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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고시촌 르포-(2) 부산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20일 오후 국립부산대학교 제2도서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각 2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8개의 열람실은 학생들로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부산대에는 이정도 크기의 중앙도서관 3동이 있고모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다.이들중 상당수가 고시나 공무원시험,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대학 당국에서 200여명정도의 고시반에 주는 공식적 지원은 150여석의 열람실 제공이 전부이고 특강 등을 위한 비용은 동문회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부산대 고시반 담당 안원하(安元河)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고시나 공무원시험 등에 매달리고 있지만 지원부족과 정보 부족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수험 열기에 비해 합격률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부산 지역에서는 매년 1,200여명 정도가 사시에 응시하고 20여명 정도가 최종 합격한다.고시관계자들은 “올해는 2차 응시자가 예년보다 많은 90여명인만큼 합격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지방 고시생들의 가장 큰 불만중 하나는 사시·행시 등 모든 2차 시험장이 서울에만 있다는 점이다.나흘간 시험을 치르는 사시 2차를 보기 위해서는 시험 3,4일전 서울에 올라가 열흘 가까이 서울의 여관 등에서 머물러야된다.경제적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한겨레고시학원 한장석(韓狀石) 원장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방 수험생에대한 배려 차원에서 대구, 광주 등 세 곳 정도로 나눠서 시험을 치르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고시 등의 상황이 이렇게 어려운 반면 공무원 시험과 공인중개사 등 ‘상대적으로 쉬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 위치한 부산고시학원 등 7∼8개 학원들에서 강의를 들으며 그나마 나은 수험 준비를하고 있다.이들 학원은 사시,행시 등 강의는 하지 않고 공인중개사 시험과교원임용고사,9급 공무원 시험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만큼 학원 운영에도 별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 부산고시학원 서재범(徐在範) 과장은 “임용고사나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에는 지방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면서 “특히 부산은 강사진도 서울에 그리 뒤처지지 않는데다 유명 강사들을 초청해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고상대적으로 수험준비가 수월함을 밝혔다. 실제 일부 강사는 서울 못지 않게 많은 수강생과 합격율을 자랑하고 있다. 어떤 시험을 준비하냐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대부분 지방 수험생들은 고군분투의 장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을 선택해 내일의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부산 박록삼기자 youngtan@
  • 독자의 소리/ 파출소공부방 시원하고 공부도 잘돼

    고3인 학생으로 최근 청량리경찰서에서 무료 운영중인 공부방에서 공부하고있다. 배봉파출소 2층에 마련된 이 ‘포돌이·포순이 공부방’을 이용한 지도 벌써 한 달이 되어 간다.다른 학생들이 가마솥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공부하고 있는 데 비해 이 곳은 시원하기 짝이 없다.또 책상이 10여개에 불과해 많은 학생이 몰리지도 않고 냉·온수기 등이 마련돼 있어 웬만한 사설독서실보다 환경이 낫다.더욱이 아래층에 항상 경찰아저씨들이 있어 마음이든든하다.이 곳을 이용하면서부터 그동안 경찰은 무섭다는 막연한 선입관이일시에 씻겨 내려갔다.앞으로 다른 파출소나 경찰서에도,나아가 다른 공공기관에도 더욱 많은 도서관이 개설돼 온 국민이 마음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이동현 동대문구 장안동
  • ‘열대야’ 물렀거라!

    장마가 끝나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열대야 퇴치 제품’들이 큰인기를 끌고 있다.대목장사를 노린 불량품들도 적지 않아 제품구입 때 세심한 주의가 요청된다.제품별로 고르는 요령을 살펴본다. ■참숯베개 = 숯의 습기제거 및 공기정화 기능을 이용한 숯베개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다.숯베개를 구입할 때는 숯의 재료가 무슨 나무인지 살펴야한다.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은 대부분 값싼 대나무 숯으로 제조한 것들이다.참나무숯인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부직포천으로 쌓여있는 지도 살펴봐야한다.그래야숯가루가 떨어지지 않는다. ■옥매트 = 베개나 나무자리에 사용되는 옥은 보석으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는옥잡석이다.그래도 옥의 투명도나 맑기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구름무늬가 적을수록 좋은 제품이다. ■죽부인 = 눌러보았을 때 탄탄하게 튀어오르는 탄력성이 좋아야하며 양끝이휘어진 부분의 마감처리를 꼼꼼히 봐야한다.겉대를 사용해 푸른빛이 많이 도는 것이 좋은 대나무를 사용한 제품이다.그러나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은 대개 중국에서 건너온 죽부인들이다. ■죽청자리(베개) = 사각귀퉁이 부분의 마감질과 박음질을 봐야한다.질좋은 대나무를 사용한 제품은 색상배열이 고르고 표면에 가시가 없으며 매끄럽고 푸른빛이 많이 돈다.노란색이 많이 나는 제품은 대나무의 질이 나빠 많이 깎아낸 것이므로 피하는 게 좋다. 안미현기자 ★도움말 주신 분=롯데마그넷 생활문화팀 김시호(金是淏) 바이어
  • 민주 ‘최고위원 경선’ 짝짓기 양상

