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더비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팬덤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복원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사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미스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90
  • “잠 못드는 새벽 돌아온다”…기성용·이강인의 라리가 12일 재개

    “잠 못드는 새벽 돌아온다”…기성용·이강인의 라리가 12일 재개

    기성용, 14일 메시와 그라운드서 만날까‘벌크업’ 이강인 마음껏 그라운드 누빌까위성 문제로 중계 불발 분데스리가와 달리라리가는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 예정축구 팬들에게 잠못드는 새벽이 돌아온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가 12일 새벽 세비야FC와 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된지 약 석 달 만이다.레알 마요르카 기성용(31)과 발렌시아CF 이강인(19)의 활약 여부가 관심을 끈다. 당장 기성용은 14일 새벽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둘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때 처음 대결했다. 마요르카와 단기계약을 한 기성용은 스페인으로 출국하며 “메시와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성용은 3월 7일 에이바르전에서 후반 37분 교체 투입되면서 라라기 데뷔전을 치렀으나 이후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됐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은 힘들더라도 교체 출전은 가능성이 있다. 마요르카는 오는 25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벌크업’으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피지컬을 키운 이강인에게 보다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지 기대된다. 이강인은 팀 내 최고 유망주로 꼽히면서도 출전 기회가 제한적으로 주어져 임대 및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빡빡하게 짜여진 리그 일정이 기회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팀당 11경기가 남아 있는 라리가는 3, 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며 5주 안에 리그를 마무리 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부상 방지와 체력 안배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선수들이 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체 카드도 3장에서 5장으로 늘렸다. 이밖에 승점 2점 차인 FC바르셀로나(18승4무5패·승점 58)와 레알 마드리드(16승8무3패)의 우승 경쟁과 득점 1위(19골) 도움 1위(12회)를 달리고 있는 메시의 득점·도움왕 3연패 달성도 관심이다. 이미 앞서 재개한 독일 분데스리가는 위성 문제로 국내 중계가 불발됐지만 라리가는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 나우’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발렌시아 구단은 9일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해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 의미를 담은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한 사진을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돌아온 블루드래곤’ 이청용, 생애 첫 K리그 라운드 MVP 품다

    ‘돌아온 블루드래곤’ 이청용, 생애 첫 K리그 라운드 MVP 품다

    ‘돌아온 블루 드래곤’ 이청용(울산 현대)이 프로축구 K리그1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9일 밝혔다. K리그 라운드 MVP 선정은 이청용이 유럽으로 떠난 이후인 2012년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이청용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청용은 지난 6일 포항 스틸러스와 치른 ‘동해안 더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전반 26분 주니오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골을 완성했다. 전반 36분에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이청용은 K리그 복귀 5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이청용의 K리그 득점은 2009년 7월 19일 강원FC전 이후 약 10년 11개월 만이다. 모두 5골이 터진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가 5라운드 베스트 매치, 이 경기에서 이동국(2골)과 한교원(1골 2도움)의 활약을 앞세워 4-1으로 이긴 전북이 5라운드 베스트팀으로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리버풀 ‘떼논 우승’ 언제쯤… “아무리 늦어도 4경기 이내”

    리버풀 ‘떼논 우승’ 언제쯤… “아무리 늦어도 4경기 이내”

    오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재개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19~20시즌 잔여 92경기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30년 만에 리그 정상을 눈앞에 둔 리버풀이 언제 우승을 확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EPL 사무국은 늦어도 리그 재개 첫 4경기 안에 우승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9경기가 남은 리버풀은 27승1무1패(승점 82)로 10경기 남은 맨체스터 시티(18승3무7패)에 무려 승점 25점 앞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자력 우승을 위해서는 2승만 더 쌓으면 된다. 일정상 먼저 경기를 치르는 맨시티가 18일 아스널에 패하고, 리버풀이 22일 지역 라이벌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이기면 리버풀은 첫 경기에서 곧바로 우승을 확정한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각자 첫 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23일 번리에 패해도 리버풀은 즉시 팡파르를 울리게 된다. 물론 맨시티가 번리를 이기면 리버풀은 2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이 디데이가 될 수 있다. 리버풀이 2승을 쌓기 전 패배를 늘리면 우승 확정은 그만큼 늦춰지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리버풀 우승 확정 언제? ‘아무리 늦어도 4경기 내’

    리버풀 우승 확정 언제? ‘아무리 늦어도 4경기 내’

