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더비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불빛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67
  • EPL 6R 아스날 단독선두, 경쟁팀 ‘전멸’

    EPL 6R 아스날 단독선두, 경쟁팀 ‘전멸’

    9월 28, 29일 벌어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상위 6개팀 중 리버풀을 제외한 5개팀이 경기를 가진 가운데 아스날이 홀로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 더비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 날 최고의 선수는 단연, 후안 마타였다. ‘마타를 기용하라’는 팬들과 전문가들의 바람이 근거가 있음이 증명된 경기였다. 전반 전 시구르드손에게 선제골을 내어주며 맥없이 끌려가던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타를 교체투입했고 이 때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동점골 역시 마타로부터 시작됐다. 팀 주장 존 테리에게 정확하게 배달된 프리킥을 통해 마타는 자신이 왜 선발 기용되어야 하는지를 중요한 경기에서 증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양팀의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토레스와 솔다도는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지 못함으로써 양 팀 감독의 주름을 깊게 했다. 당초 첼시 선발로 예상됐던 에투는 벤치에서 출발해 조커 투입을 노렸으나, 토레스의 퇴장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같은 런던 연고지의 두 팀이 동시에 승점 2점을 잃는 것을 지켜본 아스날은 스완지 원정경기에서 ‘신성’ 나브리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과 아론 램지의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아스날과 스완지는 패스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두 팀의 성격답게 양 팀이 조심스럽게 짧은 패스를 이용해 슈팅기회를 노렸다. 전반 26분 아스날의 슈제츠니 골키퍼가 백패스를 잘못 트래핑하여 상대팀 공격수인 미추에게 골을 빼앗겨 결정적인 실점 장면을 노출했으나 골이 골라인을 넘어 위기를 넘겼으며 전반 종료 직전 나브리의 돌파에 이어 지루가 결정적인 기회에서 슛을 날렸으나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에도 포문을 연 것은 나브리였다. 나브리는 후반 5분경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12분 램지의 패스를 이어받아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 준 스완지는 윌프레드 보니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오히려 역습상황에서 16분 아론 램지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스완지는 81분 보니의 원터치 패스를 이어받은 벤 데이비스의 골로 2-1로 추격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으나 끝내 동점골을 기록하지는 못하며 홈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상대적 약체팀을 맞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던 맨체스터의 두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각각 웨스트브롬, 아스톤빌라에 일격을 당했다. 특히 맨유의 모예스 감독은 부임 이후 6경기 만에 3패를 당하며 리그 12위로 내려앉으며 강한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EPL 6R 아스날 단독선두, 경쟁팀 ‘전멸’

    9월 28, 29일 벌어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상위 6개팀 중 리버풀을 제외한 5개팀이 경기를 가진 가운데 아스날이 홀로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 더비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 날 최고의 선수는 단연, 후안 마타였다. ‘마타를 기용하라’는 팬들과 전문가들의 바람이 근거가 있음이 증명된 경기였다. 전반 전 시구르드손에게 선제골을 내어주며 맥없이 끌려가던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타를 교체투입했고 이 때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동점골 역시 마타로부터 시작됐다. 팀 주장 존 테리에게 정확하게 배달된 프리킥을 통해 마타는 자신이 왜 선발 기용되어야 하는지를 중요한 경기에서 증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양팀의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토레스와 솔다도는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지 못함으로써 양 팀 감독의 주름을 깊게 했다. 당초 첼시 선발로 예상됐던 에투는 벤치에서 출발해 조커 투입을 노렸으나, 토레스의 퇴장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같은 런던 연고지의 두 팀이 동시에 승점 2점을 잃는 것을 지켜본 아스날은 스완지 원정경기에서 ‘신성’ 나브리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과 아론 램지의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아스날과 스완지는 패스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두 팀의 성격답게 양 팀이 조심스럽게 짧은 패스를 이용해 슈팅기회를 노렸다. 전반 26분 아스날의 슈제츠니 골키퍼가 백패스를 잘못 트래핑하여 상대팀 공격수인 미추에게 골을 빼앗겨 결정적인 실점 장면을 노출했으나 골이 골라인을 넘어 위기를 넘겼으며 전반 종료 직전 나브리의 돌파에 이어 지루가 결정적인 기회에서 슛을 날렸으나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에도 포문을 연 것은 나브리였다. 나브리는 후반 5분경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12분 램지의 패스를 이어받아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 준 스완지는 윌프레드 보니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오히려 역습상황에서 16분 아론 램지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스완지는 81분 보니의 원터치 패스를 이어받은 벤 데이비스의 골로 2-1로 추격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으나 끝내 동점골을 기록하지는 못하며 홈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상대적 약체팀을 맞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던 맨체스터의 두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각각 웨스트브롬, 아스톤빌라에 일격을 당했다. 특히 맨유의 모예스 감독은 부임 이후 6경기 만에 3패를 당하며 리그 12위로 내려앉으며 강한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가을 미술계, 독일 회화에 물들다

