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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벗긴 껍질 탕·조림에 넣으면 쫄깃해…데치면 활어보다 식감 좋고 부드러워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벗긴 껍질 탕·조림에 넣으면 쫄깃해…데치면 활어보다 식감 좋고 부드러워

    갑오징어는 손질을 잘 해야 한다. 우선 머리를 위로 향하게 세워 잡고 뼈를 움켜쥔 뒤 가볍게 바닥에 누르면 뼈가 빠져나온다. 이어 뼈가 빠져나온 부분을 자른 다음 수돗물을 틀어 놓고 내장을 꺼내야 한다. 그래야 실수로 먹물이 옷에 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갑오징어 내장은 무를 넣고 끓이면 시원한 내장탕이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에 넣으면 조미료가 따로 필요없을 정도다. 갑오징어의 두툼한 살은 껍질을 벗겨내야 요리를 할 수 있다. 몸통의 가장자리에 있는 껍질을 손으로 잡고 칼끝으로 살을 붙들며 당기면 쉽게 벗겨진다. 껍질이 잘 잡히지 않을 경우 소금이나 밀가루를 묻혀서 잡으면 좋다. 껍질도 탕이나 조림에 넣으면 쫄깃하니 맛이 있다. 가장 쉬운 갑오징어 요리로는 회, 데침, 구이를 꼽는다. 썰어서, 삶아서, 구워서 내놓는 요리다. 무침은 여기에 손맛이 더해진다. 미나리, 양파, 오이, 초고추장, 다진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깨 등이 필요하다. 껍질을 벗긴 갑오징어를 칼집을 넣어 살짝 데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미나리, 양파, 오이와 함께 큰 그릇에 담아 살살 무친다. 지난 말복 날 저녁, 용기를 내 갑오징어물회 요리에 도전했다. 물 좋은 갑오징어를 손질해 갈무리한 다음 껍질을 벗기고 칼집을 넣어 살짝 데쳤다. 활어보다 데친 갑오징어가 식감도 좋고 부드럽기 때문이다. 오이, 상추, 배, 사과 등 싱싱한 채소와 과일도 채로 썰어 준비했다. 가장 중요한 소스는 막된장에 고추장과 매실효소, 다진 마늘을 넣어 만들었다. 그리고 갑오징어와 채소를 따로따로 버무렸다. 이를 큰 그릇에 넣고 잘 섞어 주무른 다음 생수를 넣고 얼음을 띄웠다. 마무리는 삶은 소면을 물회 국물에 넣어 후루룩~. 늦더위와 함께 마셔 버렸다.
  • 친구들과 여름휴가 막바지 즐기기 좋은 장소는 어디?

    친구들과 여름휴가 막바지 즐기기 좋은 장소는 어디?

    입추가 지나고 나니 여름 휴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선선한 기운이 아침 저녁으로 불어온다. 하지만 가족이나 연인 등과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냈더라도 아직 연휴가 남은 여름 휴가 막바지는 친구들과 알차게 보내려는 계획을 세우곤 한다. 친구들과 짧고 굵게 보내는 여름 휴가 막바지 단기 플랜은 어떻게 짜는 게 좋을까? 도심에서 즐기는 바캉스, 한강수영장 멀리 갈 수 없는 단기 휴가 계획은 서울 한강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뚝섬, 광나루, 잠원, 여의도 등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쉼터인 한강 수영장은 뜨거운 낮의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또래 친구들이 모여 보내는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물놀이에 싫증이 나면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농구를 하는 등 각종 즐길 거리가 풍부해 추천할 만 하다. 힐링을 부르는 스파 & 마사지 해외나 국내 여행의 여파로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면, 스파와 마사지로 여행에서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어야 한다.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 마사지를 받으며 힐링 하는 시간을 보내고, 아로마 스파와 힐링 스파, 핫스톤 테라피 등으로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다. 핫스톤 테라피는 혈액순환을 돕고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돌의 높은 온도가 체온을 상승시켜 체내 순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선릉역에 위치한 퓨어스파에서 전신마사지와 스파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집 주변, 친구들과의 술자리 모임 짧기만 한 휴가 일정은 늘 아쉽기만 하다. 휴가 마지막을 가장 알차게 보내는 장소는 집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친구와의 술자리가 아닐까. 최근 유행하는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스몰비어나 막걸리바 등도 좋지만, 집처럼 편안한 장소라면 복고 분위기를 풍기는 구(舊)노(路)포차도 추천할 만 하다. 구(舊)노(路)포차는 옛 거리를 재현한 인테리어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술과 안주가 있어 휴가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장소로 제격이다. 설레는 여름 휴가가 끝나면 추석과 하반기에 대한 준비가 새롭게 시작된다. 알차게 보낸 휴가의 뒤끝이 없도록 각자의 플랜을 세워 리프레쉬 한다면 일상으로의 복귀는 쉬워질 것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장마철 이사 계획 중 이라면…‘현명한 포장이사업체 선정 방법’

    장마철 이사 계획 중 이라면…‘현명한 포장이사업체 선정 방법’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이사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우훅죽순 생겨나는 이삿짐센터들과 브랜드 인지도만을 내세운 포장이사업체 사이에서 만족할만한 포장이사업체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포장이사 전문업체 KGB연합이사는 현명한 포장이사를 위한 준비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무료 이사견적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포장이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료 이사견적을 받는 것이 좋다. 이때 자신의 집과 가까운 업체 중 적어도 3군데 이상에서 무료 이사견적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중 자신의 이사조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짐 양에 따라 1톤, 2.5톤 등 합리적은 비용을 제안하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특히 전화로 견적을 유도하는 업체의 경우에는 소비자를 저렴한 비용으로 유도하고 이사 중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양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둘째, 관허여부와 피해보상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라. 무허가 포장이사업체는 분실 및 파손 등의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게다가 이사 약속을 취소하는 등의 횡포를 부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공신력 있는 포장이사업체 선정을 위해서는 업체의 관허여부와 피해보상보험 가입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또 어떤 종류의 이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 또한 저렴한 포장이사에 도움이 된다. 셋째, 저렴한 비용에 이사를 계획 중이라면 손 없는 날은 피해야 한다. 손 없는 날에는 이사 수요가 많아 이사비용이 높게 책정된다. 저렴한 포장이사가격을 원한다면 손 없는 날 이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포장이사업체에서 가정 포장이사뿐 아니라 이삿짐을 보관 하는 보관이사, 기업이전과 기업이사, 일반이사, 반포장이사, 원룸이사, 용달이사, 원룸포장이사를 진행하는 업체들이 많다. 이 중 사무실이전 또는 사무실이사를 진행할 경우에는 전담팀을 두고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KGB연합이사는 포장이사업체 순위 베스트10위 안에 드는 업체다. 이 업체는 소비자에게 미리 이사준비 체크리스트를 제시해 이사 준비를 돕고 손 없는 날 이사비용을 합리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과 후기는 KGB연합이사 홈페이지(www.kgb24mal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늦여름 독차지…늦은 휴가 준비하는 당신, 강원도 평창이 답이다

