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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 칼럼] 집권당을 개혁하라

    한가위 연휴동안 고향에서,친지들과 나눈 이야기들 중에는 정치가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그 이야기들 중에는 누가DJ의 발목을 잡는가,혹은 왜 정치권은 싸우기만 할까 하는 식의 ‘싸잡아 욕하기’가 대부분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나는 일단 개혁 지체와 관련 두 가지를 말하고자 한다.첫째,아직도기승을 부리는 극우세력 부분이다.대북관계에서 튀어보지 않고서는자신들의 정체성이 확보되지 않는 극우단체·언론·보수야당들이 심각할 정도로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어디 대북관계 뿐인가.정부가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에 조금이라도 전향적인 흔적이 묻어있으면 이들은 현실성이나 합리성 여부를 떠나 ‘of the·by the·for the 색깔’적인 시비를 건다. 건국이래 이어져온 ‘이승만정권의 정통성’을 가지고 자해공갈을하는 폭력집단.그 뻔한 수작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지만 모든 자해공갈의 피해자들이 그렇듯 DJ는 말없이 당하고 있을 뿐이다.잃을 것은쇠사슬 뿐인 나는 ‘이승만과 그의 후예들이 싫어요’를 외치며 광화문 네거리를 질주할 수도 있지만,‘대한민국 대통령’인 김대중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아무튼 이 자해공갈단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고 또 휘두르고 있는 중이다.기억하는가,97년 대선을.일개 극우집단이 대선후보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사상검증을 했던,그 전무했고 또 후무할 것이 분명한 엽기 퍼포먼스를.2000년 9월의 현실도 달라진 바 없어 안타깝다. ‘활자로 된 것이면 무엇이든 믿어버리는 우매한 대중’이라는 히틀러의 망언이 여전히 유효한 남한사회에서 판매부수 1위를 차지하고있는 언론.‘우리가 남이가’ 한 마디면 동남쪽 도민 천 몇 백만을인사불성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당.외국인이나 외계인이 보고 있는,우리의 후손이 보게 될 시대의 넌센스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망신스러워서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 둘째,집권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특히 집권당내 예비 대권주자들이나 중견정치인들이 제역할을 못해주고 있다.특히 386 세대들의 자중지란,힘에 부치는 모습도 역력하다.집권당 내부사정을 난도질할 생각은 없다.집권당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의 개혁성이 보수 야당의 정치인들 못지 않게 의문시된다.양심과 지조,미래를 관통하는 일관된 철학과 소신을 갖춘 차세대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그럼에도 차기 대권논의가 솔솔찮게 나오는 정치현실이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젊은 박정희’에 ‘386세대의 도덕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분위기 따라 움직이는 정치인들의 행태때문에 도무지 믿음이 가지않는다. 즉 권력에 집착하는 정치꾼들 때문에 이도저도 안되고 있다.저마다“자기 이외에는 안된다”고 주장하지만,자기점검과 자기개혁은 제대로 한 것을 보지 못하였다.이와 관련 집권당의 분발이 요구된다.누군가 십자가를 지지 않는 이상 집권당의 무기력증이 지속될 것이다. 시민단체와 이른바 진보적 지식인 집단도 개탄스럽다.그들은 사사건건 정권의 도덕적 흠집을 찾아내,DJ에게 ‘대안의 부재’를 지적하지만,내가 보기에 이 지적은 자승자박에 가깝다.광주의 등에 칼을 꽂은이른바 386 국회의원들도 있다.다 지난 얘기가 아니다.얼렁뚱땅 넘어갈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속시원한 매듭 한번 없이 문제거리만 키워온 대책없는 부류들이기 때문이다.쓰다 보니 정치권에 대한 냉소가되고 말았다.30년 인생 중 단 10초도 기성 정치판을 누비는 정치인들을 지지한 적이 없다.단순무식 초지일관 좌파인 나를,그저 냉소하는청년으로,DJ지지자로 만들어버리는 이 현실이 기막힐 뿐이다. △김형렬 WP우플 기자 pissed@chollian.net
  • [외언내언] 시민단체와 사외이사

    시민단체가 대기업의 사외이사 도입을 적극 주장하고 나선 것은 지난 1997년 기아자동차 부도위기가 발단이 됐다.당시 국민감정은 불투명한 경영으로 기업은 물론 나라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은 경영진에 대한 분노가 팽배했다. 그 해 7월 21일, 환경운동연합 최열(崔 열 ) 사무총장이 기아자동차사외이사로 서울 민사지법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힘 입은 바 크다.뿐만 아니라 19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에는기아자동차의 선례를 따라 기업의 책임경영을 뒷받침 하는 사회적 견인수단으로 사외이사제 도입이 대세를 이뤘다. 자본주의 선진국의 유수기업 중에는 사외이사가 80∼90%에 이르는기업이 많다.참여하는 면면도 빌 게이츠처럼 이미 경영능력을 평가받은 인물이거나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 혹은 지역의 공공성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망라돼 있다.이들은 전문성을 살려 해당 기업의 경영을 감시할 뿐 아니라 매출액 혹은 순익의 일정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도록 이끌기도 한다.자본주의 선진국의 사외이사 도입 취지가 이렇다면 유달리 사적소유,지배욕이 강한 우리나라 기업풍토에서 이 제도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돼도 무방할 것이다. 또 한번 시민단체의 도덕성 시비를 불러 일으킨 최열 총장의 삼성SDI와 기아자동차 사외이사활동은 이 제도 필요성이 제기됐던 동기나선진국의 취지로 볼 때 전혀 문제될 게 없어 보인다.최 총장이 소속단체의 내부 동의를 거쳐 공개적으로 등록했다면 더욱 그렇다.다만월 500만원의 보수와 스톡옵션이라고하는 특혜시비는 분리해서 생각해 볼 문제인듯 하다.이 경우 최 총장 앞으로 지급된 급료를 환경운동연합 총무국이 공적으로 관리해온 것이 사실이라면 그 또한 문제될것이 없다고 본다. 그러나 1만5,000주의 스톡옵션은 얘기가 좀 다른 것 같다.환경운동연합측은 아직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이익이 발생했든안했든 시민단체의 대표 자격으로 참여한 사외이사에게 특혜성 소지가 있는 스톡옵션을 주는 것은 사회 통념상 어색해 보인다.사외이사특히 시민단체 대표에게 기업이 제공하는 급료는 급료라기 보다는 일종의 활동비 개념에 더 가깝다고 봐야한다.그 이외의 반대급부는 유착의혹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모든 제도가 그렇듯이 사외이사도 기업이 악용하려 들면 허점은 얼마든지 있다.전직 공무원을 영입해서 로비 창구로 이용하거나 초빙된전문가와 유착해버리는 경우가 그것이다.환경운동연합 대표자격으로대기업의 사외이사에 취임한 최열총장의 스톡옵션 수수는 그런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2000 美 대선] 부시 “대역전 OK”

