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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버드의 냠냠 다이어리] “부추 향기에 부황기 가시네요”

    [블루버드의 냠냠 다이어리] “부추 향기에 부황기 가시네요”

    부추 한단 사서 요즘 뽕을 빼내요. 뽕을 빼…. ;; 만들기도 간단하고 영양도 풍부하니 요즘 부쩍 부추가 좋아지네여. 특히나 요즘 부추를 즐기는 이유가 하나 더 있어요. 며칠 전 신랑이 두통과 어깨 결림을 호소하여 급하게 부항을 뜬 적이 있어요. 그때 피가 검은색을 띠며 젤리처럼 굳어져 나왔다는 얘기를 듣게 됐지요. 그 이후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는 솔잎차와 피를 맑게 하는 부추를 즐겨 먹는답니다. 재료준비:부추두주먹(? ㅎㅎ), 양파 1/2개, 고춧가루 3큰술, 올리고당 1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간장 1큰술, 식초 2큰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큰술 1. 부추는 5㎝정도의 길이로 자르고 양파는 세워서 채썰어 주세요. 2. 두 재료를 함께 넣고 고춧가루, 간장, 액젓, 올리고당을 넣고 살살 무쳐주세요. 3. 마지막으로 통깨, 참기름, 식초를 넣고 무쳐주면 끝!! 아∼ 너무 간단하다, 인간적으로.  ;;; 식초는 먹기 직전에 넣어주는 쎈∼쓰!! 냠냠다이어리 가족이시라면 이제 그 정도 쎈쓰는 갖추셔야죠∼∼ 호호호호. 오늘 저녁은 카레라이스와 부추무침이었답니다. 생각보다 저희집 밥상이 넘 소박하죠? 이게 다 더운 날씨와 함께 게으름이 머무르기 때문이랍니다. 입맛도 없궁…. 아…, 죽겠당∼.ㅋㅋ ■ 블루버드의 조잘조잘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거라지요. 듣던 중 아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ㅡ^ 이제 말복도 지났으니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비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오늘 저녁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들 수 있겠구나 싶네요. 그래도 아직 남은 여름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주무시는 게 좋겠어요. 며칠 전 저희 집에 도둑이 들었답니다. 더운 여름 창문을 열고 자는 이 서민의 집을 털어 가셨더군요.T.T 저희 집이 이번에 새로 리모델링을 한 2층 단독집이거든요. 아직 방범창이 없는 걸 틈타 밤에 몰래 아이방으로 들어와 지갑만 살짝 들고 갔더라고요. 지갑엔 현금 10만원 정도가 다였지만 누군가 집안에 들어왔었다는 사실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지만 한편으론 불쌍한 생각도 들었답니다. 오죽 급했으면 이 더운날 10만원을 훔치러 담을 넘고 넘어 맨발로 도망갔을까. 앞으론 창문앞에 얼마의 현금을 올려놓고 “저희 집에 있는 현금은 이게 다랍니다. 아무쪼록 더운데 창을 넘는 고생마시고 가지고 가셔요.”라고 써놓을까 하는 우스운 생각마저 들더군요. 어쨌든 저희는 올여름 에어컨 없이 지내보려다 도둑이 들어 결국 뒤늦게 에어컨을 계약하고 말았답니다. 저희 집처럼 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더운 여름밤 힘들게 창을 넘는 도둑님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문단속을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하하하하하∼ ㅡ.ㅡa 아무쪼록 남은 여름 무더운 밤 되도록 편안한 잠 주무시길 바라며 블루버드는 이만 물러갑니다. 김항아 www.cyworld.com/parangsegaeun
  • 인삼…삼삼한 축제를 찾아서

    인삼…삼삼한 축제를 찾아서

    도시생활에 지친 몸을 다스리고 싶다면 인삼 향기 그윽한 충남 금산으로 떠나보자. 국내 최대의 인삼장을 둘러보고, 각종 인삼요리를 맛보고, 인삼캐기 체험에 인삼찜질까지 즐기다 보면 도심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단숨에 날려버릴 수 있다. 또 시골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멋진 개인 박물관과 레스토랑은 여행의 색다른 멋을 제공한다. 특히 금산에서는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지구촌 건강축제인 ‘제25회 금산축제’가 열려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가을에 더 아름다운 금산에서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보자. 서울을 떠난 지 2시간. 금산 인터체인지(IC)를 빠져나와 금산 읍내에 들어서자 차창밖으로 쌉싸름한 인삼과 약초의 향기가 코를 찌른다. 읍내 한가운데 있는 금산인삼약초거리에 들어서자 한약방에 들어선 듯 인삼과 약초의 냄새가 강렬하다. 매월 끝자리가 2·7일마다 열리는 ‘금산 5일장’이 한창이었다. 전국 인삼 생산량의 80%가 이 곳을 거쳐간다는 인삼장은 이른 아침부터 직접 재배한 인삼과 약초를 팔러 나온 상인들로 북적거린다. 시장안에는 수삼센터와 인삼종합 쇼핑센터 등 대형 유통센터가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시골장 분위기는 예전만 못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직접 재배한 약초를 가지고 나온 노점상들의 모습에서 아직도 재래시장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소규모 장사를 하는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은 노상에서 직접 재배한 약초 등을 내놓고 팔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삼은 1채(750g) 단위로 거래되는데 믿을 수 있는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1채가 3∼4뿌리로 가장 큰 ‘왕왕대’가 6만∼7만원, 크기가 가장 작은 삼계(50∼60뿌리) 1채가 2만 2000원에 거래되는 등 크기에 따라 다양한 인삼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묘삼, 건삼, 홍삼, 태극삼, 미삼 등 모든 종류의 인삼을 구입할 수 있다. 금산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인삼 좋고 인심 좋은 인삼 찜질·캐기 시장통에 있는 인삼 찜질방인 ‘금산웰빙 24시 불가마사우나’(041-754-0020)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명소. 인삼탕에 몸을 씻고 인삼 찜질을 즐기면 쌓인 피로가 말끔히 씻긴다. 요금은 찜질을 포함,7000원이다.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40년째 장사를 해온다는 서울식당(041-751-0607)은 시장통 밥집의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식당이다. 이 식당은 5일장이 열리는 날과 전날만 문을 여는데 4000원짜리 백반을 시키면 꽁치와 청국장 등 맛깔스러운 토종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어 읍내를 벗어나면 곳곳에서 검은 천막을 드리운 인삼밭을 만난다. 병풍처럼 둘러싼 짙푸른 녹음 사이로 펼쳐진 인삼밭은 한폭의 풍경화다. 읍내에서 개삼로를 따라 10분쯤 달리면 금산에서 인삼을 처음 재배한 개삼터다. 도로사이로 난 좁은 산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금산에서 인삼을 키우게된 전설이 깃들어 있다.1500년전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병든 모친의 쾌유를 위해 진악산 관음굴에서 기도하던 중 ‘빨간 열매 3개 달린 풀이 있으니 그 뿌리를 달여 드리면 완쾌하리라.’고 해서 그대로 했더니 모친의 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금산 여행의 즐거움은 그냥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체험이라는 쏠쏠한 재밋거리가 있다. 남일면 신정리에 있는 홍도인삼마을(www.hongdofarm.co.kr)이 대표적인 곳으로 인삼캐기와 인삼술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인삼캐기 체험은 인근 5년근 인삼밭에서 이뤄지는데 흙밭에 들어가 인삼 향기를 맡으며 갈고리 모양의 호미로 직접 인삼을 캘 수 있다. 인삼의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인삼 뿌리와 10㎝이상 떨어뜨려 널찍하게 캐야 하며, 심어진 순서대로 차례로 캐야 한다.1뿌리를 캐는데 5000원이며, 수확한 인삼은 그냥 가져가거나 마을에 돌아가 인삼술(3만원)을 담가 가져가면 된다. 문의는 도원농원(041-752-6861). 이날 어머니와 함께 인삼캐기 체험을 온 김은주(12·금산초 5년)양은 “어려서부터 인삼밭은 많이 봐왔지만 직접 캐보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우리 지역의 소중한 특산물인 인삼을 새롭게 느껴보는 계기가 됐다.”고 즐거워했다. ● 적벽강 따라 가을은 찾아오고 늦더위를 식히려면 부리면 방우리의 적벽강이 좋다. 층암절벽으로 이뤄진 산아래로 금강이 흐른다고 해서 적벽강으로 불린다. 적벽은 바위산이 붉은 색이란 데서 유래된 것으로 30m가 넘는 장엄한 절벽에는 강물 아래에 굴이 뚫어져 있어 운치를 돋운다. 가을에는 적벽이 불붙는 듯한 단풍이 강물에 얼비쳐 절경을 이룬다. 적벽 아래 흐르는 금강은 마치 호수같이 잔잔하며 감촉이 매끄러운 자갈과 모래사장이 길게 깔려 있어 맨발로 걸으면 좋다. 오염의 때가 묻지 않은 이 곳에는 쉬리와 어름치, 꺽정이 등 1급수에서만 사는 희귀어종들도 손쉽게 만날 수 있으며, 다슬기가 지천으로 깔려 다슬기를 잡으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적벽강 인근의 종가집(041-752-0229)에서는 금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둥글게 둘러 담은 ‘도리뱅뱅이’를 맛보면 좋다.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도리뱅뱅이는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으며 아삭하고 담백한 맛을 낸 민물고기 튀김이다.1접시에 1만원. 또 인삼이 들어간 어죽도 일품이다. 금산에서 진안방향으로 10㎞정도 달리면 호젓한 사찰인 보석사를 만난다. 운치가 있다. 얼마전 영화배우 한석규가 찍은 CF 덕분에 유명해지기는 했지만 일주문에서 마주하는 200m의 전나무길이 장관이다. 보석사 앞에는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100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을 담고 버티고 서있다. 이밖에 한국의 100대 명산인 서대산과 대둔산 천태산 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이렇게 멋진 곳이 숨어있었나 금산에는 태영박물관과 레스토랑 말메종이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남이면 하금리 태영박물관(041-754-7942)은 서울에서 은행 지점장을 지낸 이기복(60)씨와 부인 임태영(55)씨가 평생을 모아두었던 향토 토기와 옹기, 민속품 등 120여종을 전시한 개인박물관이다. 대단한 보물을 전시한 박물관은 아니지만 주인 내외의 손때 묻은 옹기들과 토기, 야생화가 가지런히 정리된 아담하고 예쁜 박물관이다. 입장료 1000원. 특히 별채로 지어진 초가집 2채를 민박집으로 대여하는데 옛날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황토방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온돌방이다.10∼20명이 머무를 수 있는 이곳은 하룻밤에 10만원이다. 퓨전 음식점 말메종(041-754-4442)은 마치 한적한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복수면 구례리 산길을 따라 차로 10분쯤 올라가면 숲 마지막에 그림같이 멋진 집이 나타난다. 모르는 사람은 찾기가 쉽지 않다. 전직 잡지사 기자였던 박현숙씨가 만든 레스토랑으로 나폴레옹 전쟁 당시에 나폴레옹이 아내 조세핀과 함께 지냈던 성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이 레스토랑은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음식은 돼지 훈제 바비큐와 목살, 인삼튀김 등이 나오는 푸짐한 한정식이 1인 2만 5000원. 디저트로 나오는 과일이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다. 이 집에는 3개의 객실이 있는데 주인이 직접 꾸민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 여행 메모 금산인삼축제집행위원회(041-750-2391)는 9월2∼11일 금산엑스포광장에서 제25회 금산인삼축제를 개최한다. 디스관광정보연구원(02-3453-5380)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8시 서울 강남역에서 출발하는 ‘금산웰빙여행’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경비의 40%를 금산군에서 지원,1인 3만 8000원이다. 승용차로는 대전·통영간고속도로 금산IC에서 나가면 금산 읍내가 나온다. 금산군 문화공보관광과(041-750-2392).
  • 붓으로 빚어낸 ‘내면의 빛’

