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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 성과는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 성과는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가 지난 6월 발족됐다. 경제활동 참여 및 의사결정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양성평등 수준이 매우 낮은 현실을 극복하고 여성인재 활용을 통해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문제와 관련한 국내 최초의 자발적 민·관협력체다. 여성가족부가 자리를 깔고 기업·공공기관·민간단체 100개와 17개 정부부처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TF는 2017년까지 3년간 달성할 공동 목표를 정해 함께 실천함으로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효과적인 이행을 뒷받침한다. 구성원은 여성고용 확대, 일·가정 양립, 여성 대표성 제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80개 실천과제를 토대로 향후 3년간 자율적으로 추진할 실천과제를 선정,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한다. TF는 세미나와 전문가 컨설팅,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제도를 소개할 뿐 아니라 제도가 실제 효과를 내도록 하는 노하우를 포함한 우수사례의 공유와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 차원을 넘어 경영 성과를 높이고 다양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여성고용 확대를 추진한다. 시간선택제는 경력단절 예방과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에 유리한 제도다.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의 전환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부문에서 내년부터 시간선택제 전환교사 제도가 시행된다. 민간 부문에서는 기존 전일제 근로자를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는 사업주에 대해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 CJ그룹, Sk그룹, 스타벅스, 기업은행, 선병원, 유베이스 등 많은 기업이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운용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여성고객의 비율이 높은 특성을 반영해 여군장교 특별 전형을 기업 최초로 실시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올해 2000명을 채용하는 등 여성인력 확보를 중시한다. 시간선택제 채용과 관련, 김진성 롯데그룹 인사팀 수석은 “직무수정과 추가발굴 등을 통해 보완이 필요하며 시간제 근로자들이 잘 적응하도록 인문교육 오리엔테이션 멘토링 등 본인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남지민 노사발전재단 선임연구원은 시간선택제 확대를 위해서는 적합한 직무 발굴과 전환형 시간선택제의 효율적 운영 방안 마련, 전일제 근무문화에 익숙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제도를 갖추는 것뿐 아니라 유명무실하지 않게 잘 활용되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풀무원은 임신부가 임신 12주 이전, 36주 이후 2시간씩 단축근무를 시행할 수 있는 제도가 법제화됐어도 눈치 때문에 신청하기 곤란해하는 점을 감안, 임신 주수만 인사팀에 알려주면 인사팀이 때맞춰 상위자에게 제도를 안내함으로써 자동 시행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출근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한 시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ABC 워킹타임’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KT, 유한킴벌리 등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기업들도 많다. LG그룹은 평가에서 육아휴직자에 대해 평균(B) 점수를 준다. 삼성전자는 모성보호 기간 중 하위고과를 줄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게 하는 불이익 방지 장치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모성보호를 위해 사원증과 책상 위 표식 등을 통해 임산부임을 알리고, 임산부 전용 주차장과 통근버스 내 별도 좌석 등도 운영한다. 워킹맘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인 모아(母兒)룸을 8개 사업장에 모두 63개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권수현 차장은 “모성보호 관련 부분을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고민한 결과 눈으로 보여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고 말한다. 롯데그룹의 육아휴직 후 복직지원 프로그램과 관련, 권현선 대홍기획 팀장은 “복직하기 한두 달 전부터 회사에서 도태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데 ‘기다립니다. 기대합니다’란 가이드북을 보내 주니 회사가 나를 버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며 치유받는 느낌이 들더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산후통·산후우울증 등 배우자의 육체적·정신적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 최대 30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아빠의 달’ 제도를 운영한다. 육아휴직으로 인한 인력충원 문제와 관련, KT는 6개월 이상 공백이 발생하면 1명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족사랑의 날을 운영할 뿐 아니라 매일 초과근무를 하지 않고 정시퇴근하도록 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최고경영자가 초과근무 현황을 2주 단위로 점검하는 SK이노베이션 박현섭 팀장은 “급한 일이 있으면 팀장의 허락을 받아 초과근무를 할 수 있으나 문제는 초과근무가 365일 계속되는 것”이라면서 “정상근무시간의 효율성 확보가 중요하며 정시퇴근을 함으로써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서가 줄어든다”고 말한다. 포스코는 2017년 말까지 여성 연봉제 직원 중 리더비율을 현재의 1.5배 수준인 8%까지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남성들의 불만이 없지 않지만 남성들은 20~30년간 보이지 않는 우대를 받아왔기 때문에 몇 년간 여성인재에 대해 우대해 주는 것은 조금도 역차별이 아니라고 회사가 설득하면 대부분 이해한다고 정창식 부장은 말한다. 한국IBM은 여성 리더를 전략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제도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일모직, 유한킴벌리, 코오롱, 한국씨티은행, 한화그룹, SK그룹 등 여성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는 기업들도 확산되고 있다. 여성리더 육성을 위해 리더십 교육, 멘토링과 네트워킹,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의 역할을 한다. CEO와 인사책임자의 마인드 변화를 유도하는 일이 가장 핵심적인 성공의 열쇠다. 한국GM은 활동 초기에는 역차별 논란, 비자발적 멤버 구성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해 조직 내에서 활성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리더십의 꾸준한 지원과 여성위원회 멤버들의 자발적 참여 및 활동, 사내 다양한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여성위원회의 존재와 활동이 안착됐다. 나아가 여성뿐 아니라 다양한 조직 구성원, 협력업체 등과의 공동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들과 350여명 규모의 여성 콘퍼런스를 최근 개최했고 스타벅스 커피세미나 등 남성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한국GM 이지은 차장은 “우리 회사에서는 문화가 제도를 앞서고 여성위원회가 문화를 이끌어 가기 때문에 제도가 없어도 양성평등문화가 중간관리자까지 정착돼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 차장은 “워킹맘에게 정말 필요한 지원은 사실 제도보다도 아빠가 일찍 집에 들어와 아빠 역할을 하도록 회사가 배려하는 것이며 그게 바로 여성리더 배출의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월드는 채용면접 때 여성면접관을 의무 배치해 50~55%의 여성채용 할당제를 실시, 채용단계에서부터 공정한 기회를 부여한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구성원의 자발적인 동참과 실천에 기반한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는 민간 부문에서 스스로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선도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TF의 성공적인 실천 사례가 다른 기업들의 변화를 유도하고 변화의 흐름들이 모여 사회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도 여성인재 활용의 모범사례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과 함께 TF 공동 대표의장을 맡고 있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 상황에서 여성인재 활용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문제”라며 TF가 여성인재 활용에 대한 기업들의 막연한 부담을 없애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여성인재 활용 확산을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시스템의 과학화가 필요하고 관습이 아닌 합리성에 기반한 인사평가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며 여성들에게도 인사와 평가의 권한을 온전히 부여해야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성 격차지수(GGI)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100점 만점에 63.5점으로 111위를 기록하다 올해는 117위로 순위는 6계단 떨어졌으나 점수는 64.03점으로 다소 올랐다. TF의 목표는 2017년까지 13년 대비 10% 증가한 69.8점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그럴 경우 올해 기준 66위(칠레 69.75) 수준이 된다. happyhome@seoul.co.kr
  • 英처칠의 그림 ‘무려 31억원’ 낙찰....우울증 극복 위해 그려