    오는 11월 7일 치러질 미대선이 18일로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판세로는 8월중반까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주 주지사가 앞서다 지금은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에게 기선을 빼앗긴 모습이다.두차례만 잠깐 선두를 내준 것 외에 줄곳 여론을 주도하던 부시 진영은 이어지는 여론열세에 당황스런 표정이다. 14일 여론조사 전문 웹사이트 보우터 닷 컴(voter.com)조사결과 부시 후보가 열세를 딛고 다시 50% 대 44%로 정상을 재탈환했다고 밝혔지만,이는 어디까지나 인터넷 여론으로 공신력은 없고 아직은 고어가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13일 발표된 CNN-유에스에이 투데이 및 갤럽공동조사 결과는 49% 대 42%로 고어가 일주일전의 11%포인트 차 우세에서 다소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같은날 공개된 뉴스위크,ICR사 조사결과 역시 49% 대 41%,47% 대 38%로대략 비슷한 양상을 보여 고어의 우위는 여러 곳에서 확인됐다. ◆고어 약진 배경은 8월말부터 시작된 고어의 상승세는 유권자들이고어의 공약을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민주당측은 나름대로 분석한다.고령자 의료제도인 메디케어나 사회보장제도,교육지원정책,근로자 보호정책 등 각종 정책들이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본격적인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살아나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또 한가지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한때 환멸의 대상이었던 고어가 조셉 리버먼 후보의 영입과 클린턴과의 차별화로 어느 정도 도덕성을 회복했으며,경제호황속에 클린턴 탄핵을 반대한 이들은 민주당의 업적을 다시 인정,상승세에 힘을 주고있다고 지적된다. ◆TV토론 20년만의 대접전인 이번 대선에서 판세를 좌우할 TV토론회는 40년만에 처음 앉아서 진행된다.10월 3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열릴 첫 토론회는 전통 방식대로 후보가 연단에 서서 이뤄진다.그러나 10월 11일과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포르스트 대학과 미주리주 워싱턴 대학에서 열릴 두차례의 토론회는 후보들이 사회자와 함께 탁자에 앉아 진행하는 ‘토크 쇼’ 형식이다.세번째는 공청회 형태로 청중들이 각 후보에게 질문할 수 있다. 첫번째 토론회는 상대 후보로부터 2분간 응답에 다른 후보의 1분간반박으로 이뤄지나 두번째 및 세번째 토론회는 각각의 질문에 후보들이 제한없이 시간을 쓸 수 있다.진행은 세차례 모두 공영 TV방송인 PBS의 앵커 짐 레러가 맡는다.토론회는 밤 9시(현지시간)부터 90분간NBC,CBS,ABC 등 미 3대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10월 5일 켄터키주 댄빌에서 한차례 열릴 부통령 후보 TV토론회도 탁자에 앉아서 진행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상·하원 선거전도 치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오는 11월 7일은 제 43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대선일이지만 의회선거 역시 함께 치러진다. 상원의 3분의 1과 하원전체는 매 2년마다 치러지며 4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대통령 선거와 겹친다. 이번 대선일에도 임기 6년인 상원 100석 가운데 34석과 임기 2년인하원 435석을 염두에 둔 민주·공화 양당의 선거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모두 34개주에서 1석씩을 놓고 진행되는 상원 선거는 대개정당지지도에서 대선 지지율과 엇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뉴멕시코,노스다코타,위스콘신,웨스트버지니아,메사추세츠,매릴랜드,조지아주에서 우세하고 공화당은부시의 고향 텍사스를 비롯해 유타,와이오밍,워싱턴,몬태나,애리조나,인디애나,오하이오,미시시피,테네시주등에서 유리하다. 현재 54대 46으로 공화당이 의석수에서 앞서고 있지만 상원에서의승리는 차기 정부의 공약사항을 이행하고 행정부 각료 등 공직자 1,000여명의 원활한 임명에 핵심적인 만큼 1석이라도 앞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분석가들은 공화당은 약 15개주에서 승리를 장담하는 반면 민주당은12개주에서 유리하다고 본다. 나머지 7개 경합지역을 놓고 싸움을 벌이는 셈이다.경합지역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릭 라지오가출마한 뉴욕주를 비롯해 버지니아, 델라웨어,플로리다,미주리,미시건,위스콘신주등이다. *TV토론 누가 유리한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TV토론은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 두 후보중누구에게 더 유리할 것인가.전문가들은 이번 TV토론에서는 민주당의고어 후보보다는 공화당의 부시후보에게 일단 유권자들의 시선이 더집중될 것으로 본다. 고어는 지금까지 수없이 TV에서 봐왔고 그의 연설태도나 음성,대강의 윤각은 이미 미국민들 사이에 각인이 돼있어 신선미가 덜하다는설명이다. 더우기 부시는 이번이 처음 행하는 대선 토론인데다 그가 최근 여론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원하는 토론 시청자들은 부시에더 많은 시선을 던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기대한듯 부시는 최근 토론회 리허설을 하루 2시간 이상 계속해 왔으며,수행기자를 상대로 나름대로 자유토론을 해가며 수행(?)을쌓고 있다. 최근 대선 구호도 “따뜻한 보수주의”에서 “진정한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책”으로 바꾸고 연설담당 전략가로 에드 길리스피를 새로 영입,일전태세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고어는 만만치 않은 상대.그는 이미 대통령선거를 두차례 치른 경험의 소유자인데다 독설가인 로스 페로나 호소력을 지닌 빌 브래들리 등 난적들을 상대해본 경험도 있다.논리전개에서도 부시를 앞선다는 지적이다. 단점이라면 너무 아는 것을 한꺼번에 쏟아내 시청자들이 이해 못할경우가 많다는 것과 지나친 자신감으로 목에 힘이 들어가 마치‘로보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고어가 부시로부터의 공박을 과연 여유있게,포용력있게 받아넘길 것인가에 모여질 전망이다.
  • 품위손상 의원 명단 공개·징계