    늦여름 독차지…늦은 휴가 준비하는 당신, 강원도 평창이 답이다

    늦여름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절정의 피서철을 피하자는 이도 있겠고, ‘순번’에서 밀려 어쩔 수 없이 늦은 휴가를 택한 이도 있겠다. 어떤 경우든 극성수기만 피하면 한결 여유롭게 쉴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 늦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당신, 강원 평창에 주목하시라. 물 맑은 계곡과 청량한 공기 가득한 숲이 곳곳에 널려 있다. 피서객 사라진 계곡을 독차지하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눈이 삐었다. 엉뚱한 것에 시선을 빼앗겨 정작 봐야 할 걸 못 봤으니 말이다. 장전계곡 이야기다. 몇 해 전 장전계곡을 찾은 적이 있다. 한데 당시엔 상류 쪽의 이끼계곡에만 온 신경이 쏠려 있었다. ‘장전계곡=이끼계곡’이란 등식만 유효한 줄 알았던 거다. 그 탓에 이끼 뒤덮인 푸른 계곡을 찾아 오르느라 정작 아래쪽의 아름다운 공간들은 그냥 흘려보내고 말았다. 평창은 발왕산(1458m), 선자령(1157m) 등의 명산에 둘러싸인 고을이다. 산이 높으니 계곡이 깊은 건 당연한 노릇. 맑은 물 흐르는 보석 같은 계곡들이 즐비하다. 장전계곡은 그중에서도 앞줄에 선다. 장전계곡을 흐르는 물줄기는 가리왕산에서 발원해 오대천으로 흘러간다. 듣자니, 장전계곡도 오래전엔 ‘한가락’ 했단다. 그러니까 이끼계곡으로 이름을 날리기 전부터 빼어난 계곡미로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는 것이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여름이면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지금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뜸한 편이다. 장전계곡에 들면 입이 떡 벌어진다. 맑은 물이 쉼없이 흘러간다. 과장 좀 보태면, 물길을 따라 수m에 하나씩 푸른 빛의 소(沼)가 형성된 듯하다. 수량이 부족해 조그만 물웅덩이마다 사람들로 북적대는 수도권 인근의 계곡은 도무지 댈 게 못 된다. 긴 가뭄에 인근 계곡의 물줄기가 형편없이 쪼그라들 때도 장전계곡만큼은 늘 가득 물을 품고 있다. 계곡가의 짙은 숲엔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물이 뿜어내는 냉기 때문이다. 그 덕에 숲에 들면 더위쯤은 단박에 사라지고 만다. 계곡물은 차다. 발을 담그면 금세 발가락이 오그라들고, 몸을 담그면 채 1분을 버티기 어렵다. 물웅덩이 주변엔 반석이 잘 형성돼 있다. 책을 읽으며 쉬거나 물놀이를 하기에 딱 좋다. 이끼계곡은 장전계곡 최상류에 있다. 계곡 초입에서 3㎞쯤 떨어졌다. 크고 작은 바위를 뒤덮은 초록 이끼 사이로 맑은 계곡수가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일품이다. 다만 관광객의 답압 등으로 이끼가 말라죽는 경우가 잦으니 각별히 조심하는 게 좋겠다. 막동계곡은 장전계곡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계곡 초입의 아름다운 삼단폭포로 이름을 알린 곳이다. 두 계곡 간의 거리는 가까워도 계곡수가 발원한 곳은 전혀 다르다. 장전계곡은 가리왕산, 막동계곡은 백석산에서 발원한다. 두 계곡을 거친 물줄기는 오대천에서 합류한다. 막동계곡의 규모는 장전계곡보다 작다. 하지만 3㎞ 남짓 이어지는 계곡은 깊다. 당연히 깊은 골짜기를 지나쳐온 물 또한 맑고 차다. 계곡의 규모에 견줘 수량도 풍부한 편. 1급 청정수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이 물 아래에서 헤엄치며 논다. 막동계곡의 첫손 꼽히는 명당은 삼단폭포 아래다.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면서 일으킨 바람과 물안개로 늘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호사가들은 이 폭포수를 두고 ‘산삼 썩은 물’이라 부른다고 한다. 물길 위쪽, 그러니까 백석산의 돌과 흙, 그리고 식물의 뿌리 등 ‘필터’를 거치는 동안 자연적으로 정화된 물이란 뜻일 터다. 폭포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계곡은 깊어진다. 접근이 어려운 곳도 있지만, 펜션이나 산방 등 건물 주변의 소는 사람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원시적인 느낌을 준다. 인적 드문 곳을 찾는다면 원당계곡이 제격이다. 백덕산(1350m)에서 발원해 평창강으로 흘러가는 물줄기가 만든 계곡이다. 전체 길이는 6㎞ 남짓. 그 가운데 덕말~용소골 사이 약 2㎞ 구간은 7년여 동안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제되다 지난해 해제됐다. 계곡엔 연둣빛 감도는 맑은 물이 쉼 없이 흘러간다. 발만 담근 채 탁족을 즐겨도 좋고, 냅다 뛰어들어 계곡과 하나가 되는 것도 나무랄 데 없다. 원당계곡 아래쪽의 뇌운계곡은 래프팅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계곡이라고는 하나 사실상 평지를 흐르는 강과 다름없어 피라미 낚시 등 레저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흥정계곡은 가장 널리 알려진 명소다. 계곡 주변 도로에 빈틈없이 들어찬 펜션들이 이를 방증한다. 찾아가기 쉬운 만큼 사람 손도 많이 탔다. 10여년 전만 해도 귀틀집을 볼 수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옛 흔적을 찾기 어렵다. 다만 한여름에도 15도를 넘지 않을 정도로 시원해 여름 나기엔 그만이다. 호젓한 곳을 찾는다면 계곡 끝자락의 무이초등학교 흥정분교까지는 가야 한다. 박지산 자락의 신기계곡은 삼복더위에도 발을 오래 담그지 못한다는 곳. 올여름 유난히 수량이 부족한 탓에 여태 제 모습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현지 주민들이 ‘강추’하는 숨은 피서지다. 이 시기에 둘러볼 만한 명소 하나 덧붙이자. 청옥산(1256m)이다. 정상 언저리까지 포장이 잘 돼 있어 승용차로도 너끈하게 오를 수 있다. 청옥산에선 두 곳을 잊지 말고 돌아봐야 한다. 먼저 자작나무숲. 회동리 쪽에서 오르면 만날 수 있다. 숲은 그리 넓지 않은 편. 줄 지어 선 자작나무가 펼쳐내는 조형미가 빼어나다. 국유림 지역이라 훼손 행위가 일절 금지돼 있어 변변한 산책로 하나 조성되지 못했다. 다소 불편해도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돌아봐야 한다. 육백마지기도 인상적이다. 청옥산 정상 바로 아래의 대규모 고랭지 배추밭이다. 기온은 낮고 바람은 세차 천혜의 ‘풍욕장’(風浴場)이라 할 만한 곳이다. 8월 말이면 잘 여문 배추들이 이채로운 풍경을 펼쳐낸다. 배추밭 사이사이엔 다양한 종류의 들꽃들이 피어 분위기를 돋운다. 글 사진 평창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33)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진부 나들목을 나와 우회전, 진부시내를 지나 정선 방향 59번 국도를 타고 곧장 가면 오른쪽으로 막동계곡으로 드는 입구가 나온다. 초입의 삼단폭포가 워낙 도드라져 찾기는 어렵지 않다. 장전계곡은 막동계곡에서 5분 거리에 있다. 흥정계곡은 영동고속도로 면옥 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빠르다. 봉평면 이효석 기념관을 지나 허브농원 방향으로 흥정계곡이 이어진다. 원당계곡은 둔내 나들목으로 나와 42번 국도를 타고 평창 방면으로 가다 평창농협산지유통센터를 지나 우회전, 뇌운계곡 방향으로 가다 하일교 방향으로 우회전해 곧장 올라가면 된다. →맛집 들메가든(333-5245)은 상계탕(桑鷄湯)으로 이름난 집이다. 뽕나무를 넣고 끓인 토종닭이 담백하면서도 쫄깃하다. 대화리에 있다. 평창 전통음식을 맛보겠다면 평창올림픽시장을 찾으면 된다. 십 수개의 부침개집이 경쟁을 하고 있는데 저마다 ‘수십년 내공’을 자랑한다. 어느 집을 들어가도 메밀전병, 김치전 등 담백한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땀띠공원 맞은편의 평창한우마을 대화점(332-8300)은 질 좋은 소고기를 비교적 저렴하게 내는 집이다.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 부근의 부일식당(335-7232)은 산채백반이 유명하다. →잘 곳 가족 단위라면 휘닉스파크 리조트를 추천할 만하다. 봉평 읍내 인근의 솔섬오토캠핑장(333-1001)은 캠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곳. 흥정계곡 주변에 펜션들이 늘어서 있다. 이 가운데 허브솔 펜션(334-4445)은 복층식 구조의 목조 주택으로 가족들이 묵어 가기에 맞춤하다. 평창군 홈페이지(www.yes-pc.net)에 다양한 펜션들이 올라 있다.
  • [기고] 기상정보, 여름철 기상재해 줄이는 첫걸음/고윤화 기상청장