    붓으로 빚어낸 ‘내면의 빛’

    ‘사람의 손으로 빛을 그릴 수 있을 까? 생명 실상(實相)의 빛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방혜자(68) 화백. 보이지만 잡히지 않는 ‘빛’. 방씨는 오래전부터 고민해온 ‘빛’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육안으로 보는 빛에 머물지 않고 깊숙한 내면, 마음으로 보는 빛이 하나가 되는 세계. 그는 그런 빛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그는 이 세상에 모든 것을 빛으로 받아들인다. 사랑도, 자비도, 지혜도 모두 마음의 빛이다. 우주만상이 빛이 아닌 것이 없다. 심지어는 검은 색에도 빛이 있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어둠에 가려져 있는 원래의 본심인 빛을 찾아서 온 것입니다. 살면서 빛을 잊을 때가 많은데 원래의 본심인 지혜의 형상을 보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것이죠.”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지는 여름 저녁, 방 화백은 더위를 털어내듯 시원스럽게 자신의 작품 세계, 작품의 근원을 좇아온 수행 생활에 대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오는 24일 갤러리 현대에서 개인전 ‘빛의 숨결’을 가질 예정이다. 건강이 어떠한지 묻자 “몇년째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했다. 작품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느냐고 되묻자 “아프지만 작품을 하다보면 에너지가 많이 생겨 환희심을 갖고 일하게 된다.”며 “화가는 정말 좋은 직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술가의 경지를 넘어 이제는 인생, 우주의 세계까지 다다른 철학자 같기도 하고 종교인 같기도 하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두운 마음에 한 줄기 빛을 밝혀 준다. 나직나직 조용한 음성에 실려 있는 그의 말 한 마디가 오히려 힘차게 다가오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작은 눈, 훤한 이마, 자연스럽게 틀어 올린 머리가 부드러운 미소와 어우러져 자비를 구현하는 관세음보살을 연상케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예술가는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립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50여점. ‘자연의 숨결’‘생명의 숨결’‘대지의 빛’‘우주의 빛’등의 작품 제목처럼 그의 자연과 우주에 대한 통찰과 찬탄, 사랑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그의 작업 방식은 독특하다. 한지나 천의 뒷면에 질감 좋은 엷은 재료를 사용, 뒤에서 빛이 비추어 나오고 스며 들도록 색깔을 칠한 뒤 다시 그위에 색깔을 입혀 나가며 빛과 색의 묘한 조화를 만들어 낸다. 앞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작품이다. 때론 의도와는 달리 뒷면의 작품이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재료는 석채, 식물성 염료, 흙 등 다양한 천연 자연 재료.“우리나라는 보석이에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 많아요. 황토색이 아름다워 요즘 황토를 재료로 사용한답니다.” 2주전 프랑스에서 귀국한 그는 한국의 미를 찾아 절로, 산으로 다닌다. 경기도 광주 영은 미술관에서 작품활동도 하고 있다. 다음달 7일까지. (02)737-2504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무더위 막내려…열대야 끝

