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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군, 이번엔 ‘로컬푸드 스테이션’ 새바람

    완주군, 이번엔 ‘로컬푸드 스테이션’ 새바람

    지난 28일 오후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주차장 상가 입구. 30도를 넘는 찜통더위에도 때아닌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주말을 맞아 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전날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싱싱한 야채와 과일을 사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들었기 때문이었다. 국내 최초로 ‘로컬푸드’ 바람을 일으킨 전북 완주군이 지난 27일 구이면 모악산 주차장 인근에 지역 농산물 직매장과 레스토랑, 가공체험장을 결합한 ‘로컬푸드 해피 스테이션’을 개장했다. 해피 스테이션은 완주군과 농축협이 공동출자해 만든 농업회사법인 ㈜완주로컬푸드가 직영하는 농식품 6차산업(1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 모델이다. 직매장은 558㎡, 농가레스토랑은 378㎡ 규모다. 이곳은 완주군에서 당일 생산된 신선한 채소와 제철 과일, 농가에서 직접 가공한 된장, 장아찌 등 300여종의 지역 먹거리로 채워졌다. 특히 해피 스테이션은 지역 먹거리 직매장과 함께 로컬푸드를 재료로 한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 가공체험센터 등을 하나로 묶어 농가소득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시도도 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로컬푸드를 구입하고 시식하는 것은 물론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를 찾아가 영농 현장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다. 직매장은 450여 농가가 갓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소포장하고 받고 싶은 가격을 정해 매장에 진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일 생산한 농산물이어서 싱싱할 뿐 아니라 가격도 대형마트 등에 비해 훨씬 싸고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 출하가 한창인 오이, 고추, 감자, 블루베리, 상추, 부추 등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농민들은 판매대를 다시 채워놓기에 바빴다. 주말에 운영되는 농촌여행버스는 신청자가 많아 몇주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피 스테이션은 개장 첫날 1720명이 방문해 515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둘째 날인 28일에도 1700여명이 방문해 4630만원의 매출을 기록,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주말 나들이를 겸해 이곳을 찾은 최금희(55·여·전주시 효자동)씨는 “도시 근교 유명 관광지에 로컬푸드 매장이 문을 열어 주말도 즐기고 장도 볼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며 “농민들이 생산자 이름을 붙여 내놔 믿을 수 있고 가격도 시중보다 30% 이상 저렴해 절로 손이 갔다”고 말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해피 스테이션은 완주군이 추구하는 로컬푸드의 가치를 집약시킨 도농상생의 랜드마크”라면서 “완주 농민과 전주시민이 함께 만드는 먹거리 연대가 해피 스테이션 개장으로 한층 튼튼해져 밥상과 농업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시도한 로컬푸드 사업은 올해만 자치단체와 농협 관계자 등 2만여명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할 정도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성 22%만 노출 심한 여성 좋아한다

    길어진 장마로 올여름 무더위는 다소 늦게 찾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길거리 패션이 예년 같지 않다. 무더위 혹은 바캉스를 위해 핫팬츠나 시스루룩을 준비한 여성들에게는 안타깝지만 남성은 의외로 이러한 패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조사기관 바우처코즈프로가 시행한 여성의 옷에 관한 조사에서 노출이 적은 우아한 옷을 좋아하는 남성이 45%에 달해 노출이 많은 옷이 좋다는 응답(31%)보다 높았다고 보도했다. 이때 남성 4명 중 1명은 옷을 입은 여성이 어떤 사람인지를 전제로 했지만, 대다수 남성은 단정한 옷을 입고 있는 여성이 주목된다고 답했다. 이와 달리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여성이 마음에 든다고 답한 남성은 22%에 그쳤다. 이 밖에도 연락처를 받고 싶다고 생각된 여성을 묻는 말에 대해서는 남성 55%가 품위있는 옷차림의 여성이라고 답했으며, 노출이 있는 옷차림을 한 여성에 대해서는 38%만이 응답해 이 부분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바우처코즈프로의 조지 찰스는 “대화를 나눌 때는 아무래도 좋지만 친해지고 싶을 때에는 품위있는 여성을 바라는 것이 남성의 본심”이라고 말했다. 어찌보면 로열 베이비의 탄생에 열광하는 영국에서만큼은 품위있는 캐서린 왕비의 패션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도 이러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에 대해 일부 여성 네티즌들은 “남성의 눈 따위 상관없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입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황토 효능 논란/정기홍 논설위원

