노인 10여 명이 모여 장기를 뒀다. 장기 두는 것을 구경하던 국장섭(60)씨는 “거리두기가 끝나서 봄 날씨도 즐기고 친척도 만나고 가족도 만날 수 있어 좋다”며 “일이 좀 한가해지면 못 갔던 고향도 다녀오려고 한다”며 웃었다.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도 그늘마다 돗자리로 발 디딜 틈을 찾기 어려웠다. 시민들은 뜨거운 햇볕에 외투를 벗어두고 연신 손으로 부채질을 하면서도 배달 음식과 도시락 등을 먹었다. 영등포구에 사는 30대 이인선 씨는 남편과 아이를 태운 유아차를 끌고 산책에 나섰다. 이씨는 “아이가 있어서 아무래도 조심하느라 코로나 이후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은 나온 건 처음”이라며 “이제 가족들 대부분 다 코로나에 한 번씩 걸렸다 완치돼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나왔다”고 했다. 비슷한 시간 강남역 인근 번화가에도 휴일을 맞아 쇼핑하는 등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거리가 붐볐다. 아들과 함께 나왔다는 이동은(41) 씨는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운동화를 인터넷으로만 샀는데 거리두기가 풀려서 아들이랑 직접 운동화를 보고 고르려고 나왔다”고 했다. 친구와 서울 나들이를 왔다는 대학생 박장웅(22)씨는 “이번 주부터 거리두기도 풀리고 날씨도 정말 좋아 당장 서울 1박 2일 여행 계획을 짜서 놀러 왔다”며 “어제는 홍대에서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셨는데 다시 이렇게 놀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 [속보] 국힘, 오세훈 서울·박형준 부산 공천

    [속보] 국힘, 오세훈 서울·박형준 부산 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월 지방선거에 나설 광역단체장 후보로 오세훈 서울시장(서울),박형준 부산시장(부산), 이철우 경북지사(경북)를 각각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들 세 후보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세 후보 모두 현직 광역단체장들이다. 박형준 시장과 이철우 지사의 경우 홀로 공천을 신청했다. 서울시장의 경우 다른 두 명의 인사(이영균·노동현장 근무, 최용석·덕유산업 대표)가 공천 신청을 했지만, 오세훈 시장이 경선 없이 사실상 전략공천을 통해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 희귀종 한라산 구상나무, 4년 만에 1만여그루가 죽었다

    희귀종 한라산 구상나무, 4년 만에 1만여그루가 죽었다

    한반도 남부 지리산, 덕유산 등 일부지역과 제주 한라산에만 자생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침엽수종인 구상나무가 4년만에 1만 2957그루가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발간한 제21호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라산 구상나무는 29만 4431그루로 2017년 30만 7388그루보다 1만 2957그루(4.2%)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지질 및 토양분야 5편, 식물분야 12편, 동물 병해충 분야 9편 등 26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구상나무 분포 변화 연구 결과는 김권수, 임형택, 고정군 연구사가 2017년 항공사진과 2021년 항공사진을 비교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권수 연구사는 “구상나무 개체수 분포 면적은 2021년 606㏊로 2017년 638㏊ 대비 32㏊(5%)가 감소했다”며 “태풍과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고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동쪽사면인 성판악에서 66.1%의 고사목이 나와 가장 많이 고사됐다”며 “해발고도로 따지면 1500~1600m 구간에서 30.8%, 1501~1800m까지 구간에서 전체 고사목의 75.8%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유산본부는 구상나무 개체수가 줄어들자 2017년부터 한라산 어리목 만세동산 등 4개 자생지에 4000그루 시험 식재를 통해 종자 복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자발적인 유도 갱신을 시험하고 장기적으로는 시험림 내에 구상나무 묘목 조림을 통한 증식 에 힘쓰기로 했다. 구상나무가 고사되어 숲이 쇠퇴한 지역에 지금까지 식재된 구상나무는 현재 90% 수준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간된 조사연구보고서중 식물분야는 구상나무 분포변화 외에도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삼나무 식생정비지역의 식물분포 특성, 제주조릿대 시험연구지 변화 모니터링 등 12편의 연구결과가 수록돼 있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보호하는데 유용한 정책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덕승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도의 자연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가치 규명과 연구 수행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가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민 끼리만 먹기 아까운 향토음식으로 미식여행 유혹

