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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 술자리 법인카드도 줬다” ‘의협로비’ 파문 확산

    “의원 술자리 법인카드도 줬다” ‘의협로비’ 파문 확산

    ‘정치권에 거액의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녹취록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이 술 접대를 요구하는 국회의원에게 의협 법인카드를 빌려 줬다고 밝혀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녹취록 발언만으로 액수를 추계한 현금로비 의혹과 달리 카드로 계산한 접대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치권과 의협의 밀착관계를 가려줄 ‘증거’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장 회장은 24일 오후 전국시도의사회장단의 권고를 받아들여 “30일쯤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22일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 단상에서 “국회의원이 술을 마신다고 해서 보좌관에게 법인카드를 빌려줬다.”고 발언했다. 이날 발언은 대의원 김모씨가 “지난 2월13일 청주에 가 있던 장 회장의 법인카드가 같은 시각 종로의 한 고급 요정에서 300만원 가까이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나온 답변이다. 장 회장은 당시 “국회의원 여럿이 모여 술을 마신다고 해 이중 믿을 만한 의원측 보좌관에게 카드를 맡겼다.”며 “(법인카드 사용에는) 말 못할 사연도 있다.”고 밝혀, 국회의원에 대한 접대 관행을 암시했다. 대의원 김씨는 장 회장의 친필 서명이 아닌 다른 사람의 서명으로 보이는 1000여만원 상당의 카드 영수증도 이날 공개했다. ●한 달 법인카드비 1500여만원 의사인 김씨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카드 결제액은 292만원으로 이중 140만원 상당이 (여성 접대부의) 봉사료로 계산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장 회장은 매달 받는 월급 외에 법인카드로 한 달 1500여만원을 사용한다.”면서 “관례적으로 영수증 처리되지 않은 부분도 많아 명확하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아직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의협 안팎에선 평소 장 회장이 정치권은 물론 언론계 등에 인사치레로 ‘거마비’를 뿌렸다는 얘기가 오갔다.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상품권도 등장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에게 거액의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장 회장의 주장이 담긴 녹취록이 일부 언론에 공개됐다. 장 회장이 지난달 31일 강원도의사회 정기총회 뒤 지역 대의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행한 발언을 반대파 인사가 녹취해 일부 언론에 제보한 것이다. 녹취록에서 장 회장은 일부 국회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국회의원 3명에게 200만원씩 매달 600만원을 쓰고 있다. 열린우리당 1명, 한나라당 의원 2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정산 대체법안을 만들기로 한 의원에게는 1000만원을 현찰로 줬다.”면서 복지부 직원에 대한 골프접대, 일부 한나라당 보좌관 매수까지 다양한 주장을 늘어놨다. 파문이 확산되자 장 회장은 24일 “의협의 의견을 의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쓴 경비를 과장해 얘기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실명이 거론된 A의원측도 “3개 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지만 1000만원을 현금으로 받았다는 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개인 횡령인가 정치자금 제공인가 보건복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장동익 회장이 골프접대 등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발언해 정부의 도덕성과 신뢰를 훼손했다.”면서 “단호히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원로들도 이번 사태를 의협 차원이 아닌 개인 비리나 주장으로 치부하고 있다. 장 회장의 이번 정치권 로비가 사실로 밝혀지면 정치자금법 등을 위반한 것이 되고, 반대로 거짓으로 판명나면 의협측으로부터 공금횡령 의혹을 받게 된다. 유희탁 대의원총회 의장은 “국회의원이 돈을 받았다기보다 개인이 어떤 비리에 연루된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이 지난해 5월 취임한 장 회장의 ‘신뢰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21% 득표율로 당선된 장 회장은 내부 감사에서 사용처가 불투명한 업무추진비로 잡음을 일으켰고, 이전에는 전공의협의회장으로부터 1억 6000만원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녹취록에서 정치권 로비와 용처를 밝힐 수 없는 업무비를 강조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의료법 개정에 도움못돼 미안” 복지委의원 지난22일 의협지지 발언 논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4명의 의원들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사협회 지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금품로비 의혹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A의원 “의료법 개정에 도움이 못 돼 미안하다. 제정 취지가 명확하지 못하고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구에서 상당히 큰 병원이 부도낸 것을 보고 의료계가 이처럼 어렵구나 싶었다. 연말정산 간소화 방식과 관련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 ●한나라당 B의원 “의사라는 직업은 가장 냉철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을 갖고 헌법에도 명시된 국민의 건강권 수호를 하고 있는 이들이다. 본인도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국회의원으로 있다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 C의원 “의료법은 관련단체의 입장을 적극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본다.” ●한나라당 D의원 “(의사들도)이해관계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증진을위한 이슈를 개발해 정치세력화하는 노련미가 필요하다. 어려운 때 보건복지위에 있지 못해 송구스럽다.” ●장동익 회장 “C의원은 지역구를 여섯 차례 찾아가 사석에서는 내게 형님이라 부른다.”
  • [부고]