    가을 미술계, 독일 회화에 물들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독일 작가들의 작품이 화단에서 강세를 띠고 있다. 여름 동안 거친 숨고르기를 마친 미술계가 현대미술의 강국인 독일 회화를 다루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한 덕분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는 독일 화가들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다음 달 3~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IAF2013’에선 한·독 수교 130주년을 맞아 독일이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디엔에이 베를린과 보데 갤러리 등 독일의 대표 화랑 14곳이 몰려온다. 한국을 제외한 14개국 화랑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행사에선 독일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거장인 게르하르트 리히터(81)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리히터는 전후 독일에서 ‘자본주의적 사실주의’ 개념을 만든 예술가로, 작품이 고가에 거래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재벌가들이 애호하는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선 370억원에 작품이 거래되면서 생존 작가로는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KIAF에선 독일과 일본의 화랑들이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스트립 시리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한하는 독일 화랑 가운데 주목할 곳은 디엔에이 베를린과 보데 갤러리 등이다. 디엔에이 베를린은 KIAF에 첫 참가하며 젊은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데 갤러리는 중국 등 동아시아 미술시장과 교류가 활발한 곳이다. 베르너 크나우프(77), 크리스토퍼 렘퍼(41)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현대미술은 1990년대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며 전 세계 미술 전시회의 25%가량을 점유한 상태다. 리히터 외에 게오르그 바젤리츠, 안젤름 키퍼 등이 대표 작가로 옛 동독지역에 기반을 둔 라이프치히화파가 유명하다. KIAF에선 독일의 주요 미술행사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남 화랑가에서도 독일 회화는 강세다. 서울 신사동의 ‘313아트프로젝트’는 오는 11월 10일까지 ‘회화의 마스터’로 불리는 랄프 플렉(62) 뉘른베르크대 교수의 개인전을 연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도시와 들판, 해변의 풍경 등을 그리는 화가로 “예술가는 유행을 따르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떤 미술 사조에도 속하지 않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는다. 전시에는 신작 ‘책장’ 시리즈 외에 도시와 들판 등의 풍경을 다룬 23점이 공개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선두 아스날,’공짜’ 영입 플라미니 외질급 활약 반색

    선두 아스날,’공짜’ 영입 플라미니 외질급 활약 반색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5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유럽 도움왕’ 메수트 외질과 ‘각성 모드’의 아론 램지의 맹활약 속에 아스날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2경기 출전만에 리그 도움왕(3도움)으로 뛰어오른 외질과 연속 골을 기록중인 램지의 일거수 일투족에 영국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스날의 선두 질주에는 또 다른 숨은 공신이 있다. ‘공짜’로 영입된 마티유 플라미니(30)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 열린 아스날 – 스토크 시티의 5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날이 3-1 승리를 거둔 이후, “플라미니는 ‘4200만 파운드’의 사나이 외질만큼 중요하다”라는 기사를 통해 플라미니의 영향력을 극찬하고 나섰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앨런 스미스는 해당매체를 통해 “마치 ‘경운기’를 보는 것 같다”라며 “절대로 달리는 것과 (동료들에게)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고 플라미니를 평가했다. 플라미니에 대해 찬사를 쏟아내고 있는 것은 텔레그래프 뿐이 아니다. 심지어 5경기만에 “플라미니,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인가?”라며 다소 이른 전망을 내놓는 매체도 있다. 영국 런던 소재의 인터넷매체 ‘히얼이즈더시티(Here is the city)’는 “아스날이 플라미니를 영입했을 때 모든 이가 비웃었지만, 플라미니가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이 안 될 것도 없다”는 평가를 내놓았으며 축구전문매체 ‘트라이얼풋볼(tribal football)은 “플라미니가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의 부활을 내다봤다. 실제로 2012-13 시즌을 앞두고 알렉스 송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후 아스날은 늘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에 고생해왔으며, 이번 시즌에도 브라질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등의 영입을 노렸으나 실패하며 팬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 끝에 영입한 선수가 플라미니였다. 아스날에서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플더로 성장한 직후, 이적료 한 푼 남기지 않고 자유계약선수로 AC밀란으로 이적했던 플라미니는 사실 아스날 팬들에겐 그리 반가운 존재가 아니었다. AC밀란에서도 주전자리를 잃고 로테이션 선수로 출전하다 결국 자유계약 신분이 됐던 선수였기 때문에, 플라미니를 ‘퇴물’로 취급하는 팬이나 축구전문가도 많았다. 그런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출장과 동시에 플라미니는 아스날에 수비적인 안정을 더해주며 아스날의 연승가도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무리하게 공격진에 가담하기 보다는 후방에 남아 상대팀이 공격해올 때 항상 큰 소리로 동료들의 위치를 지정해주며 아스날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수비실수를 원천봉쇄하고 있다.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에서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스토크시티 전에서는 돋보이는 위치선정 능력과 활동량으로 적재적소에서 상대편의 패스를 차단했다. 그런 플라미니의 활약은 한 때 그를 ‘배신자’로 생각했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많은 팬들이 SNS상에서 “‘공짜’ 플라미니가 ‘25m’ 펠라이니보다 낫다”라는 등의 칭찬을 연발하고 있으며 스토크시티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매체에서 지정한 MOTM(맨오브더매치)에도 선발됐다. 이날 아스날이 기록한 3골이 모두 외질의 발에서 시작되었으며, 그의 홈경기 데뷔전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플라미니가 MOTM에 선정된 것은 그가 5경기 만에 벌써 팬들과 전문가들의 눈을 사로잡았다는 증거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앨런 스미스는 “부주장 아르테타가 부상에서 복귀하게 되면 플라미니가 계속 선발로 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플라미니를 영입한 것은 벵거 감독의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스날은 전통적으로 선수부상에 가장 많이 시달리는 구단 중의 하나다. 플라미니가 현재의 경기력을 시즌 내내 유지할 수 있다면, 그가 복귀 후 첫 인터뷰에서 했던 “나는 아스날에서 못 다 이룬 일이 있다”라는 말처럼 아스날이 8년 무관의 한을 끊어내는 것도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yo235@naver.com
  • 베벌리힐스의 ‘가로수 길’ 프리미엄 한류 디자인하다