    1970년대 농촌에서는 붉은 기운이 도는 누렇고 거무스름한 흙을 두른 초가집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지붕에 볏짚을 얹은 초가집 외벽은 대체로 이런 색을 띠었다. 이 외벽에 사용된 흙이 바로 황토(黃土)다. 황토는 산야에 널려 있어 생활에 요긴하게 쓰였다. 방의 구들장을 깐 다음 그 위에 바른 것이 황토였고, 볏짚과 흙을 버무려 쌓은 벽담도 황토를 꼭 넣어서 만들었다. 황토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산화철이 많아 붉은색을 띠는 전남 지방의 것을 제일로 친다. 황토는 예부터 ‘치유의 흙’으로 알려져 있다. 몸 안의 노폐물을 없애 주는 것은 물론 벽 사이의 통풍도 잘 되게 하고, 습기를 막아 줘 방안의 나쁜 냄새를 없애 준다. 한방에서는 소중한 약재로 쓰인다. 황토는 위 속 소화작용을 담당하는 중초(中焦)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해독 기능도 뛰어나다. 민간에서 어린아이가 배탈이 나면 황토를 물에 타서 먹였다는 기록이 있다. 삼복더위에 기력이 떨어져 누운 황소에게 소금물에 황토를 풀어 먹이기도 했다. 옛 문헌에 따르면 조선의 광해군은 대궐 안에 만든 황토방을 이용해 지병인 종기를 완치했다고 한다. 상사병에 걸린 이에게 황토를 빚어 먹였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세시풍속에서 황토는 주술적인 흙으로 등장한다. 정월 대보름 전날 밤에 부잣집 흙을 훔쳐다가 자기 집 마당에 뿌리거나 부뚜막에 발라 놓으면 부자가 된다는 ‘복(福) 훔치기’ 풍속이 그 한 예다. 당산나무 아래에서 동제(洞祭)를 지낼 때도 황토는 빼놓아선 안 되는 제수품이었다. 동네에서 가장 깨끗한 황토를 파다가 뿌리는데 이것이 금토(禁土)다. 정화의 의미가 담겼다. 전남도와 수산 당국이 적조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바다에 뿌리는 황토의 효능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전남도가 “바다에 뿌린 황토가 해양 생태계에 2차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사용 중단을 지시하면서다. 황토가 바닷속의 플랑크톤을 가라앉혀 죽게 하지만 바다 밑에 쌓인 황토가 부영양화를 일으켜 결국 물고기가 대량 폐사할 것이란 주장이다. 적조현상에 따른 황토 살포 효과 논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0년대 국립수산진흥원이 황토를 시험 살포했지만 효과분석 논란으로 중단됐다가 1996년부터 다시 살포하고 있다. 전남도도 저간의 황토 효능을 모두 부정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그렇다면 양측은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받아들이는 선에서 소모적인 논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민에게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간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도서관 피서

