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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 평신도 ‘시복시성 기도운동’ 나섰다

    천주교 평신도 ‘시복시성 기도운동’ 나섰다

    ‘한국천주교 순교자를 우리 손으로 복자, 성인 반열에 올리자.’ 로마 교황청에 계류 중인 한국천주교 순교자 125위의 시복시성(諡福諡聖)을 앞당기기 위해 천주교 평신도들이 발벗고 나섰다. 천주교에서 시복시성이란 성덕이 높은 사람이나 순교자, 탁월한 신앙 모범을 보인 사람을 사후에 복자나 성인 품위에 올리는 것으로 성인 반열에 오르면 최고의 명예로 추앙된다.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평협·회장 최홍준)는 다음 달 4일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하느님의 종 한국순교자 124위와 증거자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을 위한 도보성지순례’ 행사를 갖는다. 평협은 이날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의 주례로 사제단이 공동 집전하는 미사를 올린 뒤 솔뫼성지부터 합덕성당∼무명순교자 묘역∼신리성지까지 11㎞에 걸친 도보순례를 벌인다. 평협은 순교자 125위의 시복시성 기도운동 출범식을 겸한 행사를 시작으로 9월 교구별 순교자 현양 행사와 10월 순교자 현양 전국 성지순례를 갖는 것을 비롯해 시복시성을 위한 묵주기도 125억단 봉헌운동을 연중 계속하기로 했다. 천주교 평신도들이 ‘아래로부터의 시복시성 청원’ 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된 것은 로마 교황청에서 한국 순교자 125위의 시복시성 절차가 답보상태에 빠졌기 때문. 한국천주교는 10여년에 걸쳐 최양업 신부를 포함, 125위의 시복시성을 위한 국내 조사를 마친 뒤 지난 2009년 6월 교황청 시성성에 청원을 위한 최종 자료를 보냈다. 한국천주교가 청원한 이들 125위는 지난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집전한 시성식을 통해 성자 반열에 오른 103위와 달리 대부분 초기 박해를 당해 순교한 평범한 일반 신자들이다. 따라서 한국천주교는 이들의 시복시성에 각별한 관심과 기대를 쏟고 있는 상황이다. 평신도들이 시복시성 기도운동에 적극 나서게 된 또 다른 이유는 평신도들의 청원의지가 결집돼야 한다는 바티칸 측의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 한국 주교특별위는 지난 4월 교황청 시성성 장관을 만난 뒤 천주교 신자들의 시복시성에 대한 의지가 저변에서부터 결집돼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시성성은 각국 천주교의 청원을 받아 시복시성 절차를 벌이면서 ‘순교자와 증거자에 대한 신자들의 공경과 현양 정신’을 판결의 주 요소로 꼽는다고 한다. 지난 1984년 103위의 시성 때 한국 평신도들이 주도적으로 시복시성 운동에 나섰던 일화는 유명하다. 평신도들의 시복시성 기도운동 계획이 알려지면서 각 교구도 이에 동참할 태세다. 시복시성 청원 대상 125위 중 가장 많은 20위가 포함된 대구대교구가 지난 15일 ‘대구대교구 순교자 20위 시복시성 기도운동 선포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수원, 부산, 마산, 전주, 광주 교구도 시복시성을 위한 교구 신자들의 결집 운동에 돌입했다. 최홍준 평협 회장은 “시복시성은 우리 천주교 성인의 양적 증가를 떠나 신자들이 일상생활 속 순교정신을 다져 이웃에 기여하는 백색순교의 모델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신자 개개인이 신앙의 성숙을 위해 시복시성 기도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네팔 女인권운동가 초청 강연회

    덕성여대(총장 지은희)는 16일 오전 11시 교내 차미리사관에서 네팔의 여성 인권운동가인 아누라다 코이랄라 ‘마이티 네팔’ 이사장을 초청해 강연회를 갖는다. 코이랄라 이사장은 지난 1993년 인신매매 피해 여성 구호단체인 마이티 네팔 재단을 설립해 구조된 여성들의 치료와 교육·자립을 도와왔다.
  • 우면산 산사태 ‘비상’ 걸린날…연금공단직원 2명 술 마시고 성매매