    英처칠의 그림 ‘무려 31억원’ 낙찰....우울증 극복 위해 그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으로 지금도 국내 외를 막론하고 정치가에서 회자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영국 총리 출신의 윈스턴 처칠(1874-1965)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처칠이 직접 그린 '차트웰의 금붕어 연못'이 무려 180만 파운드(약 31억원)에 낙찰됐다. 처칠의 '이름값'을 고려하더라고 상상을 넘어서는 고액으로 낙찰된 이 그림은 지난 1932년 사저가 위치했던 차트웰에서 그린 것이다. 이처럼 가격이 후하게 매겨진 이유는 있다. 물론 영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처칠이 그렸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림 솜씨 또한 프로 뺨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처칠은 겉으로는 매우 활달한 성격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틈나는 대로 집필과 그림을 그리며 스트레스를 극복해 왔다. 특히 1953년 6년간 집필한 회고록 '제2차 세계대전'으로 노벨문학상을 탈 만큼 그는 글솜씨도 특출나다. 소더비 측은 "이 그림은 지난 5월 작고한 딸이 소유했던 것" 이라면서 "당초 예상가에 2배가 넘는 고액에 낙찰됐다" 고 밝혔다. 한편 처칠의 작품 중 기존 최고 낙찰가는 지난 2007년 소더비 경매에 나온 ‘양이 있는 차트웰의 풍경’(Chartwell Landscape with Sheep)으로 당시 100만 파운드에 팔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타인위어더비’ 5가지 관전포인트

    ‘타인위어더비’ 5가지 관전포인트

    잉글랜드의 더비 경기들 중에서도 가장 격렬하기로 유명한 '타인위어더비'가 21일 밤 10시 30분에 펼쳐집니다. 선더랜드를 떠나 뉴캐슬로 간 잭 콜백과, 그를 단단히 벼르고 있는 선더랜드 선수들, 그리고 두 팀 사이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미화 등 경기 관전에 재미를 더 할 수 있는 주요 관전포인트를 소개해드립니다. 1. 타인강 & 위어강 '타인위어더비'의 명칭은 뉴캐슬 지역을 흐르는 '타인강'과 선더랜드 지역을 흐르는 '위어강'에서 유래했습니다. 첨부 사진 속 빨간 네모 안에 흐르는 두 강이 각각 타인강과 위어강입니다. 2. 뉴캐슬 파듀 감독에게 진 적이 없는 선더랜드 포옛 감독 선수시절 첼시, 토트넘 등에서 미드필더로 뛴 포옛 감독은 유독 뉴캐슬 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뉴캐슬을 상대로 6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선수시절의 기록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그의 감독으로서의 기록인데, 그는 감독이 된 후 뉴캐슬의 앨런 파듀 감독과의 6차례 맞대결에서 아직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감독간의 '상성'이 또 한 번 적용될지 지켜볼만한 사항입니다. 3. 잭 콜백 VS 리 캐터몰의 중원 싸움 지난 시즌 선더랜드 중원에서 짝을 맞췄던 잭 콜백과 리 캐터몰이 이번에는 적이 되어 중원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최근 EPL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를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잭 콜백이 선더랜드에서 뉴캐슬로 건너가며 팬들의 분노를 샀으며, 리 캐터몰은 17세였을 당시 뉴캐슬을 상대로 자신의 1군 무대 데뷔전을 가졌고 그 경기의 '맨오브더매치'(MOTM)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4. 오셔 "콜백과 악수하지 않을 것" 선더랜드 출신의 콜백이 자유이적으로 이적료 한 푼 남기지 않고 뉴캐슬에 입단한 것은 선더랜드 선수들에게도 앙금으로 남아있습니다. 선더랜드 주장 존 오셔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콜백과 경기 시작 전에 악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밝혔습니다. EPL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수인 오셔가 실제로도 악수를 하지 않을지, 양팀 선수 입장시 콜백과 선더랜드 선수들의 악수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5. 경기장 밖에서 서로의 아픔은 함께 위로하는 라이벌 뉴캐슬과 선더랜드 경기장 안에서는 격투기를 방불케할만큼 격렬한 경기를 보이는 두 팀이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 팀은 아름다운 미화를 남겨 축구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뉴캐슬의 열렬한 두 팬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으로 인해 사망하자, 이 소식을 들은 선더랜드 팬들이 즉각 모금운동을 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번 시즌 뉴캐슬 홈경기마다 전광판에 이름이 등장했던 두 팬을 위해 모금운동을 펼친 선더랜드의 팬 대표와 뉴캐슬 팬 대표가 서로 남긴 메시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우리 선더랜드 팬들은, 전통적으로 뉴캐슬과 아주 깊은 라이벌 관계를 갖고 있지만 세상에는 축구 경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뉴캐슬의 모든 팬을 대신해서, 선더랜드 팬들에게 최고의 경의를 표한다." 사진=(가장 위부터)시즌을 앞두고 여객기 피격으로 사망한 뉴캐슬의 두 팬과 그를 위해 모금운동을 실시한 선더랜드 팬들(출처 뉴캐슬 홈페이지),. '타인위어더비' 명칭의 유래가 된 타인강과 위어강의 위치(출처 구글맵), 첼시 선수시절의 포옛 감독(출처 데일리메일)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英정치인 윈스턴 처칠의 그림 ‘무려 31억원’ 낙찰

