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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가 1등?…벌써 크리스마스 온 백화점, 3사 장식 비교해보니[業데이트]

    어디가 1등?…벌써 크리스마스 온 백화점, 3사 장식 비교해보니[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늦가을 더위에 고생했던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진 연말이라고 실감하긴 어려운데요. 하지만 서울의 주요 백화점에는 벌써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1일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일제히 크리스마스 관련 테마를 공개하면서부터입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는 불황이라는데 백화점 3사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작년보다 더 화려해졌습니다. 오늘 業데이트는 주요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비교해보면서 무엇이 각사의 ‘킥’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극장으로 변신한 롯데百 본점 각 사가 1년을 준비해 선보인 올해 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을 살펴보면 주제는 모두 같으면서 각기 다른 포인트에 힘을 주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 중구 소공동의 롯데백화점 본점은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씨어터 소공’(Theater Sogong)으로 변신했습니다. 거리와 출입구를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장식하고 간판도 내걸어 마치 뮤지컬 극장을 찾아온 느낌을 줍니다. 3개의 대형 쇼윈도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인 윤여준, 빠키, 그레이스 엘우드와 협업해 재즈와 서커스 등 공연 장면처럼 보이도록 연출했습니다. 극장처럼 장식을 한 것은 올해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테마가 ‘원더풀 쇼타임’이라서입니다. 공연에서 느끼는 설렘과 즐거움을 주제로 한 것이죠. 또한 올해 처음으로 본점 외벽에서는 라이팅 쇼도 진행합니다. 화려한 음악에 맞춰 2만 여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켜지며 크리스마스 쇼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1시까지 30분 단위로 2분씩 진행됩니다. 롯데백화점 측은 “기존엔 거리와 쇼윈도를 활용해 유럽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걷는듯한 즐거움을 줬다면 올해는 건너편에서 즐길 요소를 추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둘러싼 신세계百 본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올해 처음으로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크리스마스 영상을 소개합니다. 1930년 생긴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본관 건물에 농구장 3개 크기의 디스플레이 ‘신세계스퀘어’가 설치됐기 떄문입니다. 지난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지난 1일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은 연말 시즌이 되면 본관 외벽에 LED칩을 붙여 미디어 파사드 옥외광고를 운영했을 정도로 크리스마스 영상에 진심이었는데요. 올해는 평년보다 1주일 앞서 신세계는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4분가량인 이 영상은 신세계 본점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하고 성에서 생겨난 거대한 리본이 경험하는 크리스마스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공개 첫날인 지난 1일 저녁 건너편 포스트 타워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휴대폰으로 담고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정도로 벌써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착시 원리를 이용해 입체감과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한 영상도 나옵니다. 국가유산청과 손잡고 경회루 연못에 넣은 ‘청동용’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신세계그룹 입장에게도 상징적인 본관 건물이 신세계스퀘어로 인해 가려지게 된 걸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일까요? 크리스마스 영상 첫머리에 본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서커스 마을’ 놀이공원 느낌의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은 ‘움직이는 대극장’을 콘셉트로 잡고 유럽 동화 속 서커스 마을을 선보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높이 7m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를 띄웠습니다. 다채로운 색상의 대형 서커스 텐트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펼쳐져 마치 놀이공원 같은 느낌을 줍니다. 티켓 부스를 거치면 나오는 서커스 극장은 마술극장, 묘기극장, 음악극장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가 음악에 맞춰 퍼포먼스를 보여주죠. 마지막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대극장인데요.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360도로 돌아갑니다. 이 모든 장식은 수작업으로 이뤄졌습니다. 더현대 서울은 건물 안에 공사 장비를 들여올 수 없기에 1층에서부터 장식을 걸어서 들고 와야 했을 정도였습니다.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서커스 천막도 실제 서커스에서 사용하는 패브릭(직물)을 사용했고 장식물 하나하나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을 3차원 프린팅해 꾸몄다”고 했습니다. 그는 “올해는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형물)를 활용해 웅장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이곳을 크리스마스 인증샷 명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더현대 서울은 안전을 위해 동시 입장 인원을 100~200명 수준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사전 예약을 받습니다. 1차 예약은 3만여 명이 몰리면서 14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2차 예약은 오는 7일 받습니다. 외관만 크리스마스? NO! 실내로 끌어라 크리스마스 장식을 더욱 화려하게 한다는 건 큰 비용을 지출하는 일이죠.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집객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백화점들의 생각입니다. 매출로 연결짓는 오프라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는 아주 유용한 것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외관뿐 아니라 실내에 대한 투자도 돋보입니다. 앞서 소개한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뿐 아니라 판교점에도 열기구를 띄우고 크리스마스 대극장을 선보였고요. 롯데백화점은 점포별 특성에 맞게 ‘크리스마스 선물 큐레이션 존’을 내부 곳곳에 조성했습니다.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몰 야외에서 초대형으로 선보여 화제가 되었던 ‘크리스마스 마켓’은 이달 중순부터 잠실 뿐 아니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까지 확대 진행합니다. 신세계백화점도 강남점 내부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처음 선보입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명동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기에 외관을 화려하게 꾸미는 일은 이어가야 하는 전통이 됐다”면서도 “단순히 외부에서 구경하는 것을 넘어 고객을 점포 안쪽까지 이끌어 매출로 연계될 수 있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불황일수록 더욱 화려하게올해 더욱 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해진 데에는 소비 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습니다. 불황일수록 주목을 받기 위해 옷차림이 더 화려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속설처럼 말이죠. 또다른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마케팅이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졌고 이에 따라 화려함을 강조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전통적으로 11월은 비수기로 꼽히는데요.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도 성수기인 연말의 소비를 11월로 당기는 효과도 있습니다. 현재 유통업체들은 이 시기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쇼핑 대전’을 치루는 중입니다. 신세계그룹은 10일까지 쇼핑 행사인 ‘쓱데이’를 진행중인데요. 첫날이었던 지난 1일 이마트 점포가 문열기 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땡큐절’ 행사를 시작한 롯데마트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경기 불황,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지금 한 푼이라도 더 아끼기 위한 시민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 항공기소음부터 재건축까지… ‘우리동네 홍반장’ 양천구의회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나 나타나는 ‘우리 동네 홍반장’. 서울 양천구의회는 지난 9월 5일 임시회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9대 양천구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으로는 윤인숙 의원이, 부의장에는 공기환 의원이 선출됐다. 또 의회운영위원회(7명) 위원장에 오해정 의원, 행정재경위원회(9명) 위원장에는 최혜숙 의원, 복지건설위원회(8명) 위원장에는 임준희 의원이 선출됐다. 양천구의회는 다른 지역보다 의장단 구성이 늦었다. 하지만, 어느 곳보다 열정적으로 의정 활동을 하겠다는 각오다. 이런 열정적인 활동 때문에 양천구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홍반장’으로 불린다. 문제가 있을 때는 항상 나타난다는 뜻의 애칭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구의원들이 모두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일에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면서 “단순히 집행부에 말을 건네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문제를 해결됐다고 할 때까지 신경을 쓰고 관심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게 항공기 소음 피해 대응이다. 양천구의회는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연구회’를 만들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도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는 신우정 대표의원과 최혜숙·임준희·정택진·이재웅·곽고은 의원과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콘텐츠컨설팅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선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연구에 대한 내용과 결과에 대한 보고를 듣고 토론이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재개발·재건축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양천구에는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와 신월동 지역 노후아파트 4개 단지의 재건축, 신월1·3동 모아타운, 신월 시영아파트 재건축, 신월7동 1·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에서 진행되는 사업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아 집행부와 협력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의정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을 위한 봉사도 열심이다. 양천구의회는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 모금사업에 적극 동참하며 나눔의 뜻을 함께하고 있다. 또 ‘을지훈련’ 등을 참관하며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며, 무더위 속에서 을지훈련에 참가하는 공무원 및 군 관계자들의 고충을 세심하게 살피기도 했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공릉동 도깨비시장’ 폭염 대비 2025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선정

