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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변화 요구 수용하며 국민화합정치 구현해야(사설)

    ◎김영삼 총재 취임에 즈음하여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후보가 28일 당총재에 취임함으로써 일원화된 지휘체계로 정권재창출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김영삼총재체제의 출범에 축의를 표함과 아울러 오늘이 진정한 국가발전과 국민복리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것을 기원한다. 김총재의 취임으로 우선 우리정치가 참된 문민시대를 열고 민주화의 획기적 진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 하다 하겠다. ○문민시대의 개막 김총재는 총재수락연설에서도 밝혔듯이 순수민간인출신으로서는 31년만에 처음으로 집권당의 총재가 되었다.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문민시대를 외치기엔 부족하다.민주주의의 토양아래에서 국민 각계층 모두가 자유롭게 자기일에 만족하며 충실할 수 있도록 정치·사회적 분위기와 체제를 만들어 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문민구도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의식을 가진 노력들이 앞으로도 계속되리라 믿는다. 민주화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이다.제1공에서부터 6공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반독재·민주화투쟁을 해온 김총재에게 성숙된 민주화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이제는 어느 구체적 비민주세력에 대한 투쟁이 아니라 주도적인 노력으로서 실천적 민주화를 이루어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의 정치환경의 변화와 세계 정세의 흐름등을 예리하게 주시하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민주화가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그야말로 국리민복의 잣대로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겠다는 의지와 자세가 중요하다.이런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보다 실천적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할것 같다. ○희망을 주는 국정청사진 사실 김영삼총재체제의 출범은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정권재창출작업이 본격가동됨을 뜻한다.우선 대통령에 당선되어야 김총재에게 집중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당선되려면 국민에게 꿈을 주고 희망을 주는 비전과 국정청사진이 먼저 나와야 할것이다.여기에는 93년 새정권이후 5년간 국가를 경영할 기본방향과 구체적 정책들이 망라되어야 한다. 앞서말한 문민구도의 확산과 정착이나 민주화의 구체안이포함되어야 하고 아울러 21세기초에 선진국의 대열에 동참할 수 있으리라는 의지와 정책이 함께하여야 한다.다소나마 저상된 국민의 사기를 올리고 함께 참여하여 꿈을 이루어보려는 의지들을 결집할 수 있는 수단도 강구되어야 할것이다. 김총재는 총재 수락연설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의 주름살을 펴주는 생활정치」「지도자의 도덕성을 바탕으로한 강력한 정부,강력한 지도력」「인사의 불공정타파와 국민적 대화합을 이룩할 수 있는 획기적 인사제도의 마련」「깨끗한 정책결정과 일관된 정책」등 원론적 문제들을 제시했다.대부분 국민들이 호응하는 이런 문제의 각론을 포함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정강정책이 제시되어 국민의 공감을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민주적 사고와 결단력 김총재가 당면한 대선까지의 현실적 여건도 간단치 않다.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민주적 사고와 결단력,그리고 국민의 의견과 여론을 참고하여 풀어나갈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우선 당내의 문제이다.민자당출범이후 이질적 세력의 통합에 따른 반목과갈등이 이제 김총재체제의 확립으로 크게 해소되었으나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다.또 김총재가 제창한 「개혁정당으로의 탈바꿈」도 방향은 옳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둘째는 당정관계이다.아직은 현직 대통령의 임기가 6개월이나 남아있는 시점이다.김총재의 집권당총재취임으로 당은 보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나갈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당은 어디까지나 정부와의 협의속에 정책개발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며 특히 정권과 이어질 계속사업같은 것에 대해서는 보다 긴밀한 당정협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는 야당과의 관계이다.국회는 지금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시기문제를 둘러싼 야당의 정략때문에 임기시작후 3개월이 지난 현재 원구성조차 안되어 있다.9월 정기국회초반의 운영도 불투명한 상태이다.이같은 의정불재의 상황을 풀어나가야 한다.가장 바람직한 것은 정치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야당이 대선을 앞둔 당략에만 머문다면 과감한 돌파를 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물어볼수도 있다. 김총재가 『부정한 방법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든가,『화려한 말이 아니라 결단과 행동으로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한말에 의미를 부여함과 아울러 기대를 걸고 있다.김총재의 말이 행동을 수반한다고 믿을때 국민들의 지지도는 비례하여 늘어날 것이다.김총재의 건투를 빈다.
  • 일 정계 대지각변동 예고/가네마루 「수뢰사임」의 파장

    ◎자민당정권 도덕성 치명상/사가와규빈사 2백명에 1천억엔 제공설/검찰,본격수사 나서… 관련 정치인 늘어날듯 일본정계가 거액의 정치자금 스캔들에 휘말리고 있다.일본정계의 막후 실력자인 가네마루 신(김환신) 자민당부총재가 정치자금 스캔들로 문제가 된 운송회사 사가와 규빈(좌천급편)사로부터 5억엔의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정계에 거대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네마루부총재는 27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사가와 규빈으로부터 5억엔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밝히고 정치자금 스캔들에 책임을 지고 자민당부총재직과 다케시타파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가네마루부총재의 사임은 검찰의 본격수사로 더이상 정치자금 수령사실을 감출 수 없고 국회에서 정치자금 스캔들에 대한 조사요구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일본검찰은 27일 가네코(김자) 니가타현지사가 지난 89년 지사선거에서 도쿄 사가와 규빈의 와타나베 전사장으로부터 3억엔의 돈을 받았다는 혐의 등 사가와 규빈의 정치자금 스캔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와타나베 전사장은 현재 정치자금 스캔들과 관련,특별배임혐의로 기소중이다.사가와 규빈사는 일본정계에 거액의 정치자금을 뿌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정계의 스폰서」라고 불리는 사가와 규빈은 여야 정치인 2백여명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으며 그 액수는 무려 1천억엔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네마루의 정치자금 수령은 그동안 끊임없이 나돌던 그의 정치자금 스캔들 「관련설」이 사실로 입증되었음을 의미한다.더욱이 가네마루가 일본정계의 「최대 실세」라는 점에서 그의 정치자금 스캔들은 충격적이다. 일본검찰은 가네마루외에 다른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내사를 해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정치인들의 정치자금 스캔들 관련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며 가네마루의 정치자금수령 인정은 검찰의 수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일본검찰이 어느 정도까지 수사를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일본정계는 사가와 규빈에 대한 검찰수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정치평론가들은 사가와 규빈 사건은 전후 최대의 정치자금 스캔들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가네마루의 정치자금 스캔들은 일본의 고질적인 정경유착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일본정계는 이미 「록히드 사건」「리크루트 사건」등 거액의 정치자금 스캔들로 얼룩져 있다.이같은 스캔들로 다나카,다케시타 등 전총리들이 사임하기도 했다. 미야자와총리는 깨끗한 정치를 위한 정치개혁을 주창하고 있지만 그 자신이 리크루트 사건에 연루됐었으며 일본정치의 정치적 도덕성은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다. 가네마루는 이번 사건으로 정치적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고 「킹 메이커」로서의 정치적 영향력도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의 한 정치평론가는 『가네마루의 정치적 영향력은 크게 손상되지 않을수 없으며 다음선거 출마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그의 시대는 서서히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가네마루의 「퇴장」은 정계개편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평론가들은 가네마루의 부총재직 사임은 미야자와정권을 지탱하고 있는 하나의 중요한 축이 무너지는 것으로 미야자와정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미야자와정권은 적극적인 외교와 지난 참의원선거의 압승으로 안정된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가네마루 부총재의 사임으로 많은 시련이 예상된다. 가네마루의 사임은 한일관계와 일·북한관계에도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한 아시아 외교관은 『친북한성향이 강한 가네마루의 영향력 약화는 그가 적극지원해온 일·북한 국교정상화교섭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껄끄러운」한일관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 새 민선교육감에 바란다(사설)