    18일 재개 EPL 잔여 92경기 일정 확정돼리버풀 재개 초기 원정, 중립지역 개최 검토적어도 4경기 안에 리버풀 우승 확정 전망리버풀 시장, 머지사이드더비는 중립 ‘NO’오는 18일 새벽(한국 시간) 재개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19~20시즌 잔여 92경기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30년 만에 리그 정상을 눈앞에 둔 리버풀이 언제 우승을 확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EPL 사무국은 늦어도 리그 재개 첫 4경기 안에 우승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9경기가 남은 리버풀은 27승1무1패(승점 82)로 10경기 남은 맨체스터 시티(18승3무7패)에 무려 승점 25점 앞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자력 우승을 위해서는 2승만 더 쌓으면 된다. 일정상 먼저 경기를 치르는 맨시티가 18일 아스널에 패하고, 리버풀이 22일 지역 라이벌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이기면 리버풀은 첫 경기에서 곧바로 우승을 확정한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각자 첫 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23일 번리에게 패해도 리버풀은 즉시 팡파레를 울리게 된다. 물론, 맨시티가 번리를 이기면 리버풀은 2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디-데이가 될 수 있다. 리버풀이 2승을 쌓기 전 패배를 늘리면 우승 확정은 그만큼 늦춰지게 된다. 리버풀의 홈 경기는 안방인 안필드에서 열리지만 리그 재개 초반 리버풀의 원정 경기는 중립 지역 개최가 저울질되고 있어 흥미롭다. 리버풀 광팬들이 상대 지역으로 몰려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첫 5경기를 원정-홈-원정-홈-원정 순으로 치르는 데 22일 에버턴 원정, 7월 3일 맨시티 원정 장소가 현재 미정이다. 그런데 7월 9일 브라이턴 원정은 상대 홈인 아멕스 스타디움으로 확정됐다. EPL 사무국이 최소한 그 전까지 리버풀 우승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조 앤더슨 리버풀 시장은 도시 내 두 팀이 맞붙는 ‘머지사이드 더비’는 중립 지역이 아닌 에버턴 홈(구디슨 파크)에서 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FC서울팬 vs 수원삼성팬···극과 극, 상반된 견해를 가진 그들의 이야기

    FC서울팬 vs 수원삼성팬···극과 극, 상반된 견해를 가진 그들의 이야기

    언뜻 봐도 극과 극의 상반된 견해를 가진 것 같은 그들이 다양한 주제와 질문에 관해 서로의 의견을 펼쳐 보인다. 과연 FC서울팬과 수원삼성팬은 서로 간의 이해와 공감이 가능할까?FC서울팬 이은총씨와 수원삼성팬 김준영씨에게 그 속마음을 물었다.▶상대팀에 대해 원래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 이은총: 수원 삼성(이하 수원)과는 라이벌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딱히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수원은 이겨야 한다’라는 생각을 항상 마음속에 가지고는 있었다. 김준영: 팬이 된 이후로 사실 수원이 FC서울(이하 서울)을 이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라이벌이라는 관계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민망할 수도 있지만, 슈퍼매치가 열리는 날에는 관중석이 가득 찰 정도로 열기가 뜨겁기 때문에 FC서울과의 경기는 확실히 라이벌 매치라고 생각했다. ▶각자 응원하는 팀에 ‘입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이은총: 2012년도에 고등학생이었는데, 학교에서 축구 경기권을 주며 ‘관람하면 봉사시간을 준다’라는 말에 전남과 서울의 경기를 보게 되었다. 당시 인상적으로 전남을 이기는 서울의 모습에 바로 팬이 되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김준영: 남자친구가 해외축구 팬이었는데, 해외축구는 직관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스포츠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K리그에 입문하게 되었다. 연도로는 2017년도부터 수원의 경기를 챙겨보다가 2018년 당시 수원으로 이적한 ‘임상협’ 선수의 잘생긴 얼굴에 매료되어 수원을 열렬히 더 응원했던 것 같다. ▶서울과 수원의 경기가 왜 ‘슈퍼매치’라고 불리는 것인가 김준영: 본래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 치타스’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서정원’ 선수가 유럽에서 한국으로 복귀했을 때 안양이 아닌 수원으로 이적하였는데, 그때부터 안양과 수원의 매치가 ‘지지대 더비’로 불리면서 라이벌 관계가 되었다고 알고 있다. 이후 지지대 더비는 안양 치타스가 FC 서울로 바뀌면서 ‘슈퍼매치’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자신의 ‘최애’ 선수는 누구인가 이은총: 최애 선수는 ‘박동진’ 선수인데, 굉장히 귀엽고 매력적인 선수이다. 더불어 불 같은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한 것 같아서 그 모습이 더 매력적인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 박동진 선수가 군입대를 하게 되어 마치 내가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곰신’과 같은 기분이 들어 슬프기도 하다.(웃음) 김준영: 두말할 것 없이 ‘임상협’ 선수다. 2018년 AFC 챔피언스리그 당시 4강에서 수원과 가시마 앤틀러스의 경기가 벌어졌는데, 이때 가시마의 골키퍼 권순태 선수가 임상협 선수에게 발길질을 시도하는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마음 상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임상협 선수가 골을 넣으며 활약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그때부터 임상협 선수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상대 팀보다 우리 팀이 ‘이것 하나만은 낫다’라는 점이 있는지 이은총: 나은 점을 말하자면 끝도 없긴 하지만, 대표적으로는 ‘유니폼’이 아닐까 싶다. 검정과 빨강의 조화가 이루어진 서울의 홈 유니폼은 K리그 팀 중 단연코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지만 수원의 빨강, 파랑 조합보다는 서울의 ‘검빨’ 조합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김준영: ‘응원’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은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K리그 어느 팀보다도 응원을 가장 즐겁고 신나게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서울과의 경기에서 매번 패배를 하지만 그래도 ‘응원만큼은 우리가 최고다’라는 생각이 들어 크게 우울해하진 않는다. ▶상대팀 선수 중 ‘이 선수는 인정’이라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나 이은총: 수원의 선수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작년 FA컵 결승 당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염기훈’ 선수가 인상 깊어 기억에 남는다. 김준영: 현재 서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역대 FC서울 선수 중에서 ‘기성용’, ‘이청용’ 이 두 선수는 아마 역대급의 선수라고 다들 인정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현재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직관하지 못해 아쉽지는 않나 이은총: 무관중 경기라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경기가 진행되어 중계로나마 볼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마음 한 켠에는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어 직관을 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 김준영: TV로라도 경기를 시청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다른 해외 축구들은 아직 경기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데, K리그는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참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대화를 끝마치고 난 뒤, 서로를 얼마나 이해할 수 있었나 김준영: 처음에 ‘상대방을 50%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는데, 딱 예상한 만큼 이해가 된 것 같다. 서울이 수원을 계속 이길 것이라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래도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 팬의 마음은 똑같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은총: 수원 팬과 1대 1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속마음을 듣고 나니 상당히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경기장에서는 다시 라이벌로 만나겠지만, 수원 팬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좋은 것 같다. ▶나에게 있어 ‘축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은총: 축구란 나에게 있어 ‘삶의 활력소’다.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축구가 주는 짜릿한 즐거움은 하루하루를 헤쳐나갈 수 있는 삶의 활력소 같은 존재인 것 같다. 김준영: 나에게 있어 축구란, ‘일상’이라고 생각한다. 1년 스케줄을 처음 짤 때 다른 무엇보다도 축구 스케줄을 우선하여 계획을 잡는 내 모습을 보더라도, 축구는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상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글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영상기획/제작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촬영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
  • 대구·광주FC, 5경기 만에 나란히 첫 승 사냥