    한여름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후보들의 짝짓기가한창이다.유력후보로 꼽히는 이른바 ‘빅 5’ 후보들은 협력과 경쟁 관계를유지하며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다. [후보별 연대] 후보들은 친소관계에 따라 후보별·지역별 제휴를 하고 있다.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박상천(朴相千)의원 등 ‘빅 5’가 짝짓기의 중심축이다. 한화갑 지도위원측은 김근태·김중권·정동영(鄭東泳)후보와의 조합이 지역주의를 뛰어넘고 개혁성을 보여주는 이상적 구도로 보고 있다.부산·경남을대표하는 김기재(金杞載)지도위원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인제 상임고문은 영남권 연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김중권 지도위원과 28일 만나 연대를 모색하는 한편 정대철(鄭大哲)의원,김기재 지도위원과도 교감을 나누고 있다. 김근태 지도위원은 한화갑 지도위원을 비롯,수도권의 정대철 의원,안동선(安東善)지도위원,청년층과 여성층을 대표하는 정동영·김민석(金民錫)·김희선(金希宣)의원과 유대를 맺고 있다. 영남권을 대표하는 김중권 지도위원은 후보연대의 중심축이다. ‘빅 5’를 비롯한 여타 후보들의 구애대상이 되고 있다.박상천 의원은 상대적으로 ‘단기필마형’이다.전국 대의원을 상대로 뛰고 있다.김중권 지도위원과 안동선 지도위원,이협(李協)·김태식(金台植)의원의 지원을 기대하고있다. [투표방식 희비] 투표방식은 ‘4인 연기명’제로 후보 중에서 1∼4명을 선택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4명에 투표하는 방식이다.1∼3명을선택하면 무효처리된다. 투표방식 때문에 여유를 찾은 후보는 지명도가 높은 이인제 상임고문.반면한화갑 지도위원이 상대적으로 불리,추격을 당하는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구당 대의원 수를 15명에서 20명으로 늘려 경쟁 구도에 영향을미치고 있다.지역구 수가 많은 수도권 후보와 영남권 후보가 유리한 반면,충청·호남권 출신 후보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선 가능 득표수] 대의원 수를 9,000명으로 가정할 때 총 투표수는 3만6,000표.이 가운데 3,600표를 얻으면 당선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는한화갑 지도위원이 선두를 달리고,다음은 박상천 의원, 이인제 상임고문, 김근태·김중권 지도위원이 각축을 벌이는 형국이다.그 뒤를 정대철·정동영·김민석·김희선 의원이 뒤쫓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시드니올림픽 앞으로 50일

