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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 만한 애니] 신비한 모험의 세계에 빠져볼까

    [볼 만한 애니] 신비한 모험의 세계에 빠져볼까

    명절 연휴면 어린이들의 마음은 부푼다. 채널마다 풍성한 특집 애니메이션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이 어린이 시청자를 넘는 폭넓은 인기를 누린 지는 이미 오래. 이번 연휴에는 온가족이 모여 앉아 애니메이션에 빠져도 좋겠다. EBS는 15일 오전 10시에 설특선 애니메이션 ‘도라의 동화나라여행’을 방송한다.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놀자.”는 메시지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 프로그램은 호기심 많은 소녀 ‘도라’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도라는 빨간 장화를 신은 원숭이 친구 ‘부츠’와 함께 환상의 문을 통해 동화의 나라로 들어간다. 그들은 이곳에서 악당 여우 ‘스와이퍼’의 방해를 견뎌가며 4가지 시험을 통과한다. 이어 11시30분에는 여우 소녀의 모험을 그린 ‘천년여우 여우비’가 방송된다. 산 속에 홀로 살고 있던 ‘여우비’는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요요’들과 우연히 한 집에 살게 되고, 그러면서 바깥 세상의 인간들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여우비는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인간 소년을 사고로 영혼의 세계에 빠지게 만들고, 그 소년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영화배우 공형진, 손예진 등이 목소리 출연을 했다. 투니버스는 15일부터 ‘원피스7’을 방송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원피스7’은 신기한 능력을 가진 밀짚모자 해적단의 모험을 그린 작품. 일본 후지TV를 통해 10년 가까이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원피스’의 일곱 번째 시즌이다. 국내 최초 방송으로 투니버스에서 직접 더빙을 했다. 챔프는 설 연휴 전날인 12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전 9시 ‘도라에몽 극장판 특집’을 내보낸다. ‘진구의 공룡 대탐험’, ‘진구의 우주 표류기’, ‘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 등을 차례로 방송한다. 14일 오후 8시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내보낸다. 갑자기 90세 할머니가 된 18세 소녀 소피와 마법사 하울의 모험을 그렸다. 카툰네트워크는 13일 오후 1시 호랑이해 특별편성으로 ‘무늬만 호랑이 가필드’를 방송한다. 먹는 일 외에 세상 어떤 일에도 관심 없는 고양이 가필드는 주인 존의 생일날 라자냐를 먹다가 마침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 라자냐 종족과 마주친다. 밸런타인데이이기도 한 14일에는 무서운 애정공세를 펼치는 여자친구와 먹보 남자친구 커플의 사랑을 그린 ‘난 네 남친 아냐’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코믹스포츠 애니 아랍권 진출한다

    코믹스포츠 애니 아랍권 진출한다

    아랍권 어린이들이 올해 하반기 한국 애니메이션을 통해 야구를 접하게 돼 화제다. 국산 TV 코믹스포츠 애니메이션 ‘롤링 스타즈’가 아랍권 애니메이션 판매 배급사 알 사야(Al Sayyar)와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롤링 스타즈 제작·투자사인 한컴이 8일 밝혔다. 국산 애니의 아랍권 수출은 드문 사례다. 2007년 EBS 등이 공동 제작한 ‘뽀롱뽀롱 뽀로로’와 2008년 KBS가 제작한 ‘후토스’ 정도가 꼽힐 따름이다. 게다가 야구를 소재로 삼아 더욱 관심이다. 아랍권 대부분은 야구경기의 규칙을 모를 정도로 야구에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역전의 야구용사들이 지구를 침범한 외계인에 맞서 야구경기를 통해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의 독특한 설정과 개성있는 캐릭터가 알 사야 관계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는 게 한컴 측의 분석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랍어 녹음(더빙)이 끝나는 대로 롤링스타즈는 알제리, 바레인, 이집트, 이란 등 아랍권 21개국 전파를 탄다. 늦어도 올 하반기쯤에는 TV와 비디오를 통해 아랍권 시청자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롤링스타즈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방송 프로그램 및 콘텐츠 마켓(‘MIPCOM’)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구대표! 롤링스타즈’라는 새 제목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올 여름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B “北과 그랜드바겐 협의 가능”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북한이 핵포기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이제까지는 6자회담에서 ‘스텝 바이 스텝(단계적으로)’ 진행시켰지만 우리는 일괄타결방안을 제시했다.”면서 “결국 북한이 마지막으로 핵을 포기할 것인지 아닌지를 답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 북핵 일괄타결)을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생각이 있다면 이 제안에 흥미를 가질 것으로 본다.”면서 “북한 내부사정이 있기 때문에 곧바로 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그랜드 바겐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청와대가 지난 29일 자정쯤 처음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포함됐지만, 31일 대신 올린 보도자료에는 빠져 있다. 처음 자료는 이 대통령이 실제로 우리말로 답변한 내용이고, 나중에 올린 것은 영어로 더빙한 내용을 다시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처음 자료에 포함된 내용은 CNN이 실제 방영하지 않은 부분까지 포함돼 있었으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축소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보도된 BBC 인터뷰 ‘조작’논란과 관련, 이 수석은 “마치 (양 정상이) 만날 것 같다는 말은 무언가 진행 중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어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고] ‘아가씨와 건달들’ 진 시몬스 하늘로