    [기고] 기상정보, 여름철 기상재해 줄이는 첫걸음/고윤화 기상청장

    세계는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조립 과정이 필요하지 않은 자전거를 만드는 3D 프린터가 등장했고, 사람의 뇌파를 읽어 작동하는 스마트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고도로 발전하고 있는 과학기술은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더 편리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가 단정지어 예측할 수도, 만들 수도 없는 것이 여전히 존재한다. 바로 날씨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상기술은 기상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러나 예보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는 것은 지구환경과 기후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 기온은 섭씨 0.74도 올랐고, 한반도를 국한지어 보면 무려 1.5도 상승했다.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날씨는 더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를 비롯해 폭염, 홍수, 폭설, 한파 등 이상현상이 발생했다. 기상재해는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 대부분이 여름철에 집중돼 있다. 먼저 폭염은 건강을 해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더위로 2013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1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4명에 달했다. 집중호우는 시간과 공간적으로 집중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최근에는 한반도에서 집중호우의 발생 빈도뿐 아니라 강수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마지막으로 태풍은 다른 기상현상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위험성이 매우 크다. 태풍은 한번 닥쳤다 하면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폭염과 집중호우 그리고 태풍과 같이 여름철에 발생하는 위험기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첫걸음은 기상정보에서 시작된다. 기상청은 위험기상을 빠르게 예측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 없는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첨단 기상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국민이 조금 더 간편하고 빠르게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상청 누리집과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131기상콜센터, 인터넷 기상방송 날씨ON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를 100%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기상정보를 빠르게 제공하여 위험기상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며, 기상청의 중대 임무다.
  • 한화윈도우필름 단열필름·안전필름으로 무더위 및 태풍 피해 예방

    한화윈도우필름 단열필름·안전필름으로 무더위 및 태풍 피해 예방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하지만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점점 강력해저만 가는 태풍이 그것이다. 태풍은 비뿐만 아니라 강력한 바람도 동반하는데 이 바람이 피해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 집안 유리창이 비바람에 파손되어 2차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한화 L&C에서는 건축용 안전필름과 단열필름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안전필름은 유리표면에 고투명 광학용 PET를 부착함으로써 유리 강도를 증가시키고 외부 충격에 잘 견디며 내외부 침입을 지연, 방해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안전필름은 유리파손 시 PET필름이 파손된 유리 파편을 잡아 줌으로서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단열필름은 뛰어난 단열성능과 함께 안전필름과 동일한 비산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열성능은 ‘한국인정기구 (KOLAS)’ 마크가 있는 시험성적을 기준으로 하며 이 중 시험성적서 표기 기준에 적외선 차단 실험 파장 범위가(781~2500nm) 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적외선 차단율이 실제 단열 성능을 말하는 것은 아니므로 단열 성능은 총 에너지 차단율(TSER)을 확인해야 한다. 실제 태양열의 파장 범위가 10nm~3000nm이고 가시광선에도 열이 47%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화L&C 건축용 단열필름은 열차단(95% 이상)효과뿐만 아니라 피부암을 유발하고 실내 가구 변색을 유발하는 자외선 차단(99%) 효과, 항균 기능(pvc제품에서는 균이 살수가 없는 구조임)효과가 탁월하며 태풍 등 외부 타격에 의한 유리파손 시 유리 파편을 잡아주는 비산방지 기능이 탁월해 에너지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재산,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건축용 단열필름은 저반사 형태의 고성능 나노세라믹 제품과 열반사 성능이 높은 스퍼터 (물리적으로 소재에 막을 입힌 구조)방식 제품 가격은 ㎡당 13년도 판매가격 기준 50,000~60,000원 정도로 다소 부담스러운 편이다. 이런 가운데 한화L&C 단열필름을 유통하는 한화윈도우필름㈜(www.hanwha-solar.co.kr)에서 유통 구조 혁신과 제품 대량 생산화를 통해 성능은 우수하면서 단가는 낮춰, 보다 합리적 가격 ㎡당 35000원에 PREMIER 단열필름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상님들 여름나기 비법 배워요”