    태릉선수촌 가장자리에 위치한 양궁연습장.7월의 태양이 한치의 여유도 주지않고 내리쬐는 가운데 남녀 양궁대표선수들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그러나 뙈약볕에도 불구하고 과녁을 향하는 선수들의 눈매는 매섭기 그지없다.금메달을 향한 일념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쫓고 있었다. D-50.시드니올림픽이 27일로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금메달 10개 이상에 5회연속 10위권 진입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22개 종목에서 278명(남자 174명,여자 104명)의 선수가 시드니행 티켓을 확보했다.테니스는 출전티켓 확보 가능성이 남아있다.육상도 아시아육상대회(8월)에서 추가 티켓확보가 가능하다.시드니올림픽에서는 28개 종목에 모두 300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태릉선수촌 대표선수들은 막바지 점검에 여념이 없다.연일 30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운 날씨지만 훈련열기는 이보다 더 뜨겁다.이열치열-선수들은 ‘금메달’이라는 열기로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메달유망 종목을 중심으로 전지훈련도 계속되고 있다. 먼저 호주에서 훈련중인 마라톤 대표선수들은 한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28일 귀국한다.다만 이봉주(31·삼성전자)는 27일 뉴질랜드로 장소를 옮겨 실전에 대비한다.한국의 ‘철각들’은 올림픽 마지막날인 10월1일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메달밭인 양궁은 다음달 2일 덴마크 브론비에서 열리는 유러피언 그랑프리대회에 참가,마지막 점검에 들어간다.4개의 금메달중 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여자(김수녕 김남순 윤미진) 개인전과 단체전은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만큼 2연패가 유력하다.9월19일부터 나흘간 매일 1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금맥’중의 하나인 배드민턴도 호주에서 훈련중이다.복식에서 금메달을예상하고 있는데 특히 혼합복식에서 96년 올림픽 메달경험이 있는 김동문-나경민조의 금메달이 유력시되고 있다.결승전은 9월21∼23일. 그외 핸드볼(남자)은 스웨덴과 독일에서,남자하키는 독일,네덜란드에서,여자하키는 스웨덴과 독일에서 훈련중이다.외국 훈련중인 선수들은 8월 중순귀국,마무리에 들어간다. 확실한 ‘금밭’인 태권도는 메달 굳히기에 돌입했다.남자 2명(신준식 김제경),여자 2명(정재은 이선희)이 출전하는데 3개의 금메달은 확정적이다.금메달은 9월27일부터 쏟아진다. 한국의 첫 경기는 9월14일 남자축구가 스페인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드림팀’이 나가는 야구는 17일부터 예선에 돌입한다. 현재 선수들의 사기는 한껏 고무돼 있다.무엇보다 사상유례없는 성금이 쏟아지고 있다.현재까지 20억원이 들어왔다.지난 96년 올림픽 때의 3억8,000만원과는 비교가 안된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중요한 관문이 하나 남아있다.‘도핑테스트’.이번 올림픽은 과거 어느 대회보다 도핑테스트가 강화됐다.기존의 소변검사에다 혈액검사까지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중 체중조절이 필수적인 투기종목은 이미 지난 6월 1차로자체검사를 했다.8월 중에는 전 선수를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 박준석기자 pjs@
  • 새달초까지 무더위

    당분간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거나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강원 영동지방에는 소나기가 예상된다”면서 “28일∼다음달 1일까지는 맑거나 구름이 많이 끼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9∼32도로 기온이 그리 높지는않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습기가 많은 날씨가 이어져 불쾌지수가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ywchun@
  • 독자의 소리/ 여야 젊은의원 ‘공격수 거부’ 선언 참신

    여야 소장의원 7명이 최근 명분없이 상대당을 공격하는 공격수 역할을 거부하겠다는 선언한 것은 참으로 눈길을 끄는 행동이었다.이른바 386세대인 이들이 각자 소속된 정당의 지도부를 비판하고 국회정상화를 촉구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삼복더위에 쏟아지는 한줄기 소나기 같은 신선한 청량감을 느낀다. 그동안 ‘공격수’ 혹은 ‘저격수’들이 정치공해를 얼마나 빚었는가.이들은 기껏 당지도부의 감정풀이를 대리하거나 비열한 이죽거림으로 의정을 어지럽히고 시끄럽게 할 뿐이었다.국민들은 그런 모습을 수없이 보면서 정치에 대한 짜증과 혐오감을 확인했었다.이번 행동은 과거의 정치행태에 대한 의사당내의 반성과 거부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여야 지도부 모두가 이들의 움직임을 당내 영향력 확대를 노린 ‘돌출행동’이나 ‘언론플레이’쯤으로 매도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이한수 광주시 남구
  • ‘익명의 공간’ 즉흥 번개팅 위험수위

