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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정권 인계 못 돕겠으면 어깃장이나 놓지 말아야

    [사설] 정권 인계 못 돕겠으면 어깃장이나 놓지 말아야

    차기 정부 출범을 위한 인수인계 작업이 순조롭지 못하다. 인계하는 쪽과 인수받는 쪽이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갈등만 노출하고 있다. 이번처럼 첨예하게 맞서면서 정권 이양에 어려움을 겪기는 헌정 사상 처음이 아닌가 싶다.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으려는 양쪽 모두 책임이 있지만 특히 곧 물러가는 현 정권의 몽니가 파행의 주요인이라 본다.  갈등 양상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당정청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에 일제히 제동을 거는 모양새다. 청와대는 안보 공백을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협조를 거부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윤 당선인이 공약한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에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정부 출범 전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 등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사실상 ‘검수완박’ 강행을 천명한 것도 몽니로 읽힐 수밖에 없다. 납득하기 어렵다. 현 정권하에서 벌어진 불법에 대한 수사를 원천봉쇄하려는 것이란 국민의힘 반박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등을 이뤄낸 검찰개혁은 미흡함과 정치적 불완전성을 남겼다. 지금은 검수완박이 아니라 왜곡된 검찰개혁을 보완할 때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의 회동과 관련해 어제 “덕담 나누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하냐”고 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현직과 차기 대통령이 그저 덕담이나 나눌 만큼 국정은 한가하지 않다. 게다가 덕담 뒤로 인사는 제 뜻대로 강행하겠다는 것인가. 이 같은 ‘알박기’ 인사는 당선인 측은 물론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당정청의 비협조는 자칫 대선 불복으로 의심받을 수 있다. 윤 당선인 측의 유연한 자세 또한 절실하다. 법무장관이 공약에 반대한다고 부처 보고를 유예한 것은 유치하고 부적절하다.
  • 文 “덕담에 무슨 협상” 尹 “집 팔고 왜 고치나”… 서로 직구 날렸다

    文 “덕담에 무슨 협상” 尹 “집 팔고 왜 고치나”… 서로 직구 날렸다

    회담 아닌 덕담 강조한 文대통령 “다른 말 듣지 말라” 윤핵관 직격“답답해서 한 말씀” 대놓고 충고‘복심’ 윤건영 “尹측 주장은 거짓” 새 정부 인사권 피력한 尹당선인 “저라면 임기말 인사권 행사 안 해” “檢개혁 결국 안 됐단 자평” 꼬집어 이준석 “지방선거 때문에 쟁점화”신구 권력 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급기야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링’에 등판해 서로 비판을 주고받았다. 인사권과 집무실 이전 문제 등에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법무부 업무보고 거부 등 정부이양 작업으로 전선이 번진 가운데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직접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며 신구 권력의 갈등 수위가 과거 정권이양기 때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험악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윤 당선인 측과의 마찰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윤 당선인은) 다른 이들의 말을 듣지 말고 당선인께서 직접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이 만나 인사하고, 덕담하고, 혹시 참고가 될 만한 말을 주고받는 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 회담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文, 윤핵관 불필요한 조건 요구 비판 사실상 이번 신구 권력 간 갈등의 원인 제공자가 윤 당선인 측이라는 문제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이들의 말’이라는 표현으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문제를 언급하며 윤 당선인 측이 양측 사이에서 불필요한 ‘조건’을 내걸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한편으론 윤 당선인이 측근에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이어서 윤 당선인 입장에선 불쾌감을 가질 수도 있다. 실제 문 대통령은 “답답해서 한 말씀 더 드린다. 나는 곧 물러날 대통령이고, 윤 당선인은 대통령이 되실 분이다.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 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차기 권력’에 충고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동안 신구 권력 갈등과 관련해 직접적 언급을 삼갔던 윤 당선인도 이날 오전 처음으로 문 대통령을 겨냥하며 포문을 열었다. 윤 당선인은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 앞에 마련된 간이 기자실을 찾아 전날 양측이 충돌했던 한국은행 총재 인선 문제를 작심한 듯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저도 임기 말이 되면 그렇게 하겠지만 원칙적으로 차기 정부와 다년간 일해야 할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 조치하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문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저의 원론적 입장은 그런 것이다. 새 정부와 장기간 일해야 할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가 급한 것도 아니고, 원론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저도 앞으로 그렇게 할 생각이고, 한은 총재 뭐 이런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집을 사면, 당선인은 부동산 매매 계약에서 대금을 다 지불하고 명도만 남아 있는 상태 아닌가”라며 “매도인에게 아무리 법률적 권한이 있더라도 들어와 살 사람의 입장을 존중해서 본인이 사는 데 필요한 조치는 하지만 집을 고치거나 이런 건 잘 안 하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신구 권력의 인사권 문제를 부동산의 매수·매도인에 비유하며 청와대의 주장이 일반적인 상식이나 관점과 맞지 않는다는 ‘뼈 있는 비유’를 구사한 것이다. ●김은혜 “당선인 판단 문제있단 건가” 윤 당선인은 또 전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 폐지에 앞서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 담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자신의 사법 공약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을 두고도 “장관 간담회를 쳐다볼 시간이 없었다”면서도 “이 정부에서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검찰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한 것인데 5년간 해놓고 그게 안 됐다는 자평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자제하던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이날 오후엔 “윤 당선인의 판단에 마치 문제가 있고, 참모들이 당선인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처럼 언급하신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정부 인수인계가 원활치 않은 상황에서, 더구나 코로나19와 경제위기 대응이 긴요한 때에 두 분의 만남을 ‘덕담 나누는 자리’ 정도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도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직접 등판해 기싸움을 벌이는 사이 여야 간 장외 공방도 한층 거세졌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친문(친문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한은 총재 인사와 관련해 “당선인의 주장이 좀 거짓에 가깝다고 느껴진다”며 “한은 총재로 지명되신 분(이창용 국제통화기금 국장)이 당선인 측에서 나온 이름이다. 당선인 측에서 그분(이 국장)에게 의사 타진까지 해 봤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 양측 “짜증난다” “대선불복” 장외전 같은 당 조응천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전날 양측 참모가 회동 내용을 공개하며 싸운 것을 지적하며 “물밑에서 나눴던 대화를, 더군다나 인사와 관련한 대화를 이렇게 막 백일하에 내도 되느냐”며 “지켜보는 국민이 불안하다 못해 짜증이 날 지경인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한은 총재를 인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KBS 라디오에서 “협의는 합의와 다르다. 협의를 그렇게 일방적으로 통보당한 대상 입장에서는 ‘어차피 말해도 안 들을 거잖아’ 이런 입장으로 보통 응대한다”고 했다. 이어 계속되는 신구 권력 간 갈등에 대해서는 “이런 게 장기화되면 6월 1일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신정부와 일부러 여러 쟁점 사안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마저 대선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것인 양 새 정부의 새로운 출발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 당시 발언을 마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 22일 윤석열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사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서울신문 DB
  • 직접 맞선 文·尹… 최악 치닫는 권력 갈등

