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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건강 지킨다” 아산시 ‘에어냉각조끼’ 보급

    “폭염 속 건강 지킨다” 아산시 ‘에어냉각조끼’ 보급

    충남 아산시는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설 오이 재배 농가 17곳에 ‘보텍스 튜브형 에어 냉각조끼’를 보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끼 보급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극한불볕더위 대비 온열질환 예방 신기술 보급 사업’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에어 냉각조끼는 공기 압축기 압축공기를 보텍스 튜브를 통해 냉기와 열기로 분리한 뒤, 냉기만을 조끼 내부로 순환한다. 농작업자 의복 내부 온도를 평균 13.8%, 습도를 24.8%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폭염일수 증가에 따라, 현장 맞춤형 온열질환 예방 기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에어 냉각조끼 사용 후 효과를 측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12일 개장, 치맥페스티벌 개최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12일 개장, 치맥페스티벌 개최

    남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전남 완도군의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오는 12일 개장해 다음 달 17일까지 관광객 맞이에 들어간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개장 기간에 모래조각 전시와 비치 발리볼 대회, 플라이 보드 쇼, 버스킹 공연 등 ‘해양치유와 바캉스’를 접목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7월 12일 신지 명사십리 개장일에는 ‘완도, 치유의 파도길을 걷다! 바다를 품다!’를 부제로 전국 맨발 걷기 축제가 개최된다. 전국 최대 규모 크로스핏 대회인 ‘2025 SUFF(Summer Ultimate Fitness Festival)’가 12일부터 이틀간 신지 명사십리에서 열려 선수와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여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장일 저녁 7시 30분부터 12시까지는 ‘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이 개최돼 맥주 바와 잔치 콘셉트의 주막, 푸드 트럭, EDM 파티, 래퍼 공연, 농구 게임·다트·인형 뽑기 부스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치맥 페스티벌에는 4천여 명이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시간인 오후 5시에는 완도해조류센터에서 출발, 저녁 9시와 11시 30분 신지 해양치유길83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올해는 무더위로 많은 피서객이 완도 청정 바다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신지 명사십리와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연계해 피서와 치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지 명사십리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해수욕장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인 ‘블루 플래그’를 8년 연속 인증받은 곳으로, 세계 해수욕장 5,000개 중 10개만 지정되는 ‘우수 해수욕장(Special mention)’으로 명실상부 남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알려졌다.
  • “방값 60만원 냈는데 피부가”…풀빌라·펜션 찾았다가 낭패

    “방값 60만원 냈는데 피부가”…풀빌라·펜션 찾았다가 낭패

    폭염이 한창이던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경기 가평의 한 풀빌라를 찾은 김모(31)씨는 숙소에 있던 수영장을 보고 경악했다. 물놀이를 즐기려고 일부러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하룻밤에 60만원이나 주고 예약했지만 일명 ‘녹조라테’를 연상시키는 초록빛 물을 보니 도저히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김씨는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장에게 항의했지만 ‘청소를 마친 것이니 문제없다’는 말만 들었다”며 “잠깐 발만 담갔는데도 피부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다”고 토로했다. 찌는듯한 더위에 수영장이 있는 펜션이나 풀빌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수질 관리 기준은 없어 숙박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호흡기는 물론 피부 질환이나 눈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우후죽순 생기는 풀빌라나 펜션에 있는 수영장에도 일반 수영장처럼 적정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풀빌라나 수영장 펜션 등 숙박업소 외부에 땅을 파서 물을 채우거나 욕조 형태로 설치된 수영장은 별도의 영업 신고나 허가 없이 운영할 수 있다. 이런 형태의 작은 수영장은 통상 숙박업소 ‘부대 시설’에 포함돼 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워터파크, 호텔 내 대형 수영장은 관광진흥법 등에 따라 상시로 부유물과 침전물을 점검하고 탁도·잔류염소·수소이온농도 등을 수질 기준에 맞게 관리해야 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펜션에서 숙박한 경우는 3976만 1000박으로, 2021년(3189만 6000박)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모든 숙박시설 유형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펜션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은 수질 관리 대상에서 제외되다 보니 숙박객들은 벌레 사체나 이물질이 수영장에 둥둥 떠다니는 불쾌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수영장이 있다는 이유로 숙소를 예약한 숙박객들은 수영장 수질이 엉망이어도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다. 수질이 어떤 수준인지도 정확히 알기 어렵다. 경기 양평의 한 펜션을 찾았던 양모(29)씨는 “수영장에 벌레들과 작은 비닐 쓰레기 등이 떠 있었고, 바닥은 물때가 가득해 미끄러웠다”며 “상태가 심각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도 했지만 제재나 점검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전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풀빌라나 펜션 내 수영장은 인허가 단계에서 지켜야 할 규정이 별도로 없고, 수질 검사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식품 인증 마크처럼 수질 검사를 통한 인증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수영장의 수질은 건강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소비자 안전을 보장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 7월 초인데 이게 맞나…117년만에 가장 더운 날