    “조상님들 여름나기 비법 배워요”

    11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업박물관 앞 체험농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등토시와 등거리를 직접 만들어 착용해 보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에너지 절약 정신과 자연 속에서 무더위를 이겨낸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있다. 등거리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등나무로 엮어서 적삼 밑에 조끼처럼 받쳐 입던 옷이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도심·한옥·돌담길서 산자락 아래 학교서 풍류 한자락 어떠세요

    도심·한옥·돌담길서 산자락 아래 학교서 풍류 한자락 어떠세요

    막바지 무더위가 소슬한 가을바람에 자리를 내어주는 이즈음, 풍류 한 자락의 운치가 더욱 진하게 풍겨 오는 시기다. 도심의 돌담길, 산자락에 안긴 풍류학교 등에서 격식도 경계도 없이 즐길 수 있는 풍류놀음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풍류 음악가 임동창은 오는 22일 직접 연출한 ‘풍류축제·모던굿판’을 벌인다. 무대는 지난해 문을 연 전북 완주의 풍류학교. 그가 교장으로 있는 이 학교에서는 술 안 먹고도 신 나게 놀 수 있는 풍류 교육을 가르친다. 10대부터 90대까지 함께 즐기는 ‘공감의 축제’를 표방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가수 주현미, 소프라노 박성희, 임동창 등의 예인뿐 아니라 풍수학자, 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고수들이 등장해 흥을 돋운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준비물은 필수다. 신발주머니, 1인용 돗자리, 간식, 펜, 라면 한 개 혹은 쌀 한 봉지 이상 등이다. 라면과 쌀은 완주군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된다. (070)4155-7475. 젊은 여류 가객들은 청아한 목소리로 잡가, 민요를 들려 주며 관객들을 홀린다. 오는 13~14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지는 ‘공감! 젊은 국악’이다. 13일에는 경기소리 그룹 ‘나는 소리꾼, 앵비(鶯飛)’가 주로 앉아서 부르던 12잡가에 춤 등의 퍼포먼스와 토크 콘서트 등 색다른 형식을 얹어 선보인다. 14일에는 여류 가객집단 창우(唱友)가 연극계 거장 오태석의 희곡 ‘어미’에 소리를 입힌 ‘그녀들의 수다-어미’를 올린다. 군에서 자살한 아들에게 영혼결혼식을 올려 주려 팔도를 떠돈다는 어미의 애끊는 모정이 경기·서도·남도 민요 자락을 타고 흐른다. 1만~2만원. (02)580-3300. 분주한 도심에서 잠시 쉼표를 찍어 갈 수 있는 서울 북촌. 오는 10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북촌에 가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자리에서 풍류에 젖어들 수 있다. 가회동 성당, 북촌문화센터, 아트링크, 북촌전통공예체험관 등 네 곳의 한옥에서는 국악앙상블 예소울과 가야금 앙상블 셋, 가야금 연주자 임수현, 거문고 연주자 금수민·김준영 등이 다채로운 우리 음악을 들려준다. 감고당길과 재동관광안내소 앞 등 두 곳의 돌담길에서는 소리에 몸짓을 더한 공연을 선보이는 꿈꾸는 산대와 판소리꾼 김봉영 등의 거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무료. (02)747-3809.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풀 꺾인 더위… 16일 교황 시복미사 때 비 내릴 듯

    11일 태풍 ‘할롱’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전국이 한동안 맑은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간 중 가장 큰 행사인 시복미사가 예정된 오는 16일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일기예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기상청은 10일 “늦은 오후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11일에는 남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고 화창한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풍이 일본 쪽으로 방향을 트는 한편 북동쪽의 서늘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더위도 한풀 꺾였다. 1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2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전국이 최저기온 18~23도, 최고기온은 28~32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 방한이 예정된 15~17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기온이 소폭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최고기온은 26~29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더위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이 한강을 쉼터로 찾고 있다. 반면 이곳을 지키는 한강 수난구조대의 하루는 긴장의 연속이다. 많은 사람이 오는 만큼 한강으로 뛰어드는 투신자들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사람이 물에 빠진 뒤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단 5분에 불과하다.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한강으로 뛰어드는 수난구조대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여행남녀(MBC 오후 6시 20분) 탤런트 정보석과 조안이 캐나다로 떠난다. 평소 가족여행을 즐긴다는 정보석은 오랜만에 혼자 떠나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다. 그는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퀘벡을 대표하는 레스토랑 7곳에서, 총 12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투어에 나선다. 조안은 퀘벡에서 화가로 깜짝 변신했다. 우연히 조안의 그림을 본 거리 화가는 그의 그림을 탐내기도 했는데…. ■폰스타 전당포 사나이들(OBS 밤 9시 45분) 미국 히스토리채널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채널 간판 프로그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는 3대(代)의 이야기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상천외한 물건, 때로는 눈이 뒤집힐 만한 보물들을 둘러싼 치열하고 팽팽한 흥정의 유희가 매회 펼쳐진다. 유해무, 방성준, 사성웅 등 국내 대표 성우들이 우리말 더빙에 참여해 재미를 더한다.
  • [독자의 소리] 부모 허리 휘게 만드는 워터파크 입장료/허성환 농협 구미교육원 교수