    [부고] ‘아가씨와 건달들’ 진 시몬스 하늘로

    은막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큰 인기를 모았던 영국 출신 여배우 진 시몬스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자택에서 폐암으로 타계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81세. 1944년 영국 영화 ‘기브 어스 더 문’으로 데뷔한 시몬즈는 ‘위대한 유산’ ‘검은 수선화’ 등의 영화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1948년 ‘햄릿’에서 오필리아역을 열연해 일약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고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어 ‘블루 라군’ ‘비련의 공주 엘리자베스’에 출연했으며, 1955년 ‘아가씨와 건달들’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파르타쿠스’ ‘해피엔딩’ 등에서 열연, 1970년대 초까지 영화계를 풍미한 그는 브라운관에서도 맹활약해 1983년 ‘가시나무새’로 에미상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아메리칸 퀼트’에 출연한데 이어 2004년 만화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나이 든 소피역을 더빙하는 등 최근까지 연기자로 꾸준히 활동해 왔다. 2003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OBE) 작위를 받기도 했다. 시몬스는 1950년 할리우드에 진출한 직후 영국 출신 배우 스튜어트 그렌저와 결혼해 1960년 이혼하고 영화감독 리처드 브룩스와 재혼했지만 1977년 다시 이혼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2008년 12월8일.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으로 온 조안나. 한국이란 나라와 새로운 학교, 새로운 가족 등 모든 게 낯설 법도 하지만 밝고 씩씩한 조안나는 한국말과 한국문화에 잘 적응하고 있다. 한국생활 1년, 조안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12살 방글라데시 소녀, 비스와스 조안나에서 한국의 박 조안나가 된 사연을 들어본다. ●1 대 100(KBS2 오후 8시50분) ‘문제는 내가 풀고 상금은 니가 타냐!’ 5000만원에 도전하러 그가 왔다. 남성인권보장회 황현희가 새해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다. 두 번째 도전자로는 ‘100인 1인 몰라요, 1인도 100인 몰라요’. 더빙의 여왕 인기 성우 서혜정이 도전한다. 2010년에도 변함없는 박빙의 승부. 새해 첫 5000만원의 주인공은 탄생할 것인가? ●파스타(MBC 오후 9시55분) 새로운 마음으로 기분 좋게 출근한 현욱은 자신의 라커에 들어가서 자고 있는 유경을 발견한다. 현욱은 자신 마음대로 오늘의 추천 메뉴를 새우스파게티로 바꿔버리고, 현욱과 석호는 양보 없이 팽팽하게 서로를 본다. 현욱은 주방에 있는 유경을 없는 사람 취급하기 시작하고, 밀려드는 주문에 주방은 전쟁터가 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지난 한 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돌풍의 주역들. 그 중에서도 가장 보고 싶은 얼굴 BEST 4. 무시무시한 식탐 대마왕 7살 김태우. 가족은 우습고, 어른은 만만하다, 6살 황윤섭. 아빠만 아니라면 누구라도 좋다, 4살 전수진. 무조건 외출 거부, 방콕 인생 5살 송동현. 이 아이들의 1년 후 모습을 공개한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10시40분)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 수학. 과연 수학은 넘을 수 없는 산일까? ‘겨울방학특집 제3부 자기주도적학습으로 수학을 정복한 비결’. 수학 5등급 서울대 가다, 정준영. 유형을 잡고 수학박사가 되다, 김기현. 수학의 진짜 재미를 즐기다, 남영석. 수학의 달인 세 명이 전하는 수학 정복의 공식이 공개된다. ●가족(OBS 오후 11시) 백화점 식품코너 일식당 요리사, 남대문 옷가게 사장님으로 각각 다른 삶을 살았던 형제가 모든 걸 버리고 진도 앞바다에서 어부로 살아가고 있다. 두 형제는 단지 비릿한 바다 냄새와 바닷가가 그리워 진도로 내려왔다. 이제는 서울에 집 한 채와 돈 1000만원을 줘도 도시로 가지 않겠다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방학극장가 ‘애니’ 잔치

    방학극장가 ‘애니’ 잔치

    극장가의 애니메이션 기세가 매섭다. 새해 연휴(1~3일) 박스오피스를 살펴보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앨빈과 슈퍼밴드2’와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DP-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가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비집고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크리스마스 연휴 때 개봉했던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는 13위를 달렸다. 1월과 2월에도 애니메이션이 대거 극장가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13일 개봉하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 일본에서 만화의 신(神)으로 추앙받는 데즈카 오사무(1928~1989)가 1951년 발표했고, TV 시리즈로 수 차례 만들어진 ‘철완 아톰’을 3차원 입체영상(3D)으로 되살려 냈다. 로마 시대 검투사처럼 원형 경기장에서 여러 로봇과 펼치는 대결, 화려한 비행, 끊임없이 개그를 펼치는 조연 캐릭터 등 액션과 웃음을 한층 강화했다. 엉덩이에서 기관총이 나오는 등 지금 보면 웃음이 나올 수 있는 설정을 유지하는 등 대체로 원작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로봇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살짝 담겨있지만 로봇을 소재로 한 영화 ‘아이, 로봇’이나 ‘A.I’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다. 이 점이 오히려 어린이 관객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푸른 하늘 저멀리 랄랄라 힘차게 날으는 우주소년 아톰’이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주제가에 친숙한 부모 세대는 물론, 어린이 관객도 함께 볼 만한 작품이다. 아톰의 목소리는 프레디 하이모어, 아톰의 아버지 텐마 박사 목소리는 니컬러스 케이지가 맡았다. 이를 유승호와 조민기가 국내 더빙판에서 연기한다. 오사무 탄생 80주년을 기념했던 이 작품은 그러나, 할리우드와 고향인 일본에서 썰렁한 반응을 얻었다. 일본 못지 않게 아톰에 대한 향수가 진하게 남아 있는 국내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자못 기대된다. 월트 디즈니 사상 처음으로 흑인 공주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애니메이션도 있다. 디즈니의 역대 49번째 작품 ‘공주와 개구리’는 21일부터 극장에 걸린다. 컴퓨터로 만들어지는 3D가 대세를 이뤄가고 있는 상황에서 디즈니가 수작업의 2D 부활을 외치며 내놓은 이 작품은 서양의 고전 동화 ‘개구리 왕자’를 현대식으로 비튼 가족용 애니메이션이다. ‘인어공주’와 ‘알라딘’으로 디즈니 전성 시대를 열었던 론 클레멘츠와 존 머스커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미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미국 주간지 타임이 2009년 세계 베스트 영화 1위로 꼽았다. 7일 개봉하는 일본 특수촬영(특촬)물 ‘파워레인저-엔진포스 vs 와일드 스피릿’도 빼놓을 수 없다. 특촬물 또는 전대(?隊)물은 엄격하게 따지면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어린이 사이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르다. 최근 일본에서 ‘파워레인저 엔진포스’와 ‘파워레인저 와일드스피릿’의 별도 시리즈가 방영됐는 데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함께 등장해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운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유료 시사회만으로도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TV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가미야마 겐지 감독과 ‘허니와 클로버’의 원작자인 만화가 우미노 치카가 손잡고 만든 ‘동쪽의 에덴’은 28일 개봉한다. 여대생 모리미 사키와 정체불명의 청년 다키자와 아키라의 11일간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일본 후지TV에서 지난 4월부터 TV시리즈로 방영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2월에는 덴마크 작품이 첫 포문을 연다. 뮤직 애니메이션을 표방하는 ‘춤추는 꿈틀이 밴드’다. 한물 갔다는 디스코 음악으로 땅속 마을 슈퍼스타 콘테스트에 도전한 지렁이들의 이야기다. ‘YMCA’, ‘아이 윌 서바이브’, ‘플레이 댓 펑키 뮤직’ 등 귀에 익숙한 올드 팝들이 배경으로 깔린다. 4일 개봉.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과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스트롱월드’는 11일 나란히 개봉한다. ‘하늘에서’는 주디 바렛·론 바렛 부부의 인기 원작 동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대서양 섬마을에서 물을 음식으로 바꿀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된 뒤 벌어지는 음식 재난 해프닝과 교훈을 그리고 있다. 미국에서 개봉할 당시 흥행과 비평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원피스’는 현재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다 에이치로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10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상상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해적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토종 애니메이션으로는 ‘오디션’이 외롭게 분투 중이다. 2007년 3월 ‘빼꼼의 머그잔 여행’ 이후 2년 9개월 만에 극장에 걸린 국내 장편 애니다. 일반 상영관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전용관인 서울 애니시네마에서 지난달 말부터 단관 상영하고 있다. 대안영화 전용극장인 부산 아트씨어터에서도 13일까지 상영된다. 1990년대 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천계영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음악 재능이 빼어난 네 명의 젊은이들이 밴드를 이뤄 오디션에서 우승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0여년 전 그림체라 지금 보면 촌스럽기도 하지만 깔끔한 연출력과 완성도 높은 음악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연말결산] 2009 놓칠 뻔한 연예뉴스 ②영화

