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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일본이 미국 정신 말살하려 했다”…진주만 공습 추모, 흔들리는 동맹? [핫이슈]

    트럼프 “일본이 미국 정신 말살하려 했다”…진주만 공습 추모, 흔들리는 동맹? [핫이슈]

    미국 국방부가 진주만 추모일을 맞아 SNS에 추모 게시글을 공개했다. 84년 전인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이 하와이 진주만의 미군 기지를 공습하며 시작된 태평양 전쟁에서 당시 일본 해군은 항공모함 6척을 동원해 미국에 폭격을 가했다. 항모에서 이륙한 함재기 400여 대가 공중에서 폭탄과 어뢰를 투하했고 이 과정에서 미 태평양 함대 소속 함정 여러 척이 침몰하고 군인과 민간인 24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진주만 공습 84주기를 맞은 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공식 엑스에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84년 전 우리는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 위대한 세대의 대응 덕분에 미국은 초강대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우리 승리는 이 비극적인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을 기리는 것”이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일본, 침략자에서 좋은 친구 됐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5일 ‘진주만을 추모하는 2025년 국가 기념일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포고문에서 “1941년 12월 7일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진주만을 겨냥한 일본제국(Empire of Japan) 군대의 도발적 공격은 군인과 민간인 2403명의 목숨을 앗아감과 동시에 우리나라(미국)를 제2차 세계대전으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의도는 미국의 정신을 말살하는 것이었지만, 그 치명적 공격은 되레 미국인들의 시민 의식을 결집시키고 결의를 북돋웠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은 진주만 공습 이후 ‘그날의 치욕을 갚아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치며 정부와 군대, 국민이 똘똘 뭉쳤다. 이듬해인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 해군의 항공모함 4척을 격침한 것을 시작으로 대반격에 나서 1945년 8월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받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의 정신을 말살하려 했다고 지적하면서도, 현재는 침략자에서 좋은 친구가 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진주만) 이후 수십년이 지나는 동안 침략자는 우리(미국)의 충실한 동맹이자 믿음직한 친구가 됐다”며 “일본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안보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두 나라 군대는 공동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매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84년 전 그날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을 향해 “우리는 항상 경계하고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는 적을 섬멸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국민에게는 “진주만에서 희생된 군인 및 민간인을 항상 기억하고 기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 우선주의, 미·일 동맹 흔들까통상 일본은 진주만 공습과 관련해 사죄 또는 전쟁 책임을 인정하는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 대신, 희생자를 추모하고 미국과 일본의 동맹을 강조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왔다. 2016년 5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하고, 같은 해 12월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진주만을 찾는 ‘세기의 이벤트’ 이후 일본은 서로의 희생을 추모하고 과거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은 히로시마 원폭과 진주만 공습이라는 역사를 지나 현재는 대중 견제와 북핵 위협, 동아시아 안보 불안 등의 상황에 맞춰 동맹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다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된 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야마다 시게오 주미일본대사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해 더 많은 지지를 표명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요청은 최근 중일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동맹국인 미국이 보여준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일본 정부 내부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가 ‘트럼프 행정부는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 외에 눈에 띄는 공개적 지지는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다카이치 총리와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일본 정부는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이 동맹국 일본에 대한 지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노벨상 불발되자 급조된 ‘위로상’… 트럼프 첫 ‘FIFA 평화상’ 받았다

    노벨상 불발되자 급조된 ‘위로상’… 트럼프 첫 ‘FIFA 평화상’ 받았다

    노벨평화상 수상 의지를 공공연하게 드러냈으나 불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설한 평화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평화와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헌신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FIFA가 수상자 선정 절차와 기준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고자 급조한 상을 만든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수여하고 메달과 함께 인증서를 전달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 평화상은 매년 전 세계 수십억명의 축구 팬들을 대표해 탁월한 리더십과 행동을 통해 전 세계 평화와 단합을 증진하는 데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특별한 개인에게 수여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전 세계의 평화와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보여준 그의 뛰어나고 탁월한 노력과 행동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인생에서 큰 영예 중 하나”라며 “우리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 세계는 지금 더 안전한 곳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인도-파키스탄, 태국-캄보디아 등 전세계 8개 전쟁이나 분쟁을 멈췄다고 강조하며 노벨평화상 수상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10월 발표된 수상자 영예는 베네수엘라의 여성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다. 뉴욕타임스(NYT)는 “FIFA 평화상은 수상자 발표 시점, 절차와 기준의 불투명성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짚었다. 8명의 부회장을 포함한 37명의 FIFA 이사회는 이 상 제정 과정에 자문을 구하거나 관여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이 돈독한 관계라는 점도 이런 의구심을 부채질했다.
  • ‘노벨상’ 마차도, 정부 위협에도 오슬로行

