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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셀러]이어지는 더위 속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3주째 선두

    [베스트셀러]이어지는 더위 속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3주째 선두

    일본 인기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소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가 휴가철을 맞아 3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6일 발표한 8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이 책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 업체 토스가 내놓은 ‘더 머니북’을 제치고 3주째 1위를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 호화 별장에서 다섯 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 뒤 마침 휴가차 그곳에 있던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사건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더 머니북’은 금융 생활에 관한 여러 정보를 담았다. 7월 셋째 주부터 4주 연속 2위에 머물고 있다. 한편 온라인서점 예스24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딸 나민애 교수의 유튜브 추천 도서가 큰 관심을 모았다.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서울대 교수 자녀 교육서로 역주행한 화제작 ‘만화로 보는 3분 철학’이 1위를 차지했고, 숨은 어휘력 발견을 돕는 필사 가이드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노트’가 2위에 올랐다. 다음은 교보문고 8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8월 7~13일 판매 기준) 1.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북다) 2. THE MONEY BOOK(비바리퍼블리카) 3. 불변의 법칙(서삼독) 4. 허송세월(나남) 5. 모순(쓰다) 6. 흔한남매 이무기 2(미래엔아이세움) 7. 죽이고 싶은 아이 2(우리학교) 8. 초역 부처의 말(포레스트북스) 9.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위즈덤하우스) 10.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북모먼트)
  • “어젯밤도 더워 못 자”…서울 열대야 26일 역대 최장 기록

    “어젯밤도 더워 못 자”…서울 열대야 26일 역대 최장 기록

    잠을 이루기 힘든 무더위가 15일 밤에도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열대야가 26일 연속 계속되면서 가장 길게 이어진 열대야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15일 밤 최저기온이 26.7도로 측정된 데 이어 16일 새벽 5시엔 더 올라 27.4도를 기록하면서 서울의 열대야는 26일째 이어졌다. 26일 연속 열대야는 앞서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덮친 2018년에도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주말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은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16일부터는 역대 최장 기록을 쓸 전망이다. 부산 역시 열대야가 22일 이어지면서 1904년 이후 120년 만에 가장 긴 지속 일수를 기록했다. 강릉은 이미 지난 7일까지 20일 동안 열대야가 이어져 1911년 이후 가장 긴 지속 일수를 기록했다. 제주 역시 3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어 역대 최장 기록(44일)을 경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록적인 열대야의 원인으로는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은 두 거대 고기압(북태평양 고기압·티베트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면서 태풍 북상까지 막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태풍이 북상하며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은 고기압을 뒤흔들고 더위를 식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아직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태풍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두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는 동안 발생한 3호 태풍 개미와 4호 태풍 프라피룬은 중국 쪽으로 향했고 5호 태풍 마리아, 6호 태풍 손띤은 일본 해상에서 소멸했다. 현재 북상 중인 7호 태풍 암필과 8호 태풍 우쿵도 모두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익상 기상청 예보관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습한 공기가 유입되었고,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오른 기온이 높은 습도로 인해 밤사이 기온 하강을 저지하면서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번 달 말까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여긴 12개, 저긴 1561개… 그늘막 최대 130배 차이