    베벌리힐스의 ‘가로수 길’ 프리미엄 한류 디자인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노스 베벌리힐스 드라이브. 유명인사들이 모여 사는 부촌이자 명품 브랜드가 밀집한 로데오거리 바로 옆길이다. 이곳에 다음 달 중순 한국 중소기업 전용매장인 ‘K소호 베벌리힐스’(조감도)가 들어선다. 이 일대에서 하나뿐인 스타벅스와 커피빈, 공용주차장이 K소호 매장을 둘러싸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지난 13일 찾은 매장은 내부공사가 한창이었다. 건너편 스타벅스의 야외 탁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글로리아 브릴리언트(43·중학교 교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데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다른 한국제품도 품질이 우수할 것 같다. 매장이 열리면 꼭 찾아가 구경하겠다”고 말했다. K소호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롯데면세점의 공동 프로젝트다. 중소기업들이 월마트, 코스트코 등 해외 대형유통에 진출하기 쉽도록 시장조사 목적의 안테나숍 매장을 해외 주요 거점에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중소기업청이 냈다. 올해 관련 예산을 100억원 확보했다. LA K소호에는 이 중 10억원이 투입된다. 중기중앙회는 LA에 특화된 점포를 구상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저지주 가든스테이트 플라자몰에 문을 연 ‘K히트’는 다양한 중기제품을 팔고 있다. 하지만 LA에는 이미 한국산 제품을 수입해 파는 소상공인이 많아서 자칫하면 지역 골목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 김재진 중기중앙회 LA사무소장은 “유행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패션잡화, 주얼리, 화장품 등을 중점적으로 입점시켜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매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242㎡(약 73평) 크기의 K소호는 가로와 세로가 각 10m, 40m로 긴 직사각형 형태의 매장을 살려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뉴욕의 소호갤러리 같은 느낌을 줄 예정이다. 거리를 걷는 기분이 나도록 바닥에 보도블록 모양의 카펫을 깔고 천장에도 유리와 간접조명을 사용한다. 인테리어 디자인과 매장 배치, 제품 진열 아이디어 등은 롯데면세점이 동반성장 차원에서 기부 형태로 지원했다. 입점업체는 제이에스티나(주얼리), 육심원(디자인 캐릭터상품), 웨더비(휴대전화 액세서리), 토리모리(화장품), 당크(잡화), 호미가(핸드백), 셀렙(여성복), 셀리시스(의료 화장품) 등 8개 업체다. 이들은 3년간 입점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미국 내 자체 매장 확대, 법인 영업망 확장, 미국 대형유통업체 입점 등의 방법을 추진해 자생 능력을 갖춰야 한다. 8개 브랜드 외에 멀티숍 공간을 따로 만들어 신예 디자이너의 제품이나 눈길을 끄는 아이디어상품 등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기업들의 해외대형유통 진출을 위해 지난달 초 외환은행, 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월마트 등 해외업체는 매입대금을 45일 후에 결제해 주기 때문에 우리 업체들이 수출을 꺼리는 요인이 돼 왔다. 외환은행은 수출대금을 즉시 지급하고 해외 업체에 대금을 떼일 경우 무역보험공사와 외환은행이 반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미국에서 한국제품 총판대리점을 운영하는 상인들과 코스트코에 등록된 벤더 등과 함께 미국 유통매장에 한국 기업의 제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달 말 참여기업 신청을 받았는데 350곳이 지원해 200곳이 선정됐다. 이달 말 시범적으로 5개 컨테이너 분량의 샘플 상품을 받아 유통업체 바이어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손 - 구 매치’ 설레는 밤

    ‘손 - 구 매치’ 설레는 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나 축구 팬들이나 모두 잠자리를 설치게 됐다. 홍 감독은 13일 오전 영국으로 출국, 런던에서 곧바로 선덜랜드로 이동해 14일 오후 11시 지동원과 기성용의 출전이 예상되는 선덜랜드-아스널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스완지시티에서 임대된 기성용이 데뷔전을 치를지, ‘홍명보호 3기’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지동원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 경기 외적으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에다 갑작스러운 임대 등으로 복잡미묘해졌을 기성용이 홍 감독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뜻을 함께하느냐가 중요하다. 홍 감독은 이어 볼턴으로 옮겨 더비카운티와의 챔피언십 경기에 나서는 이청용의 기량을 다시 점검한다. 그 뒤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연고지인 런던, 김보경의 카디프시티 순으로 돌며 기량을 점검하고 면담을 갖는다. 박주영은 출격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윤석영을 점검하는 런던에서 대면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팬들로선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맞대결도 놓칠 수 없다. 둘은 14일 오후 10시 30분 레버쿠젠의 홈 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분데스리가 5라운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이지만 둘은 지난 3월 17일 각각 함부르크와 아우크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었던 2012~13시즌 리그 26라운드에서 격돌했다. 둘 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1-0으로 이겼다. 올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 구자철이 ‘부동의 왼쪽 날개’로 나서는 손흥민을 적절히 차단할지가 관전 포인트. 손흥민은 시즌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지난 6일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구자철 역시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굳힌 상태다. 13일 팀 훈련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같은 시간 프라이부르크와의 5라운드에 출격, 분데스리가 데뷔전에 나설지도 관심을 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무려 118캐럿’ 최고가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세계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기대되는 계란만한 크기의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 4일(현지시간) 소더비 경매 측은 “118캐럿의 무결점 다이아몬드를 다음달 7일 홍콩서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이 다이아몬드는 가장 위대한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평가될 만큼 거대한 크기와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현재 소더비 측이 예상한 최종 낙찰 가격은 2800만 달러(305억원)~3500만 달러(382억원). 예상대로 이 가격에 다이아몬드가 팔리면 지난 5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2700만 달러에 낙찰된 101캐럿 다이아몬드 기록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소더비 측은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 2011년 아프리카에서 캔 것으로 당시 299캐럿에 달했다” 면서 “현재 미국 뉴욕에서 전시중일 만큼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프리미어 블루’로 불리는 희귀한 7.59캐럿 블루 다이아몬드도 출품된다. 셔츠 단추 만한 크기의 이 다이아몬드는 낙찰 예상가 1900만 달러(약 207억원)로 역시 블루 다이아몬드 부문 최고가격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술·전시] “포르노 속 누드라도 예술”