    서울 송파경찰서는 단란주점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한 국민연금공단 직원 2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직원 A(47)씨와 B(41)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근처 모텔로 들어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성매매 행각은 함께 술을 마신 동료 직원 김모(42)씨가 다음 날 아침 모텔방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 날 아침 김씨가 출근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 중 한 명이 모텔로 전화를 걸어 김씨를 깨워 달라고 했고, 모텔 사장이 사망한 김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혈압이 높고 가슴 통증을 호소했던 점으로 미뤄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성매매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이 성매매를 한 날은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한 날로 공공기관 직원들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상지대 임시이사 1명… 사분위 “임기1년 연장”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어 상지대에 파견했던 임시이사 1명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사분위는 지난해 8월 상지대에 정이사 8명과 임시이사 1명 등 총 9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사분위는 또 이날 덕성여대에 임기 1년의 임시이사 7명을 선임키로 결정했다. 지난번 회의에서 정이사 4명을 선임했던 학교법인 애광학원에는 정이사 3명을 추가로 선임했다. 이 밖에 전문대인 김포대학과 오산대학의 정상화 추진계획안은 계속 논의키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김종두(국회의정연수원 교수)씨 모친상 김승우(두산DST 부장)씨 장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1 ●문헌일(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씨 부인상 11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857-1444 ●송호석(에스엔피월드 대표이사)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95 ●노재혁(사업)씨 부친상 이상두(금융감독원 부국장 검사역)씨 장인상 11일 대전 한국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42)634-4425 ●김승희(여천NCC)광희(렉진테크 책임연구원)옥희(여수시청)명희(〃)씨 모친상 정채윤(여수시청 공보담당관)이민수(한약사)씨 장모상 11일 여수 성심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61)650-8333 ●전치영(시도해운 사장)성영(DHF 상무)경희(후암초 교사)길영(켐크로스 사장)순영(미국 카네기대학 교수)씨 부친상 김호중(예비역 육군 대령)씨 장인상 은선화(미국 시카고 장학사)씨 시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6 ●이경자(한남대 교수)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63 ●성낙승(전 서울투자금융 고문)씨 별세 내경(코어의학통계원장)진경(포항공대 교수)은경(심여화랑 대표)씨 부친상 문애리(덕성여대 교수)조순영(울산대 강사)씨 시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최종악(전 수출입은행 임원)씨 별세 승원(현대엔지니어링 부장)복원(현대엔지니어링 차장)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7 ●박순보(전 전교조 부산지부장)씨 별세 11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51)464-5831 ●김인철(전 서울경제신문 광고국 부국장)인대(유신 전무이사)씨 부친상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2650-2751
  • [책꽂이]

    ●존 러스킨의 드로잉(전용희 옮김, 오브제 펴냄) 자본의 논리에 의해 예술의 순수성이 설 자리를 잃어가던 19세기 영국에서 문예비평가 존 러스킨은 도덕성을 강조하며 동시대 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드로잉의 기초부터 자신의 그림 철학까지 다루고 있으며, 보기 좋은 그림을 그리는 법이 아니라 화가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다. 1만 5000원. ●북아메리카 인디언(이주영 옮김, 눈빛 펴냄) 미국의 사진작가 에드워드 커티스(1869~1952)의 사진을 모은 것으로, 미국에서 기념비적인 사진집으로 불렸던 ‘북아메리카 인디언’ 시리즈 20권을 한 권으로 묶었다. 커티스가 30여년간 미국의 인디언들을 찾아다니면서 완성했다. 인디언의 풍속, 삶의 모습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2만 9000원. ●나는 최고의 일본 무역상이다(황동명 지음, 행간 펴냄) 갑자기 어려워진 집안 사정으로 대학을 중퇴한 저자(29)가 일본 여행에서 보따리상의 세계를 경험하고, 젊음을 밑천으로 창업한다. 운동화, 속옷 수입 등의 생생한 무역경험을 통해 창업 초보자들에게 무역 비법을 알려준다. 1만 3500원.
  • SH공사, 대학생 임대주택 8일부터 공급

    서울시 SH공사는 대학생을 위한 임대주택 ‘유스하우징’ 92개 방을 8일부터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도봉구 덕성여대 주변(수유·도봉·쌍문동) 37개 방, 마포구 명지대 주변(갈현·구산·역촌동) 25개 방,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 및 서경대와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주변 등 30개 방이다. 남학생에게 48개, 여학생에게 44개를 공급한다. 넓이는 5~12㎡다. 유스하우징은 SH공사가 기존주택 매입 분량 중 일부를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적은 비용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한 기숙사형 주택이다. 주택에는 부엌 등 공용면적에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을 갖췄으며 각방에 책상, 의자, 옷장 등도 마련돼 있다.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에 월 평균 임대료는 5만 8800원이며, 평균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의 경우 보증금 100만원에 임대료는 7만 600원이다. 서울시 소재 전문대 이상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도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을 우선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 가정 자녀 순으로 선정한다. 신청은 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로만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18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26~31일, 입주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SH공사 콜센터(1600-3456)로 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3개월 끈 ‘금융혁신’ 알맹이가 없네

