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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한나라당 홍준표호 국민 위한 쇄신 이끌라

    한나라당이 어제 전당대회를 열어 ‘모래시계 검사’로 불리는 홍준표 후보를 새 대표로 선출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4·27 재·보선 참패로 안상수 전 대표 등 지도부가 전원 사퇴하면서 조기 개최됐다. 하지만 선거전 과열로 상호 비방과 음해, 줄대기 등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면서 적지 않은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홍 대표는 그 후유증을 조속히 치유해서 한나라당이 집권 여당의 책무를 다하도록 앞장서야 하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 국민을 위한 쇄신과 변화를 먼저 이끌어내야만 그 길을 갈 수 있다. 홍 신임 대표는 비주류를 자처하며 탈계파의 기치를 올린 끝에 당당하게 당권을 거머쥐었다. 친이계 독식 체계가 무너지면서 한나라당의 고질적 병폐인 계파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런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먼저 되돌아봐야 할 게 한둘이 아니다. 이번 전대는 대선 주자들이 빠지면서 마이너리그라는 자조 섞인 해석까지 나왔다. 사전 권역별 선거 투표율이 25.9%로 저조했던 원인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무더위에 폭우라는 변수가 끼어들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한나라당에 차가운 민심의 발로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전대 후보들 간에 이른바 ‘좌(左)클릭’ 논쟁이 뜨거웠다. 홍 대표는 복지 포퓰리즘에 휘말려도, 복지를 외면해도 안 되는 상황에서 상생의 묘안을 찾아야 한다. 그의 출범으로 황우여 원내대표와 함께 신주류 투톱 시스템이 구축됐다. 행여 신주류 주도권을 놓고 불협화음이나 마찰을 빚지 않도록 화합의 리더십이 요구된다. 안상수 전임 대표체제가 당시 최고위원이던 홍 대표를 포함해 몇몇 최고위원들에 의해 흔들렸던 전철을 밟아서는 곤란하다. 아울러 청와대, 정부와 갈등관계를 지양하고 의연한 협력관계를 선도해서 정책의 구심점이 돼야 할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공천 개혁 역시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다. 홍 대표를 비롯해 새 지도부는 모두 40~50대로 젊으며 계파 보스도 아니다. 또 당헌 당규에 따라 내년 대선에도 도전할 수 없으므로 당장은 대선 주자도 아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미래 인재를 키우는 길이 된다. 기존 정당들이 해보지 않은 실험이다. 홍 대표는 빠른 정치 감각이 남다르다. 그런 그가 대야 전사를 자처했다. 한나라당이나 그에게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예측 가능한 변화와 쇄신만이 위험 부담을 줄인다.
  • 낙타가 하이힐을 신는 이유는?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면 동물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심하면 생리 장애를 일으킨다. 보통 소는 5∼20도, 돼지는 15∼25도, 닭은 16∼24도의 기온을 좋아한다. 농촌진흥청 조사여서 가축들의 연구 결과만 나와 있지만 동물들도 사람처럼 30도 넘는 날씨는 반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마철과 같은 높은 습도의 날씨도 동물을 못살게 군다. 사람에게 불쾌지수가 있듯 동물에겐 열량지수가 있다. 열량지수는 기온과 상대습도(%)를 곱해 계산한다. 보통 가축은 1000∼1500 사이가 적당하다. 예를 들어 기온이 30도, 습도가 80%일 경우 열량지수는 2400(30도X80%)이 된다. 열량지수가 2300을 넘어서면 가축이 열사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장마에 무더위가 겹치는 이맘때가 동물들로서는 가장 힘든 때다. 하지만 삼복더위에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독한 놈이 있다. 더위의 절대강자 낙타다. 낙타의 몸 곳곳에는 무더위에 의연할 수 있는 비결들이 숨어 있다. 우선 낙타는 발목의 높이가 어느 동물보다도 높다. 다리 길이의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낙타 사진을 보여 주고 “무릎이 어디일까요?”라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발목을 짚는다. 이렇게 발목의 위치가 높이 있는 것은 사막의 강한 복사열을 피하기 위해서다. 낙타는 60~70도에 이르는 지면보다 10도 정도는 시원한 곳에 몸통을 둘 수 있다. 더위를 피해 ‘하이힐’을 신었다고 볼 수 있다. 낙타는 또 변온동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체온의 변화가 심하다. 한낮 무더위에는 자기 체온을 41도까지 높였다가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는 34도까지 낮춘다. 체내 수분이 땀으로 낭비되지 않도록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다. 쉬지 않고 한번에 마실 수 있는 물의 양도 100ℓ에 이른다. 웬만한 승용차 기름 탱크의 두 배 수준이다. 이 정도 물을 한꺼번에 마시면 대부분 동물은 그 자리에서 죽는다. 급성 물중독 탓이다. 몸에 다량의 물이 일시에 유입되면 나트륨 등 체액의 전해질 농도가 급격히 낮아져 심장부정맥이나 뇌부종 등을 일으킨다. 낙타가 더위에 강한 또 다른 이유는 날씬한 몸매에 있다. 동물이건 사람이건 뚱뚱하면 땀을 많이 흘린다. 두꺼운 피하지방 때문에 몸 밖으로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몸은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지만, 사막 동물에게 수분 낭비는 치명적이다. 또 낙타는 몸 전체에 필요한 지방을 등 쪽에 몰아넣고 필요할 때마다 빼 쓰는 재주를 지녔다. 통상 몸 전체에 체지방이 퍼져 있으면 체지방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열이 체온을 높이는데 이걸 막기 위한 것이다. 이도 저도 안 될 때 사용하는 마지막 ‘지저분한 필살기’도 있다. 오줌을 제 몸에 싼다. 더울 때 마당에 물을 뿌리면 잠시 시원해지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하지만 서울대공원에 가도 어지간해서는 이 필살기를 목격하기는 쉽지 않다. 낙타에게 한국의 삼복 날씨는 서늘한 사막의 밤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겨우살이 먹으면 수명 40% 연장?…겨우살이 추출물서 생명연장 물질 발견

    겨우살이 먹으면 수명 40% 연장?…겨우살이 추출물서 생명연장 물질 발견

     경북 포항의 한동대는 생명과학연구소 김종배 교수팀과 인하대 노화생물학연구소 민경진 교수팀이 공동으로 겨우살이 추출물에서 생명연장 물질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국내에 서식하는 겨우살이 추출물내의 사포닌 성분의 하나인 베툴린 산(betulinic acid)이란 물질이 초파리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노화를 늦춘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김 교수는 “베툴린 산이 기존에 항암제로 알려져 있으나 생명 연장 및 노화 방지 효능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이 포파리를 대상으로 베툴린 산을 주입해 실험한 결과, 초파리 암수의 수명을 평균 36%가량 연장시켰으며 누에도 40%가 넘는 수명연장 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베툴린 산 섭취후 추위와 더위, 활성산소에 대한 스트레스 저항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단순히 생명연장뿐 아니라 노화방지 효과도 있다는 점도 입증됐다.  연구팀은 베툴린 산의 생명연장 및 노화 방지 효능이 규명됨으로써 앞으로 화장품, 식품,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다음 달 초 부산에서 열리는 노화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조만간 국내외 특허도 출원할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1)술 취한 원숭이들이 늘고 있다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1)술 취한 원숭이들이 늘고 있다