    ‘노벨상’ 마차도, 정부 위협에도 오슬로行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정부의 체포 위협에도 오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노벨위원회 사무국장은 6일(현지시간) “전날 밤 마차도와 직접 연락했다. 그가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슬로에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하르프비켄 사무국장은 “보안을 고려해 언제 어떻게 도착할지는 더 이상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차도 측도 “어떻게 참석할지는 기밀로 진행된다”며 구체적인 동선 등은 밝히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앞서 마차도가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출국할 경우 ‘탈주범’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철권통치에 저항하며 민주화 운동을 해 온 마차도는 자국에서 범죄 모의, 증오 조장, 테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마차도가 실제 오슬로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게 됐다. 마차도 지지자들은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등 세계 곳곳에서 마차도 지지 집회를 열었다. 한편 AFP통신은 베네수엘라가 육군 병력 5600여명을 확충하고 미국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베네수엘라 정권을 ‘마약 카르텔’로 규정하고 카리브해에 대규모 군대를 배치하면서 마두로 정권은 최대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 항공모함 3척 보유 중국, 서해 이어 일본 앞바다 훈련 일상화

    항공모함 3척 보유 중국, 서해 이어 일본 앞바다 훈련 일상화

    지난달 세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이 공식 취역하면서 ‘항공모함 3척’ 시대를 연 중국이 일본 근처 태평양 훈련을 일상화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6일 중국 인민해방군의 합법적인 군사 활동이 과장되어서는 안 된다며 항모의 태평양 원양 훈련이 일상화됐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중국의 첫번째 항모인 랴오닝함이 오키니와 근처 태평양에서 항공모함 기반 항공기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055형 대형 구축함 난창함과 중대형 구축함 2척과 함께 일본 근처 해역에서 군사활동을 벌인 것을 처음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군사적 개입’ 가능성 시사 발언 이후 중국의 무력 활동이 일본 근처에서 강화됐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동아시아 해역에 100척이 넘는 해군 및 해안경비대 함정을 대량 배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해군의 대량 배치에 대한 일본의 경계에 대해 “중국은 항상 방어적 국방 정책을 추구해 왔으며, 중국 해군과 해안경비대는 국내외법을 엄격히 준수하여 관련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관련 당사자들은 과도하게 해석하거나 이유 없이 과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문제 발언 이후 서해에서도 최소 세 차례 이상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하며 대만을 포함한 일본 등 주변국을 압박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6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에서 대만을 3개 단락에 걸쳐 8번이나 언급하며 대만을 둘러싼 안보를 강조했다. 이는 북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으며, 한국은 3번만 언급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대만 유사시 군사적 개입 여부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으나 오히려 전임 바이든 행정부보다 공식 안보 문서에서는 대만 문제를 더 강조해서 명시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때 발간된 국가안보전략에서는 대만을 7번 언급했으며, 트럼프 정부와 달리 한반도 비핵화도 전략 목표에 포함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미국 국가안보전략이 대만과의 충돌을 억제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제1도련선(일본 규슈-오키나와-대만을 잇는 가상의 해안경계선)의 안보를 강조한 점을 크게 환영한다”며 감사를 나타냈다.
  • “한국인이 많이 먹는데”…치사율 100% 돼지열병, 스페인서 발생

    “한국인이 많이 먹는데”…치사율 100% 돼지열병, 스페인서 발생

    스페인에서 30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스페인은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국가다. 비즈니스타임스 등 외신은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가 바르셀로나 지역의 야생 맷돼지 사체에서 ASF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과에만 감염되는 치명적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돼지에게 치명적인 출혈열을 일으키며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한다. 전파는 감염된 돼지의 침·호흡기 분비물·오줌·분변 등과의 직접 접촉, 오염된 차량·사료·도구 등 비생체접촉매개물에 의한 간접 전파, 돼지의 피를 빠는 물렁 진드기에 의한 매개 전파 등으로 이뤄진다. 감염된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가공품을 건강한 돼지가 사료로 먹었을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4일 기준 최소 9건 이상의 확진 사례를 확인했다. 스페인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확인된 것은 1994년 이후 약 30년 만이다.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수출 제동 걸린 스페인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전염병의 특성상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 소비 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에 스페인산 돼지고기를 수입해 온 세계 여러 나라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중국은 바르셀로나 지역에서 사육하거나 도축한 돼지고기의 수입을 제한했고, 일본과 멕시코는 스페인 전역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스페인 정부에 따르면 현재 전체 수출 인증서 중 3분의 1을 외국 정부가 차단한 상태다. 한국 정부 역시 이달부터 ASF가 확인된 스페인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수입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전파 속도나 추가 확진 여부에 따라 제한 지역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스페인을 넘어 유럽 다른 국가로 확산할 경우 대규모 살처분이 불가피하다. 이 경우 돼지고기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 소비자 생활 물가 급등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지에서는 연간 90억 유로(약 15조원) 규모의 스페인 돼지고기 산업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내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국내 식품·유통업계 긴장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시장도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우리나라가 스페인에서 들여온 돼지고기는 11만 4680t으로 미국(18만 5597t)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최근 이베리코 등 수입육 수요가 증가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국내 식품·유통업계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팸’(CJ제일제당), ‘리챔’(동원F&B) 등 스페인산 돼지고기를 섞어 쓰는 캔햄업체들도 재고 관리에 나섰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가 나온 만큼 농가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남 당진시 소재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지난 9월 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이후 2개월 만에 추가로 발생한 것이며, 올해 여섯 번째로 확진된 사례다.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발생했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전까지 발생한 5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두 경기 북부에서 발생했으나 이번에는 우리나라 돼지 사육 규모가 가장 큰 충남에서 발생해 사안이 중대하고 전국 확산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용한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추가 발생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살처분 하는 돼지는 1423마리로 전체 사육 마릿수(1194만 7000마리)의 0.01% 이하다. 현재 수준으로는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중수본은 앞으로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인이 많이 먹는데”…치사율 100% 돼지열병, 스페인서 발생 [라이프+]