    7월 초인데 이게 맞나…117년만에 가장 더운 날

    때 이른 폭염과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는 가운데 8일 서울의 낮 기온이 37.8도까지 올랐다. 7월 초(1~10일) 기준으로 기상 관측 이래 117년 만에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경기 광명시와 파주시 기온도 40도를 넘었다. 7월 중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기상 관측 역사상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7.8도를 기록하면서 종전의 7월 초 최고온도(1939년 7월 9일, 36.8도) 기록을 86년 만에 갈아치웠다. 또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보면, 이날 오후 3시 24분쯤 경기 파주(광탄면 신산리) 기온은 40.1도를, 오후 3시 42분쯤 광명시(철산동) 기온은 40.2도를 찍었다. AWS 측정 기온이 40도를 넘긴 건 지난해 8월 4일(경기 여주시 점동면, 40.0도) 이후 처음이다. 국내에서 기온이 40도대까지 오르는 일은 매우 드문 데다 7월 초 기온이 40도를 넘긴 경우는 없었다. 폭염의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두 겹의 ‘공기 이불’로 뒤덮은 가운데 고온건조한 동풍이 불면서 열기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일쯤 동풍이 그치겠지만, 이후에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후텁지근한 날씨는 계속되겠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6~36도로 예보됐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가 밤에도 이어지면서 서울의 최저기온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26.9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9일째 이어졌다. 지난달 말부터 최저기온이 30도가 넘는 ‘초열대야’가 세 차례나 발생했던 강릉은 최저기온이 24.9도를 기록하면서 8일 만에 열대야에서 벗어났다. 7월 초인데도 폭주하는 더위로 시민들은 벌써 올여름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시장에서 만난 김규원(54)씨는 “작년 여름엔 전기요금이 40만원이 넘게 나왔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나올 것 같다”며 “도저히 에어컨을 끌 수가 없다”고 전했다.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5월 15일~7월 7일) 온열질환자는 97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7일) 발생한 온열질환자(476명)와 비교하면 약 2.1배에 달한다. 전날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A(23)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3명)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당시 구미 낮 기온은 35도로, A씨는 체온이 40도에 달한 상태로 발견됐다. 전력 수요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최대전력 수요는 93.4GW(기가와트)까지 올라 올여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7월 중 가장 높은 전력 수요를 기록했던 2022년(92.99GW)을 넘어선 수치다.
  • “기록적 폭염, ‘이것’만 챙겨도 체감온도 -10도 뚝”…선풍기 아니었다

    “기록적 폭염, ‘이것’만 챙겨도 체감온도 -10도 뚝”…선풍기 아니었다

    8일 서울 낮 기온이 37도를 넘기며 7월 상순(1~10일) 기온으로는 1907년 기상 관측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상청이 ‘양산 쓰기’를 당부했다.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수도권기상청은 7일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에 “학생들이 하교할 때 양산을 쓰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8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강한 햇볕과 함께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윤기한 수도권기상청장은 “예전 같으면 장마철이라 구름이 많이 끼거나 비가 왔지만, 올여름에는 방학도 하기 전에 폭염이 시작됐고 일사도 매우 강한 상황”이라며 “학생들이 하교할 때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온도가 오르고 심하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 양산이라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산 사용은 체감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6분 서울 기온이 37.1도까지 오르면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7월 상순 최고기온은 1939년 7월 9일 기록된 36.8도로 86년 만에 신기록이 세워졌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1970년 10월 시작해 7월 기온관측이 1908년부터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이 7월 상순으로선 117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이 됐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7월 전체로 보면 9위에 해당한다. 7월 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94년으로 당시 기온이 38.4도까지 올라갔다. 서울은 전날(7일) 오전 10시부터 폭염 경보에 돌입했다. 지난해보다 18일 이르다. 서울 이외에도 강원 원주(최고기온 35.4도)와 인제(34.8도), 경기 수원(35.7도)과 이천(36.1도), 충북 충주(35.2도)와 청주(35.7도), 충남 서산(35.7도)·천안(35.1도)·보령(35.8도)·부여(36.3도), 대전(36.1도), 전북 고창(35.8도), 전남 목포(33.7도)와 영광(35.3도), 부산(34.3도) 등에서도 이날 기상관측 이래 7월 상순 최고기온 1위 기록이 바뀌었다. 이날 대구시도 ‘양산 쓰기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8일 오전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양산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7월 4일부터 26일까지 출근 시간대에 맞춰 시행되며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올해 6월 말부터 시작된 이례적인 폭염에 따라 온열질환자 급증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양산 ON, 폭염 OFF!’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은 양산 사용의 생활화를 유도해 체감온도를 낮추고,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구시는 폭염 취약지역인 경로당, 노숙인 쉼터, 산업단지, 농촌 지역에는 양산과 쿨링 용품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폭염대응 수칙 안내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온이 급등한 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진 동풍의 영향 탓이다. 여기에 오전부터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지표면을 가열해 기온 상승을 유발했다. 이에 수도권 전역을 비롯한 서쪽 권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 더위를 부른 동풍은 11일쯤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에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후텁지근한 날씨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길어지는 대프리카 폭염…대구시, 비상대응체계 가동