    채팅을 통한 ‘번개 범죄’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냉방기가 가동되는 PC방은 화상 채팅을 즐기며 피서를 대신하는 ‘올빼미 채팅족’들로 붐빈다. 이들 사이에는 채팅을 하다 마음이 맞으면 즉흥적으로 만나는 ‘번개팅’이유행이다. 그러나 번개팅으로 만났다가는 성폭행을 당하거나 돈을 빼앗기기가 일쑤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5일 명모씨(26·노래방 종업원)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명씨는 지난 4월 채팅을 통해 만난 오모양(19·K대간호학과1)을 꾀어 서울 시내 여관방을 전전하며 ‘히로뽕 파티’를 벌이다지난 24일 새벽 관악구 신림동의 한 여관 방에서 히로뽕 복용 후유증으로 발작 증세를 보인 오양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이지난 21일 여관에 투숙한 뒤 식사도 하지 않고 나흘 동안 마약만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컴퓨터 부품판매업을 하는 최모씨(24)는 지난 10일 오후 3시쯤 서울 용산전자상가 PC방에서 명문대를 졸업하고 S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박모씨(24·여·서울 관악구 신림동)와 인터넷 채팅을 하다 “나도 당신과 같은 대학 출신”이라고 속여 만났다.최씨는 박씨와 함께 경기도 양평의 자동차 전용극장으로 가 영화를 본 뒤 서울로 돌아오다 길에 자동차를 세우고 박씨를성폭행했다.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강간 혐의로 구속된 조모씨(26)는 지난 1일 서울 신촌의 한 PC방에서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재수생 박모양(19)을 같은 날 밤 10시쯤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만나 술을 함께 마셨다.자칭 사법시험 준비생인 조씨는 만취한 박양을 근처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현금 10만원을 훔쳤다.조씨는 채팅에서 “명문대 96학번인데 키가 크고잘 생긴 킹카”라고 박양을 꾀었다. 나우누리 영화동호회 운영진(시솝)을 지낸 이성우(李成雨·26·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씨는 “둘이 만나는 것보다는 통신동호회의 정기모임을통해 만나는 것이 좋다”면서 “꼭 만나고 싶으면 즉흥적인 만남은 피하고이메일 등을 통해 상대방을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충고했다. 서울경찰청의 한 간부는 “영화 ‘접속’이 큰 인기를 끈 이후 채팅을 통해만나는 남녀가 늘면서 번개 범죄 역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처음 만나 단둘이 술을 마시거나 남자가 으슥한 장소로 가자고 요구하면 단호히 거절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불뿜는 홈런대결 무더위 날린다

    ‘송지만의 신화가 언제까지 계속될까’-. 2000프로야구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내고 25일 후반기에 들어간다.남아 있는 경기는 모두 189경기. 올스타전 1차전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대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한 송지만(한화)과 토종-용병 홈런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상승세를 탄 이승엽(삼성 이상 27개)의 홈런대결은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생애 첫 올스타 MVP에 오른송지만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책임져야 하고 이승엽은 찰스 스미스가 빠진 타선에 무게를 더해야할 입장이어서 홈런생산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심정수(두산) 박경완(현대 이상 26개),박재홍(현대 25개) 등 ‘토종 거포’들과 올스타전에서 괴력을 과시한 타이론 우즈(두산 24개)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다승부문은 정민태 김수경(이상 현대)의 집안싸움이 관심을 끈다.전반기 12승으로 단독 선두에 나선 김수경이 패기를 앞세운다면,다승 2연패를 노리는정민태(11승)는 관록을 살려 막판 체력전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데니 해리거(LG)와 김진웅(삼성)도 각각 10승으로 가능성을 남겨뒀다.톱타자 경쟁은장성호(해태 .351) 박종호(현대 .347) 이병규(LG .343)의 3파전에 송지만이1리차로 추격했고 제이 데이비스(한화 .340)가 뒤를 받치고 있다. 류길상기자
  • Queen 8월호 소개

    품격 있는 여성들을 위한 안목잡지 퀸 8월호가 23일 독자들을 찾아간다.무더위를 말끔하게 씻어줄 다채로운 정보들로 꾸며진 이번호에는 탤런트 김혜리와 동행한 여행, 길 떠나는 자유를 테마기획으로 올렸다. 어디론가 떠나고싶은 계절, 피서지에서 어울리는 명품 패션과 액세서리, 그리고 여행에 반드시 챙겨야 할 소품 등을 시원한 화보와 함께 소개했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의 리빙 소품을 비롯, 시원한 모시 이야기, 풋사과와 아이비가 있는 싱그러운 식탁, 굿 디자인의 여름 의자와 한송·현인아·윤인구·한젬마의 내 생활을 아름답게 하는 것 등 센스있는 주부들을 위한 앞선 감각의 리빙 기사들도 푸짐하다. 이와 함께 베스트 하우스 ‘아침을 여는 집’, 가수 나미의 ‘홈, 스위트홈’ 등 인테리어 기사와 ‘황인영과 함께한 80년대 룩’, 선드레스 & 비치액세서리 등 패션 기사 등 생활에 풍요로움을 더해 주는 유익한 정보들도 가득하다.6,000원.
  • 내주부터 본격 무더위 시작

    다음주부터 장마 전선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21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2일과 23일 이틀동안 서울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두차례 비가 내린 뒤 24일부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한반도를 오르내리던 장마전선이 다음주 초쯤 더위를 몰고 북상하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에 밀려 물러남으로써 올 여름 장마는 사실상 끝난 셈”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주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한편 22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 20∼60㎜,충청·호남·강원 영동 10∼40㎜,영남 5∼20㎜ 등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대한광장] 절에서도 개 키웁니까?