    한여름 무더위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그렇다고 당장 가을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기상청은 기상학적으로 완전한 가을은 다음달 중순부터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21일 “이번 주 대구·포항·광주 등 남부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는 곳이 있겠지만 그리 무덥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서울 등 그밖의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0도를 넘을 가능성은 적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낮 기온 35도, 아침 기온 25도를 넘는 불볕더위와 열대야는 앞으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불쾌지수가 80을 넘는 날도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21일 서울지역의 최고 불쾌지수는 76으로 지난주 일요일 최고치보다 4포인트가 낮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여있는 만큼 성급하게 여름이 끝났다고 보기는 힘들며 완연한 가을은 다음달 중순에 시작될 것이란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다음달 초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아침·저녁으로 체감기온이 10여일 전보다 3∼4도쯤 떨어져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긴 하겠지만 당분간 낮에는 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EBS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9시50분) 앙상블 오마쥬의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새로운 물결이라는 의미의 포르투갈어 ‘보사노바(Bossa Nova)’는 브라질의 삼바 리듬과 미국 쿨 재즈의 감각이 결합되어 변형, 발전된 음악이다. 일상의 편안한 여유로 이끄는 매혹적인 조빔의 음악을 앙상블 오마쥬의 연주로 새롭게 선보인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20분) 1m 길이의 기다란 맥주부터 빨래판에 담겨 나오는 기상천외한 계란말이, 피노키오 코보다 더 긴 60㎝ 소시지 요리까지 길어서 더욱 즐거운 맛의 세계로 떠나본다. 경남 사천의 비봉마을은 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대나무 숲이 볼만한 테마마을이다. 자연이 기다리는 비봉 마을로 찾아가본다. ●사랑찬가(MBC 오후 7시55분) 새한의 말대로 정말 자신이 새한을 좋아하게 된 게 아닌지 걱정스러운 순진은 자꾸 새한이 떠올라 답답하다. 한편 두식은 수정에게 비행기표를 던지며 이젠 혁이를 만날 필요가 없으니 우선 해외로 나가 있으라고 한다. 이유를 묻는 수정에게 두식은 혁이 죽은 누가 정아가 낳은 아들이라고 밝히는데….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 옥수수 한 자루에 담긴 영양과 효능은 물론 맛있게 찌는 초특급 노하우까지 남녀노소 사랑하는 옥수수의 모든 것을 건강음식대백과에서 밝혀본다. 배 안에서 즐기는 1박 2일 로맨틱 크루즈 여행지도 소개한다. 또 시트콤 배우 장광효가 감각 만점, 예술 공간으로 디자인한 자신의 앤티크 하우스를 공개한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 유정제독이 조정에 장계를 올렸다는 소식을 들은 권율은 이쯤에서 일본군에게 길을 열어주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전황이 불리해지자 강화를 맺고는 곧 재침을 해온 일본군이다. 이순신은 전범에 대한 처벌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병력을 돌려보내면 전란은 되풀이될 것이라며 반대한다. ●슬픔이여 안녕(KBS2 오후 7시55분) 혜선을 만난 충격으로 성재네는 혼란에 휩싸인다. 성재는 정우에게 혜선이 골목치킨을 뺏어간 사채업자라고 둘러댄다. 혜선은 정우가 선옥의 친아들이 아닌 것을 생각하며 자신의 아들이 아닐까 하는 강한 의혹을 가진다. 혜선을 찾아간 선옥은 가족의 처지를 말해주고, 정우를 잃게 될까 가슴아파한다.
  • 백화점은 벌써 가을 의류 판촉대전 ‘활활’

    백화점은 벌써 가을 의류 판촉대전 ‘활활’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이색 란제리 패션쇼’가 열렸다. 올 가을과 겨울에 유행할 속옷들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아직 8월의 무더위가 가시지도 않았는데 가을 옷이냐 싶지만 이미 가을은 우리 앞에 바짝 다가오고 있다. 특히 유명 백화점들의 옷 매장은 이번주를 시작으로 가을색으로 짙게 물들어 가고 있다. ●열흘 앞당겨진 가을 롯데백화점 본점은 작년에 비해 가을상품 입고가 7∼10일 정도 빨라 이미 이달 초부터 가을상품들이 매장에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는 전년 동기대비 상품 구성비가 10% 정도 증가한 35∼40% 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예년에 비해 물량도 10∼20% 늘려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정상 상품뿐 아니라 기획물량도 10% 정도 늘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이나 현대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은 이미 가을 상품의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등 주류를 이뤄가고 있다. 지난 10일 신세계백화점 개점행사 때 판매된 여성의류의 경우 가을 신상품이 주류를 이뤄 이미 가을 판매전이 본격화됐음을 알렸다. 신세계 본점 여성의류 담당 이민영 수석부장은 “시기적으로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가을 신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 특히 파티복으로 한 벌만 제작해 희소성을 부여한 ‘온리 원 포유’ 상품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고 말했다. ●복고풍 분위기의 캐주얼 유행 올 봄에는 밝은 컬러, 여성적인 로맨틱 섹시룩과 함께 화려한 스타일이 유행했지만 올 가을에는 분위기가 다른 복고풍 트렌드가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화려하고 밝은 스타일에 식상한 고객들은 모노톤의 상품을 찾게 될 것이고, 복고풍 또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각 브랜드별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전형적인 캐주얼 스타일이 강화되고 있다. 가격면에서도 거품이 빠진 의류들이 출시되고 있다. 여성캐주얼의 경우 크로커다일, 숲 등 합리적인 중저가의 브랜드 호황에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의류 가격이 5∼20% 정도 저렴해졌다. 예들 들어 티셔츠는 저렴한 상품이 1만 7000∼1만 8000원 정도인데 9000원대까지 가격이 낮아졌고, 아이겐포스트의 경우 신상품으로 티셔츠를 5000원에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김석주 과장은 “올 가을에는 주 5일제 확대시행의 영향으로 아웃도어 스타일의 편안한 외출복이나 캐주얼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불꽃 튀는 판촉전 올 가을 백화점들의 판촉전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신세계가 본점을 새롭게 단장,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펼치면서 명동상권을 두고 롯데와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개장과 동시에 지난 2002년 11월 당시 7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나눠준 장바구니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비누와 세제 등을 모아 놓은 생활선물세트와 옛 본점 모양의 저금통을 선물했다.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는 본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 북유럽 여행권을 비롯해 맞춤정장, 속옷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판촉행사도 만만찮다. 21일까지 가을 신상품을 정상가 대비 30∼70%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하는 ‘롯데 단독기획 상품전’을 운영하고 있다. 총 250여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서 트렌치코트, 니트, 투피스, 점퍼, 재킷, 핸드백 등 가을 신상품 인기 아이템 5만점을 특별 기획했다. 또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임의로 3일을 선정,3일동안 브랜드별로 10∼2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특별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본점에서는 21일까지 가을상품 행사로 ‘2005년 히트예감 트렌치코트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를 위해 롯데에서만 볼 수 있는 히트 스타일 트렌치 코트 2000점(가격 15만원 균일)을 준비하는 등 올 가을 백화점들의 판촉전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하나로 클럽 양재점 새단장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위치한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이 7개월간의 확장공사를 마치고 18일 고객들을 맞았다. 하나로 클럽 양재점의 영업매장은 예전보다 900평이나 넓은 3600여평으로 늘었고 968평 규모의 고객편의 시설도 갖췄다. 고객편의시설로는 약국, 세탁소, 병의원, 어린이 놀이방, 테마광장, 이벤트 홀, 수유실, 고객쉼터 등이 완비됐다. 또 농산물 물류센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물류 집·배송장 시설을 800평 정도 증축했다. 지하주차장을 연결하는 무빙워크와 함께 주차공간도 2000대 규모로 확대했다. 새단장에는 230억원이 투입됐다. 농협유통은 이번 리뉴얼 공사를 통해 식품매장 특화 및 공산품 강화 전략도 함께 추진했다. 식품매장에는 ‘신토불이 명품관’‘즉석 식품존’ 등의 전문 코너가 들어섰다. 뷰티크레딧, 아디다스, 르까프, 해피랜드 등과 같은 의류 및 화장품 브랜드도 대거 유치하는 등 종전 농수산물 중심의 식품매장에서 생활밀착형 종합 할인점 기능을 갖추게 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합천 올여름 가장 더웠다