    오금란 서울시의원, ‘공릉동 도깨비시장’ 폭염 대비 2025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선정

    서울시의회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2)은 ‘공릉동 도깨비시장’이 2025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증발냉방장치(쿨링 포그, cooling fog: 안개형 냉각수 분사 장치)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증발냉방장치는 고압으로 분사된 미세한 물입자가 증발하면서 열에너지를 흡수해 주변 온도를 낮춰주는 냉방장치다. 내년에 시비 2억 42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억 9900만원을 투입해 시장 아케이드 305m 구간에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릉동 도깨비시장은 그동안 아케이드 내 점포가 밀집돼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상황이었으나, 증발냉방장치가 설치되면 상인과 시장 이용객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 의원은 “올여름 폭염 속에서 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 증발냉방장치 설치로 내년에는 시원하고 편안하게 장을 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를 통해 상권 활성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다시 찾고 싶은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냉해에 강한 쌀 만드는 유전자 찾았다 [사이언스 브런치]

    냉해에 강한 쌀 만드는 유전자 찾았다 [사이언스 브런치]

    한국은 1990년대 이후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쌀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농학 측면에서 보면 쌀은 밀, 옥수수, 보리, 콩과 함께 5대 핵심 곡물이며, 사료 및 에너지 곡물에 포함되는 옥수수, 보리, 대두를 제외한 식량곡물로 밀과 쌀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식량 주권 확보 차원에서 쌀 자급력을 오히려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렇지만,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추위와 더위가 번갈아 가며 발생하는 만큼, 벼의 기후 내성 확보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과학원 식물학연구소 식물 분자 생리학 연구실, 시스템·진화 식물학 연구실, 중국과학원대, 중국 농업대 국립식물유전자연구센터, 국립 쌀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쌀의 냉해 내성에 도움을 주는 ‘COLD6’ 유전자를 찾았으며, 이를 활용해 분자 설계를 한다면 냉해 저항성을 가진 쌀 품종 육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분자 세포’(Molecular Cell) 10월 31일 자에 실렸다. 냉해 피해는 쌀 생산량 확보에 있어서 주요 도전 과제다. 기후 변화로 인해 이미 1500만 ㏊ 이상의 쌀 재배 면적이 냉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저온 피해는 24개국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농학자는 분자 설계를 통해 냉해 내성이 향상된 쌀 품종을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쌀 내부에 있는 온도 감지 복합체가 칼슘이온(Ca2+) 신호 전달을 유도해 세포의 냉해 내성을 부여하는 것은 알려졌지만, 실제로 구현하는 방법은 찾지 못했다. 연구팀은 쌀 세포에서 ‘냉해 내성 다양성 6’(COLD6)과 ‘오스모틴 유사 단백질’(OSM1)로 구성된 냉해 인지 복합체를 분리해 내는 데 성공했다. 쌀의 냉해 인지 센서가 세포에서 온도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칼슘이온과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에서 세포막에 있는 COLD6-OSM1 결합체가 칼슘신호 전달을 넘어 신호 분자인 ‘2’,3‘-cAMP’ 생성을 유도해 저온에 대한 방어 반응을 시작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정상 조건에서는 COLD6가 세포막에서 ‘쌀 G단백질 α 서브유닛’(RGA1)과 상호작용하지만, 냉해 조건에서는 OSM1이 COLD6에 물리적으로 결합해 RGA1을 배제한다. 이 과정은 OSM1의 증가와 함께 2’,3‘-cAMP 수준을 높여 쌀의 냉해 내성을 높인다. 이런 신호 전달 메커니즘은 다른 작물에도 적용돼 냉해 내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COLD6의 대립 유전자 변이가 성장 온도에 대한 지리적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재배 지역별 쌀의 분자적 증거와 일치하고, 상당수 재배된 대립 유전자는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야생 쌀에서 유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강종 식물학연구소 교수(식물 분자생리학)는 “이번 연구로 냉해 저항성 쌀 품종 육종을 위한 분자 설계가 가능해졌다”라며 “냉해 저항성 쌀 품종이 개발된다면 냉해에도 수확량을 안정화할 수 있어 식량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개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는 이제 그만

    안개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는 이제 그만

    여름철 무더위가 사라지고 가을이 되면 아침 안개가 유독 심해진다. 짙은 아침 안개 때문에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늘어난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한 고속도로에서 슈퍼 안개 현상이 발생해 차 158대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2015년 2월 짙은 안개와 해무로 영종대교에서 106대 추돌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국내 연구진이 이렇게 안개로 인한 저시정 상황에서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교통연구본부는 현재와 같이 획일적인 차량 후미등 밝기로는 안개가 짙은 도로에서 전방 차량을 인지하지 못해 대형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안개 도로 시정거리 감응형 자동차 후미등 자동 광도 조절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안개로 인해 크고 작은 자동차 사고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안개의 치사율은 6.9로, 눈(1.7)이나 비(1.8)에 비교했을 때 가장 위험한 기상 조건으로 알려졌다. 운전 중에 얻는 정보의 90% 이상이 시각을 통해 전달되는데, 안개는 운전자의 시야를 제한함으로써 대형 후미 추돌사고의 원인이 된다. 자율주행차는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비전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악천후 속에서도 전방 물체 인식에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모든 차량이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안개 농도와 시정거리에 맞춰 후미등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경기 연천 SOC 실증연구센터의 기상재현 도로 실증 실험 시설에서 다양한 안개 조건에서 자동차 후미등의 최적 밝기를 규명하고 이를 알고리즘으로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로의 안개 상황별 농도에 따라 후미등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자율주행차와 일반 차에 적용해 실증 검증을 완료했다. 현재 대부분의 차량 후미등이 LED 모듈로 제작돼 있어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차량 내외부에서 시정거리 신호를 수신해 후미등의 적정 광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기술은 현재 양산되는 차량과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에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양산 차에 적용하더라도 비용 상승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 공항소음 등 열정적 해결… ‘우리 동네 홍반장’ 양천구의회