    불성실한 의정활동이나 품위 없는 발언,행동을 한 국회의원 명단을공개하거나 일정기간 회의 참석 불허 등 실질적인 불이익을 주는 등국회의원의 윤리성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국회 차원에서 추진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宋光浩) 관계자는 7일 “국회의 권위를찾기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의 윤리성 회복과 성실한 의정활동이 전제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국회의원윤리규정의 미비점을 보완해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리특위가 속기록을 검토,국회 상임위 참석 여부와 발언내용,기본적인 도덕성 등을 따져 징계를 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16대 국회 전반기 안에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목표 아래 시민단체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반윤리적 행동으로 품위를 손상시킨 의원의 경우 일정 기간회의 참석 불허와 명단 공개 등 선진국 수준의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원들로만 구성된 윤리심사위에 시민단체 대표를 참여시켜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토록 하고허위재산 등록,허위 사실 유포 등도 제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윤리성 강화를 위한 공청회에서정영국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는 “국회 윤리특위가 같은 수의 여야 의원들로만 구성된 것이 문제”라며 “윤리특위에 언론계 학계 시민단체 대표들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국회의원 윤리규정을 구체화하고 공직자윤리법 등에도 부정을 견제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제재조항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 고어도 기자 푸대접

    [워싱턴 외신종합] ‘기자들 푸대접은 피장파장’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취재기자에게 욕을 한데 이어민주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 측도 장애인 기자를 홀대해 고어 부통령이 곤혹스럽게 됐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고어 부통령은 지난 7월 장애자법 10주년 기념식에서 가정과 직장에서의 장애자를 위한 ‘장애자 독립기금’ 마련을 발표했던 터라 고어 부통령의도덕성 시비가 예상된다.미시간주의 지역신문 플린트 저널의 채드 스와이어테키 기자는 지난 3일 플린트시를 지나친 고어 캠프를 취재하려 했으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취재를 거부당했다.
  • 민원인에 폭언 등… 전북 공직자들 왜 이러나

    민원인에 대한 폭언,근무시간 음주,입찰비리 등. 전북도 및 일선 시·군의 일부 공무원들이 각종 비리와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는 등 공직기강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 직소(直訴)민원실에 불친절한 공무원을 처벌해달라는 민원이 7건이나 잇따라 접수됐다. 도에 따르면 군산시 환경위생과 직원 C씨는 한 업소에 이중으로 영업허가를 내준 뒤 민원인이 항의방문하자 ‘알아서 하라’는 등 폭언을 했다가 징계처분을 받았다. 김제시 B계장은 근무시간에 술을 마신 뒤 공공근로사업 작업장에 찾아가 근로자에게 폭언을 퍼붓고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행패를 부렸다.각종 공사와 용역 입찰과 관련한 비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김제시 총무국장은 건설업자에게 입찰정보를 빼주고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순창군 부군수는 용역입찰 비리와 관련,검찰에 긴급체포됐다. 또 음주운전으로 올 상반기에만 전북도 공무원 가운데 7명이 감봉,견책 등 징계처분을 받았다. 부하 여직원과의 불륜이나 성추행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전북도기획관실 모 계장은 지난해 유부녀와 정을 통한 사실이 드러나 공직사회에서 퇴출됐고 또다른 계장은 부하 여직원과의 염문설로훈계처분을 받았다.도 경제통상국 직원은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이유로 승진이 취소되고 사업소로 전출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국회, 헌재소장 인사청문회…‘삼성 고액급여’도덕성 공방

    국회 인사청문회특위(위원장 朴熺太)는 5일 윤영철(尹永哲)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어 윤후보자의 경력과 쟁점 현안에 대한 견해를 묻는 등 인사 검증작업을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대통령이 지명한 윤후보자가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상임법률고문직을 수행하면서 고액의 급여를 받은 점이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덕성에 어긋나지 않느냐고 집중 추궁했다. 특위는 6일에는 국회 추천을 받은 권성(權誠)·김효종(金曉鍾)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선거비 실사개입 논란,한빛은행 부정대출 의혹 등을 둘러싼여야간 정쟁(政爭)으로 청문회가 부실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청문회에서 윤후보자는 “지난 97년부터 3년동안 삼성그룹 상임법률고문 재직 당시 변칙증여 자문의 대가로 7억원을 넘는 고액의 고문료를 수령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현재 문제가 된 사건에 개입한바 없다”고 부인했다. 윤후보자는 “내가 삼성에서 일하기 시작할 때는 그런 문제가 일어나지도 않았다”면서 “당시 삼성에서 받은 것은 고문료라기보다 상근업무에 대한 대가로서 변칙증여 관여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 헌재소장·재판관후보 청문회 쟁점과 전망