    ●남상기(전 동부화재 상무이사)상구(미창유리공업 전무)상설(니트윈 대표)씨 모친상 정민(SBS 경제부 기자)씨 조모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02)2072-2091∼2●박재진(미러텍 회장ㆍ전 기업은행 지점장)재건(재능대 교수)재삼(사업)재하(〃)재연(미국 거주)재만(SBS 보도국 편집1부장)씨 모친상 임성호(미국 거주ㆍIT컨설턴트)씨 빙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92●김광기(동국대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씨 빙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010-2235●조상균(한미FT 사장)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010-2291●박성순(한강워터테크 부장)응순(삼성자동차)인순(삼성자동차 과장)씨 모친상 2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2650-2748●박세진(울산충전소 대표)상진(코센 실장)우진(인천충전소 차장)씨 부친상 손성호(하이닉스반도체 이사)씨 빙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안경회(경희의료원 재활의학과 명예교수)창회(전 남영전구 이사)성회(변호사)씨 모친상 22일 경희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958-9545●정현화(전 양서고 교장)씨 상배 용우(대우건설 차장)용범(덕성조경 대표)씨 모친상 최우철(베스트안과 원장)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3010-2239●정성윤(녹십자 과장)지윤(째즈나라)효윤(디킴스 실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010-2294
  • 권인숙씨 “투사 이미지 벗고싶다”

    1986년 경찰의 성고문을 최초로 폭로, 정권의 부도덕성을 알린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주인공 권인숙(43)씨. 민주항쟁 20주년을 맞이해 그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24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되는 EBS ‘시대의 초상’에서는 ‘역사와 나, 그 경계의 삶-권인숙’편에서 그동안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살아야 했던 권씨의 21년을 담아냈다. 부천경찰서 사건의 현장, 감옥, 법정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뒷이야기, 결혼과 이혼, 그리고 현재의 일상을 공개한다.어느새 마흔을 넘어서며 유쾌하게 살고 있다는 여성학자 권씨. 그는 80년대 학생·노동운동의 현장에서 생활했지만 행복하지는 않았다고 고백했다. 민주적이고도 혁신적이어야 할 학생운동이 군사주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전투적이면서도 가부장적 관계를 그대로 답습했다고 비판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권씨는 성고문 사건의 수사과정,13개월의 감옥생활, 그리고 출소후 피해의식으로 고통받던 사연 등을 담담히 풀어 놓았다. 법정에서 겪었던 모욕과 양심수들이 모여 있던 감옥생활, 출소후 정치권의 러브콜 등 그동안 숨겨져 왔던 이야기들을 털어 놓았다. 권씨는 “이제는 항상 어두운 ‘투사’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다.”며 “사람들이 나를 늘 그렇게 보는 게 너무 싫다.”고 말했다. 지난 21년간 대중에게 비쳐진 투사로서의 모습이 부담스럽다는 그는 연예인 이야기와 TV 보기를 좋아하고 멋내기 욕구를 발견한 40대의 여성일 뿐이라고 말한다. 권씨가 직접 밝히는 ‘권인숙’을 만나볼 수 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신문·강북구 주최 ‘우이령 마라톤’ 2000여명 꽃길 만끽