    대구·광주FC, 5경기 만에 나란히 첫 승 사냥

    대구 세징야, 성남에 2-1 역전승 견인 펠리페 결승골… 광주도 수원에 승리 이동국, 서울전 2골… 전북 1위 탈환 이청용도 2골 폭발 ‘동해안 더비’ 완승 프로축구 대구FC와 광주FC가 개막 5경기 만에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대구는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되살아난 세징야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징야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1, 2호 도움을 뽑아냈다. 3무1패 끝에 1승을 챙긴 대구는 승점 6을 기록하며 8위로 뛰어올랐다. 무패 행진을 하던 성남은 첫 패배를 당하며 2승2무1패(승점 8)로 4위가 됐다. 대구는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예봉을 차단하며 시종일관 성남을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김대원의 돌파를 앞세워 성남 골문을 수차례 두들겼으나 500경기 출장에 빛나는 김영광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전반 슈팅이 1개에 불과할 정도로 꽁꽁 묶였던 성남이었다. 후반 7분 페널티 지역에서 이태희가 상대 수비 발에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양동현이 성공시켰다.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던 대구를 구해낸 건 세징야의 발끝이었다. 세징야는 후반 20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대각선 프리킥을 에드가의 헤더로 연결시켜 동점골을 뽑아낸 뒤 6분 뒤 얻은 코너킥을 수비수 정태욱의 머리로 배달해 성남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 승격팀 광주도 이날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펠리페의 헤더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광주가 K리그1에서 승리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2년 8개월여 만이다.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던 펠리페도 마수걸이 골의 기쁨을 누렸다. 광주는 1승1무3패(승점 4)로 10위가 됐다. 골대를 두 차례나 때린 수원도 1승1무3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9위에 올랐다. 전날 전북 현대의 이동국과 울산 현대의 이청용은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동국은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넣었다. 4-1로 이긴 전북은 4승1패(승점12)를 기록하며 다시 1위로 나섰다. 이청용은 ‘동해안 더비’ 원정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승리에 앞장섰다. 이청용의 K리그 득점은 10년 10개월 18일 만이다. 울산은 3승2무(승점 11)로 전북을 바짝 뒤쫓았다. 이청용은 후반 초반 부상으로 교체됐으나 다행히 단순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팀이 흔들릴 때 중심… 베테랑의 ‘골격’

    팀이 흔들릴 때 중심… 베테랑의 ‘골격’

    인종차별 항의 세리머니… “나도 겪었다” 이청용도 K리그 복귀 2골… 4-0 승 앞장프로축구 2020 K리그1 5라운드에서는 흔들리는 팀의 중심을 잡아 준 베테랑의 품격이 빛났다. 전북 현대의 이동국(41)과 울산 현대의 이청용(32)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어 각각 불의의 1패와 2연속 무승부로 처진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 개막전 축포를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던 이동국은 2라운드에선 후반 막판 투입됐고 3, 4라운드 연속 벤치를 달궜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지난 6일 FC서울전에선 그간 아쉬움을 털어버리려는 듯 후반 31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팀 내 최다 슈팅 7개를 날렸고 2개를 상대 골망에 꽂았다. 4-1로 이긴 전북은 다시 1위로 나섰다. K리그 최다골 기록을 227골까지 늘린 이동국은 41번째 다득점 경기도 기록하며 데얀(대구FC)의 최다 43경기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전반 막판 헤더가 골포스트를 때리지 않았다면, 후반 슈팅의 궤적이 조금 낮았다면 해트트릭도 가능한 경기였다. 특히 이동국은 첫 득점 뒤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펄치며 베테랑의 품격을 더했다. 백인 경찰의 과잉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뜻을 담은 세리머니였다. 이동국은 “해외 시절에 나도 (인종차별을) 겪어 봤다”면서 “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그런 것들이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청용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승리에 앞장섰다. 울산으로서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에 1-4로 져 전북에 우승을 넘겨줘야 했던 아픔을 보기 좋게 설욕한 셈이다. 이청용 개인적으로도 3라운드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며 K리그 복귀골이 미뤄졌던 아쉬움도 지워버렸다. 이청용의 K리그 득점은 10년 10개월 18일 만이다. 울산은 포항의 거센 공세를 견뎌내며 시즌 두 번째 클린시트(무실점)의 기쁨도 누렸다. 몸이 무척 가벼워 보였던 이청용은 후반 초반 포항 선수와 강하게 부딪치며 쓰러져 교체되는 바람에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으나 “해트트릭보다 승점 3이 필요했던 경기”라면서 “모두가 열심히 뛰어 승리를 따내 기쁘다”고 말했다. 다행히 부상은 단순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흔들리는 팀 중심 잡아준 베테랑의 품격…동국·청용 나란히 멀티골