    5·6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장 및 재판관 후보자 2명에 대한 국회인사청문회는 지난번 총리나 대법관 청문회때보다 긴장감이 덜한 가운데 치러질 전망이다.윤영철(尹永哲)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제외한권성(權誠)·김효종(金曉鍾)재판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추천한 인사들이기 때문이다.대통령이 지명한 윤 후보자의 경우 삼성측 고문변호사시절 거액을 받았다는 지적이 있어 통과의례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청문 방법과 동의안처리] 인사청문회는 여야 청문특위 위원 13명이각각 본질의 15분,보충질의 10분씩을 갖고 내정자에게 일문일답으로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참고인으로는 유일하게 정종섭(鄭宗燮)서울대 법대 교수 만이 출석한다. 국회는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이들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그러나 한나라당측에서 장외집회 등 대여투쟁 일정을 고려,임명동의안 처리를 14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절충여부가 주목된다. [헌재소장 후보자] 윤영철 후보자의 경우 청문대에 오르기도 전에 시민단체들로부터 삼성측의 법률고문직 수행 과정에서 정규 임원에 준하는 고액 급여를 받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여야 모두 윤 후보자의도덕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측은 “윤 후보자의 경우 3억원이 넘는 고액의 급여를 받은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정공법으로 따질 방침”이라면서 “여당이라고해서 봐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도 “삼성 패밀리 내부의 주식인도 논란에 대한 법률 자문을 한 공로에 대한 대가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 권성·김효종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아직 별 문제가 제기되지 않아 무사히 청문대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야 의원들은 이들의 자질을 검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남북관계 급진전에 따른 헌법 4조의 영토조항,주적 개념 등이 단골 질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서리제’의 위헌여부도 논란거리다.대부분대법관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이 “헌법재판소의 권한으로 말할 수 없다”고 비켜간 부분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김대통령, 송자 교육장관 사표 수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삼성전자 실권주 인수,이중국적 시비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송자(宋梓)교육부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금명간 후임을 임명할 예정이다. 후임에는 조규향(曺圭香) 전 교육문화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교육부장관에 대해 국민들은 다른장관들보다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고 있으나 송 장관은 그런 기대에미치지 못했다”면서 “김 대통령은 정부의 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사표를 수리했다”고 말했다.이어 “사퇴 결정은 전적으로 송 장관 본인의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전 장관은 이날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표명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송 전 장관은 98년 삼성전자 사외이사 재직시절 받은 실권주로 발생한 시세차익 16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진화에 부심했으나,한일은행의 사외이사,이중국적 시비 등이 계속 불거지면서 여론의 비난을받아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사설] 민주당, 심기일전해야

    민주당은 30일 전당대회를 열어 선출직 7명을 포함,모두 12명의 최고위원단을 구성하는 등 새 지도체제를 출범시켰다.지난 1월 옛 국민회의를 주축으로 창당대회를 가진 지 7개월 만이다.집권 여당 사상처음으로 당 지도부를 경선으로 구성한 것은 정당 민주화라는 측면에서 평가받을 만하다.이번 전당대회가 창당 취지대로 정치권의 구태와결별하고 ‘21세기형 정당’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성공적인 대북정책과 경제난 극복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직면한 안팎의 여건은 그리 좋지 못하다.의료대란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고 여야 대립에 따른 ‘정치실종’이한달 남짓 계속되는 상황에서 ‘선거비용 실사 개입’ 의혹 파문이터졌다.불명예 퇴진한 송자(宋梓)교육부장관의 도덕성 시비 등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내부 갈등도 시급히 치유해야 할 과제다. 민주당 스스로도 이같은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진단과 처방이 제시되기도 했다.무엇보다 당의 ‘무기력 증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중대 현안이 발생하면 당이 주도적으로 여론을 수렴해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하는데도 수수방관했다는 것이다.‘민의 전달 및 이해조정자’로서의 본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의사결정과정이 지나치게 수동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청와대의 분위기만살피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한다는 것이다.선거비용 실사와 관련한 문제 발언도 따지고 보면 ‘우발 사고’가 아니라 무기력 증세의 만연에 따른 통제력 약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민주당이 짊어진 가장 큰 과제는 정치 안정이다.우리 사회가 겪는 갈등과 대립,고통의 상당 부분은 정치권의 책임이라고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하루가 급한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국회는 파행과 공전을 되풀이하고 있다.김대통령이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개탄한 대로,참으로 국민 보기가 민망하고 부끄러운 일이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여야의 대립은 갈수록 꼬여가는 형국이다.한나라당은 ‘선거비용 실사 개입’ 의혹에 대한 여권의 ‘항복’을 요구하며 정기국회마저도 공전시키겠다는 태세다.이런 상황에서 정국을 수습하려면여당이 적정 수준에서 양보하는 길밖에 없다고 본다.그것이 정치력이다.김대통령의 국정 2기 과제는 개혁의 완성과 지식정보화 달성,국민대화합 등이 꼽힌다.하지만 정치권의 뒷받침 없이는 제대로 실현하기 어렵다.여기에는 민주당의 역할이 절대적이다.민주당이 전당대회를계기로 심기일전,화해와 협력의 정치를 펼쳐주기를 바란다.
  • 국민의 정부 각료 落馬 사례