    [연말결산] 2009 놓칠 뻔한 연예뉴스 ②영화

    2009년 영화계는 블록버스터형 대작들이 즐비했던 한 해다. 하지만 그 틈을 비집고 예술성과 작품성에 심혈을 기울인 작품 또한 올 한해 한국영화 시장의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 사실이다. 수많은 경쟁작들 속에서 ’명품영화’를 선보이려 노력했던 영화관계자들의 숨은 땀과 노력. 그들의 노고를 기리며 <서울신문NTN>은 국내외 ‘알찬 영화 10선’을 선정했다. <<알찬 국내영화 BEST 5>> ▲ 5위 행복한 연인들의 <호우시절>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호우시절>은 처음 만난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전작들과는 달리 재회한 연인의 밝고 따스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허진호 감독은 <호우시절>을 “내가 지금까지 연출한 어떤 작품보다도 행복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미남배우 정우성과 중국의 미녀배우 고원원을 기용한 허진호 감독은 푸른 대나무의 도시 청두를 배경으로 연인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냈다. ▲ 4위 나도 한때는…<바람: Wish> <바람: Wish>는 배우 정우 등 출연진의 실감나는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극중 정우의 여자 친구로 출연한 황정음의 모습도 반갑다. 영화는 학교의 폭력서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에 대한 미화는 없다. 대신 그 주위를 맴돌던 소년의 성장통과 가족애를 그려냈다. <바람: Wish>은 학원 폭력 장면들의 모방 위험성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제작사 측은<바람: Wish>을 부분 수정한 감독 판으로 재심의를 신청해 개봉 4주 만에 ‘15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아냈다. ▲ 3위 사형제도의 눈물 <집행자> <집행자>는 사형집행을 한 교도관들이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에서 출발해 영화화 된 작품이다. 무거운 소재인 사형 제도를 다뤘지만 영화 자체까지 무겁지는 않다. 교도관들의 고뇌와 눈물 외에도 교도소 안에서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또 “연기에 있어 100% 만족한다.”는 감독의 말처럼 조재현과 박인환은 물론, 윤계상 역시 ‘아이돌 출신 배우’의 꼬리표를 떼어도 좋을 만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 2위 금기의 사랑 <파주> 영화 ‘질투는 나의 힘’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박찬옥 감독의 신작 <파주>는 기대만큼의 흥행을 이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파주>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NETPAC)을 수상했고, 한국영화 최초로 제 39회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되는 등 국내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안개 자욱한 도시 파주를 배경으로 형부와 처제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다룬 <파주>는 이선균과 서우 등 배우들의 격정적이고 흡입력 있는 연기로 호평 받았다. ▲ 1위 어린 소녀의 인생여행 <여행자> 부모와 갑작스럽게 헤어진 소녀의 심리묘사가 탁월한 <여행자>는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과거를 가진 우니 르콩트 감독의 어린 날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있다. <여행자>는 이창동 감독이 제작을 맡고 한국계 프랑스인 우니 르콩트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여행자>에는 아역배우 김새론과 ‘괴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고아성, 흥행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갖춘 설경구 등이 출연해 시선을 모은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여행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제23회 씨네키드영화제와 일본 도쿄국제영화제에서 각각 심사위원상과 최우수아시아영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알찬 해외영화 BEST 5>> ▲5위 차가운 로맨스 <로나의 침묵> <로나의 침묵>은 알바니아 출신 불법 이민자인 로나가 시민권을 얻기 위해 약물중독자인 클로디와 위장 결혼을 하면서 진행된다. 돈으로 묶인 남녀의 만남은 파탄의 지점에 이르러서야 뒤늦게 사랑을 깨닫게 된다. 벨기에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그림엽서 같은 유럽의 풍광 대신, 자동차 소음과 매연으로 가득 찬 회색빛 도시 모습을 비춘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 형제의 최신작인 이 영화는 지난해 칸 영화제서 각본상을 받았다. ▲ 4위 유쾌한 상상력을 자아내는 영화 <업>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은 오랫동안 모험을 떠나고 싶었던 노인 칼 프레드릭슨과 소년 러셀이 풍선을 단 집을 타고 남미로 떠나 벌어지는 모험을 그렸다.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평단의 호평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4억 3052만 3782달러의 극장 수입을 올려 시장성까지 인정받은 애니메이션이 됐다. 특히 ‘업’의 주인공 노인 칼의 모습이 한국어 더빙을 맡은 이순재와 꼭 닮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3위 10분의 연기로 관객 매료 시킨 <다우트> 2월에 개봉한 <다우트>는 연기 측면에서 올 최고의 영화라고 호평을 받고 있다. 10분 출연으로 토니상 수상을 한 바이올라 데이비스의 연기는 많은 관객에게 여운을 남기고 있다. 60년대 중반 가톨릭 학교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의 추이를 섬세하게 훑는 이 영화는, 다소 단조로우면서 작고 은밀한 은유들로 이뤄지고 있다. ▲ 2위 걸어도 걸어도 생각나는 영화 <걸어도걸어도> 6월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걸어도 걸어도>는 현대 일본사회에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되짚어 보게 하는 영화다. 한 가족의 한 여름밤을 소재로 영화의 전반을 이끌어 가며 15년 전 죽은 장남 기일에 온 가족이 모여 대화를 해나가는 데서 스토리가 전개 된다. 그 대화에서 자아내는 미학적 풍경이 탁월한 작품. 2009년 아시아 영화상에서 최고 감독상을 수여 받았으며 국내 6개 스크린에서 시작해 개봉 3주 만에 1만 관객을 넘어 소규모 개봉 영화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 1위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영화 <블랙> 올 8월에 국내에 개봉한 영화 <블랙>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한 소녀와 그녀가 정상인과 같은 삶을 살도록 평생을 헌신하는 특수학교 선생과의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그린 영화이다. 많은 평론가들이 상업성과 예술성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영화라고 극찬하는 이 영화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을 비롯하여 총 11개 부문을 휩쓸었다.사진 = 각 영화 스틸이미지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덕’을 빛낸 고현정·김남길, 스크린도 점령하나