    합천 올여름 가장 더웠다

    올여름에는 어느 지역이 가장 더웠을까? 또 지난해 혹서 지역이었던 밀양의 올여름 최고 온도는 얼마였을까? ‘합천·밀양·대구·영천·거창·포항·산청’ 여름철 우리나라 대표적인 혹서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들 지역은 더운 지역으로 소문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다. 지난해 여름 연일 국내 최고 기온 기록을 독식하면서 ‘찜통 대표지역’으로 떠올랐던 밀양에서는 기상관측소 주변 여건이 기온측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록을 놓고 볼 때 특정 지역을 최고 혹서지역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밀양은 지난해 여름만 놓고 보면 최고 더웠던 지역임이 틀림없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다. ●올여름은 합천이 최고 찜통 올여름 들어 최고 기온 기록은 포항으로 지난 6월25일 37.7도였다. 이례적으로 6월 기온이 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6·7·8월 3개월 동안 기온이 35도가 넘은 날을 보면 합천이 12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포항·밀양 각 7일, 대구·영천 각 6일, 산청 4일, 거창 3일 등의 순서다.6∼7월 월 평균기온도 합천이 제일 높고 다음으로 대구, 영천, 밀양 순이다. 기온이 35도가 넘은 날 가운데 그날 기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날도 합천이 5일로 가장 많고 이어 포항 4일, 춘천 2일, 밀양·영천·대구·거창·산청·동해 각 1번씩이다. ●지난해 여름 더위는 밀양이 최고 지난해 여름의 경우 최고 기온은 7월30일 밀양 38.5도였다. 밀양은 지난해 35도가 넘은 날도 19일로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전국 최고 기온 기록도 제일 많은 12번을 차지했다.6·7·8월 월 평균기온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여름 합천이 전국최고 기온을 기록했던 날은 8월10일 35.7도 한번에 그쳤다. ●최고 기온은 기압골 배치가 좌우 부산지방기상청 이성영 예보사는 “올여름에는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빨리 한반도로 확장해 6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됐다.”며 그러나 올여름 전국 평균 기온은 지난해보다 1∼2도 낮아 예년보다 무더운 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예보사는 “산맥동쪽이나 내륙 분지 지역은 지형상 여름 더위가 강한 것이 공통현상으로, 최고 기온은 기압골 어디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여름은 합천이 열기통로로 기압골이 배치돼 고온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주간 물가 동향]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배추·무 등 채소류 값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포도 등 제철 과일의 출하로 과일 값은 줄줄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고랭지 배추는 물량은 많으나 무더위로 짓무름 현상이 나타나면서 좋은 품질의 배추가 많지 않아 지난주보다 700원(58%)이나 오른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도 더위로 산지 작업이 어려워 출하량이 감소해 시세는 전주보다 500원(36%) 오른 19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상추(100g)는 더위로 잎이 얇아지면서 무름 현상이 나타나 전주보다 300원(75%)이 오른 700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작년동기 (280원) 보다 무려 2.5배 비싼 것이다. 포도(5Kg)는 상주지역뿐만 아니라 김천지역의 노지포도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반입량이 크게 늘어 전주보다 8300원(42%)이나 내린 1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마토(1Kg)는 철원과 화천지역의 출하량 증가와 사과·배 등의 출하가 늘어 소비가 분산되면서 전주보다 700원 (24%) 내린 2200원, 사과(1Kg,5개)는 충주·제천 등 중부지역으로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햇사과 반입량이 크게 늘어 전주보다 300원 내린 2800원에 거래된다. 육류는 돼지고기만이 출하물량 증가로 삼겹살(100g)과 목심(100g)이 각각 80원,100원씩 내려 1650원,1430원에 거래되고 닭고기·한우 등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톱셀러] 뒤처리 서두르면 휴가 후유증 말끔

    [톱셀러] 뒤처리 서두르면 휴가 후유증 말끔

    회사원 임세정(27)씨는 휴가가 막바지이던 지난주에, 강원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했다. 휴가의 즐거움도 잠시, 임씨 피부는 벌겋게 달아 오르고 머릿결도 갈라졌다. 임씨는 “지난해 여름휴가 때 게으름을 피웠더니 주근깨, 기미가 생겼다.”면서 “빨리 관리하지 않으면 더 큰 고생”이라고 말했다. 휴가 후유증을 예방하려는 피부·모발관리가 한창이다. 각질층이 두꺼워진 피부와 멜라닌 색소가 파괴돼 탈색된 머리카락에 수분과 영양분 공급이 필요한 때이다.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라 남양알로에 ‘베라스파(Verspa)바디케어’(각 1만 2000∼1만 6000원)는 알로에와 솔싹 추출물, 플로럴 워터, 식물성 오일을 함유해 피부의 보습력을 높여주고 피부 트러블도 가라앉혀 준다. 미샤 ‘딥씨워터 모이스트 워터드롭 마스크’(120㎖ 7000원)는 하와이안 청정해역의 해양 심층수를 주성분으로 만든 마스크 팩. 얼굴에 바르면 물방울을 형성, 피부 표면을 시원하게 해준다. 남성도 마스크 시트를 사용하면 피부를 매끄럽게 가꿀 수 있다.‘미래파 에센스 마스크’(5매 1만 9800원)와 ‘코리아나 포맨 에센셜 마스크’(5매 2만 2500원)는 수분이 풍부해 상쾌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디앤숍(www.dnshop.co.kr)이 판매하는 ‘루크 오이 에센스 마스크’(1000원)는 저렴하지만 오이 성분을 함유, 미백 효과가 뛰어나다.GS홈쇼핑 정희정 과장은 “마스크시트를 냉장고에 넣었다가 얼굴에 붙이면 날아간 피부수분을 보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여행용 상품으로 특별관리 손상되면 회복하기 힘든 게 머리카락이다. 그래서 헤어케어 전문브랜드 팬틴은 ‘팬틴 여행용 3종 세트’를 내놓았다. 모발 손상이 심한 여름에만 판매하는 한정판.100㎖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가 4000원대.LG생활건강도 인삼, 흑미, 검은콩 등을 함유한 ‘리엔’(샴푸 350㎖ 6400원)을 내놓았다.‘미장센 헤어 리페어 세럼’(8400원)은 푸석해진 머릿결에 윤기를 주는 고농축 에센스다. 단기간에 회복된다. 흐트러진 심신을 다스리는 제품도 인기다. 아로마테라피가 대표적인 방법. 다만, 더운 여름 밤에 오일을 용기에 붓고 초를 켜는 게 번거롭다. 노바 굿바이 캔들(2만 7000원)이 이런 걱정을 없앴다. 건전지로 팬을 돌려 아로마 오일의 성분을 퍼지게 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이다. 사무실이나 자동차 안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추억을 듬뿍 담자 휴가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방법이 없을까.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여행 사진을 인화해 보자.CJ몰(photo.cjmall.com)에선 온라인으로 사진을 인화해 택배나 빠른 우편으로 보내준다.3.5×5사이즈는 130원,4×6사이즈는 180원. 사진을 넣은 펜던트, 달력, 쿠션, 액자 등도 만들어 준다.GS이숍(www.gseshop.co.kr)에선 5장 이상만 인화하면 무료로 배송한다. 디앤숍의 ‘뻔쩜넷 추억기록장’(1만 8000원)은 일종의 캐릭터 노트다. 꾸미는 것에 자신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말풍선 스티커와 모양자를 각 페이지마다 일러스트 해놓은 것. 양면 테이프라 사진을 깔끔하게 붙일 수 있다. ●자동차도 휴가가 필요해요 무더위에 혹사 당했던 자동차도 살펴 보자.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9일부터 21일까지 매일 100명에게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일 50명에겐 워셔액을 증정하고,25일까지 차량진단 무상서비스도 실시한다. 자동차 소모재도 보충해준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늦더위 탈출 명소 도심의 오아시스

    늦더위 탈출 명소 도심의 오아시스

    30여년 전만 해도 아이들의 여름철 최고 피서지는 마을 개울가와 강가였다. 때가 끼고 꼬질꼬질한 흰색팬티(?)는 훌륭한 수영복이었다. 빼놓을 수 없는 준비물은 그물. 한참동안 물놀이를 하다 배가 출출해질 무렵 몸놀림 빠른 녀석들이 물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잠시 뒤,‘희생양’이 된 메기와 붕어는 강가 뜨거운 돌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갔다. 강가 나들이가 계속될수록 긴 여름 해는 짧게 느껴졌다. 요즘 아이들은 ‘옛 것을 잃어버린 세대’다. 매연으로 찌든 회색 아스팔트 도시에 익숙해진 지 오래다. 도시의 바닥분수가 훌륭한 여름 놀이터로 변했다. 개방된 공간에서 아이들이 얼마든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닥분수의 ‘원조’는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앞 분수대. 이후 바닥분수는 공간 꾸미기의 ‘공식’이 됐다. 가장 인기있는 곳은 뚝섬 서울숲의 바닥분수다. 하루에도 수백명의 아이들이 공중으로 힘차게 물을 내뿜는 분수에 환호성을 지르며 몸을 맡긴다. 시청 앞 서울광장 바닥분수도 빼놓을 수 없다. 어느새 서울의 명물이 되면서 이곳에서 놀기 위해 가족 단위로 찾는 시민들도 많다. 이밖에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과 강서구 염창동 새벗어린이공원, 송파구 오금동 성내천 공원 등 많은 곳에 바닥분수가 생겼다. 훌륭한 놀이공간인 ‘도시의 오아시스’들이 한여름 폭염을 식히고 있다. 글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블루버드의 냠냠 다이어리] 힘 부칠 땐 오징어 부추겨봐

