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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2차공천 후유증 심각/“계파 나눠먹기” 반발 안팎

    ◎“김­이 대표 측근 챙기기”·“교환탈락” 비난/민련등선 “해명 안될땐 반납·탈당” 위협/「7일대회」 무산… 지구당개편·창당대회 차질 예상 민주당의 2차공천자 인선내용은 신민·민주 양계파의 철저한 나눠먹기식 공천이라는 비난및 김대중·이기택대표의 배려성 공천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 결과를 둘러싼 당내 반발이 고조되고 있어 당수뇌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현역의원 탈락문제와 계파간 치열한 경합 때문에 보류됐던 29개 지역에 대한 김·이대표의 최종 공천낙점은 일부 공천심사위원들로부터도 승복할 수 없다는 반발을 불러 일으켰으며 민련·평민연등 당내 소계보들은 집단공천반납 등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들 반발 그룹들은 ▲김·이대표가 자기들의 측근인사들을 챙기기 위해 나머지 지역을 바터식으로 교환한점▲계파지분에 얽매여 인물위주의 공천이 뒷전으로 밀려난점▲조직강화특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점▲통합야당의 개혁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점 등을 꼽고 있다. 조윤형국회부의장의 공천을 주장했던 김정길·노무현조강특위위원과 이부영최고위원은 양대표가 조의원과 김봉욱의원의 탈락을 교환조건으로 나머지 자파현역의원들을 살리는 묵계를 했다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대표의 신민계는 서울에서 김경재(종로)신계륜(성북을)박문수씨(동작갑)와 보류된 관악을지역의 결정권을 확보했고 민주계의 이대표는 김현규(마포을)김희완(송파갑)박계동(강서갑)김민석씨(영등포을)의 공천을 얻어냈다는 것이다. 또 과천·의왕에 공천신청을 냈던 김민석씨의 경우 김대표가 이 지역 경합자인 이희숙씨의 공천을 강력히 밀자 이대표가 양보해 김씨를 서울의 민주계 몫으로 영등포을로 옮겨 앉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부영최고위원은 이같은 나눠먹기식공천과 낙하산식공천에 대해 『김씨가 신청한 과천·의왕지역에 공천을 주지못할 경우 전국구를 주기로 양대표가 합의했으면서도 전혀 연고가 없는 지역에 공천한 것은 정치적 사기극』이라고까지 비난했다. 이와함께 양대표의 배려성 공천으로 지적되고 있는 곳은 김대표가 낙점한 조철구(인천서)문희상(의정부)이희숙(과천·의왕)김인곤의원(영광·함평)과 이대표가 얻어낸 이병현(인천북을)김현의원(대전동갑)등이 꼽히고 있다. 이해찬의원의 경우 민주계에서는 끝까지 공천을 주장하며 다른 지역의 지분확보에 이용할 의혹이 짙으며 결국 신민계의 남궁진씨가 양대표의 낙점을 받았으나 발표직전 심한 당내반발로 보류지역으로 남기는등 여전히 분란의 소지를 남겨놓았다고 볼수 있다. 따라서 민주당의 2차례 공천은 참신성·도덕성·당선가능성위주의 공천기준은 계파간 나눠먹기식공천에 의해 거의 실종되어버린 결과를 낳았고 오히려 계파간갈등,상호인신공격,탈락자들의 반발과 탈당·소계보들의 집단움직임등 후유증만 양산한 셈이됐다. 이부영최고위원등 민련측은 6일하오 모임을 갖고 무원칙한 공천기준등에 대한 당지도부의 해명및 일부 지역의 공천철회등을 주장하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공천반납 대응까지 하겠다고 반발하고 있으며 평민연도 같은 맥락에서 지도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또 탈락인사중 나이균씨등 전원외지구당위원장 30여명은7일중 모임을 갖고 탈당여부를 논의키로 했으며 1차 공천자중 상당수는 전직위원장들이 조직을 인계해 주지않고 있어 당내분란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이다. 공천된 인사들 중에서도 조강특위와 양대표측근들의 경합자 흠집내기및 언론플레이로 인해 총선득표에 엄청난 감표요인이 되었다며 당지도부를 성토하고 있어 당지도부의 권위도 크게 손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미 공천탈락된 손주항·이형배의원은 무소속출마를 선언했고 이찬구·김득수의원은 국민당으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공천후유증으로 인해 민주당은 당초 예정했던 7일의 공천자대회도 열지 못하게 됐으며 지구당개편대회및 창당대회도 상당수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미야자와정권 「3월위기설」 대두/일 수뢰파문 확산

    ◎사가와규빈사도 1천억엔 제공 의혹/야,참원선거 앞두고 “집권당타락” 맹공 일본 정국이 불안하다.일본 예산국회가 「교와(공화)오직사건,리크루트사건 등 정치자금 스캔들과 관련한 증인소환문제로 대립,공전하고 있다. 야당은 지난 5일 중의원 예산위에서 철골가공회사인 교와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아베(아부)미야자와(궁택)파 전사무총장을 비롯,이사건과 관련된 스즈키 전총리,시오자키 전총무처장관 등 20여명의 증인소환을 요구했다.그러나 집권 자민당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자민당은 「교화사건」은 현재 수사중이며 리크루트사건은 이미 지난 국회에서 사실관계가 분명해졌다는 이유로 증인 소환을 거부하고 있다.그러나 사회당등 야당은 증인소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예산심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강경방침을 밝히고 있다.여·야는 증인대신 「참고인」자격으로 소환하는 문제를 절충하고 있으나 결과는 불투명하다. 야당은 오는 9일의 나라(나양)선거구 참의원 보궐선거와 7월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집권당의 정치적 도덕성의타락과 「검은 돈」의 흑막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이번 정치자금 스캔들의 핵심인물인 아베의원(전홋카이도·오키나와개발청장관)은 교와로부터 5억3천만엔을 받았으며 그중 8천만엔은 뇌물이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 스즈키 전총리도 교와의 의료스포츠시설 명예회장에 취임하는 「승낙료」등으로 총1억1천만엔을 받았다고 교와관계자가 증언했다.그러나 스즈키 전총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교와사건보다 더욱 중대한 일본정국의 잠재적 불안요인은 운송회사인 사가와 규인(좌천급편)의 정치자금스캔들이다.거대한 운송회사로 급성장한 사가와 규빈사가 다른기업에 대한 채무보증 등으로 4천9백억엔의 자금을 유출한 사실이 최근 회사내부자료에서 밝혀졌다. 사가와 규빈사는 더욱이 거액의 정치자금을 정계에 뿌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부에서는 그 액수가 1천억엔에 이르며 돈을 받은 여야 정치인들의 수는 2백명이 넘는다고 말하고 있다. 『사가와 규빈사의 정치자금 스캔들은 사직당국의 수사로 조금씩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이 회사와 정계와의유착은 록히드사건으로 구속된 다나카 전총리와의 관계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만약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면 사가와 규빈사건은 일본정치사의 최대 정치자금스캔들이 될 것이다.하지만 많은 거물 정치인들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까지 수사가 진행될지는 미지수이다. 일본의 이같은 정국불안을 배경으로 미야자와 정권의 3월위기설,7월위기설,국회해산설등의 시나리오까지 등장하고 있다.막후 실력자인 가네마루 자민당부총재가 미야자와총리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시나리오가 「작품화」되어 현실로 나타날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본정국의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
  • 신인연기 돋보인 「선거 이야기」(객석에서)

    ◎연극 「챔피온쉽」을 보고 학전이 기획한 번역극「챔피온쉽」(제이슨 밀러원작 최종률연출 9일까지 공연)은 다섯명의 신인 남자연극배우들의 팀웍이 돋보이는 연극이다. 미국의 소도시 시장선거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지배계층의 담합과 부패·권력에의 맹목과 부도덕성을 신랄하게 고발하는 이 연극은 양대 선거를 코앞에 둔 우리 관객에게는 소재만으로도 흥미를 끄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등장인물은 재선을 노리는 미국 소도시 시장인 조지(김의성반)와 그의 고교농구팀 동창들.고등학교를 졸업한지 20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각각 시장·유력한 경제인·교장,그리고 알코올중독자가 되어 한마디로 한 도시를 「말아먹고」있다. 이들은 20년이 넘도록 모임을 유지해 오고 있으나 이들의 모임은 불안해보인다.재선될 가능성이 없어 보이자 친구 대신 상대후보에게 선거자금을 대주고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는 사업가 필(오세준반),선거참모이면서 조지 몰래 다음번 시장으로 자기를 밀어달라고 부탁했다 거절당하자 필과 죠지 부인사이의 불륜을 폭로하는 기회주의자 제임스(권해효반),부인의 불륜사실에 격분하면서도 목적을 위해서는 아내의 불륜도 눈 딱감고 필의 돈을 받겠다는 조지. 몇차례의 분열 위기와 갈등을 겪는 「병든」 이들은 정치는 한판의 경기인만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해야 한다는 코치(이두일반)의 승리지상주의에 이끌려 다시 한번 단합을 약속하나 여전히 위태롭기만 하다. 등장인물들 가운데 3명이 지난해 공연됐던 한양대 연극영화과의 「한여름밤의 꿈」에 출연했던 연기자들로 구성돼있어 잘 만들어진 풋풋한 아마추어 연극이라는 인상도 주지만 손발이 척척 맞는 배우들의 연기는 1시간40분동안 관객들의 시선을 무대에 묶어놓기에 부족함이 없다. 연극이 끝날 때까지 맥주를 마셔대며 냉소적인 말들을 툭툭 내뱉는 톰(박광정반),자기연민에 빠져 능청스럽기까지 한 제임스의 연기가 특히 눈길을 끈다.
  • 최대수산기지 신포/85년이후 어획량감소(새로쓰는 북녘지리지:20)