    3개월 끈 ‘금융혁신’ 알맹이가 없네

    국무총리실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가 2일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보고한 ‘금융감독 혁신방안’의 핵심은 예금자 보호의 책임이 있는 예금보험공사의 검사 권한은 강화하고 금감원에는 저축은행 부실의 책임을 물어 제재권 등 권한을 제한한 것이다. 특히 금감원의 조직을 투명하게 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하지만 대부분 기존에 다뤄진 문제를 재탕하는 수준에 그쳐 3개월간의 성과치고는 다소 맥이 빠진다는 평가다. 이 안은 국정조사에서 제기되는 보완사항을 반영하고 정부 내에서 추가 협의를 거친 뒤 이달 내에 최종안이 발표된다. TF는 금융 감독·검사의 투명성을 위해 예보의 단독 조사 대상 저축은행의 범위를 늘리고 예보에 금융위(금감원)에 대한 시정조치 요청권을 부여키로 했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 민간 위원도 늘어난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금감원 내부 쇄신안 등에서 거론된 안이다. 논란의 핵심은 중장기적으로 제재권을 금융위로 이관해 사실 확인을 담당하는 검사권과 법적 판단을 하는 제재권을 분리하는 부분이다. 금감원은 제재 권한 없이 현장 검사만 하는 ‘종이 호랑이’로 전락할 위기이고, 금융위는 조직을 강화할 기회다. TF는 장기적으로 검토할 대상이라면서 논의를 빗겨가 향후 큰 논란이 예상된다. 반면 금융위는 그간 저축은행 부실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적기시정조치(부실의 소지가 있는 저축은행에 대해 금융당국이 내리는 경영개선 조치) 유예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최대 유예기간을 명시하고 유예기간 연장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예보는 적기시정조치 유예에 대해 독립적인 의견을 금융위에 제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예보에 사전적으로 검사를 받는 극약처방을 기대하던 일각에서는 실효성을 의심하고 있다. 금감원 임직원의 도덕성 제고 방안은 퇴직자의 금융회사 취업제한 기간을 현재 3년에서 2년 더 확대하고 감찰실로 신설하는 등 금감원의 내부 쇄신안과 흡사하다. 게다가 내부고발자제도 활성화, 외부인력 충원 확대 등은 ‘대책을 위한 대책’이라는 평이다. 외부인력 충원 확대안은 한국은행, 공무원 등과의 인사교류를 담고 있어 ‘공공기관 직원들의 고위직 돌려막기’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금융업계는 피검기관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권익보호담당역을 금감원 내부에 신설한 데 의문을 제기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검사를 받는 기관이 얼마나 권익보호를 주장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그나마 감사원 등 외부기관에 만들어야 효력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특히 금감원 내에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조직을 강화하되 중장기적으로 독립기구인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을 검토키로 한 부분은 향후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이 금융기관의 건전성만 감독하느냐, 이해상충의 소지가 있더라도 상대적 약자인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금융기관을 감독하느냐는 감독 체계의 본질적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회사 검사·제재권 분리 등 예민한 사안은 결론을 못 낸 데다가 금감원 직원들의 낙하산 감사 대책도 현행 감사 및 사외이사 제도를 개선하는 근본적인 개혁안이 수반되지 않았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 방문에 따라 즉흥적으로 TF가 꾸려진 데다가 정부 관료의 입김이 너무 세게 작용한 결과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부고]

    ●황규영(한국과학기술원 교수)규호(SK해운 대표이사)씨 모친상 조범구(한국심장재단 이사장)최남기(미국 거주)김우성(서울아산병원 교수)씨 장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 1일 오전 8시 (02)3010-2000 ●권혁천(원건축사 사무소장)혁일(재단법인 해피빈 대표)씨 부친상 박성재(우리금융지주 상무)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02)3010-2265 ●채정묵(전 서울시 교육위원회 의장)씨 별세 규일(한국타이어 서부지점장)규호(미국 거주·사업)혜련(동작고 교사)명정(오류고 〃)씨 부친상 김온호(오류중 교장)신재창(KT 위성사업단 과장)씨 장인상 권혜진(염창초 교사)김영정(미국 거주)씨 시부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258-5977 ●권순동(미국 거주)순남(더브랜드빌 대표)혜경(신림중 교사)씨 부친상 전병국(행복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3 ●조인강(국제부흥개발은행 대리이사·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성훈(중앙대의료원 홍보팀장)성모(사업)씨 부친상 김진기(한국전력 처장·중앙교육원 연수)김진(김진이비인후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28일 부산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51)607-2658 ●홍기선(오로라월드 대표이사)기태(한국가구 CFO)기호(오로라월드 인도네시아법인장)씨 모친상 최영일(오로라월드 사장)노희열(〃 회장)씨 장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410-6915 ●어재수(사업)씨 부친상 이진희(NH투자증권 노조위원장)씨 장인상 27일 충북 청주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30분 (043)224-2897 ●김석찬(금풍수산 대표)석태(삼성화재 상무)석영(애니카서비스)씨 부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410-6917 ●박수범(전 비젼라인 사장)씨 모친상 신동규(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경남(전 대우자동차 수석연구원)한영수(덕성골프 대표)씨 장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5 ●김형준(KBS 편성센터 PD)씨 부친상 김동환(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2258-5971 ●이천곤(전 주택은행 지점장)씨 별세 진혁(자연공감 원장)진서(삼성전자 책임)씨 부친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낮 12시 (02)2258-5963 ●정하규(엠브레인 부사장)씨 모친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월 1일 오전 11시 (02)2227-7500 ●안현철(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씨 부친상 28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51)256-7015
  • 성신여대 ROTC 승인