    [블루버드의 냠냠 다이어리] 힘 부칠 땐 오징어 부추겨봐

    더운 날씨에 안녕하신지요?  더운 날엔 뭐니뭐니 해도 불을 멀리할 수 있는 무침 요리가 ‘왔다’죠? ㅎㅎㅎ 부추한단을 사다 만두도 빚고 전도 부쳐 먹었는데 식구가 적어서인지 아직도 반이나 남았지 뭐예요. 오징어채를 한 봉지 사다 남은 부추와 함께 무쳤더니 정말 환상의 궁합이 아닐 수 없네요. 재료준비:오징어채 두 주먹 정도, 부추 같은 양 준비, 고추장 3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요리당 1큰술, 식초 2큰술, 통깨 1큰술, 후추조금, 참기름 1작은술 1. 오징어채를 물에 넣고 자박자박 씻어 줍니다. 2. 오징어채를 부추와 함께 담고 위에 적힌 분량의 양념을 넣고 잘 버무려 주세요.(양념이 잘 배도록 자박자박 주무르듯 버무립니다.) 3. 마지막으로 통깨 넣고 살짝 버무려 준 다음 그릇에 예쁘게 내면 끝!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너무도 간단한 요리! ㅎㅎㅎ  ;; 날도 더워 짜증도 살짝 나는 요즘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에 더 정신 없으시죠? 가만히 있어도 더운데 요리하기 정말 겁나는 요즘이지요. 제가 그 맘을 십분 이해하는 바! 이렇게 손쉬운 요리만 준비하는 게 아닙니까∼ 호호호 만들기 쉽다고 영양을 무시한 건 절대 아니란 말씀! 부추는 피를 맑게 하고 소화를 도우며 몸이 찬 사람에게 좋아 감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성인병예방에 피부미용까지! 이런이런∼, 영양부추란 말이 달리 붙은 게 아니군요. 오늘 식탁은 부추향기를 가득 담아 보시는게 어떨지요? 호호호∼ ^.^ ■ 블루버드의 조잘조잘 더운 하루하루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어찌나 덥고 후텁지근한지 올여름 내내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란 인사를 제일 많이 받았답니다. 저 역시 그런 안부 인사를 많이 여쭈었지요. 며칠 전 제 딸 가은이의 돌잔치가 있었답니다. 저 멀리 봉화에서 시할아버님 께서 돌잔치에 다녀가시면서 저희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이렇게 더운데서 어찌 사노∼. 난 숨 막혀서 하루도 더는 못 살것다.” 호호호호. 워낙 산골에 사시는지라 밤이 되면 한여름에도 이불을 덮지 않곤 잠을 잘 수 없다고 하시던데 어찌나 부럽던지…. 솔직히 에어컨 바람이 아무리 시원해도 어디 자연풍에 비할 수 있나요? 어릴적 저희 아버지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옥상에 텐트를 쳐주시곤 했었는데, 뜨끈하게 달궈진 옥상바닥의 열기와 밤이되면 쌀쌀하게 부는 바람이 조화를 이뤄 환상의 보금자리가 되곤 했었답니다. 그땐 에어컨이란 게 어디 있기나 했나요? 그래도 지금보단 더 시원한 추억이 많았었는데…. 이 넘의 에어컨이란 게 내 시원한 여름을 앗아간 게 아닌지 문득 얄미워집니다. 호호호호∼.^ㅡ^ 오늘은 그래도 어릴적 시원한 기억으로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분도 시원한 기억 한 가지 떠올리면서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0^ 김항아 cyworld.nate.com/parangsegaeun
  •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지독한 더위입니다. 한 잔의 시원한 생맥주가 간절하시다고요. 온 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그림 조각을 맞춰보세요. 옆의 그림조각 가운데 위의 원본사진과 틀린 신문조각을 찾아 엽서에 붙여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1분께 레인콤의 신제품 ‘아이리버 T10’(256MB·15만 9000원)을 드립니다. 또 다섯분께는 에리트베이직의 스포츠웨어 ‘리클라이브(LIKLIVE)’커플 여름운동복 세트(남녀 총 7만원 상당)를 보내 드립니다. ■ 보내실 곳:(100-745)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We팀 ■ 마감:8월29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당첨자 발표는 9월1일자. ■ 기타사항:성명, 우편번호를 포함한 주소, 전화번호와 원하는 사이즈를 반드시 적어주세요. 남성은 95·100·105, 여성은 90·95·100. ◆80호 당첨자는요●80호 정답은 ‘백령도’입니다. ●레인콤 아이리버T10:유은혜(경기 일산) ●리클라이브 운동복:전지영(서울 성북), 최미영(강원 인제), 김수겸(서울 관악), 김은영(서울 노원), 정희덕(서울 양천) ■T10은 6만 5000컬러 1인치 LCD 화면으로 다양한 색상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패션 MP3플레이어입니다. AA 배터리 하나로 최장 53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하고 아이리버 매니저와 UMC(이동식디스크)펌웨어를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죠.
  • ‘참회의 마라톤’

    “일본이 과거 한국에서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달렸습니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일본 지식인들이 과거를 참회하고 일본과 한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피스-런’(Peace-run) 마라톤 행사가 열렸다. 일본 도쿄학예대학 와타나베 마사유키(渡邊雅之ㆍ51) 교수 등 일본인 13명과 서울마라톤클럽 회원 6명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출발해 임진각까지 47㎞ 코스를 완주했다. 참가자들은 찜통 같은 무더위와 습한 날씨 때문에 달리다 섰다를 여러차례 반복한 끝에 출발 8시간만인 오후 4시,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 도착했다. 이들은 한국어와 일본어로 ‘평화 달리기’라고 적힌 붉은색 티셔츠를 맞춰 입었으며 달리는 내내 태극기와 일장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임진각에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북녘 땅을 향해 묵념을 올린 뒤 평화의 종각에서 통일을 기원하는 타종 행사를 열었다. ‘피스-런’ 마라톤 행사는 와타나베 교수의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 지난해 서대문 형무소를 혼자 방문한 그는 한국의 독립 투사들이 일본에 저항하다 숨진 형무소를 보면서 일본인으로서 깊은 죄책감을 느꼈다. 어떤 방법으로라도 일본이 한국에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고민 끝에 공무원, 회사원, 교사 등 마라톤 동호회 회원을 모아 한국에서 참회의 마라톤을 열기로 결심했다. 단순한 사죄와 참회에 그치지 않고 양국의 평화를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행사 이름도 ‘피스-런’으로 결정했다. 와타나베 교수는 6월26일 일본 돗토리현(鳥取縣)에서 열린 100㎞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도 제주도의 민속의상을 입고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일본어와 서툰 한국어로 낭독하기도 했다.그는 “일본에 저항하다 사망한 애국지사들을 기리기 위해 마라톤 출발점을 서대문 형무소로 정했으며 한국 분단에 일본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최종 목적지를 임진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배지환의 DICA FREE oh~] 디카는 색맹?

    [배지환의 DICA FREE oh~] 디카는 색맹?