    ◎함경남도:하/함흥주변에 비날론·비료등 화학공장 밀집/장진·부전엔 임업기지… 함주는 벽돌 주산지 ○흥남비료 시설확장 함경남도에는 북한 최대의 화학비료공장인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비롯,함흥시 사포구역에 있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 성천강화학연합기업소 동흥산화학연합기업소 등 대규모 무기·유기화학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순천비날론연합기업소와 버금가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는 대규모 화학섬유 기지로 이름나 있으며 직물만도 연간 3억m가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합기업소의 주요 생산품은 비날론섬유 합성수지 염화비닐 가성소다 농약 각종 염료 기초의약품등. 함흥시 흥남구역에 위치한 흥남비료연합기업소는 지난해 12월1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의 대형화·현대화 공사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곳에서는 유안과 요소를 비롯한 각종 화학비료가 생산되고 있다. 이밖에 도내 북부 지역의 광산·탄광등지서 사용되는 각종 채굴장비와 설비를 생산하는 설비조립연합기업소와 마그네사이트 연 아연 구리 금 유화철 등을 생산하는 검덕광업연합기업소등 대규모 광산들이 있으며 여러 종류의 건축자재도 생산된다. 함주의 벽돌,정평의 내화물,고원의 시멘트,락원의 수지건재,리원의 석재등도 주산품으로 꼽힌다. 도내에는 또한 장진·부전 임산사업소를 비롯한 임업기지들이 있어 각종 목재는 물론 부산물을 이용한 가구류와 알코올 등이 생산된다. ○어선·어구공장 건설 4백55㎞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끼고 있는 도시에 걸맞게 신포시는 북한 최대의 수산기지로 성장했으며 양화·홍원 수산사업소와 수산물의 냉동과 가공시설등의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6년에 창설된 신포수산연합기업소에는 각종 어선을 만드는 공장과 어구공장 통조립공장들이 건설되어 1백여종의 물고기를 잡아 처리하고 있다.어획량의50%이상이 명태이며 원양어업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수산물은 제2의 식량」이라며 물고기잡이에 전력해 왔으나 1985년이후 어획고는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일원 평가치에 따르면 1985년 2백42만t,1989년 2백19만t). ○「함흥차사」 발상지 도내에는 부전고원과 마전 속후 학사대 송단 동흥산 광포 구경대 등의 경승지가 있다. 유적·유물로는 함흥시에 있는 「함흥차사」의 고사가 담긴 함흥본궁(본궁)구천각 선화당 경흥전 만세교 함흥성 등이 있으며 고원의 양천사,영광의 룡흥사,리원의 복흥사7층탑등도 유명. 이밖에도 진흥왕순수비 창의사비 함관령비등 역사적인 비석과 백운산성 애수진성 가평옛성 북청읍성 청해토성등의 성터가 남아 있다. ◎함경남도 행정구역표 ▲단천시=단천읍 문호리 신호리 직절노동지구 영산리 두언노동자구 복평리 오몽리 용연리 장내리 악상리 연태리 달전리 양평리 송파리 가원리 신동리 쌍용리 정동리 석우리 삼거리 광천노동자구 검덕노동자구 돌산리 답동리 가응리 화장리 두연리 덕주리 문암리 동암노동자구 와동리 운천리 용음리 영평리 용덕리 환산리 이파리 신평리 신풍리 포거노동자구 용양노동자구 용대노동자구 송정리 이풍리 봉화리 대흥노동자구 무학리 ▲신포시=해안1·2동 어항동 포항동 해산동 광복동 신흥동 육태1·2동 동호동 영무동 마양동 신호리 부창리 양화리 신풍리 호남리 보주리 용중리 광천리 서흥리 중흥리 남흥리 강상리 금호리 오매리 호만포리 ▲함흥시( 동 운흥1·2동 지장동 반용동 해방동 서운1·2동 용마동 서흥리 송흥리 부민리 서상동 풍호동 유정동 구흥동 여위동 신상동 덕성동 ○성천강구역=서문동 동문동 중앙동 금사동 성천동 통남1·2동 삼일동 남문1·2동 광화동 상신흥동 신흥1·2동 하신흥동 용흥1·2동 연지동 ○회상구역=이화동 치마 1∼3동 회상1∼4동 회양동 평수동 경흥동 김사리 영봉리 덕산동 풍흥리 풍경리 쌍봉리 동흥리 수동리 중호리 대흥리 광덕리 성원리 하덕리 송흥리 금실리 ○사포구역=사포1∼3동 당보1·2동 궁서동 상수동 수변동 영호동 보전동 초운리 연흥리 용흥동 흥덕1∼4동 용신동 창흥리 본궁1∼3동 흥북동 흥서동 용연동 새거리1∼3동 영광동 ○용성구역=송흥동 운중1·2동 운성1·2동 구용1·2동 수도리 풍동리 덕풍리 용성1·2동 용암동 해안동 ○흥남구역=호남동 천기동 응봉1·2동 하덕동 내호동 서호1·2동 후농동 작도동 유정1∼3동 풍흥동 마전동 능동 송상동 덕동( 개 리·동 미상) ▲고원군=고원읍 남흥리 부래산노동자구 중평리 하평리 황송리 송천리 다천리 낙천리 상산리 덕지리 미둔리 신창리 군내리 문하리 수동노동자구 수산리 성남리 산곡노동자구 죽전리 운흥리 천을리 운곡노동자구 용평리 운산리 관평리 천성리 장망리 성내리노동자구 축전리 원거노동자구 삼평리 회평리 풍남리 전탄리 원봉리 송흥리 ▲김야군=김야읍 문하리 영풍리 용원리 사현리 상중리 중남리 평화리 갈전노동자구 솔밭리 긴재리 새동리 풍남리 덕산리 흥평리 봉흥리 구용리 해중리 성재리 진흥리 양탄리 봉산리 신성리 수원리 정동리 비단리 인흥노동자구 김풍리 청동리 풍동리 백산리 동흥리 지인리 작동리 온정리 송재리 범포리 삼봉리 대응리 왕장리 중동리 연동리 안동리 가진노동자구 청백리 신당리 진수리 용산리 광덕리 독구미리 원평리 호도리 ▲덕성군=덕성읍 수서리 주의동리 락원리 상(상)1·2리 송중리 삼기리 인동리 중동리 직동리 창성1·2동 보성리 동중리 장흥리 양승리신태리 상돌리 중돌리 엄동리 엄서리 덕우대리 입자동리 월근대리 신흥리 ▲낙원군=낙원읍 삼호노동자구 사동리 장흥리 흥서리 여호리 서중리 흥상리 상송리 신풍리 송해리 세포리 ▲이원군=이원읍 장축리 청산리 풍암리 대덕리 성곡리 곡구리 학사대리 구읍리 용북리 하전리 송동리 문앙리 원서리 곡창리 송정리 염성리 다보리 중평리 나흥노동자구 차호노동자구 유성리 기암리 ▲부전군=부전읍 백암리 문천리 이팔리 문암리 차일리 호반노동자구 광대리 서늪리 한대리 산수리 개화리 여운리 능구리 안기리 은하리 동늪리 ▲북청군=북청읍 서리 죽산리 중평리 장항리 청흥리 당우리 문동리 부동리 종산리 오평리 나흥리 용전리 신상리 안곡리 양가리 신북청노동자구 지만리 나하태리 봉의리 초리 중리 마산리 상세동리 양천동리 신창노동자구 건자리 반송리 상립석리 평리 하세동리 만춘리 보천리 양천서리 하호리 덕음리 예승리 동도리 경안태리 청해리 토성리 문화리 ▲신흥군=신흥읍 신흥노동자구 이전리 흥복리 원동리 중평리 서남리 우상리 창서리 대동리길봉리 동흥리 부연리 경흥리 발전노동자구 영고리 기린리 상원천리 서곡리 동곡리 반석리 하원천리 추상리 흥경리 부흥노동자구 영웅리 ▲영광군=영광읍 상중리 동양리 장흥리 후주리 흥봉리 기상리 동중리 삼흥리 신덕리 풍호리 인다리 봉흥리 용동리 쌍송리 신상리 상통리 신창리 수전노동자구 화장리 중상리 자동리 관수리 전동리 천불산리 풍상리 ▲요덕군=요덕읍 동산리 운흥리 평원리 천흥리 송도리 미삼리 입석리 대숙리 흥상리 인흥리 평전리 용평리 용남리 문암리 향봉리 용천리 인화리 성리 용상리 성천리 완산리 량수리 용암리 구읍리 관평리 ▲장진군=장진읍 추전리 신대리 황초노동자구 양지노동자구 신흥리 풍류리 청량리 양묘리 임산리 서목리 용호리 갈전리 속사리 도내리 백암리 늡수리 메물리 만풍노동자구 ▲정평군=정평읍 구창리 고양리 태양리 독산리 다호리 봉태리 호남리 구읍리 장흥리 신천리 율성리 장천리 장동리 문창리 부평리 서경리 호중리 남창리 창신리 선덕리 동호리 삼도리 향동리 신상노동자구 용흥리 중평리 관평리 사수리 초원리 풍양리 기산리 문흥리 내동리 신평리 하남리 동하리 광흥리 신풍리 신성리 조양리 화동리 복흥리 동천리 문봉리 ▲함주군=함주읍 상중리 흥보리 조양리 천원리 신성리 흥서리 용안리 고양리 지석리 동암 주서리 풍성리 원동리 구상리 신하리 동원리 신상리 수흥리 운동리 항수리 신덕리 신경리 포항리 송정리 포구리 운봉리 재안리 추상리 노동리 풍송리 흥봉리 상창리 수동리 부흥리 연지리 연포리 동봉리 ▲허천군=허천읍 중평리 용원노동자구 은흥리 만덕노동자구 하농리 수의리 황곡리 운승리 상농노동자구 김창리 통흥리 장평리 와포리 신흥노동자구 홍군리 슬암리 상남리 황명리 신평리 양음평리 사탑리 화장리 상산노동자구 ▲홍원군=홍원읍 방동리 운하리 동중리 남산리 고읍리 호남리 용운리 관흥리 용덕리 산양리 장풍리 남풍리 부상리 보현리 구용리 원덕리 동상리 방평리 광명리 학송리 경포리 신성리 경흥리 운상리 운포노동자구 용삼리 용신리 용포리 중은리 삼성리 중서리 봉화리
  • “탈락자 달래기”… 여야 모두 고심/공천확정 파장­이모저모