    지역민 끼리만 먹기 아까운 향토음식으로 미식여행 유혹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서부경남 7개 시·군 대표 향토음식을 선정해 홍보에 힘을 쏟는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민 끼리만 알고 먹기에 아까운 향토 음식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정된 경남 서부권 7개 시·군 대표음식 14가지는 음식학계와 외식 관련기관, 요리전문가, 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경남 서부권 대표음식 선정위원회’에서 음식 빅데이터 자료와 시·군 의견을 수렴해 선정한 것이다. 진주시와 의령·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7개 시·군별로 대표 음식을 2개씩 선정했다. 경남도는 앞서 2020년에는 경남 남부권인 통영·사천·거제시와 고성·남해군 등 5개 시·군 대표음식을 선정했다. 경남 서부권역은 바다와 접하지는 않았지만, 재해가 적으며 산과 들이 울창하고 넓어 지리적으로 계절마다 생산되는 채소와 과일이 풍부하다. 선정된 서부권 지역 대표음식은 축산업이 발달한 소도시라는 특징으로 주로 과일과 육류를 소재로 한 음식이다. 진주시 대표음식에는 진주냉명과 진주비빔밥이 선정됐다. 진주냉면은 갖가지 해물에 표고버섯 등을 우려 육수를 만들고 메밀에 감자나 고구마 전분이 섞인 면을 쓴다. 진주비빔밥은 육회비빔밥 또는 꽃밥이라고도 불리며 사골국으로 밥을 짓고 육회를 꼭 얹어 먹는다. 의령군 대표음식으로는 메밀국수(소바)와 망개떡이 선정됐다.의령메일국수는 장조림을 찢어 고명으로 올린다. 다른 첨가물은 쓰지 않고 신선한 팥 앙금만 채운 떡을 망갯잎으로 싼 망개떡은 의령 명물이다. 하동 대표 음식은 참게가리장과 재첩국이다.참게가리장은 섬진강에서 나는 참게를 곡물과 함께 통째로 갈아 걸쭉하게 끓여내는 향토음식으로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재첩국은 섬진강에서 채취하는 손톱크기 작은 조개에서 우러나는 국물이 담백하고 시원해 최고의 해장국으로 꼽힌다. 산청군 대표 음식은 약초한정식과 어탕국수가 선정됐다. 산청 약초한정식은 1000여종의 야생 약초가 자라는 지리산에서 채취한 약초로 요리해 향긋하고 쌉싸름한 자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산청 경호강 일대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고아 만든 육수에 제철 채소를 곁들인 어탕국수는 담백하고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함양군 대표음식으로는 갈비탕·찜과 흑돼지가 뽑혔다. 지리산 자락 함양군 마천면 일대에서 사육하는 흑돼지는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과 식감이 뛰어나다. 거창군 대표음식에는 고추 다대기와 애우·애도니가 선정됐다. 고추 다대기는 청양고추와 마른멸치를 볶아 만든 만능 양념장으로 밥과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다. 애우·애도니는 거창 덕유산 청정지역에서 자라는 야생 쑥을 먹고 자란 거창 축산 브랜드다. 합천 대표음식은 돼지국밥과 율피떡이다. 합천 돼지국밥은 뽀얗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율피떡은 율피(밤 껍질)를 제거하지 않은 밤 가루로 만든 떡으로 율피의 떫은 맛은 덜고 영양을 살렸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경남의 미식여행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방식으로 경남의 맛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에 선정한 서부권 대표음식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야기형식(스토리텔링)으로 정리한 안내책 ‘경남 미식감각’을 제작해 도내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했다.
  • 멸종위기 반달가슴곰, 비무장지대에서 서식 확인

    멸종위기 반달가슴곰, 비무장지대에서 서식 확인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반달가슴곰이 비무장지대(DMZ)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2년 연속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실시한 DMZ 동부지역 생태조사에서 무인센서카메라를 통해 반달가슴곰이 관찰됐다고 23일 밝혔다. 반달가슴곰은 일제강점기 ‘해수(해로운 동물)구제’ 정책으로 해방 직전까지 1076 마리가 희생됐다. 해방 이후에는 서식지 주변 개발과 파괴, 웅담 획득을 위한 밀렵 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했다. 환경부는 반달가슴곰 보호를 위해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해 복원사업을 통해 보호하고 있다. 2001년 지리산 일대에서 5마리로 시작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현재 약 70마리로 늘어나 지리산과 덕유산, DMZ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태원 연구진은 군부대 협력을 받아 2014년부터 DMZ 내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야생동물 생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구팀은 2020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무인센서카메라에 찍힌 사진 중 군 보안 검토를 거친 자료를 분석해 반달가슴곰 서식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2020년 4월 16일 A지역에서 반달가슴곰 1마리가 처음 포착됐고 한 달 뒤인 5월 29일에는 B지역에서 1마리가 확인됐다. 지난해 4월 21일 D지역에서 1마리가 포착됐으며 같은 장소에서 8월 21일 동일한 개체로 추정되는 성체 1마리가 발견됐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일 C지역에서도 반달가슴곰 1마리가 포착됐는데 4월과 8월에 발견된 개체와 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8년 10월 12일 E지역에서는 생후 8~9개월 된 어린 새끼로 추정되는 반달가슴곰이 무인센서카메라를 처음으로 포착된 장소와 지난해 성체들이 포착된 장소는 직선거리로 6.2㎞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2018년에 관찰된 어린 새끼와 지난해 발견된 성체가 동일한 반달가슴곰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비무장지대 전체를 오가며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2018년 이후 DMZ에서 반달가슴곰 서식이 계속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 일대 생태계 조사를 강화해 DMZ의 체계적 보전·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눈꽃 장관‘ 이룬 ’무주덕유산‘