    삼복의 더위가 산그늘에 밀린 해질 무렵,산자락 단풍나무 아래에서 개와 까치가 노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다.개가 먹고 남긴 음식을 까치 세 마리가 서로 먹으려 경쟁을 하고 있었고,개는 그것이 재미있다는 듯 꼬리를 흔들며 발로 슬쩍슬쩍 장난을 걸고 있었다.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 그 광경을 즐기고 있었다.그런데 그 고요함을 깨고 갑자기 개들이 요란하게 짖기 시작했다.까치들은 화들짝 놀라 나무 위로 날아 올랐다.잠시후 잣나무 사이로 등산화를신은 한 남자가 나타났다.요란한 개소리에 기분이 상했는지 남자는 약간 뒤틀린 목소리로 퉁명스럽게 물었다. “절에서도 개를 키웁니까?” “절에서는 어떤 것도 키우지 않습니다” “여기 개집은 뭡니까?” “절에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남자의 다음 질문은 더욱 꼬인 듯했다. “개들도 도를 닦나 보죠?” “어떤 사람들보다는 개가 훨씬 도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요” 개들이 덤빌 듯이 더욱 요란스레 짖어대자,서둘러 떠나며 신경질적으로 한마디 남겼다. “허! 요즘은 절에서도 개를 키우는군” 옆에서잔디를 깎던 거사가 한마디 거들었다. “개들이 사람을 먼저 알아보나 봐요.신도들이나 애들을 보고는 짖지 않더니…” “절은 개소리 닭소리 들리지 않는 곳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알 수 없다.궁금해서 경전을 두루 살폈으나 찾을 수 없었고,오히려 ‘본생경’등에서는 동물들이 사람보다 훨씬 더 지혜롭고 자비롭게 묘사되고 있다.부처님의 평등사상에서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몇 년전 미얀마에 갔을 때,대부분의 사원에는 법당에까지 개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으며,‘누워 선정에 드신 부처님상’을 참배할 때는 그 불상 뒤에 기대어 잠든 개도 보았다. 수행에 방해가 되는 개소리 닭소리가 있다면,아마도 그것은 필요없는 말들일 것이다.남을 욕하고 이간질하고 거짓말하는 따위의 짓거리와 그런 것으로 세월을 보내는 잡스런 심리상태일 것이다.어디 수행뿐이겠는가? 우리의 삶을 참답게 하기 위해서,이 사회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마땅히 경계할 일이다. 우리나라 절에 개가 살게 된 것은 ‘함께 사는 도리’를 모르는 이들이절에 불을 지르고 불상을 훼손하면서부터이다.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온갖 문제들이 ‘함께 사는 도리’를 무시한 오만한 인간들 때문이다.환경문제니 동물보호니 인권이니 하는 것이 그렇고,인종문제니 종교간의 문제니 하는 것도 그렇다.심지어 종교계 내부의 갈등도 예외가 아니다.‘인간은 만물의영장’이라는 오만함은 모든 것을 파괴하고 지배하려 했기에 ‘함께 사는 도리’를 무시하기 시작했고,사람들은 이윽고 자기중심적 오만에 빠져 버렸다. 자기중심적 오만은 옳고 그름을 멋대로 정하게 되고,그 결과로 서로 다른 가치판단은 분열을 낳았다.분열은 대립과 투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다른 동물보다 월등한 존재라고 생각하기에 동물에 빗댄 말을 듣게 되면 기분나빠한다.그러면서도 좋지 않은 일들은 다른 동물을 들먹인다. 사람들이 몇몇 모여 사회현상을 비판할 때,대단히 좋지 못한 상황이라 생각되면 흔히 ‘개판’이라고 한다.그러나 그 ‘개판’에는 개가 없다.그렇다고 ‘개같은’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다.다만 너무나 이기적이고 영악한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이들은 함께 사는 도리를 모른다. 松 江스님 조계종 미타사 주지
  • 송파구 석촌호수변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

    시원한 음악의 선율속에서 장마철 무더위를 말끔히 잊을 수 있는 음악회가열린다. 송파구는 22일 오후 7시30분 관내 잠실 석촌호수 인근 서울 놀이마당 노천극장에서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를 갖는다. 이날 공연에서는 5인조 록그룹 ‘블랙신드롬’이 출연,청소년을 위한 록음악을 선보이며 이밖에 색소폰 연주와 포크송파티,컨트리송 축제 등 다양한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여기에 세종대 무용단의 리듬체조와 댄스를 스포츠화한 스포츠펑크 시범공연 등이 이어진다. 송파구 관계자는 “석촌호반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가 장마철 무더위와 열대야를 식히는 청량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오늘의 눈] 더위먹은 금융당국

