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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당한 공권력 허용 않는 헌법재판 될 것”

    “부당한 공권력 허용 않는 헌법재판 될 것”

    박한철(60·사법연수원 13기) 신임 헌법재판소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당한 공권력을 추호도 허용하지 않는 헌법재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의 취임은 지난 1월 21일 전임 이강국 소장 퇴임 후 81일 만이다. 박 소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법 기술적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무엇인지 항상 성찰해야 한다”면서 “늦춰진 정의는 더 이상 정의라고 할 수 없는 만큼 국민의 기본권 보호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자”고 말했다. 박 소장은 취임식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능력, 자질을 평가하는 것인데 지금은 정치 공세적인 성격으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국회에서 서기석, 조용호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점에 대해서는 “기본적 자질이나 능력과 관계가 없다면 빨리 공석 사태를 해소시켜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장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되는 헌재 재판부는 이 전 소장과 송두환 전 재판관의 퇴임으로 7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野 “친박이라 방송 공정성에 역행” 李 “유신은 영구집권 위한 쿠데타”

    野 “친박이라 방송 공정성에 역행” 李 “유신은 영구집권 위한 쿠데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방송 공정성 훼손에 초점을 맞춘 반면 여당은 방송·통신 정책 등 현안에 집중하며 이 후보자를 엄호했다. 이 후보자는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주요 방송사의 사장 선임과 노조 문제에 대해 “방송사 내부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방송 장악은 할 수도 없고, 할 의도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장은) 가능한 한 방송사 내부에서 선임됐으면 한다”면서도 내부 인사인 김재철 전 MBC 사장 비리 의혹에 대해 ‘관리’의 문제로 한정했다. 그는 “정권이 바뀐다고 사장이 바로 바뀐다는 원칙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4선인 이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비아냥 투로 대응, 그의 태도를 놓고 사과 요구가 잇따랐다. 이 후보자는 유승희 민주당 의원이 “누가 봐도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지적하자 “감사하다”고 맞받았다.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라는 언급에는 “다른 자리를 주도록 추천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최민희 의원이 질의를 한꺼번에 하자 “답변 안 듣고 그렇게 질문하면 안 된다”며 충고하기도 했다. 그의 태도를 보며 여당인 윤관석 의원이 “청문위원을 농락한다”고 비판했고, 한선교 미방위원장마저 태도를 꼬집자 이 후보자는 “정중하게 하겠다”며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박정희 정부 시절의 유신체제에 대해 “영구 집권을 위한 친위 쿠데타로 민주주의가 퇴보한 기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5공 출범 당시 비판적 성향 기조로 분류돼 동아일보에서 해직당했다. 그러면서도 “경제적 근대화 등 여러 공적을 과소평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박 대통령과 아무 때나 전화하는 사이냐”고 묻자 “전화할 수 있지만 4개월간 한 적이 없고 멀리 있어도 텔레파시가 통한다”고 답했다. 종합편성채널(종편) 미디어법 날치기 강행 처리와 도덕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배재정 민주당 의원은 “18대 문방위원 활동 당시 관련 기업체인 D건설·D통신으로부터 3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꼬집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靑, 윤진숙 임명 강행 의지

