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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상총리 임명동의안 부결/ 도덕성 ‘덫’‘첫 女재상’ 안통했다

    31일 장상(張裳)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의 인준 부결로 당분간 정국은 혼돈상태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첫 법적 인준청문회까지 거친 장 서리 인준안의 부결로 엄청난 수준의 정치·행정적 파장이 야기될 것이라는 뜻이다. ■부결원인·정국전망 ◇정국 전망- 우선 장 총리서리를 지명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청와대의 정국 주도력은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임기말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당은 오늘로서 사실상 집권능력을 상실했다.”고까지 했다.총리 부재상태가 장기화하면서 행정공백 등 후유증도 예상된다. 정치적으로는 더욱 큰 파장이 예고된다.당장 민주당이 요동치고 있다.신당창당과 정개개편 논의로 들끓고 있던 차에 기름을 부은 양상이다.청와대와 민주당,당내 각 계파간 주도권 선점을 둘러싼 대립의 심화될 전망이다.이미 부결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관계도 악화일로로 치달을 조짐이다.가뜩이나 이날 양당은 정계개편,이회창(李會昌) 후보 장남의 병역문제를 놓고 서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였다.벌써부터 인준 부결에 대한 책임공방이 뜨겁다.피차 정치적 부담감을 지지 않겠다는 기색이 역력하다. 한나라당은 공적자금 국정조사와 권력비리 특검제 도입으로,민주당은 ‘이회창 5대의혹’으로 사생결단식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실제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이날 “아들 병역문제와 원정출산,호화빌라,부친의 친일의혹 등 이 후보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 계속 추궁해나갈 것”이라며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부결 배경- 도덕성·신뢰성에 대한 의혹 제기가 가장 큰 이유가 됐다.“아파트 투기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도 장 총리서리가 이를 부인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자,지역주민들의 여론이 급속히 악화됐다.”는 게 상당수 의원들의 전언이다.이는 첫 여성총리라는 정치적 의미까지 완전히 상쇄했다.인터넷에서 반대의견이 늘어갔던 점 등도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는 데 적지 않은 작용을 한 듯하다. 물론 정치적 배경도 없지 않다.민주당에서는 “당내 특정세력이 ‘청와대와의 절연’을 가장 극명한 방식으로 보여주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임명동의안 부결시 따를지 모를 ‘역풍’을 중시하지 않은 결과로도 받아들여진다.민주당이 신당 창당을 공식 천명하며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이른바 ‘이회창(李會昌) 5대의혹’을 들고 나와 본격적인 전선(戰線)이 형성돼 폭풍이 휘몰아칠 마당에 역풍에 연연할 필요가 있겠냐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은 것이다. 한마디로 정치적 고려의 여지가 줄어들었다는 얘기다.어쨌거나 인사청문회와 인준 표결은 국민들이 공직자들에게 한층 높은 ‘도덕률’을 요구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이는 앞으로는 새 총리를 쉽게 선정하기 힘들 것임을 가리킨다. 이지운기자 jj@ ■인준안 표분석 31일 실시된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반대표의 압도적 우위로 끝났다.총 투표자 244명 가운데 142명이 장 서리의 임명을 반대한 것이다. 한나라당·민주당 지도부는 각각 원내 제1당과 정책여당이라는 점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길 내심 바라는 눈치였다.대한매일이 이달 중순 실시한 의원 설문조사 때만 해도 자유투표시 인준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실제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장 서리에 대한 의원들의 시각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더욱이 각 당은 모두 당론투표가 아닌 의원 개개인의 뜻에 따르는 자유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도 ‘가결시켜줬으면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만 있었을 뿐이었다. 이날 투표에는 재적의원 259명 가운데 244명이 참여했다.한나라당은 128명가운데 125명,민주당은 111명 가운데 105명,자민련은 14명 가운데 9명이 투표했다.군소정당을 포함한 무소속 6명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제외한 5명이 참가했다. 한나라당이 장 서리의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킨 주역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원내 과반수에 육박하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장 서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만큼,최고위원 및 총무단 20여명을 뺀 나머지 80∼90명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도 투표 결과에 일조(一助)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호(金成鎬) 의원 등 ‘새벽21’ 소속 의원 5명은 이날 장 서리에 대해‘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찬성표가 100표밖에 안 나왔다는 점에서도 민주당 투표자 105명 가운데 최소한 10명,많게는 20여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자민련 등 비교섭단체 의원 14명은 찬성·반대를 놓고 반으로 나뉘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장 서리의 임명 소식을 듣고,“지금까지 인선 가운데 가장 잘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김종호(金宗鎬)·정우택(鄭宇澤) 의원 등은 반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장상총리 임명동의안 부결/ 각당 반응·움직임