    英정치인 윈스턴 처칠의 그림 ‘무려 31억원’ 낙찰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으로 지금도 국내 외를 막론하고 정치가에서 회자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영국 총리 출신의 윈스턴 처칠(1874-1965)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처칠이 직접 그린 '차트웰의 금붕어 연못'이 무려 180만 파운드(약 31억원)에 낙찰됐다. 처칠의 '이름값'을 고려하더라고 상상을 넘어서는 고액으로 낙찰된 이 그림은 지난 1932년 사저가 위치했던 차트웰에서 그린 것이다. 이처럼 가격이 후하게 매겨진 이유는 있다. 물론 영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처칠이 그렸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림 솜씨 또한 프로 뺨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처칠은 겉으로는 매우 활달한 성격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틈나는 대로 집필과 그림을 그리며 스트레스를 극복해 왔다. 특히 1953년 6년간 집필한 회고록 '제2차 세계대전'으로 노벨문학상을 탈 만큼 그는 글솜씨도 특출나다. 소더비 측은 "이 그림은 지난 5월 작고한 딸이 소유했던 것" 이라면서 "당초 예상가에 2배가 넘는 고액에 낙찰됐다" 고 밝혔다. 한편 처칠의 작품 중 기존 최고 낙찰가는 지난 2007년 소더비 경매에 나온 ‘양이 있는 차트웰의 풍경’(Chartwell Landscape with Sheep)으로 당시 100만 파운드에 팔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D 프린터로 제작된 의족으로 새 삶 얻은 견공 ‘더비’

    3D 프린터로 제작된 의족으로 새 삶 얻은 견공 ‘더비’

    3D로 프린터 된 의족으로 다시 새 삶을 살 수 있게 된 개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국 뉴햄프셔주 힐스버그의 ‘더비’(Derby). 더비는 태어날 당시 앞쪽 양발에 ‘해표지증’(phocomelia: 양쪽 팔 또는 다리가 없거나 있어도 불완전한 형태를 띠는 선천성 기형. 해표지증이라는 용어는 사지의 모양이 바다표범의 다리 모양이 된다는 뜻에서 유래)으로 알려진 선천성 기형을 가졌다. 앞다리가 없이 태어난 더비는 원주인의 버림을 받고 지난 4월 유기견 보호 비영리단체인 ‘피스 앤 포스’(Peace and Paws)에 의탁된다. 하지만 점점 자랄수록 자신의 몸을 지탱할 수 없는 ‘더비’는 모든 생활이 불가능해져 안락사 될 위기에 처한다. 그런 ‘더비’에게 행운이 찾아온다. ‘더비’의 소식을 안타깝게 여긴 메사추세츠주의 3D 인쇄 전문 회사인 CJP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사의 대표 ‘타라 앤더슨’(Tara Anderson)이 3D 프린터로 의족을 제작해 주기로 한 것. 더비의 상태를 살펴본 앤더슨은 더비의 사진을 수천 장 찍어 CAT 프로그램을 이용해 3D 형상으로 만들어낸 후, 곧바로 의족 제작에 들어갔다. 완성된 의족이 나오기 전까지 ‘더비’에게는 임시 다리 역할을 할 바퀴달린 보조기구가 제공됐으며 마침내 지난 8월 ‘더비’의 3D 의족이 완성됐다. ‘더비’에게 의족을 선물한 앤더슨은 “‘더비’ 같이 기형으로 태어난 강아지나 사고로 불구가 된 강아지를 돕는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더비’는 새로운 주인 포타노바(Portanova) 부부를 만나 제 2의 삶을 살고 있다. 사진·영상= 3D System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윈스턴 처칠이 직접 그린 그림 ‘무려 31억원’ 낙찰

    윈스턴 처칠이 직접 그린 그림 ‘무려 31억원’ 낙찰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으로 지금도 국내 외를 막론하고 정치가에서 회자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영국 총리 출신의 윈스턴 처칠(1874-1965)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처칠이 직접 그린 '차트웰의 금붕어 연못'이 무려 180만 파운드(약 31억원)에 낙찰됐다. 처칠의 '이름값'을 고려하더라고 상상을 넘어서는 고액으로 낙찰된 이 그림은 지난 1932년 사저가 위치했던 차트웰에서 그린 것이다. 이처럼 가격이 후하게 매겨진 이유는 있다. 물론 영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처칠이 그렸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림 솜씨 또한 프로 뺨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처칠은 겉으로는 매우 활달한 성격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틈나는 대로 집필과 그림을 그리며 스트레스를 극복해 왔다. 특히 1953년 6년간 집필한 회고록 '제2차 세계대전'으로 노벨문학상을 탈 만큼 그는 글솜씨도 특출나다. 소더비 측은 "이 그림은 지난 5월 작고한 딸이 소유했던 것" 이라면서 "당초 예상가에 2배가 넘는 고액에 낙찰됐다" 고 밝혔다. 한편 처칠의 작품 중 기존 최고 낙찰가는 지난 2007년 소더비 경매에 나온 ‘양이 있는 차트웰의 풍경’(Chartwell Landscape with Sheep)으로 당시 100만 파운드에 팔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외여행 | 예술을 입은 홍콩