    송자(宋梓) 교육부장관이 취임 23일 만에 물러났다.국민의 정부에서‘단명 장관’ 리스트에 또 한명이 추가된 것이다. 98년 ‘3·3 조각’ 이후 적지않은 각료들은 다양한 이유로 언론의집중타를 맞고 중도에서 사표를 던졌다.첫 타자는 주양자(朱良子) 전복지부 장관이다.취임시부터 불거졌던 부동산 투기 의혹은 언론의 끈질긴 추격으로 이어지면서 재임 56일 만에 옷을 벗었다. 김태정(金泰政) 전법무장관은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옷로비파문’과 파업유도 사건의 책임을 졌다.취임 15일 만에 장관직을 그만 둔 현정부의 최단명 각료가 됐다.‘마녀 사냥’임을 앞세워 경질을 반대했던 권력핵심부와 일부 언론간의 힘겨루기 양상까지 보인 끝에 결국 낙마하고 말았다. 연극배우로 이름을 날렸던 손숙(孫淑) 전환경부장관도 30일 만에 낙마한 사례다.해외 공연에서 재벌 등 스폰서로부터 받은 2만달러의 ‘격려금’이 화근이 됐다.‘예술인 장관’으로서 한껏 기대를 모았지만 ‘도덕성’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DJT(김대중-김종필-박태준)’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권력의 한축을 이뤘던 박태준(朴泰俊) 전총리도 ‘부동산 투기의혹’이라는 불의의일격을 받고 물러났다.재임 4개월 만이다. 천용택(千容宅)전 국정원장은 대표적인 ‘설화(舌禍)’케이스다.‘엠바고’를 전제로 한 대선자금 관련 발언이 문제가 됐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임을 잃지 않아 16대 국회의원으로 복귀했다. 송자 장관의 사퇴로 교육부는 현 정부 출범 2년반 만에 4명의 장관이 교체되는 진기록을 맞았다.평균 수명은 7개월이다.이해찬(李海瓚)전장관은 교원정년 단축에 따른 반발로,김덕중(金德中)전장관은 교육개혁 추진력 부족이 주요 사유다.직전 문용린(文龍鱗)전장관은 ‘손발 맞지 않는 발언’과 5·18 전야제 술판 파동 등으로 조기교체됐다. 오일만기자 oilman@
  • 송자장관 전격경질 배경과 전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0일 송자(宋梓)교육부장관의 사표를 전격수리한 것은 현 정국에 대한 대통령의 상황인식과 향후 해법을 엿볼수 있는 단초다.송 장관의 거취 문제는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선거비용 실사 개입’ 발언 논란,그리고 한빛은행 거액 불법대출 사건과함께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3대 악재(惡材)이기 때문이다. 먼저 송 장관의 경질은 김 대통령의 정국인식에 대한 변화의 징후로,조기수습의 의지를 보인 것이다.여러 악재가 맞물려 돌아갈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혼란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이는 민주당의새 지도체제가 정국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전열정비를 거친 당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간확보의 측면도 읽혀지기 때문이다. 정국 해법의 방향은 크게 세 갈래로 정리할 수 있다.우선 국정개혁2기를 맞은 정부의 도덕성 유지다.초기에는 송 장관을 둘러싼 논란을대수롭게 여기지 않던 청와대가 한일은행 사외이사,추가 표절시비 및이중국적 논란 등이 이어지자 발빠르게 움직인 데서도 이를알 수 있다.논란거리였던 박상희(朴相熙)의원의 중소기협중앙회장직 조기사퇴도 같은 맥락이다. 두번째는 국민여론을 반영하는 정국운영 방식의 강화다.누차에 걸쳐 ‘민심은 천심’이라고 밝혀온 터여서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국정 2기 운영 방식에서 보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집권 후반기는 자칫 김 대통령과 여론의 눈높이가 차이를 보이기 쉬운 때로 지적된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이제부터는 국민 기대와김 대통령의 생각 사이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면서 그에 대비한 청와대의 기능 변화를 예고했다. 마지막은 좀더 강하게 정국을 끌고가겠다는 구상으로 읽을 수 있다. 정면돌파의 의지가 엿보이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는 최근국무회의에서 피력한 ‘강한 정부론’과도 궤를 같이한다.도덕성을갖추고 국민여론에 따르는 정부라면 ‘강한 정부’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집권 후반기 권력운영과도 깊은 함수관계를 맺고 있다. 그런 점에서 송 전 교육장관의 처리에 이은 선거비용 실사 개입 의혹 및 한빛은행 불법대출 시비도 이러한 원칙 위에서 처리될 공산이크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한광장] 인터넷 혁명과 경제

