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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유정복 檢에 고발”… 선관위 “朴대통령 발언 선거법 위반 아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6·4 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민주당은 선관위의 결정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박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해 박심(朴心·박 대통령의 의중) 논란을 일으킨 유 전 장관을 검찰에 고발키로 하는 등 공세의 초점을 유 전 장관에게 맞췄다. 당내에서는 “앞으로 계속 사적으로 대통령이 지지발언을 하고 이를 출마자가 직·간접으로 퍼뜨릴 경우 특별한 대책이 없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선관위는 이날 민주당 박남춘, 김현 의원이 제기한 박 대통령 발언의 선거법 위반 여부 관련 질의에 대해 “대통령에게 허용되는 정치활동의 한계를 넘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이면서 동시에 정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당원이라는 이중적 지위에 있는 점 ▲대통령의 발언은 직무수행과 관련하여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니라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는 자리에서 당사자에게 행한 것이라는 점 ▲발언 내용도 의례적인 수준의 의사표현으로 볼 수 있는 점 등을 판단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당 법률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사적으로 발언한 것이라도 출마 예정자인 유 전 장관이 공개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출마 예정자가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하면서 사전선거운동하는 것을 계속 승인할 것인가”라고 선관위의 결정을 비판했다. 앞서 유 전 장관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덕담과 격려”라면서 “그걸 갖고 정치적 공세를 하는 건 그만큼 저에 대해 견제하고 긴장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청와대가 새누리당의 선거전략사령부 역할을 한다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공개적으로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청와대가 뭘 하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박심 같은 게 있으면 오히려 지금은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남 의원 역시 출마 전에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박심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朴대통령, 유 장관에 “잘 되기를 바란다”…민주 “선거법 위반” 與 “기본적인 덕담”

    朴대통령, 유 장관에 “잘 되기를 바란다”…민주 “선거법 위반” 與 “기본적인 덕담”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중량급 인사들을 전진배치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싼 공직선거법 위반 시비에 휘말렸다. 지방선거를 불과 90여일 남겨둔 선거전 초반부터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한 것이다. 발단은 새누리당 소속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5일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주고받은 문답이었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안위와 영달을 지키기보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온몸을 던지는 게 참된 정치인이라는 평소 소신을 따르려는 것”이라고 출마 일성을 밝혔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박 대통령의 반응을 묻자 “박 대통령이 ‘인천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게 (국민의) 바람일 것이다. 결단을 했으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은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즉각 반발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판단을 의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민주당의 공식 질의가 접수된 만큼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르면 다음 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전례를 거론하며 아전인수식 논란을 벌였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선거 주무장관을 사퇴시켜 광역시장 후보로 내는 것만으로도 관권선거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이도 모자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상의 지지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자 공무원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실제로 이런 말을 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노웅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박 대통령의 발언은) 전국의 선거관리 공무원들과 행정부 공무원 전원에게 여권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원하라는 지시나 다름없다”며 중앙선관위의 즉각 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기본적인 덕담”으로 선을 그으며 “대통령을 또다시 정쟁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려는 불순한 꼼수”라고 맞섰다.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2월 ‘개헌저지선까지 무너지면 그 뒤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나도 정말 말씀드릴 수 없다’, ‘국민이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노골적인 선거 개입 발언을 했다”면서 “덕담과 노골적인 선거 개입의 차이를 모르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청와대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논란이 거세자 유 장관 측은 “덕담 정도인데 너무 정치적으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1월 부산시장 출사표를 낸 서병수 의원이 자서전에서 “박 대통령이 ‘부산은 중요한 곳이니 하셔야죠’라고 말했다”고 밝혀 논쟁에 휩싸인 바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선방률 1위’ 마노네, 친정 아스널을 막아선다