    금융감독원이 위치한 서울 여의도는 옛날부터 여름에 무덥고 겨울에는 찬바람이 쌩쌩부는 지역으로 유명하다.이번 여름도 마찬가지다.그래서인지 요즘밖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사람들보다 구내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무더위 탓일까.최근 금융당국의 움직임이 더위를 먹은 모습이다. 단적인 예가 최근 불붙고 있는 잠재부실채권 규모에 관한 공방에서 금감원이 보인 ‘한 박자 늦은 대응’이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금융권의 잠재부실채권 규모를 120조원으로추정해 발표한 것은 지난 18일.이날 금융당국의 대응은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해명자료 한장이 전부였다. 그러나 다음날 일부 언론에 한경연의 주장이 대서특필되자 금융당국은 뒤늦게 발을 동동 굴렀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한경연의 부실채권 산정근거가합리적이지 않을 뿐더러 과다계상됐다고 반박했다. 오전 해명에는 강병호(姜柄晧) 부원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이뤄졌다. 오후에는 관련 국에서 A4 2쪽짜리의 해명자료를 따로 냈다. 그러나금융당국의 해명자료는 언론의 눈길을 끌지못했다.한경연의 보고서내용이 미칠 파장을 재빨리 눈치채고 대책을 세웠다면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금감원의 이같은 늑장대응은 많은 의아심을 낳게한다.그럴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이다.금감원은 매일 급변하는 금융시장 상황에 맞는 정책수단을 선택하고 적기에 작동시켜 금융불안을 가라앉히는 일을 주된 업무로 삼고 있다. 따라서 매일 매시 시장의 온갖 정보를 수집하고,‘시장불안’이라는 보이지않는 적을 상대로 ‘시간을 다투는 게임’에 늘 익숙해 있는 것이 금감원 사람들이다.그들이 왜 그 중요한 부실채권 규모 공방에서는 기민한 대응을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를 최근의 경제팀 교체설과 연관지어 생각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어떻든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요즘 금감원 사람들로부터 제대로 ‘보좌’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개각설을 둘러싸고 금융당국의 간부들이 일손을 놓고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는 지적이 기우이길 바랄 뿐이다. 박현갑 경제팀 기자 eagleduo@
  • 새천년 첫 ‘별중의 별’ 쏴라

    새 천년 첫 ‘별중의 별’은 누구-.2000프로야구 올스타전이 21일 오후 5시30분 마산,23일 오후 2시 제주에서 두차례 열린다.올스타전이 2차례 치러지는 것은 85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별들의 전쟁’의 최대 관심사는 ‘악바리’ 박정태(롯데)의 최우수선수(MVP) 3연패 여부.박정태는 98년 5타수 4안타(타율 .800),지난해에는 역전 3점포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2년 연속 MVP에 올랐다.그동안 올스타전에서 김용희 삼성 감독(전 롯데)과 박정태만이 2차례 MVP를 차지했던 점에비춰 3연패를 달성할 경우 진기록으로 남을 공산이 짙다. 박정태 3연패의 걸림돌은 거포들이 쏘아올릴 홈런포.지금까지 타자가 MVP로뽑힌 16번 가운데 홈런이 없었던 경우는 불과 4차례다.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홈런포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홈런 공동 선두(27개)를 달리고 있는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과 ‘황금독수리’ 송지만(한화),그 뒤를 맹렬히 쫓고 있는 박경완(현대),타이론 우즈(두산) 등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특히 박경완은 86년 김무종(전 해태)이단 한차례 차지한 포수 MVP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이에 반해 투수로서 MVP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한 투수가 최대 3이닝이상을 던질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85년 김시진(전 삼성)과 94년 정명원(현대)만이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었다.당대 특급 투수인 최동원(전 삼성)과 선동열(전 해태)조차도 MVP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MVP는 결코 페넌트레이스 성적과 비례하지 않아 ‘깜짝 스타’도 기대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동해안 해수욕장 대호황

    34∼36도에 이르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밀려드는피서객으로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 19일 강원도 해양수산출장소에 따르면 10일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래 제헌절 연휴기간(45만명)을 포함,18일 현재까지 56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아 지난해같은 기간의 18만명보다 3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포·낙산·망상 등 해수욕장 인근 상가들은 최근 3∼4년동안 무장공비 침투와 궂은 날씨 등으로 계속되던 불황을 벗어나게 됐다며 희색이 만면. 양양지역 횟집들의 경우 지난 15∼17일 황금연휴동안 밤 늦도록 불야성을이루며 기록적인 매상을 올렸다.경포대와 강문 등지의 횟집들도 예년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호황을 맞고 있다. 민박·여관 등 숙박업소들도 호텔·콘도를 미처 구하지 못한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해양수산출장소 관계자는 “600만명 정도의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무더위 덕분에 피서객수가 20% 이상 늘 것같다”고 내다봤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인터뷰/ KBS2 월화드라마 ‘RNA’세미役 배두나씨

