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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개大 1학기 수시모집 1만118명

    다음달 20일부터 6월20일까지 실시되는 2002학년도 대입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64개 대학이 1만118명을 선발한다. 당초 예정보다 2개 대학,354명이 줄었다. 수도권 주요 대학의 면접·구술고사일이 6월9일과 15일에 몰려 있어 수험생들의 복수 지원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전체 모집인원의 2.7%를 뽑는 ‘2002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이 6,679명,‘학교장·교사 등의 추천자 전형’이 2,833명,‘학생부성적 우수자 전형’이 1,152명,‘실업계고 출신자전형’이 1,135명이다. 원서 접수는 ▲5월15∼17일 중앙대 ▲5월16∼18일 이화여대 ▲5월17∼19일 연세대·서강대(17∼18일)·한양대 ▲5월18∼20일 성균관대 ▲5월21∼23일 고려대·동아대·서울여대·세종대·숙명여대 등 대학별로 다른 만큼 주의해야한다. 면접·구술고사일은 ▲6월9일 고려대·이화여대·성균관대·경희대·한국외국어대·단국대·서울여대·경상대·숭실대 ▲6월15일 연세대·서강대 등으로 겹치는 대학이 많다. 한편 학내 분규를 겪고 있는 덕성여대는 1학기 수시모집을 포기,선발시기를 2학기로 넘겼다. 자세한 입시 요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를 참조하거나 대교협 학사지원부(02-780-5567)에 문의하면 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덕성여대 중간고사 무산

    학교법인 덕성학원(이사장 박원국)은 총학생회의 총장실점거 등 학내 분규를 이유로 1학기 중간고사를 일요일인 22일 학교 밖 서울 안국동 덕성여고에서 실시하려 했으나무산됐다. 총투표를 통해 수업 거부를 결의한 총학생회측이 덕성여고 교문을 봉쇄한 데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시험장소에 나오지 않았다.경찰은 이날 학교측 요청으로 여경 30여명 등 80여명을 투입,총학생회 소속 학생 2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총학생회는 재단 비리와 관련,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19일부터 행정동 건물 전체를 점거하고 수업과 시험을 거부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호주정부 장학금 5명에 수여