    민선으로 뽑힌 첫 서울시 교육감이 탄생했다.교육지방자치의 실시 이후 민선교육감이므로 그가 처음인 것은 아니다.다만 2백20만 초중고생과 그들을 이끄는 7만여 초중고교사들을 관장하는 서울의 교육감이 처음으로 선거에 의해 탄생되었다.누가 뭐래도 서울의 교육행정은 우리나라 교육의 중심이 되고 성패간에 모든 교육의 문제는 서울에서 주도되고 전국에 영향을 끼친다. 40년의 교육계 경력을 지닌 새교육감은 가르쳐본 경력도 있고 교육행정에 이바지한 경력도 다양하고 풍부하다.그 경윤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모으게 한다.당선된 소감을 피력하는 바를 보아도 우리가 당면한 교육의 현실에 대한 인식이 명쾌하고 분명하여 경륜과 함께 능력 또한 모자람이 없는 교육감을 선출한 것에 안도의 심경을 갖게도 한다. 그러나 교육행정이,특히 오늘날처럼 부조리와 난제로 엉클어져 있는 오늘의 우리 교육을 이끌어가야 하는 교육행정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못하다.유예기부터 강요당하는 「입시지옥」속에서 자라는 2세 국민의 부담을 해결하는 일에서부터 열악한 교육환경과 「제대로 대접 받지 못하는 교직자」의 문제들로 가위에 눌려 있다시피 한 현실적인 부담을 지고 출발해야 한다. 게다가 교육자치제도에 의해 탄생된 이 자리는 처음이어서 본보기도 없다.한껏 넓어진 자율의 폭은 한편으로는 이상의 실현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생소한 어려움이기도 하다.교육감을 선출하는 과정에서도 이미 노출되었듯이 선거도 하기전에 낭자하게 떠돌던 혼탁선거의 소문은 이 자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만들기도 했다.출발부터 지게 된 그같은 어려움에 걱정도 함께 한다. 오늘의 우리 교육이 지닌 문제들을 하루 아침에 민선교육감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는 믿지 않는다.다만 우리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교육이 교육원리로 바로잡혀가는 노력을 참을성있고 지구적인 노력으로 이행해 줄 것을 바란다.그러기 위해서 교육지방자치시대의 신기원을 여는 새교육감이 기필코 해야할 일은 교육계내부에 만연되어 있다고 일컬어지는 모든 부조리와 부정의 잡음을 없애는 일이다. 새로 태어난 교육감과는 무관한 일이리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노정되었던 불미스런 현상들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다소 석연하지 못한 뒷맛을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런 것들이 근거없고 부당한 무고에 불과했음을 증명해 보일 책임이 새 교육감에게는 있다. 신임 교육감에게도 그런 인식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당선 소감을 피력하면서 교육행정의 도덕성을 위해서는 공정한 인사와 합리적인 재정운영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이 문제에 관한한 임기중에 눈에 띄는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스스로 다지고 있다.이 다짐만은 틀림없이 지켜지기를 우리도 바란다.그렇게 하는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소명의 기회를 소급하여 얻게 되고 우리 교육계의 해묵은 불행이 조금이라도 해소 될 수 있게 된다.그렇게 하는 것이 교육의 지방자치시대를 연 초대 교육감이 남길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기도 하리라고 생각한다.다시한번 축하와 함께 당부를 보낸다.
  • “강력한 정부 깨끗한 정치” 천명/「YS총재」 국정청사진을 보면

    ◎문민시대 걸맞는 사회적 처방 제시/단계적 통일론·경제 활성화 밝힐듯/“인사는 만사”… 지역차별 철저배제 약속 민자당 지도체제가 개편됨에 따라 새로운 정치에의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영삼총재권한대행은 28일 총재수락연설에 이어 9월초에 있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통치철학등 국가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특히 총재수락연설에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아래 그동안 황인성정책위의장,김덕용총재비서실장,서상목정책조정실장,강인섭·남재희전의원,최창윤비서실장,박재윤경제·오인환정치·이경재공보특보,김중위정무·한리헌경제·김무성정책보좌역,당홍보위원장인 박관용의원,이원종부대변인등과 사회 각계 각층의 자문교수단을 총동원,수락연설에 담을 내용에 대해 숙의를 거듭해왔다. ○…김권한대행은 총재로 선출된뒤 30여분간의 수락연설을 통해 소감을 피력한데 이어 총론적 수준에서 우리나라사회전반에 관한 현실인식및 이에 대한 처방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수락연설의 핵심은 「변화와개혁」이라는게 측근들의 설명. 순수한 민간인출신인데다 야당생활로 대부분을 보낸 김권한대행을 여당의 총재로 선출한 것은 국민들이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 이와함께 지금까지 밝혀온대로 「강력한 지도력과 깨끗한 도덕정치」를 표방할 계획. 특히 정권교체기를 맞아 각계각층의 욕구가 분출하고 있고 통치력의 누수도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우리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기강해이와 무질서,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집단이기주의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와관련,『과거처럼 국민들에게 충격적인 정치선언이나 공약을 제시하는 방법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병리를 진단한뒤 이를 치유하겠다는 철학과 의지를 표방하고,말로써가 아닌 행동과 결단으로 국민의 시름을 덜어주는 생활의 정치를 다짐하게 될것』이라고 역설. ○…김권한대행은 이같은 기조위에서 정치·경제·사회부문등 각분야에서 원론적 수준의 정책지표와 정책의 일관성을 제시한다는 방침.특히 강력한 지도력과 깨끗한 정치는 인사의 공정성에서나오므로 「인사는 만사」라는 방침아래 지역차별을 배제한 획기적인 인사정책을 단행,우리사회에 팽배해 있는 인사불만과 불평을 해소할 것을 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김권한대행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상도동 자택뿐임을 공개하고 대통령이 될 경우 재산을 조금도늘리지 않겠다며 「도덕성」을 강조할 방침. 경제분야에서는 민간분야의 자율성과 창의성및 정책결정에의 참여기회 확대,땀을 흘린 사람이 결실을 거둘 수 있는 경제정의의 실현과 경제활력창출을 위한 행정조직의 재편,중소기업및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과감한 지원과 투자등을 제시하고 국민들에게도 우리의 현실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당부한다는 계획. 사회부문에서는 집권하면 재임중 부정부패를 반드시 척결하고 정경유착과 이권개입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성급한 낙관론이나 이상론에 경계를 표하고,휴전체제의 안정적 유지와 신뢰구축을 전제로 「핵문제의 해결­이산가족등 남북간 인적교류­남북경제협력」등 단계적 통일론을 제시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 이밖에도 정당정치의 발전을 위한 당내민주주의의 확립,군의 정예화·전문화·경제화를 통한 국민군대로서의 위상확립과 한미연합작전체제의 유지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김권한대행의 측근들은 수락연설에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으며 앞으로 기자회견이나 대통령선거공약등을 통해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 한 측근은 『수락연설에는 30년이상 정치에 몸담아오면서 가장 자생력있는 정치지도자로 커온 김권한대행의 통치철학이 담겨 있다』면서 『기본적인 뿌리와 줄기는 생성이 돼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줄기와 뿌리를 뻗쳐나갈 것』이라고 비유.이 측근은 또 『김권한대행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국민여론』이라며 여론에 부응하는 강력한 정치를 해나갈것임을 강조하면서도 『여론이 잘못됐을 때는 강력한 지도력으로 계도해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역설. 일부에서는 수락연설에서 노태우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내세울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측근들은 28일의 행사는 축제분위기로 이끌게 될것이라고 강조.한 측근은 이와관련,『9월초 정식기자회견에서 보다 구체적인 정책의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해 노대통령과의 「차별화」정책도 점차 가시화해나갈 것임을 시사.
  • 노 대통령,“이통 결단”… 신뢰 재확인(진단)