    ■ 제3장 색감 제대로 내기(1) 눈으로 보이는 피사체의 색감이 사진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을 때가 있다. 카메라는 사람의 눈과 다르게 피사체 고유의 색과 광원의 색을 구별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컬러필름이나 디지털카메라의 CCD는 물체 자체의 색과 광원의 색을 혼합해 표현하기 때문에 사람의 눈과 다른 색감을 표현한다. 예컨대 지하철에서 사진을 찍으면 우리 눈에 보이는 형광등은 백색이지만, 실제로 사진은 초록에 가까운 색으로 나오는 식이다. 광원의 색을 물리적인 수치로 표현한 것이 ‘색온도’(캘빈도·K)이다. 빨강-주황-오렌지-노랑-초록-하양-파랑 순으로, 색온도가 낮으면 붉은색, 색온도가 높으면 푸른색으로 변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백색이란 5200∼5500K 정도 되는 캘빈도를 가진 빛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색온도의 중요성을 모르고 사진을 찍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잘 모르면 눈으로 보이는 예쁜 모습이 푸른빛이나 붉은빛을 가득 품은 이상한 모습으로 찍히기도 한다. 반대로 색온도를 잘 파악하고 이를 이용해 분위기를 유도할 수도 있다. 필름은 여러 광원에 대해 알맞게 나오기도 한다. 맑은날 태양광의 색온도(5200-5500K)에 맞는 데이라이트용과 텅스텐이나 할로겐 램프의 색온도에 맞게 만들어진 텅스텐(3200-3400K) 타입이다. 데이라이트 필름을 사용해 백열등, 할로겐, 텅스텐 조명에서 촬영하면 색온도가 낮아 전체적으로 붉은색 색조를 띤다. 텅스텐 타입의 필름으로 밝은 대낮에 촬영을 한다면 푸른색이 강해져 촬영 당시와 다르게 사진이 왜곡된다. 다행히 디카는 ‘화이트밸런스’ 모드로 색온도 설정을 할 수 있다. 최근에 출시되는 고급형 디카는 ‘K모드’라는게 장착돼 있어 좀 더 세밀한 작업할 수도 있다. 디카뿐만 아니라 포토숍 같은 프로그램으로도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일반유저의 입장에서는 다소 생소하거나 어렵게 여겨질 수 있으나 많은 촬영을 통해 그 변화를 경험하고 이해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한 목표에 하나씩 다가설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www.cyworld.com/pewpew) ■ Photoshop 끝장내기 사진 속에 원하는 부분만 남기는 방법으로 크라핑(cropping)이 있다. 포토샵에는 여러 종류의 크로핑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이면서 빠르고 쉬운 크로핑 방법을 따라해보자. (1) 우선 화면 왼쪽 툴박스에서 크롭툴을 선택한다.(키보드 ‘C’를 단축키로 이용할 수 있다.) (2) 원하는 부분을 마우스로 드래그한다. 이때 선택된 부분은 원본 그대로, 선택되지 않은 부분은 어두워진다.(잘못 선택했다면 다시 드래그하면 된다.) (3) 선택 영역에서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을 눌러 ‘crop’을 클릭하거나, 왼쪽 마우스 버튼을 더블클릭을 하면 크로핑 완료. Tip 선택한 영역이 마음에 안든다면 Esc키를 눌러 선택영역을 해제하면 된다. ■ Q&A 휴가지의 추억을 담아줄 디지털카메라가 반응이 느리고, 모니터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이상해요. 오락가락하는 비처럼 고온다습한 날씨에 얘도 맛이 갔나봐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디카에는 수많은 부속품이 있는 만큼 민감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무더운 여름철에는 각별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죠. 휴가지에서, 또는 휴가를 다녀온 후 뜻하지 않은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이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디카의 LCD모니터는 열에 매우 약해,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장시간 사용하면 LCD창에 줄이 가는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반드시 직사광선을 피하고, 되도록 LCD모니터를 꺼두는 습관을 들여놓는 것이 좋습니다. 디카의 생활방수 기능도 한계가 있습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방수캡과 같은 보조장비를 사용합니다. 물에 빠진 디카는 회생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특히 바닷물에 빠뜨렸다면 염분에 의해 내부가 부식되기 때문에 그만큼 살아날 확률도 적죠. 하지만 빠르고 정확한 응급조치를 하면 살려낼 방법은 있지요. 물에서 바로 건져내 힘껏 흔들어 최대한 물기를 빼냅니다. 전지와 메모리카드를 꺼내 카메라와 함께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립니다. 전원을 켜는 행위는 한번 죽은 디카를 확인사살하는 행위입니다. 내부 전기쇼크로 인하여 돌이킬 수 없게 되죠. 건조 후 최대한 빨리 인근 AS센터에 맡겨야 합니다. 에어블로어(공기분무기), 고급 융, 클리닝 스프레이, 액정보호 필름, 렌즈페이퍼 등을 포함한 클리닝 세트를 가지고 있는 것도 좋죠. 렌즈 오염시에는 에어블로어로 렌즈의 먼지를 날려버린 다음, 브러시로 먼지를 털어내고 클리닝 스프레이를 융에 묻혀서 닦습니다. ■ 도움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 남북여자 통일축구 북, 남에 2-0 승리

    ‘우리 민족끼리’ 가진 8·15민족대축전의 시작이 남자축구였다면 마무리는 여자축구였다.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남북통일축구는 세계 최정상급의 북측과 동아시아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신흥 강호 남측이 만난 만큼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팽팽했다. 지난 7일 동아시아대회에서는 남측의 15년 만의 첫 승. 그러나 거푸 승전보를 날리기엔 세계랭킹 7위의 북한은 너무 강했다. 결국 남북 남매들이 가진 또 한 차례의 대결은 지난 14일 남남의 승리에 이어 이날 전·후반 1골씩을 터뜨린 북녀의 2-0 승리. 형제와 자매가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 가진 셈이 됐다. 남북 선수들은 다정히 손을 잡은 채 그라운드로 나섰다. 남북의 골키퍼 김정미(21)와 한혜영(20)은 벌써 친해진 듯 다정한 친자매처럼 손을 꼭 붙잡고 그 틈에도 뭔가를 끊임없이 얘기하며 깔깔댔다.3만여 관중은 ‘통∼일조국’을 연호하며 하나가 된 남북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제는 경기에 나설 시간.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밀고 밀리는 공방을 거듭하던 전반 8분 북측 조윤미(18)가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남측도 전반 23분과 25분 이지은(26)과 ‘여자 박주영’ 박은선(19)이 잇따라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골대를 벗어나 한숨을 토해냈다. 후반 29분 북측 이은숙(19)이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 경기를 마친 뒤 남북 선수들은 함께 손을 잡고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의 박수와 환호에 답례했다. 북측 선수들은 안종관 감독에게, 남측 선수는 김광민 감독을 찾아 인사했다. 감독들은 그 어깨들을 따뜻하게 두드렸다. 채 가시지 않은 한여름 더위보다 더 뜨거운 피가 통하는 순간이었다. 고양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당당한 고백에 ‘女心은 OK’ 화끈한 키스에 ‘남자는 KO’

    당당한 고백에 ‘女心은 OK’ 화끈한 키스에 ‘남자는 KO’