    여긴 12개, 저긴 1561개… 그늘막 최대 130배 차이

    서울 100만㎡당 9.9개로 가장 많아인구 대비 대구·울산·부산 태부족김제 이웃한 부안군 4배 더 설치재정과 정책 관심도 따라 큰 차이“폭염저감 공공인프라 구축 필요” 서울의 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치솟은 지난 14일 은평구 연서시장 앞 사거리에 설치된 그늘막에는 10명 넘는 시민들이 한데 모여 서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쏟아지는 날씨 탓에 그늘막 밖에서 햇볕을 그대로 쬐며 서 있는 사람을 찾아보긴 힘들었다. 실제 온도 측정기로 재 보니 그늘막 안의 지표면은 39.9도, 그늘막 밖 지표면은 47.7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기상청도 “지표면에서 1.5m 지점을 기준으로 그늘은 30.4도, 그늘이 아닌 곳은 34.3도로 4도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봉용(64)씨는 “밖에 나오면 습식 사우나가 따로 없다”며 “그래도 그늘막 아래 있으면 좀 낫다”고 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정책 관심도나 재정 상황에 따라 그늘막 개수는 기초지자체 기준으로 최대 130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들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권리’도 지역마다 격차가 있는 셈이다.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는 별도의 기준 없이 기초지자체의 재량에 맡겨져 있기 때문이다. 15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전국 278개 지자체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전국 지자체(시·구 단위)가 설치한 그늘막은 2만 7747개로 집계됐다. 인구 1만명당 그늘막 수는 5.9개였고 그늘막 설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전답·임야 등을 제외하면 100만㎡(축구장 140개 면적)당 3.8개가 설치돼 있다. 국토연구원 등 전문가 조언에 따라 인구수가 적고 면적이 넓어 통계 왜곡이 발생할 수 있는 군 단위 지자체 147개는 분석에서 제외했다. 그늘막 개수는 서울(3684개), 경기(1만 2213개), 인천(2128개) 등 수도권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부산(1014개), 광주(607개), 대구(550개), 울산(296개) 등은 대도시임에도 상대적으로 그늘막 개수가 적었다. 인구 1만명당 기준으로 경기(9.1개), 인천(7.3개)과 비교하면 대구(2.6개), 울산(3.4개), 부산(3.3개) 등은 그늘막이 충분히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답·임야 등을 제외한 지자체 면적당 설치 기준으로도 서울이 100만㎡당 9.9개로 가장 많았다. 길거리에서 그늘막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인천(8.3개), 경기(6.8개)도 인구 밀집도가 높다 보니 그늘막이 상대적으로 촘촘하게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초지자체 단위로 분석했을 때는 차이가 더 극명하게 드러났다. 경기 화성시에는 1561개의 그늘막이 설치돼 있었지만 전북 김제시는 12개에 그쳤다. 울산 동구(14개), 대구 달서구(28개), 경남 거제시(29개) 등도 그늘막이 적었다. 인구와 면적을 기준으로 분석해도 해당 지자체들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설치가 미흡했다. 김제시와 이웃한 부안군은 인구수가 김제시의 절반 수준이지만 그늘막은 4배가 넘는 57개였다. 김제와 인접해 있는 다른 지자체인 전주시(369개), 군산시(145개), 익산시(171개) 등과도 차이를 보였다. 기초지자체의 면적당(전답·임야 등 제외) 그늘막 설치 기준으로는 서울 중구가 100만㎡당 19.0개로 가장 많았다. 대구 달서구는 같은 기준으로 0.8개가 설치돼 24배나 차이가 났다. 그늘막 설치가 적은 경남의 한 기초지자체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올해부터 예산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설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물 분수시설(쿨링 포그), 무더위 쉼터 등 다른 폭염저감시설도 있지만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건 그늘막이 유일하다. 그만큼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시설이다. 이에 공공 인프라 구축 차원으로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폭염을 이제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사회적 재난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조영욱 경희대 의대 생리학교실 교수는 “그늘막처럼 잠시라도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시설은 열탈진, 열사병 등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종화 국토연구원 도시정책·환경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유동 인구 데이터 등을 분석해 그늘막 설치 우선순위 장소와 설치 기준 등을 정한 뒤 설치가 시급한 지역에는 일부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폭염 대응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공공 차원의 대응은 뒤처져 있다”며 “그늘막을 시작으로 다른 폭염저감시설 등 단기적인 대응은 물론 도시 열섬 문제와 같은 장기적인 대응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천태만컷] 힘겨운 뒷모습

    [천태만컷] 힘겨운 뒷모습

    서울 어느 쪽방촌 골목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로 한 노인이 힘겹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골목을 걸어 보니 3분도 채 되지 않아 숨이 턱턱 막히고 땀이 줄줄 흐릅니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올여름이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더욱 가혹해 보입니다. 멀티미디어부
  • 폭염 속 휴식처 ‘그늘막’도 차별...12개(김제)~1561개(화성)까지 천양지차