    “한국인이 많이 먹는데”…치사율 100% 돼지열병, 스페인서 발생 [라이프+]

    스페인에서 30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스페인은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국가다. 비즈니스타임스 등 외신은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가 바르셀로나 지역의 야생 맷돼지 사체에서 ASF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과에만 감염되는 치명적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돼지에게 치명적인 출혈열을 일으키며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한다. 전파는 감염된 돼지의 침·호흡기 분비물·오줌·분변 등과의 직접 접촉, 오염된 차량·사료·도구 등 비생체접촉매개물에 의한 간접 전파, 돼지의 피를 빠는 물렁 진드기에 의한 매개 전파 등으로 이뤄진다. 감염된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가공품을 건강한 돼지가 사료로 먹었을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4일 기준 최소 9건 이상의 확진 사례를 확인했다. 스페인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확인된 것은 1994년 이후 약 30년 만이다.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수출 제동 걸린 스페인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전염병의 특성상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 소비 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에 스페인산 돼지고기를 수입해 온 세계 여러 나라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중국은 바르셀로나 지역에서 사육하거나 도축한 돼지고기의 수입을 제한했고, 일본과 멕시코는 스페인 전역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스페인 정부에 따르면 현재 전체 수출 인증서 중 3분의 1을 외국 정부가 차단한 상태다. 한국 정부 역시 이달부터 ASF가 확인된 스페인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수입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전파 속도나 추가 확진 여부에 따라 제한 지역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스페인을 넘어 유럽 다른 국가로 확산할 경우 대규모 살처분이 불가피하다. 이 경우 돼지고기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 소비자 생활 물가 급등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지에서는 연간 90억 유로(약 15조원) 규모의 스페인 돼지고기 산업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내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국내 식품·유통업계 긴장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시장도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우리나라가 스페인에서 들여온 돼지고기는 11만 4680t으로 미국(18만 5597t)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최근 이베리코 등 수입육 수요가 증가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국내 식품·유통업계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팸’(CJ제일제당), ‘리챔’(동원F&B) 등 스페인산 돼지고기를 섞어 쓰는 캔햄업체들도 재고 관리에 나섰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가 나온 만큼 농가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남 당진시 소재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지난 9월 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이후 2개월 만에 추가로 발생한 것이며, 올해 여섯 번째로 확진된 사례다.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발생했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전까지 발생한 5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두 경기 북부에서 발생했으나 이번에는 우리나라 돼지 사육 규모가 가장 큰 충남에서 발생해 사안이 중대하고 전국 확산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용한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추가 발생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살처분 하는 돼지는 1423마리로 전체 사육 마릿수(1194만 7000마리)의 0.01% 이하다. 현재 수준으로는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중수본은 앞으로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車 연비 규제 완화… ‘바이든 정책’ 뒤집었다

    트럼프, 車 연비 규제 완화… ‘바이든 정책’ 뒤집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자동차 연비 및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하면서 조 바이든 전임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관세로 인한 고물가 여파로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자동차 가격 인하를 유도하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견을 하고 자동차 제조사들이 준수해야 하는 최저 연비인 기업평균연비제(CAFE) 요건을 갤런당 50.4마일(약 117㎞/ℓ)에서 34.5마일(56㎞/ℓ)로 대폭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연비 규제를 강화해 전기차를 확대하려던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조치다. CAFE는 제조사가 판매하는 모든 차량의 평균 연비를 계산해 산정한다. 내연기관 차량은 연비가 낮기 때문에 CAFE 요건이 높을수록 제조사들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많이 팔아야 한다. 그러나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같은 미국 제조사는 그간 연비가 낮은 가솔린 대형차 판매에 주력했던 터라 벌금을 부과받았고 CAFE 규제 완화를 요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바이든 정부의) 정책들은 제조사들이 비싼 기술로 자동차를 만들게 해 비용과 가격을 끌어올렸고 자동차를 훨씬 나쁘게 만들었다”며 “이번 조치로 소비자가 구매하는 신차 가격이 최소 1000달러(약 146만원)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견에 참석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상식과 감당 가능한 물가가 승리한 날”이라며 “이번 조치로 보다 저렴한 차량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호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10월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순방을 언급하면서 “이들 나라에는 폴크스바겐의 ‘비틀’(딱정벌레) 같은 아주 작은 차들이 있다”며 “미국에선 (현재) 만들 수 없는데 나는 (교통부) 장관에게 이런 차의 생산을 즉시 승인하라고 지시했다. 여러분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노력 중 하나를 망가뜨리고 자동차 산업을 더 큰 불확실성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바이든표’ 연비규제 완화…가솔린車 힘싣기