    서울신문·강북구 주최 ‘우이령 마라톤’ 2000여명 꽃길 만끽

    봄 기운이 완연한 22일 삼각산 우이령에서 서울 강북구와 서울신문이 공동주최한 ‘제2회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 대회’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박진 의원, 노진환 서울신문사 사장, 김현풍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2000여명의 남녀노소 참가자들은 진달래가 만개한 우이령길을 함께 달렸다. ●가족과 함께한 축제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덕성여자대학 대운동장.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경쾌한 리듬에 맞춰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은 들뜬 분위기였다. 오전 10시 스타트를 알리는 대포가 울리자 라인 앞에 선 참가자들은 힘차게 발을 내디뎠다. 쌍문1동에 사는 허봉(70)씨는 “10년 이상 매일 아침 조깅을 해서 체력에 문제가 없다.”고 노익장을 과시했다. 수유1동 최재혁(40)씨는 “우이령을 가족과 함께 달리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출발한 지 15분쯤 지나자 4.19㎞ 출전자들이 속속 골인점에 도착했다. 마라톤동호회 출신의 건장한 어른들 틈 사이로 박송미(11·강남초교5)양이 운동장에 들어서자 환호성이 터졌다. 박양은 당당하게 여자부 4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수유영어마을의 캐나다 교사인 웰시 크리스천(24·여자부 6위)은 4.19㎞ 코스에서 입상권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그녀는 “재미있는 체험을 한국에서 하게 돼 기쁘다.”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이날 영어마을의 외국인 교사 30명이 단체 도전장을 던졌다. ●오세훈 시장 vs 김현풍 구청장 프로급 마라토너로 알려진 김현풍 강북구청장과 오세훈 시장의 10㎞코스 ‘빅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출발 전 사회자는 ‘10㎞를 1시간 7분에 주파하는 김 구청장과 철인3종 경기를 즐기는 오 시장의 대결’을 예고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4㎞쯤 달리다 다른 행사일정 때문에 완주를 포기해 대결은 불발로 끝났다. 이날 풀코스(21.0975㎞)는 덕성여대를 출발 가오사거리∼삼각산문화예술회관∼국립 4·19묘지∼교통광장∼우이령∼유격교를 거쳐 덕성여대로 돌아오는 코스. 참가자들은 교통광장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자 표정이 굳어졌다. 경사가 완만하긴 하지만 명색이 산악마라톤이기 때문이다. ●40년만에 열린 우이령길 회원 105명이 참가한 도봉구육상연합이 단체참가상과 금 돼지를 부상으로 받았다. 만 72세로 완주를 한 황옥인(중랑구 면목동)씨가 최고령상을, 최준서(4·수유6동)군이 최연소상을 각각 받았다. 이 밖에도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우이령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가 침투한 뒤 40년동안 일반의 통행이 금지됐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해금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김현풍 강북구청장 “맨발로 다니는 생태환경 만들것” “천혜자연을 간직한 삼각산 우이령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생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습니다.”22일 김현풍(67) 강북구청장은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각오를 다졌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우이령길 6.8㎞는 어린이들도 맨발로 밟고 다닐 수 있는 최고의 환경보호 구역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과의 한판 승부가 불발된 데 대해 김 구청장은 “잠시 뛰는 모습만 봐도 프로급임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다음 기회에 다시한번 대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 국방정보 본부장 이계훈 공군 작전사령관 조원건

    국방부는 20일 국방정보본부장에 이계훈(55·공사23기) 소장을 임명하는 등 장관급 장교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공군작전사령관에 조원건(54·공사23기), 공군참모차장에 황원동(54·공사24기), 공군교육사령관에 윤재원(56·공사23기) 소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정기 인사는 육군의 소장 및 중장급 승진에 제한될 예정이었으나, 공군의 KF-16 전투기의 엔진 정비 불량 책임으로 공군참모총장이 교체되면서 공군 수뇌부까지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사관학교 교장에는 박종헌(53·공사24기) 소장이, 김일생(3사8기·소장) 3사관학교장은 3군단장에 각각 임명됐다. 이계훈·조원건·황원동·김일생 소장은 다음 달 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진급 신고를 마치면 중장으로 각각 한 계급씩 진급한다. 윤재원 공군교육사령관, 박종헌 공사교장은 진급하지 않고 보직만 변경됐다. 공군은 22기인 김은기 총장에 이어 23기 2명과 24기 1명을 수뇌부로 발탁해 엔진 정비불량에 따른 문책성 인사를 마무리했다. 공군은 이상길(공사26기) 준장 등 3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주요 보직에 임명할 예정이다. 육군은 최종일(육사34기) 준장 등 10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에 보임할 예정이다. 학군 16기(조병오)도 이번에 처음으로 사단장에 진출한다. 국방부는 “품성이 우수하고 위 아래 신망이 두터운 유능한 후보자 중에서 폭넓은 의견수렴과 철저한 검증을 거쳐 개혁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첨단 신기술 의약품’ 심포지엄

    한국약제학회(회장 손영택)는 19일 오전 9시30분 덕성여대에서 ‘첨단 신기술 의약품의 제제화 및 상업화’라는 주제로 제17회 과학의 달 기념 심포지엄을 갖는다.
  • 「미스·서울청년회의소」윤정덕(尹貞德)양-5분데이트(96)