    ◎청와대·여당 갈등 수습 언저리/“서로 입임지보호·의혹블식” 이심전심/“자진반납이 최선” JP 등 중재 주효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을 둘러싼 정부·민자당간의 갈등은 노태우대통령이 24일 하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김종필최고위원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하면서 여론에 부응한 「정치적 결단」을 약속하고 당수뇌부간의 신뢰관계를 확인함으로써 본격적인 수습국면에 들어섰다. 이같은 갈등수습에 이르기까지에는 김최고위원등의 막후절충에 이어 김대표까지 직접나서 사업자로 선정된 선경측으로부터 사업권 자진반납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일련의 움직임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정부조치의 고수냐,철회냐라는 대결방식을 우회해 노대통령이나 김대표의 입장을 모두 살릴 수 있는 「무승부」방식을 도출해 냄으로써 타결점을 찾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날 하오 6시30분부터 2시간10분동안 진행된 청와대만찬에서 노대통령과 김대표,두최고위원은 김중권 청와대정무수석만을 배석시킨 가운데 이동통신문제의 해결방안에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 만찬이 끝난뒤 김수석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간의 신뢰는 구축돼 있고 아무런 손상이 없다』는 말로 회동결과를 요약하고 『이점에 대해서는 두분이 함께 같은 취지로 얘기했다』고 설명. 김수석은 『김대표가 이동통신사업자선정에 대한 친인척배제등 정치적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앞으로 이문제에 있어 한점의 국민의혹이 없도록 해달라고 건의했으며 이에대해 노대통령은 나에게 맡겨달라고 했다』고 전언. 김수석은 『나에게 맡겨달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느냐』는 질문에 『정치적 결단』이라고 답변해 선경의 자진반납쪽으로 사태가 수습돼 가고 있음을 시사.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김대표의 문제발언에 대해 유감표명 취지의 말을 했고 김대표는 『청와대에 대해 불평한 것처럼 얘기된 것은 본의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라고 해명. 김수석은 이번 만찬으로 당정간의 갈등이 수습됐다고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신뢰관계가 구축돼 있고 손상이 없다는 표현으로 짐작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언급하고 『이심전심이 아니겠느냐』고 부연. 김수석은 『선경의 자진반납에 대해 얘기는 못들었다』면서 『노대통령이 나에게 맡겨달라고 했으니 이제 공은 대통령에게 넘어온 셈』이라고 강조. 노대통령과 김대표,두최고위원은 50여분동안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눈뒤 식사를 시작했는데 김수석은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했다』고 소개. ○…이날 청와대 만찬회동이 끝난뒤 김대표등 민자당 3최고위원은 모두 밝은 표정으로 각자 자택으로 귀가,『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며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낙관. 김대표는 상도동 자택에서 기다리던 보도진들에게 『오늘 중국과 수교한 날이기도 해 기분좋은 분위기에서 유쾌한 회동이 이뤄졌다』면서 『당이 단합해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얘기가 주로 거론됐다』고 밝혀 이동통신문제를 둘러싼 청와대와 당간 이견이 해소됐음을 시사. 김대표는 이어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이 절대불가하다는 내 입장은 변함없으며 이 문제는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장담. 김대표는 이어 『선경의 사업권 자진반납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렇게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피력. 김대표는 이어 『몇사람이 아는 것 같아 얘기하는데 오늘 아침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을 처음으로 만나 2시간여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 자리에서 나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으며 최회장이 선경,나아가 나라와 노대통령,경제·사회적측면을 위해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고 얘기했다』고 소개. 김대표는 『결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얘기했는데 최회장이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더라』고 전하면서 『그러나 조만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 김대표는 『노대통령도 선경의 자진반납을 양해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자신도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해 어느 정도 양해가 구해졌음을 암시. 김대표는 또 『노대통령과의 앙금은 다 풀렸으며 애당초 있지도 않았다』며 『이동통신문제만 해결되면 모든 것은 다 풀리게 된다』고 피력. 김대표는 자신이 노대통령의 도덕성을 겨냥했던 듯한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 『깨끗한 정부는 평소에 내가 늘 하던 말』이라면서 『그것은내 정치철학』이라고 말해 이날 청와대회동에서 최근 일련의 발언이 노대통령을 특별히 공격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이 있었음을 시사. 박최고위원도 청와대회동결과와 관련,『대단히 기분이 좋다』면서 『이동통신문제에 대해서는 노대통령에게 일임키로 했으며 대통령이 민의를 반영해 잘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 그러나 김최고위원은 이날 담담한 표정으로 청구동자택으로 돌아왔으며 측근들을 통해 『오늘은 일체 말을 않겠다.할 얘기가 있으면 청와대에서 할 것이며 내일 당사에서 얘기하겠다』고 통보.
  • “장애인 피나눈 형제로 생각하죠”(이런 공무원)

    ◎소외이웃 돌보기 20년 임영우씨 서울시복지계주사보/틈만나면 복지시설 찾아 “손발돼주기”/실직자 직장알선… 박봉털어 등록금도/자신포함 일가 4명 사후에 안구 기증키로 2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장애자와 부랑인등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만 매달려 왔지만 한번도 고달프다거나 고통스럽게 느껴본 적이 없다. 스스로 「쓸모없는 인생」이라는 절망감을 육신의 고통보다 더 큰 아픔으로 느끼며 방황과 자학속에 살아가는 장애인들을 보살피는 것이야말로 공복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보건사회국 사회과 장애자복지계 주사보(7급) 임영우씨(47). 지난73년 9급의 말단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임씨는 강산이 두번이나 바뀐 세월을 서울시 각구청과 동사무소 등을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늘 같은 분야에서 한우물을 파왔다. 요즈음은 일선 동사무를 벗어나 본청에서 복지시설의 지원계획 등을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틈만 나면 여기저기 복지시설에 나가 장애인들과 마음을 나누며 그들의 손발이 돼주곤한다. 임씨가 인생의 전부를 던지게 된 사회복지관련업무와 인연을 맺은 것은 공직생활에 발을 디딘 이듬해인 74년부터.서울 종암2동사무소에서 철거지역주민들의 이주업무를 맡게 되면서 사회복지업무에 눈을 뜨게 돼 관내의 소외된 주민들의 고충을 함께 걱정하고 해결하기 위해 사무실보다는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생활이 어려운 이웃이 일자리를 잃으면 직장을 마련해주기 위해,장마철에 물난리를 만나면 구호물자를 좀더 모으기 위해 신발끈을 졸라맸고 자녀들의 등록금을 못내 애태우는 이웃에게는 박봉을 털어 도왔다. 그러다 85년 11월 7급으로 승진해 도봉구청 사회복지과에서 복지시설 관련업무를 맡게 되면서 장애인들의 손발이 되는데 더욱더 앞장서게 된다.장애인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의 필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해 곳곳에 사회복지시설이 새로 세워질 무렵이었다.도봉구청 관내인 중계동 상계동에도 부랑아·장애인 수용시설인 천애재활원 등 각종 복지시설이 들어섰다. 그러나 이들 시설도 건물은 새로 지어 번듯했지만입고 먹는 것은 항상 아쉽게 느껴졌다. 복지시설에 수용된 사람들은 항상 생필품이 부족하고 주거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외롭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처지였다. 임씨는 이들에게 소외감을 떨쳐주고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고심하던 끝에 86년 가을 천애재활원의 지하식당에 교회를 열였다. 외부인들의 참여를 유도해 이곳에 수용된 사람들과 더불어 생활할수 있는 시간과 경제적인 도움을 줄수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곳까지 예배를 보러오거나 관심을 갖는사람은 거의 없었다.임씨 가족들이 교회에서 장애자들과 어울리는 유일한 벗이었다.임씨는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각급학교나 기관등을 찾아다녔고 마침내 교회참석자도 하나 둘 늘어 마침내 버젓한 모습을 갖추게됐다. 임씨의 노력으로 조달청,농협,서울시립대,덕성여대,제주의 삼성여고 학생및 직원등이 이곳과 자매결연을 해 지금도 발걸음을 잇고 있다. 임씨는 형제처럼 아끼는 장애인들에게 『마음만은 정상적인 사람보다 더밝고 건강하게 갖고 생활하자』고 당부한다.더나아가 남들로부터 도움을 받는것을 부끄러워하지말고 적극적으로 남을 도울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주문한다. 임씨는 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기위해 지난해 3월 자신을 포함,일가족 4명이 안구를 사후에 기증하는 기증서를 경희대부속병원에 냈다. 이때 천애재활원의 장애인 10명도 동참했다. 그들은 『난생 처음으로 내가 남을 도왔다』는 사실에 더없이 흐뭇해했다. 그리고 그것은 『아무리 불우해도 남을 도울수 있는 길은 어딘가 열려있다』는 깨우침과 함께 『나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들은 드디어 자신을 가지고 생활하게 된것이다. 임씨는 『복지사업은 정신적인 지원과 물질적인 지원이 조화를 이룰때 그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면서 『특히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사랑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동통신」 해법묘수 나올까/청와대­민자당 이견의 언저리