    트럼프, ‘바이든표’ 연비규제 완화…가솔린車 힘싣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자동차 연비 및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하면서 조 바이든 전임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관세로 인한 고물가 여파로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자동차 가격 인하를 유도하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견을 하고 자동차 제조사들이 준수해야 하는 최저 연비인 기업평균연비제(CAFE) 요건을 갤런당 50.4마일(약 117㎞/ℓ)에서 34.5마일(56㎞/ℓ)로 대폭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연비 규제를 강화해 전기차를 확대하려던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조치다. CAFE는 제조사가 판매하는 모든 차량의 평균 연비를 계산해 산정한다. 내연기관 차량은 연비가 낮기 때문에 CAFE 요건이 높을수록 제조사들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많이 팔아야 한다. 그러나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같은 미국 제조사는 그간 연비가 낮은 가솔린 대형차 판매에 주력했던 터라 벌금을 부과받았고 CAFE 규제 완화를 요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바이든 정부의) 정책들은 제조사들이 비싼 기술로 자동차를 만들게 해 비용과 가격을 끌어올렸고 자동차를 훨씬 나쁘게 만들었다”며 “이번 조치로 소비자가 구매하는 신차 가격이 최소 1000달러(약 146만원)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견에 참석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상식과 감당 가능한 물가가 승리한 날”이라며 “이번 조치로 보다 저렴한 차량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호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10월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순방을 언급하면서 “이들 나라에는 폴크스바겐의 ‘비틀’(딱정벌레) 같은 아주 작은 차들이 있다”며 “미국에선 (현재) 만들 수 없는데 나는 (교통부) 장관에게 이런 차의 생산을 즉시 승인하라고 지시했다. 여러분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노력 중 하나를 망가뜨리고 자동차 산업을 더 큰 불확실성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 “겨울이라 콧물·기침 나나 했더니”…의외로 ‘트리’가 주범이었다?

    “겨울이라 콧물·기침 나나 했더니”…의외로 ‘트리’가 주범이었다?

    연말연시 집 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드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콧물과 재채기, 기침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겨울철 실내에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로 인해 콧물, 기침, 발진, 재채기 등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과 비슷하며 심하면 결막염과 같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 출신 약사 노엘 윅스는 “눈이 충혈되거나 가렵고 눈물이 나는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집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때문일 수 있다”며 “증상이 악화하기 전에 바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크리스마스를 망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윅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의 대부분은 꽃가루, 곰팡이, 먼지에 의해 생긴다. 진짜 나무의 경우 벌목하기 전 야외에서 꽃가루를 흡착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실내로 들여와 장식하면 알레르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나무에 서식하는 곰팡이도 알레르기의 원인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나무가 비가 오거나 습한 환경에서 자랐다면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다. 또한 환기되지 않는 습한 공간에 나무를 보관하거나 다른 나무 옆에 뒀다가 곰팡이가 이동하는 경우에도 곰팡이가 쉽게 자랄 수 있다. 곰팡이는 눈 충혈, 눈물, 호흡 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무 특유의 향이 코와 폐를 자극할 수 있는데 이는 나무 수액 속 테르펜이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에 사용하는 농약 등 농장에서 사용된 화학 물질 역시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결막염, 코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짜 나무가 아닌 인조 나무도 방심할 수 없다. 대표적인 호흡기 알레르기 유발 요인 중 하나인 진드기는 인조 나무뿐 아니라 장식품이나 조명에 붙어 집 안에 들어올 수 있다. 진드기는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트리와 장식품을 꺼낼 때 마스크를 착용해 곰팡이와 먼지를 흡입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 나무를 실내로 가져오기 전에 흔들어 턴 다음 물을 뿌린 뒤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진짜 나무의 경우 실외에서 충분히 털면 꽃가루나 먼지, 곰팡이의 일부를 제거할 수 있다. 인조 트리나 장식품을 걸레로 닦는 것도 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진짜 나무를 실내에 두는 기간을 줄이면 곰팡이 번식량을 줄일 수 있으며, 인조 트리나 장식을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트리 근처에 공기 청정기를 설치하면 공기 중의 곰팡이 포자와 먼지, 꽃가루, 기타 유해 물질을 걸러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 “바이든은 졸린 조라더니”…이번엔 ‘졸음왕 트럼프’?