    「미스·서울청년회의소」윤정덕(尹貞德)양-5분데이트(96)

    상냥하고 매력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인 「미스·서울청년회의소」 윤정덕양은 올해 만 21세의 아가씨. 68년에 인천(仁川) 인화(仁花)여고를 졸업했다. 서울 청년회의소에 근무한지는 1년째, 현재 회장실에서 일하고 있다. 상업을 하는 아버지 윤덕성(尹德成)씨(60)의 1남2녀중 둘째딸. 둘째딸이자 막내딸이기도해서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친구들을 만나 이런 저런 잡담을 늘어놓는 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고. 그밖에는 책을 읽으면서 소일한다고. 주말이면 언제고 「라키트」를 들고 「테니스·코트」로 달려가는 열렬한 「스포츠」애호가이기도 하다. 영화감상도 상당히 즐기는 편. 기억에 남는 영화로는 『닥터·지바고』와 『순애보』를 꼽는 순정파 아가씨. 좋아하는 음식은 풋고추를 듬뿍 넣어서 얼근하게 끓인 된장찌개. 특히 보리밥에 된장찌개, 매큼한 깍두기를 넣어 비벼먹는 맛은 한여름에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라고 자신의 식도락을 펼친다. 이렇다 할 남자친구는 아직없고…. 결혼은 2~3년 뒤에나 천천히 할 생각이란다. 그러나 『건강한 남자, 무뚝뚝한 성격의 남자가 좋아요』란다. 특히 어머니는 건장한 사위를 원하고 있다고. [선데이서울 70년 8월 23일호 제3권 34호 통권 제 99호]
  • 친노그룹 전략 바꾼다

    범여권의 통합구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들이 참여정부의 성과를 알리는 모임을 만들고 대표적 친노 그룹인 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가 존폐를 결정키로 하는 등 연말 대선을 앞두고 친노 진영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병완 대통령 정무특보와 노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천호선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 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늦어도 다음달 내에 ‘참여정부 국정철학 평가모임’을 구성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포럼 형식을 띨 것으로 관측되는 이 모임은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이 특보와 천 전 비서관을 중심으로, 참여정부의 성과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에도 참여정부 출범에 기여했던 학자들과 내각 출신 인사 등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완 특보는 이날 노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참여정부를 평가하려면 도덕성, 민주주의, 경제, 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과목별로 따져봐야 한다.”며 참여정부의 업적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뜻을 내비쳤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성과가 너무 저평가된 측면이 있어 참여정부 창출에 기여했던 인사들의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노 대통령의 ‘복권’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승계론’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정권 재창출을 이끌어내기 위한 정무적 행보로도 풀이된다. 이들은 노 대통령의 공적을 홍보하는 동시에 대선 국면에서 선진통상국가와 사회투자전략 등 노 대통령이 제시한 미래사회 의제를 범여권 후보진영이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틀을 짜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 내 대표적 친노그룹으로 꼽히는 참정연이 오는 29일 전국회원총회를 열고 해산 여부를 결정하는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참정연 김형주 대표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조직이 전환돼야 할 필요성에 회원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투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이명박 “정권교체 관문” 박근혜 “이젠 바꿔보자”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4·25재보궐선거 지원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재보선이 민심과 당심을 동시에 공략하는 승부처이자, 당내 경선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의 경우 이번 재보선을 통해 상대적 열세인 여론조사 지지율을 만회하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시장 역시 조정 국면인 지지율의 재반등을 꾀하는 동시에 상대적 약점인 당 기여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박 전 대표는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맨먼저 대전 서을로 내려가 주택가와 시장을 돌며 거리유세를 펼쳤다. 대전 서을은 이번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박 전 대표가 지난해 5·31지방선거 피습 후 처음 방문한 곳이다. 지난 13일엔 서울 양천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박 전 대표는 15일에도 기초단체장 재보선이 치러지는 양평·가평, 동두천으로 출격,“현 정권 들어 늘어난 것은 빚과 세금과 위원회뿐이고, 줄어든 것은 소득과 일자리”라며 “전국 어디를 가나 ‘이대로는 못살겠다. 바꿔 보자’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 ‘새시대 새물결 운동본부’초청특강에서 “국민 화합의 중심에 국가 지도자가 서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지도자의 도덕성 문제를 다시 언급한 것은 라이벌인 이 전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19일 전남 무안·신안 ▲20·24일 경기 화성 지원 유세를 가질 예정이다.22일과 24일에는 다시 대전을 방문한다. 아랍에미리트와 인도 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이 전 시장은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공항에서 대전 서을로 직행했다. 이 전 시장은 대전시내 거리유세에서 “정권유지세력과 정권교체세력의 한판 승부”라고 규정한 뒤 “수권정당인 한나라당을 위해 표를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기간 중 대전을 5차례나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이 전 시장은 ▲16일 서울 송파, 양천 ▲17일 경기도 화성, 충남 서산 ▲18일 전남 무안·신안, 광주 ▲19일 광주, 무안·신안, 전남 나주 ▲20일 경기도 동두천·가평·화성·안산 ▲21일 충남 금산·대전·청원 등에서 ‘지원사격’에 나선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애인 특혜 파문’ 울포위츠 사임압력 가중