    지구촌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년여에 지나지않는다.인터넷이 일으키고 있는 생활방식의 변화라는 열풍은 인류 역사상 한 세대의 시기 안에 이렇게 다른 생활 풍속도가 공존한 적이있었는가 싶을 정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인터넷이 전세계를 거미줄처럼 얽어매기 시작한 과정은 어린아이의뇌가 발달하는 과정과 매우 흡사하다.갓난아이의 뇌는 신경조직이 매우 성긴 채로 있다가 한 살을 전후하여 급속하게 발달하면서 복잡하게 연결되기 시작하며 이때부터 지능도 빠르게 발전한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 지구적인 인터넷 통신망의 구축은 말하자면산업혁명 이후 탄생된 실물경제라는 갓난아이가 전신과 전화라는 엉성한 신경망에 의존하고 있다가 갑작스레 뇌라는 한 단계 더 높은 신경체계를 갖추게 된 것에 비유할 수 있다.경제라는 생명체가 지능을갖기 시작한 것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벤처기업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온라인 비즈니스라는 말이 귀에 익숙하게 되었다.말하자면 통신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인터넷사업을 뜻한다.이에대하여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실물경제를 오프라인 비즈니스라고 부른다.지금까지의 경향을 보면 온라인 비즈니스는 주로 정보의 가공과 소통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고 오프라인 비즈니스와는 다른 별개의 사업 영역을 가진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양 비즈니스업계의 통합에 대한 필요성은 인터넷관련 사업체들이 유통업계로 진출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하였다.인터넷에 의해 정보의 공유가 가능해지면서 가격파괴 내지는 균일화현상이 나타나게 되었고 이제는 수요자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멀지않은 시일 안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며 양 업계는 상호간의 상승작용에 의해 더욱 번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 다음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통합된 체제를 갖춘 경제가 앞으로 더욱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는점이다.마치 갓난아이의 둔한 몸놀림이 잽싸지는 것과 같다.동시에부의 분배가 보다 균형있게 이루어질 것이다.시간과 공간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지구촌 곳곳이 연결되어 재화가 어느 한 곳으로만 흐르지 않고 구석구석 흐르게 되기 때문이다.재화의 순환은 곧 경제의 생명력을 의미하므로 이것은 경제라는 생명체가 더 건강하게,그리고 튼튼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으로 지능도 갖추고 몸도 튼튼하게 된 경제는 어떻게 변할까? 아이의 육체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나면 정신적 성장이 시작되듯이,경제라는 생명체에서도 같은 현상이 관찰될 것이다.이 생명체는 살기 위해 이윤을 추구한다는 초기의 본능적 가치관에서 벗어나 왜 존재하는가를 사고하게 될 것이다.존재의 의미가 확립되면 자연스럽게 경제활동의 도덕지수가 높아지게 된다.최근들어 기업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수익성뿐만이 아니라 기업의 문화 내지는 이념,기업활동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하는 것을 중시해야 한다는 일부경제학자들의 주장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앞으로 도덕지수가 낮은 기업은 사회적으로 거부되어 더이상 존속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이 때문에 수많은 벤처기업 가운데서 어느 기업이 살아남을 것인가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기술력,마케팅 등의 능력 못지 않게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 도덕성과 기업이념인 것이다. 기업회계의 투명도를 높이는 것도 기업의 도덕지수를 높이는 것에 다름 아니다.이것이 인터넷 혁명이 가져오게 될 미래 모습의 일부이다. 인류가 지금까지 일구어 온 문명이라는 생명체가 이제 지능을 갖는단계로 진입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있게 될 변화는 양적인 것이 아니라 질적인 것이 될 것이다. △ 방 건 웅 한국표준과학硏 상임연구위원
  • [오늘의 눈] 교육부장관의 사퇴의 교훈

    ‘역대 최단명 교육부장관,재임 24일만에 주식 시세차익 17억원을쓴 장관’ 30일 사퇴한 송자(宋梓)교육부장관에게 따라다닐 ‘꼬리표’다. 송장관은 지난 7일 취임 이후 연이어 가족의 국적문제와 삼성전자사외이사 때 취득한 주식의 시세차익,대학 교재의 표절 의혹 등 도덕성 시비에 휘말렸다. 송장관은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며 적극 해명했다.시세차익 17억원도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그러나 송장관은 결국 자연인으로 돌아갔다.송장관의 사퇴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사회 지도층 인사와 고위 공직자들에게 요구되는가장 중요한 자질은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성이라는 점이다. 송장관의예에서 보듯 법적으로 문제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더욱이 이제 ‘어두운 과거’를 감추거나 덮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항상 시민단체를 비롯한 국민의 감시와 견제의 눈길이 번뜩이고 있음을명심해야 한다. 송장관의 사퇴로 교육행정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근 교육부장관은 정부 부처 중에서 대표적인‘단명’장관으로 꼽힌다.김덕중(金德中)장관의 재임기간은 7개월 20일,문용린(文龍鱗)장관은 6개월 23일이었다. 모두 업무 파악을 한 뒤 정책을 추진하려는 순간에 떠난 셈이다.교육부에서는 1년 내내 장관의 이·취임식만 치른다는 자조섞인 말도나돈다. 이 때문에 교육부장관은 미국이나 프랑스 등과 같이 대통령과 임기와 같이하거나 최소한 2년 정도를 보장해 줘야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물론 송장관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사전에 충분한 검증절차를 거쳐야 한다.지금까지 유사한 사례가 없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제부터라도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된다. 교육부장관이 부총리로 격상되는 만큼 인사청문회의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박홍기 사회팀 기자 hkpark@
  • [매체비평] 신문 여론조사보도 이래도 되나

