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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시, 무더위 한방에 날려 줄 ‘왕송호수 여름축제’ 개최

    찌는 듯한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 줄 여름축제가 경기 의왕시에서 열린다. 시는 오는 3일부터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광장에서 ‘왕송호수 여름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 유망 관광 10선’에 꼽힌 의왕레일바이크가 있는 왕송호수에서 열리는 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신나는 여름방학’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놀이가 펼쳐진다. ‘물총 배틀’, ‘비눗방울 놀이’, ‘추억의 게임대회’가 열린다. ‘음악분수쇼와 함께하는 댄스배틀’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방방 놀이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놀거리가 마련됐다.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즐겁고 짜릿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광장 음악분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왕송호수 공원은 호수를 순환하는 레일바이크를 비롯해 스카이레일, 캠핑장. 음악분수대 등 레저·관광·휴양·체험시설을 골고루 갖춘 종합관광단지다. 의왕레일바이크는 개장 첫해에 ‘경기 유망 관광 10선’에 꼽히기도 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왕송호수는 어·조류와 수서곤충, 습지식물 등 다양한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태의 보고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학습체험장이다. 아침 물안개와 해넘이가 아름다운 왕송호수는 최장길이가 1.5km에 이르며 제방길이 640m, 총저수량이 207만t의 인공호수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왕송호수 물놀이 축제는 주변의 레일바이크를 비롯해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등 다양한 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다”라며“ 이번 물놀이 축제에서 시원하게 무더위를 날리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사설] 특별재난급 폭염, 한시적 전기료 인하 필요하다

    유례없는 살인적 폭염으로 에어컨 등 냉방장치에 대한 전기료 부담이 커지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어제 국무회의에서 “전기요금에 대해 제한적으로 특별 배려를 할 수 없는지 검토하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주문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작부터 “제발 7~8월만이라도 전기료 누진제를 폐지해 달라”는 요청이 쏟아졌다. 지금의 폭염은 전기료 폭탄이 무섭다고 에어컨을 틀지 않고 정신력으로 버틸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어섰다. 자포자기 상태로 온종일 에어컨에 의지한다는 이들이 태반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폭염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전국 평균 폭염 일수로 따지면 올해는 지난 28일까지 14.7일로, 1994년 7월 18.3일에 이어 역대 2위였다. 8월에도 더위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역대 최장의 폭염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7월보다 8월 전기료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얘기다. 폭염에 전기료 폭탄까지 서민들의 이중고가 얼마나 클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누구도 부인 못할 특별재난급 폭염인 만큼 우선 한시적으로라도 전기료를 인하하는 것은 꼭 필요한 조치라고 본다. 이참에 산업용과 달리 주택용에만 적용되는 누진제를 아예 없애자는 목소리도 높다. 2016년에 개편한 현행 누진제는 이전 6단계를 3단계로 줄이고, 요금 차이도 최대 11.7배에서 최대 3배로 완화했다. 산업부는 누진제를 손본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력 수급이나 전기요금 영향을 분석하기 어려워 당장 제도를 보완하거나 폐지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대신 산업용과 일반용처럼 계절을 봄·가을, 여름, 겨울 등 3개로 구분하고, 시간대를 최대부하와 중간부하, 경부하 3개로 나눠 전기료를 차등 적용하는 ‘계시별 요금제’를 추진하고 있다. 실시간 전력량과 요금을 계측하는 스마트 계량기가 2020년까지 전국에 보급되고 나면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한다. 소비자가 전력 사용을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진제보다 바람직한 제도다. 정부는 적용 시기를 앞당길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
  • 펜타포트·JUMF… 한여름 무더위 날릴 음악 축제로 ‘이열치樂’

    펜타포트·JUMF… 한여름 무더위 날릴 음악 축제로 ‘이열치樂’