    미국 ‘네오콘 핵심’으로 이라크전을 기획했던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가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자신의 애인에 대한 특혜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13일 세계은행 직원협의회가 울포위츠 총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세계은행 내부에서는 그가 총재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포위츠 총재는 전날 워싱턴 세계은행 본부의 기자회견에서 “사과해야 할 실수를 저질렀다.”고 공식 인정하고 이사회에 조사 기구의 설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평소 그가 세계은행 업무에 높은 도덕성을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파문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은행 직원협의회 회장인 앨리슨 케이브는 “명예롭게 사임해야 한다.”면서 “이사회가 사임을 요청하지 않으면 직원협의회가 불신임 투표에 나설 것”이라고 압박했다. 2005년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한 그는 당시 세계은행 직원이자 애인인 사하 리자를 내부 규칙에 따라 미 국무부에 파견했다. 그러나 직급을 매니저로 올리고, 연봉을 다른 직원의 2배나 많게 인상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대에 섰다. 최근에는 울포위츠 총재가 2005년 8월 인사담당 총책임자인 자비에르 콜 부총재에게 애인에 대한 처우를 지시한 메모를 보냈다는 내용이 폭로됐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북 리뷰] 컨닝, 교활함의 매혹/돈 허조그 지음

    ●교활함(Cunning):(명사) 강한 동물이나 사람을 약한 동물이나 사람과 구분하는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기능.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강한 정신적 만족을 느낄 수 있으며 상당한 물질적 광고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탈리아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모피 장수는 당나귀 가죽보다 여우 가죽을 더 좋아한다.” 미국의 기자이자 작가인 앰브로즈 비어스가 교활함에 대해서 내린 정의다. 흔히 시험을 치를 때 부정행위란 의미로 사용되는 커닝이 14세기만 해도 박식함을 의미했다고 한다. ‘컨닝, 교활함의 매혹(돈 허조그 지음·이경식 옮김·황소자리 펴냄)’은 교활함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그 세계는 온갖 문제들이 잔뜩 도사리고 있는 매혹적인 미궁이다. 도덕성과 규칙, 그리고 합리성의 여러 갈래들이 난마처럼 뒤얽혀 있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법률과 정치철학을 강의하는 교수인 저자 돈 허조그는 예리하고도 장난기 넘치는 문체로 교활함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혐오를 탐구한다.16세기의 목사 존 켈로는 아내를 살해하고 교수형을 당했다. 아내의 목을 조른 뒤 자살인 것처럼 꾸미고,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설교도 한다. 신도를 집으로 초대한 뒤 허공에 매달린 아내를 발견하고는 기절하는 척까지 했다고 한다. 이처럼 교활함의 표본과도 같은 목사의 이야기를 사례로 들면서 저자는 선한 것의 감동적인 환상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언한다. 지혜로움을 뜻하지 않고 영리함을 뜻하는 교활함의 기본적 개념은 오디세우스 이야기나 마키아벨리 저작물을 통해 탐구한다. 교활함은 오히려 현대인들에게 필수 항목일 수도 있다. 전혀 교활하지 않은 포커 플레이어, 모든 사람들에게 한결 같은 정치가는 상상하기 힘들다. 예나 지금이나 교활한 생각과 행동은 개인의 삶과 법과 정치에, 심지어 학문과 사상 속에도 체계적으로 녹아들어가 있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나면 교활함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이들도 스스로의 교활함에 당혹스러워 할지도 모르겠다. 교활함의 영역에서 합리성과 사회적 역할, 그리고 도덕성이라는 3개의 개념은 분리되기 힘들기 때문이다.2만 3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새 ‘도로명 주소체계’ 5일부터 시행