    ‘선덕’을 빛낸 고현정·김남길, 스크린도 점령하나

    올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22일 종영했다. 고현정·이요원·엄태웅·유승호 등 유명 배우들을 기용했던 ‘선덕여왕’은 비담 김남길, 알천랑 이승효, 어린 덕만 남지현 등 다양한 스타들을 발굴해내기도 했다. 이제 ‘선덕여왕’을 떠난 배우들은 브라운관이 아닌 스크린 위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선덕여왕’의 진짜 주인공이라 불린 미실 역의 고현정은 이미 영화 ‘여배우들’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고현정, 최지우 등 톱 여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여배우들’은 이들의 솔직 대담한 이야기를 통해 시선을 모은다. 이 영화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미실 고현정이 아닌 인간 고현정의 속내를 엿볼 수 있다. ‘선덕여왕’에서 김춘추로 분한 유승호와 선덕여왕(이요원 분)의 아역으로 열연한 남지현, 선덕여왕의 아버지인 진평왕을 연기한 조민기는 목소리로 관객들을 찾는다. 세 배우는 내년 1월 개봉되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에서 한국어 더빙을 맡았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아톰’을 3D로 제작한 ‘아스트로 보이’에서 유승호는 주인공 아톰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조민기는 아톰을 만든 텐마 박사, 남지현의 아톰의 여자친구 코라의 목소리를 담당한다. 또 ‘선덕여왕’을 통해 올해 최고의 스타로 거듭난 김남길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폭풍전야’를 차기작으로 선보인다. 김남길이 배우 황우슬혜와 호흡을 맞춘 ‘폭풍전야’는 목숨과 맞바꾼 탈출을 감행한 무기수와 그 연인의 애틋하고 강렬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다크비담’ 등의 별명을 얻은 김남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MBC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담’ 김남길, 다큐 내레이터 첫 인사

    ‘비담’ 김남길, 다큐 내레이터 첫 인사

    2009년 화제의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밀병기 비담 김남길이 다큐멘터리 내레이터로 출연해 화제다.김남길은 지난 13일 MBC 드림센터 입체 음향 스튜디오에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더빙을 마쳤다.이번 출연은 평소 선과 악을 넘나드는 김남길의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눈여겨보던 허태정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바쁜 와중에도 더빙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인 김남길은 영상을 보면서 크게 웃음을 터트리는 등 다큐멘터리에 심취했다는 후문이다.김남길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떨렸지만 재미있었다.”며 “내레이션은 영상을 보면서 감정을 목소리에 실어야 하는 것이라 쉽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연기가 쉬운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한편 총 제작비 15억원과 9개월의 사전조사 그리고 250일간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아마존의 눈물’ 서막 ‘슬픈 열대 속으로’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엔씨소프트, ‘길드워2’ 신규 영상 공개

    엔씨소프트, ‘길드워2’ 신규 영상 공개

    엔씨소프트가 ‘아이온 비전 영상’ 공개에 이어 7일 ‘길드워2’의 신규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길드워2’는 엔씨소프트의 미국 현지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로 전세계에서 63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이다.이번 영상은 게임에 등장하는 종족과 이들이 힘을 합쳐 연합전선을 구축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실제 이 게임은 가족과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싸우는 인간, 반인반수의 흉폭한 전사들로 이뤄진 차르, 미지에 쌓인 마법 종족 실바리 등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다섯 종족이 등장한다.회사 측은 게임 속에 등장하는 각 종족 대표 영웅들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유명 애니메이션 성우들을 동원해 더빙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8월과 9월 유럽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과 북미 최대 게임 축제인 ‘팍스’에서 ‘길드워2’의 배경 스토리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톰·에바, 올 겨울 대작 애니 열풍 이끌어