    해외여행 | 예술을 입은 홍콩

    홍콩에서는 천천히 걸어야 한다. 길을 걷다 수없이 마주치는 갤러리, 낡은 건물에서 만난 아티스트의 모습, 우연히 발견한 전시회. 어느 것 하나 놓쳐서는 안 된다. 그것이 홍콩 여행에서 예술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Site 아티스트를 만나러 가는 길 홍콩은 여전했다. 어딜 그리 바삐 가는 것인지 횡단보도를 뛰듯이 건너는 사람들의 보폭에 맞추자니 마음이 급해진다. 버스도 택시도 복잡하고 좁은 골목길을 아슬아슬하게 질주했고 심지어 에스컬레이터의 속도도 빨랐다. 어쩌면 내가 처음 홍콩을 만났을 때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도시 곳곳에서 느껴지는 힘찬 활기 때문이었던 것이 아닐까 자문자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달랐다. 여유롭고 싶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는 번잡한 도심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지하철로 몇 정거장만 이동했을 뿐인데 여기 이곳, 확실히 조용하다. 낡은 건물 자키 클럽 아트센터JCCAC·Jockey Club Creative Arts Centre에 들어서자 마음은 더욱 차분해졌다. 몇몇 방문객들만이 작은 광장을 조심스레 살펴보고 있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977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과거 인쇄소와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이 모여 있던 공장이었다. 1990년대 관련 산업들이 쇠퇴하면서 공장 소유자들이 중국으로 대거 이동했고 2001년 5월 이후부터 건물은 텅 빈 채 낙후되어 갔다. 그 후 2008년 홍콩 정부에 의해 예술 창작 센터 JCCAC가 문을 열었다. 낡은 공장이, 넓은 스펙트럼의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ㅁ’자 형태의 건물을 따라 찬찬히 1층을 둘러보니 이곳은 예술가들의 숨어 있는 아틀리에다. 가죽 공예부터 한 땀 한 땀 뜨개질로 스카프를 만드는 작가의 숍,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 갤러리, 사진 스튜디오,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공간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문을 열고 있었다. “Welcome to my atelier!내 작업실에 온 걸 환영해요!” 고개를 푹 숙이고 작업에 열중하는 그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했건만 내 시선이 좀 뜨거웠나 보다. 좀 구경해도 되겠냐고 조심스레 묻자 어두운 작업실의 불을 환하게 켜 준다. 아주 작은 나무와 집, 가로등과 같은 것들이 그의 섬세한 손끝에서 탄생했다. 그는 작은 금속을 두드리고 컷팅해서 만든 펜던트를 보여 주며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생각해 보니 이곳에 있는 모든 것들이 세상에 하나뿐인 것들이었다. 한적한 곳을 찾아 잠시 들른 것뿐인데 유일무이한 작품들이 탄생하는 과정을 만나 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했다. 그리고 이곳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길, 그래서 텅 비어 있거나 문을 굳게 닫은 아틀리에들이 생기를 되찾길 간절히 바랐다. JCCAC 30 Pak tin street, Shek kip mei, Hong Kong 프론트데스크 10:00~19:30, 입주한 아틀리에마다 상이 852-2353-1311 www.jccac.org.hk ●Street 예술의 힘이란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 “페더빌딩Pedder Building이 어디에 있죠?” 지도상 페더빌딩은 센트럴역 D1 출구 가까이 위치해 있었는데 한참을 헤맸다. 같은 길을 몇 번이나 뱅글뱅글 돌았는지 모르겠다. 어떤 이는 나를 쇼핑몰로 안내했고 또 어떤 이는 페더빌딩이라며 정체 모를 회사 빌딩을 가리켰다. 가만히 있어도 후끈 달아 오르는 열기에 땀이 날 정도로 더웠던 빌딩 숲 사이에서 주저앉아 인상을 찌푸리던 찰나, 페더 스트리트Pedder St.에서 기다란 직사각형의 빌딩이 눈에 들어왔다. 왜 그리 더운 날씨에도 페더빌딩을 찾아 헤맸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한마디로 족하다. 세계에서 주목하는 갤러리들이 빌딩 하나에 모여 있으니까. 가고시안Gagosian, 사이먼 리Simon Lee, 하너트Hanart T Z 갤러리 등 현재 총 6개의 갤러리가 페더빌딩에 층층이 자리해 있다. 2009년, 영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서양 현대 미술의 트렌드를 보여 주는 벤 브라운 파인 아트Ben Brown Fine Arts 갤러리가 아시아 마켓으로의 영역 확장 차원에서 홍콩 페더빌딩에 입주했고 반대로 홍콩에서 중국을 비롯해 동양의 현대 미술을 알리는 펄렘PearlLam 갤러리도 매력 넘치는 작품들로 빌딩을 채웠다. 북적이지 않는 갤러리는 참으로 반가웠다. 그곳에서 나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조용하게 산책을 하면서 오로지 작품 감상에 몰두할 수 있었다. 건물을 나오니 두어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더들 스트리트Duddell St.에 있는 스타벅스 콘셉트 스토어에 들러 아이스 커피 한 잔을 사들고 나오던 길에 르 캐드리Le Cadre 가구 갤러리가 눈에 들어왔다. 굳게 잠긴 문 앞에서 벨을 누르고 신원을 밝히고 나서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1982년 가구를 비롯해 도자기, 인테리어 소품을 전시한 갤러리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대로 모습을 지키고 있었다. 갤러리는 유럽의 고풍스러운 가구와 동양의 담백한 소품들로 예술과 인테리어의 간단명료함을 추구한다고. 돌아보니 이곳을 찾는 고객과 디자이너, 그 밖의 모든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독려하는 공간으로서 사진과 벽화, 조명까지도 세심하게 챙겼음이 갤러리 구석구석에서 느껴졌다. 갤러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느낌과 철학이 어찌나 강한지 그들은 오히려 알려지는 것이 별로 반갑지 않다고 했다. 갤러리 홈페이지를 폐쇄한 이유도, 사진 촬영을 딱 두 장으로 제한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르 캐드리 갤러리의 스타일을 모방한 갤러리들이 끊임없이 생겨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내린 선택이었다고. 약속대로 사진은 딱 두 장만 찍었고 멋진 공간을 친절하게 설명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 밖에 소호의 크고 작은 갤러리들도 돌아봤다.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 타르트를 손에 쥐고 할리우드 로드Hollywood Road 서쪽으로 뚜벅뚜벅 걸었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갤러리도 가 보고, 주얼리를 전시하는 aME 갤러리도 들렀다. 그 길의 끝에는 홍콩의 신인 예술가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 PMQ도 있었다. 발이 퉁퉁 붓도록 걸었지만 예쁘고 아름다운 예술품들을 마주하면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 걸 보니 인간은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동물이라는 말은 옳은가 보다. Pedder Building 12 Pedder St., Central, Hong Kong 입점 갤러리 | 가고시안Gagosian, 펄렘Pearl Lam, 사이먼 리Simon Lee, 하너트Hanart T Z, 리만 머핀Lehmann Maupin, 벤 브라운 파인 아트Ben Brown Fine Arts ●Exhibition 우리가 예술을 사랑하는 이유 전시회에서 작가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다. 예술작품들을 쇼핑몰 곳곳에 전시한 K11 아트 쇼핑몰에서 그 행운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날은 설치미술, 공예, 제품, 타이포그래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3명의 한국 아티스트들이 쇼핑몰 지하 1층 갤러리에서 <Design Feisty: 거침없이 한국 디자인>전을 선보이는 첫날이었다. 오프닝 행사가 한창이던 복잡한 전시장에서 두 명의 작가를 만났다. 의미는 완전히 다르지만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공통된 점이 있다면 모든 작품이 그들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바느질로 총과 칼, 방패의 형태를 만든 허보리 작가의 작품은 ‘허세무기’. 자세히 보면 그 조각보는 색색의 넥타이들로 이어져 있다. 정장을 입은 남편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그녀. 마치 정장이라는 전투복을 입고 넥타이라는 무기로 장전한 모습이 수렵시대에 사냥을 나서는 남성들처럼 느껴졌다고. 그녀의 작품에는 명품 넥타이들의 상표가 유난히 눈에 띈다. 사람을 상대하며 비즈니스 경제 활동을 하는 현시대에 상표에 의해 자신감을 얻을 수도, 쉽게 무너질 수도 있는 남성들의 양면을 표현했다. 실용적 이유로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력한 무기가 바로 넥타이라는 것이다. 둥글고 하얀 백자 도자기 위에 그래피티 아트 느낌의 자유분방한 그림과 함께 메시지가 적혀 있다. ‘I pray for you’. 작은 꽃이 꽂혀 있는 단아한 모습의 화병에는 ‘LOVE’라는 단어가 수줍어 보인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작품일까 살짝 궁금증을 가져 봤지만, 아니다. 