    도서관 피서

    일요일인 28일 부모와 함께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더위를 잊은 채 책을 읽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1인 창업 요람 부산 창업비즈니스센터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1인 창업 요람 부산 창업비즈니스센터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난 26일 찾아간 부산 중구 중앙동 부산우체국 4층에 있는 부산 창업비즈니스센터. 칸막이가 쳐진 3.3㎡(한 평) 남짓한 수십개의 사무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안내 간판이 없다면 독서실에 온 것처럼 느껴질 법했다. 밝은 미래에 도전하는 청년 창업의 열기에 센터는 무더운 바깥 날씨 못지않게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부산 창업비즈니스센터는 2011년 7월 1인 창조기업 육성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센터 수료업체에 대한 사후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설치됐다. 크기는 1071㎡ 규모로 1인실(38개), 2인실(10개), 3인실(4개) 등 총 52개의 사무실과 전용 회의실, 공동 작업장, 휴게실, 응접실 등이 있다. 컴퓨터, 스캐너 등의 공용 사무기기와 인터넷 전용선 등도 설치됐다. 연간 운영비 3억원은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 부산시 등의 지원금과 개인실 입주금 등으로 충당한다. 센터는 일반창업기업과 청년창업기업으로 이원화돼 있어 사무실을 절반씩 나눠 사용한다. 일반창업기업은 지식 기반 사업체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관리비는 16만~56만원이다. 개인실 사용료는 입주 업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낮게 책정했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민간 센터보다 20% 정도 싸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청년창업지원사업을 수료한 예비 창업 1인 기업체 가운데 입주 업체로 선정된 청년창업기업체에는 1년간 시가 입주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현재 청년창업 3기 2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그동안 26개 업체가 이곳을 거쳐 갔다. 센터가 사무실 공간만 빌려 주는 것은 아니다. 성공 창업을 위한 다양한 실무교육과 기술·경영 분야 컨설팅,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지난 6, 7월에는 ‘파워스피치’ ‘품질인증제도’와 관련해 전문가를 초빙,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법 및 처세 방법’ ‘기업 경영을 위한 관리시스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일 품질인증제도에 대한 특강을 들은 수입대행업체 ‘린인터내셔날’ 김혜린 대표는 “이번 특강이 제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센터는 하반기에 창업인증제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마케팅 등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정부지원제도 활용 방안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창업자 대부분이 아이디어를 판매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업 경영 기법과 마케팅 기법 등을 강의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직종의 1인 창업자들이 한곳에서 생활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이들은 성공 신화를 꿈꾸며 열심히 뛰고 있다. 지난해 1월 입주한 이스프리인터내셔널 이희신 대표는 3년 전 자신만의 사업을 찾기 위해 과감히 대기업 생활을 청산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원하는 글자나 그림, 도안을 인쇄하는 대신 잘라내는 실루엣 시스템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업체의 국내 총판을 운영하면서 월 매출 1500만~2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 업체 몇몇과 일본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현재 제품의 성능이 점차 알려지면서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 대표는 “1인 사무실이지만 회의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교통이 편리해 불편한 점을 모르겠다”며 “입주자들의 직종이 다양해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 교환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만족해했다. 입주 업체 대부분은 매출 실적이 높은 편은 아니다. 연간 매출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억대의 매출을 기록한 업체도 있다. 수산물 수출입을 하는 ㈜아미고의 고상열 대표는 지난해 19억 6000여만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고 대표는 “비즈니스센터의 컨설팅과 창업교육 등이 초기 사업 운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점석 센터장은 “사무실이 24시간 열려 있어 입주 업체들이 언제든지 와서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창업비즈니스센터는 전국에 46개가 운영되고 있다. 진흥원은 이들 센터에 올해 40억원을 지원했다. 창업진흥원 양대식 대리는 “센터 지원뿐 아니라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식산업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32도·울산 36도 무더위… 중부 주말 다시 비

    서울 32도·울산 36도 무더위… 중부 주말 다시 비

    낮 최고기온 서울 32도, 울산 36도 등 무더위가 절정을 기록한 26일 오후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위로 자전거를 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7월의 마지막 주말에는 다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27일 전라도 서해안과 서울·경기 지역에 비가 내리고 28일 중부지역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지자체 혁신도시 이전 기관 지원책 2제] 대구 가족 초청 역사·문화 견학…직접 체험하니 “살 만한 동네네”

    대구시가 혁신도시 이주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 93명을 초청해 지역 체험행사를 갖는다. 이는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도록 해 대구의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첫날에는 앞산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대구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가창에 있는 물놀이 체험장에서 피로와 무더위를 씻도록 했다. 둘째 날에는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해 육상 트랙 달리기를 하고 대구스포츠 기념관을 둘러본다. 인근에 있는 가상스포츠체험관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한다. 이어 대구미술관을 방문해 금세기 최고의 예술가로 불리는 ‘구사마 야요이 개인전’을 관람한 후 혁신도시 건설현장 견학을 하게 된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주택국장은 “이전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다양한 지역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대구가 제2의 고향이라는 인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혁신도시에는 지난해 12월 중앙신체검사소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온다. 여기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모두 36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매서운 눈빛’ 아기 올빼미 처녀비행 포착

