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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고 있는데 갑자기 ‘쿵’… 집이 흔들려, 개성공단 쪽 검은 연기 수십m 치솟아”

    “쉬고 있는데 갑자기 ‘쿵’… 집이 흔들려, 개성공단 쪽 검은 연기 수십m 치솟아”

    경기북부 최북단 마을인 파주 대성동 주민들이 16일 오후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 “폭음과 함께 불이 난 것처럼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긴급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조영숙 대성동마을 부녀회장은 “오전 농사일을 마치고 더위를 피해 집안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에 집이 흔들렸다”면서 “마을에서 뭐가 터졌나 집 밖으로 나와 보니 개성공단 쪽에서 검은 연기가 수십m 하늘까지 치솟아 올랐다”고 말했다. 대성동마을 주민 신모씨는 이날 “오후에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개성공단 쪽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마치 가스 폭발이 난 것 같았다”고 전했다. 김동구 대성동마을 이장은 “오늘 연무 현상으로 개성공단 쪽이 뿌옇게 보여 시계가 좋지 않다”며 소리는 요란했으나 자세하게 보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성동 인근 임진강 북쪽 마을인 통일촌 박경호 청년회장은 “뉴스를 보고 밖으로 나와 보니 도라산 위까지 연기가 피어올랐다”면서 “폭발 후 상공 40∼50m까지 검은 연기가 퍼졌다”고 덧붙였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이 상황에 대해 불안해하기보다 지역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을 우려했다.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지난 반세기 넘도록 남북 관계자는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해 왔다”며 “당장 오늘 상황만 보고 희비를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이장은 “지난해 9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관광객들이 크게 줄어들어 접경지 지역경제가 최악”이라면서 “오늘 사태가 접경지 지역경제를 더 어렵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도 “현 정부 들어 남북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렇게 최악으로 치달아 안타깝다”면서 “과거 연평 포격도 있었고, 서해에서는 전투도 있었지만 다시 좋아지기도 했던 만큼 이 역시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으로 여름철 눈노화 관리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으로 여름철 눈노화 관리

    6월 들어 전국적으로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며, 무더운 여름이 예고되고 있다. 여름은 특히 눈건강을 지키기 어려운 계절이다. 덥고 습한 기온은 물론 내리쬐는 햇빛과 높은 자외선 지수가 눈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헬스케어 기업 종근당건강의 아이클리어가 여름철 눈건강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눈건강에 좋지 않다. 자외선이 눈 속으로 유입되면 조직 손상을 일으켜 각종 안질환 발생의 위험과 함께 눈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는 요즘, 선글라스, 모자 착용 등 물리적인 예방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한 눈 노화의 심층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아이클리어의 눈노화 케어 제품인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함유로 황반의 중심부터 가장자리까지 꼼꼼하게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눈건강 전문 원료인 루테인지아잔틴은 마리골드꽃에서 극소량 추출되는 성분으로 황반 색소 밀도를 증가시켜 눈의 노화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화로 인해 감소되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시키는 눈 노화 케어 전용 제품이다. 아이클리어 담당자는 “루테인지아잔틴은 탄탄한 황반 케어를 통해 눈노화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강한 햇빛에 눈 노화가 우려되는 여름철, 1캡슐 섭취로도 충분한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을 통해 눈노화 관리 간편하게 시작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40도 무더위 맨홀에 버려진 신생아, 3일 만에 ‘구사일생’

    [여기는 베트남] 40도 무더위 맨홀에 버려진 신생아, 3일 만에 ‘구사일생’