    ‘선방률 1위’ 마노네, 친정 아스널을 막아선다

    ‘74회의 선방, 16실점. 선방률 82%.’ 23일 자정에 아스널 홈구장 에미레이츠 구장에서 펼쳐지는 아스널 대 선더랜드의 맞대결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다름 아닌 선더랜드의 골키퍼 비토 마노네다. 2005년 아스널에 입단했던 비토 마노네는 아스널 1군 경기에 총 26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때때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으나, 슈제츠니, 파비안스키를 넘어서지 못하고 결국 지난 이적시장 선더랜드로 이적했다. 마노네의 입장에서 선더랜드 이적은 그의 축구인생의 전환기가 됐다. 그는 이번 시즌 EPL 선방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82%), 단순히 선방률이 아닌 전체적인 면에서 EPL 정상급 골키퍼로 인정받고 있다. 마노네의 선방률은 아스널 주전 골키퍼 슈제츠니의 선방률 75.7%(82회 중 26 선방)보다 6.3%가 높은 기록이다. 아스널의 입장에서 마노네의 눈부신 성장은 보기 좋은 모습이기도, 조금은 아쉬운 모습이기도 하다. No.1 골키퍼 슈제츠니는 이번 시즌 지난 시즌보다 나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더라도, No.2 골키퍼로 팀에 남았던 파비안스키는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마노네는 아스널전을 앞두고 현지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스널에서 자랐다”며 아스널전이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고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두 팀의 맞대결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마노네를 보면 행복하다. 그가 좋은 커리어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옛 제자에게 덕담을 건넨 바 있다. 원톱 지루는 부진하고 사노고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며 플레이메이커 외질은 지친 모습이 역력한 아스널의 ‘창’은 현재 여러 면에서 시즌 초보다 무뎌져 있다. 이런 아스널의 공격을 막아서는 마노네가 얼마나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 경기를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설명=이번 시즌 EPL 선방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더랜드 GK 비토 마노네(데일리메일)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생명의 窓] 의미 있는 고통/김진 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생명의 窓] 의미 있는 고통/김진 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복 많이 받으세요!”와 함께 새해 인사로 가장 많이 주고받는 덕담은 “건강하세요!”일 것이다. 올 초 발표된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은 81.4세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아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건강수명’은 아직 66세에 멈춰 있다고 하니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각종 성인병, 암, 치매 등으로 인한 고통을 겪으면서 말년의 ‘골골 15년’을 보내야만 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노년층의 가장 큰 걱정의 하나는 ‘어떻게 하면 고통받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답게 삶을 마감할 수 있을까’가 되었다. 눈에 작은 티끌만 들어가도 아프고 괴로운 게 우리 몸이다. 건강할 때는 아프지 않기를 기대하지만, 만일 우리 몸에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없다면 상처가 나거나 질병으로 세포가 죽어가는 것을 모르게 돼 상처는 곪아버리고 병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가 느끼는 아픔은 우리 몸의 이상 발생을 곧바로 확인시켜 주는 훌륭한 경고 시스템인 것이다. 하지만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병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은 환자는 물론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가족에게도 커다란 고통이 아닐 수 없다. 1945년 8월 히로시마 원폭이 투하된 지 며칠 후, 일본의 학도병으로 끌려가셨던 아버지는 원폭 피해 복구를 위해 맨몸으로 동원되었다고 하셨다. 그 때문이었는지 아버지는 젊어서부터 원인 모를 여러 질환으로 고생하셨고, 마침내 심한 천식과 합병증으로 인한 고통을 겪으면서 59세의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하셨다. 의사가 됐지만 곁에서 지켜보는 것 이외에는 해드릴 것이 없다는 무력감으로 인해 아버지를 뵙고 돌아올 때의 발걸음은 늘 무겁기만 했다. 저녁이면 더 숨이 멈출 것 같은 기침과 이로 인한 가슴의 통증으로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깨어 있는 시간이 더 많으셨기에 자연스럽게 아버지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씩 많아졌다. 처음에는 그저 신문과 방송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말씀드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와 나는 가슴 속 깊이 숨겨두었던 이야기를 조금씩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새벽 담화’가 시작된 후 아버지의 고통은 점차 극한으로 치달았고 몇 달 뒤 돌아가시고 말았다. 그런 모습을 바라봐야 하는 자식의 마음은 한없이 안타까웠지만 오랫동안 닫혀 있던 부자간의 마음을 열어 서로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사랑을 확인하고 나누게 했던 새벽녘의 그 시간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아버지도 보고 싶던 외아들의 손을 맞잡고 정을 나눴던 그때가 평생을 짊어지고 온 고통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거부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법(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누구나 천수를 누리고 고통 없이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하고, 의학적으로도 가능하면 그렇게 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의미한 연명치료라는 것을 어느 누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까. 고통은 회피해야만 하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인가. 정채봉 작가와의 대화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사람에게 고통이 없으면 몸만 자라고 마음은 자라지 않겠지요. 고통 속에도 기쁨이 있다고 믿으며 이겨 내는 것이 참 인간의 길입니다”라고 하셨다. 과연 죽음보다 더한 고통 속에서도 기쁨과 위안을 느끼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아버지와 함께했던 아름다운 그 새벽의 시간들이 새삼 떠오른다.
  • [부고]