    성신여대에 여성학군단(ROTC)이 생긴다. 여자대학에 ROTC가 생기는 것은 지난해 숙명여대에 이어 두번째다. 국방부는 25일 성신여대에 여성 학군단 설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성신여대와 함께 광주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등 4개 여자대학에서 ROTC 설치를 희망했지만 현지실사와 종합 지원 역량 등을 심의한 결과, 성신여대를 선정했다. 성신여대는 8~11월 중 후보생 30명을 선발해 내년 1월부터 군사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치인 출신, 감사원 감사위원 못 된다

    정치인 출신, 감사원 감사위원 못 된다

    최근 3년 내 정당에 가입했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는 정치 경력자는 앞으로 감사위원 임명 제청 대상에서 배제된다. 감사원의 내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은 평상시에도 직무 관련자와의 사적인 접촉이 제한되며, 부득이하게 식사를 하더라도 비용을 각자 부담해야 한다. 감사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 쇄신안과 4개년 운영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쇄신안은 감사원 구성원의 청렴성과 윤리의식 제고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저축은행 사태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구속되면서 바닥으로 떨어진 감사원의 신뢰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감사위원 구성 요건부터 까다롭게 다듬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도덕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향후 정치 경력자는 감사위원 임명 제청 대상에서 철저히 배제할 방침”이라면서 “이를 당장 법제화하기는 어렵지만 임명 제청권을 가진 양건 감사원장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자체 규범인 감사 활동 수칙과 감사관 행동강령을 강화해 감사 기간에 감사 이외의 장소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것도 철저히 금지시키기로 했다. 직무 관련 접촉 금지 대상자에는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등의 변호사, 회계사까지도 포함됐다. 평상시에도 직무 관련자와 어쩔 수 없이 식사 등 만남의 자리가 있을 때는 상관에게 보고한 뒤 비용은 각자 부담하도록 했다. 상부의 부당한 지시는 즉각 보고하거나 상담할 것을 의무화했다. 혈연, 지연 등 이해관계가 밀접한 감사에 대해서는 기존에는 ‘신고 의무’만 부과했으나 앞으로는 ‘직무 회피 신청 의무’로 확대키로 했다. 감사 결과와 이해관계가 있는 감사위원을 심의에서 배제하는 제척 요건을 명확히 하고, 감사위원 스스로 심의를 회피하게 하는 방침도 세웠다. 감사위원의 감사 개입 소지를 없애기 위해 주심위원 지정 시기를 감사위원회에 감사 결과를 올리기 직전으로 늦춘다. 감사가 종료된 뒤 추가 소명 기회를 제공하는 공식 창구로 ‘감사 옴부즈맨’을 도입해 공식 소명 기회도 크게 확대한다. 감사원은 이 같은 행동강령에 대한 위반 행위를 감시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부터는 감찰 인력도 현재의 9명에서 11명으로 보강한다. 일반 직원과 감사원장 간 핫라인도 설치된다. 기존의 비리 신고나 고충 상담 제도가 상부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을 감안해 감사원장이 내부 전산망에서 직접 비리, 압력, 청탁에 관한 현장의 신고 및 상담건을 확인해 조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편 감사원은 원장 임기에 맞춰 향후 4년간 중점 추진할 업무 방안과 주요 감사 전략을 마련했다. ▲교육·방위산업 등 취약 분야 비리 척결(50개) ▲재정 건전성·고령화 등 미래 위험 대비(31개) ▲복지·일자리 창출 등의 민생 안정(37개) 등 분야별 6대 전략 목표 아래 200여개 감사사항을 담은 중기 전략 감사 계획이 주요 내용이다. 조직 운영, 발전 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회복지감사국, 교육감사단, 국방감사단, 지방건설감사단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다음 달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설] 감사원 쇄신 대책보다 의지가 중요하다

