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덕성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독일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원산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폭주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34
  • [열린세상] 바람직한 4·15총선 보도/손혁재 성공회대 정치학 교수

    국회의원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자질,능력,도덕성 등을 유권자가 심도 있게 검증하는데 필요한 정보의 제공이 선거 국면에서 언론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대 총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정당과 후보들의 움직임이 부쩍 빨라지고 있다.국민들의 관심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언론들은 각 정당이나 출마 예상자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언론은 국민의 관심이 별로 없을 때부터도 이미 선거에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기울여 왔다.그러나 정치인들이나 국민,언론 모두 선거를 그릇된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들의 관점은 하나같이 ‘과연 어느 당이 승리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이번 총선거에 이른바 ‘올인’하고 있는 정당들이나,당선의 영광을 노리고 출마한 정치인들이야 그러려니 하더라도 국민이나 언론까지 그런 관점에서 선거를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선거는 후보 특히 당선자를 위한 ‘그들만의 리그’인 것이 아니라 좋은 공복을 뽑기 위한 ‘유권자의 잔치’가 되어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국민은 자신이 주권자이며,자신을 대신해서 정치를 할 대리인인 국회의원을 뽑는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선거는 누군가가 당선되는 절차인 것이 아니라 국민이 대리인을 뽑는 주권 행사인 것이다.따라서 국민이 지녀야 될 올바른 관점은 ‘좋은 대리인’,‘좋은 국회의원’을 뽑기 위해 ‘유권자인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선거 정보의 공정한 전달자이면서 동시에 건전한 선거 여론의 조성자이어야 할 언론의 관점도 잘못됐다.경마 중계하듯이 후보들의 움직임을 보도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언론은 후보 따라잡기식 중계 보도나 유세 보도 태도에서 벗어나 유권자의 선택에 유용한 정보의 공정한 제공에 힘써야 한다.언론계 내부에서도 ‘경마식 보도’니 하여 자성의 움직임이 있지만 ‘누가누가 잘하나’ 식의 인기도 순위에 매달리거나 정당의 승패에 매달리는 태도는 여전하다.또 정확한 정보의 전달이나 후보 검증 등 중요한 측면은 소홀히 다루고 시시콜콜한 흥미 위주의 보도나 흠집 찾기식의 선정주의적 태도도 벗어나야 한다. 론은 무엇보다도 유권자의 후보 검증에 중요한 구실을 해야 한다.선거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우쳐주고 국회의원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자질,능력,도덕성 등을 유권자가 심도 있게 검증하는데 필요한 정보의 제공이 선거 국면에서 언론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아울러 언론은 선거를 정책대결로 이끌어가야 한다.이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후보들이 입으로는 정책대결을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세몰이나 지역감정 자극에 힘을 쏟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책대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또다시 지역주의나 색깔론 등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그렇다면 정책 중심의 보도는 가능할 것인가?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라는 말도 있듯이 선거공약은 대체로 잘 지켜지지 않았고 유권자도 공약에 별로 기대를 걸지 않는다. 후보들도 유권자에게 자신의 철학이나 비전,정책을 전달하기보다는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좋은 이미지 전달에만 신경을 쓴다.언론이 그렇게 꾸며진 이미지의 전달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따라서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고 거기에 맞추어 일차 가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과연 임기 안에 실천 가능한가,우선 순위를 따져볼 때 정말로 필요한가,필요한 예산은 확보할 수 있는가,다른 정책과 서로 충돌하지는 않는가,그 정책을 집행할 때 문제점들이 빚어지지는 않는지,그리고 그 문제는 극복할 수 있는가 등이 꼼꼼하게 분석되어야 한다.후보들이 인터뷰나 각종 강연,토론 등에서 한 말들 사이에 서로 어긋나는 것은 없는가도 언론이 검증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다. 또 상대 후보 깎아 내리기의 정치공방에 언론이 말려 들어가서는 안 된다.특정후보에 대해서는 호의적이면서 다른 후보에게는 비우호적이거나 적대적이어서도 안 된다.이번 4·15 총선을 계기로 언론이 공정보도,심층보도의 전범을 세워 깨끗한 선거의 정착에 기여하고 정치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손혁재 성공회대 정치학 교수˝
  • '공천반대’ 66명 발표 파문