    조그만 새끼 올빼미가 매서운 눈빛으로 처녀 비행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최근 사진작가 스티브 워드(34)가 촬영한 올빼미 새끼가 첫 비행에 도전하는 보기 드문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州)에 있는 한 버려진 헛간에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가에 따르면 이들 올빼미는 이날 처녀 비행을 시도하기 한 주 전부터 하늘을 나는 연습을 했다. 어미 올빼미로부터 둥지에서 쫓겨난 이들 올빼미 형제는 문 난간 위에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은 초조한 듯 보인다. 이러한 장면 역시 작가는 놓치지 않았다. 작가는 새끼 올빼미들이 둥지로부터 나가는 모습을 줄곧 주시했다. 마침내 올빼미 한 마리가 밑을 바라보는 듯하더니 도약하며 하강했다. 작가가 촬영한 새끼 올빼미의 모습은 마치 슈퍼 히어로가 매서운 눈빛으로 하늘을 나는 듯 보인다. 이어진 장면에서 이 올빼미는 그 눈빛 그대로 날개를 펼치면서 멋지게 비행에 성공했다. 이러한 사진을 찍기 위해 작가는 둥지가 있는 헛간으로부터 약 12m 떨어진 곳에 숨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도 하루 17시간씩 기다린 끝에 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반바지 입게 해주세요” 남학생들 치마입고 시위

    반바지를 금지하는 교복 규정을 바꾸기 위해 교복 치마를 있고 항의하는 남학생들이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엄청난 더위에도 불구하고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는 학교 측에 대항하기 위해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복 치마를 입고 항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에 있는 휘트처치 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 17명은 남학생은 페이스북을 이용해 치마를 입고 등교하기로 계획했으나 사전에 발각되었다. 이에 가방에 몰래 치마를 숨겨 학교에서 갈아입은 후 복도를 행진, “우리는 반바지를 입고 싶다!”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에 참여한 타이론 에블린은 “우리는 더위에 허덕이고 싶지 않다”며 “이 요구는 정당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더위가 시작되고 두통과 함께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교장 휴 존스 윌리엄스는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특별한 처벌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반바지를 입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학생들은 “교실에 가보면 학생들이 얼마나 힘들게 더위와 싸우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교장의 의견은 학생들의 건강을 배려하지 않는 조치”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무더위를 한방에 싹~ 도봉구, 한방 삼계탕 나눔

    무더위를 한방에 싹~ 도봉구, 한방 삼계탕 나눔

    도봉구 ‘사랑의 한방 삼계탕 나눔’ 행사가 소외 계층을 더 지치게 만드는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5일 도봉구에 따르면 지역 내 직장 자원봉사단 10곳이 지난달부터 번갈아가며 소외계층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신협, 코레일, 이마트, 바로선병원, 경희늘푸른노인전문병원, 강북힘찬병원, 한전병원, 에이치큐브병원 봉사단이 동참 중이다. 후원금을 모아 요리 재료 구입을 지원하거나 후원금 전달은 물론 직접 현장을 찾아가 정성스럽게 조리한 뒤 배식까지 한다. 코레일 수도권 동부본부 봉사단이 지난달 25일 방학동노인복지센터를 찾아가며 물꼬를 텄다. 지난 20일에는 신한은행 북부지역본부 봉사단이 도봉노인복지센터를, 24~25일엔 코레일 봉사단과 북서울신협·바로선병원 봉사단이 각각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쌍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했다. 행사는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 노인복지시설 7곳 2000여명이 삼계탕을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기력을 찾게 된다. 틈날 때마다 행사에 함께하는 이동진 구청장은 “민간 직장인 봉사단이 이렇게 뜻을 모아 홀몸 어르신 등을 위해 땀을 흘려 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요즘 피서법… 하천에 발담그고 책읽기