    ◎“문제제기 가능하나 정도 지나쳐”/청와대/여측,일단 사태관망 선회… 수습 차선책 모색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민자당간의 긴장관계가 더욱 팽팽해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김영삼민자당대표를 비롯한 정치권에서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도덕성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앞으로 상황변화에 따라서는 사태가 청와대와 정치권의 정면대결국면으로까지 악화될 수도 있음을 예고했다. 그러나 김대표측은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을 재고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김대표의 발언에 대한 어떠한 해명이나 사과도 있을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측의 갈등을 해소하고 묘책을 마련하기 위한 구민정계인사들을 중심으로한 물밑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청와대비서실은 이날 노대통령이 주재한 긴급수석비서관회의의 성격을 『정면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결연한 입장표명으로 받아들이며 사태추이에 촉각. 청와대비서실은 김영삼민자당대표가 21일 강릉에서 『나도 내아내와 자식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나라를 더욱 사랑한다』면서 도덕성문제를 거론한 것이 이같은 강경분위기의 직접적인 촉발원인이 됐다는 점에서 노대통령과 김대표간의 갈등확산의 가능성을 우려하며 착잡해하는 모습. 노대통령은 이날 정해창비서실장 주재로 회의중인 수석비서관들을 본관으로 불러 상오9시20분부터 20여분동안 회의를 직접 주재했고 회의가 끝난뒤 정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은 별도로 모여 40여분동안 대응책을 숙의. 김중권정무수석은 집무실로 돌아와 『작금의 이동통신사업과 관련해 청와대의 정직성이나 도덕성에 흠이 있는 것처럼 지적한 데 대해 심각한 논의가 있었다』고만 밝히고 『그러나 오늘 회의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함구. 회의에 참석한 다른 수석비서관들도 한결같이 『정무수석에게 물어보라』면서 언급을 회피. 청와대측은 『김대표가 대통령선거를 의식해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겠지만 정도가 지나쳤다』는 반응. 한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노대통령의 총재직사퇴문제 재고까지 상정해 볼 수 있겠지만 그렇게까지야 가겠느냐』면서도 『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로 미루어 오는25일 노대통령의 총재직사퇴를 위해 소집한 청와대확대당직자 모임도 제대로 치러질지가 미지수』라고 전망. 또다른 관계자는 그래도 「한가족」이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고 말해 일단은 초강경대응반안까지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 그러나 이번 사태가 감정적 대립의 성격이 짙다는 측면에서 김대표의 적극적인 무마노력이 있게되면 쉽게 진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 ○…그동안 청와대측에 강한 불만을 표출해 왔던 김영삼대표측은 이날 청와대측의 강경한 대응분위기가 전달되자 당분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사태진전을 관망하겠다는 분위기. 특히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황인성정책위의장,김중위정치보좌역 등과 회동을 갖고 여권이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숙의하는가 하면 김대표와도 단독면담을갖고 의견을 교환. 김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김대표에게 조속한 시일내에 이동통신문제는 마무리돼야 하며 이 문제를 둘러싼 갈등양상은 대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후문. 이와 관련,민자당은 현재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노태우대통령과 김대표간의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선경측의 사업자 자진반납을 적극 촉구하고 있다는 전문. 그러나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김대표는 제2이동통신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그동안 ▲대통령선거공약으로 제시 ▲백지화 촉구 ▲선경의 자진반납 권유 등을 검토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소극적인 방법보다는 적극적인 방법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 이 측근은 『현재 당내의 분위기는 김대표가 노대통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되 결국은 용인하지 않겠느냐는 시각과 「정면대결」이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후자의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말해 결코 「면피」용이 아님을 강조. 특히 김대표측의 대국민선언형식의 입장표명방침은 변함이 없다는 것인데 다만 시기·방법·내용 등은 여론수렴작업이 끝나 추이를 지켜본 뒤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측근들의 설명. 김대표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은 국정조사권 발동을 훤씬 넘어선 것』이라면서 『이 문제의 본질은 행정적 절차나 국가적 필요성,기술적 문제가 아닌 도덕성문제』라고 역설. 그는 이어 『요즘 상도동에는 격려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여론의 흐름을 강조한 뒤 『김대표는 이번 일을 갈등보다는 총체적 개혁차원에서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부연.
  • “이동통신 결정 재고안해”/청와대 당국자

    ◎정치권 도덕성 거론에 불쾌감 노태우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긴급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제2이동통신사업자결정에 대한 일부의 반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중권정무수석은 『작금의 이동통신문제와 관련해 청와대의 정직성과 도덕성에 흠이 있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심각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수석은 『이동통신문제의 차원을 넘어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면서 정면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그러나 회의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김영삼민자당대표가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 관련,『나도 내아내와 자식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나라를 더욱 사랑한다』면서 도덕성문제를 거론한데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청와대 분위기로 미루어 노대통령이 민자당 총재직사퇴를 위해 오는 25일 소집하는 청와대 확대당직자 모임도 제대로 치러질지 미지수』라고 전했다. 그러나 또다른 관계자는 『25일의 청와대모임은예정대로 소집돼 노대통령은 총재직을 사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수석비서관은 『노대통령은 이동통신사업에 대해 한점 부끄러움도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소개하고 『체신부의 결정에 대한 재고 또는 사업연기 등은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공정한 경쟁… 패자의 금도/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미국 정당의 대통령후보지명전당대회는 누가 후보로 될것인가 하는 긴장감이나 스릴은 처음부터 기대할 수 없다.이미 주단위별로 실시된 예비선거의 결과가 나와있을 뿐 아니라 단 며칠의 전당대회 기간중에서의 변수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는 그 정당의 최고정치행사로,최대정치축제로 국민들의 각광을 받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은다.그것은 그동안 서로 경쟁하던 후보들이 마음을 열어 당의 목표를 향해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아울러 당의 노선과 정책방향을 국민들에게 다시한번 정리해 주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17일부터 4일간 휴스턴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는 그런 의미에서 패자인 패트릭 부캐넌후보의 승복하는 자세와 금도를 잘 보여주었다. 부캐넌은 예비선거과정에서 부시대통령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해왔지만 대회 당일 연설을 통해서는 민주당의 클린턴후보가 월남전 징집을 회피한데 비해 부시후보는 2차대전때 고등학교 졸업을 마다하고 해군전투기 조종사로 나가 조국을 위해 싸웠다면서 이 두사람중 누가미국을 이끌 도덕성이 있는가라고 반문,부시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7월 뉴욕에서 있었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패자의 금도는 마찬가지였다.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와 끝까지 대결했던 제리 브라운 전캘리포니아주지사는 대회연설에서 『나는 민주당을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계속 싸우겠다』고 말함으로써 자신이 몸담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과시했다. 공화당의 부캐넌이나 민주당의 브라운이 대회장에서 승자에 대한 찬사만을 늘어놓은 것은 결코 아니다.부캐넌은 공화당이 보수이념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는 자신의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특히 브라운은 민주당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의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당안에서 게임의 룰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을 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미국의 정당정치풍토를 보면서 그렇지 못한 한국정당의 당내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새삼 되새겨본다.
  • 신국제질서 아시아에도 밀려왔다/한­중수교 각국 시각