    공항소음 등 열정적 해결… ‘우리 동네 홍반장’ 양천구의회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나 나타나는 ‘우리 동네 홍반장’. 서울 양천구의회는 지난 9월 5일 임시회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9대 양천구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으로는 윤인숙 의원이, 부의장에는 공기환 의원이 선출됐다. 또 의회운영위원회(7명) 위원장에 오해정 의원, 행정재경위원회(9명) 위원장에는 최혜숙 의원, 복지건설위원회(8명) 위원장에는 임준희 의원이 선출됐다. 양천구의회는 다른 지역보다 의장단 구성이 늦었다. 하지만 어느 곳보다 열정적으로 의정 활동을 하겠다는 각오다. 이런 열정적인 활동 때문에 양천구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홍반장’으로 불린다. 문제가 있을 때는 항상 나타난다는 뜻의 애칭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구의원들이 모두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일에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면서 “단순히 집행부에 말을 건네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문제를 해결됐다고 할 때까지 신경을 쓰고 관심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게 항공기 소음 피해 대응이다. 양천구의회는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연구회’를 만들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도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는 신우정 대표의원과 최혜숙·임준희·정택진·이재웅·곽고은 의원과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콘텐츠컨설팅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선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연구에 대한 내용과 결과에 대한 보고를 듣고 토론이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재개발·재건축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양천구에는 목동아파트 13개 단지와 신월동 지역 노후아파트 4개 단지의 재건축, 신월1·3동 모아타운, 신월 시영아파트 재건축, 신월7동 1·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에서 진행되는 사업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아 집행부와 협력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의정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을 위한 봉사도 열심이다. 양천구의회는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 모금사업에 적극 동참하며 나눔의 뜻을 함께하고 있다. 또 ‘을지훈련’ 등을 참관하며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며, 무더위 속에서 을지훈련에 참가하는 공무원 및 군 관계자들의 고충을 세심하게 살피기도 했다.
  • 한국도 방심했다간…‘역대급’ 폭우에 종말 맞이한 것 같다는 이 나라