    사상 최악의 폭염이 한창인 요즘 더위에 지친 여름밤을 하얗게 불태울 음악 축제가 열린다. 올여름 최대 음악 축제는 오는 10~12일 사흘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18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포스터·펜타포트)이다. 국내 양대 록 페스티벌로 꼽히던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이 올해 열리지 않으면서 록 마니아들을 열광시킬 유일한 대규모 록 페스티벌이 됐다. 올해 펜타포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뮤지션은 미국의 인더스트리얼 록밴드 나인 인치 네일스다. 이들은 두 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글래스턴버리, 코첼라 등 유명 페스티벌에서도 헤드라이너를 맡았다. 피날레는 슈게이징록을 창시한 전설적 밴드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이 맡는다. 애플 에어팟 광고 삽입곡으로 친숙한 마리안 힐,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스타세일러, 크로스페이스 등 해외 뮤지션을 비롯해 자우림, 혁오, 글렌체크 등 국내외 유명 밴드들이 출동한다. 앞서 오는 3~5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선 호남 최대 음악 축제로 자리잡은 ‘2018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은 인디에서 오버, 록에서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축제를 지향한다. 이승환,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아이콘, 십센치, 멜로망스, 로꼬, 헤이즈 등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독일 메탈밴드 알마낙, 그리스의 트리 스테이트 코너, 일본의 메마이 사이렌 등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해외 밴드들도 라인업에 올랐다. 오는 9~14일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도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김연우, 넬, 자이언티, 혁오 등이 청풍호반에서 열리는 특별 콘서트 ‘원 썸머 나잇’에 출연한다. 또 다른 음악 프로그램인 ‘의림 썸머 나잇’에는 새소년, 아도이, 신촌블루스, 윤수일 등 모든 연령층을 아우를 무대가 펼쳐진다.오는 18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선 ‘서울인기 페스티벌’이 열린다. 공중그늘, 유기농맥주, 불싸조, 이랑, 모임별 등 인디 뮤지션들이 공연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폭염 때문에‘ 농축산물·채소 등 가격 줄줄이 오른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축산물과 채소 등 가격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축산물 폐사와 성장장애가 잇따르고, 농작물 고온·가뭄 피해까지 더해져 농축산물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8월 농축산물 관측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부들은 겁이 나서 시장을 갈 엄두도 나지 않는다는 반응들이다. ▲ 폭염으로 닭고기 피해 직격타 양계농가들이 폭염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어 돼지·계란·우유가 상승세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닭 폐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한 133만 수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시설 현대화가 미흡한 토종닭의 비중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대닭(1.6㎏ 이상)의 7월 가격은 전월보다 27% 급등했다. 8월 육계 산지가격도 폭염으로 인한 대닭 부족 현상이 계속돼 전년보다 0.6∼14.9% 상승한 1400∼1600원(생체 1㎏당)으로 전망된다. 폭염 일수가 길어지면 증체지연, 폐사 등이 잇따라 가격상승 폭은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 돼지 폐사도 잇따라 가격이 전월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여름 돼지 폐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하 체중은 전년보다 0.4%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무더위로 인하여 비육돈 증체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도 폭염이 계속될 경우 등급판정 마릿수 감소로 가격이 5000∼5300원(1㎏당)대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의 영향으로 계란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7월(1∼25일) 계란의 산지가격은 비수기인데도 전월대비 115원(특란 10개 기준)가량 오른 776원을 기록했다.폭염과 진드기 피해로 산란율이 저하되고 난중(달걀의 무게)이 감소하는 등 6월 대비 생산량이 떨어졌기 때문이다.8월에도 폭염으로 인한 산란율 저하가 이어지면, 산지가격이 7월보다 상승한 970∼11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의 영향으로 젖소의 원유 생산량도 감소해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무더위로 사료 섭취량이 감소해 젖소의 생산성이 저하,원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7∼9월(3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보다 감소한 49만 7000∼50만t에 그칠 전망이다. ▲출하 앞둔 배추·무 등도 폭염 탓에 가격불안 고온과 가뭄으로 가격이 상승세인 배추는 8월에도 출하량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말부터 8월 초 고랭지 배추의 주요 출하 지역인 강원도 삼척, 태백, 정선 지역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칼슘결핍과 무름병, 바이러스 병해충 발생이 증가해 작황이 좋지 않다. 폭염과 가뭄이 이어져 결구(배추 따위의 채소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드는 것을 뜻함)가 늦어져 출하 시기가 지연될 전망이다. 8월 초까지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출하가 임박한 배추가 작황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정부가 100∼200t 비축물량을 방출할 계획이어서 가격상승 폭은 평년(7720원)보다 오르지만, 가격이 크게 오른 지난해(1만 3940원) 수준에까지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됐다. 무도 폭염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7월 하순 노지 봄무 출하지역인 충남(당진·예산),경기(평택),전북(무주) 지역은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6∼7월 집중호우와 7∼8월 고온·가뭄 탓으로 작황이 좋지 않다. 준고랭지 1기작 무의 주요 출하지역인 경북(안동·봉화), 강원(평창군 진부·봉평 등) 출하량도 지난 5월 파종 시기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면서 작황이 부진했다. 8월 중하순 출하하는 무도 추가 폭염 피해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다. 이에 따라 7월 하순∼8월 중순 노지 봄무와 준고랭지 1기작 무의 가격은 평년(1만 2310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 연구원 측은 “8월 중순까지 고온·가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의 추가 작황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작황 관리와 조기출하 등으로 수급 안정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포토] 폭염에는 역시 물놀이