    ◎「3선」 3명 탈락이변… 신인 “어부지리”도/민자/두 대표 밤샘절충도 무산… 59곳은 보류/민주 ▷민자당◁ ○…공천심사위원들은 수차례의 독회를 거치며 단일후보조정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계파간 이견으로 30여곳은 복수 또는 3배수로 정리,당지도부의 조정에 위임한 것으로 확인. 특히 이들 경합지역에 공화계현역의원들이 많이 끼어있어 지난달 30일 최고위원 간담회도중 김종필최고위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간 요인이 됐으며 바로 이같은 돌출행동으로 청와대재가과정에서 공화계의 주장이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것. 또 광주·전남북지역공천자 결정시에는 임방현당무위원과 지연태의원만이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위원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이번 공천에서 최대 하이라이트는 3선의 국회상임위원장과 당무위원등 중진급이 탈락한 경북 영양·봉화,의성,구미등 3개 지역. 영양·봉화는 오한구현국회내무위원장에게 군후배인 이경희반월공단이사장이 강력하게 도전,치열한 「혈투」가 벌어지자 후유증을 염려한 여권핵심부에 의해 정치 「신인」인 강신조동양투자신탁대표가 어부지리로 낙점. 오의원의 탈락을 두고 당주변에서는 온갖 설이 무성한데 오의원이 정호용전의원사퇴파동때 지지서명파의 핵심인물이었다는 점과 그가 이번에 공천을 따내 지역구4선이 될 경우 자연스럽게 비중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유력. 그러나 강씨도 오랜 경제관료생활로 보기드문 「경제통」인데다 조폐공사사장시절 만성적자를 흑자로 돌려놓은 탁월한 경영능력이 돋보여 고위층의 호감을 샀다는 게 한 공천심사위원의 설명. 구미도 박재홍의원과 박세직전서울시장이 한치 양보없는 세싸움을 벌여 한때 박전시장의 서울지역차출설도 떠돌았으나 노태우대통령이 그의 서울시장 조기퇴진에 따른 부담때문에 결국 박전시장을 낙점.박의원은 이에따라 전국구로 배려될 것이라는 전망. 제주도의원 3명의 전원재공천도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케이스.고세진(제수시)이기빈(북제주)의원은 현경대·양정규두전의원에게 밀려 탈락직전까지 갔었으나 청와대재가과정에서 3년전무소속에서 민정당으로 입당할 때의 공천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노대통령의 「성원」에 힘입어 힘겹게 수성. ○…민주계의 완강한 견제에도 불구,신정치그룹이 다수 포진한 것도 특기할만한 사실.서울지역만도 이종찬(종로)오유방(은평갑)박완일(은평을)박명환(마포갑)박주천(마포을)박범진(양천갑)김중위(강동을)위원장등 7명. 이와는 달리 청와대비서관들의 진출은 당초 예상을 밑돌았는데 김복동(대구동갑)금진호씨(경북 영주·영풍)와 박철언의원(대구 수성갑)등 친인척의 공천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 때문인 듯. 이번 공천결과를 놓고 공화계는 상당한 만족을 표시하고 있고 민정계도 대체적으로 흡족해 하는 분위기이나 민주계에서는 특히 원외인사들의 경우 『자기사람도 지키지 못하고 무슨 정치지도자냐』는 등의 볼멘소리가 상당하다는 후문. ▷민주당◁ ○…1일 발표한 민주당의 14대총선 공천자수는 당초 예상했던 2백여명에 크게 모자라는 1백78명으로 마지막까지 진통이 거듭되는 난항을 그대로 반영. 이날 상오8시30분 발표를 위해 전날 최고위원회뒤 곧바로 최종결정과정에 들어갔던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는 조윤형국회부의장(성북을)등 일부 현역의원 탈락문제를 놓고 이견이 엇갈려 밤새 모두 2차례나 자리가 깨지는 과정끝에 결국 전날 확정한 수준만을 발표. 민주당측은 발표일정조차 잡지 못해 31일 하오늦게 보도진에게 알렸는가 하면 예정시간에 국회발표장에는 몇몇 당직자외에는 나타나는 사람이 없어 뒤늦게 회동장소에서 가져온 명단을 놓고 배포되는데만 1시간이상 걸리는 등 「비상일정」에 대한 대응능력이 전혀 없다는 지적. 이를 두고 한 당직자조차 『일은 제대로 처리도 못하고 이곳저곳에서 생색만 낸다』면서 『이런 상황도 수권능력에 포함되는 것 아니냐』며 반문. ○…참신하고 도덕성을 지닌 인사를 뽑겠다던 민주당은 『매듭도 못 지은채 계파이해만 고려됐다』는 비난 속에 뒤따를 후유증에 대비해 고심하는 눈치. 발표장소가 국회로 결정된 이유도 탈락자들이 대거 몰려올 것에 대비해 자리를 옮겼다는 후문인데 공천자발표를 하는 김원기사무총장은 『실질적 양당통합 마무리가안된 시점에 공천을 해 희생자가 많다』면서『설날 연휴동안 미공천지역 결정은 물론 탈락자처리등 수습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해 후유증을 고민하는 눈치. 발표장을 찾았던 양성우의원은 자신이 이날 발표에 걸림돌인 것이 불쾌한 듯 강한 반발을 했으며 탈락이 결정된 이상옥의원은 발표후부터 마포당사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해 민주당공천후유증은 설날 연휴기간동안에도 조용하지 않을듯.
  • 여야 공천과 그 이후(사설)

    민자당이 14대국회의원 총선거에 내세울 전국 2백37개 지역구의 공천자를 확정 발표하고 민주당도 1백78곳을 발표함으로써 여야는 이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되었다.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는 자체평가들이니 총선결과가 주목된다. 여야의 자체평가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번 공천은 현역의원의 탈락률이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적다는 점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참신성 있는 인물의 등장이 비교적 어려웠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민자당의 경우 24명의 지구당위원장인 현역의원이 탈락하는데 그쳤고 민주당도 9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많은 국민들의 물갈이 기대에 미흡했음에 다름 아니다. 13대 국회가 여러가지 제 할일을 못다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에 정치에 대한 불신,국회에 대한 불신이 적지않게 퍼져 있었고 따라서 새로운 인물을 바라는 분위기 또한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기에 여야지도부에서도 참신성과 도덕성을 공천의 기준으로 제시했던 것이다.그러나 그 결과는 역시 당선가능성과 계파안배라는 두꺼운 벽을 넘지못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제 여야는 차선책으로 정치쇄신의 비전과 정책을 강도있게 제시함으로써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다.정당 스스로,그리고 당공천인물을 통해 정치쇄신과 도덕성 제고의 의지를 밝히고 그 구현방법을 구체화 시켜나가야 마땅하다.현실안주의 미봉책에 급급하다가는 어느틈엔지 국민의 외면을 살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14대국회는 새로운 민주사회의 토대를 굳히고 21세기의 선진조국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서 국정을 담당하게된다.그렇다면 여야는 이같은 관점에서 가장 바람직하면서도 실천가능성이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에 발맞추어 공천자들이 할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지역구마다에서 분명히 제시해야 할 것이다.무조건 구호로서의 「민주화」나 외치고 소수의 땅부자나 만들어낼 뒤틀린 개발공약이 계속 과대포장되어 나온다면 스스로 어려운 길에 빠져들 수 있음을 먼저 자각하기 바란다.다시 말해 여야는 앞을 내다보아 국가와 국민다수의 이익에 합치되는 공약과 정책을 내놓고 그실천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야는 아직 미정된 지역구나 전국구의원의 공천에 있어 다시 한번 국민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가를 숙고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을 보다 많이 찾아내는데 게으름이 없어야겠다.전국구 선정에서 참신·도덕성이 두드러질수록 여야가 말하는 지역구에서의 당선율은 높아질 것이다. 이제 지역에 따라서는 낙천자들이 다른 정당 공천,또는 무소속으로 여야공천의 부당성을 주장할 것이다.이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려면 여야는 보다 확실한 정치쇄신의 약속을 당당하게 해야할 것이다.
  • 두터운 「계파벽」… 그런대로 「신진대사」/뚜껑열린 여야 지역구공천

    ◎민자/취약지 호남에 거물급 대거 포진/경제인등 전문직 인사 다수 진출 여당의 공천작업이 1일 큰 잡음없이 마무리됐다.이번 공천은 민자당내 민정·민주·공화 3계파의 이해를 비교적 충실히 반영,현실을 중요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각 계파 소속의원등은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질이 떨어지는 현역의원들을 신진인사로 대폭 교체했어야 한다는 당위론적 측면에서 도덕성과 참신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번 공천에서 새로운 인물이 선임된 곳은 2백37개 지구당 가운데 24.8%인 58곳으로 역대총선에서의 교체율 40%안팎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탈당의원을 제외한 현역의원 교체율은 1백59명 가운데 24명으로 약15%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우리 정치가 그만큼 안정돼 가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 민자당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정치적인 과도기나 전환기에는 현역의원의 교체폭이 클수밖에 없지만 안정기에 들어갈수록 교체율은 떨어질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관계자들은 일본의 경우에도 현역교체율이 거의 20% 안팎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각계각층의 참신하고 유능한 신진인사는 득표역량의 부족으로,덕망과 경륜을 갖춘 중량급인사들은 정치권에의 참여를 고사해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3당합당으로 공천희망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계파의 지분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는 한계도 인정하고 있다. 당관계자들은 그러나 공천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의 여부는 총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며 결과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천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오는 5월 대권후보경선과 관련해 각 계파의 지분이 어떻게 변했는가 하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전체 2백37명 가운데 비교적 색깔이 뚜렷한 민주계인사가 50명,공화계가 26명 안팎인 것으로 집계돼 민정계가 일단 민주·공화계를 다소 잠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로 선임된 58명의 공천자 가운데에는 민주계가 10명,공화계가 5명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민정계로 분류되는 인사가운데 상당수가 지역기반에 따라 정치적 성향과 이해를 달리하는데다 김영삼대표도 자신이중심이 돼 총선을 이끌 것을 강조하고 있어 총선결과에 따라 계파재편 및 대권후보의 향방이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천에서 또하나의 특징은 호남지역에 대한 배려이다. 전북에서는 14개지구당 가운데 50%인 7개 지역에 이연택전총무처장관 강현욱전기획원차관 등 거물급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또 전남에서도 전체 19개 지구당 중에서 3분의1이 넘는 7개 지역의 위원장을 교체했다. 이처럼 호남지역의 위원장들을 거물급인사 등으로 대폭 교체한 것은 여권의 지역구의원이 전무한 이 지역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천자를 직업별로 보면 현의원이 1백42명,정당인이 24명,경제인이 28명,법조인이 3명,언론이 6명,교육자가 2명,관료가 28명 등으로 13대에 비해 경제인과 전문관료의 진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8%,50대가 66%,60대가 16%로 13대의 34%와 59%,4%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평균연령은 52세에서 55세로 늘어났다. ◎민주/비민주적 「낙하산공천」 관행 답습/계파간 흠집내기… 총선타격 우려 민주당의 공천자 인선결과는 밀실담합에 의한 계파간 나눠먹기식과 물갈이 실패,수도권인선작업에서의 개혁의지 부족,졸속에 치우친 영입인사문제 등 불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특히 3차에 걸친 합숙심사작업,2개월이 넘도록 계속된 지역실사작업및 영입인사확보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국 2백37개 지역구중 59개 지역이나 미결상태로 남기는등 분란의 소지를 여전히 남겨놓은 것은 통합야당으로서 총선의지를 보이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공천심사작업에 앞서 도덕성·당선가능성·계파를 초월한 인물위주의 공천기준을 정해 수권정당의 면모를 과시하겠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당지도부는 호남·서울지역의 현역의원 대폭 물갈이 등을 통해 당의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까지 공언했다. 그러나 드러난 결과는 물갈이대상으로 거론됐던 의원들의 계파간 상호이해관계및 힘겨루기 등으로 9명 탈락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구제됐고 또 일부문제의원지역과 계파간 경합지역은 인선을 보류해 버림으로써 통합의 의미를 무색케했다. 이같은 계파간 이해로 인해 현저히 문제가 있는 지역까지도 구제 또는 인선이 보류되자 당내 일각에서는 「물갈이가 아닌 돈갈이」라는 지적까지도 나오고 있으며 무소속출마등 집단반발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 이번 공천에 포함된 인사들조차도 밀실공천작업에서 흘러나온 계파상호간 흠집내기 후유증으로 인해 총선득표에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민주당이 통합후 내세웠던 지역편중성 극복문제도 호남의 신민계 기득권에 대해 민주계가 전혀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고 영남에 있어서의 신민계부재현상도 여전히 입증된 결과로 나타났다. 양계파는 고작 전남 나주지역에 민주계의 김장곤씨를,부산진갑에 신민계의 이흥록씨를 공천함으로써 구색갖추기 차원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영입인사문제에 있어서도 민주당은 당초 의욕과는 달리 졸속대처를 함으로써 영입세력의 불만은 물론 당내인사들 조차도 비난하고 있다. 영입에 급급한 나머지 마구잡이식 영입약속을 해놓고도 지역을 바꾸거나 경합지역으로 분류해버려 후유증을 자초했다. 전경향신문편집국장인 김용술씨(구로을신청)의 경우 김원기조강특위위원장이 영입지역을 약속하고 사표까지 내도록해놓고는 심사과정에서는 지역구를 인근 구로갑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다가 또 고향인 김제의 현역의원이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으니 그때가서 그쪽을 고려하겠다는등 무원칙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결국 민주당의 이번 공천은 양계파간의 알력으로 공천심사위원은 물론 김대중·이기택양대표까지 심한 갈등을 노출해 양계파의 갈등소지는 오히려 커졌다고 볼수있으며 철저한 계파간나눠먹기식 공천으로 인해 공천기준인 도덕성·참신성등은 실종된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된다.
  • 옛 북청땅 신포시에 새 원전 터 잡아(새로 쓰는 북녘지리지:19)