    갓 태어난 신생아가 4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맨홀 안에 버려졌다가 3일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다. 탄니엔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지난 8일 오후 3시경 하노이 선떠이의 한 주민이 맨홀 안에버려진 신생아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아기는 탯줄에 감겨 벌거벗겨진 상태로 섭씨 40도를 웃도는 혹서 속에서 3일간 맨홀 안에 갇혀 있다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기의 눈, 코, 귀에는 구더기가 가득한 참혹한 상태였다. 게다가 3일 동안 굶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아기를 발견한 주민은 즉각 인근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 측은 아이가 심각한 감염 및 혈액 응고병증이 나타나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의사는 “아기가 살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면서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맨홀 안에 갇혀 3일간 아무것도 먹고, 마시지 못했는데도 아이가 숨을 쉬고 있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전했다. 다행히 집중 치료를 거치면서 지금은 안정을 찾아 위험한 고비를 넘긴 상태다. 하지만 구더기 감염으로 인해 눈과 귀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네 사람들은 며칠째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지만, 고양이 울음소리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밤새 이어지는 애처로운 울음소리를 예사롭지 않게 듣던 여성은 휴대폰으로 울음소리를 녹음해 반복해서 듣던 중 “아기의 울음소리임이 확실하다”고 여겨 수색 끝에 아기를 발견했다. 맨홀에 비참하게 버려진 신생아의 소식에 수많은 사람은 안타까움을 내비쳤고, 끔찍한 상황 속에서 살아난 아기를 돕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또한 아기를 버린 비정한 친모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하는 가운데 경찰은 지난 10일 친모 P(31)를 붙잡혔다. P는 지난 6일 밤 버스를 타고 사원 근처 공터에서 홀로 아이를 낳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고, 누구에게도 출산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아 아기를 사원 근처 맨홀에 버렸다고 털어놨다. 수많은 누리꾼들은 신생아를 버린 친모에게 엄벌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포토] 선별진료소 의료진의 ‘더위 탈출’ 방법은?

    [포토] 선별진료소 의료진의 ‘더위 탈출’ 방법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5일 서울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호복 안에 냉풍기 바람을 넣거나 선풍기와 아이스조끼 등으로 더위를 식히며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 ‘더위엔 일광욕이 최고!’

    [서울포토] ‘더위엔 일광욕이 최고!’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예방 폐쇄 조치를 해제하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수영을 즐기고 있다. 타스·로이터·EPA 연합뉴스
  • 16일 차가운 동풍 유입되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

    16일 차가운 동풍 유입되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

    강원 동해안과 경북 내륙 일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지만 16일은 차가운 동풍이 불어오면서 폭염이 한 풀 꺾이겠다. 기상청은 “16일 화요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지만 동해상에 위치한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동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전날보다는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15일 예보했다. 대기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불안정이 심해질 경우 오후 한 때 강원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16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3~31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춘천, 광주, 대구 30도, 대전 29도, 부산 27도, 제주 26도 등이 되겠다. 남해상에 위치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17일부터 남쪽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할 경우 남해안 지역에도 17일 밤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다음주까지 전국의 낮 기온은 24~32도 분포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서울, 경기, 강원영서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지만 강원 영동지역은 25도 내외에 머물면서 서쪽과 동쪽 지역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20 썸머 주얼리 트렌드 ‘강민경 화보’에 다 있다