    [서울포토] 폭염에는 역시 물놀이

    폭염이 기승을 부린 31일 서울광장 앞 분수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박은지, 영상 논란에 해명 “과속X 타임랩스 효과였다”

    박은지, 영상 논란에 해명 “과속X 타임랩스 효과였다”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과속 운전 논란에 사과했다. 31일 박은지가 SNS에 올린 동영상이 과속 운전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삭제, 해명했다. 박은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너무 뜨거운 하루였다. 더위에 건강 잃지 않게 조심하길 바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상은 타임랩스 형태로 빠르게 돌려서 찍은 거 였다”며 논란에 해명했다. 타임랩스(Time lapse)효과란 저속 촬영해 정상 속도(real time)보다 빨리 돌려서 보여주는 기법이다. 이어 “오해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 “타임랩스 효과여서 옆 다른 차량도 빨리 달리듯 보이고, 음악 소리와 제 소리, 차량소리가 빨리 변조되어 들린다. 타임랩스 효과로 빠른 듯 보이지만 차량은 정지 신호에서 제대로 정지했다”고 덧붙였다. 박은지는 “이유를 불문하고 너무 빠른 영상 효과로 인해 보시는 분들에게 오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한편 박은지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빠...그만 달려 #소리주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남편과 차를 타고 미국 LA 한 골목을 지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박은지는 “그만 달려”라고 소리를 치지만, 남편은 골목길에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차를 몰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과속한 게 뭐가 자랑이라고 영상을 올렸냐”, “너무 위험해 보인다”, “골목길에서 저렇게 빨리 달리면 어떻게 해”, “술 마신 줄...”이라며 지적했고, 이에 박은지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박은지는 지난 4월, 2세 연상 사업가와 1년 열애 끝에 결혼, 현재 미국에서 신혼을 보내고 있다. 사진=박은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포토] 마포대교 아래서 피서를~

    [서울포토] 마포대교 아래서 피서를~

    폭염이 기승을 부린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마포대교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너무 덥네요’

    [서울포토] ‘너무 덥네요’

    폭염이 기승을 부린 3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고양이탈을 쓴 알바생이 부채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른이지만’ 양세종, 책상 밑 신혜선에 당혹 ‘왜 거기서 나와?’

    ‘서른이지만’ 양세종, 책상 밑 신혜선에 당혹 ‘왜 거기서 나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양세종의 책상 밑 아이컨택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찜통 더위를 날려버릴 청량 로코로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제작 본팩토리)(이하 ‘서른이지만’) 측이 7-8회 방송을 앞둔 31일, 신혜선(우서리 역)-양세종(공우진 역)의 평범하지 않은 조우를 그린 현장 스틸을 공개해 흥미를 자극한다. 공개된 스틸 속 신혜선와 양세종은 뜻밖의 장소와 상황에서 맞닥뜨린 모습이다. 신혜선이 양세종의 회사 사무실 책상 밑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 엉덩방아를 찧었는지 바닥에 주저앉아 엉덩이를 문지르고 있는 양세종의 모습에서 당혹감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반면 신혜선은 머쓱한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짐짓 해맑은 미소를 터뜨리고 있는 중. 그러나 작전이 대 실패했는지 별안간 사죄 모드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낸다. 더욱이 신혜선-양세종의 모습이 영락없는 사고뭉치 여고생과 호랑이 학생주임 선생님 같아 웃음을 배가시킨다. 한편 지난 5-6회에서 우진은 울며 겨자 먹기로 서리와 한집살이를 시작했지만 늘어난 객식구들만큼 소란스러워진 일상에 괴로워했다. 더욱이 극 말미에는 우진이 서리의 모습에서 13년 전 사고의 기억을 떠올리며 패닉을 일으켜 이들의 시한부 동거생활이 순탄히 흘러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우진의 회사에 잠입한 서리의 모습이 포착되며 그가 우진을 찾아간 이유가 무엇일지, 이를 계기로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 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 오늘(31일) 밤 10시에 7-8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레일 ‘KTX 강릉선 넷이서 5만원’ 할인상품 재출시… 연말까지 판매