    시민사회단체들이 16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4·15’총선 낙천 리스트를 발표,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28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04 총선시민연대’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6명의 1차 공천반대자 명단을 발표했다.이는 4년 전인 2000년 때와 같은 규모다.정치신인 등 비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2차 명단은 오는 10일 발표된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한나라당 김용갑·정형근,민주당 박상천·한화갑,우리당 정대철·이상수 의원 등 각당의 중진들이 대거 포함됐다.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민주당 20명,열린우리당 7명,자민련 3명 순이었다.선수별로는 초선과 재선의원이 각각 19명씩이었고 3·4선이 각각 16명과 6명,5선 이상은 6명이었다.공천반대 사유로는 부패비리 연루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경선 불복도 19건이나 됐다. 각당 중진 가운데 김용갑·정형근 의원은 잦은 색깔론 제기와 반인권 전력 등이,이상수·정대철·한화갑 의원 등은 부패비리 연루 등이 문제가 됐다.정몽준·이인제 의원과 김민석 전 의원 등은 경선 불복이 주요 사유로 꼽혔다.총선연대는 전·현직 의원 307명 가운데 불출마나 은퇴를 선언한 의원과 사망과 질병,피선거권 제한 등으로 불출마가 예상되는 의원 등 49명은 검토대상에서 제외했다. 총선연대는 대상자 선정을 위해 ▲부패·비리행위 ▲헌정파괴·반인권 전력 ▲경선 불복종과 반복적 당적 변경 등 반의회·반유권자 행위 ▲당선무효형 이상의 선거법 위반행위 등을 4가지를 우선기준으로 삼고,▲개혁법안과 정책에 대한 태도 ▲도덕성 및 자질 등 2가지 기준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다음은 66명의 명단 1.강성구 (한나라당,경기도 오산시·화성시,16대) 의원 2002년 11월1일 새천년민주당 탈당,2002년 11월20일 한나라당 입당. 2.김기춘 (한나라당,경상남도 거제시,2선,15·16대) 의원, 유신 헌법 제정 당시 법무부 법무과장으로,긴급조치권,국회해산권 등 유신헌법 핵심조항의 조문이 담긴 초안 작성. 1989년 서경원 밀입북사건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수사라인의 최종책임자인데 2001년 재수사시 환전표 등 일부 물증과 진술을 누락한 사실이 드러남. 92년 12월 14대 대통령 선거시 초원복집사건,부산지역기관장들의 비밀회동에서 “우리가 남이가.이번에 안되면 영도다리에 빠져 죽자.” 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3.김덕배 (열린우리당,경기도 고양시일산구을,16대) 의원 새천년민주당 탈당(02.11.4)했다가 복당(02.11.26) 4.김만제 (한나라당,대구 수성구갑,16대) 의원 포철회장 재직 당시 업무상 횡령으로 벌금 3000만원 선고. 국가보위 입법회의 경제제2위원회 위원. 2002년 1월,TK구심점론 역설.“당권 대권 분리를 약속하지 않으면 TK표를 줄 수 없다.” 2001년 7월27일 광주시국강연회에서 “DJ 가신 중 몇몇은 목포 앞바다에 빠질 각오를 해야 한다.” 5.김명섭 (열린우리당,서울 영등포구갑,3선,,13·15·16대) 의원 1998년 5월4일 한나라당 탈당,98년 5월7일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소명 “오만에 빠진 제 1당의 정국운영 행태를 비판하고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정국안정이 필요한 때 과감히 소신을 실천” 새천년민주당 탈당(02.11.1)했다가 복당(02.11.26). 6.김무성 (한나라당,부산 남구,15·16대)의원 96년 5월,㈜서울TRS 이인혁 회장으로부터 수도권지역사업자로 선정되게 이석채 정통부장관에게 청탁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 해 7월 말 현금 2000만원을 받아 알선수재 혐의로 유죄 판결. 2000년 2월29일 4·13 총선에서 경쟁후보인 새천년민주당 송정섭 후보에게 현금 500만원이 담긴 돈봉투를 건넨 혐의로 기소기부행위로 유죄가 인정돼 1심에서 벌금 80만원,항소기각 확정. 2002년 7월12일 장상 총리서리 지명 당시 “대통령이 유고될 경우 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게 될텐데 국방을 모르는 여성 총리가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발언(03.3.1 여성연합은 김 의원을 여성권익 걸림돌로 선정) 96년 국회재산등록시 불성실 신고(부친명의 토지 7필지 미신고)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경고 및 시정조치. 7.김민석 (새천년민주당,서울 영등포구을,15·16대) 전 의원 2002년 10월17일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해 국민통합21에 입당.2004년 새천년민주당 복당. 8.김방림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대) 의원 알선수재(특경가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 유죄. 9.김영일 (한나라당,경상남도 김해시,14·15·16대) 의원 불법대선자금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 법안 대표발의 0건.출석률 81.19%,무단결석율 15.35%(26위,202회 중 31회 결석) 10.김용갑 (한나라당,경상남도 밀양시 창녕군,15·16대) 의원 2002년 10월11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노무현 정권은 조선노동당 2중대 1소대 정권이 될 것”,노무현 민주당 후보에 대해 “반미친북 세력이어서 김정일 입맛에 꼭 맞는다”면서 “조선 노동당 후보인지 대한민국 여당의 후보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색깔론 발언(16대 국회 제234회 제10차 본회의 속기록 중),2001년 3월16일에는 새로 임명된 한완상 부총리에 대해 김용갑 의원이 대표로 있는 ‘바른통일과튼튼한안보를생각하는국회의원모임’에서 “‘창발성’이라는 북한 용어를 쓰는 것만 봐도 친북·좌파적 편향이 명백하게 드러난다.”는 내용의 성명. 11.김용균 (한나라당,경상남도 산청군·합천군,16대) 의원 국가보위비상대책상임위원회 법제사법분과 위원,국가보위 입법회의 법사위전문위원 2002년 6월24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의 선거법 위반 재판의 경우 1심은 호남출신,2심은 충청출신 법관들이 재판을 진행했다.”고 발언. 게리멘더링 법안 대표발의.돈세탁방지법 무력화. 12.김원길 (한나라당,서울 강북구갑,14·15·16대) 의원 2002년 4월 하이테크 하우징 박 회장으로부터 6억원을 수수하여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 직전 한화갑 의원 캠프에 전달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2002년 11월4일 새천년민주당 탈당,2002년 11월26일 한나라당 입당. 13.김종필 (자유민주연합 비례대표,9선,6·7·8·9·10·13·14·15·16대) 의원 5·16 군사쿠데타 주도.중앙정보부 창설,초대 중앙정보부장. 80년 당시 부정축재 혐의로 축재재산 총 213억 4998만원 헌납 몰수.공화당 창당을 위한 4대의혹사건(새나라 자동차사건,워커힐 사건,증권파동사건,빠찡코 사건) 주역. 2002년 1월15일 유성에서 열린 자민련 대선 출정식에서 “영남은 단결돼 지난 총선때 단 한석도 내주지 않았고 호남도 마찬가지였지만 충청도는 마음이 좋아 여기 조금,저기 조금 나눠주다 보니 분열됐다.”면서 “또 그럴거냐.”고 연설.자민련 지지세력에 대해 “그들은 준동하는 좌익세력을 타파할 중심세력임을 믿는다.”고 평가하는 등 연설에서 ‘좌익세력의 준동’을 세차례 언급. 법안발의 0건.출석률 54.46%,무단결석률 20.79%(6위,202회 중 42회 결석) 14.김택기 (열린우리당,강원도 태백시.정선군,16대) 의원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당시 한국자동차보험 사장으로 노동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직접 지시,구속 기소돼 94년 4월19일 서울지법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위반및 뇌물공여 의사표시죄 등이 적용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15.김학원 (자유민주연합,충청남도 부여군,15·16대) 의원 97년 11월2일 신한국당 탈당해 97년 11월7일 국민신당 입당,이후 98년 9월1일 자민련 입당. 돈세탁방지법 무력화,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16.김호일 (한나라당,경남 마산시 합포구,14·15·16대) 의원 16대 총선에서 배우자가 유권자들에게 수천만원(1700여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1심 징역 1년.2심 징역 10월 선고,상고기각 확정(02.2.21),당선무효. 지역감정 조장발언,“한일합섬 공장이 목포나 광주에 있었으면 문을 닫았겠느냐.”면서 “삼성은 의령이 고향인 이병철씨가 엘지는 진주 구씨가 세운 기업”이라면서 “어떻게 골라도 이렇게 경남기업만 죽일 수 있느냐.”(99.1.24 한나라당 마산집회) 17.박명환 (한나라당,서울 마포구갑,14·15·16대) 의원 세무관련 청탁으로 금품수수,구속.2002년 10월25일,㈜창윤 대표이사로부터 탈세혐의 특별세무조사에 대해 국세청 담당공무원에 대한 청탁과 선처를 부탁받고,자신과 보좌관이 각각 청탁을 해 사례금으로 1000만원을 받고 위 회사에 대해 추징세액이 결정된 뒤 5000만원을 받는 등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18.박병윤 (새천년민주당,경기도 시흥시,16대) 의원 불법 대선자금 수수 ,2002년 대선과정에서 금호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수수.본인은 이를 한화갑을 통해 이상수에게 전달했다고 주장.당시 금호는 법인 후원금 한도를 이미 초과. 회계책임자가 직무개시전에 선거운동자금 1억여원을 통장에 미리 입금한 혐의로 기소.1심에서 선고유예(벌금 70만원),항소심에서 확정(02.06.24). 19.박상규 (한나라당,인천 부평구갑,15·16대)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2002년 3∼4월 하이테크하우징에서 4000만원,2002년 9∼10월 대우건설에서 2억원 등 총 2억4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본인은 언론을 통해 영수증처리를 못해준 것은 총선 때 이미 한도금액을 다 썼기 때문,4000만원은 후단협 활동에 썼고 2억원은 당에 전달,대우건설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시기는 2001년 9월이라고 주장. 경선불복,2002년 11월4일 새천년민주당 탈당,후보단일화 직후 2002년 11월26일 한나라당 입당. 20.박상천 (새천년민주당,전라남도 고흥군,13·14·15·16대) 의원 직위 이용한 월권행위 ,대전지검이 이원범 의원 등 자민련 소속 국회의원 3∼4명의 공천헌금비리 및 개인비리로 98년 12월 자민련 대전시 지부를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99년 1월7일 박상천 법무부장관이 대전지검 송인준 지검장에게 “왜 하필이면 민감한 시기에 사전협의도 없이 압수수색을 벌여 물의를 일으키느냐.공동여당의 공조에 금이 가지 않게 신경을 써달라.”고 직접 전화하는 등 월권행위. 특검제 도입 약속 번복,법무부 장관 재직시 야당 원내총무 시절 자신이 대표발의한 바 있는 특별검사제에 대한 입장을 번복,도리어 이 법안을 폐기하도록 여당에 요청하는 한편 부패방지법 등에서도 관련 조항을 삭제하도록 요구. 21.박상희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대) 의원 산업연수생 관련 청탁,산업연수생 관련 청탁과 함께 호피 1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배임수재죄로 벌금 1000만원 선고(02.6.14 확정) 2002년 11월12일 제234회 15차 국회 본회의 법안 투표 과정에서 옆자리의 김희선 의원이 자리를 비우자,법안 3건을 대리투표 하다가 국회 사무처직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음. 22.박재욱 (한나라당,경상북도 경산시·청도군,11·16대) 의원 교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학장으로 재직하던 대학에서 비자금을 조성하여 이를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자신의 처 및 아들의 계좌로 송금하는 식으로 107억원을 횡령한 혐의.검찰로부터 3차례 소환 통보받았지만 신병을 이유로 응하지 않음. 16대 총선에서 2000년 3월 아들이 경산시내 미용실 20여곳을 방문,사전선거운동을 하고 미용실 원장 1명에게 금품(100만원)을 제공.2000년 9월16일 항소심벌금 500만원 확정. 23.박주선 (새천년민주당,전라남도 보성군,16대) 의원 옷로비 사건 관련 공용서류 은닉,99년 2월 옷로비 사건에서 김태정의 부인과 관련된 증거들을 빼돌려 숨겨둔 혐의로 공용서류은닉 및 증거은닉죄로 유죄판결(보고서 유출과 관련한 공무상 비밀누설죄는 무죄). 정치개혁법안 개악 시도,국회 정치개혁특위 민주당 간사이자 선거법 심사소위 민주당 간사로서 선관위 조사권 약화 등 선거법 개악시도. 24.박주천 (한나라당,서울 마포구을,14·15·16대) 의원 현대건설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2000년 9월 중순쯤 ㈜현대건설 사장 김윤규씨로부터 대북사업에 대한 협조와 2000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시 정몽헌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말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금 5000만원 받은 혐의. 25.배기선 (열린우리당,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을,14·16대) 의원 2000년 12월30일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새천년민주당 탈당,자민련 입당,2001년 9월10일 새천년민주당으로 복당. 허위사실유포에 의해 재정신청 인용,1심에서 집행유예 2년 선고했으나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에 선고유예(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유죄 인정,03.10.31). 26.송영길 (열린우리당,인천 계양구,16대) 의원 대우 김우중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1억원 수수,99년 6·3 보궐선거 출마당시 대우자동차판매 사장 전모씨를 통해 후원금으로 1억원 수수했으나 영수증 미처리,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0만원,추징 1억원. 본인이 금품제공(63만원 상당의 축구공,10여만원 상당의 식사 제공)한 혐의로 기소.1심 벌금 80만원 선고(01.10.26) 2심 일부 면소 벌금 80만원 선고,확정(02.6.24). 27.안동선 (새천년민주당,경기도 부천시 원미구갑,16·15·14·12대) 의원 철새정치행태,2002년 8월16일 민주당 탈당,이후 국민통합21 참여,2002년 12월3일 자민련 입당,2004년 1월14일 새천년민주당 입당. 법안대표발의 0건.출석률 77.72%,무단결석률 17.3%(13위,202회 중 35회 결석) 28.안택수 (한나라당,대구 북구을,16·15대) 95년 3월 신한국당 탈당,자민련 입당.97년 11월 한나라당 입당. 비하발언,2000년 4·13 총선과정에서 상대후보를 공격하면서 “제2국민역은 병신이나 다름없다.”고 발언. 29.오장섭 (무소속,충청남도 예산군,16·15·14대) 의원 철새정치행태,97년 보궐선거 때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대선 패배 후 98년 4월15일 한나라당 탈당 후 자민련 입당(98.4.16),2002년 11월14일 자민련탈당 후 한나라당에 입당하려 했으나 입당거부로 무소속으로 잔류. 공직자윤리법 위반,98년 2월 재산등록당시 본인과 부인이 갖고 있던 예산군 신례원리의 주유소 지분을 1억원씩 총 2억원에 팔았다고 신고,이후 2002년 재산등록에는 다시 이를 취득한 것으로 돼 있음.하지만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오 장관의 주유소 지분은 지분을 최초 취득한 87년 이래 이전된 적 없음. 30.원유철 (한나라당,경기도 평택시갑,16·15대) 의원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2002년 11월8일 새천년민주당 탈당,2002년 11월11일 한나라당 입당. 31.유용태 (새천년민주당,서울 동작구을,16·15대) 의원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98년 9월8일 한나라당 탈당 후 새정치국민회의입당.새천년민주당 탈당(02.11.9)했다가 복당(02.11.26). 32.유재규 (새천년민주당,강원도 홍천군·횡성군,16대) 의원 경선불복,새천년민주당 탈당(02.11.4)했다가 복당(02.11.26). 배우자가 면 부녀회장을 통해 읍부녀회장에게 1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1심 벌금 800만원 선고,확정(00.8.25). 33.유한열 (한나라당 비례대표,16·13·12·11·10대) 의원 국가보위 입법회의 외교국방위원회 위원 법안 대표발의 0건.출석률 76.56%,무단결석률 18.75%(10위,2002.12.11 의원직 승계,64회 중 12회 결석). 34.이경재 (한나라당,인천 서구·강화군을,16·15대) 의원 성희롱 발언,2003년 12월23일 정개특위에서 위원장석에 앉아있는 김희선의원에게 “다른 여자가 우리 안방에 누워있으면 주물러 달라는거지.” 발언(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 정치개혁관련법 개악시도,국회 정치개혁특위 한나라당 간사이자 선거법 심사소위 한나라당 간사로서 선관위 조사권 약화 등 선거법 개악시도,2003년 12월 5일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기준시점별로 이해득실을 따져야 한다.”는 등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당리당략적 발언. 색깔론.2002년 12월30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주사파들이 인수위에 대거 참여했다.”,“일부 반미세력들이 순진한 젊은이들을 촛불시위에 동원…. 적화통일까지 이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노렸음직하다.”는 발언,2003년 7년30일 국방위에서 “NSC 직원 중 과거 수차례에 걸쳐 밀입북을 해서 사정기관으로부터 요주의인사로 분료된 사람들이 있다.” 발언. 35.이근진 (한나라당 경기도 고양시덕양구을,16대) 의원 경선불복.2002년 11월3일 새천년민주당 탈당,2002년 11월11일 한나라당 입당. 36.이만섭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15·14·12·11·10·7·6대 )의원 경선불복.97년 10월 신한국당 탈당,97년 11월 국민신당 입당,이후 98년 9월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37.이상배 (한나라당,경상북도 상주시,16,15대) 의원 국가보위비상대책상임위원회 내무분과위원회 위원 96년 15대 총선 당시 부인이 주민 20명에게 현금 3만원씩을 돌리고,선거사무장 박씨 등 2명은 주민 20명에게 음식 등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검찰에 의해 기소유예 처분,자민련측의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져 재판에 회부.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죄로 부인(300만원),선거사무장(100만원),선거사무원(70만원) 벌금 선고(97.7.4). 방일외교 “등신외교”발언.2003년 6월9일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외교에 대해 “등신외교”라고 비하.파문이 일자 “노 대통령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고,오해가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해명. 대리투표.2002년 11월12일 제234회 15차 국회 본회의 법안 투표 과정에서 이상배 의원은 옆자리에 앉아있던 같은 당 임인배 의원을 대신해 투표를 함. 38.이상수 (열린우리당,서울 중랑구갑,3선,16·15·13대) 의원 불법대선자금수수.한화와 금호,현대차,SK 등 4개 기업으로부터 32억 6000만원을 불법 모금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금호로부터 받은 6억원,한화로부터 받은 10억원 영수증 처리하지 않은 것 시인,편법 영수증 처리 모두 시인.돈세탁방지법 무력화.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39.이상희 (무소속,한나라당 비례대,11·12·13·15·16대)전 의원 텔슨전자로부터 2000달러 뇌물수수.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11월27일 텔슨전자 오모 상무로부터 2000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1심 수수사실을 인정하는 2000달러에 대해서는 직무관련성이 인정돼 유죄(선고유예 추징 238만원). 40.이양희 (한나라당,대전 동구,15·16대)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2001년 6월 대양상호신용금고 대표 유모씨와 이로부터 부정대출 받은 장모씨로부터 정치자금 500만원을 받아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기소 1심,정치자금법 위반 유죄(벌금 500만원,추징금 500만원 선고). 철새정치행태.대선 직전 자민련 탈당(02.11.14),한나라당 입당(02.11.15). 41.이완구 (한나라당,충청남도 청양군·홍성군,16·15대) 철새정치행태.98년 5월2일 한나라당 탈당,98년 5월4일 자민련 입당.2002년 10월14일 자민련 탈당,한나라당 입당. 42.이용삼 (새천년민주당,강원도 화천·철원·양구,16·15·14대) 경선불복.97년 11월2일 신한국당 탈당,97년 11월7일 국민신당 입당,98년 9월17일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43.이원창 (한나라당 비례대표,16대) 색깔발언.2002년 4월10일 대정부질문에서 “이적단체인 한총련 일부와 6·25당시 장기복역을 했던 불순세력이 노무현 고문 지원세력에 포함돼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이들이 선거운동을 가장해 사회주의 노선을 전파하고 있다.”고 주장. 폭력행사.2000년 9월 청와대 사직동팀을 항의방문하면서 경비중인 전경 폭행. 44.이윤수 (새천년민주당,성남시 수정구,16·15·14대) 경선불복.새천년민주당 탈당(02.11.4)했다가 복당(02.11.26). 전북무주농민 16명에게 2개월 안에 일본에 있는 후지물산공업주식회사 공원으로 보내주겠다며 1인당 10∼30만원 등 모두 269만5000원을 편취한 것.(75.7.26,징역2년·집유3년 선고,확정). 16대 총선에서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 초과지출로 기소.1심 벌금 80만원 선고,항소기각 확정(01.04.03) 45.이인제 (자유민주연합,충청남도 논산시 금산군,16·14·13대) 경선불복.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경선 후 탈당(02.12.1)해 자민련 입당(02.12.3).97년 신한국당 대선경선에서 이회창 후보에 패배하자 탈당(97.11.13)해 국민신당 창당 후 대선후보 출마. 46.이한동 (하나로국민연합,경기도 연천군·포천군,16·15·14·13·12·11대) 의원 “80년 광주,민주화운동 규정 잘못” 발언,민정당 원내총무로 있던 89년 11월 정호용 의원 사퇴와 관련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 이 지경에 이르렀다.”,“광주사태를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한 민화위의 결론부터가 잘못됐다.”고 발언. 색깔론 발언.오익제 편지 파문과 관련 “왜 유독 김대중후보 주변에만 북한관련 사건들이 끊이지 않느냐.”고 발언,2000년 2월 총선을 앞두고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일부 정당들이 사상적 성향도 검증되지 않은 운동권 의식화 세력을 경쟁적으로 영입하고 있으며,이념적 혼란과 갈등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시킬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지역주의 조장 발언.2000년 3월20일 자민련 대전 대덕지구당 개편대회에서 “대전과 충남북에 JP와 자민련이 있어 충청인의 자존심과 긍지 명예와 권익을 지키고 있다,JP가 없었으면 충청도는 개밥의 도토리다.”철새정치행태,99.12 한나라당 탈당,2000년 1월 자민련입당,01.9.12 자민련 제명,02.11.하나로국민연합창당. 47.이해구 (한나라당,경기도 안성시,16·15·14·13대) 수지 김 사건 수사종결 지시.87년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국내파트 1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윤태식이 납치자작극을 벌였다는 수사결과를 보고 받고도 남북관계 등을 고려한다는 명목 하에 장세동과 함께 이 사건의 수사종결을 지시. 48.이훈평 (새천년민주당,서울 관악구갑,16·15대) 현대비자금 사건 관련 구속,현대건설에 요청해 후배가 사장으로 있는 건설회사가 115억원에 현대건설의 하도급 공사를 수주받도록 함으로써 제3자에게 수주에 따른 이익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음주운전.2003년 4월9일 음주단속(혈중 알코올 농도 0.086%)에 적발돼 면허정지 100일 처분과 벌금부과. 49.이희규 (새천년민주당,경기도 이천시,16대) 경선불복,2002년 11월4일 새천년민주당 탈당 후 2002년 12월27일 복당. 선거홍보물에 학력을 허위기재하고(기재가 금지된 비정규학력 기재),기부행위금지기간에 지역구민에게 김밥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1심 벌금 150만원 선고 2심 벌금 80만원 선고(제공한 다과류의 금액이 소액이라는 점)확정(01.12.11). 50.장성민 (새천년민주당,서울 금천구,16대) 전 의원 선거사무장이 선거운동원들에게 3000만원의 불법수당을 지출한 혐의로 기소 1심 벌금 1500만원 선고.2심 원심파기,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01.7.3) 상고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당선무효됨(02.1.22). 51.장재식 (새천년민주당,서울 서대문구을,16·15·14대) 의원 2001년 1월10일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하여 새천년민주당 탈당,자민련 입당,2001년 9월10일 민주당으로 복당. 의정활동 법안 대표발의 0건.출석율 70.79%,무단결석율 15,84%(22위,202회 중 32회 결석). 52.전용학 (한나라당,충청남도 천안시갑,16대) 의원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 2002년 새천년민주당 탈당하고 한나라당 입당(02.10.14). 회계책임자가 지구당 관계자들에게 식사비와 조직활동비 명목으로 64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1심 벌금 700만원 선고 받고 항소기각으로 확정(01.4.27). 53.정대철 (열린우리당,서울 중구,16·14·13·10·9대) 의원 굿모닝시티 뇌물 등 2002년 3월 ㈜굿모닝시티 대표이사 윤창열에게 5억원을 요구해 윤창열로부터 건축허가를 위한 조건으로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중구청장에게 청탁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승낙한 후 자신의 집에서 현금 2억 5000만원 받음.2002.12 같은 방법으로 2억원을 요구해 현금 1억 5000만원을 받아 합계 4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대우건설 불법 정치자금 수수 2002년 12월 새천년민주당사에서 누보코리아대표이사 장신호로부터 선거자금명목으로 1억원을 건너받았음에도 5000만원만 영수증 처리.경성사건에서 알선수재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97년 2월쯤 제주 여미지 식물원을 수의계약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경성으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98.9.3). 54.정몽준 (국민통합21 울산 동구,16·15·14·13대) 의원 16대 대통령 선거 후보단일화 후 선거하루 전(02.12.18) 단일화 합의 번복. 55.정재문 (한나라당,부산 진구갑,16·15·14·13·12대) 전 의 선거사무장이 동책과 선거운동원 등에게 수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1심 벌금 1500만원(2001.6.29),2심 징역 1년,집행유예 2년(2001.11.7),3심 상고기각 확정(2002.6.28) 당선인이 선거법위반으로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져 1심 벌금 70만원(01.6.29),항소기각으로 확정. 북풍관련 남북교류협력에관한 법률 위반으로 유죄 98년 5월16일 통일원장관의 허가 없이 북측인사를 접촉해 남북교류협력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1심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2000.3.17),2심 벌금 1000만원 선고(2001.11.9) 3심 상고기각,확정(2003.12.30). 56.정형근 (한나라당,부산 북구·강서구갑,16·15대) 의원 검찰수사에 의해 고문행위가 드러난 서경원 밀입북사건의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사건(87.1). 색깔론.99년 11월 자신이 안기부에 근무할 때 서경원 사건,문익환 목사 밀입북 사건,이선실 사건 등을 조사했다며 “김 대통령이 1만달러를 서경원으로부터 받고 이 사실을 덮기 위해 노태우 대통령에게 싹싹 빌었다.이게 지리산 빨치산 수법이다.”고 발언. 수사 및 재판 출두 불응.국정원 도청문건 폭로와 관련 공판정 증인신문에 불응해 과태료 50만원 처분 받음.이후 과태료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정당하다는 결정을 내림.2002년 3월,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녹화사업 조사와 관련해 당시 공안기관에 근무하던 정형근 의원(당시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 등 관계자들의 출두를 요구했으나 출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출두 요구 불응. 57.최돈웅 (한나라당,강원도 강릉시,16·14·8대) 의원 불법대선자금 수수혐의로 구속.2002년 대선 당시 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에게 현금 100억원 지원을 요구,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현금 1억원씩이 든 대형 쇼핑백 20개 합계 현금 20억원을 받아 이를 한나라당에 제공하는 등 5회에 걸쳐 현금 100억원을 SK그룹으로부터 영수증처리를 않은 채 기부받아 대선자금으로 사용.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구속(04.1.12).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1심 징역 10월,집행유예2년 선고 항소기각(01.7.3.),상고심에서 기각(01.12.14)됐었으나 당선무효 선고 전 사직(01.9.3),보궐선거에서 재당선. 58.최명헌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12·11대) 의원 경선불복.2002년 11월4일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 제명 요구하였다가 이후 철회. 59.최병국 (한나라당,울산 남구,16대) 의원 대전법조비리.99년 대전 이종기 변호사 사건과 관련,93년 9월부터 94년 9월까지 대전고검차장 재직 당시 명절 떡값과 전별금 등 4회에 걸쳐 5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표 제출. 부림사건 수사지휘검사.81년 대표적 시국사건인 부림사건 주임검사,수사과정에서 불법구금 및 가혹행위 주장이 제기됨. 돈세탁방지법 무력화.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60.최선영 (새천년민주당,경기도 부천시 오정구,16·15대) 의원 경선불복.2002년 새천년민주당 탈당했다가 복당(02.11.26) 61.최재승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15·14대) 의원 석탄비리.뇌물(특가법)위반으로 불구속 기소(03.6.13),98년 9월 손세일 전 의원을 통해 구모씨의 한전 석탄납품 청탁과 관련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특가법상 뇌물죄가 인정돼 1심 징역 2년6월,집행유예 4년,추징금 3000만원 선고(04.2.3). 62.하순봉 (한나라당,경상남도 진주시,16·15·14·11대) 의원 회계책임자가 모두 52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인정돼 기소.1심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선고(01.5.18) 항소심 벌금 800만원 선고 확정(01.12.26).배우자와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위반으로 기소.1심 벌금 100만원 선고.항소심벌금 50만원 선고 확정(01.12.26). 지역감정 조장발언.2001년 말 재경 경남향우회에서 “지난 대선 때 경남이 분열,정권을 빼앗긴 만큼 똘똘 뭉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 2002년 6월 주간한국 인터뷰에서 “이회창 후보가 가진 통찰력과 리더십이 강조돼야 한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명문학교를 나온 좋은 가문 출신의 훌륭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발언,명문학교,가문 출신 대통령론 주장. 63.한화갑 (새천년민주당,전남 무안군 신안군,16·15·14대) 의원 정치자금법위반.2002년 2월 SK그룹 손길승 회장에게 8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2억원과 1억원을,이후 당 대표시절 1억원 등 3차례에 걸쳐 경선자금 및 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처남 정모씨를 통해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 발부.검찰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영수증 미처리 사실 시인. 64.함석재 (한나라당,충청남도 천안시을,16·15·14대) 의원 철새정치행태.14대 국회 당시 민자당 소속이던 함 의원은 민자당을 탈당한 김종필 총재가 95년 자민련 창당하자 그해 10월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김(95.10.24).02.5.16 자민련 탈당,2주 후(02.5.31) 한나라당 입당. 65.홍문종 (한나라당,경기도 의정부시,16·15대) 의원 철새정치행태.98년 8월25일 한나라당 탈당 후 98년 11월25일 새정치국민회의 입당.2000년 3월7일 새천년민주당을 탈당,무소속으로 출마.2003년 4월24일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당선됨. 66.홍준표 (한나라당,서울 동대문구을,16대) 의원 법정선거비용 초과(15대 총선 당시 동협의회 총무 오모씨에게 2400여만원의 선거운동비를 주고 허위 지출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돼 당선 무효.1심 벌금 500만원 선고(98.1.26). ■ 시민연대 낙천대상자 포함된 인사들의 해명.(한:한나라당,민:민주당,우:열린우리당,자:자민련,무:무소속) ▲강성구(姜成求·한) 의원측 = 한나라당 선택을 문제삼는다면 열린우리당의 경우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았느냐.정치적 선택을 갖고 문제삼는 것은 아전인수적 해석이다. ▲김기춘(金淇春·한)의원 = 96년,2000년도 심판받았다.거제 유권자들과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유신헌법 작성 문제는 당시 법무부 검사들은다 실무작업을 했고,서경원 사건의 경우는 자유민주를 수호하는 검사로서는 당연한일을 한 것이다.초원복집 사건의 경우도 무죄판결을 받았다. ▲김만제(金滿堤·한) 의원측 = 포철회장 기밀비는 김대중 정권 출범후 대표적인 표적수사였다.국보위 입법회의 참여 문제는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으로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당연직으로 참가할 수 밖에 없었다.‘사회주의 정책’ 발언은 시장경제주의자로서 당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것을 풀기 위한 방안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경제정책 시각의 차이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김영일(金榮馹·한) 의원 = 구속중.공천신청 안한 상태. ▲김용갑(金容甲·한) 의원 = 애들 장난도 아니고 국회 발언을 갖고 포함시킨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이것은 소위 낙천.낙선운동 전개 단체들이 스스로 친북좌파임을 증명하는 것 아니냐. ▲김용균(金容鈞·한) 의원 = 국보위 참여 문제는 당시 법무관 재직중이라서 파견받아 갔을 뿐이다.이후 공직자와 국회의원을 여러차례 하는 등 국민과 공직사회에서 수십차례 걸쳐 심판이 이뤄진 사안이다.선거법 개정안은 현재 심의중이며,돈세탁방지법 문제는 법사위의 정당한 심사행위다. ▲김종필(金鍾泌·자) 의원측 = 한마디로 논평할 가치도 없다. ▲박명환(朴明煥·한) 의원 = 현재 구속중.공천신청 안한 상태. ▲박재욱(朴在旭·한) 의원 = 현재 구속중.공천신청 안한 상태. ▲이완구(李完九·한) 의원측 = 잣대를 공평하게 댄 것 같지는 않다.당적 변경이우리만 된 것이 아니지 않느냐.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다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인제(李仁濟·자) 의원측 = 스스로 권력에서 멀어진 사람을 철새라고 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경선불복이라는 것은 정치인의 개인적 소신의 문제다.여당에서 야당으로 옭겨간 이를 철새라고 하면 안된다.소신의 문제로 봐야 한다. ▲이해구(李海龜·한) 의원 = 납득할 수 없다.수지김 사건에는 내가 관여하지않았다.나는 당시 국내파트 담당이었는데 해외에서 발생,조작돼서 해외에서 발표까지 해서 들어오지 않았느냐.나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진행하는 것을 보고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이다. ▲한화갑(韓和甲·민) 의원 = 당내 경선자금을 문제삼겠다면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의원부터 문제삼아야 할 것이다. ▲유용태(劉容泰·민) 의원측 = 지난 선거때도 낙천운동을 했는데 유권자들이 더많은 표를 줬다.또다시 같은 문제를 이야기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비리에 연루됐다면 모르겠지만 누가 그런 기준을 정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이희규(李熙圭·민) 의원측 = 종합적인 고려가 부족한 것 같다.의정활동에 있어 상당히 개혁적이었는 데 거기에 대한 평가가 없다.돌 하나 던져보고 파장보자는 것 같다. ▲이만섭(李萬燮·민) 의원측 = 한나라당 상임고문이었지만 국민앞에 송구스러워서 의원직 사퇴하고 탈당했다.그런 것까지도 당적이탈이고 철새로 몬다면 어이가없다.김원기 의장도 당적 이탈 많이 했는데 그런 사람들은 안들어가지 않았나. ▲박상천(朴相千·민) 의원측 = 역주행이라고 주장하지만,2000년 추석 연휴 당시 민주당 재해대책본부장으로서 태풍 북상에 따른 회의 주재를 위해 급히 상경하면서 왕복 2차선에서 추월을 한 것이다. ▲이용삼(李龍三·민) 의원측 = 어떤 기준에 의해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열린우리당 간 사람들은 분당을 해서 뺐다고 했는데 그 사람들은 분당이 아니라 탈당계 냈다.우리가 열린우리당 갔으면 이렇게 했겠나 ▲김민석(金民錫·민) 전의원 = 당적변경이 이유라면 열린우리당 의원 전체가 낙천·낙선 대상이다.친노 편향이고 친 열린우리당적인 불공정 잣대일 뿐이다. ▲박병윤(朴炳潤·민) 의원측 = 적법하게 받아서 적법하게 전달했는데 당에서 영수증 안 끊어준 것이다.이 문제는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중인데 사법부 판단에 앞서시민단체가 판단할 수 있는가. ▲최선영(崔善榮·민) 의원측 = 탈당하게 된 배경과 복당사유에 대해 몇 번씩이나 언론에 나왔던 이야기다.새삼스럽게 나온게 이해되지 않는다.대응방법을 논의중이다. ▲박상희(朴相熙·민) 의원 = 대리투표는 무의식적으로 한 것이다.1000만원 벌금은 검찰의 표적 사정이다.그런 것 가지고 무슨 낙선이냐. ▲이윤수(李允洙·민) 의원 = 후보단일화운동 때문에 낙천·낙선 대상이 될 수 없다.후단협 식구들이 다 포함됐는데 개인적으로도 대응하겠지만 후단협 식구들이 모여서 의논해보겠다. ▲장성민(張誠珉·민) 전 의원 = 시민단체가 지금 이순간 반개혁단체,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순간이다.유신정권때 박정희를 대변했던 자유총연맹을 연상케 한다.차라리 정치적 의도를 드러내라.열린우리당과 내부자 거래를 하는 것은 세상이 다안다. ▲최명헌(崔明憲·민) 의원 = 관심없다.자기네들하고 코드 안맞는다고 집어넣은 것이다.코드 안맞는 것은 사실이다. ▲김덕배(金德培·우) 의원 =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후단협 활동은 후보단 일화를 이루기 위한 정치적 희생이었다.이것을 뭉뚱그려서 철새정치인으로 낙인찍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김명섭(金明燮·우) 의원 = 탈당·복당은 정치적 의미다.낙천대상이 될 수 없다.지난 2002년 대선후보 단일화과정에서 탈당한 것은 과거 민주당의 대선승리를 위한 길이었다. ▲김택기(金宅起·우) 의원 = 10년전 일이고 의정활동과 관련 없는 일이다.김영삼 정권시절에 기업경영자도 구속시킬 수 있다는 시범케이스로 걸린 일이다.곧바로 사면받은 일을 가지고 소명받을 기회를 주지 않고 이렇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 ▲송영길(宋永吉·우) 의원 = 정치입문시절 대학총동창회장인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이 준 돈을 영수증 처리하지 못했다.국민과 유권자들이 그동안 내 의정활동을평가해줄 것으로 믿는다. ▲배기선(裵基善.우) 의원 = 좀더 반성하라는 것으로 본다.그러나 총선시민연대가 사안을 너무 피상적으로 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공천문제는 당에서 알아서판단하지 않겠느냐. ▲이상수(李相洙·우) 의원측 =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유로 낙천대상에 포함됐는데 우리만 억울하다고 말하기 어렵다.앞으로 여론의 판단을 받아보겠다. ▲정대철(鄭大哲·우) 의원측 = 총선시민연대의 뜻을 존중한다.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뜻이 있다. ▲정몽준(鄭夢準·국민통합 21) 의원 = 2002년 지지철회는 상호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후보단일화 정신이 일방적으로 파기된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이를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것은 다수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의 발상으로 참으로 비열한 행위다.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는 역사상 없었던일로써 조사 발표 직후 그 결과에 대해 많은 의혹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승복해 사퇴했다. ▲이한동(李漢東·하나로 국민연합) 의원측 = 현재 의원과 연결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측근입장에선 언급할 말이 없다. ▲이상희(李祥羲·무) 의원 = 국회 상임위원장 재직당시 2000달러를 받은 것은 뇌물이 아니라 현지 미국벤처기업 동행자들의 식사값이다.사법적판단을 받겠다. ▲오장섭(吳長燮·무) 의원측 = 정당을 옮겼다고 낙천대상자로 선정하면 현역의원들 중 안들어갈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 ▲김무성(金武星·한) 의원 = 대응하고 싶지 않다. ▲김원길(金元吉·한) 의원 = 당적변경은 내가 옳았다고 본다.야당으로 간 것은문제가 되고 열린우리당으로 간 것은 괜찮으냐.당시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을 담당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민주당을 떠났던 것이다.경선자금 문제의 경우 나는 돈을 만진 적도 본적도 건드린 적도 없다.개인비리는 하나도 없다.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 ▲박상규(朴尙奎·한) 의원 = 불법정치자금 수수는 검찰주장이 터무니 없어 영장발부도 기각됐고 한나라당 입당은 소신에 따른 것이다.지역 주민들에게 의사를 묻지 않고 당을 옮긴 것은 미안하지만 이런 이유로 공천반대를 하는 것은 또다른 정치적 압력이다. ▲박주천(朴柱千·한) 의원측 = 헌법이 정한 기본권리인 무죄추정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느냐.총선연대의 이번 결정은 사법부 심판 마저 대신하려는 시민을 가장한독재행위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사유 자체가 사실관계도 다르다.정몽헌씨를 증인에서 제외해달라고 부탁 받은 사실도 없다. ▲안택수(安澤秀·한) 의원 = 탈당문제의 경우 신한국당 당적 가진 적 없다.자민련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DJP연합에 반대해 소신탈당을 한 사실은 있다.또제2국민역 발언은 실수한 대목으로 상대방 후보하고 원만하게 이해가 돼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일단락된 것이다. ▲원유철(元裕哲·한) 의원 = 같은 당적 변경이라도 노 대통령을 따라가는 사람은 해당이 안되고 따라가지 않은 사람은 해당되느냐.열린우리당으로 당적변경한 사람은 하나도 안 넣은 점에서 편파성이 눈에 보인다. ▲유한열(柳漢烈·한) 의원 = 다른 당에서 우리당으로 입당한 사람은 철새가 아니냐.그야말로 권력의 양지를 쫓는 경우가 아니냐.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대통령이 됐어도 그렇게 했을 것이냐.왜 그런데 그런 사람들 이름은 하나도 없냐. ▲이경재(李敬在·한) 의원 = 국회에서 한 발언을 가지고 문제삼은 것은 의회주의에 대한 정면거부다.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고 당내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어 제일 먼저 공천유력 후보로 선정됐다.각종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소속 의원들에 대해서는 경고조치 하나 없다.열린우리당을 정치적으로 도와주기 위한 의도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원창(李元昌·한) 의원 = 장기 복역자라고 다 불순세력이라고 볼 수없지만검증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제기한 것이다.주사파 발언은 대통령직 인수위에 어떤이들이 포진해 있는지 당 소속 의원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전경폭행) 폭행이 아니었다.경비전경이 넥타이를 먼저 거머쥐어 뿌리치는 장면이 때리는 것 처럼TV 카메라에 비친 것이다. ▲홍문종(洪文鐘·한) 의원측 = 있는 사실 그대로 한 것이니까,그것 자체는 문제삼지 않는데 15대 때 있었던 일 가지고,17대 출마에 소급 적용하는게 일사부재원칙에도 어긋난다.유권자 심판 받았다.중앙당 차원에서의 대응도 중요하고 지켜보겠다. ▲이근진(李根鎭·한) 의원 = 경제인으로 반기업 정서와 급진세력에 둘러싸여서는 국부창출에 도움이 안된다는 소신에 따라 경선시절부터 노대통령을 반대했다.당적 이전으로 음지로 온 나는 지목이 되고 양지쪽을 택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명도 없는데 총선시민연대가 제2의 노사모냐.나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의 몫이다. ▲이상배(李相培·한) 의원 = 지난 총선때도 이와 똑같은 사유로 낙선운동을 했다.이번에는 두가지 사유를 더해서 하는 것 같은데,낙선운동은 대법원에서 위법판정이 났다.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하다. ▲이양희(李良熙·한) 의원 =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대양상호신용금고에서 4000만원 받은 사실이 없어 재판에서 무혐의 처리받았다. ▲전용학(田溶鶴·한) 의원 = 별 의미를 두지 않겠다.당적변경이 낙천대상이 된다면 열린우리당 의원 전원,특히 한나라당에서 대선후에 승자의 품에 안긴 이부영 이우재 안영근 김부겸 김영춘 등 5명이 앞자리에 서야 한다. ▲정형근(鄭亨根·한) 의원 = 한마디로 논평할 가치도 없다. ▲최돈웅(崔燉雄·한) 의원 = 구속중.공천신청 안함. ▲홍준표(洪準杓·한) 의원 = 15대때 이미 심판을 받았고 16대 때도 국민의 신뢰로 국회에 입성했는데 계속 과거의 일로 물고 늘어지는 것이 억울하고 부당하다.더이상 재탕.삼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함석재(咸錫宰·한) 의원 =대선당시 자민련은 후보를 내지 못했고 끝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저는 국회의원으로서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의 장래를 위해 보다 바람직한가를 선택해야만 하는 책임이 있다고 믿었기에 당적을 변경하였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김방림(金芳林·민) 의원 = 공천신청도 하지 않았는데 출마의사도 묻지 않고일방적으로 명단에 포함시켜 공개한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다.항소심에서 무죄를자신하고 있다.법적 대응책을 강구하겠다. ▲안동선(安東善·민) 의원 = 총선시민연대 주최측을 모두 고발하겠다.노무현후보가 2002년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탈당했다.철새라는 것은 권력을 따라가는 것이지만,나는 43년간 야당생활하면서 계속 용기있는 행동을 했다. ▲최재승(崔在昇·민) 의원측 = 석탄사건 재판으로 지난 3일 집유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낙천대상에 포함시켰다.이 사건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고 항소심을 통해 적극 대응하면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명단 기준을 이해하기 어렵다. ▲장재식(張在植·민) 의원 = DJP공조를 위한 살신성인의 조치로 당의 지시에 따라 자민련에 갔다.권력을 쫓아가면 비난의 대상이 되지만 당을 살리기 위해 간 것이다.정치인은 명예를 먹고 사는데 시민단체가 아무런 검토도 하지 않고 발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최병국(崔炳國·한) 의원 = 호주제 폐지 문제의 경우 반대라는 소신에 따라 지적한 것이다.일방적 노선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낙천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유감스럽다.어느 누구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유권자의 정당한 심판을 바탕으로 소신있는 정치인의 길을 가겠다. ▲하순봉(河舜鳳·한) 의원측 = 해명할 생각 없다.˝
  • [사설] 민경찬씨 의혹 규명 질질 끌지 말라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인 민경찬씨가 두달만에 653억원의 투자자금을 모은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최초의 의혹은 대통령의 친인척이기 때문에 ‘권력형 비리’의 개연성이 크다는 점이었고,누가 계약서도 없이 거액을 투자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이제는 민씨의 의혹을 조사한 금융감독원이나 청와대 당국이 진상을 밝히기는커녕 얼버무리고 있다는 점이 더욱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병원 경영을 하다가 부도를 낸 민씨에게 단기간에 거액이 몰린 데다 계약서도 없었다는 사실은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투자자 가운데 차관급 고위인사가 포함되어 있다느니,투자금을 날려도 문제삼을 사람은 없다고 민씨가 말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지금까지 거론된 의혹만 해도 권력형 비리라는 심증이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아직도 권력자의 친인척이 검은 돈과 권력을 주무르던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대통령의 친인척이 관련된 거액의 의혹이 계속된다면 국민들의 불신을 증폭시킬 뿐 아니라 안 그래도 땅에 떨어진 정권의 도덕성은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다.그래서 이번만큼은 의혹의 초기단계에서 그 악몽의 소지를 말끔히 털어버려야 한다. 지금까지 청와대와 금융감독원은 쉬쉬하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청 특수수사과도 우물쭈물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의혹의 핵심은 투자금의 모금 과정과 투자자들의 실체다.계좌추적만 잘 된다면 한나라당이 주장하듯 국회 국정조사까지 갈 사안도 아니다.수사에 임하는 청와대나 사정당국은 진실규명에 머뭇거리거나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해선 안 된다.그런 태도를 보인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열린세상] 체육단체도 회계감사 받아야