    물장사가 돈이 되나 보다. 대기업들이 우후죽순 한 끼 식사 값을 훨씬 넘는 커피로 실속을 채우더니 이제는 앞 다퉈 워터파크를 짓고 있다. 여름이 성수기이긴 하지만 겨울에도 실내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시즌 오프 가격을 내세우며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예전엔 여름 더위를 피하러 큰 강이나 냇가를 찾았다. 그게 아니면 뒷동산 개울물에라도 들어가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변하니 노는 물도 다르다. 여름만 되면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워터파크를 찾는다. 수질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언론에 보도가 된 바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입장료다. 4인 기준 하루 한 가족이 물놀이를 하려면 20만원을 훌쩍 넘는다. 아무리 놀이기구 이용료라고는 하지만 납득되지 않는 가격이다. 게다가 음식가격은 더 가관이다. 일반 식당에서 먹을 때보다 더 형편없는 음식을 주면서 가격은 두 배 가까이 비싸다. 아무리 수질 관리를 위해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다고 하지만 이 또한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이러니 아이들 사이에 위화감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워터파크 한 번 다녀온 게 무슨 큰 자랑이다. 게다가 어린 아이들은 물놀이 시설을 다 이용하지도 못한다. 그런데 가격은 성인들과 큰 차이가 없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간 부모들은 시설 한 번 제대로 이용해 보지 못하고 비싼 가격을 치러야 한다. 지자체에서 지역 단위로 물놀이 시설을 만들고 있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물놀이 시설 입장료 현실화가 시급하다. 허성환 농협 구미교육원 교수
  • 靑 옆 교황대사관서 묵고… 고령 감안 의료인력만 30명

    靑 옆 교황대사관서 묵고… 고령 감안 의료인력만 30명

    방한 기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거수일투족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4박5일에 걸친 교황의 한국생활은 어떨까. 일정을 살펴보면 교황이 줄곧 보여온 ‘위에서’가 아닌 ‘옆에서와 아래로’라는 메시가 그대로 읽힌다. ●이동 수단은 교황은 취임 이후 ‘파파모빌’(교황 전용으로 개조된 방탄차)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바티칸에서는 평소 준중형인 포드 포커스 중고를 직접 운전한다. 서울과 충청권 행사장을 오가는 방한 중 이동거리는 약 1000㎞. 이때도 방탄차를 타지 않은 채 그 기준은 그대로 지킬 것으로 보인다. 지방 장거리 이동 시에는 청와대가 제공한 전용 헬기를 이용한다. 서울시내 등 단거리 이동에는 “가장 작은 급 한국차를 타고 싶다”는 교황의 뜻에 따라 배기량 1600㏄급의 소형 또는 준중형차인 기아자동차의 ‘쏘울’을 탈 것으로 보인다. ●어디에서 묵나 숙소는 청와대 옆 주한 교황대사관이다. 교황의 외국 방문 시 방문국 주재 교황대사관이 교황청을 대신하는 관례에 따라 숙소 겸 집무실로 사용하게 됐다. 침실은 현 주한 교황대사인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숙소로 쓰는 방. 1984, 1989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 요한 바오로2세 교황이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평소 소박한 스타일대로 파딜랴 대주교가 사용하는 침대와 옷장을 그대로 사용한다. 최근 유명 침대 제조업체가 침대 기증 의사를 전달해 왔지만 정중히 거절했다. ●식사와 식단은 아시아 청년대표와의 오찬(15일 대전가톨릭대)과 아시아 주교단과의 오찬(17일 해미성지)을 제외한 모든 식사를 교황대사관 식당에서 한다. 식단도 평소 대사관 직원들의 식단과 거의 같다. 한편 충청권 행사에서는 대전의 경우 숯불갈비·갈비탕, 서산·당진 쪽에서는 더위에도 문제가 없는 고기나 빵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수행하나 교황의 모든 일정에는 교황청에서 직접 파견된 수행단이 따라붙는다. 이번 방한에 동반하는 수행단은 모두 30명.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 평신도평의회 의장 스타니스와프 리우코 추기경, 국무부장 조반니 안넬로 베추 대주교, 교황전례원장 구이도 마리니 몬시뇰, 교황청 공보실장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경호담당관 등 요직자들이 망라됐다. 이들은 모든 행사와 행사장을 사전 점검하고 지휘할 예정이다. ●건강은 누가 챙기나 교황이 78세의 고령인 데다 한여름 무더위인 점을 감안, 교황의 건강을 위한 대책도 중대한 사안이다. 교황과 수행원을 위한 의료지원을 위해 의료진이 24시간 비상 대기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교수급 의사·간호사로 구성된 전문 의료인력 2개조 30명을 편성했다. 서울 광화문광장 등 각 행사장 인근에도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174명의 의료진이 배치돼 위급 상황에 대비한다.
  • [주말 하이라이트]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SBS 일요일 오전 7시 10분) 풍부해진 먹을거리만큼 현대의 식탁에서 중요해진 건 음식의 안전성이다. 1990년 이후 가장 빈번하게 식중독 사고를 일으킨 식품 10종 중 5종은 미생물에 오염된 농산물이다. 3년 전 53명이 사망하고 2900여명이 감염돼 유럽연합(EU) 전체를 공포에 휩싸이게 한 식품사고 역시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새싹채소였다. 과연 우리 앞에 차려진 음식들이 병원성 미생물과 화학적 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농산물로 조리됐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식품안전 선진국들을 통해 한반도의 먹을거리 현황과 미래에 대해 짚어본다.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무더위를 날릴 추격전을 준비했다. 멤버들은 조선시대의 백성으로 변신한다. 이들에게 준 임무는 각자의 얼음을 지키는 것. 멤버들은 강렬한 햇빛과 높은 온도로부터 얼음을 지켜야 할 뿐 아니라 뺏기지 않으려 몸싸움을 벌여야 한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 치열한 얼음 쟁탈전에서 누가 승자가 될까. ■참 좋은 시절(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어머니 소심은 가족을 벗어나 비로소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게 된다. 아버지 태섭 역시 죄스러운 마음으로 집을 떠났다. 하지만 멀리 가지는 못하고 계속 가족들 주의를 맴돈다. 한편 소심의 빈자리를 채우느라 동분서주하는 해원이 안쓰러운 동석은 둘만의 여행을 계획하지만 또다시 좌절되고 마는데….
  • [뉴스 플러스] 휴가철 금요일마다 음주 단속