    ◎동북아 안정 구축에 긍정적 기여/미국 한국과 중국의 국교수립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은 아직 이에따른 아무런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으나 국무부의 비공식논평은 「미국은 한중관계의 어떠한 발전도 환영한다」는 것이었다.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의 입장과 관련,양국의 수교는 그동안의 양국의 급속한 무역확대및 인적교류에 비추어 놀랄 일은 아니며 동북아의 안정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조치로 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북아 관련연구전문가들은 한중수교가 이뤄지면 중국과 유일하게 공산주의 이념을 공유하고 있는 북한은 심대한 외교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하고 북한은 한중수교로 인해 그들의 핵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겠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왜냐하면 북한은 현재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도모해야 하는 처지이나 남북한 상호핵사찰등 핵문제에 걸려 모든 것이 교착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들 전문가들은 남북한교차승인 구도에서 보면 한국의 북방관계 수립이 북한의 남방관계 수립을 추진할 수도 있으나 미국이나 일본이 북한핵문제에 관해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의 해결없이는 모든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북교차승인 중요한 전기될 것/일본 일본은 한국과 중국의 국교수립 움직임을 대체적으로 환영하고 있다.가토(가등)관방장관은 『양국의 교류는 향후 아시아 발전과 안보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원칙적인 환영의 자세를 보였다. 일본 언론들도 20,21일 이틀간에 걸쳐 한·중국교수립문제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양국국교수립이 대체적으로 일본과 아시아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마이니치(매일)신문은 21일자 사설에서 『한·중국교수립은 냉전이후 세계적인 정치변혁의 물결이 아시아에도 밀려오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일본언론은 한·중수교는 한국 북방정책의 완전한 성공이며 중국의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한다.그러나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가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전망한다.한걸음 더 나아가 한·중수교를 러시아,중국이 한국을 승인하고 미국,일본이 북한을 승인하는 이른바 교차승인의 일보전진의 계기로 보는 것이 일본측의 시각이다. 그러나 일본이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부분은 한·중수교가 일·북한관계등 일본의 실리와 어떤 역학관계가 있는가 하는 문제다.일본은 한·중 수교가 교착상태에 빠진 일·북한국교정상화회담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북한 의리보다 경제협력 선택/중국 중국이 한국과의 수교를 결정하게된 것은 북한과의 입장때문에 국가이익을 더이상 팽개쳐둘수만은 없다는 판단때문으로 보인다.중국이 지금까지 한국과 실질관계는 꾸준히 개선해가면서도 수교문제의 경우 계속 난색을 표명해온 주요 이유는 북한을 국제사회의 고아로 만들 수 없다는 명분과 의리때문이었다.그래서 북한이 일본·미국등과 관계개선을 이루는 속도를 보아가며 대한수교를 타결짓는다는 전략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북한의 핵문제가 대미·일관계개선의걸림돌로 등장,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것 같다.중국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한중수교를 통해 북한을 자극함으로써 핵문제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일부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지난 연초 이미 이스라엘과 수교한데 이어 얼마전까지만해도 완고한 반공국가 대만과의 밀착,한국전참전,북한과의 유대등 여러가지 이유로 가장 접촉하길 꺼려했던 한국과 손을 잡게되어 명실상부한 전방위외교를 마무리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이 한국을 파트너로 삼으려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마도 경제협력때문으로 봐야할 것이다.등소평등장이래 지금까지 중국의 가장 큰 국가목표는 경제개발을 통한 국가현대화이다. ◎무역제재 가능… 대북 접근 시사/대만 대만정부는 20일 각료회의와 긴급당정고위회의를 잇달아 소집,앞으로의 대응책을 구체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언론들은 20일에 이어 21일에도 한·중 수교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한국의 외교적 도덕성을 비난했다.한국정부의 대중국수교협정을 대만의 국가적 존엄성을 손상시키는 행위로 규정한 대만정부는 이같은 태도표명과 주한대사의 소환외에는 한국정부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조치를 아직 취하고 있지 않지만 무역제재나 불매운동등 경제보복 용의를 표명하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서둘러 추진할 것이 분명하다.주재대사의 소환으로 한국에의 선제 단교통보 전망이 강력하게 대두.이같은 표면적인 강경론의 속을 드러다 보면 한국에 대한 「중국,대만 동시수교」의 바람이 쉽게 읽혀진다.한국은 대만이 수교를 맺고 있는 세계 30여개국 가운데 가장 실속있고 또 아시아유일의 수교국이어서 대만의 대외적 이미지 유지에 아주 중요한 국가로 꼽히기 때문이다.동시수교에 대한 바람은 「하나의 중국」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과 관련된 국제외교 관행상 거의 불가능하지만 대만정부나 대만인들은 내심 『중국이 남북한과 2중외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중국과의 수교이후에도 대만과도 공식외교관계를 지속시킬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하는 것이다.
  • 루머에 흔들릴 수 없는 국가경영(사설)