    김운용 IOC 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체육단체 공금 수십억원을 빼돌렸거나 유용한 혐의로 구속 수감되었다.구속 영장의 혐의내용을 보면 체육단체 금고는 마치 개인금고처럼 공·사 구분없이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자신이 원장으로 있는 국기원의 예산을 빼내어 개인비서 임금 보조나 해외 출장비는 물론 딸 피아노 연주회 입장권 구입에도 사용했다 한다.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어디 김운용 부위원장 특정인에 한정된 일일까? 최근에는 굿모닝시티사건과 관련해 모 경기단체 회장이 로비 창구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체육 단체장의 선거 때마다 부정 의혹이 불거지는 등 각종 체육관련 협회나 연맹의 투명성이나 낙후된 지배구조가 종종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결국 이번 사건은 한 개인의 부도덕성 때문이라기보다는 특정인의 개인적 역량에 의존해 온 체육단체 지배구조의 문제점인 동시에 이들 단체의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부재 때문일 것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기업 부문에서는 기업 회계기준의 개정,증권 집단소송제도의 도입,소액주주운동의 전개 등으로 인해 회계 투명성이 크게 개선되었다.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도 각종 감사제도,정보공개청구제도,국회 및 지방의회의 감시 등으로 인해 횡령이나 공금유용과 같은 회계부정이 일어날 개연성이 크게 줄었다.그러나 이러한 회계 개혁의 무풍지대에 속하는 분야가 아직도 있는데 바로 각종 비영리단체들이 이 분야에 속한다. 특히 다수의 소액 성금에 의존하는 순수 민간단체들보다는 특정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인정받은 준공공단체들의 경우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이들은 재정의 조달도 국고의 지원이나 독점적인 수익사업 또는 기업들로부터의 준조세 또는 후원금에 의존하므로 담당하는 공공적 역할에 걸맞게 자금 운용규모도 만만치 않다.스포츠 단체들 즉 대한체육회산하의 각종 경기단체들이나 한국야구위원회와 같은 기타 체육단체 경우도 마찬가지다.이들 체육단체들은 국고와 기업으로부터 막대한 지원금이나 준조세성격의 후원금을 수수하고 체육복표 사업,경기 주관 등 특정 스포츠 분야에서 독점적 수익사업을운용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들 단체의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면 예산이나 결산 기타 재정에 관한 정보는 거의 찾을 수 없다.그만큼 수입이나 지출의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이러한 구조하에서는 후원금의 배달사고나 공금유용이 빈발할 수밖에 없다.더구나 체육 관련단체들은 대부분 단순한 민법상 사단법인이나 재단법인으로 되어 있을 뿐 공익법인에도 해당하지 않아 일정 기준의 공익법인에 적용되는 회계감사 관련 조항도 적용받지 않는다.주무 부처장관의 감독 권한이 있으나 매우 형식적이다. 막대한 이권과 자금이 몰리는 체육단체의 수입과 지출이 투명하지 못한 현실은 체육단체의 본래 목적 수행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단체이든지 이권과 돈이 생기면 비리가 생기기 마련이다.체육관련 단체장의 선거 등과 관련하여 각종 부조리가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진정 스포츠의 발전을 도모할 인사보다는 이권과 돈에 관심을 갖는 불순한 사람들이 꼬이는 것이다.김운용 부위원장 구속사태 이후 정부는 스포츠 외교의 시스템을 정비한다,외교인력을 양성한다 호들갑이다.하지만 내부의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외교활동 방식만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니다. 먼저 관련 법령을 고쳐 일정 규모 이상의 체육단체 또는 국고나 기업 후원금을 받는 체육단체들로 하여금 공인회계사의 내부 통제장치평가 및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등 회계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아울러 체육단체 이사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구성되도록 하고 그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체육단체의 추락한 위상은 쉽사리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체육단체가 더 이상 소수 고위 체육관계자들의 전유물이 될 수는 없다. 김주영 변호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
  • 총선연대 닻올렸다/어제 발족 1박2일 합숙 돌입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의 총선 행보가 가속화하고 있다. 부패·무능 정치인에 대한 낙천·낙선운동을 선언한 2004 총선시민연대가 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돌입했다.일부 우익단체도 낙선·당선 운동에 뛰어들었다.총선연대는 이날 발족식에서 5일 전·현직 국회의원 303명 중 1차 낙천대상자 명단을 발표하고,10일 정치신인 등 비현역의원 중심의 2차 낙천리스트를 공개하기 위해 공동대표단 등 200여명이 4일 시내 모처에서 1박2일간 합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1차 낙천리스트는 실무진과 대표단의 논의를 통해 마련된 잠정 리스트를 유권자 100인 위원회의 검증·권고를 거쳐 5일 공동대표단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총선연대가 밝힌 공천 부적격자의 기준은 ▲부패행위 ▲선거법 위반 ▲반인권·헌정질서 파괴 ▲반의회·반유권자적 행위 ▲개혁법안과 정책에 대한 태도 ▲도덕성 및 자질 등 6가지 항목이다.이 가운데 ‘후보자의 정책적 소신을 낙선운동 근거로 삼을 수 있는가.’라는 점에서 논란이됐던 ‘개혁법안과 정책에 대한 태도’ 항목과 관련,총선연대는 “환경,여성,노동 등 부문별 단체의 모니터 결과를 반영하겠지만 참가단체 대다수의 합의가 가능한 특정 반개혁 행위만을 대상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부패행위 연루자에 대해서는 “불기소되거나 사법처리가 완료되지 않았더라도 금품수수 사실이나 이권 청탁사실 등이 정황상 충분히 인정될 때는 자문변호사단의 법률해석을 받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반핵반김청년운동본부,민주참여네티즌연대 등 19개 우익단체로 구성된 ‘바른선택 국민행동’도 이날 서울 정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발족식을 갖고 낙선·당선대상자 정보공개 운동에 들어갔다.이들은 북한인권 개선과 KBS 시청료 분리징수 법안 등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열린우리당 의원 2명과 한나라당 의원 3명을 낙선 정보공개대상자에,북한의 인권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온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과 행정수도 이전정책에 반대한 민주당 조순형 의원을 당선 정보공개 대상자로 발표했다. 총선환경연대와 총선여성연대도 4일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총선연대와 별도로 환경·여성 등 부문별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 선정,공개할 예정이다. 이세영기자 sylee@
  • 檢 “경선·대선 자금 안 가린다”