    코레일 ‘KTX 강릉선 넷이서 5만원’ 할인상품 재출시… 연말까지 판매

    코레일이 지난 5~6월 성황리에 판매됐던 ’KTX 강릉선 넷이서 5만원‘ 할인상품을 8월부터 연말까지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 ‘넷이서 5만원’은 강릉선 KTX 일반실 일부 좌석을 선착순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구간에 상관없이 출발·도착역이 같은 승객 네명이 모이면 반값 정도로 여행할 수 있다. 앞서 코레일이 가정의 달 기념으로 한정판매했던 ‘넷이서 5만원’ 상품은 두달간 모두 1만 7000여 명이 이용했다. 평균 52.7%가량 저렴한 운임으로 강원 지역까지 갈 수 있어 가족 기차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았다. KTX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어른 4명이 여행하는 경우 운임은 모두 11만 400원(일반실 1인당 2만 7600원)이지만, ‘넷이서 5만원’ 상품을 이용하면 54% 저렴한 5만원에 탈 수 있다. 오는 1일 오전 7시부터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또는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회원 로그인 후 예매할 수 있다. 출발일 기준 2일 전까지 구입 가능하고, 8월 6일 첫차부터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율이 높은 만큼 ‘노쇼’(예약부도)를 막기 위해 일반승차권보다 취소 위약금 기준이 높게 적용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이 부담없이 KTX를 타고 여름휴가를 떠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강원 지역 관광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유기견 발견한 아이가 도와달라고 한다면?

    유기견 발견한 아이가 도와달라고 한다면?

    “강아지가 주인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주인 좀 찾아주세요.” 길에서 유기견을 만난 아이가 울먹이며 사람들에게 이같이 부탁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고 방법을 고민했다. 더위에 지쳤을 아이와 강아지에게 음료와 물을 건네는 사람도 있고, 자신들이 먹던 소시지를 강아지기에 건네는 또래 아이들도 있다. 지난 26일 딩고 스토리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속 상황이다. 이는 ‘유기견을 발견한 어린아이가 도와달라고 한다면’이라는 일종의 실험 영상이다. 사람들의 따뜻한 반응이 담긴 이 영상은 누리꾼들의 호응 속에 공개 후 현재(31일, 10시 기준) 39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유기동물 10만 2593마리 중 30퍼센트가 넘는 3만 2384마리가 여름철인 6월부터 8월에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소유자에게 반환된 동물은 14.5퍼센트에 그쳤다. 3개월 이상 된 반려견은 기르는 곳에서 벗어날 경우 반드시 주인의 이름과 연락처가 기재된 인식표를 부착하게 돼 있다. 하여 길에서 유기동물을 발견하면 먼저 인식표를 확인하면 된다. 만약 인식표가 없다면, 근처 동물병원을 찾아 내장형칩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내장형칩 확인은 무료다. 만약 주인과 관련된 아무런 표식이 없다면, 동물을 발견한 지역의 시청이나 구청 동물보호 담당자에게 신고해야 한다. 직접 관할 유기동물 보호시설에 연락해도 되고, 동물보호관리시스템(http://www.animal.go.kr)에 접속해 위치와 연락처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수원,성남 등 경기남부 낮 최고기온 38도 찜통더위 계속

    경기 31개 시·군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31일 경기 남부지역 이상까지 치솟는 등 찜통더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수원, 성남, 과천, 군포 등 남부지역 도시들의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 북부 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포천 37도, 가평 38도, 파주 36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경기도 대부분 지역이 37∼38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더 올라 경기 남부지역은 39도까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지역 아침 기온은 27∼29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지며, 비 소식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내 여행, 날아가 볼까?

    국내 여행, 날아가 볼까?