    2020 썸머 주얼리 트렌드 ‘강민경 화보’에 다 있다

    이른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거리를 활보하는 이들의 옷차림이 눈에 띄게 가벼워지고 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각양각색 주얼리 스타일링도 엿볼 수 있는데, 트렌디한 주얼리만으로도 스타일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최근에는 큼직한 주얼리를 포인트로 활용하거나 볼드한 체인 네크리스&체인 디자인 주얼리로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스타일링이 인기다. 뉴트로 트렌드에 맞게 빅 후프 이어링을 다시 찾는 이들이 많고 유행을 타지 않는 스테디셀러 ‘진주’를 활용한 주얼리나 성별을 초월한 ‘젠더리스’ 아이템도 주목받고 있다. 최신 주얼리 트렌드를 확인했다면, 나에게 맞는 주얼리를 고르는 방법도 중요하다. 주얼리로도 간단한 퍼스널 컬러 진단이 가능한데 다소 차가운 컬러가 잘 어울리는 쿨톤에게는 깔끔한 실버 주얼리가 추천되고, 웜톤에게는 골드&로즈골드 계열 주얼리가 피부와 어우러져 화사한 이미지로 만들어준다. 실제 주얼리 제품으로 이러한 트렌드와 스타일링까지 알아보고 싶다면 최근 공개된 강민경의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 화보를 참고할 수 있다.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인 강민경이 다양한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 아이템과 함께 센스를 뽐낸 화보로, ‘강민경 목걸이’로 불리는 튜보라레 라인은 특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청순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강조한 컷에서는 실버 라인 아이템이 빛을 발했다. 웨이브감 있는 머리를 풀어 내리고 두 손을 모은 채로 앉아 있는 컷에서는 감각적인 ‘튜보라레 스털링 실버 네크리스(SN1053/SN1055)’로 트렌디함을 더하고 뉴트로 트렌드에 적격인 빅 후프 이어링 ‘코니체 스털링 실버 이어링(SE0013)’과 세련된 젠더리스 아이템인 ‘링크 스털링 실버 브레이슬릿(SB2007)’를 매치했다.강민경의 이목구비 선과 조화를 이루는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을 가깝게 캐치한 컷에서는 이어 커프와 링으로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해 레이어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마노 스털링 실버 이어커프&이어링(SE0071)’과 브랜드 특유의 세공 기법이 적용된 ‘큐비즘 스털링 실버 이어링(SE0004)’을 택했다.골드와 로즈골드 주얼리로는 강민경의 사랑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메트로시티의 시그니처 모티브를 담은 라인을 강민경만의 무드로 재해석해 더욱 눈길을 끈다. 코니체 14K 이어링(GE0012)과 코니체 14K 네크리스(GN1011)로는 귀에서 목까지 이어지는 우아한 라인을 강조했다. 은은한 광택의 진주 라인 ‘페를라 로즈골드 스털링 실버 이어링(SE0046)’과 ‘페를라 로즈골드 스털링 실버 네크리스(SN1045)’로는 순수한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했다. 늘 사랑받는 진주를 활용한 스타일링이다. 전신 곳곳을 장식한 주얼리의 조화로움을 확인할 수 있는 컷에서는 화이트 로즈의 입체적인 꽃잎과 유려한 곡선미를 살린 라 로사 비앙카 라인의 라 로사 비앙카 14K 이어링(GE0025), 네크리스(GN1022), 브레이슬릿(GB2003), 골드 링(GR3002)을 찾아볼 수 있다. ‘심장과 사랑’을 의미하는 꾸오레 라인의 꾸오레 14K 이어링(GE0020)&꾸오레 14K 네크리스(GN1017)로는 우아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튜보라레 골드 14K 링(SE0060), 코니체 골드 스털링 실버 네크리스(SN1064), 링크 골드 스털링 실버 네크리스(SN1024)를 믹스 매치해 패셔너블한 무드를 연출했다. 한편 3일 업로드된 강민경의 유튜브 브이로그에서는 퍼스트룩 화보 촬영 현장의 뒷 이야기가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과 함께한 화기애애한 현장부터 강민경의 담백한 일상까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나남수목원/오일만 논설위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주말, 경기도 포천 소요산 자락에 자리잡은 한 수목원을 찾았다. 한적한 오솔길과 수련이 운치 있게 뿌리내린 연못 주변을 산책하면서 모처럼 ‘느림’의 세계에 빠져든다. 주변 숲 전체를 조망하는 북카페, 커피 한잔의 향기가 아직도 코끝에 맴도는 듯하다. 외로이 서 있는 소나무와 오래된 석등 그리고 달랑 놓인 의자, 세심한 배려 하나하나에서 ‘주인장’의 예사롭지 않은 품격이 느껴진다. 20만평 규모의 나남수목원은 ‘책바치’ 41년 외길을 걸어온 조상호 회장의 작품이다. 10년 넘게 주말마다 밀짚모자를 쓰고 온몸이 흙투성이가 된 채 하나하나 일군 노력의 결실이다. 학생운동을 하다가 제적당한 뒤 외통수처럼 선택한 출판업, 그것도 돈이 되지 않는 학술서에 승부를 걸었던 우직한 인생과 닮았다. 아주 오래전 은행 대출 과정에서 떠안은 부실채권이 지금의 수목원 부지였다. 그동안 책을 펴내면서 베인 나무들에 ‘미안한 마음’이 첫 삽을 뜨게 했다. 몇 년 전 수필집 ‘나무 심는 마음’에 이렇게 적었다. ‘세상에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것은 나무밖에 없다. 잘나면 잘난 대로 못나면 못난 대로 삶의 시련과 풍파를 불평 없이 묵묵히 이겨 내는 것… 이것이 인생 아닌가.’
  • 韓프리카… 올여름 폭염 달고 산다