    길어지는 대프리카 폭염…대구시, 비상대응체계 가동

    열흘 넘도록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지속되자 대구시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각종 대책을 내놨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폭염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민감대상 맞춤형 안전관리 ▲폭염 최소화 인프라 강화 ▲의료대응 체계 고도화 ▲대시민 인식개선 및 홍보 ▲중장기 대응 기반 등 5대 분야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폭염종합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쪽방주민과 노숙인 등 경제적 민감 대상에 대한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모니터링단 운영, 선풍기, 얼음물, 보양식 제공에 나선다. 이와 함께 폭염으로 매년 고통받는 쪽방촌에는 열차단 페인트 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열차단 페인트를 시공하면 실내온도를 최대 5도가량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인 가구에는 정보통신기술(ICT)기기를 활용한 응급상황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농업인․공사장 근로자를 대상으로는 재난안전 기동대 등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해 매일 ‘일일 예찰활동’을 실시한다.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폭염안전 5대 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구시가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 1454곳에 대한 운영 실태를 점검·보완한다. 또 도심 열섬현상 저감을 위해 쿨링포그, 버스정류장 스마트쉘터, 그늘막, 클린로드, 수경시설(분수), 살수차 등 기존의 지열저감 자원은 운영 횟수와 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온열질환자를 위한 의료체계도 강화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는 구급차 63대와 대원 538명으로 구성된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 구급차에는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을 배치해 온열질환 발생시 현장에서 병원까지 긴급이송체계를 정비하는 등 온열질환 대응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과제로 기상청과 협업해 추진 중인 폭염 예측모델인 ‘폭염 디지털 트윈 사업’을 통해 농사, 야외작업장 등에 보다 신속한 폭염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그늘막길 네비게이션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폭염 피해는 철저히 대비하면 막을 수 있는 재난인 만큼,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장기화 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시민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대구시는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현장을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전·세종·충남에 올해 첫 ‘폭염경보’ 발령…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대전·세종·충남에 올해 첫 ‘폭염경보’ 발령…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8일 대전과 세종, 충남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충남에서 온열질환으로 1명이 사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 충남 공주에서 논일하던 A(96)씨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신고 접수 후 소방대원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고 심장이 수축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를 비롯해 이날 온열질환자는 오후 4시 기준 충남에서 4명, 대전에서 2명이 발생했다. 오후 2시 43분께 충남 서산시 장동의 감자밭에서 일하던 베트남 국적 외국인 근로자 B(30)씨가 근육경련과 과호흡 등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선 오후 1시 44분께 대전 동구 용운동의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C(61)씨가 탈수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C씨는 당시 4시간가량 야외를 돌아다니다 열탈진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를 내렸다.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불볕더위가, 연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면서 온열질환 신고도 늘고 있다. 세종 전의와 아산 등에서 올해 들어 최고치인 37.6도를 기록했고 열대야도 이어졌다.
  • 폭염특보 피한 ‘시원한 여행지’…트레킹·캠핑까지 가성비로 즐긴다 [뚜벅뚜벅 대한민국]

    폭염특보 피한 ‘시원한 여행지’…트레킹·캠핑까지 가성비로 즐긴다 [뚜벅뚜벅 대한민국]