    靑, 윤진숙 임명 강행 의지

    청와대는 7일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윤 후보자에 대해 도덕성이 아니라 능력 부족이 제기됐다는 점은 아픈 부분”이라면서도 “일단 부처 출범을 해야 하는 만큼 일을 하다 보면 윤 후보자가 능력이 있는지 증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윤 후보자는 2008년 해수부 폐지 당시 야당 측 논리를 대변하면서 해수부 존치 의견을 내는 등 상당한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도 신설 부처인 해수부의 출범 차질과 업무 공백 등을 우려해 윤 후보자의 임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일부 의원들은 윤 후보자의 업무 능력에 의구심을 표했으나 신설 부처가 출범단계에서부터 표류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임명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오는 15일 이후 윤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한 지난달 25일 이후 20일 이내인 오는 14일까지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하며, 이 기간이 넘으면 박근혜 대통령은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윤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자의 임명 강행 움직임에 논평을 내고 “불통 대통령에 먹통 청와대”라며 “함량 미달의 인사를 밀어붙이면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뿐이며, 그 책임과 뒷감당은 오로지 국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며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트위터 글에서 “될 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이건 아닌데’ 하면 (대통령이) 고집 피우시면 안 된다. 빨리 교체해 58개월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여전히 “자진사퇴가 맞다”, “임명을 강행하면 대통령의 아집 이미지가 확산될 것”이라는 등 부적격론이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국가정보원 1, 2, 3차장과 기조실장 인선을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국정원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정원 인사는 이번 주초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정부 인사 서둘러 국정동력 뒷받침해야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오늘로 43일째다. 하지만 새 정부는 가장 다이내믹하게 일해야 할 이 중차대한 시기에 여전히 ‘개점 휴업’ 상태다. 정부 조직 개편과 국회 인사청문회의 덫에 걸려 정부 출범에 차질을 빚더니 이제는 인사 지체로 정부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도 장관이 없는 부처가 있고 차관급 자리가 비어 있는 곳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니 실·국장 후속 인사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정권 초 일사불란하게 대통령의 공약 사항을 점검하고 추진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인데 부처의 핵심 포스트가 적잖이 공석이라니 순조로운 행정을 기대하기 어렵다. 청와대는 지난달 20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그 이후 몇몇 부처를 제외하고는 부처 대부분의 실·국장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부처는 총괄 과장이 실·국장 직무 대행을 하는 불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인사 대상자인 보직 실·국장들로서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런 만큼 아예 일손을 놓고 있다시피 하고 있다고 한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인사가 나지 않아 ‘복지부동’하는 상황이라면 문제도 보통 문제가 아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개인 비리와 자질 부족 등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의 경우 장관이 임명되지 않아 후속 인사를 못 하고 있는 것은 이해한다고 치자. 그러나 기획재정부 등 장·차관 인선이 끝난 부처에서도 후속 인사를 미루고 청와대만 쳐다보고 있다고 하니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일각에서는 실·국장 인사까지도 청와대에서 검증을 하느라 늦어지고 있다는 소리도 나온다. 사실이라면 책임장관제는 고사하고 청와대가 부처의 실·국장 인사까지 좌우하려 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난 정부 시절 청와대가 고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 검증에서 부동산 투기, 음주 등을 문제 삼아 승진을 보류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직자의 도덕성 등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철학 공유’ 등을 검증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공직의 엄중함을 생각하면 장·차관은 물론 실·국장급 인사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칫 공무원들을 내 편, 네 편으로 나누는 ‘편가르기식’ 검증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정부는 하루빨리 조직의 안정을 기해 공무원들이 국정에 매진토록 하기 바란다.
  • [중국통신] 쓰러진 노인 위로 넘어다니며 ‘본체만체’

    중국인의 도덕성 문제에 다시금 불이 지펴졌다. 길 위에 쓰러진 노인을 보고 도와주기는커녕 노인의 몸 위를 넘어 지나가는 장면이 폐쇄회로 등에 찍히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양청완바오(羊城晩報) 등이 보도했다. 지난 5일 오전 9시경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의 차이선(財神)타워 인근 채소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하던 한 노인이 갑작스럽게 경기를 일으키고 쓰러지면서 뒤에 있던 상점의 강판에 머리를 부딪혔다. 노인은 곧 정신이 혼미해졌으며 구토를 하기 시작하는 등 긴급히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 그러나 노인이 쓰러져 있는 동안 178명의 사람이 사건현장을 목격하고도 수수방관하거나 심지어 노인의 몸 위로 넘어 지나갔고, 노인이 쓰러지기 직전 물건을 샀던 채소가게의 주인 역시 자신의 가게 바로 앞에 노인이 쓰러져 있었지만 본체만체 하며 장사하기에만 급급한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10 여분 뒤 흰옷을 입은 여자가 쓰러진 노인에게 다가가서는 종이뭉치를 이용해 머리를 받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다리 위로 지나가지 말도록 요청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인을 돕기 시작했다. 곧 구조대가 도착하여 노인을 후송했고 노인을 도왔던 여자는 후송과정을 끝까지 도운 뒤에야 자리를 떠났다. 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인은 도덕성 상실한지 오래”, “예의 중요시하던 전통미덕도 옛말”, “같은 중국인으로서 부끄럽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중소기업인 지원 ‘中企행복기금’ 만들자”

    중소기업인을 돕기 위해 ‘중기행복기금’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행복기금과 비슷한 방식으로 실패한 중소기업인의 재기를 지원할 수 있는 ‘배드뱅크’(부실채권 정상화 기관)를 설립하자는 것이 골자다. 자산관리공사(캠코)와 금융연구원은 7일 발표한 ‘중소기업인 재기 지원 강화방안’ 보고서에서 배드뱅크 형태의 ‘중소기업인 재기 지원 펀드’(가칭)를 세우자고 제안했다. 협약 금융기관이 채권을 넘기고 채무자의 동의를 받아 채무를 조정하는 국민행복기금과 유사한 성격의 재단을 중소기업에도 적용하자는 것이다. 보고서는 캠코, 신용·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은행, 제2금융권 등이 협약을 맺어 펀드에 자금을 대고 최종적으로 펀드가 중소기업 대출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금융회사에도 중소기업을 위한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은 있다. 캠코 등이 주장하는 펀드는 ▲여러 기관에 흩어진 채권을 한데 모아 ▲펀드가 일괄적으로 채권을 사들이고 연체자의 동의를 거친 뒤 채무 재조정을 하며 ▲재기지원 등 자활까지 연계하려는 것 등이 다르다. 현재 중소기업인의 신용회복 및 재기지원제도는 심사요건이 엄격한 데다 채무 감면이 소극적이라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기술보증기금의 ‘벤처재기보증’은 신청 대상이나 요건 등이 제한적이어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3개 업체에 5억원을 지원한 수준에 그쳤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재창업자금지원사업은’ 실패한 중소기업인의 법인 설립 재창업 시에만 도움을 주게 돼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재도전기업주 재기지원보증’ 역시 실적이 미미한 상태다. 금감원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009년 12월 1.09%에서 2013년 2월 1.65%까지 높아졌다. 캠코, 신·기보, 중진공 등으로 꾸린 심사위원회가 해당 기업의 사업성과 도덕성을 따져 펀드 지원 여부를 정하며 대출금의 거치 기간과 상환 방식은 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이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협약 금융기관의 출자로 별도 재원이 마련되면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재기를 지원할 수 있다”며 “실패한 중소기업인은 다중채무자가 많은데, 금융기관에 흩어진 채권을 펀드로 집중함으로써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도봉, 인권조례제정 추진위 구성