강준영 작가의 작품에는 그의 과거가 반영되어 있다.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내면서 고향, 집에 대한 그리움을 늘 마음 한 켠에 간직하고 있었지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반대로 외국 생활을 그리워했다고. 그리고 그 그리움을 도자기를 캔버스 삼아 그려내기 시작했다. 더불어 그의 작품에 기도와 사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게 된 것은 바로 가족 때문이었다. 1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할머니와 아버지,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깊은 우울감에 빠졌던 그는 작품에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의 작품이 지극히 개인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랑의 형태는 굉장히 다양한데 저는 그 사랑의 출발점이 바로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가족을 위해 기도를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기도를 하는 것도 매우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했고 그것을 작품에 반영한 것이죠. 세상의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저의 바람을 담았습니다.” 두 작가는 일상에서 얻은 작은 생각들과 심도 있는 깨달음을 작품으로 표현했고 많은 이들이 그에 공감하길 바랐다. 어쩌면 하나의 예술 작품이 세상을 평화롭게, 풍요롭게 만드는 커다란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한동안 전시장을 떠날 수 없었다. 그것이 바로 많은 이들이 예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K11 18 Hanoi Rd., Tsim Sha Tsui 10:00~22:00 852-3118-8070 www.k11concepts.com/en ●Interview 홍콩익스프레스 앤드류 코웬Andrew Cowen 부사장 완벽한 도시에 예술을 입혀 미각을 깨우는 다양한 음식과 지갑을 열게 만드는 수많은 쇼핑몰, 섹시한 클럽과 감동적인 야경. 아기자기한 골목과 유럽풍의 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해변가 스탠리Stanley와 아이들의 천국 디즈니랜드. 여행지로서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홍콩은 미술애호가들의 눈도 충족시켜 줄 만한 예술적 면모까지 갖췄다. 홍콩의 로컬 항공사 홍콩익스프레스도 이러한 멀티 컬처를 지지하고 응원한다. 홍콩익스프레스 앤드류 코웬Andrew Cowen 부사장을 만나 항공사가 예술 산업에 일조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홍콩의 갤러리들을 주말마다 방문하거나 전시회를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다. 오히려 홍콩섬 엘리 웨이Alley Way라는 작은 골목길이나 스타의 거리와 같은 곳에서 감상하는 스트리트 아트를 더 선호한다. 스트리트 아트가 그에게 특별한 것은 우연히 만난 화가들,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를 팔고 있는 아가씨, 오래된 도자기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홍콩 현지 느낌이 물씬 묻어 있는 작품들을 얻을 수 있는데 영국에서 온 그로서는 길에서 만나는 모든 작품들이 신선하고 인상적이라고. 그는 예술과 여행이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많은 예술가들이 여행을 통해 지금껏 경험하지 않은 색다른 컬러와 디자인,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Design Feisty: 거침없이 한국 디자인>전을 지원하는 것은 항공사가 단순히 한국과 홍콩을 잇는 물리적인 역할을 넘어 예술가들의 작품에 좀더 도움이 될 만한 기회를 마련해 주는 작은 격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양국의 문화 교류와 관계를 독려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로컬 항공사로서 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와 이벤트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여행지로서 다양한 매력을 가진 홍콩이지만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는 없죠. 예를 들어 쇼핑에 관심이 없는 남자들에게는 다소 지루한 도시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다양한 문화와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여행객을 유치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것 또한 항공사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이 들어서 있고 동양과 서양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지리적 위치가 아니더라도 홍콩에서는 예술 산업이 성장할 수밖에 없다. 소더비와 크리스티를 비롯한 외국 경매회사들과 갤러리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고 미술품 거래에도 면세 혜택을 주고 있으며 해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크고 작은 예술 축제들을 이렇게 십시일반으로 응원하고 있으니 말이다. 글·사진 손고은 기자 취재협조 홍콩익스프레스 www.hkexpress.com 홍콩 디자인센터 한국사무소(파이카) 070-8128-9735 ▶travel info Hong Kong Airline 홍콩익스프레스는 홍콩의 유일한 LCC 항공사로 인천-홍콩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하고 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정기편은 07:25UO618과 12:55UO619가 있으며 귀국편은 04:20UO615, 21:50UO614에 홍콩을 출발하는 스케줄이다. 소요시간은 약 4시간. 지난 8월부터는 부산-홍콩 노선이 주 6회(월·화·수·목·토·일요일) 새롭게 추가됐다.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Art Place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뉴욕에 기반을 둔 비영리교육기관으로 홍콩센터에서는 미국과 아시아의 경제·정치·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위한 공연과 전시, 각종 세미나 등이 열리고 있다. 과거 영국군의 탄약고였던 건물의 모습이 구석구석 남아 있어 전시가 열리지 않아도 조용히 산책하며 둘러보기에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9 Justice Dr., Admiralty, Hong Kong 09:00~21:00(연중무휴) 852-2103-9511 www.asiasociety.org aME Gallery 홍콩섬 소호에 위치한 주얼리 갤러리로 세계 각국의 보석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aME’는 라틴어로 사랑과 영혼을 뜻하는데 정교하고 섬세한 보석과 인간의 감정을 조화롭게 만든다는 큐레이터의 이야기가 잘 들어맞는다. 재료는 금속부터 유리, 원석, 금 등 다양하며 때때로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다. 상설 전시 중인 액세서리는 구입도 가능하다. 12/F Tin On Shing Commercial Bd., 41-43 Graham St., Central, Hong Kong 화~토요일 12:00~19:00 852-3564-8066 www.ame-gallery.com PMQ 지난 8월 오픈한 PMQ의 역사는 훨씬 깊다. 1889년 최초의 공립학교 센트럴스쿨이었던 이 건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된 후 경찰들의 숙소로 모습을 바꿨다. 그러나 2000년부터 사용이 중지되었다가 얼마 전 홍콩의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한 공간으로 또 다른 변화를 이뤘다. 110여 개의 부티크숍, 갤러리, 디자인 스토어와 아틀리에까지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No. 35 Aberdeen St., Central, Hong Kong 07:00~23:00 852-2870-2335 www.pmq.org.hk Design Feisty: 거침없이 한국 디자인 한국의 공예적 특성이 묻어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이너 13명이 홍콩에 모였다. ‘In Art We Live’를 슬로건으로 쇼핑몰 곳곳을 미술과 디자인으로 장식하고 있는 아트 쇼핑몰 K11의 창립 5주년을 맞아 <Design Feisty: 거침없이 한국 디자인>전을 준비한 것. 설치미술, 공예, 제품,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생각이 자유로운 좋은 물건’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홍콩 디자인센터 한국사무소에서 처음으로 홍콩에서의 한국 작품을 전시 기획한 것으로 한국 디자인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K11 아트 쇼핑몰 지하1층 갤러리 홍콩디자인센터 한국사무소 070-8128-9735 전시기간 2014년 10월12일까지, 10:00~22:0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곰돌이 푸’ 원본 삽화 무려 5억 4000만원 낙찰