    韓프리카… 올여름 폭염 달고 산다

    태평양 해수면 온도 평년보다 높아 동아시아 더위 발생 확률 50% 상승 ‘북극 빙하 녹는 속도’도 변수로 지목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오는 8월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나고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름철 무더위에 영향을 주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 수준을 웃돌고 있어서다. 지구 기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반도의 지난겨울은 역대 가장 따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기상과학원 지정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는 14일 상반기 전 세계 기상 기관 자료 등을 토대로 올해 폭염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폭염연구센터는 미 우주항공국(NASA), 미국 기상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APCC),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국내 기상청이 기후예측 모델을 통해 예상한 온도와 해수면 온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올여름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날 확률이 50% 이상인 것으로 예측됐다. 다른 때보다 올해 폭염이 잦을 것이라는 뜻이다. 센터는 막대한 열용량을 가진 지구 해수면 온도 변동에 주목했다. 지구 평균 온도는 4월부터 기록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특히 한반도 인근 북서 태평양과 적도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현재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런 경향이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면서 한반도에 더위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열대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와 북극 빙하의 녹는 속도도 한반도 폭염을 좌우할 변수로 지목됐다. 센터는 최근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중립 상태에서 점차 라니냐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라니냐는 적도 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진 상태가 수개월 지속하는 현상이다. 비정상적인 해수면 온도 변화는 갑작스러운 홍수, 폭염, 태풍 등의 기상 이변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북극 바렌츠카라해 지역의 해빙이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얼마나 더 감소하느냐에 따라 한반도 폭염 발생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한반도 겨울 기후와 관련해 센터는 지속적인 지구 기온 상승과 시베리아 고기압 약화, 북극 진동 등의 영향으로 역대 가장 따뜻한 겨울이었다고 분석했다. 겨우내 기온이 평년을 웃돌았으며 전국 평균 기온 3.1도, 평년 대비 편차가 플러스 2.5도를 기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날 보러 와요’ 무더위 식힐 명품 호러물

    ‘날 보러 와요’ 무더위 식힐 명품 호러물

    공포 대명사 ‘스크림’ ‘에이리언’ 국내 미개봉 ‘더 위치’ ‘스왈로우’ 새달 2일부터 18개 전용관 상영여름엔 역시 공포물이다. 세계적인 거장의 고전부터 국내 미개봉 신작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포영화 기획전이 열린다. CGV아트하우스는 새달 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개 전용관에서 어른들을 위한 장르영화 기획전 ‘시네마 어덜트 베케이션’을 개최한다. 고전 명작부터 공포의 고정관념을 깬 최신 작품까지 아우르는 영화 17편을 4개 섹션으로 나눠 상영한다. ‘마스터&마스터피스’ 섹션에서는 음악만으로도 공포 영화의 대명사가 된 ‘죠스’(1975)부터 스티븐 킹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영화 ‘캐리’(1976), 존 카펜터 감독의 ‘괴물’(1982),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감독의 ‘플라이’(1986),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큐라’(1992),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조디악’(2007) 등을 선보인다. ‘레전더리 호러 아이콘’ 섹션에서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공포 캐릭터를 만나는 시간이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1997)부터 ‘스크림’(1999), ‘에이리언’ 시리즈 등 4편을 준비했다. ‘싸이코 드라마’ 섹션은 심리적인 공포에 더욱 주목했다. 배우 맷 데이먼, 주드 로, 귀네스 팰트로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범죄 스릴러 영화 ‘리플리’(1999)를 비롯해 인간의 광적인 집착을 그린 스릴러 ‘미저리’(1990),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아이즈 와이드 셧’(1999), 데이비드 크로넌버그의 ‘데드 링거’(1988) 등이다. ‘프리미어’ 섹션에는 국내 미개봉작인 ‘더 위치’(2015), ‘비바리움’(2019), ‘스왈로우’(2019) 3편이 포함돼 더욱 눈길을 끈다.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연출한 ‘더 위치’는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 빌리지에서 일어난 세일럼 마녀 재판을 소재로, 광기에 사로잡히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당대를 재현한 세트와 의상으로 제31회 선댄스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감독상을 수상했다. ‘비바리움’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부문에 상영돼 국내 팬을 만났다. ‘스왈로우’는 지난해 열린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첫 공개 후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헤일리 베넷의 열연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기획전 작품은 15일부터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순차 예매가 가능하다. CGV아트하우스는 ‘시네마 어덜트 베케이션’ 무비 배지 2종과 티켓으로 구성한 한정판 패스카드도 출시했다. 한정판 굿즈와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더스페셜패키지’는 새달 4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와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37만회 진동, 묵은 각질 안녕~ 출근길 아침 화장 들뜨지 않아