    [미술·전시] “포르노 속 누드라도 예술”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이 가장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한영욱(51) 작가는 미술계의 대표적인 늦깎이다.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갖은 고생 끝에 40대에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지방대 미술학과를 나온 그는 잘나가던 미술학원 원장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을 돌아보니 한없이 허전했다. 2004년 이것저것 다 정리하고 무작정 서울로 왔다. 빚을 청산하니 남은 돈은 달랑 10여만원. 그림을 그려 지하철역 입구에서 팔았다. 그러다 공부 욕심이 발동해 홍익대 미대에 편입했고 내친김에 대학원까지 마쳤다. 2006년에는 각종 미술대전을 휩쓸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했다. 초기 작품들은 개를 실감 나게 그린 것들이다. 순전히 바람에 휘날리는 털을 묘사하는 게 재미있어서였다. 그런데 개의 순진무구한 표정을 읽다가 차츰 사람의 얼굴 쪽으로 관심 영역을 넓혀 갔다. 2010년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선 낙찰 추정가의 5배가 넘는 7000여만원에 초상화가 팔리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사람을 그리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이부터 노인까지 맑은 눈에 영혼이 밴 생생한 표정을 담는다.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듯한 눈망울은 인간의 고독과 삶의 숭고함, 끝없는 욕망 등을 압축하고 있다. 비결은 독특한 표현 방식이다. 알루미늄판을 날카로운 철촉이나 전동 드릴로 긁어내 스케치한 뒤 그 위에 유화를 덧입혀 다시 긁어냈다. 긁는 데만 하루 19시간씩 꼬박 열흘이 걸리기도 한다. 대신 그림이 빛에 번쩍이기라도 하면 사진인지 그림인지 도무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모델은 인터넷을 뒤져 찾아낸 익명의 인물들이다. 거리 사진에서 손톱만큼 살짝 얼굴을 내민 노숙자의 얼굴을 확대해 수개월씩 연구한 뒤 새로운 인물로 창조한다. “10년에 한 번 만날 수 있을 법한 표정의 사람들을 인터넷에선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요즘엔 주변 인물로 조금씩 관심이 옮아간다. 신작인 ‘마더’는 아픔을 안고 살아온 새어머니의 삶을 표현했다. “스스로 사진을 모두 불태워 버린 그분의 결혼식 사진을 어렵게 친척집에서 구했다”면서 “결혼이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 상상했던 젊은 시절, 새어머니의 얼굴을 그리며 눈물이 맺혔다”고 말했다. 사람의 몸에도 부쩍 관심이 늘었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숨만 간신히 부여잡은 80대 노인이나 죽은 듯 무표정한 얼굴로 누워 있는 젊은 여성의 벗은 몸이 대상이다. “누드를 겨우 4점 그렸을 뿐인데 나만의 것을 찾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할 정도다. 이 중 젊은 여성의 누드화는 한 포르노 사이트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작가는 “포르노라 할지라도 인간의 몸을 아름답게 표현했다면 예술”이라고 했다. 조만간 70, 80대 노부부의 때 묻지 않은 벗은 몸도 그림으로 남길 예정이다. 작가는 “내 인물화는 여전히 인간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독특한 예술관을 가진 작가의 신작 20여점은 오는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삶’을 주제로 전시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프로축구] 신영준 역전골… ‘제철가 더비’서 친정 울렸다