    감사원이 환골탈태할 수 있을까. 감사원은 앞으로 최근 3년 동안 정당에 가입했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정치경력자는 감사위원 임명제청 대상에서 아예 배제하기로 했다. 임명절차가 개시될 때부터 정치적 중립성과 도덕성 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또 평상시에도 직무관련자와 사적 접촉을 제한하되 부득이한 경우에는 각자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최근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저축은행 연루 비리로 구속되는 등 심각한 도덕적 위기를 맞고 있는 감사원이 뒤늦게나마 윤리규정을 대폭 강화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감사원이 어제 발표한 중장기 운영계획에 따르면 내부 전산망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원장만 확인할 수 있는 제보 코너를 설치해 원장이 직접 비리나 압력, 청탁에 관한 직원의 신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핫라인’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감사원의 독립성과 청렴성을 담보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하지만 이번 쇄신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나치게 경직된 제도의 운영은 비리정보 수집 등 일상적인 감사활동을 제약할 것이란 지적이다. 또한 아무리 좋은 쇄신책을 내놓아도 실천의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만사휴의다. 지난 5월 양건 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부패 척결과 공직기강 확립 의지를 밝힌 지 불과 열흘 만에 은 전 위원의 금품수수 의혹이 터졌음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 쇄신안은 감사원의 전문성 제고에도 무게를 뒀다. 국방·금융 등 분야별로 현장경험과 이론을 갖춘 민·관 전문인력을 감사에 참여시키고, 이 중 유능한 인력은 특별 채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순환보직 위주의 인사 관행에 머물러 온 점을 감안하면 진일보한 조처다. 은 전 위원의 구속에서 보듯 나름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해도 정치인은 정치인이다. 감사원은 이제 더 이상 정치인 출신 낙하산 인사들의 놀이터가 돼선 안 된다. 그것은 시대 정신이다. 감사원은 권력형 부패에 대한 감사 회피와 표적감사 등 여전히 ‘정치권력의 시녀’란 오명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외부로부터의 독립성 확보가 중요하지만 내부 직원들의 정치적 독립성과 신뢰 유지 또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함을 명심하기 바란다. 실추할 대로 실추한 감사원의 위상과 신뢰 위복을 위한 개혁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 천성관 前서울중앙지검장에 한상대 총장후보까지… 검찰 또 ‘그랜저 공포’

    검찰에 이른바 ‘그랜저 공포’가 또 덮쳤다.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가 법인 명의로 된 처남의 그랜저 승용차를 빌려 타고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악몽이 도졌다. 한 후보자 측은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한찬식 대검찰청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상무였던 처남 박모씨는 한 후보자와 같은 아파트에 살던 2006년 2월 회사에서 그랜저(배기량 2656cc)를 제공받아 운행하다 지난해 5월 660만원에 본인 명의로 샀다. 한달 뒤 이 그랜저를 한 후보자에게 500만원에 넘겼다. 때문에 한 후보자 자택에 주차 등록이 됐던 법인 명의 그랜저를 한 후보자와 가족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게 검찰 측의 해명이다. 하지만 한 후보자에게 싼값에 넘기기 위해 박씨가 해당 승용차를 회사로부터 불하받았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 대변인은 “후보자나 부인이 운행한 적은 절대 없었다.”면서 “무리한 억측으로 개인과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유감스럽다는 것이 후보자의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의 도덕성을 비판하는 신조어 가운데 하나가 ‘그랜저 검사’다. 정모(51)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2009년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의 고소 사건을 잘 봐달라고 후배 검사에게 부탁한 뒤 그랜저를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또 2009년 8월 ‘박연차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임채진 검찰총장 후임으로 내정됐던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그랜저가 등장했다. 천 후보자는 자신의 그랜저를 판 뒤 건설업자가 제공한 다른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녔다는 의혹을 샀었다. 한편 한 대변인은 다음달 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에 대한 모든 의혹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나는 고백한다 고로 고문한다