    37만회 진동, 묵은 각질 안녕~ 출근길 아침 화장 들뜨지 않아

    엄습하는 무더위에 매일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홍조,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걱정이다. 여름이 무르익으면서 늘어나는 피지 분비량에 깨끗한 관리에도 신경이 부쩍 쓰인다. 그래서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았다. ●강도 높이면 오히려 피부 노화 앞당겨 ‘주의’ 피부는 나이가 새겨진 지층인 만큼 손안에 쏙 들어오는 이 작은 기계로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아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달 초부터 한 달가량 2~3일에 한 번씩, 거품을 듬뿍 올린 양쪽 볼과 코, 턱, 이마 등을 70초가량 한두 차례 클렌저로 닦아내며 세수하고 나면 제대로 닦인 그릇이 뽀득거리는 느낌을 피부에서 받게 됐다. 어설픈 세수로는 해결되지 않는 묵은 각질 제거가 실리콘 브러시의 부드럽고 미세한 진동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체감되는 촉감이었다. 그래선지 출근길 아침 화장을 해도 칙칙하거나 들뜨지 않아 내심 만족스러웠다. 세수만 해도 말개지는 10~20대 피부가 아닌지라 전과 후 눈에 확 띄는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었다. 다만 온종일 마스크, 햇빛, 메이크업 등에 한껏 지치고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해 세심하게 노폐물을 닦아내 주는 세안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믿음직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1~4단계의 강도 가운데 주로 2~3단계를 이용했는데 최대인 4단계로 높이면 얼굴이 다소 얼얼한 느낌이다. 전문가들도 개운한 세안을 원한다며 강도를 높이면 오히려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개월 사용… 휴대성 높아 만족 기계를 한 번 충전하면 최대 6개월(200회)간 쓸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처음 클렌저를 받고 한 번 충전한 이후에는 한 달간 재충전 없이 쭉 쓸 수 있었다. 군더더기를 최소화한 간결한 디자인에 둥글둥글한 형태로 한 손에 감겨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성도 높였다. LG전자에 따르면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는 초당 최대 37만회의 초음파 진동으로 각질층, 모공을 깊숙이 흔들어 균열을 낸다. 브러시는 분당 최대 4200번 미세하게 진동하며 세안을 돕는다. 이런 기능으로 손 세안보다 2.63배 깨끗한 세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미세먼지, 황사가 유행하는 봄철에 이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으로 넘어가면서 지난달 초음파 클렌저 판매량은 지난 4월보다 2배 늘어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저자극 클렌저를 찾는 고객 연령대가 10~20대 등으로 어려지고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들도 많이 찾는 등 수요층이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하반기에는 차별화된 성능을 기반으로 한 더욱 다양한 색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성북, 월곡2동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집중 방역의 날’