    노무현 대통령이 불법경선자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어지러운 정국을 더욱 혼돈으로 몰고 있다.검찰이 전면 수사에 착수하면 메가톤급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검찰은 정치인이 받은 자금이 어떤 성격인지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원칙론을 내세웠다.기업들로부터 받은 돈이 경선자금이든 대선자금이든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리하겠다는 뜻이다.다만 대선 직전 기업들로부터 받은 불법자금이 주된 수사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한화갑 의원이 재작년 2∼3월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SK로부터 받은 3억원을 범죄사실에 포함시켰다.검찰은 한 의원이 3월 말 대표 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 하이테크하우징으로부터 받은 6억원도 문제삼았다.그러자 민주당측은 경선자금을 수사하는 것은 한 의원에 대한 표적수사라고 반발했다.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불법 경선자금도 수사해야 한다면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응하듯 검찰은 노 대통령이 불법경선자금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열린우리당 정대철의원이 재작년 3월 하이테크하우징으로부터 받은 1억 5000만원도 대표 최고위원 경선 때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검찰 수뇌부는 “단서가 나오면 수사를 하는 것일 뿐 경선자금 전반에 대해 수사할 계획은 없다.”면서 선을 긋고 있다.그렇지만 검찰이 불법 경선자금을 ‘정당 민주주의를 해치는 위해요소’로 규정하는 등 엄벌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수사확대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한편 노 대통령 측근인 안희정씨와 최도술씨는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거나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수주 청탁 대가로 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에 또한번 먹칠을 했다. 안씨가 부산지역 건설업체 등 2곳에서 4억원을 받은 시점은 지난해 3월말과 8월.8월에는 나라종금 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때다.최 비서관은 대선 이후 기업체 등으로부터 4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살아있는 권력에 돈 쏟아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건평씨 처남 민경찬씨가 운영하는 투자회사 시드먼을 둘러싼 의혹이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30일 노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했다.4·15 총선을 앞두고 ‘호재’로 한껏 이용하겠다는 계산이 엿보인다.그런데도 청와대측과 열린우리당은 ‘조사중’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했다.이례적으로 야당측의 공격에 반박으로 맞서지 않았다.현 정권의 도덕성 시비로 이어질 수 있는 곤혹스러운 사안임을 반영한다. 한나라당 김성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홈페이지도 없고,114 전화번호에도 등록되지 않은 사설 투자회사가 두달만에 650억원을 끌어들였다니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사장이 현직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것이 유일한 사업설명회요,투자유치 계획인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살아있는 권력에 돈이 쏟아지고 있다.”며 “노무현 후보 캠프에 돈이 쏟아지는 세번의 봄날이 있었다고 했는데 세번째 봄날이 계속되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장성원 정책위의장은 “정책위 자체 조사기능을 활용해 투자회사 설립 배경 등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열린우리당 박영선 대변인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만 말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에서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서 조사를 다시 하기 때문에 일단 지켜보자는 것이 민정수석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박정경기자 dcpark@
  • 민주당, 對與 ‘올인 폭로전’ 돌입