    장상(張裳)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의 부결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을 벌였다.임명 동의안이 부결되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최고위원회의와 당직자 회의를 긴급히 소집,부결 사태 이후 정국 전망과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한나라당 부결의 원인으로 자질이 부족한 인물론과 함께 “한나라당의 동정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의원들의 반란표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에 화살을 돌렸다.표결 분석 결과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부결 후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번 부결은 정책여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의 당내 정파적 대립의 산물”이라며 민주당을 비난했다.이규택(李揆澤) 총무도 “집권당이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자유투표를 한 건 해방 후 처음”이라며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책임을 떠넘겼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의총 결과 의원 대부분이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파악돼 국정혼란에 대한 책임전가 등을 우려해 대표와 최고위원,당 3역,총무단 당 지도부 20여명이 별도로 회동을 갖고 찬성표를 던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결국 민주당 의원 30∼40명 이상이 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장 서리의 도덕성에 대한 민의의 냉엄한 심판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사태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내심 유리하게 흘러가는 정국이 혼란에 빠져들까 우려하고 있다.당의 한 관계자는 “이회창(李會昌) 후보도 투표 전에 부결될 것을 적잖이 부담스럽게 느꼈다.”며 “이 후보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격에 휩싸인 속에서 부결 책임을 한나라당에 떠넘기며 ‘위장 자유투표제’라고 비난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청문회 전 과정에 걸쳐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일관한 끝에 동의안을 부결시킴으로써 국정혼란과 표류를 야기했다.”며 한나라당의 책임을 부각시켰다.민주당의 반대표는 기껏해야 10표 안팎이라는 것이다.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이번 인준안 부결은 한나라당이 자유투표로 한다고 해놓고 당의 지시에 따라 투표한 결과”라면서 “장 서리에 비해 훨씬 의혹이 많은 한나라당 이 후보의 앞날이 그리 평탄치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는 오히려 잘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한나라당 이 후보의 ‘5대 비리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려는 마당에 이 후보와 비슷한 도덕성 문제로 장 총리서리의 인준안을 부결시킨 것이 큰 틀에서 보면 호재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자민련은 ‘안타깝지만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과 함께 “대선을 치러야 하는 만큼 총리는 중립적 인사가 임명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재천 박정경기자 patrick@
  • 장상 총리 인사청문회/ 정가·관가 반응

    30일 장상(張裳) 총리서리에 대한 청문회가 끝나자 세간의 관심이 31일 국회의 인준 표결 결과에 쏠리고 있다.정치권에서도 인준안 통과여부에 대한 전망이 분분하다.이틀째 청문에 나선 장 총리서리는 전날과 달리 의원들의 질문에 공격적으로 대응했다. ◇정치권- 많은 의원들이 장 총리서리의 개인 문제에 대해 심증적으로 상당한 의구심을 나타냈다.특히 특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그정도가 더했다.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거짓말과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 전가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영주권 취득과 관련,두차례나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이병석(李秉錫) 의원은 “말과 삶이 너무 차이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고,간사인 박승국(朴承國) 의원은 “비양심적”이라고 평했다. 민주당 의원 가운데서도 강운태(姜雲太) 의원은 “도덕성과 자기 관리 문제 등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정세균(丁世均) 전용학(田溶鶴) 의원도 “개인 신상과 도덕성 등에 다소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한 의원은 “당내에서 (인준에 대한) 의견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고,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표결에 앞서 31일 열리는 의총 분위기에 따라 부결표가 급증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여성 총리지명자’라는 점에 상당히 부담감을 느끼는 듯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부결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적 혼란에도 우려를 표시했다. 자민련은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장 총리서리에게 우호적 입장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총리실- “이변이 없는 한 통과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한나라당이 아직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유투표를 실시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 자체가 인준에 대해 적극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너무 당당한 태도를 보인 것이 의원들의 반감을 산 것은 아니냐.”고 걱정했다.장 총리서리는 한나라당의 심재철(沈在哲) 의원이 위장전입을 집요하게 추궁하자 “(나를) 법정에서 범인을 다루듯 하면 문제가있다.”면서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식이라면 사실 관계를 묻지 말라.”고 맞섰다.심 의원이 “국민은 위장전입이라고 생각한다.”고 되받아치자 “국민여론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의원님의 선거운동”이라고 잘라 말했다. 최광숙 이지운기자 bori@
  • [사설] 張裳청문회와 인준투표

    이틀에 걸친 총리 인준 청문회가 끝났다.청문회서 드러난 장상 총리서리의 도덕성은 일반시민의 그것에 가깝다.아파트 투기를 위해 위장전입을 한 의혹을 벗지 못했고,미국인 아들의 주민등록을 등재하는 위법도 있었다.양주군에 매입한 땅도 복지시설 건립용이라지만 정황상 말 그대로 믿기 어렵다.장 서리는 그 시대 사람에게 주어진 대부분의 재테크 수단을 보통사람의 잣대로 활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청문회장에서의 답변내용은 더 납득할 수 없다.세번의 주민등록 이전을 시어머니가 한 일로,장남의 주민등록 등재는 시종 행정착오로 미뤘다.잘못을 시인하면 사임하라고 몰아붙일 것이니,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역시 보통사람의 수준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장 서리가 남북문제 같은 국가적 현안에 대해 두루뭉술 넘어가지 않고,뚜렷하게 소신을 밝힌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또한 대통령선거관리 등에 대해 명확하게 “공명정대하게 7개월을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한 것은 자질과 공정성에 있어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고 싶다. 이번 청문회는 인사청문회법에 의한 첫 청문회인만큼 국민적 관심을 끌었으나 정략적 질문이 눈에 거슬렸고,개선할 점도 없지 않았다.그러나 고위공직내정자의 자질과 도덕성,국가관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인사청문회 본래의 취지는 어느 정도 살렸다고 본다.앞으로 고위 공직자가 되려는 사람은 일반시민보다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큰 교훈으로 남겼다.이런 청문회가 계속되면 부와 명예를 동시에 갖기가 어려워지고,공직에 대한 사회적 존경도 높아질 것이다.논의중인 인사청문회 대상의 확대는 그런 점에서 적극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 처리될 총리인준안은 자유투표로 처리된다고 한다.이유야 어떻든 모처럼 치러지는 자유투표인 만큼 그 정신을 십분 살리길 기대한다.당략을 떠나 청문회에서 드러난 내정자의 모든 것을 종합해 검토하고,통과 또는 부결되었을 때의 사회적 의미,파장까지 고려한 투표가 되었으면 한다.
  • 인천시 정무부지사 박동석씨