    ‘곰돌이 푸’ 원본 삽화 무려 5억 4000만원 낙찰

    아동 문학의 걸작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도 유명한 '곰돌이 푸'(Winnie The Pooh)의 원본 삽화가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5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측은 "곰돌이 푸의 원본 삽화가 경매에 나와 당초 예상가의 3배가 넘는 31만 4500파운드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곰돌이 푸'는 지난 1926년 발표된 앨런 알렉산더 밀른의 동화 속 주인공이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작품은 곰돌이 푸(Winnie-the-Pooh)의 속편 '푸 골목에 집'(The House at Pooh Corner)에 삽입된 것으로 곰돌이 푸를 그림으로 탄생시킨 영국출신 삽화가 E · H 셰퍼드가 직접 그린 것이다. 삽화로 그려진만큼 그림은 단순하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 푸와 피글렛, 로빈이 푸스틱 놀이(Poohsticks·다리 위에서 나뭇가지를 떨어뜨리는 놀이)를 하는 장면을 담담한 필체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장면은 이후 애니메이션에도 등장해 배경이 되는 영국 하트필드 마을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됐다. 소더비 측 관계자는 "20세기 모든 삽화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랜시간 사랑 받아온 작품" 이라면서 "지난 40년 이상을 개인이 소장해오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셰퍼드가 직접 잉크를 사용해 그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삽화로서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6800만원짜리 송로버섯, 무슨 맛이기에…

    6800만원짜리 송로버섯, 무슨 맛이기에…

    이 가격이라면 그래도 특가라고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세계 최대의 ‘화이트 트뤼프’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경매에서 6만 1250달러(약 6800만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지만 출품자가 예상하고 있던 100만 달러(약 11억 1500만원)에는 훨씬 못미친 가격이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州)에서 지난주 발견된 1.89kg짜리 ‘알바 화이트 트뤼프’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트뤼프보다 훨씬 큰 사상 최대 크기이다. 국제 경매업체 소더비에 따르면, 낙찰자는 전화로 경매에 참여한 타이완의 한 미식가로 알려졌다. 식료품과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사바티노 트뤼프의 최고경영자(CEO)인 페데리코 발레스트라는 이번 경매가 이뤄지기 전, 미식축구공보다 조금 작은 이 트뤼프는 요리로 만들면 300~400명에게 저녁 식사로 제공할 수 있을 만큼 큰 크기이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알바 트뤼프는 파르메산 치즈와 비슷한 독특한 향미를 지니고 있으며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유황 냄새가 난다고 알려졌다. 참고로 2010년 발견돼 지금까지 세계 최대였던 트뤼프는 이번 것의 절반 정도 크기였지만, 낙찰 가격은 무려 41만 7200달러(약 4억 6500만원)였다고 한다. 소더비에 따르면 발레스트라 CEO는 이번 경매로 얻게 될 이익을 집에서 나올 수 없는 노인들에게 식사를 배달하는 미국 뉴욕의 자원봉사단체와 녹내장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기금 등 여러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푸아그라와 캐비어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유명한 트뤼프는 프랑스의 블랙 트뤼프, 이탈리아의 화이트 트뤼프가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 북부 알바산 화이트 트뤼프는 향이 강한 고급품종으로 인기가 높다. 인공재배가 안되고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매우 높으며 거무스름한 블랙 트뤼프보다 겉이 우윳빛을 띠는 화이트 트뤼프의 몸값이 훨씬 높다. 영어권에서는 트뤼플로 불리며 국내에서는 송로버섯으로도 불리고 있지만, 국내산과는 다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숨은그림찾기 수준…나무로 ‘위장’한 올빼미 포착

    숨은그림찾기 수준…나무로 ‘위장’한 올빼미 포착

    이보다 더 완벽한 위장은 없다! 동물들이 주위의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을 위장 또는 보호색 능력이라 부른다. 위장 능력이 뛰어난 동물들은 주변 사물 또는 식물로 완벽하게 ‘변신’해 눈을 씻고 구별해보려 해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 영국에서는 나무와 ‘완벽하게 한 몸’이 된 올빼미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 소개한 이 사진은 더비셔주(州)의 한 숲에서 올빼미가 나뭇가지 사이에 교묘하게 위장한 채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언뜻 보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모습을 바꾼 올빼미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거나 먹잇감에 효율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위장술을 쓴다. 데일리메일은 “해당 사진이 포착된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최고의 위장 사진’으로 손꼽힌다”면서 “나뭇가지의 결, 색의 변화까지 매우 유사하게 흉내 내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고 소개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10월에도 전 세계에서 포착한 위장 동물들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수중 생물 중에서는 태평양 깊은 바다에서 이끼가 낀 돌과 산호에 몸을 숨긴 쏨뱅이, 육지 생물 중에서는 스위스에서 붉은 단풍잎 사이로 숨어든 나방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위장으로 가장 유명한 동물은 카멜레온이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또는 암컷에게 잘 보이기 위해 몸의 색을 바꾸기도 한다. 북극여우나 눈신발멧토끼, 흰족제비 등 북극에 사는 동물들은 눈이 오는 겨울에는 몸이 흰색이지만 여름이 되면 갈색으로 바꾼다. 깊은 바다에 사는 뼈오징어는 상어가 나타나면 몸 색깔을 주변과 비슷하게 바꾸어 공격을 피하고, 일부 비단뱀은 나뭇가지로 위장해 나무위에 올라가 있다가 이를 모른 채 가지에 앉는 새를 잡아먹기도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완전 특가?…세계 최대 ‘화이트 트뤼프’, 낙찰가는 6800만원!