    ‘춘사길 서애길 감고당길….’ 오는 5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일제히 사용될 새 도로명이다. 춘사길은 성북구 아리랑고개길∼정릉 쌍용아파트에 이르는 길로, 일제 때 영화 아리랑을 만든 춘사 나운규를 기리기 위한 도로명이다. 서애길은 중구 삼성제일병원∼필동길에 이르는 길로, 조선 중기의 명재상 유성룡의 호에서 따온 이름이다.종로구 감고당길은 명성황후가 황비 수업을 받던 감고당이 현재 덕성여고 터라 붙였다. ‘도로명주소 표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토지 중심의 주소는 도로 중심의 새 주소로 바뀐다.다만 앞으로 5년 동안 지번주소와 함께 쓰다 2012년 1월부터는 새 주소만 써야 한다. 이에 따라 도로에 새 이름을 붙이고, 그 도로를 중심으로 건물마다 일련 번호를 붙이는 형식으로 주소를 사용한다. 즉 ‘서울시 ○○구 ○○동 ○○번지’는 ‘서울시 ○○구 △△길 △△’로 바뀐다.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한달 동안 새 도로명과 주소에 대한 주민의견을 모은다. 새 주소 검색은 인터넷(address.seoul.go.kr)으로 가능하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해외봉사팀 경연대회 최우수상

    덕성여대(총장 지은희)는 사회봉사단 ‘2006 동계 네팔봉사대’가 국정홍보처 해외봉사팀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 ‘김경준사건’ 이명박검증 2라운드?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경선을 앞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시장에 대한 검증전이 또다시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정치권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표측으로 분류되는 A의원의 B보좌관이 최근 법무부에 ‘김경준 사건’ 관련 수사진행상황을 보고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표측에서 김씨 관련 수사를 제2의 검증전에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김씨는 2000년 ‘옵셔널벤처코리아’라는 회사를 운영하다 회사돈 380억원을 횡령하고 미국으로 도주했다. 이에 이 회사 소액주주 27명은 김씨를 공금횡령 및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도 2004년 1월 미국 정부에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김씨의 국내송환을 요구했다. 이후 미국 연방검찰은 김씨를 긴급 체포해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이달 말이나 4월 초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문제는 김씨가 3심을 포기하고 조만간 국내에 송환될 경우 재판과정에서 회사경영실태가 공개되면서 한때 동업자였던 이 전 시장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힐 수도 있다는 개연성이다. 실제로 김씨는 미국 법정에서 “나는 하수인에 불과하고, 사실상 이 전시장이 직접 다 처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씨는 이 전 시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 변호사 에리카 김의 친동생이라는 점도 민감한 부분이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측에서도 김씨측과 접촉하며 ‘모종의 빅딜’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이 정치권에 파다하게 퍼져 있는 상태다. 이런 맥락에서 박 전 대표측과 가까운 A의원측이 김씨의 수사관련 자료를 요청했다는 점이 상당한 파장을 예고한다. 그러나 박 전 대표측은 수사자료 요청이 캠프와는 무관하다고 부인하고 있다.B보좌관도 “범죄인도협정에 따라 김씨가 언제 국내로 송환되는지와 수사상황에 대해 자료를 검찰에 요청했을 뿐”이라며 한발 뺐다. 이에 이 전 시장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이 전 시장이 오히려 피해자여서 김씨를 서울지검에 직접 고소했다.”며 “김씨가 빨리 한국에 들어와 이 사건이 빨리 해결돼 루머가 아닌 제대로 된 진실이 공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야말로 헛소문이고, 전혀 근거없는 얘기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이종락 홍희경기자 jrlee@seoul.co.kr
  • 골드스미스 런던大와 자매결연

    덕성여대(총장 지은희)는 23일 영국 골드스미스 런던대와 학생 교류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 [사고] 새달 22일 강북구 삼각산서 마라톤대회