    직접 맞선 文·尹… 최악 치닫는 권력 갈등

    정권교체기 신구 권력 갈등이 참모진 간 공방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나서 직격탄을 날리는 사태로 확전됐다. 한편으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법무부 업무보고를 거부하는 일까지 벌어져 갈등은 전방위로 확산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다른 이들의 말을 듣지 말고 당선인께서 (회동을) 직접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만나 덕담 나누고 혹시 참고될 만한 말을 주고받는 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 회담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윤 당선인이 ‘윤핵관’(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 등 측근에게 휘둘리는 게 갈등의 원인이라는 비판인 셈이다. 반면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 정부와 다년간 있을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 조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날 문 대통령의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임명권 행사를 겨냥했다. 윤 당선인은 ‘부동산 거래’에 빗대 “법률적 권한이 매도인에게 있더라도 들어와 살 사람 입장을 존중해 집을 고치는 것은 안 한다. 인사가 급한 것도 아닌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당선인의 판단에 마치 문제가 있고, 참모들이 당선인의 판단을 흐리는 것처럼 언급하신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법무부 업무보고를 전격적으로 미뤘다. 박범계 장관이 전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 예산 편성권 부여 등 당선인 공약을 공개 반대한 데 따른 것이다. 인수위원들은 회견에서 “퇴임할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루 앞두고 당선인 공약을 반대하는 처사는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 [속보] 尹 측 “문 대통령 언급 유감…인사권, 당선인 뜻 존중 상식”

    [속보] 尹 측 “문 대통령 언급 유감…인사권, 당선인 뜻 존중 상식”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청와대 회동 일정 조율과 관련해 ‘당선인이 직접 판단해달라’고 언급한 가운데, 이를 두고 윤 당선인 측은 강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 24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전달된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과 관련해 문의가 많아 말씀드린다”며 “윤 당선인의 판단에 마치 문제가 있고, 참모들이 당선인의 판단을 흐리는 것처럼 언급하신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 인수인계가 원활치 않은 상황에서, 더구나 코로나19와 경제위기 대응이 긴요한 때에 두 분의 만남을 ‘덕담 나누는 자리’ 정도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도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윤 당선인과의 회동 일정을 조율하는 것에 대해 “(윤 당선인은) 다른 이들의 말을 듣지 말고 당선인께서 직접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두 사람이 만나 인사하고, 덕담하고, 혹시 참고될 만한 말을 주고받는 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 회담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 측은 양측 충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인사권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 임명하려는 인사는 퇴임을 앞둔 대통령이 아닌, 새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일할 분들”이라며 “당선인 뜻이 존중되는 것이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면 인사를 하지 않겠다”면서 “대선이 끝나고 나면 가급적 인사를 동결하고, 새로운 정부가 새로운 인사들과 함께 새로운 국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그간의 관행이자 순리”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해당 인사 과정에서 청와대가 윤 당선인 측과 협의를 거쳤느냐를 두고 양측이 진실 공방을 벌이며 정면 충돌하는 상황이다. 특히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충돌 주요 원인으로 감사원 감사위원에 대한 인사권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감사위원 7명 가운데 2명이 공석인 상황에서 청와대는 각각 한 명씩 지명하자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윤 당선인 측은 ‘문 대통령이 감사위원 인사를 하려는 것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게 하려는 알박기’라고 주장하며 두 자리 인선 모두 윤 당선인 측의 의중이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文대통령 “尹당선인이 회동 판단해달라”

    文대통령 “尹당선인이 회동 판단해달라”

    靑 “인사는 임기까지 대통령의 몫” 거듭 강조 尹당선인측 감사원 감사위원 등 요구에 선그어인사권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둘러싼 신구 권력의 갈등이 임계점을 넘어선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다른 이의 말을 듣지 말고,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회동에 대해)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통상적인 정부 교체기의 신경전을 넘어서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이 정면충돌하면서 국민들이 우려하는 상황을 ‘톱다운’ 방식으로 돌파해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협상이나 조건이 필요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답답해서 한 말씀 더 드린다. 나는 곧 물러날 대통령이고 윤 당선인은 새 대통령이 되실 분”이라며 “두 사람이 만나 인사하고 덕담을 나누고 혹시 참고될 만한 말을 주고 받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 무슨 회담을 하는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선 발표과정에서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이 사전협의 여부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상황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들이 강성 발언을 쏟아내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날 오전에도 윤 당선인은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한은 총재 인선과 관련, “새 정부와 장기간 일해야 할 사람을 (현 정부가) 마지막에 (지명한 것)”라며 “인사가 급한 것도 아닌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윤 당선인의 발언과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당선인 말씀에 직접 코멘트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오늘 다시 얘기를 한 것은,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인사 자체가 회동 의제가 되어서 대통령의 인사가 마치 당선인 측과 합의가 되야 되는것처럼 인식되는 상황을 대통령께서 염두해 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분명한 것은 인사는 대통령의 임기까지 대통령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선인께서도 대통령 되어 임기 말까지 차기 대통령으로서 인사권한을 행사하면 되는 일”이라며 “과거 대통령 권한대행까지도 마지막 인사를 했던 건 임기 안에 주어진 법적 권한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법적 의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견해차 가장 현격한 공석중인 2명의 감사원 감사위원 등에 대한 인사 등은 법적으로 ‘대통령의 몫’이며 당선인 측이 ‘요구’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셈이다.
  • 文 “덕담 자리에 무슨 협상인가…다른 말 듣지 말고 尹 직접 판단을”