    인기 TV 동물프로그램에서 전화가 왔다. 원숭이들이 술이 든 음식을 좋아해 그걸 먹고 취해 돌아다닌다는데, 혹시 듣거나 경험한 적이 있느냐고 했다. “글쎄요…. 우리 동물원 원숭이들은 과일, 야채만 먹는데요. 관람객들이 던져 주는 과자류 외에 색다른 걸 먹는 건 못 봤습니다.” 이렇게 답한 뒤 인터넷으로 술 취한 원숭이를 검색해 봤다. 어떤 사람이 자기가 기르던 원숭이에게 장난으로 술을 먹였는데 나중엔 음주벽이 붙어 주인보다 더 취해 돌아다닌다는 내용이었다. 동네 사람들에게 안주를 달라고 보채거나 물어뜯는 등 주정을 부린다고까지 돼 있었다. 비슷한 맥락으로 아프리카 야생 코끼리들이 술에 취해 원주민에게 난동을 피우는 사례들이 있으며 ‘밀주’의 원천은 발효된 과일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그걸 읽고 나니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게 새삼 기억났다. 전남 해남군 흑석산에 유래를 알 수 없는 일본원숭이 한 마리가 5년 동안 야생으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소방서에서 “원숭이가 지나는 사람들을 위협하는 등 너무 난폭해졌는데 심각하면 생포를 해야겠다.”고 협조 요청이 왔다. 마취총을 준비해 산에 올라갔다. 그러나 녀석은 낌새를 챘는지 주춤주춤 하다가 멀리 달아나 버렸다. 한참을 찾아 다니는 동안 그놈은 가까운 나무 위에서 나를 감시하고 있었다. 녀석이 사고를 치는 원인은 아마도 최근에 생긴 휴양림 때문인 것 같았다. 산이 아닌 곳에 죽치고 살면서 만만하게 보이는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덤벼드는 모양이었다. 그런 행동이 혹시 술이 원인이 된 건 아닌지 궁금해졌다. 실제로 그 원숭이와 가장 친밀한 총각 산지기는 “저 녀석 술도 아주 잘 먹어요.”라고 했다. 술이 아니면 5년을 내리 혼자 살다 보니 너무 지치고 외로워서 약하게 보이는 같은 영장류에게 과도한 애정표현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원숭이들이 술을 좋아하는지 어떤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인간이 동물들을 흉내 내 마시기 시작했다는 술의 기원으로 볼 때 그 오묘한 맛과 느낌에서 원숭이들이라고 예외는 아닐 성싶다. 우리 동물원 침팬지도 혼자라서 외롭다. 먹이로 사과를 많이 주는데 녀석은 그걸 완전히 먹지 않고 입에서 씹어 덩어리로 뱉어 손으로 주물거린 후 한쪽에 모아 놓는다. 그러면 사과는 하루종일 서서히 갈변하며 발효된다. 사육사가 아침에 나와 보면 전날 모아 둔 사과 부스러기는 녀석이 모두 먹어 말끔히 사라져 있다. 일반인들은 틀림없이 침팬지가 똥을 모아 놨다가 먹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행위가 의도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종일 씹다 뱉은 사과는 유산균에 의해 일정 부분 발효가 진행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알코올 발효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되면 똑같이 실험을 해 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침팬지의 그 행위가 술을 얻기 위한 것인지, 일탈행위의 일종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동물들도 나름대로 술로 풀고 싶은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라는 것, 술에 취하는 동물들을 주목해야 할 또 다른 관점일 것이다. 최종욱 광주 우치동물원 수의사 lovnat@hanmail.net ............................................................................................................. 서울신문은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의 열띤 호응 속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의 최종욱 수의사와 서울신문 유영규 기자가 함께 꾸미는 지면입니다.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동물들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은밀한 비밀 등 다채롭고 흥미있는 이야기들이 매주 1차례씩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금까지 연재됐던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른들의 동물원] (1) ‘크누트’의 돌연사 왜 어미곰은 새끼를 포기했을까? [어른들의 동물원] (2) 외로운 ‘블랙스완’ 대량학살의 슬픈 역사 간직한 그들. [어른들의 동물원] (3) 동물들의 사랑 몸짓(상) 고슴도치들은 어떻게 교미를 할까? [어른들의 동물원] (4) 동물들의 사랑 몸짓(하) 수컷뱀 성기 2개로 5시간 짝짓기 [어른들의 동물원] (5) 동물의 심리학 개장수 나타나면 동네 개들 조용해지는 이유 [어른들의 동물원] (6) ‘고리롱’ 박제논란(상) 숨진 로랜드고릴라를 어떻게 해야 하나 [어른들의 동물원] (7) 우리나라 최초 코끼리 600년전 일본에서 실려와 비운의 삶 [어른들의 동물원] (8) ‘고리롱’ 박제논란(하) 서울동물원, 독자의견 따라 박제 않기로 [어른들의 동물원] (9) 잘못 알려진 진실들 백조는 물속에서도 발짓을 하지 않는다 [어른들의 동물원] (10) 동물들도 자살을 하나? 1주일 만에 새끼 잃은 어미원숭이의 선택 [어른들의 동물원] (11) 술 취한 원숭이들 먹던 과일 씹다 두면 발효돼 자연의 밀주로 [어른들의 동물원] (12) 더위 절대강자 낙타의 비밀 무릎 같은 발목이 하이힐 역할 [어른들의 동물원] (13) 원숭이와 눈 마주치지 마라 동물원 사팔뜨기 안경의 비밀 [어른들의 동물원] (14) 불법포획 돌고래의 고백 사자도 공작도 과거를 숨기는지 몰라요
  • 신비의 섬, 하와이를 달리다 ③3가지 체험이 있는 O’ahu!

    신비의 섬, 하와이를 달리다 ③3가지 체험이 있는 O’ahu!