    뜨거운 태양과 후끈한 공기, 숨 막히는 더위가 연일 계속된다. 많은 사람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한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일상을 탈출하는 즐거움도 잠시, 꽉 막힌 도로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하늘길은 막히지 않는다. 제주를 제외한 국내 어느 곳이라도 40~50분만 날아간다면 닿을 수 있다. 기차로 가도 3시간 이상 걸리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을 여행하기에 비행기는 더없이 매력적인 교통수단이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푸른 바다와 너른 대지에 펼쳐진 논밭,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은 여행의 감수성을 한껏 높여준다. 국내 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 버스와 연계하면 비행기 여행은 더욱 알차진다. 계획만 잘 짜면 당일 코스로도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비행기와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시간도 절약하고 핵심 관광코스만 쏙쏙 뽑아 알짜 여행을 떠나보자. ●김포공항, 8년간의 새 단장 마무리… 모던·쾌적하게 거듭나 여행이 즐거우려면 시작부터 좋아야 한다. 서울이나 수도권 여행객들이 비행기로 국내 여행을 할 때는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지난 8년간의 새 단장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김포공항은 한층 모던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공항 내에는 길이 533m에 달하는 13대의 무빙워크가 설치돼 이동 거리가 줄었으며, 보안검색대 또한 늘어나 수속 시간이 한층 짧아졌다. 대합실은 넓어졌고 승강기도 기존보다 2배 이상 증설돼 공항 이용은 더욱 편리해졌다.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수유실도 8개로 늘어났다. 식당가에는 ‘영화식당’, ‘문배동 육칼’, ‘에머이’ 등 유명 맛집과 카페 등도 다수 입점해 있어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김포공항을 기점으로 국내 각 지역 공항과 시티투어 버스가 연계된 추천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떠나자, 고래 보러 ‘울산’으로 고래가 주민등록증을 가진 도시가 있다. 바로 울산이다. 고래잡이로 유명했던 장생포가 있는 도시이자 수십 마리의 고래가 그려진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곳이다. 울산은 비행기로 가기 더없이 좋은 여행지다. 공항이 관광지가 모여 있는 울산 시내와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공항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갈 수 있는데 항공권 소지자에게는 일부 시내 호텔과 렌터카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울산공항에는 현재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이 김포·울산(매일 6~7회) 간, 울산·제주(매일 2~3회) 간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다양한 노선을 갖춘 울산 시티투어 버스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짧은 시간 안에 알뜰하게 둘러보기에는 시티투어 버스만 한 것이 없다. 주요 관광지를 빼놓지 않고 두루 꿰고 있는 울산 시티투어 버스 순환형 코스는 태화강역에서 출발한다. 오픈탑 버스를 타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다시 탑승할 수 있으며 토요일에는 가이드가 동승해 맛깔난 설명을 곁들인다. 순환형 코스 중 태화강 코스는 태화강역-롯데광장-울산박물관-울산대공원(남문)-태화강 철새공원-태화강대공원(동강병원앞)-태화루-중구 문화의 거리-울산문화예술회관-신라스테이-롯데시티호텔-롯데호텔앞 교차로-태화강역 노선으로 운영된다. 테마형 코스는 가이드가 동행하는 코스로 야경 감상, 산업 단지 탐방, 유아 단체 관광, 역사탐방, 해안 탐방 등을 주제로 한다. 이용 요금은 순환형 코스와 같다.‘여수’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여수 하면 언제부터인가 “여수 밤바다~”하고 시작하는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됐다. 그래서인지 여수는 지금 밤의 낭만 그 자체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는 물론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육지 쪽의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하는 크루즈 관광 상품도 여럿 있다. 젊은 음악인들의 버스킹 공연을 보며 바닷가 포차(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일 수도 있다. 가장 쉽게, 가장 알차게 이 모든 것을 즐기는 방법은 바로 비행기로 여수로 향한 뒤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여수의 시티투어 버스는 ‘여수낭만버스’라는 이름으로 운행되고 있다. 여수 공항에 내리면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고 시내로 갈 수 있다. 여수공항에는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여수(매일 4회) 간, 여수·제주(매일 3회) 간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시티투어 버스에서 벌어지는 한밤의 낭만적인 공연 여수낭만버스의 대표적인 코스는 오동도와 해양수산과학관 등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는 1코스와 이순신광장과 흥국사 등 역사 유적지를 들르는 2코스가 있다. 1·2코스 모두 오전 10시 30분 엑스포역에서 출발하며 가이드의 구성진 설명과 함께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엑스포역에서 출발해 충민사, 진남관, 고소대, 이순신광장, 전라좌수영거북선, 선소, 애양원 역사박물관, 흥국사를 차례로 방문하는 토요 유적코스, 2층 버스를 타고 자유롭게 정류장에서 타고 내리며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는 2층 버스 투어(주간코스)도 있다(1일 7회 운행).항공우주산업의 성지 ‘사천’ 경상남도 사천시는 비행기의 도시다. 1953년 최초의 국산 항공기 부활호가 제작된 곳이고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가 있으며 관련 박물관과 과학관도 있다. 사천공항은 우리나라 공군의 훈련비행장으로도 이용되며 1년에 한 번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멋진 에어쇼가 벌어지는 곳이다. 사천시는 해상케이블카와 아름다운 다리·공원이 있는 삼천포로 슬쩍 빠져 여행하기도 좋은 도시다. 주변 지역인 진주와 하동, 고성과 남해를 두루 여행하기에도 최적인 위치다. 사천시는 이런 주변 관광지를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광역 시티투어 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사천공항에는 현재 대한항공이 김포·사천(매일 2회) 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사천·제주(주 5회) 간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천 시티투어 버스 사천 시티투어 버스는 ‘사천사랑 시티투어’라는 이름으로 운행되고 있다. 광역 코스를 이용하면 사천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관광지까지 편리하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광역 제1코스는 먼저 사천의 명물인 다래와인을 맛볼 수 있는 다래와인갤러리와 항공우주박물관, 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둘러본 후 진주나 하동까지 방문한다. 광역 제2코스는 삼천포대교공원과 용궁수산시장을 거쳐 고성이나 남해로 여행하는 코스다. 테마 코스도 있다. 문화관광코스는 다래와인갤러리와 항공우주박물관·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둘러본 후 삼천포대교공원에서 해상케이블카를 즐기고 수산시장에서 식사를 한 뒤 삼천포가 자랑하는 박재삼 시인의 문학관을 관람하는 알찬 코스다.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포항’ 세계 최고 철강기업이 자리한 경북 제1의 항구도시로 204㎞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수려한 해안 절경과 6개의 해수욕장, 도심 속 운하 속에 즐기는 낭만 크루즈까지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 포항이다.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포항의 명물 과메기와 시원한 별미 포항 물회, 대게와 돌문어까지 맛볼 수 있는 죽도시장에서 신선한 먹거리를 맛보기에도 좋다. 매력 넘치는 포항까지 빠르고 쉽게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가 제일 적합하다. 김포·포항 간을 매일 2회씩 운항하던 대한항공에 이어 올해 2월 새롭게 취항한 지역항공사인 에어포항이 매일 2~3회 추가로 운항해 여행객의 선택 폭을 늘렸다.●포항 시티투어 버스로 포항 완전 정복 올해 5월부터 포항시티투어가 공항을 직접 경유한다고 하니 비행기를 타고 포항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희소식이다. 포항의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매주 주말 포항공항에서 오어사, 죽도시장, 송도 송림 테마 거리를 거쳐 포항운하 크루즈에 탑승할 수 있는 코스로 당일치기 여행에도 적합하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 공항에 도착하는 사람이라면 포항공항에서 오후 6시 출발하는 야경코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외에도 진경산수코스, 첨단과학코스, 둘레길 도보여행 코스, 맛사랑 코스 등 다양한 투어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니 센스 있는 여행자들은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모든 투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포항 시티투어 운영 업체인 현대항공여행사 홈페이지(www.hdair.kr)를 확인하면 된다.
  • 성북구 길음2동 어르신에 보양식 나눔