    서울신문사와 강북구는 오는 4월22일 서울 강북구 삼각산에서 ‘제2회 4·19기념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마라톤 코스인 우이령길은 지난 1968년 1·21사태가 발생한 뒤 30년 가까이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돼 천혜의 비경을 유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07년 4월22일 오전 9시30분 ●집결장소 우이동 덕성여대 운동장 ●참가부문 및 참가비 ▲하프(21.0975㎞·3만원) ▲10㎞(3만원) ▲4.19㎞(1만원) 등 3개 코스 ●상금 및 기념품 ▲종목별 1,2,3위; 트로피 및 상금 30만원,20만원,10만원 ▲종목별 4∼6위; 트로피 및 상금 5만원 ▲참가자 전원; 기념 티셔츠, 물통 등 ▲참가자 추첨; 고급 자전거 10대 ▲단체참가자; 인원이 많은 순에 따라 순금돼지 10개 ▲선착순 신청접수; 고급 양말 1000켤레 ●신청 3월31일까지 인터넷(www.gangbukmarathon.com)으로 선착순 3000명 접수 ●문의 강북구 대회사무국(433-3750)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손학규의 무(모)한 도전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손학규의 무(모)한 도전

    2000년 5월 손학규는 한나라당 총재 경선에 나섰다.16대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이었다. 당시는 이회창 총재가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제왕적 총재’로 군림할 때였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윤환 전 의원과 이기택·신상우 등 쟁쟁한 중진그룹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2·18 피의 숙청’을 단행한 이 총재다. 누구도 이 총재의 재선출을 의심하지 않는 그런 상황에서 손학규는 겁없이 총재 경선에 나선 것이다. 주변에서 그를 극구 말린 것은 당연한 일. 그럼에도 그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손학규에게는 그런 무모함이 있다. 결과는 고작 3.6%의 득표율로 꼴찌. 일각에선 탈당을 권유하기도 했으나 손학규는 “내가 한나라당의 주인”이라며 당을 나가지 않았다. 손학규는 그 때도 이 총재의 대세론에 온 몸으로 저항했다. 대세론이 안고 있는 위험성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다녔다. 그러나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7년 후 손학규는 주역이 이회창에서 이명박으로 바뀐 대세론의 맹점과 허구를 또 다시 주장했다. 줄세우기 폐해를 강조하면서 이 전 시장측의 의원 실명까지 거론했다. 하지만 이 역시 먹혀들지 않았다. 어찌보면 그에겐 대세론은 뼈에 사무치는 일이다. 손학규는 1997년 신한국당 대권후보 경선 때 이수성 후보측에 가담하면서 비주류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국회의원 2년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면서 비주류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나 입지 구축에는 실패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의 선택은 무모한 도전인가, 아니면 무한 도전인가. 전자는 실패로 귀결되지만, 후자는 온갖 고통 속에서도 결국에는 성공을 거둘 가능성을 내포한다. 손학규는 지금 황량한 벌판에 서 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다. 더욱이 경선 캠프의 핵심 인사들도 하나둘 떠나고 있다.23일에는 박종희 비서실장이 한나라당 잔류를 선언했다. 동행을 거부할 인사가 더 나올 분위기다. 그들에게는 금배지를 다는 것이 더 큰 가치이고 급선무다. 그게 현실이다. 범여권에서도 점차 그를 견제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탈당과 관련한 말바꾸기와, 낮은 지지율 때문에 탈당한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그에겐 커다란 부담이다. 대권병이 아니고 무엇이냐는 비아냥도 나온다. 자칫 손학규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도덕성 훼손마저 우려된다. 그가 언급한 ‘드림팀’ 역시 단순히 기능적 결합에 그친 느낌을 준다. 그래서는 국민들에게 감흥을 줄 수 없다. 현실적으로도 대상자들이 한결같이 손사래를 치는 마당에 더 이상의 진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손학규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는 것도 절박한 문제다. 이명박·박근혜와 너무 비교된다. 그는 싫든 좋든 정치결사체 정도는 이끌어야 할 것이다. 핵심은 조직과 자금인데,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한데 자금에 관한 한 ‘무능력자’에 가까운 게 손학규다. 손학규가 주몽이 될지, 아니면 부여의 영포왕자에 그칠지는 그에게 달렸다. 당장 다음주부터는 그에 대한 주목의 강도가 떨어질지 모른다. 그의 동선이나 진행 과정이 ‘그렇고 그렇네’라는 평가를 받는 순간 존재감은 희미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를 에워싼 환경은 좋은 편이 아니다. 마의 10% 지지율 돌파도 쉽지 않다. 그가 보여줄 정치력에 따라 산적해 있는 먹구름이 걷히느냐, 더 시커멓게 되느냐가 결정된다. 그는 지금 평균대 위에 서 있다. jthan@seoul.co.kr
  • [발언대] 공직후보자 행정지원 ‘위법’ 아니다/안양호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국장