    인천시는 지난달 내정된 안덕수(安德壽)씨가 도덕성 시비에 휘말려 포기한 정무부시장에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박동석(朴東錫)씨를 30일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인천 남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13회)에 합격한 뒤 국세청,재무부,과학기술부 등에서 근무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학력서류 서명’ 위증 논란/국회,오늘 임명동의안 표결

    국회는 30일 장상(張裳) 국무총리 서리와 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증인 19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열어 장 서리의 경기도 양주군토지 매입경위와 학력 변조의혹 등을 추궁했다.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장 서리는 유학중인 장남에게 연간 3만달러를 송금했다.”며 “비록 아들이지만 외국인이므로 송금한도가 1만달러인 만큼 한국은행 총재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 외환관리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장 서리는 “송금업무를 처리해 준 은행측의 안내에 따라 송금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의원은 “지난 96년 언론사 인명록에 제출한 프린스턴대학원 졸업이라는 학력기재 서류의 서명과 공직후보자 인사청문회 선서,재산신고서류,과학기술평가원 이사 취임 승낙서 등 3개의 서명은 아마추어가 보더라도 같은 것이 분명하다.”며 “장 서리가 29일 인명록 제출 서류를 비서가 서명한 것이라고 밝힌 것은 위증 아니냐.”고 추궁했다. 장 서리는 박 의원이 서명이 담긴 서류를 내보이자 “내 필적 같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증인으로 나온 송지예 전 이화여대총장 비서는 “프린스턴대 신학대학원 졸업으로 잘못 알고 내가 기재한 것으로,장 서리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31일 특위간사 협의를 통해 이들 서명에 대한 필적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는 방안과 장 서리를 위증혐의로 고발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어 장 서리에 대한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 민주당은 지난 29∼30일 실시된 인사청문회를 통해 장 서리의 각종 의혹들이 해명된데다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검증도 이뤄졌다며 가결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의원들의 자유의사에 맡길 방침이나 상당수 의원들이 장 서리의 아파트 위장전입 의혹 등 도덕성에 의구심을 갖고 반대투표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표결 결과가 주목된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장상 총리 인사청문회/문제점과 전망/자질보다 도덕성 검증 ‘편중’

    국회인사청문특위(위원장 鄭大哲)가 29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최초로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 제도의 성공여부는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 일부 특위 위원들의 준비부족 등이 나타나고,민주당 의원들이 장 서리를 너무 감싸 청문회 열기가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장 지명자는 첫째날 청문회서 나름대로 호된 검증을 받았다.특히 언론에서 기존에 제기했던 큰아들의 이중국적,자신의 영주권이나 학력 문제,부동산투기 의혹 등의 문제 외에 투기 목적의 ‘위장 전입’이란 새로운 의혹을 여러명의 의원들이 제기,총리 후보자로서의 자질에 중대한 하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장 지명자의 답변 태도에 대해서는 평가가 극명하게 대비됐다.위장 전입 문제에 대해 장 지명자는 “시어머니가 한 일이라 모르고,시어머니는 현재 알츠하이머병이어서 여쭤볼 수도 없는 상태”라며 중요한 의혹의 책임을 90대인 시어머니에게 돌렸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의원들의 호된 추궁에도 흔들리는 모습이 없이당당하게,어찌 보면 거만할 정도로 답변하는 걸 보니 총리가 되어도 행정부 장악력에는 문제가 없겠다.”는 평가도 나왔다.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상류층의 ‘권리는 재주껏 누리고,의무는 교묘하게 피하는’ 부도덕성 문제가 집중제기됐다.따라서 위장전입 문제에 대한 해명에 대해 “맞벌이 교수부부라 모를 수도 있었겠다.”는 의견보다 “전형적인 상류층의 책임회피 수법”이라는 비판이 훨씬 많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청문회를 통해 장 서리의 문제점이 추가 부각되었음에도 31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통과가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은 높지 않다.30일 이틀째 청문회에서 쟁점현안에 대해서 일부 증인들이 장 서리의 해명과 크게 다른 진술을 할 경우 등 돌발변수가 없는 한 인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인준안이 부결될 경우 현재의 대선지형이 붕괴,불필요한 정국혼란 도래를 우려하는 분위기다.또한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까지 자질 시비에 휘말릴 개연성이 있고,여성계의 적지 않은 반발을 사 대선득표전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점도 인준안 투표에서 고려할 것 같다.그러나 장 서리가 국회에서 인준될 경우라도 국민적 지지를 받는 가운데 업무를 수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끊임없이 도덕성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청문회에 대해 “업무수행능력을 검증하기보다는 필요 이상으로 도덕성 검증에 집중했다.”는 비판도 일었다.앞으로 청문회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도덕성과 함께 국정수행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총리 인사청문회 시민단체 반응/ “”여총리 반감”” “”도덕성 흠결””