    [서울포토]‘눈꽃 장관‘ 이룬 ’무주덕유산‘

    주능선 탐방로가 정체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1월의 덕유산으로 몰린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눈꽃 산행지일 뿐만 아니라 스키장 곤돌라 덕분에 접근이 쉽다. 그동안 본지가 진행한 ‘덕유산 특집’ 역시 주로 겨울철에 집중됐다. 덕유산의 랜드마크 사진은 설경 사진이며, 유난히 향적봉에서 촬영한 겨울 풍경이 많다. 고도가 높은 향적봉은 멋진 설경을 볼 수 있는데다, 대피소와 곤돌라를 이용할 수 있어 출사꾼들의 편애를 받는다. 사진 좀 찍는다는 산꾼들의 사진첩에 덕유산 설경 사진을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이런 환경 덕분이다. 부영그룹은 무주덕유산 일대에 상고대들이 만들어낸 눈꽃이 절정을 이루는 모습을 3일 공개했다. 순백의 눈꽃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매년 인기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무주 덕유산은 국내에서 상고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영화 ‘겨울왕국’을 연상시킬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부영그룹 제공
  • 영하 10도 한파 속에 덕유산 리조트 곤돌라 멈춰서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강추위 속에 갑자기 멈춰 서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1일 덕유산리조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쯤 구동 벨트가 손상돼 곤돌라가 공중에 멈춰 섰다. 당시 곤돌라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추운 날씨와 불안감에 덜덜 떨어야 했다. 리조트 측은 비상 복구를 통해 20여 분 만에 운행을 정상화했다. 리조트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수리를 마치고 정확한 탑승객 수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날씨가 추워 구동 벨트에 손상이 생긴 것으로, 기기에 다른 결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덕유산 일대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측정됐다.
  • “해넘이,해맞이 집에서 하세요” 국립공원 내 탐방로 전면 통제

    “해넘이,해맞이 집에서 하세요” 국립공원 내 탐방로 전면 통제

    연말연시를 맞아 가는해를 아쉬워하고 오는해를 반기기 위한 해넘이, 해맞이를 위해 국립공원을 찾을 수 없게 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전국 21개 국립공원 내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전면금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연말을 맞아 해넘이, 해맞이 탐방객이 급증할 것이 예상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국립공원 정상을 포함해 일출명소의 출입을 전면금지하는 것이다. 전국 21개 국립공원에 인접한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번 특별방역 강화 조치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공원공단은 연말 일몰, 새해 일출을 보기 이해 탐방객이 주요 해변가, 산 정상부에 밀집하는 것을 막기 위해 행사금지는 물론 사전점검과 안전인력 현장배치, 탐방객 안전사고 대응체계 구축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12월 31일 오후 3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7시까지, 1월 1일 오후 3시부터 1월 2일 오전 7시까지 2번 국립공원 내 모든 탐방로가 전면 통제된다. 또 해당 시간 동안에는 연중 개방하고 있는 국립공원 직영 주차장 28곳도 문을 닫아 이용할 수 없다. 새해 일출을 직접 볼 수 없게 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한려해상 달아공원, 덕유산 향적봉 4곳의 새해 일출장면을 유튜브 ‘국립공원 TV’를 통해 1월 1일 일출시간에 맞춰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면통제된 탐방로 경로, 시간, 직영주차장 폐쇄 등 특별방역 조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오는 27일 치악산국립공원 현장을 방문해 ‘국립공원 연말연시 탐방객 특별방역대책’을 보고받고 체험학습관, 방역패스 적용 현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심각한 방역 상황을 감안해 새해 일출 장면은 아쉽더라도 국립공원 실시간 영상으로 대신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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