    서울신문 3월12일자 ‘인사청문회 공무원 불법동원 논란’ 기사를 읽고 정책 담당자로서 의견을 밝힌다. 기사는 현행 인사청문회법과 국가공무원법에 청문회 준비에 관한 근거조항이 없으므로 공직후보자를 위해 해당기관 공무원들이 행정지원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했다. 공직후보자에 대해 인원·사무실을 지원하고 업무관련 설명을 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취지다. 그러나 공직후보자에 대한 행정지원 업무를 위법하다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인사청문회는 공직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업무수행능력 등을 다각도로 검증하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다. 따라서 공직에 몸담지 않았던 후보자가 해당 기관의 업무 전반에 대해 추상적이고 막연한 인식만 갖고 인사청문에 응하는 것은 인사청문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 공직후보자가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갖고 인사청문에 응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정부기관의 입장에서 대통령의 인사발표 후 마땅히 수행해야 할 의무다. 기사는 중앙인사위원회가 2005년 7월 마련한 ‘국회 인사청문 업무처리 절차 매뉴얼’의 법적 효력을 문제 삼았다. 상위 근거법이 없어 법률적 효력이 없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이 매뉴얼은 오히려 인사청문회법에서 정한 인사청문 절차의 취지를 살리고, 그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이다. 반복되는 인사청문 행정과 관련해 각 부처에서 처리, 또는 보조해야 할 업무의 기준을 지침과 매뉴얼을 통해 정하는 것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인사관리제도를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중앙인사위원회의 업무범위 내에 있는 사항이다. 물론 공직후보자는 어디까지나 후보자 신분인 만큼 해당부처는 인사청문회 준비차원을 넘어 지나친 예우나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 중앙인사위는 이와 관련, 지난해 ‘국무위원 후보자 등에 대한 예우 및 행동지침’을 제정해 공직후보자를 위한 사무실 면적과 지원 인원을 최소화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제도가 뿌리내려 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부탁하고 싶다. 안양호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국장
  • 박근혜, 사흘째 텃밭돌며 보수표 결집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탈당 이후 보수표 응집을 겨냥한 행보에 나섰다. 사흘째 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박 전 대표는 21일 경주와 대구를 방문, 경선을 위한 ‘정책투어’를 계속 이어갔다. 그는 이날 경주의 춘분대제 행사에 참석,“박혁거세 시조대왕님의 큰 정신을 되살려 화합으로 하나되는 선진한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분대제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에게 제사를 올리는 행사다. 이어 박 전 대표는 대구를 찾아 자신의 외곽지지단체인 ‘대구경북재도약 포럼’에 참석,“한 점의 비리나 구태가 없는 가장 깨끗한 경선을 만들도록 나부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의 탈당으로 당내 경선구도가 양자대결로 압축된 상황에서 박 전 대표는 가급적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당심과 민심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날도 대구 지역 내 여론 주도층과 잇따라 비공식 접촉을 갖고 ‘텃밭’ 다지기에 주력했다.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경험상 양자 구도는 격렬하다.”며 “하지만 내부 경쟁보다 국민을 상대로 정책·비전·도덕성 경쟁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손 전 지사가 빠진 상황에서 보수층 결집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박 전 대표는 다음 주 해안선으로 연결된 ‘U자형 국토개발’의 1차 정책투어를 마치고 곧바로 내륙개발을 위한 ‘X자형 국토개발’을 위한 2차 정책투어에 나설 예정이다.경주·대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인사]

    ■ 기획예산처 ◇국장급 전보△재정정책기획관 강호인■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林煥守 ◇과장급 전보△국세청 혁신기획관 羅東均△〃 통계기획팀장 金永基△중부지방국세청 총무과장 鄭克采△〃 징세과장 金容奭△부천세무서장 安熙昇△고양〃 方春錫△남양주〃 權奇榮△수영〃 李政吉△국세청 金鉉峻 ◇초임 세무서장 발령△영월세무서장 柳學秀△진주〃 姜秀求■ 하나은행 ◇PB부장△ 영업1부 姜志賢 金玆源 趙成昱△ 서초 법조타운지점 金耀韓 李喜道△대치동〃 吳成天 洪承範△여의도〃 元永株△압구정〃 鄭元基△홍콩〃 蔡俊昊■ SBS ◇전보 △편성본부 라디오1CP 鄭泰翼■ 덕성여대 △종합인력개발원장 겸 커리어개발센터장 尹貞粉△사무부처장 崔柄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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