    “바이든은 졸린 조라더니”…이번엔 ‘졸음왕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년 전보다 더 날카롭다”고 자신했으나 각료회의 도중 꾸벅꾸벅 조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슬리피 조’(Sleepy Joe·졸린 조)라 부르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회의 중 ‘꾸벅’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초반 “나는 25년 전보다 더 예리하다”며 뉴욕타임스(NYT)의 건강 관련 보도를 비판했다. 그는 “내가 날카롭고 그들이 둔하다”며 “당신들(기자들)은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이어지면서 피로한 듯 여러 차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무역정책을 칭찬하는 동안부터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았고 린다 맥마흔 교육장관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발언할 때는 10초 이상 눈을 감은 채 미동이 없었다. 특히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치켜세우던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두 사람을 근접 촬영하면서 졸음 기색을 더 뚜렷이 포착했다. 백악관 “세 시간 내내 집중했다” 해명 이날 상황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세 시간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끝까지 경청했다”며 “올해만 아홉 차례의 각료회의를 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성과를 점검했다”고 해명했다. CNN은 그러나 “이는 한 달 전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 행사 때 이어 두 번째로 ‘도중에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라며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분간 눈을 감은 채 있었다는 영상 분석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슬리피 조’ 조롱하던 트럼프, 이번엔 자신이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 조”라 부르며 체력과 집중력 부족을 조롱해왔다. 그는 2021년 바이든이 유엔 기후회의 중 눈을 감은 장면을 두고 “진정으로 열정과 믿음이 있는 사람은 절대 회의 중에 잠들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나는 절대 카메라 앞에서 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CNN은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상황을 반복하면서 자신이 만든 기준에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최근 들어 공개 일정과 국내 활동이 줄어든 점, 의료 정보 비공개 관행 등이 이런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 [포착] 트럼프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카메라 앞에선 ‘꾸벅꾸벅’

    [포착] 트럼프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카메라 앞에선 ‘꾸벅꾸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년 전보다 더 날카롭다”고 자신했으나 각료회의 도중 꾸벅꾸벅 조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슬리피 조’(Sleepy Joe·졸린 조)라 부르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회의 중 ‘꾸벅’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초반 “나는 25년 전보다 더 예리하다”며 뉴욕타임스(NYT)의 건강 관련 보도를 비판했다. 그는 “내가 날카롭고 그들이 둔하다”며 “당신들(기자들)은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이어지면서 피로한 듯 여러 차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무역정책을 칭찬하는 동안부터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았고 린다 맥마흔 교육장관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발언할 때는 10초 이상 눈을 감은 채 미동이 없었다. 특히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치켜세우던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두 사람을 근접 촬영하면서 졸음 기색을 더 뚜렷이 포착했다. 백악관 “세 시간 내내 집중했다” 해명 이날 상황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세 시간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끝까지 경청했다”며 “올해만 아홉 차례의 각료회의를 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성과를 점검했다”고 해명했다. CNN은 그러나 “이는 한 달 전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 행사 때 이어 두 번째로 ‘도중에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라며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분간 눈을 감은 채 있었다는 영상 분석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슬리피 조’ 조롱하던 트럼프, 이번엔 자신이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 조”라 부르며 체력과 집중력 부족을 조롱해왔다. 그는 2021년 바이든이 유엔 기후회의 중 눈을 감은 장면을 두고 “진정으로 열정과 믿음이 있는 사람은 절대 회의 중에 잠들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나는 절대 카메라 앞에서 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CNN은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상황을 반복하면서 자신이 만든 기준에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최근 들어 공개 일정과 국내 활동이 줄어든 점, 의료 정보 비공개 관행 등이 이런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우크라이나의 접경 요충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의 점령 여부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진실 공방이 오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지휘부로부터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 역시 포크로우스크 도심 광장에 러시아 국기를 올리는 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리며 “이 도시를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의 포크로우스크 점령 주장에 무게감이 실리지만, 2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했다는 침략국 지도부의 뻔뻔한 언급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이곳에서 수색 및 공격 작전과 적군 제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가 올린 영상에 대해서는 “선전가들이 짙은 안개를 이용해 도시 점령의 증거로 삼으려 깃발 쇼를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도 “러시아군이 12월 1일 포크로우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는 것을 확인할 만한 충분한 증거는 없다”면서 “크렘린궁이 2일 모스크바에서 미·러 협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포크로우스크는 교통 허브이자 우크라이나군의 핵심적인 군수 보급 거점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전체를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포크로우스크는 도네츠크주의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이 이곳을 점령하면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많은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도 이곳에 총공세를 펼쳐왔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지난여름부터 포크로우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포위 작전에 나서며 드론과 포격을 가해왔다. 이에 대해 러시아 영자 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기 위해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며 분석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에 무려 17만명의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독일군 전체 병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면 이는 2023년 5월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를 점령한 이후 장악하는 최대 도시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포착]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포착]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우크라이나의 접경 요충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의 점령 여부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진실 공방이 오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지휘부로부터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 역시 포크로우스크 도심 광장에 러시아 국기를 올리는 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리며 “이 도시를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의 포크로우스크 점령 주장에 무게감이 실리지만, 2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했다는 침략국 지도부의 뻔뻔한 언급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이곳에서 수색 및 공격 작전과 적군 제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가 올린 영상에 대해서는 “선전가들이 짙은 안개를 이용해 도시 점령의 증거로 삼으려 깃발 쇼를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도 “러시아군이 12월 1일 포크로우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는 것을 확인할 만한 충분한 증거는 없다”면서 “크렘린궁이 2일 모스크바에서 미·러 협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포크로우스크는 교통 허브이자 우크라이나군의 핵심적인 군수 보급 거점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전체를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포크로우스크는 도네츠크주의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이 이곳을 점령하면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많은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도 이곳에 총공세를 펼쳐왔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지난여름부터 포크로우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포위 작전에 나서며 드론과 포격을 가해왔다. 이에 대해 러시아 영자 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기 위해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며 분석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에 무려 17만명의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독일군 전체 병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면 이는 2023년 5월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를 점령한 이후 장악하는 최대 도시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록스타 급’ 환영받은 교황… 레바논서 反분열 메시지