    [프로축구] 신영준 역전골… ‘제철가 더비’서 친정 울렸다

    ‘제철가 더비’에서 선두 포항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영준이 복덩이였다. 포항은 2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리그클래식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4분 신영준의 결승골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13일 성남전 무승부(2-2)부터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황카카’ 황진성이 두 차례 동점골을 터뜨렸고 올해 포항으로 이적한 신영준이 역전골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포항은 전날 승리로 2위까지 올라온 전북(승점 44)과의 승점 차를 ‘5’로 벌리며 1위 자리를 탄탄히 했다. 포항은 내내 꾸역꾸역 쫓아갔다. 전남이 전반 34분 박선용의 프리킥을 웨슬리가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앞서 갔다. 후반 13분 황진성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25분 웨슬리가 다시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황진성은 후반 27분 골대를 맞고 나오는 신영준의 슈팅을 달려들며 머리로 꽂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시간은 흘러가고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순간, 신영준의 발끝이 포항에 승점 3을 안겼다. 고무열이 찔러준 공을 혼자 몰고 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든 것. 시즌 첫 골이었다. 2011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올해 포항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신영준은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옛 동료들에게 아픔을 안겼다. 전남은 ‘브라질 골잡이’ 웨슬리의 두 골에도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늪에 빠졌다. 진주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 경남과 서울은 득점 없이 비겼다. 7연승을 달리던 서울은 데얀, 몰리나, 고요한 등 정예 멤버가 나섰지만 알아흘리(사우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힘을 뺀 탓인지 화력이 덜했다. 4위(승점 42·12승6무6패)를 지켰지만 ‘빅 2’(승점 44)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쳐 아쉽다. 수원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산토스를 앞세워 대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해 5위(승점 40·12승4무8패)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무려 212억원!’프리미어 블루’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무려 212억원!’프리미어 블루’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낙찰가가 212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희귀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0월 7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경매에 ‘프리미어 블루’로 불리는 7.59캐럿 블루 다이아몬드가 출품된다고 18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프리미어 블루는 이름그대로 선명한 블루톤 색상에 라운드 컷팅 디자인의 다이아몬드로 그 크기는 셔츠 단추 정도다. 낙찰 예상가 1900만 달러(약 212억 4200만원)로 책정된 이 다이아몬드는 오는 경매에서 1캐럿(0.2g)당 가격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소더비 아시아 부대표는 “중국 경제에 그늘이 보이고 있지만 정상급 수집가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거래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어 블루’가 홍콩 경매에 출품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전 세계 수집가들이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블루 다이아몬드 최고 낙찰가는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620만파운드(약 108억원)에 팔린 딥블루 다이아몬드로 알려졌다. 사진=멀티비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축구] ‘수트라이커’ 2골 합작… 서울, 천적 수원 격파

    [프로축구] ‘수트라이커’ 2골 합작… 서울, 천적 수원 격파

    패패패패패패패무무‘승’. 수원전 1승을 위해 FC서울은 3년 동안 그렇게 울었나 보다. FC서울이 10경기 만에 수원을 꺾고 지긋지긋한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클래식 21라운드 홈경기에서 ‘골 넣는 수비수’ 아디, 김진규의 연속골로 수원을 2-1로 눌렀다. 2010년 8월부터 이어져 온 9경기 연속 무승(2무7패)에 마침표를 찍고 그해 7월 28일 컵대회 준결승 이후 1103일 만에 수원을 상대로 승수를 쌓았다. 승점 35(10승5무6패·골득실 +10)가 된 서울은 4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2013동아시안컵 한·일전(4만 7258명)이 부럽지 않은 4만 3681명의 구름관중이 몰렸다. 서울은 수원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세계 7대 더비로 선정된 ‘슈퍼매치’지만 최근 전적에서는 상대가 안 됐다. 최용수 감독은 2011년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수원과 7번 만나 한 번도 못 이겼다. 취재진에게 “파란색 옷을 입고 오신 기자분들이 많네요. 서울 올 땐 자제해 주세요”라는 너스레를 떨 정도로 ‘수원 트라우마’가 강했다. 그래도 선수들에겐 티를 내지 않았다. 경기 전 “지금까지 계속 지거나 비겼는데 한 경기 그러면 어떠냐. 너희들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해라”고 선수들의 엉덩이를 툭툭 쳤다. ‘밑져야 본전’인 서울은 매섭게 뛰었고 결국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전반 29분 몰리나가 올려준 코너킥을 아디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후반 8분에는 역시 몰리나가 올린 프리킥을 김진규가 머리로 꽂았다. 아디는 두 경기 연속골, 김진규는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1어시스트).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의 골 폭죽 속에 수원은 루키 조지훈의 후반 34분 만회골로 만족해야 했다. 시원한 어퍼컷 세리머니로 그동안의 설움을 날린 최 감독은 “다른 어떤 경기보다 값지게 다가오는 승점”이라면서 “악연을 끊어 기쁘지만 ‘왜 그렇게 수원전 승리를 갈망했나’싶어 허무하기도 하다”고 웃었다. 한편 4일 K리그클래식에서는 전북이 강원에 4-1 대승을 거두고 3위(승점 37·11승4무6패)를 꿰찼다. 케빈, 정인환, 송제헌, 이승기의 연속골로 ‘닥공’의 위력을 뽐냈다. 성남과 대전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홍명보호의 원톱으로 혹독한 A매치 신고식을 치른 김동섭은 두 경기 연속골로 기세를 올렸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타 대결사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타 대결사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타 대결’은 2000년대 중반 성사됐다. 메이저리거 1호 박찬호를 비롯해 서재응(KIA), 김선우(두산) 등 한국인 투수들은 이미 활약했지만 한국인 타자 1호로 최희섭(KIA)이 가세하면서 ‘형제 대결’이 이뤄졌다. 그동안 빅리그에서 한국인 ‘창-방패’ 대결은 모두 13차례. 28일 추신수(신시내티)-류현진(LA 다저스)이 맞붙으면 통산 14번째다. 김선우-최희섭이 2004년 처음으로 충돌했다. 몬트리올의 김선우는 그해 4월 14일 8회 1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해 플로리다의 1루수 최희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 김선우는 최희섭과 3경기를 치러 1안타(3타수)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희섭은 서재응(뉴욕 메츠)과 5차례 만나 12타수 4안타 1홈런으로 강했다. 박찬호는 최희섭과 한 차례 맞붙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박찬호는 2005년 9월 12일 LA 다저스의 최희섭과 두 타석에서 안타없이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줬다. 가장 최근 대결은 박찬호-추신수의 승부였다. 뉴욕 양키스의 박찬호는 2010년 7월 3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1-1로 앞선 8회 등판해 9회 1사에서 추신수를 삼진으로 낚았다. 앞서 추신수는 2006년 서재응(탬파베이)을 상대로 2타수 1홈런을 빼냈다. 이후 한국인 선수들이 부진하고 2011년 박찬호가 일본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맞대결은 사라졌다. 통산 13차례 투타 대결에서 타자는 24타수 7안타(타율 .292)를 기록했다. 3년 만의 류현진-추신수의 격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8일 올스타전… 포항서 별 볼일 많겠네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가 18~19일 포항구장을 뜨겁게 달군다. 그들만의 축제가 아닌 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먼저 팬들 앞에 서는 이들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미래의 스타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44명의 선수들. 한문연 NC 감독이 이끄는 남부리그 올스타 24명과 유승안 경찰청 감독의 북부리그 올스타 20명이 18일 오후 5시부터 한판 대결을 펼친다. 2007년 도입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많은 스타를 양산했다. 채태인(삼성)과 전준우(롯데), 김종호(NC) 등이 이 경기 최우수선수(MVP) 출신들이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끝나면 곧바로 1군 스타들의 향연이 시작된다. 이승엽(삼성)과 최정(SK), 김현수(두산), 강민호(롯데), 나지완(KIA), 박병호(넥센), 정성훈(LG), 나성범(NC) 등 각 팀의 거포들이 홈런 더비를 펼친다. 올해 홈런 더비는 최초로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했다. 8강전, 4강전(이상 7아웃), 결승전(10아웃)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고 동점일 때는 서든데스 방식을 적용한다. 대진은 당일 결정된다. 우승자는 상금 300만원과 울트라북을 받으며, 후원을 받아 500만원을 기부한다. 최장 비거리를 기록한 선수도 태블릿PC를 받는다. 역대 최장 비거리 기록은 1999년 박재홍(은퇴·150m)이 갖고 있다. 19일 오후 2시부터는 중앙상가실개천과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팬 사인회가 열리고, 3시 35분부터는 그라운드에서도 사인을 받을 수 있다. 4시 15분부터는 각 팀의 재간둥이들이 출격해 ‘번트왕’에 도전한다. 네 차례 번트를 댄 뒤 공이 멈춘 지점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이어 4시 50분부터는 오승환(삼성) 등 각 팀 주축 투수 10명이 나와 ‘제구왕’ 등극을 노린다. 1인당 10개의 공으로 설치된 목표물을 쓰러뜨리면서 제구력을 과시한다. 경기는 오후 6시 30분 송승준(롯데)과 리즈(LG)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된다. ‘별 중의 별’인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는 기아자동차가 제공하는 K5 승용차를, 승리팀은 3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사제지간인 선동열 KIA 감독과 김응룡 한화 감독이 각각 웨스턴리그 감독과 코치로 더그아웃에 함께 앉아 있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화력폭발 NC, 주말 롯데 3연전 ‘올킬’