    민주당이 29일 노무현 대통령을 정조준한 ‘매머드급’ 폭로로 대여(對與) 전면전에 돌입했다.7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정국이 극도의 혼미상태로 빠져드는 양상이다.김경재 의원이 이날 제기한 ‘노 대통령 D산업 50억원 수수의혹’은 사실 여부를 떠나 의혹제기 자체만으로도 총선 정국을 뒤흔들 소재로 보인다. 사실이 아니라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은 형사처벌은 물론 정치생명도 끝나게 된다.그러나 반대의 상황이라면 노 대통령의 퇴진(?)까지도 몰고올 정도의 중대사안이다.개인의 정치생명이 문제가 아니라 정국 지형 자체가 통째로 흔들리는 구도다. ●김경재 “법정 가자면 갈 것” 민주당의 폭로전은 김 의원이 주도했다.이날 낮 국회 법사위에서 D산업 50억 제공설을 처음 제기한 뒤 저녁에는 면책특권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국회 밖 민주당사에서 추가로 의혹을 내놓았다.2002년 8월 노 후보가 ‘직접’ D산업에 50억원을 요구했다는 대목이나,D캐피탈이 40억원을 인출해 여러 세탁과정을 거쳐 줬다는 내용의 구체성,2003년 노 대통령의 아들·딸 결혼식에 5억원씩을 줬다는 주장 등 하나같이 노 대통령으로선 도덕성에 치명적인 내용이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의 법적 대응 가능성에 대해 “각오한다.”면서 “소송 대상이 된다면 법정에서 싸우겠다.진검 승부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름 빼달라는 부탁도 있어” 앞서 김 의원은 낮에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맛보기용’으로 “노 캠프에 단일화 이후 또는 당선축하금 조로 불법자금을 제공했다.”면서 D산업을 포함한 18개 기업 명단을 무더기 공개했다.그러나 관련 기업이 강력 부인하는데다 일부 업체는 후원금 영수증까지 제시,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수도권에 있는 업체로는 M의료기가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던 이상수(현재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영수증 없이 1억원을 전달했으며,S목재,I폐차사업소,K의료재단은 ‘금강팀’에게,S그룹은 노 캠프에 영수증 없이 대선자금을 제공했다는 것이다.금강팀은 안희정·염동연씨 등이 이끈 노 캠프 자금창구로 알려져 있다. 영남권에서는부산의 D선박과 S건설,K건설이 열린우리당 중진 K의원에 거액을 줬으며,K토건 등 부산지역 10개 중소업체는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최도술씨 등 측근에 불법자금을 건넸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회의 직후 “중소업체는 대개 3000만∼5000만원씩을 준 것으로 보여 오늘 제기한 액수는 100억원대에 이른다.”면서 “제보나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또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앞으로 청문회가 열리면 이들 자금의 ‘전달자’로 지목될 것을 우려,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이름을 빼달라.’는 요청을 해오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김영환 의원은 호남을 제외한 전국의 지구당에 내려보낸 불법자금 내역(A4용지 35장)을 공개했다.그는 “당내 진상규명특위가 확인한 것만 노 캠프 불법자금이 104억원 정도”라며 “선관위에 보고하지 않고 지구당에 보낸 42억1900만원은 이상수 의원이 지난달 10일 밝힌 68억원과는 별개”라고 말했다.이 의원이 민주당에서 미처 챙겨가지 못한 자료의 일부로 알려졌다.법사위에 긴급 투입된 같은 당 조재환 의원도 가세했다.그는 “단일화 이후 중앙당이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당선 이후에는 모사채업자가 인수위 고위간부에게 수십 억원을 건넸다는 얘기도 있고 청와대와 관련된 벤처기업 특혜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김경재 의원은 조 의원의 제기에 “폭발성이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청와대,“법적 대응 검토” 윤태영 대변인은 낮까지만 해도 “아는 게 없어 얘기할 게 없다.”고 발을 빼다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다른 핵심관계자는 “이상수 의원이 밝힌 것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D산업도 “정치권 어느 쪽에도 불법자금을 준 일이 없다.”면서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이용해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전으로 기업의 신뢰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olive@
  • “崔대표·洪총무 강남지역구 내놔야”강혜련 한나라 심사위원 인터뷰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인 이화여대 강혜련(사진) 교수는 29일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대구 출마를 선언한 마당에 최병렬 대표와 홍사덕 총무가 한나라당의 텃밭과 다름없는 서울 강남에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강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큰 틀의 총선전략이 마련되면 대표와 총무는 전략적 선택에 따라 파이팅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곳에 출마해야 한다는 민간위원들의 의견 개진에 따라 공천 분류를 유보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민간위원인 소설가 이문열 씨가 전날 한나라당의 개혁의지에 대해 “싹수가 노랗다.”며 강력 성토한 데 이어 강 교수도 대대적인 공천 물갈이와 당 지도부의 솔선수범을 강도높게 요구했다.강 교수는 공천심사위 안에서도 까다롭고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다선·고령의 현역의원들과 정치신인이 동시에 공천을 신청한 경우,논쟁이 벌어진다.”면서 “이번 기회에 개혁적이고 역량있는 정치신인들에게 길을 터주는 게 도리라고 말하면 현역의원 출신 심사위원들은 ‘그 사람 절대 용퇴할사람 아니다.’며 펄쩍 뛰는데,그럴 때마다 흥분을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나라 강세지역 여성 공천을” 강 교수는 여성에 대한 공천과 관련,“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에 여성을 투입해 훌륭한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공천심사에 대해서는 “현역 비례대표나 당직자는 비례대표를 맡아서는 안되며 전문성을 갖춘 신인들로 100% 교체키로 민간위원들끼리 합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100% 신인들로 교체” 공천심사기준 및 그간의 심사결과와 관련해서는 “공천신청자의 정치적 이념·의정수행능력·득표력·개혁성·도덕성 등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면서 “다선·고령의 현역의원들은 의정수행능력은 갖추고 있지만 참신성과 개혁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신인들은 참신하고 개혁적이지만 의정활동을 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한나라당이 비례대표를 제의한다면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언론에서 민간위원들이 마치 비례대표를 바라는 것처럼 보도해 화가 난다.”며 “개인적으로 보수정당의 필요성을 인정했고,내 손으로 보수정당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보겠다는 사명감으로 참여했는데 자꾸 ‘전국구’를 들먹이는 것은 인격 모독”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이어 “공천심사위원으로 일하는 한달반 동안 NGO로서 심사활동에 전념하고 일이 끝나는 대로 대학으로 돌아가겠다.”고 못박았다. 전광삼기자 hisam@
  • [열린세상] 불법 정치자금과 도덕성