    “분장한 얼굴을 거울로 보면 저 스스로도 무서울 정도예요.원래 무서운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역을 맡은 이상 정말 무시무시하게 해야죠” ‘N세대의 대표 연기자’로 꼽히는 배두나(22)가 공포연기로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주겠다고 다짐한다.배두나는 KBS2 월화드라마 ‘RNA’에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염력(念力)과 화상 치료 과정에서 이식된 공학자의 기억분자가 합쳐지면서 초능력을 갖는 주인공 세미 역을 맡고 있다.세미는 나중에 연쇄살인을 저지른다. “평소에는 얌전하고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흥분하면 무시무시한 초능력을발휘하게 되죠.연기할 때 몸의 기(氣)가 쪽 빠져나가는 느낌이예요” 세미의 ‘힘’을 화면에 드러내기 위해 ‘광기’어린 연기를 마다하지 않지만 평소에는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라구요”라며 혀를 쏙 내미는 장난꾸러기이기도 하다. 대학신입생 때 우연히 잡지 모델로 데뷔한 배두나는 KBS ‘학교’로 드라마에 첫선을 보인 뒤 약 1년 반 동안 영화 2편과 각종 CF,쇼 프로그램 진행자등으로 출연했다.드라마는 ‘RNA’가 6번째.그녀는 그동안 얻은 ‘N세대 연기자’라는 평에 쑥스러워한다.“‘N세대’라는 말을 들으면 좀 찔려요.사실 삼계탕 같은 토종 음식을 좋아하구요 나이트클럽도 안 가요.DDR도 연기 때문에 한 두번 해 본 게 전부예요”라고 말한다.꾸밈이 없는 모습이다. 배두나는 연극배우인 어머니를 둔 덕에 어린시절부터 연극연습장을 자주 찾았고 장래 희망을 프로듀서로 정했다.그러나 지금은 연기자에 대만족이다.CF스타로 한참 주가를 올릴 때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영화 ‘링’과 ‘플란다스의 개’에 출연한 것도 빨리 ‘프로연기자’가 되기 위한 노력의 하나였다. 지금 촬영 중인 영화 ‘청춘’에서는 노출 연기가 포함돼 있어 또 다른 관심을 모은다.“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너무 야해서 놀랐다”면서 “작품의 흐름상 필요한 부분이라 피할 수는 없지만 노출 수위는 감독님이 적절히 조절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앞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조금씩 바꿔나가려 한다.그렇지만 연기경력이 짧은 만큼 급격한 변화보다는 연기력을 쌓아 가면서 천천히 새로운이미지를 만들어나갈 생각이다.“순진한 여고생의 모습과 무시무시한 초능력인간의 모습을 한꺼번에 표현하기가 쉽지 않지만 장면 장면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RNA’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방학맞이 공연 풍성

    여름방학이다.갑갑한 교실에서 잠시 벗어나 또다른 세상을 체험하는 시간.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는 것도 좋지만 모처럼 홀가분한 마음으로 문화의 향기에취해보는 건 어떨까. 청소년뿐만 아니라 온가족의 감성지수를 한단계 높여줄만한 다양한 공연들이 이제 막 무대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성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정통 발레와 피겨스케이팅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러시아 최고 아이스발레단이 8월11∼2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동화같은 무대를 선사한다.1967년 창설된 이래 전세계 5,0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칠 만큼 환상적인 기교와 예술성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발레단의 산 역사이자 전설적인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미하일 카미노프가 예술총감독을,러시아 3대 발레리노중 한명인 콘스탄틴 라사딘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가로·세로 15m크기의 이동 아이스링크를 눈앞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한여름의 무더위가 싹 가실 만한 무대이다.1588-7890◆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올해로 출간 100주년을 맞은 프랭크 바움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호암아트홀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형식의 가족 뮤지컬로 제작했다.마법세계에서 벌어지는 신나는 모험과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오즈의 마법사’는 그간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전세계에 소개돼 인기를 모았다. 뮤지컬 배우 임선애,탤런트 홍석천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연출,음악감독,무대의상 등은 한국 스태프가 맡고,무대미술,작·편곡,안무,조명 등은 일본 뮤지컬계의 선두주자들이 참여하는 한일합작 공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8월4∼9월3일 호암아트홀.1588-3888◆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 예술의전당은 연극,뮤지컬,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청소년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토월극장,자유소극장에서는 매년 이맘때 선보여온 우수 어린이연극 3편(7월28∼8월6일)과 어린이뮤지컬 ‘베짱이의 모험’(8월9∼20일)이 공연된다.음악당에서는 청소년들이 클래식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맞춤프로그램이 진행된다.오는 22일 오후6시 콘서트홀에서 ‘재즈,변주의 즐거움’이란 주제로청소년음악회가 열린다.(02)580-1300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7·28일 오후7시30분 대극장에서의 ‘이야기와 영상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음악공연을 펼친다.서울시청소년 교향악단의 연주와 MBC 황선숙아나운서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매년 여름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기획물로 올해는 조승미 발레단이 출연해 환상적인 율동을 선보인다.8월12일에는 서울시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서머 클래식콘서트’13일에는 ‘10인의 만화가와 함께하는 애니메이션 콘서트’,그리고18·19일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하는 재즈의 밤’이 마련된다.(02)399-1626이순녀기자 coral@
  • 혹시 ‘여름 피로증’ 아니야 ?