    ●황위연(전 익산남중·옥구중 교장)씨 별세 인철(한국경영자총협회 이사)인창(프리랜서)씨 부친상 2일 전북 익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63)851-9444 ●박현문(한국재무설계 대표이사·전 삼성생명 부사장)도영(한국교원대 교수)씨 부친상 박헌(미국 거주)씨 장인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이용두(사업)현두(동아일보 스포츠부 차장)정두(자영업)씨 부친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20분 (02)2258-5940 ●남병락(육군 53사단 예비역 중령)두백(영남일보 영덕담당 기자)희백(한중여행사 대표)씨 부친상 이석수(유일 경영지원그룹 리더)씨 장인상 1일 영덕 효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54)732-4444 ●고주삼(한국경제신문 문화전시사업팀장)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000 ●정인철(자영업)인호(보험업)인석(KBS 경제부 팀장)씨 모친상 조영립(자영업)박종이(LG화학 차장)씨 장모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87 ●차동기(SBI저축은행 부사장)동연(사업)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3410-6915 ●김진수(한국IBM 실장)씨 모친상 박영준(신한은행 GS타워지점 차장)김경수(한국열관리시공협회 대리)씨 장모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02)2227-7556 ●한명남(경희대 미래위원회 대외협력고문)씨 부친상 이기영(데코컨설턴트 부회장)씨 장인상 한상훈(GS건설 차장)대연(을지대 계장)규영(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원)씨 조부상 30일 경희의료원, 발인 5일 오전 6시 30분 (02)958-9545 ●강웅권(세방여행 이사)씨 부친상 안종국(가우인터내셔날 대표이사)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2 ●석정헌(아이티마스터 대표이사)은주(대구대 교수)은영(사업)씨 모친상 김치걸(직접판매공제조합 이사장)이준호(대구대 교수)윤영목(우리은행 작전역지점장)씨 장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94 ●이종수(서울시 SH공사 사장)씨 장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65 ●강석현(카안시스템즈 대표이사)석정(교보생명 상무)석철(서울팬벨트 대표이사)씨 모친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2072-2011
  • 명절 스트레스 1위 “정말 공감된다”

    명절 스트레스 1위 “정말 공감된다”

    명절 스트레스 1위 “정말 공감된다” 설을 맞아 명절 스트레스 1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28일 최근 대학생 7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1%가 명절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54.7%)보다는 여성(63.0%)이 저학년(1학년 49.7%)보다는 고학년(4학년 71.5%) 재학생이 명절 스트레스에 두려움을 호소했다. 명절 스트레스 1위는 취업이 꼽혔다. 조사 결과 ’취업에 학점까지 나에게 쏟아질 친척들의 부담스러운 관심’이 1위(20.9%)였고 이어 ‘덕담을 가장해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잔소리(14.7%)’, ‘이렇다 하게 자랑할 것이 없는 처지(14.0%)’ 등의 순이었다. 네티즌들은 “명절 스트레스 1위, 말되네”, “명절 스트레스 1위, 나도 너무 싫어”, “명절 스트레스 1위, 취업 난 이미 했는데”, “명절 스트레스 1위, 주부 스트레스도 많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생 명절 스트레스 1위 ‘취업’…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느껴 왜?

    대학생 명절 스트레스 1위 ‘취업’…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느껴 왜?