    나는 고백한다 고로 고문한다

    ‘자백’은 사실 상당히 종교적인 어휘다. 수사기관이야 ‘증거의 왕’이라 추어올리지만, 대개 자백의 용도라는 것은 피의자에 대한 ‘확인사살적’ 성격이 짙다. 당신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받아들이라는, ‘넌 죄인이다.’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주는 마지막 절차인 셈이다. 그렇기에 윤리와 덕성을 강조한 유교국가에선 사또가 대뜸 “네 죄를 네가 알렸다!”라고 호통친다. 그래서 영어 단어 ‘confess’는 ‘자백’이기도 하지만 ‘고해’이기도 하다. ●선정적 작품세계… 도발과 충격의 연속 이런 전근대적 관습은 지금도 남아 있다. 가진 자들이 유능한 변호사의 지도 속에 죄를 끝까지 부인하면 치밀한 법정전략이고, 못 가진 이들이 그러면 그냥 인면수심의 파렴치한이다. 자백을, 고해를 강제한다는 것은 근대사법체계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 폭력일 수 있다는 얘기다. 민법상 명예훼손에 대해 사죄광고까지 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사죄자에 대한 인격권 침해라는 이유로 1991년 위헌 결정이 내려진 이유이기도 하다.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갤러리정미소에서 열리는 장지아(38) 작가의 ‘나는 고백한다’(I confess)는 이 문제를 다룬다. 고백하도록, 자백하도록 강제하는 바로 그 ‘고문’을 다루기 때문이다. 고문에도 여러 층위가 있을 수 있지만, 작가는 가장 강력한 방법을 택했기에 전시장은 도발과 충격의 연속이다. 일단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뭔가 타는 듯한 매캐한 냄새가 난다. 자동차 배터리가 떨어져 ‘점프’할 때 쓰는 굵은 케이블로 ‘I confess my sins’(내 죄를 자백한다)라고 써놓았다. 물론 전기도 흐른다. ‘sins’ 부분에는 헝겊조각과 닭다리가 번갈아 내리 꽂히길 반복한다. 당연히 타는 냄새와 소리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전기고문에서 따온 작품이다. 민주화 인사들의 언급에 곧잘 등장하는 칠성판이 연상된다. 그 옆 사진 작품도 만만치 않다. 장어가 가득한 어항 위에 벌거벗은 여자가 앉아 있다. 단지 벗어서가 아니라 앉은 품새가 여간 에로틱한 게 아니다. 그런데 이것도 일종의 고문이다. 근거까지 들이댄다. ●거부감? ‘무감각스러움’에 대해 말하다 “중국 진나라 때 쓰인 고문법입니다. 진위는 확인할 수 없지만, 옛날 운동권 여성들에게도 쓰인 방법이라 합니다.” 밝은 곳에서 찬물에 담긴 장어는 따뜻하고 어두운 구멍을 찾아가는 습성이 있다. 갈 곳은 뻔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장면들이, 때론 곤혹스럽고 때론 거부감까지 일어나는 장면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거부감은 “정말 이런 일은 없는가.”라는 반문을 낳게 한다. 작가는 ‘제3의 눈’을 언급했다. “2차대전 때 일본에서 인체실험한 사진들을 본 적이 있어요. 과학적 실험이기 때문에 실험자와 피실험자 외에 제 3의 객관적인 관찰자가 입회해야 하거든요. 사진가가 그런 역할을 한 거죠. 놀라운 건 실험자뿐 아니라 피실험자도 멍하니 카메라를 주시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 무감각스러움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해병대 총기 사건이 터진 뒤 온갖 병영 부조리에 대한 언급들이 나왔지만, 핵심 질문은 딱 하나다. “진짜, 몰랐는가.” 몰랐다는 알리바이를 위해 사람들은 마치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는 듯 떠들어대는 것인지도 모른다. 장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한 뒤 상반신 누드로 거리를 활보하거나 던지는 계란을 온 몸에 맞는 퍼포먼스 등 전위적인 작업을 벌여왔다. 수학교사인 작가의 어머니는 동료 교사들과 함께 딸 몰래 전시장을 깜짝 방문했다가 석 달 동안 말을 안 건넸다고 한다. 이번 전시도 ‘전시장 품위’를 이유로 몇번 퇴짜 맞은 끝에 성사됐다. (02)743-5378.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또 그랜저..그랜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검찰