    29일 TV를 통해 생중계된 장상(張裳) 국무총리 서리의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시민단체들은 장 서리에 대한 개인적 의혹 해소는 물론 국정운영 철학이 충분히 검증되기엔 미흡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헌정사상 첫 총리 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고위공직자의 국정운영 철학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그러나 여성계와 이화여대 관계자는 일부 국회의원이 청문회의 취지에서 벗어나 ‘여성 총리’에 대한 반감 때문에 공격적인 질문을 퍼부었다고 비난했다. 참여연대 김민영(36) 시민감시국장은 “일단 장 총리서리의 위장전입 문제만 보더라도 고위공직자의 ‘도덕성’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면서 “설득력있는 해명이 다소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 고계현(37) 정책실장은 “여성이라는 점에 부담을 느껴서인지 전체적으로 김빠지는 자리였다.”고 평가한 뒤 “오늘 인사청문회는 장 총리서리를 검증하기에는 미숙한 자리였으며,그가 고위공직자가 될 자격이 있는지도 여전히 의문”이라고 말했다.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전은주(31)사무국장은 “전체적으로 고위공직자의 능력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 총리에 대한 반감이 엿보였다.”고 비판했다.한국여성단체연합 이조영숙(41) 사무국장은 “마치 장 총리서리를 끌어내리려는 듯 여러 의혹을 제기했으나 제대로 파헤치지 못했다.”면서 “이번 청문회를 통해 그가 총리 자격이 없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화여대 한인숙(52·행정학과) 교수는 “학력 오기 문제나 부동산 투기 의혹은 개인의 도덕성을 측정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가벼운 사항에도 성실하게 답변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YMCA 심상용(38) 시민사회개발국장은 “먼저 인사위원회 등에서 고위공직자의 도덕적인 검증을 거친 뒤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정 철학을 논의하는 수순의 제도적 정착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구혜영 오석영기자 koohy@
  • 스타의원/ 한나라 심재철, ‘위장 전입’ 송곳 질의

    심재철(沈在哲·한나라당)의원은 장상(張裳) 총리서리의 과거 위장전입 의혹 사례를 들어 도덕성에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지난 79∼87년 세 차례에 걸쳐 강남의 잠원동과 반포동,목동 등 노른자위 땅만 골라 아파트 투기를 일삼았다는 주장이었다. 심 의원은 ▲지난 79년 실제 거주한 대현동 무궁화 아파트의 소유권 등기를 81년으로 연기하면서 무주택자로 분류돼 80년 잠원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점 ▲85년 분양권 전매차익을 노린 의혹이 있는 반포동 아파트에 2개월 20일간 위장전입한 점 ▲분양권자의 실거주 의무를 피하기 위해 87년 목동 아파트에 위장전입한 점 등 구체적인 사례를 도표까지 만들어 설명하면서 조목조목 따졌다. 그는 “장상 총리서리 부부의 행각은 당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의 ‘1세대1주택’,‘의무거주기간’ 등의 규제조항을 교묘하게 피해 가는 전형적인 투기 수법”이라며 “이 사례들은 위장전입을 했다는 확증”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어 “국정을 대리하는 국무총리가 위장전입을 해서 아파트 투기를 일삼았다면 앞으로부동산 투기 단속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왜 이 때에 복부인 총리가 필요한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재천기자
  • 장상 총리 인사청문회/참관기/의원들 당리당략적 질의 ‘짜증’