    대학생 명절 스트레스 1위 화제 설을 맞아 명절 스트레스 1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28일 최근 대학생 7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1%가 명절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54.7%)보다는 여성(63.0%)이 저학년(1학년 49.7%)보다는 고학년(4학년 71.5%) 재학생이 명절 스트레스에 두려움을 호소했다. 명절 스트레스 1위는 취업이 꼽혔다. 조사 결과 ’취업에 학점까지 나에게 쏟아질 친척들의 부담스러운 관심’이 1위(20.9%)였고 이어 ‘덕담을 가장해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잔소리(14.7%)’, ‘이렇다 하게 자랑할 것이 없는 처지(14.0%)’ 등의 순이었다. 네티즌들은 “명절 스트레스 1위, 정말 싫어”, “명절 스트레스 1위, 공감 간다”, “명절 스트레스 1위, 난 아닌데”, “명절 스트레스 1위, 나도 정말 심하게 스트레스 받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절 스트레스 1위, 친척들의 지나친 관심 분야는? ‘역시 이해가’

    명절 스트레스 1위, 친척들의 지나친 관심 분야는? ‘역시 이해가’

    명절 스트레스 1위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7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1%가 “명절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 5명 중 3명 이상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 주요 요인으로는 ‘취업과 학업 등 친척들의 지나친 관심’이 20.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덕담을 가장한 잔소리’와 ‘자랑할 것 없는 나의 처지’가 각각 14.7%와 14.0%로 2, 3위를 차지했다. 또 ‘친하지도 않은 친척 어른들을 만나는 부담감’(12.7%), ‘연휴에도 이어지는 취업 부담감’(8.5%), ‘교통 체증’(7.7%) 등도 대학생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더하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위 기사와 관련 없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5년 만에… 눈물의 축구왕 호날두

    “지금의 기분을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는 14일 새벽 스위스 취리히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FIFA-발롱도르를 수상한 뒤 말을 잇지 못했다. 2008년 수상한 이후 내리 4년 동안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에게 빼앗긴 영예를 되찾은 감격 때문이었다. 펠레(브라질)가 웃으며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호날두는 옆자리의 연인 이리나 샤크에게 키스한 뒤 단상에 올라 펠레를 껴안았다. 이어 축하하러 다가온 네 살 난 아들 주니어를 끌어안고 눈물을 글썽이며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앞서 펠레는 레드카펫 인터뷰 도중 “호날두는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예의 ‘펠레의 저주’를 늘어놓았지만 호날두의 영예를 막지 못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가족, 여기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며 “실로 거대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 아는 분들은 제가 이 상을 타고자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는지 알고 있다”며 “다시 한번 에우제비우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 해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이 상은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이 1위부터 3위까지 투표하면 각각 5점, 3점, 1점을 매기게 된다. 호날두는 1365점을 얻어 27.99%의 지지로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메시(1205점·24.72%)와 프랭크 리베리(31·프랑스·1127점·23.36%)를 제쳤다. 그러나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사령탑들은 리베리에게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루이스 판할 네덜란드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감독 등 모두 13명이 리베리를 1위로 선택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 등 7명은 호날두를 찍었다. 메시를 선택한 이는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 등 5명뿐이었다. 이들의 점수만 따지면 리베리는 79점을 얻어 61점을 얻은 호날두보다 18점이나 앞선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리베리의 수상 실패에 실망했다”면서 “발롱도르가 2010년부터 FIFA 주관으로 넘어가면서 상이 변질돼 활약상보다 이름값이 중요해졌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나 메시는 “내가 못 뛰었다고 해서 호날두의 수상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미연 눈물, 관광객 무슨 말 했길래 “아직은 주인공 하고 싶어”

    이미연 눈물, 관광객 무슨 말 했길래 “아직은 주인공 하고 싶어”