    *특수집단 생각 전국민 의견 둔갑. 25일로 김대중정부 집권 반기를 넘어서면서 여러 신문들이 여론조사나 특집기획 시리즈로 이른바 중간성적을 평가했다.평가결과는 매우다양하게 나왔다.어떤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70% 이상이 김대중정부가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또 다른 조사에서는 중간수준에도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었다.여론조사가 신문기사의 주요 부분으로 등장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그것이 지닌 문제에 대한 지적과 그 해결방안을 그야말로 넘칠 정도로 제시했지만,신문 여론조사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 여론조사는 전집의 설정,표본추출,설문,조사진행과정,조사결과의 해석 등 전 과정에서 상시적으로 오류에 빠질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조사는 그 함정을 잘 피해서 최종 결과를 가장 적절하고 객관적으로 도출해낼수 있어야 한다.함정을 만드는 것도 인간이고 함정에 빠지는것도 인간이다.여론조사가 쉬워 보여도 쉽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번 김대중 정부의 중간성적을 평가하는 신문사의 여론조사들은상당한 문제를 드러냈다.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한 경우마저 이에 크게벗어나지 않는다. 오류의 원인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되어 있어서 뭐라 뚜렷하게집어내기는 어렵다.김대중정부 중간성적을 매기는 여론조사에 관한신문보도들에서 문제점이 가장 두드러진 것은 동아일보의 보도다.이보도는 여론조사 보도의 기본이 결여되어 있다는 기술적 문제 뿐만아니라 신문의 도덕성과 책임성에 근본적 문제를 던져 주었다.이 여론조사 보도는 ‘이슈 투데이’라는 인터넷 사이트가 수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24일자 신문 2개면에 걸쳐 크게 보도했다.‘이슈 투데이’는 특정기간 동안 해당 사이트를 방문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수행했다.조사에 참여한 회원은 251명이었고,회원들은 총괄분야와 자신의 전문·관심분야에 관한 선다형문제에 대해 답을 했다.이 보도가 보여준 문제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조사과정의 기술적 문제와 조사결과의 신뢰성 문제다.이 조사에는 모집단도,표본도 없다.모집단과 표본이 없는 조사는 여론조사가 아니다.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앙케이트 조사와 마찬가지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다만 대상이 비교적 전문성을 인정받는 사람들일 뿐이다.251명이 12개 분야중 하나를 선택해 응답을 했으니 총론적 문제를 제외하고는 주제당 평균 20명 남짓한 응답자가 참여한 셈이다.20명의 평가를 과연 일반화할 수 있을까.그 신뢰성에 의문이 갈 수밖에 없다.현상을 비판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지식인의 의견은 국민 일반의 의견과 상당히 다르게 마련이다.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 조사결과와 다른 신문들의 조사결과보다 부정적 평가쪽으로 기울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둘째,신문보도의 도덕성과 책임성 문제다.여론조사결과를 보도하는것은 신중해야 한다.신문이 자체 기획이나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여 과학적으로 조사하는 경우도 오류를 범하기가 쉽다.그런데 여론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대형 신문이 여론조사의 기본적 요건마저 충족시키지 못한 특정 인터넷 사이트의 조사결과를 여과없이 전재하는일이 벌어진 것이다.있을 수 없는 일이다.가령 ‘이런 일도 있다’라고 떠벌리는 흥미꺼리 주간지나 특정집단의 자체 홍보물,정치집단의선전물에는 그런 기사가 실릴 수 있다.하지만 그 내용이 일간신문에보도되면 그 순간 그것은 공신력을 얻고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기록으로 전환된다.특수집단인 소수지식인의 특수한 의견이 전 국민의 일반적 의견으로 둔갑하는 것이다. 제아무리 조사의 구체적 과정과 내용을 설명해도 그같은 착시현상은 피할 수 없다.만약 이런 문제를 모르고 보도를 했다면 그것은 무책임하고 사려깊지 못한 행위다.알고 했다면 스스로 조사도 하지 않고남의 무책임한 조사결과를 가지고 신문의 내용을 채우려는 무사안일하고 몰염치한 태도라 아니할 수 없다.잘못된 여론조사결과 보도는국민의식을 오도할 수 있다.신문사는 무책임한 보도의 책임을 져야하고,공공의 비난을 면할 수 없다.신문사는 치열한 자기반성과 함께내부적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류 한 호 광주대 교수 언론정보학
  • 인터넷 實名비판 뜨거운 찬반논쟁

    최근 인터넷상에서 욕설과 인신공격 등이 난무하게 벌어지고 있어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실명(實名)비판의 역기능’이라며 실명비판을 주도하는 전북대 강준만 교수를 비난하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계명대 이진우교수(철학과)는 학술평론지 ‘emerge 새 천년’ 9월호에서 “한국의 사이버세계가 공포의 무법천지로 변한 것은 실명비판의 역기능”이라고 주장했다.실명비판이란 사람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그의 주장과 사상을 비판하는 것을 말한다. 이 교수는 ‘인물’과 ‘사상’을 연결시켜 비판하는 강 교수의 전략이 우리사회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지만 사이버 공간의 정글화를만든 ‘주역’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강 교수가 ‘철학자 이진우의 네가지 콤플렉스’에서 자신을 ‘기지촌 지식인’이라고 단정하면서 저널리즘을 중단하라는 ‘인신공격’성 실명비판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그는 실명비판으로 토론이 활발한 것처럼보이지만 결국 다수의 지식인들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이름을 잃어버리게 만드는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만약 조선일보에 글을 쓰면 보수적이란 낙인을 들이대고 김대중 정부에 비판적인 사람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는다면 실명비판 역시 편가르기와줄세우기 식의 권력놀음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강 교수는 “실명비판은 언행일치와 책임을 따지는 일종의 도덕놀음”이라고 맞받아쳤다.그는 “우리의 과거 비판문화엔 지식인의 도덕성을 따지는 것이 없었다”며 “지식인에게 면책특권은없다”고 반박했다.그는 이같은 내용의 이교수에 대한 재반론을 월간 ‘인물과 사상’ 10월호에서 펼칠 예정이다.그는 또 ‘열린전북’ 9월호에서 “앞으로 어떤 고난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실명비판’문화의 정착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부실 400개社 기업주·임직원 내·수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주의 비리와 납이 든 중국산 냉동 꽃게,복어 수입 등 부정식품 사범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강도높게 진행된다. 김정길(金正吉) 법무부 장관은 28일 대검 청사에서 전국 검사장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부실기업주·임직원 등의 회사재산 횡령,배임 등 경영 관련 비리에 대해 집중수사하라”고 지시했다. 회의에는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전국 5개 고검장,13개 지검장,40개 지청장 등 173명의 법무부 및 검찰 간부들이 참석했다. 박 검찰총장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나는 등 도덕성 해이(모럴 해저드)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반부패 특별수사활동을 강화해 사회기강을 확립하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회장 등 대우계열사를포함한 44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특검이 끝나는 대로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본격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워크아웃,화의,법정관리 기업 등 400여개 부실기업을 상대로 내·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중국산 꽃게와 복어에 납이 투입된 사실이 드러나충격과 함께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유해식품 제조·유통,원산지 허위표시 등 부정식품사범에 대한 수사 및 처분을 강화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김장관,박총장 등 검찰간부 80여명을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법을 지키지 않는 집단 이기주의는 용납해선 안되며 모든 의견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현 박홍환기자 stinger@
  • ‘코너’ 몰린 宋梓교육