    흔들리는 팀 중심 잡아준 베테랑의 품격…동국·청용 나란히 멀티골

    이동국, FC서울전에서 2골···통산 41번째 다득점 경기에 227호골첫 득점 뒤 무릎 꿇기 세리머니 “아이들 미래엔 인종차별 없어져야”이청용, 포항 스틸러스 상대 2골···10년 10개월 만 K리그 복귀 골후반 초반 부상 교체됐으나 다행히 단순 타박상 진단나와 한숨 돌려프로축구 2020 K리그1 5라운드에서는 흔들리는 팀의 중심을 잡아준 베테랑의 품격이 빛났다. 전북 현대의 이동국(41)과 울산 현대의 이청용(32)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어 각각 불의의 1패와 2연속 무승부로 처진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개막전 축포를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던 이동국은 2라운드에선 후반 막판 투입됐고 3, 4라운드 연속 벤치를 달궜다. 오랜 만에 선발로 나선 6일 FC서울전에선 그간 아쉬움을 털어버리려는 듯 후반 31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팀내 최다 슈팅 7개를 날렸고 2개를 상대 골망에 꽂았다. 4-1로 이긴 전북은 다시 1위로 나섰다. K리그 최다골 기록을 227골까지 늘린 이동국은 41번째 다득점 경기도 기록하며 데얀(대구FC)의 최다 43경기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전반 막판 헤더가 골포스트를 때리지 않았다면, 후반 슈팅의 궤적이 조금 낮았다면 해트트릭도 가능한 경기였다. 특히 이동국은 첫 득점 뒤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펄치며 베테랑의 품격을 더했다. 백인 경찰의 과잉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뜻을 담은 세리머니였다. 이동국은 “해외 시절에 나도 (인종차별을) 겪어 봤다”면서 “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그런 것들이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같은 날 이청용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승리에 앞장섰다. 울산으로서는 지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에 1-4로 져 전북에 우승을 넘겨줘야 했던 아픔을 보기 좋게 설욕한 셈이다. 이청용 개인적으로도 3라운드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며 K리그 복귀골이 미뤄졌던 아쉬움도 지워버렸다. 이청용의 K리그 득점은 10년 10개월 18일 만이다. 울산은 포항의 거센 공세를 견뎌내며 시즌 두번째 클린시트(무실점)의 기쁨도 누렸다. 몸이 무척 가벼워 보였던 이청용은 후반 초반 포항 선수와 강하게 부딪히며 쓰러져 교체되는 바람에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으나 “해트트릭보다 승점 3이 필요?던 경기”라면서 “모두가 열심히 뛰어 승리를 따내 기쁘다”고 말했다. 다행히 부상은 단순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언제쯤 얼굴 펴나… 골 아픈 광역시팀

    언제쯤 얼굴 펴나… 골 아픈 광역시팀

    네 팀 4경기 합쳐 6골 그치며 골 가뭄 대구, 세징야 부진·홍정운 부상 악재 인천 등 3팀, 유효슈팅 한 자릿수 그쳐 주말 5R 상승세 팀과 격돌하며 ‘험로’프로축구 K리그1의 대구FC,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가 4라운드까지 나란히 무승 행진하며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공교롭게 모두 광역시를 연고로 둔 팀들이다. 하위권 도토리 키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첫 승 신고가 간절하다. 골 가뭄이 결정적이다. 9위 대구(3무1패)와 10위 부산(2무2패)은 4경기에서 각각 2골, 11위 인천(2무2패)과 12위 광주(1무3패)는 각각 1골을 넣었다. 이들의 팀당 누적 실점은 4~5점으로 전북 현대(2실점), 성남FC(1실점)를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수비력보다는 골 부족이 부진의 원인인 셈이다. 가장 아쉬운 팀은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 인기를 견인했던 대구다. 지난 시즌 15골 10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위였던 ‘해결사’ 세징야의 부진 탓이 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앙 수비의 핵심인 홍정운이 또다시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점도 악재다. 지난달 29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던 홍정운은 3일 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최소 3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수술을 받을 경우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있다. 대구 구단은 “홍정운이 3주 후 의사 소견에 따라 재활 치료 또는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위권을 맴돌면서도 종국에는 1부 잔류에 성공하는 패턴을 이어 온 인천과 승격팀 부산, 광주는 슈팅 수 순위가 리그 순위와 같다. 한 자릿수 유효슈팅에, 페널티지역 내 슈팅 수가 20개 미만인 팀은 이 세 팀밖에 없다. 인천의 경우 3라운드까지는 그나마 1실점하며 짠물 축구를 했지만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선 무려 네 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 시즌 K리그2 37경기에서 73골을 뿜어냈던 부산은 1부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올 시즌 2골 중 하나는 페널티킥으로 얻은 것으로 필드골은 단 1개다. 광주도 K리그2 득점왕 펠리페가 집중 견제를 받으며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 5라운드 대진도 험난하다. 대구는 성남, 인천은 강원FC, 부산은 상주, 광주는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대부분 상승세의 팀들이다. 이때도 승리를 건지지 못하면 6~8라운드 ‘무승팀 더비’에서 동병상련의 혈투가 벌어지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LaLiga is back” 기성용과 메시가 함께 뛰는 모습을 안방에서 본다