    사회에서 여성들의 처신은 참으로 어렵다.당당하고 자신감에 차서 행동하면 너무 설치고 잘난 척한다며 비난하고,자기를 낮추고 겸손하면 무능하다고 매도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논란 때문인지 오늘 청문회에 나선 장상 총리서리의 표정은 긴장되고 굳어 있었으나 청문회의 모두 발언에서 ‘여성은 깨끗하고 섬세하고 유연하고 창조적’이라고 밝힘으로써 그 동안의 자신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에 대한 논란에 대해 일격을 가하면서 답변에 임했다. 국민들이 그동안 언론이 제기했던 여러 가지 문제를 본인으로부터 직접 해명을 듣기를 기대한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은 먼저 서해교전 문제에 대한 견해와 서리 제도의 위헌 여부를 물었다.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차치하고 전국에 생중계되는 방송을 통해서 자신들 정당의 주장을 되풀이하기 위해 청문회를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면서 짜증이 났다. 위헌 시비는 장상 서리의 책임이 아니라 이 문제를 간과해온 국회의원 자신들의 책임일 수도 있는 것인데도계속되었고,이어서 질문인지 자신의 정견발표인지도 모를 질문이 응답할 겨를도 주지 않고 이어졌다. 또 이희호 여사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친분이 있든 없든 장상 서리의 도덕성이나 자질만 충분하다면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는 것인데도 되풀이하여 물었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두채의 아파트를 소유한 문제,학력 허위 기재의 문제는 언론이 이미 보도한 대로 해명이 반복되었다. 그런데 아들의 미국국적 취득과 주민등록 취득 문제와는 별도로 위장전입과 강남아파트 투기문제,서리 자신의 영주권취득의 문제가 새롭게 제기되었다. 먼저 아들의 국적 문제는 경위야 어떻든 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스스로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한 셈이다.스스로가 자존심을 지키지 못하면서 외국인들을 보고 우리를 존중하라고 말할 자격은 없다.국제화와 세계화의 시대에 우리가 정말 해야할 일은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 위장전입과 아파트투기 문제,영주권 취득 문제를 보면서 장상 서리와 그 가족들의 삶은 맨손으로 월남한 실향민으로서 강한 생활력을바탕으로 그시대의 흐름에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경제적인 부를 축적하고 사회적인 신분상승을 이룬 것으로 이해되었다. 장상 서리가 직접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편법을 이용하여 아파트 투자를 하고 또 한편에서는 미국에 유학가서 아르바이트와 대출을 받기 위해서 영주권 취득도 마다하지 않고 장남의 미국 국적 취득으로 미국민으로써 혜택을 받고 주민등록을 통한 의료보험 혜택까지 받으면서 편의적으로 시의에 능한 처세로 성공하였던 것으로 비쳐진다. 이는 동시대에 유신체제를 비롯한 독재 정권에 항거하여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고 공장으로 향했던 젊은이,감옥에서 고통의 나날을 지샌 많은 인사들과 노동자들,군에 징집되어 의문사한 젊은 청년들의 삶과는 동떨어져 있다. 또한 베트남과 타이완의 부통령이 독립전쟁과 민주화 과정에서 기여한 공로로 권좌에 오른 것과는 사뭇 다른 점이다. 서해교전,경제문제,주택문제 등에 대한 것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여 잘 소화해서 응답한 것으로 보여 국정에 대해 재빨리 파악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으로생각되었다. 위장전입에 대해서 자신에게 해명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는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을 보면서 신뢰감도 들었다. 국회의원들은 앞으로 남은 청문회를 거쳐 최초의 여성총리를 인준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총리로 인준되더라도 도덕적으로 흠집이 난 총리,행정 경험이 없고 행정부내에 인맥이 없는 총리,사회의 주류가 아닌 여성으로서의 총리,임기가 7개월밖에 남지 않은 총리를 공무원들이 과연 얼마나 믿고 잘 뒷받침해 줄지 걱정스럽다. 인준이 된다면 행정부의 각 부처뿐 아니라,국회,언론이 장상 총리의 총리직 수행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인준받은 장상 총리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국가 사회를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김경애/ 동덕여대 교수
  • 각당 총리청문회 전략/ 한나라 “”깐깐한 통과의례로””, 민주 “”국정능력 확인에 초점””

    장상(張裳)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8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청문회 전략을 최종 점검했다. ◇한나라당- 실무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애당초 “준비기간이 부족하다.”고 불평해오던 터였다.‘1차 자료요구-분석 및 실사’에 이어 2차요구·분석 단계에는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게다가 채택된 19명의 증인들 가운데 일부는 청문회 출석을 거부할 것으로 전해지자 맥이 더 풀렸다.“증인들이 입을 맞춘 것 같다.”는 소리까지 들린다. 이런 탓인지 한나라당도 목표를 고쳐잡은 기색이 역력하다.예컨대 “문제는 확실히 짚고,잘못된 것은 시정시킨다.”는 식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투기 의혹을 받는 땅은 본래의 구입목적에 맞도록 환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어차피 장남의 미국국적도 포기한 마당에,몇가지 주요 문제점만 털어내면 서로 무난하지 않겠느냐.”고도 했다.‘국민정서에만 부합시키면 문제될 게 없다.’는 얘기다. 인준안 처리와 관련,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청문회에서 치명적인 결격사항이 드러나지 않는 한 자유투표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당 소속 의원들의 상당수는 대한매일의 설문조사 과정에서 ‘인준은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한나라당은 그럼에도 ‘검증’이라는 통과의례는 확실하게 치르게 해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 인사청문특위 소속 의원들은 지난 27일 투기의혹이 일고 있는 경기도 양주 부지에서 현장조사를 벌이고 투기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학력표기 논란도 장 서리의 저서에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이라고 씌어 있는 등으로 미뤄 고의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내 청문특위회의를 열어 부동산 투기 의혹과 아파트연결 사용,장남의 국적과 건강보험 혜택 논란 등 각종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일일이 분석한 뒤 일찌감치 청문회 전략을 마무리했다.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보다는 국정수행능력을 철저히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의혹들을 조사·분석한 결과 적법성에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특위 간사인 강운태(姜雲太)의원은 “국정수행능력에 60∼70%,도덕성에 30∼40%의 비중으로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장상총리서리 지상 청문회/시민단체·여성계 평가/ 참여연대 “”자질·신뢰도 부족””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에 대해 참여연대는 최근 ‘장 총리서리의 총리로서 부족한 자질’을 담은 인사의견서를 국회 총리인사청문회특위에 제출했다.반면 여성단체에서는 맹목적인 지지의사를 밝혀 대조적이다. 그런만큼 이들 단체는 장 서리에 대한 도덕성,개혁성,국정수행능력 등 전반적인 평가에서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이에 경실련에서는 인사청문회를 통한 고위공직자의 자질검증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도덕성 및 신뢰성- 참여연대는 인사의견서에서 “장남의 국적과 임야보유문제 등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말을 바꾸는 등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처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초 여성총리 지명의 의미를 나누는 여성모임’측은 “장 서리가 여론몰이와 흠집내기로 정치적 희생양이 될 것을 우려한다.”고 밝혀 각종의혹제기는 장서리의 도덕성과 무관하다는 자세를 보였다. 정희경 전 의원은 “우리나라는 여성각료가 임명되면 꼭 시비가 일어 단명장관이라는 오명을 안고 떠났다.”면서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고위직 진출에‘왕따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도 “아들 국적문제가 도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장 서리는 총장시절 정말 정론으로 일 처리를 해 존경을 받았다.”고 밝혔다. ◇개혁성- 참여연대는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과 개혁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화여대 총장시절 김활란상 제정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장 서리의 태도에 대해 “친일문제에 대한 철저하지 못한 역사인식을 보여준 것으로 일국의 총리가 될 사람으로서 가치관과 철학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은방희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김활란상 제정문제에 대해 “(일제와)어느정도 타협한 사람을 매국노로 지탄하는 것은 과하다.”며 “과거사에 소모적으로 매달리는 것은 지혜롭지 않다.”고 장 서리를 두둔했다. 장 서리측 인사도 “김활란상 제정은 결국 여론에 부딪혀 포기했고 김활란씨에 대한 인식도 공과를 제대로 살피자는 객관적인 시각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또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한 부분에 대해서도일부 시민단체에서는 비개혁적인 처사로 지적하고 있다. 장 서리는 99년 3월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이 개정안에 반대하며 지난해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도 만나 법안통과반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 서리는 “사학의 자율권을 침해하면 사학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대 논리를 펴왔다. ◇국정수행능력- 참여연대는 “국정수행 및 통합능력면에서 평가할 근거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총리로서 자질을 제대로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반면 여성단체들은 “장서리를 지지하는 것은 같은 여성이기 때문이 아니라 뛰어난 지도력,공평무사,원칙주의,역사의식 등을 갖춘 이 시대를 이끌 지도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특히 이화여대 총장 때 보여준 리더십을 보면국정수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총리실에서도 장 서리의 국정수행능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총리실 관계자는 “대학 총장으로 행정을 해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빠르고 아래 사람을 다루며 일처리도 상당히 노련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견해- 최근 경실련에서 주최한 ‘고위공직자의 도덕성 검증기준,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는 장 서리의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고위공직자의 도덕성,업무수행능력 등이 제대로 검증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권해수 한성대 행정학과교수는 “장 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성 최초의 총리 내정자라는 점보다 고위공직자로서의 자질,도덕성측면에 대한 검증이 훨씬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경 동국대 법대 교수도 “여성총리 지명자에 대한 지나친 검증절차는 자칫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행정부 2인자인 만큼 여러 의혹에 대해 철저한 해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과 교수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해당자의 국적,병역,재산문제 등에 대한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인천 安 정무부시장 내정자 “임명권자에 부담” 내정반납