    주한 호주 대사관은 9일 ‘2001년 호주 정부 장학금 수혜자 발표식’을 갖고 호주 교육·연수·청소년부로부터 장학금과 펠로우쉽을 받는 한국 학생과 연구자 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토니 힐리 대사는 수여식에서 “호주의 발달된 기초과학과 의학,그리고 한국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무역,정보통신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금 수혜자는 단국대 조경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유재용(柳在用·34)씨,덕성여대 경제학과 김종화 교수(金鍾華·54),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김수정(金洙貞·26)씨등 5명이다.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호주대학기관으로부터 연구·학비자금,생활비 및 기타 연구·학원지원비를 받아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호주 국립·사립 대학교 53개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매년 12월 대사관 인터넷 사이트(www.australia.or.kr)를 통해 공지하며 다음해 3∼4월경 선발된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이동미기자 eyes@
  • “”의료저축제·민영보험등 재정조달 다원화 바람직””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재정위기 극복에 대한 종합대책을마련 중인 가운데 대학 연구기관 및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정책토론회를 개최,‘소액 외래주사제 본인부담’‘의료저축제 도입’‘포괄수가제 도입’‘진찰료·처방료 통합’‘선불제 도입’ 등 다양한 대안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한국보건행정학회 및 연세대 보건정책연구소는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건강보험 재정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주제로,전경련은 전경련회관에서 ‘건강보험 개혁방안’이라는 주제로 각각 정책토론회를 열었다.보건행정학회 등의 토론회는 단기 대책에 초점을 맞춘 반면,전경련토론회는 건강보험 재정절감과 구조적인 틀을 바꾸는 데 역점을 뒀다. ◆단기 대책=김한중 연세대 보건행정대학원장은 토론회에서 ‘건강보험 재정적자 요인 분석과 대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재정적자의 주요인을 의료이용량 및 수가 인상에따른 진료비 증가,96년부터 계속돼온 의료보험 재정수지 적자 때문이라고 지적하고,급여 지출을 줄이기 위해 보험급여 확대 중지,본인부담금 정액제 상한선 하향조정,약제비 본인부담 상향조정,소액 외래 주사제 본인부담 등을 주문했다.이어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진찰료·처방료 통합 외에조제료와 복약지도료의 통합을 주장했다. 또 주사제의 처방료·조제료 삭제,보험약가 인하,보험청구 대행기관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관리 등을 제안했다.이밖에 일정 수준의 건강보험료 인상은 물론 국고 지원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액진료비 본인부담제,포괄수가제,의료저축제,목적세 도입 등은 구체적 연구가 미흡하고 효과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의료보험 재정통합의 시점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장기 대책=전경련 토론회에서는 의료저축제·민영보험 도입 등 보험구조를 개편하고,재원조달 방식의 다원화를 제시했다.오는 5월 정부의 종합대책 발표를 염두에 두고,기업의 경비 절감에 초점을 맞췄다. 덕성여대 권순원 교수는 건강보험 재정위기는 의료기관 등 공급자의 도덕적 해이와 수요자의 비용의식 결여,상대수가 체계의 왜곡 등 정책실패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한 뒤 의료저축제(MSA·Medical Savings Accounts) 도입과 민영보험등 보험제도의 다원화를 주문했다. 또 포괄수가제를 도입하는 동시에 현재의 보험 후불제를 선불제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교수노조 새달14일 결성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공동의장 崔甲洙)’는 18일 “다음달 14일 서울대에서 5만 7,000여명의 전국교수노동조합 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 및 결성식을 갖기로했다”고 밝혔다. 민교협 김서중(金瑞中) 사무처장은 “기초 학문의 붕괴를막고 나아가 대학의 민주화와 정부 일관성 있는 개혁적 교육정책을 위해서는 교수 노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교협은 교수 노조를 결성하게 된 배경으로 ▲경인여대,덕성여대 등 사학재단의 횡포 ▲대학 교육정책의 총체적 위기▲교권과 교수신분 보장 및 사회발전 ▲교육과 연구의 질 향상 등을 들었다. 이에 앞서 민교협은 17일 충남대에서 임시 대의원 대회를열어 교수노조준비기획단의 활동 보고를 듣고 교수노조 결성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대한광장] 사학과 교육 자율성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가 유령처럼 정치권을 맴돈다.군사독재인 전두환정권 아래서도 사립학교법은 전향적으로 개정된바 있다.그러나 노태우정권 당시 개악된 사립학교법은 국민의 정부를 자처하는 김대중정부 아래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있다.마땅히 개정해야 할 사립학교법을 개정하지 못하니 유령이 될 수밖에 없다. 덕성여대 사태와 상문고 사태는 사립학교법의 악법성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준 사례다.사립학교법이 악법으로 평가받는 데는 세가지 이유가 있다.첫째,학교의 교육권보다는 사학재단의 경영권을 옹호한다.특히 교수 임용과 승진,재임용등 모든 인사권을 재단이 장악하고 있다.둘째,사학의 자율성이라는 미명 아래 사학을 통제하는 제도적 장치의 붕괴를 방치했다.과거 부분적으로 교육부가 담당한 사학재단에 대한통제기능이 지금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셋째,사립학교법은인사비리나 회계부정 등 반교육적·반사회적 죄목으로 학교에서 쫓겨난 사학재단의 복귀를 대책없이 허용한다.한마디로사립학교법은 교육적이지 않거니와 전혀 도덕적이지도않다. 사립학교법 개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논점은 사학의 자율성에 대한 해석 방법에 있다.사학의 자율성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사학의 개념을,좁은 의미에서의 사학재단 개념이아니라 넓은 의미에서의 사학교육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으로이해해야 한다. 사학의 본질은 경영이 아니라 교육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면,사학의 핵심은 교육이며 재단은 이에 부수될뿐이다.이렇게 되면 사학의 자율성은 사학재단의 자율성이아니라 사학교육의 자율성이어야 한다.즉 자율성이 사학재단에 대한 통제 완화가 아니라 대학의 자치,교수의 교육과 연구 그리고 학생의 수업 등 전반에 대한 통제의 완화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조적인 관점에서 사학은 정부-재단-학교의 관계로 형성된다.지금까지 이 관계는 정부가 재단을 통제하고 재단이 학교를 통제하는 관계로 나타났다.정부는 학교에 대한 재단의 권한을 보장해주고 부정부패를 눈감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부분적으로는 재단의 지나친 통제나 부정부패를 최소한의 수준에서 억제하는 역할도 담당했다.그러나 기업의 민간주도성이라는 구호와 동일한 철학적 뿌리를 가진 사학의 자율성이라는 구호는 정부와 재단 관계를 단절함으로써 재단에대한 정부 통제를 축소하는 것이다.그 결과 사학은 오직 학교에 대한 재단의 통제 관계로만 형성되었다.사학재단의 부패와 전횡을 통제할 수 있는 내부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외부적 방어막이 제거된 셈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의 자율성 논의를,정부에 의한 외부적 통제로부터 학교현장을 중심으로 한 내부적 통제로의 역사적이행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말하자면 사학의자율성을,통제의 무조건적인 소멸이 아니라 외부적 통제의소멸 및 외부적 통제를 대신하는 내부적 통제의 강화라는 두차원의 균형잡힌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개인에게서 자율성이 책임감 강화를 요구하는 것과 동일한 이치라할 것이다. 이것은 사학의 자율성이 재단에 대한 외부 통제의 약화와내부 통제의 강화 두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하며,이미 정부에의한 외부 통제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학교 구성원에 의한자체 통제의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지난 몇년간 논란을 빚어온 사립학교법 개정의 역사적 의미는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다.대학에서 교수회를 공식기구로 인정하고 초·중등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를 제도화하여 이를 의결기구화 하자는 요구나 80년대와 마찬가지로 교원의 인사권을 학교로 환원하여야 한다는 요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학교를 설립하는 의미는 숭고한 것이며,특히나 공익을 위해사적 재산권을 포기하면서까지 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매우아름다운 행동이다.그런 만큼 학교를 설립하는 순간 설립의숭고한 의미가 발생하는 대신 개인의 소유권은 완전하게 소멸되는 것이다.이것은 자본주의 정신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오히려 가장 자본주의적인 것이며 미래의 자본주의를 위한 투자다.앞으로 개정될 사립학교법에는 이러한 정신이 명료하게 반영되어야 하며,사학재단들 역시 이 점을 분명하게이해해야 한다. ■정 대 화 상지대교수·정치학
  • 상문고 사태 전말