    도봉구는 인권조례제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추진위원회에는 국가인권위원회나 서울시 인권조례 제정 등에 참여했던 인권단체, 시민단체, 학계, 법조계, 종교계 인권 관련 전문가 등 17명이 참여 한다. 추진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에는 유원규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인권위원원장이, 부위원장은 강수경 덕성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법학과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추진위원에는 고 함석헌 선생의 손녀로 장애아동 특수교육과 인권개선에 오랫동안 헌신해온 함정해씨 등이 위촉됐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동진 구청장은 “인권조례는 상징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구 인권조례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정해 달라”면서 “제정 이후에도 인권위원으로서 도봉구민의 인권보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채동욱 “원세훈 前국정원장 정치개입 의혹 전모 파악하겠다”

    채동욱 “원세훈 前국정원장 정치개입 의혹 전모 파악하겠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채동욱(54·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고성과 폭언 없이 대체로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채 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해 여야 의원 모두 ‘깨끗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채 후보자는 이날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에 대해 일정 정도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서영교 민주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폐지를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중수부 폐지에 따른 부패 수사의 공백이 우려된다”면서 “보완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라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공약인 상설특검에 대해서는 “기구특검(특검 전담 기구 설치)은 안 되고 제도특검(사안이 생길 때마다 특검 실시)은 된다는 식으로 말씀은 못 드리고, 다만 위헌 소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정치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취임 후 전모를 파악하고 체제를 재정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부실 수사 지적에는 “새로운 증거가 나와 재수사할 필요성이 있다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채 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야당 의원들조차 덕담을 건넸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보좌진이 파면 팔수록 미담만 나온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동안 법조계에서는 채 후보자가 여야 의원과 두루 관계가 원만한 데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과한 인물을 낙마시킬 경우 박 대통령이 원하는 인물이 총장에 내정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무난히 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한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일어난 ‘검란’(檢亂) 사태와 관련,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검찰 주요 간부 비리를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제보했었다”면서 “검찰총장이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부하 검찰과 주요 간부 비리를 야당에 제보하는 게 정의냐”고 말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미국 보스턴에 머물고 있는 한 전 총장은 이에 대해 “뚱딴지 같은 소리로 전혀 사실무근이다. 언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전 총장의 반박 사실이 알려지자 박 의원은 “한 전 총장은 오전에 자기 자리를 보전하려고 민주당에 부하 간부의 비리 제보를 하고 그날 사퇴했다. 민주당에서는 이것이 굉장히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법무부에도 통보했다”고 재반박했다. 한 전 총장이 민주당에 비리를 제보했다고 박 의원이 언급한 부하 검찰간부는 최재경(현 전주지검장)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1월 당시 한 총장은 최 중수부장이 거액 수뢰 혐의로 수사를 받던 김광준 서울고검 검사에게 문자메시지로 ‘언론취재 대응방안’을 조언하는 등 검사의 품위를 손상했다며 최 중수부장을 감찰할 것을 지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표창원·이정희 참여 외부강연… 덕성여대 ‘정치행사’ 불허 논란