    文 “덕담 자리에 무슨 협상인가…다른 말 듣지 말고 尹 직접 판단을”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해”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지연되고 있는 회동과 관련해 윤 당선인을 향해 “다른 이들의 말 듣지 마시고 당선인께서 직접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답답해서 한번 더 말씀 더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는 곧 물러날 대통령이고 윤 당선인은 곧 새 대통령이 되실 분”이라며 “두 사람이 만나 인사하고 덕담을 나누고 혹시 참고될 만한 말을 나누눈 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문 대통령은 “무슨 회담을 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당초 예정됐던 윤 당선인과의 회동이 무산된 뒤 18일에도 윤 당선인을 향해 “무슨 조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허심탄회한 자리를 갖자고 제안한 바 있다. 박 수석은 지난 22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나와서도 ‘이견이 노출될 수 있지만 당선인과 문 대통령이 빨리 만나야 하지 않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실무라인서 다 결론이 날 수는 없다”며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허심탄회하게 만나자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박 수석은 당시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조율 없이 조건 없이 허심탄회하게 배석자 없이 그렇게 만나자”며 “청와대는 늘 열려 있다는 말의 취지에 다 담겨 있으니 그렇게 국민께 약속을 드릴 수 있도록 잘 협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역대 가장 늦은 신구 권력 만남 되나 이렇게 두 사람의 만남이 2주 넘게 난항을 겪자 역대 가장 늦은 신구 권력 간 회동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역대 가장 늦은 만남은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YS) 당선인의 회동이 꼽힌다. 대선 이후 18일 만인 1993년 1월 5일 회동했다. 1992년 14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노 대통령이 집권 여당인 YS의 민주자유당을 탈당한 데 따른 양측 간 불편한 기류 때문이었다.
  • 신구 권력 ‘가장 늦은 회동’… 文·尹 이번 주 머리 맞댈까

    신구 권력 ‘가장 늦은 회동’… 文·尹 이번 주 머리 맞댈까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 벌써 11일째 얼굴을 마주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 주 내 회동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의 첫 회동은 아무리 늦어도 열흘 안에 이뤄졌었다. 20일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회동 무산 후 협상 창구인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냉각기를 가졌고, 21일 직접 만나 협의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빠른 시일 내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이며 무슨 조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윤 당선인 측도 “국민이 보시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신구 권력 갈등으로 비치는 건 양측 모두 부담스러운 만큼 이번 주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에 차질을 빚는다면 국민통합에 대한 기대도 우려와 실망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진전은 없지만, 주초, 늦어도 중반에는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선인 측도 이번 주부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 만큼 회동을 마냥 미룰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계획을 밝히며 문재인 정부와의 협조를 강조했다. 오찬 형식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회동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 한국은행 총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감사원 감사위원 임명을 둘러싼 이견과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의 특별사면을 당선인 측이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앙금을 얼마나 해소하느냐가 관건이다. 때문에 회동 성사를 낙관할 수만은 없거나 만나도 덕담을 주고받는 수준에서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속보]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당선인 회동 위해…실무협의 재개

    [속보]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당선인 회동 위해…실무협의 재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협의가 다음주 재개된다. 회동이 지난 16일 한 차례 무산되면서 신구 권력 충돌로 비친 상황서 물밑 협의를 통해 회동 성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문재인 정부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기 시작한 윤 당선인측은 회동을 미룰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윤 당선인측 관계자는 19일 언론 통화에서 “회동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다음주 초에는 실무 접촉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들 보시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만간 직접 만나 회동 의제 등을 조율할 가능성이 나온다. 두 사람은 지난 사흘간 회동 무산의 원인에 대해 함구한 채 냉각기를 가졌다. 청와대도 회동이 미뤄질 경우 원활한 권력 이양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실무협의를 진행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낙관할 수만 없다는 시각도 있다. 청와대는 윤 당선인측이 회동 의제로 시사했던 인사 협의·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등을 요구하면 회동이 어렵다는 기류다. 문 대통령이 전날 “무슨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결국 ‘조건 없이 일단 만나자’는 데 중점을 둔 발언이란 것이다. 이에 따라 회동이 이뤄진다고 해도 구체적인 합의를 끌어내기보다 덕담을 주고받는 수준에서 회동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만나지도 못했다… 신구 권력 충돌