    지난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 태백시는 폭염특보를 피해 갔다. 태백은 해발고도가 902m로 높아 상대적으로 시원한 여름 날씨를 자랑한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역시 태백에서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태백은 트레킹부터 캠핑까지 자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 여름나기’에 제격인 여행지다. 태백산국립공원 소도야영장 국립공원공단에서 운영하는 태백산국립공원 소도야영장은 2023년 개장 이후 1년여만에 방문객 3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눈썰매장 부지를 활용한 소도야영장은 3만1700㎡에 카라반 20동, 카라반 전용 야영지 14동, 자동차 야영지 52동 등 총 86동을 갖췄다. 성수기 기준 카라반은 8만원, 야영지는 1만9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음식물처리기, 샤워장, 전기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매봉산 천상의 숲 해발 1000m 이상 고지대 숲속에 자리한 ‘천상의 숲’은 지난달 9일 문을 열었다. 태백 바람의 언덕 인근 도유림을 활용해 조성한 천상의 숲은 숲속 야영장과 치유의 숲으로 구성됐다. 치유의 숲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숲속 요가·명상 구역, 무장애 숲길, 전망대 등 친환경 휴양 시설을 갖췄다. 숲속 야영장은 총 44면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고지대에 위치해 여름철 무더위와 열대야로부터 자유로운 쾌적한 캠핑 환경을 자랑한다. 7~8월 성수기 기준 4만원인 야영장은 강원도민이라면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태백시는 7월 중 절골힐링캠핑장과 고원힐링캠핑장을 새롭게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10일간 절골힐링캠핑장을 무료로 시범 개장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운탄고도 7길 고원지대 8곳에 총 95km의 숲길을 조성한 태백은 트레킹 명소로도 유명하다. 운탄고도는 과거에 석탄을 실은 차량이 오가던 길로 영월부터 정선과 태백을 거쳐 삼척까지 4개 시·군을 아우른다. 최고 높이인 정선 만항재의 해발고도 1330m를 따서 ‘운탄고도 1330’이라고 불린다. 9개 코스 중 운탄고도 7길은 태백 순직산업전사위령탑에서 시작해 대조봉 전망대를 지나 삼척 도계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해당 구간에서는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미인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분주령-검룡소 야생화 트레킹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금대봉과 분주령을 거쳐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로 내려가는 분주령 트레킹 구간은 6.6km의 코스다. 해당 트레킹 코스는 아름다운 야생화를 많이 감상할 수 있어 ‘야생화 트레킹’으로 불리기도 한다. 태백산국립공원에서는 봄~여름 탐방예약제를 운영하고 친환경 도시락 배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태백 하늘전망대 지난해 문을 연 태백산국립공원 하늘전망대는 개장 직후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입소문을 탔다. 33m 높이의 하늘전망대에서는 부쇠봉, 문수봉 등 주요 봉우리와 태백산 소나무 군락지가 한눈에 보이며 맑은 날에는 동해까지 조망할 수 있다. 또 하늘전망대로 향하는 하늘탐방로 890m 전체 구간이 평균 경사 3.6도로 설계돼 유모차, 휠체어, 노약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코스로 주목받았다.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인근에서 시작되는 하늘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그물 놀이터, 미니 집라인, 휠체어 전용 그네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태백 시티투어버스 본격적인 트레킹이 부담스럽다면 태백 시티투어버스를 체험하는 것도 좋다. 태백 시티투어버스는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을 비롯해 탄광 유산 등 태백의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청정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간단한 트레킹 코스도 포함되어 있다. 점심시간에는 통리장, 장성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역대 최고” 서울 37.1도 찍었다…기상 관측 이래 ‘7월 초’ 최고치