    폭염 속 휴식처 ‘그늘막’도 차별...12개(김제)~1561개(화성)까지 천양지차

    서울의 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치솟은 지난 14일 은평구 연서시장 앞 사거리에 설치된 그늘막에는 10명 넘는 시민들이 한데 모여 서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쏟아지는 날씨 탓에 그늘막 밖에서 햇볕을 그대로 쬐며 서 있는 사람을 찾아보긴 힘들었다. 실제 온도 측정기로 재 보니 그늘막 안의 지표면은 39.9도, 그늘막 밖 지표면은 47.7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기상청도 “지표면에서 1.5m 지점을 기준으로 그늘은 30.4도, 그늘이 아닌 곳은 34.3도로 4도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봉용(64)씨는 “밖에 나오면 습식 사우나가 따로 없다”며 “그래도 그늘막 아래 있으면 좀 낫다”고 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정책 관심도나 재정 상황에 따라 그늘막 개수는 기초지자체 기준으로 최대 130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들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권리’도 지역마다 격차가 있는 셈이다.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는 별도의 기준 없이 기초지자체의 재량에 맡겨져 있기 때문이다. 15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전국 278개 지자체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전국 지자체(시·구 단위)가 설치한 그늘막은 2만 7747개로 집계됐다. 인구 1만명당 그늘막 수는 5.9개였고 그늘막 설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전답·임야 등을 제외하면 100만㎡(축구장 140개 면적)당 3.8개가 설치돼 있다. 국토연구원 등 전문가 조언에 따라 인구수가 적고 면적이 넓어 통계 왜곡이 발생할 수 있는 군 단위 지자체 147개는 분석에서 제외했다.그늘막 개수는 서울(3684개), 경기(1만 2213개), 인천(2128개) 등 수도권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부산(1014개), 광주(607개), 대구(550개), 울산(296개) 등은 대도시임에도 상대적으로 그늘막 개수가 적었다. 인구 1만명당 기준으로 경기(9.1개), 인천(7.3개)과 비교하면 대구(2.6개), 울산(3.4개), 부산(3.3개) 등은 그늘막이 충분히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답·임야 등을 제외한 지자체 면적당 설치 기준으로도 서울이 100만㎡당 9.9개로 가장 많았다. 길거리에서 그늘막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인천(8.3개), 경기(6.8개)도 인구 밀집도가 높다 보니 그늘막이 상대적으로 촘촘하게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초지자체 단위로 분석했을 때는 차이가 더 극명하게 드러났다. 경기 화성시에는 1561개의 그늘막이 설치돼 있었지만 전북 김제시는 12개에 그쳤다. 울산 동구(14개), 대구 달서구(28개), 경남 거제시(29개) 등도 그늘막이 적었다. 인구와 면적을 기준으로 분석해도 해당 지자체들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설치가 미흡했다. 김제시와 이웃한 부안군은 인구수가 김제시의 절반 수준이지만 그늘막은 4배가 넘는 57개였다. 김제와 인접해 있는 다른 지자체인 전주시(369개), 군산시(145개), 익산시(171개) 등과도 차이를 보였다. 기초지자체의 면적당(전답·임야 등 제외) 그늘막 설치 기준으로는 서울 중구가 100만㎡당 19.0개로 가장 많았다. 대구 달서구는 같은 기준으로 0.8개가 설치돼 24배나 차이가 났다. 그늘막 설치가 적은 경남의 한 기초지차체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올해부터 예산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설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물 분수시설(쿨링 포그), 무더위 쉼터 등 다른 폭염저감시설도 있지만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건 그늘막이 유일하다. 그만큼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시설이다. 이에 공공 인프라 구축 차원으로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폭염을 이제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사회적 재난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조영욱 경희대 의대 생리학교실 교수는 “그늘막처럼 잠시라도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시설은 열탈진, 열사병 등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종화 국토연구원 도시정책·환경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유동 인구 데이터 등을 분석해 그늘막 설치 우선순위 장소와 설치 기준 등을 정한 뒤 설치가 시급한 지역에는 일부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폭염 대응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공공 차원의 대응은 뒤처져 있다”며 “그늘막을 시작으로 다른 폭염저감시설 등 단기적인 대응은 물론 도시 열섬 문제와 같은 장기적인 대응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성훈 금천구청장, 폭염 속 현장 소통…어르신쉼터 안전점검