    만나지도 못했다… 신구 권력 충돌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배석자 없는 오찬 회동이 예정시간을 불과 4시간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이 무산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국민통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정면충돌한 그림이어서 우려가 제기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전 8시 기자단에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며 “실무 차원의 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문자메시지로 공지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같은 시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오늘 회동은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며 “일정을 미루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고 했다. 양측 간 실무협의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 당선인의 장제원 비서실장이 해 왔다. 장 비서실장에 따르면 전날 밤늦게까지 통화로 협의를 이어 간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오전 8시에 조율된 문구로 회담 연기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회동 무산 배경을 함구했지만, 이명박(MB)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게 원인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장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MB 사면) 그런 걸로 충돌하는 건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이날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MB 사면 반대론이 분출했기 때문이다. 이탄희 의원 등 초선 의원 18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면 요구는 법 원칙도 공정도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하는 정치꾼의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며 “직접 수사하고 기소했음에도 사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대통령이 된 뒤 직접 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통상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은 덕담을 나누고 원활한 정부 인수인계를 다짐하는 자리인데 ‘공식 의제가 있는 회담’처럼 돼 버렸다”며 “의제들에 대해 충분한 협의를 하지 못하고 회동을 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 악연으로 얽힌 신구 권력… 文·尹도 오늘 ‘불편한 덕담’ 나눌까 [INTO]

    악연으로 얽힌 신구 권력… 文·尹도 오늘 ‘불편한 덕담’ 나눌까 [INTO]

    朴, 친박계 공천학살에 MB와 갈등정치적 일격 주고받은 노태우·YSYS, 평생의 경쟁자 DJ에 “독재자”盧·MB, 당선인 회동 때부터 잡음DJ·盧만 사적 원한 없어 화기애애‘적폐 수사 논란’ 文·尹 만남도 주목2012년 12월 28일. 청와대에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 후 9일 만에 만났다. 새누리당 소속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첫 회동이었다. 이 대통령은 현관까지 내려와 “추운데 빨리 들어와요”라며 웃으며 인사했고, 박 당선인도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두 사람은 50분간 티타임을 함께 하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불과 4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장면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2008년 총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친이(친이명박)계가 친박(친박근혜)계를 ‘학살’하자 당시 박근혜 의원은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며 이 대통령을 향해 정면으로 반발했다. 이런 구원(舊怨)을 뒤로하고 ‘저무는 권력’과 ‘뜨는 권력’은 결국 품위있게 마무리를 한 셈이지만, 한 번의 만남으로 마음속 앙금까지 지워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같은 ‘정권 재창출’ 케이스에 해당하는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YS) 당선인의 관계는 더한 악연이었다. 1992년 대선 당시 노 대통령은 YS가 ‘차별화’를 꾀하며 자신을 비판하자 ‘집권당 탈당’이라는 극단적 방식으로 YS에 일격을 가했다. YS는 크게 당황했지만, 결국 대선에서 승리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좋을 리 없었다. 노 전 대통령은 결국 퇴임 후 ‘12·12, 5·18 사건’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 처리됐다. 노 전 대통령은 이후 김대중(DJ) 대통령 취임식에서 만난 YS를 감정적으로 노려보면서 악수해 눈길을 끌었다.평생의 경쟁자였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인은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 케이스였다. 이들은 부부동반 모임을 포함해 대선 이후 2차례 이상 만났다. 그러나 YS는 퇴임 후 DJ가 독재자라며 비난에 앞장섰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도 정권교체 케이스였다. 그해 12월 28일 대선 8일 만에 두 사람은 2시간 10분간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노 대통령이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라고 하자 이 당선인은 “문재인 (비서)실장님이 오셔서 화분까지 보내 주시고 해서 그때 잘 봤습니다”라고 답례했다. 겉으로는 ‘화기애애했다’고 전했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노 대통령과 이 당선인은 이례적으로 이듬해 2월 18일 추가 회동을 했는데, 정부조직개편안을 두고 공감대를 찾지 못했고 양측에서 자신의 말을 흘렸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박연차 게이트’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비극적 선택을 했고, 이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들어 검찰 수사를 받고 구속됐다.유일하게 원만했던 관계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당선인이었다. 정권 재창출 케이스인 데다 두 사람 사이에 맺힌 원한도 없었다. 2002년 12월 23일, 김 대통령과 노 당선인이 대선 4일 만에 회동했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 현관에 서서 기다리다 노 당선인을 맞았고, 서로를 깍듯이 예우했다. 결국 ‘DJ·노무현’ 케이스를 빼곤 정권 재창출이든, 정권교체든 대부분의 권력 이양은 불편했던 역사를 우리 정치는 갖고 있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에 악연이 내재돼 있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16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배석자 없는 오찬 회동을 한다.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2020년 6월 청와대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서 참석한 지 21개월 만이다. 원래 선연(善緣)으로 출발한 두 사람은 검찰개혁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 악연이 됐다. 더욱이 불과 한 달여 전 윤 당선인의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발언으로 문 대통령이 발끈해 사과를 요구했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 두 사람의 만남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대통령제의 원조인 미국도 정권교체 케이스엔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이 어색하다. 2016년 11월 10일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백악관에서 만났다. 악연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 덕담을 나눴지만 시종 굳은 표정이었다. 2011년 백악관 출입 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오바마 국적 음모설’을 퍼뜨리는 트럼프를 놓고 조롱 섞인 유머를 구사하자 트럼프가 화난 표정을 지은 바 있다. 다만 한국과 다른 건 퇴임 후 ‘정치 보복’ 논란이 없다는 점이다.  
  • 尹 “속도감 있게 실천”… 출근 첫날 남대문시장 찾아 ‘민생 소통’