    상문고 사태는 99년 12월 서울시교육청이 상춘식(尙椿植·60) 전 교장의 부인 이우자(李優子·59)씨의 재단 이사장 취임을 승인하면서 비롯됐다. 시교육청은 교사와 학생들이 반발하자 “99년 8월 개정된사립학교법에 의거,비리 관련자도 2년이 경과하고 해임 사유가 해소되면 복귀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상씨가 94년 횡령했던 보충수업비와 찬조금 등 22억여원을 변제했기 때문에문제가 없다는 설명이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상문고 전교조분회 교사들이 지난해 1월시교육청 별관을 점거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자 한달 뒤 이씨의 이사장 취임을 취소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했다. 이씨측은이에 서울행정법원에 임원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제기, 지난해 6월 승소 판결을 받아 다시 재단을 장악했다. 여기에 재단측이 94년 상문고 비리사태 당시 교감으로 내신성적 조작에 관여했던 장모씨(60)를 최근 교장으로 임명하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게 됐다. 시교육청은 행정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다음달 19일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고등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놓든교사,학부모,학생들 사이에 이해가 엇갈리는 데다,사태가 장기화되는 과정에서 감정의 골도 깊어져 엄청난 후유증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99년 8월 사립학교법이 개정된 뒤 상문고 뿐 아니라덕성여대 등 여러 사학에서 비리에 연루됐던 임원들이 재단에 복귀하면서 분규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개정 사립학교법은 사학에 대한 국가의 통제기능을 약화시킨 대신 재단에 인사와 재정 권한을 집중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교육위 소속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 등은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비리 관련자의 재단 복귀 허용 시한을 2년에서5년으로 늘리는 것 등이다. 그러나 사학을 운영하는 일부 의원들과 사학 관계자들의 로비 등으로 제동이 걸려 재개정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왜 ‘안티조선운동’인가

    왜 ‘안티조선운동’인가. 거침없는 글쓰기로 ‘성역과 금기’에 도전해온 강준만 전북대 신방과교수는 ‘안티조선운동을 해야 할 10대 이유’로▲ 사상으로서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제도로서의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극심한 남북대결구도 청산과전쟁방지를 위해 ▲국가안보를 위해 ▲군사독재정권 유산 청산을 위해 ▲지역분열주의 청산을 위해 ▲공적기관이 사회적책임을 지는 풍토조성을 위해 ▲언론인이 윤리적 책임을 지는 풍토정착을 위해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엘리트계급의사회적 책임을 묻기 위해 등을 들었다. 강 교수는 “안티조선운동은 ‘조선일보 제몫 찾아주기’운동”이라고 정의한바 있다. 2000년대 초 한국 지식인사회에서 또하나의 사회개혁운동으로 자리잡은 ‘안티조선운동’은 1998년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이던 최장집 고려대교수에 대한 조선일보의 ‘사상검증 사건’이 단초가 됐다.조선일보의 반지성적 행태를 비판한 강준만 교수와 월간지 ‘말’의 정지환 기자는 조선일보관계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돼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이를 계기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성금모금과 함께자연스럽게 ‘안티조선운동’이 거론됐다. 지난해 1월9일 이들은 인터넷상에 ‘안티조선 우리모두’(www.urimodu.com) 사이트를 출범시켰는데 1년2개월 남짓한 11일 현재 사이트 방문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조선일보가 두사람을 고소한 것을 두고 프랑스에 있는 평론가 홍세화씨가‘나를 고소하라’라는 글을 일간지에 발표한 뒤 이에 동조서명한 네티즌도 4,300여명에 이른다. 이처럼 사이버상에서 시작한 ‘안티조선운동’은 지난해 8월7일 진보적 지식인 154명의 ‘조선일보 기고·인터뷰 거부선언’을 계기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기 시작했다.이들은선언문에서 “과거 독재정권과 유착해 여론을 왜곡해온 조선일보가 극우냉전 논리를 여전히 고수한 채 지식인들을 활용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언론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달 뒤인 9월20일 제2차 지식인선언을 겸해 참가자들은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약칭 안티조선연대)를 정식 발족했다.2차 선언에는지식인 153명이 동참했으며,41개 시민단체가 안티조선연대 결성에 참가했다.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조선일보기자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내걸렸다.상임공동대표를 맡은 김동민 한일장신대 신방과교수는 “조선일보 거부운동은 단순한 신문개혁 차원을 뛰어넘는 사회운동의 성격을띠고 있다”며 “조선일보라는 한 신문과의 싸움이 아니라조선일보로 대표되는 냉전적 수구·기득권세력과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지난 연말 MBC ‘100분 토론’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진이 운동은 올들어 더욱 활기있게 출발했다.조선일보 창간 81주년인 지난 5일 안티조선연대 주최로 제3차 지식인 거부선언이 있었는데 서명자 수가 1·2차를 합친 수보다 많은 531명에 달했다. 특히 3차 선언에는 서울대 교수들이 처음으로 참여하였으며법조계·언론계·의사·한의사·약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대거 동참했다.주최측은 상반기 주요행사로 ▲조선일보반대1인 릴레이시위 ▲신방과교수 조선일보반대운동 지지선언 ▲‘5·18과 조선일보’ 토론회 개최 ▲조선일보 친일 민간법정 개최 등을 공개했다. 정운현기자 jwh59@. *지식인선언 서명인사들. ‘조선일보 거부 지식인선언’에 서명한 인사는 1차 154명,2차 152명,3차 531명 등 모두 837명에 이른다.이들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취재는 물론 기고도 거부할 것을 선언했다. 서명자의 면면을 보면 분야별로 다양한 지도급 인사들이어서이 운동이 특정 집단·계층의 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 주류를 이루는 학계에서는 강만길 상지대 총장을 비롯해 강정구(동국대)강준만(전북대)김동춘(성공회대)김세균(서울대)김의수(전북대)김종엽(한신대)김진균(서울대)오세철(연세대)주종환(동국대)최갑수(서울대)한상권(덕성여대)한상범(동국대)교수 등이 참여했다.문화계 인사로는 소설가 문순태·박태순·송기숙씨,시인 김준태씨,영화평론가 이효인씨,영화감독 변영주씨 등이 동참했다.종교계에서는 문규현·함세웅 신부,진관 스님,김진호·한상열 목사가 나섰다. 시민단체에서는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김용태 민예총 부이사장,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이동연 문화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최문순 언론노조위원장이,법조계에서는 김칠준·금병태·김택수변호사 등이 동참했다. 이밖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한의사 권태식씨,의사 김미정씨,이정우 철학아카데미 원장,김민수 전 서울대 미대교수등도 서명했다. 서명과 관련, 한 참여교수는 “평소 친분이 있는 조선일보기자가 전화를 걸어와 서명 배경·경위 등을 따져 물은 적이있다”고 밝혔고 또다른 교수는 “조선일보가 원고청탁 문제로 애를 먹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지역사회 대표중심 곳곳서 ‘안보기운동’. 조선일보 반대운동인 ‘안티조선운동’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중앙에서 지방으로 공간차원을뛰어넘어 번져간다.구체적으로 조선일보 절독이란 결과를 가져와 조선일보 판매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충북 영동에서는 한겨레신문 영동지국장 이주형씨(53) 주도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영동시민모임’(약칭 영동조선바보)이 결성됐다. 이 모임은 앞서 인근 옥천에서결성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www.mulchong.com)에 이어 결성된 것으로 지역 안티조선운동의 ‘세포분열’인셈이다. 지난해 8월15일 결성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대표 전정표)은 기미독립선언서를 패러디한 ‘조선일보로부터의 옥천독립선언서’를 제작,배포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참가자를 ‘독립군’으로 부르는데 현재 ‘독립군’수는 330명 정도.군의회의원 9명 전원과 도의원 1명을 비롯해 이 지역 바르게살기협의회·재향군인회·상이군경회 등보수단체 및 대표들이 대거 가입해 지역사회에서 튼튼한 기반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전정표 대표는 “‘민족정론지인줄 알고 그간 구독했는데 속은 게 억울하다’며 조선일보를끊는 독자가 잇따른다”면서 “이 운동을 시작한 지 4개월만에 옥천에 투입되는 조선일보 1,200부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20부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조선일보 반대 광주전남 시민모임’‘안티조선 경남시민연대’ 등이 결성돼 전국 각지에서 안티조선운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정운현기자
  • ‘노찾사’ 출신 30대 ‘命人’ 데뷔앨범