    유성훈 금천구청장, 폭염 속 현장 소통…어르신쉼터 안전점검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어르신들의 건강 및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시흥5동 어르신쉼터를 현장 방문했다. 15일 금천구에 따르면 유 구청장은 현장에서 냉방기는 잘 작동되는지 공간을 세심히 살피고, 이용에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했다. 구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주중에만 운영되던 시흥5동 어르신쉼터를 폭염집중기간인 8월 말까지 자원봉사자를 관리인력으로 배치해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8월 중 폭염특보 발령 시 일부 일반무더위쉼터에 평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을 요청하고, 쉼터에서 생수 및 부채 등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안전 숙소 2개소와 함께 야간 목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열대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안전 숙소는 저소득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고, 야간 목욕장은 온열질환 발생에 취약한 65세 이상 저소득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신분증을 지참하여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한 후 이용하면 된다. 쉼터 이용 어르신 중 한 분은 “이렇게 더운 날 눈치 보지 않고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낮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며 “폭염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취약계층 방문 등 안부 확인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우주서도 보이는 ‘불타는 그리스’…펄펄끓는 더위에 산불도 활활 [지구를 보다]

    우주서도 보이는 ‘불타는 그리스’…펄펄끓는 더위에 산불도 활활 [지구를 보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14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맨해튼의 2배 면적에 달하는 최소 104㎢의 지역이 불에 탔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비상관리국은 지난 11일 아테네 북동쪽으로 약 35㎞ 떨어진 작은 마을 바르나바스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산불은 아테네 중심부에서 14㎞ 거리에 있는 브릴리시아까지 번졌으며, 이곳에서 한 6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또한 적어도 66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5명도 부상을 입었다.산불이 일어난 직후 그리스 당국은 유럽연합에 도움을 요청해, 이웃국인 튀르키예를 포함한 9개국이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관들과 비행기, 헬리콥터 등 진화 장비를 그리스에 지원했다. 다행히 지난 12일 이후부터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산불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강풍 예보와 연일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그리스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유럽우주국(ESA) 센티넬-2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300만 명이 거주하는 아테네 인근까지 산불이 번진 것이 확인된다. 특히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지중해를 건너 남서쪽 북아프리카 리비아를 향해 가는데 그 거리가 약 300㎞에 달한다.문제는 이번 산불의 원인이다. 그리스 같은 지중해 국가는 매년 여름철이 되면 산불 피해를 겪고있으나 최근 몇년 사이 그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하고 있다. 이로인해 폭염과 가뭄, 강풍까지 이어지면서 대형 산불이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그리스는 올해 6월과 7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에 들어서도 무더위와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주 아테네 주변의 최고 기온은 섭씨 39도까지 치솟았다.
  • 尹대통령 부부,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잊지 않아”

    尹대통령 부부,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잊지 않아”

    광복절 경축식 앞서 현충원 묘소에 헌화·분향전날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 안부 물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5일 오전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육영수 여사 묘역을 참배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같은 시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 추도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찾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묘소에 도착해 헌화와 분향을 하고, 묵념으로 육영수 여사를 추도했다. 유족 박지만 회장과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정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허리통증과 건강은 어떤지 안부를 물었고, 박 전 대통령은 “통원 치료 중이고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육 여사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며 “박 대통령님이 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위가 가시고 나면 서울 올라오실 때 관저에 오셔서 식사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 부부의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에 감사 뜻을 전했다.
  • 기후 재앙 막으려면 ‘숲’ 복원하세요

    기후 재앙 막으려면 ‘숲’ 복원하세요

    많은 사람이 무더위를 피해 바다로, 계곡으로 떠난다. 울창한 숲이 있는 산 역시 피서지로 인기를 끈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더위에도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도심 공원이나 오래된 아파트 단지 입구에 들어서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만 봐도 숲이 피서지로 인기인 이유를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온난화 시대에 숲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영국 버밍엄대, 스완지대, 뱅거대, 브리스톨대, 옥스퍼드대, 엑서터대, 랭커스터대와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호주 웨스턴 시드니대, 파키스탄 아자드 자무 여자대 공동 연구팀은 베어 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장한 나무들로 구성된 성림지(成林地)가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후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 8월 1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수령 180년 이상, 평균 높이 26m인 참나무들이 모여 있는 영국 중부의 숲에서 실시한 ‘장기 자유 공기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FACE) 실험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30m 단위의 격자로 6개 구역을 나눈 뒤 이산화탄소가 높은 환경에 노출시킨 세 곳과 나머지 다른 세 곳의 탄소 흡수 능력 및 목재 생산 능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오래된 나무들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늘어남에 따라 목질 바이오매스 생산을 증가시키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잎이나 미세 뿌리 같은 부분은 발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연구 결과들과는 달리 성림지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가두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목재 생산량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보통 숲 1㏊당 탄소 저장량은 런던에서 뉴욕까지(5569㎞) 편도 비행하는 여객기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 정도로 알려졌다. 그런데 성림지는 ㏊당 연간 흡수 탄소량이 이보다 10배 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영국, 호주, 네덜란드, 인도, 미국, 벨기에 6개국 11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숲을 복원하는 것이 인간에게 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를 가진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8월 1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후 위기에서 파생되는 극단적 기상 현상, 생물 다양성 변화가 인간 웰빙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는 ‘인간에 대한 자연의 기여’(NCP)라는 종합 분석 틀로 숲 복원을 인간과 자연 모두에 도움을 주는 전체론적 측면에서 살펴봤다. 그 결과 통합 숲 복원 계획은 평균적으로 기후변화 완화도를 83.3%, 생물 다양성 가치를 89.9%, 사회경제적 이익을 93.9%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샤 고팔라크리슈나 영국 엑서터대 박사(지리학)는 “생태계 복원 계획을 세울 때 어느 하나의 목적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가 알려 준다”고 말했다.
  • 말복 지났는데… 다음주까지 ‘밤낮 없는 더위’에 갇힌다