    송자(宋梓) 교육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는 28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이중국적 문제에 이어 주식 취득을 통한 부당 축재,저서 표절 의혹 등 도덕성 흠집이 드러난 송장관은 깨끗하게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교육·시민단체와 연대해 조직적인 퇴진운동을 펴겠다”고 경고했다. 경실련,참여연대,민주교육협의회 등 21개 시민·교육단체로 구성된교육연대는 “송 장관이 저서라고 주장한 지난 74년판 ‘관리경제학’은 미국 플로리다대 브라이엄 교수와 위스콘신대 파파스 교수가 공동 집필한 ‘관리경제학’(Managerial Economics)의 대부분을 표절한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송 장관이 ‘책 서문에서 원서를 기초로 했다고 밝혔다’고 해명하지만 이를 기초로 송 장관이 창의적으로 집필한 부분은거의 찾아볼 수 없다”면서 “이런 사람이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행정의 수장으로 앉았다는 것은 국가의 수치”라고 밝혔다.전국 국공립대교수협의회도 “송 장관은 주식을 사회에 환원한다는등 고육책으로 일관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송 장관의 저서 표절이 사실이라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이 책은 저자의 순수한 창작활동에 의한 것이아니라는 점을 강의 등 여러 방식으로 알렸으므로 엄격한 의미로 표절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공직자 도덕성 검증 강화

    정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집권 2기를 맞아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과 청렴성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청렴성과도덕성을 의심받고 있는 사회지도층 인사는 주변을 깨끗이 정리해야공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장·차관을 비롯, 국회의원,정부 산하단체 기관장,국·공립대 총장 등이 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알려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25일 “공인으로서 구설수에 휘말리는 것은 법적판단을 떠나 문제가 있다”면서 “본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정당국이 나설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해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과 청렴성 검증을 강화할 뜻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송자(宋梓)교육부장관의 주식 시세차익 파문과 관련,“신속히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주식 차익은 장학재단 설립,결식 아동돕기 사용 등 교육적 측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워크아웃 기업주로서의 ‘도덕적 해이’가 제기된 박상희(朴相熙·민주당의원)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의거취와 관련,“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나 국민여론과 당초 약속대로 속히 결단을내리는 것이 좋다”고 말해 중앙회 회장의 조기 사퇴를 촉구했다.이어 “오는 10월 중 중소기업 중앙회 국제회의 준비 때문에 10월 이후에 물러난다고 하고 있으나 빨리 그만둘수록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송자 교육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전자 보유주식 5,606주를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면서 “주식을결식아동 급식지원금 등 5곳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장관은 “지난 23일 약속했듯이 시세차익을 적절한 시기에 사회에환원하려 했으나 갈수록 논란이 증폭되는 점을 감안, 좀더 빨리 환원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송장관이 사회에 환원키로 한 주식 5,606주는 이날 종가 32만원으로환산하면 모두 17억9,392만원이다. 이 중 2,000주는 결식아동 급식지원금으로,2,000주는 총장으로 재직했던 연세대와 명지대에 1,000주씩,1,106주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에,나머지 500주는 자신이 다니는 A교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오풍연 박홍기기자 poongynn@
  • 부시, 고어열풍 잠재우기 ‘부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고어 열풍’ 차단에 나섰다.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전국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미시간,미네소타 등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에게 크게 뒤지자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기 시작한 것. 지난 4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애리조나 출신의 존 맥케인 상원의원을 상대할 때와는 전혀 딴 판이다.당시 맥케인 상원의원이 정치자금법 개정 등으로 미시간 등 일부 주에서 승리했음에도 부시는 “대통령이 될 사람은 따로 있다”며 여유를 잃지 않았다.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까지도 특유의 ‘온정적 보수주의’를 앞세워민주당 표까지 차지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상황이 불리해지자 부시후보측은 대통령 경선이 시작되는 노동절(9월 첫째주 월요일)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다. 부시 후보측은 감세(減稅)정책에서 집중포문을 열었다.고어 후보가“1조3,000억달러(1,430조원)의 세금을 줄이겠다”는 부시 후보의 정책을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고 꼬집자 부시 후보는 구체적인 예시를들었다. 연간 4만달러를벌며 2자녀의 아버지인 뉴올리언즈의 풋볼 코치가현재 2,000달러의 소득세를 내고 있지만 자신의 감세정책이 받아들여지면 최고 1,600달러까지 세금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전통적으로민주당 지지세인 흑인들과 히스패닉계를 겨냥해 4억3,700만달러와 1억6,000만달러의 추가적인 교육기금도 조성하겠다고 했다.자신들의감세정책으로 납세자의 절반인 5,00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중산층을 파고들고 있다. 고어 후보가 하루 4시간만 잠을 자며 유세행군을 하는 것과 달리 저녁 9시30분이면 집에서 쉬며 전략을 짜던 부시 후보도 “노동절 이후에는 일주일에 5∼6일은 유세길에 있을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불태웠다. 고어가 부시를 정면으로 공격하는 것과 달리 부시 후보측은 정책대결에 치중하고 있다.부시 후보측은 25일 고어 후보를 ‘병적인 거짓말장이’로 표현한 인신 공격성 TV 광고를 취소하며 “그런 광고보다 고어의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우회적인 전략을 구사했다. 한편 고어 후보측은 “부시는 ‘달팽이의 걸음걸이’로 나가고 있다”며 “부시는 15분 이상 연설하지 않지만 고어는 유권자들과 여러시간을 대화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백문일기자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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