    안덕수(安德壽·56) 인천시 정무부시장 내정자가 26일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에게 내정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안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이날 “현 정부 초기 표적 사정을 받고 공직을 떠나면서 억울하게 쓴 누명을 모 시민단체가 다시 끌어내 도덕성을 제기하고,언론에 보도되면서 지금 (부시장 자리에) 설 곳이 아닌 것으로 생각됐다.”며 “임명권자인 시장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내정을 철회하고 다른 좋은 분을 물색토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시민단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안 내정자가 농림부 국장 재직시절 금품수수 전력이 있다며 그동안 내정 철회를 요구해 왔다. 인천 김학준기자
  • 공직자 국적·병역·재산문제 도덕성 검증 잣대로 삼아야

    장상(張裳) 국무총리 서리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적과 병역,재산문제를 고위공직자의 도덕성을 검증하는 주요 잣대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과 교수는 25일 경실련이 주최한 ‘고위공직자의 도덕성 검증기준,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는 토론회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는 고위공직자의 능력과 함께 도덕성과 윤리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발제문에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는 국적,병역,재산문제 등의 구체적인 기준을 토대로 실시해야 한다.”면서 “기준은 국민정서에 부합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범위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국적문제에서는 본인 및 직계가족의 이중국적 소유와 활용을 면밀하게 판단해야 하며,본인 및 직계가족이 병역을 기피했는지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재산형성 과정의 불법·탈법,공권력을 이용한 치부,납세의 불성실성 등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 강혜승기자 window2@
  • [임영숙 칼럼] 여성총리 청문회를 앞두고