    루머에 근거한 정치권의 의혹에 이동통신을 맡을 하나의 기업을 선정하는데도 자신이 없고 흔들리는 정부라면 우리는 그런 정부에 국가경영을 맡겨서도 안되고 비록 앞으로 길지 않은 기간이나마 그런정부 밑에서 국민이 살아야 한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수 없다. 지금처럼 공개된 사회,민선정부,전세계와 호흡을 같이하는 기업경쟁 사회에서 이동통신사업선정 하나에도 대선을 의식하고 정권말기를 유념하고서야 어떻게 국제경쟁력을 가지는 현대국가라고 할수 있을까 생각한다.선정과정에 혹시 의혹이 있다면 막연하게 「의혹 의혹」 할것이 아니라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이견을 제시하고 국회가 따질만한 사안이 있다고 생각하면 정부 당국자를 불러 선정의 타당성 여부를 추궁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순서라고 믿는다. 막연하게 「의혹」이나 「도덕성」을 얘기하는 것은 아직도 우리는 경쟁원리에 따른 합리성보다는 정치권의 행동양식이나 「국민정서」라는 말이 너무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인 면이 많아 컴퓨터사회에의 국민을 이끄는 정치적의식으로는부족함이 없지않은가 생각된다.우리는 이제 「정치적」이라는 말이 어떤 상황에도 적절히 원용될수 있는 막연한 정치적인 뜻을 갖는 사회를 하루빨리 탈피,「합리」와 「논리」,근거에 따른 논쟁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제2이동통신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도 사업자선정의 부당성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세가지다. 하나는 정권말기에 국가대형사업자를 선정했다는 것이고 둘째는 공교롭게도 최종 선정된 사업자가 대통령과 사돈관계에 있고 그래서 사업자선정의 심사가 공정히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셋째 이유다. 제2이동통신사업이 추진된 것은 3년전인 89년3월이다.84년부터 이동통신을 독점해온 한국이동통신(주)만으로는 연간 50∼1백%씩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고 경쟁체제에의한 대국민 서비스향상과 통신시장의 개방문제,주파수대의 확보문제 등으로 거론돼 이제야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동통신사업은 첨단기술사업으로 통신산업분야의 획기적 발전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따라서 그동안 관련법규의 개정,사업자선정기준마련 등으로 인한 시간적 필요에 의해 사업자선정이 지금 이뤄진 것이지 제2이동통신사업자체추진을 정권말기가 아닌 정권초기에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 특수관계자가 탈락돼야 한다는 주장은 가장 우수한 학생이 자기부모가 그 학교 선생님이라는 이유로 일부러 1등을 못하게 하는 논리와 다를 바 없다.다만 따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공정성 여부다.주무부처인 체신부는 최종 심사결과와 함께 심사과정의 의혹을 없애기 위해 모든 평가항목과 세부심사기준,항목별 점수,심지어는 평가위원명단까지도 공개했다.더구나 최종 선정과정까지 경쟁을 벌였던 포철과 코오롱그룹의 컨소시엄도 최종 선정에 대해 선정된 사업자에 박수를 보낸다며 정부의 결정에 승복하고 있다. 이런 대형의 국가사업을 공개적으로 그것도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시도한 것은 처음이다.특히 심사위원의 대다수가 사계의 권위있는 교수나 연구원 등으로 이뤄졌고 2개월여에 걸친 심사기간 끝에 이들이 명예를걸고 내놓은 결과다.일각에서는 사업시행시기의 연기론도 대두되고 있으나 이는 국가적 신뢰문제와 함께 또 다른 부작용만 초래할 뿐 아무런 이익도 없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사회에서는 의혹과 특혜설이 지나치게 많다.정당한 근거없는 특혜설은 국론을 분열시킬 뿐이다.정당한 비판과 터무니없는 시비는 가려져야 한다.
  • 미술의 경계 넘나드는 「정리된 혼돈」

    ◎독 카셀시의 현대미전 「도쿠멘타9」 성황/육근병씨등 37국 1백87명의 작품 전시/9월20일까지 1백일간 실험정신 경연 인구 20만명도 못되는 조그만 도시에서 약50만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중부 독일의 고도 카셀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의 올림피아드 「도쿠멘타9」.흔히 「카셀 도쿠멘타」로 불리는 이 전시회에는 세계37개국에서 1백87명의 작가가 출품했는데 한국작가 육근병씨도 포함돼 있다. 카셀시의 박물관 갤러리공원과 심지어는 백화점까지 시전체가 하나의 전시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투입된 예산은 1천5백60여만마르크(약80억원).지난 6월13일 개막돼 오는 9월20일까지 1백일동안 계속된다.개막식에는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독일연방대통령이 참가했고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이탈리아 외무장관,룩셈부르크 공주등 유럽의 명사들이 관객으로 계속 찾아오고 있다.개막식에 앞선 기자들을 위한 프레스 오프닝에는 세계 각국에서 약 1천8백여명의 기자들이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전시중반에 이미 지난 87년 제8회 도쿠멘타의관람객 동원기록(총 47만6천명)을 돌파했다. ○세기말의 몸부림 표출 이런 외형적 화려함이나 요란한 수치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전시작품들의 충격적인 내용.몇개의 전시장만 둘러보아도 오늘의 현대미술이 직면한 세기말의 몸부림과 아우성에 당혹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어두운 방 한가운데 놓인 비디오 세트속에서 대머리남자의 얼굴이 거꾸로 매달린채 돌아가며 끊임없이 『나를 도와줘,때려줘,사회학』 『나를 먹여줘,먹어줘,인류학』하며 읊어대는 작품 「인류­사회학」(브루스 나우만·미국)이 있는가 하면 사방의 벽과 천장에 온통 개미떼를 새까맣게 그려놓은 작품(페터 코글러·오스트리아)도 있고 영락없는 공중변소 속에 방금 주인이 마을 나간듯한 거실과 부엌을 설치해 놓은 작품 「화장실」(일리야 카바코프·CIS)도 있다.심지어는 실물크기의 남자마네킹 8개로 동성연애를 표현한 「오! 찰리 찰리 찰리」(찰스 레이·미국)같은 작품도 있다. 이런 작품들 속에서 엘스워드 켈리(미국)의 「곡선이 있는 붉은 패널」 펭크(독일)의 「무제」등 현대미술계에 비교적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평면작업은 오히려 고전적으로 느껴질 정도이다. 평면회화와 조각,설치작업,비디오,사진등 미술의 모든 매체를 통한 극도의 실험을 보여주는 이 전시회는 한마디로 「정리된 혼돈」 그것이다.무엇이 미술이고 미술이 아닌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전시작품들 속에서 오늘의 미술이 막다른 골목의 끝에 다다랐다는 느낌이 든다. 따라서 「카셀 도쿠멘타」의 핵심전시장인 프리데리치아눔 박물관앞 프리드리치광장에 세워진 「하늘로 걸어가는 사람」(조나단 보로프스키·미국)은 이 전시회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꼽힌다.길이 25m,직경 0.5m,65도 각도로 하늘을 향해 급경사로 세워진 강철막대기 위에 올라 3층 높이의 박물관 지붕을 넘어 하늘로 걸어 가고 있는 남자는 지상을 초월하고자 하는 인간의 소박한 꿈의 표현이자 현대미술의 앞날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한국작가 육근병씨(35)의 작품은 「하늘로 걸어가는 사람」옆에 자리잡고 있다. 「풍경의 소리­터를 위한 눈」이라는 표제가 붙은 이작품은 높이 6m,폭 7.5m의 잔디 덮인 봉분과 높이 8m의 검은 사면체 구조물로 구성돼 있다.구조물과 봉분 꼭대기에 각각 설치된 비디오에서 한국(봉분)과 독일(구조물)어린이의 깜박이는 눈이 마주 보고 있으며 봉분속에선 어린이의 숨소리가 끊임없이 흘러 나온다.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동과 서의 만남,문화의 근본개념인 정신과 인간으로의 회귀를 상징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인간성의 상실과 비도덕성,동성애,폭력이 난무하는듯한 인상을 주는 「카셀 도쿠멘타」의 혼돈속에서 그의 작품은 서정적이고 명상적인 느낌을 준다. ○제작비 4억원을 지원 개막식날 육씨의 작품은 취재진들의 열띤 취재대상이 됐고 바이츠제커대통령이 20여분동안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또한 육씨는 독일의 ARD·ZDF등 TV방송과 일본 NHK등을 통해 소개됐고 「아트」 「쿤스트 포럼」등 미술전문지에 의해 도쿠멘타의 주목할만한 작가 15명(아트)또는 21명(군스트 포럼)가운데 한사람으로 선정됐다. 도쿠멘타사무국은 참가작가 모두에게 작품제작비와 체재비 일체를 지원하는데 육씨가 받은 지원금은 4억원. 육씨는 경희대 미대출신으로 88년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8회의 개인전을 열어 왔고 상파울루 비엔날레(89년)를 비롯,일본·스페인·독일등의 국제전에 4차례 참가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상파울루 비엔날레에서는 대상후보에 오를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도쿠멘타에 참가하기 전까지 국내에선 크게 주목받지 못한 편이다. 「카셀 도쿠멘타」는 1955년 카셀 출신의 화가 아놀드 보데가 나치독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문화적 변방에 위치한 독일을 국제미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창설한 것.4∼5년에 한번씩 열리면서 그동안 태동된 현대미술의 제반경향을 부각시키고 앞으로의 흐름을 예견케하는 기획으로 눈길을 끌어 왔는데 70년대 이래 세계최고의 현대미술제로 명성을 굳히고 있다.
  • 외언내언