    최근 정치권의 각종 불법 정치자금 모금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서민들은 평생 한번 만져볼 수도 없는 액수의 검은 돈이 오갔다는 사실에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허탈감은 극에 달한 것 같다.다행히 이러한 분노와 허탈감이 정치개혁의 불꽃을 댕기며 우리 미래를 밝히고 있다.하지만 정치인들의 근처만 가면 일반인들도 곧 검게 오염된다는 풍자만화가 떠오른다.심지어 교육감 선거에서도 검은 돈이 오가고 있으니,우리 사회는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사회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이렇게 검은 돈이 공공연하게 오가는 불법 현실이 과연 정치가나 일부 지도층에만 국한되는 현상일까? 거리에 가득한 불법 주차 차량,내 아이만 잘 봐달라는 의미의 촌지,새치기를 하고도 당당한 중년의 어른 등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양심불량 행동들 역시 불법 정치자금 문제와 무관하지는 않다.우리 사회는 빠른 경제적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의 그 어느 나라보다 급격한 사회 변화를 경험하였다.그 결과 가치관의 혼란,큰 세대차이,빈부 격차 등의 많은 사회 문제를 접하게 되면서 개인의 내면적 가치관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문제는 겉으로는 정직과 양심을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 법과 사회 규범을 어기는 행동 자체에 대해 각 개인이 너무 너그러운 점이다.이런 개인적 가치가 모여 사회의 가치가 되고 또한 우리 정치인들의 가치관이 되는 것이다. 우리 개개인의 양심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려서부터의 경험과 학습의 산물이다.이렇게 어른들의 불량 양심은 그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요즘 어린이들은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는 친구들을 집단으로 따돌리고 배척하는 몹쓸 버릇을 가지고 있다.그 결과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 현상이 사회 문제까지 되고 있다.이런 문제는 바로 그 어린이들의 부모와 주위 어른들의 그릇된 가치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사소한 어른들의 불법 행동이 미래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의 양심까지 마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우리 기성세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혼란스럽고 불안정한가치관과 함께 자라왔다.법과 규범을 지키는 일보다는 내가 살아남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를 가졌던 시대를 경험했던 어른들의 가치관이 오늘날의 부정부패의 씨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려해야 한다.불법 대선자금에 분노하는 국민들이 도로변 불법주차는 별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대하는 태도가 계속되는 한 우리 사회가 정화되는 것은 요원한 일일 것이다. 우리보다 앞서 나가는 선진국의 경우 어려서부터 공공질서를 준수하는 교육을 무척 중요시한다.학교에서 다른 학생을 놀리거나 몸에 함부로 손을 대는 행동이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우리의 관점에서 본다면 지나치게 엄격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이다.하지만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우리 속담도 있지 않은가.우리 생활 속에서 작은 불의도 용서하지 않는 단호함이 스며들 때 깨끗하고 밝은 사회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잘못된 점을 나서서 비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면이 있다.‘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속담이 왜 필요했을까? 누가 잘못을 행하더라도 다수가 침묵하고 속으로만 불편해하는 버릇이 계속되는 한 부정은 여기저기서 싹 틀 수 있다.우리가 누구를 비난할 때 그 사람의 잘못된 행위를 비난하는 것이지 결코 그 사람 자체를 미워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정당한 평가 없이는 사회의 정의도 발전도 더 이상 불가능하다.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기에 오늘날의 빠른 성장이 가능하였으나 이제 더 나은 도약을 위해서는 올바른 양심과 정당한 평가가 가능한 사회로 변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어려서부터의 교육을 통해 각 개개인이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현재 조그만 불의에는 비교적 관대한 마음을 가진 우리 어른의 의식이 변해야 할 것이다. 신의진 연세대 의대 교수 소아정신과
  • 親盧단체 ‘국참0415’ 탈법 논란속 시민단체 낙선운동 강행

    ‘노사모’ ‘국민의 힘’ 등 친노 성향 단체들이 ‘국민참여 0415’를 결성하고 지지후보의 당선운동을 펼치기로 한 데 이어,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이 본격 가동돼 파문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2면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2000년에 이어 두 번째 추진되는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와 관련,시민단체의 낙선·당선 운동 전반을 예의주시하며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엄벌에 처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 전국·지역 단위 27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4 총선시민연대’는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4월15일 17대 국회의원 총선을 70일 남짓 앞둔 다음달 3일 공식 출범에 이어 5일 1차 낙천대상자 리스트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총선연대 결성을 주도한 참여연대는 이미 현역의원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치고 의원들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확인작업 중이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인천·경기,광주·전남 등 10개 지역 단체 255개를 포함해 모두 274개 단체가 총선연대 참여를 확정했고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환경정의시민연대,경기 경실련 등 114개 단체가 참가 여부를 논의중이다.경실련의 경우 중앙 조직이 낙선·당선운동 불가 방침을 확정했으나 지역조직들은 2000년에 이어 낙천·낙선운동 참여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참가단체의 규모 면에서는 2000년 총선연대의 975개에 훨씬 못미치지만 당시 출범 1주 만에 400여개 단체가 모였던 전례로 미뤄 향후 참가단체가 급증할 가능성도 크다. 총선연대는 일단 변호인단의 자문과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유권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현역의원 중심의 1차 공천반대자 명단을 발표한 뒤 정치신인을 대상으로 한 2차 리스트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논의된 낙천대상자 선정기준은 ▲부패·비리 연루 ▲선거법위반 전력 ▲인권유린 및 헌정질서 파괴 전력 ▲도덕성과 자질 등 6가지다.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은 “정치신인은 현역의원보다 자료확보가 어려워 명단작성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도 “선정기준과 방식을 미리 정하고 대상자 선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공정성 시비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어 “옥외집회와 캠페인 등을 금지한 현행 선거법이 헌법이 규정한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2000년처럼 ‘시민불복종’ 선언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가 주최한 ‘17대 총선과 시민운동,왜 다시 낙선운동인가’라는 토론회에서는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전문가들의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상지대 사회학과 홍성태 교수는 “낙천·낙선운동은 지금의 정치상황에서 많은 시민단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정치적 실천”이라고 주장했다. 이세영기자 sylee@ ●법원판결 어떻게 나왔었나 2000년 총선시민연대 활동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자체는 허용되지만 집회나 거리행진 등은 위법이라는 것이다. 2001년 7월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이용헌)가 내린 판결은 이같은 사실을 명시하고 있다.당시 재판부는 “현행법은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집회와 거리행진 등 구체적이고적극적인 행위만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선거풍토 개선과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합리적인 범위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한 것이므로 위헌이 아니다.”고 밝혔다.
  • 민노총 새 집행부 구성은/이수호 민노총 온건집행부 라인업

    민주노총 제4기 이수호 호(號)가 다음달 1일 정식 출항한다.무엇보다 새 집행부는 대부분 온건파로 짜여질 전망이어서 노동운동,더 나아가 노사관계에서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이 위원장은 선거운동기간 ‘우리를 바꾸자.세상을 바꾸자.’는 슬로건으로 민주노총의 기존노선과 체제를 비판했던 만큼 이런 분석을 가능케 한다.노동계 안팎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는 새 집행부에 거는 기대감이 작지 않다.더욱이 민주노총은 그동안의 불참 입장을 접고 노사정위원회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의 새 집행부는 위원장을 비롯,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사무총장과 부위원장 등도 대부분 온건파로 분류된다. 이수호(55) 위원장은 전국교직원노조의 15년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그는 교편을 잡다 지난 89년 전교조 결성을 주도했으며,민주노총 사무총장과 전교조 위원장을 역임했다.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강경 장외투쟁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중시하는 스타일을 견지해 왔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그는 “앞으로 수세적이고 방어적인 투쟁보다는 실천대안을 앞세운 공세적인 투쟁을 벌이겠다.”면서 “사업내용 또한 내부의 요구보다는 우리사회 절대다수의 요구인 사회개혁과 사회공공성에 대한 의제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그동안 민주노총은 70만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사회적인 지지도 받지 못했다.”고 자성하면서 “조합원들의 신뢰를 받고 사회여론과 민중으로부터도 지지를 받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석행(46·전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 사무총장은 지난 98년 강성노조로 꼽히는 금속노조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위원장까지 역임했다.금속노조의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투쟁에 앞장서 왔고 굵직한 성과를 올린 인물로 평가된다.‘승리하는 파업에는 언제나 이석행이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그런 그가 이 위원장과 ‘한배’를 타면서 온건노선으로 바꿨다.기존의 강경투쟁으로는 정당성과 도덕성을 회복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이 사무총장은 “이제 대화와 협상 분위기가 정착돼 가고 있는 마당에,강경투쟁은 더이상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못한다.”면서 “전체 노동자들의 임금과 고용을 평등하게 실현시키기 위한 제도변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파트너십을 발휘해 이 위원장이 추구하는 ‘준비된 투쟁,대화와 협력’을 중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성할당제의 첫 적용으로 당선된 김지예(44·전 전교조 부위원장),이혜선(38·전 공공연맹 부위원장) 등 여성 부위원장 2명도 이 위원장과 뜻을 같이하고 있다.이 위원장이 선거에서 비교적 온건파로 분류되는 공공연맹과 전교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이들 단체의 부위원장으로 활약한 두 사람의 동반 당선은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이다.여기에 신승철(40·현 민주노총 부위원장),강승규(47·전 민주택시연맹 위원장), 오길성(50·현 화학섬유연맹 위원장) 부위원장도 변혁을 요구하는 온건파로 알려져 이 위원장 체제에 힘을 보태고 있다.정식 출범 후에 진용이 짜여지는 정책기획·교육선전·대외협력실장 등 8개 실장과 주요 국장직에도 온건파가 대거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위원장이 직권으로 임명하기 때문이다. ●협상과 교섭통한 문제해결 “협상과 교섭에 바탕을 둔 노동운동 방식으로 변화될 것이다.”정·재계는 물론 노동계 안팎에서 이수호 위원장 체제의 민주노총을 바라보는 대체적인 시각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과거 집행부의 무모한 총파업 남발을 자제하고 대규모 시위·집회 등 장외투쟁을 지양하면서 국민정서에 부응하는 투쟁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선거기간에 ‘민주노총의 변혁’을 주장한 점도 연장선상으로 읽혀진다.그는 선거 유세에서 “현재 민주노총의 위기는 지도부의 위기에 있다.”면서 기존 노선을 강도높게 비판했다.이어 “내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민주노총으로 거듭나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싸움은 열심히 했는데 정작 손에 쥔 것은 없었다.”며 기존의 강경노선을 질타했다.강경 일변도의 투쟁 방식이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현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관계자도 “이 위원장이 ‘투쟁과 대화 병행’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노동계와 재계의 대화 통로가 수월하게 열릴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대파 설득 등 난제도 위원장이 새로 바뀌었다고 투쟁 지향적인 민주노총의 성향이 단번에 달라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일각에서는 지지율 54.8%로 당선된 이 위원장이 노사정위 불참과 대정부 대화 거부 등 상대 후보의 공약을 지지했던 조합원들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 위원장도 일부 사안에서는 기존 노선을 비판했지만 손배·가압류 철폐,비정규직 문제를 비롯한 여러 쟁점에 대해서는 기본방침을 고수하겠다고 선을 그었다.특히 정부나 경총 등에서 이 위원장 체제의 ‘연성화’를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오히려 역풍이 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유진상기자 jsr@
  • 공천 여론조사에 달렸다