    입추가 지나면서 찌는 듯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바람 속에 가을을 상상해 본다. 하지만 여름을 다 보내고 난 가을 초입에서 오히려 체감 불쾌지수가 100에 육박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옆구리가 허전한 ‘솔로부대’다. ‘늑대 목도리’와 ‘여우 허리띠’로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월동준비를 시작하는 센스가 필요한 법. 상대방이 어떤 고백을 바라는지 아는 것이 급선무다. 여성포털사이트 젝시인러브(www.xyinlove.co.kr)에서 최근 인터넷을 통해 남성 127명과 여성 569명에게 ‘내가 바라는 고백’에 대해 물었다. ●女 “화려한 이벤트” 男 “화끈한 스킨십” 선호 여성이 기대하는 최고의 고백법으로는 ‘직접 대면해서 하는 당당한 고백’이 56%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남성은 가장 많은 38%가 ‘진솔한 편지’라는 ‘수줍은 응답’을 했다.‘화려한 이벤트’를 원하는 여성은 27%나 됐지만, 남성의 경우 1%밖에 되지 않아 차이가 났다. 또 남성은 ‘적극적인 키스와 스킨십을 원한다.’는 응답이 34%나 됐지만, 여성은 이런 고백을 원한다는 응답이 5%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정말 고백받기 싫은 유형’으로는 남녀 모두 각각 가장 많은 51%와 59%가 ‘협박을 무기로 고백하는 상대’라고 응답했다. 남성의 22%는 ‘눈물을 무기로 고백하는 여성’을 꼽았다. 특별한 날에 받는 고백에 남성과 여성의 반응은 어떻게 다를까.‘화이트데이 등 특별한 날에 고백받는다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에 여성은 가장 많은 46%가 ‘싫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거절한다.’고 응답했다. 또 ‘선물만 받고 생각해 본다고 말한다.’가 18%를 차지했다. 반면 남성은 ‘밸런타인데이 등 특별한 날에 고백받는다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41%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화이트데이에)보답한다.’고 응답해 여성과 대조를 이뤘다.‘다음(화이트데이)에 답하겠다고 말한다.’도 29%나 됐다.‘선물만 받고 생각해 본다.’는 6%,‘싫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거절한다.’는 15%에 불과해 여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통상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의 고백을 거절하는 방법으로는 남녀 모두 각각 30%와 51%가 ‘살살 달래며 친구 혹은 좋은 사이로 남자고 한다.’라고 답했다. ●男 “고백 거절해도 무조건 대시” 女 “친구로 지내자” 남성 97명, 여성 781명에게 ‘고백하는 마음’에 대해서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고백할 용기를 갖게 되는 계기는?’이라는 질문에 남성은 가장 많은 45%가 ‘내 마음에 확신이 생겼을 때’라고 응답했다. 반면 여성은 49%가 ‘상대방 역시 내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질 때’라고 답해 고백 전 성공 가능성을 더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백을 거절당했을 때 대처방법’ 역시 남녀가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그래도 될 때까지 밀어붙인다.’는 ‘막무가내형’이 39%로 가장 많았다.‘친구 사이로 지내자고 한다.’는 ‘현실타협형’은 38%,‘거절당하면 농담이었던 것처럼 웃으며 무마한다.’는 ‘비겁쟁이형’이 1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는 친구로 계속 지내자는 ‘현실타협형’이 63%로 압도적이었다. 농담인 척하는 ‘비겁쟁이형’도 27%나 됐지만 ‘막무가내형’은 5%에 불과해 남성과 대조를 이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생각나눔뉴스] 잠 못드는 이웃 잠을 잊은 이웃

    “운동기구 설치해 주세요.”“잠 좀 잡시다.”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떨치는 가운데 한밤중까지 주택가 인근에서 운동을하는 주민들이 늘어 서대문구가 골치를 앓고 있다. 운동기구를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는가 하면 운동 소음에 밤잠을 설친다는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동명여중 담벼락 인도에 최신 운동기구 설치 12일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5일 서울 천연동 동명여자중학교 담벼락 옆 인도에 ‘밤 10시 이후에는 운동 기구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팻말을 내걸었다. 이곳에 설치된 5대의 운동기구에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주민들이 몰려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잠을 잘 수 없다.’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곳에 운동기구가 설치된 것은 지난해 10월. 서대문구는 2003년부터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신기종 운동기구 설치 작업을 시작,33곳에 모두 167개의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대부분 홍제천변, 안산 등 강가나 산에 놓았지만 자연 녹지와 거리가 상당히 먼 천연동의 경우 ‘쉽게 들를 수 있는 곳에 놓아 달라.’는 주민들이 많아 동명여중 담벼락 옆 인도에 운동기구를 설치했다.이에 따라 2차선 도로변 폭 4.2m의 인도에 ‘크로스컨트리’‘롤링 웨이스트’ 등 운동기구 5대가 놓였고, 운동 기구가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용자 수는 점점 불어났다. 인근에 동명여중이 있는 것도 사람이 몰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그런데 겨울에는 밤에 운동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다 창문도 닫아둬 큰 문제가 없었으나 날씨가 더워지면서 민원이 불거졌다. 열대야를 피해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운동기구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심야이용 늘어 소음에 인근주민 큰 불편 천연동 141 주택가에 사는 김모(52)씨는 “운동하려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구청이 주택가 옆 인도에 운동기구를 놓을 수 있느냐.”면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편의보다는 주민들의 수면권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주일에 세번 정도 이곳을 찾는다는 주민 정모(36)씨는 “퇴근을 하고 돌아와 운동을 하다 보면 보통 11시를 넘기게 된다.”면서 “운동 소리보다 차 소리가 더 시끄러운데 운동만 막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서대문 관내에 ‘운동 소음’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곳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홍은3동 백년근린공원, 홍제4동 무궁화 동산에도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는 이곳에도 ‘밤 운동을 자제해 달라.’는 팻말을 붙였다.또 공원의 경우 밤 10시 이후에는 보안등을 제외한 가로등을 모두 꺼 운동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야밤 운동열풍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다. 서대문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한쪽에서는 운동기구가 유용하다며 좋아하고 한쪽에서는 시끄럽다고 항의해 난감하다.”면서 “강제로 운동을 막을 수는 없으므로 주민들이 스스로 야밤 운동을 자제하고, 운동을 하더라도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서재희 고금석기자 s123@seoul.co.kr
  • 일사불란 중국…표리부동 일본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항일 승전 60주년’을 맞은 15일 중국 대륙에서는 다양한 기념 행사가 펼쳐졌다. 중국 지도부는 승전 60주년을 ‘중화민족 부흥의 계기’로 삼자고 역설했고 지방에서는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각종 전시회와 이벤트가 열렸다. 당은 이번 행사를 청소년들의 사상 무장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애국 제품’을 선보이는 무서운 상혼을 과시했다.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14일 베이징 인근의 중일전쟁 기념관을 참관했다. 중일전쟁의 도화선인 ‘노구교(盧溝橋) 사건’의 현장에 설립된 기념관에서 후 주석은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는 전시물과 홍군(紅軍)의 항전 기념물을 관람했다. 관람을 마친 후 주석은 “항일 승전 60주년을 계기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민족정신을 발전시키자.”고 역설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5일자 특별 사설을 통해 “중국 공산당은 항전의 튼튼한 기둥으로서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중화민족을 구해냈다.”고 강조했다. 승전 60주년은 청소년 정신 교육에도 활용됐다. 신화사는 “14일 밤12시까지 700만여명의 청소년 네티즌들이 ‘승전 60주년 기념 사이트’를 방문, 항일 열사들을 추모하며 애국심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지난 4월1일 공산당의 전위조직인 공청단(共靑團)이 중화넷 등 수백개의 중국 사이트를 통합,‘인터넷 항일 영웅 기념관’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개설했다. 항일 영웅들을 소개하고 관련 사진 전시회는 물론 ‘항일 역사 맞히기’ 퍼즐게임까지 등장, 청소년들의 사상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 언론들은 IT의 신기술을 통해 ▲위대한 민족정신을 표현했고 ▲청소년의 민족의식과 역사적 사명감을 고무시켰다고 평가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15일 IT 메카로 불리는 중관춘(中關村)에서 이색 기념식이 열렸다. 롄샹(聯想), 쯔광(紫光), 팡정(方正) 등 순수 중국자본으로 설립된 100여개 기업들이 ‘자주·창조적 산업으로 조국에 보답한다.”며 궐기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사의 전자 제품에 항일 전승을 의미하는 ‘V(승리) 8·15’ 공동 브랜드를 명기하기로 합의했다. 중관춘 관리위원회측은 “민족기업을 단결시켜 전세계에 중국제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국내적으로 애국심을 고취하는 것이 목표”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항전 승리를 기념,200위안(2만 6000원)짜리 금화 5000개와 10위안(1300원)짜리 은화 3만개를 각각 발행했다. 상하이와 시안(西安), 창사(長沙) 등 대도시는 물론 마카오와 미국의 화교 사회 등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역사적 승리’를 자축했다. oilman@seoul.co.kr |도쿄 이춘규특파원|패전 60주년인 15일 일본인들은 ‘두 얼굴의 일본’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한다.”고 ‘입´으로 밝혔지만, 많은 일본인들이 ‘마음’ 속으로 A급 전범도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기 때문이다.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는 찜통더위 속에도 수만명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참배했다. 반면 전쟁 재발을 막겠다는 평화집회에는 기껏 수백명만이 참석, 일본이 평화보다는 옛 영광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지도층이 앞장섰다. 초당파 의원들의 모임인 ‘모두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고가 마고토 전 자민당 간사장, 히라누마 다케오 전 경제산업상 등 자민, 민주 양당의 국회의원 47명이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지난해 65명보다는 18명이 줄었지만 중의원 선거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오쓰지 히데히사 후생노동상, 고이데 유리코 환경상과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대리 등은 별도로 참배했다.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는 6년 연속 참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참배를 피한 채 지도리가후치 전몰자 묘역에 헌화하고, 부도칸에서 열린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했다. 야스쿠니신사에서는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의원과 이시하라 지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전 60년 국민집회’가 열렸다.‘일본회의’‘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민의 모임’ 등 일본의 우익단체가 총집결, 집회는 여러 시간 계속됐다. 60년 전 항복을 선언하던 당시 쇼와 일왕의 ‘옥음방송(玉音放送)´이 흘러나오자 일부는 눈물을 훔쳤다. 옛 일본군복을 차려입은 우익들이 “황군(황국군대) 창설”을 외치거나 옛 일본군가를 열창했다. 일장기를 앞세운 채 제복을 차려입고 단체참배하는 여러 집단의 우익인사들은 지휘자의 군대식 통제에 따라 이동하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본전과 그 옆의 전쟁기념관 유슈칸 입구에도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유슈칸에는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제로전투기, 전사자의 각종 유품 등이 전시돼 애국심을 자극했다. 군가가 녹음된 디스크도 팔았다. 야스쿠니신사가 종교시설이라고 하지만 유슈칸을 들여다보면 일본 국민들에게 군국주의와 애국심을 고양하는 곳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평화와 화해의 움직임은 미미하다. 야스쿠니신사를 대체하는 일본의 새로운 전몰자 국립추도시설 건립은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일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평화유족회 전국연락회는 이날 도쿄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중지 집회를 열었다. 니시가와 시게노리 대표는 “총리는 아시아에 침략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결의를 표명하고 참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taein@seoul.co.kr
  • [CEO 칼럼] 여름은 독서의 계절/안용찬 애경 사장