    완전 특가?…세계 최대 ‘화이트 트뤼프’, 낙찰가는 6800만원!

    이 가격이라면 그래도 특가라고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세계 최대의 ‘화이트 트뤼프’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경매에서 6만 1250달러(약 6800만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지만 출품자가 예상하고 있던 100만 달러(약 11억 1500만원)에는 훨씬 못미친 가격이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州)에서 지난주 발견된 1.89kg짜리 ‘알바 화이트 트뤼프’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트뤼프보다 훨씬 큰 사상 최대 크기이다. 국제 경매업체 소더비에 따르면, 낙찰자는 전화로 경매에 참여한 타이완의 한 미식가로 알려졌다. 식료품과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사바티노 트뤼프의 최고경영자(CEO)인 페데리코 발레스트라는 이번 경매가 이뤄지기 전, 미식축구공보다 조금 작은 이 트뤼프는 요리로 만들면 300~400명에게 저녁 식사로 제공할 수 있을 만큼 큰 크기이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2010년 발견돼 지금까지 세계 최대였던 트뤼프는 이번 것의 절반 정도 크기였지만, 낙찰 가격은 무려 41만 7200달러(약 4억 6500만원)였다고 한다. 소더비에 따르면 발레스트라 CEO는 이번 경매로 얻게 될 이익을 집에서 나올 수 없는 노인들에게 식사를 배달하는 미국 뉴욕의 자원봉사단체와 녹내장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기금 등 여러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푸아그라와 캐비어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유명한 트뤼프는 프랑스의 블랙 트뤼프, 이탈리아의 화이트 트뤼프가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 북부 알바산 화이트 트뤼프는 향이 강한 고급품종으로 인기가 높다. 인공재배가 안되고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매우 높으며 거무스름한 블랙 트뤼프보다 겉이 우윳빛을 띠는 화이트 트뤼프의 몸값이 훨씬 높다. 영어권에서는 트뤼플로 불리며 국내에서는 송로버섯으로도 불리고 있지만, 국내산과는 다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英유명화가 윌리엄 터너 그림 ‘무려 530억원’ 낙찰

    英유명화가 윌리엄 터너 그림 ‘무려 530억원’ 낙찰

    영국의 유명화가 작품이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530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소더비 경매 측은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1775-1851)의 명작 ‘아벤티노 언덕에서 본 로마’(Rome, from Mount Aventine)가 3030만 파운드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20세기 이전 영국 화가의 작품 중 사상 최고가로 기록된 이 작품은 1835년작으로 이탈리아 로마의 모습이 환상적으로 화폭에 담겨있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터너는 영국의 대표적인 풍경화가로 27세의 젊은 나이에 왕립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뽑힐만큼 출중한 능력을 뽐냈다. 터너의 대표작인 '모던 로마'(Modern Rome-Campo Vaccino) 역시 지난 2010년 7월 경매에 나와 2970만 파운드에 팔린 바 있어 이번에 최고가를 다시 쓰게됐다. 소더비 고위 관계자 알렉스 벨은 "이 그림은 터너의 작품 중 최고로 꼽히는 걸작" 이라면서 "당초 예상가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됐으며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림에 터너의 지문, 붓놀림, 팔레트 나이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을 만큼 보존상태가 매우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英화가 윌리엄 터너 그림 ‘무려 530억원’ 낙찰

    英화가 윌리엄 터너 그림 ‘무려 530억원’ 낙찰

    영국의 유명화가 작품이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530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소더비 경매 측은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1775-1851)의 명작 ‘아벤티노 언덕에서 본 로마’(Rome, from Mount Aventine)가 3030만 파운드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20세기 이전 영국 화가의 작품 중 사상 최고가로 기록된 이 작품은 1835년작으로 이탈리아 로마의 모습이 환상적으로 화폭에 담겨있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터너는 영국의 대표적인 풍경화가로 27세의 젊은 나이에 왕립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뽑힐만큼 출중한 능력을 뽐냈다. 터너의 대표작인 '모던 로마'(Modern Rome-Campo Vaccino) 역시 지난 2010년 7월 경매에 나와 2970만 파운드에 팔린 바 있어 이번에 최고가를 다시 쓰게됐다. 소더비 고위 관계자 알렉스 벨은 "이 그림은 터너의 작품 중 최고로 꼽히는 걸작" 이라면서 "당초 예상가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됐으며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림에 터너의 지문, 붓놀림, 팔레트 나이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을 만큼 보존상태가 매우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나우두와 즐라탄, 최고 공격수의 만남

    호나우두와 즐라탄, 최고 공격수의 만남

    현역시절은 물론 은퇴한 뒤로도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호나우두(브라질)와 현역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최근 PSG의 경기를 보기 위해 호나우두가 경기장을 찾으면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다정하게 웃으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즐라탄은 자신의 자서전 '나는 즐라탄이다'에서 호나우두를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부른 바 있다. 즐라탄은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또 한 번 "역대 최고의 선수(The best player of all times) 호나우두"라며 호나우두에 대한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유소년 시절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엄청난 자존심의 소유자로 유명한 즐라탄이지만 그는 일찍이 그가 맞서본 상대 중에 누가 가장 뛰어난 선수냐는 질문에 "호나우두는 나의 우상이며 축구선수로서 완벽한 선수다"라며 "그보다 나은 선수는 미래에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축구팬들에게 나란히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는 두 선수는 각각 자신의 커리어에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AC 밀란에서 뛴 공통점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위에서부터 호나우두와 함께 사진을 찍고 팬들에게 공유한 즐라탄(즐라탄 페이스북), 호나우두의 현역시절 밀란더비에서 상대로 만난 두 선수(중계화면 캡쳐)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블루 다이아 ‘363억원’ 낙찰…경매 사상 최고가