    한국도 방심했다간…‘역대급’ 폭우에 종말 맞이한 것 같다는 이 나라

    스페인 남동부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지 인명피해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극단적인 기후 현상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를 비롯한 남동부에 전날부터 폭우가 계속되면서 최소 9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비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발렌시아 지역에서 92명이, 인근 카스티야 라 만차에서 2명이 숨졌다. 남부 안달루시아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강이나 하천이 범람하면서 급류에 떠밀려 실종된 이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져 구조 과정에서 추가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말라가에서 발렌시아에 이르는 스페인 남동부 지역에는 전날부터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스페인 기상청은 발렌시아에서 8시간 동안 내린 비가 이 지역의 지난 20개월 치 강수량보다 많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서쪽 치바에선 밤사이 4시간여 만에 318㎜ 이상의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렌시아의 통상적인 10월 강수량(72㎜)의 4배를 넘는 수치다. 또한 폭우와 함께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우박도 떨어져 피해를 더욱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이 시기에 주로 나타나는 기후 현상인 ‘고타 프리아’(gota fria·차가운 물방울)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베리아반도에서 발생한 찬 공기가 지중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만나 강력한 비구름을 형성하면서 폭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이번 홍수에 영향을 줬다고도 분석했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의 종합적 영향 때문에 강우, 가뭄, 폭풍, 더위, 추위 등 기상 현상이 극단화하고 그 빈도도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스페인의 경우 지구 기온 상승으로 지중해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해수면 공기가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게 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지중해는 지난 8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폭풍이 더 많은 수증기와 함께 더 많은 에너지를 얻으면서 강력해졌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정황이다. 영국 레딩대 기후과학과 교수인 리처드 앨런은 “이번 폭우는 지중해의 따뜻한 바다 위로 차가운 공기 방울이 966㎞ 넘게 이동하면서 발생했다”며 “엄청난 양의 습기가 스페인의 산맥을 타고 이동하면서 지속적인 폭우와 심각한 수준의 갑작스러운 홍수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폭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면서 스페인 당국의 재난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스페인 기상청이 전날 아침 발렌시아 동부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지만, 지역 당국은 같은 날 저녁이 다 되어서야 대응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 등 주의령이 내려진 때도 전날 오후 8시 이후였다고 한다. AFP는 이는 너무 늦은 조치였다며 상황을 모른 채 “자동차를 몰고 나간 사람들은 도로에 갇히고 거센 급류에 휘말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극단적인 기후 현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과 같은 폭우에 대비할 치수 시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뉴캐슬대 교수인 헤일리 파울러는 “우리의 인프라는 이러한 수준의 홍수를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지 않다”며 이번 폭우는 “기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일깨우는 또 하나의 경종”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레딩대 교수 리즈 스티븐슨은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자원이 있는 국가에서 이런 종류의 예측된 기후 현상으로 인해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선 안 된다”며 “이런 종류의 상황에 대비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대응에서 기후변화의 속도를 늦추는 완화(mitigation) 노력뿐만 아니라 뉴노멀에 피해를 최소화할 적응(adaptation)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기후 빠르게 변화…정부 대책뿐만 아니라 국민 참여도 중요해”한국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기후를 피해 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출범 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흥행을 누린 국내 야구 또한 올여름 기록적 폭염과 국지성 호우로 경기 운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 시즌엔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4번이나 발생했다. 지난 9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총 41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했고 11세 소년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상기후로 인해 농산물에 이어 수산물 가격도 뛰고 있다. 여기에 커피와 코코아, 올리브유 등까지 오르면서 ‘기후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다. 폭염 등으로 가을까지 고수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폐사량이 증가해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굴 등은 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상품화될 수 있는 물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박수진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실장은 지난 23일 “기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의 행정과 기준 등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문제”라며 “다만 훌륭한 대책이 나온다고 해도 국민이 참여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각 개인이 변화하고 요구하고 참여하려는 자세가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물 외벽에 수직 숲 가꾸고 폐철도는 공중 정원 탈바꿈 [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건물 외벽에 수직 숲 가꾸고 폐철도는 공중 정원 탈바꿈 [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몇 분 만에 숨이 턱 막히는 더위, 몇십분 안에 도심을 집어삼키듯 쏟아지는 폭우. 이상기후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당면한 현실이 됐다. 도시는 생존을 위해 새로운 설계도를 그려야 하는 처지로 내밀렸다.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은 도심 속 녹지 확보에 안간힘을 쓰며 대응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폭염이 발생했을 때 녹지공원, 물길 옆 주변 180~300m까지 기온이 낮아지는 ‘쿨링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랜드마크 된 도심 속 ‘녹색 숨구멍’ 이탈리아 경제도시 밀라노의 포르타 누오바 지구에 있는 ‘보스코 버티칼’은 신도시와 어우러지는 녹지 조성 사례로 유명하다. ‘수직의 숲’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26층과 18층, 두 개의 타워 발코니에 900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었다.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가 식물학자, 생태학자들과 3년간의 연구 끝에 살아 있는 듯한 녹색 건물을 만들어 냈다. 지난 9월 찾은 보스코 버티칼 주변에선 또 다른 마천루 건설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이미 지은 주변 건물의 베란다에도 잘 가꿔진 식물들이 많이 배치돼 있었다. 지구 전체로 ‘녹색 전염’이 번지는 모습이었다. 스위스 취리히는 더욱 과감한 실험을 감행했다. 산업화의 상징이던 기계공장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공장 자리에 MFO 공원을 조성했다. 17m 높이 철골 구조물은 104종의 덩굴식물로 뒤덮여 있다. 등나무, 클레마티스, 덩굴장미가 철제 프레임을 타고 올라가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식물에 각각 이름표를 붙여 놨는데 하나씩 확인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주변 시민들은 이곳에서 음악회나 공연을 즐기거나 약속 장소로 이용하고 출퇴근길 녹지 통로로도 활용한다. ●맨해튼, 식물 500종 심어 환골탈태 뉴욕 맨해튼의 대표적인 친환경 공간인 ‘하이라인’은 녹지의 재탄생을 끊임없이 보여 주는 곳이다. 1980년대 초 흉물로 방치된 고가 폐철도를 도시정원으로 가꾸자 주변 건축물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뉴욕시는 1.45마일(약 2.33㎞)에 걸쳐 이어지는 회색빛 철로를 따라 토종식물 위주로 500종 이상을 식재했다. 지난 8월 이곳에서 만난 시민 신디 창은 “도심 속 조용한 산책로인 하이라인은 뉴욕 사람들의 명소”라며 활짝 웃었다. 국내 도시들도 도심 녹지 확보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있다. 예컨대 정원도시를 표방한 서울시는 몇 년 전부터 집 근처에서 쉴 수 있는 도시정원, 국지성 폭우가 왔을 때 물을 담을 수 있는 홍수예방정원을 가꾸고 있다. 녹지의 새로운 쓸모를 알아 가고 있는 셈이다.
  • 초록빛 단풍놀이, 꽃 없는 꽃 축제… 한반도가 철 없어졌다 [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초록빛 단풍놀이, 꽃 없는 꽃 축제… 한반도가 철 없어졌다 [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기후가 깨트린 ‘축제 공식’물들기 전에 단풍 시기 끝나 낙엽가을에 벚꽃 만개… 개화 오락가락지자체 축제 상당수가 취소·파행인류 위협하는 ‘그린 스완’지구촌 곳곳 이상기후 현상 속출EU 2050년 모든 생태계 복원 목표“식물 보전 중요… 種 거래 열릴 것”잎은 붉게도, 노랗게도 물들지 못했다. 초록색인 채로 떨어졌다. 어떤 잎은 새까맣게 타고 말라비틀어져 검은색이 된 채 가지에 붙어 있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역대 최장 열대야 속에서 고통받은 것은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식물 시계도 대혼란을 겪고 있다. 봄꽃은 절기와 맞지 않게 피어났고 여름 폭염에 시달린 나무들은 단풍을 물들일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이제는 식물들이 소리 없이 보내는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서울신문은 예측 불가능한 이상기후로 인해 국내외에서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는 현상과 이에 대한 대책을 짚는 기획 시리즈 ‘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를 4회에 걸쳐 연재한다. 가을 지역 축제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 단풍, 상사화, 아스타꽃, 송이버섯이 사라진 자리를 김밥, 라면, 만두가 채웠다. 계절의 주역이던 자연과 특산품이 계절을 타지 않는 가공식품에 밀려났다. 한반도에서 계절이, 그것도 봄과 가을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계절 실종’의 여파다. 봄꽃이 이상 개화한 탓에 봄 축제를 망쳤던 지방자치단체들은 초록색을 유지한 채 물들지 않는 단풍의 태업 앞에 다시 속수무책이 됐다. ‘대구 팔공산 단풍 축제’는 단풍 없이 열렸다. 이미 지난달에 함평 모악산 꽃무릇 축제나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가 ‘꽃 없는 꽃 축제’로 치른 다음에 벌어진 일이다. 지역 축제 전문가인 안남일 고려대 교수는 28일 “최근 몇 년 새 이상고온으로 겨울철 축제가 직격탄을 맞은 데 이어 앞으로 나들이철에 열리던 자연·생태 축제, 가을철에 사과·복숭아·배추 등을 소재로 하는 특산물 축제를 지속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70년 이후 사과는 강원도 일부에서만, 2090년 복숭아는 전 국토의 5.2%에서만 재배할 수 있다는 당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탄소 감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조건)를 가정한 관측이다. 때에 맞춰 꽃이 피고 잎이 지는 ‘식물 계절’이 교란된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올해 혼란이 극에 달했다. 지난달 중순 인천과 충청, 전남 지역에서 때아닌 ‘가을 벚꽃’이 만개하고, 이달 들어선 설악산 한계령과 화악산에서 진달래가 피어났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상 한파가 있고 며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봄인 줄 착각하고 꽃을 피웠을 수 있다”면서 “내년 봄 꽃 피울 때 써야할 막대한 에너지를 성급하게 쓴 것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0년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는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가 결국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앙이 되는 ‘그린 스완’이 될 것이란 경고를 보냈다. 보고서가 나온 지 5년이 채 안 돼 폭염, 국지성 폭우, 폭설과 같은 이상기후 현상이 지구를 몇 바퀴 흔들었다. 2021년 북미 서부 지역에선 도시 열돔 현상에 갇힌 수백명이 사망했다. 2022년 유럽에선 영국 런던 활주로가 녹아내리는 땡볕 더위가 이어졌다. 이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대홍수가 빈번했다. 주요 도시에서 ‘그린 스완’이 목격된 이후 각국에서 대응 어젠다가 만들어졌다. 미국은 2030년까지 국토·해양의 30%를 보전하는 아메리카 더 뷰티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고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모든 생태계를 복원한다는 자연복원법을 만들었다. 올해 이상기후를 본격 체감한 한국의 대응은 무엇이 될까. 마침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16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6)에선 식물 보전의 경제적 가치를 재평가 중이다. 이 회의에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지난해 생물다양성 정보를 공시한 기업이 1만 1400여곳으로 2022년 7900여곳 대비 43% 늘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방한한 폴 스미스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을 열었듯 종 다양성 거래 시장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마운틴TV, 단풍산행 코스 ‘톱3’ 추천… “가을 산으로 고고~”