    [CEO 칼럼] 여름은 독서의 계절/안용찬 애경 사장

    한낮의 땡볕이 아스팔트를 뜨겁게 달군다. 도로변의 나무들이 무더위에 지쳐 있다. 사람들의 마음은 산과 바다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은 듯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아 보인다. 요즘 같은 시기에 서점은 파리 날릴 것 같지만 내가 즐겨 찾는 서점에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한여름 무더위에 무슨 책타령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진정한 독서의 계절은 여름이다. 흔히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 하지만 청명한 가을날 실내에 틀어 박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보통 인내심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우리 나라 가을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 유혹을 뿌리치고 실내에 책을 읽을 만큼의 자제심이 나에게는 없다. 무더운 한여름이야 말로 시원한 곳을 찾아 꼼짝 않고 책을 읽기에 제격이다. 자투리 시간만 나면 회사 근처 애경백화점내 ‘북스리브로’라는 대형서점으로 책 구경을 간다. 아무래도 베스트셀러에 눈이 먼저 가는데 최근에는 ‘무심’ ‘희망의 힘’ ‘살아갈 날들을 위한 기도’ 등이 좋았다.‘무심’은 공감하는 바가 커 혼자 읽고 말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다.50여권을 더 사서 회사 간부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영어판 책 중에는 ‘Life’s Greatest Lessons’와 ‘Positive Words,Powerful Results’라는 책을 편하게 읽었다. 역시 다량 주문해 영어가 가능한 간부들에게 읽어보라 전해 주었고, 집에도 두 권을 가지고 가 아이들 방 책꽂이에 살짝 놓아 두었다. 특히 ‘Life’s Greatest Lessons’는 작가가 고교 교사 출신이어서인지 평이한 단어로 씌어져 정말 중요한 인생의 교훈들을 쉽고 와닿게 설명하고 있다. 경영관련 서적은 전에 읽었던 ‘Good to Great’를 올 여름에 다시 읽었다.‘이건희 개혁 10년’은 이번 주말에 읽을 예정이다. 지난 주에 읽은 ‘진다방 미스신이 심은하보다 예쁘다’라는 책은 제목이 재미있어 샀는데 작가가 나하고 동갑이라 그런지 내용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 책 읽는 내내 즐거웠다. 와인에 관심이 많아 와인 서적을 많이 구매하지만 실제로 책방에 서거나 앉아서 읽는 책의 수도 만만치 않다. 어떤 와인책은 한 두시간 훑고 나면 사기가 아까운 책도 많다. 내용이 워낙 겹치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서점에는 좀 미안하지만 아예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속독으로 두 세권을 읽어버리기도 한다. 수년 전까지 경영관련 베스트 셀러를 즐겨 읽었는데 얼마 전부터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읽고 있다. 여전히 왕성하게 책을 사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있는 책을 없애는 데에도 시간을 쏟는다. 평생 지니고 싶은 책은 30여권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회사와 집에 200∼300권의 책이 있지만 조만간 100권 내외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 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한번 훑어보고 곁에 둘 것인지 남에게 불하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내가 힘들 때 나를 일으켜 세워준 것은 책이었다. 괴로울 때는 책에서 힘과 용기를 얻었고, 즐거울 때는 책을 통해서 더욱더 즐거워 했다. ‘처서’가 다가오는 것을 보니 이제 곧 세상은 가을 옷으로 갈아 입을 예정이다. 그쯤 되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사람들을 산으로 들로 유혹할 것이다. 그 전에 서점에 들러 몇 권의 책을 사고 보자. 당장 읽어도 좋고 나중에 읽어도 좋다. 독서에 투자하는 것만큼 효율적인 투자는 없다. 여름은 독서의 계절이다. 여름이 다 가기 전에 퇴근길에 서점부터 들르자. 지금 내 곁에 쌓여 있는 책을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안용찬 애경 사장
  • 막바지 피서 전국 ‘몸살’

    8월의 둘째 휴일이자 광복절 연휴 둘째 날인 14일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막바지 무더위 속에 해수욕장과 유명 계곡 등에는 피서객으로 붐볐다. 또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하루 종일 교통체증이 빚어졌으며 전국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올 여름 최다인 100여만명의 피서 인파로 붐볐고 송정과 광안리해수욕장에도 각 60여만명이 몰렸으며, 송도(20만명), 일광(8만명)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마다 기록적인 피서객이 찾아와 물놀이를 즐겼다. 서해안 최대의 대천해수욕장에는 30여만명, 동해안 경포·망상·낙산해수욕장에는 각각 50여만명의 인파가 찾아 막바지 더위를 식혔다. 또 국립공원 설악산에 1만 6000여명이 찾아온 것을 비롯해 오대산, 계룡산, 지리산과 울진 불영계곡, 대구 팔공산 수태골 등 유명산과 계곡에도 이른 아침부터 행락객이 찾아와 더위를 식혔다. 한편 전국 고속도로와 피서지로 향하는 주요 국도는 이날 하루 동안 차량으로 인해 심한 정체현상을 빚은 가운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톨게이트는 평소보다 30∼40% 많은 1만여대의 차량이 이용했다. 물놀이 안전 사고도 잇따랐다.14일 낮 12시1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소사리 새께해수욕장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박모(19)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오전 10시47분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북한강에서는 노모(32)씨가 조종하던 제트스키가 전복되면서 동승한 이모(29)씨가 실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미숙으로 제트스키가 전복되면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이씨가 물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 9시3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면 내초도 갯바위에서 일행 3명과 함께 낚시를 하던 유모(51·대구시 동구)씨가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같은 날 오후 8시33분쯤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수변공원 해경초소 앞 방파제에서는 가족과 함께 놀러온 김모(43·부산 동구 범일동)씨가 실족, 바다에 빠져 숨졌다.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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