    성북, 월곡2동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집중 방역의 날’

    서울 성북구는 월곡2동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주민이 나서 지난 10일 마을 방역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의 수도권 재확산이 우려되고 때 이른 무더위로 불쾌 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0일 월곡2동주민센터 앞에는 아침부터 하나둘 주민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재확산 될 우려가 보이는 가운데 성북구 월곡2동 주민이 직접 방역활동에 나선 것. 이날은 통장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도 힘을 보탰다. 이날 7시부터 시작된 방역 활동에서 통장협의회는 지역 내 공공기관, 공원, 쉼터, 버스정류장, 상가 점포 등을 돌며 손이 자주 닿는 문손잡이, 난간 등에 소독제를 뿌리고 걸레로 닦아가며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했다. 새마을지도자들은 방역차량으로 전 지역을 순회하며 하절기를 맞아 증가하고 있는 모기 및 진드기 등 해충의 살충·예방 작업을 했다. 하광용 통장협의회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에 주민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매주 정기적으로 방역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힘을 보탰다. 이 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주민이 솔선수범해 이른 아침부터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모습에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최선을 다해 주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구로구 폭염 관리 대책팀 운영… 코로나19 상황 따라 폭염대책 탄력 운영

    구로구 폭염 관리 대책팀 운영… 코로나19 상황 따라 폭염대책 탄력 운영

    서울 구로구는 지역 무더위쉼터를 코로나19 대응 단계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폭염 상황관리대책팀’을 구성하고, 대책팀을 중심으로 여름나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책팀은 먼저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지역 내 기관과 구민 등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파한다. 특히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대책팀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경로당·복지관·동 주민센터 등 총 254곳의 무더위쉼터를 지정했으며 횡단보도와 교통섬에 그늘막 7개를 추가 설치해 총 127개를 운영한다. 코로나19가 심각단계일 때는 모든 쉼터를 휴관하고, 경계단계에서는 동 주민센터·지정 우체국 등 관공서 쉼터만 개방한다. 또 주의단계 시에는 복지관에 마련한 쉼터를 추가로 개방하고 은행·종교기관 등 민간시설은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경로당 쉼터는 별도의 방역관리자를 배치하는 경우에만 운영할 수 있다.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대한노인회구로구지회 강당에 야간쉼터를 운영한다. 야간쉼터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개방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최강창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9월 5일 결혼

    최강창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9월 5일 결혼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32·본명 심창민)이 결혼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최강창민이 오는 9월 5일 교제중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12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등 세부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최강창민은 앞으로도 동방신기 멤버이자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좋은 활동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최강창민은 공식 팬클럽에 자필 편지를 올려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는 교제중인 여성분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돼 더위가 끝날 무렵인 9월에 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의 열애 소식은 지난해 말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최강창민은 지난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했다. 2010년부터는 유노윤호와 2인조 활동 중이다. ‘허그’, ‘라이징 선’, ‘오 정반합’, ‘미로틱’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올해 4월에는 첫 미니앨범 ‘초콜릿’(Chocolate)을 발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6월 무더위에 ‘풀가동’한 삼성·LG 에어컨 생산라인

    6월 무더위에 ‘풀가동’한 삼성·LG 에어컨 생산라인

    6월임에도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는 때이른 무더위가 이어지자 가전업체들이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LG전자는 12일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에어컨 판매가 늘어 관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경남 창원시에 있는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을 생산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를 예측하는 APEC기후센터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동아시아 전역이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에어컨 수요도 덩달아 올라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1~4월 에어컨 판매량이 저조했지만 이달부터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 보고 있다. 가전 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어컨 판매량이 250만대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삼성전자 역시 무풍에어컨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광주사업장에 있는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무풍에어컨은 전면 패널을 분리해 소비자가 내부까지 청소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생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런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중구, ‘의료용 분리벽’ 4곳 설치 운영