    서울 성북구는 길음2동 주민들이 저소득층 노인에게 보양식을 나누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 길음2동 복지협의체 회원들은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80명에게 ‘어르신 여름 나기 갈비탕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회원들은 갈비탕뿐 아니라 떡, 과일, 휴대용 선풍기도 준비했다. 주민 대표 황선일씨는 “재개발로 주민 대부분이 이주한 터라 남아 있는 이웃이 마치 가족 같아 행사를 준비하는 내내 뿌듯했다”며 웃었다. 현장에서 음식을 나르며 행사를 도운 이승로 구청장은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의 안전을 위해 꽤 대비하지만 이웃의 관심만 한 게 없음을 다시 느꼈다”며 “지역 모든 구성원이 소외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행복한 복지도시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음주족이 점령한 어린이공원

    음주족이 점령한 어린이공원

    “이게 어른 술 마시는 공원이지 애들 놀이터인가요? 저녁엔 애들 데리고 잘 안 나오죠.”지난 29일 저녁 서울 노원구 번화가 인근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만난 상계동 주민 이모(41·여)씨는 이렇게 말했다. 공원 한복판에 ‘금연·금주 공원입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이 떡하니 걸렸지만 벤치마다 더위를 식히러 나온 사람들이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켜고 있었다. 공원 구석에선 한 30대 남성이 전화 통화를 하며 담배를 뻐끔뻐끔 피워댔다. 안줏거리로 먹고 버린 음식물 쓰레기로 75ℓ짜리 공원 쓰레기봉투가 미어터졌다. 쓰레기통 근처에는 소주병과 맥주캔이 나뒹굴고 있었다. 어린이는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동네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어린이공원’은 어른들의 음주·흡연을 위한 ‘성인공원’이 돼 있었다. 은평구 주택단지에 있는 어린이공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번화가에서 도보 10분 이상 떨어진 한적한 곳이었지만, 캔맥주와 안주 음식을 사들고 온 사람들로 공원이 붐볐다. 벤치 자리가 부족하자 그네, 미끄럼틀까지 점거하고 술을 마셨다. 20대 젊은 연인부터 나이 든 남성 무리까지 연령도 다양했다. 서울 시내 1300여곳의 어린이공원은 매일 저녁마다 어른들의 음주 장소로 둔갑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공원 음주는 단속할 근거 규정조차 없는 실정이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는 야외 음주에 대한 내용이 없다. 공원 야외 음주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서울시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내 도시공원을 중심으로 ‘음주청정구역’을 지정해 음주 행위 등을 단속해 오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공원은 음주청정구역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그간 음주청정구역은 상위법에 근거하지 않은 지자체 차원의 제도이다 보니 별다른 효력이 없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건강증진법에 ‘공원 내 음주 금지’를 담자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나오고 있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여전히 답보 상태다. 최근 음주 단속에 어려움을 겪는 여러 지자체의 잇따른 요구로 보건복지부가 관련법 개정 준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어린이공원 음주는 일반공원 내 음주 금지 논란과는 별개로 다루어져 하루빨리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충만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부 과장은 “지금처럼 어린이공원을 도시공원이라는 큰 개념으로 묶어버리면 자칫 야외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국립공원에 대해 일반공원과 별도의 규정을 두는 것처럼 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키고 다른 공원과 별도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새달엔 더 덥다는데…‘역대 최악’ 1994년 기록 깨질까