    마운틴TV, 단풍산행 코스 ‘톱3’ 추천… “가을 산으로 고고~”

    기후 변화 등으로 초가을까지 늦더위가 이어진 탓에 강원권을 제외한 전국 단풍이 주춤한 상태다. 이에 단풍 계절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상추객들을 위해 마운틴TV가 이달 말일까지 가을 산 특집 편성으로 단풍산행 코스를 공개한다. 그 첫 번째 코스로 단풍 명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주왕산 국립공원을 추천한다. 주왕산에는 산(山)자와 비슷한 모양을 한 기 바위가 있는데, 단풍철이면 주황빛 단풍이 기 바위를 둘러싸고 장관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왕산의 다양한 코스 중 마운틴TV에서 추천하는 단풍산행 코스는 대전사에서 시작해 주왕계곡을 따라 용추, 절구, 용연 폭포를 차례로 마주한 후 내원마을을 거쳐 가메봉 정상에 오른 뒤 절골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코스다. 다음으로 소개할 지리산국립공원 피아골 코스는 슬픈 역사적 배경과 달리,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났는데 조선 중종 때 시인 조식은 그 풍경에 감탄하여 삼홍시(三紅詩)에서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까지도 붉더라”고 썼다. 이처럼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산행 코스는 연곡사와 삼홍소를 지나고 피아골 대피소와 삼거리를 거쳐 노고단 고개와 정상에 오른 후 성삼재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백암산의 단풍 코스는 초입부터 장관이 펼쳐진다. 천년고찰 백양사 일주문부터 경내로 이어지는 1.5㎞ 구간에 애기단풍 터널길이 펼쳐지고, 백학봉을 배경으로 쌍계루와 연못이 어우러진 풍경은 단연 단풍 명소 중 최고로 손꼽힌다. 백암사의 애기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코스는 단풍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쌍계루에서 출발해 백양사와 약사암을 거쳐 영천굴을 맞이한 후 백학봉과 상왕봉에 오른 후 가인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마운틴TV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만산홍엽(滿山紅葉)으로 물든 가을 산을 만나볼 수 있다. 마운틴TV는 전국에서 시청 가능하며, SK Btv(채널 247번), LG U+ tv(채널 129번), 지니TV(채널 128번), SkyLife(채널 122번),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데… 기후 위기 어쩌나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데… 기후 위기 어쩌나

    전 세계적으로 가뭄과 불볕더위, 국지성 호우, 홍수, 산불 등 기후 위기의 징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의 고독사, 옥외 작업자들의 온열질환과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 가축과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해양 생물 폐사 등 재난이 현실로 다가왔다. 문화이론 전문 계간지 ‘문화/과학’ 가을호(119호)는 기후 위기의 현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천을 위해 ‘생태사회’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6편의 글을 실었다.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3+1 생태정치학의 새로운 구도와 생태 전환의 상상력’이라는 글을 통해 기후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청만큼이나 국내에서는 친원전 마초 국가주의에 기댄 괴물이 활개 치고, 바깥에서는 환경 비용을 남반구에 전가하는 녹색 식민주의 탈을 쓴 초국적 자본이나 제1세계 주도의 위장 환경주의가 넘쳐 난다고 지적한다.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 상태를 일깨워 내적 변화를 촉발하는 마음 생태, 자연의 수탈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환경 관리 방법을 의미하는 자연 생태, 식민 자본주의 너머 생태계급 동맹과 생태 사회를 조성하는 사회생태와 과학기술 폭주와 배신을 예비할 감속주의적 기술 생태라는 3+1 생태계를 하나로 꿸 수 있는 상상력과 실천력이 필요하다고 이 교수는 강조한다.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은 ‘인공지능, 기술권 그리고 디지털 충분성’이라는 글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앞세우는 인공지능, 디지털 사회가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역설적 상황을 환기한다. 디지털 인공지능 사회가 확산할수록 그 자체의 탄소 배출, 전자 폐기물이라는 물리적 오염물질과 함께 허위 정보라는 정보 오염물질이 지구를 더 위험에 빠뜨리는 모순 상태에 놓이게 하고 있다고 김 위원은 비판했다. 김 위원은 “현재 운용되는 기술 체제의 재생과 순환 능력 문제가 더 깊어지기 전에 필요한 만큼만 디지털화하는 이른바 디지털 충분성과 디지털 절제 같은 기술의 생태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충남 천안시의회, 과수 피해 대책 촉구 건의안 채택[서울신문 보도 그후]

    충남 천안시의회, 과수 피해 대책 촉구 건의안 채택[서울신문 보도 그후]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는 올해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천안지역 배 농가에서 일소(햇볕 뎀) 피해 확산<서울신문 10월18일자>과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 농협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천안시의회는 21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과수 피해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철환 의원(성환·직산·입장)이 대표로 발의한 이 건의안은 올해 33도 이상의 폭염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햇볕 데임 현상인 일소로 농작물 피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충남의 대표적 배 주산지인 천안에서는 634곳의 농가(면적 919.5㏊)가 한 해 3만 5238t의 배를 수확한다. 그러나 지난 16일 기준 올해 430곳의 농가(441.4㏊)가 일소와 낙과 피해를 신고했다. 농가들이 수확한 뒤 탈봉하는 점을 고려하면 생산량의 50% 넘게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일소 피해는 과실 표면이 강한 햇볕에 타들어 가는 것으로 고온과 강한 직사광선에 의해 발생한다. 피해를 본 과실은 불에 덴 것처럼 검게 그을린 모양이 되다 점차 병 무늬가 움푹 파여 들어가 괴사한다. 열과 현상은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열매껍질이 얇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수분이 유입돼 껍질이 갈라져 과실이 썩는 현상이다. 인접한 아산에서도 560여곳 농가(620㏊) 중 190여곳의 농가(202㏊)가 피해 신고를 했다.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과실이 여무는 8월 중하순 기온이 평년 28.9도보다 높은 31.2도에 달했고 지난달까지 무더위가 이어졌다. 천안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농협손해보험사의 일소로 인한 대책 마련 △농림식품부와 천안시의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 규정 개선 △천안시와 농림식품부의 피해 농가 지원 등을 촉구했다. 김철환 의원은 “폭염으로 인한 일소 현상은 자연재해로 예방에 한계가 있어 농가의 피해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며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이 유일하지만 보상 규정이 까다로워 온전한 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인이 일소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지만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농업인의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농작물 재해보험의 보상 규정 개선과 천안시 및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올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데…기후 위기 어떻게 극복할까