    중구, ‘의료용 분리벽’ 4곳 설치 운영

    서울 중구 보건소가 지난 5월부터 ‘의료용 분리벽’ 검체채취실 2곳을 추가로 설치해 총 4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늘어나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및 폭염에 대비해 의료진과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가 신속하게 도입한 것이다. 의료용 분리벽(일명 ‘글로브월’)은 중앙에 아크릴 벽을 둬 의료진과 검사대상자의 공간을 분리하고 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도록 만든 것이다. 의료진이 맞은편 검사대상자와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어 검체채취시 감염을 예방하며 냉방 운영시에도 교차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의료진들이 잇따라 탈진하는 사례가 나오고 정부에서도 긴급 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중구의 선제적 조치는 의료진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덕분에 중구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몇분만 입고 있어도 찜통처럼 느껴지는 레벨D 보호복 대신 얇고 가벼운 전신가운을 입고 더위 걱정없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컨 가동도 가능해 폭염에도 쾌적하게 검사가 이뤄질 수 있다. 검사를 받는 주민들은 “TV에서 레벨D 보호복을 입고 땀범벅이 된 의료진을 보면 항상 안쓰러웠는데 여기서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민과 의료진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검사 시스템을 앞서 도입하고 늘어나는 검사와 폭염을 대비해 주저없이 추가 설치에 나섰다”면서 “의료진의 건강이 곧 주민의 건강으로 이어지는 만큼, 의료진과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계속되는 집단감염, 방역 고삐 다시 더 죄어야

    어제 조간신문에 국민을 적지 않게 놀라게 한 보도 사진이 실렸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노조원 3000여명이 어깨를 맞대고 밀착해 바닥에 앉아 시위를 하는 사진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자가 다시 늘어나는 현실을 비웃는 듯한 모습이었다. 민주노총은 사전 발열검사를 마쳤고, 집회 전 참석자들에게 주의 사항을 권고했다고 한다. 설령 권고가 지켜졌다 해도 이런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은 아직 때가 아니다. 영등포구청은 지난 3월 의사당대로, 여의공원로, 은행로, 국회대로, 당산로 등 여의도 일대 5개 구역에서 집회 금지를 고시했으나, 이번 집회는 금지구역 내의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인근 인도와 차로에서 열렸다. 영등포구 측은 집회 자제를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 확진자가 나오면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명령을 어긴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방안을 찾기 바란다. 지금 수도권은 ‘n차 감염’을 넘어선 ‘n차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감염이 개인에서 개인으로 이어지는 것을 넘어 집단에서 집단으로 퍼져 나가고 있어 감염 고리를 추적해 차단하는 방역 속도보다 새로운 감염 고리가 생기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서울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최소 4개 집단의 무더기 확진에 연관됐고, 전체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탁구장발 집단감염은 교회로, 어르신보호센터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으로까지 번졌다. 지난달 초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인천 학원강사와 그 제자, 택시기사, 부천 돌잔치 참석자, 식당 방문자, 그 가족 등 7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졌다. 방역 당국은 지금 필사의 ‘시간 싸움’을 하는 중이다. 코로나19는 한 환자가 생기고 그다음 환자가 발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세대기’가 평균 3일이어서 방역 당국이 감염자를 인지하고 접촉자를 추적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당국은 “세대기 안에 접촉자를 격리하지 못하면 이미 2차, 3차 전파가 일어난 상황에서 환자를 인지하게 된다”며 “확진자 인지 속도가 빨라져야 추가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고 했다. 대다수 국민은 무더위에도 마스크를 쓰고 가계와 기업이 살림과 경제를 희생시켜 가며 긴 시간 정부 시책을 묵묵히 따라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역 당국이 시간을 벌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 개개인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는 일이 그것이다. 일각에서는 방역 수위를 높여 다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모든 국민이 협조해야 한다.
  • “식중독 주의하세요” 여름철 다소비식품 검사