    매일 아침 와이키키 해변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오아후는 여행자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오아후의 체험거리는 단지 오감이 행복하기만해서 여행자들의 인기를 모으는 게 아니다. O’ahu Must do Activity 3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배우는 오아후 체험 3선 매일 아침 와이키키 해변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오아후는 여행자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오아후의 체험거리는 단지 오감이 행복하기만해서 여행자들의 인기를 모으는 게 아니다. 체험을 통해 하와이 전체의 문화와 생활상, 자연을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맨얼굴같이 청연하고 광대한 오아후의 대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쿠알루아목장과 부드러운 선율 속에 하와이 원주민들의 순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우쿨렐레 클래스, 하와이의 5섬을 비롯해 피지, 타히티, 사모아 등 태평양 중남부에 산재한 섬들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폴리네시안 문화센터가 대표적이다. 글·사진 천소현, 박우철 기자 1 와이키키 해변에서는 항상 서핑보드를 들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2 탐방객들이 버기를 타고 쿠알로아 목장을 달리고 있다 민낯의 오아후 안으로 내달리다 Kualoa Ranch Buggy Tour 스노클링, 서핑, 해변에서의 휴식으로 여유로운 하와이를 만끽한 다음은 산악 버기투어로 ‘다이내믹한’ 하와이와 만날 차례다. 자연 속을 거칠게 내달리는 쿠알로아 목장(Kualoa Ranch) 버기투어는 오아후의 민낯을 보는 듯 순수함과 거친 오프로드를 달리는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버기는 한국에서는 ‘네발이’로 통하는 300cc 디젤기관이 달린 사륜 오토바이로 바퀴가 넷인 탓에 안정감 있고, 주행을 위한 장치가 엑셀레이터, 브레이크, 조향장치뿐이어서 누구든 쉽게 탈 수 있다. 쿠알로아 목장 버기투어는 16세 이상의 신체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버기 운전이 쉽다고 해도 투어가 진행되는 2~3시간 동안 요철과 곡선이 많은 비포장길을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코스를 이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주행 중 나뭇가지나 튀는 돌 때문에 피부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긴소매 옷을 입는 게 좋다. 보통 10명 내외의 탐방객이 1인당 1버기를 타고 투어 코스에 참가한다. 이때 1명 이상의 투어가이드가 동행하면서 주변 설명과 탐방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버기투어는 출발 후 10분 정도는 숲속 이곳저곳을 산책하듯 천천히 주행한다. 탐방객이 어느 정도 조작에 익숙해질 무렵 오아후 동쪽 바다가 훤히 보이는 언덕의 벙커에 도착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탄약을 보관해 둔 이 벙커는 지금은 쿠알로아 목장에서 촬영한 영화의 스틸사진이 전시된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다. 이곳에서 <진주만>, <쥬라기공원>, <첫키스만 50번째> 등의 스틸사진을 유심히 지켜본 뒤 다음으로 이어지는 버기투어에서 바로 그 영화 촬영 장소를 찾아보자. 해안초소를 지나면 본격적인 오프로드 레이싱이 시작된다. 오른쪽으로는 바다, 왼쪽으로는 병풍 같은 산맥이 이어진다. 첫키스만 50번 했다는 아담 샌들러가 첫눈에 반한 여인을 기다리고, 말콤 박사가 공룡과 목숨을 건 레이싱을 펼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쥬라기공원> 촬영 때 남긴 공룡의 발자국도 쿠알로아 목장에 그대로 남아있다. 유명 영화의 촬영지라는 후광보다 쿠알로아 목장을 더욱 기억하게 하는 것은 초록이 가득한 평야에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이 있는 풍경이다. 마치 시간을 박제한 듯 그 풍경은 흘러가는 구름보다 느리고 바람조차 쉬어 가는 것 같다. 소들은 버기투어가 지나간다고 해서 놀라거나 다가오지 않는다. 다만 그 모습이 익숙한 듯 귀찮은 듯 눈만 살짝 돌려 멀어지는 탐방객을 바라볼 뿐이다. 투어는 평야를 가로질러 쿠알로아 숲의 실핏줄같이 뻗은 길을 요리조리 달린다. 때로는 초원을, 때로는 계곡을 건너며 하와이의 자연 속을 헤집고 나온다. 쿠알로아 목장 주소 49-560 Kamehaeha Highway, Kaneohe, Hawaii 96744-5752 문의 www.Kualoa.com 해와 별을 따라 하와이안이 되다 Polynesian Cultural Center 수천년 전 머나먼 섬에 사는 폴리네시안(Polynesian)들이 하와이에 도착했다. 그들은 수개월에 걸쳐 해와 달, 그리고 별의 길을 읽으며 바다를 항해했다. 파도의 방향을 읽고, 새들의 비행을 관찰하며 망망대해를 건너온 그들이 바로 하와이안들의 조상들이다. 자고 나면 땅의 모양이 바뀌어 있는 화산섬에 정착해 그들을 ‘알로하 정신’을 가꾸어왔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폴리네시안문화센터(PCC, Polynesian Cultural Center)에서는 7개의 폴리네시안 부족을 만날 수 있다. 피지, 타히티, 사모아, 하와이, 뉴질랜드(마오리), 파파누이(이스터섬), 통가의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보여준다. 방문객들이 잘 신경 쓰지 않는 사실 하나는 PCC가 몰몬교단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라는 것. 수익의 대부분을 장학금 등 교육사업에 사용하고 있으며 입장료 외에 기부금도 받고 있다. ‘민속촌’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원주민들의 실제 삶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곳이기에 PCC는 지금까지 3,300만명 이상이 방문한 하와이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았다. 하와이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루아우’ 뷔페식을 마치고 나면 느린 카누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가이드의 재담에 웃다 보면 어느덧 반대편 종착지에 도착하게 되고, 그때부터 각 부족 마을의 방문이 시작된다. 부족마다 매일 3~5회씩 공연이 반복되므로 시간표를 잘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후 2시30분에 진행되는 카누 선상 쇼 관람을 위해 응달에 자리를 잡는 민첩함도 필요하다. 저녁에 펼쳐지는 쇼 <HA : Breath of Life>까지 관람할 예정이라면 입장료(49.95달러), 저녁 식사(35달러), 쇼(49.95달러)을 포함하는 패키지 티켓(성인 91.95달러, 소인 67.95달러)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폴리네시안문화센터 주소 55-370 Kamehameha Highway in Laie, Hawaii 96762 운영 시간 매일 낮 12시~저녁 6시(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800-367-7060 www.polynesia.com 1. 폴리네시안의 7개 부족은 저마다 다른 음악과 댄스를 가지고 있다. 하와이를 대표하는 훌라댄스를 포함해 그들의 예술과 풍습이 얼마나 개성적인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매일 오후에 배위에서 펼쳐지는 선상 민속쇼다 2 우쿨렐레는 현이 4개 있는 하와이 전통 악기다. 19세기 말 포르투갈에서 전해진 마카다라는 악기가 우쿨렐레의 원형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쿨렐레를 배우려는 이유 Royal Hawaiian Center 우쿨렐레는 현이 4개뿐인 소박한 악기로 연주법과 모양은 기타와 비슷하다. 1870년대 하와이에 전해진 포르투갈의 마카다(Machada)라는 악기가 우쿨렐레의 원형이다. 우쿨렐레 클래스에 참가하면 숙련도 높은 강사가 만드는 농도 진한 우쿨렐레 선율을 가장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데,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우쿨렐레를 배우겠다’는 그럴듯한 핑계를 대며 우쿨렐레 클래스에 참가한다. 특히 와이나니 임(Wainani Yim)은 하와이에서도 내로라하는 우쿨렐레 연주자로 로열하와이안센터 우쿨렐레 선생님 중 인기가 가장 높다. 하와이안항공과 함께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우쿨렐레를 공연한 바 있는 그녀는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1시간 동안 사람들에게 우쿨렐레를 가르친다. 그가 클래스를 시작하면 악보를 보며 코드를 잡고 박자를 잡는 일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가사를 보며 그의 연주에 맞춰 노래하는 편이 낫다. 특히 그녀가 하와이식 자장가인 ‘푸푸히누히니(Pupu Hinuhini)’를 부를 즈음에는 저절로 손벽을 치며 흥얼거리게 된다. 우쿨렐레와 함께 연주하는 노래는 그 뜻이 무엇인지 몰라도 입에 착 붙는다. 가사는 받침이 없고 울림소리가 많아 보드라운 옷감으로 짠 옷을 입은 듯 편안하다. 로열하와이안센터에서 열리는 우쿨렐레 클래스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로열하와이안센터 B동 2층 파이나 라나이 푸드코트에서 열린다. 우쿨렐레 강습은 무료로 진행된다. 그러나 추최측에서 준비하는 우쿨렐레는 한정돼 있고 선착순으로 대여해 주기 때문에 클래스가 시작하기 1시간 전에 가서 참가 접수를 하는 게 좋다. 로열하와이안센터 주소 2201 Kalakaua Avenue, Honolulu, Hawaii, 96815 문의 www.royalhawaiiancenter.com Hotel 아웃리거로 항해하는 2개의 바다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 Outrigger Reef on the Beach 두 개의 바다를 보았다. 첫 번째는 그 유명한 와이키키의 바다. 먼 옛날 아웃리거(카누의 일종)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간 원주민들이 두려움과 감탄으로 만났던 그 바다다. 두 번째 바다는 결코 잠들지 않는 쇼핑의 바다, 와이키키 비치 워크(Waikiki Beach Walk)다. 3만2000m2 규모의 쇼핑가에 온갖 부티크와 고급 레스토랑이 일렁거리는 곳이다. 와이키키 해변이 시작되는 서쪽 끝과 와이키키 비치 워크가 시작되는 남쪽 끝이 만나는 곳에 호텔이 하나 있다. 바로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Outrigger Reef on the Beach) 호텔이다. 이런 것을 두고 ‘완벽한 로케이션’이라고 할까. 와이키키 해변의 중심가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그것은 해변의 소음으로부터도 한 걸음 멀어져 있다는 뜻이다. 그 대신 호텔이 선사하는 것은 멋진 풍경이다. 부산 해운대로 말하자면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의 위치쯤 되는 셈인데, 그 장점은 명확하다. 둥글게 휘어지는 해변의 곡선을 짐작할 수 있고, 그 해변이 두 팔을 벌려 안고 있는 와이키키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풍경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해변 서쪽 끄트머리에 웅장하게 솟은 다이아몬드 헤드다. 호텔 안쪽으로 눈을 돌려도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는 구석구석 인상적인 ‘하와이풍’이다. 대나무 문양이 두드러지는 직원의 유니폼도 하와이 태생의 의상 디자이너인 지그 샌(Zig Zane)의 작품이다. 객실과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예술 작품과 유물들은 박물관이 아쉽지 않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은 단연 100년이나 된 카누였다. 리조트 입구의 카누 하우스(뾰족하게 솟은 나무 지붕)에 매달려 있는 하와이안 카누는 1980년대에 발견되어 복원을 마친 후 아웃리거 리프에 영구적인 집을 얻었다. 카누는 더 이상 항해를 하지 않지만 두 개의 바다를 지척에 두고 있으니 아쉬울 것이 있으랴. 이곳에서 묵는 신혼여행객들도 아쉬운 것이 없어 보였다. Room 639실, 오션뷰, 시티뷰, 오션 프론트 등 Facilities & Activities 스파, 오션 하우스 레스토랑, 쇼어버드 레스토랑 & 비치 바, 야외 수영장, 카이 카 필라 그릴(하와이안 쇼), 스타벅스, 컨퍼런스룸(최대 200명 수용) 등 Location 오아후 호놀룰루 공항에서 H1(free way)를 이용하면 15분 정도 소요. 렌터카 이용시 호텔에서는 반드시 발렛 주차(하루 30달러)를 해야 한다. 2169 Kalia Rd Honolulu, Hawaii 96815-1989 Reservation 808-923-3111 www.outriggerreef.com 1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의 메인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김민수, 박진경 독자 2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 전경 ★와이키키 비치 워크 Waikiki Beach Walk 호하나 와이키키 타워와 빌리지가 있던 자리를 허물고 2005년 새로 조성한 와이키키 비치 워크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시설이다. 새 단장을 마친 4개의 고급 호텔과 리조트, 로이스 와이키키(Roy’s Waikiki), 서브웨이, 스타벅스 등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인기 쇼핑점들이 여러 블록에 걸쳐 마치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쇼핑 거리에 한번 접어들면 쉽사리 헤어나지 못하고 걷고 또 걷게 된다.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 호텔도 와이키키 비치 워크의 일부인데, 투숙객들은 그 어느 호텔보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쥔 셈이다. www.waikikibeachwalk.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O’ahu 하와이안항공의 국제선을 이용하면 하와이 섬사이를 이동하는 주내선이 무료다 Haleiwa 할레이와 유명한 서핑 해변에서 한 걸음 물러선 자리에 형성된 마을은 자유로운 영혼들이 머무는 곳이다. 서핑센터보다 흥미로운 것은 아기자기하고 참신한 아트 갤러리와 수상하고 재미있는 쇼핑점들이다. 이 마을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두 가지 중 첫 번째는 시원한 얼음빙수(2.25~3.25달러), 두 번째는 공터에 세워둔 트레일러 레스토랑에서 사먹는 새우라이스(12달러)다. Makapuu Point 마카푸 포인트 오아후 서해안 섬 일주에서 만나게 되는 가장 시원스러운 광경이다. 오른쪽 해안 절벽에는 빨간 등대가 솟아 있고, 왼쪽으로는 거대하게 솟은 산악지형이 병풍처럼 다가온다. 정면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에는 코끼리섬, 거북섬 등 닿지 못할 섬들이 하나씩 웅크리고 있다. Pearl Harbor 진주만 진주만은 1941년 일본군이 하와이를 기습한 곳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진주만에 가면 USS애리조나 기념관, USS 보핀 잠수함 공원, 미주리 군함 기념관 등이 있다. 진주만에서 가장 인기있는 USS 애리조나 기념관은 하루 수천명이 찾을 만큼 유명하다. 종종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입장하기 위해 몇시간씩 기다리기도 한다.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오전 7시30분~오후 5시 Diamond Head 다이아몬드 헤드 다이아몬드 헤드는 마치 예전 모 우유광고에 나왔던 왕관 모양의 우유 방울과 비슷한 모양이다. 가운데가 움푹 들어갔고 외곽은 날카로운 경사의 봉우리로 둘러 쌓여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따로 시간을 잡고 갈 게 아니라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 코스로 가볍게 둘러보는 게 좋다. 와이키키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데 조금 서둘러서 올라가면 왕복 2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다. 다이아몬드는 해발고도가 232m로 낮지만 와이키키 해변을 비롯해 오아후 남쪽 해변의 거의 모든 곳을 조망할 수 있다. 자동차로 입장할 때는 탑승객 숫자에 상관없이 5달러, 개별 입장은 1인당 1달러를 입장료로 내야 한다.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 따로 없기 때문에 1리터 정도의 물을 챙기는 게 좋다. Halona Blowhole 할로나 블로홀 하와이가 서핑의 명소로 유명한 것은 결로 멈추지 않는 바람과 파도 때문이다. 할로나 블로홀은 강한 파도가 칠 때마다 해안가 바위덩어리의 구멍에서 거꾸로 물이 솟구치는 곳이다. 오아후 서부 해안은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를 포함해 멈추는 곳마다 장관의 연속이므로 필수 드라이브 코스다. ★ 박우철 기자의 하와이 쇼핑팁 쇼핑도 선택과 집중-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 경제적인 쇼핑을 원하는 사람에게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www.premiumoutlets.com)은 필수 코스다. 인터넷에는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과 관련된 하와이 여행선배들의 주옥같은 쇼핑 노하우도 적지 않다. 주요 매장은 코치(Coach)와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켈빈 클라인(CalvinKlein), 토미 힐피거(Tommy Hilfiger), 투미(Tumi), 나인 웨스트(Nine West) 등이다.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브랜드가 입점했는지 미리 확인하고 사고자 하는 물품도 미리 적어둬야 한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수많은 매장이 있어 자칫 이곳저곳 구경만하다가 정작 필요한 아이템을 놓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고 쇼핑하려는 사람이라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를 추천한다. 이곳에는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메이시스(Macy’‘s) 같은 백화점을 비롯해 3층 규모의 아케이드에 개별 매장이 있어 다양한 상품을 둘러볼 수 있다. Driving Tips in Hawaii 하와이 도로와 친해지는 법 하와이에서 차를 운전할 때는 유의해야할 사항이 적지 않다. 유의사항은 안전을 위한 것으로 셀프드라이빙 여행객에게 그 어떤 여행 팁보다 중요하다. 거리단위는 킬로미터(Km)로, 언어는 한국어로 네비게이터를 켜면 영어로 안내가 나오는 것은 물론 거리 단위도 마일(mile)로 설정되어 있어 익숙하지 않다. 단위를 킬로미터로, 한국어 안내방송으로 설정을 전환할 수 있으니 이용하면 편리하다. 하지만 도로표지판의 제한 속도와 계기판의 현재 속도는 항상 마일로 생각해야 한다. 1마일은 대략 1.6km가 조금 넘는 거리이다. 비보호 좌회전 Yes! 빨간불 우회전 No! 비보호 좌회전이 하와이에선 일상적이다. 좌회전 신호가 떨어지지 않아 줄곧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비보호 좌회전이 아닌가.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것은 빨간불일 때 하는 우회전이다. 간혹 신호등 옆 작은 표지판으로 ‘No right turn on red’라고 적힌 곳이 있다. 그런 곳에선 빨간불이라 하더라도 우회전을 해서는 안 된다. 주차는 요령껏, 만약을 위해 동전 준비 필수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간간히 ‘주차금지(No Parking any time)’라고 쓰여진 구간이 있다. 그런 구간만 피한다면 하와이에서의 주차는 생각보다 쉽다. 코인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관리인이 없어 주변 상점에서 교환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주차요금으로 지불할 25센트 동전을 충분히 준비하자. 목적지 주소는 꼭 확보하기 한국에서 쓰는 주소체계에 익숙한 사람들은 도로명 주소 위주로 길을 찾는 하와이 네비게이션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건물 이름이나 상점 이름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지 않으면 도로명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도로명 주소는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는 곳들도 많다.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주소를 미리 적어 가는 게 좋다. 허츠 Hertz 렌터카 하와이 여행에 날개 달기 하와이에서 가장 광범한 네트워크를 가진 허츠 렌터카는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공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각 공항에서 Hertz라고 적힌 노랑색 셔틀 버스를 타면 가까운 렌터카 사무소로 갈 수 있다. 허츠 셔틀버스는 5분에 한 대꼴로 운행하며 확인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4개 섬 39개 영업점을 운영 중인 허츠는 차를 빌리는 곳과 반납하는 곳을 다르게 할 수 있다. 빅아일랜드 셀프드라이빙 투어를 다녀온 김민수씨는 힐로 공항에서 차를 빌려 코나 공항에서 반납해 불필요한 동선을 줄일 수 있었다. 허츠 렌터카의 편리함은 네비게이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추가비용(하루 15달러)을 지불하면 네버로스트(Neverlost)라는 허츠만의 네비게이션을 빌릴 수 있는데 한국어 서비스는 물론 거리 표시를 한국인에게 익숙한 킬로미터로 전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허츠 해외예약센터 080-777-0400(수신자 부담) hertz@hertz.co.kr 하와이안항공으로 ‘그 섬’에 가다 Flying in Hawaii 항공기도 여행 체험의 일부가 분명하다. 하와이안항공은 아직 긴 비행을 남겨 놓은 하늘 위에서 그 섬들을 앞당겨 만나는 기쁨을 선사한다. 야외에 있어서 특이한 하와이 빅아일랜드 공항의 탑승 대기공간 하와이 여행의 격세지감 10년 전 하와이를 처음 찾았을 때, 하와이 여행은 지금처럼 쉽지 않았다. 우선, 미국 비자가 필요했다. 미국대사관 앞의 긴 인터뷰 줄을 바라보며 ‘안 가고 말겠다’는 오기가 들었다. 또 하나 직항편이 다양하지 않았었다.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취항하고 있었기에 성수기에는 좌석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다시 하와이를 찾게 되었을 때,‘한국인 무비자 입국’과 ‘복수 취항’으로 상황이 변해 있었다. 2011년 1월부터 하와이안항공이 호놀룰루-인천 노선을 취항하기 시작한 것이다. 서류나 예약을 위해 마음을 졸이는 대신 어떤 비키니를 입을지에 마음을 쓰면 되었다. 이륙하자마자 만나는 하와이 하와이를 가는 길은 조금 멀다. 하와이로 갈 때도 8시간20분 정도가 걸리고 돌아올 때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10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러나 하와이안항공에 탑승하면 이륙하자마자 바로 하와이를 만난 느낌이다. <하나호우(Hana Hou, 하와이안 항공 기내지)>의 한국어판을 한 장 한 장 넘겨 보자니 마음은 이미 하와이 해변으로 날아갔다. 기내식으로 나온 ‘고추장소스에 비벼먹는 차가운 누들’은 하와이에서의 경험할 미각적인 모험의 예고편이랄까. 한국어를 꽤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 승무원들이 ‘훈남’으로 보이는 현상도 착시는 아니었다. 돌아올 때도 같은 ‘훈남’을 보았으니 말이다. 국제선 이용시 주내선이 무료! 오아후에 머물지 않고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등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관문인 오아후를 건너 뛸 수는 없다. 입국 심사도 받아야 하고 비행기도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국내선 구간과 주내선 구간 모두를 하와이안항공으로 이동할 경우 국제선 요금만으로도 주내선 구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시 말하면 주내선 구간이 무료! 게다가 1인당 수하물도 2개까지 무료다. 하와이로 입국할 때는 환승객이어도 호놀룰루에서 짐 검사를 한번 거쳐야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인천에 도착해서 찾기만 하면 되는 점도 편리하다. 걸어서 ‘저’ 비행기까지 하와이는 공항마저도 ‘하와이풍’이다. 에어컨 쌩쌩 돌아가는 지붕 높은 빌딩이 아니라(물론 그런 공간도 있지만) 호놀룰루 공항의 경우 물이 흐르고 수풀이 우거진 가든을 꾸며 놓았고 빅아일랜드 코나 공항은 전통양식의 나지막한 목조 건물이 흩어져 있을 뿐 탑승객 대기 공간은 지붕이 없는 열린 공간이다. 마치 버스를 기다리듯 햇볕을 쬐며 앉아 있다가 활주로의 비행기까지도 걸어서 간다. 보통의 공항이 주는 긴장감, 삼엄함은 오간데 없고 승객들은 비행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Travie info. 하와이안 항공 스케줄 인천→호놀룰루 HA460 매주 월·수·금·일요일 인천 출발 저녁 9시25분, 호놀룰루 도착 오전 11시 호놀룰루→인천 HA459 매주 화·목·토·일요일 호놀룰루 출발 오후 2시5분, 인천 도착 저녁 7시 25분(다음날) 문의 02-775-5552 www.hawaiianairlines.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슈퍼모델들 신상품 접착용 브라 착용한뒤…