    ‘올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데…기후 위기 어떻게 극복할까

    최근 기상청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의 국민이 “현재 대한민국이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고 기후변화를 실감한다”고 답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뭄과 불볕더위, 국지성 호우, 홍수, 산불 등 기후 위기의 징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의 고독사, 옥외 작업자들의 온열 질환과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 가축과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해양 생물 폐사 등 재난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에 문화이론 전문 계간지 ‘문화/과학’ 가을호(119호)는 기후 위기의 현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천을 위해 ‘생태사회’로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6편의 글을 실었다. ‘들어가는 말’에서 편집위원들은 현재 한국은 생태학에 대한 담론은 비정상적으로 과잉 포화상태에 있지만, 실천을 위한 정치는 빈곤한 상태라고 지적한다. 지구 생태 현실을 심각하게 다루는 크고 작은 전시, 세미나, 강연, 학술행사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기후와 생태 담론 관련 출판은 활황이라는 것이다. 시민의 생태학적 소양을 기르는 담론의 풍요가 고갈보다 낫지만, 현실에서 시민들의 기후 감각이나 실천 개입, 제도적 변화가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실천 없는 담론이 문제인 이유는 기후 위기를 마치 찻잔 속 태풍처럼 생각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바꾸지 않는 것의 알리바이처럼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3+1 생태정치학의 새로운 구도와 생태 전환의 상상력’이라는 글을 통해 기후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청만큼이나 국내에서는 친원전 마초 국가주의에 기댄 괴물이 활개 치고, 바깥에서는 환경 비용을 남반구에 전가하는 녹색 식민주의 탈을 쓴 초국적 자본이나 제1세계 주도의 위장 환경주의가 넘쳐난다고 지적한다.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 상태를 일깨워 내적 변화를 촉발하는 마음 생태, 자연의 수탈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환경 관리 방법을 의미하는 자연생태, 식민 자본주의 너머 생태계급 동맹과 생태 사회를 조성하는 사회생태와 과학기술 폭주와 배신을 예비할 감속주의적 기술 생태라는 3+1 생태계를 하나로 꿸 수 있는 상상력과 실천력이 필요하다고 이 교수는 강조한다. 그런가 하면,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은 ‘인공지능, 기술권, 그리고 디지털 충분성’이라는 글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앞세우는 인공지능, 디지털 사회가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역설적 상황을 환기한다. 디지털 인공지능 사회가 확산할수록 그 자체의 탄소 배출, 전자 폐기물이라는 물리적 오염물질과 함께 허위 정보라는 정보 오염물질이 지구 상태를 더 위험에 빠뜨리는 모순 상태에 있다고 김 위원은 비판했다. 김 위원은 “현재 운용되는 기술 체제의 재생과 순환 능력 문제가 더 깊어지기 전에 필요한 만큼만 디지털화하는 이른바 디지털 충분성과 디지털 절제 같은 기술의 생태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오늘도 쓸쓸한 가을비, 당분간 ‘쌀쌀’

    오늘도 쓸쓸한 가을비, 당분간 ‘쌀쌀’

    주말 동안 내린 가을비로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월요일인 21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도 설악산 고지대엔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유난히 길었던 더위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늦은 시기 붉게 물들기 시작한 나무들은 이번 주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비가 내린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도 15~20도에 머물렀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가 바람도 강하게 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설악산 고지대에는 전날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전 7시까지 중청대피소 기준으로 1㎝ 정도가 쌓였다. 올해 첫눈으로, 지난해(10월 21일)보다 이틀 정도 빨랐다. 이날 오전 6시쯤 설악산 고지대의 기온은 영하 2.6도를 기록했으며 초속 10m 안팎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1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22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광주·전남·경상권 20~60㎜(많은 곳 80㎜ 이상), 경기 동부·강원도·충청·전북 10~50㎜, 서울·인천·경기 서부·서해5도 5~40㎜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예보됐다. 비의 영향으로 목요일인 24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다가 25일부터는 다시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오대산과 설악산을 시작으로 이미 절정을 보이는 단풍은 다음주 주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들을 유혹하겠다. 산 정상부터 전체가 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단풍의 시작으로 보고, 80% 정도 물들었을 때를 절정으로 본다. 단풍 절정은 지리산·치악산 23일, 가야산 27일, 북한산·한라산·월악산 28일, 계룡산·팔공산 29일, 속리산은 30일로 예고됐다. 무등산은 다음달 4일, 내장산은 다음달 5일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보인다.
  • 가을비에 ‘기온 뚝’… 단풍 절정 설악산에 올가을 ‘첫눈’ 관측

    가을비에 ‘기온 뚝’… 단풍 절정 설악산에 올가을 ‘첫눈’ 관측

    21일부터 비… 당분간 쌀쌀강원 설악산서 올해 ‘첫눈’11월 초까지는 ‘단풍 절정’ 주말 동안 내린 가을비로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월요일인 21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도 설악산 고지대엔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유난히 길었던 더위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늦은 시기 붉게 물들기 시작한 나무들은 이번 주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비가 내린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도 15~20도에 머물렀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가 바람도 강하게 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설악산 고지대에는 전날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전 7시까지 중청대피소 기준으로 1㎝ 정도가 쌓였다. 올해 첫눈으로, 지난해(10월 21일)보다 이틀 정도 빨랐다. 이날 오전 6시쯤 설악산 고지대의 기온은 영하 2.6도를 기록했으며 초속 10m 안팎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1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22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광주·전남·경상권 20~60㎜(많은 곳 80㎜ 이상), 경기 동부·강원도·충청·전북 10~50㎜, 서울·인천·경기 서부·서해5도 5~40㎜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로 예보됐다. 비의 영향으로 목요일인 24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다가 25일부터는 다시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오대산과 설악산을 시작으로 이미 절정을 보이는 단풍은 다음주 주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들을 유혹하겠다. 산 정상부터 전체가 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단풍의 시작으로 보고, 80% 정도 물들었을 때를 절정으로 본다. 산림청 관계자는 “통상 9월부터 단풍이 형성되는데, 올해는 10월 초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단풍 절정은 지리산·치악산 23일, 가야산 27일, 북한산·한라산·월악산 28일, 계룡산·팔공산 29일, 속리산은 30일로 예고됐다. 무등산은 다음달 4일, 내장산은 다음달 5일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보인다.
  • 배우 선우재덕, 뮤지컬 ‘Dear, My 파더’ 제작자로 새로운 도전