    요즘 피서법… 하천에 발담그고 책읽기

    불볕더위가 계속된 25일 서울 송파구 성내천 벽천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에 발을 담근 채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다. 송파구는 다음 달 2일까지 동화와 시집, 소설, 만화 등 200여권의 책을 비치한 ‘피서지 문고’를 운영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소비자 리포트(KBS1 밤 7시 30분) 무더운 여름이면 생각나는 시원한 아이스 음료. 계속되는 불볕 더위에 패스트 푸드점 및 커피전문점에서는 아이스 음료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스 음료 속에 담긴 얼음, 정말 믿고 먹을 수 있는 것일까. 최근 영국과 중국에서는 아이스 음료에 들어가는 얼음이 변기 물보다 더럽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 ■VJ 특공대(KBS2 밤 10시) 해변에 수영복 차림의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스마트폰에 고급 카메라까지 동원해 여성들의 은밀한 신체부위를 찍는 몰카 범죄가 속출하고 있다. 국내인은 물론이고 외국인들의 몰카 사건 또한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안 했다’, ‘몰랐다’로 일관하는 외국인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 수사과정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파이널 어드벤처(MBC 밤 10시) 태국을 거쳐 사이판까지 장장 7800㎞를 달려온 8인의 전사들. 지금부터가 진짜 서바이벌 레이스의 시작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푸른 하늘이 맞닿아 있는 찬란한 색을 지닌 산호초들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신비의 섬, 사이판.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극한의 서바이벌 레이스가 펼쳐진다. ■땡큐(SBS 밤 11시 30분) 배우 손현주는 20여년간 연기에만 집중하고 드라마 이외의 다른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고 있어 이번 가수 보아와의 ‘땡큐’ 여행이 더욱 의미 있다. 담백한 웃음으로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출연자들이 감동의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가운데, ‘국민 명품배우’ 손현주와 ‘아시아의 별’ 보아의 만남을 함께 한다. ■스튜던트(EBS 밤 11시 15분) 초로의 노부부 차노와 알리시아는 여전히 서로에게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는 잉꼬부부이다. 돈키호테를 닮은 차노는 언제나 이런저런 모험에 도전하고 알리시아는 못 이기는 척 차노를 도와준다. 한편 차노가 선택한 다음 도전은 대학 새내기가 되는 것이다. 큰딸까지 말리는 일이지만 차노는 당당히 과나후아토 대학에 입학해 문학 강의를 듣게 된다. ■코레 아일라(OBS 오후 5시 55분) 한국전 터키 참전 용사 슐레이만과 전쟁고아 아일라가 60년 만에 해후하는 과정을 담았다. 슐레이만은 한국전 참전 당시 1년 반 동안 딸처럼 키운 전쟁고아 아일라를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애타게 찾고 있는 애틋한 사연을 갖고 있다. 방송은 슐레이만이 간직한 빛바랜 사진 한 장과 아일라라는 예명만을 가지고 그녀를 찾아 나선다.
  • [기고]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박영덕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영기획이사

    [기고]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박영덕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영기획이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국립공원을 찾고 있다. 21개 국립공원은 전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깊은 계곡, 역사문화를 포함하고 있어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30년 가까이 공원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는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대부분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생태와 역사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개별 공원의 특징을 조금만 이해해도 훨씬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덕유산과 같은 대표적인 산악형 국립공원은 고산지대를 걷는 즐거움이 크다. 종주산행이라고 하는 고산지 산행은 짧게는 7~8시간, 길게는 2박3일 이어지기 마련인데 부자 간 또는 오래된 친구와 함께한다면 많은 대화 시간을 갖게 되어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다. 천년 고찰을 간직한 국립공원에서는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가족형 여행이 적합하다. 팔만대장경을 간직하고 있는 가야산 해인사, 신라시대 연기조사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세웠다는 4사자3층석탑이 있는 지리산 화엄사, 고불총림으로 유명한 내장산 백양사, 팔상전과 쌍사자 석등·석연지 등 국보와 보물이 즐비한 속리산 법주사 등은 가족과 함께 둘러보기에 적합하다. 또 전국 국립공원의 42개 야영장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연계된 자연관찰로가 조성되어 있거나 완만한 탐방로가 연결돼 있다. 야영장을 거점으로 산책이나 등산, 자연체험 등의 탐방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이처럼 국립공원은 각각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전에 함께 여행할 구성원을 고려해서 적합한 곳을 선택하면 즐거움도 배가된다. 하지만 아무리 즐길 거리가 풍부해도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면 좋은 여행이 될 수 없다. 여름철에는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낙석이나 계곡 범람과 같은 자연재해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 사고가 많은데,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가 금지된 깊은 곳에 들어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출입이 금지된 탐방로를 출입하다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대개 이런 길들은 관리가 되지 않아 중간에 길이 끊기거나 이정표가 없어 자칫 길을 잃고 추락이나 낙석피해와 같은 사고를 당하기가 쉽다. 그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뜻밖의 사고를 당해도 신고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3년간 국립공원 출입금지구역에서 15명이 숨지고 15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채 구조되었다는 통계가 이러한 사실을 입증해준다.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찾아오면 국립공원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피서객들이 많아질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생태를 간직하고 있는 국립공원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서는 자연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 즐길 줄 아는 ‘착한’ 탐방이 필요하다. 또한 안전을 위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구간과 일정을 선택하여 지나친 피로감 없이 경이로운 대자연을 감상한다면 그것이 국립공원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 좋은상조, 하반기사업 성공 위한 전국 순회교육 성료