    “역대 최고” 서울 37.1도 찍었다…기상 관측 이래 ‘7월 초’ 최고치

    8일 서울 낮 기온이 37도를 넘기며 7월 상순(1~10일) 기온으로는 1907년 기상 관측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6분 서울 기온이 37.1도까지 오르면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7월 상순 최고기온은 1939년 7월 9일 기록된 36.8도로 86년 만에 신기록이 세워졌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1970년 10월 시작해 7월 기온관측이 1908년부터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이 7월 상순으로선 117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이 됐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7월 전체로 보면 9위에 해당한다. 7월 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94년으로 당시 기온이 38.4도까지 올라갔다. 서울은 전날(7일) 오전 10시부터 폭염 경보에 돌입했다. 지난해보다 18일 이르다. 서울 이외에도 강원 원주(최고기온 35.4도)와 인제(34.8도), 경기 수원(35.7도)과 이천(36.1도), 충북 충주(35.2도)와 청주(35.7도), 충남 서산(35.7도)·천안(35.1도)·보령(35.8도)·부여(36.3도), 대전(36.1도), 전북 고창(35.8도), 전남 목포(33.7도)와 영광(35.3도), 부산(34.3도) 등에서도 이날 기상관측 이래 7월 상순 최고기온 1위 기록이 바뀌었다. 동해북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으로 날이 맑고 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땡볕 더위가 나타났다.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 더위를 부른 동풍은 11일쯤 그칠 전망이다. 다만 동풍이 그친다고 무더위가 가시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후에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편 지난 4일 울산에서는 폭염에 도로 아스팔트가 아이스크림처럼 녹아 흘러내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울산에서는 최근 며칠간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울산 온열질환자는 50명으로 광역시 중에서 가장 많았다.
  • ‘더 든든하게’, ‘더 촘촘하게’, ‘더 안전하게’···경기도, 기후 취약 계층 안전망 강화

    ‘더 든든하게’, ‘더 촘촘하게’, ‘더 안전하게’···경기도, 기후 취약 계층 안전망 강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2025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기후취약계층 약 600가구를 대상으로 냉난방기 설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경기도가 19개 보험사로 구성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로부터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아 사업을 시행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앞으로 3년간 총 10억 원을 기부하고 경기도 총괄 아래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취약계층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독거노인 600여 가구를 선정해 폭염·한파에 대비한 냉난방기를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업무 협약 후 김동연 지사는 “큰 금액의 기부를 해 기후 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준 손해보험협회에 감사하다”며 “(이재명) 새로운 정부도 기후 위기에 대해서 진심이고, 경기도가 하려고 하는 정책을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모범을 보이는 기후정책 등이 새 정부의 많은 정책을 이끌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이번 협약이 민관이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하나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라며, 기후안전망 강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 또한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기후 위기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비하고, 기후취약계층을 포함한 도민 전체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4월 11일 전국 최초로 ‘경기 기후보험’을 시행 중이다. 가입 절차 없이 도민 전체가 자동으로 가입되며 ▲폭염·한파로 인한 온열·한랭질환(열사병, 저체온증 등) ▲특정 감염병(말라리아, 쯔쯔가무시 등) ▲기타 기후재난 관련 상해에 대해 정액으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기후보험 도입 이후 7월 4일까지 25명이 ‘경기 기후보험’의 보험금을 받았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 온열질환 예방 본격 나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 온열질환 예방 본격 나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포스코가 임직원 온열질환 예방에 본격 나섰다. 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짧은 장마 이후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임직원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하절기 온열 지킴이 알림 문자 발송 ▲작업장 수시 점검 강화 ▲위험도별 현장 관리 수칙 운영 ▲직원 안전의식 제고 및 작업 환경 개선 등을 시행 중이다. 시간대별 체감온도와 단계별 휴식 시간, 물품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하루 두 차례 발송해 폭염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업 시작 전에는 작업책임자가 작업자 건강상태를 파악 후 밀착 관리를 실시하도록 예방 수칙을 운영한다. 전 지역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이 담긴 현수막과 포스터를 배포해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그늘막을 설치해 상시 휴게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아이스박스와 생수, 냉풍기, 휴대용 보냉백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지원해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유해성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장은 “무더운 여름철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냉방, 휴식,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 “안전하게 여름 나세요!”···안성시, 1000가구에 폭염 피해 예방 물품 전달

    “안전하게 여름 나세요!”···안성시, 1000가구에 폭염 피해 예방 물품 전달

    경기 안성시는 불볕더위에 취약한 1,000가구에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지원된 물품은 쿨 스프레이, 쿨매트, 쿨패치, 정글 모자, 모기 기피제 등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무더운 여름철에 폭염은 고령 농업인과 취약계층에 생명과 직결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생활 속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보호 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도 폭염 때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 행동 요령을 숙지해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성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담양군, 땡볕 경로당 지붕에 ‘차열 페인트’ 시공