    “LaLiga is back” 기성용과 메시가 함께 뛰는 모습을 안방에서 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K리그 복귀를 타진하다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로 떠난 기성용이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와 맞붙는 생중계 장면을 곧 한국 팬들이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오는 12일 재개하는 라리가는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주말 낮과 밤, 주중에도 열리는 만큼 한국 시간 기준으로 새벽 시간 대 뿐만 아니라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를 통해 저녁 8시에도 시청할 수 있다. 라리가 한국지사는 3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골스튜디오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재개하는 라리가 설명회를 열었다.서상원 라리가 한국 주재원은 “6월 12일 28라운드 세비야 더비로 시작해 7월 19일 정규리그가 마무리된다”며 “이번에는 하루 3,4경기를 동시에 치르는데 스페인의 6월 낮 날씨는 뜨거운 만큼 현지 온도가 30도가 넘어가면 경기는 즉각 중단된다”고 말했다. 공식 재개하는 첫 경기인 세비야 더비는 “세비야가 멈춘다”는 현지 표현이 있을 만큼 스페인 현지 팬들에게는 중요한 경기로, 레알 베티스와 세비야 FC의 각 팀 코칭 스태프는 지지 않기 위해 경쟁하는 자존심 대결이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라리가 사무국에 내년 시즌까지 무관중 경기를 권고한 바 있다. 라리가 사무국은 스페인 정부 권고에 따라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자 무관중 경기로 리그 재개를 결정했다. 서 주재원은 “축구는 스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엔터테인먼트지만 조금이라도 코로나19가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리그는 즉각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 주재원은 “스페인 정부가 코로나19가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 확진자 수 기준인지, 사망자 수 기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주재원은 “K리그가 만든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을 라리가에 전달해 사무국이 참고했다”고 했다. 전세계 최초로 개막한 K리그가 일류 프로축구 리그인 스페인 프로축구에 도움을 준 것이다.기성용이 속한 마요르카는 강등권에 있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부리그에 잔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요르카의 남은 경기는 라리가 최상위팀인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예정돼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팬들 입장에서는 기성용이 메시 등 리그 최상위 선수들과 함께 뛰는 건 큰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는 선두 다툼을 벌이는 레알과 바르샤를 제외한 상위 5개팀(세비야 FC 레알 소시아다드, 헤타페 CF,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순위 경쟁을 벌인다. 레알 마드리드, 레반테 UD, 비야레알CF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무릎 수술로 조기에 시즌 아웃됐던 수아레즈는 코로나19 중단기가 오히려 호재가 돼 재개하는 라리가에 복귀해 메시, 벤제마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크루투아, 마르셀르, 아센시오, 세르지 로베르토, 디에고 코스타, 데 마르코스 아르투르도 부상에서 복귀한다. 지난 세 시즌 연속 리그 최고 골키퍼로 군림했던 얀 오블락이 현재 경기당 평균 허용한 실점은 0.78점으로, 0.6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티보 코르투아를 따돌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도대체 무승의 끝은 언제인가…K리그1 초반 고전하는 광역시팀들