     검찰에 이른바 ‘그랜저 공포’가 또 덮쳤다.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가 법인 명의의 처남 그랜저 승용차를 빌려 타고 다녔다는 의혹에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 후보자 측은 강력하게 부인했다. 한찬식 대검찰청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상무였던 처남 박모씨는 한 후보자와 같은 아파트에 살던 2006년 2월 회사에서 그랜저(배기량 2656cc)를 제공받아 운행하다 지난해 5월 660만원에 본인 명의로 샀다. 한 달뒤 그랜저를 한 후보자에게 500만원에 넘겨받았다. 때문에 한 후보자 자택에 주차 등록됐던 법인 명의 차량이었던 그랜저를 한 후보자와 가족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게 검찰 측의 해명이다. 하지만 한 후보자에게 그랜저를 싼값에 넘기기 위해 박씨가 해당 승용차를 회사로부터 불하받았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 대변인은 “후보자나 부인이 운행한 적은 절대 없었다.”면서 “무리한 억측으로 개인과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유감스럽다는 것이 후보자의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의 도덕성을 비판하는 신조어 가운데 하나가 ‘그랜저 검사’다. 정모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51)는 지난 2009년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의 고소사건을 잘 봐달라고 후배 검사에게 부탁한 뒤 그랜저를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또 2009년 8월 ‘박연차 게이트’ 수사와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임채진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내정됐던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도 국회인사청문회에서 그랜저가 등장하기도 했다. 천 후보자는 자신의 그랜저를 판 뒤 건설업자가 제공한 다른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녔다는 의혹을 샀었다. 한편 한 대변인은 다음달 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에 대한 모든 의혹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부고] 이범준 전 국회의원 별세

    [부고] 이범준 전 국회의원 별세

    이범준 전 국회의원이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국내 여성 정치학 박사 1호’로 이화여대 교수와 제9대 국회의원, 외무부 외교정책 자문위원장, 국제정치학회 회장, 통일부 교육홍보자문위원장, 성신여대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여고, 미국 켄터키주립대를 졸업한 뒤 아메리칸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작고한 박정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남편이다. 유족으로 아들 박성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며느리 이주영 덕성여대 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17일 오전 8시. (02) 3410-6901.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함바비리’ 이길범 징역 1년6개월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 설범식)는 12일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연루돼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길범(57)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벌금 3000만원, 추징금 33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 전 청장이 30여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성실하고 정직하게 공무를 수행했고 대통령 표창까지 받는 등 사회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공직자이지만 해양경찰청장 자리는 누구보다 청렴성과 도덕성이 강조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인사 대상자와 (함바 브로커) 유상봉(65·구속기소)씨 등에게서 받은 금액이 3300만원에 이르는 등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공소사실을 인정하는 점, 형사처벌의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 청장은 지난해 5∼6월 세 차례에 걸쳐 유씨에게서 여수 해양경찰학교 건설현장 식당을 수주할 수 있게 강모(58) 전 여수 해경서장에게 준다는 명목으로 2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이 전 청장은 앞서 2009년 12월 당시 강씨에게서 인사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8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불투명한 ‘투명성 대책’

    보건복지부가 11일 밝힌 ‘국민연금 기금운용 혁신 태스크포스(TF)’ 구성, 운영계획은 세계 4위에 랭크될 정도로 규모가 큰 연금기금 운용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평소 기금운용의 투명성을 장담해 왔던 정부로서도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기금운용 관련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내부통제 시스템의 허점이 그대로 드러나자 적잖이 당혹스러웠을 것임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어떻게든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는 국민적인 ‘연금 불신’, ‘공단 불신’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장옥주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단장을 맡는 TF는 금융·법률·정보기술(IT) 분야의 민간 전문가 9명 등 모두 23명이 참여한다. TF는 8월 중순까지 ▲투자시스템 투명성 제고 방안 ▲내부통제 강화 방안 ▲인력관리시스템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TF는 특히 거래증권사와 위탁운용사 평가기준 및 정량·정성(定性)평가의 합리적 개선방안, 리스크관리위원회, 투자위원회, 대체투자위원회 등 내부 위원회의 운영 투명성 제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벌써부터 복지부는 물론 공단 내부에서 이견이 나오는 등 내부적인 분란의 소지마저 없지 않아 얼마나 실효성 있는 결과가 나올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견을 보인 대목은 정성평가와 관련한 대책.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는 대학 동문이 영업담당자로 있거나 전직 공단 관리가 대표로 있는 증권중개사의 평가등급을 올리기 위해 평가에 주관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등 정성평가 점수를 의도적으로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성평가 비중을 줄이고, 평가 결과의 일정 부분을 공개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찬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문제가 된 정성평가는 비중을 35%에서 25%로 줄여 2분기부터 적용하고 있다.”며 “현행 제도가 충분히 투명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부 통제체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서는 개인거래 제한, 이해관계자의 거래를 도와주는 편의수혜 제한 등 현행 규정을 내실화하는 방안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현행 규정상 친·인척 등 ‘누구의 명의로든 본인의 계산으로’ 금융투자상품을 매입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업무용 PC 외에 다른 방법으로 주식거래를 할 경우 이를 걸러낼 장치가 없다는 게 문제다. 이 역시 도덕성과 기술이 맞물린 문제여서 실질적인 차단책이 나올지는 두고 봐야 한다. 금융감독원의 경우 주식거래 횟수와 금액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개인거래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다 공단이 1대 주주인 회사의 대표이사가 의결권행사위원회 의결도 없이 공단 출신 인사를 선임하도록 하는 등 의혹을 살 만한 전관예우 관행이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개선책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7월 30일 공단은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한 회사가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운용직 간부 출신 인사를 내세웠다가 감사원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상영 연금정책관은 “다른 기관을 참고해 내부고발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책 등 인력관리 시스템도 전반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덕성여대-유엔여성 인력개발 MOU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은 최근 뉴욕 유엔본부 산하 유엔 여성(UN Women) 사무실에서 미셸 바셸레 유엔 부사무총장 겸 유엔 여성 총재와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여성의 양성평등 고양과 여성 능력신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엿듣기’ 들통… 168년 된 황색저널 결국 폐간