    덕성여대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이 참여하는 강연회를 ‘정치활동’이라며 불허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덕성여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총학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진보 2013’이라는 강연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 2월 대학본부에 장소 협조를 요청했다. 강연자로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 11명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대학본부는 지난달 21일 학생처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학칙에 따라 학생은 학내외를 막론하고 정당 또는 정치적 목적의 사회단체에 가입하거나 기타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 진보 2013은 정치활동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불허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총학은 “올해로 5회째인 이 강연은 정치활동이 아닌 학술행사로 지난해에는 학교 측에서 장소 협조는 물론 강사 의전까지 제공했다”면서 “학생회가 파행 운영으로 물러났다가 지난해 복귀한 옛 재단에 반대해 농성 등을 했다는 이유로 보복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서울광장] ‘인재풀 25%’ 굴레 벗자/오승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인재풀 25%’ 굴레 벗자/오승호 논설위원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의 저자로 유명한 토머스 프리드먼은 우리나라에서 열린 ‘2009년 그린 포럼’에서 “한국으로선 천연자원이 없는 게 오히려 행운”이라고 역설적 주장을 했다. 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땅을 파서 발전하려고 하지만, 한국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는 두뇌를 개발해 앞서갈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였다. 지금은 지구 온난화를 극복하기 위해 녹색혁명을 시도해야 할 시기이며, 한국은 두뇌 개발로 녹색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설파했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자 어떤 부처는 이명박 정부의 색깔을 지우기 위해 몇몇 부서 명칭에서 ‘녹색’이라는 용어를 빼버리기는 했지만, 여하간 우리나라 인재(人材)의 우수성을 극찬한 예일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교육열을 예로 들며 미국의 교육 개혁을 강조하곤 했다. 2009년 3월에는 “미국의 어린이들은 한국의 어린이들보다 매년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1개월가량 적다”고 지적했다. 미국 교육 개혁의 본보기로 한국을 거론했다. 우리 교육이 입시 및 주입식 위주 등 개선할 점이 적지 않지만 외국인들은 우리의 교육 열정을 부러워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을 때 유엔 사무총장과 세계은행 총재(김용)를 한국인이 맡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말한 적도 있다. 공직사회에도 유능한 인재들이 몰려 있다. 지금 장차관급들이 20대였을 때는 공무원들의 인기가 더했다. 그런데 왜 정권이 바뀌면 인재가 없다는 얘기가 나오곤 할까. 인재들을 소홀히 여기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때 부처에서 청와대로 파견된 고위공무원 A씨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것에 맞춰 청와대를 나와 지금은 놀고 있다. 일을 잘해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됐건만 이젠 공무원 신분이 언제 없어질지 모를 상황에 처했다. 청와대로 파견됐기에 원래 근무 부처에서 ‘초과 인원’에 해당된다고 한다. A씨와 비슷한 사례는 한둘이 아닐 것이다. 약삭빠른 공무원들이 정권 후반기 청와대 파견을 기피하는 이유다. 묵묵히 일하는, 정무직도 아닌 일반공무원이 정권 교체로 하루아침에 이방인 취급을 받는 풍조는 사라져야 한다.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게 돼 있기에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충성을 다한다. 그런데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 정권 사람으로 낙인찍는다면 공무원을 정치적 인물로 만들기 좋은 토양을 제공하는 꼴이 된다. 이러다가 공직자 출신들이 외국계 기업으로 눈을 돌리기라도 하면 국가적으로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대형 로펌이나 대기업 사외이사로 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한 인사는 대선이 끝나자 일찌감치 사의 표명을 한 선배 공무원으로부터 “미리 사표를 던지지는 말라”는 조언을 받았다. 그러나 기관장 자리를 좀 지키다 스스로 물러났다. 일반 대기업에서는 임원이 먼저 사표를 쓰겠다고 하는 것이 총수를 배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한다. 이 때문에 총수가 먼저 그만두라고 하기 이전에는 옴짝달싹 못하게 된다. 공직사회는 알아서 사표를 쓰는 것이 미덕이라도 되는 모양이다. 공기업 인사 태풍이 예고돼 있다. 최고경영자(CEO)들은 좌불안석이고, 직원들의 관심은 CEO 교체 여부에 쏠려 있다고 하니 생산성은 떨어질 것이다. 인사검증 시스템이나 인력 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재풀의 모집단이라고 생각한다. 여야를 구분하면 인재풀은 어림잡아 절반으로 줄어들고, 다시 계파를 따지면 4분의1, 즉 전체의 25%로 쪼그라든다. 우수한 두뇌들이 아예 검증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인적 자원의 낭비다. 정권마다 되풀이되는 인사 난맥상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대통령 연임제를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경영 실적이나 전문성, 도덕성 등에서 문제가 없다면 임기를 채우게 하고, 후임자는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물을 임명하는 식으로 인사를 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었으면 한다. osh@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 인사, 정부 인사 참사 답습 않으려면