    尹 “속도감 있게 실천”… 출근 첫날 남대문시장 찾아 ‘민생 소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 출근 첫날인 14일 첫 공개 행보로 남대문시장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윤 당선인의 이례적 행보를 두고 민생 현장에서 국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이날 남대문시장에서 상인회 관계자들과 만나 “선거운동을 하면서 시장을 많이 다니고, 많은 분 이야기도 들었는데 (시장은) 민생경제의 바탕이 되는 곳”이라며 “중산층으로서 튼튼하게 국가 경제·사회를 받쳐 줘야 나라도 걱정이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큰 리스크 없이 일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살 수 있게 국가에서 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여러분께 드린 말씀도 제가 다 기억을 한다. 인수위원회 때부터 준비해 취임하면 속도감 있게 여러분과 나눈 말씀들을 확실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상인회 대표들은 코로나 위기로 벼랑에 몰린 현실을 전하고, 교통 인프라 해결과 전통시장의 전성기를 가져올 장기적 관점의 협조를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그간 소상공인들이 영업시간 제한과 거리두기 등 국가 대책에 협조하며 사유재산권에 제한을 받아 왔다면서 “정당한 보상이 정부의 의무”라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남대문시장이 잘돼야 서울의 경제가 사는 거 아니겠느냐”며 어린 시절 남대문시장에서 물건을 산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간담회 후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화답하고 시장 안의 한 식당에서 꼬리곰탕을 먹는 등 ‘서민 행보’도 이어 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행보에 대해 “과거 한번 찾아뵈었던 상인분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현장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인회 대표들도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닦아 줄 대통령이 되시기를 기대한다”며 윤 당선인에게 화답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당선인이 첫날 민생 행보로 후보 시절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직접 지키고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남대문시장을 찾아 “정책의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긴급구조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10대 공약 가운데 1번 역시 ‘코로나19 극복, 회복과 도약’이었다. 윤 당선인은 그 연장선으로 인수위에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윤 당선인은 남대문시장 방문 직전 이뤄진 인수위 지도부와의 차담회에서도 ‘국민’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 처음 출근해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장제원 비서실장, 김 대변인 등과 함께 차담회를 가졌다. 일종의 첫 상견례 자리였다. 원 기획위원장이 “당선인의 뜻을 잘 담아 안 위원장과 권 부위원장을 잘 보필해 대국민 약속을 국민들이 느끼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자 윤 당선인은 대뜸 “당선인의 뜻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옆에 있던 권 부위원장이 “당선인이 국민의 뜻을 받으시니까”라며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자 윤 당선인도 “아유, 그렇게 해야죠. 우리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통상적인 덕담이 오고 가는 자리였음에도 인수위 업무 목표의 중심이 당선인인 자신이 아닌 국민이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지도부를 향해 강조한 셈이다.
  • 윤석열 당선인, 첫 행보로 시장 찾아 “중산층 튼튼해야 나라도 걱정 없어”

    윤석열 당선인, 첫 행보로 시장 찾아 “중산층 튼튼해야 나라도 걱정 없어”

    윤석열 당선인, 남대문 시장 찾아현장 속에서 민생 듣겠다는 의지 표명첫 출근 차담회에서도 ‘국민’ 강조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출근 첫날인 14일 첫 공개행보로 남대문시장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윤 당선인의 이례적 행보를 두고 민생 현장에서 국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이날 남대문시장에서 상인회 관계자들과 만나 “선거운동을 하면서 시장을 많이 다니고, 많은 분들 이야기도 들었는데 (시장은) 민생경제 바탕이 되는 곳”이라면서 “중산층으로서 튼튼하게 국가 경제·사회를 받쳐줘야 나라도 걱정이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큰 리스크 없이 일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살 수 있게 국가에서 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여러분들께 드린 말씀도 제가 다 기억을 한다. 인수위 때부터 준비해 취임하면 속도감 있게 여러분들과 나눈 말씀들 확실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당선인은 “남대문시장이 잘돼야 서울의 경제가 사는 거 아니겠나”라면서 어린시절 남대문 시장에서 옷과 운동화, 개학 전 가방 등을 산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간담회 후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화답하고 시장 안의 한 식당에서 꼬리곰탕을 먹는 등 ‘서민 행보’도 이어갔다. 후보 시절 때처럼 베이지색 목 폴라티에 검정색 재킷을 걸친 편한 차림이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당선인의 이례적 행보에 대해 “과거 한번 찾아 뵈었던 상인 분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현장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인들도 “약속을 지켜주시고, 시장을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환영했다. 윤 당선인이 첫날 민생 행보로 후보 시절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직접 지키고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남대문시장을 찾아 “정책의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긴급구조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10대 공약 가운데 1번 역시 ‘코로나19 극복, 회복과 도약’이었다. 윤 당선인은 그 연장선상으로 인수위에도 코로나비상대응특위를 설치했다. 특위에서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방역·의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된다. 인수위원장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특위 위원장을 겸임한다.윤 당선인은 남대문시장 방문 직전 이뤄진 인수위 지도부와의 차담회에서도 ‘국민’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 처음 출근해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장제원 비서실장, 김은혜 대변인 등과 함께 차담회를 가졌다. 일종의 첫 상견례 자리였다. 원 기획위원장이 “당선인의 뜻을 잘 담아서 안 위원장과 권 부위원장을 잘 보필해 대국민 약속을 국민들이 느끼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자, 윤 당선인은 대뜸 “당선인의 뜻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인수위 업무 목표의 중심이 당선인인 자신이 아닌 국민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읽힌다. 옆에 있던 권 부위원장이 “당선인이 국민의 뜻을 받으시니까”라며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자 윤 당선인도 “아유, 그렇게 해야죠. 우리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통상적인 덕담이 오고 가는 자리였음에도 ‘국민’을 위한 인수위를 만들어야 된다는 점을 거듭 지도부를 향해 강조한 셈이다.
  • ‘악연’ 文과 尹 통화… “분열 씻고 통합을” “많이 가르쳐 달라”