    새달엔 더 덥다는데…‘역대 최악’ 1994년 기록 깨질까

    기상청 “서울 등 서쪽 최고 37도 이상 티베트 고기압·푄 현상 등 영향 탓”앞으로 폭염이 16일간 더 지속되면 2018년은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8월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역대 가장 더웠던 해인 1994년의 기록이 24년 만에 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폭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 한 달 폭염 일수는 이날을 기준으로 14.8일(추정치)로 나타났다. 31일까지 폭염이 계속된다 해도 1994년 7월 기록인 18.3일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8월에도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1994년 ‘전체 폭염 일수’ 31.1일이라는 대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은 여전하다. 8월만 놓고 보면 1994년의 폭염 일수는 10.4일에 불과했다. 2016년 8월 폭염 일수 16.7일에도 6.3일 밀리는 기록이다. 따라서 앞으로 올해 8월 폭염이 2016년 수준으로 나타난다면 전체 폭염 일수가 32일을 초과하게 돼 1994년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올해 7월의 폭염이 1994년 7월과 닮았다면, 8월 폭염도 2016년 8월을 닮아야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역대 폭염 일수는 1994년 31.1일, 2016년 22.4일, 2013년 18.5일, 1990년 17.2일, 1996년 16.8일 순이다. 올해는 아직 8월을 맞지 않은 상황에서 5위권에 올라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8월에 폭염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부 지역과 몽골 남쪽에 있는 티베트 고기압이 차차 세력을 확장해 한반도 부근의 북태평양고기압을 더욱 강화시켜 8월 초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푄 현상 등으로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7도 이상 오르겠고, 역대 최고기온이 경신되는 곳도 많겠다”고 전망했다. 푄 현상이란 바람이 높은 산을 넘어오면서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으로, 일본 오사카 서쪽에서 소멸한 12호 태풍 종다리로 인한 동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영서지방으로 넘어오면서 데워져 수도권과 충청 지역의 기온을 높인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단기간 내리는 비는 더위를 식히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는 장기간 쭉 내리지 않으면 폭염을 식히기보다 오히려 습도만 높여 불쾌지수가 더욱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물론 기상청은 8월 들어 폭염이 소강상태에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7월과 8월 폭염 일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장마가 끝나는 날과 관련성이 깊다”면서 “7월 폭염이 기승을 부린 1994년과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났고, 8월에 폭염이 극성이었던 2016년은 장마가 늦게 끝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폭염이 일찍 왔을 뿐 8월의 폭염 양상은 2016년 모델이 아닌 1994년의 모델을 따를 가능성이 클 것이란 얘기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한 여름밤의 작은 ‘선물’... ‘서울미래유산-대중가요의 밤’

    한 여름밤의 작은 ‘선물’... ‘서울미래유산-대중가요의 밤’

    매일매일 계속되는 가마솥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작지만, 따뜻한 선물을 주는 행사가 3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마련됐다. ‘마포종점’ 등 서울을 주제로 한 근현대 대중가요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이날 저녁 서울시청광장 상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 인디밴드 ‘라꼼마’(위)와 시민밴드 ‘파스톤’(아래)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60~70년대 가요와 다채로운 곡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1968년 운행을 중단한 전차의 추억과 함께 영등포~마포 간 다리가 없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1968년)’, 오늘날 한남대교를 소재로 한 대표적인 서울 관련 노래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혜은이의 ‘제3한강교(1973년)’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이 무대에 올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MB, 4개윌 만에 외부 진료... 최근 지병 ‘악화’된 듯