    ◎함경남도:상/도면적 80%가 산림… 동식물 보호구역 많아/비료공장으로 유명한 흥남은 함흥시 편입 해방 이듬해인 1946년 9월 원산시를 강원도에 념겨주어 도청 소재지를 만드는등 다른 도와 마찬가지로 함경남도도 여러 차례에 걸친 행정개편으로 도세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리에게 「1·4후퇴」로 친숙한 흥남시가 함흥시의 한 구역(흥남구역)으로 「전락」한 것도 그 한 예. 옛 흥남비료공장은 현재 대규모 화학 비료기지인 연합기업소로 확대되었는데 지난 해 연말께 그 설비의 대형화·현대화 공사를 끝내고 조업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3개시,15개군 거느려 1896년 함경도가 두 개의 도(남·북)로 쪼개지면서 도가 형성되었다. 1946년 9월 당시 원산시·안변군·문천군이 강원도에 편입되는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으며 또 1949년에는 도의 북·서부 일부 지역을 자강도로 넘겨주었다. 1954년 10월에는 부전령산줄기의 북부 지역을 량강도에 랑림군을 다시 자강도에 넘겨주고 그대신 대흥군을 받아 들였다. 그후 1960년 10월 함흥시가 직할시로승격되면서 당시의 흥남시와 락원군(당시 퇴조군)함주군의 일부와 영광군(당시 오로군)의 일부 지역이 직할시로 편입되었다.그러나 그후 함흥직할시가 보통시로 격하되어 다시 함경남도에 속하게 되었다. 또한 1965년 1월 량강도의 부전군이 함격남도로 넘어오고 1972년 11월에는 대흥군이 다시 평안남도로 흡수됐다. 또 1974년 1월에는 당시 수동군의 일부 지역을 강원도 천내군에 넘겨주고 1981년 8월에는 반대로 천내군의 일부 지역을 넘겨받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함경남도의 행정구역은 현재 도소재지인 함흥시 등 3개 시(함흥 신포 단천)와 15개 군(함주 락원 정평 금야 고원 요덕 장진 부전 영광 신흥 홍원 북청 덕성 리원 허천)으로 되어 있으며 상주인구 약2백28만명,면적은 약 1만8천7백여㎦이다. 함흥상주인구 80만명 일제때부터 도소재지였던 함흥시는 보통시로 격하되긴 했지만 직할시 당시의 6개 구역 차회(행정구역표 참조)외에도 해안구역(동·리 구성은 미상)이 신설되었으며 시가지에는 1·2㎞의 새별거리를 비롯,광장거리 회양거리 정성거리서산거리 등이 조성되어 공공기관과 산업시설·교육기관 등이 들어서 있다. ○함흥 상주인구 80만명 상주인구 80만명가량으로 알려진 함흥시에는 1947년에 세워진 화학공업대학(전함흥화학공업대학)을 비롯 최희숙대학(전함흥제1교원대학)동흥대학(전함흥제2교원대학)정성대학(전함흥의학대학)고려약학대학(함흥약학대학)수리동력대학(함흥수리동력대학)등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시내의 수송수단으로 일부 지역에 무궤도전차노선을 새로 놓은 것으로 북한의 매체가 전한 바 있다. 신포시는 1960년 10월,시로 승격되기 전까지 북청군과 홍원군 지역이었다가 19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때 당시 북청군의 신포면 양화면 속후면과 홍원군 룡원면 등과 함께 묶여 시로 승격.그후 1974년 1월에는 신창군이 없어지면서 남대천 서쪽에 있던 북청군의 8개리를 넘겨받아 현재의 시세를 갖추었다.상주인구는 약 16만명의 수산도시.북한 당국은 이 신포시에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부지선정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단천시는상주인구 약 35만명의 광산도시.1952년 행정구역 개편때 당시 리중면 남두일면 북두일면은 광천군에 넘어가고 수하면은 허천군에 빼앗겼다. 북부는 량강도,북동부는 함경북도,서부는 자강도와 평안남도,남부는 강원도 동부는 동해와 접한다.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은 부전령산줄기를 비롯하여 북수백산줄기 련화산줄기가 뻗어 있다.그리고 북동부에는 백두산줄기,서부는 랑림산줄기와 북대봉산 줄기가 뻗어 있다. 도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산은 차일봉(2천5백4m)이며 강·하천은 장진강과 지류인 부전강 북대천(단천) 남대천(북청) 섬천강 금진강 룡흥강 등이 흐르고 있다. 도내에는 광포 하포 대인호 룡연호 등 자연호수가 있으며 부전호 문양저수지 추상청년저수지 등 인공호수도 개발되었다. 또 면적의 80%가 산림이며 각종 천연기념물과 동식물 보호구역이 많은데 차일봉식물보호구 부전부채붓꽃보호구 천불산동물보호구 사수산동물보호구 양화밥조개보호구 호도반도자연굴보호구 락원생복보호구 등이 대표적. 북한 당국이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고 선전하는천연기념물은 함흥의 동흥산은행나무 참오동나무와 팽나무,신포의 호남향나무와 속후회나무,함주의 조선닭,천불산사향노루(영광),사철오리(정평)청백행나무(금야),곡구리 백리향(리원)등이다.배기찬연구위원(서울신문사통일안보연)
  • 서울신문 올해 주제(정치개혁 이룩하자:12)

    ◎정치선진화를 위한 긴급제언/정치과열이 타락선거 부른다 제14대 총선에 입후보할 사람들의 공천작업이 민자당과 민주당에 의하여 거의 마무리되면서 총선열기가 점차적으로 고조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부정선거 타락선거 등 정치과열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중앙선관위가 지난 1월16일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종합계획」에서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목표로 선정한 것과 노태우대통령이 1월15일 관계부처회의에서 총선·대선 등을 앞두고 「금품과 선심」「폭력과 선동」「불법·탈법」을 자행하는 행위를 「반민주공적」으로 규정하고 가차없이 처벌을 지시한 사실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선거철마다 중앙선관위가 부정·과열선거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대통령이 특별지시를 내린다는 사실은 과거 한국의 역대선거가 얼마나 과열되었는가 하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지난번 국회의원선거때도 흑색선전,관권개입,금품살포등이 난무함으로써 엄청난 물의를 빚었던 사실이 아직도 우리의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과거 한국의 선거에서정치지망생들이 당선에만 몰두한 나머지 선거라는 게임의 규칙이 지켜지지 않았던 원인은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선거의 원칙과 절차가 무시되고 승부에만 집착하여왔던 배경으로 우선 지적할 수 있는 것은 한국사회에서는 정치권력이 어떠한 가치보다도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정치권력을 획득하게 되면 사회적 지위와 특권을 향유할 수 있으며 권력형축재도 가능했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다. 더욱이 한국과 같이 중앙집권화되어 있는 권력구조속에서는 대선과 총선은 과열되지 않을 수 없었다.이러한 맥락에서 과거 한국의 정치세력은 정권의 획득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일본의 경우를 보면 비록 금권정치라는 세간의 지탄을 받고는 있으나 일본의 국회의원이나 장관·총리는 특별한 사회적 존경이나 특권을 누리지도 않으며 개인적인 치부를 할 수도 없다.이러한 측면에서 일본의 선거는 한국보다는 과열현상이 훨씬 덜하다고 볼 수 있다. 정치과열을 방지하고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앙집권화된 권력구조를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중앙의 선거결과가 권력의 독점을 초래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선거과열을 막을 수 있다.뿐만아니라 경제·사회영역에서의 자율성을 신장시켜 우리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정치권력 개입의 여지를 축소시켜야 한다.또 이러한 제도적인 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입후보자와 유권자의 의식의 전환이 중요하다.입후보자들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직에 그들의 명예나 특권을 위하여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으로 입후보해야 할 것이다.유권자들도 향응요구나 선심관광 등을 자제함으로써 선거과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가오는 국회의원 총선에서 후보 1인당 20∼30억원 정도의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러한 금권과열선거는 정치의 도덕성을 추락시켜 국민의 정치불신을 가속화시킬 것이다.결론적으로 국가를 통치할 정치권력은 정당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정치권력의 정당성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선거절차와 과정이 모든 국민에 의하여 소중하게 지켜져야 할 것이다.
  • 민주당 클린턴 여난의 주변