    [프로야구] 화력폭발 NC, 주말 롯데 3연전 ‘올킬’

    막내 NC가 롯데와의 ‘부창 더비’를 싹쓸이했다. NC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지역 맞수 롯데와의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10-1로 크게 이겼다. 주말 3연전을 ‘스윕’한 NC는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1무5패로 균형을 맞췄다. NC가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지난 4월 30일∼5월 2일 LG전 이래 시즌 두 번째다. 롯데는 이날도 중견수 전준우의 송구 실책 등 3연전 내내 이어진 실책으로 자멸했다. 롯데는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NC 선발 찰리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개막 3연패 뒤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투구수 90개를 기록한 찰리는 150㎞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반면 마산구장에 첫 등판한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NC의 집중력에 5회도 버티지 못했다. 3회까지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회부터 집중타를 허용, 4이닝 10안타 2볼넷 5실점으로 주저앉았다. NC 톱타자 김종호는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NC의 방망이는 2-0으로 앞선 5회 무려 7득점으로 폭발했다. 선두 나성범의 볼넷과 이호준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3루에서 모창민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옥스프링을 끌어내렸다. 고원준이 마운드를 넘겨받았으나 NC 타선을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3-0이던 무사 2·3루에서 박정준이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이현곤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지석훈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이현곤은 롯데 중견수 전준우의 3루 송구가 한참 빗나가 홈까지 밟았다. 6-0으로 달아난 NC는 이태원, 나성범의 안타와 차화준의 땅볼로 3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두산-KIA(잠실), SK-LG(문학), 삼성-한화(대구)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1세대 PC ‘애플I’ 전시

    제주도에 개관 예정인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세계에서 6대뿐인 1세대 개인용컴퓨터(PC) ‘애플 I’이 전시된다. 넥슨의 지주회사 격인 NXC는 지난해 6월 자사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7만 4500달러(약 4억 3000만원)에 낙찰받은 애플 I을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당시 이 제품은 최초 추정치인 18만 달러보다 갑절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돼 화제를 낳았다. NXC의 낙찰가인 37만 4500달러는 당시까지 애플 I의 최고 낙찰가였으나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독일에서 열린 경매에서 같은 제품이 각각 64만 달러와 67만 1400달러에 낙찰돼 최고가 기록은 계속 경신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프로축구] 안방불패 vs 잇몸승부… 오늘 웃는 자, 발 뻗고 충전