    장상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29·30일 이틀간의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장 총리서리의 아들 국적문제 ,본인의 학력 오기 의혹,부동산 투기 의혹등 각종 자격 시비들이 검증되고 총리 인준 여부가 31일 결정될 것이다.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처음 열리는 것이다.따라서 앞으로 인사청문회의 수준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엄정하게 진행돼야 하리라고 본다.객관적인 평가기준과 공정한 잣대로 총리로서의 자질과 능력여부를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최소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여론재판과는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지난 11일 김대중 대통령이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를 지명했을때 정치권은 이를 ‘절묘한 카드’로 받아들였고 여성계는 ‘경사’로 받아들였다.그러나 불과 10여일 만에 ‘절묘한 카드’는 만신창이가 되다시피했고 여성계의 잔치분위기는 급속도로 식어 버렸다.지명 바로 다음날 ‘도덕주의자’‘원칙주의자’로 장 총리서리를 보도했던신문지면에 잇달아 그와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의혹들이 줄줄이 보도됐다.최근의 한 여론조사에서 국회의원들은 장 총리서리를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여성계는 장 총리서리가 “총리직을 수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보는 듯 하다.지난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초 여성총리 지명의 의미를 나누는 여성모임’에서 김현자 전 국회의원은 장 총리서리를 “지도자로서의 리더쉽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평가했고 이인호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100% 완벽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총점으로 봐서 그만한 인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들과 여성계의 인식에는 이처럼 큰 간극이 있다.그 간극을 “여성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장 총리서리의 문제를 감싸안기 때문에 생긴것 ”이라고 치부해버려서는 안된다.‘최초 여성총리 지명의 의미를 나누는 여성모임’에서도 장 총리서리가 “여성이기때문에 폄하되거나 혹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전폭 지지해서도 안된다”고 천명했다.국회 청문회는 이 간극에도 주의깊은 시선을 보내야 할 것이다. 사실 여성으로서 장 총리서리를 둘러싼 논란을 보는 마음은 착잡하다.아들의 외국 국적 문제를 제외한 다른 의혹들은 본질을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는데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이력서에 썼다거나,10여년전에 동료교수들과 함께 경기도의 산자락을 샀다거나,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두 채의 아파트를 쓰고 있다는 것등을 고의적인 학력위조나 부동산투기로 모는 것은 지나친 일이다. “여성이 어떻게 국방을 책임지느냐”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발언처럼 여성비하적인 시선과 흠집내기는 말할 것도 없다. 물론 사회지도층으로서 지녀야 할 엄격한 도덕성이나 책임감의 잣대,이른바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어긋나는 측면이 장 총리서리에게 없는 것은 아니다. 또 우리 사회가 일반적인 관행과는 다른 엄격한 기준을 고위공직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비현실적인 잣대로 난도질하는 가학적인 여론몰이에서는이제 벗어나야 한다. 여성계도 ‘헌정 사상 첫 여성총리’를 과연 반길 일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정치권의 극한대립속에서 던져진 임기말 7개월짜리 여성총리라는 자리를 그 복잡한 속내를 알면서도 ‘역사적 상징성’을 부여하며 반길 수밖에 없는 우리 여성들이 안쓰럽다. 이번 청문회를 통과해 총리 인준을 받는다면 장상총리는 말을 아껴야 할 것이다.“총리가 될줄 알았더라면…”같은 실언을 다시는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아울러 결코 만만한 여성총리가 아님을 보여주어야 한다.그와 함께 일한 바 있는 이화여대 교수와 교직원들이 말하는 “절대 패거리를 만들지 않고 일을 맡은 사람이 120%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탁월한 지도력”을 행정부를 이끌면서도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임영숙/ 미디어연구소장 ysi@
  • 美産 ‘설탕 분유’ 시판 물의

    국내 최고가 분유에 설탕이 들어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분유업계에 따르면 다국적 기업인 미국 애보트사가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한 ‘씨밀락 어드밴스’(만 6개월 이후 유아용) 성장기 분유에 100g당 8g가량의 설탕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분유업체가 지난 80년대 초반부터 ‘무설탕 분유’를 원칙으로 시판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애보트사는 미국,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판매하는 분유 ‘씨밀락Ⅱ’(만 6∼18개월 유아용)에는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한국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 파는 분유에는 설탕이 함유돼 있어 도덕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분유업체 관계자는 “씨밀락 성장기 분유에는 설탕과 바닐라향이 들어 있어 아기들이 한번 맛을 들이면 다른 분유를 먹지 않는다.”면서 “단맛에 익숙해진 식습관은 비만 등 각종 성인병과 치아우식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중구 무교치과 송승훈 박사는 “보통 생후 6개월부터 아기의 이가 돋기 시작하는데 설탕이 들어간 분유를 먹이면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씨밀락 어드밴스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4%가량으로 서울 강남지역에서 잘 팔리고 있다.판매가는 2만 6200원(900g 기준)으로 국산 최고급 제품 1만 7800원(800g 기준)보다 30%가량 비싸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인천시장 교통과태료 체납 파문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이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뒤 과태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인천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안 시장은 한나라당 계양·강화갑지구당 위원장이던 지난해 5월3일 투병중인 자신의 부인과 공동 명의로 고급승용차를 장애인용으로 구입했다. 장애인용 차량은 취득세·등록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받는다. 안 시장은 이어 5월13일 인천시내에서 과속주행을 하다 4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 등 인천시장 후보등록 직전인 지난 5월26일까지 과속·중앙선침범·갓길주행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교통위반 행위가 적발돼 4만∼9만원씩 모두 6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하지만 안 시장은 이 가운데 중앙선침범과 전용차선위반 등 2건에 대한 과태료 18만원만 내고 나머지는 내지 않아 지난 4월 2일자로 차량이 압류된 상태다. 안 시장은 지난 6·13 선거운동 기간중에도 압류 상태인 차량을 타고 다니다 시장 취임 후에는 관용차를 이용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시민연대’는 “전직 국회의원인 데다 인천시장이 되고자 한 정치인이 장애인차량을 몰고다니며 상습적으로 교통 위반을 일삼는 것은 도덕성에 큰 문제가 있다.”면서 “더욱이 시장이 된 뒤에도 체납 과태료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은 인천시민이 되기를 포기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사설] 미국 금융위기의 교훈