    4·15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지역민심을 후보공천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으면서 여론조사가 후보공천의 결정적 지표로 떠올랐다.아무리 유력인사라 해도 지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한 출마 자체가 어려워지게 된 것이다. ▶관련기사 2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공천심사에 여론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고,민주당은 후보간 합의에 따라 지역 여론조사만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각 당은 특히 설 연휴기간 정치권 물갈이에 대한 유권자들의 여망이 높은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여론조사에 의한 공천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여론조사 공천은 과거 당 총재에 의한 낙하산식 공천과 달리 민심을 적극 반영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지구당별 경선은 상향식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사전비용이 많이 들고 역시 타락의 우려가 제기된다. 과거 구색 갖추기용의 여론조사가 아니라 최대한 조사결과를 계량화해 공천심사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정치권 물갈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다만 인지도가 낮은 정치신인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보완할 점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부터 공천 신청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여론조사에 나선다.한나라당 공천심사위 관계자는 24일 “영남지역을 시작으로 26일부터 선거구별 여론조사에 나설 것”이라면서 “서류심사를 거쳐 지역구별로 2∼3명의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전화설문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공천을 확정짓거나 지구당 경선에 부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외부 여론조사기관 2곳과 용역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각 지구당 상무위 결정에 따라 국민참여 경선이나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당 관계자는 “물갈이 논란이 거센 호남의 경우 정치신인들이 여론조사 공천을 적극 주장하고 있고,일부 현역의원들도 동조하고 있어 여론조사만으로 후보공천이 이뤄지는 지역이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외부인사 영입 등을 위해 전체 선거구의 30%는 하향식 공천으로 후보를 선출하되 나머지 70%는 국민참여경선으로 뽑기로 했다.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지역별 여론조사로 가려낸 열린우리당 지지자들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여론조사가 17대 총선의 핵심적 공천수단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전문가들은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화된 지표개발을 주문하고 있다. 이남영 숙명여대 교수는 “참신성·도덕성·개혁성·전문성 등을 유권자 선호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수화(후보자 자질평가 지수)하고,이를 공천심사위원들의 후보자별 항목평가 점수에 반영시키면 가장 민심에 부합하는 공천을 할 수 있다.”며 ‘후보자 자질평가지수’ 도입을 제의했다. 김형준 국민대 겸임교수는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체계를 마련해 지역구당 700명 안팎의 유권자를 샘플로 조사하면 공천심사위원뿐 아니라 신청자들도 납득할 수 있는 심사자료를 뽑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물갈이’ 여론을 감안,현역의원 교체지수(교체희망률/재지지율)를 공천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김문수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은 “정치 신인에 대해서는 심층면접이나 토론 등을 도입해 여론조사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교육감 ‘옥중결재’ 못한다/구속시 부교육감이 권한대행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부터 선거부정이나 개인 비위 등으로 구속되거나 기소된 교육감의 옥중결재가 완전히 금지된다고 19일 밝혔다.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20일 공포됨에 따라 ▲교육감이 출장·휴가 등 일시적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거나 ▲공소제기된 뒤 구금상태에 있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에도 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또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에 60일 이상 계속 입원하고 있을 때,현직 교육감이 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했을 때에도 부교육감이 교육감의 업무를 대신하도록 규정했다. 지금껏 선출직인 교육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됐을 때를 빼고는 구속 또는 기소되더라도 계속 직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지난해 8월 부정·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복환 충남교육감은 옥중 결재를 강행,교육행정의 도덕성과 신뢰성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박홍기기자
  • [오늘의 눈] 시민 외면한 시민단체

    시민사회단체의 역할과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최근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다양화가 진전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비정부기구(NGO)가 아닌가 싶다.역할과 권한의 확장만큼 이들 단체에 거는 시민의 기대치도 높다.그러나 현실에서 드러나는 인식차이는 NGO의 역할을 둘러싼 사회 구성원의 공감대가 충분히 무르익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20년 남짓 가정폭력을 휘두른 남편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노모(46·여)씨의 사례에서 그 일단을 엿볼 수 있다.노씨의 두 딸과 이들을 도운 선교사는 기자에게 “가장 서운했던 것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전혀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생색만 내는 것이었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16일 집행유예 판결 직후 한 여성단체는 ‘승리’를 자축하듯 환영 성명을 냈다.하지만 노씨측은 “이 단체를 포함해 4,5곳의 단체가 사건 초 변호사 비용 등의 명목으로 300만∼500만원씩 요구했다.”고 주장했다.반지하방과 봉제공장을 오가며 생계를 꾸리던 노씨와 가족에게는 엄두도 못 낼 ‘큰돈’이었다.두 딸은 “자포자기 하듯 변호를 받지 않을 테니 돕겠다는 말도 하지 말라고 했다.실제 도움은 전혀 없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정작 변론은 언론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한 변호사가 무료로 맡았다. 이에 대해 해당 단체들은 “우리 역할과 성격을 오해한 것”이라면서 “취약한 재정기반으로 변호사 비용 등을 부담하기란 무리”라고 항변했다.대신 성명서 발표,기자회견 등으로 여론을 환기시켜 판결에 일조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무료 변론이 없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무섭다.”는 노씨 가족의 절규는 내내 기자의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이들의 소외감도 감싸주고,시민사회단체의 도덕성도 살릴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는 없는 것일까.사회 전반의 내실있는 성숙과 조화를 기대해 본다. 채수범 사회교육부 기자 lokavid@
  • [오픈 코리아-소통하는 사회 만들자]1부 (3)선거개혁 대담

    어수영 한국선거학회장 이목희 정치부장 4월 총선을 앞두고 학자 등 전문가그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단순히 연구 수준에 머물지 않고 불법·탈법·과열 방지와 좋은 후보 고르기에 보다 조직적으로 나설 분위기다.한국선거학회 어수영 회장은 공명선거를 위한 민간의 ‘총체적 감시체제’를 제안했다.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단체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단체,각 대학 동아리,네티즌 국민연대 등이 불법선거 감시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찰,선관위 등이 너무 나서면 불공정 시비가 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어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되는 정치권 물갈이의 기준도 명쾌하게 정리했다.도덕성과 전문성이라는 것이다.도덕성으로는 각종 세금 납부 등 시민으로서의 성실한 의무수행,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의 부정부패·탈법 여부,여성 편력을 꼽았다.전문성은 입법 주도 능력으로 풀이했다. ●이목희 서울신문 정치부장 17대 총선을 앞두고 각 당에서 인적쇄신,소위 ‘물갈이’ 논쟁이 한창이다.과거처럼 정당의 보스가 일방적으로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국민참여 경선이다,여론조사다 해서 상향식 공천 방식을 도입하고 있고 세대교체를 화두로 용퇴론도 확산되는 추세다.이같은 현상은 공명선거와 국가의 정치변화를 위해 일단 긍정적인 것 같다. ●어 회장 자진해서 정치권에서 용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다.하향식 공천의 폐해는 두말 할 것 없이 국회의원이 정당 보스의 거수기 노릇을 한다는 점이다.정당 민주화의 첫 걸음은 공천의 민주화다.그렇다고 상향식 공천만 하면 문제가 없는가.경선을 포함해 선거를 두 번 하는 만큼 돈이 많이 든다.따라서 올해는 중앙당 역할을 어느 정도 인정해 주는 공천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 같다.먼저 중앙당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몇 명의 예비후보를 선정한 다음 지구당에서 한 명을 선출하는 방법과 지구당에서 우선 두세 명을 선발해 중앙당에 일임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가 좀더 부작용이 적고 쉽게 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 부장 물갈이 기준으로 나이나 선수,과거비리 등을 많이 거론하는데 이런 기준들이 설득력이 있다고 보는지. ●어 회장 나이나 개혁성·진보성은 하나의 축은 될 수 있으나 그보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보편적인 잣대가 나와야 한다.가령 공과금을 제대로 처리했는지,경제발전 과정에서 어떤 방법으로 부를 늘렸고 부동산 투기는 없었는지,여성편력은 없는지 등. 또 전문영역 지식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제너럴리스트만 있으면 법을 마련하기 어렵다.우리 국회의 의원입법 통과율은 매우 낮다.통과된 법률 90% 이상이 정부에서 발의한 것이다.비례대표 확대가 이 문제를 보완할 수 있지만 과거 관행상 전국구는 말 그대로 ‘전(錢)국구’가 돼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 부장 정치권 일각에서는 비례대표 확대와 함께 선거구제를 현행 소선거구에서 중·대선거구로 바꾸자는 주장이 있다.학자들은 대개 비례대표를 늘리는 것은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중앙당 단위의 정책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 회장 중·대선거구가 비용이 적게 들고 지역감정을 줄인다고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선거구민이 늘어나는만큼 돈이 더 든다. 또 같은 정당의 복수 후보가 나와 유권자들은 정책보다는 인물 위주로 선택하고 자연히 연고를 더 따지게 돼 소(小)지역주의는 더 살아난다.일본이 55년 간 실시한 중·대선거구제를 지난 1993년 폐기한 것은 정당 내 파벌 양산과 사조직 횡행 때문이었다.물론 소선거구제도 사표가 많다는 문제점이 있어 비례대표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 부장 각 정당들은 정치자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17대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지난 대선에서와 같은 불법 정치자금 문제가 재연되지 말아야 하고 그런 부패고리를 끊을 수 있는 정치개혁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어 회장 탈·불법을 막고 깨끗한 선거를 어떻게 엄격하고 공정하게 집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선진국 중에 가장 돈이 적게 드는 선거로 유명한 영국의 경우 100여년 전 집권당 총리가 당운을 걸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공약으로 내걸었다.여당이든 야당이든 법을 어기는 사람은 모든 공직에서 추방하겠다는 캠페인을 약속하고 선거가 끝난 후 집권 여당의의원들부터 불법을 가려내 당선 무효를 시켰다. 우리 국민도 이번에 대선자금 수사 등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경각심도 고조돼 있어 이번에야말로 이런 문제를 시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유권자들이 선거를 통해 물질적인 반대 급부를 기대하는 수십 년 관행을 뇌리에서 지워야 한다. ●이 부장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정치관계법 개정이 당초 획기적인 개혁 노선에서 다소 후퇴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또 일각에서는 현행 선거법에 비해 진일보하며 제대로만 지킨다면 혁신적이란 평가와 함께 너무 비현실적인 조항은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어 회장 솔직히 지금 선거법이 너무 엄격해서 탈·불법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풀어줄 건 풀어주고 그 다음 엄격하게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예를 들면 전화홍보 요원들의 무보수 규정은 현실과 맞지 않다. 그 다음 선거브로커를 어떻게 감시하느냐의 문제인데, 과거 대선이나 총선 때 공선협이나 여성유권자연맹 등이 감시해 왔는데 이제 모든 시민단체가 이 일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각 대학의동아리도 활용하면 좋겠다.젊은 네티즌들이 국민적 연대를 형성해 고발하는 역할도 기대해 본다.경찰도 노력해야 하나 편파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중앙선관위와 함께 공식적인 기구로서의 역할만 하는 것이 낫다. ●이 부장 일부 시민단체의 ‘당선운동’ 움직임을 놓고 말들이 많다.야당에서는 불공정하게 진행될 것이 뻔하다며 불신을 보내고 있고 경찰이 선거운동 단속을 세게 하는 것은 좋지만 자칫 야당한테만 가혹하게 할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어 회장 시민단체는 이익집단과 다르다.농민회, 노동조합 등 이익집단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선거운동을 직접 할 수 있다.미국의 자동차연맹 등은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의원에게 정치자금도 낸다.그런데 NGO는 국민의 전체 이익 즉 공공선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낙선운동보다는 포지티브한 쪽으로 당선운동을 우선 벌이려는 것은 방향을 잘 잡았다고 본다.이때 정치적 중립성이 필수적으로,특정 정파나 이데올로기에 편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미국의 대표적 NGO인 유권자연맹은‘선거를 어떻게 공정하게 운영하느냐.’‘TV토론을 어떻게 관장하느냐.’ 등 모든 정파나 후보의 공정 경쟁을 위해 감시한다. ●이 부장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에 아직 입당은 안 했지만 적극적으로 총선에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대통령이 어느 선까지 개입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대통령도 어차피 정치인이니까 재신임 등을 연계해 총선에서 승부를 걸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논리도 있다. ●어 회장 대통령이 정치적 역할을 하는 것은 미국 모델이다.우리 정치관행,역사와는 달라 그 모델을 그대로 우리 선거에 도입하는 것은 문제다.미국은 연방제이고 경찰과 지방공무원이 중앙정부와 완전히 독립돼 있다.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해도 주 공무원과 경찰은 중앙의 명령이나 의도대로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미국은 정권교체가 주기적으로 일어나 어떤 특정 정치세력에 줄을 댔다가는 정권이 바뀔 때 엄청난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이다.우리는 어떤가.중앙집권 사회에서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방 공무원과 말단 행정조직이 영향을 받는다. 거국중립 내각이 제기되고 헌법에 대통령의 선거중립을 명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과거 음으로 양으로 많은 관권개입이 있었고 이를 막는 것이 국민적 합의요,관행으로 자리잡았는데 여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하는 바람에 이를 만회하려고 이런 전통을 깨려는 것은 국민지지를 받는 데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이번 선거는 노무현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갖고 있다.정당명부식 1인2표제가 처음 도입돼 한 표는 비례대표를 위해서 선호하는 정당에 던진다.만약 열린우리당 후보에 투표한 총수와 열린우리당에 투표한 총수가 큰 격차를 보인다면 노 대통령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되리라 본다. 정리 박정경기자 olive@ ■한국선거학회란 한국선거학회는 지난해 6월 선거학을 전공한 국내 정치학자 200여명이 참여,기존의 한국선거연구회를 확대·재편해 구성한 모임이다. 지난 1990년에 창립된 선거연구회는 선거에 대한 실증적·과학적 연구를 위해 선거제도에 대한 입체적 비교연구와 유권자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및 분석을 수행해 왔다.네 차례 ‘한국의 선거’ 시리즈와 ‘한국의 선거제도’ 시리즈 첫 회를 발간했다. 오는 4월 17대 총선을 앞두고 거듭난 선거학회는 선거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한편 한국 민주주의 공고화에 실천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선거제도의 개혁이 정치적 이해관계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최근 정당 간 쟁점이 되고 있는 의원정수를 포함해 선거구 획정의 문제나 선거운동의 공평성 확보 방안 등을 강구하는 것은 비단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다. 선거학회는 선거제도의 정치적 효과에 대한 실증적 비교 연구와 인터넷의 선거적 영향력에 대한 고찰 등 다양한 선거 관련 주제를 다룰 계획을 짜고 있다.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신문을 지향하고 있는 서울신문은 선거학회와 합동기획을 통해 4월 총선과 관련,유권자들에게 보다 심층적인 분석기사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초대 학회장을 맡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어수영 교수는 “이번 17대 총선이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공정한 선거가 됨으로써 한국 민주주의가 한 단계 승화하도록 학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1939년 출생의 원로학자이지만 아직 왕성한 연구활동을 보이고 있다.서울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화여대 국제교육원장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미시간대 객원교수,현대일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정치문화’와 ‘현대일본정치론’,‘자민당의 장기집권 연구’(공저),‘민주주의와 한국정치’ 등이 있다. 박정경 기자
  • 기고/ 청백리가 그리운 시대