    [프로축구] 안방불패 vs 잇몸승부… 오늘 웃는 자, 발 뻗고 충전

    K리그클래식에서 가장 패스를 잘하는 두 팀이 만난다. ‘안방 불패’ 제주가 1일 오후 3시 홈으로 1위 팀 포항(승점 26·7승5무1패)을 불러들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리그 순위표를 요동치게 할 빅매치다. 상승세인 제주가 유리해 보인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로 기세등등하고, 더군다나 안방에서는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10경기에서 7승3무로 진 적이 없다. 지난주 FC서울전에서 난타전 끝에 4-4로 비겼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서울전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9골·13경기)로 나선 페드로가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한국 무대에 완전히 적응한 듯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돌파, 탁월한 결정력으로 제주의 승점 사냥에 앞장서고 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1도움)를 기록한 서동현의 발끝도 매섭다. 현재 4위(승점 23)인 제주가 포항을 꺾으면 승점이 같아져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간다. 반면 포항은 2% 부족하다. 지난주 창단 40주년 기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를 탄탄히 굳혔지만 제주전에는 핵심 멤버들이 대거 결장한다. 신광훈과 이명주가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빠졌고 ‘중원의 핵’ 황지수는 발목 인대 파열로 경기에 뛸 수 없다. 박희철은 동영상 분석 끝에 사후 징계를 받아 나설 수 없다. 골키퍼 신화용이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데다 주전들은 2월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클래식을 병행하면서 19경기나 치른 탓에 ‘배터리’가 방전됐다.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끼리 한 발씩 더 뛰는 축구를 하다 보니 초여름 날씨에도 주춤하다. 최근 3경기에서 5실점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이번 경기가 전반기의 가장 큰 분수령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수원과 경남FC도 같은 날 빅버드에서 격돌한다. 3연패로 삐끗해 6위(승점 19·6승1무5패)까지 추락한 수원이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진한 감독 대신 일리야 페트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을 앉힌 경남이나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은 8경기 연속 무패(3승5무)로 잘나가는 전남을 상대한다. AFC챔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해 리그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전북은 부산을 안방으로 초대해 5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K리그챌린지(2부 리그)도 이날 오후 7시 30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초호화 멤버가 총출동해 시즌 두 번째 ‘군경더비’를 벌인다. 올 시즌 무패인 경찰축구단(승점 25·8승1무)과 상주 상무(승점 18·4승6무)의 자존심 대결이다. 경찰팀의 염기훈, 정조국, 김영후, 양동현 등과 상주의 김재성, 최철순, 김형일, 백지훈 등 A대표팀 출신이 격돌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MLB] 거물 된 괴물

    [MLB] 거물 된 괴물

    29일 미프로야구 다저스-에인절스의 ‘LA 더비’가 벌어진 다저스타디움. 3-0으로 앞선 9회 다저스 선발 류현진(26)은 여전히 마운드에 섰다. 상대 선두타자 브랜던 해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에릭 아이바르를 3루 땅볼로 요리하자 홈 팬들은 일제히 일어서 흰 수건을 흔들었다. 마지막 타자로 나선 지난해 신인왕 마이크 트라우트를 2루 땅볼로 잡아내는 순간, 팬들은 류현진을 연호하며 한동안 구장을 뜨지 못했다. 류현진은 포수 AJ 엘리스와 힘껏 포옹했고 동료들도 마운드로 몰려가 기쁨을 함께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11경기 만에 데뷔 첫 완봉승의 감격을 누렸다. 류현진은 ‘핵타선’ 에인절스를 맞아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완봉승은 박찬호, 김선우에 이어 세 번째다. 시즌 6승째를 꿈의 완봉승으로 장식한 류현진은 팀내 최다승 투수로 우뚝 섰다. 평균자책점도 3.30에서 2점대(2.89)로 크게 낮췄다. 이날 류현진은 모두 113개의 공을 뿌렸고 최고 구속은 153㎞를 기록했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즌 최고인 147㎞에 이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상대 오른손 강타선을 의식해 바깥쪽을 집중 공략했고 고비마다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뿌리며 무력화시켰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시즌 2번째 2루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을 .238에서 .250으로 끌어올렸다. 3-0 완승을 견인한 류현진은 새달 3일 콜로라도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1회 뜬공 3개로 산뜻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2회 4번 타자 트럼보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하위 켄드릭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알베르토 카야스포를 땅볼로 잡고 2사 2루에서 크리스 이아네타를 삼진으로 낚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켄드릭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8회 2사 후 이아네타에게 2루타를 맞을 때까지 무려 1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쾌투를 펼쳤다. 4회 트럼보의 땅볼 타구를 왼 발등에 맞았지만 경기에 지장은 없었다. 다저스는 0-0이던 5회 후안 우리베의 안타로 잡은 무사 1루에서 타율 1할대(.104)로 부진한 루이스 크루스가 깜짝 2점포를 쏘아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에는 맷 캠프의 2루타에 이은 AJ 엘리스의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아 승기를 잡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부상이거나 불신이거나