    배우 이미연이 방송 중 눈물을 보여 화제다. 이미연은 10일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에서 한 관광객의 응원의 말을 전해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던 ‘꽃보다 누나’팀을 접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배우 이미연에게 “기쁘고 행복해라, 반드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덕담했다. 그 말을 들은 이미연은 눈물을 흘렸고 이날 인터뷰에서 이미연은 “지금 이 시기도 슬럼프로 생각된다”고 말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미연의 눈물에 김자옥은 “나는 미연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과정 중에 있는 걸로 생각된다”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미연 눈물, 여자대장부의 눈물이네” “이미연 눈물, 관광객의 응원 한 마디가 그렇게 감동적이었나?” “이미연 눈물, 나도 순간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사진 = tvN (이미연 눈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朴대통령, 새누리 상임고문단과 만찬 회동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상임고문단의 8일 청와대 만찬 회동에서도 ‘소통’이 화제가 됐다.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비정상의 정상화,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등을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다짐하며 원로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원로들의 발언을 꼼꼼히 메모하는 등 청와대 밖의 의견을 듣는 데 공을 들였지만 화기애애한 만찬 자리에서 쓴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 원로는 “민주주의에서는 결국 정당 정치가 국민 여론을 수렴해야 하고, 정치는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은 야당과도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청와대에 언론 전담 공보관을 둬야 한다”, “특임장관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등 박 대통령의 소통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날 한 참석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통’ 이미지가 굳어진 박 대통령을 걱정해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소통을 마치 대통령이 혼자 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통은 쌍방의 행위”라면서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이 듣지 않았다고 해서 소통이 안 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며 박 대통령을 옹호했다.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통일은 대박” 발언도 회자됐다. 대체적으로 박 대통령이 통일의 중요성을 간결히 전달했다는 칭찬이 많았다. 권철현 전 주일 대사는 “대박은 ‘대통령 박근혜’를 뜻한다”며 “통일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일부 원로들은 건배사로 ‘이기자’(이런 기회를 자주 갖자)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재오 “직분을 망각하고 남의 영역까지 침범”…누구에게 한 말?

    이재오 “직분을 망각하고 남의 영역까지 침범”…누구에게 한 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에 대한 정치권의 시선이 남다르다. 이재오 의원은 7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과 당협위원장과의 청와대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당내 비주류의 좌장 격인 이재오 의원은 대신 트위터에 “직분을 망각하고 남의 영역까지 침범하는 것은 그 해악이 혹한보다 더 심하다”는 글을 올렸다. 때문에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걸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당 의원과 당협위원장을 한꺼번에 청와대로 초청했다. 무려 266명이다. 박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하고 덕담을 건네는데 1시간 30분가량이 걸렸다.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의장을 맡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7일 정계개편과 관련, “이재오 의원과 손학규 민주당 전 의원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재오 의원은 제가 국회의원 할 때 원내총무를 하신 분이라서 가깝고요. 손학규 의원은 전부터 가깝고, 충분히 대화가 될 만한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입 대상에 대해 “좋은 분이면, 더군다나 그분이 의사가 없으면 강제로 모셔올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민주당이나 새누리당 쪽에서도 지금 사실 잘 들여다보면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위험 두려워하면 바다로 못 나가”

    朴대통령 “위험 두려워하면 바다로 못 나가”

    “모든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은 바다로 나갈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22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적극성’과 ‘진취성’을 강조하는 표현을 많이 사용했다. 집권 2년차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누구도 이루지 못한 일을 성취하기 위해선 누구도 하지 못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했고, 현실에 맞게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하기 때문에 몸에 맞는 옷으로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 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유권자로부터 환골탈태를 강요당하며 당 상징색을 빨간색으로 바꿔야 했을 만큼 절박했을 때를 떠올리며 “개혁과 변화로 우리가 이 자리에 왔다”면서 “누구도 이루지 못한 일을 성취하기 위해선 누구도 하지 못한 시도를 해야 한다. 이런 정신으로 국민행복을 성취하자”고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에서 추진한 정책을 국민께 전달하는 면이 부족했다는 생각”이라면서 “경제의 불씨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어떤 효과가 있을지 국민께 더 잘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바란다. 여러분과 만나는 통로도 더욱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공공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라면 의료와 관계된 여러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하는 등 정책 문제도 언급했다. 황우여 대표는 답사에서 “대통령이 강조한 비정상의 정상화는 정치의 영역에서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색된 여야 관계의 문제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했고 최경환 원내대표는 “집권 1년차의 허니문도 없이 지난 1년은 격랑의 시간이었다”면서 “이제는 일로매진해 대박을 이루자”고 말했다. 서청원 의원은 “화성에서 온 남자 서청원입니다”라면서 전날 박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라고 언급한 것을 인용해 ‘통일, 대박’을 건배사로 제의했다. 만찬은 양식에 포도주를 곁들여 두 시간쯤 진행됐으며 박 대통령이 앉은 헤드테이블에는 황 대표와 최 원내대표, 정몽준·서청원·이인제·이재영(비례)·이현재·민병주 의원, 이성헌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 손수조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관련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대통령은 참석자 전원과 악수하면서 친밀도를 높였다. 당 전체 의원 및 당협위원장 전원과 만찬을 한 것은 처음이다. 사진 촬영을 함께하며 “준비하시는 법안이 잘되고 있느냐”, “TV에서 요즘 많이 보고 있어요”라며 일일이 덕담을 건넸다. 인사가 길어지면서 만찬은 한 시간가량 늦어졌다. 참석자들은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힌 벽시계를 선물받았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작심’ 뼈있는 대화도