    서른 하나.시인 최영미의 얘기대로라면 “잔치는 끝났고”,가수 김광석은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서른즈음에’)고 푸념섞어 노래한 즈음의 나이. ‘명인(命人)’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여가수가 데뷔 앨범을들고 나왔다. 10대 댄스가수가 판쓸이하는 가요계 현실에 ‘30대 신인’이 되겠노라 마음먹은 용기가 뭣보다 대단하다. 앨범 재킷의 타이틀이 ‘우리가 있는 풍경’.또래세대에게들려주는 덕담같은 노랫말들이 11개 수록곡에 골고루 나눠담겼다. 그의 이력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에서 출발한다.덕성여대 2학년인 지난 88년 ‘노찾사’멤버가 된 그는 민중가요를 부르며 대중과 인연을 텄다.밖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그후로도 음악활동은 쉬지 않았다.뮤지컬 ‘가극 금강’이나 ‘5개의 뮤직박스’등의 무대에 주연으로 서기도 했다.대하서사극 ‘백두산’에서는 노래와 작곡,음악연출까지도맡았다. 그런 이가 뒤늦게 독집 앨범을 낸 데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어느날 광석이 형(노찾사의 선배)의 ‘서른즈음에’를 듣고 있다가 갑자기 화가 치밀어 답가를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30대는 뭔가를 돌아볼 나이가 아니라,여전히 앞을 바라볼나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대부분은 직접 노랫말을 썼고 더러는 작곡도 했다.80년대에열심히 민중가요를 만든 유인혁·김성민의 곡도 눈에 띈다. ‘Re:서른즈음에’는 김성민이,‘너무 힘들면’에는 유인혁이 각각 곡을 붙였다. 팝발라드로 일관한 앨범은 별쭝나게 튀는 곡 없이 편안하고친숙한 느낌이다. 11곡 모두를 들을만한 노래로 만들려고 반년동안 공들인 보람이 있다.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홈페이지(www.nextion21.com)에서 10·20대가 보내오는 반응이 놀랄 정도란다. 황수정기자 sjh@
  • 대입 정시모집 전형 시작