    슈퍼모델들 신상품 접착용 브라 착용한뒤…

    영국의 유명 백화점인 셀프리지스가 몸에 착 달라붙은 브래지어를 새로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가슴이 큰 여성들을 위해 극히 얇은 실리콘 소재로만 만든 접착형 브라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7일 가슴의 윤곽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신제품이 개당 35파운드(약 6만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조사 측은 브래지어가 흘러내리지 않기 위해 한 개의 철선을 사용했고, 25회 정도 재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더 선은 유명 글래머 모델인 켈리 홀을 내세워 이 신상품 브라의 착용감 테스트 행사를 가졌다. 그녀로 하여금 이 브라를 착용한 채 무더위 속 런던 거리를 달리거나 테니스를 치는 등 아웃 도어 활동은 물론 실내에서 쇼핑과 맥주를 마시는 이벤트를 수행토록 한 것이다. 그러나 이 회심의 신제품 브라를 착용한 켈리 홀의 반응이 시큰둥해 셀프리지스 백화점 측과 제조사 측을 실망시켰다. 홀은 신제품 브라 테스트를 마친 직후 “구관이 명관이다.”라며 한마디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달릴 때는 마치 아무 것도 착용하지 않는 것처럼 가슴이 출렁거렸다.”면서 “그러나 테니스 칠 때나 맥주를 마실 때 금방 끈적거리는 느낌이 다가 왔다.”고 설명했다. 사진= ‘더 선’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얼굴없는 유령’ 나오는 아르헨 시청 화장실