    ‘악연’ 文과 尹 통화… “분열 씻고 통합을” “많이 가르쳐 달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다. 문 대통령에 의해 파격 발탁돼 국정농단 수사를 이끌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대척점에 서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윤 갈등’을 거치며 야당의 유력 대권주자가 된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대선 이후 첫 통화였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10분부터 5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를 많이 했다. 선거 과정에서 갈등과 분열을 씻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 달라. 빠른 시간 내 회동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대선 과정에서 윤 당선인의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 발언에 문 대통령이 강력한 분노를 표명하고 사과를 요구하면서 악연은 이어졌지만, 통화에서는 덕담과 조언이 오갔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다. 대통령 사이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자”며 “새 정부가 공백이 없이 국정운영을 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수위 구성과 취임 준비로 바빠질 텐데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건강관리를 잘하기를 바란다”며 통화를 마쳤다.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의 회동은 다음주쯤 이뤄질 전망이다. 2012년 당시 박근혜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9일 만에 만났고, 2007년에도 9일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이 만났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통해 문 대통령의 축하 난도 받았다. 윤 당선인은 “아침에 대통령님이 전화를 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대통령님도 찾아뵈어야 할 것 같다. 하다가 잘 모르는 게 있으면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에 유 비서실장은 “아무래도 더 바쁘실 테니 편한 날짜를 주시면 (날짜를) 맞추시겠다고 했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은 “노무현 대통령님도 당선되시고 인수위 출범 전에 제주에 가서 쉬고 오셨더라”며 “시간이 되려나 싶은데, (문 대통령이) 말씀하시더라. ‘이제 못 쉰다’고”라고 했다.
  • 윤석열 “의회주의 존중” 국회의장 “야당과 적극 소통했으면”

    윤석열 “의회주의 존중” 국회의장 “야당과 적극 소통했으면”

    “의회와 머리 맞대면 국가적 난제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당선 인사차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박 의장과 만나 “의회주의를 존중하고, 의회와 늘 중요한 국가 현안을 상의하는 정부 운영을 꼭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국회에서 하는 일, 행정부에서 하는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 안 한다”며 “늘 국정의 중심에 의회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함께 머리를 맞대 고민하면 어떠한 어려운 국가적 난제라도 잘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장님께서 많이 가르쳐주시고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비공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통화에서 “인수위원회 가동하기 전까지 며칠 쉬라고 권유를 하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박 의장은 “며칠 쉬면서 구상을 할 필요가 있다. 큰 그림을 그리려면 며칠 쉬십사 권유드리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의장 “정치신인인데 짧은 시일 내에 정치력 발휘” 칭찬도 윤 당선인은 또 협치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 야당과 국회를 자주 찾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장은 “정치신인인데 짧은 시일 내에 정치력을 발휘해주셨다”며 “통합과 번영을 말씀해주셨는데, 시대적 소명을 잘 이루셔서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록되시길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박 의장은 또 “이번 선거를 통해 아주 절감하셨겠지만, 국민 갈등의 골이 너무 깊고, 격차가 너무 커서 이 갈등과 격차를 해소하는 게 국민 통합으로 가는 길이고 시대적 소명”이라며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주시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들어가면 큰 귀를 가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협치를 이루려면 선의에 의한 것보다는 제도적으로 협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정치개혁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국회 국민통합위원회가 펴낸 결과 보고서도 윤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 제주의 봄은 미술관에서 먼저 피어난다

    제주의 봄은 미술관에서 먼저 피어난다

    이번 주말 제주에서 봄을 느끼고 싶다면 미술관으로 가자. 제주 곳곳 미술관들이 봄을 알리는 전시로 분주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한란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2022년 새봄맞이 한란전시회를 4, 5일 이틀간 열린다.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자생하는 난초식물인 춘란은 애호가층이 두터운 식물로 자생난경영회 제주지부와 함께 ‘명품 춘란’을 선보인다. 봄에 피는 춘란은 일경일화로 새 봄을 알리고 다채로운 색과 무늬를 지닌 품종이 많아 이번 전시에서 색다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개화한 춘란 100점을 만나볼 수 있다.봄꽃은 하얀 천과 염색 천에서도 피어나고 있다.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5일부터 갤러리 벵디왓에서 천 아트 작품전 ‘꽃으로 물들이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김규남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으로 동백꽃, 매화, 연꽃, 목련, 수국 등 30점의 천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꽃그림을 보며 100세까지 꽃길을 걸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4일부터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2022 뉴 라이징 아티스트들이 피어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2030 젊은 작가 3인이 참여해 ‘탐색전’을 연다. 남다현은 제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사유를 자동차와 배, 거리 표지판 등 거대한 스케일의 작업으로 해석한 ‘제주로 가는 길, 제주가 가는 길’ 연작을 새롭게 제작했다. 제주 출신의 작가 박주애는 자신이 경험한 제주의 곶자왈 숲을 흥미로운 형상의 설치미술로 전환해 전시공간을 가득 채운 ‘밤을 마시는 숲’을, 이동훈은 기존의 식물 조각 시리즈를 집중화해 새롭게 제작한 ‘꽃과 잎’ 연작을 보여준다. 새봄처럼 톡톡튀는 젊은 작가 특유의 새로운 시선, 그 감수성의 꽃을 만날 수 있다.
  • 한가인 “유년 시절, 행복하지 않았다…연정훈 덕분에 치유”

    한가인 “유년 시절, 행복하지 않았다…연정훈 덕분에 치유”