    아톰·에바, 올 겨울 대작 애니 열풍 이끌어

    애니메이션(애니)의 정교함과 거대한 스케일이 블록버스터 영화를 뛰어넘고 있다. 올 겨울을 강타할 2편의 블록버스터급 대작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파(破)’와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 12월과 내년 1월에 각각 개봉된다. ◆ ‘에반게리온:파’, ‘메카닉 애니’의 진수 ‘우주전함 야마토’ ‘기동전사 건담’과 더불어 일본 메카닉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에반게리온’ 극장판 2탄 ‘에반게리온:파’가 지난 3일 국내 개봉했다. 지난해 개봉한 ‘에반게리온:서(序)’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다. 1995년부터 TV시리즈로 시작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가까운 미래의 일본을 배경으로 살아남은 인류를 위해 신무기인 에바를 조종해야 하는 소년, 소녀들의 정체성 혼란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다. 다양한 철학과 종교, 신화, 세계관 코드를 녹여낸 성숙한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에반게리온:파’는 기본기를 갖춘 원작 위에 메카닉 애니메이션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역동성을 펼쳤다. 특히 적인 제7사도를 물리치기 위해 3대의 에바가 도쿄 시내를 질주하는 장면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떠올릴 만큼 속도감이 느껴진다는 평이다. ‘에반게리온:파’의 수입사 아인스S&M 측은 “‘에반게리온’의 스케일을 담아낼 수 있는 크기의 스크린을 확보하는 데 애썼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에반게리온’ 팬들이 보낸 열광적인 반응의 결과, 한정된 규모로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규모 스크린의 CGV 영등포 스타리움관에 저녁 프라임 시간인 19시의 추가 편성이 이루어졌다. ◆ 추억의 아톰, 3D 영웅으로 부활 내년 1월에는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추억 속의 영웅 ‘아톰’이 돌아온다. ‘아톰’과 할리우드의 기술력과 만나 3D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다. 1960년대 TV 애니메이션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도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아톰’은 할리우드에서 더욱 강력하고 새롭게 태어났다. 원작 만화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아스트로 보이’는 인간보다 더 따뜻한 심장을 지닌 슈퍼 로봇 아스트로 보이가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다. ‘아스트로 보이’는 심혈을 기울여 제작된 영상 못지않게 목소리 출연진도 화려하다. 프레디 하이모어, 니콜라스 케이지 등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참여한 데 이어 국내 더빙판에서는 유승호·조민기·남지현·유세윤 등이 나서 우리말 녹음을 마쳤다. ‘아스트로 보이’의 수입·배급하는 케이디미디어 측은 “새롭게 돌아온 ‘아톰’은 1020세대에게는 새로운 영웅과 거대한 스케일을, 3040세대에게는 ‘아톰’에 대한 향수를 전달해 모든 연령대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들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0년 1월 14일 개봉 예정.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혜정 “스컬리 목소리로 코믹영상 더 돋보인다네요”

    서혜정 “스컬리 목소리로 코믹영상 더 돋보인다네요”