    ‘얼굴없는 유령’ 나오는 아르헨 시청 화장실

    아르헨티나의 한 기관 건물에 얼굴 없는 여자유령이 출몰하고 있다. 유령을 만났다는 공무원은 이미 여럿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유령이 나타난다는 곳은 아르헨티나 지방 도시 로사리오의 시청이다. 로사리오의 교통경찰 루이스 몬테네그로는 최근 시청 1층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 여자유령을 만났다. 유령은 슬그머니 나타나 소변을 보고 있는 그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을 건냈다. 여자유령은 ‘욜란다’라고 이름을 밝히면서 “경비원에게 밤에 화장실 전등을 끄지 말라고 전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몬테네그로는 “불과 몇 초밖에 안 되는 시간이었겠지만 몇 시간이 된 듯 느꼈다.”면서 “추위와 더위, 공포와 울고싶은 마음이 뒤범벅이 된 이상한 느낌에 빠졌었다.”고 말했다. 유령은 얼굴이 없었다. 하얀 옷을 입은 모습으로 나타나 여자목소리로 메시지를 남긴 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가 유령을 만난 체험을 공개한 뒤 시는 공무원 명단에서 욜란다라는 이름을 가진 사망자를 찾아봤다. 사망한 공무원 중에 실제로 욜란다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있었다. 여자는 시청에서 전화 받는 일을 했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유령을 만났다는 공무원은 더 있다. 로사리오 시장 미겔은 “여자유령을 만났다는 직원이 여럿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론 여자유령을 보지 못했지만 영의 존재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4)도시 숲 경연장 인천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4)도시 숲 경연장 인천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심 속 나무 그늘 아래에는 여지없이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녹색의 향연을 즐긴다. 숲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크고 작음을 떠나 지친 현대인에게 휴식과 안정을 주는 시원한 샘물 같은 존재다. 숲은 그 자체만으로 도시 모습을 바꾸고 품격을 높여준다. 작은 나무가 자라 숲이 만들어지듯, 현재보다 미래의 가치가 훨씬 큰 보석 같은 존재다. 원석이 보석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인고의 과정이 필요하다. 숲도 사람의 관심과 애정이 더해져야 온전한 제 모습을 갖출 수 있다. 인천은 도시숲의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숲의 형태와 조성 및 운영방식이 다양하다. 국내에서 처음 바다를 메운 매립지에 들어선 숲은 조성부터 성장과정이 역사적 기록이다. ●‘인천의 맨해튼’ 송도 해돋이공원 ‘인천의 맨해튼’을 표방한 송도의 거점숲이자 중앙공원인 해돋이공원은 2007년 6월 완공됐다. 총 면적 21㏊의 부지는 1차 염류를 제거한 준설토를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은 다음 상부에 양설토를 올리는 3차 복토 과정을 거쳤다. 복토 높이만 2.5m, 사용된 흙이 53만 5000t으로 15t 트럭 4만 1100여대 분량에 달한다. 전액 시비(254억 8400만원)를 들여 현대적인 생활권 도시숲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해돋이공원은 개항지이자 최초 정보통신의 시작, 근대화 시발점으로 인천이 국제화 신도시로 떠오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친환경, 도심공원의 생태축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공원에서 사용하는 물은 ‘중수’를 재활용한다. 공원 내 인공동산으로 매립 전 송도의 모습을 표현한 높이 30m의 송도동산은 국내에서 처음 ‘펄’을 재활용해 조성했다. 폐기물로 버려지던 펄을 자원으로 재활용한 사례다. 특히 신송공원 등 송도 내 공원 및 녹지를 도보 또는 자전거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절 없는, 순환형 체계를 실현했다. 녹지가 단절되지 않고 연계되면서 주거지와 학교가 마치 숲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모습이다. 공원 중앙에 조성한 잔디 아래로 블록이 깔려 있다. 비가 오면 흡수가 잘 되도록 설계한 것인데 매립지의 특수한 환경이 고려됐다. 해돋이공원은 2007년 생태조경·녹화대상과 2009년 지자체 녹색도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원 조성부터 참여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정병록씨는 “관리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잔디 대신 야생초를 심고 있다.”면서 “매립지에 조성한 최고의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자체·주민 참여 모델 석남숲과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은 주민들의 안식처로 소박한 모양새다. 석남산업단지와 주택단지 사이에 조성된 석남 도시숲은 완충녹지다. 지난해까지 총 면적 24.3㏊ 가운데 약 50%인 10.7㏊의 조성이 완료됐다. 폭 100m, 길이 1.1㎞의 녹색지대가 만들어졌다. 1975년 도시계획(완충녹지)을 30년 만에 이행하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 난립된 고물상·목재소 등을 헐어내고 숲을 조성하는 과정은 공사기간이 길뿐더러 비용도 엄청나게 소요됐다. 사업비 830억원 중 토지매입비로만 785억원이 들었다. 지하철 공사장의 흙을 옮겨와 깔고 나무은행을 설립해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나오는 나무를 이식했다. 석남숲 이용자는 석남동 주민과 공단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대부분이다. 인천 서구는 숲 조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나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해 근심이 크다. 김석권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장은 “유럽의 울창한 숲도 시작은 이처럼 평범했다.”면서 “석남숲은 진전된 도시숲의 모델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평화의 숲은 흙길을 만들고 시설물을 최소화한 전형적인 모습이다. 녹색자금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성 자금을 충당하고 시민들이 기금을 모아 관리하는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시민참여형 도시숲의 모델을 완성했다. 중앙의 유수지를 축으로 ‘부메랑’ 형태다. 총 면적 37.4㏊ 중 19㏊가 완료됐고 2016년까지 3단계로 나눠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인천국제공항과 모노레일로 연결, 외국인이 찾는 ‘한국형 정원’을 계획했으나 지역밀착형 숲으로 변신 중이다. 세계평화의 숲은 지역 주민들이 운영 주체다. 2009년 숲해설가 교육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세계평화의 숲 사람들’을 구성, 지킴이로 나섰다. 현재 15명이 참여해 나무심기와 숲가꾸기, 숲 체험 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다. 기업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서삼선(47·여) 회장은 “일상생활의 한 부분일 뿐 대단하거나 큰일이 아니다.”면서 “숲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숲은 조성보다 관리가 중요” 도시숲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조림했기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해돋이공원에 심어진 소나무 아래에는 솔방울이 널려 있다. 김석권 과장은 ‘상상임신’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한참 커야 하는 소나무가 활착이 안 돼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서 위기감에 후손을 만드는데 “속은 비어 있다.”는 것이다. 늙은 가지에 새싹이 나오는 잠아(潛芽)도 나무상태가 좋지 않아 생기는 비정상적인 현상이다. 흙길 곳곳에서는 이끼도 목격됐다. 토질이 좋지 않고 배수가 안 됨을 방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땅이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비료를 주거나 자연 퇴비를 살포하는 등의 토양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봄의 상징인 벚나무의 열매는 새의 중요한 먹이”라면서 “도시의 산림습지는 크기는 작지만 기후 완화와 생물다양성 유지 등 생태적 기능이 크고 도시생태계의 건강성을 지탱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숲은 조성보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그 역할은 지역사회가 맡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인천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첫사랑/오세영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첫사랑/오세영

    여름 한낮 무더위로 하얗게 굳어가는 햇빛 속에서 정적에 짓눌린 개구리 하나 첨벙, 연못으로 뛰어드는 물소리
  • ‘속보·낮잠’ 단체장 이색 건강관리 ‘각양각색’