    무더위로 밤늦게까지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즐기며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경찰이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청은 8일 휴가철 음주운전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요일인 15일, 22일, 29일 전국에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단속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휴가지와 유흥가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주말에도 필요하면 수시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제 단속 외에도 특정 시간과 장소에 구분 없이 상시 음주단속을 실시해 ‘음주운전은 언제든지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홍준 발언에 유가족들 진료 거부… 건강 적신호”

    “안홍준 발언에 유가족들 진료 거부… 건강 적신호”

    “나도 의사지만 세월호 유가족이야말로 병든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에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기준을 다시 세우기 위해 이분들이 대신 싸우고 있는 겁니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진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지난달 14일부터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건강을 돌보는 의사 최규진(36)씨는 “세월호 가족들이 진짜 의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인 최씨는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이 시작된 이후 매일 국회와 광화문을 오가며 혈압, 맥박, 안구 반응 등을 살피는 ‘바이털 체크’를 하고 있다. 단원고 2학년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는 이날로 단식 26일째를 맞았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이미 오래다. 설상가상으로 김씨는 이날부터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바이털 체크마저 거부했다. 최씨는 “어제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유족들이 단식을 제대로 했으면 벌써 실려 갔어야 했다’고 말했다는 얘기를 들은 뒤 일체 진료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원래 지병이 있어 호흡 곤란이 심했는데 진료마저 거부해 큰일이 생길까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유가족들에 대한 진료를 시작한 이래 최씨는 “그냥 자식 옆으로 가고 싶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유가족들이 보상을 바란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특별법 제정이 표류되자 유가족들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씨는 “정치권의 세월호특별법 논의가 ‘야합’으로 끝나자 가족들이 더욱 격분했다”고 농성장 분위기를 전했다. 의료민영화 반대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는 최씨는 “자본의 이익보다 국민 전체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로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는 점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운동과 세월호 진상 규명은 결국 맥을 같이한다”면서 “유가족들은 자식의 죽음을 짊어진 채 한국 사회에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가 끝나자 최씨는 곧장 국회로 발걸음을 돌렸다. 지난 4일 극도로 건강이 악화돼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가 전날 ‘여야 합의’ 이후 물과 소금마저 끊고 다시 단식을 시작한 유경근(45) 세월호가족대책위 대변인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유 대변인 또한 진료를 거부하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고 최씨는 걸음을 서둘렀다. 글 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명동 이색 데이트 코스 추천, 더위 날리는 ‘호러킹덤’

    명동 이색 데이트 코스 추천, 더위 날리는 ‘호러킹덤’

    더위는 물론 일상의 스트레스까지 한방에 날리는 공포체험공간 ‘호러킹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를 만큼 찜통 같은 더위가 계속되는 한여름. 무더위를 쫓기 위한 갖가지 방법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젊은 남녀 사이에서는 ‘공포체험’이 인기다. 만만치 않은 비용과 교통체증을 견디며 먼 곳으로 휴가를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피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귀신과 좀비, 유령 등을 영화 속 스크린으로만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기에 영화관보다 더 시원하고 짜릿한 즐거움을 준다. 이에 따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이색 데이트 장소 ‘호러킹덤’이 공포체험 명소로 떠오르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곳은 놀이공원이나 테마파크에서 볼 수 있는 흔한 귀신의 집과는 차원이 다른 공간이다.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귀신과 저승사자, 강시, 괴물로 특수 분장한 이들이 등장해 오싹하게 하는 것은 물론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웬만한 공포영화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내부에는 관객들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설치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를 극적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는 사람이 놀라는 그 순간을 아주 예민하게 감지하도록 만든 인터렉티브(상호작용) 기술 때문인데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 기술은 관객의 나이대와 성별을 감지하여 다양한 연출을 선보인다. 또한 관람객의 얼굴에 좀비 얼굴을 넣은 스크린과 생명 시간이 머리 위에 숫자로 표시되는 등의 첨단기술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렇듯 최첨단 SFX 기술을 도입한 호러킹덤은 눈으로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피부로 직접 느끼는 극한의 공포와 스릴을 선보인다. 이곳의 총괄적인 제작을 맡고 있는 강순철 대표는 지난 20년간 국내 유명 테마파크의 공포 체험관을 기획•제작 해오며 국내 최고의 ‘공포체험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는 “최근 독특하고 이색적인 휴가를 즐기기 위한 젊은 층의 고객에게 데이트 코스 추천 장소로인기가 많다”며 “호러킹덤은 그동안 다소 식상하게 여겼던 귀신의 집을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하여 한 단계 발전된 스릴과 긴장감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8월 초부터 총 5팀(2인 1조)로 구성된 대학생 체험단 1기를 모집해 운영 중이며 이번 체험단은 8월 2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호러킹덤은 명동 역 6번 출구 부근 사보이 호텔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사전 예매는 옥션과 지마켓을 통해 가능하며 호러킹덤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orrorseoul.co.kr)를 참고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는 왜 ‘명량’에 빠졌나