    연세대·고려대 등 정시모집 ‘가’군에 속한 67개 대학이 3일부터논술·면접·구술·실기고사 등 대학별 전형에 들어갔다. 가군 주요 대학의 논술 등 지필고사일은 ▲4일 부산대·가톨릭대·광주교대 ▲5일 성균관대 ▲6일 이화여대·경희대·경북대 ▲8일 연세대·고려대·한양대 등이다.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학의 면접.구술고사일은 ▲3일 한국체육대·충남대·그리스도신학대·한세대·인제대 ▲4일 가천의대·숙명여대·포항공대 ▲5일 부산교대·제주교대·진주교대·국민대 포천중문의대·한국교원대 등이다. 9∼14일은 나군에 속한 서울대·서강대 등 72개대,15∼20일은 다군의 전북대·제주대 등 66개대,21∼29일은 라군의 여수대·덕성여대등 21개 대학이 차례로 전형을 실시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대입 정시모집 전형 시작

    200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일 마감됨에 따라 3일부터‘가’군 대학을 시작으로 각 대학별 논술·면접시험을 실시한다. 3∼8일은 ‘가’군에 속한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67개대,9∼14일은 ‘나’군의 서울대·서강대 등 72개대,15∼20일은 ‘다’군의전북대·제주대 등 66개대, 21∼29일은 ‘라’군의 여수대·덕성여대등 21개대가 차례로 논술·면접·실기·적성검사 등을 치른다. 대학별 논술·지필고사는 ▲4일 부산대·가톨릭대·광주교대·수원가톨릭대·인천가톨릭대·대전가톨릭대 ▲5일 성균관대 ▲6일 이화여대·경희대·경북대 ▲8일 연세대·고려대·한양대 ▲9일 서울대·서강대·동국대(9∼12일)·전주교대·감리교신대 ▲10일 중앙대·전남대·서울교대·인천교대·장로회신대 ▲15일 건국대 ▲16일 대신대▲17일 중앙승가대 등이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31일까지 대학별로 이뤄지며 합격자 최초 등록기간은 다음달 1∼3일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정시모집 막판 소나기지원 ‘대혼잡’

    29일 전국 96개 대학의 200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창구는 마감시간인 오후 5시쯤 막판 소나기 지원으로 대혼잡을 이뤘다.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와 중앙대 등 중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치열한 눈치작전과 함께 소신보다 안전합격을 노린 하향지원이두드러졌다. [정시 분석] 4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로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치솟은 가운데 특히 서울소재 중위권 대학과 수도권에 지원자가 대거몰렸다. 의학, 법학 등 전통적 선호학과와 취업전망이 밝은 교대 및실용학과,예·체능계의 인기가 높았다. 서울대는 전과(轉科) 허용범위가 20%로 늘어나면서 농경제,지리 등중하위권학과와 비인기학과에도 비교적 지원자가 많아 합격선이 상승할 것 같다.또 이들 학과에 원서를 낸 수험생들은 대부분 연·고대인기학과에도 중복 지원,자칫 이들 대학은 대량 미등록 사태로 인한공동화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모저모 ]●휴대폰 작전=원서접수 창구가 마련된 서울대 체육관은 오전에는 비교적 한가했으나 오후가 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교사 1,000여명이한꺼번에 몰려 크게 붐볐다.지원현황판에 2시간 단위로 지원자 수와경쟁률이 공표되자 휴대전화로 ‘정보’를 곧장 통보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오후 5시 마감직전에는 한꺼번에 3,000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려 300여m가량 줄을 섰으며,학교측은 마감시간 40분이 지나서야 문을 닫아 걸었다.체육관 바닥에 주저앉아 즉석에서 지원학과를고치는 지원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인문대를 지원한 강모양(19)은 “어머니가 나군인 연세대에서 경쟁률을 휴대전화로 알려주고 있다”면서 “가급적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골라 안전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논술·면접 문제지 불티=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대학 원서접수 창구앞에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면접문제지를 판매하는 판매상들이 대거 몰려 호황을 누렸다.판매원 강귀원씨(24)는 “원서접수이틀동안 매일 100여권 이상 팔렸다”고 말했다. ●학과 경쟁률=한양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는 102.4대 1,덕성여대서양화전공은 65.1대 1,경희대 관광학부는 44.7대 1,홍익대 법학과는 43.8대 1을 기록했다. 이순녀 안동환 이송하기자 coral@
  • 중위권大에 대거 하향지원

    29일 마감한 전국 96개 대학의 200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3∼4대 1을 웃도는 반면 중위권 대학의 경쟁률은4∼8대 1 정도로 치솟았다. 상위권 대학에는 소신지원,중위권 대학에는 합격위주의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뚜렷했다.또 인기학과에 비해 하위권 학과에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쉬운 수능’ 탓에 고득점층의 막판 눈치작전도 치열했다. 특히 ‘다·라’군에서 분할모집하는 한양대·홍익대·경희대 등에는 지원자가 몰려 최고 50대 1을 넘었다. 서울대는 3,044명 모집에 1만195명이 지원,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지난해 3.44대 1보다 약간 떨어졌다.특히 사범대 체육교육과에는40명 선발에 396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이 9.90대 1이었다.법대는 2.84대 1,의예과 2.57대 1,경영학부는 2.62대 1이다.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1,240명 선발에 5,928명이 지원,4.78대 1이었다.11명을 뽑는 치의예과는 85명이 지원해 7.73대 1,28명을 선발하는의예과는 180명이 지원,6.5대 1을 기록했다. 원주캠퍼스의 전체 경쟁률은 4.8대 1이다. 고려대 안암캠퍼스는 4.55대 1,서창캠퍼스는 5.1대 1이다.법대는 89명 모집에 598명이 원서를 내 6.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의 경쟁률은 2,138명 모집에 8,972명이 지원,4.9대 1이었다. 이화여대의 경우,1,583명 선발에 7,050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은 4. 45대 1이다.포항공대는 132명 모집에 445명이 지원,3.37대 1,서강대는 5.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양대는 7.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30명을 선발하는‘라’군의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에는 3,072명이 원서를 내 102.4대1을 기록했다. ‘나’군인 덕성여대는 1,290명 선발에 1만7,916명이원서를 내 20.83대 1로 대학 중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라’군인홍익대는 19.19대 1이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大入 정시모집 오늘부터… 점수대별 지원 전략