    청와대가 장·차관급 인사를 대부분 마무리한 데 이어 다음 달 공기업 등의 임원진에 대한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예고했다.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맞는 지도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혀 교체 폭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질 전망이다. 현재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공공기관을 합친 기관의 수는 140여 곳이며 자릿수만도 500여 개에 이른다. 새 정부 들어 6명의 장·차관급 후보자가 검증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낙마한 전철을 밟아선 안 될 일이다. 국정 철학에 맞는 인물을 찾되, 전문성을 우선시하고 도덕적인 흠결이 없어야 한다. 정부 부처의 정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에서 중시되는 것은 전문성이다. 하지만 역대 정부는 정치인 등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사로 채워 ‘낙하산 인사’란 오명을 떨치지 못했다. 오죽하면 공기업 기관장 자리가 대선 보은용이란 인식이 국민 머릿속에 자리하겠는가. 이런 점에서 “내부 승진이 많을 것”이란 청와대 관계자의 말은 일면 수긍이 간다. 내부 승진은 유독 공직자 출신이 많은 새 정부 부처의 수장들과 국정을 큰 무리 없이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 정부의 역점 정책인 ‘창조경제’와 연관성이 큰 기관장의 경우는 기업 등 시장경제 메커니즘에 정통한 외부 인재를 천거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다. 새 정부는 장·차관급 인선에서 검증 부실을 드러냈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것은 의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국정철학을 너무 강조하면 대선 캠프 출신 등 지근의 인물이 눈에 먼저 띄게 마련이다. 벌써 정권 창출에 일조했다고 떠벌리는 인사들의 ‘인사 줄대기’ 소문이 나돈다고 하지 않은가. 최근 공직자 성 접대 의혹 등을 교훈 삼아 인사 잣대는 가혹하더라도 도덕성을 우선시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첩경이다. 차제에 정부의 인사 시스템에 대한 종합적 점검도 필요하다.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도하는 인사위원회의 검증 체계는 이미 그 한계를 드러낸 상태다. 대통령의 인사 철학은 반영됐을지 모르나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독립 인사기구를 다시 만드는 안도 전향적으로 고려하길 바란다. 이명박 정부 때 없앤 중앙인사위원회 같은 기구를 가리키는 것이지만, 그 규모는 여건에 따라 결정하면 될 일이다. 전·현직 공직자와 민간 전문가 등 10만명가량의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제대로 활용해야 ‘인사 참사’를 막을 수 있다.
  • 최문기, 21개 벤처기업 주식 대량 보유

    다음 달 1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있다. 최 후보자가 정부의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사업 심의회 위원장’을 맡아 기금 지원을 결정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이 사업의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벤처기업들의 주식을 대량 보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0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으로 취임할 당시 최 후보자가 보유한 주식은 21개 기업 1억 1165만원어치였고, 모두 정보통신산업(ICT) 관련주였다. 앞서 제기된 땅투기 논란 및 농지법 위반 의혹과 함께 국회 청문 과정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6일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교수 시절인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정보화촉진기금을 기업에 대출하는 심의위원장을 맡았다. 1996년 도입된 정보화촉진기금은 4조원에 이르는 규모였고, 벤처기업 기술개발 지원에 활용됐다. 최 의원은 “직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주식을 문어발식으로 보유했던 것 자체가 도덕성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이에 대해 “평가 등 지원대상기업의 실질적 선정은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담당하고 위원회는 심의, 의결만 했다”고 해명했다. 위원장이 거수기 역할만 했다는 것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CU 교수 시절 기업 4곳의 사외이사를 맡았던 부분도 논란이다. 최 후보자는 ICU가 사외이사 개수 제한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 후보자가 동시에 여러 기업의 사외이사로 참여하면서 대학 교수직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다. 특히 이 시기는 이기준 서울대 총장이 대기업 사외이사를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교수의 영리추구 행위에 대한 비난 여론과 규제 움직임이 활발했던 때다. 당시 ICU 관계자는 “최 후보자가 학생들에게 학교에 충실해야 한다고 항상 강조했던 것에 비춰보면 이율배반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중 최 후보자가 5.3%의 지분을 보유했던 임프레스정보통신 등 일부 기업은 최 후보자가 몸담았던 ETRI의 대형국책사업에 참여해 특혜의혹도 있다. 쏟아지는 각종 의혹에도 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자세히 밝히겠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검증팀의 한 관계자는 “의혹이 쌓이면, 취임한 후에도 리더십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해명에 적극적이지 않다보니, 대응팀에서 제공한 해명자료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사립대학이라고 명시했다가 황급히 수정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김덕중, 대기업 세무조사 강화 시사