    국민의 공복이라는 정치권 인사들의 계속된 비리에 넌더리가 날 지경이다.마치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나 다름없으니,그들을 믿고 온갖 어려움을 참아내며 성실하게 일터를 지킨 서민들이 받은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듯싶다.백성의 생활이야 어떻든 오로지 권력욕에만 사로잡힌 그들에게 무슨 기대가 남아있겠는가, 사상 최악의 경기는 IMF때보다 어렵고,교육은 더 이상 망가질 수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됐으며,기업은 각종 규제와 정치권 눈치를 보느라 투자를 망설이고,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공장은 해외로 이전하기에 바쁘다.400만명에 이르는 신용불량자의 양산으로 사회 기초인 가정이 흔들리고,오륙도·사오정·삼팔선에 이어 이태백(이십대의 태반은 백수라는 뜻)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만큼 실업문제는 국민의 목을 조여온다.사정이 이런데도 비리와 부정은 계속되니 애꿎은 국민의 속만 숯검정처럼 까맣게 타들어갈 뿐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처럼 국가를 통치하는 사람들은 그 영향력을 고려해 언행에 각별히신중을 기해야 한다.위정자들이 먼저 나서서 부정을 저지른다면 국민은 국가 정책을 불신하고 그 결과 심각한 사회적 혼란이 유발되기 마련이다.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다 되도록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그들의 최대 장점이던 도덕성이 훼손된 데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성심을 다해 대통령을 보필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대통령 후광을 이용해 검은 돈을 수수한 죄로 줄줄이 쇠고랑 차는 모습을 보며 그들이 내세운 참신성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어디 그뿐인가? 변변한 자원도 없어 오직 수출만이 살 길인 나라에서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은 기업에 도움은 못줄망정 근로자들이 피땀흘려 벌어들인 돈을 차떼기로 받아내어 선거자금으로 썼다니 후안무치도 이럴 수는 없을 것이다. 세상이 혼탁할수록 백성들의 사표가 된 청백리가 더욱 그리워진다.우리 역사에서 세종대왕만큼 훌륭한 성군도 없을 것이다.세종대왕이 소신을 갖고 국정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 있는 많은 신하들 중 필요한 인재를 발탁하여 활용하는 남다른안목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는 신숙주 정인지 권제 같은 학식 높은 신하들도 있었으나 황희나 맹사성 같은 청렴한 정승들이 있었기에 백성의 신뢰를 얻어낼 수 있었다. 또 조선 중종 때 판중추부사를 지낸 송흠을 비롯하여 조선왕조 500년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관직에 머물러 있었던 정원용도 대표적인 청백리로 꼽을 수 있다.특히 정원용은 72년 동안 관직에 머무르며 영의정까지 오른 인물로서 평생을 검소한 생활로 일관한 청백리 정승으로 알려져 있다.선조 당시,관직에서 물러난 후 누옥에 거처하는 충신을 걱정한 임금이 ‘그대가 보이는 모든 땅을 가지시오.’라고 말하자 ‘바늘 구멍으로만 보이는 곳을 갖겠다.’고 답한 정승 이원익의 일화는 지금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인사가 만사(萬事)’라고 했다.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사심을 버리고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물을 가려뽑아야 마땅할 것이다.단지 고락을 함께했다거나 선거 승리에 공이 있다고 자리를 챙겨주는 식의 인사 관행이 오히려 나랏일을 그르친 선례는 역대 정권을통하여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물론 처음부터 그러지는 않겠지만 갑작스레 높은 자리에 오르면 공인으로서의 소명의식이 흐려질 수 있다.따라서 어떤 자리를 맡겨도 사심을 버리고 국리민복을 위해 성심을 다하는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이다.예로부터 뛰어난 인물을 곁에 두는 것도 위정자의 능력으로 꼽았다. 지난해 말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法傳)스님이 해인사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국정천심순 관청민자안(國正天心順 官淸民自安:나라가 바르면 천심이 순응하고 관청이 맑으면 백성은 저절로 편안하다.)’이라는 글귀가 자꾸만 떠오르는 시절이다. 최진규 충남 서산시 서령고 교사
  • NGO/“지나친 개입” 시민단체 안팎서 논란

    17대 총선을 90여일 앞두고 ‘당선운동’과 ‘낙선·낙천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시민·사회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시민단체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정능력을 상실한 부패 정치권에 대한 개혁의 한 축을 시민단체가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민단체의 지나친 정치개입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보수단체들도 진보단체들의 당선운동에 맞서 ‘낙선·당선운동’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보·혁간 갈등도 우려된다. 12일 시민·사회단체들에 따르면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가 여성후보 102명의 당선운동 명단을 발표한 데 이어 조만간 ‘총선 물갈이 국민주권연대’(물갈이연대),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힘,반핵반김청년운동본부,민주노총 등도 잇따라 당선후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대표적인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이날 무능·부패정치인에 대한 낙선·낙천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수백명 참여… 물갈이연대 곧 출범 지난 9일 여성네트워크가 당선자 명단발표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손봉숙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은 “현재 여성 국회의원 수는 16명으로 전체 국회의원의 5.9%에 불과한 상황”이라면서 “102명의 명단을 각 정당에 제안,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공천을 촉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당선운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는 15일에는 강만길 상지대 총장과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 등 수백명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물갈이연대가 출범할 예정이다. 이 단체의 결성을 주도하는 정대화 상지대 교수는 “도덕성,개혁성,의정 활동의 성실성,주요 정책에 대한 입장 등이 주요 잣대가 될 것”이라면서 “227개 선거구별 후보자에 대해 다양한 검증을 거쳐 중점지지후보,개혁후보,클린후보 등으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힘은 홈페이지 ‘2004 출마오디션’이라는 코너를 통해 출마예정자들을 검증하는 한편,이달 말 50명 규모의 중앙선거인단,시도 광역선거인단,지역구별 선거인단을 구성,인터넷 공개투표로 지역구마다 한 명씩 지지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여기에 환경운동연합도 친환경 후보,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하는 조합원,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장애인 후보 등에 대해 각각 당선운동을 펼 것으로 알려졌다. ●보·혁단체 총선 대립각 이라크 파병 등을 놓고 목소리를 높여온 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 등도 파병반대 등을 주장해 온 진보단체에 맞서 ‘맞불’ 당선운동을 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참여연대와 민중연대 등 351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당선운동을 파병과 연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국회의원들을 압박하고 있다.파병에 찬성하는 의원들을 ‘물갈이’ 대상에 포함시켜 이를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자유시민연대와 북핵저지시민연대,반핵반김청년운동본부 등 15개 보수단체들은 이에 맞서 파병에 찬성하는 의원들의 당선운동을 준비하고 있다.반핵반김청년운동본부 신혜식 대표는 “북한의 현실과 인권탄압 현실 등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킬 수 있는 인사에 대해 당선운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더 이상 부패한 현정치인들에게 정치개혁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시민단체가 나서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정치개혁의 명분과 국민의 이름을 팔아서 시민단체의 잇속 채우기나 특정 정치세력을 돕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중한 낙선·당선운동 전개해야 시민단체 안팎에서는 신중한 낙선·당선운동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지난 2000년 총선에서 시민단체들에 ‘찍힌’ 낙선대상자 86명 중 69명이 떨어질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김종철 한양대 법학과 교수는 “시민단체의 낙선·당선운동은 부작용보다 아직까지 순기능이 많다.”고 전제한 뒤 “외국의 경우 각 정당들이 선거자금문제와 선거운동 규제를 피하기 위해 시민단체를 편법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시민단체들은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언론과 홈페이지를 통한 지지ㆍ낙선 후보자 명단 공개는 허용하되 이밖의 모든 사전ㆍ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법 적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식 21세기한국연구소 소장은 “낙선·당선운동은 우리나라 정치 문화가 균형을 잡아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라면서 “정치개혁은 시민단체의 임무라고 할 수 있지만 명단 발표에 앞서 피해를 당하는 후보자의 입장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터넷 여론조사기관인 ‘폴에버'의 사이버투표에서 네티즌들은 시민단체의 당선운동에 대해 64.8%가 ‘자유로운 정치적 의사표현으로 당연하다.’,33.7%는 ‘특정세력을 위한 불법운동이다.’고 각각 응답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총선 낙선운동 참여연대 재개

    참여연대는 12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총선에서 ‘2004 총선시민연대’를 결성,부패·반개혁 정치인에 대한 낙천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선을 앞둔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은 경실련의 ‘정보공개운동’과 ‘물갈이연대’의 ‘당선운동’,참여연대의 ‘낙선운동’ 등 세 갈래로 전개되게 됐다. 낙천낙선운동은 ‘공천 이전단계’와 ‘경선단계’,‘본선단계’ 등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김기식 사무처장은 “부적격인사의 불출마선언을 촉구하는 1단계와 공천반대인사의 명단을 발표하는 2단계를 거쳐 마지막 본선단계에서는 최종 낙선대상자를 발표하고 반대행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위법성 시비에 대해 법을 최대한 준수,문제발생의 소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법률자문역인 백승헌 변호사는 “2000년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법원판결은 운동 자체가 불법이라는 게 아니라 가두캠페인 등 운동방법에 위법 소지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위법행동을 피한다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기준에는 부패·비리행위,도덕성과 자질 말고도 2000년 운동에서는 빠졌던 의정활동의 성실성,개혁법안과 정책에 대한 태도도 포함됐다. 시민운동 일각에서 추진하는 ‘당선운동’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김기식 사무처장은 “권력감시단체인 참여연대가 당선운동을 벌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물갈이연대와 어떤 공조 협의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에는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등 국가의 보조를 받는 단체를 제외한 모든 시민단체가 낙천·낙선운동을 할 수 있다.”면서 “현수막이나 신문·방송의 광고,집회 등을 통해 낙천·낙선 운동을 할 수는 없지만 인터넷 홈페이지와 이메일,전화를 통해 유권자에게 설득하는 방법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사설] 더 커진 썬앤문 관련 의혹

    노무현 대통령과 썬앤문 그룹간의 관련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경선 기탁금 5000만원을 지원받았을 뿐 아니라 대선 때 여택수 수행비서가 받은 것으로 알려진 3000만원도 노 대통령이 받았다는 썬앤문 관련자 진술까지 나온 마당이다.검찰 수사에서 밝혀진 사항들이나 이번에 새로 공개됨으로써 노 대통령과 썬앤문 그룹간의 관계가 도대체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지 궁금하다. 노 대통령은 썬앤문 그룹 문 회장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했으나 이 정도면 범상한 관계일 수 없다.물론 경선 기탁금은 당으로부터 영수증을 받아 정치자금으로 확인됐지만,핵심은 이게 아니다.노 대통령이 지원을 받은 지 2개월 뒤에 실시된 국세청의 썬앤문 그룹 특별세무조사 때 감세청탁을 하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이다.당선자 시절엔 사저에서 식사를 하고,지난해 4월 초엔 청와대에 들러 노 대통령과 함께 경내를 둘러봤다는 문 회장의 진술이고 보면 청탁의혹은 반드시 그 진위를 가리지 않으면 안 되는 곤궁한 처지에놓였다. 검찰이 이러한 사실을 밝혀놓고도 발표하지 않은 것은 의아하다.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으니,쉽게 판단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은 이해가 가나 특검에 모든 것을 떠넘기려는 면피성 의도도 엿보인다.어찌됐건,노 대통령의 도덕성에 커다란 상처를 입힐 불행한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됐다.이제 남은 것은 특검이 진실을 밝히는 일 뿐이다.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대통령 스스로도 특검에 협조해야 하고,진실을 미리 밝혀 특검의 검증을 받는 것이 바른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