    누가 시켜서 자치단체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이나 구청장을 ‘3D 직종’으로 나눌 수도 있다. 어렵고(difficult), 위험하고(dangerous), 지저분한(dirty) 구석이 있다. 23일 각 자치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짧게는 일주일씩 쪼개는 일정상 주중에는 새벽 5~6시 집을 나선 뒤 ‘신데렐라 증후군’에 시달리며 자정을 넘겨 귀가하기 일쑤다. 정책 세미나에 회의, 회식, 문상까지 챙기기 때문이다. 주말에도 각종 행사에 초청돼 쉴 수가 없다. 단체장들은 만성피로증후군에 노출돼 있다. 단체장 자신들만의 건강 챙기는 법이 따로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량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폭’(소주 폭탄주) 5잔이다. 그러나 술자리가 거나해지면 소폭 5잔으로 끝낼 수 없는 것도 현실. 술을 많이 마신 날 밤이면 오 시장은 거의 예외 없이 남산 산책로를 불타는 얼굴로 1~2시간씩 빠르게 걸으며 술을 깨고 건강도 챙긴다. 지난 17일 서해뱃길 투어에서 오 시장은 ‘소폭’을 건강식(?)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춧가루를 타기도 했다. 육개장을 방불케 한다. 수영과 산악자전거는 자주 못 한단다. 대신 주말에 자전거를 타면서 심신을 달래기도 한다. 취임 이후 부쩍 늘어난 몸무게로 고민이던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1주일 단위로 수영 2회, 헬스 3회, 농구 1회, 등산 1~2회 등을 통해 관리하기 시작했다. 서울대생들과 함께 농구를 한다. 길거리농구 형식으로 대학생이나 비서관들한테 “한 게임 합시다.”라고 요청해서 성사시킨다. 관악산 둘레길을 점검하는 게 등산이 된다. 업무를 운동으로 연결한 것. 김성환 노원구청장도 ‘업무=운동’이다. 때 이른 6월 무더위에 갈색 얼굴을 한 그는 최근 불암산 둘레길과 중랑천 공사 현장을 돌아다니며 자연 선탠을 했다. 그러나 평소 즐기는 운동은 ‘숨쉬기 운동’이라며 씩 웃는다. 올 초 건강검진에서 의사로부터 “10㎏ 감량하세요.”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새벽에 업무를 시작해 직원들 문상까지 다 챙기면서 실패했다. 본인은 “2㎏ 줄었다.”고 주장하지만, 비서실에서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취임 직후에는 배드민턴을 즐겼는데 7월부터 수영 수강증을 끊었다. 대학 때 발목이 부러져 뼈에 박아놓았던 철심들이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철심을 빼야 해 3개월 이상 발목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수영을 할 생각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건강관리 대표종목은 ‘낮잠’이다. 물난리 등과 같은 사고가 나면 집무실에서 날밤을 새우는 터여서 야전 침대를 갖다 놓고, 부족한 잠을 보충한다. 젊은 구청장답게 축구와 족구를 좋아해 구청장배 조기축구나 조기축구연합회장기 대회에는 꼭 참석해 ‘객원 선수’로 출전하기를 즐긴다. 지역 걷기대회에도 끼어들어 완주하면서 업무도 하고, 체력도 강화하는 일거양득을 노리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일본통신] ‘미스터 풀스윙’ 오가사와라의 추락

    [일본통신] ‘미스터 풀스윙’ 오가사와라의 추락

    풀타임 주전 12년동안 10번의 3할 타율과 30홈런 그리고 최근 6년연속 30홈런. 여기에 덧붙여 현역 일본 선수들 가운데 개인 통산 타율 2위(.316). 바로 ‘미스터 풀스윙’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8. 요미우리)가 쌓은 커리어다. 한때 멋들어진 콧수염과 어떠한 공이든 풀스윙으로 일관하던 카리스마의 대마왕 오가사와라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 오가사와라의 성적은 타율 .198 홈런1개 7타점에 불과하다. 매 시즌마다 팀의 주포로서 팀 공격을 이끌던 모습이 사라진 것이다. 더군다나 오가사와라는 올해부터 주포지션이었던 3루를 떠나 1루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수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공격에만 치중할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오가사와라의 부진은 곧바로 팀 성적과 직결됐다. 요미우리는 교류전을 끝마친 지금 현재 22승 2무 26패(승률 .458)다. 이 성적은 어느정도 예상됐었던 결과이기도 하지만 그 부진의 중심에는 오가사와라를 빼놓고 언급할수 없다. ‘3번-1루수’에 대한 아무런 걱정없이 시즌을 준비했던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오가사와라는 얼마전 개인 통산 2,000안타를 쳐냈다. 비록 부진한 가운데 쳐낸 안타이긴 했지만 이 기록은 일본프로야구 명구회에 입회될수 있는 기준점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대기록이다. 하지만 오가사와라 본인도 말했듯이 개인 기록과 팀 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상당한 괴리감이 있다. 이전 시즌처럼 매우 좋은 페이스 속에서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교류전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지난 18일 경기(세이부전)에서 오가사와라는 프로 15년만에 처음으로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수모를 당했다.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창자가 끊어지는 심정’이라며 오가사와라의 6번 기용에 대한 입장을 내비쳤는데, 그만큼 지금 오가사와라의 상태는 팀에 있어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가사와라의 부진 이유는 어떠한 부분에서 그 원인을 찾을수 있을까.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나이로 39살이 되는 오가사와라의 나이를 거론하며 노쇠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도 그럴게 올 시즌 오가사와라는 노쇠화가 찾아오는 시발점이라고 할수 있는 ‘선구안’이 완전히 무너져 있는 상태다. 타율은 차치하더라도 3배에 가까운 삼진/볼넷(32/13) 비율은 폼이 무너지는 가운데서도 기여코 공을 가격했던 예전의 오가사와라가 아니다. 또하나는 시즌 초반 당한 부상에 따른 페이스 하락도 있다. 오가사와라는 5월 13일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왼쪽 장딴지에 타박상을 입고 2군으로 내려갔었다. 하지만 부상에 따른 부진은 별로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부상전에도 부진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에도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덧붙여 오가사와라는 이미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인해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적이 있었지만 복귀 이후부터는 변함없이 맹타를 휘두른바 있다. 물론 오가사와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는 극심한 투고타저 시즌이다. 어떠한 계기를 만들어야만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올수 있는데 높아진 마운드 높이로 인해 이마저도 오가사와라에게 도움이 못되고 있다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다. 하지만 이제 투수들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 지금, 시즌 초반과는 달리 누구나 에이스 같은 피칭을 계속해서 유지할수는 없기에 중반 이후 반격을 할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나름의 이유도 있다. 씨가 말라버린 3할타자, 그리고 팀 타율 .251에 불과한 야쿠르트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현실도 일본야구의 공격력을 간접적으로나마 증명해주고 있으며 하필 오가사와라의 부진을 부채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야구에서는 영원한건 없다. 자연의 법칙처럼 세월이 흐르면 정점에서 내려오는 것이 순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3할-30홈런을 쏘아올렸던 오가사와라의 급격한 추락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기에 그 충격이 크다. 과연 오가사와라는 리그 경기가 시작되는 24일 이후 부터 반등 할수 있을까.‘미스터 풀스윙’의 부활을 간절히 염원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0)동물들이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0)동물들이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

    인간이 자살을 하는 것은 고도로 발달된 대뇌 때문이다. 엄청난 자극에 의해 질서가 무너지면 사람은 비정상적인 행동을 택하게 된다. 동물들은 어떨까. 사람과 달리 대뇌가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자살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자살의 의미를 ‘스스로를 죽이는 행위’로 규정하면 그들도 자살을 한다고 볼 수 있는 증거들이 얼마든지 있다. 우선 고래의 자살, ‘스트랜딩’을 들 수 있다. 고래 떼가 해안가로 밀려와 돌아가지 못하고 죽는 현상이다. 지난해 호주의 해안가에 범고래들이 대규모로 올라와 죽는 일이 발생했다. 세계 곳곳에서 간간이 벌어지는 현상인데 예전처럼 고래 사냥이 유행할 때라면 이게 웬 떡이냐 하며 칼을 들고 달려들었겠지만 대부분의 고래가 멸종 위기에 놓인 요즘, 이는 재앙에 가까운 일이다. 나도 해안가에 밀려온 돌고래 두 마리를 구해준 적이 있다. 갯벌에 올라와 있었는데 피부에 상처만 조금 입은 상태였다. 돌고래처럼 삶에 충실하고 낭만적인 동물이 일부러 얕은 곳으로 밀려온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자살과 진배 없는 일이다. 북극의 레밍(나그네쥐)도 동물 자살 이야기가 나올 때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동물이다. 레밍은 먹이 환경이 좋아 개체 수가 급격히 늘면 새로운 터전을 찾아 이동에 나선다. 거의 맹목적으로 선두를 따라간다. 그러다 보니 선두가 방향을 바다나 호수로 잡아 안내하면 그대로 빠져 죽는다. 내가 직접 겪은 다람쥐원숭이 사건은 자살이라고밖에는 할 수 없는 극적인 것이었다. 처음으로 새끼를 낳은 다람쥐원숭이가 있었다. 그런데 새끼는 태어난 지 1주일 만에 죽어 버렸다. 보통 자그마한 원숭이들은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닌다. 그러나 새끼가 죽은 날엔 이상하게도 어미가 품에 안고 있었다. 젖을 주나 하고 봤더니 새끼는 이미 죽어서 축 늘어진 상태였다. 그럴 경우 보통은 어미를 쫓아서 새끼를 포기하게 만든다. 그날도 긴 장대를 이용해 어미로부터 새끼를 떼어낸 후 통상적인 부검을 거치고 바로 묻어 주었다. 그러나 그날 이후 어미는 먹이와 일상 활동을 일절 거부했다. 끝내 한자리에서 그대로 못 박혀 죽고 말았다. 이 어미의 죽음에 대해 달리 쓸 말이 없어 진료부에 그냥 ‘자살’로 기록했다. 동물들은 죽음이 가까이 옴을 알고 무리를 벗어나 스스로 잡아먹히거나 코끼리 같은 경우는 무덤 자리(흔히 알려진 집단 무덤은 아니다)를 찾아가기도 한다. 얼마 전 새로 들어온 표범이 있었다. 마치 돼지처럼 사육되던 걸 구해온 건데도 낯선 환경 때문인지 보름 동안 먹는 것을 거부했다. 그러나 죽기 일보 직전 음식을 먹으며 ‘삶’을 선택했다. 이런 걸 보면 동물들이 죽음을 스스로 선택할 정도의 능력을 갖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뭍으로 올라온 고래를 정성껏 구해 바다로 돌려보내는 것이 잘한 일인지, 아니면 그들이 선택한 죽음을 방해하는 것인지는 그들만이 정확히 알 것이다. 최종욱 광주우치동물원 수의사 lovnat@hanmail.net ............................................................................................................. 서울신문은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의 열띤 호응 속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의 최종욱 수의사와 서울신문 유영규 기자가 함께 꾸미는 지면입니다.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동물들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은밀한 비밀 등 다채롭고 흥미있는 이야기들이 매주 1차례씩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금까지 연재됐던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른들의 동물원] (1) ‘크누트’의 돌연사 왜 어미곰은 새끼를 포기했을까? [어른들의 동물원] (2) 외로운 ‘블랙스완’ 대량학살의 슬픈 역사 간직한 그들. [어른들의 동물원] (3) 동물들의 사랑 몸짓(상) 고슴도치들은 어떻게 교미를 할까? [어른들의 동물원] (4) 동물들의 사랑 몸짓(하) 수컷뱀 성기 2개로 5시간 짝짓기 [어른들의 동물원] (5) 동물의 심리학 개장수 나타나면 동네 개들 조용해지는 이유 [어른들의 동물원] (6) ‘고리롱’ 박제논란(상) 숨진 로랜드고릴라를 어떻게 해야 하나 [어른들의 동물원] (7) 우리나라 최초 코끼리 600년전 일본에서 실려와 비운의 삶 [어른들의 동물원] (8) ‘고리롱’ 박제논란(하) 서울동물원, 독자의견 따라 박제 않기로 [어른들의 동물원] (9) 잘못 알려진 진실들 백조는 물속에서도 발짓을 하지 않는다 [어른들의 동물원] (10) 동물들도 자살을 하나? 1주일 만에 새끼 잃은 어미원숭이의 선택 [어른들의 동물원] (11) 술 취한 원숭이들 먹던 과일 씹다 두면 발효돼 자연의 밀주로 [어른들의 동물원] (12) 더위 절대강자 낙타의 비밀 무릎 같은 발목이 하이힐 역할 [어른들의 동물원] (13) 원숭이와 눈 마주치지 마라 동물원 사팔뜨기 안경의 비밀 [어른들의 동물원] (14) 불법포획 돌고래의 고백 사자도 공작도 과거를 숨기는지 몰라요
  • 올여름 겸재 예술 배워 보세요