    무더위와 장마가 엎치락 덮치락 하면서 ‘여름 피로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특히 올해는 장마 중에도 건조한 열대야가 계속돼 주변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름 피로증’을 겪는 이들은 몸이 나른해지고 기력이 떨어지는데다 식욕이 부진하고 심한 경우 설사,현기증,어깨결림증까지 생기게 된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흔히 보이는 짧은 기간동안의 피로증세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특별한 원인없이 피로가 한 달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요즘 흔한 여름 피로증은 대부분 더위로 인한 체력소모와 과다한 땀 분비,그리고 휴가때 여행이나 레저활동 후의 심리·육체적 피로가 원인이다.더위가 계속되면서 체온 상승으로 뇌의 시상하부(視床下部)에 있는 식욕조절기능을 하는 중추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됨에따라 식욕이 떨어지는데 심하면 자율신경에 이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또 많은 땀을 흘려 체력소모가 심한데 식욕이 없어 영양공급을 제대로 못하면 피로감이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냉면같은 시원한 음식을 자주 즐기다보면 지방·단백질 음식을 빠뜨리게 되는데 여기에서 영양의 불균형이 오기 쉽다.수분을 과다섭취해도 위액이 묽어져 소화능력이 저하되며 지나친 냉방도 자율경계 이상을 가져오는 주범이다.노인이나 허약자일수록 체온을 조절하는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기 쉬워 피로증상에 자주 시달리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피로를 방치하면 인체 내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몸의 저항력이 감소되므로 충분히 풀어줘야 하며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예방습관을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피로가 쌓여 저항력이 감소되면 감기나 결핵을 비롯한 각종 감염성 질환에잘 걸리게 되고 잠복해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다.또 정신집중장애로 작업능률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망각증상이 생기기도 하며 자주 짜증을 내는 등 정신활동과 행동장애를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평소의 리듬을 깨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균형있는 음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적극적인 예방에 신경을 쓸 것을 강조한다.▲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와 ▲주 3∼4회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 ▲하루 7∼8시간씩의 충분한 수면과 ▲잦은 목욕 ▲최소 주 1회 정도의 여가활동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교수는 “여름철 피로는 대부분 육체적 원인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겹쳐 생기므로 여행 등에서 무리하지 않으며 평소친구와 가족간에 대화를 자주 나누는 등 피로를 피할 수 있도록 심신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방3내과 김진성 교수도 “어려운 일은 작업능률이가장 좋을 때 처리하고 일의 내용에 변화를 주어 기분을 전환시키는 게 좋으며 일을 능률적으로 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춰 에너지를 소비하지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프로야구 올스타전 행사 풍성

    새 천년 첫 올스타전에서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팬들의 축제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1일(마산 1차전)과 23일(제주 2차전) 열리는2000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올스타와 감독,토종-용병간의 3종 홈런 이벤트를 갖는다.1차전 개막 직전의 올스타 홈런왕 대결에서는 이승엽(삼성)과 송지만(한화),박재홍(현대),타이론 우즈(두산) 등 내로라하는 거포들이 대거 출전,파워를 과시하며 2차전에는 옛 홈런왕 김응용감독(해태) 등 8개 구단 감독들이 추억의 홈런 레이스를 펼쳐 무더위를 식혀준다.1차전 입장권은 주택은행과 우체국,전화(1588-3888),인터넷(www.proticket.com),2차전은 제주은행과 인터넷(www.chejusports.com)을 통해서 각각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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