    전국 190개 대학의 2001학년도 정시모집이 27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정시모집도 득점자층이 두터운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 경향으로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치열한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최상위권 대학은 오히려 ‘공동화 현상’으로인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취업이 안정적인 교대와 사범계,의학계열,법학·경상계열에 지원자가 몰리고,경제난으로 상위권 수험생들이 사립대보다 지방 국립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날 전망이다.점수대별 지원전략은 다음과 같다. ■380점 이상 서울대와 연·고대 상위권 학과 및 지방대 의예·한의예과에 지원 가능하다.하지만 수능의 변별력이 낮기 때문에 수능 총점 기준만으로 지원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특히 서울대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반영할 때 전과목 석차백분율을 적용하고,등급도 30등급으로 나눠 최고 59.4점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제2외국어 점수도 잘 따져야 한다. ■360∼380점대 지원 가능한 대학이주로 가군에 몰려 있으므로 가군대학은 합격 위주로, 나·다군 대학은 소신지원이 바람직하다.대부분대학들이 논술고사를 치르는 만큼 수능성적 이외에 기타 전형요소의강약을 점검해야 한다. 그러나 특차 지원을 포기하고 정시에서 승부수를 던지려는 수험생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40∼360점대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가능한 점수대로 지원기회는대략 3∼4회다.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경쟁률도 높을전망이다. 논술·면접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대학에는 지나치게 하향지원하지 않아도 된다.복수지원이 많기 때문에 1차 합격선은 높게 형성되더라도 최종 등록자 기준으로 보면 훨씬 높아지거나 낮아지지는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40점대 미만 대부분 수능과 학생부 성적만으로 전형하는 대학에지원가능하다.가∼라군에 모두 복수지원하고 산업대,전문대간 복수지원도 검토한다.2곳은 원하는 대학과 학부 중심으로 소신지원하고,나머지 2곳은 상향과 안전지원을 병행한다. 한편 논술·면접 및 실기시험은 ◆‘가’군 1월3∼8일(연세대·고려대 등 67개대)◆‘나’군 9∼14일(서울대·서강대 등 72개대) ◆‘다’군 15∼20일(전북대·건국대 등 66개대) ◆‘라’군 21∼29일(덕성여대·홍익대 등 21개대)로 나눠 치러진다. 이순녀기자 coral@
  • 올 대학 정시모집…혼전 예상

    올해 정시모집은 특차에서 실패한 고득점 탈락자들의 향방,재수를기피하는 수험생들의 안전지원 경향,논술이 부담스런 중상위권의 눈치작전 등 어느 해보다 변수가 많아 일대 혼전이 예상된다. 단 한번의 기회밖에 없었던 특차와 달리 정시모집은 네 차례까지 복수지원할 수 있으므로 대학별 전형요소를 꼼꼼히 살펴 신중한 선택을해야 한다. [분할모집] 캠퍼스·계열·학과별로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지원시 유의해야 한다.연세대는 서울·원주 캠퍼스 모두 ‘가’군이지만 서울캠퍼스 음대는 ‘나’군이다.한양대는 일반계열안에서도 학과별로 ‘가’‘나’‘라’군으로 나눠 뽑는다.건국대·한국외국어대는 서울과지방캠퍼스별로, 중앙대·홍익대 등은 예체능계와 일반계열별로 분할모집한다. [전형방법]◆학생부-서울대 (8.43%)·포항공대(5%)·연세대(9.9%)·이화여대(7%)·고려대(4.1%) 등 상당수 대학이 지난해와 같은 비율로반영한다.서울대 등 61개대는 전 교과목 성적을 반영하지만 연세대·고려대 등 84개대는 일부 교과목 성적만을 따진다. 또 성적산출지표로 평어(수·우·미·양·가)를 쓰는 대학은 연세대·고려대 등 111개대이고,서울대 등 74개대는 과목석차를 활용한다. ◆수능점수-덕성여대 등 23개대가 70% 이상,한국외대 등 88개대가 69∼60%,서울대 등 66개대가 59∼50%,이화여대 등 18개대가 50% 미만을반영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34개대는 수능시험 5개 영역중특정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해 같은 점수라도 특정영역 점수가 좋은 수험생이 유리하다.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지난해 88개에서 104개로 늘었다. ◆논술·면접-지난해보다 6곳이 줄어든 25개 대학이 논술을 치른다. 반영비율은 서울대(3.9%)·연세대(4.2%)·이화여대(3%)·중앙대(5%)·한양대(2%) 등 16개대가 5% 이하,고려대 등 6개대가 6∼10%다.면접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등 56개대로 특히 교대와 종교관련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순녀기자 coral@kdaily.co
  • [기고] 사립대 현실과 교수노조 필요성