    도대체 무승의 끝은 언제인가…K리그1 초반 고전하는 광역시팀들

    골가뭄 허덕 경기당 0.25~0.5득점에 경기당 1실점 이상대구, 공격적 플레이에도 매듭 못지어··세징야 부활해야인천 그나마 짠물 축구하다가 포항에 4골 내주며 와르르승격팀 부산, 광주는 1부 리그 벽을 뼈저리게 느끼는 중프로축구 K리그1의 대구FC,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가 4라운드까지 나란히 무승 행진하며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공교롭게 모두 광역시를 연고로 둔 팀들이다. 하위권 도토리 키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첫 승 신고가 간절하다.골 가뭄이 큰 영향을 주고 있다. 9위 대구(3무1패)와 10위 부산(2무2패)은 4경기에서 각각 2골, 11위 인천(2무2패)과 12위 광주(1무3패)는 각각 1골을 넣고 있다. 실점은 4~5점이지만 전북 현대(2실점), 성남FC(1실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도 차이가 없다. 가장 아쉬운 팀은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 인기를 견인했던 대구다. 팀 전체 기록을 보면 공격력이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 4경기에서 모두 48개 슈팅(유효 15개)을 날렸다. 페널티지역 내 슈팅은 30개, 코너킥도 26개를 기록했다. 상위권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 스탯이지만 매듭을 못짓고 있다는 게 문제다. 지난 시즌 15골 10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위 였던 ‘해결사’ 세징야의 부진 탓이 크다. 새로 수혈된 K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데얀도 아직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세징야가 4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해 기대를 모은다. 하위권을 맴돌면서도 끝끝내 1부 잔류에 성공하는 패턴을 이어온 인천과 승격팀 부산, 광주는 공격력이 무뎌도 크게 무디다. 전체 슈팅 수 순위가 리그 순위와 같다. 또 한자릿 수 유효슈팅에, 페널티지역 내 슈팅 수가 20개 미만인 팀은 이 세 팀 밖에 없다. 인천의 경우 3라운드까지는 그나마 1실점 하며 짠물 축구를 한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선 무려 네 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시즌 K리그2 37경기에서 73골을 뿜어냈던 부산은 1부리그의 벽을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올시즌 기록하고 있는 2골 중 하나는 페널티킥으로 얻은 거라 필드골은 단 1개에 그친다. 광주도 K리그2 득점왕 펠리페가 집중견제를 받으며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그나마 ‘젊은 피’ 엄원상이 4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빠른 발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광주의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는 게 위안거리다.이번 주말 5라운드 대진도 험난하다. 대구는 성남, 인천은 강원FC, 부산은 상주, 광주는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대부분 상승세의 팀들이다. 이때도 승리를 건지지 못하면 6~8라운드에 이어지는 ‘무승팀 더비’가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도 메시도 호날두도 ‘이달 킥오프’

    손흥민(토트넘)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크리스니아누 호날두(유벤투스)도 돌아온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17일 재개된다. 코로나19를 이유로 지난 3월 중단된 지 약 석 달 만이다. EPL은 선수·코칭 스태프 1130명 대상 코로나19 4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는 등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1~3차 검사에서는 12명이 격리된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아스널 전이 재개 첫 경기로 정해졌다. 팀당 9~10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경기만 더 이기면 30년 만의 정상을 확정하는 리버풀의 행보가 주목된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5점 차로 앞서며 1위를 질주해 왔다. 손흥민을 응원하는 한국 축구팬으로서는 토트넘이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여부가 특히 관심이다. 토트넘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4점 뒤진 8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중단 기간 부상 선수들이 회복해 완전체가 된 토트넘의 재개 첫 상대가 공교롭게도 맨유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EPL보다 한 발 앞서 11일 세비야FC-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를 시작으로 재개한다. 라리가는 팀당 11경기가 남아 있는데 7월 19일 시즌을 마치고 다음 시즌을 9월 12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이르면 20일 재개한다. 일주일 앞서 FA컵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전을 13일과 14일, 결승은 17일 치를 전망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흥민이도, 메시도, 날두도 돌아온다…유럽 축구 6월 활짝

    흥민이도, 메시도, 날두도 돌아온다…유럽 축구 6월 활짝

    6월 11일 라리가, 17일 EPL, 20일 세리에A 재개‘부상 회복’ 손흥민의 토트넘, 챔스 티켓 따낼까 주목손흥민(토트넘)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크리스니아누 호날두(유벤투스)도 돌아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17일 재개된다. 코로나19를 이유로 지난 3월 13일 중단된 지 약 석 달 만이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 113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4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1~3차 검사에서는 12명이 양성 반응으로 격리된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아스널 전이 재개 첫 경기이며 팀당 9~10경기가 남아 있다. 2경기만 더 이기면 30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서는 리버풀이 주목된다.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5점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질주해왔다. 손흥민을 응원하는 한국 축구팬으로서는 토트넘이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여부가 특히 관심이다. 토트넘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4점 뒤진 8위를 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리그가 중단된 사이 부상 선수들이 회복하며 완전체가 된 토트넘의 재개 첫 상대가 맨유가 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EPL보다 한 발 앞서 11일 세비야-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를 시작으로 재개한다. 라리가는 팀당 11경기가 남아 있는데 7월 19일 시즌을 마치고 다음 시진을 9월 12일 시작이 목표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이르면 20일 재개한다. 정규리그 재개에 일주일 앞서 FA컵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전을 6월 13∼14일 치르고, 결승은 6월 17일 개최할 전망이다. 아직 이탈리아축구협회의 공식 발표가 없었지만 빈첸초 스파다포라 체육부 장관은 “6월 20일 시즌을 재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58년 된 코냑이 1억 8086만원에, 새 주인은 아시아 콜렉터