    MB, 4개윌 만에 외부 진료... 최근 지병 ‘악화’된 듯

    재임 당시의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던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를 위해 구치소 밖 서울대 병원을 찾았다. 법무부 등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30일 서울 동부구치소를 나와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이 대통령의 변호인들은 구치소에서 이 대통령이 무더위와 지병인 당뇨 증세로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몇 차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병원 측은 진료 이후 이틀간 지병의 심각 여부를 판단 한 뒤 추가 입원 등이 필요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기는 중국] 아파트 청소부 위해 ‘모금운동’ 벌여 에어컨 달아준 주민

    [여기는 중국] 아파트 청소부 위해 ‘모금운동’ 벌여 에어컨 달아준 주민

    찜통 같은 무더위, 창문도 없는 창고 방에서 살아가는 청소부를 위해 아파트 주민들이 힘을 모았다. 화상보(华商报)는 25일 중국 시안 웨이양구(未央区)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송 씨(57)에게 주민들이 모금운동을 통해 에어컨을 선물한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2개 동으로 이루어졌으며, 송 씨는 이곳의 유일한 청소부다. 그는 아파트 단지 내 작은 창고 방을 거처로 삼고 살아간다. 방에는 간신히 침대 하나만 들어가고, 창문조차 달리지 않아 찜통 같은 무더위를 견디기 힘들다. 유난히 더운 올여름, 그의 열악한 사정을 알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은 ‘사랑의 이벤트’를 계획했다. 즉 가구당 십시일반 돈을 모아 송 씨의 창고 방에 에어컨을 달아주자는 것이었다. 주민들은 회계, 수금, SNS 단톡방 등의 담당자를 정해 모금에 나섰다. 지난 22일 오후 시작한 이벤트는 이튿날 오전까지 34가구가 참여해 십시일반 돈을 모았다. 처음 이벤트를 계획했던 주민 핑(冯) 씨는 “늘 열심히 일하는 송 씨를 위해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이웃 주민들이 이렇게 뜨거운 호응을 보낼 줄 몰랐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주민들은 모금한 돈으로 에어컨을 사고 남은 돈은 그의 전기요금에 쓰라고 전달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송 씨가 온 후로 주변 환경이 깨끗하고 아름다워졌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부지런히 청소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면서 그의 근면한 모습을 칭찬했다. 송 씨 또한 “주민들이 모두 친절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다”라면서 “뜻밖의 선물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안혜경, 삼복 더위도 잊은 유기견 봉사 “사랑스러운 눈맞춤”

    안혜경, 삼복 더위도 잊은 유기견 봉사 “사랑스러운 눈맞춤”

    배우 안혜경이 삼복 더위도 잊은 채 정기적으로 유기견 보호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혜경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더워 죽는 여름날에... 개 봉사팀이랑❤️ 다들 오늘 땀 한바가지 넘게 홀딱 젖으셨는데 너무 고생많았어요~ 그래도 힘들었지만 기분은 최고!! 나 검은 겸둥이 넘 이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안혜경은 작업복 차림으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 유기견보호소에서 유기견을 돌보고 있다. 유기견을 바라보는 안혜경의 진지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혜경은 평소 유기견 보호소에서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며 몸소 동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안혜경은 지난 2011년 절친 이효리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보내준 한 장의 사진이 인연이 돼 여러 번 버려지는 아픔을 겪고 안락사 직전에 처해진 유기견 럭키를 입양한 바 있다. 안혜경, 삼복 더위도 잊은 유기견 봉사 “땀 한바가지 흘려도 기분 최고” 배우 안혜경이 삼복 더위도 잊은 채 정기적으로 유기견 보호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혜경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더워 죽는 여름날에... 개 봉사팀이랑❤️ 다들 오늘 땀 한바가지 넘게 홀딱 젖으셨는데 너무 고생많았어요~ 그래도 힘들었지만 기분은 최고!! 나 검은 겸둥이 넘 이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안혜경은 작업복 차림으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 유기견보호소에서 유기견을 돌보고 있다. 유기견을 바라보는 안혜경의 진지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혜경은 평소 유기견 보호소에서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며 몸소 동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안혜경은 지난 2011년 절친 이효리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보내준 한 장의 사진이 인연이 돼 여러 번 버려지는 아픔을 겪고 안락사 직전에 처해진 유기견 럭키를 입양한 바 있다. 럭키의 입양을 시작으로 유기묘인 별이 달이를 함께 입양해 키우고 있다. 한편 안혜경은 SBS CNBC ‘성공의 정석, 꾼’의 MC로 활동 중이며, 자신의 고향인 평창 홍보대사로 위촉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앞장섰다. 럭키의 입양을 시작으로 유기묘인 별이 달이를 함께 입양해 키우고 있다. 한편 안혜경은 SBS CNBC ‘성공의 정석, 꾼’의 MC로 활동 중이며, 자신의 고향인 평창 홍보대사로 위촉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앞장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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