    월남전 때의 일이다.당시 월맹은 미국을 정부와 국민과 언론으로 나누어 상대하고 교란시키는 공산당특유의 인민전술전략을 동원해 큰 재미를 본것으로 유명하다.북한공산당의 대남전략도 같다는 생각을 한다.국가와 국민을 분리취급하고 국민중에서도 반체제나 반정부세력만 상대하며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본다.◆그런데도 우리는 그 북한과 인민을 하나로 착각하고 행동하는 과오를 범할때가 많지않나 생각한다.그동안 우리가 상대해온 북한은 공산당과 그 간부들이지 인민대중은 아니지 않았는가.더욱이 그 공산당과 간부는 인민대중이 원해서 선택한 당도 사람도 아니다.그들이야말로 북한의 전부도 대표도 아닌 것이다.◆공산권붕괴후 우리는 어려운 처지의 북한을 도와야한다는 주장이 많았다.지금도 그런 분위기인 것이 사실이다.가슴 뭉클케하는 민주애의 발로란 생각도 든다.그러나 여기서도 우리는 북한과 그 인민을 구분못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지않은가.우리가 도와야하는 북한은 인민대중이지 반성할줄 모르는 공산당이나 노멘클라투라(붉은 귀족)라는 이름의 간부들은 분명 아닐 것이다.◆억압속의 인민은 내의도 없이 겨울을 나고 식량부족으로 초근목피를 찾아 산야를 헤맨다는데도 전체예산의 25%를 군사목적에 쓰고있다는 공산당과 그 간부들의 북한이다.80고령의 늘그막까지 젊은 애첩을 두고 딸까지 낳아 호화판 해외쇼핑여행까지 시키고 있다는 김일성주석을 우리가 동정하고 도와야할 이유가 어디있는가.◆얼마전 방일했던 플라토닌 러시아부총리의 말이 생각난다.『북한경제와 김일성체제는 붕괴직전이다.일본이 북한에 배상을 한다면 그것은 김일성체제유지의 캠퍼주사가 될것이다.그냥 버려두는 것이 한반도문제해결(통일)을 빠르게하는 방법이다』위대한 수령의 도덕성이 부패한 자본주의자의 그것만도 못하지않은가.우리가 도와야하는 북한은 그가 아니라 선의의 북한대중임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 사생활 문란한 김부자/김송죽 이전에도 「여러 여자」 있는듯

    ◎전용 「장수연구소」 설립해 건강관리 북한주석 김일성의 가족관계는 베일에 싸여있어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매우 복잡하고 여자관계가 문란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김은 첫째부인 김정숙이 49년에 사망하자 김성애를 두번째 부인으로 맞았다. 김일성의 자식으로는 지금까지 첫째부인인 김정숙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일서기(50)와 딸 김경희(중앙위원)이 있고 두번째 아내 김성애와의 사이엔 불가리아대사인 김평일등 6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일본 산케이신문의 보도로 밝혀진 김송죽은 30살의 세번째 애첩인데 그의 문란한 사생활로 보아 김송죽이 나타나기 전까지도 애첩이 몇명 더 있었을 것으로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권력층의 사생활에 관해서는 망명자들의 증언을 통해 단편적으로 밖에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북한에 납치돼 탈출한 신상옥·최은희부부의 증언에 따르면 별장에서 미녀들을 불러 고급 양주를 마시며 밤새워 호화파티를 갖는 것이 다반사이다. 올해 80세인 김일성은 자기의 건강유지를 위해 「장수연구소」를 만들어 좋은 보약과 음식으로 건강관리를 해오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75살에 김송죽과의 사이에 딸을 낳을 수 있었던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 여자관계가 문란하기는 김정일도 마찬가지다.전북한외교관 고영환씨에 따르면 김정일은 당중앙위서기실을 통해 서구의 젊은 여자들을 평양으로 「사들여」 이들이 추는 스트립 쇼를 즐긴다는 것이다.김일성이 권력을 김정일에게 대물림하려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문란한 여자관계도 아버지나 아들이 똑같다.부전자전인 셈이다. 경제난으로 북한인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김일성부자가 많은 여자를 거느리며 즐기고 있는 것은 특권층의 부패로 볼 수 있으며 북한지도층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가족신장 아니면 이식수술 않기로/신촌세브란스병원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장이식팀(팀장 박기일교수·일반외과)은 5일 가족간의 신장공여가 아니면 신장이식수술을 하지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장기이식이 그동안 이식팀과는 무관하게 공여자와 수혜자간의 음성적인 거래는 물론 이를 중개하는 전문업자까지 등장하고 있다는 소문등 도덕성 문제에 따른 것이다.
  • 송자 연대총장 취임

    연세대는 3일 하오 1백주년기념관에서 이천환이사장과 교수·학생·직원등 9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대 송재총장(56·경영학과)의 취임식을 가졌다. 송총장은 취임사에서 『국가간의 경쟁이 치열한 21세기에는 대학의 발전없이 사회발전을 기대할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앞으로 4년의 임기동안 자율적 입시제도등을 도입해 도덕성과 학식을 갖춘 우수한 지도자를 양성,진리와 자유정신을 갖춘 지도자를 길러낸다는 학교설립이념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기훈씨 유죄확정의 언저리/과기연의 필적감정 신뢰성 인정

    ◎범죄수단 제공 아닌 도움도 방조로/운동권과 법정공방서 공권력 승리 대법원이 24일 분신자살한 전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해준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된 강기훈피고인(28·전 전민련 총무부장)의 상고를 기각,유죄를 확정함에따라 이 사건은 법률적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그동안 공권력의 권위와 재야 운동권의 도덕성 문제를 놓고 1년2개월동안 치열하게 벌여졌던 법정공방도 공권력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강씨가 과연 김씨의 유서를 대신 써 주었는지와 유서대필이 형법의 자살방조죄에 해당되는지에 있었다. 대법원은 이날 『강씨가 김씨의 유서를 대필해 주었고 이는 명백히 자살방조죄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원심을 그대로 받아들여 이부분 법률공방에 종지부를 찍었다. 재판부는 강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이번 사건에 쏠렸던 사회적인 관심을 염두에 둔 듯 이례적으로 장장 32쪽에 이르는 판결문을 작성,조목조목 그동안 쟁점이 됐던 사항에 대해 법률적인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서 최대쟁점이었던 유서와 강피고인의 필적이 같으냐에 대해 여러가지 증거와 정황등을 들어 강피고인이 유서를 대신 써준 것으로 결론지었다. 재판부는 그 근거로 우선 ▲자살한 김씨의 행적과 유서에 가장 큰 신세를 진 누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점 ▲이번 사건의 수사가 김씨의 친척이 낸 이의에 따라 시작된 점 ▲김씨의 필적이라고 「전민련」측에서 제시한 수첩·업무일지가 사후에 조작된 점등을 들어 문제의 유서필적이 김씨의 것이 아님을 단정했다. 재판부는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 결과에 나타난 유서와 강피고인 필적의 유사한 여러가지 특징은 비전문가가 보더라도 쉽게 알수 있다』고 강피고인의 필적임을 인정,필적감정을 한 김형영 전문서분석실장의 구속으로 커다란 논란을 일으켰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신뢰성을 전적으로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나아가 유서의 필적과 강피고인의 필적이 다르다고 주장한 일본인 감정가 오니시 요시오씨의 감정결과에 대해서도 『한글의 특성을 전혀 모르는데다 사본감정이어서 본인도 오류가 있음을 자인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자살방조죄의 성립에 대해 재판부는 『방조행위는 반드시 범죄의 수단을 제공한다든지 물리력으로 이를 도와주는 것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범행에 중요한 도움이 되는 행동을 했다면 범행자체에 직접 연결된 행위가 아니고 정신적 도움에 지나지 않더라도 방조죄에 해당된다』고 폭넓게 해석,강씨의 유서대필행위가 범죄에 해당됨을 명백히 했다. 법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특정목적을 가지고 자살한 사람의 유서를 대필해준 것은 자살의 목적을 사회적으로 널리 알리는 행위로 자살행위 자체를 물리적으로 돕는 것과 같다』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끝으로 검찰공소장에 범죄일시 장소가 없어 범죄사실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변호인측 주장에 대해서도 『이번 사건은 유서대필여부가 범죄성립여부의 핵심이며 자살이 이미 실행됐고 유서가 압수된 만큼 유서대필사실을 뒷받침할 정도만 기재돼 있으면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 조선시대 조운선/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배:8)