    말복 지났는데… 다음주까지 ‘밤낮 없는 더위’에 갇힌다

    ‘이중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 가둬전날 서울 최저기온 28.3도 달해올 들어 가장 높은 최저기온 기록24일째 열대야… 최장 기록 넘길 듯제주서도 30일 연속 열대야 현상 입추와 말복을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일 시기가 됐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말복인 14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5도 가까이 치솟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서울은 이날 최저기온이 28.3도를 기록하면서 올여름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지겨운 더위는 최소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체감온도는 32~38도를 기록했다. 경기 파주의 체감온도는 38.2도, 안성은 38.1도, 강원 홍천 37.2도, 전북 정읍은 36.2도까지 치솟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쪽의 티베트고기압과 동해의 북태평양고기압이 겹겹이 덮여 있어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기 힘든 상태다. 낮에 지표를 달군 열이 ‘이중 고기압’에 부딪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8.3도를 기록하면서 24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2018년(26일 연속)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지금과 같은 날씨가 이어진다면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도 갈아 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뿐 아니라 부산도 지난달 25일 이후 20일 연속, 제주는 지난달 15일 이후 30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부산은 역대 가장 긴 열대야가 나타났던 1994년과 2018년(21일 연속)의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열대야가 나타난 날은 전국 평균 14.8일이다. 평년(1991~2020년) 같은 기간 5.2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에 달한다. 역대 가장 빈번하게 열대야가 나타났던 1994년(16.8일)의 기록도 올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17~20일까지 전국의 낮 최고기온을 29~34도로 전망했다. 최소 다음주 중반까지는 더위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남쪽에 차고 건조한 저기압 소용돌이가 북진하면서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60㎜로 예보됐지만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30㎜의 거센 비가 오겠다. 제주도는 30~8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나기가 더위를 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덥겠다”고 설명했다. 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온열질환자는 250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2명이다. 지난 12일에는 하루 동안 102명, 전날은 88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
  • ‘황재균 이혼설 침묵’ 지연, 근황 공개…귀걸이 확대 해보니

    ‘황재균 이혼설 침묵’ 지연, 근황 공개…귀걸이 확대 해보니

    그룹 티아라 지연이 여유로운 근황을 공개했다. 지연은 14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빨간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지연은 빨간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앞치마를 매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지연이 착용한 빨간색 하트 귀걸이가 클로즈업 되어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지연은 스토리를 통해서도 “너무 덥잖아. 더위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푸른 하늘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지연은 남편인 kt 위즈 선수 황재균의 벤치 클리어링 이슈로 인해 악플 테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당분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아 구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지연은 황재균과 이혼설이 불거져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부산 및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언급돼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이에 해당 중계진은 “오해가 있었다”며 해명했고, 지연의 전 소속사 관계자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혼설의 당사자인 지연과 황재균이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아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지연은 황재균과 지난 2023년 12월 결혼식을 올린 후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개해온 바 있다.
  • 서울 밤엔 28도, 낮엔 35도까지… ‘말복’에도 찜통더위