    조선 후기 최고의 산수화가 겸재 정선(鄭敾·1676~1759)의 예술세계에 젖어 무더위를 날려보낼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강서구 가양1동 겸재정선기념관은 다음 달부터 3개월 동안 미술 애호가와 화가지망생을 대상으로 겸재문화예술 아카데미 특별과정을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민과 어린이를 위한 한국화, 서양화, 서예, 어린이 미술, 유아창작미술 등의 강좌도 선보인다. 아카데미는 매주 한 차례 열리며, 수강료는 궁중진채·민화 15만원, 한국화·서양화·서예 6만원, 어린이·유아창작미술 4만원이다. 또 다음 달 7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문화예술인문교실 ‘명화로 보는 서양미술사’ 강좌가 마련된다. 수강료는 2만원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다음 달 5일까지 기념관 홈페이지(www.jeongseon.gangseo,seoul.kr) 또는 전화(2659-2206~7)로 신청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중동식 더위’… 뜨거운 동풍 탓

    ‘중동식 더위’… 뜨거운 동풍 탓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이 높고 건조한 ‘건식 사우나’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동남아시아처럼 덥고 습한 것이 특징. 하지만 이번 더위는 다르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었지만 습도는 낮은 유형, 즉 ‘중동식 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기온은 30도를 넘는 ‘불볕 더위’가 계속됐지만 습도는 평년보다 낮았다. 20일 서울의 습도는 43% 이하였고, 동두천(32%) 문산(37%) 양평(35%) 춘천(34%) 등도 봄철과 비슷한 기후 양상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여름철 습도는 60~80%에 이른다. 반면 20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방 대부분이 32도를 넘어서는 등 한여름 기온을 보였다. 동남아처럼 무더운 여름 날씨가 아니라 중동처럼 뜨거운 여름날씨가 나타나고 있는 것. 기온이 높은 데도 상대적으로 불쾌감을 덜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다. 기상청은 최근 중부 내륙지방의 날씨가 덥고 건조한 원인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않고 있는 것과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워진 동풍을 꼽고 있다. 현재 중부지방의 지표는 장마의 북상이 늦어지면서 일조량이 늘어나 온돌처럼 뜨겁게 달궈진 상태. 여기에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뜨겁고 건조해진 바람이 온풍기 역할을 하면서 ‘건식 사우나’ 같은 날씨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봄철과 초여름에 동풍으로 인해 잠깐 고온건조한 날씨가 나타나는 경우는 있지만 이런 현상이 1주일가량 지속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철과 초여름에 동풍의 영향으로 고온건조한 날씨를 보인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일조량의 증가와 합쳐지면서 유독 심하게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면서 “하지만 곧 장마전선이 올라오는 만큼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1일까지 ‘불볕 더위’가 계속되다 22일부터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6월에 이글이글

    올 들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20일 서울과 경기·강원·전북 일부 등 전국 18개 지역에 정오를 기해 폭염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동두천 35.2도, 춘천 34.2도, 원주 33.7도, 양평 34.2도, 전주 30.5도 등을 기록했다. 이번 더위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21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마전선이 22일 오후부터 북상해 23~25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이슈 인물] 22세 로리 매킬로이 US오픈서 첫 메이저 우승

    [이슈 인물] 22세 로리 매킬로이 US오픈서 첫 메이저 우승

    때 이른 무더위로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했던 1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 골프장의 온도는 아마 그보다 1~2도는 더 높았을 터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챔피언십의 우승자이자 새로운 골프 황제로 다시 태어난 ‘유럽의 신성’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를 지켜보기 위해 몰려든 구름 인파 때문이다. 나흘간의 완벽한 플레이를 마무리 짓는 이날, 마지막 18번홀 그린에서 파퍼트를 성공시킨 뒤 아직 소년티를 벗지 못한 주근깨투성이의 청년은 곧장 아버지 게리 매킬로이의 품에 안겼다. “아버지의 날 축하해요, 아빠.” 국기를 녹색 셔츠 위에 두르고 있던 아버지의 눈에 눈물이 글썽였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한꺼번에 세 개의 직업을 전전하며 생계를 꾸렸던 그다. “믿기지 않아요. 요 몇달간 일어난 일들, 그리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놓친 뒤 로리는 정말 열심히 연습했어요. 말로는 다 할 수 없죠. 그런데 이렇게 아버지의 날 우승을 해 주다니…. 어떤 것에도 비견할 수 없을 정도예요.” 그가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그려보던 날이 정말 왔다. 매킬로이는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대회 역대 최고 기록인 16언더파 268타를 작성,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종전 기록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0년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세운 12언더파. ‘가장 어려운 골프 테스트’로 알려진 US오픈의 명성을 비웃듯 진기록을 줄줄이 쏟아내고 따낸 우승이었다. 일단 16언더파라는 기록 자체가 전무후무하다. 지난 10년간 대회 챔피언들의 성적을 다 합쳐 봐도 14언더파가 나온다. 매킬로이는 최단 기간에 두 자릿수 언더파 기록도 세웠다. 2라운드 26홀째에서 10언더파를 찍었다. 또 1993년 리 얀젠(미국)과 1968년 리 트레비노(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4라운드 내내 60타대에 머물렀다. 2002년 우즈 이래 공동 1위를 허용하지 않고 4라운드 연속 리드를 지킨 기록도 새로 썼다. 매킬로이가 2위 제이슨 데이(호주·8언더파 276타)와 벌린 격차(8타 차)는 역대 US오픈에서 네 번째로 큰 차다. 지난해 그레이엄 맥도웰에 이어 2년 연속 북아일랜드 선수가 우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매킬로이의 우승은 여러모로 골프계에 ‘새로운 시대’가 막이 올랐음을 상징한다. 미국을 제치고 유럽이 세계를 호령하는 맹주로 떠올랐다는 것과 우즈 이후 20대 ‘영 제너레이션’의 파워가 뻗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그를 ‘차세대 골프 황제’로 낙점하는 이유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매킬로이는 발랄한 20대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대뜸 테이블에 놓여 있던 은색 트로피의 사진을 찍더니, 그 자리에서 자신의 트위터(@McIlroyRory)에 올렸다. ‘우승. 회복했다.’는 두 문장과 함께였다. 이는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자멸하며 우승을 놓친 뼈아픈 경험을 이르는 것. 그동안 매킬로이는 메이저대회만 나서면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운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는 둘째 날 8타를 잃으며 무너진 적도 있다. 이제 세계 4위가 될 매킬로이는 올 시즌 남은 두 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누구보다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로스(71)는 NBC 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아이는 정말 대단한 업적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니클로스는 “그는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 그를 응원하는 사람도 정말 많다. 그는 상냥한 청년이고 좋은 성품을 지녔다. 겸손해야 할 때 겸손하고 자신감을 보여야 할 때 보일 줄 안다.” 3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고수하다 마지막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위(6언더파 278타)에 머무른 양용은(39·KB금융그룹)도 “매킬로이는 아직 성장하고 있다. 그걸 생각하면 정말 무서워진다.”며 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매킬로이의 고향 선배인 맥도웰은 “매킬로이는 내가 본 선수 중 최고다. 천재라고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면서 “아마 우리는 우즈 다음으로 새로운 슈퍼스타를 맞이하게 될 텐데, 그게 로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우승을 실감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도 자신감이 넘친다. “나 자신을 메이저 챔피언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면서 “다음 대회에선 메이저 다승 챔피언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독거노인·쪽방촌 찾는 ‘재난도우미’ 하루 따라가보니…