    ◎부인과 함께 TV출연 “결백” 주장/상대여인도 통화내용 공개·반박 대통령선거 전초전의 막이 오른 미국 정가가 섹스스캔들로 후끈 달아있다. 공화당의 부시대통령에 맞설수 있는 유일한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빌 클린턴 아칸소 주지사가 주정부의 부하직원이자 한때 카바레 가수였던 미모의 제니퍼 플라워즈양과 12년간 혼외정사를 가졌다는 최근 한 주간지의 폭로기사가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도덕성」을 대통령의 자질요건중 최고의 덕목으로 치는 미국인들에게 섹스스캔들은 정치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치명적인 것이기 때문에 클린턴지사는 26일 서둘러 부인과 함께 TV에 출연,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플라워즈양은 다음날인 27일 변호사를 대동하고 기자회견을 자청,클린턴지사의 해명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일축하고 자신이 77년 그를 처음 만난 이래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면서 그와의 전화통화 내용이라는 테이프까지 공개했다. 그녀는 또 『진실은 내가 그를 사랑한다는 것이며 그는 나에게 그같은 진실을 부인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6개월전 지방공화당원 한사람이 그녀에게 이 사실을 폭로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했다고 밝히고 있어 예비선거를 불과 20여일 남기고 나온 그녀의 폭로가 민주당 후보중 선두주자로 케네디열풍을 기대케하는 그의 출마를 저지키위한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갖게 하고 있다. 클린턴지사가 과연 지난 84년 민주당 대통령 예비선거전에서 선두주자로 달리다가 여성문제로 후보를 사퇴해야 했던 게리 하트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아니면 지난 연말 전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상원의 대법관 인준에서 여비서 애니타 힐양에 의한 성적희롱 폭로에도 불구하고 인준을 획득한 토머스 판사처럼 이 스캔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주목해 볼만하다.
  • 여야 막판 심사장 주변 이모저모

    ◎탈당… 농성… 탄원… 「공천몸살」 심각/여,컴퓨터 동원 본격 정밀심사/호남 탈락의원,“반DJ연합결성” 선언/잇단 시위·폭력으로 당무 전면마비/민주 여야는 각각 14대총선공천자를 결정하기 위해 공천심사위원들이 합숙하며 경합지역 조정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당내 계파간 또는 후보자간에 이견이 맞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공천탈락 대상자로 알려진 신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민주당의 경우 현역의원들이 탈당하는등 진통을 겪고 있다. ▷민자당◁ ○…김윤환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자당 15인공천심사위는 28일 서울 라마다올림피아호텔에서 전국 2백37개 지역구중 이미 단수로 후보조정이 끝난 곳을 제외한 나머지 40여곳의 경합지구당에 대한 2일째 합숙심사를 계속. 심사위는 계파간 이견이 상당한 이들 지역구에 대한 심사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이 증폭되는 것을 우려,극비 보안속에 회의를 진행. 민자당측은 22개 객실이 들어있는 이 호텔 3층 전부를 25일부터 31일까지 예약한뒤 엘리베이터가 서지 못하도록 하고 3개 비상구등 모든 통로를 잠그는 등 외부와 철저히 차단.다만 심사위측은 비밀리에 개설해 놓은 전화회선과 팩시밀리 등을 통해 청와대및 3최고위원 등 여권핵심부에 중간심사결과를 수시로 보고하고 외부인사영입교섭 추이에 따른 변경된 「공천지침」을 시달받는 등 연락체계를 유지. 한 호텔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의 숙소와는 별도로 3층특실에 좌석식으로 된 전체회의장,구수회의를 위한 보조회의장 등을 마련했으며 특히 윤원중기조국장 등 6명의 실무요원들이 상주하고 있는 실무작업실엔 컴퓨터까지 설치돼 있다고 귀띔. 그러나 합숙 첫날인 27일에는 밤회의를 열지 않고 한일축구게임을 TV로 시청하는 등 여유를 보인 것으로 미뤄 이미 객관적 자료를 통한 사전물밑조정작업으로 단수추천된 80%선의 지역구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없이 추인한 것으로 관측. ○…민자당공천심사위의 합숙심사와는 별도로 청와대를 중심으로 전국구 공천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전국구는 약간의 여유를 둬 2월말쯤 인선발표를 할 예정. 민자당이 이같이 전국구 공천일정을 늦추고있는 이유는 지역구 탈락자의 전국구 발탁여지를 남겨 반발강도를 약화시켜 보겠다는 의도가 깔린 듯. 지역구 공천신청 인사들의 전국구 발탁은 탈락자 구제와 함께 호남배려로 대별. 지역구 탈락자 구제케이스로는 서울 강남을에 공천신청을 한 강인섭당무위원이 첫번째로 꼽히고 있으나 강당무위원 자신은 『지역구 공천이 안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강경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정석모(공주)김종기의원(달성·고령)등 민정계 공세에 밀려 지역구 탈락위기에 있는 공화계의 윤재기·구자춘의원 등에 대해서도 전국구 배려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동두천·양주 공천을 희망하는 임사빈 전경기지사는 전국구로 돌려 총선 수도권 대책본부의 실무책임을 맡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는 말도 나돌고 있으나 사실과는 다른 듯. 호남 몫으로는 최영철 청와대정치특보가 이미 전국구에 내정돼 지역구 공천신청을 내지 않았고 공천신청자중에는 이상하의원(담양·장성)과 구용상(화순)유경현(승주)조남조(익산)전의원 등의 전국구 이전이 거론. 민자당은 지역구 공천자가 확정되면 다음달 7일 청와대에서 공천자대회를 가진뒤 10일부터 2월말까지 신설 및 사고지구당은 창당대회,조직책이 바뀐 지구당은 개편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총선분위기를 잡아갈 계획. 한편 공천심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민자당 최고위원방 등에 날아드는 탄원서·진정서·투서 등의 양도 더욱 증가하고 있어 치열한 경합상을 반영. ▷민주당◁ ○…공천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탈락현역의원의 탈당과 탈당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으며 당사주변은 연일 특정인의 지지데모대및 반대시위가 잇따라 당무가 전면중단되는 사태도 발생. 특히 공천심사기준으로 내세웠던 도덕성·참신성·당선가능성 등이 심사과정에서 계파간 이해에 밀려 흐지부지됐다는 지적이 당내에서도 고조되고 있어 당내화합및 총선전략에도 큰 걸림돌이 될것으로 예상. ○…공천심사과정에서 계속 탈락인사로 거론된 이찬구의원(성남을)이 28일 탈당한데 이어 손주항(전주완산)김득수의원(전북익산)도 29일중 탈당할것이라고 당지도부에 경고했으며 조윤형·김종완의원의 탈락설에 대해서도 정발연인사들이 집단반발할 움직임이어서 주목. 이찬구의원은 탈당성명서에서 『내가 제거되는 이유는 김대중대표의 심기를 두번씩 상하게한데 대한 보복』이라면서 ▲김대표와 헝가리방문시 북한대사면담을 반대한점▲야당의 원죄는 87년 양금의 분열이며 김대표는 김영삼씨와 함께 최소한 원죄의 50%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간언한점 때문이라고 주장. 탈락될 경우 무소속출마를 시사한 정웅의원(광주북갑)은 『광주에서 4년전 김대중대표의 위상과 지금의 위상이 다르다는 이야기도 많다』며 중앙당의 낙점태도를 비난했고 손주항의원(전주완산)도 『김대중선생의 공천이 바로 국회의원이라는 신화에서 깨어나 천하를 얻기위한 포용력을 각기를 부탁한다』고 비아냥. 손의원과 이상옥·김득수의원등 탈락예상자들은 전북무소속연합으로 반금대중전선을 형성하겠다고까지 반발하고 있는 상태. ○…공천잡음 확산을 우려하는 당지도부는 28일 분위기전환을 위해 김윤호전합참의장·강창성전보안사령관등 군장성출신 영입인사 6명의 명단까지 서둘러발표했으나 공천경합자들은 『그사람들이 민주화를 위해 무엇을 했다고 공천해주느냐』 『대권에 집착한 군콤플렉스』라고까지 비난하는측도 있어 당지도부는 곤욕. ○…민주당사 5층건물 복도와 사무실에는 「×××의 공천을 반대한다」 「○○○이 탈락되면 당지도부는 각오하라」등등의 유인물이 빈틈이 없을정도로 나붙어 있고 머리띠를 두르고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들이 당사를 점거해 농성을 벌이는등 난장판 분위기. 27일에는 이찬구의원의 지지자들이 당사주변을 둘러싸고 스피커까지 동원해 소란을 피웠고 28일에는 이상옥의원지지자와 김포·강화지구당원을 자처하는 집단들이 당사를 누비며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는 와중에서 당사무처와 사무총장실 문짝까지 부서지는 폭력사태도 연출.
  • 새인물보다 정실에 얽힌 표밭·정치권(이거 달라져야 합니다:11)