    서울 밤엔 28도, 낮엔 35도까지… ‘말복’에도 찜통더위

    입추와 말복을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일 시기가 됐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말복인 14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5도 가까이 치솟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서울은 이날 최저기온이 28.3도를 기록하면서 올여름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지겨운 더위는 최소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체감온도는 32~38도를 기록했다. 경기 파주의 체감온도는 38.2도, 안성은 38.1도, 강원 홍천 37.2도, 전북 정읍은 36.2도까지 치솟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쪽의 티베트고기압과 동해의 북태평양고기압이 겹겹이 덮여 있어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기 힘든 상태다. 낮에 지표를 달군 열이 ‘이중 고기압’에 부딪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8.3도를 기록하면서 24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2018년(26일 연속)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지금과 같은 날씨가 이어진다면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도 갈아 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뿐 아니라 부산도 지난달 25일 이후 20일 연속, 제주는 지난달 15일 이후 30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부산은 역대 가장 긴 열대야가 나타났던 1994년과 2018년(21일 연속)의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열대야가 나타난 날은 전국 평균 14.8일이다. 평년(1991~2020년) 같은 기간 5.2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에 달한다. 역대 가장 빈번하게 열대야가 나타났던 1994년(16.8일)의 기록도 올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17~20일까지 전국의 낮 최고기온을 29~34도로 전망했다. 최소 다음주 중반까지는 더위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남쪽에 차고 건조한 저기압 소용돌이가 북진하면서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60㎜로 예보됐지만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30㎜의 거센 비가 오겠다. 제주도는 30~8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나기가 더위를 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덥겠다”고 설명했다. 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온열질환자는 250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2명이다. 지난 12일에는 하루 동안 102명, 전날은 88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삼복더위 물러서거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삼복더위 물러서거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14일 당진시노인복지관에서 지역민과 복지 기관 관계자에게 건강한 한 끼를 선물했다. 이날 당진제철소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와 수박, 떡 등 500인분을 마련했다. 식당을 이용하는 지역민을 위해 주방용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도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는 현대제철 대표이사 서강현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봉사자와 당진제철소 임직원 배우자로 구성된 마중물 주부 봉사단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식당 내부 청소와 일부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며 배식 활동도 도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오늘 마련된 건강식을 통해 소소하지만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민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당진제철소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충남 부여와 당진 전통시장을 찾아 복구 활동에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무더위 날려버린 짜릿한 K팝의 향연…‘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

    무더위 날려버린 짜릿한 K팝의 향연…‘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

    “홍콩 대표팀으로 서울에 갑니다. 어깨가 한층 무겁습니다. 그래도 이 무게를 즐겨야겠죠!”우승팀 ‘에스엔디에이치케이’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3시 홍콩이공대학 내 위치한 쟈키클럽공연장 (Jockey Club Auditorium)에서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홍콩 K팝 커버댄스 씬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축제는 서울신문과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유형철),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했다.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사전 신청 관람객들이 모여들어 행사장 주변은 북새통을 이뤘다. 결국 1100석 규모의 공연장이 만석을 이루며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이 올랐다.2시간여에 걸친 치열한 경합 끝에 혼성 8인조 댄스팀 ‘에스엔디에이치케이(SNDHK)’가 서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SNDHK는 글로벌 인기 아이돌 에이티즈의 인기곡 ‘볼놀이야(I’m The One)’와 ‘미친 폼(Crazy Form)’을 완벽하게 커버하며 27 대 1의 치열한 경쟁률 뚫고 홍콩 지역 최고 실력자 타이틀로 우뚝 섰다.리더 관진장(30·남)은 “작년에 참가했던 팀원들이 일부 바뀌어 다시 합을 맞추는 데 어느 정도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도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고, 서울에서 열릴 결선 참가자의 수준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연습해서 가겠다”고 결의를 드러냈다. 행사에 참석한 유형철 총영사는 대회 말미에 “K팝을 비롯한 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홍콩 분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번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개최될 총영사관과 문화원의 K팝 행사와 한국문화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올해로 14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K팝을 넘어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양극화나 차별·혐오 등의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젊은이를 위로하는 소중한 자리로도 평가받고 있다.
  • 영진전문대 메디컬K뷰티과, 어르신 대상 봉사활동 나서