    ‘록스타 급’ 환영받은 교황… 레바논서 反분열 메시지

    “역사와 흐름 바꿀 열정 있다”청년들에게 화합·공존 연설 1만 5000명 운집, 열띤 환호 지난 5월 즉위한 교황 레오 14세가 첫 해외 순방지로 레바논을 방문해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현지 청년들에게 ‘록스타’ 급으로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최초의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가 즉위 후 첫 해외순방지로 튀르키예와 레바논 등 중동 지역을 선택한 것은 분열주의를 심화시키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화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레오 14세는 1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북쪽 브케르케의 마로니트 가톨릭 총대주교청 주최 행사에서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AFP·AP통신 등이 전했다. 행사에서 레오 14세는 “여러분은 물려받은 세상보다 더 나은 세상을 세울 수 있다”며 “여러분에게는 역사와 흐름을 바꿀 열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꿈꾸고, 계획하고, 선을 행할 시간이 더 많다”고도 했다. 마로니트 가톨릭 총대주교청 바깥에는 청년 1만 5000명이 교황의 연설을 듣기 위해 모였다. AFP는 “교황을 보려고 몰려든 청년들은 휘파람과 박수를 보내며 휴대전화로 사진과 영상을 찍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며 록스타와 같은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P는 “수천 명의 평범한 레바논인들은 아침 내내 내리는 비를 무릅쓰고 그의 차량 행렬 경로를 따라 줄을 섰으며, 일부는 환영의 표시로 그의 차량에 꽃잎과 쌀을 뿌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레오 14세는 앞서 튀르키예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한 ‘두국가 해법’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중재자 역할을 약속한 바 있다. 튀르키예를 종교 공존의 본보기라고 칭찬했던 그는 레바논에 대해서도 “공존이 먼 꿈처럼 느껴지는 시대에, 레바논 국민들은 서로 다른 종교를 포용하면서도, 단합과 화해, 평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력히 상기시켜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외신들은 교황의 해외순방이 가진 상징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우 첫 해외 순방지로 지중해 람페두사섬을 택해 중동·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을 만나 위로한 뒤 재임 기간 이주민과 난민 문제에 주력한 바 있다. 특히 레오 14세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순방을 떠나며 감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더욱 부각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번 순방에 동행한 미 언론인 모토코 리치는 뉴욕타임스에 “레오 14세는 분열을 반대하는 교황으로서 양극화된 세상을 직시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중국 공무원시험 경쟁률 사상 최고…6470대 1 경쟁률도