    ◎(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동향사람이면 능력안가리고 표 몰아줘/돈으로 공선법래·지역부바꾸기 예사로/참신하고 도덕성갖춘 인물에 한표… 정치꾼 물갈이를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정치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치인들의 의식개혁」을 꼽고 있다.또 이를 위해서는 기존 정치권의 물갈이가 절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때만 되면 어김없이 제기되는 「정치권 물갈이」는 항상 설로만 그칠뿐 실제로 단행된 적은 별로 없다. 이는 기존 정치권이 으레 참신성과 도덕성을 제1의 공천기준으로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자기당 의석확보를 위해 현역위주의 당선가능성을 보다 우선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권자들도 참신한 인물이 원내에 진출하기를 바라면서도 실상은 자신들의 투표권을 그릇되게 행사하는 결과이다. 다시 말하면 입으로는 인물본위로 투표하겠다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학연·지연·혈연등에 얽매여 정실투표를 하고 있는게 실상이다. 그 결과 13대 국회는 역대 국회중 가장 많은 구속자(13명)를 냈다는 오명과 함께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정치권의 물갈이는 1차 책임이 정당에 있다면 2차 책임은 유권자들에게 있으며 그 피해도 결국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부메랑 처럼 되돌아오게 된다. 지난 13대총선직전인 88년 4월24일,경북 안동시 안동우체국 2층 우편계사무실에서는 현금 2만원씩이 든 민정당 권중동후보명의의 우편물 돈봉투 4천2백96개가 발견됐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돈봉투는 권후보의 선거운동원이 나흘동안 만들어 이날 안동우체국에 우송을 요청한 것이었다. 당시 유권자들은 돈으로 표를 매수하려던 권후보를 낙선시켰음은 물론 채문식민정당대표위원으로부터 대국민사과를 받아냈다. 이는 「때묻은 후보」를 유권자가 표를 통해 솎아내 정치권의 자정을 이루려 했던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 12대총선 선거운동기간중 서울 강남의 한 지역구에서는 민정당의 L의원이 주민들에게 접시를 돌렸으나 이들 주민들은 『도대체 우리를 뭘로 보느냐』며 돌린 접시를 쓰레기통에 내다버리고 투표를통해 심판했다.L의원은 낙선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같은 몇몇 사례는 통상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입후보자들의 각종 불법행위에 비한다면 아주 적은 경우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인물 됨됨이 보다는 고질적인 병폐인 지연이나 학연 혹은 혈연에 얽매여 자신의 한표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지난해 연말 서울 Y구에는 『고향을 찾읍시다』라는 포스터가 전신주·담벼락 등에 붙어 있었다.이 포스터는 모정당 국회의원의 선거운동조직이 지연을 선거전략으로 활용하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였다. 영·호남을 비롯해 각도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많은 서울은 뭉치표가 출신도별 유권자분포에 따라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동향사람표만 모아도 어느정도 기본표가 확보된다는 계산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그들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국회의원으로서의 결격사유가 있다해도 「고향의리」로 밀어붙이면 그만이라고 믿는다. 13대 총선때 민주당의 광주 모지역조직책 신청자 R씨는 「조직기반자술서」에 ▲광주K대학동창 수천명 ▲수천명의 친족 ▲외족인 K씨집안 ▲처가 P씨문중 ▲수천명의 천주교교우 등을 장황하게 명시했으며 경기도 과천·의왕에 조직책을 신청한 L씨는 『혈연으로 친형제 8남매,친족1천여가구,외족 2백여가구,학연으로 K국교 7만여졸업생등』이라고 지지기반을 근거없이 자랑했다. 이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후보자들은 한결같이 동창회다 친족회다 하는 모임을 선거전략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무조건 한표를 얻으려 하고 있다. 유권자들이 연고감정에 앞서 인물위주로 표를 찍는다는 결단을 하지않는한 선거혁명을 통한 물갈이는 요원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유권자들의 표의 심판에 앞서 진정한 정치권 물갈이가 이루어지기위해선 무엇보다도 먼저 정치권의 「밀실공천」이나 「공천장사」가 없어져야 할것이다. 아버지가 돈 있다고 아들이 국회의원을 하는 경우,아무런 지역연고도 없이 지역감정에 편승해 국회의원이 되는 현상황에서는 물갈이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지난번 영광·함평 보궐선거에서 이모의원은 호남에 아무런 근거없이 출마,김대중총재의 후광아래 손쉽게 당선됐다. 그러나 이의원은 지금 14대에서는 또다시 지역구를 옮겨 서울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국회의원이 진정한 국민의 대의기관이라면 지역에 뿌리를 두고 지역주민을 돌볼수 있는 인사가 선출돼야 할것이다. 이와함께 지난번 13대 공천때 나타난 남원공천파동과 같은 야당의 뿌리깊은 공천장사도 이제는 지양돼야 한다. 남원 지역구를 놓고 C씨와 L의원이 벌인 이전투구식의 싸움도 싸움이지만 국회의원자리를 돈으로 사고파는 행위가 국민들에게 던진 정치불신은 실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현재 총선을 앞두고 사회 각단체들은 공명선거를 통한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 「때묻은 후보추방」과 「이런사람은 뽑지말자」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차기총선에서 유권자들은 ▲돈봉투를 돌리는자 ▲불건전한 사생활자 ▲타후보인신공격자 ▲선심공약남발자 ▲비리관련자등은 표로써 심판하고 ▲도덕적인 면에서 깨끗한 자 ▲부정부패의 전력이 없는자 ▲언행이 일치하는 자등은 표로 보상해 명실상부한 정치권 물갈이를 이룩해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은 지적하고 있다.
  • 남북 학생·교원교류 적극 추진/교육·문화·여성문제 부처별대책 내용

    ◎이공계·전문대 95년까지 3만6천명 증원/대학의 재정난타개위해 「기여입학제」도입/11개시에 문화회관…남원엔 민속국악관 국무총리실과교육·문화·체육청소년·정무제2등 5개부처는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교육발전의 기본확충과 교육개혁추진 ▲민주·번영·통일의 시대 문화창달 ▲올림픽대비와 청소년 건전육성 ▲국가발전을 위한 여성역할제고 등을 주요 정책추진 목표로 한 「교육개혁과 문화창달 및 여성참여확대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개혁 추진/교육부 학교에 「학부모교실」및 「가정교육 상담실」을 설치·운영,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 선도활동을 펴나가도록 하고 우수교원 확보를 위한 법제정도 추진한다. 의무교육을 군지역 중학교신입생부터 확대실시하는 것은 물론 도시지역 저소득층 중학생 14만9천명에게 학비를 지원해준다. 또 사학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기여입학제도의 활성화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올해부터 94년까지 기업체가 이공계대학에 모두 9백85억원을 지원토록 유도해 나간다. 산업체의 인력난을해소하고 다가올 21세기의 고도산업사회에 대비,오는 95년까지 실업계학생을 1백만명으로 늘려 인문계와 실업계의 비율이 50대50이 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올해 인문계고교의 실업계전환 또는 실업계고교신설등을 통해 실업계고교를 22개 늘리고 인문계고교생 가운데 비진학자 4만2천5백명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전문대와 이공계대정원도 95년까지 각각 3만6천명,1만6천명 늘려 중견기술인력 수요에 대비하고 기술대학제도의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 과별로 정원을 정하고 있는 대학정원정책도 단계적으로 자율화,오는 97년이후 대학별 총정원제로 바꾸고 대학교원 인사제도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교수의 임용 또는 승진시 연구실적을 감안토록 할 방침이다. 산학협동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체 고급두뇌의 교수임용폭을 확대하고 대학과 출연연구기관이 공동운영하는 합동학위과정을 활성화한다. 또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독학학위제도의 전공영역을 인문사회계열에서 이공계분야까지 확대한다.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바로알기교육을 펴나가는 한편 남북학생교류 및 학교자매결연,남북교원 및 교원단체교류 등도 적극 추진한다.○통일시대 문화창달/문화부 문화부는 올해 시책방향을 ▲민족문화의 정체성 확립 ▲문화예술의 창달과 문화의 사회적 기능 증대 ▲국민문화향수의 기반확충 ▲통일문화대책의 제시등 크게 4가지로 가닥을 잡았다. 이가운데서도 세부적으로는 임진왜란 4백주년과 관련된 사업과 청소년문화육성,문화의 중앙편중개선에 크게 비중이 두어졌다. 먼저 임진왜란의 주요전적지 가운데 이미 문화재로 지정한 15군데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전적지등 11군데를 발굴해 정비한다.이와함께 일제에 의해 훼손된 문화재의 복원작업도 계속 추진해 경복궁내 건물 8동과 창덕궁 인정전의 행각을 복원한다. 청소년문제에 있어서 그동안 문화정책에서 소외되어온 지방 및 근로청소년에 초점이 모아져 박물관과 미술관·도서관·종합문예회관·문화원등 전국의 모든 문화시설을 청소년문화활동 공간으로 개방하고 직장문화활동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기업별로특성있는 중점문화서클을 육성토록 한다. 지방의 높아진 문화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올해말까지 44개의 도서관 없는 시·군·구에 도서관이 건립되며 전국 1천4백23개 읍·면회관과 1백71개 지방문화원이 도서관으로 개방된다.또 연내에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수원 춘천 강릉 목포 구미 진주 제주등 11개 시에 종합문화회관을 건립하고 7개 시에 대한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94년 완공될 국립 남원민속국악당은 오는 4월 착공된다. 통일을 대비한 문화정책은 새로운 제안 보다는 이미 제안되었거나 추진중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으로 이에 따라 우선 10년계획으로 통일종합국어대사전 편찬작업에 착수한다. ○여성력할 제고/정무2 여성들이 앞장서서 근검·절약·저축을 생활속에서 실천,경제안정 기반 구축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알뜰시장을 확충,유휴생활용품을 재활용하고 주부들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 참여한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하기등 「덜사기·덜쓰기·덜하기 운동」실천을 확산한다.또한 간소한 식단,바른식사습관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등 식생활 문화개선에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 사회안정을 위해 여성들이 「새질서·새생활 운동」의 주체가 되어 도덕성 회복에 적극 참여하고 공명선거 풍토조성에 기여토록 한다.자원봉사활동을 생활화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의 새로운 기풍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를 위해 여성전문직업훈련,시간제 취업등 여성고용안정책을 우선 강화하는 동시에 보육시설 확충등 기혼 취업여성을 위한 지원제도의 정착에 힘쓴다.
  • 정치권 「물갈이」는 시대적 요청(정치개혁 이룩하자:11)