    258년 된 코냑이 1억 8086만원에, 새 주인은 아시아 콜렉터

    세상에서 가장 오래 된 코냑 가운데 한 병이 28일(현지시간) 온라인 경매를 통해 11만 8580 파운드(약 1억 8086만원)에 팔렸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화제의 코냑은 1762년 양조된 것으로 지난 140년 동안 한 가족의 와인 저장고(셀라)에 보관돼 왔다.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 하우스는 여전히 좋은 맛이 느껴진다고 했다. 구입자는 아시아의 개인 콜렉터로 코냑 경매 사상 가장 비싼 낙찰가 기록을 작성했다고 소더비는 밝혔다. 이처럼 희귀한 고티어 코냑 병은 현재 셋만 실존한다. 다른 하나는 프랑스의 한 박물관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2014년 미국 뉴욕 경매에서 4만 8000 파운드에 팔려나갔다. 이번에 경매된 코냑 병이 다른 둘보다 훨씬 커 ‘큰 형’으로 불린다. 샴페인과 많이 비슷하게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만들어진 브랜디에만 이 영광스러운 이름이 붙여진다. 소더비 경매 하우스의 주정 담당 스페셜리스트인 조니 파울은 경매에 앞서 양조된 지 258년이나 지난 병에서 아직도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아울러 병 상태가 좋아 증발할 염려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알코올 도수가 상당히 높아 수백년 동안 지켜주는 역할을 했을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병 속의 용액은 그 성분을 그대로 유지했을 수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난 그 맛을 볼 만큼 운이 좋지는 않았다”고 신소리를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라리가 먼저? EPL 먼저?

    라리가 먼저? EPL 먼저?

    라리가, 리그 재개 목표 시점 6월 12일에서 11일로 앞당겨앞서 스페인 정부, 6월 8일부터 라리가 재개 가능 공식 발표 12일 재개를 점정 목표로 잡고 있던 EPL 확진자 2명 또 나와앞서 1차 조사에서 6명까지 합치면 모두 8명···목표 흔들흔들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새달 11일 재개 전망이 나왔다. 새달 12일 재개를 염두에 두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 사례가 또 나왔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리그 재개 첫 경기는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가 되길 원한다”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 (이 경기가) 6월 11일 목요일에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스페인 ‘아스’ 등이 보도했다. 라리가는 조만간 정확한 리그 재개 시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6월 8일부터의 라리가 재개를 승인한 바 있다. 앞서 라리가는 6월 12일을 목표로 매 경기 코로나19 검사 등을 내용으로 한 방역 매뉴얼을 준비하고 소규모 팀 훈련을 시작하는 등 리그 재개를 준비해 왔다. 그런데 예상보다 이른 시점의 재개를 정부 차원에서 허가하자 라리가도 목표 일정을 조금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는 25일부터는 최대 14인까지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역시 6월 12일을 잠정 목표로 리그 재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EPL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어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 EPL 사무국은 지난 19~22일 선수와 스태프 996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2차 검사 결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확진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으나 본머스 구단이 선수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공개했다. 해당 선수는 7일간 자가 격리 뒤 다시 검사를 받는다. 앞서 EPL은 17∼18일 748명을 대상으로 한 1차 검사에서 3개 구단 6명에게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EPL은 역시 해당 구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왓퍼드, 번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조던이 신었던 농구화 7억원에 낙찰… 운동화 경매액 신기록

    조던이 신었던 농구화 7억원에 낙찰… 운동화 경매액 신기록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이 데뷔 시즌에 신었던 농구화 한 켤레가 소더비 경매에 나와 7억원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됐다. CNN 등에 따르면 소더비가 9∼17일(현지시간) 진행한 온라인 경매 결과 1985년 제작돼 조던이 착용했던 나이키 ‘에어조던 1’ 한 켤레가 56만 달러(약 6억 9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해 소더비 경매에 나왔던 나이키 최초의 러닝화 ‘문슈’(Moon Shoe)가 기록한 43만 7500달러를 넘어선 운동화 경매 역대 최고가다. 빨간색과 흰색 바탕에 검은색 나이키 로고가 더해진 해당 농구화에는 조던의 사인도 들어가 있다. 조던의 발에 맞춤 제작돼 왼쪽은 13, 오른쪽은 13.5 사이즈인 ‘짝짝이’다. 나이키는 이 농구화를 양산해 사상 최초로 시그니처(특정인을 상징하는 제품) 농구화인 ‘에어조던 1’을 판매했다. 에어조던이 없었다면 나이키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회사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마이클 조던의 서명 들어간 ‘짝짝이 농구화’가 무려 7억원

    마이클 조던의 서명 들어간 ‘짝짝이 농구화’가 무려 7억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의 서명이 들어 있는 트레이너 운동화가 56만 달러(약 6억 8900만원)에 팔려 농구화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조던이 1985년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며 신던 나이키 에어 조던 1 브랜드로 소더비가 실시한 17일(현지시간) 온라인 경매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종전 기록은 나이키의 1972년 문 슈즈로 43만 7500 달러(약 5억 4000만원)였다. 뮌헨올림픽을 앞두고 오리건주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미국 대표 선수들이 처음 신어 본 모델로, 단 12켤레만 제작됐는데 그 중 하나가 지난해 7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새 주인을 맞았다. 조던의 트레이너는 당초 경매를 앞두고는 10만~15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사곘다는 사람이 10명이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져 네 배 가까이 올랐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농구화 박물관을 운영하는 조던 겔러가 사들였다. 재미있는 것은 ‘짝짝이’였다는 것이다. 조던은 원래 두 발 사이즈가 달랐다. 왼쪽 사이즈가 13, 오른쪽은 13.5였다. 우연의 일치인지, 의도된 것인지 모르겠는데 넷플릭스에서 불스의 1997~98시즌, 구단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할 때의 뒷얘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가 공개된 시점에 경매가 진행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영국으로 출국…‘해병대 군사훈련’ 마치고 토트넘 복귀