    영진전문대 메디컬K뷰티과, 어르신 대상 봉사활동 나서

    영진전문대학교는 메디컬K뷰티과 성인학습자들이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심신을 풀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메디컬K뷰티과 1학년 성인학습자들로 구성된 ‘MBC(Medical Beauty cosmetic)전공연구회’는 말복인 이날 대구 서구 ‘정다운 재가 노인 돌봄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손 마사지와 두피 마사지를 진행하고 손과 두피 관리 방법을 전수했다. MBC전공연구회는 올해 신설된 메디컬K뷰티과 1기생 중 30~40대 성인학습자 30명으로 출범한 이웃사랑 실천 동아리다. 첫 봉사활동에 나선 박가운 MBC전공연구회장은 “강의실에서 배운 실력으로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과 상쾌함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기완 메디컬K뷰티과 학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더운 날씨 속에서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하고 흐뭇하다”며 “오늘의 활동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뻗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메디컬K뷰티과는 올해 개설돼 뷰티 기술과 의료 기술을 융합한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
  • “‘광명세상! 신명세상!’ 마당극 한마당 구경 오세요”

    “‘광명세상! 신명세상!’ 마당극 한마당 구경 오세요”

    경기 광명시에서 흥겨운 마당극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광명문화재단은 ‘2024 광명마당극축제·제34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가 오는 15~17일 3일간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마당극 축제는 ‘광명세상! 신명세상!’을 슬로건으로 시대를 읽는 풍자와 해학의 무대가 펼쳐지는 한 여름밤 공연예술축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마당극 전문단체인 한국민족극협회가 주최하는 ‘제34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와 함께 열려 대중적이고 작품성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선보인다. 대한민국마당극축제는 1988년 제1회와 1989년 제2회가 서울에서 열린 이후 주로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데, 마당극 탄생 50주년을 맞아 수도권에서 열린다. 1990년 이후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본격적인 마당극 축제가 열리는 곳은 ‘광명’이 유일하다. 축제는 광명시립농악단의 길놀이와 서도소리 공연, 광명시민들로 구성된 광명시민마당극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글로벌 스타 밴드 악단 광칠의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사흘 동안 광주의 극단 신명과 토박이, 경남 진주의 극단 큰들, 대전의 극단 우금치, 청주의 극단 두레, 제주의 극단 한라산 등 지역을 대표하는 마당극 단체들을 비롯한 전국 15개 도시, 36개 작품이 참여해 각양각색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어깨가 들썩이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원형마당, 담쟁이 마당, 플러스 무대, 예술공원 작은무대, 광명시민회관 공연장 등에서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마당극 50주년을 맞아 ‘마당극 50년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하는 포럼도 16일 시민회관 리허설룸에서 열린다. 어연선 광명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축제는 마당극, 거리극 등 공연 관람뿐 아니라 전시, 체험, 먹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라 여름밤에 더위도 날리고 삶의 활력도 얻고 갈 수 있다”며 “이 계기로 마당극 축제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도심형 공연예술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중 모든 공연 관람은 무료(17일 우금치의 쪽빛 황혼 공연 제외)이다.
  • [포토] 쌍둥이 판다 ‘무더위 식히기’

    [포토] 쌍둥이 판다 ‘무더위 식히기’

    말복이자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14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주키퍼들이 선물한 얼음 대나무 냉면과 장화를 가지고 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생후 404일이 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몸무게가 40kg에 육박할 만큼 폭풍 성장하며 판다월드에서의 첫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고 있다.
  • “여기 왜이렇게 더워요?” 아파트 노동자들 ‘활짝’ 웃은 이유

    “여기 왜이렇게 더워요?” 아파트 노동자들 ‘활짝’ 웃은 이유

    무더운 여름을 에어컨 없이 보낼 뻔했던 경비원들이 아파트 입주민의 도움으로 시원하게 지낼 수 있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동구 동원드림타운 아파트 경비실에는 최근 새 에어컨이 설치됐다. 이달 초 이 아파트 경비실에 있던 에어컨이 낡아 고장 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한낮 더위가 34도를 넘을 정도로 찜통더위가 이어졌지만, 예산 문제로 새 에어컨은 내년쯤 설치될 예정이었다. 때마침 경비실에 들른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인 차수길씨가 “여기 왜 이렇게 덥냐”며 경비원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상황을 알게 된 차씨와 입주민들은 아파트 관리소장에게 에어컨을 빠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에어컨은 이 경비실에만 들어온 것이 아니었다. 또 다른 경비실 에어컨도 새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이어 애초 에어컨이 없던 미화원 휴게실에도 기기를 설치했다. 관심을 갖고 살펴본 주민들 덕에 아파트 노동자들이 쾌적한 장소에서 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비원 김모씨는 “기온이 오르는 한낮에는 매우 덥다”며 “상황을 듣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새 에어컨을 설치해 준 주민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차씨는 “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더운 날씨라 에어컨을 설치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더운 날 사람부터 살고 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자는 결정을 내리자 한 입주민이 아파트 동대표를 폭행하는 일이 있었다.
  • 대륙의 피서법…마트에 드러눕고 ‘베이징 비키니’ 뱃살 노출