    ◎정치 선진화를 위한 긴급제언/서울신문 올해주제 권위주의시대는 막을 내리고 민주화는 돌이킬 수 없는 시대조류가 됐다.그러나 아직도 정치인들은 시대흐름을 모르고 사고의 진취성이 없고 행동에 새로움이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만 있다. 근래 각 정당들은 「물갈이설」을 흘려 여론의 방향을 떠보기도 했다.당의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해 의혹과 부정에 개입되었던 현역의원들을 반발없이 합리적으로 제거하려고 했다.도덕성을 지니지 않은 후보나 정당은 총선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인식을 여야가 모두 가지고 있다.그러나 당선가능성 위주의 공천경향이 강한 정치권이 이번 공천에서 얼마나 원칙을 지킬 것인가는 참으로 의심스럽다. 13대 국회는 역대 국회중 도덕성 문제가 가장 심각했었다.그렇다면 윤리와 도덕성을 현역 재공천의 가장 큰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13대 국회에는 또 지역바람을 타고 평민당 깃발만 들었으면 무차별 당선된 의원들이 많이 들어와 그중 일부는 질적 수준을 의심받기도 했다.사법처리대상이 아니더라도 공천에서 제외시켜야 할 저질의 의원이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현역의원들을 얼마나 교체하느냐에 따라 그 정당의 참신성이 좌우될 것이다.동시에 참신한 신인을 얼마나 발굴하느냐는 것도 그 정당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정치는 역시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후보로 나서느냐가 선거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정치의 개혁이나 정치인의 자질이 끊이없이 국민들 사이에서 논의되는 상황에서,여야 모두 이런 시대적 분위기를 외면할 수는 없다.여야가 국회의원 후보를 될수록 자질이 우수한 사람으로 공천하겠다고 다짐했다.그러므로 현역의원 물갈이 폭이 날카로운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도 다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하지만 정치권의 다짐대로만 된다면,정치가 이번 총선을 계기로 초고속으로 발전할 수 있다.그러나 여야의 기득권을 주장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자질론이나 물갈이의 다짐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걸 수는 없다. 여당지도부가 거듭 당선가능성에 최대비중을 둔 초계파적 공천원칙을 표명하고 있다.그러나 구체적 공천심사과정에서 현실적인 계파의 벽을 깨는데는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는 것 같다.지역구관리와 자질면에서 문제가 제기된 현역의원 40명선의 낙천설과 함께 영입및 낙하산 낙점인사 명단이 유력하게 나돌자 해당의원의 반발및 각 계파의 고통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야당인 민주당의 경우 역시 조직책인선을 둘러싼 잡음이 요란한 것은 마찬가지다.공천내정과정과 관련하여 오르내리는 이름을 보면 범민주통합수권정당을 표방하면서 내건 민주개혁의 의지와는 거리가 멀게 느끼는 사람들이다.이와관련,당내 일부 서클에서는 특정인의 영입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어느 정당이나 공천작업이 어렵겠지만 도덕성이니 참신성이니 민주개혁의 기준은 아예 제쳐놓은게 아닌가.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인이 윤리적인 권위를 상실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정치는 끝난다.국민의 뜻과 동떨어진 정치는 존재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정치는 국민들이 마음놓고 편하게 골고루 잘살 수 있도록 사회를 관리하는 것인데 이 능력이 상실할때 물갈이는 필연적으로 제기된다. 우리나라는 자유와 평등과 화해와 통일의 길로 가고 있다.그러자면 참신하고 민주적인 인물로 과감하게 물갈이를 해야 한다.이러한 정치인을 새로 14대 총선에서 선출할 때 비로소 민주화는 정착될 것이다.
  • 네 탓이오의 반성(사설)

    작년 이맘때를 전후해서 일부종교계를 중심으로 「내탓이오」운동이 전개된적이 있다.우리들의 지나친 「네탓이오」근성에 대한 반성의 운동이었다.정치의 여야격돌과 경제의 노사파국 그리고 사회의 과격학생운동할것없이 우리는 너무 「네탓이오」근성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가.새해 벽두부터 일본총리의 방한과 현대자동차파업 그리고 시험지 도난사건등의 격동을 보면서 새삼 그런 반성을 하게된다. 노사관계가 공존의 화합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격돌의 파국을 맞는것이 내탓은 외면한 지나친 네탓타령때문이란 것은 새삼 말할필요도 없을 것이다.시험지도난사건에서도 우리의 「네탓이오」근성은 위력을 발휘했다.정부탓이오,장관부터 갈아야하며 입시제도를 바꾸어야한다고 들고나왔다.마치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기세였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우리의 지나친 「네탓이오」근성이 새삼 유감없이 발휘된것은 일본총리의 방한때가 아니었나 한다.정신대문제나 우리의 지나친 대일적자문제에 대한 일본의 대응이 옳다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얄미울정도의 일본국가리기주의와 불도덕성은 세계적으로도 규탄받아 마땅할 것이다.그러나 일본의 잘못은 일본의 잘못이고 그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바람직한 것이었는가.네탓만 하지말고 한번쯤은 스스로 반성해 보는 것도 유익한 일일 것이다. 우리는 일본의 잘못을 규탄하는데만 너무 몰두해 있는 것은 아닌가.10년전 우리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몇달을 두고 흥분한 적이 있었다.시정약속을 받아내고 「극일」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그러나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은 여전하고 모금된 거액의 「극일기금」은 독립기념관을 남겼을 뿐이다.10년이 지났는데도 우리는 다시 일본의 정신대만행을 규탄해야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참다운 극일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 대해서도 「네탓이오」에만 몰두하기 때문이 아닌가.우리에게 문제는 없는가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시정해야 할 시점은 아닌가.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보상을 받고 자발적인 적자해소노력을 하도록하기위해 보다 중요한것은우리의내탓에대한 솔직한 자기반성과 노력일것이다. 독립기념관도중요하지만 10년전 우리는 그보다더 큰 일본연구소를 먼저 지었어야했던 것은 아닌가.극일은 일본비판이 아니라 미워도 일본을 연구하고 배우는데서부터 시작해야할 것이다.특히 우리는 엄청난 대일적자의 원인을 일본탓으로만 돌리고 있다.우리기업인,근로자,국민은 일본기업인,근로자,국민보다 훨씬 더 근검절약하고 수출을 위해 노력하며 연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정치인과 관리들은 나라를 더 생각하고 학생들은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그렇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겠는가. 그렇지 않고서는 형식적인 사죄와 보상을 받고 적자를 완화한다해도 진정한 극일은 영원히 불가능할지 모른다.정말 일본을 그것도 가능한한 가장 가까운 시일안에 이기고 극복하기 위해선 「일본탓」보다는 「내탓이오」에서부터 출발해야 할것이다、「네탓이오」가 내탓을 외면하고 은폐하기 위한 책임전가의 수단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다.금년엔 너나할것 없이 우리 모두 「네탓이오」근성부터 고쳐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 구호만의 「새정치」/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재벌총수인 정주영씨가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서 만든 당이 「국민당」이고,개혁과 참신한 정치를 부르짖으며 김동길 전연세대교수가 준비중인 당이 「새한당」이다. 이들은 모두 「새정치」와 「도덕정치·개혁정치」를 창당이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주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나서서 정치판을 정화시키겠다며 큰소리치고 있다.두 그룹은 정치적 지향목표가 같기 때문에 통합하겠다는 소리도 들린다. 재벌이 정당을 만들어 정경유착에 앞장서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 하는 문제와 오갈데 없는 「흘러간 정치인」을 모아 「새정치」를 하겠다는 주장을 일단 덮어둔다 하더라도 이들이 창당작업 이후 보여준 정치적 행태는 과연 이들이 도덕정치와 새정치를 지향하고 있는가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게 한다. 국민당은 지난 조직책신청 과정에서 1천1백장의 신청서를 교부,실제 접수는 5백60명이 했는데도 7백60명이 접수했다고 발표했다.당세과시를 위해 2백명이나 더 지원했다고 허위발표한 것이다.신당 결성단계부터 허위보도를 유도하는 부도덕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 지난시절 경제적 후원등으로 인연을 맺었다는 이유만으로 이사람 저사람들을 창당발기인으로 앞세우고 이제는 여야 공천 탈락 인사들에게 까지 손을 뻗친다. 이들이 새정치를 위해 신당에 참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재벌총수가 내보이는 돈다발만이 크게 보일 뿐이다. 깃발론을 내세운 김전교수도 당초 5공세력및 정주영씨와의 연대불가를 밝히며 박찬종의원과 「새한당」을 준비했으나 불과 며칠사이에 약속을 깨고 정씨와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김전교수측과 박의원측은 새한당 창당발기대회서부터 주도권다툼으로 몸싸움과 욕지거리를 주고받는 추태를 보였다. 주도권싸움이나 벌이고 철새정치인이나 끌어모으는 행태를 도덕정치라고 볼것인가.미처 신당간판을 걸기도 전에 서로 비난하며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행태가 결코 「새정치」는 아니다. 만에 하나,「돈깃발」에 철새정치인들이 몰려들어 새정치의 깃발이라고 우긴다면 김전교수의 말처럼 『과연 이게 뭡니까』라는 탄식도 나옴직하다.
  • 통합시조시인협 새 회장/정완영씨(인터뷰)

    ◎“분열청간,한국문학의 종가위상 높이겠다” 『나뉘어 있던 협회가 한데 합친데 무엇보다 기쁩니다』 19일 상오11시 한글회관에서 있었던 한국시조시인협회 통합총회에서 새 회장에 추대된 정완영씨(72).그는 자신이 회장이 된 것보다 분열을 겪었던 협회가 통합된데 대해 더욱 의미를 두었다. 『그간 협회의 분열로 신인이나 지방시인들이 특히 설 자리를 몰라 애를 태웠지요.그러나 이제 깨끗이 화합을 이루었습니다』 회원 5백여 명중 1백70명 가량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정씨는 통합을 전제로 새 회장직을 받아들였다.『조직관리엔 문외한이지만 분열을 보고 있을 수만 없어서였다』고 정씨는 덧붙였다.이로써 지난해초 선거인단 선거에서 이상범씨가 회장으로 선출된 뒤 도덕성 시비 끝에 이상범·이태극씨를 중심으로 하는 두 집행부로 갈리었던 한국시조시인협회가 1년간의 파행과 난항을 겪은 후 통합문제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이제까지 내부에서 소모시켜왔던 역량을 대외적으로 발산,한국문학의 종가인 시조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의 권익을되찾겠습니다』 이밖에도 정회장은 협회기관지와 협회상을 계속 유지하고 1년에 두번의 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시조시인협회는 19일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이우종 이근배 이은방 서벌 김준 등 5명을 뽑았다.
  • “어떻게 이런 일이…” 분통·경악