    담양군, 땡볕 경로당 지붕에 ‘차열 페인트’ 시공

    담양군이 요즘 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노인들의 온열질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경로당에 차열 페인트 시공을 추진 중에 있다. 군은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28곳에 모두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차열 페인트(Cool Roof) 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쿨루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 및 열 반사 효과가 있는 특수 페인트를 건물 지붕에 도포해 옥상 온도를 낮추고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이는 작업이다. 고온 현상이 심해지는 여름철, 냉방비 절감과 실내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노년층 이용 비중이 높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추진돼, 에너지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기후변화 가속화로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무더위 뿐만 아니라 한파 등 혹독한 기후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지속 발굴해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담양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폭염 속 폐지수집 어르신에게 ‘쿨키트’ 지원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폭염 속 폐지수집 어르신에게 ‘쿨키트’ 지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폭염에 취약한 폐지 수집 어르신 2000명에게 쿨키트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지역 내 야외 활동을 하는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는 예방 활동 자원봉사 ‘여름애(愛) 나눔-무더위를 무(無)더위로’의 일환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재난 대응 바로봉사단을 중심으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캠프, 서울시설공단, 피해자통합지원사회적협동조합 등 기관 총 21곳에서 자원봉사자 1000명이 참여한다. 활동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다. 봉사자들은 휴대용 쿨타월, 쿨토시, 포카리스웨트 분말 가루와 함께 편지가 적힌 폭염 예방 안내문 엽서를 보냉백에 담아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활동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이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재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등 접촉을 이어간다. 지원 물품에 포함된 포카리스웨트 분말 가루 1L 2000포와 자원봉사자에게 나눠줄 포카리스웨트 캔 음료 1020개는 동아오츠카가 후원했다.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폭염은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대책이 필요한 위험 상황”이라며 “폭염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저속노화? 자외선 맞으면 도루묵”…다이소에서 ‘가성비’ 필수템 챙겨가세요

    “저속노화? 자외선 맞으면 도루묵”…다이소에서 ‘가성비’ 필수템 챙겨가세요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자외선(UV) 차단 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스타일링까지 고려된 상품 30여종으로 채워졌다. 차광모자와 토시 등 패션 소품, 우양산, 선글라스 등이 기획전 상품에 포함됐다. 이번 행사는 최근 초여름 무더위 속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기획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곳곳에서 한낮 기온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자외선 지수도 연일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이라 당국도 온열질환 예방과 자외선 차단을 강조하고 있다. 자외선 지수 수준은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 ‘위험’ 등 총 5단계로 나뉜다. ‘높음’ 수준에서는 햇볕에 1~2시간만 피부를 노출해도 화상을 입을 수 있어 긴소매 옷 등 대비책이 요구된다. ‘매우 높음’이나 ‘위험’일 때는 수십 분만 야외에 있어도 피부 화상을 입기 때문에 한낮 외출을 삼가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 세포와 섬유 조직이 변형돼 피부 노화가 빨라지고, 심할 경우 피부암까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소의 이번 행사는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건강 부담이 커지는 와중에 열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행사 품목에 포함된 ‘자외선 차단 목 가림 차광모자’는 챙이 넓고 목덜미 가림막이 달려 있어 햇빛 차단에 효과적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돌돌 말아 끈으로 고정해서 휴대하면 된다. 색상은 브라운(갈색)과 그레이(회색) 등 2가지다. ‘케이프 쿨 차광모자’에는 어깨까지 덮는 망토가 달렸다. 내리쬐는 햇볕에서 오랜 야외활동이 필요할 때 사용하기 좋다. 얼굴 전체를 감싸면서도 시원한 촉감의 소재로 제작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다이소의 설명이다. 민트와 그레이 등 색상으로 내놓은 ‘자외선 차단 쿨 토시’는 냉감 원단을 사용했다. ‘자외선 차단 팔 토시 장갑’은 손등까지 덮는 장갑형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손이나 손가락을 뺄 수도 있다. 최근 변덕스러워진 날씨로 인해 유행 중인 우양산도 만나볼 수 있다. 우양산은 우산과 양산을 합친 말로, 우산과 양산의 기능을 모두 갖췄다. 이번 기획전에 내놓은 ‘컬러암막 투톤 우양산’은 바깥쪽과 안쪽 모두 밝은 파스텔 색조로, 맑은 날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색상은 핑크, 블루, 그린, 화이트 등 4가지다. 이보다 크고 튼튼한 ‘암막코팅 컬러살대 골프우산’은 안팎을 검은색 천으로 둘러싸 자외선 차단 효과에 집중했다. 선글라스 제품도 행사를 꾸민다. 안경테 눈꼬리가 올라간 ‘반투명 캣 선글라스’와 두꺼운 테두리에 타원형 렌즈를 넣은 ‘와이드 오벌 선글라스’ 등 2종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강해지는 햇빛에 대비해 실용성과 스타일 모두를 가성비 있게 챙기실 수 있도록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일상생활에 필요할 만한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더위야 물렀거라!”···GH, 평택 애향아동복지센터에 평상·파라솔 기부