    배우 선우재덕, 뮤지컬 ‘Dear, My 파더’ 제작자로 새로운 도전

    “버킷리스트라고 할까요. 언제가는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작업이었지요. 아버지와 아들의 찐한 애증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데뷔 42년를 맞은 중견배우 선우재덕이 부자간의 세대 갈등을 다룬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 ‘Dear, My 파더(디어 마이 파더)’를 통해 제작자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 깊어가는 가을날 성남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연습실에서는 출연진들이 막바지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연습실에서 만난 선우재덕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바친 아버지 준구와 자신의 꿈을 좇는 자유로운 영혼의 아들 인범,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포용하는 과정을 인기 캐스트와 국내 뮤지컬 창작드림팀이 만나 감동의 무대를 그려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드라마도 어머니 얘기는 많은데 아버지 애기는 많지 않다”며 “IMF 시절 아버지들이 어떻게 생활을 하면서 가정을 꾸려나가는지 자식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세 아들을 키워낸 아버지로서 이러한 것도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1년의 준비과정 거쳤고, 배우, 스텝진을 꾸리고 늦더위가 계속된 가운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며 연습중인 배우들을 소개했다. 선우재덕은 제작자 겸 배우로 참여하며 아버지 ‘준구’ 역을 맡는다. ‘인범’ 역은 뮤지컬 ‘친정엄마’, ‘카페인’ 등에서 열연을 펼쳤던 SS501 출신의 배우 김형준이 연기한다. 가족의 중심을 지키는 헌신적인 어머니 ‘선자’ 역에는 드라마 ‘두뇌공조’, ‘봄밤’ 출연 이외에도 대학교수를 겸하는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임성언이 캐스팅 됐다. 당찬 성격을 가진 준구의 딸 ‘인경’ 역은 미스트롯 TOP 5 출신의 가수 김나희가 맡았다. 그 외에도 인범의 여자친구 ‘나리’ 역과 인범의 죽마고우 ‘춘삼’ 역은 각각 신예 뮤지컬 배우 강수민과 장준환이 연기한다. 이번 작품엔 이색 캐스팅도 있다. 주인공 준구의 장인역을 맡은 신오식은 트롯트를 좋아해 음반까지 낸 아마추어 가수이자 기업인이다. 물론 뮤지컬은 첫 도전이다. 극발전소301 대표로 문화예술발전유공자 오늘의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한 정범철이 연출을 맡았다. 최지은 작가, 이지희 프로듀서, 이경근 무술감독 등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경근 무술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유도 남자 65㎏급 금메달 리스트다. 선우재덕과 오랜 친구인 그도 뮤지컬 무술감독으로 첫 데뷰다. 작품 ‘디어 마이 파더’는 가족에 일생을 바친 아버지 준구와 자유로운 영혼의 아들 인범의 갈등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공연 내내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뮤지컬 곡으로는 ‘아버지’, ‘여행을 떠나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대중가요를 비롯해 친숙한 올드팝이 관객을 맞는다.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준구’는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끈 부모님 세대를 상징하는 캐릭터다. 이와 반대되는 아들 ‘인범’은 자신의 꿈과 사랑을 좇는 것이 우선이다. 좁힐 수 없는 의견 차이로 준구와 인범의 갈등이 거세지는 가운데, 준구의 아내이자 인범의 어머니인 ‘선자’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관계는 더욱 위태로워진다. ‘Dear, My 파더’는 이러한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가족적인 시선에서 따뜻하게 풀어내며,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한편, ‘Dear, My 파더’는 오는 11월 1일에서 3일까지 성남아트리움, 11월 8일에서 9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 폭염·폭우가 앗아간 ‘수확의 기쁨’… 충남 과수·벼·인삼 피해 확산[이슈 & 이슈]

    폭염·폭우가 앗아간 ‘수확의 기쁨’… 충남 과수·벼·인삼 피해 확산[이슈 & 이슈]

    천안·아산 배, 최대 50% 이상 피해수확 앞둔 황금들판 벼멸구 ‘창궐’금산 인삼, 이상고온에 생장 멈춰농가 지원하고 근본 대책 수립해야기후변화로 이상고온 등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 지대에 이례적인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했다. 반세기 만의 일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상기후로 농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재해 수준의 병충해와 이상기온,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논밭이 쑥대밭이 되고 있다. 충남에서는 지난달 중순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대표 작물인 배와 인삼, 벼에 이어 수산물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 “배를 볼 때마다 속이 썩어 들어갑니다. 누구 하나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17일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있는 한 영농조합. 올해 수확한 과수 배 탈봉(봉지 제거)과 무게 선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수확의 기쁨과 달리 농민들의 얼굴에는 깊은 수심이 가득했다. 선별 작업을 하려고 수백개 상자에 담겨 나온 상당수 배 봉지가 까맣게 물들어 있었다. 멀쩡해 보이는 배조차 봉지를 뜯자 불에 그을린 듯 검게 변해 있었다. 병충해 방지를 위해 열매마다 봉지를 씌웠지만 올해 역대급 폭염과 집중호우로 미처 피해를 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별장 한쪽에 쌓아 놓은 배 상자 주변으로는 과일 특유의 시큼하고 썩어 가는 냄새가 진동했다. 수많은 날파리로 인해 작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날 오전에만 선별 작업을 거쳐 버려진 배만 20여개 들이 상자로 100개가 넘었다. 충남의 대표적 배 주산지인 천안과 아산에서 일소(햇볕 뎀)·열과(갈라짐)와 낙과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634곳의 농가(면적 919.5㏊)가 한 해 3만 5238t의 배를 수확한다. 하지만 올해 430곳의 농가(441.4㏊)가 일소와 낙과 피해를 신고했다. 농가들이 수확한 뒤 탈봉하는 점을 감안하면 생산량의 50% 넘게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일소 피해는 과실 표면이 강한 햇볕에 타들어 가는 것으로 고온과 강한 직사광선에 의해 발생한다. 피해를 본 과실은 불에 덴 것처럼 검게 그을린 모양이 되다 점차 병반이 움푹 파여 들어가 괴사한다. 열과 현상은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열매 껍질이 얇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수분이 유입돼 껍질이 갈라져 과실이 썩는 현상이다. 인접한 아산에서도 560여곳 농가(620㏊) 중 190여곳의 농가(202㏊)가 피해 신고를 했다.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과실이 여무는 8월 중하순 기온이 평년 28.9도보다 높은 31.2도에 달했고 지난달까지 무더위가 이어졌다. 많은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 선택 사항인 일소·열과 피해에 가입하지 않아 보험 혜택도 어려운 실정이다. 1년에 약 180t 이상의 배를 수확한다는 조일암씨는 “평균 20년 수령의 나무에서 200여개의 배를 수확한다”며 “일소 피해로 나무에 달린 50~60여개의 배가 버려졌고, 탈봉 작업 중 50여개가 추가로 버려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수확을 앞둔 충남 들판은 벼멸구가 휩쓸고 있다. 벼멸구는 벼 줄기에 구멍을 뚫고 즙을 빨아 벼를 고사시킨다.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태안 300㏊, 서천 318㏊, 홍성 133㏊ 등 15개 시군에서 1044㏊의 벼멸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벼 재배 면적은 12만 9000㏊의 1.3%에 해당한다. 한국에서 월동하지 못하는 벼멸구 창궐은 폭염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벼멸구는 통상 7월쯤 바람을 타고 중국 등에서 국내로 유입된다. 날아온 벼멸구는 9월까지 고온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부화 기간 단축 등으로 밀도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산 인삼 재배 농가도 비상이다. 이상고온으로 잎이 타들어 가고 생장이 멈추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금산군에 따르면 지역 인삼 농가의 폭염 피해 규모는 지난 16일 기준 전체 1400여곳의 농가(1210㏊) 중 340여곳 농가(129㏊)다. 인삼은 33도 이상 기온이 3일 정도만 이어져도 피해가 나타난다. 천안의 한 농민은 “기후 재난에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버티고 있는 게 농업과 농민”이라며 “이상기후 피해 농가에 지원금을 지급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만보 걷기는 정말 좋을까… 운동에 관한 미신과 진실