    “영화 보기 전 화장실엔 다녀오셨죠? 남자는 대부분 소변을 보다 쉬야가 튀면 슥슥 비벼 닦고 손에 물을 대충 묻혀 머리를 넘기고 그냥 나가요. 여자는 대부분 휴지를 뜯어 변기에 깔고 기마자세로 볼 일을 보고 발 끝으로 레버를 내리고 손을 닦아요. 그런 남자는 순결한 손으로 김밥이나 팝콘을 건네요. 오. 마이. 갓. 대참사가 일어났어요. 혹시 지금 남친이 손으로 팝콘을 먹여주고 있지는 않나요?” 케이블 채널 tvN의 비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롤러코스터’가 인기다. 특히 남자와 여자의 행동과 사고의 차이를 다룬 콩트 ‘남녀탐구생활’이 그 중심에 있다. 그동안 기록한 최고 시청률이 2.5%. 지상파 시청률로 치면 20~30%에 달하는 수치다. 지상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식상해진 상황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일상 생활에서 남자와 여자의 생각과 행동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은 어찌 보면 단순한 아이디어일 수 있지만 시청자들로부터 100%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작가들의 디테일하면서도 재기발랄한 대본, 몸을 사리지 않는 정형돈과 정가은의 연기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무엇보다 ‘남녀탐구생활’의 인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내레이션이다. 등장인물의 행동과 대사까지 대부분 내레이션으로 처리해 무성영화의 변사를 연상케 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감정을 뺀 멀쩡한 목소리로 해설한다는 것. 코믹한 영상과 기계적인 내레이션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인기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최고 시청률 2.5%…지상파로 치면 20~30% 미국 드라마 ‘X파일’ 한국어 더빙 버전에서 스컬리 목소리를 맡아 잘 알려진 성우 서혜정(47)이 이 내레이션을 맡고 있다.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그녀는 “예능 프로그램은 처음”이라면서 “스컬리를 통해 지적이고 이지적인 목소리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래서 캐스팅된 것 같아요. 재미있는 영상에 이 같은 목소리가 보태지며 즐거움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의 톡특한 내레이션을 담은 ‘남녀탐구생활’은 확실한 아우라를 구축했다. 네티즌의 패러디 동영상을 물론, 지상파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 코너가 봇물을 이루고 있고, 서혜정에게도 광고 제의가 밀려들고 있다. 색다른 제작 방식이 내레이션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대개 성우들은 영상을 보며 녹음하지만, ‘남녀탐구생활’은 정반대다. 먼저 내레이션을 녹음하고, 여기에 맞춰 연기자들이 연기를 한다. 생경한 작업 방식이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다고 한다. 막연하게 감독의 설명만 듣고 목소리 연기를 했고 모니터링을 하고 난 뒤에야 비로소 감을 잡았다고. 처음에는 한 회 내용을 녹음하는 데 2~3시간 걸리고 2~3차례 다시 녹음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머릿속에 장면이 그려지기 때문에 대개 1시간 안에 끝낸다고 한다. “연기자들이 대사 없이 몸으로만 연기하니까 녹화장이 유별나게 조용하다고 해요. 성우로서 제 개성을 다 살려놓고, 연기자가 그것을 바탕으로 연기를 하니까 내레이션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어떻게 저렇게 만들 생각을 했을까 감탄스럽죠. 참신한 아이디어를 낸 감독과 맛깔스러운 글을 쓰는 작가 덕분에 저는 거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지요.” ‘이런 된장’, ‘제기랄’ 정도는 애교. 욕을 은근히 비튼 ‘우라질레이션’, ‘스리랑카 십장생’ 등 오랜 성우 생활 동안 처음 입에 올리는 단어들도 많다. 서혜정은 “무슨 말인지 몰라서 주변에 물어보고 배우기도 했어요.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실생활에서 ‘킹왕짱’이라든가 ‘개념을 밥말아 먹어요’ 등을 사용하기도 해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요즘은 아들과 밤늦게 홍대 앞을 산책하기도 한다고 했다. 트렌디를 놓치지 않고, 감각에 있어서 앞서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젊은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를 직접 들어보고 익히기 위해서다. 정가은 목소리를 이전에 맡았던 애니메이션 ‘세일러문’의 마스 목소리로 낸다거나 정형돈 목소리를 최대한 펑퍼짐하고 게을러 터진 이미지를 줄 수 있게 목소리를 변화시켜 내레이션을 하는 부분은 서혜정의 창작물. 그녀는 “계속 같은 톤으로 내레이션을 하다 보니 변화를 주고 싶어 시도했는데, 시청자들이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성우라는 직업으로 옮겨졌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에는 라디오 드라마도 거의 없어지고, 외화 더빙 작업도 줄어들며 성우의 활동 영역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이제 터닝 포인트를 잡는 게 성우들의 과제죠. 성우라는 울타리의 중심에 있는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많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제 옷이 아닌 것 같은 작업이 있더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죠.” 그래서인지 서혜정의 목소리를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다. 루브르박물관의 한국말 서비스가 그녀의 목소리다. 타이완 국립박물관에서도 조만간 서혜정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국립묘지 안장식 과정에서 나오는 시낭송과 114에서 전화번호를 말해주는 목소리, 국세청 ARS, 삼성·현대·롯데그룹 등의 ARS 목소리도 서혜정이다. MBC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라디오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기도 하고, 교통방송 주말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신경숙 소설 ‘엄마를 부탁해’ 오디오북 참여 최근에는 신경숙 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오디오북 보이스 디렉터를 맡기도 했다. “원래 저 혼자 글을 읽는 방식이었는데, 대화 부분에서 동료들의 참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판사에 요청해 함께 작업하기도 했어요. 사실 7~8년 전에 한국 단편소설 100편을 오디오북으로 만드는 사업을 했다가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욕만 넘친 탓에 성과가 좋지 않았어요. 하지만 오디오북 같은 분야도 개척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또 성우들이 꾸리는 스피치 아카데미 등 해보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요.” 서울예대 1학년 때 시험삼아 응시한 KBS 성우 시험에 덜컥 붙고난 뒤 벌써 27년이나 목소리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그녀는 “엄마의 팔, 다리를 베고 함께 라디오 드라마를 듣던 어린 시절부터 성우를 꿈꿨죠. 꿈을 이룬 뒤 후회하거나 힘들었던 적이 없어요. 항상 행복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성우를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서혜정은 뼛속까지 천생 성우였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라디오 ‘격동 50년’ 21년 만에 눈물의 종방

    라디오 ‘격동 50년’ 21년 만에 눈물의 종방

    “마지막 원고는 쓰고 싶지 않았어요. 이걸 쓰면 진짜 마지막이 되기에…” MBC 표준FM(95.9MHz) 라디오드라마 ‘격동 50년’의 극본을 맡은 이석영 작가는 떨리는 목소리로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3년 간 치열하게 작업한 작품이 끝내 폐지된다는 것보다, 강산이 두 번 넘게 변할 동안 건재한 프로그램을 지키지 못해 죄인 된 기분이라며 주름진 눈에 눈물이 고였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MBC 7층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오는 17일 전파를 타게 될 마지막 편인 70화 ‘민주화 항쟁’의 녹음이 진행됐다. “어떤 소중한 가치도 가꾸고 돌보지 않으면 잃어버릴 위험이 있다. 허둥지둥 쫓기듯 살아가는 삶이라도 가끔은 안부를 물어볼 일이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안녕하시냐고….” 해설을 맡은 원호섭씨가 굵직한 목소리로 마지막 대본을 읽자 출연진과 제작진은 서로 악수를 하며 그 동안 수고를 어루만져줬다. 한 여자 스태프와 출연 성우들은 숨죽여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MBC 라디오드라마, 역사 속으로 청취율 감소와 MBC 경영상 문제가 맞물리면서 폐지가 결정된 ‘격동 50년’은 1988년 4월 1일 첫 방송 이래로 지난 21년 간 우리나라 근현대 정치사 이면에 감춰진 비화와 에피소드 등을 다뤘다. 특히 4ㆍ19혁명과 이승만 정권의 몰락, 5ㆍ16군사쿠데타와 군부 세력의 등장, 10월 항쟁 등 군사 독재정권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거침없이 파헤치며 이름만큼이나 격정적인 세월을 보냈다. 현재 연출을 맡은 오성수PD를 비롯해 연출자만 6명이 거쳐갔으며 대본을 집필한 작가만 9명이었다. 낮 시간 대 운전을 하는 택시와 버스 기사 청취자들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었다. 폐지가 결정됨에 따라 1961년 ‘골목 안 풍경’을 시작으로 ‘법창야화’, ‘평양 25시’, ‘집념’ 등 명맥을 이어온 MBC 라디오 드라마가 방송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 성우의 마지막 자존심, 이제는 굿바이! 지난 7년 여 간 ‘격동 50년’을 진두 지휘한 오성수 PD는 “세월이 변했고 세상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하면서도 “청취자와 성우들에게 미안하다.”고 못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0년 넘는 시간을 동고동락한 성우들은 녹음을 마치고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악수와 포옹을 나누거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더러는 “한 달에 한번씩 시간을 정해 만나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70세로 현 출연진 중 최고령인 황일청 씨는 “오랜 시간을 함께 일해 가족과도 같다.”고 말한 뒤 “성우들에게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라디오드라마라는 상징성이 영영 사라지는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정희,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 역을 연기한 이상훈씨는 입고 온 흰색 티셔츠에 작별의 메시지를 담고 디지털 카메라에 기념사진을 남겼다. 그는 “연기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해에 폐지 결정까지 나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쉬움에 끝내 눈물을 보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연기한 이철용 씨는 “처음 MBC 성우로 입사해 처음 한 작품이 ‘격동 50년’이다. 외화 더빙 등이 돈벌이가 더 되는 건 사실이지만 ‘격동 50년’은 성우들이 주인공으로 서는 마지막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 ‘희망’을 떠올린 마지막 회식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마지막 녹음이 끝나자 ‘격동 50년’ 팀은 회사 근처 김치찌개 식당에서 마지막 회식을 했다. 머리가 희끗한 퇴직 성우부터 30대 성우까지 ‘격동 50년’을 거쳐간 사람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녹음이 끝나면 늘 점심식사를 했던 곳이었는데 마지막 회식을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성우들은 입을 모았다. 진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한 성우가 일어나 소주잔을 들었다. ”성우들의 마지막 자존심과도 같았던 격동 50년은 폐지되지만 언젠가 반드시 다시 한번 라디오 정치드라마로 뭉치는 기회가 올 것입니다.” 그들이 연기했던 역사의 한 장면처럼 ‘격동 50년’은 사라지지만 영원히 청취자들의 가슴에서 숨쉬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소주잔을 부딪쳤다. 사진·동영상=김상인VJ bowwow@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민국 ‘내조의 여왕’, 이번엔 中 공략