    가정의례 대표 전문기업 좋은상조가 7월 한달 간 실시된 ‘2013 하반기 사업 성공을 위한 전국 순회교육’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순회교육은 지난 8일 전주지점을 시작으로 좋은상조 전국 30여 직영지점을 대상으로 실시 되었으며, 교육 실시와 동시에 새롭게 VVIP 의전서비스 출범을 알려 전문 의전서비스 팀 구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7월의 무더위와 폭우 속에서도 한 회 교육에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좋은 상조 관계자는 “영업전략, 전문 의전, 서비스,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이 전국 지점을 방문하여 장례시도사, 상가예절관리사, 상가전문 도우미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면서 “신입 라이프 플래너 및 기존 관리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좋은상조는 특허 받은 종교별 한지궁중대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상조서비스 개선을 위해 앞장서 온 것은 물론, 누적된 장례행사 서비스 노하우를 토대로 VVIP 의전본부를 개설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좋은상조는 장례서비스뿐만 아니라 토탈웨딩, 칠순, 관광, 돌 행사를 치르는 대한민국 대표 행사전문 기업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윌리엄 “아기가 엄마 닮아 다행… 나보다 머리숱 많네요”

    윌리엄 “아기가 엄마 닮아 다행… 나보다 머리숱 많네요”

    영국 왕실의 케이트 미들턴(31) 왕세손비가 첫아들을 낳은 이틀째인 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는 더위도 잊은 채 축제 열기가 이어졌다. BBC,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날 출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천명이 몰렸던 런던 버킹엄궁 광장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왕손의 탄생을 축하하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특히 왕손의 출생을 알리려고 왕실에서 내건 공고문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늘어선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는 경사를 알리는 타종 이벤트가 세 시간 동안 계속됐다. 영국 조폐청은 장차 왕위에 오를 왕손의 탄생을 기념해 5펜스짜리 기념주화 2013개를 특별 제작해 신생아 가정에 선물했다. 미들턴 왕세손비는 출산 하루 만인 이날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아이를 안고 병원을 나섰다. 기자들이 “누구를 닮았느냐”고 묻자 윌리엄은 “다행히도 엄마를 닮았다”고 답했다. 윌리엄은 또 탈모가 진행 중인 자신의 머리칼을 의식한 듯 “아기가 나보다 (머리숱이) 많다”면서 “빅보이다. 꽤 무겁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최근 100년간 태어난 왕손의 체중을 비교한 결과 이번 로열 베이비가 3.79㎏으로 역대 최고 체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열 베이비 출산에 대한 각계의 환영 인사도 쏟아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여왕의 증손자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산모와 아이를 비롯한 왕실 가족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남아용 유아복을 보냈다. 미국 백악관도 트위터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기를 안은 사진을 올려 영국 왕실의 경사를 간접적으로 축하했다. 미들턴 왕세손비가 로열 베이비를 안고 병원 앞에 나타났을 때 입었던 옷도 큰 관심을 모았다. 31년 전 태어난 윌리엄 왕세손을 안은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것과 비슷한 물방울무늬 옷이었기 때문이다. 다이애나비의 사망(1997년) 이후 인심을 잃었던 영국 왕실은 로열 베이비의 탄생을 통해 다이애나비와의 연관성을 부각시켜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오후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거처인 켄싱턴궁을 찾아 30분간 증손자를 만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무더위 날리는 ‘복숭아데이’

    무더위 날리는 ‘복숭아데이’

    농협중앙회와 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가 복숭아를 먹고 더위를 잊자고 만든 복숭아데이인 23일 서울광장에 마련한 전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복숭아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발달 장애우들이 비뚤배뚤 손편지 쓴 사연은

    발달 장애우들이 비뚤배뚤 손편지 쓴 사연은

    “늘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우리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구청장님 감사합니다.”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편지를 받았다면서 23일 함박웃음을 지었다. 장애인부모회 회원들이 직접 찾아와 건넨 편지라 뜻을 더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롤링페이퍼 형식으로 쓴 손 글씨에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조 구청장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마침 조 구청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 전국 기초단체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터였다. 일자리 공약 분야에서 발달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은 것. 구는 이미 2011년부터 발달장애인에게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살 수 있는 지름길은 자립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판단, 발달장애인과 가족 의견을 구해 제빵·제과 교육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제빵·제과 기술을 익힌 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과 부모가 함께하는 마을기업 ‘꿈 더하기 베이커리’를 열었다. 구는 저마다 적성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5명을 시간제 계약직 근로자로 채용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외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고 여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꿈 더하기 지원센터’를 지난 3월 개관한 것이다. 최근에는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와 손잡고 발달장애인 동화구연 자원봉사 활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함께가는영등포장애인부모회’ 김미희 회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해주는 구청장님에 대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영등포의 정책이 다른 지역까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지역 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신나게 부산 바다축제 갈까 우아한 대관령 음악제 갈까