    김덕중, 대기업 세무조사 강화 시사

    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는 25일 올 1~2월 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 8000억원 덜 걷혔다고 밝혔다. 대기업 세무조사 강화도 시사했다. 한 번이라도 금품을 받은 직원은 영구히 조사 분야에서 일하지 못하게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세수 확보에 대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11년 말이 공휴일이라 2011년 세수 가운데 3조 2000억원이 지난해 1월에 납부됐다”고 말했다. 그래도 나머지 3조원가량은 실제 감소분으로 추정된다. 가뜩이나 복지공약 달성을 위해 세수를 더 늘려야 하는 판에 오히려 세수가 줄어 올해 나라살림에 ‘비상’이 걸렸다. “많은 대기업의 세무조사 횟수가 적다”는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 후보자는 “대기업의 정기 세무조사 건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기조사는 5년마다 하지만 탈루 제보나 탈세 혐의가 있으면 (기획조사 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지하경제로 꼽히는 대기업의 비자금 및 부당 내부거래 등을 근절하기 위해 세무조사를 늘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세무비리 근절 대책과 관련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라든지 조사팀장과 조사반장을 1년 이상 같이 일하지 못하게 하는 등 제도적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사 분야를 전담 관리하는 특별 감찰조직 설치안도 제안했다. 김 후보자는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날로부터 사흘 뒤인 지난 18일 이중 소득 공제로 누락된 소득세 등 세금 302만 2510원을 납부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민주통합당 의원은 “현 정부 들어 ‘입각세’를 낸 사람이 많다”고 꼬집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세금을 지각 납부했다. 이날 청문회는 다른 청문회와 달리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보다는 정책 검증에 치중했다. 의원들은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 접근 확대에 따른 부작용,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복지재원 조달 가능성, 역외탈세 추적 강화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박원석 진보정의당 의원은 질의에 앞서 “국회가 흙탕물 속에 허우적거리는데 오랜만에 ‘최소 2급수 후보자’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기재위는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 바로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고교 전국대회부터 져주기 악습…대입제도 관행 먼저 뜯어고쳐야”

    “고등학교 전국대회 야구경기를 봤는데 타자가 치기 좋게 투수가 공을 대 주더라고요. 유격수는 1루로 늦게 던져서 세이프를 만들어 주고…. 황당한 건 1루에 있던 선수인데 별안간 도루를 해 죽더군요. 대학진학을 앞둔 선수의 타율을 올려주면서 승부에는 크게 영향을 안 끼치려고 그런대요. 운동장의 선수, 지도자, 학부모, 심판이 모두 ‘짜고 치는 고스톱’을 하는 셈이죠.”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승부조작 현상파악과 대책마련, 제대로 되고 있나’라는 제목의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허정훈(체육시민연대 집행위원장) 중앙대 교수는 직접 본 조작현장을 신랄하게 곱씹었다. 토론회에서는 선배의 귀띔을 듣고 스포츠토토로 용돈을 번 고등학교 축구선수의 사례, “상대팀이 입상해야 하니까 져 줘라”는 말을 한 테니스 감독 사례 등이 이어졌다. 박현철 KBS 스포츠국 취재부장은 “상대와 상황에 따라 흔쾌히 져 줄 수 있고, 진학을 앞둔 선배를 배려하는 게 미덕인 문화에서 자란 선수들은 별 거리낌 없이 승부조작에 손을 댄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체육계의 모든 문제가 곪아 터진 게 승부조작”이라면서 “선수·지도자·심판 개개인의 도덕성 문제로만 치부하고 구조문제를 등한시하면 이런 추문은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지도자의 불안정한 지위·처우 ▲입시·진학·스카우트 비리 ▲학부모의 자녀 이기주의 ▲조직폭력배의 돈놀음 ▲경기단체의 무감각 등이 뭉쳐서 폭발한 게 승부조작이라고 규정했다. 나진균 한국야구연구소장은 “승부조작을 없애려면 대학입시제도의 관행부터 뜯어 고쳐야 한다”면서 “돈으로 사전 스카우트하고, 에이스 선수에 몇 명을 더 끼워 팔고, 학부모에게 돈을 받는 악습 등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엘리트스포츠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입시제도 손질, 스카우트 비리 근절) ▲승부조작에 대한 강력한 처벌 ▲관리감독기구의 역할 강화 ▲인성교육 ▲지도자·심판 교육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김병관 37일 만에 사퇴… 김관진 국방 첫 유임