    ◎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당한날 교회계 표정/예비소집에 모인 수험생 “우왕좌왕”/대학들도 “학사일정 차질” 볼멘소리 『시험문제지가 도난당해 입시일이 연기되다니…』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21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누구나 할것없이 당국의 입시관리가 허술한데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수험생 예비소집일이기도 한 이날 문제지 도난 및 고사일 연기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후기대학들은 수험표 배부를 중단,학부모,수험생들을 되돌려보내고 지방 수험생들을 위해 학교주변 하숙가 등지에서 안내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날 하오 수험생 예비소집이 있었던 덕성여대에서는 『문제지가 도난당해 시험 날짜가 연기됐다』는 학교측 통보에 『어떻게 이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 며 모두가 격앙된 표정으로 입시관리의 허술함을 개탄했다. 학교측은 이날 학교 곳곳의 게시판과 건물벽에 『당국의 결정에 의해 92년도 후기대 학력고사를 2월 10일로 연기한다』 는 내용의 공고를 붙이는 한편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준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안내방송을 했다. ○하숙촌에 안내방송 ○…건국대에 지원한 이성민군(20·마산 경상고졸)은 『20일부터 면접날인 23일까지 학교근처 여관에서 생활하는데 숙박비·식비·교통비 등으로 30여만원이 든다』면서 『다시 방을 잡아야 하는 경제적 부담도 크지만 나머지 기간동안 공부를 해야한다는 심리적 부담이 더 크다』고 투덜투덜. ○…공식발표가 있기전인 상오10시 이미 예비소집을 마친 한양대에는 이날 하오1시쯤부터 뉴스를 통해 연기사실을 듣고 사실을 확인하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쳐 교무과등 학교행정 업무가 마비될 지경. ○“안이한 관리” 힐난 ○…후기대입시가 연기됨에 따라 각 대학 학사일정도 많은 차질을 빚게 됐는데 성균관대의 경우 당초 2월10일로 예정되었던 학사편입고사와 신입생 신체검사를 연기키로 했으며 재학생 성적 발송및 교수 세미나등 방학기간중 통상적으로 이뤄져왔던 다른 계획들도 모두 연기. 교육부 공문에 따르면 『2월10일로 연기된 후기대 합격자발표는 15일이전에 하고 예비소집도 될 수 있으면 하지 말고 불가피한 경우 9일로 하라』고 되어 있는데 대학 관계자들은 『합격자 발표일이 너무 빨라 졸속사정이 이뤄지지 않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하기도. 또한 등록금 납부일정도 전기대 입시때와 같이 기간을 여유있게 줄 수 없는 상황. ○…부산외대·동서공대·인제대·고신대및 부산공업대등 부산시내 5개대학은 이날 하오1시 교육부로부터 입시연기 통고를 받고 하오2시에 있은 예비소집에서 지원생들에게 시험연기사실을 알린뒤 개별통지공문을 준비하느라 바쁜 모습. ○「시험장 구하기」 걱정 ○…대구시내 후기대입시를 치를 대학들은 한결같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향후 입시대책 마련에 부심. 시험장을 대구능인고 등 7개 중고교 교실을 빌려 입시를 치르기로 했던 대구대학은 시험연기발표로 중고등학교의 개학후 시험을 치르게 돼 시험장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 또 대구산업대학은 도난당한 시험문제지가 공동출제가 아니기 때문에 예정대로 시험을 치르게 되나 후기시험을 모두 연기한다는 발표로 결시가 많을 것을우려. ○…이날 시험지의 도난사실이 교육부에 처음 알려진 것은 상오9시20분쯤. 서울신학대학 조종남학장이 직원들로부터 긴급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문제지를 보관한 전산실 책상위에 쌓아둔 4상자가 봉인이 뜯겨지고 파손됐다』고 학무과에 보고하면서 부터이다. 5분쯤이 지난 상오9시25분쯤 대학학무과는 곽모·김모행정사무관을 현장에 파견했고 이들은 상오10시45분쯤에야 이 사실을 계통을 밟아 윤교육부장관에게 공식보고했다. 윤장관은 즉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고 여기서 입시연기를 결정,모든 사실을 구두로 정원식총리에게 보고. 교육부는 사건발생 5시간만인 낮12시40분쯤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언론에 알리고 하오2시에는 대국민 사과문을 공식 발표.
  • 현대인의 곁과 속 그린 「존재극」/김균미기자(객석에서)

    ◎연극 「불 좀 꺼주세요」를 보고 대학로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창작극 「불 좀 꺼주세요」(이만희작·강영걸 연출)는 편히 의자에 기대 감상할 수만은 없는 일종의 긴장을 요하는 연극이다. 주위의 이목과 체면때문에 느끼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꾹꾹 눌러 놓았던 우리들의 속마음이 분신이라는 형태로 본신과 함께 연극 초반부터 어지럽게 등장해 극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 연극은 첫사랑을 못잊어 하는 중년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기둥 줄거리로 하고 있다. 강원도 산골학교 농장의 일꾼에서 국회의원이 된 사내(최정우반)가 자신의 도덕성 문제를 이유로 돌연 의원직을 사퇴하던 날 밤 옛여인의 집을 찾는 데서 연극은 시작된다. 시인이며 미술교사인 여인(이동희분)과의 밤샘대화를 통해 사내는 자신의 정박아 아들이 사실은 배다른 동생이라는 엄청난 비밀과 과거 살인행위로 순간순간 겪는 고통을 털어 놓는다.그리고 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정치에 대한 야망(제도적 욕구)을 포기하고 새롭게 시작하겠노라고 선언한다.결국 결혼이라는 제도에 매여 희망없는 죽은 삶을 살기보다는 삶의 분갈이를 요구하는 사내의 뜻에 여인이 동의하면서 막이 내린다. 무대 전체를 짜임새있게 쓰고 있는 이 연극은 공연시간 1시간40분 동안 단 한번의 암전없이 마흔번이나 되는 빠른 장면전환으로 생동감을 준다. 그러나 본신과 분신의 확연한 대비,초반의 빠른 장면전환에 비해 극이 진행될수록 양자가 닮아가는 과정에서 초기의 혼돈이 사라지면서 속도감이 떨어져 중간에는 지리함마저 느끼게 한다. 또 제도속에 안주하며 세상의 부와 권력과 욕망에 빠져 있는 타락한 인간이라 할지라도 자신을 억압하는 제도로부터 벗어나려는 본능적인 몸부림속에서 고통을 감내할 때 「자정기운」이 생겨 「분갈이」가 가능하다는 주제의식이 분신이라는 형식에 밀려 희석된 인상이다.
  • 여야,「중량급후보」 확보 총력전/막바지 공천심사… 각당별 총선전략

    ◎「수도권장악」 목표로 당력 집중/민자/“개헌저지 의석은 돼야”… 「야통돌풍」에 희망/민주/강원·울산서 선전기대/국민/대중성 확보 주력/민중 14대 총선을 2개월 가량 앞둔 여야는 차기 정권의 창출을 위해선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가 제1차적 과제라는 전제아래 인물위주의 공천심사를 본격화하는 한편 당선가능성 판세분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민주 양당은 그동안 계속해온 여론조사와 현지실사작업 등을 통해 각 해당지역의 상대방 예상후보의 명단을 파악,이를 토대로 자신들이 가장 유리한 쪽으로 자당후보자를 공천하려 하고 있으며 이와 아울러 총선공약과 정책개발에도 여념이 없다. 또 새롭게 출범하고 있는 「국민당」「새한당」등 신당과 진보정당인 민중당 등도 원내의석 확보를 위해 중량급 인사들의 영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총선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민자당은 14대총선에서 당선가능성 위주로 지역구를 공천하고 전국구는 참신성을 중시함으로써 안정 과반수의석을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전체 2백99개 의석중 60%인 1백80석 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위해 민자당은 이번 공천에서 당내 계파를 초월,참신성·도덕성·당선가능성 위주로 인물을 선정하고 범여권의 결속을 위해 5공인사도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이 당내인사도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인물풍년이면서도 범여권 결속을 위해 인물영입에 나선 것은 자칫 여권이 분열될 경우 야권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특히 강원도에 지역기반을 둔 「통일국민당」의 출현은 그같은 가능성을 한결 높여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이번 총선의 승패는 수도권에 달려있다고 보고 「수도권필승」을 위해 당력을 총 집중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세 최고위원이 권역별로 총선을 지휘,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아성인 부산­경남지역에서 완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박태준최고위원은 대구­경북에서 압승을,그리고 김종필최고위원은 대전­충청지역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내놓을 작정이다. 현재 민자당이 예상하고 있는 지역별 예상 의석수는 부산­경남지역(39석)32석,대구­경북지역(32석)29석,대전­충남지역(19석)13석 등이며 서울 과반수(23석),강원·경기 80%이상(42석),충북·제주 압승(8석)이며 그외 호남(39석)은 1∼2석이면 만족하고 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차기총선에서 전체 2백37개 지역구중 1백15석 획득을 목표로 총선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민주당은 야권통합의 바람을 살려 6·29선언의 주체시비,청와대 정치헌금,수서사건및 지방의회 단체장선거연기문제 등을 주요 이슈로 정치공세를 전개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호남지역 39석을 석권하고 ▲서울 30석 ▲인천·경기 15석 ▲강원 5석 ▲충청 10석 ▲부산·경남 9석 ▲대구·경북 7석 ▲제주 2석을 확보한다는 목표이다. 민주당은 13대때의 「황색돌풍」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통합야당바람이 다시 재현될 경우 낙승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이나 최근 「국민당」「새한당」등의 신당출현으로 목표의석의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인물중심의 공천이 이루어지고 공천장사등의 공천후유증이 없을 경우 최소한 개헌저지선(지역구 99석)의확보는 무난하다고 보고있다. ○…지난 10일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돌입한 「국민당」은 오는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20석 정도의 의석확보를 목표로 삼고있다. 「국민당」은 서울·경기·충청·강원등 중부권에서 바람을 일으켜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아래 전국 2백여 지역에 후보를 낼 방침이다. 「국민당」은 특히 강원도지역을 집중 공략해 원내진출의 교두보로 삼으려 하고 있으며 울산지역도 주요 공략지점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국민당」은 자신들이 표방하고 나선 참신한 정치에 걸맞는 인물이 없다는 내재적 한계와 지난 18일 조직책 마감결과 드러났듯 신청자 대부분이 「함량미달」이었다는 점에서 차기총선에서 민자·민주양당을 견제할 「제3의 세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전무한 실정이다. 다만 강원과 울산등 연고지역에서 3∼4석의 의석확보는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진보정당인 민중당의 경우는 차기총선에서 반드시 원내진입을 이루겠다는 목표아래 현재 3∼4석의 의석확보를 꿈꾸고있다.민중당은 기존 정당의 보수성향을 공격하며 진보정당으로서의 대중성 확보가 차기총선의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현재 진행중인 「노동자정당건설추진위원회」와의 통합여부도 총선의 주요변수라고 보고있다. 그러나 민중당은 「새한당」과 더불어 아직은 정치역량이 부족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실정이어서 차기총선에서 지역구보다는 정당득표수에 의한 전국구 1석 확보정도가 예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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