    ◎세관등 지방물산 서울로 운반한 관선/배밑부분 편편해 최고 1천석까지 실어 조선이 건국되면서 수도를 개성에서 지금의 서울인 한성으로 옮긴 이유중의 하나가 조운의 자연폐쇄에 있었다.개성을 굽이쳐 흐르던 예성강에 토사가 쌓여 선박들의 운항과 접안이 어렵게 되었다.이로 인해 지방의 세곡과 물산들이 적기에 도착되지 못하여 개성은 생필품 부족과 물가의 폭등으로 민심이 흉흉해졌다.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조운이 편리한 한성을 수도로 정하게 되었다.수량이 많고 물맑은 한강은 조선을 부흥시킬 조운로로 이용되기에 제격이었다. 지금처럼 육로가 개발되지 못한 시절에 각 지방의 물산이 쉽게 유통될 수 있는 방편은 수로였다.작게는 나룻배로부터 크게는 병선이나 조운선이 동원되어 많은 물량을 적은 노동력과 저렴한 비용으로 먼 지방까지 운반할 수 있었다.특히 조운선은 국가에서 운영했던 관선으로서 각처에서 수납한 세곡과 중앙정부나 궁궐에서 소용되는 일용품이 거의 조운선으로 운반되었다.조운선은 쌀 천석·칠백석·육백석을 적재하는 세 종류가 있었는데,이를 운행하는 조졸은 겨우 22명·20명·18명 정도였으니 당시 조군의 항해술과 선적술은 대단한 것이었다.그 결과 조운선이 정박하는 나루와 포구에는 관련관리와 인부,그리고 상인들이 모이게 되고 이들의 식사와 침식을 위해 또 다른 주민들이 모여들게 되었다.처음에는 조그마한 마을로 시작된 나루와 포구는 얼마 되지않아 번창한 도시로 변하게 되었다.거기에는 다양한 해산물과 각처의 특산물이 쌓여 보는 이의 마음을 포근하고 정겹게 만들었다. 조선시대 조운선이 정박하여 도시로 발전한 곳 중 대표적인 예는 서울의 용산과 마포,충청도의 충주,전라도의 덕성·법성·영산포,강원도의 원주·춘천,황해도의 금곡·조음,그리고 평안도의 안주·의주·삭주 등이 있다.조운선의 모양은 노와 범을 사용한 한선으로서 짐을 많이 싣기 위하여 선체의 밑부분이 편편하고 앞부분이 넓적한데 이는 모래와 뻘에도 쉽게 접안하기 위해 고안해낸 우리 선조들의 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 “헌법수호 정치권서 수범을”/박준규의장,제헌절 44돌 경축사

    제44주년 제헌절 경축식이 17일 상오 국회에서 박준규국회의장 김덕주대법원장 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전 국무위원,민자당의 김영삼대표,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대표,국민당의 정주영대표 등과 제헌의원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의장은 경축사에서 『헌법의 수호발전을 가장 선두에 서서 담당해야 할 계층은 정치권』이라고 지적한뒤 『어떤 나라의 헌법이든 그 헌법이 힘과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경제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준제헌동지회장도 기념사를 통해 『위대한 제헌정신대로 살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민주주의실천에 충실해야할것』이라며 『특히 도덕성 구현의 정치가 이뤄져야하며 이를 위해 불순한 정치인이 정치광장에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산의 「실사구시·수기치인」 정신 잇자”

    ◎광주 「다신계」 활발한 부흥운동/교수·공무원등 50여명 지난2월 결성/도덕성 회복·환경보전에 앞장서기로/문화교실·유적지순례… 회보도 발행 전남 광주에서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사상과 철학을 오늘에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지난 2월18일 다산학연구원장 이을호박사(82·전국립광주박물관장)를 중심으로 이 지역 인사들이 창립한 「다신계」의 도덕성부흥과 환경보전운동이 그것. 각종 서클이나 친목단체가 유행하면서도 전통적 색채의 창조적인 모임이 흔치 않은 실정에서 「다신계」는 지역사회의 정신개혁운동을 솔선수범하는 이례적인 조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본래 다신설는 정약용이 강진에서의 유배생활을 마치고 떠나기전 제자 18명으로하여금 결성케 한 모임으로 이후 다신설는 다산의 사상을 실천에 옮기는 운동을 펼쳤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남 광주에서 지난 2월 창립한 「다신계」는 이 다신설를 본따 다산의 사상중 실사구시와 수기치인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활동중이다. 다산학연구원장으로 오랫동안 다산의 사상·철학을 연구해온 이을호박사를 중심으로 현재 대학교수·공무원·전현직교사·사업가·가정주부·대학원생등 약 50여명의 회원이 「다산정신 되살리기」에 열심이다. 「다신계」의 활동은 이미 약 2년전부터 서서히 벌어져와 이제는 사회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게 「다신계」회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즉 다산연구학자와 뜻있는 이들이 2년전쯤부터 「다신클럽」형태로 모임을 가져오다가 지난2월 본격적으로 순수민간단체차원의 활동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는 것. 다신설는 우리사회의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도덕성 상실과 ▲환경오염을 꼽고 그 해결을 위해 우선 자기수양과 대의적인 대중계몽활동을 내세운다. 또 매달 1회씩 다신방 문화교실을 열어 철학·문학·예술에 대한 폭넓은 사상을 전파하고 유적지순례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3월 한사상을 주제로 단군신화의 철학적 분석인 「한사상강좌」와,6월 「한글논어강독」등 두 차례의 강좌를 이미 열어 관심있는 이들의 호응을 크게 얻었으며지난 5월엔 다산초당과 백년사(강진)등 현장학습을 주선키도 했다. 다산사상을 폭넓게 전파하기 위한 행사로는 정치·경제·사회·생활정보등 다양한 내용의 「월요시민강좌」를 지속적으로 열뿐만 아니라 각 직장과 소속단체별 강좌를 통해 다산사상과 실천운동을 접맥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다신설가 치중할 환경운동에 대해서는 환경개선에 시민이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쓰레기수거운동과 함께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깨우치기 위한 심포지엄개최와 유해물질 안 버리기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현재 설의 운영은 계원들이 내는 월회비로 충당하고 있으며 매월 한번씩 다신설월보를 발간,계원들의 동정을 싣고 있다. 이을호 다신설대표는 『당시 학자들의 정신을 현대에 살리자는 뜻에서 새 이름을 붙이기보다 다신설를 택했다』면서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원리연구에 충실하겠지만 점차 대외활동에도 나서 요즘 심각하게 논의되는 환경파괴와 도덕성 및 인간성파괴의 문제를 철저한 자기수양과 실천운동을 해결해나가도록 하겠다』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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