    우리는 왜 ‘명량’에 빠졌나

    이순신 장군이 이끈 명량해전을 그린 ‘명량’이 연일 한국영화 흥행사를 다시 쓰고 있다. 각종 기록을 깨는 모양새가 한마디로 ‘파죽지세’다. 개봉 일주일 만인 지난 5일 손익분기점인 관객 600만명을 돌파했고, 6일 한국영화 사상 700만명 돌파 역대 최단기록을 세웠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말 1000만명 동원 최단기록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명량’의 최대 흥행 요인은 10대부터 60대까지 고른 관람률을 보인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왜 ‘명량’에 열광할까. 연령대별 이유를 살펴봤다. 영상물에 익숙한 10~20대는 올여름 화제작이라는 사전 정보와 친숙한 캐릭터인 이순신 장군을 다뤘다는 점에서 끌렸다. 후반부 전투 장면에는 할리우드산 못지않은 통쾌한 승리에 환호했고 이순신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고등학생 정윤지(16)양은 “화제작이라서 친구들과 관람했다. 초반엔 지루했지만, 뒷부분 전투 장면은 볼만했다”면서 “이순신 장군이 우리를 무시하는 왜군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면서 멋지게 이기는 것 자체가 통쾌하고 시원했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가영(29·가명)씨는 “조총을 쏘는 일본 병사가 눈에 화살을 맞고 배 밑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흥미로웠고 이순신 장군이 위기 속에서도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고 말하는 대사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지도자와 백성이 함께 노를 저으며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은 특히 젊은 층의 마음을 움직였다. 정양은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도 저렇게 희생적인 지도자(이순신)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다”고 했다. 젊은 세대는 영화를 본 뒤 인터넷으로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색했고 재관람 의사도 밝혔다. 김씨는 “부모님을 모시고 영화를 한번 더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양은 “영화를 보고 나서 인터넷으로 이순신 장군과 명량대첩에 대해 검색해 봤는데 실제 명량대첩은 영화보다 더 대단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정말 대단한 장군이었고 대단한 전투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한창 사회 활동 중인 3040 관객들은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와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에 열광했다. 영화홍보사 대표 김세희(42·가명)씨는 “무엇보다 불멸의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의 면모에 끌렸다. 당시 이순신의 고독과 외로움, 정의, 원칙과 소신 등이 읽혔고 전투 장면에서도 외로운 리더가 위기 속에서 어떤 선택과 판단을 하는지 내면에 집중되고 몰입돼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공연문화 월간지 씬플레이빌 편집장인 김일송(38)씨는 “진정한 리더가 많지 않은 우리 시대에 선장의 리더십을 보고 싶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이순신이 아들과 함께 전쟁의 승리를 백성에게 돌리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고 짚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대사가 이순신의 리더십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피로 물든 바다를 보며) 이 원혼들을 어찌할꼬”라 했던 극중 장군의 대사에서 지금 우리가 간절히 원하고 있는 리더의 인간미를 절감할 수 있어 감동했다는 평가도 많았다. 전쟁 액션물을 좋아하는 남성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영화였다. 대학원생 이영호(32)씨는 “남자들은 이순신과 전쟁 영화에 대한 로망이 있다. 전설적인 전쟁을 스크린에 되살렸다는 데 남성 관객들이 특히 주목한다”고 했다. “영화를 본 뒤 ‘난중일기’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많았다. 중·장년층에는 위기의 상황에서 나라를 지킨 장군과 백성들의 이야기에 무엇보다 진한 감동을 느꼈다. 개인 사업가인 장성진(58)씨는 “우리 세대에는 이순신 장군이 변함없는 최고의 위인이며, 해상 전투 장면은 압권”이라고 말했다. “장군이 백성을 걱정하며 전시의 부하들을 독려하고, 백성들은 쓰러져가는 대장선을 붙잡아 세워 주는 장면 등 하나하나가 인상적이었다”면서 “국민을 아끼지 않는 지도자, 지도층을 신뢰하지 못하는 국민들로 대립된 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장치”였다고 덧붙였다. 동창회 모임에서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가 ‘명량’을 택했다는 조영선(65)씨도 비슷했다. 조씨는 “남녀 할 것 없이 온 백성이 왜구에 맞서서 나라를 지키려는 한마음이 감동적이었다”며 “그 구심체가 이순신이라는 지도자였으며, 세월호 이후 정치권에 대한 신뢰가 더욱 떨어진 가운데 보게 된 영화여서 코끝이 더 찡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무더위 속 벌떼까지 극성, 벌 쏘인 운전자 잇딴 교통사고