    신나게 부산 바다축제 갈까 우아한 대관령 음악제 갈까

    방학과 피서철을 맞아 산, 바다, 계곡 그리고 도심지에서까지 피서객들을 잡기 위한 전국 자치단체들의 전쟁이 치열하다.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톡톡 튀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데 분주하다. 강원도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오로라의 노래’를 주제로 평창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에서 펼쳐진다고 22일 밝혔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출신 음악가들의 곡이 해발 800m 대관령 정상에서 울려 퍼진다. 바이올리니스트 배익환과 보리스 브로프친, 첼리스트 개리 호프먼,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 저명한 연주자들의 갈라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개막한 2013 평창비엔날레 제1회 강원국제미술전람회는 다음 달 말까지 40여일 동안 평창 알펜시아와 동해 앙바엑스포전시관에서 열린다. 113명의 작가와 16개 그룹 등 모두 129개팀이 참여해 2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유정 문학캠프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춘천 김유정문학촌과 라데나리조트에서 열리고 정선에서는 25∼27일 정선인형연극제가 열려 한국과 일본의 12개 인형극단이 다양한 전통 인형극을 선보인다. 바다를 낀 지자체들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축제를 마련했다. 강원 강릉은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경포여름바다 예술제’를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경포해변과 강릉시내 일대에서 연다. 부산은 제18회 부산바다축제를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5개 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축제의 바다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공연, 체험사, 해양스포츠 행사 등 36개 프로그램이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말랑말랑 뮤직 페스티벌’(4~5일)은 여름철 부산 광안대교의 멋진 야경과 어울리는 특별한 콘서트로 마련됐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자체가 만든 피서지도 인기다. 대구에서는 도심 물놀이장 5곳이 개장돼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모두 무료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신천 가창교 상류와 하류 2곳에 조성된 신천 물놀이장은 지난 13일 연 뒤 연일 피서객들로 북새통이다. 대구 동구는 최근 수질이 크게 개선된 금호강 물을 이용, 금호강과 신서 등 두 곳에 물놀이장을 만들어 지난 10일과 15일 문을 열었다. 443㎡ 크기의 신서물놀이장은 유아용 워터드롭, 워터샤워, 워터아치 등을 갖춰 어린이들을 데리고 피서하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찾는다. 지난 주말 금호강에는 3000여명, 신서에는 1000여명이 찾았다. 신만희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피서객들이 품격 있는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자치단체들이 아이디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중복이자 ‘대서’인 오늘…중북부 국지성 호우 “내일까지 150㎜”

    중복이자 ‘대서’인 오늘…중북부 국지성 호우 “내일까지 150㎜”

    중복이자 대서인 23일 중북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전날까지 최고 360mm의 기록적 폭우가 내린 중북부지방에 이날도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24일까지 서울·경기와 강원 지방에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와 충남, 호남 일부지역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절기상 대서인 이맘 때쯤이면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한 때인데도 중부지방은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중부와 전북 서해안에 50~100mm,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에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그 밖의 호남과 강원 동해안, 경북 북부에도 최고 7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위 먹은 남부… 폭염 피해자 작년보다 2.5배

    남부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사병과 열사병 등 더위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온열 질환자 수가 예년보다 크게 늘고 있다. 22일 질병관리본부의 ‘폭염 관련 감시체계 운영 및 예방수칙’에 따르면 지난 6월 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폭염으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모두 2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한 폭염 피해자 수인 113명보다 약 2.5배 많은 수치다. 온열질환은 폭염에 오랜 시간 노출됐을 때 체온조절 중추에 장애가 생겨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열부종, 열경련 같은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온열 질환자는 2011년 443명(7월 1일~9월 3일)에서 지난해 984명(6월 1일~9월 6일)으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도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에서 온열 질환자 수가 인구 100만명당 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는 39.7명, 충남 39명, 충북 36.8명으로 뒤를 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더운 날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외출을 자제하고 가능하면 가볍고 헐렁한 밝은 색 옷을 입을 것을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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