    “더위야 물렀거라!”···GH, 평택 애향아동복지센터에 평상·파라솔 기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8일 평택시 애향아동복지센터에 평상과 파라솔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무더운 여름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쉴 수 있도록 야외 쉼터를 마련해주려는 뜻에서 추진됐다. GH는 복지시설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물품을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은 물론 공공기관의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GH와 함께하는 아동복지 실천 기부물품 전달’은 GH가 추진 중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하나로,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아직도 비싼 워터파크 가세요?”…무더위 속 ‘무료’로 즐기는 워터슬라이드 명소 [뚜벅뚜벅 대한민국]

    “아직도 비싼 워터파크 가세요?”…무더위 속 ‘무료’로 즐기는 워터슬라이드 명소 [뚜벅뚜벅 대한민국]

    무더위가 시작되며 전국 각지에 무료 물놀이장이 줄줄이 개장하고 있다. 수영장은 물론 워터슬라이드, 바닥분수 등 놀이기구까지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비싼 워터파크 대신 가성비로 더위를 물리치기 좋은 대안이다. 서울 중랑천 물놀이장 서울 광진구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다음 달 24일까지 중랑천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워터슬라이드, 에어 풀장 등 30여개의 물놀이시설과 몽골 텐트, 샤워실, 탈의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여름철 가성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중랑구는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물놀이장 바닥 포장재를 개선했고 현장에 안전요원 2명을 포함한 총 7명의 운영 인력이 상주하도록 했다. 서울 살곶이 물놀이장 서울 성동구는 4개의 물놀이장을 동시에 운영한다. 성동구의 물놀이 명소인 ‘살곶이 물놀이장’은 지난달 20일 개장했으며 오는 12일부터 야간 운영을 시작한다. 오후 8시 20분까지 아쉬움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새롭게 워터캐논, 워터젯 등의 놀이기구와 그늘막을 설치했다. 행당 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은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워터드롭, 워터터널, 바닥분수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살곶이 물놀이장과 행당·마장·미소 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은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된다. 괴산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물놀이장 충북 괴산군은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내 물놀이장을 8월 17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150㎡ 면적의 수경시설과 워터슬라이드를 방문객 누구나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물놀이장은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청주 정중근린공원 물놀이장 충북 청주시 정중근린공원에는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한 물놀이장이 지난달 개장했다. 정중근린공원 물놀이장에는 전국 최초로 물놀이 네트 놀이시설이 설치됐다. 네트 놀이시설을 비롯해 워터 슬라이드, 워터 스핀, 육각 터널 등 다양한 기구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청주시는 정중근린공원 외에도 망골근린공원·장전근린공원·대농근린공원·문암생태공원·생명누리공원·각리근린공원 등 7개의 물놀이장을 8월 24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강릉 썸머아레나 강원 강릉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2018 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렸던 강릉 올림픽파크 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활용해 ‘2025 강릉 썸머아레나’를 운영한다. 강릉 썸머아레나는 도심 속 물놀이장 콘셉트로 52m의 워터슬라이드, 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아크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객 편의를 위해 우드하우스, 돗자리 구역, 캠핑 구역 등 휴식 공간이 마련된다. 안동 낙동강변 물놀이장 경북 안동시는 오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정하동 낙동강변에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낙동강변 물놀이장은 물놀이형 조합 놀이대, 바닥분수, 땅콩수영장에 더해 새롭게 데크풀, 바운스풀, 유수풀, 북극곰 슬라이드, 회전 물썰매, 온수풀 등 여러 체험 시설을 마련했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는 여름 대표 축제인 ‘안동 수페스타’가 펼쳐진다. 낙동강변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대형 워터에어바운스와 물총싸움, 패들보드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칵테일바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올여름 피서지로 무더위 속에서 지갑은 가볍게, 재미는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무료 물놀이장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 찌는 더위에 목 마를 땐…하루 3000병 중구 ‘양심 생수 냉장고’

    찌는 더위에 목 마를 땐…하루 3000병 중구 ‘양심 생수 냉장고’