    무더위 속 벌떼까지 극성, 벌 쏘인 운전자 잇딴 교통사고

    벌에 쏘여 숨지거나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2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오후 4시 6분쯤 평창군 평창읍 후평삼거리 인근에서 싼타페 승용차(운전자 전모·67·경기 안양)와 마주 오던 SM3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싼타페 승용차 운전자 전씨와 SM3 승용차에 타고 있던 문모(64·여)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전씨는 경찰에서 “벌초하던 중 벌에 배 부위를 쏘였는데, 차를 운전해 병원으로 가던 중 그만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씨가 벌에 쏘여 의식이 혼미해진 상태에서 운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인근 비포장도로를 운행하던 50대 버스 운전자가 벌에 쏘이면서 현기증을 일으켜 도로 옆 1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할 뻔 했다. 당시 버스는 도로 오른쪽 나무를 들이받고 45도가량 기울었으며, 승객 13명이 한때 버스에 갇혔다가 대부분 창문을 깨고 스스로 탈출했다. 또 지난 5일 오후 2시 40분쯤 태백시 철암동 금강골 휴양림 인근 개울가에서 숲 가꾸기 사업에 참여해 풀 베기 작업하던 60대 공공근로자가 벌에 쏘여 숨졌다. 한편 지난 한 달간 도내에서 접수된 벌 쏘임 사고는 137건에 이른다. 벌집 제거 요청을 받고 119가 출동한 건수도 29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3건)보다 5배가량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자두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자두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1996년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주인공인 탐험가 알마시(랄프 파인즈 분)는 심한 화상으로 말도 잘 못할 정도다. 하지만 간호사 한나(줄리엣 비노쉬 분)가 입에 넣어준 새콤달콤한 자두를 물고 ‘플럼(plum)… 플럼’이라고 속삭이며 닫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 주는 자두만의 매력 덕분이다. 자두는 현재 전 세계에 30여종 2000여개 이상의 품종이 있다. 이 중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것은 동양계와 유럽계 등 2종뿐이다. 전지혜 농촌진흥청 과수과 농업연구관(문의 douzirl@seoul.co.kr) 동양계 자두는 중국 양쯔강 유역을 시원지(始源地)로 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추위에 견디는 특성이 강하다. 유럽계 자두는 코카서스 산맥이 시원지로 추정된다. 대부분 생과일보다 말린 과일로 섭취된다. ●사과·포도 열량의 3분의1뿐 자두는 플럼과 ‘프룬’(prune)이라는 두 가지 영문으로 쓰인다. 동북아에 주로 분포하는 동양계 자두를 플럼이라고 하고, 당 함량이 상당히 높아 과일 모양이 손상되지 않고 건조될 수 있는 유럽계 자두를 통틀어 프룬이라 한다. 자두는 세계적으로 면적 253만㏊, 생산량 1070만t 중 56%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루마니아와 세르비아, 칠레, 터키 등도 주요 생산국이다. 상위 5개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0% 수준을 재배한다. 특히 루마니아는 생산량의 75%를 추커라는 브랜디의 원료로 쓴다. 추커는 와인이나 샴페인 등을 대신해 애용되는 루마니아의 전통주다. 주요 수출국인 스페인은 한 해 생산량의 48%, 칠레는 34%, 미국은 25% 이상을 수출한다. 세계 최대 자두 수입국은 러시아로 자국에서 한 해 13만t 정도를 생산하지만 국내 소비량을 감당하지 못해 7만t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경북 김천서 전국 생산량 58% 수확 우리나라에서 자두는 2012년 기준 전체 과일 생산액의 2.5%에 불과하다. 지난해에 5656㏊에서 5만 6000t이 생산됐다. 전국 생산량의 58%가 경북에서 나는데 자두 생산 1번지는 경북 김천시이다. 김천시는 개화기의 평균 기온이 높고 다른 지역에 비해 7일 정도 과일이 빨리 익는 데다 토양도 기름진 편이어서 우수한 품질의 자두를 생산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포장 상자 단위를 5㎏으로 바꾸는 등 지역 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자두는 늦봄에서 초여름까지가 제철인 과일이다. 그 시기에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중요하다. 크지 않은 과일에 비해 먹을 수 있는 부위는 많은 편이고, 껍질째 먹기 때문에 폴리페놀 등의 기능성 물질 섭취에 유리하다. 적당한 신맛과 단맛의 조화로 열량은 낮고 유기산은 풍부하다. 같은 무게의 사과나 포도, 배 등에 비해 열량이 3분의1 정도에 불과하면서도 충분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과일 특유의 향이 풍부하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암세포 성장 억제… 심장병 예방 미국 농업연구청 연구에 따르면 자두는 폴리페놀과 식이섬유, 비타민,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를 풀어주고 식욕을 돋우며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여기에 비타민A·C가 많아 야맹증과 피부 미용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을 뿐 아니라 철분의 함유량도 높아 빈혈 방지에 효능이 상당하다. 각종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암세포와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해 심장 합병증 예방과 천식, 골절, 류머티즘 관절염 증세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쥐 암컷에게 말린 자두를 섭취하게 한 결과 골밀도가 현저하게 증가했다고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을 대상으로 자두의 골밀도 향상 효과가 연구되고 있다. ●말리면 비타민A 3배로 늘어 자두가 갖는 또 하나의 강점은 가공용으로도 훌륭한 맛과 다양한 모양으로의 변신이 가능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다. 향기가 뛰어난 데다가 당도도 높은 편이라 술과 음료, 절임 등의 다른 모양으로 가공해도 특유의 매력이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건자두는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A가 3배 이상 증가해 눈에 매우 좋고, 풍부한 칼륨 성분의 영향으로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류, 잼, 술, 음료 등으로의 활용도도 높다. 자두의 숨겨진 가능성은 자두가 복숭아, 살구, 매실 등과 서로 교잡이 가능해 새로운 맛과 모양을 가진 꽃, 나무, 과일 등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호주 등에서는 이러한 교잡종들이 새로운 과일로 자리매김해서 새로운 과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역시 자두와 살구의 맛을 동시에 갖는 교잡종인 ‘플럼코트’ 과종을 개발하고 새로운 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앞으로 1~2년 안에 자두와 살구의 맛을 동시에 갖는 플럼코트 과일들이 국내 소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자두의 옛말은 오얏이다. 고야(충북, 강원), 놀(함북), 애아치(경남), 오얏(경남·북, 충남·북, 강원), 왜지(함남·북, 평남·북, 황해), 자도(전북), 추리(경북, 전북), 풍개(경남·북), 깨끼(경북) 등 35종의 방언이 있는 우리와 매우 친숙한 과일이다. ●오얏나무 베어도 오얏(李)씨 왕조가 자두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이전에 중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사기에 복숭아꽃과 자두꽃이 언급된 문장이 발견될 정도다. 자두는 조선 건국과 대한제국의 상징으로도 쓰였다. 신라 말 승려 도선국사는 ‘500년 뒤 오얏(李) 성씨 왕조가 들어서리라’라는 조선 건국을 예언(도선비기)했다. 이에 따라 위협을 느낀 고려 왕조는 고려 중엽 이후 한양에 오얏나무를 잔뜩 심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베어버리는 것을 반복해 왕이 나올 기운을 다스렸다. 그러나 고려 왕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392년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조선을 건국해 오얏 성씨(李)의 왕조가 들어섰다. ●고려가 오얏나무 베던 곳… 번동 서울 일부 지명에도 자두의 흔적이 남아있다. 고려 조정은 ‘이씨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나돌자 지금의 번동 일대에 오얏나무를 베어 버리는 벌리사(伐李使)를 파견하고 그곳을 ‘벌리’(伐李)라고 칭했다. 이후 지역 이름이 한자로 ‘번리’(樊里), ‘번동’(樊洞)으로 바뀌면서 오늘날 서울시 도봉구 번동의 기원이 됐다. ●고종, 자두꽃을 국장으로 사용 고종은 자두꽃을 대한제국 국장으로 삼아 사용했다. 국내 최초로 발행된 우표에는 자두꽃 무늬가 들어가 있어 ‘이화(李花) 우표’라고 불리었다. 대한제국의 황실 의복과 용품 등은 물론 창덕궁, 덕수궁 등에 자두꽃 무늬를 넣은 건축물 등이 있다. ●시가에선 자두나무=믿을 만한 인재 옛 시가에서 자두나무는 믿을 만한 인재, 꼿꼿한 선비의 마음가짐 등을 묘사하는 데 쓰였다. 고사성어인 ‘도리만천하’(桃李滿天下)는 ‘세상에 믿을 만한 자기 사람이 가득 찼다’는 뜻이다. 실세를 뜻할 때도 자두나무 등이 인용되기도 한다.
  • [올린다! 음악 감수성] 세종문화회관 오케스트라 영등포 공연… 수준 높이고 가격 낮춰

    무더위에 지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집 근처로 찾아왔다. 영등포문화재단(이사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오는 13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세종문화회관 오케스트라단의 클래식 공연, ‘우리동네 체임버콘서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 소속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실내악 연주와 손창우 지휘자의 재미있고 편안한 해설이 곁들여진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비롯해 ▲비발디 ‘사계’,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등 우리 귀에 익은 유명곡들로 구성돼 있어 평상시 클래식을 어렵게 생각한 주민들에게 친숙한 즐거움을 선사하여 행복지수를 상승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티켓은 옥션 홈페이지(www.auction.co.kr) 또는 영등포아트홀을 방문해 1만 5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청소년·장애인·국가유공자나 만 65세 이상 주민, 의사유족증 소지자에게는 50% 할인이 적용되며, 다둥이카드 소지자 20%, 문화마니아 10%, 영등포구 구립도서관 이용 회원 10% 등 할인 혜택으로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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