    168년간 국민적 인기를 누려온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대중지)이 ‘황색저널리즘’(선정적 보도)의 유혹에 끌려다니다 끝내 문을 닫게 됐다. 일요 신문 ‘뉴스오브더월드’는 취재 과정에서 불법 전화 해킹을 벌이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러자 소유주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 신문의 전격 폐간을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언론의 비도덕성을 향한 성난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루퍼트 머독의 아들이자 뉴스오브더월드의 발행인인 제임스 머독은 7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최근 제기된 (전화 해킹)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비인간적인 행위로 이 신문이 더 이상 설 곳은 없다.”며 폐간 배경을 밝혔다. 2007년 4월 뉴스오브더월드의 불법 취재 관행이 처음 드러난 뒤 4년여 만의 일이다. 신문사 측은 오는 10일 마지막 판을 찍을 예정이며 종간 일 광고면은 상업 광고 대신 자선단체 등에 내주겠다고 밝혔다. 1843년 창간된 뉴스오브더월드는 주로 왕실, 정치인, 배우 등의 사생활을 파헤치며 영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대중지로 자리 잡았다. 일요일마다 260만부가량을 발행해 하루 동안 벌어들이는 광고 수익만 66만 파운드(약 11억 1200만원)에 이른다. 뉴스오브더월드는 2007년 자사 소속 기자가 왕실 인사의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를 해킹한 사실이 드러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줄곧 불법 취재 의혹에 휩싸여 왔다. 올 들어 유명 여배우 시에나 밀러 등 유명인사들이 신문사에 해킹당한 것으로 드러났고 전직 총리인 고든 브라운, 토니 블레어와 최근 결혼한 윌리엄 왕자의 아내 캐서린 등의 휴대전화도 해킹당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특히, 이 신문이 2002년 실종된 13세 소녀 밀리 다울러 등 범죄 피해자와 아프가니스탄전 전사자 유족의 전화까지 해킹했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자동차 회사인 포드사 등 놀란 광고주들마저 잇따라 광고 게재 중단을 선언하면서 신문사는 위기에 몰렸었다. 영국 언론들은 루퍼트 머독이 위기 때 담대한 승부수를 걸기로 유명하지만 이번 폐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머독이 이 타블로이드 신문에 느끼는 애정은 대단했다. 그가 1969년 영국 신문 가운데 처음으로 사들여 ‘언론 제국’을 일구는 기틀을 마련해준 매체가 이 신문이었다. 전문가들은 머독이 정치·경제적 후폭풍을 최소화하려고 잔혹한 ‘꼬리 자르기’를 감행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머독은 최근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BSkyB) 인수를 추진 중인 터라 모험을 통해 틀어진 민심을 다시 잡아보려는 조치인 듯하다. 하지만 영국의 정치권과 여론은 머독에게 여전히 싸늘해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법 취재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리베카 브룩스(43·여)에게 해킹 사건 조사를 맡겨 비판이 커졌다. 머독의 언론그룹 뉴스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인 그는 다울러의 전화 해킹 사건이 벌어진 2002년 뉴스오브더월드의 편집장이었다. 머독은 이 회사의 비서로 입사해 11년 만에 편집장이 된 그를 딸처럼 아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의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국정 조사에 착수하고 언론 윤리 등을 살펴볼 별도 조사도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캐머런 총리의 공보 책임자였던 뉴스오브더월드의 전 편집장 앤디 쿨슨(43)이 체포되는 등 이번 사건이 현 정권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커졌다. 한편, 다울러 가족의 변호인인 마크 루이스는 머독이 위기 상황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이 목격되자 “로마제국이 멸망 전 불탈 때 현악기를 켜던 네로를 보는 듯하다.”며 비꼬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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