    김병관 37일 만에 사퇴… 김관진 국방 첫 유임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에 따라 공석이 된 신임 국방부 장관에 김관진 현 장관을 유임시켰다. 김 장관의 유임은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방부 수장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국방장관이 새 정부의 장관으로 유임된 것은 국방부 창설 이후 처음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가중되는 국가 안보 위기에서 박 대통령은 또다시 정치적 논쟁과 청문회로 시간을 지체하기에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유임 배경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김 장관도 참석했다. 민주통합당은 현 장관에 대해 능력과 자질을 문제 삼아 임명 철회를 요구해 온 만큼 박 대통령의 임명 강행에 따른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오전 김 전 국방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3일 지명된 지 37일 만에 언론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30여 가지의 각종 의혹과 도덕성 및 자질 논란 끝에 사퇴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전후로 김 전 후보자를 포함해 6명의 고위 공직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에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전 후보자 측은 이날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그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는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 시간부로 후보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끝으로 군에서 예편한 뒤 무기 중개업체인 유비엠텍에서 비상근 고문을 지낸 전력과 자원개발업체 주식 보유 은폐,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사설] 실종된 ‘노블레스 오블리주’ 복원부터 하자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일탈 행위가 도를 넘고 있는 실정이어서 심히 걱정된다.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부정과 탈선, 도덕 불감증을 해소하지 않는 한 사회 통합과 국력 결집은 요원할 것이다.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할 이들이 성공을 위해서라면 건강한 상식을 아랑곳하지 않고 편법을 일삼는 풍토는 나라를 좀먹는다. 지도층에 만연한 사회 병리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전 국민적 도덕 재무장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부정과 비리, 도덕적 해이가 어쩌다가 사회 전반으로 번지고 있는 것인지 진단해야 한다. 부지불식간에 어지간한 잘못은 눈감아 주는 관행이라도 생겼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고위 공무원들의 재산 축적과 탈세 등을 차치한다고 해도 서울대 교수가 논문 표절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는 사회다. 내로라하는 교회 목사는 논문 표절로 6개월간 설교를 하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국민 멘토’로 떠오른 여성 인기 강사는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여 어제 방송될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이 보류됐다. 대통령학의 대가로 알려진 유명 사립대 교수는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인권 관련 국제기구 집행위원이라는 교수는 성희롱 사건의 당사자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성실히 도덕적 의무를 다하며 살아가는 보통 국민이 비정상인가라고 착각하게 할 정도다. 우리나라는 세계 8대 무역국이다.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2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에 가입했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공직자와 기업인, 교수 등 지도층 인사들이 도덕적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공직자는 청렴 의식으로 무장하고, 기업인들은 나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선진국의 문턱을 넘을 수 있다. 공직자나 지식인 등의 도덕과 윤리가 타락할수록 양극화와 계층 간 갈등은 치유하기 힘들어진다. 의식개조 운동이 필요한 이유다. 흐트러진 사회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상류층의 높은 도덕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부 계층의 비뚤어진 탐욕과 부패는 국민행복을 갉아 먹는 암적 요소다.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가 청렴도를 조사해 발표한 국가부패지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176개국 중 45위에 머물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꼴찌 수준이다. 경제발전 수준과 윤리·도덕 의식 간 격차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투명 사회 관점에서는 중후진국 수준으로, 불균형한 사회 구조인 셈이다. 새 정부는 상설특검과 특별감찰관제를 도입해 고위 공직자 등의 비리 척결에 나설 예정이다. 단속에 앞서 중요한 것은 사회 지도층이 모범을 보여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일이다. 지도층의 도덕성 회복을 위한 자정 운동은 적극적으로 펼쳐져야 한다.
  • “가장 어려웠던 나라는 한국”

    “가장 어려웠던 나라는 한국”

    “1970년대엔 만화를 불태울 정도로 인식이 좋지 않았죠. 지금은 대학에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학과가 100곳이 넘을 정도로 시대가 변했습니다. 학습만화가 1000만부 이상 팔리는 시대가 온 겁니다. 그것도 사회적 필요가 반영된 거겠지요.” 역사 만화의 원조 베스트셀러인 ‘먼 나라 이웃 나라’가 15번째 책 ‘에스파냐’ 편으로 완간됐다. 1981년 신문연재로 출발해 1987년부터 단행본이 나오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1700만부 정도 팔린 것으로 추산되는, 한국 만화 사상 최장수 베스트셀러다.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완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원복(67) 덕성여대 석좌교수가 32년간에 걸친 작업에 대한 소회를 풀어놨다. 이 교수는 “1975년 독일에 처음 갔을 때 아우슈비츠를 고스란히 남겨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역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것이라는 걸 깨닫고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만화’라는 방법을 떠올린 이유는 표현이 자유로워서다. 그는 “만화가 그다지 대접을 받지 못하다보니 교수가 만화를 그렸다면 다들 놀라는데, 반대로 내용이 괜찮으면 상대적으로 좋게 봐주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덕분에 행동반경이 넓어졌고 자유로운 묘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11개국 가장 어려웠던 나라는 한국이었다. 그것도 “지뢰밭”에 비유했다. 이 교수는 “아무래도 우리 얘기다보니 항의나 반발이 나오지 않게 하려고 조심해야 했다”며 웃었다. ‘먼 나라 이웃 나라 ’ 시리즈가 완간됐다고 마지막은 아니다. 이 교수는 차기작으로 ‘가로세로 세계사’를 펴내고 있다. ‘먼 나라’ 시리즈가 세계 선진국 위주였다면, ‘가로세로 세계사’는 제3세계를 아우르는 지역별 역사만화다. 이 교수는 “우리는 일본이 들여온 영미 중심의 시각으로 역사를 배웠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제3세계로 관심을 돌려, 공정한 역사를 배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먼 나라 이웃 나라’의 마지막 ‘에스파냐’편에서도 에스파냐의 몰락 원인으로 순혈주의의 위험성에 대한 얘기를 담으려 했다는 이 교수는 “우리나라도 외국인 혐오증의 위험성에 대해 생각해볼 때”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청소년과 함께하는 봄맞이 2題] 강서구 청소년도서관서 ‘북콘서트’