    손흥민 영국으로 출국…‘해병대 군사훈련’ 마치고 토트넘 복귀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28)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기 위해 16일 출국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특례 대상이 된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제주도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훈련 기간 동안 손흥민이 해병대의 팔각모에 군복을 입은 모습, 소총을 들고 사격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기초군사훈련 성적 1등 소식 등은 코로나19로 중단된 리그 재개를 기다리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손흥민은 향후 34개월간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의 의무를 마치게 된다.프리미어리그는 아직 확정 전이지만 다음달 중순쯤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와 사투 중인 영국 정부가 시즌 재개에 긍정적이라는 현지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손흥민에게는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시간이 병역의 의무를 완수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던 셈이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현재 토트넘을 이끄는 조제 모리뉴 감독은 앞서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어 ‘모리뉴 더비’로도 관심이 모아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롯데·NC 승승장구에 ‘낙동강 더비’ 기다리는 팬들

    롯데·NC 승승장구에 ‘낙동강 더비’ 기다리는 팬들

    시즌 초반부터 경남 브로 롯데와 NC가 우승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거침 없는 행보로 6승 1패 공동 1위에 오른 두 팀을 두고 팬들은 ‘낙동강 더비’가 진정한 강자를 가리는 대결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롯데와 NC는 13일 경기에서 나란히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지난해 우승팀 두산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9회말 9-9의 상황에서 들어선 민병헌의 생애 첫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0-9로 이겼다. 1시간여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창원에선 NC가 kt와의 승부에서 연장 10회 2사 만루에 대타로 나선 강진성이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따냈다. 롯데가 지난해 꼴찌팀에서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있지만 NC 역시 소리없는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롯데는 매경기 끈질긴 승부로 경기 후반에 점수를 내고 승부를 결정짓는 ‘롯데 시네마’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멤버 교체가 많지 않지만 새로 부임한 성민규 단장과 허문회 감독이 제대로 된 롯데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NC는 반대로 선수단에 변화가 있는 편이다. 지난해 나성범 등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면서 많은 성장을 이룬 영향이 크다. 감독 2년차에 접어든 이동욱 감독의 지도력도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팬들 사이에선 두 팀이 2017년에 이어 또다시 가을야구에서 맞붙는 그림을 기대하고 있다. 당시엔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지만 현재 기세로는 그 이상의 무대에서 붙을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수도권팀끼리 가을야구를 주로 치르면서 가을 잔치가 수도권에 몰리면서 지역 팬들은 소외된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롯데와 NC가 맞붙는다면 경남지역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지 않았다면 두 팀은 4월 7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개막 연기로 두 팀의 맞대결은 6월 30일에야 처음 펼쳐진다. 아직 한 달이 넘게 남았다. 만약 두 팀이 지금의 분위기를 그때까지 이어간다면 ‘낙동강 더비’는 미리보는 포스트시즌이 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마차도 ‘미친 스윙’ 5연승… 영화보다 재밌는 롯데시네마

    마차도 ‘미친 스윙’ 5연승… 영화보다 재밌는 롯데시네마

    스트레일리 7이닝 11K 데뷔 첫 승 NC도 초반 돌풍… ‘경남 더비’ 관심지난해 프로야구 꼴찌팀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5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오르며 누구보다도 화려한 봄을 보내고 있다. 롯데가 개막 5연승을 거둔 것은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롯데의 개막 최다 연승은 1986년과 1999년 기록한 6연승이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 개막 시리즈에서 댄 스트레일리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딕슨 마차도의 쐐기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8일 경기에서 서진용을 상대로 동점 홈런포를 터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던 마차도는 이날 경기에서도 2-0으로 앞선 7회 서진용에게 2점 쐐기포를 때려내며 ‘수비형 외국인 선수’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냈다. 벌써 시즌 3호 홈런이다. 양 팀은 팽팽한 선발 싸움으로 빠르게 이닝을 끌어갔다. 전날 우천 순연에도 변동 없이 선발로 나선 김태훈은 2년여 만의 선발 경기에서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7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마지막에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스트레일리는 7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과 3피안타만 허용하는 짠물 투구로 첫 승을 따냈다. 롯데는 ‘프로세스’를 강조하는 성민규 단장의 부임 이후 스토브리그 기간 내내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시즌 개막 뒤에는 물오른 경기력으로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롯데는 매 경기 6회 이후 대량 득점을 낼 정도로 경기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 주면서 ‘지지 않는 팀’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영화처럼 경기 내용이 극적이라며 영화관 체인을 운영하는 계열사에 빗대 ‘롯데 시네마’라는 별칭도 생겼다. 10일 LG에 8-10으로 패하기 전까지 롯데와 함께 4연승을 질주한 NC 다이노스도 시즌 초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나성범 등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맞닥뜨린 위기를 새로운 얼굴들을 성장시키는 기회로 바꿔내며 투타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경남 지역을 연고로 하는 ‘경남 브로’ 롯데와 NC가 시즌 초반 강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프로야구에선 2017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포스트시즌 ‘경남 더비’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지 않았다면 두 팀은 4월 7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개막 연기로 두 팀의 맞대결은 6월 30일 처음 펼쳐진다. 아직 한 달 남았지만 팬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두 팀의 맞대결이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위로