    배우 한가인이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 ‘써클 하우스’에는 오은영 박사와 함께 첫 예능 고정 MC로 안방에 복귀한 한가인이 출연해 연애와 육아, 결혼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가 “어제 한가인씨 볼 생각에 설렜다”고 덕담을 건네자 한가인은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할 때 저도 설렜다. ‘선생님도 샤워하고 계실까’ 생각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가인은 결혼하고 11년 동안 아이를 갖지 않았다며 “저는 제가 너무 어려서 책임지기 어려울 것 같아서 남편과 상의 후 아이를 갖지 않았다. 그래서 제 이름에 연관검색어로 ‘불임’이 따라다녔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2005년 연정훈과 결혼해 11년만인 2016년 첫째 딸을,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한가인은 육아로 인한 고민도 털어놨다. 한가인은 “저는 일을 제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직업이니 아이를 36개월까진 제가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라면서도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갈수록 저는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연자가 아버지가 외도를 일삼았던 유년 시절에 대한 사연을 보낸 것과 관련해 한가인은 “저는 너무 동감한다.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지 못했다”고 깜짝 고백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가인은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아빠라는 존재에 미움은 아니다. 무감정이란 표현이 맞다”면서 “그런데 남편 집에 갔을 때 너무 좋아 보였다. 난 평생 가져보지 못한 모습. 찌개가 끓고 가족이 모여 있고 ‘너는 오늘 어땠니?’라며 오늘 하루에 관해 이야기하는 따뜻한 모습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남편이 아이와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전 너무 치유를 받는다”면서 “제가 꿈꿨던, 내가 바랐던 아빠의 모습을 우리 신랑이 보여주고 있어 치유가 많이 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 “3억 5000만원이 8500억 됐다” 尹 ‘李안방’ 성남서 대장동 직격

    “3억 5000만원이 8500억 됐다” 尹 ‘李안방’ 성남서 대장동 직격

    “증인들은 원인 모르게 죽어 나가文정부, 악의적으로 집값 올려”“파시스트 수법” 히틀러 언급도김건희, 봉은사 찾아 차담 나눠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7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 속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적진(敵陣) 격인 성남 등 경기도와 서울 강남을 파고들었다.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수도권 민심을 가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등을 겨냥해 맹폭했다. ●“내가 후보 된 건 與에 파산선고” 윤 후보는 오전 10시 경기 안성 중앙시장 앞 서인사거리 유세에서 민주당과 이 후보를 독재자들에게 빗댔다. 그는 “(이 후보가) 경제에 유능한 대통령 후보라고 자화자찬하는데 이 위기를 누가 만들었나. 자기 개인 사법 위기는 검찰 수사를 무력화해서 넘어가더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고 하니까 자기들에 대한 정치 보복을 한다고 한다. 누가 정치 보복을 제일 잘했나”라고 묻자 일부 지지자들이 “문재인”이라고 소리쳤다. 윤 후보는 “옛날에도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파시스트들이 뒤집어씌우는 건 세계 최고였다”며 “자기가 진 죄를 남에게 덮어씌우고 만들어 선동하는 것이 파시스트들과 그와 비슷한 공산주의자들의 수법”이라고 했다. 용인 유세에서 윤 후보는 “정치인이 아니었던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대통령 후보로 이 자리에 섰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에는 파산선고”라고 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28번을 (수정)한 것이 머리가 나빠서 그런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아주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집값을 올려 국민을 가르고 집 없는 사람이 민주당 찍게 하려고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성남 야탑역 1번 출구 앞에서 8000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을 상대로 연설하는 28분 내내 원고도 보지 않고 이 후보에 대해 비난을 쏟아 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 때문에 성남 시민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면서 “도시 개발을 한다고 해 놓고 3억 5000만원 넣은 사람이 8500억원 받게 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떠나 지구상에서 본 적이 없다. 인구 100만 성남시를 (이 후보가) 이렇게 운영했는데 5000만 대한민국을 이끌면 나라 꼬라지가 어떻게 되겠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증인들이 원인 모르게 죽어 나가는 이런 세상에서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이 안전할 수 없다”고 했다. ●“내가 민주당 사람들 실체 잘 안다” 이어 윤 후보는 서울로 들어와 서초구 아이스링크장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제가 법 집행을 수십년 해 왔기 때문에 민주당 사람들의 실체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부정부패는 망국병이다. 과거 선거에서 여러 차례 국민의힘을 심판해 주셨듯이 (민주당을) 심판해 달라”고 했다. 또 “(민주당은) 민주노총, 전교조하고만 연대해서 마치 자신들이 전체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다는 위선을 떨어 왔다”고도 했다. 현장에는 8000여명의 시민이 운집했고,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얼굴 사진과 ‘건희 사랑’이라는 문구가 적힌 핑크색 풍선을 든 지지자들도 눈에 띄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마지막 유세 현장인 동묘 벼룩시장에서 “대한민국이 뒤처지고 못살 이유가 전혀 없다. 국민들은 위대하고 누구보다 똑똑하고 세계 어느 국민보다 부지런하다”며 “정부만 잘하고 사고 안 치면 우리 국민은 다 잘살 수 있다”고 끝까지 정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이날 윤 후보 부인 김씨는 비공개로 강남구 봉은사를 찾아 원명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 김씨가 “좋은 말씀을 들으러 왔다”고 하자 스님들이 “상생하고 봉사하라”는 등의 덕담을 했다는 전언이다.
  • ‘등판 직전’? 김건희, 봉은사 찾았다