    여야 지도부가 3일 청와대 신년인사회에 모두 참석하면서 정치권이 대립 모드에서 대화 모드로 바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5월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 청와대와 야당 간의 ‘해빙 모드’가 조성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청와대 신년인사회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물론, 국회 상임위원장들도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은 지난해 9월 16일 국회 3자회동 후 3개월 반 만이다. 황 대표는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정치권도 더 자주 소통하고 만나서 정치가 국민 속으로 깊이 파고드는 한 해가 돼 아직도 냉랭한 서민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대표는 자신의 차례가 오자 A4용지에 미리 준비한 인사말을 작심한 듯 읽어 내려갔다. 그는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으로 민주주의가 상처받고 사회·경제적 양극화 심화로 민생이 고단했다. 정치는 실종된 한 해였다”고 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어 김 대표는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을 해결하기 위한 특검 도입과 경제민주화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뼈 있는’ 말을 해 냉랭한 분위기가 흐르기도 했다. 김 대표의 ‘언중유골’에도 원탁의 헤드테이블에서는 간간이 웃음 섞인 대화를 나누는 등 참석자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황 대표를 바라보며 “잘해 보세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김 대표가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 같은 협의체가 필요할 것”이라며 “협의체에는 여·야·정이 모두가 참여하자”고 제안하면서 이를 지렛대로 청와대와 야당과의 관계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 전임 이명박 정부 때 민주당 지도부는 청와대 신년회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올해 김 대표는 참석했다. 당내에 대치 정국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를 가는 것에 대한 반발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대통령의 초청을 거부하면 불통의 책임이 야당으로 쏠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당시 청와대 오찬에 초청받았지만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로서는 집권 2년 차를 맞아 본격적인 국정 운영 성과를 위해 야당은 물론, 여당과의 협력도 필수적이다. 박 대통령은 오는 7일엔 새누리당 의원 155명과 당협위원장 100여명 등 25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불러 만찬을 갖는다. 박 대통령이 전체 의원 및 당협위원장과 만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당의 협조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치권의 화해 분위기는 일시적이란 분석도 있다. 야권은 여전히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을 제기하고 있고, 2월 임시국회에서도 쟁점 법안들에 대한 입법 전쟁과 국가정보원 개혁을 놓고 ‘2차 혈투’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6월 지방선거를 겨냥, 여야가 네거티브 전략을 들고 나올 경우 모처럼 조성된 대화 분위기가 단절될 가능성이 높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생명의 窓] 스페로, 스페라!/차동엽 인천 가톨릭대 교수·신부