    대륙의 피서법…마트에 드러눕고 ‘베이징 비키니’ 뱃살 노출

    중국 동부와 내륙 일부에는 40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갖가지 피서법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 허난성의 한 공원에는 단체로 등을 훤히 드러낸 채 태닝을 하는가 하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공짜인 지하철에서는 땀을 식히고, 카드놀이를 하거나 간이 식탁과 의자를 펼쳐 놓고 음식을 먹는 모습도 포착된다. 대형 마트도 폭염을 피해 몰려든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마트 진열대 사이는 이미 노인들의 차지로, SNS에는 음료수 진열대에 발을 올리고 휴대전화를 보는 한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영상 속 남성은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기 위해 사람들이 다가와도 움직이지 않고 다리를 올린 채 휴대전화만 만지고 있었고, 마트 이용객들은 남성의 다리 사이 틈으로 간신히 음료를 꺼내 갔다. 해당 마트는 “더운 날씨 탓에 많은 사람이 더위를 식히러 온다”면서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매장 곳곳에 직원을 배치하거나 음료수 진열대에 문을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중국 국가기후센터는 8월 중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기온 이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는 상의 끝을 말아 올려 산 만한 배를 내미는 ‘베이징 비키니’ 차림의 남성들을 볼 수 있다. CNN,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은 매년 여름철만 되면 일부 중국 행인들이 어김없이 셔츠를 위로 걷어 올리고 다닌다며 베이징 비키니를 “중국 여름의 주된 흐름”이라고 소개한다. 산둥성, 한단, 톈진, 선양 등 일부 지방정부는 베이징 비키니를 퇴치하기 위해 벌금까지 물려가며 집중 단속을 펼치고,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올리지 말자는 취지의 공익광고 캠페인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중국인들의 베이징 비키니 사랑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폭염에 어떻게 대응하라는 거냐?” “(상의 탈의를) 중국의 특수성으로 이해해야 한다” “나이 든 사람들을 존중해라” 등 단속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 “독립군 체험이 日순사에 물총 쏘기?”…갑론을박 일더니 결국

    “독립군 체험이 日순사에 물총 쏘기?”…갑론을박 일더니 결국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순사에게 물총을 쏠 수 있는 서대문구의 행사가 화제가 된 가운데 ‘참신한 기획이다’ ‘아이들에게 증오심만 가르칠 수 있다’ 등 갑론을박이 오가다 결국 행사가 취소됐다. 서대문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3일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서대문 독립축제’가 열린다.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독립의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된 건 ‘독립군 전투체험’이다. 14일과 15일 여옥사 부속창고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한 초등학교 1학년 이상이 물총을 들고 일본 순사를 겨냥해 물총을 쏜다. 지난해에도 화제 속에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 사전 예약을 받는 당일에 신청이 마감됐다. 지난해에는 순사 복장을 한 안전 요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한 뒤 물총으로 박을 터뜨렸다. 다만 행사를 두고 이것이 올바른 역사 교육인지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먼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자연스럽게 역사를 학습하는 기회가 되면서도 무더위를 타파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의견이 나왔다. 행사에 긍정적인 네티즌들은 “직관적으로 역사 교육이 되겠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참신한 기획” “누가 만들었는지 상 줘야 한다” “왜 순사에게 물총을 쏴야 하는지도 설명해주면 너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교육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일본 순사가 우리나라를 악랄하게 탄압했던 나쁜 사람이 아니라 같이 놀아주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이게 정상적인 교육이냐”며 “아이들에게 증오감과 적개심 등만 가르칠 우려가 있다”고 했다. “북한 어린이들이 미군 모형을 장난감 총으로 겨누는 것과 뭐가 다르냐”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대해 서대문구청 측은 행사 내용을 보완해 올해는 안전 요원들이 순사 복장을 하지 않고 참가자들이 물총으로 박 터뜨리기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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