    대한민국 ‘내조의 여왕’, 이번엔 中 공략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팀이 종영 4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11일 오후 4시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호텔에서 열린 ‘내조의 여왕’ 중국 진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김남주는 “드라마가 끝났는데도 관심을 가져줘 감사할 따름이다. 한국에서처럼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고동선PD는 “중국 진출이 무척 기쁘다. 아시아권은 공통점이 많아서 드라마의 내용과 의미가 잘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조의 여왕’은 대본과 연기에 집중한 작품이다. 더빙작업 때문에 배우들의 목소리가 전해지지 못해 유감이지만 세심한 배우들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올봄 ‘줌마열풍’을 일으켰던 ‘내조의 여왕’은 오는 25일부터 중국 엔터테인먼트 전문채널 CETV를 통해 중국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시 보는 유현목과 홍상수

    다시 보는 유현목과 홍상수

    ■ 유현목을 추억하다-10일부터 상암시네마테크서 추모전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 유현목 감독에 대한 추모 기획전이 마련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0일부터 3주 동안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현실과 영화 사이에서’라는 이름으로 고(故) 유현목 감독 추모 전작전을 연다. 신상옥, 김기영, 이만희 감독 등과 함께 19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유 감독은 1956년 ‘교차로’로 데뷔한 이후 전후 예술가들이 받은 실존주의의 영향을 바탕으로 좌우 이념대립이나 산업사회 속의 인간 소외 문제 등을 실험적이며 독특한 영상미로 담아 냈다. 유 감독은 40여년 동안 43편의 영화를 남겼다. 안타깝게도 현재 영상자료원이 필름으로 갖고 있는 작품은 27편이다. 이번 기획전에서 모두 상영된다. 실존주의적 좌절감을 그린 대표작 ‘오발탄’(1961년)을 비롯해 ‘김약국의 딸들’(1963년), ‘순교자’(1965년), ‘막차로 온 손님들’(1967년), ‘카인의 후예’(1968년), ‘사람의 아들’(1979년), ‘말미잘’(1994년) 등이다. ‘아내는 고백한다’(1964년)처럼 일부 필름이 없어진 불완전판, 중국에서 수집한 중국 더빙 버전에 한글 자막을 입힌 ‘분례기’(1971년), 15분가량 소실된 사운드를 요즘 성우들이 복원한 ‘춘몽’(1965년)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온라인 VOD 사이트에서는 이달 내내 ‘오발탄’, ‘순교자’ 등 11편을 무료로 공개한다. VOD 기획전에서는 유 감독의 생전 인터뷰가 기록된 다큐멘터리도 특별 공개된다. 문의 (02)3153-2075.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홍상수를 다시보다 -11일부터 美 LA카운티미술관서 회고전 홍상수 감독의 회고전이 11일부터 9일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다. ‘시가렛 앤드 알코올(Cigarettes & Alcohol)’로 이름 붙여진 이번 회고전에서는 최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년)를 비롯해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년), ‘강원도의 힘’(1998년), ‘생활의 발견’(2002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년), ‘극장전’(2005년), ‘해변의 여인’(2006년), ‘밤과 낮’(2007년) 등 8편이 상영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영어 자막 프린트 및 왕복 발송 비용 등을 지원했다. 미국 서부지역 최대의 미술관으로 지난 6월28일부터 9월20일까지의 일정으로 한국 출신 화가 12인 작품전인 ‘한국현대미술전‘을 열고 있는 LA카운티 미술관은 지난해 1월 이창동 감독 회고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작비 54만원’…첫 신종 플루 영화 화제