    [생명의 窓] 스페로, 스페라!/차동엽 인천 가톨릭대 교수·신부

    지난해 말 모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 “요즘 한 대학생이 대자보를 통해 던진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우리 사회가 울고 있습니다. 왜 웃지 못하고 울어야만 하는지요?” 대답을 주기 전에 나는 잠시 멈칫거려야 했다. 답변이 궁해서가 아니었다. 처진 어깨의 젊은이들 모습이 떠오르고 사회에 대한 그들의 장탄식이 귓전에서 웅성거렸기 때문이다.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생각을 밝혔지만, 정확하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가물가물하다. 격의 없는 공감으로 단초를 열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비단 젊은이들뿐이겠는가. 40대건, 5060세대건, 노년층이건 다 나름대로 사는 게 수월치 않았던 2013년이었다. 실체적 어려움, 현실적 고충, 실물적 절망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공감을 넘어 같이 아프다. 하지만 우리는 물어야 한다. 그러면 절망이 답인가. 불평과 분노가 답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세계적인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상황이 혹독할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아무리 어려운 극한의 상황에서도 희망이 있는 사람은 살아남는다는 교훈을 유대인 집단 학살의 현장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직접 확인하고서 이렇게 결론지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체격이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이내 체력이 바닥나 약골들이 되었다. 최후의 생존자들은 살아남아야 할 이유, 생존의 목적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거듭 확인하거니와 최후의 생존자들은 삶의 목적이 뚜렷한 사람, 살아야 할 이유를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는 사실. 이 귀한 진실을 우리는 놓쳐서는 안 된다. 여기서 삶의 목적이나 이유는 내용적으로 희망의 동의어다. 그러니 모두가 똑같은 시련을 겪고 있을 때 끝까지 버티는 힘은 희망에서 나온다는 실존법칙이 성립하는 것이다. 요컨대, 불평과 분노만으로는 처절한 현실의 고통을 견뎌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시련이나 고통이 지속될 때는 당장 결실이 없더라도 끈질긴 희망을 갖는 것이 상책이다. 물론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건강한 비판도 꼭 필요함을 전제로 제언하는 역경의 출구전략이다. 나의 이 희망철학은 하루 이틀의 주제가 아니다. 특히 2013년 한 해는 입만 열면 ‘희망의 귀환’을 역설해 왔다.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 온다”는 말은 어느 자리에서건 나의 후렴구였다. 2014년 새해 벽두! 나 자신과 독자들을 위해 덕담으로 라틴어 희망 경구를 건네고 싶다. “스페로, 스페라!”(Spero, spera!)뜻은 발음만큼이나 간명하다. “나도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 아직 의미가 또렷하지 않다면 좀 더 격하게 번역해 볼 수도 있다. “나 같은 놈도 희망한다. 그러니 너도 희망하라!” 여기서 지금 희망을 권면하는 이는 누구인가. 극한의 곤경에서 겨우 간신히 억지로 희망을 품고 사는 이, 이를테면 노숙자와 같은 처지의 사람이다. 그러면 듣는 이는 누구인가. 권하는 이보다는 훨씬 형편이 나은 사람, 말하자면 그래도 생계는 보장돼 있는 사람이다. 이 경구의 절묘함은 바로 반전에 있다. “죽네 죽네”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살 만한 처지에 있는 이들임에 비할 때, “살아 보자, 살아 보자”하는 이들의 처지는 그야말로 막장이라는 역설. 2014년,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마다 이 경구를 상기해 봄이 어떨까. 그럼으로써 사치스러운 절망의 유혹을 가차 없이 떨쳐 봄이 어떨까.
  • 모처럼… 靑·여야 ‘소통의 해’ 열까

    모처럼… 靑·여야 ‘소통의 해’ 열까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지난 10개월간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국정 운영은 2인3각, 3인4각 경주와 같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5부 요인과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 주요 정당 당직자, 경제 5단체장 등 200여명을 초청해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지방자치단체, 경제계 등 국정 운영의 주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을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할 때 우리 정부와 사회는 안정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아무리 바쁜 걸음으로 달려가려고 해도 국회든 지자체든 어느 한 곳이라도 속도를 늦추거나 멈춰 버리면 모두가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국정의 파트너인 동시에 협력자로서 의회와 지자체 등의 위상을 재확인시키는 동시에, 책임론도 함께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앞당기고, 올해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해 통일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5월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참석, 인사말을 통해 덕담을 건네고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갈등 해소를 위해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지난 대선과 관련된 의혹들은 모두 특검에 맡겨 정리하고, 경제는 경제민주화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난해부터 계속된 긴장감을 이어 가기도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길섶에서] 세교(世敎)/정기홍 논설위원