    “식중독 주의하세요” 여름철 다소비식품 검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여름철에 소비가 늘어나는 얼음과 더치커피, 비가열 음료 등을 이달 말까지 수거해 검사한다고 밝혔다. 수거 대상은 커피전문점 등의 제빙기 얼음, 식품제조업체가 생산하는 더치커피(콜드브루) 제품과 비가열 음료, 편의점의 컵 얼음 등이다. 식중독균 검출 여부가 주요 검사 대상이다. 식약처와 행정안전부는 이른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졌다며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손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는 등 식중독 예방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 등에 따르면 식중독은 최근 10년간(2010∼2019년) 총 3101건 발생했다. 이로 인한 환자도 6만 7270명에 달한다. 음식을 먹은 후 구역질이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식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많은 사람의 음식을 조리하는 곳일 수록 개인위생과 철저한 음식물 관리로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며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고 가정에서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너뷰티’ 제품으로 판매되는 콜라겐·히알루론산 함유 일반 식품과 건강기능식품도 수거해 기준과 규격, 미생물 항목을 검사할 계획이다. 이너뷰티 제품은 화장품이 아닌 식습관을 통해 피부 속 건강을 챙겨 피부를 좋게 하는 제품을 말한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중독균자원센터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식중독균 병원체자원 전문은행’으로 지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식중독균을 국가 자원으로 관리하고 분양도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식중독균 분야의 전문은행 지정은 처음이다. 병원체자원 전문은행은 국내 유용 병원체 자원의 수집, 관리, 활용 촉진을 위해 분야별로 지정, 운영되는 기관이다. 현재는 바이러스·인수공통 전염병 등의 분야에서 모두 6곳이 전문은행으로 지정돼 있다. 식중독균 전문은행은 식중독균의 수집 및 특성 분석, 식중독균의 활용 등을 위한 자원화, 국가 병원체자원 등재 및 분양 등의 역할을 맡는다. 식중독균 자원센터에는 현재 1만 2000주 정도의 균주가 수집, 보관돼 있다. 식약처는 “식중독균 전문은행 지정으로 균주 수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연구자들이 다양한 식중독 균주를 제공받아 식중독균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포토] 무더위 날리는 치어리더의 열띤 응원

    [포토] 무더위 날리는 치어리더의 열띤 응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LG치어리더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0.6.11 뉴스1
  • 박싱데이 ‘폭염 매치’ 끝나면… K리그 판도 ‘언박싱’

    박싱데이 ‘폭염 매치’ 끝나면… K리그 판도 ‘언박싱’

    FA컵·ACL 이어져… 체력 안배 관건 벌써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리지는 등 무더위가 성큼 찾아온 가운데 ‘박싱데이’가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싱데이는 경기일과 경기일 사이가 촘촘한 기간을 뜻한다. 예년 여름에는 한 달간 휴식기가 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개막이 지연되며 휴식기 대신 징검다리 박싱데이가 대기 중이라 체력 안배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5라운드까지 약 1주일 간격으로 주말 경기를 치러온 K리그1 팀들은 6월 둘째 주말부터 셋째 주말까지 3~5일 간격으로 6~8라운드 3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무더위 강행군에 승점이 9점이나 걸려 있어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확연하게 정리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올 시즌은 전체 일정이 27라운드로 축소되어 더욱 그렇다. 예를 들어 전북 현대(1위)는 이 기간 인천 유나이티드(12위)-포항 스틸러스(6위)-광주FC(10위)를, 울산 현대(2위)는 성남FC(4위)-강원FC(3위)-FC서울(7위)을 만난다. 순위로만 따져보면 전북이 다소 유리한 국면이다. 5라운드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부산 아이파크(11위)와 인천은 각각 광주-대구FC(8위)-인천, 전북-광주-부산 순으로 대결한다. 맞대결 포함, 하위권에서 2경기씩 치르기 때문에 두 팀으로서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하는 기간이다. 여기서 고난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K리그1 팀들은 7월에는 주중 열리는 FA컵을 소화해야 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전북, 울산, 서울, 수원 삼성은 15일 16강전부터, 나머지 8개팀은 그보다 앞서 1일 32강전부터 합류한다. FA컵 8강전은 29일 열린다. 팀에 따라 박싱데이가 징검다리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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