    [UEFA 챔피언스리그] 부상이거나 불신이거나

    “결승전에 뛸 수 있을 만큼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중요한 경기에 팀을 돕지 못하게 돼 정말 유감이다.” 독일 축구의 ‘새 별’ 마리오 괴체(21·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별들의 전쟁 완결판’에 얼굴을 못 내민다. 독일프로축구 도르트문트는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괴체가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UEFA챔스리그 준결승 2차전 때 당한 햄스트링 부상이 완쾌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최근 훈련에 복귀했지만 통증이 재발했고, 정밀검사 결과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괴체는 ‘뜨거운 감자’였다. 축구팬들은 FC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도르트문트의 이번 챔스리그 결승을 ‘괴체 더비’, ‘배신자 매치’로 부르며 벼르고 또 별렀다. 분데스리가 전통의 강호인 두 팀의 대결은 ‘데어 클라시커’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원래부터 후끈했지만 괴체의 이적이 맞물린 뒤부터 기름을 끼얹은 듯 폭발했다. 괴체는 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지난달 이적이 공식 발표되자, 팬들의 박탈감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는 10년 이상 도르트문트에서 공을 찬 간판 선수다. 9살이던 2001년 유스팀에 입단해 도르트문트에서 기본기를 탄탄히 갈고닦았다. 2009년 분데스리가에서 데뷔해 21세 대표팀에 이어 국가대표까지 승선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전차군단’을 이끌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고, 레알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빅클럽이 일제히 관심을 보였다. 그런 그가 하필이면 ‘앙숙’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배신자’가 된 것이다. 이적료는 무려 3700만 유로(약 540억원). 괴체는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뛰고 싶다며 쿨하게(?) 안녕을 고했다. 이후 괴체는 ‘미운 오리새끼’가 됐다. 서포터들은 ‘돈벌레’, ‘배신자’ 등의 피켓을 들고 노골적으로 비난했고, 괴체가 공을 잡으면 심한 야유를 보냈다.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태우는 화형식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집은 스프레이 낙서로 도배됐고, 어린 동생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 조퇴하기도 했다. 국내 팬들도 ‘괴통수’, ‘괴X끼’라고 부르며 신의를 져버린 행동을 비난했다. 얄궂게도 도르트문트와 뮌헨은 유럽챔피언을 놓고 격돌하게 됐고, 괴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지경에 빠졌다. 새 시즌 함께 뛰어야 할 팀에 비수를 꽂아야 할 처지였다. 그러나 이러한 ‘운명의 장난’은 괴체의 결장으로 일단락됐다. 그야말로 ‘쿨~’한 결론이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동해안 더비’ 18일 토종끼리 맞붙는다

    포항과 울산이 외국인 선수 없이 격돌한다.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지는 ‘동해안 더비’는 토종의 자존심 대결이자 순위표의 향방을 가를 빅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 ‘황선대원군’으로 불린다. 19세기 말 쇄국정책으로 부국강병을 노렸던 흥선대원군과 황 감독의 이름을 재치 있게 버무린 것. 포항은 모기업 포스코가 지원금을 줄이면서 쓸 만한 외국인 선수를 뽑지 못했지만 똘똘하고 어린 토종 선수만으로 K리그클래식의 순위표 맨 위를 꿰찼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연상케 하는 탄탄한 패싱플레이와 다양한 공격조합이 강점. 스트라이커 한두 명에 의존하지 않고 이명주(4골), 고무열, 조찬호, 황진성(이상 3골) 등이 골고루 골 폭죽에 가담한다. 누구든 득점포를 터뜨릴 수 있어 상대팀엔 더욱 부담이다. 포항은 FC서울과 함께 리그 팀 최다 득점(19골)을 달리고 있다. ‘철퇴축구’로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에 오른 울산도 외국인 선수가 없다. 얄궂게도 ‘브라질 3인방’ 호베르또, 까이끼, 하피냐가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승용, 한상운, 고창현 등 2선 공격수들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김호곤 감독이 “지금 믿을 구석은 김신욱뿐”이라고 할 만큼 단조로운 공격에 의존하고 있다. 리그 7골(11경기)로 K리그클래식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김신욱 개인의 파괴력은 지난해보다 커졌지만, 파트너 이근호(상주)가 군에 입대한 데다 용병 세 명이 동시에 빠지면서 화력은 주춤해질 수밖에 없다. 이 경기로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 선두 포항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6승5무·승점 23)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11승8무. 특히 홈에서는 10경기 동안 7승3무로 진 적이 없다. A매치 휴식기 전까지 꼬박꼬박 승점을 쌓는 게 목표다. 울산도 4위(승점 18·5승3무3패)로 순위는 높은 편이지만 전북(승점 18), 인천, 부산(이상 승점 17)이 바짝 추격하고 있어 여유가 없다. ‘포항천하’를 끝내고 승점 3을 챙기겠다는 의욕이 넘쳐난다. 지난 11일 수원을 1-0으로 꺾고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사슬을 끊고 자신감에 불을 댕겼다. 같은 날 2위 제주(승점 19·5승4무2패·득실차 +7)와 수원(승점 19·6승1무3패·득실차 +5)도 만난다. 비슷한 실력인 만큼 예측이 쉽진 않지만 수원 안방인 ‘빅버드’에서 열리는 게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원은 홈 3경기 연속무패(2승1무)로 강한 반면, 제주는 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맥을 못 추고 있다. 순위표의 ‘빅4’가 충돌하는 만큼 K리그 클래식의 토요일은 후끈 달아오른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침팬지가 직접 찍은 사진…무려 1억 원에 경매

    흐릿하고 초점도 맞지 않은 사진이 무려 1억 원에 팔린다? ‘사진 찍는 침팬지’로 유명한 미키(15)가 찍은 사진 2장이 다음 달 영국 소더비 경매에 출품, 낙찰 예상가가 6만 파운드(약 1억 원)로 책정됐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서 수동카메라로 촬영했으며 ‘미키의 눈으로 본 모스크바’라는 이름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현대예술가 비탈리 코마와 알렉산더 멜라미드의 대형 프로젝트인 ‘동물과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With Animals)의 하나로 제작됐다. 경매 큐레이터인 수아드 가라예바는 “침팬지가 사진을 찍다니 놀랍다. 이 작품은 절대 평범한 작품이 아니다.”라며 경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링크=클릭 인터넷뉴스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