    만보 걷기는 정말 좋을까… 운동에 관한 미신과 진실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둔 늦봄, 그리고 가마솥더위가 끝나고 선선함이 느껴지는 가을이 되면 “이제 운동 좀 해 볼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과감하게 피트니스 센터 1년 이용권을 끊거나 러닝머신, 실내 사이클 같은 운동 기구를 집에 들여놓는다. 그렇지만 ‘작심삼일’. 첫날 운동을 한 뒤 온몸이 뻐근해지면 ‘일단 내일은 쉬고, 몸이 좀 풀리면 다시 해야지’란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결국 언제 피트니스 센터 회원이 됐는지 까먹고 집안 운동 기구는 빨래 건조대나 옷걸이 대용이 된다. 운동이 신체와 정신적 건강 모두에 좋다는 연구 결과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 살을 빼겠다, 체력을 기르겠다와 같은 명확한 목표가 있는데도 발걸음은 무겁다. 왜 이렇게 운동하는 것이 귀찮은 것일까. 인간 신체 활동 관련 진화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대니얼 리버먼 미국 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 교수는 이 책에서 운동과 관련한 모순된 행동을 진화생물학과 인류학적 측면에서 설명한다. 이와 함께 만보 걷기가 건강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 웨이트 운동과 유산소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포츠와 운동은 같은 것인지, 정말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건강에 안 좋은 것인지, 운동을 몸에 배게 하기 위해서는 ‘그냥 해’라는 조언이 정말 맞는 것인지 등 운동에 관한 미신 12가지에 대해서도 현장 경험과 다양한 연구 결과로 풀어낸다. 운동 관련 대표적인 미신은 원시시대 인간은 원래 항상 움직이게 돼 있었는데 현대 문명의 온갖 이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게 되면서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게 됐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의 연구에 따르면 원시 부족들의 경우에도 틈만 나면 눕거나 앉아 있는 때가 무척 많다. 운동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막무가내로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을 외치기보다는 인간의 몸을 올바로 이해하고 진화적 본성에 맞는 운동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을 덮고 나면 “몸으로 힘을 쓸 때의 불편을 피하려는 먼 옛날의 뿌리 깊은 본능을 그냥 따르다 보면, 우리는 더 빨리 노화해… 패기 넘치는 삶을 살아 볼 기회를 영영 놓치게 된다”는 조언이 귓가에 맴돌 것이다.
  • 제9대 후반기 노원구의회, 100일만에 지역 변화 이끌어

    제9대 후반기 노원구의회, 100일만에 지역 변화 이끌어

    서울 노원구의회는 지난 7월 제9대 후반기 의회 출범 이후 활발한 의정 활동으로 지역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역활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써 드물게 의원들로부터 만장일치로 선출된 손영준 의장이 지난 100일간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 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3대 역점사업을 천명했다. 첫째, 주민들 삶의 터전 곁에서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대한노인회 노원구지회, 노원경찰서, 노원소방서, 경로당, 전통시장,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백사마을 재건축현장, 무더위 쉼터, 전기차 충전소, 자원봉사 현장, 도·농 결연 장터 등을 찾아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강조하였다. 또 지난 7월 17일부터 중계본동 정담공원 현장민원실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 오후에 각 동별 순회 부스를 운영하며 거침없는 소통 의정을 구현하고 있다. 둘째, 구청 집행부를 효율적으로 견제하고 노원 주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의회 독립청사 건립을 위한 장기적 로드맵을 구상중이며 예산마련을 위한 기금조례 등 제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셋째, 의회 인사권 독립의 취지를 살리고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의정 지원 시스템 조성을 위한 사무국 직원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선진 의회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국회 견학을 다녀왔으며 정책지원관들을 지역 곳곳 현장에서 정책을 발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드론을 비롯한 4차산업 교육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역량개발에 힘쓰고 있다. ‘구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과 주민들의 높아진 기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의회 체질개선에 무엇보다 노력하고 있으며 기존 서류 중심만의 정책 발굴에 그치지 않고 직접 눈으로 지역에서 답을 찾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중심의 의정을 일상화하고 있다. 손 의장은 “노원구의회는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지원 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 100일 동안 많은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타지자체 의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노원구의회의 이러한 노력들이 주민들의 복리증진으로 오롯이 이어져 구민들에게 힘이 되고 더 나아가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원구의회는 지난 9월 29일 ‘댄싱노원 페스티벌 의회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지난 100일간의 변화를 담은 사진전을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각종 의정활동 사진과 언론 보도자료를 노원구의회 누리집(https://council.nowon.kr/)을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34명 숨져…사망자 역대 두 번째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34명 숨져…사망자 역대 두 번째

    지독한 폭염이 추석까지 이어졌던 올여름 34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13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올여름 ‘온열질환·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34명(남자 20명, 여자 14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신고돼 2018년(48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60대 이상(23명) 고령층 사망자는 지난해(27명)보다 14.8% 줄었으나, 오히려 60대 미만(11명)에서 사망자가 지난해(5명)보다 120% 늘었다. 올여름 전국 평균 기온은 1973년 기상관측 이후 역대 1위(25.6도)를 기록했고, 평년(과거 30년)보다 1.9도 높았다. 열대야 일수는 평년보다 13.7일 많은 20.2일로 역대 1위, 폭염일수는 24.0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8월 초순 평균 기온이 33.6도로 지난해 32.4도보다 1.2도 높아 전체 온열질환자 3704명의 28.2%(1045명)가 이 시기에 몰렸다. 사망자도 8월 초순에 44.1%(15명)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6명)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고, 충남·전남·경북(각 5명), 서울·경기·강원(각 2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온열질환자는 50대가 716명(19.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678명(18.3%), 40대 538명(14.5%), 30대 478명(12.9%), 70대 434명(11.7%)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060명(55.6%)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732명(19.8%), 열경련 556명(15.0%), 열실신 302명(8.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고령층이 많은 경기(767명), 전남(407명), 경남(377명), 경북(290명), 충남(244명)에 환자가 몰렸다. 온열질환자의 78.7%가 실외에서 발생했으나 실내(21.3%) 발생도 적지 않았다. 환자 직업을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947명(25.6%)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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