    중국 공무원시험 경쟁률 사상 최고…6470대 1 경쟁률도

    지난 10월 기준 청년 실업률이 17.3%에 달한 중국에서 공무원시험 상한 연령이 완화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응시자가 몰렸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낮은 급여와 근무 여건에 대한 불만으로 특히 지방직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하락한 한국 공무원시험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치러진 국가공무원시험(궈카오·國考) 지원자 수는 371만 8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 31개 성, 250개 도시의 약 11만 시험장에서 진행된 2026년도 궈카오 필기시험 경쟁률이 급등한 것은 응시 상한 연령이 기존 35세에서 38세로 완화된 영향이 크다. 올해 선발 인원은 3만 8100명으로 지난해보다 1600명 줄었지만, 지원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평균 경쟁률은 98대 1에 달했다. 실제 응시자는 283만 1000명으로 집계돼 최종 경쟁률은 약 74대 1이었다. 석·박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 응시 가능 연령이 40세에서 43세로 확대됐으며, 이번 시험은 나이 제한 변경 이후 처음 치러진 국가고시였다. 중국의 공무원시험 지원자 숫자는 계속 늘어 2023년도 시험 때 약 260만명이었다가 2024년도에 처음 300만명을 넘었고, 지난해 치러진 2025년도 시험에는 341만 6000명으로 증가했다. 경쟁률도 2023년 70대 1, 2024년 77대 1, 2025년 86대 1에 이어 올해는 99대 1로 치솟았다. 가장 치열한 직위는 국가이민관리국 루이리송환센터 집행팀으로, 단 1명 모집에 무려 6470명이 몰렸다. 중국에서 공무원 인기는 전통적으로 높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침체와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선호 현상이 더욱 확대됐다. 올여름 중국의 대졸자 수는 사상 최대인 1222만 명에 달했으며, 내년에는 1270만 명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0월 16~24세 도시 근로자의 실업률을 17.3%로 발표했는데, 이는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18.9%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앞서 청년 실업률은 2023년 6월 역대 최고치였던 21.3%까지 치솟자 중국 정부가 통계 최적화를 이유로 발표를 중단한 바 있다. 정치적 부담으로 반년간 숨겼던 수치를 같은 해 12월부터 재개하면서 중·고교 및 대학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마두로에 즉각 사임하라 최후통첩”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마두로에 즉각 사임하라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영공 비행을 사실상 금지하는 경고를 내린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즉각 떠나라는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즉각 사임하고 베네수엘라를 떠나라는 취지의 최후통첩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적인 사실 확인은 안 된 가운데, 최후통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영공을 폐쇄한다고 발표하기 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은 마두로 대통령에게 본인과 아내, 아들의 안전 통행을 보장해주는 대신 즉시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과 측근이 벌인 일에 대해 세계 어디에서도 처벌받지 않도록 하는 것과 자유선거를 실시하되 군부 통제권은 계속 갖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양측 간의 협상이 결렬돼 대화가 중단됐고 이어 베네수엘라 영공 폐쇄가 발표됐다는 것이 보도의 골자다. 실제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보도했으며,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두로 대통령이 사임할 경우 사면 조건에 관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모든 항공사와 조종사, 마약상과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 부디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의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적었다. 베네수엘라 영공을 폐쇄한다는 선포로 사실 미국이 법적으로 타국 영공을 폐쇄할 권한은 없다. 그러나 외신들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영공 폐쇄는 군이 공습을 가하기 전에 취하는 첫 조치인 경우가 있으며 베네수엘라 영공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고 이를 강제로 이행하려고 할 경우 군의 대대적인 작전과 상당한 자원 투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마두로에 즉각 사임하라 최후통첩” [핫이슈]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마두로에 즉각 사임하라 최후통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영공 비행을 사실상 금지하는 경고를 내린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즉각 떠나라는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즉각 사임하고 베네수엘라를 떠나라는 취지의 최후통첩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적인 사실 확인은 안 된 가운데, 최후통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영공을 폐쇄한다고 발표하기 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은 마두로 대통령에게 본인과 아내, 아들의 안전 통행을 보장해주는 대신 즉시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과 측근이 벌인 일에 대해 세계 어디에서도 처벌받지 않도록 하는 것과 자유선거를 실시하되 군부 통제권은 계속 갖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양측 간의 협상이 결렬돼 대화가 중단됐고 이어 베네수엘라 영공 폐쇄가 발표됐다는 것이 보도의 골자다. 실제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보도했으며,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두로 대통령이 사임할 경우 사면 조건에 관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모든 항공사와 조종사, 마약상과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 부디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의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적었다. 베네수엘라 영공을 폐쇄한다는 선포로 사실 미국이 법적으로 타국 영공을 폐쇄할 권한은 없다. 그러나 외신들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영공 폐쇄는 군이 공습을 가하기 전에 취하는 첫 조치인 경우가 있으며 베네수엘라 영공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고 이를 강제로 이행하려고 할 경우 군의 대대적인 작전과 상당한 자원 투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美, 한국인 비자 인터뷰 5000건 더 늘린다

    ‘조지아’ 이후 전문인력 필요성 인정50여명 재입국… “상당수 복귀 꺼려”미국이 최근 한국인의 비즈니스 목적 비자 발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담당 인력과 인터뷰 진행을 크게 늘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 근로자 구금 사태 이후 한국인 전문 인력의 필요성을 인정하자 비자 발급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달 주한미국대사관에 평소보다 5000건 이상 많은 비자 발급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인력 등을 보강했다. 국무부는 “한국의 대미 투자를 지원하는 비자 발급 영사 인력 등을 늘려 한국인의 합법적인 비즈니스 여행을 촉진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제조업 부흥 공약을 이행하는 동시에 최고 수준의 국가 안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무부는 추가 인터뷰 5000건이 어느 정도 기간에 걸쳐 이뤄졌는지, 평소엔 몇 건의 인터뷰를 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단기 상용(B-1) 비자를 신청하는 한국인의 인터뷰 평균 대기 시간은 2주 미만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반발에도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해 외국인 전문 인력의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그는 지난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포럼에서도 한국 근로자 단속을 언급하며 “나는 ‘바보같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며 “마가에는 미안하지만 매우 복잡한 공장을 건설해 운영하려면 외국인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미는 조지아주 사태 이후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해 워킹그룹을 가동했고,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해외 구매 장비 설치·점검·보수 활동을 B-1 비자로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자여행허가인 이스타(ESTA)로도 B-1 비자 소지자와 같은 활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시 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의 B-1 비자를 복원했으며, 50여명의 기술 인력이 미국에 재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태도 변화에도 억류됐던 상당수 한국인들은 미국 복귀를 꺼리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백악관은 최근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에게 직접 전화해 당시 사태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조지아주 구금 사태는) 뜻밖의 나쁜 일”이라면서도 “우리는 미국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 “미군, ‘전원살해’ 명령에 생존자까지 사살했다”…마약선 격침 일파만파 [배틀라인]

    “미군, ‘전원살해’ 명령에 생존자까지 사살했다”…마약선 격침 일파만파 [배틀라인]