    블루 다이아 ‘363억원’ 낙찰…경매 사상 최고가

    미국의 억만장자 미망민이 소유했던 희귀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소더비 경매는 "9.75캐럿짜리 블루 다이아몬드(The Fancy Vivid Blue diamond)가 예상가의 2배가 넘는 3260만 달러(약 363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블루 다이아몬드 사상 역대 최고가를 세운 이 다이아는 세계적인 억만장자인 폴 멜론(1907~1999)의 미망인 레이첼 멜론이 소유했던 것이다. 지난 3월 그녀가 작고한 이후 재단 측에서 내놓은 것으로 다이아몬드의 희귀성과 소유자의 유명세에 힘입어 더욱 높은 가격에 팔렸다. 소더비의 보석 경매 책임자 게리 쉘러는 "이제까지 시장에 나온 보석 중 최고의 다이아몬드" 라면서 "전세계 7명이 입찰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한 홍콩인에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어 "멜론가(家)가 이 다이아몬드를 소유했다는 사실 자체 하나만으로도 그 가치를 증명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루 다이아몬드 사상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08년 영국의 유명 보석상 로렌스 그라프가 구매한 '비텔스바흐-그라프' 로 가격은 2430만 달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키프作 ‘흰 꽃 No.1’…女화가 최고가 493억원 낙찰

    오키프作 ‘흰 꽃 No.1’…女화가 최고가 493억원 낙찰

    미국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조지아 오키프(1887~1986)의 작품이 여성 화가로는 역대 최고가인 우리 돈으로 무려 493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경매회사 소더비는 "오키프의 1932년 작 '흰 독말풀 / 흰 꽃 No.1'(Jimson Weed/White Flower No.1)이 경매에 나와 4440만 5000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당초 1500만 달러의 낙찰가로 예상됐던 이 작품은 최소 7명의 입찰자가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 특히 이 그림은 기존 여성 화가 작품 최고가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경매에 나왔던 역대 최고가 그림은 조안 미첼의 ‘무제’ (Untitled)로 1190만 달러에 팔렸다. 오키프의 작품이 유독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그녀가 20세기 미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존재이면서도 유럽 미술계의 영향을 받지않아 가장 미국인다운 그림을 그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이 작품은 과거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다이닝룸에 걸려 귀빈들을 맞기도 했다. 소더비 관계자는 "이 작품은 오키프가 가장 좋아했던 대상 중 하나인 꽃이라는 실질적 형상에 추상적인 아름다움을 넣는 화풍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면서 "낙찰자는 옥션하우스의 대리인을 통해 전화로 입찰했으며 신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경매 낙찰 가격 보니 ‘헉’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경매 낙찰 가격 보니 ‘헉’

    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헨리 그레이브스 슈퍼콤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회중시계가 15년 만에 새로운 세계 시계경매 최고가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중시계는 이번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격인 2400만 달러(263억3760만원)로 경매에 낙찰됐다. 이 시계는 1933년 스위스의 파텍필립사가 만든 수제 황금 회중시계로, 1925년 미국 뉴욕의 금융 부호 헨리 그레이브스가 주문해 무려 5년 동안 920여개의 부품을 일일이 손으로 조립해 만들었다. 해당 시계는 15분마다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차임벨 소리를 내며 저녁 시간에는 뉴욕 맨해튼의 야경을 보여주는 등 24가지의 기능도 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일출·일몰시간 표시, 항성 시간 표시, 스톱워치, 알람과 차임벨, 달의 나이 계산,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본 밤하늘 등이다. 또한 무게가 0.5㎏에 이르기 때문에 뉴욕의 유명 보석상인 ‘티파니’가 특별 제작한 주머니에 보관하도록 되어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시계 경매 최고가 나와.. 2400만달러 ‘경악’

    시계 경매 최고가 나와.. 2400만달러 ‘경악’

    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헨리 그레이브스 슈퍼콤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회중시계가 15년 만에 새로운 세계 시계경매 최고가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중시계는 이번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격인 2400만 달러(263억3760만원)로 경매에 낙찰됐다. 이 시계는 1933년 스위스의 파텍필립사가 만든 수제 황금 회중시계로, 1925년 미국 뉴욕의 금융 부호 헨리 그레이브스가 주문해 무려 5년 동안 920여개의 부품을 일일이 손으로 조립해 만들었다. 해당 시계는 15분마다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차임벨 소리를 내며 저녁 시간에는 뉴욕 맨해튼의 야경을 보여주는 등 24가지의 기능도 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일출·일몰시간 표시, 항성 시간 표시, 스톱워치, 알람과 차임벨, 달의 나이 계산,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본 밤하늘 등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1933년 만든 회중시계, 경매 사상 최고가 낙찰

    1933년 만든 회중시계, 경매 사상 최고가 낙찰

    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헨리 그레이브스 슈퍼콤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회중시계가 15년 만에 새로운 세계 시계경매 최고가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중시계는 이번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격인 2400만 달러(263억3760만원)로 경매에 낙찰됐다. 이 시계는 1933년 스위스의 파텍필립사가 만든 수제 황금 회중시계로, 1925년 미국 뉴욕의 금융 부호 헨리 그레이브스가 주문해 무려 5년 동안 920여개의 부품을 일일이 손으로 조립해 만들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263억’, 뉴욕야경부터 달의 나이까지? 기능보니 “비쌀만 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263억’, 뉴욕야경부터 달의 나이까지? 기능보니 “비쌀만 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1930년대 만들어진 회중시계가 263억원에 팔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헨리 그레이브스 슈퍼콤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회중시계가 15년 만에 새로운 세계 시계경매 최고가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중시계는 이번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격인 2400만 달러(263억3760만원)로 경매에 낙찰됐다. 이 시계는 1933년 스위스의 파텍필립사가 만든 수제 황금 회중시계로, 1925년 미국 뉴욕의 금융 부호 헨리 그레이브스가 주문해 무려 5년 동안 920여개의 부품을 일일이 손으로 조립해 만들었다. 해당 시계는 15분마다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차임벨 소리를 내며 저녁 시간에는 뉴욕 맨해튼의 야경을 보여주는 등 24가지의 기능도 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일출·일몰시간 표시, 항성 시간 표시, 스톱워치, 알람과 차임벨, 달의 나이 계산,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본 밤하늘 등이다. 또한 무게가 0.5㎏에 이르기 때문에 뉴욕의 유명 보석상인 ‘티파니’가 특별 제작한 주머니에 보관하도록 되어있다. 경매를 마친 후 소더비 시계 부문 대표인 팀 번은 “이 시계는 20세기의 상징이며 시계 제작 기술을 끌어올린 명품”이라며 “최고 가격 경신으로 슈퍼스타의 반열에 올랐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나도 한 번 차봤으면 좋겠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260억이라니..”,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저걸 산 사람은 저거의 몇배의 돈이 있으니 샀겠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그사세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만드는 데 5년이나 걸렸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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