    사립대학이 발전하려면 재단(이사회)이 대학(학교)의 자주성과 자치를 인정하고 재정지원 등을 통해 이를 신장해야 한다.재단은 결코 학교를 ‘사유’하거나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지원하고 후원하는 것이다.사회에 기여할 교육과 연구를 위해 대학을 설립하는 것이며,이러한 대학 활동을 뒷받침하고 돕기 위한 공익적목적으로 재단을 조직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학재단은 학교를 후원하기는커녕 부정과 비리로 학교를 사유물화하며 수탈했다.재단은 학교 운영의 90%이상을 등록금과국고보조금으로 충당하고 불과 5%내외의 보조금(전입금)을 내면서도학교를 장악한다.학교예산의 유용과 횡령,교수임용 및 재임용 비리,반민주적 전횡과 족벌경영 등은 끊이지 않고 보도된다. 재단은 막강한 자금력과 인맥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법을 개정하여 이 법을 악용하고,정치인 및 관료 등과 유착해 성장해 왔다.고이수인의원은 사학재단의 이러한 부패구조를 일컬어 ‘교육마피아’라고 규정한 바 있다. 사학비리는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대표한다. 사학비리는 근본적으로 사학재단의 비리이며,그 원인은 인사권을 비롯한 학교 운영상의 전권을 재단이 독점하는 데 있다. 재단의 독단과 전횡을 견제할 수 있는 교수들의 권리는 철저히 부정되고 있다.사립학교법은 ‘교수협의회’와 같은 교수들의 자치조직을 인정하지 않는다.대학 운영에 교수들이 자주적이고 민주적으로 참여할 통로를 봉쇄한 것이다. 이로써 대학의 자주성과 독립성은 궤멸되고,재단의 자율-사실상 대학과 교수에 대한 자의적 억압과 탄압-은 증폭됨으로써 사학의 공공성과 민주성의 기반은 훼손되었다. 교수 자치는 대학 자치의 근본이다.교수 자치,대학 자치만이 대학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사립대의 현실은 참담하기만 하다. 교수협의회에 속한 교수는 불온시되어 재단 눈밖에 나기 십상이고 특히 재단의 횡포에 맞서 대학 자치를 지키려는 교수들은 탄압받게 마련이다.부당 재임용탈락 조치로 강제해직되는 것이 대표적인 것이다. 재단은 연구업적과 교육능력 면에서 우수한 교수라 하더라도 법적으로 아무런 부담없이 재임용에서탈락시킬 수 있다. 사립학교법은 교수들이 부당하게 재임용탈락 조치를 당하여도 구제해 줄 수 있는 어떤 방법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재단의 전횡과 비리에 맞서 비판ㆍ대항하고 사학 민주화를 요구하는 교수들이 부당하게 재임용에서 탈락해 고통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사립대 교수는 사실상 근로자로서의 정당한 권리마저도 인정받지 못하는,신분이 극도로 불안정한 직업인이다. 일체의 소명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갑작스런 해직통보를 받고 수년간 근무한 교정에서 쫓겨나면서도 구제를 호소할 곳조차 찾을 수 없다. 교수직이라는 것은 사실상 ‘부당해고’에도 전혀 대항할 수 없는,온전한 ‘노동직’에도 미치지 못하는 직업이다.부당하게 재임용에서탈락한 교수들의 경험이 이같은 성격을 절실히 대변한다.2002년 ‘계약제·연봉제’가 전면적으로 도입되면,‘비정규직 노동직’으로서의 성격은 더욱 두드러지게 될 것이다. ‘노동권’의 수준도 보장받지 못하는 사립대 현실에서 ‘교수노조’는 교수들이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최소한의정당방위 수단이다. 재단을 견제하고 비리와 횡포에 대항하여 대학을 발전시키려는 학자및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책임도 직업인으로서 최소한의 신분 안정 토대 위에서만 성취될 수 있다. 교수노조는 교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궁극적으로 사립대 운영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한 것이다. 성 낙 돈 덕성여대 교수·민교협 교육위원장
  • [기고] 부시 행정부 외교정책 전망