    새해 첫날에 남자 조카들에게 “새해 인사 문자도 안 보내나”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여조카들의 인사 문자를 받은 터여서 교육 겸 잔소리였다. 한 녀석은 여태 기척도 없다. 바쁜 일이 있겠지라며 웃어넘겨 본다. 새해 인사 문자를 여럿 받았다. 더러 남다른 내용이 있었지만 ‘복 받고, 건강하고, 두루 만사형통하라’는 등의 일상적 문투다. 내가 보내는 새해 덕담 문자는 ‘맞춤형’으로 보내기로 했다. 퇴고하듯 들여다봤다. 지인과의 지난해 일들이 새록새록 와 닿았다. 한 지인의 전화가 왔다. 의례적 문자엔 답을 안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들었단다. 그나마 신경을 썼더니 짧은 문구에 품이 든 걸 알았나 보다. 우리 조상은 ‘세교’(世敎)라 하여 주위에서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고 한다. 세교 집안, 세교 친구가 그런 유이다. 세교가 도타운 집안 간엔 도장도 바꿔 가졌다니, 이웃 간의 교류를 꽤 중시했던 것 같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문자메시지로 한 해를 보내고 맞는 요즘이다. 나만의 새해 인사 문구를 써 보자. ‘온고지신’(溫故知新) 아닌가.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신성록, 섬뜩한 소시오패스 연기…전지현 ‘예고 살인’

    신성록, 섬뜩한 소시오패스 연기…전지현 ‘예고 살인’

    배우 신성록이 완벽한 소시오패스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신성록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역을 맡은 전지현에게 섬뜩한 말을 남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중 S&C 그룹 후계자 이재경 역을 맡은 신성록은 전지현에게 “제가 좋아하는 거 아시죠?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말했다. 얼핏 듣기에는 덕담으로 보이지만 신성록은 이 말을 남긴 사람들을 모두 살해해왔다. 즉 전지현을 향한 예고 살인인 셈이다. 신성록이 연기하고 있는 소시오패스란 사회를 뜻하는 ‘소시오(socio)’와 병리 상태를 의미하는 ‘패시(pathy)’의 합성어로 반사회적 인격 장애의 일종이다. 즉 소시오패스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와 비슷하지만 사이코패스는 윤리·법적 개념이 없어 자신의 행동이 잘못이라는 것 자체를 모르는 반면 소시오패스는 잘못임을 알고도 범죄를 저지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원, 덕담으로 듣겠습니다

    구로구가 오는 6~24일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주민, 각계 인사와 새해 구정 운영 방향, 사업 비전 등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구는 먼저 6일 10시 신도림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첫 신년인사회를 연다. 이성 구청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지역 주민 등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이 구청장의 신년 인사, 주민대표의 신년 덕담,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14일부터 24일까지는 15개 동을 순회하는 동 신년인사를 잇달아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통장, 주민자치위원, 각종 직능단체장, 유관기관장, 주민 등 동별 200여명이 자리를 빛낼 것으로 보인다. 동 현황보고 및 주민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행사 뒤에는 동별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구정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서유리, 박해진 앓이 고백…신성록 ‘소시오패스 연기’는 어땠어?

    서유리, 박해진 앓이 고백…신성록 ‘소시오패스 연기’는 어땠어?

    방송인 서유리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 중인 박해진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유리는 1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해진 씨 때문에 드라마 정말 엉엉 눈을 못 떼겠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2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6회에서는 박해진(이휘경 역)이 전지현(천송이 역)의 생일을 맞아 깜짝 고백을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해진은 전지현에게 놀이공원 대관람차에서 “너한테 안 좋은 일 생긴 거, 솔직히 좋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생기니까. 나 못됐지, 근데 이런 것도 사랑이다. 그냥 나한테 와라. 너, 네 가족, 내가 죽는 날까지 책임지겠다.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아라. 내가 그렇게 만들어 줄게”라며 프러포즈 했다. 나중에 대답해도 된다는 박해진 말에 전지현은 “지금 대답하겠다. 내 대답은”이라고 말을 꺼냈지만, 관람차 밖에서 이들의 대화를 듣던 김수현(도민준 분)은 그 순간 초능력을 이용해 시간을 정지시켜 버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경 역을 맡은 배우 신성록이 완벽한 소시오패스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신성록은 전지현에게 “제가 좋아하는 거 아시죠?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말했다. 얼핏 듣기에는 덕담으로 보이지만 신성록은 이 말을 남긴 사람들을 모두 살해해왔다. 즉 전지현을 향한 예고 살인인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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