    서울 중구가 여름철 불볕더위으로부터 안전취약계층이나 야외 활동이 잦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 빙고 양심 생수냉장고’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구의 생수냉장고가 설치된 곳은 쪽방주민 공동작업장, 청구역 쉼터, 황학쌈지공원, 손기정체육공원 등 무더위에 취약한 주민 이용이 많은 5곳이다. 다산어린이공원에는 이달 중순부터 생수냉장고에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생수 소진 시까지다. 냉장고마다 하루 200병씩 세차례 생수가 채워진다. 하루 총 3000병의 생수가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더 많은 주민들이 생수를 마실 수 있도록 15초 간격으로 생수를 꺼낼 수 있는 자판기 시스템도 도입됐다. 자율방재단도 수시로 냉장고 상태를 점검한다. 중구는 9월말까지 67개소 무더위쉼터와 안전숙소를 운영하는 등 여름철 폭염대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그늘막과 쿨루프를 설치하고 방문간호사의 안부 확인도 이뤄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위험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며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실천하여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당부했다.
  • 무더위에 에어컨 리모컨만 만지작...에어컨 전기요금 아끼는 팁 5가지

    무더위에 에어컨 리모컨만 만지작...에어컨 전기요금 아끼는 팁 5가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전국 곳곳에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7월 첫째 주만 해도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며 전국 곳곳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이 같은 날씨에 에어컨은 선택이 아닌 ‘생존 도구’가 되고 있다. 하지만 매달 돌아오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 실제로 SNS에는 “냉방비가 무서워 에어컨도 눈치 보며 켠다”는 자조 섞인 글들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참는 것보다는 똑똑하게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효율적인 냉방 습관만으로도 전기요금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에너지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이 추천하는 여름철 냉방비 절약 실천법이다. 1. 에어컨은 ‘처음엔 강하게, 이후엔 적당히’실내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에어컨을 약하게 틀면 냉방 효율이 떨어진다. 처음에는 강풍으로 18~20도로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추고, 이후에는 약풍으로 26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온도보다 중요한 건 지속적인 운전”이라며 “수시로 껐다 켰다 반복하면 오히려 전력 소모가 많다”고 설명했다. 2. 선풍기·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에어컨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아도 시원하게 느껴지려면 공기 순환이 필수다. 에어컨에서 나온 찬 공기를 실내 곳곳에 빠르게 퍼트릴 수 있도록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체감 온도는 2~3도 낮아진다. 에어컨 설정 온도도 그만큼 높일 수 있어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3. 필터 청소는 여름철 ‘기본’냉방기기의 핵심은 ‘공기 흐름’이다. 그런데 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이면 찬 바람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냉방 성능이 떨어지고, 전력 소모는 오히려 늘어난다. 가정용 에어컨은 2주에서 한 달 간격으로 필터를 꺼내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에어컨 필터 청소만으로도 최대 5~10%의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4.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외기 차단’냉기가 외부로 빠져나가거나 외부의 뜨거운 공기가 들어오면 냉방 효율은 급격히 낮아진다. 방문이나 창문은 꼭 닫고, 햇빛이 강한 낮 시간대엔 암막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 차단하는 것이 냉방 유지에 도움이 된다.특히 남향 창문이 많은 주택의 경우 이 한 가지 조치만으로도 실내 온도가 최대 3도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5. 타이머·절전 모드 적극 활용요즘 에어컨에는 타이머 기능이나 절전 모드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특히 취침 중에는 절전 모드를 설정해두면 잠자는 동안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면서도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도 “절전 모드를 활용하면 전력 소모량이 일반 운전 대비 15~30% 가량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여름철 냉방비 절감의 핵심은 “사용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폭염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에어컨을 쓰지 않을 수 없다면, 조금 더 똑똑하게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성동구,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 운영…얼음물 등 무더위 날리세요

    성동구,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 운영…얼음물 등 무더위 날리세요

    서울 성동구가 폭염 속 휴식 공간이 필요한 필수노동자와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성동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쉼터는 근무지가 특정되지 않아 실외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필수노동자와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배달원, 택배기사, 도시가스 검침원 등 근무 중 대기하거나 쉴 공간이 필요한 노동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폭염을 대비해 이용자들의 건강권 및 근로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얼음 생수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제빙기도 새롭게 설치했다.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실시한 ‘상반기 이용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97%가 쉼터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쉼터 이용 횟수는 주 1~2회 34%, 주 3~4회 28%, 매일 13%로 이용자의 75%가 주 1회 이상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높은 재방문율을 보였다. 또 쉼터에서는 노무·심리 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월 둘째 주 노무상담, 넷째 주 심리상담 순으로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다. 관련 전문가가 직접 쉼터에 방문하며, 필요시 성동근로자복지센터에서 후속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필수노동자와 이동노동자가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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