    ‘제작비 54만원’…첫 신종 플루 영화 화제

    신종 플루를 소재로 한 첫 장편영화가 나온다. 영화는 초단기, 저예산으로 만들어져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신종 플루 영화’는 내달 DVD 출시가 예고된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신종 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돼 주민들이 쓰러져가는 브라질의 한 도시에서 일가족이 필사적으로 탈출한다는 내용을 그린 이 영화는 초단기 촬영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촬영에 걸린 시간는 불과 이틀이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까지 맡은 오스네이 데 리마는 26일 “남부 리우 그란데 두 주르의 도시 에렉심을 무대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시(市)가 이틀 이상은 길을 막아줄 수 없다고 해 밤샘 작업을 하면서 이틀 밤 만에 촬영을 끝냈다.”고 말했다. 하룻밤에 완성했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이틀 만에 촬영을 끝냈으니 제작엔 3일이 걸린 셈이다. 저예산도 화제거리다. 영화에는 800헤알(약 54만원)이 들었다. 영화엔 아마추어 배우들이 무료로 출연했다. 주연 부부 역을 맡은 남녀는 실제 부부다. 무료로 ‘신종 플루 영화’에 출연할 배우를 공모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 연기력 테스트를 거쳐 주연으로 낙점됐다. 남자는 현직 회계사다. 분장에도 돈이 들지 않았다. 한 미용실이 분장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덕분이다. 신종 플루에 걸려 쓰러져 죽은 사람들의 분장을 이 미용실이 전담했다. 데 리마 감독은 “영화에 신종 플루 사망자 시체들이 나오는데 분장을 너무 잘해 실제 시체처럼 보인다.”며 “실제와 같은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포르투갈어로 제작됐다. 데 리마 감독은 “연말까지 영어와 스페인어로 더빙작업을 할 것”이라며 “국제시장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영화가 잠재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표는 소박하다. 내년 9월까지 100만 명이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데 리마 감독은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민기 “‘선덕여왕’ 유승호·남지현과 작업 든든”

    조민기 “‘선덕여왕’ 유승호·남지현과 작업 든든”

    배우 조민기가 후배배우 유승호 남지현과 3D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하 아스트로 보이)의 목소리연기를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 런칭로드쇼에 참석한 조민기는 “일이 잘 되려다 보니 드라마 ‘선덕여왕’에 함께 출연하는 후배들과 함께하게 됐다.”고 든든하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을 ‘아톰 매니아’라고 설명한 조민기는 “유승호가 아톰의 목소리연기를 맡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며 유승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조민기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부터 ‘선덕여왕’까지 함께 작업한 남지현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배우”라고 칭찬하며 “내 딸과 비슷한 어린 나이인데도 ‘선덕여왕’의 덕만을 연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 ‘아스트로 보이’는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화영화 ‘아톰’이 할리우드의 최첨단 기술력과 만나 3D로 새롭게 태어난 작품이다. 지금까지도 아톰 장난감을 모을 만큼 아톰의 오랜 팬이라는 조민기는 한국어 더빙판에서 아톰을 만드는 천재 과학자 텐마 박사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또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텐마 박사의 목소리연기를 맡아 한국의 연기파배우 조민기와의 경합이 기대된다. ‘아스트로 보이’는 미국과 일본 개봉에 이어 11월 국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사진설명 = (아래, 왼쪽부터) 조민기 유승호 남지현 유세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지현 “‘아톰여친 코라 = 남지현’으로 만들 것”

    남지현 “‘아톰여친 코라 = 남지현’으로 만들 것”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으로 열연한 아역배우 남지현이 ‘아톰’ 여자친구 코라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하 아스트로 보이)의 런칭로드쇼에 참석한 남지현은 “애니메이션 목소리연기에 도전하기는 ‘아스트로 보이’가 처음”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아톰’을 원작으로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3D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에서 남지현은 아톰의 여자친구 코라의 한국어 목소리연기를 맡았다. 원작 ‘아톰’에는 없지만 ‘아스트로 보이’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 코라를 연기하게 된 남지현은 “다른 선배들과는 달리 참고할 선행 자료가 없어서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지현은 “전에 없던 캐릭터인 만큼 ‘아톰의 여자친구 코라’하면 모두 남지현을 떠올리도록 목소리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단 있는 포부를 밝혀 시선을 모았다. 한편 60년 가까이 TV애니메이션, 음반, 게임, 캐릭터 상품 등으로 발전해온 ‘아톰’은 3년의 제작기간과 총 6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3D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로 새롭게 태어났다. ‘아스트로 보이’의 한국어 더빙판에는 ‘덕만’ 남지현을 비롯 ‘국민남동생’ 유승호, 연기파배우 조민기, 개그맨 유세윤 등이 목소리연기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과 일본에 이어 국내에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방영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카툰네트워크는 19일부터 매일 오후 11시에 ‘스타 워즈: 클론 전쟁’의 TV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방송한다. 지난 2월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에 방영됐던 이 시리즈는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의 배우 맷 랜터가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해 화제가 됐다. 더빙본이 아닌 한글자막방송으로 원작의 음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한편 방송에 앞서 19일 오후 10시40분에는 스페셜 에피소드 ‘스타 워즈: 클론 전쟁-이렇게 만들어졌다’가 방송돼 시리즈의 제작 현장 및 성우들의 모습을 공개한다.
  • 유승호· 남지현, 애니 ‘아톰’서 목소리 호흡

    유승호· 남지현, 애니 ‘아톰’서 목소리 호흡

    배우 유승호와 남지현이 ‘아톰’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 11월 개봉하는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하 아스트로 보이)에서 유승호와 남지현은 한국어 더빙을 담당하며 첫 호흡을 맞춘다. ‘잘 커준 국민남동생’ 유승호는 인간보다 더 따뜻한 심장을 가진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어릴 때부터 아톰을 좋아했다는 유승호는 “좋아하는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하게 돼 긴장되지만 즐겁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으로 분해 화제를 모았던 남지현은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친구 코라를 맡아 천방지축 귀여운 목소리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지현은 “어머니로부터 이야기로만 들었던 아톰이 2009년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무척 궁금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미국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맡은 천재 과학자 텐마 박사의 목소리는 배우 조민기가 맡았다. 개그맨 유세윤은 독재자 스톤 총리와 레드에너지로 폭주하는 피스 키퍼를 맡아 이색적인 목소리를 들려준다. 한편 1960년대 TV애니메이션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전세계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아톰’은 할리우드의 기술력과 만나 3D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로 새롭게 태어났다. 오는 11월 만나게 될 ‘아스트로 보이’는 팬들의 큰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 케이디미디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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