    ‘등판 직전’? 김건희, 봉은사 찾았다

    尹 부인 김씨, 비공개 활동으로 보폭 넓히나잇따라 비공개 만남…공개 행보 여부는 ‘오리무중’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최근 종교계 인사들을 만났다. 선거 유세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김씨의 공식 등판 시점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라 비공개 활동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15일 개시돼 이에 따라 등장하며 보폭을 넓혀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앙일보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서 김씨가 원명 스님을 비공개로 만나 1시간가량 차담회를 했다고 보도했다. 봉은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이다. 원명 스님은 주지 스님이다. 김씨가 “좋은 말씀을 들으러 왔다”고 하자 스님들은 “상생하고 봉사하라”는 등의 덕담을 건넸다. 만남을 두고 한 인사는 “불교신문사 주간인 오심 스님이 김씨와 오랜 인연이 있어 봉은사를 찾은 것”이라고 매체에 설명했다. 동석했던 한 인사는 “김씨는 주로 듣기만 했으며 ‘말씀 귀담아듣고 잘 실천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후 자리를 떴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검은 긴 치마 상하 분리 정장, 흰 셔츠 차림이었다. 김씨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극동방송을 방문해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와 1시간가량 면담했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김씨는 이날 김 목사와 만난 후 기자에게 “문화·예술·종교분야에서 공개 행보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많아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평소 개신교·불교뿐 아니라 천주교 인사들과도 교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분이 있거나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이들을 비공개로 만났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관계자는 매체에 “지난 14일 김장환 목사를 만났을 때는 김씨가 개인적으로 만남을 정한 일정이었지만 오늘 봉은사 방문은 남편 윤 후보와도 상의한 후 간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씨가 종교계 인사들을 잇따라 접촉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무속 논란을 없애려는 계산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김씨 다음 공개 활동 내용·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공개 행보 여부 관련해 국민의힘 선대본부 내부서도 의견이 갈린다. 김씨가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보는 참모들은 일부 지지층을 중심으로 김씨의 팬덤을 형성한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매체에 “윤 후보와 상의해 가장 적절한 등판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며 “선대본부도 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내부에서는 ‘대선 후보의 배우자도 공인인데 숨어 지내듯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며 “당장은 윤 후보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을 찾아가는 조용한 행보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 “너 때문에 은메달”…곽윤기·최민정의 유쾌한 응원법

    “너 때문에 은메달”…곽윤기·최민정의 유쾌한 응원법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을 따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성남시청)이 ‘대표팀 맏형’ 곽윤기(고양시청)와 주고받은 특별한 응원을 공개했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곽윤기 응원이 금메달 따는 데 도움”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최민정은 경기 소감을 밝히며 곽윤기의 특별한 응원이 금메달을 따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여자 3000m 계주를 앞두고 곽윤기는 “내 힘을 줄 테니 계주에서 잘해보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곽윤기의 덕담이 마법 주문처럼 통했던 걸까. 최민정은 지난 13일 여자 3000m 계주에서 팀 동료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과 함께 은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그러자 곽윤기는 여자 계주팀의 은메달을 축하하면서도 최민정에게 “이제 그 힘을 돌려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최민정은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그 힘은 좀 더 쓰겠다”며 안 돌려줬다고 한다. 이후 남자 대표팀은 이날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곧이어 최민정이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오늘 경기를 마친 뒤 윤기 오빠가 ‘네가 힘을 안 돌려줘서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땄다’고 하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심석희 험담’ 파문에 상처…동료 응원이 특효약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최민정이 누구보다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이른바 ‘심석희 험담 메시지’ 파문 때문이었다. 대표팀 동료였던 심석희(서울시청)가 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 코치와 주고받은 사적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는데, 그 중 최민정을 험담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한창 올림픽이 진행 중이던 당시 심석희는 최민정을 험담하며 경기 중 최민정을 상대로 고의충돌을 하겠다는 듯한 내용의 대화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당시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 경기에서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던 최민정을 심석희가 밀어버리는 듯한 상황이 벌어졌고, 최민정과 심석희 모두 넘어져 경기를 망쳤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조사위원회는 조사 결과 고의충돌 의혹 등은 증거 불충분으로 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최민정은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져내렸다. 대화 내용이 공개된 뒤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사과를 하겠다며 수십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수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최민정 측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사과 연락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만큼 최민정에게 동료의 응원과 믿음은 이번 대회에 임하면서 꼭 필요했는데, 곽윤기가 그 버팀목이 된 셈이다.
  • [서울포토] ‘금빛 미소, 주먹 불끈’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서울포토] ‘금빛 미소, 주먹 불끈’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500m에서 넘어지니까 안부 문자가, 1,000m 은메달 따니까 축하 문자가 엄청나게 왔는데, 이제 오늘부터 답장해야죠.” 최민정(성남시청)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의 올림픽 2연패 과정은 극적이었다. 대회 전부터 최민정은 이른바 ‘심석희(서울시청) 험담 메시지 파문’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여기에 올림픽 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심신이 성치 않은 상태에서 베이징에 입성했다. 최민정은 가장 먼저 뛴 개인 종목인 여자 500m 예선에서 미끄러져 탈락했다. 내심 금메달을 노린 여자 1,000m에서는 은메달을 따낸 뒤 그간의 마음고생 탓에 엉엉 울었다. 최민정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동료들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하고서야 활짝 웃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린 최민정은 결국 이번 대회 마지막으로 치러진 1,500m에서 시상대 정상에 섰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민정은 “정말 너무 좋아서 믿기지 않는다”면서 “주변에서 나에게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는데, 실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평창에서 경험을 쌓았으니 두 번째 올림픽은 괜찮을 거로 생각했는데, 역시 올림픽답게 생각 이상으로 힘들었다.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하는 상황이어서 여러 가지 생각하고 신경 쓸 게 많았다”고 경기 전 느낀 부담감을 털어놨다. 최민정은 여러 난관을 이겨낸 자신을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듯했다. 그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한계를 얼마나 더 넘어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대회 초반에 잘 안 풀렸을 때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가 막판에 좋은 결과를 낸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고양시청)의 특별한 응원도 금메달 획득에 도움이 됐다고 최민정은 전했다. 여자 3,000m 계주 경기를 앞두고 곽윤기가 ‘내 힘을 줄 테니 계주에서 잘해보라’고 덕담했다고 한다. 최민정이 여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뒤 곽윤기는 ‘그 힘을 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최민정은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으니 좀 더 쓰겠다’며 안 돌려줬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오늘 경기 다 마치고 윤기 오빠가 ‘네가 힘을 안 돌려줘서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땄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최민정은 4년 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각오를 밝혀달라는 말에는 “평창 대회를 준비할 때 베이징 생각을 못 했고, 베이징을 준비하면서도 밀라노 생각은 못 했다”면서 “밀라노 대회는 쉬면서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몸 관리하느라 못 먹었던 맛있는 것들을 먹고, 잠을 많이 자고 싶다”며 후련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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