    새봄을 맞아 강서구립 푸른들청소년도서관 주최로 ‘북콘서트’가 열린다. 강서구는 오는 23일 오후 4시 강서구민회관 우장산홀에서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푸른들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북콘서트는 평소 책으로만 접하던 유명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시간을 마련해 주민들이 쉽게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콘서트에는 베스트셀러 교양학습만화 ‘먼 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와 인디밴드로 유명한 이한철 밴드를 초청해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만남의 장으로 꾸민다. 또 도서낭독과 작가 사인회 등으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행사에서 앞서 오후 3시 30분에는 푸른들청소년도서관 영어뮤지컬동아리가 수업을 통해 익힌 애니메이션 뮤지컬 ‘니모를 찾아서’를 공연한다. 이날 북콘서트는 허준의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행사로 허준박물관과 함께 ‘동의보감 책 만들기’와 강서마을넷에서 준비한 ‘인형만들기’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전시마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가고싶은 국내외 여행지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전시한 ‘아 가고싶다. 지구별여행’ 코너도 운영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사설] ‘식물 憲裁’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헌법재판소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한다. 60일째 공석 중인 중요 보직을 취임 25일 만에 채우겠다니 만시지탄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이강국 전 소장이 지난 1월 21일 퇴임한 뒤 소장 권한대행을 맡아 온 송두환 재판관이 22일 퇴임하면 헌재는 사상 초유의 7인 재판관 체제가 불가피하다. 박 대통령은 이 같은 파행적인 운영 상황에 적잖이 부담을 느꼈을 법하다. 헌법상 9인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는 헌재는 7인 체제가 되면 사실상 기능이 정지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법조계의 얘기다. 7인 이상이면 심리를 열 수 있고, 6인 이상이 찬성하면 위헌결정도 할 수 있지만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기는 아무래도 어렵다. 그런 만큼 아예 결정을 미루는 편을 택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다. 재판관 2명이 모자라면 헌법 소원 사건에 대해 제1, 제2 지정 재판부도 파행이 불가피하다. 이래저래 ‘식물 헌재’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문제는 후보가 지명되더라도 국회인사청문회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당분간 7인 재판관 체제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파행은 사실상 예견된 것이었다는 점에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 등 자격 논란이 불거진 이동흡 후보자가 상당 기간 버티는 바람에 소장 공석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후임 지명마저 차일피일 미뤄 ‘비상한’ 상황을 이어갔다. 청와대는 정부조직법 국회 통과와 조각 문제 등을 우선 해결하느라 헌재 문제는 공식회의에서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헌재는 헌법 수호의 최후 보루다.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할 막중한 기관이다. 그런데 이처럼 표류하고 있으니 이보다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 따로 없다. 헌재에는 현재 성충동 약물치료 관련 위헌법률 사건과 투표시간 연장 관련 헌법소원, 휴대전화번호 010 통합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이 계류돼 있다. 정상 운영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중요 사건에 대한 결정은 미뤄질 수밖에 없다. 헌재의 파행으로 애먼 국민이 피해를 봐선 안 된다. 국회는 헌재소장에 대한 임명 동의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사전 검증을 소홀히 하면 그만큼 동의절차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만큼은 인선 과정부터 철저히 검증해 더는 국민을 낙담케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제 바로 선 헌재의 모습을 보고 싶다.
  • 현오석·김병관 후보자 임명 서둘지 않을 듯

    현오석·김병관 후보자 임명 서둘지 않을 듯

    청와대는 현오석(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오른쪽)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뒤로 밀릴 것 같다”고 전했다. 어렵사리 여야 합의를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자마자 ‘얻을 것 얻었으니 임명하겠다’는 식으로 비쳐서는 좋을 것이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 같다. 국민적 여론도 수렴하는 한편 추가적인 검증의 모양새를 취하는 기간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일단 두 후보자에 대해 ‘부담스러워도 한 배를 탄 동반자’로 보고 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이날 “도덕성 논란이나 자질과 별개로 북핵 등 국방안보 상황이 위중한 시점에 국방부 장관 자리를 더 이상 비워 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새 정부 초반 국정 운영을 빨리 본궤도에 올려놓으려면 경제, 국방 등 주요 국정을 챙기는 국무위원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을 향해 “찬성이든 반대 의견이든 모두 수렴해 경과보고서에 포함시키면 된다”면서 “인사청문회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인사청문회마저도 당리당략의 희생물로 삼지 말라”며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은 청와대가 두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면 최대한의 수위로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두 후보자와 관련, “국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것은 두 후보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게 분명하므로 대통령은 임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국민은 물론이고 여당 내에서도 반대가 거세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정 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딱히 이를 저지할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법률적으로는 뾰족한 수가 없다”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위로 비판하고 그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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