    미군이 지난 9월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보트를 공습한 뒤, 생존자들까지 추가 공격으로 살해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의 전원 사살 명령이 있었고,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가 이를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생존자 2명 확인됐지만 ‘2차 공격’으로 제거WP에 따르면 미군은 9월 2일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된 보트를 미사일로 공격한 후, 드론 영상에서 잔해에 매달린 생존자 두 명을 확인했다. 이 공습을 지휘한 프랭크 브래들리 JSOC 사령관은 생존자들이 “다른 마약 밀매자들에게 연락해 마약을 수거하게 할 수 있다. 합법적 표적”이라며, 헤그세스 장관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2차 공격을 지시했고 생존자 두 명도 사살됐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최소 22척 공격·71명 사망트럼프 행정부는 9월 2일 공습을 시작으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최소 22척의 보트를 추가 공격해 71명을 더 사살했다. 행정부는 이들 선박을 테러단체로 지정된 마약 카르텔의 보트라고 주장하며, 선원들을 “전투원”으로 규정해 사살을 정당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마약 밀매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으며, 사법 절차 없이 살해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JSOC “선박 잔해 제거가 목적”…의회는 “터무니없다”JSOC는 의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며 ‘선박 잔해가 항해 위험이 될 수 있어 배를 가라앉히려 재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생존자 사살 의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이를 강하게 의심한다. 민주당 세스 몰턴 하원의원은 “방대한 바다에서 작은 보트 잔해가 위험이라는 설명은 말이 안 된다. 생존자 살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국제법은 부상하거나 항복해 전투 불능 상태인 전투원에 대한 처형을 금지한다. 이후 공습에서는 생존자 구조 시도WP에 따르면 미군은 9월 2일 공습 이후 교전수칙을 개정했으며, 이후 작전에서는 생존자를 구조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었다. 10월 16일 대서양 공습 때는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생존했는데, 생존자들은 포획해 콜롬비아·에콰도르로 송환했다. 10월 27일 동태평양에서는 4척을 공격해 14명을 살해했으며, 생존자 1명은 멕시코 해안경비대가 구조하도록 남겨뒀다. 다만 생존자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미·베네수엘라 정상 간 통화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통화해 정상회담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통화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태양의 카르텔)를 외국테러단체(FTO)로 지정하기 며칠 전에 이뤄졌다. 두 정상은 미국에서 만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회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부터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군사력을 확대하며 마약 밀매 차단 작전을 강화해왔고, 베네수엘라는 이를 정권 축출 시도로 보고 강하게 반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추수감사절을 맞아 세계 각지의 미군과 화상으로 통화하면서 “앞으로 해상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베네수엘라의 마약 밀매자를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미 육군, 하와이서 ‘합판 전차’ 투입…적군 차량 상대하듯 훈련 [밀리터리+]

    미 육군, 하와이서 ‘합판 전차’ 투입…적군 차량 상대하듯 훈련 [밀리터리+]

    미군이 실제 전차 대신 합판으로 만든 전차 모양 덮개를 씌운 차량을 투입해 장갑 위협을 재현하는 실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26일(현지시간) “미 육군이 하와이에서 진행된 ‘태평양 합동·다국적 실전훈련센터(JPMRC) 26-01’ 훈련에서 합판 전차를 운용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해당 장비를 ‘적군 전차 모의 세트’(opposing force tank simulation set)로 부르며 대규모 훈련에서 장갑 위협을 경제적으로 재현하기 위한 실전형 도구라고 설명했다. 미 육군이 투입한 모형 전차는 특정 기종을 본뜬 복제형이 아니다. 험비나 민수용 픽업트럭 위에 목재 구조물을 씌운 형태로 전차 윤곽만 재현했으며, 병사들은 이를 적 전차로 인식하고 전술 전개와 정찰·식별·교전 절차를 실전처럼 점검했다. 현지 군 관계자는 디펜스 블로그에 “실제 차량의 수명을 보호하면서도 더 큰 규모의 적 전력을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펜스 블로그는 “이 같은 저비용 훈련 방식은 물류·정비 부담을 줄이며 다양한 적 위협을 조성해 훈련의 현실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JPMRC 26-01 회전훈련은 2026 회계연도의 첫 번째 순환훈련이다. 미군과 다국적 병력은 복합 지형에서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자 하와이 오아후섬의 스코필드 병영과 카후쿠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회전훈련마다 가상의 적군을 설정해 병사들의 대응 능력을 검증하며 이번 회전에서는 실제 차량·무인기·센서·즉석 제작 차량 등을 결합한 종합 전투 훈련을 진행했다.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도 합판·금속 구조물 또는 팽창식 디코이를 이용해 적 전력을 모사한다. 여기서 팽창식 디코이는 공기를 주입해 전차·미사일 발사대·항공기 등의 형상을 만드는 군용 풍선으로 정찰·공습을 속이거나 훈련용 적 전력으로 활용된다. 지난 5월 영국 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디코이 전술이 특히 두드러졌다. 영국은 조립식 ‘이케아 스타일’ 가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해 현지에서 빠르게 조립·전개하게 했으며, 일부 디코이는 열 발생 장치와 전자신호 발생 장치를 결합해 드론 정찰이나 전자 감지로도 진짜 무기와 구별하기 어렵게 설계했다. 이런 기만전술은 적의 고가 무기와 탄약을 낭비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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