    자본주의 최대 걸작품이라고 일컬어져온 미국의 주식시장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그 여파로 전세계의 주식시장이 ‘패닉’(심리적 공황상태)현상을 보이고 있다.국내 주식시장도 끝없이 폭락하고 있다.우리는 상황을 낙관하는 것 은 아니지만 지나친 비관론은 금물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은 이달 들어 달러값과 주가가 줄곧 동반 폭락하면서 심각한 금융위기에 빠져들고 있다.원인은 쌍둥이 적자(무역적자와 재정적자),달러화의 약세, IT(정보통신)산업의 불황,최근에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2·4분기 실적 부진 등 여러가지를 들 수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상실이 가장 크다.그 중심에 미국 주요 기업들의 잇단 회계부정 사건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엔론에 이어 올들어서는 월드컴,제록스,머크,제너럴 일렉트릭,퀘스트 커뮤니케이션 등 20여개 거대기업들이 대규모 회계부정이나 정경유착 혐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이들은 수년전까지만 해도 각 분야에서 세계 최우수 기업 반열에 올랐던 초우량 기업들이었다.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물질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미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였다.소비자와 투자자에 대한 그들의 높은 도덕성과 정직성은 미국 자본주의를 떠받치는 정신적 토대였다.그 토대가 무너지면서 미국 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다.우리는 그런 관점에서 미국의 금융위기는 근본적으로 ‘신뢰의 위기’라고 본다. 우리의 여건은 어떤가.시장의 신뢰가 위협받는 정도는 미국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그런데도 기업의 회계처리와 시장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조치들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기업의 투명성 확보와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도입키로 한 증권 관련 집단소송제는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재계의 반대를 의식한 정치권이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한다.정부와 기업, 정치권 모두 미국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그것은 신뢰기반을 강화하는 것만이 금융위기를 헤쳐나가는 지름길이라는 점이다.
  • 총리동의안 설문 본지보도 반응/ 총리실 ‘안도’ 한나라 ‘시큰둥’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의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대한매일이 지난 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정치권은 아전인수(我田引水)식으로 해석하는 모습이었다.총리실과 민주당은 국회의원 가운데 46%가 찬성한 데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한나라당은 38%가 입장 유보(청문회 후 결정)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총리실=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아들의 국적문제,땅투기의혹,학력 허위기재 등의 문제가 거론되면서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으나,이번 조사 결과 한나라당 의원들 중에서도 찬반이 비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21일 “그동안 제기된 문제들이 사실 총리의 자질문제와는 관계없이 정치적 공세차원이 많았다.”며 “장 서리는 국회인준을 무난히 통과하리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장 서리가 총리직을 수행하는 데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준과정에서도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장 서리의 인준에대해 ‘찬성’이 과반수 이상 안 나오고,유보 입장이 많았다는 것은 총리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해 아직도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는 증거”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선 데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분위기다.인사청문회를 통해 그의 도덕성 등을 엄중히 따질 것인 만큼 그 결과에 따라 동의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측근은 “찬반의견이 엇갈린 것은 당론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찬반에 대한 당론이 결정되면 소속의원 대부분이 이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 진경호 홍원상기자 bori@
  • 민주 한화갑대표 국회연설/ DJ보좌진에 화살, 차별화 한계 드러내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차별화 의지를 내비치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아들 병역 의혹 등 ‘5대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하는 양면전략을 구사했다. ◇반성과 공세= 한 대표는 대통령 아들 비리 등 권력형 비리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의 뜻을 표하면서 민주당의 도덕적 책임을 인정했다.그러면서 대통령보좌진과 사정기관 책임자들에게도 ‘석고대죄해야 한다.”면서 응분의 책임을 추궁했다. 한 대표는 권력형 비리의 원인을 ‘제왕적 권력문화’의 탓이라면서 이의 청산을 주장,김 대통령과의 차별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권력비리에 대해 “대통령의 헌법적 권위를 측근들이 사적 욕망의 도구로 악용했다.”면서 “국정의 근간을 뒤흔든 행위로,실제 국정이 흔들리고 있다.”고 한나라당 이상으로 몰아세우기도 했다. 다만 한 대표는 “몇가지 잘못이 있다고 국민의 정부가 그동안 이룩한 성과마저 외면해선 안될 것”이라며 국민의 정부 잘잘못에 대한계승과 시정의 원칙도 밝혀,김 대통령과 완전 절연이 어려운 민주당의 곤혹스러운 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한 대표는 곧바로 이회창 후보의 5대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철저한 규명을 촉구하는 공세를 폈다.민주당이 권력형 비리에 대해 나름의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죄한 만큼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도 이 후보를 둘러싼 의혹 규명에 협조,국가지도자의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결국 한 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을 통해 8·8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등지고 있는 민심의 회복을 위해 권력형 비리에 대해선 반성하고,제왕적 권력문화와 이회창 후보를 싸잡아 공격을 퍼부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나라당 혹평= 한나라당은 한 대표의 연설에 대해 “민심과 동떨어진 상황인식과 재탕,삼탕식의 악의적인 정치공작으로 가득찬 수준 이하의 연설”이라고 혹평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숱한 실정에 대한 통절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으며,정권차원의 구조적 비리를 대통령 아들들의 개인비리로 교묘하게 축소시켰다.”면서 “리틀 DJ답다.”고 깎아내렸다. 특히 그는 “5대의혹 운운하며 지난 4년여 야당파괴를 위해 써먹었던 중상모략과 정치공작을 되풀이,집권연장을 위해 비열한 술수를 총동원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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