    독거노인·쪽방촌 찾는 ‘재난도우미’ 하루 따라가보니…

    20일 오후 2시 서울 아현동의 한 골목. 서울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재난도우미’ 구양희(62·여)씨가 땀을 뻘뻘 흘리며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고 있었다. 기온은 31.6도, 체감온도는 34.6도까지 치솟아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됐다. 구씨가 방문한 곳은 박복희(79·여)씨의 집. 10여분 동안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올라 다다른 곳은 허름한 연립주택. 이곳 지하층에 박씨의 집이 있다. 집이 지하다 보니 바깥보다는 나은 듯 했지만 막상 방안에 들어서자 역시 찜통이다. 이내 등이며 콧잔등에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박씨는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로 구씨를 맞았다. 박씨는 “너무 덥고 땀이 나서 이제 막 얼굴을 씻었다.”며 옷가지로 대충 물기를 닦아냈다. ●서울시, 올 8536명 투입 집안에 있는 여름 가전제품은 낡아빠진 선풍기 한대뿐이다. 그것도 박씨가 어딘가에서 주워 온 것인데, 자주 고장이 나곤 한다. 이날도 날은 더운데 선풍기는 작동되지 않았다. 그럴 때면 박씨는 땀에 젖은 얼굴이며 목덜미를 찬물로 씻으며 더위를 식히곤 한다. 구씨는 들고온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 박씨의 이마며 뺨에 맺힌 땀을 닦아주며 부채를 꺼내 부채질을 해 줬다. 구씨는 “ 밖이 너무 더워서 지금 바깥에 나가면 고생하시겠다. 병원은 이따가 더위가 한풀 꺾인 4시쯤 가시는 게 좋겠다.”면서 “한여름에 외출할 때는 꼭 양산을 챙겨 가셔야 한다.”는 당부말도 잊지 않았다. 박씨는 가족 없이 혼자 산다. 젊은 시절 결혼을 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처자식이 있어 그 길로 집을 나왔다. 한동안 다른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며 살았다. 이처럼 의지가지없는 어렵고 외로운 박씨에게 구씨는 거의 유일한 말벗이자 도우미다. 박씨는 “이렇게 챙겨줘 고맙다.”며 밝게 웃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9월까지 재난도우미 제도를 운영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179명 늘어난 8536명이 활동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독거노인, 쪽방촌 사람들,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일일이 찾아 건강상태를 살핀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모든 도우미들이 나선다. 무더위에 취약한 노약자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구씨는 “어르신이 다른 곳은 건강하지만 다리가 많이 불편하다. 앞으로 더 더워질텐데 아픈 다리로 이 언덕길을 오르내리실 걸 생각하니 걱정스럽다.”며 박씨의 손을 꼭 잡았다. ●취약계층 건강상태 살펴 구씨는 30여분 동안 박씨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살뜰하게 점검한 뒤 지하방을 나섰다. 구씨는 “오늘처럼 무더운 날 언덕길을 오를라치면 나도 땀에 젖고 적잖은 나이라 무릎도 아프지만, 더 어려운 어르신들을 한 분이라도 더 뵙고 살피려면 그런 걸 탓할 겨를조차 없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의 얼굴에서 얼핏 사람의 향기가 배어나는 듯했다. 글 사진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건설현장 ‘휴식시간제’ 학교엔 단축수업 검토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건설현장에서 무더운 오후시간에는 휴식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가 실시된다. 또 방문보건요원과 노인 돌보미가 노약자와 독거노인을 찾아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는 방문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0일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의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에서 무더운 오후시간에는 일하지 않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하도록 지도한다. 보건복지부는 자치단체별로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공간 주변에 ‘무더위 쉼터’를 지정,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소방방재청은 폭염특보가 나오면 전 구급대에 얼음팩과 얼음조끼 등 관련 장비를 갖추고 출동 대기하도록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폭염주의보 시 학교 단축수업 검토 및 실외·야외 체육활동 자제를 유도하고,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실외·야외 체육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임시휴업 등의 지침을 내리게 된다. 폭염피해 현황을 현장점검하는 감시 체계도 가동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70여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7월부터 9월까지 폭염피해로 추정되는 응급환자를 진료할 때 전산시스템으로 이를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기업들 ‘여름나기’ 해법도 갖가지

    기업들 ‘여름나기’ 해법도 갖가지

    예년보다 빨라진 불볕더위. 축축 늘어지는 몸과 마음처럼 산업 현장에서의 생산성 역시 하락하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갖가지 ‘여름나기’ 해법을 내놓고 있다. 아이스크림 제공, 노타이 근무 등은 물론 점심시간 연장, 낮잠제도 운영 등이 시행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매일 오후 3시에 현장 근로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장 식당마다 제빙기도 설치, 얼음도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했다. 기아자동차는 특별 간식으로 수박화채나 얼음 미숫가루 등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휴가 직전 250여 협력업체에 1억원어치의 수박을 배달할 계획이다. 철강업계는 평소 직원들이 뜨거운 용광로와 함께 일하는 만큼 직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는 7~8월 의사와 간호사 등의 진료팀을 현장에 보내는 순회진료 활동을 벌인다. 현대제철은 혹서기에 공장을 보수하고, 근로자들에게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등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업무가 위주인 건설업계도 여름 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 대다수 회사들은 7~8월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후 1~3시에는 외부 작업을 하지 않거나 아예 작업을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근로자들이 짧은 낮잠으로 불볕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시에스타’ 제도를 시행 중이다. SK건설은 집중호우로 인한 감전 사고에 대비해 전기를 쓰는 모든 기계에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질식을 막기 위해 탱크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기 전 산소농도 측정을 의무화했다. 점심 시간도 늘어난다. 현대중공업은 7월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점심 시간을 30분 연장하고, 한방갈비탕 등 보양식을 매일 제공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온이 섭씨 28도 이상 올라가면 점심 시간을 30분, 32도 이상으로 치솟으면 1시간 연장한다. 삼성중공업은 매일 오전 11시 50분 온도가 28.5도를 넘으면 30분, 32.5도를 넘기면 1시간씩 늘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여름철 고객의 불쾌지수를 낮추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 잠실점 등 2008년 이전에 지은 점포의 주 조명등을 150W 전구에서 열 발생률이 낮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단계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점포별 출입구에 에어 커튼을 설치하고, 실내주차장에는 이동형 냉방기를 마련했다. 롯데마트도 7월까지 전국 64개 매장에서 쓰는 150W 전구를 모두 LED 제품으로 교체하고 전국 41개점 건물 유리창에 열 차단 필름을 붙일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골…골…골… ‘홍명보 극장’ V역전쇼

    [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골…골…골… ‘홍명보 극장’ V역전쇼

    ‘홍명보 극장’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올림픽대표팀이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전·후반이 확연히 달랐다. 지난 1일 오만과의 평가전(3-1 승)과 똑같은 패턴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내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 홈경기에서 요르단에 3-1로 이겼다. 요르단에서 벌어지는 원정 2차전(23일 밤 12시)에서 비기거나 한 골 차로 져도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2차 예선은 1·2차전 합계가 같으면 원정 다득점 원칙을 적용하고, 그래도 동률이면 연장전-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 탓인지 올림픽팀은 전반 내내 무기력했다. ‘어웨이에서 비겨도 본전’인 요르단은 예상대로 밀집 수비를 들고 나왔다. 한국은 두꺼운 수비벽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빠른 템포의 패싱플레이 없이 볼을 질질 끌다 수비에 막혔고, 겨우 수비를 뚫더라도 더 정돈된 수비라인에 맞닥뜨렸다. 골문 앞의 세밀한 패스 대신 측면에서 올려주는 투박한 크로스에 의존했다.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스루패스 대신 횡패스와 백패스가 난무했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대신 ‘핵’이 된 윤빛가람(경남)은 주위 선수들과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부족했다. 아무래도 조직력을 끌어올리기엔 시간이 부족했을 터. 선제골도 내줬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전반 45분, 홍정호(제주)가 페널티 지역에서 김영권(오미야)에게 연결한 실책성 패스가 무하마드 자타라의 발에 걸렸다. 요르단 선수들은 이긴 것처럼 기뻐하며 환호했다. 반전이 시작됐다. 하프타임 때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후반에 ‘다이내믹’해졌다. 후반 9분 김태환(FC서울)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 30분에는 윤빛가람이 페널티킥을 차분히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0분에는 김동섭(광주FC)이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머리로 방향을 바꿔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거뒀던 대승(4-0)은 아니었지만, 안방에서 거둔 기분 좋은 역전승이었다. 홍 감독은 “내용은 아쉽지만 승리는 승리이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하겠다.”고 위안하면서 “집중력이 부족했고 공수전환이 늦어 고전했다. 운동장을 측면과 가운데 균형을 잘 맞춰 공격해야 상대 수비가 부담을 느끼는 데 전반에는 그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경기 직후 회복훈련과 얼음샤워까지 마친 올림픽대표팀은 오후 11시 55분 인천공항에서 요르단으로 출발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거쳐 결전지인 요르단 수도 암만에 입성한다. 홍 감독은 “요르단에 도착해 (2차전까지) 3일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더 나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만 경기장은 1000m 이상의 고지대라 환경에 얼마큼 빨리 적응하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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