    지난 한달여 동안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미국 대선은 우여곡절끝에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지금 우리의 관심을끄는 문제는 미국의 대·내외 정책의 변화다.대외정책 가운데 부시행정부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러시아와 중국 등 ‘전환기에 처한 국가’와의 관계다. 부시 행정부는 러시아를 강대국으로 인정,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과거 클린턴 행정부가 러시아의 다당제와 시장경제 출범에 만족한 반면 부시는 러시아가 정치·경제적 진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믿는다.특히 미·러 탄도미사일(ABM) 협정의 조정과 전반적인 전략무기 감축 및 확산 방지에 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중국은 전략적 동반자라기보다 경쟁자임을 강조한다.중국이 탄도미사일,대양 해군,장거리 전략공군에 투자해 온 점에 유의한다.인권과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대량 살상무기 확산에 연계됐다고 본다.따라서 미국은 중국에 다소 강경한 입장을 띠며 중국을 과거보다 더 잠재적인 위협세력이자 수정주의 국가로 인식한다.남중국해에서 타이완과 큰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만약 미·중 두 나라의 이익이 상충할때는 강력히 대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10여년간 미국을 괴롭혀 온 핵 및 미사일 확산과 이라크,이란,북한 등 테러 관련 국가에는 강경 대처할 것이라고 공언한다.한반도문제는 한국과 긴밀하게 상의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 미국의 전반적인 외교안보 구상은 미국의 지도력,강화된 국방력,동맹국과의 협력 등이 핵심이다.클린턴 행정부는 국제 위상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도 지도력이 유약한 것으로 비쳐졌다.새 행정부는 국제사회에서 비전을 가진 행동,우선순위를 가진 행위,그리고 목적을 가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한다. 수년간 국방비 감축으로 인한 군사력의 부작용을 고치기 위해 준비태세 강화,무기체계 개선,훈련의 질적 향상,급여 인상 등을 고려한다.동맹에 관해서는 대서양공동체를 위한 나토(NATO)의 역할,중부 유럽과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문호개방,인도와의 관계 강화,한국 및 일본과의 협력 강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유럽연합(EU)이 내부지향적 경향을 띠지 않도록 노력하고 러시아의 경제부활을위해 여타 선진국 및 국제기구들과 함께 건설적으로 관여할 것이다. 아시아에서 일본에 대한 무역역조를 시정하고 일본이 세계경제 운영에서의 엔진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할 전망이다.중국에는 국제무역기구(WTO) 가입 후 신중상주의 행태의 중단을 요구하면서 중국의 개방,투명성,민간기업의 성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WTO의 다자간 협상채널과 관련해 제조업 분야의 관세와 쿼터가 삭감된 것에 비춰 농업,서비스,반(反)트러스트,소비자 보호,환경,노동,규제 등에 한층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공화당 행정부의 출범은 세계 정치에 커다란 함의를 갖고 있다.미국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세계평화와 안정,국제경제 발전을 위한 미국의 역할이 강조될 것이다.동아시아의 평화,한반도 문제의 원만한 해결,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제거와 개방,순조로운 남·북한 관계,한국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한국은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해야한다. 유찬열 덕성여대 교수
  • 화가 김애영 새달 6일 개인전

    서양화가 김애영(56·덕성여대 교수)은 지난 20년동안 감을 화폭에담아 왔다.파란 하늘과 산을 배경으로 허공에 매달려 있는 감을 즐겨 그렸다.마른 가지에 새파란 잎사귀,그리고 지나치게 새빨갛고 동그란 열매로 보아 현실의 감보다는 상상의 감에 가깝다.감나무가 있는풍경,그것은 작가의 평생 화재(畵材)이자 트레이드마크다. ‘감나무 작가’ 김애영이 12월 6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연다.감나무와 산을 소재로 한 유화 30여점이나온다.작가는 그동안 해질 무렵의 이내 감도는 산 풍경을 육중하게표현하곤 했다.그러나 이번 전시에서는 가을날 희미하게 동터오는 새벽 산을 경쾌하게 그렸다.있는 듯 없는 듯 언제나 거기에 조용하게있는 산의 능선은 예나 지금이나 완만하다.한국적 정서를 대변하는홍시와 푸르스름한 산 기운이 인상적인 그의 그림은 서양화지만 동양화의 느낌을 준다. 작가는 “10년동안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돌아왔을 때 본 고국의 산은 단아함 그 자체였다”며 “그 절제된 아름다움에 매료돼 지금까지산과 함께 살고 있다”고 들려준다. 김종면기자
  • 수도권大 원서 지방서도 접수

    올해 대학입시에서도 서울대 등 수도권 34개대가 정시모집에서,서울대를 뺀 24개대가 특차모집에서 지방 공동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따라서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지방 수험생들은 서울로 올라오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수도권지역 대학원서 공동접수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상태 경희대 입학관리부처장)는 최근 모임을 갖고 부산 등 8개 지방에 공동접수창구를 설치,특차·정시모집 원서를 받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동접수기간은 참여 대학들의 특차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다음달 14∼15일,정시는 다음달 27∼28일까지로 특차·정시 모두 최종 마감일을 뺀 이틀간씩이다.접수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올해 특차 공동접수에는 서울여대·아주대가,정시에는 아주대가 추가됐다. 서울대는 수능성적 발표전인 다음달 11일 특차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관계로 특차 공동접수에 참여하지 않았다. ◆공동원서접수 특차모집 24개대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국민대·단국대·덕성여대·동국대·동덕여대·명지대·서강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인하대·중앙대·한국외대·한국항공대·한양대·홍익대◆정시모집 34개대=특차모집 24개 대학을 포함,가톨릭대·경기대·경원대·상명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신여대·세종대·인천대·한성대◆공동원서접수 8개지역=부산 사직체육관·대구 시민운동장 체육관·광주 염주체육관·전주 전주체육관·대전 충무체육관·청주 한벌초등학교 별관·강릉 문성고 강당·제주 제주학생문화원박홍기기자 hkpark@
  • 인요한씨, 운경상 수상

    제6회 운경(雲耕)상 시상식이 7일 서울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열려덕성여대 재단법인 유진벨의 이사장 인요한(41)씨가 대표로 수상했다. 운경상은 국회의장을 지낸 운경 이재형(李載瀅)씨의 유지를 기리기위해 지난 95년 고인의 3주기를 맞아 제정됐다. 재단법인 유진벨은 1895년 한국에 선교사로 파견되어 1925년 타계한유진벨 목사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인도지원기관으로 북한에서 결핵퇴치사업을 펼쳐 민족화합과 평화정착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공로로 수상했다. 인요한 이사는 수상소감에서 “상금 5000만원을 전액 북한의 결핵환자 치료비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언론 부문에서는 성악가 신영옥(申英玉)씨,산업기술 부문에서는오명(吳明)동아일보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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